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19
  • 정계구도 재편 전망(일 보수정권 앞날:1)

    ◎자민 「연정 파트너」 최대관심/사키가케·사민당에 먼저 손길 뻗칠듯/투표율 최저… 정치불신 극복이 과제로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자민당의 승리로 끝났다. 자민당은 단독으로 정국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민당·신당 사키가케 등과 연립할 경우 차기정권을 구성해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다시 연립정권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1야당인 신진당은 의석이 줄어들어 수세에 몰리게 됐다.또 신당인 민주당과 공산당이 선전한 반면 사민당과 신당 사키가케가 참패했다.일본 정국은 자민당이 비교적 안정적인 정권을 구성한 가운데 다시 한번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또 이번 총선은 전후 최저의 투표율인 59%대를 기록했다.지금까지 최저였던 93년 선거의 67.26%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낮은 투표율과 어느 당도 과반수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선거 결과는 일본 국민들의 정치에 대해 총체적인 불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자민당은 전체적인 보수화 분위기라는 호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 최대의 이슈였던 행정개혁과 재정개혁 등을 진실로 추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다.아직도 관료,업계와 유착돼 있다는 인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진당도 표를 얻기 위해 18조엔 감세,소비세 인상반대,연금에 대한 국가부담증대 등을 내걸었지만 급진적인 인상을 주는데 그쳤다. 또 선거전 급조된 민주당도 인기있는 정치인인 간 나오토 후생상 등이 공동대표로 출전,도시지역에서는 인기를 얻었지만 농촌지역들을 파고 드는데는 역부족이었을 뿐 아니라 신당이 곧 한번 돌풍을 일으킨 뒤에는 힘이 없어진 케이스가 많았기 때문에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다만 자민당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승리를 거둔 것은 ▲일본의 총보수화 흐름 ▲경기회복과 행·재정개혁을 위해 정치안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희망 ▲야당의 분열과 자민당의 실책에 대한 공략실패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자민당은 과반수를 넘는 압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군소정당을 합할 경우 과반수를 장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국은 자민당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하시모토 총리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신당 사키가케나 사민당에 우선 연립을 제의하고 민주당에도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또 신진당으로부터 당선자를 빼오는 정치공작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민주당도 다양한 성향의 인물들이 집합해 있어 당의 진로를 둘러싸고 입장이 불분명하다.따라서 일본정국은 93년 반자민의 1차재편에 이어 자민을 중심으로 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정권구도 속에 2차 재편을 맞게 될 것이다. 한편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공식 참배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건 자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일본의 외교 안보정책에 대한 주변국들의 관심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자민당 총선 승리/연정 유력… 하스모토 총리 연임 확실

    ◎중의원 500석중 238석(오늘 새벽 1시 현재) 확보 【도쿄=강석진 특파원】 20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제41회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를 거둬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연임될 전망이다.〈관련기사 7면〉 개표결과 하오11시까지 당선이 확정된 439석(정원 500석)가운데 자민당 218석,신진당 139석,민주당 40석,사민당 9석,공산당 21석,신당사키가케 2석,기타 10석으로 나타나 자민당은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투표율 59%… 사상 최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비례대표병립제로 바뀐뒤 처음 실시된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의 67.26%보다 훨씬 낮은 59.64%를 기록하는 등 역대 총선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이같은 투표율은 일본 국민들의 강한 정치불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에 육박하는 승리를 거둠으로써 93년7월 제40회 총선에서 거세게 불어닥쳤던 「반자민」의 흐름을 3년3개월만에 극복하는데 성공,당분간 안정적인 정권을 구성하는데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자민당의 승리는 일본의 총체적인 보수화의 흐름,정권의 안정과 보다 빠른 경기회복등을 바라는 일본 국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시모토총리를 비롯,오자와 이치로 신진당당수,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등 주요 여·야의 정치가들은 모두 당선됐다. 자민당이 선거공약으로 독도와 중국명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야스쿠니신사의 공식참배 실현을 내건 점과 관련,주변국들은 일본의 보수회귀에 강한 우려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선거전 창당된 민주당도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선전했으며 공산당도 해산전 15석에서 크게 늘어난 의석을 차지했으나 제1야당인 신진당과 사민당등은 선거전 의석에서 후퇴함으로써 당의 진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됐다. 자민당은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국의 안정운영을 위해 신당사키가케와 사민당등에 연립구성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진당의 일부 당선자에게도 입당 또는 제휴공작을 펼 것으로 보인다.
  • 승리 진두지휘 하시모토 자민총재

    ◎「불도저」 추진력 갖춘 강경우파/“미에도 NO라 말한다” 자긍의 화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59)자민당 총재:그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어 다음 총리로 유력해졌다.정치평론가들은 그의 총리연임이 확실하다고 예상한다.그는 일본 보수세력의 중심인 자민당 안에서도 보수적인 인물이다.선거를 앞두고 그가 이끄는 자민당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공식참배 실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이웃나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그는 지난 7월 야스쿠니신사를 공식참배해 나카소네 전총리 이후 처음으로 총리의 야스쿠니공식참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월 총리직에 오른 뒤 금융기관인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의 부실채권문제와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리더십과 행정력을 보여주었다.그는 특히 오랜 관료생활을 바탕으로 관료사회에 대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그는 연립정권에서 통산상으로 있을때 미국과의 껄끄러운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일본의 입장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적극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그의 강경자세로 일부에서는 미­일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그의 강경자세에 환호를 보냈다.그는 전후 50여년간 미국에게 「아니오(NO)」라고 말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에게 자긍심을 불러넣어준 것이다. ◎참패로 중대고비 오자와 신진당수/「막후정치」 귀재… 위기때마다 돌파력 과시 오자와 이치로(54) 신진당 당수:일본도 「보통국가」가 돼야 한다는 일본개조론을 펴온 그는 개혁적이지만 실제는 보수중의 보수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93년 6월 자민당을 뛰쳐 나와 신생당을 창당함으로써 정계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94년말 야당세력을 규합해 신진당을 결성했다.자민당의 다케시다 노보루 전 총리와 함께 일본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신진당이 사실상 패배함으로써 그의 정치적 위상은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그는 결단력과 비전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21세기 일본을 이끌 지도자로국내외에 주목을 받아왔다.하지만 막후정치를 좋아하는 그의 정치스타일 등으로 측근들이 그를 떠나고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하여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는 이번 선거결과로 상처를 받았다.하지만 특유의 돌파력과 정치력으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선전 하토야마·간 공동대표/행정개혁 이슈 부각·관료주의 「장막」 공격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49)의원과 간 나오토(관직인·50)후생상:새 정치를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신당인 민주당을 결성한 후 이번 선거에 임했다.그러나 강력한 「신당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하토야마 의원은 증조부가 중의원의장,조부가 총리,부친이 외상을 지낸 정치명문가 출신.대학교수를 지내다 정치에 뒤늦게 투신,3선에 불과하지만 창당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 덕분. 그는 행정개혁의 필요성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정국의 변화속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도쿄대 공학부. 간 후생상은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벌이다 정치에 투신한 뒤 줄곧개혁가로서의 이미지를 주어오며 국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는 올해 초 후생상에 취임하면서 후생성의 자료공개를 첫 걸음으로 관료들의 비밀주의,관료주의 체질을 뚫고 약해 에이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미는 일의 군사대국화를 도울것인가/여신(지구촌 칼럼)

    ◎군국주의세력 억제·한반도평화 노력을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음달 5일로 다가왔다.미국내 선거운동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선거 결과가 동북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미국의 동북아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진전돼야 할까. 미국의 각종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턴 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이변이 없는 한 클린턴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클린턴 집권 4년동안 미국은 경제가 되살아나고 1천만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물가도 잡혔고 대다수 미국인들은 4년전에 비해 생활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이번 선거운동기간중에 대외정책은 돌출된 쟁점은 되고 있지 않다.돌후보가 동북아정책과 관련,민주당정부를 공격하지만 실상 양당 정책엔 별반 차이점이 없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선이후의 단시간안에 동북아정책의 큰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되진 않는다. 지난 2년동안 이등휘의 미국방문으로 중·미관계는 악화와 긴장국면을 거쳤으며 양측 모두에게 손해를 가져왔다.최근 미국 정치·경제·학계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및 안보,동북아의 평화·안정에 미치는 중요성을 깨달았고 중국이란 잠재력 큰 시장을 실감하기 시작했다.클린턴과 돌,모두는 이를 의식,중국문제를 쟁점화하지 않고 있으며 선거기간중 평온한 중·미관계 유지를 추구하고 있다.미국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여러차례 대중국관계의 중요성을 표시했다. 중·미간의 이견도 미국측이 내정 불간섭·평등·협력 등 기본원칙에 입각한 현실적 태도를 취한다면 해결에 문제가 없다.고위 지도자의 상호방문도 실현가능하다.안정되고 건설적인 중·미관계는 두나라의 근본이익에 부합됨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에 유리하다.이같은 점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중국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물론 이와는 다른 시나리오의 우려도 있다.그것은 미국이 중국 견제와 억제정책을 채택,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이같은 정책은 두나라 사이의 마찰과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미국 대통령선거이후의 양국 관계개선 기회가어떻게 활용될 것인가.미국정부의 결단에 달려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일본의 협력에 기초해 미국이 동아시아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선거이후 대일정책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올봄 두나라는 안전보장에 관한 연합성명에 서명했다.미국이 앞으로 미·일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미·일 안보체제를 극동지역의 긴급사태에 대응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배경아래 일본의 우익세력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그들은 침략역사를 부인할뿐아니라 공공연히 전범들이 묻혀있는 신사를 참배하고 타국의 영토주권 침범을 선거공약 속에 넣고 있다. 일본은 또 정치·군사대국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군비증강과 군사역량 확충은 이미 우려할 수준이다.일본의 군국주의세력이 일어난다면 아시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될 것이며 아시아와 미국의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개를 쳐드는 일본 군국주의세력을 억제할 것인가.이것 역시 미국정부에게 동아시아 정책의 주요한 시험중 하나가 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미국의 동북아정책의 일관된 주요 목표다.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미국의 계속적 지지 확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안보는 상호조약에 근거해 보장받을 것이다.미국은 한반도에서 다루기 힘든 상황의 출현을 우려한다.한반도에서 긴장과 격렬한 대치국면의 출현도 미국은 국익과 상반된다고 보고 원치 않는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선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당사국들과의 접촉,담판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해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남북한의 현상유지란 기본가정아래 남북한의 안정 유지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한반도문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은 반드시 주변국가들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주변 국가들의 공동이익과 연관된다는점에서 특히 그렇다.다른 나라들과의 우호적인 협력 및 공동 노력,남북 양측의 관계개선 촉진을 통해서만 대화재개 및 점진적인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의 원칙에 입각한 건설적인 관계 확립,일본 군국주의 대두의 억제,한반도문제의 주변국들과의 협조 등….대통령선거이후 미국정부가 이같은 방향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
  • 산은감사 최명곤씨 연임

    재정경제원은 16일 임기만료된 최명곤 한국산업은행 감사를 연임시켰다.
  • 포철 어떤 회사인가/올 매출목표 17조·세계2위 규모/IISI란

    포항제철은 「철강보국」의 기치아래 68년4월 출범했다.73년 연산 1백3만t규모의 제1고로를 포항제철소에 준공한뒤 92년 광양제철소 준공,현재 연산 2천2백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고 있다.일본 신일철에 이어 세계 2위의 규모.98년말까지 2천8백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18개 계열사에 3만2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포철의 올해 매출목표는 17조원.73년이후 23년간 흑자경영을 거듭,작년에 철강부문의 경우 8조2천1백87억원의 흑자를 남겼다. ◎IISI란/48국 181개사 가입/회장임기 1년 IISI는 67년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됐다.현재 48개국 1백81개 철강회사와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회장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회장단은 정기총회에 앞서 비공개 정기이사회에서 구성안을 마련,총회가 이를 추인,선출한다.역대 회장은 19명으로 미국·일본이 각 6명,독일 3명,프랑스 1명,네덜란드 1명,영국 1명,호주 1명이다.
  • 내년 IAEA 사무총장 선거/정근모 대사 출마 확실

    ◎한스 블릭스 총장 불출마 공식표명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69)이 23일 밤(한국시각) 차기 사무총장직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함으로써 정근모 원자력협력대사(57)의 차기 사무총장직 출마가 확실해졌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블릭스 사무총장은 23일 밤 개최된 IAEA이사회 석상에서 오는 97년 11월30일로 종료되는 4기째 임기를 마지막으로 사무총장직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정식으로 발표했다.준 국가원수의 대우를 받는 유엔기구의 사무총장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재임 횟수에 관계없이 연임하는 것이 관례이며 블릭스 총장의 경우 81년부터 15년째 재임,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4년의 IAEA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지명된 후 총회에서 참석 회원국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된다.IAEA는 오는 97년 6월 이사회에서 후임을 선출한 뒤 9월 정기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정근모 대사는 지난 16∼20일 빈에서 열린 IAEA 40차 정기총회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사무총장 출마를 위한 탐색 활동을 벌인바 있다.정대사는 특히 블릭스 사무총장과 2시간동안 단독 요담을 갖는 등 각국 대표를 접촉한 후 『과학자 출신을 후임 총장으로 선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며 희망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국세청 조사국:5/조사의 거인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6)

    ◎추경석 청장 「금융 추적기법」 도입/임채주 현 청장 음성·탈루소득 조사 업적 남겨/조사국장으로는 장병순·이근영씨 등 큰 족적 세무조사 지휘 라인은 국세청장→조사국장→지방청 조사국으로 이어진다.조세징수의 지휘탑인 국세청장의 세정방침은 조사의 방향과 강도를 결정하게 된다.조사국의 기능이 강화된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새로운 조사기법이 개발되고 조사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조사의 거인」들이 탄생한다. 5공의 개혁주체로 사회정화위원장 출신인 5대 안무혁 청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배경으로 세무조사권을 강력히 운용한 인물이다.전 서울청 국장 L씨는 『조사권을 가장 잘 활용한 사람』이라고 했다.조사권을 남용했다는 지적도 받는 그는 조사국원을 직접 선발했다.국세청 직원들은 『장관들이나 정치권의 청탁을 물리칠 만큼 강직한 일면도 있었다』고 회고한다. 7대 서영택 청장은 고시 13회로 22년만에 첫 내부승진한 청장.부동산 투기와 음성·불로소득 생활자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였다.「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 서청장은 탈세자는 고발을 원칙으로하는 등 엄정한 세정을 폈다.대구 출신에 경북고·서울대를 나온 TK.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다. 8,9대를 연임한 추경석 청장(현 건설교통부 장관)은 첫 조사국장 출신 청장.83년2월부터 3년4개월동안의 최장수 조사국장을 지낸 그는 83년 명성그룹 탈세사건 당시 조사국장으로서 금융추적기법을 처음 도입,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범양상선·영동개발진흥·포철·정래혁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이 그의 손을 거쳐 조사가 이루어졌다.조사관계자들은 그가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의 위상을 확립했다』고 말한다. 임채주 현 청장 역시 조사국장을 거쳤다.국장 재임시절 대기업 비업무용 부동산조사와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조사에 업적을 남겼다.2개월동안 2백여명을 투입,7백11개 재벌 계열사의 부동산을 조사하는 집념을 보인 인물. 조사국장은 본청과 6개 지방청의 6백여명의 조사요원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청장의 신임이 가장 두터운 사람이 발탁된다.『조사국장은 조직안에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국세청 김정복 총무과장) 『조사국장은 자신에게 엄격해야하고 소신과 판단력이 뛰어나야 한다.절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서는 안된다』(최병윤 전서울청 조사국장) 장병순 전국장은 5공 최대의 경제사건인 이철희·장영자사건을 파헤친 사람이다.사채업자를 대대적으로 사찰,지하경제 단속에도 공이 컸다.이근영 전국장(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범양상선 사건과 5공비리 세무조사를 무리없이 처리했다.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상황판단이 빨라 안무혁청장에 의해 발탁됐다.국세심판소장·한국투자신탁사장을 역임. 허●도 전국장(작고)은 국토개발대출신으로 일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강했다.보스기질이 있는 마당발 스타일.박경상 전국장(현 성업공사사장)은 현대상선과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를 담당했으며 부동산 투기단속에 공이 컸다. 조사국장은 발족 30년동안 20명이 자리를 거쳐갔다.주정중 현국장은 21대.서영철 초대국장과 이철성 2대국장은 두번이나 국장을 지냈다.이밖에 60년대 후반부터 80년 초까지 국장으로 재직한 나오연·엄빈·김동빈·권태호·권영로·한용석·송순·최기연씨 등은 초창기 조사국의 기틀을 다지고 경제개발을 위한 재정조달에 이바지했다.
  • 후지모리 대통령 3선 길 열려

    ◎페루의회,야반대속 「연임 헌법해석안」 승인 【리마 로이터 AP 연합】 페루 의회는 23일 상오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오는 20 00년 3선 출마를 가능하게 하는 헌법 해석안을 승인했다. 의원들은 이날 9시간여의 밤샘 격론끝에 이같은 3선 허용 헌법 해석안을 70대 3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표결 직전 야당의원 40명은 이 해석안이 위헌이라고 항의,의사당을 뛰쳐나갔다. 현행 페루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5년 임기로 두번 연달아 당선된 대통령은 3선출마를 할 수 없도록 돼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전체 의석 1백20석 중 절반이 넘는 70석을 장악하고 있어 3선 허용 해석안의 통과는 당초부터 예상됐으며 이 안은 후지모리의 첫번째 임기를 전체 연임 횟수 산정에서 제외,후지모리 대통령에게 사실상 3선의 길을 열어주었다.
  • 라모스 비 대통령·손주환 서울신문 사장 회견

    ◎APEC 의장국 원수로서 한국 언론과 첫 만남/“한국과 협의 없이 북과 수교 안해”/한국기업의 도로·항만 등 건설 큰 만족/외국인 투자 세제지원 등 혜택/남사군도 분쟁 무력해결 반대 ­바쁘신 중에서도 인터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대통령께서는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등으로 매우 바쁘실줄 생각됩니다.우선 김영삼 대통령께서 보내는 정중한 안부를 전합니다. ▲나도 김영삼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합니다.김대통령께서 11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시게 되면 다시 만나게될줄 압니다. ­대통령께서는 취임 이래 동남아시아국가들간의 관계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셨습니다.대통령께서는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세계 유일의 외국국가원수로서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이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대통령께서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한측에 제안한 4자회담과 관련,외국원수로는 제일 먼저 성명을 내고 이를 지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나는미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를 50년 6월16일 졸업했는데 졸업동기생 6백70명중 나를 포함해 모두 1백14명이 한국전에 참전했고 그중 10%가 전사했습니다.필리핀군은 특히 제10대대의 희생이 컸고 52년 4월23일에 있은 율동전투에서 전공을 크게 세웠습니다.지금도 매년 4월23일이면 이 율동전투 기념식을 마닐라에서 갖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에도 아직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은 지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군사비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최근에도 20대의 전투용 헬기를 구입한바 있습니다.북한은 아마도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안보의 주요관심사가 됐습니다.필리핀 정부의 대북한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필리핀은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정책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정부관할 밖에 있는 인사들이 왕왕 북한과 접촉을 합니다만 우리정부가 한국과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북한과 수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필리핀은 특히 북한의 핵에너지가 평화적으로 쓰이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만든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에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KEDO의 성공을 위해 모든 정책적인 지원과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지원금도 내고 KEDO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세계사의 중심이 아시아·태평양지대로 옮겨오고 있습니다.많은 미래학자들이 21세기는 아·태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필리핀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아·태지역의 역내국가간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십니까. ▲그 문제에 답하려면 하루종일 걸릴 질문입니다(웃음).세계의 중심은 지금 아시아와 환태평양지역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우리는 아시아와 태평양을 균형있게 연결시켜야 합니다.이 지역 국가들을 합하면 세계무역의 50%이상을 차지합니다.동남아시아는 5억 이상의 인구가 사는 지역입니다.그런 의미에서 APEC의 중심은 ASEAN(동남아국가연합)입니다.이런 추세속에서 필리핀은 한국과 함께 상호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그리고무엇보다도 이 지역 인적자원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특히 한국은 인적자원의 질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11월에 열리는 APEC정상회담에서는 이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것입니다. ­ASEAN국가 중에서도 필리핀은 가장 민주화된 나라입니다.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개발도상국에서는 민주주의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장애가 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실수 있겠습니까. ▲필리핀은 경제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습니다.이는 다른 아시아국가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었습니다.한국,대만도 우리와 달랐고 싱가포르,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지난 1986년 피플혁명으로 마르코스 독재를 몰아낸 뒤 필리핀의 최우선 목표는 민주화였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이제 이 목적을 달성했습니다.반면 다른 나라들은 경제성장을 이룩한 뒤 이제와서 민주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아시아국가중 가장 민주화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예측가능한 투명한 사회를 만들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설수 있게 됐습니다.반면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를 보면 국민들의 귀를 막아 놓았다가 충격을 받으면 보다시피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됩니다.우리는 투명해 두려울 게 없습니다.외국투자자들도 이 점을 알고 있습니다. ­반정부시위가 점차 도를 더해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태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인도네시아는 인구 1억9천만명에다 4개의 시간대를 가진 대국입니다.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좋은 이웃입니다.그동안 경제발전을 많이 했지만…잘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 ­현행 필리핀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중임이 금지돼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1988년에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게 돼있습니다.현재 대통령단임 제한을 없애는 헌법개정문제가 필리핀정국의 주요 이슈로 등장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의회에서 요구하고 국민 대다수가원할 경우 대통령 단임제 철폐를 위한 개헌에 찬성하실 생각인지요. ▲나는 임기가 끝나면 물러납니다.개헌문제는 대통령의 소관도 아니고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연임여부에 관계없이 대통령 자리에 있는 한 나는 대통령이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바쳐 국정에 힘을 쏟겠습니다.(중임개헌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피했다) ­대통령께서는 취임이후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 섬을 근거지로 독립을 추구하는 회교무장세력들에게 꾸준히 유화정책을 펴왔습니다.이 유화정책이 정말 결실을 거둔다면 대통령께서는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말을 들은바 있습니다.(라모스 대통령 웃음)이 유화정책을 담은 남부필리핀평화 및 개발위원회(SPCPD)의 첫번째 사업은 무엇입니까.그리고 민다나오 섬에 살고있는 회교주민과 기독교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지요.(이 회견을 가진 8월1일자로 라모스 대통령은 이 유화조치의 일환으로 회교무장세력인 MNLF(모로전국해방전선)의 병사 7천5백명을 필리핀 정규군과 경찰에 편입시키기로 MNLF측과 합의했다) ▲민다나오 문제는 수백년동안 우리가 시달려온 문제입니다.정부와 회교무장세력간의 대결 외에 회교주민과 기독교 주민간의 충돌 문제도 있습니다. 나는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회교주민과 기독교주민이 같은 기회와 평등한 대우를 누리도록 하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필리핀을 비롯해 ASEAN회원국중 여러나라들이 스프라틀리(남사군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습니다.이 문제에 대해 ASEAN회원국들이 집단적인 행동이나 의견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요. ▲스프라틀리군도는 필리핀의 팔라완섬에서 불과 1백㎞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가장 가까운 필리핀영토에서는 60㎞ 떨어져 있습니다.지난해 중국과 무력충돌 직전까지 간적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데 단호히 반대합니다.ASEAN회원국으로서 필리핀은 대화와 상호합의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금년 11월 필리핀의 수빅에서 APEC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이번 APEC회담의 의장국 국가원수로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요한 의제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환경보존 및 보호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다루어질 것입니다.지난달 각국의 APEC회의 관계자들이 마닐라에 모여서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은바 있습니다.해양오염을 초래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발을 하는 문제,대도시의 교통난 해결책,대기오염 해결책 등 환경보존에 최우선권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이 채택될 것입니다. ­장시간 회견에 임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모스 대통령은 회견을 끝내려는 공보장관을 수차례 제지했으며 자리에서 일어선 뒤에도 투자유치를 위해 준비해온 자료를 내놓으며 선채로 10여분간 회견을 더 계속했다) ▲필리핀은 외국자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1백37개의 투자관련 법률을 만들었습니다.기본정신은 내국기업인이건 외국업체들이건 이들에게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면세,투자보장,과실송금 등에 있어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나는 특히 한국기업의 진출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한진건설이 남부의 바탕가스에서 부두접안 및 관리시설을 건설중이며 민다나오에서는 1백㎞구간의 도로건설공사를 진행중입니다.우리 정책의 기본정신은 외국기업들이 와서 투자하고 물건을 생산하면 그 수익금은 다 가져가도 좋으니 나중에 시설만 남겨달라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라모스 대통령은 이 인사말을 또렷한 한국말로 했다)〈정리=이기동 특파원〉
  • 정부 전폭지원 결과… 외교적 큰 성과/박 재판관 일문일답

    ◎조선­해운업·해양법 학문 발전 도움 『초대 해양재판관에 피선된 것은 개인적 능력보다는 국력이 신장된 우리 정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해준 결과이며 한국 외교의 커다란 성과로 봅니다』 1일 하오(현지시간)유엔본부에서 국제해양 재판소의 초대재판관으로 선출된 박춘호 전 고려대 교수는 선출직후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교수는 30년간 국제 해양법연구에 전념,국제적 명성을 얻어온 국제해양법의 대가.84년 발간된 그의 「북한의 해양법문제」논문은 북한 해양법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박교수의 해양재판관 선출이 앞으로 한국정부나 학계등에 미칠 영향은. ▲한국의 대표가 새로운 국제해양질서를 창출하고자 하는 국제해양재판소에 재판관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 사실은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될 국가간 해양분쟁에 우리가 깊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은 이익이 될 것이다.이런 점에서 우리의 조선 및 해운업계에도 골고루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되며 해양법분야의 학문발전과 함께 해양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변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국제해양문제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루겠다』고 강조한 박교수는 국익과 재판관의 양심과 상충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국제사법재판소의 그동안 활동을 보더라도 재판관이 자국의 이익에 긴밀한 역할을 해왔다』는 말로 대신했다. ­국제해양재판소의 역할과 판결의 구속력은. ▲국제사법재판소가 국가간 영토분쟁등의 문제를 다루는 반면에 국제해양재판소는 바다,즉 해양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다루게 된다.두 재판소는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해양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는 제소국가가 이를 승복하겠다는 전제조건하에 제소하기 때문에 구속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불복할 경우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에서 각종 제재수단을 강구하기 때문에 결국 관련국들이 판결을 수용할 것으로 본다. ­초대 재판관의 임기는 언제부터 개시되는가. ▲재판관의 임기는원칙적으로 9년(연임가능)이지만 이번에 선출된 초대 재판관은 3년·6년·9년의 임기로 분류된다.앞으로는 3년마다 재판관의 3분의 1이 교체된다.개인별 임기는 추후 추첨방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일단 임기는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된다. 박교수는 『지난해 고려대에서 정년퇴임한 후 현재 일본 후쿠오카 소재 세이난대학에서 국제법을 강의하고 있다』고 밝힌뒤 『재판소가 정식발족할 때까지는 대기상태겠지만 재판업무가 개시되고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경우 국제해양재판소에 상근해야 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일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박 재판관 약력 ▲전북 남원 출신·66세 ▲서울대 정치학과,영국 에든버러대 응용언어학 석사·법학박사 ▲미 하버드대 국제법 객원교수 ▲고려대 법대교수 ▲ 중국 북경대 객원교수▲일본 세이난대 객원교수▲고려대 법대 객원교수(현재)
  • 민·군 유혈충돌땐 파국 불가피/일촉즉발 인니사태 어디로 가나

    ◎시민들 민주화 바람타고 군과 정면대결/극적 타결 안되면 「인니판 광주사태」 우려 정국 혼란이 날로 더해가고 군부가 시위군중들에 대한 발포명령을 내림으로써 공포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국제사면위원회가 31일 정부당국이 야당정치인 7명을 살해했다고 폭로함으로써 인도네시아사태는 이제 유혈충돌의 일촉즉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국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친딸이자 수하르토 현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대권도전자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민주당(PDI)당수가 당에서 축출되면서 비롯된 국민들의 항의 시위는 이제 인도네시아의 앞길을 가늠할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말의 대규모 시위에서 이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31일에도 시민들이 당사건물 앞에 운집하는 등 긴장이 감도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 데다 흥분한 군중들이 거친 행동을 보이고 있어 언제라도 유혈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사태는 정부와 군부가 합작한 야당와해 공작에 따라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PDI당수가 당수직을 박탈당하면서 지난 28년 동안 군부와 함께 카리스마정권을 구축해온 정부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메가와티 대통령』을 외치고 거리로 뛰쳐나오면서 비롯됐다. 68년부터 무려 28년 동안 카리스마정권을 지켜온 75세의 수하르토 현대통령은 막강한 군부세력을 등에 업고 오는 98년 대통령선거에도 출마,7선 연임을 꿈꾸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메가와티를 구심점으로 한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는 이제 정부의 발포명령이란 극한 상황으로까지 발전,가뜩이나 건강이 악화된 수하르토가 난국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말 정권의 제2인자이자 정책브레인이었던 수하르토의 부인 시티하루티나가 사망,권력공백이 생기면서 전통적으로 막강한 세력을 지닌 군부가 수하르토의 뒤를 엿보고 있어 인도네시아사태는 정부와 국민의 대결이 아닌 정부·군부·국민의 대결이란 복잡한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진국 선두를 목표로 할 만큼 경제 규모가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국민들은 수하르토의 장기집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데다 이번에 또 군부를 실세로 한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있다.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인도네시아사태는 지칫 지난 80년 우리의 광주사태와 같은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최철호 기자〉
  • 강원대 총장 하서현씨/제주교대 총장 송상순씨

    정부는 15일 강원대학교 총장에 이 대학 하서현 교수(56)를 임명했다. 신임 하총장은 지난 65년 춘천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72년 강원대 교수로 임명된 뒤 도서관장과 축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또 제주교대 총장에 송상순 총장(59)을 연임 발령했다.〈한종태 기자〉
  • 재단측 선임 신임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계명대 교수협

    【대구=황경근 기자】 계명대 교수협의회(의장 강대인 신방과교수)는 27일 재단측이 연임시킨 신일희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교수협의회가 직선으로 뽑은 이형득 교수(교육학과)에 대한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서를 대구지법에 냈다.교협은 『재단측이 현재의 신총장을 차기총장(7월1일 취임)으로 선임한 것은 전체 교수들의 의사를 묻지 않는 등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재단을 상대로 총장 선임 무효 확인소송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신총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자유총연맹 새 총재 안응모씨 오늘 선출

    한국자유총연맹은 26일 상오 이사회를 열고 4·5대 총재를 연임한 최호중총재 후임으로 현 사무총장인 안응모전내무장관을 6대 총재로 선임할 예정이다.사무총장에는 이문석 전 총무처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중진공 부이사장 최홍식씨 연임

    통상산업부는 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에 최홍식 현부이사장을 연임발령했다.
  • “갈리 총장 2차임기 단축”/EU,미 불만무마 대안 제시

    【피렌체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총장의 연임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그의 2차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 EU외교관리가 22일 밝혔다. 그는 21일 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회동한 EU외무장관들이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의 2차임기를 현행 5년에서 2년 또는 1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 갈리 유엔총장 재선 길 “험난”

    ◎“개혁에 안어울려” 미 출마포기 종용에 곤혹/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원찬성 조건 “걸림돌”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재선 길이 사실상 막혀버렸다.클린턴 미 행정부가 갈리 총장의 재선에 공식반대입장을 밝히고 안보리에서의 거부권행사 위협으로 출마포기를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엔 「인간정주회의」에 참석하고 독일을 방문중인 갈리 총장은 재선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 행정부와의 「재선싸움」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갈리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유엔의 개혁추진에 적합치 않는 인물이라는 점.갈리총장이 유엔의 비효율성,예산낭비등을 제대로 바로 잡지 못해 「새로운 인물,강력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다. 클린턴행정부가 출범초기부터 갈리 총장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온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갈리 총장은 92년 취임 초기에는 유엔개혁과 대이라크 제재조치등에 찬성하는등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왔으나 그후아프리카나 제3세계 국가들과의 보조 맞추기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70년대 이집트·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체결의 막후 역할을 한 이집트 부총리 출신이다. 임기 5년의 유엔사무총장은 안보리 이사회의 추천(5개 상임이사국의 전원찬성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중 4개국 이상의 찬성)을 받아 유엔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상임이사국의 한나라라도 찬성을 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선출될 수 없게 돼있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최근 출마설을 강력 부인한 로빈슨 아일랜드 대통령을 비롯,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노르웨이총리,일본 출신의 오가타 사다코 유엔고등판무관,자안타다나팔라 주미 스리랑카대사,가나출신의 고피 아난 유엔사무차장(PKO담당),게리스 에반스 전 호주외무장관등이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 그린스펀 FRB 의장 연임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상원은 20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중앙은행) 의장의 제3차 연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1표 대 반대 7표로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서둘러야”/경영평가단,개선방안 건의

    ◎경영계약제 도입 실적부진 기관장은 문책/독점·무리한 사업확장·그룹화 도모 시정을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해 경영실적이 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경영계약제도의 도입과 경영실상 공개 및 민영화 촉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은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주재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영평가단은 정부투자기관(정부출자비율 50%이상 기관)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조직과 인력의 비효율적 운용과 경영진의 주인의식 미흡,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생산성 제고노력 저조,생산자 본위의 독점적 경영활동과 무리한 사업확장 추구 및 그룹화 도모 등을 지적했다.정부투자기관의 출자회사는 50% 이상 지분인 회사 51개를 포함,모두 75개에 달한다. 경영평가단은 투자기관의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민영화 촉진과 함께 경영목표의 설정 및 결정기구 등에 관한 개선방향과 집행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계약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경영계약제는 특정인에게 일정기간 경영을 위탁하면서 가격·매출·인력·수익 등 경영목표를 설정,계약하고 계약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는 제도로 영국 등 일부 선진국의 공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경영내용을 민간기업 또는 외국의 우수기업과 비교,1인당 생산성이나 부가가치,매출액 대비 인건비,서비스의 질적수준,경영노하우 등 생산성 격차를 공개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촉구하는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고 투자기관의 인력증원 억제와 기능·사업영역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경영혁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규제완화 및 자율성 확보와 종업원들에 대한 경영과실 배분을 통해 책임경영과 경영혁신을 유도하도록 제의했다. 정부는 오는 8월말까지 공기업의 경영혁신 및 민영화 추진계획을 마련,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개정을 포함한 경영혁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영평가단이 이날 제시한 개선방안중에서도 상당부분 수용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경영평가단은최고 경영진의 연임을 경영평가실적과 연계하는 등의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김주혁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