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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가 인재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활동을 강화한다. 강서구는 재난안전교육을 이수한 55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안전보안관은 안전 불감증을 없애고자 일상 속 안전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구와 함께 안전점검 및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에 신설된 안전보안관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적 과속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생활 속 7대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해 개선활동을 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전신문고에 안전보안관으로 별도로 가입하고서 발견한 문제를 신고하면 구가 해당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자율방재단의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주민 333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은 계절별로 체계화된 재난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달부터는 화재예방 안전점검 및 겨울철 예방대책을, 내년 2월에는 해빙기 안전점검 및 수해방지 시설 점검 등 매달 구체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각종 재난에 대응하려면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라며 “앞으로 자율방재단과 안전보안관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재난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유빙의 숲(이은선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선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재난이나 사고, 질병으로 극한의 고통에 처한 인물들이 잔혹한 현실을 통과해 어떻게든 살아내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이들이야말로 삶에 대한 가장 지극한 애정을 가진 존재들임을 역설해 보인다. 296쪽. 1만 3000원.레트로토피아(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정일준 옮김, 아르테 펴냄) 유럽 지성의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폴란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유작. 노학자가 진단한 오늘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중계되는 타인의 삶과 음모론·가짜뉴스로 인한 불안감에 아무것도 없는 원초적인 세계 ‘자궁’으로 돌아가고만 싶은 시대다. 272쪽, 2만원.사라진 후작(낸시 스프링어 지음, 김진희 옮김, 북레시피 펴냄) 올해로 130살을 맞는 명탐정 셜록 홈스. 그에게 열네살짜리 여동생이 있다면?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던 에놀라 홈스는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돼 홈스 가문 특유의 ‘촉’으로 후작을 찾아나선다. 사회제도에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든 발칙한 탐정의 좌충우돌 모험기. 260쪽. 1만 3000원.마르크스주의 100단어(미카엘 뢰비·에마뉘엘 르노·제라르 뒤메닐 지음, 배세진 옮김, 두번째테제 펴냄)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방대한 정보들 중 100개를 추려 그 핵심 개념만을 담아 작은 사전 형식으로 엮은 책. 프랑스에서 철학·사회학·역사학·경제학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저자 3명이 각각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한 항목들을 작성하고 이를 정리했다. 256쪽. 1만 5000원.땅의 역사 1·2(박종인 지음, 상상출판 펴냄) 27년차 여행전문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조선일보에 연재한 인문 기행 코너 ‘땅의 역사’를 책으로 묶었다. 우리 땅 방방곡곡에서 찾은 역사의 여러 흔적 중 고대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각 336쪽, 352쪽. 각 1만 6000원, 1만 6500원.지금 오는 이 시간(심상옥 지음, 마을 펴냄) 오래 흙을 만져온 도예가이면서 서정시의 끈을 놓지 않았던 시인의 신작 시집. 오랜 도예창작과정에서 터득한 원숙한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풍부한 삶의 지혜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구현해 냈다. 128쪽. 1만 2000원.
  • [과학계는 지금]

    ●물속 세균 잡는 친환경 항균물질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단 김병찬 박사와 물자원순환연구단 홍석원 박사 공동연구팀은 포도당 산화효소와 이산화티타늄을 결합한 친환경 항균 복합체를 개발해 물속 세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촉매B: 환경’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균이 좋아하는 포도당으로 세균들을 끌어들인 다음 이산화티타늄 촉매가 만들어 내는 활성산소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슈퍼컴퓨터 5호기 본격 가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도입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개통식을 열었다. 개인용 PC 약 2만대에 해당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누리온은 지난 6월 국제슈퍼컴퓨터학회에서 발표한 슈퍼컴퓨터 글로벌 톱5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3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누리온은 기존에 하지 못했던 우주의 기원, 자연재해 예측, 난치병 치료제 개발, 교통 문제 해결, 고성능 나노소자 개발 같은 기초연구 및 사회 문제 해결은 물론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분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서, 뚝심으로 LG 유치… 마곡 ‘한국판 실리콘밸리’ 변신

    강서, 뚝심으로 LG 유치… 마곡 ‘한국판 실리콘밸리’ 변신

    서울 도심과 13㎞ 거리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된 서울 서남부 관문 지역.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논과 밭을 볼 수 있었으며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지하철이 서지 않았다. 마곡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주거단지와 산업·업무단지가 들어선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임시개장한 서울식물원은 열흘 만에 3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았다. 마곡지구가 현재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마곡지구를 담당한 강서구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민선 2기 구청장 시절 마곡지구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도 마곡지구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가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자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곡지구의 핵심은 ‘산업단지’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다. 현재는 기반 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 LG, 코오롱 등 대기업의 신사옥이 지난 4월부터 문을 열었다.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R&D 기지로 ‘마곡산업단지’를 택한 것은 서남부의 관문에 있는 데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마곡지구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데는 강서구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마곡지구 개발의 성패를 좌우했던 LG그룹 유치는 노 구청장의 끈질긴 중재가 도움이 됐다. 서울시와 LG그룹의 입장 차로 투자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당시 노 구청장은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설득했다. 동분서주 끝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아내 LG사이언스파크를 유치했다. 현재 LG는 마곡지구 17만㎡(약 5만 3000평) 용지에 사이언스파크를 짓고 입주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모든 인재와 장비를 마곡지구에 모아 놓은 셈이다. LG그룹이 모두 4조원을 투자한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산업단지에는 앞으로 2~3년 내 모두 14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연구단지, 국제업무단지, 주거지역과 공원이 어우러진 최첨단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한다. 강서구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마곡지구 개발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07년 서울시가 워터프런트(수변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시는 당초 마곡지구 동쪽 한강변 79만 1000㎡를 한강으로 이어지는 수로와 요트선착장 등을 갖춘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2012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사업비만 1조원이 쓰일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강서구는 민선 5기 출범 직후 사업의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본 결과 문제점을 발견했다. 강서구는 워터프런트 사업에 반대했다. 한강물을 끌어와 가두면서 환경오염과 폭우 시 자연재해까지 우려됐기 때문이다. 강서구는 구민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사업을 합리적으로 재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업의 백지화를 발표했고 강서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울시를 설득했다. 워터프런트 사업 대신 지금의 서울식물원을 건립하는 계획이 세워졌다. 서울식물원은 지난달 임시개장하자마자 시민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마곡지구 개발을 주도한 노 구청장에게 구민들은 3선의 영예를 안겨 줬다. 하지만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23일 마곡산업단지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2개 민관 기관들은 마곡산업단지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마곡지구 개발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하려는 조치다. 강서구는 지난 4월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LG CNS와 ‘마곡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강서구는 기존의 지역 구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균형 발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 수도권 서부광역철도 건설, 지역 간 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숨도 못 쉬는데…미세먼지 사회재난 지정 감감무소식

    숨도 못 쉬는데…미세먼지 사회재난 지정 감감무소식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 봄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자는 법이 발의됐지만 아직도 국회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안’(재난안전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시켜 하루빨리 보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하자는 논의는 지난 3월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나왔다.재난안전법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어디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정부와 정치권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4월 4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행정안전부는 하루 뒤인 4월 5일 국회에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지금도 정부의 입장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열린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6일 재난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인 행안부의 한 관계자도 “당시 국회에서 순위가 조금 밀려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논의가 이어지면 사회재난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의원입법이 나왔기 때문에 정부입법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법안 통과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은 정치권과 정부가 일부 이견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 사이에서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를 풍수재해보험법에 포함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법 체계를 큰 틀에서 손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상호금융 ‘실직·폐업’ 대출자 최대 3년 상환유예

    연체 시 이자보다 원금 먼저 갚을 수도 신협과 농·수·산림조합에서 대출을 받은 뒤 일시적 자금난에 처하면 최대 3년까지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연체 상태에 빠진 경우 원금 일부를 먼저 갚아 연체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원금상환유예제와 채무변제순서선택권 등을 담은 상호금융권 연체·취약차주 지원 방안에 대해 시행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는 연체 발생 전에 상환 일정을 조정하거나 최대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분할상환대출은 만기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이자만 갚고, 일시상환대출은 아예 만기를 연장해 주는 식이다. 의료비 지출이 연소득의 10%를 초과한 경우, 거주 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대출자가 사망한 경우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대출 종류에 따라 지원은 차등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1주택자이면서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만 원금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전세대출은 각 1억원,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 대상이다. 이미 연체가 발생해 기한이익을 상실한 대출자는 본인에게 유리한 채무 변제 순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지금은 연체에 따른 비용과 이자를 먼저 낸 뒤 원금을 갚을 수 있지만 이번 방안으로 원금을 이자보다 먼저 상환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자 상환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차주는 원금을 먼저 내는 것이 연체이자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은 연체된 담보 물건에 대한 경매에 앞서 반드시 해당 차주와 상담하고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뉴스 in] ‘청년 빈곤 해결’ 어른이 나서라

    ‘2018 청년빈곤 리포트 - D급 청춘을 위하여’가 6회로 끝난다. 연재 기간 내내 온라인에선 찬반이 엇갈렸다. 어떤 이는 ‘좋아요’를 눌렀지만, 다른 이는 ‘화나요’를 클릭했다. ‘절박하다’는 공감 속, ’애들의 배부른 소리’라는 힐난도 터져 나왔다. 연재는 끝났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변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D급 청춘’ 전문가 셋이 모여 청년빈곤 대안을 모색했다.
  • SNS는 사랑을 싣고…산 정상 프러포즈 주인공 찾았다

    SNS는 사랑을 싣고…산 정상 프러포즈 주인공 찾았다

    지난달 미국 NBC뉴스 등 주요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된 산 정상 위 프러포즈 커플의 신원이 밝혀졌다. 최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화제를 모은 커플의 신원이 찰리 베어와 이제는 그의 신부가 될 멜리사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가교가 되어 준 화제의 사연은 지난달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진작가 매튜 디펠(24)은 친구와 함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절벽 위에서 청혼하는 장면을 목격해 카메라에 담았다. 이 절벽은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태프트 포인트(Taft Point)로 청혼 장소로 유명하지만 반대로 추락사의 위험이 놓은 곳으로도 악명이 높다. 당시 디펠은 “처음에는 무엇을 하는 지 몰랐지만 곧 청혼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사진 촬영 후 그곳을 찾아 사진 속 커플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디펠은 사진과 함께 사연을 담아 트위터 등 SNS에 올렸고 곧 게시물은 17만 번의 공유를 거치며 마침내 주인공인 베어에게 닿았다. 베어는 "당시 청혼 장면이 누군가에 촬영돼 화제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우리 커플은 평소 여행과 하이킹을 즐기는데 사실 이날은 두번째 프러포즈였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를 찾아준 디펠에게 너무나 고맙다"면서 "내년 4월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사연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비슷한 기간 태프트 포인트에서 끔찍한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인도 출신 비슈누 비스와나스(29)와 미나크시 무르티(30) 부부가 셀카를 촬영하다 이곳에서 추락사했기 때문이다. 공원 측에 따르면, 올해에만 요세미티에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명은 추락사, 나머지 1명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사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종로 한옥 골목길 ‘더 걷고 싶은 거리’ 변신

    종로 한옥 골목길 ‘더 걷고 싶은 거리’ 변신

    서울 종로구가 경북궁 서측 지역 주변 한옥 경관을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 주변 바닥재와 담벼락, 전신주 등 골목 환경을 정비하는 한옥 골목길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체부동 7~87, 누하동 191~772, 통의동 2-1~102, 통인동 31-4~132 등 총 4개 구간이다.구는 골목길 개선을 위해 최대 3m 정도의 좁은 폭에 낡고 오래된 콘크리트 보도블록을 대상으로 정비했다. 한옥과 은은한 조화를 이루는 색채의 돌을 사용해 전통적인 멋을 가미한 게 특징이다.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재료를 활용해 100년이 가도 변함없는 길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보안등 82개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온전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는 한옥 골목길을 더 많이 조성해 오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옥 골목길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영웅문’ 쓴 홍콩 무협소설 대가 진융 별세

    ‘영웅문’ 쓴 홍콩 무협소설 대가 진융 별세

    영웅문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홍콩 무협소설의 대가이자 언론인인 진융(金庸)이 94세 나이로 30일 숨을 거뒀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진융은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영웅문’, ‘녹정기’,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 무협소설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본명은 루이스 차렁용으로 홍콩의 중문 일간지 명보의 창립자로서, 명보의 사장 겸 편집인, 주필 등을 지냈다. 명보에다 자신의 소설을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가 1957년 쓴 ‘사조영웅전’은 베이징 초등학생들의 필독 도서 명단에 포함됐고 홍콩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1955년부터 1972년 사이에 15권의 무협 소설을 집필했고 공식 통계로만 1억권 이상의 저서가 팔리기도 했다. 그의 무협소설들은 수십 차례에 걸쳐 영화와 비디오로 제작됐으며 컴퓨터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진융은 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반환된 뒤 중국 대륙에 널리 알려져 김학(金學)이라고 불리는 그의 소설을 연구하는 학문이 생길 정도로 존경받아 왔다. 저장성의 명문 가문인 해녕사가(海寧査家) 출신으로 청대(淸代)의 가장 유명한 시인이었던 사신행(査愼行)이 그의 조상이다. 지주였던 아버지는 공산당의 토지개혁 과정에서 처형된 아픈 가족사도 있다. 그런 그는 1981년 7월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福建)청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이 만난 첫 홍콩인이기도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 ‘프러포즈 명소’서 남녀 추락사, 신원은 유명 블로거 커플

    美 ‘프러포즈 명소’서 남녀 추락사, 신원은 유명 블로거 커플

    프러포즈 명소로 유명해진 미국의 한 국립공원 절벽에서 지난주 추락해 사망한 커플의 신원이 확인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 대변인 제이미 리처즈는 지난 26일 회수된 시신 두 구의 신원은 인도인 부부 비슈누 비스와나스(29)와 미낙시 무르티(30)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사고 전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직장 생활을 했으며 휴가 때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링크드인 정보를 인용해 남편은 산호세 시스코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들이 느낀 생각을 여행 블로그 ‘홀리데이스 앤드 해필리 에버 에프터’(olidays and Happily Ever Afters)에 함께 게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블로그에서 자신을 사진작가로 소개하고 있는 무르티는 사고 발생일 전인 17일 버몬트에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업데이트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또한 이들은 1만 18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나름 인기 있는 블로거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시신은 24일 한 관광객에 의해 처음 발견돼 보고됐다. 시간이 늦어 다음날 레인저들이 이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애썼고 그 다음 날이 돼서야 간신히 시신들을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관계자들은 부부가 언제 추락했는지와 사고가 발생한 태프트 포인트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태프트 포인트는 프러포즈 및 결혼식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그런데 지난 6일 한 커플의 프러포즈 장면을 건너편에서 우연히 포착해낸 한 사진작가가 SNS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태프트 포인트에는 프러포즈를 하기 위한 커플들이 더 많이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원 측 스콧 게디먼 대변인은 “태프트 포인트는 해발 고도 약 2286m로 경관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명소”라면서 “이곳에 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있어 못 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공원에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은 추락사이며 나머지 1명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사였다. 이번 사고 직전에는 지난달 이 공원을 방문했던 이스라엘 18세 소년 토머 프랑크프루터가 약 182m 높이의 네바다 폭포 근처에서 하이킹하던 중에 수백 피트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검시관은 사고사로 판단했다. 또 태프트 포인트는 ‘윙수트 플라잉’ 전문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다. 지난 2015년 세계적인 윙수트 플라이어인 딘 포터와 그의 파트너 그레이엄 헌트는 이 절벽에서 베이스 점프를 시도했다가 사망하고 말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베이스 점프는 불법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설·폭염 피해 위장’ 20억대 보험사기 오리농장주 등 검거

    폭설과 폭염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오리 농장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나주와 영암지역에서 가축재해보험금 보험금 23억원을 허위로 받아 챙긴 오리 농장주 임모(50)씨 등 3명에 대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축사를 부수고 시공해준 건축업자와 폐사 가축 수 조작에 가담한 오리계열 회사 임직원 등도 포함됐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등은 멀쩡한 축사가 폭설에 무너진 것처럼 꾸미기 위해 고의로 트랙터를 이용해 부쉈다. 폭설이 내릴 땐 일부러 가림막을 치우지 않고 눈이 수북이 쌓이게 해 축사를 무너뜨리는 수법도 동원했다. 구속된 시공업자 김모(59)씨는 일감을 얻기 위해 축사를 부숴 주고, 자신이 무너뜨린 축사를 다시 신축하거나 보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폭염 기간에도 이들의 보험 사기행각은 계속됐다. 농장주들은 사전에 계약을 맺은 회사에서 새끼오리와 사료를 받아 키워주고 다 자란 오리를 납품해 사육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무더위에 폐사한 오리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회사 임직원과 공모해 실제 납품 수량보다 적게 오리를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농장주들은 부풀린 폐사오리 숫자만큼 보험금을 타내면서도 회사에선 실제 납품한 오리 마릿수 만큼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받아 이중으로 수익을 챙겼다. 현장을 확인하러 온 손해사정인에겐 ‘오리 사체는 악취 때문에 전부 묻었다’고 둘러댔다. 이들이 폐사했다고 부풀린 오리만도 5만여마리에, 타낸 보험금은 12억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불법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들,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웹툰 제작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들,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웹툰 제작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들이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웹툰 제작에 참여해 교통안전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6일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들이 제작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용 웹툰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및 홍보를 한다고 밝혔다.경찰의 웹툰 홍보에 참여한 작가는 ‘자취로운 생활’의 츄카피, ‘오직 나의 주인님’의 상수, ‘부부 생활’의 써니사이드업, ‘1인용 기분’의 윤파랑, ‘나는 귀머거리다’의 라일라 등 네이버 웹툰 연재 인기 작가 5명이다. 이들은 경찰과 함께 ‘보행자가 먼저’, ‘비 오는 날 물웅덩이 조심’,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음주운전의 끝’ 등 다양한 주제로 교통안전 홍보 웹툰을 만들었다.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들이 제작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웹툰은 경찰청 페이스북 ‘폴인러브’와 경남경찰 페이스북, 참여작가 SNS 페이지에서 등에서 볼 수 있다. 홍보 웹툰 제작에 참여한 써니사이드업 작가는 “웹툰을 접하는 독자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이 함께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어나!”…아이들은 경고음보다 엄마 목소리에 더 잘 깬다 (연구)

    “일어나!”…아이들은 경고음보다 엄마 목소리에 더 잘 깬다 (연구)

    한밤중 갑자기 불이 나거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잠들어 있는 아이를 가장 빠르게 깨우는 것은 엄마의 목소리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네이션와이드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5~12세의 어린이 176명을 대상으로 잠을 자고 있을 때 다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아이들을 빨리 깨우는 방법을 찾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사무실 등 공공건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높은 음의 경고음과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데이터를 실험에 이용했다. 잠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시간 동안 두 소리를 들려준 결과, 높은 음의 경고음을 들려줬을 때 깨어나는 아이는 전체의 53%, 즉각적으로 방을 탈출하는 아이는 51%에 불과했다. 반면 “일어나!” 또는 “○○(이름)야, 일어나!” 등이 녹음된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줬을 경우 잠에서 깬 아이는 86~91%, 즉각 방에서 탈출하는 아이는 86%에 달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깊고 긴 수면을 취하는 특징이 있으며, 잠에서 깨지 않으려는 저항성이 강하다. 이 때문에 아이를 깨우기 위해서는 성인을 깨울 때보다 더 큰 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취침시간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아이들의 피해가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엄마의 목소리가 전통적인 높은 톤의 알람보다 아이들을 위기 상황에서 깨우고 밖으로 대피시키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엄마가 아닌 다른 여성 또는 남성의 목소리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화재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일부러 경보음을 내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아이를 부르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소아청소년과 학술지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헌법재판소(최은진 지음, 수류산방 펴냄) ‘오빠는 풍각쟁이’를 부른 아리랑 소리꾼 최은진의 책으로 만든 3집 앨범. ‘청춘 블루스’, ‘아주까리 수첩’ 등 근대 가요 7곡과 ‘헌법재판소’ 등 신곡 포함 모두 10곡을 수록했다. 근대 예술인들을 조명한 음악사적인 해설과 황현산·김인환·윤후명 등 가깝게 지낸 문인들의 글을 함께 담았다. 288쪽. 2만 8000원.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창비 펴냄)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페미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리베카 솔닛의 신작.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미국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에서 드러난 여성혐오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344쪽. 1만 5000원.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백영옥 지음, 아르테 펴냄) 1년에 500여권의 책을 읽는 활자 중독자인 백영옥 작가가 차곡차곡 모은 인생의 문장들을 소개한 에세이. 때로는 약함을 내보일 수 있는 게 진짜 용기라며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고, 기쁘면 마음껏 그 기쁨을 즐기라고 작가는 전한다. 256쪽. 1만 5000원.세계시민 교과서(이희용 지음, 라의눈 펴냄) 재외동포 743만명에, 해마다 7000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난다는 한국. 다문화 시대에 이주민과 다문화 이슈를 역사적으로 톺아보고 재외동포라는 거울로 비춰본 책이다. 2012년부터 연합뉴스 한민족센터에서 일한 이희용 고문이 2016년 5월부터 2년여간 매주 연재했던 칼럼을 묶었다. 256쪽. 1만 5000원.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김재호 지음, 신세리 펴냄)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낫는다는 사람들의 믿음을, 현대 의학은 얼마나 충족해 주고 있을까. 의학 전공자도, 의사도 아닌 저자가 환자의 입장에서 우리 몸속 수십조개 세포의 유전자가 몸에 생기는 문제들을 치유하는 ‘자연치유’와 이를 잘 작동시킬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대해 설명한다. 336쪽. 1만 8000원.비탄의 문 1·2(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문학동네 펴냄) ‘모방범’, ‘화차’ 등의 미스터리 소설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온라인상의 범죄 흔적을 찾아내는 알바를 하는 대학 새내기 미시마 고타로가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과 만나 이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렸다. 각 516쪽, 508쪽. 각 1만 5800원.
  • “농작물재해보험 ‘큰 힘’이 됐어요”

    “농작물재해보험 ‘큰 힘’이 됐어요”

    정부·자치단체서 보험료 80% 지원 메밀·버섯 등 57개 품목으로 확대 사과·배는 동상해·호우 피해도 보장 전년 무사고 농가 보험료 5% 할인전남 나주에서 배 농사를 짓는 이모(51)씨는 지난 4월 과수원을 둘러보다 망연자실했다. 날씨가 풀렸을 때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린 배꽃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에 그대로 얼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 해 농사를 망쳤다”며 일손을 놓고 있던 이씨는 지난 2월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이 떠올랐다. 이씨는 주변 농가의 권유로 보험료 241만원을 내고 농작물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8221만원을 보장받는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머지 보험료 961만원을 지원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었다. 이씨는 지난 8월 보험금 5036만원을 받았다. 경북 군위에서 사과를 키우는 신모(60)씨도 우박 피해를 입어 보험금 7023만원을 받았다. 신씨는 보험료 183만원 중 37만원을 내고 최고 1억 4713만원을 보장받는 재해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신씨는 “재해라는 것은 항상 예고 없이 오지 않는가”라며 “농작물재해보험이 없었으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은 자연재해 발생 여부에 따라 수확량과 상품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이런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2001년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한다. 사과·배 등 일부 품목은 태풍,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등 특정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재해보험의 필요성이 커졌다. 2001년 사과·배 2개에 불과했던 대상 품목은 올해 57개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등이 추가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50%, 지자체에서 25~40%(평균 30.6%)를 지원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은 10~25% 수준이다. 2018년 예산안에 편성된 사업 예산은 2328억원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입을 유도하면서 재해보험 가입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가입 농가 수는 22만 2256호, 면적은 33만 9263ha로 가입률은 29.7%다. 보험금 지급은 2만 8799건, 2664억 1300만원이다. 농가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 중 피해 농가에 준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은 지난달 말 기준 95.2%다.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이 불어닥쳤을 당시 손해율이 357.1%까지 치솟았지만 이듬해인 2013년에는 21.9%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농가 부담은 줄이고 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정부는 사과(8.35%), 배(16.62%), 벼(4.65%) 등 3개 품목에 한해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했다. 농민들이 재해보험 가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 지역별 보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년도 무사고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료가 5% 추가 할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일가 홍콩 고급주택 8채 사들여… 935억원 재산 은닉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일가 홍콩 고급주택 8채 사들여… 935억원 재산 은닉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전·현직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의 가족들이 홍콩에 고급주택을 포함해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일 홍콩 빈과일보(果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이복 생질녀 장옌난(張燕南)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별도의 부동산 회사를 세워 홍콩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들이 투자한 부동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홍콩의 고급주택 지역인 리펄스베이(淺水灣)에 있는 4층짜리 단독주택이다. 2009년 1억 5000만 홍콩달러(약 218억원)에 사들인 이 주택은 홍콩 부동산가격 급등에 힘입어 100%나 치솟아 시가가 3억 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9년 만에 무려 1억 5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풍광이 수려하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고급주택은 시 주석 일가가 홍콩에 들를 때마다 머무르곤 한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시 주석 일가가 여러 부동산 회사의 명의를 사용해 사들인 홍콩의 부동산은 리펄스베이 고급주택을 비롯해 모두 여덟 채에 이른다. 이 여덟 채의 시가를 합치면 모두 6억 4400만 홍콩달러(약 935억원)로 추산된다. 치차오차오와 장옌난 일가는 한때 홍콩에 거주했다가 현재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당총서기에 오른 직후인 2012년 11월 블룸버그통신이 치차오차오와 덩자구이(鄧家貴) 부부의 재산이 엄청나다는 폭로가 나오자 반부패를 주도해 온 시 주석은 큰 정치적 부담감을 느꼈다. 이에 시 주석의 어머니 치신(齊心)은 가족회의를 열고 “시 주석과의 관계를 이용해 어떠한 사업 활동이나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이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2007년부터 막대한 재산을 긁어모았다. 블룸버그는 치차오차오 부부가 희토류와 휴대전화 사업 분야에서 3억 76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조세회피자 리스트인 ‘파나마 페이퍼’에는 덩자구이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후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의 권력 가도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산을 급하게 처분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동산과 광산을 중심으로 10개 회사에 투자했던 자산을 내다 판 것으로 전해졌다. 빈과일보는 “중국 최고지도자인 시 주석의 월급은 1만 위안(약 164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영향력이 가족을 위해 가져온 ‘치부(致富) 효과’는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부동산 투자는 시 주석 일가에 그치지 않는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딸 리첸신(栗潛心)도 2013년 1억 1000만 홍콩달러의 고급주택을 사들여 남편 차이화보(蔡華波)와 함께 살고 있다. 공산당 서열 4위의 왕양(汪洋)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정협) 주석의 딸 왕시사(汪溪沙)도 2010년 36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홍콩 주택 2채를 사들였다. 홍콩 거주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2년 뒤 그중 한 채를 처분해 222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5촌 조카인 후이스(胡翼時)는 일찍 재테크에 눈 떠 홍콩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홍콩 거주증을 취득한 그는 2009년 홍콩의 고급주택 등을 464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그 시세가 7600만 홍콩달러에 달해 64%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후이스가 주주로 있는 부동산 회사는 2013년 은행 대출을 받아 홍콩 도심의 호텔을 4억 880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가 올해 8억 1000만 홍콩달러에 되팔았다. 5년 만에 무려 3억 2200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대학을 다니지 않고 상하이시 국제관광직업기술학교를 졸업한 후이스는 2001년 상하이훙이(鴻翼)광고공사를 설립한 뒤 이듬해 양광(陽光)위성방송과 광고계약을 따내 그해 자산을 600여만 위안으로 불려 종잣돈을 마련했다. 단순히 학력만을 놓고 보면 그가 광고업계에 발붙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빈과일보는 지적했다. 자칭린(賈慶林) 전 정협 주석 일가는 홍콩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의 부인 린여우팡(林幼芳)과 딸 자장(賈薔)은 일찍부터 ‘린칭’(林靑)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3년 385만 홍콩달러에 사들인 고급주택을 2001년 되팔아 153만 홍콩달러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10여년이 지난 2016년에도 3778만 홍콩달러를 주고 사들인 주택이 현재 5860만 위안을 호가하고 있어 55%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자칭린 전 정협 주석의 외손녀 리쯔단(李紫丹)은 홍콩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불린다. 2015년 당시 나이 24살이던 그녀는 무려 3억 8700만 홍콩달러짜리 고급주택을 사들였다. 이 주택 구매 당시 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홍콩 부동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전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딸 장샤오옌(張曉燕)은 홍콩 기업가 리셴이(李賢義) 신이(信義)유리 회장의 아들 리성발(李聖潑)과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홍콩과 중국 본토 두 곳에서 사업을 벌인 이 부부와 그 일가는 홍콩에서 무려 20채가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주택의 평가액이 8억 57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민 총리’로 불려 온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일가도 예외는 아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2년 10월 기업 공시와 감독 당국의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1992~2012년 20년 동안 그의 어머니, 아들과 딸, 동생, 처남 등의 명의로 등록된 자산이 최소 27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원 전 총리가 권력 핵심에 있던 이 기간에 그의 일가 재산이 크게 늘었다며 투자처는 은행과 귀금속, 리조트, 통신회사, 인프라 프로젝트, 부동산 등 다양하게 걸쳐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1992년부터 공산당중앙서기처 서기, 국무원 부총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리로 재직했다. 원 전 총리는 당시 “권력을 이용해 사욕을 채운 적이 없다”는 공개 편지를 보내 NYT의 부정축재 보도를 부인했지만 결국 사위와 아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전 총리의 딸 원루춘(溫如春)이 2006~2008년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에서 컨설팅비로 받은 180만 달러의 입금처가 남편 류춘항(劉春航)의 페이퍼컴퍼니인 풀마크 컨설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금융학 박사 출신인 류춘항은 중국은행보험업관리감독위원회 통계부 주임과 연구국장으로 재직하며 인민은행장 물망에도 오른 금융계 거물이다. 중국 최고지도부 가족의 홍콩 부동산 투자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로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사평론가 류샤오(劉紹)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더는 홍콩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 않게 됐다”며 “지금은 투자 방향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무오류 주장하는 검찰에게… “미안하단 말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변호사도 몰랐던 잘못” 격려에 ‘뿌듯’ “고의 아닌데 침소봉대” 불만에 ‘막막’ ‘엘리트 사법’의 한계 재확인한 시간 99%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적인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관행을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어사그)란 제목으로 연재한다…. 지난 7월 24일 이렇게 시작한 어사그 연재를 20회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전국에서 제일 공부 잘한 수재들이 사법의 의무와 권한을 모두 쥐는 ‘엘리트 사법’이 이제 한계에 달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법원은 판사 1인당 세계 최다 수준인, 살인적인 재판량에 치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1심 민사사건의 70%가 ‘3분 소액재판’으로 분류됐고, 3심에서 또 70%가 심리 없이 상고 기각 처리됐습니다. 판결 이유를 생략하고 편하게 판결문을 써도 된다고, 소송법이 민사재판의 원고·피고, 형사재판의 피고인 대신 판사를 보호해 줬습니다. 짐짓 당선 무효와 같은 세속적인 일에 무심한 듯 진행되는 선거 재판에선 비슷한 혐의를 놓고 국회의원은 당선 유지, 지방자치단체장은 당선무효형이란 ‘이중적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래, 자주 비판받고 그때마다 뼈를 깎아 더이상 깎을 뼈도 없는 연체동물처럼 돼 버렸다’던 검찰이지만, 대한민국이 독점적으로 부여한 공소권을 남용하는 측면에서 검찰 조직은 여전히 ‘강골’(骨)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수사한 혐의를 나눠 시차를 두고 기소해 피고인을 반복되는 재판의 늪으로 몰아넣는 ‘쪼개기 기소’, 검사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에 내지 않는 ‘객관의무 위반’이 민주화 이후에도 벌어지고 있을 줄 취재 전엔 상상도 못했습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6월 현재 2년 넘도록 1심 재판 중인 사건이 155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기소라 해도 공소 취소를 금기시해 재판을 강행하는 검찰 관행은 어사그에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변호사도 미처 몰랐던 잘못들’이라거나 ‘어사그가 지적한 관행을 고쳐야 법원·검찰이 산다’던 공감은 큰 격려였습니다. ‘재판을 인공지능(AI)에게 맡기자’란 실현되기 어려운 구상이 공감받는 댓글 분위기를 보며 어사그 또한 대중의 분노와 막막함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했구나 조바심이 났습니다. ‘(어사그 사건을 처리한) 어린 판·검사들을 왜 흠집 내느냐’거나 ‘고의로 한 잘못이 아닌데 침소봉대했다’는 식의 불만 앞에선 막막했습니다. ‘보도 뒤 사건 관련 기록을 상위청은 검토·조사하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며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회피하면서도 ‘(사건) 관련 검사들은 좋은 사람이라 악하게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을 것’이란 식으로 눙친 수뇌부는 아마 기자는 씩씩해서 상처받지 않으리라 생각했겠지만 틀렸습니다. 시대 흐름을 따르지 못한 채 이 수준밖에 안 되는 사법체계가 취재로 확인되는 내내 아팠고, 보도 뒤 그런 적 없음에도 ‘서울신문이 보도에 큰 오류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검찰 내에서 조리돌림한다는 전언이 기자 귀에 꽂힐 때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더 투명해질 것이고, 남용된 권한을 향한 비판은 더 커질 것이다. 검찰이 일단 한 결정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무오류 신화’에서 벗어나 검사의 잘못된 처분이 있다면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는 부장검사 출신 임수빈 변호사의 말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 녹음·녹화가 강압수사 방지 대책”이란 이기수 전남대 교수의 제언에서 활로가 보였습니다. 임 변호사와 법조팀이 나눈 어사그 취재 후일담을 서울신문 팟캐스트 ‘시사 좀 아는 누님’(http://m.podty.me/cast/186052 , http://www.podbbang.com/ch/17560)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자들이 전하는 수사 대처법도 팟빵·팟티에서 오는 30일, 유튜브에서 다음달 1일 공개됩니다. 법조팀·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본지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수상

    본지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수상

    한국기자협회는 올해 9월(제337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을 선정했다. 지난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연재된 간병살인 기획 시리즈는 우리 사회 가족간병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국내 최초로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간병살인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가족간병인 325명을 설문조사함으로써 깊이 있는 취재와 분석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2층 언론인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1월 15일 수능날, 시험장 날씨정보 확인하세요

    대중교통 운행도 오전 6~10시 사이 늘려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가 제공된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 사전 점검도 실시된다.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예년과 같은 출근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증편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응시생 59만 4924명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정해진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 1주일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올해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9~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도 수립했다. 지진 피해 학교 및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은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포항지역 시험장은 이달 말까지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자연재해를 대비한 예비문항을 출제한다. 이를 위해 출제 위원 규모도 확대하고 출제 기간도 예년보다 열흘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또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위해 관공서·기업체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은 오전 6~10시 사이에 운행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 외의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사이에 집중 배치된다.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은 지역별로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소음통제시간’으로 비행기 이착륙과 포 사격 및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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