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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질러볼까, 전질

    나도 질러볼까, 전질

    출판계가 7~8월 여름 휴가철 독서 시장 대목을 맞아 방대한 분량의 전질을 잇달아 출간하고 있어 불황 타개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여름 한철 반짝 특수를 노리고 새로운 작품 발굴보다는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작가의 작품들만 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출간된 전질들은 청소년과 직장인이 즐겨 읽는 문학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강희대제’(전 12권·더봄), ‘인간시장’(전 10권·해냄), ‘동주 열국지’(전 5권·글항아리), 청소년판 ‘아리랑’(전 12권·해냄) 등이다. ‘강희대제’는 중국 작가 얼웨허(二月河)의 대하소설로, 15년 만에 다시 번역·출간됐다. ‘제왕삼부곡’(강희·옹정·건륭황제) 중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으로, 중국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의 일생과 업적을 담았다. 김덕문 더봄 대표는 “15년 전 첫 출간 때 번역이 어설퍼 늘 후회로 남았다. 2년간 중국 관련 서적 200~300권을 읽고 재번역을 추진했다”며 “200년 전 100만 만주족으로 1억 5000 한족을 지배한 강희·옹정·건륭의 리더십과 통치 철학을 알아야 오늘의 중국을 깊이 있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옹정황제’(전10권), 건륭황제(전18권)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소설가 김홍신(68)의 대표작 ‘인간시장’도 30년 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작가는 1981년 초 이 작품을 ‘스물두 살의 자서전’이라는 제목으로 ‘주간한국’에 연재하기 시작해 그해 9월 처음 단행본으로 묶었다. 이후 5년 동안 모두 10권, 91개 장으로 구성된 대작을 완성했다. 출간 2년 만에 판매 100만부를 돌파해 한국 출판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중국 명나라 말기 소설가 풍몽룡(1574~1646)의 ‘동주 열국기’도 51년 만에 새로운 완역판으로 나왔다. ‘동주 열국기’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다룬 작품으로 중국 고전 백미로 꼽힌다. 풍몽룡판의 국내 첫 완역본은 1964년 김구용판이지만 현재 절판된 상태다. 청소년판 ‘아리랑’은 1995년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완간 20년 만에 나왔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었다.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백남원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만화 전질도 가세했다. 만화가 오세영·박명운의 ‘만화 토지’(전 17권·마로니에북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전 20권·휴머니스트), 만화가 이두호의 ‘만화 객주’(전 10권·바다출판사) 등이 대표적이다. ‘만화 토지’는 2012년 오류를 바로잡아 펴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결정본 전집을 토대로 오세영 화백이 1∼7권, 박명운 화백이 8∼17권을 맡았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개정판이다. 2013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250만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독자들이 지적한 오류와 새롭게 확인된 사실을 반영해 본문의 글과 그림에서 220건 이상을 수정했다. ‘만화 객주’도 13년 만에 재출간됐다. 소설가 김주영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1988~1993년 5년 동안 ‘매주만화’에 연재된 이 만화가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것은 1992년, 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복수의 출판사 관계자들은 “여름철은 독서 시장의 대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휴가와 방학이 몰린 여름 휴가철 전후로 책이 가장 많이 팔린다. 청소년은 교양·철학류나 문학서적류, 직장인들은 문학서적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여름휴가철에 나오는 전집들은 기존 출간된 작품들을 재출간하는 게 많다. 출판 시장이 불황이라 새롭게 뭔가를 발굴해 출판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들로 최소한의 이익을 확보하려 한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신간을 내는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기존에 상품성이 입증되고 콘텐츠가 탄탄한 작품으로 시장의 활로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독자들이 신뢰할 만한 콘텐츠가 새롭게 정비돼 나왔다”고 했다. “‘인간시장’이 다룬 80년대 초반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없다.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엘리트 부패가 더 심각해졌다. 중국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중국은 다른 무엇보다 그 나라 역사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한경쟁 시대인 춘추전국시대에 살아남는 전략을 담은 역사소설이나 중국에서도 1억부가 팔린 강희·옹정·건륭황제는 현 시류를 반영할뿐더러 시의성도 떨어지지 않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물망.. 원작 홍설과 싱크로율 보니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물망.. 원작 홍설과 싱크로율 보니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지가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 관계자는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여느 드라마보다 높은 상황이다. 수지뿐 아니라 또 다른 여배우들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물망.. 남주는?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물망.. 남주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캐스팅 제의에..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캐스팅 제의에..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제안 받았다… “출연 여부는 확실치 않아”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제안 받았다… “출연 여부는 확실치 않아”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제안 받았다… “출연 여부는 확실치 않아” 치즈인더트랩 수지 ’치즈인더트랩’ 수지가 출연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7일 “최근 ‘치즈인더트랩’ 측으로부터 여주인공 홍설 역을 제안받았다”면서 “출연 여부는 확실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치즈인더트랩’ 방송사인 tvN 측 역시 “수지에게 출연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나 확정은 아니다”라고 알렸다. ’치즈인더트랩’은 지난 2010년부터 연재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대학생 홍설과 유정을 중심으로 캠퍼스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0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에 미쓰에이 수지? ‘출연 검토중’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에 미쓰에이 수지? ‘출연 검토중’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캐스팅 제의 “검토 중..확정 아냐”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캐스팅 제의 “검토 중..확정 아냐”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역 검토 중” 원작 싱크로율 보니

    치즈인더트랩 수지 “여주인공 홍설 역 검토 중” 원작 싱크로율 보니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미묘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다. ‘치즈인더트랩’ 웹툰은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홍설 역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이다.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은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외모, 집안, 학점, 패션까지 모두 완벽한 ‘엄친아’로 분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프로듀서 백창주)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뮤지컬 ‘데스노트’ 측은 공식 SNS와 씨제스컬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연의 주요 장면이 편집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인공 홍광호(라이토 역)와 김준수(엘 역)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연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영상에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사랑할 각오’와 ‘키라’를 비롯,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발라드 ‘잔혹한 꿈’, ‘어리석은 사랑’ 등의 무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무대 위 주역 5인이 모두 등장하는 ‘죽음의 게임’은 라이토와 엘의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힘있는 3중창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름이 적히면 죽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운 천재 고교생 라이토가 악인을 처단하는 내용과 함께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두뇌전을 그린다. 2003년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히트 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이다. 한편 매회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실력파 배우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원캐스트로 출연하며,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는 8월 15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영상=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첫 金은 유도…조구함 4일 男중량급 금메달 사냥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날인 4일 유도를 비롯해 다이빙, 수영, 펜싱 등 4개 종목에서 11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총 27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25개를 획득해 2003년 대구,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기록한 종합 3위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에 첫 금빛 소식을 전해줄 강력한 후보는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수원시청)이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첫 금메달을 안겨준 그는 유니버시아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회장기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지난 3월 2015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이어 6월 최종평가전까지 1위를 석권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날 열리는 +78㎏급의 김민정(동해시청)도 유력한 첫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민정은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이튿날인 5일에는 남자 81㎏급의 왕기춘(양주시청), 광주 출신인 여자 70㎏급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한국 유도 금맥 잇기에 나선다. 8일에는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5개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기보배(광주시청)와 김우진(청주시청) 등 한국 양궁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를 모두 석권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사격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최대 7~8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 12일에는 이용대(삼성전기)가 이끄는 배드민턴에서만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4개 이상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도 개인종합 결승에서 금메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니스 남자단식 정현(상지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첫날밤 거부 새댁 억지 합궁하려다 줄행랑친 홀아비 사연

    첫날밤 거부 새댁 억지 합궁하려다 줄행랑친 홀아비 사연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5. 고추 달린 신부에 놀란 신랑, 간첩신고 (선데이서울 1973년 3월 25일) 홀아비가 술집 접대부를 새 아내로 맞았더니 뜻밖에 첫날밤 동침을 거절당하고 말았다. 그는 다음날 밤도 신부와의 실랑이로 밤을 지새웠지만 실패. 그러나 무작정 참을 수만은 없는 일, 사흘째 밤에는 힘으로 승복시키렸더니 애걔걔! 신부에게 고추가 달려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이럴 수가!” 신랑(?)의 등에 흥건히 괴였던 땀줄기가 순간 차갑게 식었다. 그는 그길로 일어나 “달렸어… 달려!”라는 외마디 소리를 남기고 경찰서로 달려가 신부(?)를 간첩이라고 신고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지금 신부의 기구한 운명을 알고는 “내가 조금만 냉정했더라면…”하고 후회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홀아비 이종식(34·가명)씨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성모(28)양에게 장가들기는 지난 3일 의 일. 성양은 그때까지만 해도 횡성면 어느 마을에 있는 주점의 접대부였다. 지난 1월 27일 이 술집에 떠돌아 들어온 성양은 술집 접대부로는 좀 나이가 든 편이지만 서글서글한 얼굴에다 유창한 노래 솜씨로 그래도 인기가 있었다. 지난 2월 중순 어는 날 이 술집의 단골인 이모(42)씨가 몇 년 전 아내를 잃은 후 홀아로 살고 있는 친척이 있다면서 “함께 살지 않겠느냐”고 중매를 들었다. 처음에는 “저 같은 계집이 무슨…”하고는 펄쩍 뛰었다. “혹시 이 손님이 내 정체를 알고 놀리느라고 그러는 게 아닐까”하고 가슴이 두 방망이질을 했다. 설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중매쟁이 이씨는 남의 사정에는 아랑곳 없이 끈질기게 덤벼들었다. 장본인을 데려다 선도 보였다. 상대방도 싫지 않은 눈치고 성양도 맘에 들었다. 시집이 가고 싶은 마음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드디어 지난 3일 이씨 집으로 옮겨 살림을 차렸다. 엄마 없이 홀아비 손에서 자란 11살짜리 딸(국교 4년)과 아들도 첫날부터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 정녕 새 인생의 길이 확 트인 것 같았다. 첫날밤, 몇 년을 어린 자식들 틈에 끼여 낙이라고는 모르고 지내던 이씨에게는 가슴 벅찬 밤이었다. 밤을 잊었던 세월들을 털어 버리고 첫날밤의 정을 나누려던 이씨는 신부의 완강한 뿌리침에 ‘술집을 떠돌아다녔으면서도 그토록 굳게 몸을 지키다니’ 오히려 대견하기만 했다. 매번 실랑이로 밤을 새운 이씨는 ‘명색이 부부인데 아무리 이럴 수가 있느냐 싶어 사흘째 밤, 이씨는 힘으로 덤비고 말았다. 그러다가 뜻밖에 고추가 달린 것을 알고 기절할 만큼 놀란 김씨가 간첩이 아닌가 하고 신고했던 것. 이씨의 신고로 성양은 물론 경찰에 잡혀가 조사를 받은 끝에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다. 달렸다고는 하지만 흔적뿐이었다. 유방도 그렇게 탐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남자의 가슴은 분명 아니었다. 그러나 이씨는 30년 동안이나 이 사실을 감추고 살아온 성양의 기구한 운명을 알게 되자 ‘내가 그만 탄로를 내게 하다니’하는 죄책감을 느껴야만 했다. 평생 직업이라고는 가져본 일 없이 남의 집 결혼식이나 환갑집을 찾아다니며 장구나 치고 노래나 불러 주며 ‘남자 기생’이란 소리를 들어오던 이씨이기에 성양이 불쌍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었다. 성양은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어느 외국인과 잘못된 관계를 맺어 태어났다고만 알고 있다. 남편의 이름조차 모르는 어머니 성모(54)여인은 한을 안고 고향인 경기도 가평에서 아비 없는 아들을 길렀다. 국민학교 들어갈 때쯤부터 그 아들의 행동은 여자애와 같아지기 시작했다. 목소리도 변했다. 차츰 남자애들과는 멀어지고 여자애들과 어울려 놀게 되었다. 모두들 계집애 같다고 놀려댔다. 자식이 누구 못지않게 씩씩하게 자라 주기를 바랐던 어머니는 아들이 미웠다. 18살 때 그 아들은 무작정 가출했다. 춘천에서 대폿집 심부름 꾼으로 일했다. 술상 뒷바라지를 하면서 색시들이 부르는 노래를 흥얼댄 것이 제법 노래 잘 부르는 놈으로 통하게 됐다. 이때부터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것이 달리긴 왜 달렸노’ 하고 마음속에서 스스로 푸념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했다. ●아비 모르고 태어나 어릴 적엔 분명 남자 그러나 결국 떨어진 곳은 변두리 대폿집. 처음에는 심부름 꾼으로 일했으나 하는 짓이 하도 여자 같아 하루는 주인이 장난삼아 여장을 시켜 술상 머리에 앉혔다. 그랬더니 그 노래 솜씨에 손님들이 반해 으레 다른 여자를 젖혀놓고 찾게 됐다. 인기 있는 접대부가 된 것이었다. 그러나 여자 아닌 여자로서는 접대부 생활이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어디 가나 한 달을 넘길 수가 없었다. 한집에 3일만 있으면 “단골이니 손님 요구대로 고분고분 하라”는 주인의 명령이 떨어진다. 한번 후한 팁을 던져주고 점잖게 물러간 손님이 두 번째 올 때는 반드시 몸을 요구하고 주인도 명령했다. 속이는 것도 한 두번이다. “먼저 가 계시면 옷 갈아입고 뒤쫓아가겠다”고 해 놓고는 뺑소니쳤다. 그러면 열이면 아홉이 다음에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리게 마련. 그렇다고 성양이 한결같이 속일 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더러는 남자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 버텨내기도 했지만 완력으로 덤빌 때는 어쩔 수 없이 망신을 당하고 만다. 이럴 때는 눈물로 호소하면 분노했던 남자들도 대개 기구한 운명에 동정, 눈 감아 주었다고. 소문이 날 때는 그날로 그 고장을 떠나야 했다. 그러면서도 보건증은 꼬박 발급받아 가지고 다녔다고. 그런 성양에게 있어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목욕. 양양, 고성 등 시골로 다닐 때는 독탕이 없어 한 달에 한 번씩 남들이 다 잠자리에 든 밤중에 물을 데워 부엌에서 대충 몸을 닦아야 했다. 성양이 시집가기 전 몸담고 있던 술집 주인은 소박 맞고 돌아온 성양이 불쌍해서 부엌일을 하도록 해주었으나 그녀도 그도 아닌 성양은 요즘 술만 퍼마신다고.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장마철 풍수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한 2012년 8월 28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선 1650㎡(약 499평) 규모의 자동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꺾여 8789만원이라는 큰 피해를 낳았다. 비닐하우스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을 남겼다. 그러나 농장주는 풍수해보험 덕분에 깔끔하게 해결함으로써 거뜬히 일어설 수 있었다. 연간 납입료 418만 600원 가운데 주민 부담은 188만 1200원이었다. 나머지는 정부 몫이다. 2006년 발효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지원이다. 같은 날 경남 남해군 남면에선 볼라벤 탓에 주택 51㎡가 완전히 파손됐다. 풍수해보험 납입료 9만 1300원 중 4만 1000원만 낸 주민은 피해액 4563만원 전액을 지원받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2013년 1월 2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선 비닐하우스(897㎡)가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피해액은 4778만원이나 됐다. 서귀포의 경우보다 낫긴 했지만 농장주로선 억장이 무너질 일이었다. 한숨을 푹푹 내쉬던 터에 역시 가입금 7032만원짜리 풍수해보험 덕을 톡톡히 봤다. 납입료 464만 4000원 가운데 주민 부담은 206만 6500원으로 비교적 가벼웠다. 장마철을 맞아 풍수해보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으로 인한 주택(동산 포함)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의 피해보상을 위한 정책보험이다. 자연재해 특성상 정부의 피해 예방 노력엔 한계가 분명해 피해를 입은 시설의 복구와 국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복구비를 지원하지만 사실상 긴급구호 성격이어서 적은 금액이다. 또 예측이 어려운 재해 성격상 민간업계에선 참여하기를 꺼리기 일쑤다. 정부가 이 같은 부작용을 타개하기 위해 2006년 주민과 매칭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217만 6242건 가입에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7768건 387억원이다. 지원금 602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보험료가 30만원 이상일 땐 2회, 4회로 분납할 수도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군·구 재난관리 부서나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주택 17.3%, 온실 4.6%가 가입했다. 29만 8900여건이다. 소유자가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세입자의 경우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풍수해보험 가입은 필수다. 세입자는 소유자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일 “올해 예산을 192억원 확보해 지난해보다 53억원이나 늘렸다”며 “이달부터 취약계층 선정기준 확대 적용으로 풍수해보험료 지원 대상이 당초 480만명에서 650만명으로 3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복거일 “암 판정 후 1년 안 돼 3권 썼다”

    복거일 “암 판정 후 1년 안 돼 3권 썼다”

    “문학을 여흥으로 여기는 세상이 와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많이 읽게 됐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문학이 변신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힘들다. 그 변신에 이번 작품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작가로서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가 복거일(69)이 장편소설 ‘역사 속의 나그네’(문학과지성사)를 전 6권으로 완간했다. 1989년 중앙경제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뒤 이듬해 연재를 중단하고 한 권 정도 분량을 더해 1991년 3권으로 출간한 지 햇수로 25년 만이다. ‘역사 속의 나그네’는 21세기(2070년대) 인물 이언오가 백악기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려다 임진왜란 직전인 16세기 조선에 좌초해 사회를 개혁하는 이야기다. 첫 세 권은 조선 사회 구조나 속살을 드러내는 데 미흡했다는 평을 들었다. 작가는 이번에 추가한 세 권에서 모반을 일으켜 중앙정부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선 내부의 속살을 드러냈다. 작가는 1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그리고자 했다”고 했다. “조선은 노예제도로 인해 가난하고 약한 나라가 됐다.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보다 노예제도가 공고한 나라가 없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까지 지배계층이 안 바뀌었다. 1000년이 넘으며 노예제도가 고착화됐다.” 작가는 2012년 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간암이라는 얘길 듣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건 ‘역사 속의 나그네를 어떻게 하나’였다. 병원에서 나와 택시를 타며 생각했다. ‘역사 속의 나그네가 큰 빚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더 큰 빚이었구나.’ 20년이 넘도록 뒷이야기를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글을 마저 쓰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내일 죽는다면 사람의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이 잘 된다고 하는데, 닥쳐보니 실제 그렇더라. 세 권 쓰는데 1년이 채 안 걸렸다.” 작가는 “암은 그냥 놔두면 된다.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고 했다. “건드리면 상처가 나듯 놔두면 오래갈 사람도 건드려서 문제가 된다. 살살 달래가며 글 쓰면서 버티려 한다. 작가는 어차피 글을 쓰지 못하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나는 장편만 쓴다. 호흡이 긴 사람이라 쓰다가 막히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좀 든다. 1970년대 노벨상 후보로 오른 위대한 작가도 쓰다가 죽을까봐 글을 못 썼다.” 그는 시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두 권 냈는데 두 권 더 내려 한다. 한 권은 생전에, 한 권은 사후에 내려 한다. 앞으로 소설은 하느님이 협조를 해주셔야 쓸 수 있다. 쓴다면 ‘역사 속의 나그네’ 연장선상에서 임진왜란에 대해 쓰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 U대회 D-1] 반가운 금빛얼굴… 광주는 ‘별빛고을’

    [광주 U대회 D-1] 반가운 금빛얼굴… 광주는 ‘별빛고을’

    6년여 정성을 다해 준비해온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3일 개회식에 앞서 2일부터 축구와 농구, 수구 사전경기로 열전에 들어간다. 1일 선수촌에 입촌해 2일 공식 입촌식을 거행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종합 3위 탈환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대회 중반 사격과 양궁 등이 메달 레이스를 떠받친 뒤 대회 막바지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메달 사냥의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단체종목 대표팀과 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꼭 챙겨봐야 할 경기를 꼽아본다. ●축구 남자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대만, 캐나다와 A조에 편성됐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를 치른다. 1991년 영국 셰필드대회 금메달 이후 2001년 중국 베이징대회의 동메달이 최근에 거둔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대표팀은 2일 약체 대만을 상대한 뒤 5일 이탈리아와 격돌한 뒤 7일 캐나다와 만난다. 여자대표팀은 12개국이 출전,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전 이후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2009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회에서 우승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속한 대표팀은 2일 체코, 4일 대만, 6일 아일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야구 1993년 미국 버팔로대회와 2년 뒤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야구 경기가 열린 뒤 20년 만에 광주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경기만 열리며 한국과 일본·중국·프랑스가 A조, 미국· 대만· 체코·멕시코가 B조에 묶였다. 대표팀은 6일 숙적 일본과 첫 경기를 벌인 뒤 7일 프랑스, 8일 중국과 만난다. ●농구 대학생 선수들에 프로 4명(허웅 동부, 이재도 kt, 이승현 오리온스, 정효근 전자랜드)이 가세한 남자대표팀은 4일 모잠비크, 앙골라, 중국, 독일, 에스토니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세 팀이 오른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에서 러시아를 제압한 자신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민현 (조선대) 대표팀 감독은 “독일과 에스토니아는 전력이 월등히 나을 것으로 점쳐져 모잠비크, 앙골라, 중국전까지 최소 2승을 거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러시아 카잔대회 때 팀워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미국 최고의 명문팀 캔자스대학이 미국 대표팀으로 나서는데 러시아와 치열한 우승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유도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여자 78㎏급의 박유진(용인대),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동해시청), 남자 100㎏ 이하급 조구함(수원시청), 남자 100㎏ 이상급 김수완(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다음날 남자유도의 간판 왕기춘(양주시청)이 81㎏급에서 금맥 잇기에 나선다. ●기계체조 4일부터 시작되는 기계체조는 5일 단체전과 6일 개인종합을 거쳐 7일 종목별 결선이 펼쳐진다. 가장 관심 가는 경기는 양학선(23·한국체대대학원)이 출전하는 도마. 7일 오후 4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허벅지 통증에 발목을 잡혀 은메달에 그친 양학선은 고향인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자신감은 있다”면서 “경기 당일 컨디션을 봐서 쓸 기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손연재(21·연세대)가 출전해 관심을 모으는 리듬체조는 대회 막바지인 11~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2일 개인종합 금메달의 주인이 가려지고, 13일에는 후프·볼·곤봉·리본의 종목별 우승자가 결정된다. 2013년 카잔대회에서 볼 종목 은메달을 따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된 손연재는 올해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 물론 다관왕도 꿈꾸고 있다. 당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과 3위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가 출전을 포기, 메달 사냥이 한결 유리해졌다. 하지만 멜리치나 스타뉴타(벨라루스·8위)와 안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18위) 등도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방심할 수 없다. ●양궁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 양궁은 개회식 다음날인 4일 시작해 8일까지 진행되며, 7일과 8일 각각 다섯 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양궁은 2011년 중국 선전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카잔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4년 만에 다시 U대회 무대에 선 태극 궁사들의 각오가 그만큼 다를 수밖에 없다. 7일에는 활에 도르래가 달린 컴파운드 종목의 남녀 단체전과 혼성, 남녀 개인전 결선이 차례로 열린다.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닌 컴파운드는 그동안 국내에서 소외된 종목이었으나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했다. 다음날 전통적인 강세 종목 리커브 경기가 이어지며 기보배(27·광주시청)와 강채영(19·경희대)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된다. ●배드민턴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린 배드민턴에서 12일에만 5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성 복식 결승이 잇따라 열려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카잔대회에서 단체전과 남녀 복식, 여자 단식, 혼성 복식 등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셔틀콕 전사들이 또 한번 금빛 스매싱을 준비 중이다. 간판스타 이용대(27·삼성전기)는 남자 복식과 단체전 2관왕을 노리고 있으며, 여자 복식 세계랭킹 10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는 중국의 쌍둥이 자매 뤄잉-뤄유(세계랭킹 3위) 조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테니스 당초 윔블던테니스대회 3회전 이상 진출하면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정현(상지대)이 일찌감치 1회전에서 탈락, 1일 귀국해 대회에 참가한다. 윔블던의 아픔을 U대회 우승으로 달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현은 4일 남자단식 예선에 나선다. 한국 테니스는 이번 대회 3개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 U대회 개막 D-2] 148개국 1만 3182명 선수단 등록

    [광주 U대회 개막 D-2] 148개국 1만 3182명 선수단 등록

     개막 이틀을 앞둔 제28회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U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8개국 1만 3182명의 선수단이 등록을 마쳤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 162개국 1만 1759명과 비교하면 참가국은 적지만, 인원은 더 많다. 스포츠 강국답게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단 한 명만 등록한 ‘나홀로 국가’도 있다.  30일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선수단을 등록한 국가는 러시아로 927명에 이른다. 카잔에서 개최국 프리미엄을 누린 러시아는 전체 351개의 금메달 중 무려 155개를 휩쓸며 압도적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광주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러시아는 리듬체조 간판 야나 쿠드럅체바(18) 등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출전시켰다.  러시아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는 이웃 일본(679명)과 중국(611명)이다. 카잔 대회에서 24개의 금메달을 딴 일본은 한국(17개)을 따돌리고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순위를 노린다. ‘사격 신동’ 양하오란(19) 등이 포함된 중국은 러시아와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999년 스페인 팔마 대회 이후 16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미국은 네 번째로 많은 605명의 선수단을 광주에 보내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학농구 최고 명문인 캔자스대 팀은 자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한국은 역대 최대인 553명의 선수단을 꾸려 다섯 번째 규모다. 이용대(배드민턴)와 기보배(양궁), 양학선(기계체조), 손연재(리듬체조) 등 스타들이 출전해 금메달 2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각각 한 명씩만 등록해 의문을 낳았다. 두 나라는 카잔 대회 때 수십명을 파견했던 터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출전을 꺼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지아 선수단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등록한 한 명도 사진이나 여권번호 등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아 실제로 참가할지 미정”이라면서 “여러 차례 참가를 독촉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UAE 선수단 담당자도 “등록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내전을 겪고 있는 이라크와 독립국가 건설을 꿈꾸는 팔레스타인은 각각 5명의 선수단을 등록해 대회에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때문에 발길이 뜸하지 않을까 걱정을 낳았던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입장권 예매가 생각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윤장현(광주시장)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와 1억원의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광주시에 있는 민간기업 입장권 구매액으로는 최다 금액이다. 또 광주신세계는 대회 기간 백화점 외벽에 대형 대회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백화점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상품을 마련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혜자 조직위 입장권 팀장은 입장권 판매 목표액 59억 6000만원 가운데 지난 26일 현재 52.5%인 31억 3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지난 4월 예매 사이트를 개설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17일 예매율이 30.7%에 그칠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입장권 판매가 개막을 앞두고 빠른 신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단체구매 외에도 걸출한 스타를 보려는 개인 관람객들의 구매도 적지 않다. 이 고장 출신의 스타 선수가 출전하거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경기를 중심으로 뜨거운 예매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가 치러지는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벌써 이틀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곳 출신의 이용대(삼성전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는 동호인과 고향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도 나란히 이틀씩 매진됐고, 앞뒤 경기일도 조만간 모두 팔려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연재(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경기도 벌써 하루치가 매진됐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르는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수영과 수구도 메달이 나오는 날을 중심으로 매진됐거나 앞으로 매진이 점쳐진다. 김형곤(53·광주 북구)씨는 “각종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등이 알차다는 소식에 부모님과 함께 개회식 등 여러 대회장을 찾으려 했으나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폐회식이라도 보려고 예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커버스토리] 광주U대회 D-6… ‘남도 맛 기행’

    [커버스토리] 광주U대회 D-6… ‘남도 맛 기행’

    1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을 스타들을 미리 만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는 물론 전남 목포, 무안, 영광, 장성, 나주, 화순, 보성, 순천, 구례와 전북 정읍과 고창, 충북 충주 등에서 ‘청춘 열전’이 열이틀 동안 펼쳐진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다 북한의 불참 통보 등으로 악재를 만났지만 145개국 1만 3000여명의 선수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다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관중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역시 스타들.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유도 왕기춘, 양궁 기보배, 체조 양학선 등 국내 선수들은 물론, 세계 무대를 누비는 대학생 선수들이 뛰고 구르고 솟구치는 장면에 함께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사격 신동 양하오란과 우크라이나 출신 기계체조 세계 1위 올레크 베르니아예프, 미국 대학농구 최고의 명문 캔자스대학, 영화 등으로만 봤던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조정 선수들의 자존심 다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이들 스타를 만나러 가는 발걸음을 달뜨게 하는 것은 이들이 뛰고 구를 무대가 하나같이 맛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곳들이란 점이다. ‘빛고을’ 광주에는 손연재와 양학선이 뛰고 구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양기춘이 구르게 될 염주빛고을체육관이 있다. 그 주위에는 팔도의 미식가들이 엄지를 치켜들어 주는 맛집들이 즐비한 것은 물론이다. 이용대가 고향에서 대회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할지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화순은 흑염소와 팥칼국수로 유명하고, 유도 경기가 열리는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자동차로 8분 거리에 짱뚱어탕전문점이 있다. 남녀축구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영광에는 멀리 서울이나 부산에서 오로지 맛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식객들이 찾는 맛집들이 있다. 300년이 넘은 삶의 흔적이 오롯이 묻어나는 고택에 앉아 걸판지게 한 상 대접을 받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축구 예선이 열리는 목포와 무안에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민어와 홍어, 낙지 전문점들이 팬들을 유혹한다. 다음달 5일부터 사흘 동안 조정 경기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주변에도 민물매운탕, 오리집, 꿩요리전문점들이 조정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서울신문은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추천한 남도 맛집들 가운데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을 만한 경기장 주변 맛집을 엄선해 다녀왔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오태석△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김정각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감사관 이은항<승진>△중부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한동연◇서장급 전보△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이준오 (이상 6월 30일자) ■세종시 ◇3급 승진△시민안전국장 이창주◇4급 <승진>△총무과 노동영(파견)△환경정책과장 전석천△토지정보과장 김광배<전보>△총무과장 송인국△민원과장 이상호△산림축산과장 윤석기△청춘조치원과장 김성수△자치행정과장 권순태 ■전북도 ◇3급△기획관 김용만△도민안전실장 최병관△복지여성보건국장 박철웅△공무원교육원장 이기배△대외협력국장 이지영△의회사무처장 이종석<승진>△자치행정국장 직무대리 이강오◇4급 승진△전병순 장명균 정재철 최계환 고재현 박선식 권재민 양천수 허부홍 안민실 권성환 한수곤 백윤금 고만건 ■경남도 ◇이사관 승진△김해시 부시장 윤성혜◇부이사관 전보△문화관광체육국장 이동찬△통영시 부시장 정연재△재난안전건설본부장 서일준△미래산업본부장 조규일◇서기관 전보△공보관 이학석<부군수>△의령군 곽진옥△남해군 제윤억△하동군 이병희△산청군 박달호△함양군 정한록△합천군 박창권<직무대리>△경제지원국장 여태성△환경산림국장 공대일<파견>△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권현군 ■한국조폐공사 ◇1급 승진△사업처장 류진열△면펄프사업단장 함수학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관장 김갑도 ■TV조선 △총괄전무 김민배△보도본부장 최희준
  • 美 저수지에 ‘대형 소용돌이’ 발생…원인은?

    美 저수지에 ‘대형 소용돌이’ 발생…원인은?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경계에 있는 호수에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텍소마호(Lake Texom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하나인데, 최근 이곳에서는 지금 2.4m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해 행인과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용돌이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대량의 물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그 규모가 상당해 보트 한 대가 충분히 휩쓸릴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소용돌이가 종말의 전조 또는 엄청난 자연재해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원인은 간단하다”며 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텍소마호의 관계자인 비제이 파키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한곳이다. 물이 일정 수위 이상 차면 강 바닥의 배수구를 열어 강으로 내보내는데 그 과정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욕조에 가득 찬 물을 빼기 위해 배수구를 열었을 때 배수구 근처에서 작은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다만 호수 관리 관계자들도 놀란 것은 텍소마호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소용돌이의 규모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컸다는 사실이다. 호수 관리소 측은 “소용돌이의 최소 지름은 0.9m 가량이나 수량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보트가 물 위에 있다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트의 진입을 모두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 최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큰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공수정 의뢰女에 몰래 자기 정자 넣은 의사

    인공수정 의뢰女에 몰래 자기 정자 넣은 의사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4. 자신의 정자를 준 의사가 착란증을 일으키기까지 (선데이서울 1973년 3월 25일) *이 이야기는 사건을 소재로 한 픽션입니다. 인공수정으로 생명을 창조하던 한 의사가 정신착란을 일으켜 몰락해 버렸다. 정신착란의 직접적 원인이 생명의 모체인 정충에 대한 무서운 회의 때문이란 소문도 있고, 병원을 찾은 미모의 유부녀와의 있을 수 없는 관계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산부인과 전문의 김창진(43·가명)박사는 오랫동안의 인공수정 실적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한 김 박사에게 하루는 뛰어나게 아름다운 한 여인이 찾아왔다. 최혜련(30·가명)이라는 이 여인은 5년 전에 결혼한 가정주부인데 결혼한 지 1년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성 기능을 잃어버려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불행 속에서 살고 있었다. 최여인의 얘기를 들은 김 박사는 우선 그녀를 진찰한 결과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최여인의 말대로 남편의 원인으로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박사는 친권자의 동의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최여인은 다음날 친정 언니와 함께 남편의 동의서를 들고 왔다. 모든 절차를 끝낸 김 박사는 최 여인에게 인공수정을 할 준비를 서둘렀다. 비극의 싹은 이 순간에 움트기 시작했다. 수술대에 반드시 누워 있는 최여인을 쳐다본 순간 김박사는 불같은 욕망을 느꼈다. ●정충 속에 무서운 병원균…아기 낳으면 3일 만에 죽어 너무도 아름답고 세련된 여인이기 때문이었다. 10년 가까운 개업의로서 전혀 느껴보지 못하던 동물적인 욕망을 김 박사는 강렬하게 느꼈다. 김 박사는 돌아섰다. 남성 정충이 담긴 기구를 집어 들자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다. “저 여인의 몸에 내 정충을 넣어 준다면?” 의사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김 박사의 이성은 이미 흐려져 있었다. 잠시 별실로 들어갔던 김 박사는 자기 자신의 정충이 든 기구를 들고 최 여인 앞에 섰다. 간호원의 보조를 받아 가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최여인은 고맙다는 인사를 남겨놓고 돌아갔다. 몇 달이 지난 뒤 최여인은 다시 김 박사를 찾아왔다. 명랑한 표정이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진찰 결과 임신이었다. 최여인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맙다는 인사를 수십 번 하고 돌아갔다. 김 박사의 머리는 착잡했다. “그 여자가 내 아기를 낳는다. 그 아름다운 여자의 몸을 통해 또 하나의 내 생명이 태어난다….” 김 박사에게는 이미 2남 1녀의 자녀가 있었으나 종족 번식의 단순한 욕망이 아닌 어떤 신비스러운 쾌감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일종의 죄의식도 없지 않았다. 다시 몇 달이 지나고 최여인은 만삭이 된 몸으로 가족과 함께 찾아와 김 박사의 병원에 입원했다. 며칠 뒤 무사히 분만을 했다. 아들이었다. 최여인과 그의 가족은 모두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아기는 낳은지 사흘 만에 죽고 말았다. 골연화증이라는 특이한 병 때문이었다. 두개골이 형성되지 못하고 온몸의 뼈가 굳지를 못해 문어처럼 흐늘흐늘한 상태에서 죽고 만 것. 최여인과 그의 가족이 받은 충격은 컸다. 모두가 고개를 파묻고 흐느꼈다. 그러나 정말 충격이 컸던 사람은 김 박사 자신이었다. “내 자식인데, 내 정충으로 수정돼 탄생한 내 생명이었는데….” 충격적인 김 박사의 번뇌는 오래도록 가시지 않았다. 다시 몇 달이 지났다. 최여인은 또 한 번 김 박사를 찾아왔다. “죄송하지만 한번 더 수고해 주실 수 없을까요”하는 부탁이었다. 김 박사는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또 한 번 이상한 생각을 김박사는 하게 됐다. “다시 한번 해 보자. 내 정충에 대한 실험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해보자.” ●정부를 둔 여인이 임신 때마다 찾아와서 그래서 김 박사는 먼젓번과 똑같이 자기 정충으로 인공 수정을 끝냈다. 최여인은 물론 아무도 모르는 김 박사 혼자만의 비밀이었다. 몇 달을 기다렸다. 최여인은 다시 임신을 했고 김 박사는 또 한 번 그의 아기를 받아냈다. 그러나 비극의 운명은 정해진 방향대로 어김없이 움직였다. 두 번째의 아기도 먼저와 똑같은 골연화증으로 죽고 말았다. 최 여인과 그의 가족은 눈물을 남기고 돌아갔지만 김 박사에게는 눈물로써 해결지을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이 닥쳐왔다. “내 정충이 나빴기 때문이다. 내 정충에는 무서운 병원균이 섞여 있다. 그래서 두 생명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현재 내 밑에 있는 저 자식들은 모두 어떻게 된 것인가?” 김 박사의 머리는 빠개질 것만 같았다. “20년 가까이 내가 키워온 저 자식들은 결국 남의 자식들이란 말인가. 나는 죄인이다. 나는 병자다. 아 나는… 나는….” 드디어 김 박사는 정신착란을 일으켜 버렸고 그의 집안은 비참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그 뒤 사실은 최 여인에게 젊은 정부가 있었고 최 여인이 임신한 것이 그 남자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김 박사는 이미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몸이었다. 최 여인은 결국 정부와 정을 통해 임신할 때마다 이를 숨기기 위해 인공수정을 받은 것이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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