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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공공의료원 연장운영 등 비상대책 마련 분주

    충북도, 공공의료원 연장운영 등 비상대책 마련 분주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분주하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최대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전 8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 당시 ‘심각’이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로 인해 심각까지 올라간 것은 처음이다. 충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의 연장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들 기관에 공문을 보내 연장운영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본격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개원의들이 정상진료를 하고 있고, 아직은 충북대병원 등의 외래환자 진료가 큰 문제없이 이뤄져 당장은 연장운영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일단 긴급상황 발생시 바로 연장운영에 돌입하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에 따라 공공의료기관의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고, 보건소 연장근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충북지역에 위치한 군 의료기관인 청주 공군사관학교 내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은 지난 20일부터 민간인 환자를 받고 있다. 응급실은 야간에도 문을 열고 있다.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은 11개과에 의사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 3000명임을 감안하면 10명 중 7명이 사직서를 낸 것이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충북의 경우 도내 전공의 200명 가운데 160여명이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37명 중 122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오는 3월 1일 충북대 병원에 입사하는 인턴 35명은 임용포기서를 병원에 제출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비응급수술이 연기되고 있지만 응급수술과 외래진료 등은 정상운영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 경북도 ‘의료공백 위기 대응본부’ 가동…분야별 전담반 꾸려

    경북도 ‘의료공백 위기 대응본부’ 가동…분야별 전담반 꾸려

    경북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 대응본부’로 격상하고 간부를 대형병원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의료공백 최소화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청 11개 실국으로 ▲상황총괄·지원 ▲병원전담 ▲재정지원 ▲대학·대외협력 등 분야별 전담반을 꾸려 대응본부를 가동했다. 경북소방본부는 구조구급의료를, 경북경찰청은 현장 질서 유지와 불법행동 대응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 실·국장을 도내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 책임관으로 지정해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와 비상 진료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현재 도와 시군, 의료기관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응급의료기관(30곳)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 전담 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 전문의 지정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지면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 근무를 시행하고 중증·응급·수술 환자 쏠림에 대비한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의료기관에는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주52시간 지키면 연속 밤샘도 적법”… 대법, 첫 계산법 나왔다

    “주52시간 지키면 연속 밤샘도 적법”… 대법, 첫 계산법 나왔다

    주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야근과 밤샘 근무를 반복해도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단이 25일 나왔다. 하루 단위로 초과근무시간을 따질 게 아니라 주간 단위 전체 근무시간을 봐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3년 1개월간의 심리 끝에 연장근로시간의 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처음 제시했다. 이번 판결에 따르면 근로자가 밤샘 등 초과 근무를 주중 여러 번 했더라도 비번이나 단축 근무를 통해 한 주간 근무시간이 52시간 이내라면 사용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가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내놨던 판단과 배치되는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날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주식회사 대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지난 7일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항공기 기내 좌석용 시트 등을 세탁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13~2016년 근로자 B씨에게 주간 연장근로 한도(1주간 12시간)를 130차례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에서는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됐다. 이 사건의 쟁점은 근로자의 연장근로 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근로기준법은 주당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하되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를 통해 ‘1주간 12시간’까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놓고 1·2심 재판부는 B씨가 1일 법정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해 일한 시간을 하루 단위로 더한 뒤 이 값이 1주간 12시간을 초과했는지를 따졌다. 예컨대 B씨가 일주일에 3일 13시간(하루 법정근로시간 5시간 초과)씩 일했다면 총연장근로시간이 15시간(5시간×3일)이라 1주간 12시간을 한도로 둔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본 것이다. B씨가 연장근로를 하지 않은 나머지 이틀은 법정근로시간보다 적은 4시간만 일했지만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B씨의 연장근로시간 초과 여부는 1일 근무시간이 아닌 1주간의 근로시간인 40시간을 넘어선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간 총근로시간에 방점을 둔 것이다. 대법원 판단에 따르면 앞서 예시로 든 B씨의 1주간 근무시간은 47시간(13시간×3일+4시간×2일)이라 52시간 이내에 해당하므로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니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은 연장근로시간의 한도를 1주간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을 뿐 1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며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도 1주간의 기준을 초과하는 시간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론상으로 하루 20시간 이상 근무도 가능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연장근로 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은 하급심 판결이나 실무에서 여러 방식이 혼재하고 있다”며 “1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최초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근로기준법은 1일 8시간을 초과하거나 1주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사용자에게 금전적 부담을 가하고 근로자에겐 보상을 하는 취지이지 연장근로 자체를 금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기준법이 연장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지급하는 규정이 있다고 해서 연장근로시간을 계산할 때 반드시 하루 단위로 초과 근무시간을 합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시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은 2017년 11월 개정되기 전의 근로기준법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연장근로시간에 대한 조항은 현행법도 마찬가지라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고용부가 2018년 ‘개정 근로기준법 설명자료’를 통해 발표한 예시와 반대되는 새로운 해석이라 행정부의 대처가 주목된다. 당시 고용부는 하루 15시간씩 3일간 근무해 1주간 총근로시간이 45시간인 경우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한 주에 3일간 하루 7시간씩 초과근무를 했으므로 총연장근로시간(21시간)이 주 한도(12시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1일 법정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한 시간의 합계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게 고용부의 입장이었다. 고용부는 이번 판결을 행정에 적용할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로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상용 근로자는 변화가 없지만 교대근무제 근로자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론상으로는 4시간 근무하고 30분 휴식을 적용할 때 하루 21시간 30분까지도 근무가 가능하다지만 이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이에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판결은 1일 8시간을 법정노동시간으로 정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그동안 현장에 자리잡은 연장근로수당 산정 방식과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이고 쓸데없는 혼란을 자초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법원의 이번 판단은 연장근로 한도를 유연성 있게 봤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현행 주 52시간제 개편안과 어느 정도 결을 같이한다는 평가도 있다. 정부는 주 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유연화를 인정하는 쪽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지난달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1주로 한정하지 않고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재떨이 맞고 피 흘리며 담뱃재 주운” 직원…사장 “돈 줄테니 나가”

    “재떨이 맞고 피 흘리며 담뱃재 주운” 직원…사장 “돈 줄테니 나가”

    회의 중 직원에게 재떨이를 던지고 사직을 강요한 중소기업 대표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단독 김보현 판사는 특수상해와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성군 모 중소기업 대표 A(51)씨에게 “A씨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직원의 인격과 자존감을 무너뜨리고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하던 중 테이블에 있던 크리스털 재떨이를 40대 직원 B씨를 향해 집어 던지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장 A씨가 던진 재떨이에 이마를 맞아 찢어져 피를 흘리면서도 바닥에 흩뿌려진 담뱃재를 쓸어 담아야 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달 18일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B씨를 지칭하면서 ‘미친 것들이 있으니 (단톡방을) 다시 만들라’고 메시지를 전송, B씨를 모욕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날 저녁 B씨에게 “돈을 줄 테니 사직서를 내라”고 메시지를 보내 사직을 강요했고, B씨가 응하지 않자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 18일까지 근로자 121명에게 불법 연장근무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사람이 다친 것을 보면 응당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상식인데 A씨는 그러지 않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A씨는 낮은 처벌을 받으려고 B씨의 동료인 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도록 해 B씨를 회사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이어 “대표이사 A씨와 직원 B씨의 정황을 보면 지위를 남용한 권력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A씨에게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형사공탁금 2000만원 수령을 거부한 상황에서 이날 실형이 선고되자 “여직원에게 (B씨를)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다”면서 “(B씨가) 업무상 과실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얼마인데 사과 안 했다고 그러느냐”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었다.
  • 지난해 극단 택한 26세 일본 의사 어머니 “한 달 연장근무 207시간”

    지난해 극단 택한 26세 일본 의사 어머니 “한 달 연장근무 207시간”

    지난해 5월 극단적 선택으로 26세 짧은 삶을 마친 다카시마 신고의 영정을 어머니가 들고 있다. 일본 고베의 한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다 세상을 등졌다. 어머니는 아들이 죽음을 선택하기 전 한 달에 무려 207시간 연장 근무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회삿일을 강요하는 일본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미국 CNN이 24일 전했다. 가족의 변호사에 따르면 다카시마는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공영 NHK 방송이 전했다. 그가 근무한 코난 병원은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정부 노동위원회는 그의 죽음이 긴 노동시간과 연관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돌봄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근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받아들였다. 건강노동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은 연장근무를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깊다. 많은 업종들에서 징계로 연장근무를 명령하고 감독관이 압력을 행사하며 회사에 대들지 못하도록 한다. 지난 18일 다카시마의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우울증 때문에 한 젊은이가 낙담한 끝에 극단을 선택했다며 비통한 감정을 토로했다. 어미니 다카시마 준코에 따르면 아들은 평소 “너무 힘들다”거나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했다. “그애는 계속 내게 말했어요. 아무도 날 돌봐주지 않는다. 나는 환경이 그애를 극단으로 몰아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들은 친절한 의사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을 구하지도 사회에 공헌할 수 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바라건대 의사들을 위한 작업 환경만은 미래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됐으면 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형제도 “200 시간은 믿기지 않는 숫자다. 나는 이 병원이 노동 관리를 제1 순위로 놓고 접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코난 병원 관계자도 이날 기자회견에 나와 해명했다. “의사들이 본인 공부를 하거나 잠자며 보내는 시간도 많다. 상당한 높은 정도의 자유를 누리기 때문에 그들의 노동 시간을 정확히 재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해서 미국 CNN은 21일 다시 병원 대변인과 접촉해 코멘트를 요청했다. 돌아온 답은 “우리는 이 사례를 연장 근무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우리지만 일본의 과로사 문제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다. 2013년 31세 정치부 여기자가 심장마비로 숨졌는데 그가 죽기 전 한 달에 159시간 연장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정부는 2017년에야 과로사를 인정했다. 특히 의료 돌봄 노동자들은 극한 상황에 내몰린다. 2016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정규직 의사 4명 중의 한 명 이상은 주당 60시간을 일했고, 이 중 5%는 주당 90시간, 2.3%는 주당 100시간까지 근무했다. 일본 의과대학연합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의 34% 이상은 연간 960시간을 넘긴 특별 연장근로를 밥먹듯이 하고 있다. 2018년 노동법 개정을 통해 연장근무 제한을 통해 약간 개선되고 있긴 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피고용인 일인당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 근로시간은 줄어들어도 연장 근로 시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코스트코 사망 근로자’ 유가족 산재 신청

    ‘코스트코 사망 근로자’ 유가족 산재 신청

    지난 6월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서 일하다 숨진 김동호(29) 씨 유족이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 관계자와 유족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중원구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유족은 진실 규명에 다가서기 위해 산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박건희 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장은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고열 작업에 인력을 새로 배치할 경우 근로자가 고열에 적응할 때까지 작업시간을 매일 단계적으로 늘리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근로자가 온도, 습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온도계 등 기기를 작업 장소에 상시 갖춰야 하지만 코스트코는 모두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호 씨는 연장근무까지 하며 가혹하게 내몰렸는데도 코스트코는 ‘병사’로 우기고 있다”며 “코스트코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숨진 김동호 씨의 친형 동준 씨도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동준 씨는 “동생이 지옥 같은 환경에서 개당 20kg 무게의 카트를 많게는 20개 이상씩 끄는 모습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비협조적인 사측으로부터 동생에 관한 각종 서류와 CCTV 영상을 제공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힘들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를 방문해 이번 사고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동호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7시쯤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및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인 오후 9시 18분 끝내 숨졌다.
  • 휴가 시즌은 ‘일터 지옥’…공항·항공 노동자 “폭염·과로 대책기구 설립하자”

    휴가 시즌은 ‘일터 지옥’…공항·항공 노동자 “폭염·과로 대책기구 설립하자”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 설문조사노조원 72% “성수기 앞두고 인력충원해야”“휴게시간 보장과 휴게공간 개선 필요해” 여름철 항공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항공 노동자들이 폭염과 과로에 시달리는 등 취약한 노동권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폭염-성수기, 인천공항·항공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이란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공항 자회사와 조업사에서 일하는 노조원들은 인천공항의 항공 수요가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 회복했지만 업무량이 많아서 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인력 충원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공항·항공 분야 노동자 2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노조원의 72.2%(151명)가 폭염 성수기 근무에 대한 해법으로 신규 인력 충원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노조는 근로조건을 개선하지 않고 인력만 충원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인력 충원과 근로조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길 공항항만운송본부 인터비즈서비스지부장은 “지난달에만 17일 연장근무를 했다”면서 “성수기인 여름철 휴가철에는 초과 근무(야간·연장·휴일 근무)가 지나치게 많고, 연차 사용도 어렵다”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항공 스케줄에 따라 삶이 돌아가느라 가족과 보낸 시간이 사라졌다”며 “이렇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설문에 응답한 노조원의 16.3%(34%)가 ‘업무량이 이대로 지속되면 사고가 발생할 수준’이라고 답했다.여름철 폭염과 장마 기간에 대비한 노동 환경의 개선 필요성도 지적됐다. 노조는 설문조사에서 42.6%(89명)의 노동자가 “휴게 시설이 있지만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확실한 휴게시간의 보장과, 폭염 특보 발령 시 단축 근무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해 공항 옥외 지상직 근무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용 컨테이너가 코로나 기간 동안 폐쇄했다가 개방했다”면서도 “정수기 등이 설치되지 않아 실질적인 휴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청사(조업사)와 노조로 구성된 ‘폭염·과로 대책기구’의 설립을 제안했다. 기구에서 여름철 조업 단축 방안과 휴게시간 부여 등 매뉴얼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이들은 또 중부고용노동청에 폭염 대책의 미비점과 주 52시간 근로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요구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TBS 추경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TBS의 증액안이 담긴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서울시의회(제319회 정례회)에 제출된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2023년도 제1회 홍보기획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에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 편성을 위한 것이며 기관의 혁신안 이행과 법정의무경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액 요청 예산은 약 73억원으로 사업비 42억 7000만원, 인건비 29억원 등으로 박 의원이 주목한 예산은 인건비 편성 내역이다. 29억원으로 편성된 인건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연차수당 2억 5000만원, 연장근무수당 8억 6000만원, 퇴직급여 충당금 18억 10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인건비는 최초 예산안 편성 시, 현원 및 충원계획을 사전에 예측해 편성했어야 하는 항목”이라며 “추경을 통한 예상 부족분 증액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정의무경비인 퇴직급여 충당금을 회계연도 중 편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 나갔다. 홍보기획관이 소관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것이다. TBS는 이미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부터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논란이 일었으며, 당시 인건비 수준의 예산만 편성돼 사실상 공영방송 기능 상실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시사 프로그램 제작·편성 중단, 임직원 정치활동 금지, 전 직원 연장근무 제한, 신규 채용 전면 중단, 5년 내 정원 20% 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 외국인들 일주일 만에 ‘도망’…조선소 5년차 월급 ‘충격’

    외국인들 일주일 만에 ‘도망’…조선소 5년차 월급 ‘충격’

    최근 태국 국적의 용접공 9명이 조선소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개인적 일탈이라는 회사의 입장과 달리 노조는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임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이 조선소를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이들 모두 E-7 비자(외국인 기술인력 취업비자)로 입국했지만 법정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고된 조선소 일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야근에 잔업, 특근, 주말근무까지 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얼마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조선소 특성상 모든 업무가 옥외에서 이뤄지고 위험수위가 높은 용접, 절단 작업 등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산재 사고 가능성도 크다. 내국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선업에 몸담고 있다는 A씨는 “5년차 호구 월급”이라며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2019년 입사한 A씨는 연장 근무 61.5시간, 휴일 72시간을 일하고 기본급 216만원, 시간외수당 144만원, 연차수당 17만원에 각종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떼고 330만원을 받았다. 시간외수당, 연차수당을 제외하면 200만원 초반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장근무를 저렇게 많이 했는데 월급이 너무 박하다” “돈을 이렇게 주는데 사람이 없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택배일 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3·4분기 부족한 조선업 생산직 인력은 1만 2872명,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매년 5000명씩의 외국인력을 신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저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력난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백호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의 ‘인사권 남용’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공직자 윤리심사 통과 사유 중 경영혁신에 대해 정원 조정 등 고강도 경영혁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백 후보자의 제출한 서류에 따라 정원 조정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정원 조정은 노사합의사항으로 노사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후보자의 방안에 관해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문제를 지적,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요금 인상만이 유일한 대안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됐는지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 재정적자의 총누적액이 6조 5000억원이며 2023년 서울교통공사 부족자금은 1조 6757억원으로 기존에 서울교통공사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던 공사채 발행, 비용절감 등이 있지만 여전히 재정적 문제 해결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요금 인상, 정원 조정으로 사람을 줄인다고 하지만 오히려 연장근무 운영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무리한 업무지시로 인해 비극을 맞는 참변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자구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백 후보자에게 “재정문제 해결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 간호사 절반 “근무조건 열악”…4명 중 3명 이직 고려

    간호사 절반 “근무조건 열악”…4명 중 3명 이직 고려

    우리나라 간호사는 20~30대가 82.4%, 1~10년차 저숙련·중숙련 비중이 6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4명 가운데 3명은 이직을 고려하는 등 근무조건과 노동강도가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지난 1∼2월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 위탁해 간호사 3만 167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이직을 고려해봤다’고 응답한 간호사가 74.1%에 달했다. 이중 24.1%는 ‘구체적으로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고려 비율은 4∼5년차에서 8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직을 고려한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43.2%), ‘낮은 임금수준’(29.4%) 등이 꼽혔다. 간호사들의 42.5%는 하루 평균 45분 이상 연장근무를 했고, 35.3%는 일주일에 평균 3∼5회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시간 일하는 간호사일수록 식사 거르는 횟수가 많았다. 육체적으로(78.1%), 정신적으로(71.3%) 지쳐있다는 응답도 높았다. 연령대는 20~30대가 2만 5942명으로 82.4%를 차지했다. 1~5년차를 저숙련, 6~10년차를 중숙련, 11년차 이상을 고숙련으로 분류할때 1~5년차 35.7%, 6~10년차 28.8%로 1~10년차 비중이 64.5%를 차지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정년을 채우는 간호사가 드물다는 방증이라고 보건의료노조를 설명했다.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통상근무자가 21.6%인데 비해 밤근무를 하는 3교대 근무자가 73.2%에 달했다. 1~5년차 간호사의 84.7%, 6~10년차의 77.8%가 3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호사들의 82.6%는 의료현장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인식했다. 의사 대신 시술·드레싱(44.9%), 처방(43.5%)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68.1%는 ‘의사 대신 항의와 불만을 듣는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발표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이 생색내기 선언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 5 실현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교대제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체국 택배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우정본부와 강대강 대치

    우체국 택배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우정본부와 강대강 대치

    지난 14일부터 부분 파업을 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택배노조)가 25일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집배원 등을 대체 인력으로 활용해 배달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우체국 물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택배노조는 14일부터 평일 부분배송 거부, 주말 생물(신선식품) 배송 거부 등 부분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하루 전면 파업을 하고 결의대회를 연다. 우본과 택배노조는 소포위탁배달원에게 하루 배달물량으로 보장하는 ‘기준물량’의 조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우체국 물류는 우본 소속 집배원과 우본 우체국물류지원단에 계약된 특수고용직인 소포위탁배달원이 분담한다. 앞서 우본과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준물량 조정 등 단체협약 개정을 위해 설명회와 토론회,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택배노조는 올해 1월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우본은 최근 경기침체로 소포우편물 접수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접수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물량을 기준물량으로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준물량은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 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175~190개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는 최종교섭안을 제시했다. 현행 단체협약에 따르면 기준물량은 2019년도 배달원 일평균 배달물량인 190개다. 반면 택배노조는 우본이 사실상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기준물량을 축소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우본의 교섭안에 따르면 월 130만원의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택배노조가 25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우본은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집배원의 소포우편물 배달량을 늘리고 현장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배달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택배노조 부분 파업 이후 하루 평균 8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고, 이들이 배달을 거부한 소포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약 1% 수준이다. 하지만 집배원이 가입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이 집배원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반발하고 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지난주부터 진행된 집배원들에 대한 물량 전가가 25일을 앞두고 점점 심해져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은 택배노조의 파업 등 쟁의행위가 있을 때마다 집배원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해 파업을 무력화시키고 집배원들에게 과중 노동을 지시했다”며 “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의 반복되는 불법대체인력시도를 저지하고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집배원 휴일 및 연장근무 명령 금지, 24일 전국적인 접수 중지를 요구하고 불법 강제 근무 총괄국장을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본과 택배노조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가운데 민주우체국본부마저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경우 우편 서비스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와 노동계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우본과 택배노조도 쉽사리 이견을 좁히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본은 24일 “택배노조가 집배원의 안전을 볼모로 한 중·대형 소포배달 거부를 당장 중단하고, 코로나19와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일한 만큼 몰아 쉬는 문화부터” “유연화 좋지만 기준은 40시간”

    “일한 만큼 몰아 쉬는 문화부터” “유연화 좋지만 기준은 40시간”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16일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정부·여당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15일 ‘MZ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노조를 만난 데 이어 16일에도 ‘2030 자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의견을 들었다. 이 장관은 “이번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청년 세대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현재 입법예고기간인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겸허히 들어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보좌역을 비롯해 대학생,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전문직 등 총 13명의 2030 자문단원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끼는 근로시간 개편 방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한 참석자는 “몰아서 일한 만큼 제대로 쉴 수 있는 제도가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해당 부분이 개선이 된 상황에서 근로시간 개편이 진행돼야 국민들도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지금도 포괄임금제가 널리 퍼져 있는데 사장이 돈을 주겠냐는 걱정도 많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연차휴가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휴가 사용 캠페인 홍보 및 대체인력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의힘도 이날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를 열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인사들을 국회로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여당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사용자와 노동자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보장하며 현행 포괄임금제가 초래하고 있는 ‘공짜 야근’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MZ세대 노조 측은 개편안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에 있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비현실적 가정에 바탕해 개편안이 장시간 근로를 유발한다고 오해받고 있다”면서 “근무 연장은 노동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가 돼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여한 권기섭 고용부 차관도 “현장에서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무를 하거나 제도가 악용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의견을 주면 입법예고기간에 잘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MZ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 의장은 허용 노동시간을 늘리는 방향성 자체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유 의장은 “주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해야 한다는 주장은 적어도 노동자 쪽의 주장은 아니다”라며 “근로시간 유연화라는 취지에는 많은 노동자가 공감하겠지만 그 기준은 주 40시간 기준이지 연장근로를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는 입법예고기간인 다음달 17일까지 많은 얘기를 듣고 우려를 불식시키라는 얘기 아니겠나. 우려스러운 부분을 경청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운행 멈춘’ 화물차

    [포토] ‘운행 멈춘’ 화물차

    근로자 대부분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정책에 부정적이라는 양대 노총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동시간 제도 및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한 노동자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정책의 핵심은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 최대 연장 12시간) 유연화다. 실근로시간 단축을 꾸준히 추진하되,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이후 휴식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노동시간 유연화, ‘월 이상’ 단위 연장노동시간 관리,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양대 노총이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조합원 2천600명을 온·오프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 저축계좌제에 대해서는 92.4%가 ‘정작 쉬어야 할 때 또 다른 업무로 저축한 연장근무 시간을 휴가로 사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해서는 88.1%가 ‘집중·압축 노동으로 건강권을 위협받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에 대해서는 76.4%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1주’에서 ‘월 이상’으로 바꿔 노사의 자율적 결정과 선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양대 노총 조합원의 89.5%는 ‘집중노동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 86.4%는 ‘업무량이 많은 주에 집중 노동을 했더라도, 다른 주에 그만큼 노동시간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대 노총은 이번에 건설기계 종사자, 택배기사, 온라인·마트 배송 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특고) 노동자 조합원 672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실태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특고는 근로 형태상으로는 사용자에게 종속된 임금 근로자지만, 법적 신분은 자영업자다. 노동계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와 큰 차이가 없는 이들을 근로자에 준해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고 노동자들의 43.8%는 ‘주 6일’, 36.5%는 ‘주 5일’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7일’ 일한다는 응답은 3.4%다. ‘주 52시간’ 넘게 일한다는 특고 노동자는 55.4%에 달했다. 98.3%는 연차 유급휴가를 보장받지 못하고, 87.7%는 업무시간 중 별도의 식사·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양대 노총은 “우리나라에서는 장시간 노동 관행이 여전히 강하고, 특히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고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이 매우 심각하다”며 “노동시간 정책은 장시간 노동체제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수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다음 달 13일 정부를 상대로 노동 개혁 정책 권고문을 발표한다.
  •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6개월→2년으로내집 마련·주거이동 어려움 해소투기과열·조정지역 등 추가 해제무주택자·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완화되고 15억원 이상 주택도 대출이 허용된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되고, 중도금 대출보증 한도는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풀기로 했다. 거래 위축과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이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생중계로 방송된 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크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이슈”라면서 “그동안 사실 규제가 강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보고했다.금융 규제 정상화 차원에서 무주택자의 LTV를 50%로 완화한다.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에 대해 LTV를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다주택자는 현행 유지)하는 것이다. 또 지금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금지됐는데,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대출(LTV 50% 적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보증도 확대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HF)의 현행 중도금 대출보증은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데 이를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했다. 주택을 분양받고도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거래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는 입주 가능일 이후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처분기한을 2년으로 연장했다. 이 조치는 27일 현재 처분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기존 의무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규제지역도 추가로 해제된다. 현재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39곳, 조정대상지역 60곳이 남아 있는데 다음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해제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동 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없애고 원팀을 구성해 수주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은 단순 시공권만 따내는 것이 아닌 만큼 정보기술(IT),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묶어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 현장에서 주 52시간제 근무제 탄력 적용, 해외건설 프로젝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타 부처 장관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안전조치를 전제로 한 연장근무 탄력 적용을 약속한 데 이어 해외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라는 고용부의 설명이 나왔다.
  • “당당치킨 노동착취… 화장실 못 가고 150마리 튀겨”

    “당당치킨 노동착취… 화장실 못 가고 150마리 튀겨”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경쟁을 불러온 ‘당당치킨’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조리 노동자들이 인력 충원 요구에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치킨 조리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하루에 30∼40마리 정도 튀기던 치킨을 이제는 150마리까지 튀겨야 하지만 매장당 5∼8명에 불과한 노동자 수는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당치킨 조리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은 기존 1시간이던 점심시간이 반 토막 나고, 치킨을 튀기느라 화장실 갈 틈도 내기 힘들 정도로 악화했다. 노조는 “조기출근과 연장근무가 일상이 되고 휴무일에도 불려 나오는 살인적인 노동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될 여지가 없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당치킨은 노동착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홈플러스 측은 당장의 인력 충원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생산 물량을 제한하고 있고, 당당치킨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신규 채용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하루 생산 물량을 제한하고 있고, 휴식 시간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가 지난 6월 30일 출시한 1마리 6990원짜리 당당치킨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분에 5마리씩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후 경쟁 대형마트들도 속속 초저가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 [아하! 우주] 명왕성 너머 뉴호라이즌스 호의 다음 목표물은?

    [아하! 우주] 명왕성 너머 뉴호라이즌스 호의 다음 목표물은?

    미 항공우주국(NASA)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 플라이바이를 한 지 꼭 만 7년이 되었다. 2006년 1월에 발사되어 꼬박 9년 반을 날아간 끝에 명왕성(뉴호라이즌스의 비행 중에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강등당했다)을 스치듯이 지나면서, 우뚝 솟은 얼음 산과 이국적인 질소 얼음의 거대한 평원을 가진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명왕성 세계를 보여준 뉴호라이즌스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재 뉴호라이즌스는 지구로부터 지구-태앙 간 거리의 53배(53AU) 떨어진 소행성 띠 카이퍼 벨트 속을 날고 있는 중이며, 다음 관측 타겟에 대한 확장된 미션을 앞두고 있다.  카이퍼 벨트는 46억 년 전 태양계 탄생 때 생긴 부산물인 소행성들이 띠를 이루고 있는 영역으로, 절대온도 0도에 가까운 우주 냉동고에 완벽하게 동결된 물질들인 만큼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태양계 가장자리를 떠돌고 있는 천체들의 동네다. 연장근무 명령이 떨어진 뉴호라이즌스 뉴호라이즌스는 2019년 1월 1일 KBO(Kuiper Belt)의 작은 천체인 아로코스(Arrokoth)를 플라이바이했다. 뉴호라이즌스 과학 팀이 2014년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하여 발견한 아로코스는 지금까지 탐사된 것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이자 가장 원시적인 천체다. 아로코스를 탐사한 뉴호라이즌스에게는 최근 다시 NASA로부터 연장근무 명령이 떨어졌다. 지난 6월 NASA의 외행성평가그룹(OPAG) 회의에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뉴호라이즌스 수석 연구원 앨런 스턴은 우주선과 우주선의 과학 장비들이 완전히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탐사선의 수명은 현재 핵연료 공급에 의해서만 제한되는데, 이는 2040년까지 뉴호라이즌스를 계속 운용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한다. 스턴은 "이 두 번째 확장된 임무에 대해 우리는 매우 흥분하고 있다"라며 "NASA와 뉴호라이즌스 팀은 2025 회계연도의 예산 수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탐사선에 전해진 주요 작업항목 뉴호라이즌스에 떨어진 연장근무 명령에는 세 가지 주요 작업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는 또 다른 플라이바이 타겟을 찾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스턴은 말했다. 탐사선은 2019년 아로코스를 플라이바이 동안 수집된 데이터의 마지막 바이트를 계속 전송하고 있는 중이다. 스턴은 "심우주 통신망 중 일부가 업그레이드로 인해 수신이 지연되었다. 안테나가 수신을 중단했는데, 그중 하나는 1년 동안 중단되었다"고 밝힌 스턴은 "우리는 아로코스 데이터의 대략 90%를 입수했지만, 원하는 100%를 다 입수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뉴호라이즌스의 두 번째 확장 임무의 핵심은 광범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관찰이다. 스턴은 뉴호라이즌스가 카이퍼 벨트를 가로질러 비행하는 동안, 우리는 천체 물리학, 행성 과학 및 태양 물리학과 같은 모든 우주 과학에서 밀접한 학제 간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이 우주선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할 것"이라면서 "우주 현장에 우주선이 없다면 정말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뉴호라이즌스의 향후 3년 동안 수행할 확장된 임무는 이런한 일들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제껏 이런 시도는 전혀 없었다. 우리는 위의 세 가지 목적을 위해 뉴호라이즌스라는 천문대를 만들어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태양 물리학에서 탐사선은 '픽업 이온'을 연구한다. 이 하전 입자는 외부 태양권의 압력을 지배하는 존재로, 태양이 내뿜는 거대한 자기장의 거품이다. 이 거품 막이 성간 매체와의 경계를 만드는 구실을 한다. 천체 물리학에서 뉴호라이즌스는 우주의 광학 및 자외선 배경을 연구함으로써 태양계 내부 영역의 가려진 먼지 및 기타 흩어진 광원 너머의 멋진 전망을 얻을 것이다. 탐사선은 이미 '우주론에 대한 깊은 의미'와 함께 이러한 배경에 대한 가장 민감한 측정값을 산출했다고 스턴은 밝혔다. 행성 과학 부문에서 탐사선은 고유한 '고위상각'에서 천왕성과 해왕성을 연구하여 해당 행성의 중요한 에너지 균형을 조명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 팀은 또한 탐사선이 플라이바이할 연구할 새로운 KBO를 찾기 위해 케크와 스바루 같은 지상 기반 망원경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관측에 따르면 색상과 구성이 다른 여러 등급의 KBO가 있다. 스턴은 "그래서 우리는 KBO들 사이에 많은 이질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만약 우리가 두 번째 KBO를 플라이바이한다면 같은 결과를 전혀 기대하지 않을 것이며, 아로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 ‘판교 오징어배의 부활?’ IT업계 노동자 “尹정부 노동시간 유연제 반대”

    ‘판교 오징어배의 부활?’ IT업계 노동자 “尹정부 노동시간 유연제 반대”

    IT업계 노동시간 유연화 국회 토론회 개최 IT업계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실질적인 노동 환경 변화를 위해선 포괄임금제 폐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오세윤 화학섬유노조 IT위원회 위원장 겸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대응 토론회’에서 “노동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반대한다”며 “IT업계에서 장시간 노동을 가능하게 하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위원회엔 현재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한글과컴퓨터, 웹젠, 포스코ICT, LIG 넥스원, SK하이닉스, ASML 코리아, 씨디 네트웍스 등 80여개 법인 1만 2000여명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 ‘스타트업·전문직의 근로시간 규제완화’를 담은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노동시간 유연성 확대를 화두로 꺼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게임업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52시간제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IT업계에선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유연화 정책에 따르면, 이번 주는 매일 2시간 자고 다음 주는 14시간을 자라는 이야기”라면서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잠을 몰아서 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IT위원회가 IT업계 노동자 18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6%가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9.4%만이 ‘원한다면 몰아서 일할 권리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한정하면 94.6%가 반대했다. 대신 포괄임금제 폐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연장, 야간, 휴일근로 등을 밀 정해 예정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많은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정해진 금액만 받아야 하는 것이다. IT위원회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6.4%가 포괄임금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IT위원회는 “IT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성에서 나온다. 따라서 과거처럼 노동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닌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 최우선 과제는 포괄임금제 폐지”라며 “포괄임금제는 ‘공짜 추가 노동’이 가능하기에 언제나 양을 늘리는 손쉬운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IT위원회는 근로자 대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IT위원회는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은 근로자대표가 있다 하더라도 노동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제도가 변경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며 “제도가 원래의 목적에 맞게 동작할 수 있게, ‘직접·비밀 투표를 통한 선출’, ‘노사 합의 내역과 과정의 공개’ 등 구체적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캠퍼스 잔디밭서 짜장면… 웨딩홀은 벌써 내년 봄 상담

    캠퍼스 잔디밭서 짜장면… 웨딩홀은 벌써 내년 봄 상담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서울 도심 곳곳은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학 캠퍼스와 식당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최모(49)씨는 “코로나가 한창일 땐 테이블 18개 중 5개도 안 찼는데 지난 토요일엔 12팀을 돌려보냈다”며 “단체 회식도 늘어나면서 음식 재료 발주량도 늘렸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한 고깃집 사장도 “10명 이상 단체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회사들이 당장 오늘부터 회식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에서 만난 대학생 이경령(26)씨는 “동기들과 캠퍼스 잔디밭에서 중국 음식을 시켜 먹는 등 대학 생활의 재미를 되찾았다”며 활짝 웃었다. 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 신랑·신부들도 바빠졌다. 입소문이 난 웨딩홀은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왕십리에 위치한 웨딩홀 관계자는 “대체로 예약 시점이 빨라졌다”면서 “올가을 예식은 마감을 앞두고 있고 내년 봄 예식 상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 시간 제한이 일시에 풀리면서 밤늦은 시간 택시를 잡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지하철과 택시는 운영 확대가 쉽지 않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심야시간 작업의 안전 문제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악화된 재정난 등으로 심야 연장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면서 “다만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했던 것은 지난 14일 이후 전부 해제됐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은 종착역 기준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심야 연장근무를 방역 지침에 맞춰 2020년 4월 잠정 중단했고 지난 2월 전면 폐지했다. 택시기사들도 코로나 여파로 배달이나 택배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택시 수가 대폭 감소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최근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다시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택시업 종사자들이 다시 돌아오려면 심야 할증료 등 택시 요금 현실화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확진자 사이에선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됐다. 직장인 강모(40)씨는 “아직까지 확진된 적이 없어 불안함이 있지만 예전만큼 두렵지도 않고 환경도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위생에 신경 쓰면서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 첫날, 회식·웨딩업체 문의 급증...심야엔 교통대란 예상

    거리두기 해제 첫날, 회식·웨딩업체 문의 급증...심야엔 교통대란 예상

    활기 띤 캠퍼스·식당가 표정 결혼업체 “인기 웨딩홀, 연말까지 꽉 차” ‘심야 버스’ 확대에도 지하철·택시는 부족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서울 도심 곳곳은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학 캠퍼스와 식당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최모(49)씨는 “코로나가 한창일 땐 테이블 18개 중 5개도 안 찼는데 지난 토요일엔 12팀을 돌려 보냈다”며 “단체 회식도 늘어나면서 음식 재료 발주량도 늘렸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한 고깃집 사장도 “10명 이상 단체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회사들이 당장 오늘부터 회식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에서 만난 대학생 이경령(26)씨는 “동기들과 캠퍼스 잔디밭에서 중국 음식을 시켜먹는 등 대학 생활의 재미를 되찾았다”며 활짝 웃었다.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 신랑·신부들도 바빠졌다. 입소문이 난 웨딩홀은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왕십리에 위치한 웨딩홀 관계자는 “대체로 예약 시점이 빨라졌다”면서 “올 가을 예식은 마감을 앞두고 있고 내년 봄 예식 상담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 시간 제한이 일시에 풀리면서 밤늦은 시간 택시를 잡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지하철과 택시는 운영 확대가 쉽지 않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심야시간 작업의 안전 문제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악화된 재정난 등으로 심야 연장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면서 “다만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했던 것은 지난 14일 이후 전부 해제됐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은 종착역 기준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심야 연장근무를 방역 지침에 맞춰 2020년 4월 잠정 중단했고 지난 2월 전면 폐지했다. 택시기사들도 코로나 여파로 배달이나 택배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택시 수가 대폭 감소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최근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다시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면서 “택시업 종사자들이 다시 돌아오려면 심야 할증료 등 택시 요금 현실화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미확진자 사이에선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됐다. 직장인 강모(40)씨는 “아직까지 확진된 적이 없어 불안함이 있지만 예전만큼 두렵지도 않고 환경이나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위생에 신경쓰면서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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