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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해외부동산 부실 우려 2.1조원…“오피스 공실부담 지속”

    금융권 해외부동산 부실 우려 2.1조원…“오피스 공실부담 지속”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4조 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0조 4000억원(55.7%)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1조 4000억원(21.0%), 증권 7조 3000억원(13.4%), 상호금융 3조 4000억원(6.2%), 여신전문금융 1조 9000억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다.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1조 6000억원 중 2조 700억원(6.56%)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선제적 손실 인식 등으로 EOD 발생 규모는 직전 분기 2조 4900억원에서 4200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2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져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가 손실을 볼 수 있다. 다만 EOD가 발생했다고 투자금 전액을 손실 보는 건 아니다. 투자자 간 대출 조건 조정, 만기 연장 등으로 해결할 수 있고 자산 매각 시 배분 순위에 따라 투자금 일부 또는 전액을 회수할 수도 있다. 금감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심리 완화 등으로 저점에서 반등하며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유형별 시장 상황은 상이하다”고 짚었다.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높은 오피스 부문의 경우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공실 부담과 가격조정 위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무디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오피스 공실률은 20.6%로 산업시설(7.5%), 아파트(6.5%), 소매(10.5%) 등 다른 부문보다 높았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들의 총자산 대비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제한적이고 자본 완충력도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거지역 공연장 면적 규제 완화 추진”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거지역 공연장 면적 규제 완화 추진”

    서울시 주거지역 내 공연장 면적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공연장·집회장(마권 장외발매소·전화투표소 제외)의 바닥 면적 합계 상한을 현행 2000㎡ 미만에서 4000㎡ 미만으로 올리고, 시장 협의와 구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환경과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인정되는 구역 등에서는 추가 완화도 가능하게 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도 동일 시설의 바닥 면적 합계 상한을 3000㎡ 미만에서 5000㎡ 미만으로 상향한다. 예식장을 제외한 용도는 시장 협의와 구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향이 없다고 인정되는 구역이거나, 폭 20m 이상 도로에 접한 대지에 건축하는 경우 등 완화 요건을 두도록 했다. 이 의원은 “K-문화콘텐츠가 성장했지만, 서울의 대형 공연장 인프라는 부족해 국내외 공연 유치에 제약이 있고, 수요가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공연장 공급을 주거지 인근으로 확장해 문화 향유권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으로 주거지 인근에서도 공연장 조성이 한층 수월해져 시민이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라며 “공연 유치 기반을 넓혀 지역 상권과 일자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설계한 만큼, 주민 불편을 줄이는 관리 기준까지 함께 챙겨 실효성 있는 변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국중범 경기도의원,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이 대표발의한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1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중범 의원은 “의용소방대는 지난 110여 년간 화재 진압 보조와 구조·구급 지원, 재난 대응과 예방 활동 등 지역 안전 현장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주민 참여 기반의 안전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 의원은 “현행 법률은 의용소방대원의 정년을 65세로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대원이라 하더라도 정년 도달 시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기술 발달과 기대 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용소방대 신규 대원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숙련된 인력이 지역 안전을 위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 의원은 “국회에는 이미 의용소방대원의 정년을 70세로 상향하는 내용의 관련 법률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정책적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다”며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법률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지금도 항소 남용 이야기가 들린다. 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도 검찰이 아무 이유 없이 항소한다”면서 “국가가 왜 이리 잔인한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다그쳤다. 정 장관은 “(검사의) 항소나 상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가 매일 사건을 체크하고 있다. 구두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얘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2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언급이 새롭게 조명된 건 11월 7일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사태에서였다. 수천억원대 부당이익을 대장동 업자들 손에 쥐여 주는 꼴이 된 항소 포기가 관련 사건으로 별도 기소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제거용 아니냐는 의혹을 야기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데 대한 격려라는 해석을 낳았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화답하자 이 대통령은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밑에 엄청난 오리발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과 관련된 선문답처럼 들렸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런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책 안에 달러가 들어 있으면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냥 다 통과시키느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면박을 줬다. 이를 두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야당 3선 의원 출신 기관장을 쫓아내려 질책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신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사용된 외화밀반출 수법을 콕 집어 거론한 점이다. 소관 여부 논란이 있는 외화밀반출 단속 문제를 이 사장에게 들이댄 건 자신은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알리바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뒷말을 낳기도 했다. 검찰청 해체, 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제(4심제) 도입,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선거법 위반사건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없는 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권세력 내부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력사유화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는 56%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혹여 내란 혐의 낙인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헌문란’을 바로잡기 위한 단죄가 명분을 가지려면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 정신에 맞게 진행돼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입헌국가 시스템이다. 여권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는 쳇바퀴에 갇혀 자꾸 정치적·법적 논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12·3비상계엄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던 국민의힘이 ‘전체주의 8대 악법’ 저지를 명분으로 천막농성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벌이는 데 여권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협의정치를 통한 민생경제 뒷받침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거나 절대다수 여당이 내란청산 정국을 연장하고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입법을 도구화하려는 무리수를 둔다는 인상을 더이상 주지 말았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키아프리즈’ 2031년까지 더… 한국화랑협회 연장 결정

    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와 협력 관계를 5년 더 이어가기로 했다. 화랑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재계약에 찬성 뜻을 밝혔다고 협회는 전했다. 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는 2022년부터 5년간 키아프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행사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계약은 2026년 행사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재계약 뜻을 밝히면서 2031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멘탈 위해 스포츠심리학에 꽂혀…효주·진영 언니 경기 꼭 챙겨봐요[스포츠 라운지]

    멘탈 위해 스포츠심리학에 꽂혀…효주·진영 언니 경기 꼭 챙겨봐요[스포츠 라운지]

    KLPGA 출전·대학 수업 병행내년 1월 UAE 두바이서 전지훈련LET 투어 참가… LPGA 진출 계획골프계 “LPGA에서도 통할 것”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49.64야드주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 티샷 유현조(20·삼천리)는 욕심쟁이다. 올 시즌 유현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참가하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대학 수업을 듣는 것으로 꽉 차 있었다. 그런 속에서도 KLPGA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현조의 시선은 이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향하고 있다.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유현조는 올 시즌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로 삼았던 ‘2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29차례 대회에 출전해 19차례나 10위 안에 들었고, 상금도 많이 받긴 했는데요. 뭔가 승수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에 뒷심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이루며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며 자신의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만천하에 알렸다는 걸 떠올리면 뜻밖으로 들릴 수 있는 대답이다. 하지만 유현조는 두 차례 준우승했던 게 두고두고 생각난다고 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선 연장 끝에 신다인에게 패하며 준우승했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홍정민의 압도적인 기량을 확인하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이다연, 이민지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유현조가 아쉽게 생각하는 또 다른 성적이 있다. “다른 친구들처럼 수업에 집중을 못했나 봐요. 시험성적이 좋질 않네요.” 물론 구체적인 성적은 비밀이라고 했다. 유현조는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1학년으로 KLPGA 투어와 학업을 병행하는 ‘주경야독’을 계속했다. 시즌도 끝나고 방학을 하고 나서야 소설도 읽고 친구들과 맛집도 찾아다니며 수다도 떠는 여유를 즐기고 있다. “운동하랴 공부하랴 쉽진 않지만, 공부가 운동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스포츠심리학 수업을 들었는데요. 골프도 멘탈 게임이잖아요. 스포츠심리학을 통해 마음가짐이랄까 선수의 심리상태가 골프 경기에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죠. 내가 경기를 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압박을 이겨내는 게 부족했다는 것도 돌아보게 됐고요.” 유현조는 이제 내년 시즌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 달가량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2월 11~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한다. 유현조로선 첫 유러피언 투어 참가다. 유현조가 LET투어에 참가하는 건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유현조는 내후년에는 LPGA 투어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맞서려면 준비해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영어 공부와 체력운동, 쇼트게임으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 유현조는 “LPGA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효주, 고진영 두 언니 경기는 꼭 챙겨본다”고 귀띔했다. 골프계에선 유현조가 LPGA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전망한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49.64야드로 KLPGA 투어에서 15위인 그는 주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을 할 만큼 경기 운영도 노련해졌다. ■ 유현조는 누구 ●출생:2005년 3월 2일생 ●KLPGA 입회:2023년 11월 ●소속:삼천리 (2024~) ●주요 수상 및 경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2024 KLPGA 투어 신인상 수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2025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2025 KLPGA 투어 KLPGA 대상 및 최저 타수상 수상
  • 오바마케어 동참·국방정책 제동… 공화당마저 트럼프에 반기

    오바마케어 동참·국방정책 제동… 공화당마저 트럼프에 반기

    하원 4인, 민주당 건보 보조금 찬성 트럼프, 지지율 하락 속 대국민 연설“고물가 바이든 탓… 최대 세금 환급” 미국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는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민주당에 동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지율 하락 속에 공화당까지 ‘반기’를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하고 내년 초 대규모 세금 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선전했다. 미 상원은 17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9010억 달러(약 1330조원)로 확정한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NDAA에서 상원은 국방부에 생존자 ‘2차 공격’ 논란이 불거진 베네수엘라 마약 의심 선박 공격 영상을 제출하도록 하고, 국방부가 따르지 않을 경우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출장 예산을 25% 삭감하는 강제 조항을 넣었다.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유럽 안보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런 조항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2차 공격 논란과 관련해선 헤그세스 장관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두둔했고, 유럽 안보 지원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상원(100석)은 공화당(53석)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민주당(47석)과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NDAA 통과(찬성 77표)를 지지했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하는 예산도 담지 않았다. 하원에서도 일부 공화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펜실베이니아) 등 4명의 의원이 올해 말 만료되는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보조금을 3년 연장하자는 민주당 주도 법안에 상임위원회 심사 없이 본회의에서 표결하자고 청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을 초래할 정도로 핵심 정쟁 사안인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을 추진하는 민주당 편에 선 것이다. 특히 이들 4명이 가세하면서 민주당은 표결을 강행할 수 있는 정족수(218석)를 확보하게 됐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온화한 성품의 피츠패트릭 의원이 오바마케어 이슈에 대한 마이크 존슨(공화당) 하원의장의 대처 방식에 반발하며 공화당 내 반란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자신이 주도해 미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인해 내년 봄 최대 규모 세금 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선전했다. 또 군 장병 145만명에게 특별 지급금인 ‘전사 배당금’을 1인당 1776달러씩 성탄절 이전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연설은 미국에선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 28대 금융노조 위원장에 윤석구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당선

    28대 금융노조 위원장에 윤석구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당선

    제28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에 윤석구 후보(현 하나은행지부 위원장)가 당선됐다.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18일 실시된 ‘2025년 임원선거’ 결과, 윤석구 위원장 후보(양민호 수석부위원장, 박평은 사무총장)가 제28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재적 조합원 9만 435명 가운데 6만 67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윤 당선자는 53.82%(3만 5920표)를 얻어, 46.18%(3만 821표)에 그친 현 위원장 김형선 후보를 제쳤다. 윤 당선자는 지난 2024년 재보궐선거에서 51.88%를 득표해 승리했으나, 선거 기간 중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당선이 취소(무효)된 바 있다. 윤 당선자는 주 4.5일제 도입, 실질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기 금융노조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 유경현 경기도의원, ‘악성민원 피해공무원 특별휴가 부여’ 조례안 상임위 통과

    유경현 경기도의원, ‘악성민원 피해공무원 특별휴가 부여’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8일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개정조례안은 제387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통과했으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악성민원 피해 공무원에게 연 2일의 특별휴가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김포시의 한 공무원이 담당하는 도로 공사 업무로 차량 정체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온라인상 개인정보가 특정돼 악성민원의 타깃이 됐다. 해당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고 이후, 경기도 차원에서 악성민원 대응을 위한 TF 구성, 추진 과제 도출 등의 노력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에게 연간 최대 2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여, 피해 공무원의 회복을 지원하고 치유 시간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 지침’에서도 악성민원 피해 담당자의 특별휴가 부여를 적극 권고하고 있어, 이번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상위 법령 및 규정과 중복된 조항을 삭제 및 정비하고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향후 상위 법령 개정에 따른 조례 개정 행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유경현 의원은 “악성민원 피해 공무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수록, 도민에게 더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가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모범 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주 원도심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첫 선정

    제주 원도심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첫 선정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서울신문 11월 12일자 ‘후보지 12월 발표하는데…’온라인 보도)에서 ‘제주 원도심 탑동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지역이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제주 원도심 탑도지구 사업은 준공 30년이 넘은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의 노후 공간을 복합화해 일자리·생활 SOC·문화·여가·관광 기능이 집약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간 쇠퇴와 공동화를 겪어온 제주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지는 대지면적 1만 3788㎡, 연면적 약 5만 1820㎡ 규모로, 탑동 해변공연장과 인근 제1공영주차장을 포함한다. 특히 제주신항 개발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복합거점 조성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보지 선정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전문가 종합 컨설팅이 지원되며, 내년 국가시범지구 본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최대 250억 원과 각종 건축·개발 규제 완화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주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인프라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제주신항과 연계한 관광 융·복합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원도심에 부족한 주차시설(약 650면)과 가변형 잔디광장,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여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총 사업비 2310억 원을 투입해 ‘리 크리에이티브(Re-Creative) 혁신플랫폼’을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건물에는 창업·보육기업 오피스, 로컬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워케이션 센터, K-컬처 체험시설, VR·AR 콘텐츠관, 미디어아트 전시실, 실내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100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도 조성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 완료 시 생산유발효과 4407억원, 부가가치효과 1961억원, 고용유발효과 2888명을 기대하고 있다. 현주현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선정이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의 공간·경제·문화 기능을 함께 재구성하고, 지역의 주력 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대로 MBC 대상 가나”…화제성·시상식 싹쓸이 중인 ‘신규 프로그램’

    “이대로 MBC 대상 가나”…화제성·시상식 싹쓸이 중인 ‘신규 프로그램’

    ‘식빵 언니’ 김연경이 배구 코트를 넘어 예능계까지 접수할 기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주역인 김연경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의 수상자를 두고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MBC 예능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연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첫 방송 된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배구 황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해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실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리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방영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이 프로그램은 연장 방송까지 결정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배구 예능’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출연자 중 한 명인 몽골 출신 인쿠시가 방송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인정받아 V리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하는 등 단순 예능을 넘어선 가치를 지녔음을 입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18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방송콘텐츠대상’에서 비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후보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김연경을 웹툰 작가 기안8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고 있다. 김연경은 현재 ‘베스트 커플상’ 부문에 인쿠시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다관왕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단과 함께 연예대상에 간다”며 “초대해주셔서 일단 참석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연경과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와 전년도 대상 수상자 전현무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스포츠 스타가 단독 예능으로 대상을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3월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까지 거머쥔 뒤 코트를 떠났다. 2005년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국내 여자배구 선수 중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해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에서 활약했다. 세계 정상급 아웃사이더 히터인 김연경은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올림픽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 새만금 핵심공간을 잇는다…지역간 연결도로 착공

    새만금 핵심공간을 잇는다…지역간 연결도로 착공

    새만금 내부 중심지역을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가 만들어진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으로 진입하는 국도 30호선(동서3축)을 시점으로 새만금 내부 중심지역(관광레저・농생명・복합개발)을 관통해 국도 12호선(동서2축)으로 이어진다. 총연장 20.37km, 왕복 6차로의 새만금 내부 간선축인 이 도로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 1조 13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을 형성해 내부 권역을 연결하고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기능을 담당한다. 지역 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의 전반적인 접근도가 5.9% 개선, 중심지역(2・3권역) 간 통행시간 23.6% 단축, 교통・문화시설 및 산업단지와 관광・레저 용지 간 통행시간도 평균 31~35%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설 기간 직접 고용효과는 취업유발 9000여명, 고용유발 7000여명으로 약 총 1만 6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주변 경관과 새만금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화설계・디자인으로 새만금의 새로운 랜드마크 도로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이자 국내 유일의 종방향 원형주탑(지름 55m) 사장교로, 독창적인 랜드마크 장대 교량과 순환링 도로 이용자를 위한 쉼터도 설치된다. 새만금개발청 김의겸 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주요 공간을 긴밀하게 이어주는 핵심 도로”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상·하원에서도 레임덕 조짐 트럼프 “내년 초 대규모 세금 환급”

    상·하원에서도 레임덕 조짐 트럼프 “내년 초 대규모 세금 환급”

    미국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는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민주당에 동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지율 하락 속에 공화당까지 ‘반기’를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하고 내년 초 대규모 세금 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선전했다. 미 상원은 17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9010억 달러(약 1330조원)로 확정한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NDAA에서 상원은 국방부에 생존자 ‘2차 공격’ 논란이 불거진 베네수엘라 마약 의심 선박 공격 영상을 제출하도록 하고, 국방부가 따르지 않을 경우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출장 예산을 25% 삭감하는 강제 조항을 넣었다.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유럽 안보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런 조항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2차 공격 논란과 관련해선 헤그세스 장관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두둔했고, 유럽 안보 지원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상원(100석)은 공화당(53석)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민주당(47석)과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NDAA 통과(찬성 77표)를 지지했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하는 예산도 담지 않았다. NDAA에는 미 행정부가 2만 8500만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를 일방적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원에서도 일부 공화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펜실베이니아) 등 4명의 의원이 올해 말 만료되는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보조금을 3년 연장하자는 민주당 주도 법안에 상임위원회 심사 없이 본회의에서 표결하자고 청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을 초래할 정도로 핵심 정쟁 사안인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을 추진하는 민주당 편에 선 것이다. 특히 이들 4명이 가세하면서 민주당은 표결을 강행할 수 있는 정족수(218석)를 확보하게 됐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온화한 성품의 피츠패트릭 의원이 오바마케어 이슈에 대한 마이크 존슨(공화당) 하원의장의 대처 방식에 반발하며 공화당 내 반란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자신이 주도해 미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인해 내년 봄 최대 규모 세금 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선전했다. 또 군 장병 145만명에게 특별 지급금인 ‘전사 배당금’을 1인당 1776달러씩 성탄절 이전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 ‘붉은 행성’ 비밀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10만번째 사진 촬영

    ‘붉은 행성’ 비밀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10만번째 사진 촬영

    화성 주위를 돌면서 행성의 비밀을 밝히고 있는 인류의 ‘정찰병’이 누구나 넘보기 힘든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궤도선(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가 화성 표면의 10만 번째 사진을 촬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10만번째를 기념해 올린 이미지는 지난 10월 7일 촬영한 것으로, 위치는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시르티스 메이저(Syrtis Major) 지역이다. 이곳은 화성 적도 인근에 있는 거대하고 어두운 화산 지형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MRO 프로젝트 과학자인 레슬리 탐파리는 “HiRISE는 화성 표면이 지구와 얼마나 다른지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줬다”면서 “화성의 크레이터, 사구, 얼음 퇴적물부터 잠재적인 착륙 지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 정보를 얻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성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작된 MRO는 20년 전인 2005년 8월 12일 발사돼 이듬해 3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MRO는 초속 3.4㎞로 112분마다 화성을 한 바퀴씩 돌며 3대의 카메라와 분광기, 레이더 등으로 대기와 지형, 지하, 표면의 광물 등을 탐지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특히 MRO의 성과가 대중적으로 각인된 것은 지구와 비슷한 듯 다른 신기한 화성의 모습을 보내오면서다. MRO는 각기 역할이 다른 총 3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HiRISE다. HiRISE는 가장 높은 해상도로 화성 표면의 특징을 촘촘히 잡아내는데, 특이한 모래언덕이나 악마로 불리는 회오리바람, 또한 지상을 굴러다니는 NASA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 등을 하늘 위에서 포착하기도 했다. NASA에 따르면 MRO는 2020년대 후반까지 임무가 연장될 예정으로 올해 말 기준 총 450테라비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 ‘붉은 행성’ 비밀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10만번째 사진 촬영 [아하! 우주]

    ‘붉은 행성’ 비밀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10만번째 사진 촬영 [아하! 우주]

    화성 주위를 돌면서 행성의 비밀을 밝히고 있는 인류의 ‘정찰병’이 누구나 넘보기 힘든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궤도선(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가 화성 표면의 10만 번째 사진을 촬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10만번째를 기념해 올린 이미지는 지난 10월 7일 촬영한 것으로, 위치는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시르티스 메이저(Syrtis Major) 지역이다. 이곳은 화성 적도 인근에 있는 거대하고 어두운 화산 지형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MRO 프로젝트 과학자인 레슬리 탐파리는 “HiRISE는 화성 표면이 지구와 얼마나 다른지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줬다”면서 “화성의 크레이터, 사구, 얼음 퇴적물부터 잠재적인 착륙 지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 정보를 얻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성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작된 MRO는 20년 전인 2005년 8월 12일 발사돼 이듬해 3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MRO는 초속 3.4㎞로 112분마다 화성을 한 바퀴씩 돌며 3대의 카메라와 분광기, 레이더 등으로 대기와 지형, 지하, 표면의 광물 등을 탐지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특히 MRO의 성과가 대중적으로 각인된 것은 지구와 비슷한 듯 다른 신기한 화성의 모습을 보내오면서다. MRO는 각기 역할이 다른 총 3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HiRISE다. HiRISE는 가장 높은 해상도로 화성 표면의 특징을 촘촘히 잡아내는데, 특이한 모래언덕이나 악마로 불리는 회오리바람, 또한 지상을 굴러다니는 NASA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 등을 하늘 위에서 포착하기도 했다. NASA에 따르면 MRO는 2020년대 후반까지 임무가 연장될 예정으로 올해 말 기준 총 450테라비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포일 복합산업단지·위례과천선 의왕연장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 있는 추진 촉구”

    김영기 경기도의원 “포일 복합산업단지·위례과천선 의왕연장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 있는 추진 촉구”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일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에 대해 경기도의 책임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포일 복합산업단지는 의왕시 산업구조를 첨단·지식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제2의왕테크노밸리 무산 이후 시민들은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제약과 생활 불편을 감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방공기업평가원 검토를 통해 재무적 타당성이 확인되고 GH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도의회에 상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향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국토교통부 협의 등 남은 절차는 의왕시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경기도의 공약이자 광역전략인 이 사업을 도가 책임을 갖고 전 과정에서 총괄·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포일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공식 참여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보상과 개발 과정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히며 경기도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위례과천선 의왕연장과 관련해 “지난 3월 9만 3650명의 시민 서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왕연장을 반드시 반영해 달라는 간절한 요구”라며 “연장이 실현되면 GTX-C와 4호선 환승이 가능해지고, 의왕시는 광역교통망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포일 복합산업단지와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위례과천선과 연계될 경우 의왕시 중장기 발전전략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정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포일 복합산업단지 조성과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은 의왕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가 각 단계에서 명확한 책임의식을 갖고, 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포일 복합산업단지 조성과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이 경기도 핵심 전략사업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남북교육교류협력 제도 정비… 교육적 가치와 정책 기반 재정립

    이인규 경기도의원, 남북교육교류협력 제도 정비… 교육적 가치와 정책 기반 재정립

    중단과 정체 속에서도 남북교육 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유지하고, 향후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개정됐다. 이번 개정은 남북관계 경색과 교류 중단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도, 남북교육교류 협력의 교육적 가치와 정책 기반을 유지·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인규 의원은 “남북교육교류협력은 단기간의 성과 사업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적 준비이자 평화교육의 한 축”이라며, “교류가 당장 어려운 상황일수록 제도와 기금, 정책 기반에 대한 점검·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은 남북교육교류 협력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를 보다 분명히 하고, 현실적인 교류 여건을 고려해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의 존속 기한을 연장함으로써 향후 교류 재개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 기반을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남북교육 교류 협력 관련 제도는 존치 필요성에 비해 운영과 점검 체계가 다소 평이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조례가 선언적 규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교류 재개 시 실질적인 교육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관계의 속도와 별개로, 학생들에게 평화·공존·통일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은 지속돼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경기교육 차원에서 남북교육교류 협력의 방향성과 원칙을 다시 한 번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 불평등 해소, 교육재정의 책임성 강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정책 기반 정비 등 경기교육의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한 입법·정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이진형 경기도의원,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이진형 경기도의원,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이 지난 15일 성실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이진형 의원은 올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과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현장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 의원은 ▲2027년 화성 전국체전 준비 과정에서 도와 시의 역할 분담 및 지원 체계 점검 ▲경기아트센터 공연장 시설 노후에 따른 공연 경쟁력 저하 문제 ▲다양성 영화 지원사업의 지속적 육성 필요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관광상품 개발 방향 ▲경기문화재단의 조직 비대화와 비효율적 운영 구조 개선 ▲공공기관 재정 운용과 위·수탁 계약 전반의 책임성 강화 등 주요 현안과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 의원은 형식적인 사업 추진이나 관행적인 예산 집행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고, 정책 효과가 도민의 일상에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에는 도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이어가라는 격려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 더 많은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환율 장중 1480원 돌파… 외환스와프 가동

    환율 장중 1480원 돌파… 외환스와프 가동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대거 매도와 달러 강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까지 실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 8분쯤 1482.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 9일(장중 1487.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역시 4월 9일(1484.1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 이탈과 달러 강세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1조 302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 23분 98.172에서 오후 들어 98.470까지 오르며 달러 강세 흐름을 재확인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직후 환율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상승 흐름을 뚜렷하게 꺾지는 못했다. 이번 주에만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650억 달러 외환스와프 연장, 정부의 수출입 기업 간담회 등이 이어졌지만 환율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위기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뉜다”면서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함께 추진 중인 ‘뉴 프레임워크’와 관련,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 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수급 불안 탓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해지면서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것이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 상승은 기조적인 문제로 서학개미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하면 외화만 낭비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고환율 불끄기 해법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진 것은 기준금리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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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외환스와프 가동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대거 매도와 달러 강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까지 실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 8분쯤 1482.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 9일(장중 1487.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역시 4월 9일(1484.1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 이탈과 달러 강세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1조 302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 23분 98.172에서 오후 들어 98.470까지 오르며 달러 강세 흐름을 재확인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직후 환율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상승 흐름을 뚜렷하게 꺾지는 못했다. 이번 주에만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650억 달러 외환스와프 연장, 정부의 수출입 기업 간담회 등이 이어졌지만 환율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위기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뉜다”면서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함께 추진 중인 ‘뉴 프레임워크’와 관련,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 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수급 불안 탓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해지면서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것이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 상승은 기조적인 문제로 서학개미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하면 외화만 낭비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고환율 불끄기 해법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진 것은 기준금리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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