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장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용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웅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동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578
  • “한국말 가르쳐줄게” 만남 뒤 “성폭력 당해” 무고 60대 최후

    “한국말 가르쳐줄게” 만남 뒤 “성폭력 당해” 무고 60대 최후

    취업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방글라데시 국적 40대 남성 A씨는 2022년 11월 울산의 한 마트에서 60대 한국인 여성 B씨와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눴다. B씨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A씨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고, 실제로 B씨는 A씨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며 친해졌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갖게 됐는데 그 이후부터 B씨 태도가 돌변했다. A씨에게 “월급을 방글라데시 본국에 보내지 말고 나에게 줘라. 이제부터 매일 우리 집에 와라”고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다. 이에 A씨는 더 이상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B씨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연락했다. A씨가 만남을 계속 피하자 B씨는 “내 돈을 빌려 가서 갚지 않으니 사기죄로 처벌해달라”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자 B씨는 ‘A씨가 모자와 복면을 쓰고 집에 들어와 현금 1350만원을 빼앗아 갔다’, ‘집 안에서 강간당했다’, ‘택시와 지하철에서 나를 추행했다’는 등 취지로 추가 고소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시간에 A씨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결국 무고죄로 법정에 서게 됐다. B씨는 만남을 원하지 않는 A씨에게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495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추가됐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B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때문에 체류자격 유지나 연장 문제로 사회적 지위가 불안정한 외국인 노동자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일상에도 상당한 지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에게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B씨는 이전에도 무고죄로 3번이나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최악의 팀킬?…‘푸틴 뒤통수 친’ 벨라루스 대통령 “내가 테러범들 막아” 폭로 [핫이슈]

    최악의 팀킬?…‘푸틴 뒤통수 친’ 벨라루스 대통령 “내가 테러범들 막아” 폭로 [핫이슈]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약 140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테러의 배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모스크바 테러 대책 회의에서 “이 범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의 배후라는 기존의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는 모순된 주장을 펼쳤다. 미국 CNN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지 통신사 벨타에 “테러 공격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테러 관련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군대에 전투 경보를 발령하는 등 테러범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또 “(테러범들을 잡기 위해) 벨라루스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해 달라는 푸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나와 푸틴 대통령은 이번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테러범)은 벨라루스에 들어올 수 없었다. 우리가 즉시 보안조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그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테러 직후 범인들의 행선지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벨라루스였다는 사실을 루카셴코 대통령이 폭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더불어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 역시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가 아닌 벨라루스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막으려 한 셈이 된다. 이는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 했다는 푸틴 대통령의 기존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CNN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다고 ‘자랑’하려다가 의도치 않게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약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이 고의적이었는지, ‘말실수’였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IS, 두 차례나 ‘자백’ 했지만 인정 안 하는 푸틴 앞서 IS는 두 번의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모스크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백’ 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푸틴과 쓰레기는 이번 일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는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당국도 이번 테러에 대해 “공격은 IS의 책임이며 우크라이나와는 어떤 연결도 없다. 크렘린궁의 선전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IS가 자국에서도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미국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형들 원팀 되자 올림픽 동생들은 WAFF 우승으로 화답

    형들 원팀 되자 올림픽 동생들은 WAFF 우승으로 화답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을 맡아 잠시 자리를 비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예선 전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연장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시간가량 앞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이 3-0으로 완승했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졸전 끝에 탈락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또 내분 사태가 뒤늦게 알려지며 혼란을 거듭해왔다. 급기야 황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수습에 나섰으나 지난 21일 태국과 3차전 홈경기를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태국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본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로서는 ‘황선홍 카드’로 국가대표팀 혼란을 수습하고 동시에 올림픽팀도 감독 없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형들의 승리 소식을 전해 듣고 경기에 나섰을 올림픽팀은 전반 11분 알루 쿠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제이콥 이탈리아노가 문전으로 돌린 컷백을 방향만 바꿔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5분 뒤 균형을 맞췄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김천 상무)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김천 상무)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올림픽팀은 후반 17분 이강희(경남FC)의 전방 압박에 호주가 공을 흘리자 이를 따낸 강성진(FC서울)이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왼발 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올림픽팀은 그러나 후반 27분 쿠올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승리를 잠시 미뤄야 했다. 니콜라스 밀라노비치가 박스 왼쪽 공간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찌른 공을 조현택이 걷어냈으나 공이 뒤따라 달려들던 쿠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김정훈(전북 현대)의 선방이 빛났다. 호주의 선축으로 양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을 이어갔다. 앞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던 김정훈은 호주의 4번째 키커 제이크 홀만이 왼쪽으로 날린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더니 5번째 키커로 나선 쿠올이 오른쪽 상단을 향해 찬 공도 기가 막히게 쳐내며 앙갚음했다. 올림픽팀은 이태석(서울), 이강희, 안재준(부천FC)이 모두 자신감 있게 공을 차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서명관(부천)이 마지막 키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이번 WAFF U23 챔피언십에는 한국,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U23 아시안컵 출전하는 7개 팀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집트까지 8개국이 출전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다. 올림픽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일단 귀국한 올림픽팀은 새달 2일 다시 소집된다. 이때부터는 황 감독이 다시 합류한다. 또 5일 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도하에 10일 입성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UAE(17일 새벽), 중국(19일 밤), 일본(22일 밤)과 차례로 맞붙는다.
  •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스톱 위기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스톱 위기

    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8.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1만 8133명 가운데 1만 6317명이 투표해 1만 6046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239명, 무효 32명을 기록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3일까지 7차례 이상 임단협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시급을 12.7%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사측(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노조는 호봉제 개선 및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막판 조율 가능성은 남아 있다. 노사는 27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노조 측은 이날 0시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28일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일일 총 202회를 늘려 운행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노사 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로 약 140명이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가 테러 피의자들을 체포하면서 행한 고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서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과 교도소 간부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 당국이 수감자들에게 매우 끔찍한 고문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교소도슨 수감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파괴를 위해 극악무도한 고문을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러시아 형벌 시스템에서 수감자들에게 행해지는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인 도구는 다른 수감자들에 의한 강간일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전직 수감자 또는 인권단체에 의해 유출된 한 영상에서는 남성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들에게 집단으로 강간당하는 모습이 폭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카자흐스탄 국경과 인접한 서부 사라토프의 한 교도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사라토프 지역 외에도 이르쿠츠크, 벨고로드, 캄차카 등지의 교도소에서 이러한 극악무도한 학대 장면이 녹화됐다”면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러시아 연방교도소와 연방보안국(FSB) 등으로 전달돼 보관되며, 이후 협박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민감한 부위만 골라 구타당하거나, 배설물이 차 있는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담은 영상이 폭로되기도 했다.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들에게도 고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전 잔혹한 고문을 겪었다. 최근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의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방식은 러시아군이 자주 쓰는 고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에 대한 고문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이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는 더욱 잔인한 고문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광명시, 36개 예방사업 통해 고독사 줄이기 나선다

    광명시, 36개 예방사업 통해 고독사 줄이기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시는 26일 오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 보고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고독사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독사란 사회적 고립 상태로 홀로 살다가 자살, 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고독사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고독사는 연평균 8.8%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광명시 세대의 30% 이상이 1인가구이며, 1인가구의 39.3%가 중장년이다. 2018년 이후 노인 인구가 증가해 2024년 현재 고령화율이 16.8%에 이르고 있다.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고독사 예방 관리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매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한 각계각층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동별 취약계층 방문 가구 목표제를 시행한다. 매월 가정방문을 정례화해 연간 8천 가구 이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마음e음 안전기획단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동 행정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고립 1인가구의 정서적 지원과 상담 제공을 위해 ‘고립 1인가구 상담가’를 신규로 양성한다. 위기가구 의심가구에 대해 집배원이 복지정보 안내문을 배달하며 생활실태를 수집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를 신고한 시민을 포상하는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한다. 스마트돌봄기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모니터링하는 ‘광명마을안전돌보미’는 2개 동에서 18개 동으로 전면 확대한다. 위기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활, 동행, 주거안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무연고 사망자 유품을 정리하는 특수청소 사업, 저소득 어르신 상조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족을 돌보는 18~34세 청년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가돌봄비와 심리상담비,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고독사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의 연결을 강화한다. 1인가구를 위한 마음e음 커뮤니티공간을 운영하며, 중장년 1인가구와 보건의료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대화형 AI로 음성 안부를 확인하는 ‘AI 캐어콜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소방서 119안심콜과 연계한 스마트플러그 설치 사업, 독거노인 대상 로봇 활용 돌봄서비스인 ‘우리집에 보미(봄이 오다)’ 사업을 시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고독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가속 등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개입, 섬세한 지원으로 고독한 삶부터 막아야 고독사를 줄일 수 있다”고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종교시설 등 위기가구 발굴 협약기관, 복지 관련 시설・기관・단체 등 200여 명의 민관기관이 참석해 더 나은 고독사 예방 대책을 고민하고 고독사 제로화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 고흥 녹동항 드론쇼 4월 13일 첫 개막···1500대 군집비행쇼

    고흥 녹동항 드론쇼 4월 13일 첫 개막···1500대 군집비행쇼

    지난해 고흥 야간관광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다음달 13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올해는 확 달라진 소록대교 야경을 주 배경으로 다양한 색상과 음악 패턴의 환상적인 군집비행 퍼포먼스를 선보여 매주 관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방침이다. 녹동항 드론쇼는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위상 제고와 고흥관광 및 지역상권 경제활성화는 물론 더 품격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고흥의 대표 야간 볼거리 관광 기획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서 다음달부터 2025년 1월까지 10개월간 다채로운 조명과 음악에 맞춰 고흥을 주제로 한 시간 이야기 마법 같은 드론 빛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한다. 매주 토요일 밤 녹동항 일원에서 상설과 특별공연으로 운영한다. 상설공연은 4월 13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간 매주 토요일 드론 700대 규모로 열린다. 공연 관람시간은 하절기(4~9월)는 오후 9시, 동절기(10~11월)는 오후 8시 단 한 차례다. 특별공연으로 계획된 개·폐막식, 고흥유자축제, 새해 카운트다운, 추석과 설 연휴 등에는 1000대 이상 군집비행쇼와 더불어 스페셜 불꽃 드론쇼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녹동항 드론쇼 첫 개막공연은 다음달 13일 오후 8시부터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전남권 최초 드론 1500대 군집비행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AI기반 새꼬막 양식어장 관리 오리퇴치 상용 드론 비행시연, 레이저쇼 등을 만날수 있다. 특히 군은 매 주말 드론쇼가 펼쳐지는 녹동항 드론쇼 공연장 주변으로 먹거리 타운 포차&푸드 트럭존과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드론쇼와 연계한 소록대교 경관조명 및 야간 해상 레이저쇼 연출 보강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고흥관광 활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녹동항 드론쇼로 고흥관광 산업과 지역상권 경제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고흥에 가면 한 번쯤 꼭 봐야 하는 고흥 여행길 필수 볼거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녹동항 드론쇼는 불과 23번 공연만에 1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150억원의 소비 지출 경제적 효과를 올렸다. 드론쇼 공연을 통해 녹동항과 녹동 바다정원은 고흥 여행길 핫플레이스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고흥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고흥관광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 출범식 갖고 본격 행동 나서

    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 출범식 갖고 본격 행동 나서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를 위해 범시민사회단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행동에 나섰다. 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전남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유족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출범식을 갖고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 편파 구성과 역사 왜곡 시도 등을 저지하기 위한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순천·여수·광양 YMCA를 중심으로 전국 YMCA를 비롯 200여개 범시민사회단체들과 역사연구단체 등이 총망라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서장수 유족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극우 인사들로 채워져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들로 재구성해야한다”며 “정부의 무관심으로 유족 결정서·진상조사보고서 작성 등이 지체되고 있고, 희생자·유족 신고 7379건중 중앙위원회 심의가 결정된 사건은 450여건에 그칠 정도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남 동부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 왜곡 저지 공약 실천 서약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순천갑 김문수·신성식·이성수 후보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유현주, 여수갑 주철현 후보 등 6명이 참석했다. 서약서에는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사기간 연장, 조속한 희생자 결정, 위원회 상임위원 구성 조직 정비, 조사인력 증원 등의 문제 개선 등을 담았다. 또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 현 진상보고서진상조사 기획단 해산, 진상보고서 용역 중단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내용 등이다. 여순범대위측은 “여순사건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명예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우리 지역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족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남도지사 면담, 전체 신고자 대상 설명회 개최, 희생자 결정 고지 90일 법 위반, 조사관 업무 및 근무 등 4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 변리사 시험 어학성적 유효기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변리사 시험 어학성적 유효기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변리사 시험에 응시할 때 필요한 어학성적의 유효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특허청은 26일 청년 등 국가시험 응시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완화하는 내용의 ‘변리사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가 자격시험의 공인어학 시험성적 인정 기한 확대’ 관련 제도개선 권고 후속 조치로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변리사 시험 응시자의 2022년 토익시험 성적 유효기간이 2024년 5월까지인 경우 종전에는 2024년까지만 해당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었으나 개정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변리사 1차 시험 과목인 영어를 대체하는 공인어학 성적 인정 기간을 연장받기 위해서는 개정안 시행 예정일 이후 만료되는 성적을 어학 시험 시행기관에서 정한 유효기간 만료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에 사전 등록해 확인받아야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간 수험생들이 어학 시험 점수 확보를 위해 2년마다 성적을 갱신해야 했는데 이번 개정으로 수험생들의 어학 시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 테러 가담 ‘삼부자’ 체포…형제는 러시아 국적

    모스크바 테러 가담 ‘삼부자’ 체포…형제는 러시아 국적

    러시아 법원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와 관련해 2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출신 삼부자를 추가로 구금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이스로일 이슬로모프와 딜로바르 이슬로모프, 아민촌 이슬로모프 삼부자를 5월 22일까지 구금한다고 밝혔다. 딜로바르와 아민촌 이슬로모프는 형제지간이고, 이스로일 이슬로모프는 형제의 아버지다. 이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태어났지만, 형제는 러시아 국적자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와 관련, 러시아 국적자가 구금된 것은 처음이다. 이스로일 이슬로모프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이지만 러시아 거주 허가를 받았다. 딜로바르와 아민촌은 테러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스로일은 아직 기소되지 안았다. 유죄 판결 시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딜로바르는 테러범들이 범죄 현장을 빠져 나갈때 이용한 자동차의 소유주였지만 지난달 이 차량을 매각했다고 리아노보스틴 통신이 전했다. 결혼해 어린 자녀를1명 두고 있는 딜로바르는 택시 운전사였고, 앞서 집단 테러 혐의로 구금된 샴시딘 파리두니를 통해 테러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택시 운전사인 아민촌은 첫 번째 결혼에서 4명의 자녀를, 두 번째 결혼에서 3명의 자녀를 뒀으며 법정에서 “나는 결백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날 바스마니 법원은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 샴시딘 파리두니,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에 대해 5월 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했다. 이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자다. 앞서 4명이 법정에 출두했을 때는 심하게 구타 및 고문을 받은 흔적이 발견됐지만, 이날 구금 조처된 3명에게서는 부상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23일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11명을 체포,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원회 본부로 이송했다.
  • 모스크바 테러범, 튀르키예 왜 들렀나…“러 체류기간 늘리려”

    모스크바 테러범, 튀르키예 왜 들렀나…“러 체류기간 늘리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들이 범행 전 튀르키예에 들렀던 것은 러시아 체류 허가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튀르키예 보안당국 관계자는 테러범 중 2명이 거주 허가를 갱신하고자 튀르키예로 들어왔다가 이달 2일 같은 비행기로 다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 관계자는 “타지키스탄 출신 무장 괴한들이 러시아 거주 허가를 갱신하기 위해 잠시 튀르키예에 입국했던 것이다”라며 이들이 예전부터 모스크바에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범행 전 튀르키예에 올 당시에는 발부된 체포영장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기 난사와 방화로 137명 이상이 숨진 사건과 관련,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튿날 테러 직접 연루자 4명을 포함한 총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는 신문 과정에서 이달 초 튀르키예에서 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범죄는 이슬람 세계가 수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은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말해왔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또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서는 테러범과 배후를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모스크바 법원은 용의자 4명을 테러 공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용의자는 법정 출두에서 심하게 구타당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는 잘린 귀에 붕대를 감았고,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는 환자복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탈레르존 미르조예프(32)와 샴시딘 파리두니(25)도 얼굴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 러시아 경찰의 폭력에 반대하는 TAT(Team Against Torture)는 “야만이 야만에 대한 답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문을 통해 얻은 증언의 가치는 매우 낮다”며 “정부가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을 허용한다면 다른 시민에 대한 불법 폭력도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정치인들은 이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반겼다.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며 자비를 받을 권리가 없다”며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을 죽여야 할까? 죽여야 한다. 그리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자 모두를 죽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테러범들에게 돈을 준 사람, 동조한 사람, 도운 사람 모두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으나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소년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중 소년은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별안간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뛰는 모습이 보였다. 할릴로프는 당황하지 않고 공포에 빠진 100여명의 관객을 안심시켰다. 소년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막다른 화장실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 데 그에게 마침 카드가 있었다. 소년은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테러범 중 한 명을 직접 봤다는 소년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 명은 수염을 기른 채 녹색 작업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도 도망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채용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소년은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할릴로프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테러범 중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 무슬림과 중앙아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테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소총을 빼앗고 바닥에 쓰러트려 수십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사실도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로시야24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무참히 쏴 죽인 사람이 제 아내를 바라봤다. 그 순간 체격이 큰 다른 남성이 달려와 강력한 주먹을 날렸고 그(테러범)를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범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순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가혹행위를 하는 러시아 측 남성들과 테러범 주변에는 사나운 개 몇 마리가 둘러싸고 있었다.러시아 군인 중 한 명은 테러범에게 무기의 행방을 물었고, 테러범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또 다시 여러 사람의 폭행이 이어졌다. 영상에 등장하는 라차발리조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테러의 핵심 용의자 중 한 명이다. 이후 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러시아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는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거나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은 뒤 법정에 출석했다”면서 “이러한 형태의 고문 후에 이뤄진 자백은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아! 바람…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 챔피언십 아쉬운 5위

    아! 바람…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 챔피언십 아쉬운 5위

    ‘세리 키즈’ 신지애(36)가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가 이름을 걸고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33위에서 공동 1위까지 뛰어올랐던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연장전을 벌인 넬리 코르다,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과는 두 타 차. LPGA 투어 11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2013년 2월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1년 1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하루 종일 강하게 몰아친 바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다 아쉬움을 남겼다. 2014시즌부터 일본을 주무대로 삼아 온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럽 투어, 호주 투어, LPGA 투어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호스트인 박세리에게 직접 요청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고, 다음달 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가 15위 내(6월 24일 기준)에 진입할 경우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신지애는 경기를 마친 뒤 “이 코스는 그린이 무척 작아 샷에 매우 집중해야 한다. 내게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며 “이런 것이 골프”라고 말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오툴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코르다의 버디 퍼트는 컵에 떨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올해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정상에 서며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코르다는 세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137명이 숨진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테러 용의자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단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할 증언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입증하고자 테러 당시 직접 촬영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24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4명의 신상을 공개하고 2개월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피의자들은 4명의 자녀를 둔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인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계정에는 피의자 남성 네 명을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피의자 가운데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잘렸다. 이들은 한쪽 얼굴을 붕대로 감거나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 법정으로 출석했다.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그넷’은 “이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굳이 이들을 고문할 이유가 없다.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내용의 증언(우크라이나 배후설)을 받아내고자 고문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반영하듯 러시아 정부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를 퍼뜨려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 피후견인(젤렌스키)의 비행(非行)을 은폐하고자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IS 선전매체인 아마크는 이날 90초 분량의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들이 테러 주체임을 분명히 했다. 테러 용의자들의 보디캠에 저장된 영상에는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는 음성이 담겼고, 공연장 안에 총을 난사하는 장면과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도 기록됐다. 피의자들은 테러 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탄창 및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타지키스탄은 오랫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반란과 테러에 시달려 왔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로 가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많다. IS 가운데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최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테러 단체 출신 주요 인사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유엔이 IS의 최근 1년간 활동 상황을 정리해 발표한 보고서는 “ISIS-K의 공격 횟수 감소와 영토 축소, 일부 고위급 인사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가니스탄과 그 너머 지역에 위협을 가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과거 IS에 의한 대형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한 프랑스는 자국 내 보안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2015년 11월 파리 일대에서 연쇄 테러가 벌어져 130명이 숨진 데다 오는 7월 파리하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IS의 목표물이 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 “강동구민에 암사역 출발 열차 절실합니다”

    “강동구민에 암사역 출발 열차 절실합니다”

    “빨리 (지하철) 8호선 열차를 늘리지 않으면 우리 구민들 출퇴근길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서울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증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6월 말 준공을 앞둔 8호선(별내선) 암사역사공원역 공사 현장을 찾았다. 암사역사공원역은 8호선 연장사업에 따른 6개 신설 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안에 설치되는 역사다. 현재 지상 구간 일부 포장과 도색 작업, 열차 영업 시험 운전 등이 진행된다. 교통문제 해결에 진심인 이 구청장은 지하철 역사로 내려가는 계단과 개찰구, 대합실, 승강장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부터 전기시설과 환풍시설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역사를 둘러본 이 구청장은 공사 마무리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공사장을 둘러본 이 구청장의 얼굴은 꼭 밝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8호선이 별내까지 연장되면 현재 이 노선을 이용하는 강동구민들이 출퇴근길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이 연장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모든 열차가 경기도에서 출발하게 되면 강동구민들은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지도 못하고 몇 대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암사역발 열차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실제 별내까지 8호선이 연장되면 8호선의 혼잡도는 급격하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지하철 혼잡도 정보에 따르면 강동구 지하철의 혼잡도는 ▲강동구청역 138.7% ▲천호역 127.8%로 8호선의 혼잡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별내선의 개통 시에는 서울교통공사의 혼잡 완화 대책 시행 기준에 해당하는 혼잡도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는 치솟는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에 증차, 증회 등 혼잡 완화 대책의 선제적인 시행을 요청하고 있다.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맞춰 대중교통 간 연계를 위한 아리수로 버스 노선 투입을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아리수로의 선사초등학교부터 강일동입구교차로까지 약 4㎞ 구간은 이제까지 수요가 적어 신설이 어려웠다. 하지만 별내선이 개통되면 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지하철역 개통이 강동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박 쿠폰·수학여행단 모시기… ‘비수기 관광’ 살린다

    숙박 쿠폰·수학여행단 모시기… ‘비수기 관광’ 살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이 뚝 끊기는 비수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도는 숙박시설의 평일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할인쿠폰 발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말 및 공휴일에 비해 평일이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기 때문이다. 도내 야영장의 경우 주말 이용률은 75%이지만 평일 이용률은 25%에 그친다. 할인 대상 시설은 도내 야영장, 한옥체험장, 청소년수련시설,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총 114곳이다. 시군 심사를 거친 우수업체들이다. 숙박 할인쿠폰은 야놀자, 땡큐캠핑 등 2개의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총 2500장이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 쿠폰은 금·토요일에 쓸 수 없다. 사용기간은 오는 5월 16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5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며 “쿠폰이 소진되지 않으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일 협력여행사 5곳, 숙박시설 5곳, 체험시설 5곳 등과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인천 수학여행의 다채로운 테마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관계자 사전답사 및 팸투어 추진, 차량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몰려오면 비수기 및 주중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난해 1만여명이 수학여행을 위해 인천을 찾았는데 올해는 국내 제1의 수학여행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단양군은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인 이달에 여행사 대표 24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비수기에도 단양지역이 아름답다는 것을 홍보해 비수기 관광을 살려보기 위해서다. 5월에는 일본 여행사 대표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계획 중이다. 단양지역 성수기는 7·8월, 비수기는 1·2·3월이다. 지난해 8월 관광객은 95만명, 3월 관광객은 48만명이었다.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동안 1만 7069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철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서다. 제주시가 예상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675억원이었다. 제주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무료 이용,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상해보험 가입, 지역 특산품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
  •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5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은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원유 재고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둔화하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월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 및 정제 제품의 재고가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비해 7500만 배럴(약 3%) 적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유 소비가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2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세계의 원유 재고의 감소가 이어진다면 향후 1년 동안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3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 연장을 반영해 2분기 평균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7.97달러, 3분기에는 8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끌어올린 것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2분기에 83.30달러, 3분기 84.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상향 조정했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83.47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7.38달러에 거래돼 나란히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 달러인덱스가 104선을 넘어서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3거래일 간 유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며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닛산증권 계열사인 NS트레이딩의 기쿠카와 히로유키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의 희망이 약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에 유가는 물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호조인 가운데 계절적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 유럽의 비축유 재구축 움직임 등도 원유 수요를 떠받친다.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지면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휘발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서는 등,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국제유가가 90달러까지 상승한 뒤 국채 금리가 뒤따라 상승했다”면서 “금융시장에서 유가의 상승세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