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야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979
  • 24개 부처로 확대한 ‘청년보좌역’…15일부터 채용 시작

    24개 부처로 확대한 ‘청년보좌역’…15일부터 채용 시작

    정부는 오는 15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24곳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보좌역’ 채용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대선 공약으로 도입된 청년보좌역은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정부 정책을 바라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9개 기관에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15곳이 청년보좌역을 신규 채용해 총 24개 기관이 청년보좌역을 두게 된다. 기존 시범운영 9개 기관도 청년보좌역을 1명씩 추가 채용한다. 이에 따라 청년보좌역은 현재 9명에서 총 3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청년보좌역 채용 형태도 임기를 보장받지 못하는 별정직공무원에서 고정된 임기(1년)가 있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바뀐다. 임기는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종면접 시행 예정일 기준으로 19∼34세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학위·경력 등 세부 자격요건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채용기관 각각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채용 지원서류를 접수할 수 있으며. 채용 공고는 정부 ‘청년DB’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청년보좌역을 운영하는 부처에는 20~30대가 중심이 돼 청년 세대의 인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하는 ‘2030 자문단’도 구성할 것”이라며 “국정에 청년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상무부 부장관 “한국 칩 사용의혹, 중국 화웨이 5G 스마트폰 조사중”

    미국 상무부 부장관 “한국 칩 사용의혹, 중국 화웨이 5G 스마트폰 조사중”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 연장과 북러 무기거래 대응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주최로 열린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방한 일정을 소개하고 수출통제 관련 한·미 공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국의 최우선 현안은 ‘러시아의 전쟁 물자 확보 저지’라고 언급한 뒤 반도체 분야 한·미 공조 역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국과 다른 나라 기업들이 미 반도체 분야에 투자해 공동 가치가 없는 국가에서의 생산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필요한 미국 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이 방한하면 다음달로 유예가 끝나는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조치 연장 여부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에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금지 조치를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했다. 한미 양국은 미 정부가 유예 조치를 연장하거나 한국 기업이 기간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비 품목을 지정하고, 미 상무부에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명단에 장비 목록을 추가하는 별도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유예 연장이 한국 기업들이 요청해 온 VEU 방식으로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없지만, 다음 주에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중국 화웨이가 7㎚ 공정 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그 문제와 (휴대)전화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 역량을 갖추고, 다른 나라들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거나 공정하고 경쟁적인 방식으로 경쟁하는 우리 능력을 약화시키지 못하도록 한일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출통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디(D)램(LPDDR5)과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제재를 어기고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한 기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대호 뛰어넘은 ‘홈런왕’ 박병호, 여전한 kt의 해결사

    이대호 뛰어넘은 ‘홈런왕’ 박병호, 여전한 kt의 해결사

    프로야구 kt wiz의 해결사는 여전히 4번 타자 박병호다. kt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9일 12회 연장 혈투 끝 무승부를 기록하고, 10일 9회 초 역전 홈런으로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주인공은 혼자 3타점을 쓸어 담은 박병호다. 결승 타점과 쐐기포를 터트려 7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면서 8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위스 벤자민을 적극 지원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박병호는 2사 1, 3루 상황에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다. 김광현에게 패전을 안기는 적시타였다. 9회 초엔 무사 2루에서 이로운의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그대로 밀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아치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대호를 넘어 통산 홈런 단독 3위(375홈런)로 올라섰다.현재 박병호의 왼쪽 종아리는 정상이 아니다. 지난달 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타격 도중 다친 뒤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이달 9일 SSG전에서 연장 12회를 소화하고 나서 다음 날은 몸 관리 차원에서 5회 말 타격 이후 대주자 안치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중심 타선에서 kt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78까지 끌어올렸고, 9월에 팀 내 최다 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61로 리그 전체 2위 올랐으며, 타점도 70개로 kt에서 가장 많다. 2020시즌과 2021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할2푼대 타율에 허덕이던 박병호는 지난해 팀을 옮겨 홈런왕(35개) 타이틀을 탈환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홈런 13개에 머물러 있지만, 득점권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타를 9번이나 쳤다. 박병호는 전날 경기를 마치고 “지난주 SSG와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은 정말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하고 싶었다”며 “올해 장타가 많이 없어 아쉽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40년만에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2호선은 동그라미

    40년만에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2호선은 동그라미

    웬만한 토박이 아니고서는 알아보기가 어려웠던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이 40년 만에 바뀐다. 새 디자인에는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을 뚜렷이 구별되는 색으로 표시하고, 환승역은 탑승하려는 노선을 따라 경로를 알 수 있게 신호등 모양으로 구분해 표기한다. 관광객을 위해 공항, 바다, 강 등 주요 지리 정보도 넣는다. 서울시는 시각·색채·디자인·인지·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만든 새로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13일 공개했다.서울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 노선(106개 역)에서 2000년대 9개 노선(338개 역)을 거쳐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으로 계속 늘었다. 앞으로 2025년까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의 노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신설된다. 그러나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된 다양한 형태로 혼용되고 있어 추가 확장 노선을 적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노선 위치를 알기 어려운 형태(각도가 다양한 다선형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공항·강· 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번호 표기 부재 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서울시는 이번에 새로 만든 노선도에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인 8선형(Octoliner)을 적용했다. 1933년 헨리 벡이 영국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8선형 디자인은 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8선형과 함께 원형 형태의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을 적용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용되는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로 바꿨다.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태로 표시했다. 아울러 관광객이 현 위치를 방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지역 경계선, 인천공항, 바다, 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현했다. 내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해 서울의 명소도 홍보할 예정이다.색약자, 시각약자, 고령인들이 보기 쉬운 색상과 패턴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 노선(메인전철·경전철·도시철도·간선철도)의 색상과 종류를 분류하고 1∼9호선 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를 통해 선의 표현을 세분화했다. 시가 개선 디자인에 대해 20∼30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Eye Tracking·시선의 위치 또는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 실험을 한 결과, 역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됐다. 특히 외국인의 길 찾기 소요 시간은 감소 폭이 내국인보다 21.5% 높았다. 개선 노선도는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지하철 노선도 관련 굿즈(상품)와 함께 정식으로 공개된다. 최종 디자인은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운 노선도는 시각약자, 외국인 모두를 배려한 읽기 쉬운 디자인으로 지하철을 더욱 편하게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노선도를 브랜드화해 다양한 홍보와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은 푸틴과의 ‘위험한 만남’…중국 “미국 압박에 북러 밀착” [영상]

    김정은 푸틴과의 ‘위험한 만남’…중국 “미국 압박에 북러 밀착” [영상]

    미국 정부는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기 거래 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복수의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이는 러시아가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 끝에 처한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 이전 공약을 지키기를 촉구한다”며 “무기 공급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불필요한 전쟁을 연장시킬 뿐”이라고 규탄했다. AP통신은 이날 김정은의 방러가 북러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푸틴 회담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면서 “신냉전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은 스스로를 18세기 러시아 표트르 대제에 비유해온 푸틴 대통령이 국민을 굶기는 가난한 북한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처지를 역설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갈수록 전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보도하는 등 크게 주목했다. 특히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한미일과 대립각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한미일 구도에 북러 밀월 대내외 과시 의도” NHK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보다 장기화되는 것에 대비해 포탄 등 대량의 무기가 필요한 러시아와 군사 분야에서 첨단 기술 지원을 원하는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연계를 한층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니치신문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최근 해제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결정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에 접근해 대등한 입장에서 실리를 챙기는 동시에 결속을 다지는 한미일을 두고 러시아와의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위험한 만남’을 두고 ‘미국의 압박이 양국을 가깝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2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두 나라에 대한 서방의 고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양진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북한과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전례 없는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강화는 서방의 고립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이번 정상회담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북러 협력은 잦은 한미 군사훈련의 결과”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미국의 제재는 북한과 러시아를 더 가깝게 만들고 전략적 동맹을 맺도록 자극했다”며 “양국의 군사력은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군사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북한에 기술을 지원할 수 있고 북한은 러시아에 탄약과 무기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잦은 한미 군사훈련의 결과”라며 “한미 군사훈련은 동북아에서 더 많은 분열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북러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도 추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을 조급하게 만들 것이라는 이유다. 과거 김일성 주석이 사회주의 양대 패권국이던 중국과 러시아 간 경쟁 심리를 교묘히 활용해 실리를 챙기던 전략을 김 위원장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북중 정상회담이 당장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현재 중국은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경기 침체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견제로 글로벌 공급망 내 영향력도 서서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북중러’가 완전히 하나의 진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에 나서면 서구세계의 반발을 더 키워 대내외적 어려움이 배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잘 알기 때문이다.
  • 출산율에 진심인 머스크 자녀가 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미치광이’

    출산율에 진심인 머스크 자녀가 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미치광이’

    “위대한 혁신가들은 배변 훈련을 거부하고 위험을 자청하는 어린아이일 수 있다. 무모하고,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고, 때로는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일 수도 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사람 말이다.”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하는 일론 머스크(52)를 2년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회의에 참석하고 그와 함께 공장을 걸으며 그의 이야기를 기록한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13일 미국과 한국 등 32개국에서 동시 출간한 전기 ‘일론 머스크’의 결론으로 쓴 글이다. 저자는 괴팍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그의 성격과 세 번에 걸친 불안정한 결혼 생활, 리스크를 추구하는 사업 스타일 등 그의 공적·사적 면모를 상세히 담았다. 머스크와의 인터뷰는 물론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과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 가족, 전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를 입체적으로 살린 점도 돋보인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올랐고, 그가 소유한 솔라시티, 보링컴퍼니, 뉴럴링크 등도 성장 중이다. 여기에 트위터까지 사들였다. 책은 그 과정에 생겨난 여러 문제들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2013년부터 본격화된 베이조스와의 피 말리는 우주탐사 경쟁,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게이츠와의 대립,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면서 벌어진 논란, 여러 여인과의 헤어짐과 만남 등이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쓴 아이작슨은 둘의 비슷한 듯 다른 면모에 주목했다. 잡스는 때론 비열했고, 직원들에게 잔인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힘도 있었다. 아이폰과 매킨토시가 나온 배경에는 강한 추진력이 있었다. 머스크는 다른 의미의 잔인함, 괴팍함을 지녔다. 저자는 질문한다. “만약 그가 괴팍하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를 전기차의 미래로, 그리고 화성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비슷한 점도 있다. “그는 직원들을 미치게 만들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내게 만들기도 하는 ‘현실 왜곡장’을 갖춘, 똑똑하지만 까다로운 보스였다”며 머스크는 잡스처럼 “동료든 경쟁자든 모두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삶은 부모의 학대, 학교에서의 따돌림, 동료의 배신, 외로움, 몽상, 집착, 위험 추구, 그리고 꿈을 향한 강렬한 집념 같은 단어들로 채워졌다.그리고 그는 이런 약점들을 일정 부분 극복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사람들의 감정을 읽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감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비전이 있으며 추진력이 있다는 점에선 탁월했다. 그는 극도로 복잡한 인물이었다. 머스크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진심이었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와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하다가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한다”며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자청했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질리스와의 사이에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처음 언론에 공개되자 다들 두 사람이 사귄 것으로 알았다. 머스크는 아이들과 나름 유대감을 형성해 질리스를 놀라게 했다. 지금의 여자친구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의 첫 아이를 힘들게 출산한 뒤 둘째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질리스의 임신·출산 시기와 겹쳤으며,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최근 그라임스와 셋째를 낳아 그의 자녀는 10명이 됐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을 “오늘날까지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 카리스마 넘치는 몽상가”라고 표현했다. 아버지의 폭언과 조롱 등 언어적인 학대를 견뎌야 했다고 아이작슨은 썼다. “넌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야”, “너는 쓸모없고, 한심하다”는 말을 수시로 들었다. 머스크의 사촌인 피터 리브는 부전자전이라며 “일론이 기분이 좋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재미있는 것 같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정말 어두워져서 주변 사람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내적인 평온함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며 그가 맺는 관계 대부분이 “심리적인 혼란을 수반한다”고 썼다. 측근인 샘 텔러는 허드를 영화 ‘배트맨’의 조커에 비유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허드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그는 혼란스러운 악(evil)에 끌린다”고 말했다. 그라임스는 “그는 나쁜 대우를 받는 것에 빠져들고, 사랑을 심술궂은 것이나 학대하는 것과 연관시킨다”며 “아버지(에롤)와 관련돼 있고, 에롤-앰버가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21세기북스. 안진환 옮김. 760쪽.
  • 남궁역 서울시의원 “관악구 둘레길 사건 관련 공원·등산로 등 안전대책 마련 당부”

    남궁역 서울시의원 “관악구 둘레길 사건 관련 공원·등산로 등 안전대책 마련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11일 제320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의 업무보고에서 ‘공원과 둘레길의 범죄예방 안전대책’에 대해 질의하고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관악구 둘레길 인근 산속에서 성폭행 살해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공원·산림·등산로 등의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건 직후 오세훈 시장은 현장을 찾아 이상동기범죄TF팀을 구성했고, 지역에서는 경찰서에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는 퇴직경찰을 연계해 숲길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남궁 의원은 공원과 산림, 둘레길을 관리하는 소관부서에서도 범죄예방 및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남궁 의원은 최근 뉴스에서도 보도됐듯이 공원 CCTV가 부족해지고 있어도 사각지대가 많아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지적했으며, 등산로 조명도 일출․일몰 시각에서 1시간씩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산 정상부에 있는 CCTV의 경우, 선로가 못 올라가기 때문에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으며, 통신선이 연결되지 않아 경찰청 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개선할 것과 지능형 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남궁 의원은 “시민이 가장 마음 편히 이용하는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안전대책이 철저히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공원의 계획·조성·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안전한 공원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석달 새 30% 치솟은 국제유가 … 하반기 인플레이션 ‘경고등’

    석달 새 30% 치솟은 국제유가 … 하반기 인플레이션 ‘경고등’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최근 3개월 사이 국제유가가 최대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의 수입물가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반기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3개월새 브렌트유 28%·두바이유 21% 상승 12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가격은 1.57% 오른 배럴당 92.06달러에 거래를 마쳐 11월 16일(92.86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지난 5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뒤 7일 89달러대로 주춤했으나 8일 다시 90달러대에 진입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6월 12일(71.84달러) 이후 3개월만에 28.1%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71% 오른 88.78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11일(88.9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도 1.05% 오른 92.34달러에 거래돼 연고점을 찍었다. 최근 3개월 사이 WTI 선물 가격은 24.4%, 두바이유 가격은 21.5% 올랐다. 산유국의 감산에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견조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40만 배럴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는 하루 22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13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원유 공급은 줄지만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올해 3분기에 하루 60만 배럴 감소하고 4분기에는 하루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원유 공급 둔화로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와 휘발유를 비롯한 물가 자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전월보다 4.4% 올라 1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5월(-3.1%)과 6월(-3.9%) 2개월 연속 하락하다 7월에 0.4% 상승해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한달 사이 상승폭이 4%포인트나 확대됐다. 하락세였던 수입물가, 지난달 4.4% 뛰어 두바이유 가격이 6월 평균 배럴당 74.99달러에서 7월 평균 80.45달러, 8월 평균 86.46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7.9%)과 석탄 및 석유제품(8.6%) 등의 수입물가가 쿠게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석유류 가격이 8.1% 뛰어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이에 따른 ‘역(逆)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반등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1일(1569원) 이후 최근까지 12%가량 오른 상태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오는 추석 귀성길의 휘발유 가격을 시작으로 하반기 물가에 적지 않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오름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업의 가격 상승 폭·속도 등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고군택, 코리안투어 31년 만에 시즌 4승 정조준…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4일 개막

    고군택, 코리안투어 31년 만에 시즌 4승 정조준…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4일 개막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고군택(24·대보건설)이 14일 전남 영암 코스모스링스(파72·7407야드)에서 개막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에 일군 시즌 3승이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기도 한 고군택은 이제 시즌 4승을 겨눈다. 4승은 30년 넘도록 나오지 않은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승이다. 앞서 단 한 명,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68)만이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 4차례 4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누구도 한 시즌 4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고군택은 31년 만에 대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 고군택의 활약은 투어 개막을 앞두고 스스로 목표를 데뷔 첫 승으로 설정할 정도로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21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도 톱10 진입은 4회에 불과했다. 그러던 그가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인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더니 7월에는 아너스 K·솔라고 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을 밟으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그리고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까지 제패하며 우승 주기를 훌쩍 줄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한 고군택은 3승 중 2승을 연장 승부 끝에 따내는 등 두둑한 배짱도 뽐내고 있다. 고군택이 대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모양의 평지에 화산형 벙커 365개가 도사리고 있는 생소한 코스를 높은 집중력과 정확한 샷으로 극복해야 한다. 디펜딩챔피언 최진호(39·코웰), 상금랭킹 1위 한승수(27·하나금융그룹),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재경(25·CJ),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등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고군택은 “시즌 3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당연히 목표를 상향할 것”이라며 “4승 이상과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아이만 10명… 일론 머스크 “안 사귀고 정자만 기증”

    아이만 10명… 일론 머스크 “안 사귀고 정자만 기증”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는 정자 기증을 통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머스크가 그라임스와 셋째 아이를 얻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머스크의 자녀는 총 10명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질리스와 다른 직원들에게 “출산율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했다. 질리스는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내게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고 아이작슨에게 말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와 질리스가 사귀지는 않았으며, 머스크가 질리스에게 정자 기증을 자청했다고 썼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했고,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생물학적 아버지일 뿐이므로 아이들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머스크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적으로 산만하긴 하더라도”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아이작슨에게 말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클레어 바우처)는 나중에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자연 출산한 뒤 첫 임신 당시 어려움을 겪은 탓에 둘째 아이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질리스의 임신·출산 시기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최악의 상대는 엠버 허드” 회고 머스크는 두 명의 여성과 결혼했다 이혼했고 그 밖에 여러 여성을 만났는데, 특히 배우 앰버 허드와의 관계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전기에는 묘사됐다. 머스크는 허드가 이혼한 뒤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귀었는데, 이 관계에 대해 “잔인했다”(brutal)고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함께 떠난 여행에서 끝났다. 당시 허드가 숙소의 방에서 나오지 않으면서 누군가 자신을 공격할 것 같고 “일론이 내 여권을 가져갔다”며 편집증적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머스크의 측근인 샘 텔러는 허드를 영화 ‘배트맨’의 조커에 비유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허드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그는 혼란스러운 악(evil)에 끌린다”고 말했다. 그라임스는 “그는 나쁜 대우를 받는 것에 빠져들고, 사랑을 심술궂은 것이나 학대하는 것과 연관시킨다”며 “그것은 아버지(에롤)와 관련돼 있고 에롤-앰버가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한 전기 작가다. 이날 출간된 전기 ‘일론 머스크’는 67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머스크가 살아온 생애와 그의 생각을 자세히 담았다.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2년 동안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도록 허락했으며, 전기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았다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 단가 후려치기·공사 독촉… LH, 폐기물 처리 업체에 도 넘은 갑질

    단가 후려치기·공사 독촉… LH, 폐기물 처리 업체에 도 넘은 갑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규모 업체에 ‘단가 후려치기’와 ‘입찰 제한’으로 ‘갑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H 대구경북본부가 2014년 포항의 A폐기물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10년 동안 계약 금액 조정 없이 공사 이행만 독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계약법은 물가상승률과 공사 기간 연장 등을 반영해 단가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한다. 12일 A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폐기물처리 공사 입찰을 통해 49억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적용된 t당 처리 단가(운반비 제외)는 4200원이었다. 최근까지 33억원 분량의 공사를 처리한 A업체는 심각한 적자가 예상되자 당초 단가로는 나머지 공사를 이행할 수 없다며 LH에 계약금액 조정을 요청했다. 실제 LH가 A업체에 지불하는 단가는 포항시가 정해놓은 폐기물처리 단가의 10~25% 수준에 그친다. 포항시가 폐기물업체에 내는 폐콘크리트와 혼합건설폐기물의 t당 처리 단가는 현재 각각 2만 5000원, 4만 9500원 수준이다. A업체의 요청에 LH는 계약 금액 조정은 불가능하다며 기한 내에 폐기물을 처리하라고 회신했다. 특히 LH는 공문을 통해 “기한 내 처리하지 않으면 부정당업자로 등록해 향후 국가와 지자체 공사의 입찰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A업체 대표는 “2014년 단가도 LH가 제시한 기준을 보면 사실상 ‘후려치기’였지만 ‘실적 쌓기’와 ‘사세 확장’ 때문에 공사를 맡은 것”이라며 “입찰이 제한되면 당장 회사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떠안더라도 공사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의 관행적인 횡포는 블루밸리 현장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심지어 LH는 계약금액 조정을 하려면 물가변동 관련 용역을 맡겨야 한다며 우리 측 비용 부담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LH가 2018년과 2021년 발주한 울산송정산업로 공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공사의 폐기물처리단가는 운반비를 포함해 각각 1만 2300원과 1만 6600원으로, 운반비를 제외하면 폐기물 처리 단가는 사실상 ‘제로’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당초 계약금액은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제출한 금액이어서 ‘후려치기’라고 볼 수 없다”며 “계약금액 증액을 하려면 용역비는 원칙적으로 업체가 부담하는 게 맞다”고 했다.
  • ‘성과급 400%+1050만원’…현대車, 임단협 잠정합의

    ‘성과급 400%+1050만원’…현대車,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확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대로 확정될 경우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100% 등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2년에 걸쳐 기술직(생산직) 신규 추가 채용(1100명 상당) 등에도 합의했다. 기본급과 성과금 모두 역대 최고 인상 안이다. 견해차가 크던 정년 연장 논의와 관련해선 정부 정책과 법 개정 등을 지켜본 후 내년 상반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 푸틴 경쟁자 ‘없음’…러 지방선거 매듭 ‘완전 장악’

    푸틴 경쟁자 ‘없음’…러 지방선거 매듭 ‘완전 장악’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9월 편입해 ‘새로운 영토’로 부르며 통제하고 있는 4개 지역의 첫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매체 RBC와 인터뷰에서 “국가 원수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직 2024년 대선 출마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7일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에서 정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 통신은 “지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이 러시아의 새로운 4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전했다. 사전선거에서 먼저 지방의원들을 뽑고, 지방의원들이 다시 행정 지도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행정수장 투표를 앞두고 이미 여권 압승은 예고된 것이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지방 행정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전국 79개 지역에서 치렀다. 기존 러시아 행정구역은 크게 8개 연방관구(중앙·남부·북서·극동·시배리아·우랄·볼가·북캅카스)로 나뉜다. 그 아래 22개 공화국과 47개 (연방) 주, 9개 변경주, 1개 자치주, 4개 자치구, 2개 연방시를 합쳐 모두 85개 지역으로 쪼갰다. 여기에다 별도로 편입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화국과 주로 편입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연방에서 관할하는 주에서도 함께 진행해 모두 통합러시아당이 과반을 훌쩍 뛰어넘은 7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마리나 자하로바 헤르손 지역 선거관리위원장은 “헤르손 지역 유권자의 65.36%가 선거에 참여했다. 통합러시아당이 74.86% 득표율을 기록, 10.56%를 기록한 러시아 공산당 등을 따돌렸다”며 여당이 큰 차이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루한스크인민공화국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가장 높은 74.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포리자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도 통합러시아당이 각각 83.01%, 78.0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서도 여당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하는 등 21개 지역에서 통합러시아당 후보 19명이 승리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세르게이 소뱌닌(65) 현 모스크바 시장은 76% 이상의 지지를 받아 무난히 승리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이 43.5%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통제 중인 4개 지역에서 투표율이 훨씬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번 투표에 대해 러시아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불법적인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 배진석 경북도의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배진석 경북도의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국민의힘·경주)이 제341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교육재정의 긴급한 세입 감소에 대한 대응과 위기 상황에서의 기금 활용성을 높였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개정 ▲기금을 통합 계정과 재정안정화계정으로 구분해 관리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할 수 있는 기금의 한도를 한 회계연도 적립총액의 5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을 70%로 상향 ▲기금의 존속기한을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8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적립성 기금으로 지난 2019년부터 조성해 현재 3371억원 규모로 매년 증가했던 세입규모가 내년에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 의원은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사전에 기금 조례를 정비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균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 꽃잎 공방 빛날화, 시각장애인 위한 압화 프로젝트 ‘조용한 시선’ 진행

    꽃잎 공방 빛날화, 시각장애인 위한 압화 프로젝트 ‘조용한 시선’ 진행

    꽃잎 공방 ‘빛날화’(대표 정인화)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압화 프로젝트 ‘조용한 시선’을 진행한다. 12일 빛날화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문화 활동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지닌 특유의 상상력과 감각을 압화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들이 뇌에 축적한 기억을 되살려서 상상력을 강화해 압화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압화란 조형예술 분야의 하나로 꽃과 잎을 눌러 말린 그림을 뜻한다. 꽃을 평면으로 말리는 작업 특성 상 카드, 편지지, 액세서리, 액자용 그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강연장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5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들, 후천적으로 시력을 점점 잃고 있는 이들 총 5명이 모여 식물을 매개로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빛날화 정인화 대표는 압화 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민국 압화대전에 참여해 특선, 최우수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제29회 우리꽃전시회에 참여해 금강초롱꽃상을 수상한 바 있다.프로젝트 첫째 날에는 정인화 대표와 2명의 강사를 비롯해 총 7명이 함께 수업을 담당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 5명은 식물이 지니고 있는 색감과 따뜻함을 작품에 담아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이 정안인과 다른 차별화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감 없이 입증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강사와 참가자들이 동네 산책을 하며 풀과 꽃을 직접 채집해 압화 작품으로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다도 시간을 통해 각자 만든 작품을 소개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주어졌다. 정인화 빛날화 대표는 “꽃을 바라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시각장애인 역시 저마다 지닌 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압화 작품 활동을 하며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식물을 느끼고 기록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아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SSG 무너뜨리는 볼넷…김원형 감독 “빠른 투수 교체로 위기 돌파”

    SSG 무너뜨리는 볼넷…김원형 감독 “빠른 투수 교체로 위기 돌파”

    SSG 랜더스가 볼넷이 빌미가 된 대량 실점으로 연거푸 경기를 내주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감원형 SSG 감독은 남은 시즌 빠른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볼넷이 문제였다. SSG는 지난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8-8로 비겼다. 경기 초반 연속 이닝 실점으로 끌려다니면서 3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SSG의 선발 투수 오원석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9구 승부 끝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민혁은 병살로 아웃시켰지만, 김상수는 박병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볼넷으로 출루한 앤서니 알포드가 후속 땅볼과 내야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갔고, 포수의 포구 실수를 틈타 득점을 올렸다. 오원석은 3회 말 무너졌다. kt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와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알포드의 장타, 오윤석의 볼넷이 나왔고, 김민혁에게 적시타까지 맞아 4실점했다. 3이닝 6실점(3자책)을 기록한 오원석의 투구 수는 85개였다. 김원형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카운트를 잡지 못해서 투구 수가 많아졌다. 2스트라이크 이후는 수 싸움이지만, 그 전엔 자신의 공 믿고 던져야 한다”며 “3이닝은 60개 안쪽으로 끊어야 한다. 오원석이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부담을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불펜 이건욱도 볼넷으로 실점했다. 5회 말 2사 1루에서 kt 1번 타자 김민혁에 2스트라이크 1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연속 파울에 당황하며 3개 연속 볼을 던져 타자를 출루시켰고, 후속 김상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정면 대결하라고 말하는데도 이뤄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올 시즌 SSG는 524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리그 1위로 두 번째인 키움 히어로즈(482개)보다는 38개, 가장 적은 kt(337개)보단 187개나 많다. 전반기 경기 당 평균 4.35개에서 후반기엔 4.62개까지 늘어나며 팀 평균자책점도 4.45까지 올랐다. 2위였던 팀 순위는 5위로 추락했다. 김 감독은 “볼넷이 많았던 부분을 잘 넘겼는데 최근 우려했던 위기가 찾아왔다”며 “12일부터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나가면 불펜이 3일 정도 쉴 수 있다. 이후엔 5이닝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선발 투수를 교체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단가 후려치기’에 ‘공사 독촉’까지… 도넘은 LH ‘갑질’

    ‘단가 후려치기’에 ‘공사 독촉’까지… 도넘은 LH ‘갑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규모 업체에 ‘단가 후려치기’와 ‘공사 독촉’으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H 대구경북본부가 2014년 포항의 A폐기물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10년 동안 계약 금액 조정없이 ‘후려친’ 단가로 공사 이행만 독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계약법은 물가상승률과 공사기간 연장 등을 반영해 단가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2일 A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폐기물처리 공사를 입찰을 통해 49억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적용된 t당 처리 단가(운반비 제외)는 4200원이다. 최근까지 33억원 분량의 공사를 처리한 A업체는 심각한 적자가 예상되자 당초 단가로는 나머지 공사를 이행할 수 없다며 LH에 계약금액 조정을 요청했다. 단가가 턱 없이 낮아 공사를 해도 손해가 난다는 게 A업체 입장이다. 실제 LH가 A업체에 지불하는 단가는 포항시가 정해놓은 폐기물처리 단가의 10~25% 수준에 그친다. 포항시가 폐기물업체 지불하는 폐콘크리트와 혼합건설폐기물의 t당 처리 단가는 현재 각각 2만5000원, 4만9500원이다. A업체의 요청에 LH는 계약 금액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기한 내에 폐기물을 처리하라고 회신했다. 특히 LH는 공문을 통해 “기한 내 처리하지 않으면 부정당업자로 등록, 향후 국가와 지자체 공사의 입찰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A업체 대표는 “2014년 단가도 LH가 제시한 기준을 보면 사실상 ‘후려치기’였지만 ‘실적 쌓기’와 ‘사세 확장’때문에 공사를 맡은 것”이라며 “입찰이 제한되면 당장 회사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떠안더라도 공사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의 관행적인 횡포는 블루밸리 현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심지어 LH는 계약금액 조정을 하려면 물가변동 관련 용역을 맡겨야 한다며 우리 측 비용 부담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LH가 2018년과 2021년 발주한 울산송정산업로 공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공사의 폐기물처리단가는 운반비를 포함해 각각 1만2300원과 1만6600원으로, 운반비를 제외하면 폐기물 처리 단가는 사실상 ‘제로’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당초 계약금액은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제출한 금액이어서 ‘후려치기’라고 볼 수 없다”며 “계약금액 증액을 하려면 용역비는 원칙적으로 업체가 부담하는게 맞다”고 해명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장대 지하도로 심리적 불안감 개선 필요”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장대 지하도로 심리적 불안감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1일 제320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구, 안전총괄실) 업무보고를 받고 증가하는 서울시 장대 지하도로의 이용 중 폐쇄공포나 운전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있음을 알리고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긴 터널들이 완공돼 운영 중이고 경부간선지하도로, 동부간선지하도로 등 연장 3~10km 지하도로가 추진하고 있는데 장대 터널 이용에 심리적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다수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이용한 시민이 운전 중 느낀 경험담을 인터넷 포털에 올린 글과 여러 가지 댓글들을 보여주며 불안한 지하도로에 다시 안 가겠다고 하거나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부의장은 대부분의 긴 터널을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됐는데 시민에 대한 섬세한 배려보다는 규정을 충족한 수익성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시민의 편에서 민간사업자와는 다른 시각에서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부의장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42명의 장대 지하도로 자문위원 중 5명을 심리 또는 정신 분야 전문가를 위촉한 사실을 설명하며 서울시도 장대터널 정보제공, 가상현실을 통한 지하도로 운전 불안감 해소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안전총괄실에서 재난안전관리실로 명칭을 바꾼 실장은 시설물관리에만 집중해 운전자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지 못했다며 향후 도로 건설과 관리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 이민지 시즌 첫 승… 9번째 우승컵 번쩍

    이민지 시즌 첫 승… 9번째 우승컵 번쩍

    호주 교포 이민지(27)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이민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룬 이민지는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이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랐던 이민지는 이날 5타 차까지 앞서다가 12번 홀(파5) 더블 보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헐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헐은 14번(파3)과 15번(파5),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이민지와 동타를 만들었다. 17번(파4)과 18번 홀(파4)에선 두 선수 모두 파를 지켜내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2차 연장전 두 번째 샷에서 갈렸다. 이민지는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민지는 “‘끝까지 하자, 어디서 끝나는지 보자’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모든 샷에 최선을 다했는데, 연장전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2002년생 인뤄닝(중국)은 이날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인뤄닝은 이번 결과를 포함해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예정이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펑산산(2017~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향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5위로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이미향은 “좋은 성적을 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CME글로브 포인트 60위까지 출전하는 최종전)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中 무역 보복 엄포 vs 서방 압박… 伊 ‘일대일로 탈퇴’ 깊은 주름살

    이탈리아가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탈퇴 뜻을 통보했는지를 놓고 언론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伊 태도 모호, 협력 강화엔 伊中일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는데 로이터통신은 일대일로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대일로에서 탈퇴하더라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동반관계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선 이탈리아 측이 사업 탈퇴 의사를 전했다는 언급은 빠진 채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만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총리실 역시 회담 이후 낸 성명을 통해 “양국은 내년에 20주년을 맞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모든 공동 관심 분야에서 우정과 협력의 증진을 위한 등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FP통신은 멜로니 총리가 아직 일대일로 탈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같은 발언에 방점만 달리 찍어 보도한 것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이미 탈퇴하기로 가닥을 잡았음을 엿볼 수 있다. ●12월 22일 내 통보 안 하면 자동연장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가 중국의 무역 보복을 우려해 일대일로 탈퇴 결심을 어떻게 전달할지 오래 고민해 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주재 중국 대사는 사업에서 탈퇴할 경우 이탈리아에 “부정적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사업 5년차를 앞둔 오는 12월 22일까지 갱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참여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내년 3월에 5년 자동 연장된다. 이탈리아 정치권에선 일대일로 사업 참여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지난 2일 중국 측 요청으로 베이징을 찾기 전 “우리가 기대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대일로 협정 체결 후 오히려 이탈리아의 대중 무역 적자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의 압박도 더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7월 멜로니 총리가 백악관을 예방했을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압박했다는 얘기도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이탈리아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