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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 기간 연장…농번기 일손 확보 ‘청신호’

    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 기간 연장…농번기 일손 확보 ‘청신호’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취업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농번기를 앞두고 농축산분야 일손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제33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올해 4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이 만료되는 농축산업분야 외국인 근로자(E-9)에 대해 기간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연장조치를 받은 적이 없는 5315명이 1년간 더 일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1년간 연장조치를 받았던 외국인 근로자 중 4월 13일부터 6월 30일에 기간이 만료되는 2375명은 취업활동 기간을 50일 연장해줬다. 위원회는 4월부터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농축산업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만 4509명이었으나 2020년 2만 689명, 2021년 1만 7781명으로 급감했다. 더욱이 입국 인원이 2020년 1388명, 지난해 1841명으로 줄면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8일 기준 입국 인원이 1034명으로 지난해 연간 입국 인원의 56.2%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연장 조치로 4월부터 농축산분야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번기 등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3~5개월간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현재 86개 지방자치단체에 1만 1472명이 배정돼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덕민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외국인력 공급 확대와 농촌인력중개센터, 체류형 영농작업반 등 국내 인력공급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농번기 인력수급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두 노장의 첫 맞대결에서 최고령 김형실 감독이 웃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까지 17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20연패)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던 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부 최고령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V리그를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67세로 김형실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대신고와 한양대 선후배 사이로 서로 잘 아는 두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에 부닥친 팀을 맡아 재건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처음부터 만들어가고 있다. 김호철 감독도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침체된 팀을 맡아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노장의 대결은 ‘형님’의 승리로 끝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6개의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압박했다. 기업은행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25.23%에 불과했다. 2세트에서 김호철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레프트 표승주를 투입했다. 표승주는 2세트 50.00%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며 활로를 뚫는 듯했지만, 세터 김하경의 불안정한 플레이로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경기 내용에 따라 두 감독의 분위기도 엇갈렸다. ‘할아버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실수에 “괜찮다. 부담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며 다독였다. 반면 ‘호통왕’ 김호철 감독은 계속된 범실에 “(그냥) 안 할래? 차라리 서브 리시브를 하지 말고 25점을 다 내줘라”, “왜 전부 다 이상한 것만 하냐”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70일 만에 승리를 맛본 페퍼저축은행은 2승 2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4승 19패가 된 6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 승점이 3점차로 좁혀졌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남경찰청, 경력자·연장자순 경감 인사 방안 철회하기로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남경찰청, 경력자·연장자순 경감 인사 방안 철회하기로

    전남경찰청이 경력자·연장자 우선으로 발령을 내기로 한 경감급 전보 제도 개선방안이 효율성이 떨어진 졸속 개편이라는 지적(서울신문 1월 4일자)을 받자 시행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기존처럼 1년 6개월간 근무하고 타서로 이동하는 순환보직 체제를 그대로 따른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감 자동승진이 10년에서 8년으로 줄어들면서 경감급 직원이 급증하자 경찰서 간 순환 전보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4일부터 10일간 인사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최근 인사 제도 개선안을 만들었다. 주요 핵심 내용은 경찰서별로 희망지를 신청하면 경력자와 연장자 우선으로 배치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전남청이 마련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들의 상당수가 경감 경험이 없는 경위 이하로 구성되고, 인사 전문성이 있는 경무과 직원들이 절반도 되지 않거나 수사경과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경감 승진 후보자나 경력이 적은 경감은 희망지에 배치되지 못하는 전입 적체 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선호하는 경찰서에는 고연령층, 비선호서에는 저연령층 위주로 배치돼 경찰서간 평균 연령 차이가 심화되는 폐단이 우려됐다. 서울신문 보도후 전남청은 각 경찰서에 있는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경감급 순환보직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남청 관계자는 “경감급 승진자(예정자)들에게 불리한 제도임에도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부작용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방안을 새로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이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경감급’ 전보 제도 개선 방안이 순환보직 원칙을 벗어난 졸속 개편이라는 논란을 받고 있다. 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감급 현원 급증에 따라 기존의 경감급 ‘경찰서 간 순환 전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새로운 인사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전보 제도를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0일간 인사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 27명을 구성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 최종 검토 회의 등을 거쳤다. 이중 각 경찰서별로 희망지를 신청하면 경력자와 연장자 우선으로 점수를 매겨 배치한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을 먼저 배려한다는 방안이 논쟁이 되고 있다. 치안 현장에 인원을 배치할 경우 적극성과 업무 추진능력이 젊은 직원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연장자 위주로 출동을 해야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일선 현장에 있는 간부들은 “신변 보호나 긴급성이 요구되는 사안일 경우 현장 대처 부족이나 나이 어린 지휘관의 의견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수 있다”며 “이럴 경우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청이 이런 인사 방침을 마련하면서 의견을 구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들의 구성도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감급 인사 제도 개선 위원 27명중 순경과 경사·경위 이하가 18명, 경감은 9명으로 짜여져 있다. 경감 업무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경위 이하 직원들이 경감 인사 방안을 마련한다는 점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중 인사 전문성이 있는 경무과 직원들이 절반도 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 형사과와 수사과, 여성청소년 수사, 교통사고 조사계 등 수사경과 직원들이 전남청 전체의 20%에 해당되지만 이들에 대한 인사 방침도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수경찰서의 경우 전입을 희망하는 경감급 직원이 적다는 이유로 1년 넘게 계속 잔류시킨데 반해 타 경찰서에서 승진한 경감자는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전출시켜 형평성 시비도 있었다. 희망지 1순위로 발령이 나지않으면 현 근무지에서 계속 근무하도록 해야하는데도 잔류를 받아 주지않아 전남청에서 임의대로 발령을 내는 폐단도 생긴다. 경감 3년차인 모 경찰서 계장 A씨는 “내가 희망하는 지역에 신청을 했는데 밀려서 가지 못하고, 대신 다른 직원이 내 지역을 원할 경우 나는 희망지도 못가고 지금의 자리에서도 나가야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전남청에서 마음대로 발령을 내면 어느 지역 경찰서로 가야되냐며 벌써부터 인사에 불만을 갖는 직원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전남청에 항의를 하고 싶어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런 부작용이 제기되는 상황인데도 최소 1년간의 유예기간도 없이 이달 말에 곧바로 적용한다.
  • “오미크론, 감기로 전락하는 첫 단계”…낙관론 근거는?

    “오미크론, 감기로 전락하는 첫 단계”…낙관론 근거는?

    ‘암울한 새해냐 팬데믹 종식이냐’과학계 의견 주목“경증은 바이러스에도 유리한 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각에선 오미크론의 등장이 코로나19가 감기 수준으로 전락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 암울한 새해를 맞이하느냐, 팬데믹의 종식이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미크론의 향후 추이를 전망했다. 현재 영국은 오미크론의 창궐로 또 다시 힘든 시기를 맞았다. 하지만 가디언은 올 크리스마스 상황을 알파 변이가 퍼졌던 작년과 비교해 볼 것을 제안한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작년보다는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는 현저히 줄었다. 오미크론은 비교적 젊은 성인층에서 감염자가 몰린다는 점에서 다른 변이와 다르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그보다 면역력이 약한 연장자층에 전파되기 시작하면 입원환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를 달리 보면 많은 노령층은 그동안 시간을 벌어 이제 더 많은 백신을 접종했고, 오미크론에 저항력을 갖게 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이에 코로나19가 결국 감기 수준으로 약해져 존재감을 잃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일부 기대 섞인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는 것이다.“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약한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한 첫 단계” 레스터대 바이러스 연구자인 줄리언 탕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적응해가면서 약한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한 첫 단계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탕 박사는 “사실 바이러스의 증세가 완만해지는 것은 바이러스 자신에게도 자신을 널리 퍼트리는 데 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초기와 달리 산소치료 비율 크게 낮아” 앞서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병동의 환자 42명 중 70%가 산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담긴 다른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14∼29일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66명의 확진 후 평균 입원 기간은 2.5일로 직전 18개월간 평균치인 8.5일을 크게 밑돌았다. 일부 보건 담당 관리들도 코로나19가 결국 독감처럼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은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덜 치명적이라 단정 못해”…신중론 우세 다만 아직 소수를 대상으로 한 초기 분석 결과이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 역시 초기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으로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마킨 힙버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보다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면역력이 약해져서 매년 감기에 걸린다는 점에서, 면역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덜하다고 자만하면 안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오미크론이 중증 악화를 덜 유발한다고 해서 자만(自滿)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수천만 명 있다면서 오미크론처럼 사람들을 감염시키는데 특출난 바이러스가 있다면 미접종자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출연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온 최신 데이터를 거론하며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러 나라에서 나온 증거를 보면 기쁘지만, 우리는 이를 두고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양갈래 질끈, 귀여운 이모티콘… 여든 원로 만화가의 ‘소녀감성’

    양갈래 질끈, 귀여운 이모티콘… 여든 원로 만화가의 ‘소녀감성’

    “그림과 대사로 마음과 마음 이어”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일러스트 프로그램 등 스스로 공부 ‘사랑스런 행복 소녀’ 등 3종 출시내년 초 신작 공개 예정 활동 왕성“저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은 나 자신과 다른 이들을 연결해 주는 사랑스럽고 귀중한 존재예요. 작고 귀여운 그림과 짧은 대사로 수많은 감정을 전달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중 최연장자인 장은주(80) 작가는 16일 서울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귀여운 그림체의 양갈래 묶음 머리를 한 소녀가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 싶어요’ 등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이모티콘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위)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등 총 3종의 이모티콘을 선보인 장 작가는 사실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한 원로 만화가다. 1960~1980년대 국내 만화계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만화가에게도 신문물인 이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장 작가는 “(건강 문제로) 만화를 오랫동안 그리지 못하다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모티콘을 만들게 됐다”면서 “처음 그릴 때 (일러스트 제작 프로그램인)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것부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장 작가는 프로그램을 익히기 위해 관련 서적을 구해 참고하고 배우면서 공부해야 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모티콘은 몇 차례 미승인이 나는 등의 시행착오를 거쳐 빛을 볼 수 있었다.장 작가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은 뜻깊은 존재다. 어릴 적부터 만화 읽기를 좋아했던 장 작가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이 어려워지자 출판사 독자 응모를 통해 데뷔해 스무 살부터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공황장애와 류머티즘에 걸려 오랜 세월 고생하면서 한동안 만화를 그리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모티콘을 만나 다시금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이모티콘 작가’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내년 초 신작 이모티콘 공개도 예정돼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작가는 “동화 창작도 하고, 일러스트 작업도 하면서 건강에 유의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소망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모티콘 캐릭터로 짧은 만화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 여든살에 ‘원로만화가’에서 ‘이모티콘 작가’로…“다른 이들과 연결되는 존재”

    여든살에 ‘원로만화가’에서 ‘이모티콘 작가’로…“다른 이들과 연결되는 존재”

    원로 만화가 장은주 작가 인터뷰‘카카오 이모티콘’의 최고령 작가 “저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은 나 자신과 다른 이들을 연결해 주는 사랑스럽고 귀중한 존재예요. 작고 귀여운 그림과 짧은 대사로 수많은 감정을 전달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중 최연장자인 장은주(80) 작가는 16일 서울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귀여운 그림체의 양갈래 묶음 머리를 한 소녀가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 싶어요’ 등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이모티콘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등 총 3종의 이모티콘을 선보인 장 작가는 사실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한 원로 만화가다. 1960~1980년대 국내 만화계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만화가에게도 신문물인 이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장 작가는 “(건강 문제로) 만화를 오랫동안 그리지 못하다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모티콘을 만들게 됐다”면서 “처음 그릴 때 (일러스트 제작 프로그램인)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것부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장 작가는 프로그램을 익히기 위해 관련 서적을 구해 참고하고 배우면서 공부해야 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모티콘은 몇 차례 미승인이 나는 등의 시행착오를 거쳐 빛을 볼 수 있었다. 이모티콘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엔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뭉클한 대사들이 담겨 있다. 장 작가는 “엄마와 딸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의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유학 중이거나 독립했거나 결혼을 하여 엄마와 떨어져 있는 딸의 입장에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과 마음을 전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장 작가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은 뜻깊은 존재다. 어릴 적부터 만화 읽기를 좋아했던 장 작가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이 어려워지자 출판사 독자 응모를 통해 데뷔해 스무 살부터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공황장애와 류머티즘에 걸려 오랜 세월 고생하면서 한동안 만화를 그리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모티콘을 만나 다시금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모티콘을 출시했을 때 주변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한다. 장 작가는 “원래 젊었을 때부터 지병으로 활발하지 못했던 장은주가 늘 많은 시간을 쉬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어렵다는 카카오 이모티콘을 해냈다고 모두 놀라고 기뻐했다”면서 “참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부터 ‘이모티콘 작가’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내년 초 신작 이모티콘 공개도 예정돼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작가는 “동화 창작도 하고, 일러스트 작업도 하면서 건강에 유의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소망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모티콘 캐릭터로 짧은 만화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만화계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요즘 참으로 놀라울 정도의 실력파 후배님들이 많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조심스럽네요. 참으로 오래된 원로 만화가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그 누구든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 초지일관, 변함없이 그 길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로 보답받기를 바랍니다.”
  • ‘셋이 합쳐 241세’...중국판 꽃보다 할배들의 고군분투 여행자금 마련기

    ‘셋이 합쳐 241세’...중국판 꽃보다 할배들의 고군분투 여행자금 마련기

    3인의 할아버지가 은퇴 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강행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사연이 화제다. 중국 후난성 주저우에 거주하는 쉬 할아버지와 마 할아버지, 위 할아버지 3인이 최근 작은 만두 가게 문을 열었다. 은퇴 후 연금 생활을 유지했던 3인이 최근 계획에 없었던 만두 가게 창업에 성공한 것은 다름 아닌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3인의 아이디어가 발단이 됐다. 십시일반 모은 자금으로 남은 여생 동안은 여행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은퇴 전 후난성에 소재한 대규모 공장 특구에서 기술 전문가로 근무했던 할아버지 3인의 하루는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시작된다. 인근 주민들이 출근하기 이전부터 조식용 아침 식사를 준비해 판매하기 위해 은퇴 이전보다 더 이른 시간에 기상해오고 있는 셈이다.만두 가게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한 가게이지만,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조식 한정판 메뉴는 다름 아닌 할아버지들이 직접 반죽한 밀가루로 만든 따뜻한 국수가 이 집의 대표 메뉴이기 때문이다. 매일 밤 3인의 할아버지들이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밀대로 밀어 썰어 만든 칼국수는 인근 직장인들의 추운 아침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물론 매일 새벽 열리는 아침 시장에서 싱싱한 채소와 육류를 직접 선별해 구입하는 것도 3인의 할아버지들의 몫이다. 도심 외곽의 농촌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싱싱한 원재료를 공수, 깨끗한 물에 씻어 채를 썰고 간을 맞추는 과정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3인의 할아버지들이 만두 가게를 창업하는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은퇴 후 지루하기만 했던 일상 생활에 ‘트럭 여행’이라는 계획을 시작하면서부터 큰 활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럭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자유로운 발상을 처음 내놓은 인물은 3인의 할아버지 중 최고령자인 쉬 할아버지였다. 그는 올해 86세로 3인 중 가장 연장자다. 만두 가게에서 쉬 할아버지가 담당하는 역할은 만두를 기름에 튀긴 뒤 가지런하게 그릇에 올려 손님 상에 서빙하는 일이다. 누구보다 손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근무해야 하는 탓에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이 자주 쓴다는 야구 모자와 청바지를 입고 출근해오고 있다. 또, 쉬 할아버지와 함께 창업에 뛰어든 마 할아버지는 올해 7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직접 만두를 빚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식 찐빵 형태의 성인 주먹보다 큰 만두를 빚는 것이 마 할아버지의 주요 영역이다.만두 가게 창업을 함께하고 있는 위 할아버지는 만두를 찌고 식힌 뒤 판매하는 과정까지를 담당해오고 있다. 위 할아버지는 창업 후 줄곧 찜기 앞에 앉아서 일을 해왔던 덕분에 찜기의 달인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이들 3인의 만두가게 창업자들은 고령의 나이인 것도 화제이지만, 고액의 연금을 받으며 제법 넉넉한 생활을 해왔던 인물들이었다는 점에서 만두 가게 창업은 더 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수령 하는 연금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한 은퇴 후 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3인의 할아버지들이 돌연 만두 가게 창업을 시작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남은 여생 동안 ‘트럭’을 타고 중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여행자로의 삶을 살고자 했기 때문이다. 단, 할아버지들이 계획한 트럭 여행의 첫 출발은 자비로 마련한 자금으로 트럭을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했다. 3인의 예비 트럭 자유 여행가들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약 8개월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저축한 자금으로 작은 만두가게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령자 쉬 할아버지는 “우리 세 사람은 최소 3년부터 최대 5년까지를 기간으로 예상하며 만두를 팔아 모은 돈으로 트럭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면서 “우리 세 사람의 나이를 모두 합치면 241세이지만, 여행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행에 대한 부푼 꿈을 설명했다. 
  • ‘1호 영구결번’의 초라한 퇴장… 끝까지 악수 거부당한 김사니 대행

    ‘1호 영구결번’의 초라한 퇴장… 끝까지 악수 거부당한 김사니 대행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주도로 시작된 감독들의 ‘악수 왕따’가 결국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의 사퇴로 이어지면서 김 대행이 초라한 뒷모습을 남긴 채 코트를 떠나게 됐다. 여자배구 첫 ‘영구결번’으로 화려한 자취를 남겼지만 최근 며칠간 선배 감독들에게 대놓고 무시당하고 물러나게 된 만큼 김 대행은 사실상 배구계에서 ‘영구퇴출’된 분위기다. 김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행은 “지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른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0-3(13-25 20-25 17-25)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 후 복귀해 논란 속에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 대행은 3경기 만에 물러나게 됐다. 현역 선수로 303경기를 뛰며 업적을 쌓아온 배구 인생이 단 3경기 만에 무너졌다. 팀을 이끄는 동안 김 대행은 경기 외적으로 온갖 논란에 휩싸이며 공공의 적이 됐다. 감독들은 입을 모아 ‘김사니 보이콧’을 외쳤고, 차 감독이 시작한 ‘김사니 따돌림’이 감독 사회 전체에 번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입지가 좁아졌다. 감독들은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단서를 달면서도 행동으로 김 대행을 반대했다.김 대행의 두 번째 경기였던 GS칼텍스전에서 차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한 이후 김 대행에게 손을 내미는 이가 없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서 김 대행과의 악수를 완강히 거부했다. 기업은행 측에서 경기 전 김 대행의 사퇴 소식을 알리며 요청했지만 김 감독은 “다른 감독과 약속한 게 있어서 안 된다”고 끝까지 악수를 거절했다. 김 감독이 절친인 차 감독과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감독은 경기 후 김 대행에게 따로 “고생했다”는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이 초라하게 물러나면서 기업은행을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아직 감독 선임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누가 이끌지도 불확실하다. 일단은 남은 코치 중 최연장자인 안태영 코치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송화 문제도 남았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조송화는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 연기를 요청하면서 소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김 대행이 전면에 나서 더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제 김 대행이 떠난 만큼 논란의 1차 원인을 제공한 조송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 대행이 예고한 입장 발표도 남았다. 김 대행은 흥국생명전에서 “서남원 감독의 폭언이 있었다”고 했지만 이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답답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날도 “언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라며 폭로전을 예고했다.
  •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80살 원로 만화가부터 12살 꼬마 작가까지 함께한 카카오 이모티콘 10년

    카카오 이모티콘 10주년 “엄마 나 잘 있어요”, “엄마 약 잘 챙겨드세요”, “전 건강하게 잘 있어요”, “또 연락 드릴게요”….딸이 엄마한테 전하는 마음을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한 카카오 이모티콘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는 1941년생인 장은주(80) 작가의 손에서 태어났다.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중 최연장자다. 이미 1961년 만화 ‘장미의 눈물’로 데뷔해 60~80년대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원로 만화가인 장 작가는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사랑스런 행복 소녀 미래는 다정해요’ 등 다양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다시금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이처럼 80살 최연장자부터 12살 최연소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을 창작의 길로 이끌어왔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하고, 상시로 이뤄지는 심사를 거쳐 실제 출시가 되면 그에 따른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구축된 생태계 덕분에 많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꿈을 꽃피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모티콘 작가의 49.9%는 20대, 34.5%는 30대, 12.4%는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창작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는 1만명에 이르고, 이모티콘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한다. 1억원 이상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92개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이모티콘은 무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렇게 누적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30만개, 누적 발신량은 2200억원에 달한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모찌’와 ‘세숑’ 등을 만든 백윤화 작가는 “불안하고 실체가 없었던 창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해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서 창작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줬다”면서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면서 평범했던 직장인이 스튜디오 창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삶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특히 카카오가 올 1월에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창작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했다. 카카오와의 수익 배분은 사용량에 따라 기존 개별 구매 시와 똑같이 이뤄진다. 특히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이모티콘이 이모티콘 플러스를 통해 ‘부활’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엄마덕후’ 창작자인 정오목 작가는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이후로 4~5년 전에 그린 이모티콘도 다시 사용되면서 또 다른 수익이 생겼다. 덕분에 오랜 시간 꿈꿔온 작업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1000만명이 경험했다. 카카오 김지현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남 아니라도 부친 장기간 간병시 선순위 유족 등록해야”

    “장남 아니라도 부친 장기간 간병시 선순위 유족 등록해야”

    장남이 아니라도 치매를 앓던 부친을 장기간 간병했다면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12일 치매 환자로 고인이 된 국가유공자 부친을 장기간 모시며 배우자, 아들과 함께 간병한 자녀 A씨의 선순위 유족 등록신청을 거부한 보훈지청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보훈지청에 고인을 주로 부양했다며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 신청을 했다. 하지만 보훈지청은 고인이 생전에 보훈급여금 등을 수급하고 있었던 점을 이유로 A씨가 고인을 주로 부양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장남을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했다. 이에 A씨는 중앙행심위에 선순위 유족 등록거부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현행 국가유공자법 13조 ‘보상금 지급순위’ 조항에는 보상금을 받은 유족 가운데 같은 순위자가 2명 이상인 경우 협의에 의해 한사람을 지정하되 협의가 없으면 국가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주로 부양한 사람이 없을 때는 연장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A씨가 20년 이상 고인과 같은 주소지에 거주했고 고인의 진료비 납입 기록과 통원기록을 고려할 때 A씨가 고인을 주로 부양했다고 판단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이번 행정심판은 연장자가 아닌 자녀라도 국가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경우 보상금을 지급받는 선순위 유족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사설] ‘피선거권 18세 법안’, 청년의 정치 참여 계기 돼야

    [사설] ‘피선거권 18세 법안’, 청년의 정치 참여 계기 돼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그제 국회의원, 지방선거 등 각급 선거의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이 공동 발의 형식의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피선거권 연령을 선거권 연령인 18세로 일치시키고 최다 득표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연장자 우선이 아닌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는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미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피선거권 연령 조정에 공감대를 이뤘고 여야가 모두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데 동의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 여야 합의 통과가 유력해졌다. 국민의힘은 피선거권은 물론 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데도 반대하는 등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에 부정적이었다. 몇 년 동안 민주당의 거듭된 제안과 요구가 있고서야 지난해 1월 18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선거법이 어렵사리 개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는 등 선거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서 피선거권 연령 관련 논의 또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로써 내년 지방선거에서 10대 지방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물론 법이 바뀐다고 해서 정치, 환경, 교육,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의 제도권 정치 안으로 들어올 청년들이 갑자기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 또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피선거권을 따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하는 등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사회적 인식의 장벽도 여전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 헌법상 참정권의 나이를 구분해야 할 합당한 논리적인 이유는 찾기 어렵다. 참정권의 확대야말로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제도적으로 이루기 위해 반드시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나아가 단순한 피선거권의 연령 조정을 뛰어넘어 10대들이 활발하게 공동체의 공적 가치를 위해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주는 사회 문화 전반의 개선을 고민할 때다.
  • 청년 잡아라… 여야, 같은 날 ‘18세 출마법’ 발의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10일 당론으로 발의했다.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청년층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피선거권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 등 각급 선거의 피선거권도 현행 선거권 연령인 ‘18세 이상’으로 동일하게 낮추자는 내용이 담겼다. 추 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당론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인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하한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의 태도가 변한 것은 올해 당대표와 대선주자를 선출하면서 2030세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원이 늘어나는 등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년층 정치 참여의 문을 열어 주는 해당 법안이 청년층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법안 개정을 약속했고, 김 원내대표도 연내 처리 방침을 공언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청년 공략을 위해 김재섭 전 비대위원을 필두로 운영됐던 ‘청년의힘’에서도 피선거권 연령 하한을 주장했던 터라 이번 발의에 더 힘이 실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라는 불을 켤 수 있도록,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여야가 힘을 합쳐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고, 최다 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연장자가 아니라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10대 의원도 탄생?…공직선거 출마 나이 ‘25→18세‘ 조정 급물살

    이르면 내년 국회의원 3·9 재보선 적용 전망양대 정당 본격 논의 착수는 이번이 처음국민의힘 103명 전원 명의 당론 발의더불어민주당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현재 만 25세 제한, 대통령 피선거권 만 40세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던 피선거권 연령 조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표심을 노리는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103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현행 만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공언한 직후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법안을 내놓은 것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에서도 이날 오후 이른바 ‘장유유서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고,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연장자가 아니라 추첨으로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김용민·김승원·윤영덕·장경태·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10명도 이날 ‘국회의원 3선 제한’과 함께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세대 간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직접 피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 연령은 2019년 법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춰졌지만, 피선거권 연령은 만 25세 제한(대통령 피선거권은 만 40세)이 유지돼왔다. 이 때문에 정의당 등 일부 진보 정당을 중심으로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주요 정당에서 실제 법안 발의가 이뤄져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청년층의 이슈를 선점하려는 과정에서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가 자연스럽게 대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진보 진영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청년층 지지를 보수 진영이 나눠 갖게 된 정치 상황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얼마 전 36세의 이준석 대표가 다른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과 갈등을 빚자 “나이 어린 당대표가 들어오니 상당수가 얕보고 있다. 흔들면 안 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 대표의 나이가 30대 중반이 아니라 80대 고령자였다고 해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해 80대의 김종인 전 의원을 삼고초려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놓고는 내내 흔들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직후 “국민의힘은 아사리판”이라고 일갈했다. 자신들이 애걸복걸해 ‘구원투수’로 모셔 온 비대위원장도 흔들고, 당원과 국민이 직접 뽑은 당대표도 흔들어 대니 아사리판 정당이라고 욕을 먹어도 반박할 도리가 없어 보인다. 홍 의원은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가 되면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는데, 이 말은 역설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에 어른이 없다는 얘기다. 정당에서 어른이라 하면 생물학적인 연장자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당내 압도적 권위 내지 구심점을 말한다. 국민의힘의 대척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엔 어른이 우뚝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당대표 회의실 벽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을 정도다. 민주당 사람으로서 이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에 맞서려면 ‘사문난적’으로 몰려 파문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어른의 아우라가 인상 깊게 나타났던 것은 2004년이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벌판에 천막당사를 세우는 파격을 밀어붙였다. 지극히 보수적인 정당이 대표의 이런 미증유의 파격을 순순히(또는 마지못해) 따랐던 것은 박 대표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를 업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아우라가 사라지자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누구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어른 부재(不在) 정당’이 돼 버렸다. 마치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며 서로 삿대질하는 것 같다. 그러니 아사리판으로 보이는 것이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도 크게 보면 어른 부재의 단면이다. 어른이 없는 정당은 비단 기분만 공허한 게 아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 구심점이 없으면 분열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리는 대선에서는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며칠 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각각 방문했다가 보수단체 인사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른 것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어른이 없는 국민의힘에 내연한 ‘박근혜 탄핵 책임론’이 내년 대선 때 분출할 경우 야권표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선 후보를 어른으로 인정하고 ‘원팀’(one team)으로 뭉칠 수 있는지도 국민의힘엔 어려운 숙제다. 민주당의 경우 누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든 탈락한 대선 주자가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지 않았다가는 당내에서 사문난적으로 몰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하라면 해야 한다. 원래 그런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경선에서 진 사람이 과연 대선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뛸지 확신이 안 드는 게 사실이다. 예컨대 ‘윤석열 후보 캠프의 홍준표 선대위원장’, 반대로 ‘홍준표 후보 캠프의 윤석열 선대위원장’이란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이 역시 어른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내 경선에 매몰돼 있어 이런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앞으로 후보가 확정돼 민주당과 1대1 구도가 되면 심각한 난제로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고 싶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요체는 어른을 세우고 그 어른을 구심점으로 뭉치는 것이다. 첫걸음은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라는 마인드부터 버리는 것이다. 민주 정당에서 어른은 왕후장상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손수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여보, 여보, 종부세 확 줄어든대 단독명의면 137만원→99만원

    오는 16일부터 공동 명의로 1주택을 보유한 부부들도 단독 명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낼 수 있는 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공동명의 부부들은 어떤 방식이 더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6일 세정당국 등에 따르면 1주택 보유 부부 공동 명의자들이 16~30일 1세대 1주택 단독 명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종부세를 낼 수 있도록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바뀐 종부세법 개정안과 시행령에 따른 절차다. 기본적으로 추가적인 세액공제를 받는 게 없다면 부부 공동 명의자가 단독 명의자보다 유리하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1세대 1주택자는 기본공제 6억원에 5억원을 더해 총 11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지만, 부부 공동 명의자는 각각 6억원씩 공제를 받아 총 12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공시가 11억 5000만원짜리 주택을 한 채 소유하고 있을 때 단독 명의자라면 종부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부부 공동명의자라면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단독 명의자는 공동 명의자와 달리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 추가 세액공제 대상에 해당된다면 꼼꼼히 계산해봐야 한다. 현행 종부세법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65세 미만은 20%, 만 65세 이상~70세 미만 30%, 만 70세 이상은 40%를 고령자 세액공제로 제공된다. 여기에 5년 이상~10년 미만 보유할 경우 20%, 10년 이상~15년 미만 40%, 15년 이상은 50%를 장기보유 세액공제로 제공한다. 세액공제 합산 한도는 최대 80%다. 이를 적용하면 단독 명의자가 공동 명의자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 세금계산 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만 58세 남편과 만 60세 아내가 공시가 16억원 주택을 5대5 지분으로 10년 공동 보유했다면 올해 종부세 137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아내를 납세의무자로 설정해 단독 명의로 납부하겠다고 신청하면 연령공제 20%, 장기보유 공제 40%를 적용해 38만원 줄어든 99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처럼 부부 지분율이 5대5로 같다면 연령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1명을 납세의무자로 선택해 1세대 1주택 특례를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지분율이 다르다면 부부 중 지분율이 더 많은 사람이 납세의무자가 된다. 보통 만 60세 이상, 10년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할 때 단독 명의가 공동 명의보다 유리해지는 시점으로 본다.
  • 국가유공자 부친 장기 간병 차남 선순위 유족 인정…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늘리고 과속방지턱 설치

    국가유공자를 실제 부양한 자녀라면 연장자가 아니더라도 선순위 유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되면 보상금이 해당 유족에게 우선 지급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국가유공자 A씨와 18년간 동거하며 간병한 둘째 아들의 선순위 유족 등록 신청을 보훈청이 거부한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보훈청은 A씨가 생전에 보훈급여금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둘째 아들이 부친을 부양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장남을 선순위 유족으로 결정했다. 이에 둘째 아들은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보상금은 유족 간 협의로 지정된 사람이나 사망한 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사람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에 해당되는 사람이 없으면 연장자에게 지급한다. 중앙행심위는 둘째 아들이 A씨를 실제 정신적·물리적으로 부양했고 A씨가 보훈급여금과 둘째 아들 부부의 소득으로 생활한 점, 지역주민들이 둘째 아들의 부양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보훈청의 처분을 취소했다. 한편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이날 횡단보도와 관련한 교통안전 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공개했다. 도시 외곽 마을의 통학버스 정거장과 횡단보도가 300m 정도 떨어져 있어 왕복 4차로를 무단횡단하는 일이 잦다는 민원에 대해 관할 경찰서 협조로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도록 했다. 또 아파트 주변 유치원 앞 횡단보도가 내리막길 도로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보행 신호가 짧다는 민원에는 관할 시청과 경찰서와 협의해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도록 조치했다. 권익위는 지난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교통과 안전 등 주민 친화적인 경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의 열기가 도쿄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두 막내 안산(20), 김제덕(17)이 일을 냈다면 패럴림픽 혼성전에는 두 맏이 김옥금(왼쪽·61), 구동섭(오른쪽·40) 콤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모두 6명이다. 구동섭은 양궁 대표팀 남자 최연장자이고, 김옥금은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옥금은 22일 인터뷰에서 “도전하는 데 나이는 중요치 않다”면서 “힘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활력있게 살아갈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의미를 밝혔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이듬해 리우 대회에서 W1(척수장애, 경추) 혼성 은메달을 합작했다. 노련미와 호흡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구동섭은 “작은 어머니뻘이지만 워낙에 예전부터 같이 운동하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서 “따로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잘 맞을 정도로 호흡은 굉장히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최선만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은 꼭 따서 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은 몸 관리, 특히 활쏘기에 꼭 필요한 근력 보강에 힘을 썼다. 유인식 대표팀 감독은 “올해 2월 합숙을 시작했을 때 활은 놓고 한 달 동안 웨이트장에서 살게 했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꾸준히 금맥을 이어오다가 리우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금메달 2개를 예상한 유 감독은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김옥금, 구동섭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늘어나 솔직히 기대가 크다”면서 “올림픽에서 양궁이 너무 잘해줘서 부담이 있지만 우리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인기 종목이었던 만큼 패럴림픽 양궁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유 감독은 “비장애인에 성원 많이 보내주신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동섭도 “패럴림픽이 많이 홍보가 안 된 상태라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든 몸 이끌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의 열기가 도쿄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두 막내 안산(20), 김제덕(17)이 일을 냈다면 패럴림픽 혼성전에는 두 맏이 김옥금(왼쪽·61), 구동섭(오른쪽·40) 콤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모두 6명이다. 구동섭은 양궁 대표팀 남자 최연장자이고, 김옥금은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옥금은 22일 인터뷰에서 “도전하는 데 나이는 중요치 않다”면서 “힘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활력있게 살아갈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의미를 밝혔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이듬해 리우 대회에서 W1(척수장애, 경추) 혼성 은메달을 합작했다. 노련미와 호흡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구동섭은 “작은 어머니뻘이지만 워낙에 예전부터 같이 운동하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서 “따로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잘 맞을 정도로 호흡은 굉장히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최선만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은 꼭 따서 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은 몸 관리, 특히 활쏘기에 꼭 필요한 근력 보강에 힘을 썼다. 유인식 대표팀 감독은 “올해 2월 합숙을 시작했을 때 활은 놓고 한 달 동안 웨이트장에서 살게 했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꾸준히 금맥을 이어오다가 리우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금메달 2개를 예상한 유 감독은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김옥금, 구동섭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늘어나 솔직히 기대가 크다”면서 “올림픽에서 양궁이 너무 잘해줘서 부담이 있지만 우리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인기 종목이었던 만큼 패럴림픽 양궁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유 감독은 “비장애인에 성원 많이 보내주신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동섭도 “패럴림픽이 많이 홍보가 안 된 상태라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든 몸 이끌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뉴욕 검찰 “쿠오모 성추행은 사실, 다만 기소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뉴욕 검찰 “쿠오모 성추행은 사실, 다만 기소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앤드루 쿠오모(64) 미국 뉴욕주 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지도부가 일제히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데다 사퇴를 거부하면 뉴욕주 의회가 탄핵을 추진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쿠오모 지사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도 성명을 내고 “진실을 말하기 위해 나선 여성들을 성원한다”며 “주지사의 뉴욕 사랑과 주지사직에 대한 존중을 인정하지만 그가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쿠오모 지사가 전·현직 보좌관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 대해 보복 조처를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선정적으로 묘사한 제목 등이 눈에 띕니다만 굳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해야 하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앞서 쿠오모 지사는 적어도 일곱 명에 이르는 전·현직 여성 보좌관들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한 여성 보좌관은 쿠오모 지사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문제가 생겼다는 구실로 자신을 관저로 호출한 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성 보좌관은 쿠오모 지사가 자신에게 추파를 던졌고, 자신과 다른 보좌진에게 외설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총장이 지난 3월 임명한 특검은 이들의 주장을 대부분 사실로 확인했다. 또 보좌관들 말고도 여성 경관 등도 피해자로 언급돼 보고서에 포함된 피해자의 수는 모두 11명이다. 제임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현직 보좌관에 대한 쿠오모 지사의 성추행은 연방법과 뉴욕주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주 검찰은 기소하진 않을 방침이다.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지사의 성추행 사건이 민사 성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뉴욕주 검찰이 아닌 다른 수사기관이 쿠오모 주지사를 기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검찰은 여성 피해자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179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165쪽 분량의 보고서를 내놨다. 검찰은 뉴욕주 정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쿠오모 지사가 위압적인 방식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수사를 이끈 준 김 전 뉴욕남부지검장 대행은 “일부 피해자는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고, 어떤 피해자들은 반복해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들어야 했다”며 “피해자 모두 굴욕감과 불편함을 느꼈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사에 참여한 앤 클락 변호사는 쿠오모 지사의 행동에 대해 “연장자의 친밀한 행동이 아니라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쿠오모 지사는 이날 검찰의 발표에 대해 “사실과 아주 다르다”며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사람들을 포옹하고 뺨에 입맞추는 것은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서 상대방의 인종이나 성별, 나이에 상관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쿠오모 지사는 검찰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에 나선 제임스 총장이 차기 지사 자리를 노리고 이번 수사를 벌였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의 이날 발표로 4선을 노렸던 쿠오모 지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당장 뉴욕주 의회에서 그에 대한 탄핵 주장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 의회는 쿠오모 지사가 속한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당 지도부도 성추행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인 칼 히스티 뉴욕주 하원의장은 “충격적”이라며 “자격이 없는 사람이 지사 자리에 앉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쿠오모 지사는 성추행 문제와는 별개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은폐했다는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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