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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특례 줘도 전공의 요지부동…정부, 수련재개 모집기간 연장

    병역특례 줘도 전공의 요지부동…정부, 수련재개 모집기간 연장

    정부가 올해 3월 수련을 재개할 전공의 모집 마감일을 17일에서 19일로 연장했다. 수련·입영 특례를 줬는데도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마감일을 이틀 늦춘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모집 일정을 연장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날 오후 5시 마감할 예정이었던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에서 통합 모집)의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 연차(2∼4년차) 모집 마감 기한이 19일로 변경됐다. 일부 병원이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이번 모집에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한 전공의가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규정대로라면 사직 전공의는 1년 이내에 동일 과목·연차로 돌아올 수 없다. 또한 이번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에 한해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입영마저 연기해줬다. 사실상 마지막인 ‘특례’에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강경하다. “4년 차 레지던트는 다수가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복지부 관계자의 말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의협이 파악한 것은 정 반대”라고 반박했다. 의협 부회장이 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교육 대책을 내놓을 것을 거듭 촉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올해 의대 교육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대책이 있다면 정부가 대책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런 사태가 충분히 예견되니 추가 대책이 있느냐고 했더니 ‘정부가 플랜B나 C도 없이 일을 하겠느냐’더라”며 “정부는 우리가 복귀만 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는데 플랜B나 C가 계엄령이 아니었다면 이제 내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헌정사 최초’ 尹 구속영장 청구…‘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헌정사 최초’ 尹 구속영장 청구…‘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5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체포된지 이틀 만이다. 이로써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체포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까지 현실이 됐다. 공수처는 17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수괴(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구속영장 청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분량은 모두 150여쪽으로,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차원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공유받은 수사 자료 및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공유된 핵심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종합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이 청구된 서울서부지법은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다. 공수처가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곳이기도 하다. 공수처 관계자는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구속영장도 청구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윤 대통령이 청구한) 이의신청과 체포적부심이 기각돼 수사권과 관할 문제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 영장 청구가 이뤄지면서 오는 18일쯤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통상 법원에서는 체포돼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는 구속영장 청구일의 다음날,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는 2일 이내에 심문 일정을 지정하는 사례가 많다. 영장실질심사에는 부장검사 포함 공수처 검사 6~7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만약 영장실질심사가 곧바로 열리고 구속영장까지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다음달 4일을 전후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관은 구속영장 발부일로부터 최장 20일(1회 연장 포함) 안에 피의자를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구속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그동안 서울서부지법의 관할권을 부정해온 윤 대통령 측이 이번에도 불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기록은 수사기관의 일방적인 시각에 따라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피의자에게 판사를 직접 만나 소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영장실질심사인데, 이같은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피의자 입장에서 불리한 판단을 받을 확률을 높이는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구속되기 싫다는 의지가 강력하다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판사에 충분히 피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장년층 이상 서울시민 74%, 노인 연령 상향 찬성”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장년층 이상 서울시민 74%, 노인 연령 상향 찬성”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024년 12월 3일부터 12월 6일까지 5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연령 기준 개선 및 노후복지 서비스 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 노인 연령 상향에 응답자의 74%가 찬성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고령인구 증가와 늘어난 건강수명으로 인한 노인 연령 상향 공감대 형성과 서울시의 신규 노인 복지서비스 수혜 연령 유연화 계획(서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2024) 등에 서울시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제 수요에 맞는 효율적인 노인복지정책 방향을 제안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만 50세 이상 남녀 600명 대상 웹조사로 진행하였으며, 서울 5개 권역별로 진행되었다(신뢰수준 95%, ±4.0%P). 주요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노인 연령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70세 이상’이 59%로, 그 이유로는 ‘실제 신체능력, 건강 측면에서 상향이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57%, 미래세대의 부담 감소를 위해서 34%, 향후 정년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서 9% 순으로 응답했다. - 서울시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61%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 평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다만, 서울시 주요 노인 복지 사업들의 이용 경험은 평균 7%에 머물러 있으며, 사업 인지도가 낮은 사업도 발견되었다(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인지도 37% 응답). - 마지막으로, 노인 복지 정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서비스 분야로는 ‘간병 지원’(24%), ‘일자리’, ‘공공의료지원’(각21%)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들이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고 나아가 노인복지서비스 수혜 연령이 상향되는 것에도 찬성한다는 인식을 확인함으로써 서울시의 노인복지 수혜 대상 연령 유연화 논의에 긍정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사내용 중 현재 노인연령에 근접한 세대에서 다른 연령대 보다 노인 연령 상향에 긍정하는 응답을 낮게 한 점은, 노인 복지제도 정책 수혜 근접 연령대의 시민으로부터 추가적인 면밀한 의견수렴이 필요하고 서비스별로 단계적 노인 연령 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65세를앞둔연령층(60~64세)에서상향에대한 찬성 비율은 58%로 다른 연령대가 모두 70% 이상의 찬성 응답을 한 것과 차이가 발생. 이 위원장은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간병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공공의료지원 등 실제 수요 중심의,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정책과 사업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연령 기준 개선 및 노후복지 서비스 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정책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현실 되나… 尹 영장 발부 여부에 쏠리는 눈[로:맨스]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현실 되나… 尹 영장 발부 여부에 쏠리는 눈[로:맨스]

    지난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법원의 결정에 눈길이 쏠린다. 이미 두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구속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지만,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이미 해소된 것으로 법원이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수사가 현실화 되는 것인 데다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도주의 우려’를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법원은 범죄 행위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는지 여부와 함께 증거 인멸의 우려 및 도주의 우려 등을 따져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윤 대통령의 경우 이미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한달 이상이 지난데다, 주요피고인들이 모두 구속 기소된 상태라 증거 인멸의 우려는 없다는 분석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과 도주의 우려 사이에서 어느 쪽이 더 중한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도주의 우려에는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앞선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전례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한편, 결과적으로 체포영장이 무사히 집행된데다 그 과정에서 경호처가 와해돼서 이제는 관저에 머물러도 요새화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체포 이후 공수처 조사에 불출석하면서 수사기관에 적절한 통지도 하지 않은 행위 자체가 향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과 공수처의 조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윤 대통령이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 측이 그동안 서울서부지법의 관할을 부정해온 만큼 이번 영장실질심사에도 불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에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관련해 “아침에 종합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검토 여지가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다만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 피의자가 출석을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굳이 강제로 구인은 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권이 있는 셈”이라면서 “통상 피의자가 불출석하는 경우는 구속 돼도 어쩔 수 없다는 자포자기의 상황이거나 나가서 진술해봤자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을 경우기 때문에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는 것은 구속을 어느 정도 각오한 행위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수사기록은 수사기관의 일방적인 시각에 따라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피의자에게 판사를 직접 만나 소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영장실질심사인데, 이같은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피의자 입장에서 불리한 판단을 받을 확률을 높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의 시계는 다시 빠르게 돌아갈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기간은 체포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1회 연장 포함)이다. 그 안에 기소권이 있는 검찰로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야 한다. 검찰도 기소 전에 보강 수사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공수처와 검찰이 시간을 나눠 써야 한다. 현재로서는 두 기관이 10일씩 나눠 수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결국 공수처에게 실질적으로 8일 남짓한 시간이 추가로 주어지는 셈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 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기간 10일이 지나기 전에 검찰에 사건을 넘기느냐”는 질문에 “영장 발부가 결정된 다음 검토하겠다”며 “(구속 기간을 10일·10일 나누기로 한 것은) 원칙적 협의이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경우 공수처가 체포일로부터 9일 만에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그러나 만약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우선 윤 대통령을 석방한 상태에서 기소 전까지 촘촘히 보강수사를 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 교수는 “구속기소처럼 기한이 정해져있는 게 아닌 데다, 구속이 기각됐다는 것은 혐의 입증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구속이 되면 형사사건은 구속기소 상황보다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2025년 新마케팅 정책 ‘고래잇 캠페인’ 추진… “파격 혜택 선보일 것”

    이마트, 2025년 新마케팅 정책 ‘고래잇 캠페인’ 추진… “파격 혜택 선보일 것”

    이마트가 2025년 신(新) 마케팅 정책 ‘고래잇(Great)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이마트가 오직 이마트만이 할 수 있는 ‘고래잇’한 행사·상품·가격을 제공해 본업 경쟁력을 가속할 예정”라면서 “고래잇 캠페인은 이마트가 제공하는 가격 혜택을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친숙하게 알 수 있게 하는 고객 관점에서의 마케팅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예정된 대형행사, 단독 신상품, 한우·삼겹살 50% 할인 등 경쟁력이 드러나는 행사·상품·가격을 모두 고래잇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쉽게 고래잇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고지물 및 이마트앱에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쉽고 빠르게 행사 상품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마트가 믿고 보증하는 고래잇 상품을 통해 실패 없는 ‘득템 찬스’를 제안받을 수 있다. 고래잇 캠페인 슬로건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다.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가격을 내리고,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래잇은 ‘Great’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직관적으로 표현한 단어로, 이마트의 ‘e’를 돌리면 나타나는 고래 형상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캐릭터는 친근하고 호감 가는 대상인 ‘고래’로 디자인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부터 포인트 적립까지… 네 가지 통큰 혜택 추진새해 시작과 함께 선보이는 고래잇 캠페인은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쓱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상품 ‘고래잇템’ ▲고객이 ‘응’(%)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는 가격 프로젝트 ‘응 가격’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줄 ‘e머니 리워드’다. 먼저, 고래잇 페스타는 랜더스데이, 쓱데이와 같은 대형 행사다. 지난해 11월 1~3일 진행됐던 이마트 쓱데이에서는 사상 처음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고래잇 페스타를 연간 5회 이상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래잇템은 품질과 가격을 대폭 혁신한 상품이다.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상품 또는 어떤 경쟁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가격을 가진 상품을 고래잇템으로 정했다. 고래잇템은 삼겹살·한우데이, 꽃게 시즌, 김장철 등 제철 신선식품, 해외소싱 상품, 단독 협업 상품 등의 분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응 가격은 이마트가 지난해 진행했던 가격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매달 진행했던 생필품 최저가 수준 할인 행사 ‘가격파격선언’도 올해 지속한다. e머니 등 ‘리워드’ 혜택도 강화한다. e머니는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쓸 수 있는 이마트앱 기반 현금성 포인트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 기간 e머니 제공 행사, 고래잇템 구매 시 e머니 스탬프 적립, 캠페인 영상 관련 응원 댓글·쇼핑후기 추첨행사 등의 리워드 혜택을 추가로 선보인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2025년 고래잇 캠페인은 이마트의 상품·가격 혁신을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파격 혜택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하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알로 ‘12분 해트트릭’에 맨유, 사우샘프턴에 역전극

    디알로 ‘12분 해트트릭’에 맨유, 사우샘프턴에 역전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마드 디알로(22)의 ‘12분 해트트릭’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친 디알로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전반 43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리그 최하위(20위) 팀인 사우샘프턴에 끌려가다 후반 37분부터 12분 동안 디알로가 세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챙겼다. 디알로의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이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올 시즌 EPL 4∼6호 골을 한꺼번에 기록한 디알로는 6개의 도움을 포함해 공격포인트를 12개로 늘렸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알로는 맨유 소속으로 단일 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 맨유에 입단한 2002년생 디알로는 최근 맨유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기대주다. 이날 맨유는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사우샘프턴의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가 타일러 디블링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흐른 뒤 수비에 가담한 우가르테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 디알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에 막혔으나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재차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 골을 뽑았다.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디알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주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1로 역전시켰다. 추가시간인 후반 49분 상대 수비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가로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공수처, 오전 10시 재조사 통보…尹측 ‘조사불응’ 입장 유지

    공수처, 오전 10시 재조사 통보…尹측 ‘조사불응’ 입장 유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법원 체포적부심사에서 석방 청구가 기각된 윤석열 대통령을 17일 오전 10시에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체포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 측에 이 같은 조사 일정을 통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체포 기한 만료를 앞두고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 막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전날 공수처의 조사 통보에 불응한 만큼 이날 조사에도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공수처는 아직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조사 일정과 관련한 회신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16일 법원의 체포적부심사 청구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언론에 “반드시 바로잡도록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 조사에 대해 “불법적인 절차를 용인하고 갈 수는 없다”면서 “적법절차에는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가 출석을 요구하거나 구치소 방문 조사를 하면 응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불법 절차는 따를 수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15일 체포 후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관할권을 위반한 불법 영장을 집행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전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한 뒤 윤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애초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했지만, 적부심 절차를 위해 수사 서류 등이 법원을 오가는 동안 48시간 체포 기한 적용이 정지되면서 이날 밤까지 시간이 연장됐다.
  • [세종로의 아침] 걷다 보면 보이는 ‘초고령사회’

    [세종로의 아침] 걷다 보면 보이는 ‘초고령사회’

    얼마 전부터 운전 대신 될 수 있는 대로 걸으면서 사회 변화를 보게 된다. 여전히 추운 1월 평일 낮 아파트 주변을 지나다 보면 운동을 하는지 일을 보러 나왔는지 목도리에 장갑·마스크 등을 낀 노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생은 학교나 학원에 있고, 직장인은 근무시간이니 당연하다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지만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대도시가 이 정도인데 중소도시나 농촌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다. 지난달 23일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5122만 1286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024만 4550명으로 정확하게 20%를 차지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전망이 앞당겨졌다. 더 큰 문제는 빠른 속도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08년 10%에서 16년 만에 20%를 넘어섰다. 2017년 8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은 물론 초고령사회 진입에 10년이 걸린 일본과 비교해도 우리는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낮은 출산율과 의료 수준 향상 등으로 수명이 늘어나면서 만들어진 의도하지 않은 결과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을 뿐 일상에서 고령화 변화는 진행됐다. 요즘 부고를 받고 가면 고인의 나이가 보통 90대다. 80대에 돌아가시면 서운하다고 말할 정도다. 1960~197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증조부모’는 차치하고 ‘조부모’를 본 이도 많지 않았다. 자녀가 20대 후반이나 30대 중반에 결혼해 1~2년 후 아이를 낳는다면 증조부모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우리 사회의 준비는 어떠할까. 아직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실질성장률이 하락하고 재정은 감소하는 반면 노년부양비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노년부양비는 2014년 26.5%에서 2040년 57.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57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및 의료비 부담이 증가해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적 부담을 줄이자며 계속고용(정년연장·정년폐지·재고용)과 65세인 노인 나이 기준 상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계속고용은 법적 정년 60세와 국민연금 수령 시기까지의 소득 공백 해소 및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다. 기업 부담이 커지고 청년 일자리를 감소시킨다는 반론이 제기되나 변화가 불가피하다. 다만 임금체계 개편 등 고통 분담이 필요하듯 계속고용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직무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은퇴 나이가 평균 50세로 짧은 이유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계속고용은 ‘언감생심’이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노인 나이 기준 상향에 대한 논의를 예고했다. 노인 기준인 65세가 맞지 않는 것은 자명하다. 다만 복지와 연계돼 있어 자칫 나이만 높일 경우 현재 40%에 달하는 노인 빈곤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정부의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가 있다. 독거노인의 외로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도사가 주 2회 이상 전화로 대화하고 주 1회 이상 방문해 보살핀다. 지원 자격에 소득 기준이 있어 누구나 받을 수는 없다. ‘자부담’을 통한 서비스도 아직 불가능하다. 건강한 노인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부지불식간에 의료와 돌봄이 필요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맞춤 돌봄 서비스 확대를 제안한다. 기본적인 관심과 대화, 방문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 재정 부담이 뒤따르면 민간과의 협업도 고려할 만하다. 더욱이 나이가 들수록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준비 없이 맞은 초고령사회의 ‘그늘’은 짙어질 수밖에 없다. 박승기 경제정책부 부국장급
  • 국민 부담 핑계로 무상교육 축소그들과 우리, 더 커지는 부의 격차

    국민 부담 핑계로 무상교육 축소그들과 우리, 더 커지는 부의 격차

    교육 투자 둔화로 ‘불평등’ 심화1980년 이후엔 기술이 교육 앞서극소수 숙련 노동자 필요한 사회취학 전부터 ‘교육의 질’ 확보해야 국내외 많은 연구자는 한국이 단기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교육열’을 꼽는다.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지금도 여전하다.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모두 의대를 바라보게 하는 그런 열정이 한국 경쟁력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교육 기회의 형식적 평등은 확대됐지만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 나는’ 사례는 점점 줄고 있다. 그러면서 계층 간 소득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유는 뭘까. 지금까지는 노동자의 숙련이 필요한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숙련 기술 보유자인 고학력자들의 소득 비중이 늘어나면서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통념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기존 통념은 선후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된 분석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히려 숙련 기술 보유자의 공급과 보편 교육의 약화가 불평등 확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대담한 목소리를 낸 이들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와 동료인 로런스 카츠 교수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지만 경제적 격차도 가장 심한 미국의 불평등 확대 원인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미국은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아메리칸드림’의 나라였다. 그렇지만 1980년대 시작과 함께 들어선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지난 40년 동안 중산층이 줄어들고 불평등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런 분명한 사실을 바탕으로 불평등의 장기적 변화를 책의 제목처럼 ‘교육과 기술의 경주’로 분석했다.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교육의 진전으로 인한 숙련 노동자의 공급 증가가 기술 변화로 인한 숙련 노동자의 수요 증가를 넘어섰다. 그 덕분에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동시에 불평등은 감소했다. 교육과 기술의 경주에서 교육이 앞섰던 시대라는 말이다. 그러나 1980년 이후에는 기술이 교육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불평등은 빠르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1980년대 이후에는 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혁신가와 극소수의 숙련 노동자만 필요했기 때문에 소득 격차와 불평등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일까.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숙련 편향성은 기술의 고유한 특징으로 20세기 내내 그랬다. 기술 변화 속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저자들은 “불평등의 급격한 증가는 기술 요인 때문이 아니라 교육 투자의 둔화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저자들은 1970년대 이전처럼 교육 발전이 기술 진보를 앞서는 방법으로 중앙정부의 교육 투자 확대, 취학 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불리한 배경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질의 공교육 제공, 엄격한 기준을 통한 교육의 질 확보를 제시했다. 얼마 전 우리 정부는 ‘국민에게 부담이 된다’는 핑계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 연장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결정이 어디에서 잘못됐는지를 깨닫게 된다. 약 9000억원의 교육 지원은 줄이고 수십조원에 이르는 부자 감세로 가진 자들의 주머니를 채워 주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지 말이다.
  • ‘직원 할인가’로 산 車·가전, 2년내 되팔면 비과세 반납

    ‘직원 할인가’로 산 車·가전, 2년내 되팔면 비과세 반납

    할인받은 재화 재판매 금지 명시 특별재난지역 특례에 유족 포함단기임대 다주택자 중과세 제외 자신이 다니는 회사 제품을 ‘직원 할인가’로 구매한 뒤 당근마켓 등 중고 장터에서 되파는 행위가 최대 2년간 금지된다.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 세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5.0%에서 3.5%로 1.5% 포인트(30%) 내린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종업원 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한 재화의 재판매 금지 기간이 소득세법 시행령에 처음 명시됐다. 자동차와 가전제품은 2년, 그 외 재화는 1년으로 정해졌다. 이 기간에 되팔다 적발되면 할인 혜택을 받은 금액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분을 토해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직원 할인액에 대한 비과세 기준을 시가 20% 또는 연 240만원 중 큰 금액으로 정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예컨대 A자동차 회사 직원이 자사가 만든 6000만원 모델을 30% 할인받아 4200만원에 샀다면, 할인분 1800만원에서 시가의 20%인 1200만원까지만 비과세되고 나머지 600만원에 대해선 소득세를 내야 한다. 특별재난지역을 잠시 방문했다가 다치거나 가족을 잃는 등 피해를 본 사람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지금까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사업장을 보유한 개인과 법인 사업자에 대해서만 세금 납부 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 특례가 주어졌다. 이번 개정안에는 ‘특별재난지역에서 부상 등 피해를 당한 개인사업자와 사망자의 상속인’이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정정훈 세제실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게도 혜택이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례는 재난지역 선포 후 2년 이내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투기 대응으로 폐지됐던 단기임대주택(4년)과 이에 대한 세제 혜택이 5년 만에 부활한다. 의무 임대 기간이 최소 6년인 비아파트 단기임대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 빠진다.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집을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 확정됐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제외하되 수도권 접경지역이나 광역시 내 군지역은 포함된다. 인구감소지역에 이미 집이 한 채 있는 사람이 같은 지역에서 한 채 더 사는 건 제외된다. 회사가 주는 출산지원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회까지 전액 비과세 된다. 기업 사주와 친족인 직원은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 경북 울진군, 농기계 임대 확대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한다

    경북 울진군, 농기계 임대 확대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한다

    경북 울진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농기계임대료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6일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업인들에게는 최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그간 전담 조직 부재와 담당 인력 부족 문제로 업무량이 과다해 원활한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사업소 내 2개 팀(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농기계임대료 부담 또한 대폭 낮춘다. 기존 임대료는 농림축산식품부 50% 감면, 농업인 부담 50%였다. 올해부터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 50% 지원, 농식품부 25% 감면을 통해 농업인은 25%만 부담하면 된다. 군과 한울본부가 농기계 사용 촉진과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이같은 지원을 결정했다. 손병복 군수는“한울본부의 임대료 반값 지원과 정부 감면 연장에 따라 농업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역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아디다스 골프, 돌격대장 황유민과 스폰서십 계약 연장

    아디다스 골프, 돌격대장 황유민과 스폰서십 계약 연장

    아디다스골프는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황유민과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황유민에 대한 후원을 해 온 아다디스골프는 이로써 황유민과 3년째 후원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별명이 ‘돌격대장’인 황유민은 2023년과 2024년 1승씩 따냈고 지난해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4위에 올랐다. 또 팬들이 뽑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황유민은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계속 함께 파트너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해도 아디다스와 상호 간의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디다스골프는 황유민 외에도 김나영과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서교림도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골프(KPGA) 베테랑인 최진호와 문도엽도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다.
  • “맹장 터진 줄 알았는데”…병원 찾은 여성, 40분 만에 출산한 사연

    “맹장 터진 줄 알았는데”…병원 찾은 여성, 40분 만에 출산한 사연

    맹장이 터진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40분 만에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여성 안나 잭슨(22)은 지난해 3월 아침 복통을 느껴 맹장염을 의심해 연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잭슨의 배가 부어오른 것을 의심해 임신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잭슨은 임신한 상태였으며 출산 전 진통도 시작된 상황이었다. 임신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잭슨은 바로 분만실로 옮겨졌고 약 40분 만에 딸을 낳았다. 잭슨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잭슨은 아이를 낳고 2~3주까지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새 에피소드를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의 한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서 일하는 잭슨은 “임신 중 별다른 증상이 전혀 없었다”며 “배가 부풀긴 했지만 임신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역류성 식도염이 심했고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풀었다”며 “유당불내증 때문에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이라고 여겼다. 다시 상태가 나아져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생리를 하지 않는 것도 평소 피임약을 복용한 영향이라고 여겼다. 엄마가 된 지 8개월이 된 잭슨은 현재 자신과 아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현재 생활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남자친구 역시 충격에서 꽤 빨리 벗어났다”며 “바로 ‘아빠 모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도 이젠 극복했다고 전했다.
  • MLB닷컴 “어깨 재활 김하성, 개막 출전 어려워…5월 복귀 전망”

    MLB닷컴 “어깨 재활 김하성, 개막 출전 어려워…5월 복귀 전망”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30)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아직 완적히 회복되지 않은 그의 어깨가 FA 협상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A인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느 팀에 가더라도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김하성의 정규시즌 출전은 4월이 아니라 5월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2023시즌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고, 공격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왔지만 지난해 8월 1루에서 상대 팀 투수의 견제구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결국 10월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MLB닷컴은 “2023년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은 빅리그에 데뷔한 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맡으며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김하성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 [사설] 소비 절벽에 일자리도 반 토막… 내수 진작에 총력을

    [사설] 소비 절벽에 일자리도 반 토막… 내수 진작에 총력을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2000명 줄었다고 어제 밝혔다. 취업자 수 감소는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내수와 관련된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는 15만 9000명으로 전년(32만 7000명)의 반 토막에 그쳤다. 2주 전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17만명)에도 1만명 이상 못 미친다. 내수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2.1% 줄었다. 2003년 신용카드 대란(-3.1%) 이후 최대폭 감소다. 계엄·탄핵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더해 제주항공 참사까지 덮친 12월 소매판매액지수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출이 우려되는데 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3일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민생과 직결된 7건의 법안을 설 연휴 전에 우선 처리해 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한 것도 내수 진작의 절박성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여야가 지난해 11월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들이다. 예정대로라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됐어야 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해 말부터 경제단체를 분주히 찾아다니며 “정치적 불안정으로 경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겠다. 당장 전통시장 신용카드 공제율 확대,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취약계층 관련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 법안 통과만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 정부는 예산 조기 집행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 논의에도 대비해야 한다. 경제는 심리다. 국회와 정부가 내수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경제주체들이 안심하고 움직일 수 있다.
  • [단독] 2년간 줄줄 샌 ‘육아휴직 급여’ 54억

    [단독] 2년간 줄줄 샌 ‘육아휴직 급여’ 54억

    최근 2년간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 적발 규모가 54억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책인데, 사업주가 친인척을 위장 고용해 휴직 급여를 타게 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끊이지 않았다. 15일 고용노동부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액은 26억 7300만원(46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7억 2900만원(484건)보단 조금 줄었지만 2년 연속 27억원가량 ‘눈먼 돈’이 새어나갔다. 연간 부정수급 규모는 ▲2021년 7억 6300만원(231건) ▲2022년 10억원(275건) ▲2023년 27억 2900만원(484건) 등이다.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면서 부정수급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뒤로 27억원에 달하는 적발 규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업주가 출산을 앞둔 친인척을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으로 신고해 급여를 받게 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인상된다. 적발 건수가 지난해와 비슷하더라도 부정수급액은 늘어난다는 의미다. 2022~2024년 최대 1800만원(1년간)으로 멈춰 있던 육아휴직 급여는 지난 1일부터 2310만원으로 인상됐다.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최대 40만원에서 160만원,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급여는 최대 1200만원에서 1980만원으로 올랐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원금 자체가 커지니 부정수급액도 늘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부정수급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 확대는 꼭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제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부정수급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심리적 저항선’ 지켰지만 환율 불안보유액 줄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IMF 때와 달리 체력 양호·경상흑자경제학자들 “제2 환란 공포는 기우”문제는 트럼프 관세·탄핵 불확실성“4000억弗 붕괴 땐 금융위기 올 수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달 장중 최고가는 1486.70원(27일)이었다. 외환 당국은 환율 방어 의지를 밝혔고, ‘외환 방파제’인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2억 달러가량 늘어난 4156억 달러로,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를 방어했다. 문제는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아 간다는 사실이다. 1월에도 4000억 달러를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경제에 있어서 외환보유액은 어떤 의미인지, 일각에서 우려하는 ‘제2 외환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는지 짚어봤다. ●IMF 트라우마 이후 보유액 꾸준히 늘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60%를 차지하는 만국 공통 화폐다. 달러를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환율이 달라지고 환율은 국가의 수출 실적을 결정한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좌우한다. 결국 달러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는 구조다. 환율이 뛰어오르면 당국은 구두 개입을 하거나 실제로 달러를 외환시장에 매도한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상승을 막아내는 시장 개입에 필요한 밑천이다. 일종의 ‘환율 비상금’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트라우마가 여전한 한국은 외환보유액에 민감하다. 보유 외화 중 달러 비중이 70.9%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이유다. 외환보유액은 채권 등 유가증권과 예치금, 특별인출권(SDR), 금으로 구성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규모는 3666억 7000만 달러로 전체의 88.2%를 차지한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52억 2000만 달러로 6.1% 수준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외환보유액이 줄면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고 국외 자본 조달 비용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게 된다. 외환위기도 날 수 있다. 1997~98년 IMF 구제금융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외환보유액은 89억 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당국은 달러를 악착같이 모았다. 2011년 3000억 달러, 2018년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렸고,이후 4000억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1월에 ‘분기 말 효과’(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예치금을 예치해 분기 말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현상)가 사라지면 4000억 달러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것도 외환보유액을 위태롭게 한다. 일각에서 제2의 환란을 걱정하는 까닭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그해 12월 23일 1995.0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11월 21일 1525.0원이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수가 부진하고 정치 불안으로 국론이 분열됐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까지 줄면 환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4000억 달러 선 붕괴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2의 외환·금융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세수 메우려 외평기금 자꾸 써선 안 돼”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을 툭하면 전용하는 것도 문제다. 외평기금은 한은이 아닌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평기금 달러를 활용해 환율을 안정시킨다. 외환보유액이 대외신인도와 거시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증명서’라면 외평기금은 시장 개입에 쓸 총알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2023년과 지난해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끌어다 썼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를 겪은 경험 때문에 혹시 모를 위기에 대응하려고 유지해 온 250조원 규모의 외평기금을 세수 부족을 메우는 데 쓴 건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다만 제2 환란은 ‘기우’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에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만 해도 달러 신규 차입은 물론 기존 차입금의 만기 연장도 안 됐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불과 10년 만에 다시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팽배했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총동원해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2008년 당시 연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2억 달러에 불과했다. 지금은 4156억 달러에 이른다. 순부채국이었던 당시와 달리 대외 채권 규모도 대외 부채보다 1조 달러 가까이 많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매입한 채권과 주식보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산 채권과 주식이 더 많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와 펀더멘털이 다르다”면서 “환율이 불안하면 (달러를) 집어넣어면 된다. 지난해 10월 외환보유액이 42억 7000만 달러 감소했는데 많이 줄어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 IMF가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ARA)에서 100~150%를 적정 수준으로 권고할 뿐이다. 현재 한국은 2019년 108.1%에서 2020년 98.9%로 내려와 100%대를 조금 밑돈다. IMF는 2023년 7월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격적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단독]육아휴직 급여 2년간 54억원 넘게 샜다

    [단독]육아휴직 급여 2년간 54억원 넘게 샜다

    최근 2년간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 적발 규모가 54억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책인데, 사업주가 친인척을 위장 고용해 휴직 급여를 타게 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끊이지 않았다. 15일 고용노동부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액은 26억 7300만원(46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7억 2900만원(484건)보단 조금 줄었지만 2년 연속 27억원가량 ‘눈먼 돈’이 새어나갔다. 연간 부정수급 규모는 ▲2021년 7억 6300만원(231건) ▲2022년 10억원(275건) ▲2023년 27억 2900만원(484건) 등이다.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면서 부정수급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뒤로 27억원에 달하는 적발 규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업주가 출산을 앞둔 친인척을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으로 신고해 급여를 받게 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인상된다. 적발 건수가 지난해와 비슷하더라도 부정수급액은 늘어난다는 의미다. 2022~2024년 최대 1800만원(1년간)으로 멈춰 있던 육아휴직 급여는 지난 1일부터 2310만원으로 인상됐다.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최대 40만원에서 160만원,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급여는 최대 1200만원에서 1980만원으로 올랐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원금 자체가 커지니 부정수급액도 늘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부정수급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 확대는 꼭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제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부정수급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철강 기업 경영 위기에…경북 포항,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철강 기업 경영 위기에…경북 포항,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로 경북 포항지역 철강 업계 경영난이 지속되자 정부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한다. 15일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철강관리공단 1·2·3·4단지와 대송면 제내리 공업지역 등 5곳에 대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 위기에 처한 산업단지·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지정한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지정된 후 이달 25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 업계 침체가 지속되면서 입주기업 상당수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중기부와 경북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2년 연장을 최종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기업은 향후 2년간 공공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컨설팅, 판매 등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철강 위기 속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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