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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특집] ‘꽃남’ 화보, 베스트 커플은 누구?

    [설특집] ‘꽃남’ 화보, 베스트 커플은 누구?

    역대 드라마 사상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 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커플 행진을 자랑했던 드라마도 없었다. ’꽃보다 남자’는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평범한 서민 집안의 소녀 금잔디(구혜선 분)와 귀족학교 신화고의 대표 꽃미남이자 재벌 소년들인 F4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다. 2009년 정초, 최고의 드라마로 떠오르며 모든 여성들의 로망 F4, 그리고 그들과 얽히고 설킨 커플 구도를 이루고 있는 여성 캐릭터들…. 올 설 연휴, 핫이슈로 떠오른 ‘꽃보다 남자’ 속 ‘베스트 커플’은 어느 커플에게 돌아갈까?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꽃남 베스트 커플’은 누구일지, 드라마 속 커플 구도를 명쾌하게 분석해 봤다. [ 구준표 ♡ 금잔디 ] - 준표와 잔디는 어떻게? 이민호가 맡고 있는 구준표는 대한민국 대표재벌 후계자로 강한듯 여린 심성을 가진 미워하지 못할 나쁜 남자다. 바쁜 부모 대신 고용인들 손에 자란 구준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마인드를 지녔지만 평범한 왈가닥 여고생 금잔디(구혜선 분)을 만난 후로 감춰두었던 따뜻한 면모가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금잔디와 구준표의 인연은 극중 가장 독하고 귀엽게 그려진다. 금잔디 역의 구혜선은 우연한 기회에 부유층 자제들인 F4와 마주하게 되고 이후 팔자에도 없는(?) 신화고에 전학하게 되면서 구준표와의 갈등 섞인 러브 스토리를 엮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웃음을 유발할 만큼 독특하면서도 짠한 감동을 자아내는 풋풋함으로 대변된다. 신화고 전학 후 거의 신격화된 권리를 누리고 있는 F4의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는 금잔디의 불타는 정의감으로 두 사람은 첨예한 대립을 이루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구준표는 이제껏 자신을 대하던 여느 여성과 다른 캐릭터인 금잔디의 매력에 매료되고 만다. 이후 구준표는 금잔디를 향한 사랑을 쑥쓰러운듯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금잔디에게 톡톡히 미움을 산 터라 에피소드만 끊이지 않을 뿐이다. 여기에 구준표의 친구 윤지후(김현중 분)와도 삼각관계가 형성되면서 ‘구준표-금잔디 vs 윤지후-금잔디’의 구도를 이룬 가운데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크게 양분되고 있다. [ 윤지후 ♡ 민서현 ] - 지후와 서현은 어떻게? ‘꽃보다 남자’ 2회에 깜짝 등장해 카메오 출연임에도 불구 ‘여신포스’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한채영은 극중 윤지후의 첫사랑 민서현 역으로 등장했다. 민서현은 남 부러울 것이 없는 모든 것이 완벽한 여인. 윤지후의 어릴적 상처를 감싸안으며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운 그는 법학도이자 유명모델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이다. 한국으로 잠시 돌아와 지후와 재회한 서현은 금잔디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지후의 마음을 엿보게 된다. 하지만 민서현은 복잡한 심경을 숨기다가 방송 3회에서 가문 상속녀로서의 자격을 버리는 동시에 윤지후과도 이별을 고하며 홀연히 퇴장하게 된다. [ 윤지후 ♡ 금잔디 ] - 지후와 잔디는 어떻게? F4 최고의 꽃미남이자 전직 대통령의 손자인 윤지후 역은 ‘4차원’ 이미지의 김현중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로 평가된다. 윤지후는 베일에 싸인듯한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지만 가장 귀공자 다운 외모를 갖추고 있는 인물. 숲속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등 다가서기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엉뚱하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그에게 설레지 않을 여심이 어디 있으랴. 극중 금잔디는 외관상 구준표와 정반대로 그려지는 윤지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신화고의 영웅 F4 중 유일하게 신비한 인물로 그려지는 윤지후는 금잔디(구혜선 분)에게는 마치 ‘백마탄 왕자님’처럼 등장한다. 구준표와 금잔디의 첫 만남이 팽팽한 갈등과 오해와 연속으로 그려지는 반면 윤지후는 구준표가 금단디를 못살게 굴거나 함정에 빠뜨릴 때마다 우연인듯 운명처럼 나타나는 기사 같은 존재다. 윤지후에게 빠져드는 금잔디의 사랑은 그의 옛사랑 민서현(한채영 분)을 알게되며 혼선을 빚게 된다. 하지만 지난 19일(5회) 윤지후와 금잔디의 애절한 키스신이 방송지며 구준표의 질투와 분노가 극에 달해 이들의 삼각구도가 드라마 속 러브라인의 주축이 되고 있다. 윤지후 역을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안정적인 입문을 거친 김현중은 “실제 극중 삼각 관계에 놓였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첫사랑 민서현(한채영 분)을 택할 것”이라며 “삼각관계에 처한 적은 없으나 민서현을 선택할 것 같다. 외형적인 부분 때문이 아니라 첫사랑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실제 순정파 임을 드러냈다. [ 이정 ♡ 추가을 ] - 이정과 추가을은 어떻게? 신예 김소은은 금잔디(구혜선 분)의 단짝친구인 추가을(김소은 분)역으로 드라마에 합세해 김범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극중 이정(김범 분)의 상대역으로 등장한 추가을은 일본판 원작에서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안타까운 짝사랑으로 그려졌던 바 있다. 이정은 수려한 외모와 매너로 여심을 흔드는 바람둥이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첫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감성적 소년. 추가을은 금잔디와 대조되는 수줍은 성격을 가졌지만 솔직한 애정관을 지닌 소녀로 결국 이정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외 새로운 인물] - 구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은 누구? 방송 6회부터 등장한 김현주는 극중 구준희 역으로 세계 30대 기업 입성을 넘보는 대학민국 최고기업 신화그룹 구씨일가의 장녀를 연기하게 됐다. 구준표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잔디와 지후 사이의 조력자로 나타난 구준희는 평범한 남자와의 첫사랑 기억을 지우지 못한 탓에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려는 순정파 인물. 구준표의 천적이지만 밉지 않은 누이 역을 맡은 김현주는 10회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이민정 분)은 누구? 2월16일부터 합류하는 하재경은 온통 금잔디에세 마음을 빼앗긴 F4 리더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녀로 돌연 나타나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로써 향후 구준표-금잔디-하재경-윤지후 등으로 애정전선이 보다 복잡해질 전망. 구준표와 정략 약혼자인 하재경은 원작만화에서 단발머리에 큰 눈망울이 특징이던 캐릭터. 때문에 하재경 역의 이민정은 오랫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는 등 열의있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설 연휴도 그 인기를 특집 편성을 통해 이어갈 전망이다. KBS는 ‘꽃보다 남자’는 설 연휴기간인 26일과 27일, 기존 방영시간보다 10분 앞당긴 오후 9시45분에 7회와 8회를 각각 방영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꽃보다 남자’ 첫 회부터 6회까지를 연속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 육상연맹 회장에 오동진씨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이 21일 줄줄이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면서 수장 자리가 요동쳤다. 2005년부터 4년간 수장을 지낸 신필렬(63)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이날 공식 사퇴했다. 후임에는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을 지낸 오동진(61)씨가 30일 대의원총회를 거쳐 추대될 예정. 거취가 불투명했던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이실 연맹 수석부회장은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오 회장은 그룹 인사에서 상담역으로 물러앉았지만 삼성이 연맹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앞으로 4년간 한국 육상을 책임지게 됐다. 오 회장은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부사장, 북미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신 회장은 “후임 오 회장을 중심으로 육상인들이 각자 이해관계를 버리고 뭉쳐 세계선수권 등을 잘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행(66) 용인대 총장은 이날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33대 대한유도회장에 올랐다. 1995년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던 김정행 회장은 이로써 5대 연속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대한양궁협회도 기아자동차 사장인 정의선(39) 현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재추대, 앞으로 4년 더 한국 양궁을 이끌게 됐다. 대한요트협회는 2003년 12월부터 협회를 지킨 박순호(53)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대한역도연맹 여무남(67) 회장도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10년 넘게 하키를 이끌었던 신박제(65) 대한하키협회장은 이날 “다른 인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연임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신 회장은 1997년 이후 세차례나 하키협회장을 연임했다, 임일영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김응용 사장 5년째 연임

    프로야구 삼성의 김응용(67) 사장이 5년째 연임한다. 김 사장은 16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교체 인사에서 제외됐다. 고희를 눈앞에 둔 김 사장은 그룹 인사 폭이 컸지만 연임에 성공, 그룹 수뇌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재하 단장의 거취는 조만간 단행될 후속 인사에서 결정된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의 총본산인 대한민국예술원 김수용(80)회장을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로 예술원 회장실에서 만났다. 예술원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초경찰서 사이 양지바른 동산에 대한민국학술원과 함께 자리잡고 있었다. 1954년 개원한 예술원의 회원은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에서 활동 중인 83명의 기라성같은 예술계의 큰 어른들이다. 김 회장이 내민 명함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영화감독 김수용’이라고 적혀 있다. 2007년 영화감독 출신으론 첫 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의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명함에서 오롯이 묻어났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이스트우드 노익장 부러워… 저도 자신있는데” →감독 데뷔하신 지 올해로 51년째를 맞습니다. 10년 전 109번째 작품 ‘침향’을 연출한 이후 예술원 활동에만 치중하고 계시는데요, 110번째 메가폰을 잡을 계획은 없으신지요. -미국의 배우출신 영화감독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체인질링’이라는 신작을 내놓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우리는 동갑내기입니다. 할리우드의 제작환경과 그 분의 노익장이 부럽더군요. 나도 이렇게 뒷방에 물러나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구상을 끝낸 작품이 있습니다. 각본은 90% 이상 완성상태입니다. 투자가만 있으면 찍어서 상도 휩쓸고,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신이 있는데…. →어떤 작품이며, 누가 출연하는지 공개할 수 있으신가요. -친구처럼 지내는 신영균·최은희씨와 저 이렇게 셋이서 영화 한편 찍자고 의기투합했어요. 두 사람 다 젊고 예쁠 때 영화밖에 없으니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이었죠. 80대 노인 두 사람을 한 작품에 공동 출연시킬 경우 흥행에 지장을 주니까 두 개의 작품에 각각 출연시키려고 합니다. 최은희는 ‘무지개는 언제 뜨나요’(윤흥길 원작)에서 아들을 유혹하는 비운의 여관 조바로, 신영균은 ‘만월’(고은 원작)에서 꽃뱀 딸에게 당하는 밀도살꾼으로요. 두 배우의 상대 남녀는 공개 선발할 생각입니다. 촬영장소도 정해졌어요. 그런데 흥행이 될까요?… ●“영상물등급위원장 시절 모든 가위 내다버렸죠” →두 원로의 컴백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김 감독께서는 탐미적 사실주의의 문예영화와 실험적 성향의 모더니즘영화, 흥행영화, 시대상황을 풍자한 저항영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남기셨는데, 대표작을 자천하신다면. -‘갯마을’(65년·오영수 동명소설 원작)과 ‘안개’(67년·김승옥의 무진기행 원작) 두 편을 꼽고 싶습니다. 문예영화를 50편가량 찍었는데 소설가협회에서 가장 문학적인 영화감독으로 뽑혀 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걸레스님 중광을 다룬 영화 ‘허튼소리’에 대한 당시 공연물윤리위원회의 지나친 검열에 항의해 1986년 은퇴를 선언하신 뒤, 1998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앉으셨는데, 위원장으로 6년 동안 일하면서 어떻게 심의하셨나요. -등급위에 있던 모든 가위를 내다버렸습니다. 대신 12, 15, 18세(지금은 19세) 3등급제를 실시했습니다. ‘거짓말’(1999년·장선우 감독)과 ‘죽어도 좋아’(2002년·박진표 감독) 등 몇 작품 때문에 좀 시끄러웠지만 일단 등급판정을 보류시켜 시간을 끄는 방법으로 분위기를 가라앉혔죠. 절대 자르지는 않았어요. →예술원 안팎에서 대한민국예술원상의 회원 독식비판과 회원 외부추천 강화, 방송 등 대중예술분야의 별도 분과설치요구 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예술원위상 재정립과 예술원의 변화를 위한 구상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예술원이 올해로 개원 55주년을 맞습니다. ‘위대한 국가의 초석은 위대한 예술의 창조에 있다.’는 창립선언문에 나와 있는 설립취지를 지키면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의 경우 지난해부터 회원은 수상할 수 없도록 고쳤습니다. →예술원법상 회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종신제가 대부분인데 굳이 4년 연임제를 도입한 이유는 뭡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도 회원 83명 중 이해구(101·국악), 김성태(100·작곡), 이원경(93·연극)선생 등 3분이 종신회원입니다. 회원 평균 연령은 79세입니다. 부분 종신제죠. 지난 55년 동안 80년대에 회원 1명이 사회적 물의를 빚어 연임에 실패한 사례가 유일합니다. 제 임기 중에 종신제를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임기 내 회원종신제·예총회관으로 이전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예술원만의 독립청사가 없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학술원에 더부살이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창피하지만 사실입니다. 우리 회원 일동은 대학로에 있는 예총이 목동 예술인회관으로 이전하면 예총회관으로 옮겨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소망이 새해에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건강비결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집안의 가훈이 ‘건강을 잃으면 세계를 잃는다’입니다. 중구 장충동 주택에 50년째 사는데 일주일에 4회는 남산걷기를 합니다. 하루 1만보는 기본이지요. 학창시절 이래 40년째 일기쓰기도 계속하고 있어요. ●걸어온 길 ▲1929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47년 안성공립농업학교 수료 ▲1950년 서울사범 본과 졸업, 6·25전쟁 참전 ▲1954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육군대위) ▲1958년 영화감독 데뷔(공처가) ▲1978~1995년 중앙대, 단국대, 동국대, 경희대, 서울예대 강사 ▲1983년 마닐라 및 하와이영화제 한국대표 ▲1984~1985년 몬트리올영화제 및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1985년 청주대 예술대학 부교수 ▲198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선임 ▲1994~1998년 청주대 교수 ▲1999~2005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2005~2007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장 ▲2007~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주요 작품 ▲굴비(1963년)▲혈맥(65년)▲저하늘에도 슬픔이(65년)▲갯마을(65년)▲유정(66년)▲산불(67년)▲안개(67년)▲사격장의아이들(67년)▲만선(67년)▲봄봄(69년)▲춘향(70년)▲토지(74년)▲극락조(75년)▲화려한 외출(77년)▲웃음소리(77년)▲망명의 늪(78년)▲사랑의 조건(79년)▲만추(81년)▲허튼소리(86년)▲사랑의 묵시록(95년)▲침향(98년) 등 총 109편 연출 ■ ‘감독’ 김수용은 베레모에 선글라스를 낀 노(老)감독을 만나러 대한민국예술원에 갔다. 그런데 기자를 맞이한 그는 의외로 말끔히 빗어넘긴 맨머리에 세련된 정장 차림이었다. 엷은 색안경과 의전용인 듯한 무색안경을 두고 계속 만지작거렸다. “회장님에겐 색안경이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 한마디에 “그렇죠.”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색안경을 착용했다.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레모와 선글라스다. 한국 영화감독의 고전적 이미지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의 첫 저서 ‘예술가의 삶’(1993년·혜화당)을 보면 화려한 은막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흑백사진 118장이 실려 있다. 한번 따져봤다. 그가 베레모를 쓰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사진은 거의 빠짐없이 베레모와 선글라스 둘 중 하나는 착용하고 있었다. 한밤중이거나 시상식이거나 하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예술은 멀고 흥행은 가깝잖아요.” ‘한국영화의 선구자이자 산 증인’인 김 감독을 만나면 들을 수 있는 ‘18번 대사’이다. 성적을 떠난 야구·축구감독이 무의미하듯 영화감독과 흥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이다. 여배우 트로이카의 선두주자 남정임을 발굴한 ‘유정’(1966년·이광수 원작)은 서울 국도극장에 걸린 지 50일만에 33만명이 운집했다. 당시 서울인구가 300만명 시절이니 ‘전회 매진사례’가 내걸린 초유의 대박이었다. ‘저하늘에도 슬픔이’의 29만명 기록을 1년만에 깨버린 것이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친구역 엑스트라로 출연한 인연으로 감독의 길에 들어선 것은 보너스다. 성공신화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공륜의 검열에 항의해 은퇴한 뒤 복귀해서 만든 ‘사랑의 묵시록’(1995년)은 일본자본의 영화라는 이유로 극장을 잡지 못했고, 109번째 연출작 ‘침향’(1998년)의 실패로 사재를 털어야 했다. 1960∼70년대를 겪은 세대라면 알게 모르게 그가 만든 영화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이유는 109편의 영화 목록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평단의 평가는 어땠을까. 70년대 이후 작품에 대해 하길종 감독은 ‘어설픈 실험’이라고 비난했고, 동료 김기영 감독은 “갯마을 같은 서정적인 드라마를 계속했더라면…”이라는 우정어린 충고를 남겼다. 그와 동시대에 활약한 감독들을 비교한 어느 평론가의 글도 흥미롭다. “신상옥 감독은 전설로 남았고,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 김기영 감독은 기인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유현목 감독은 드문 예술적 지성의 소유자로, 이만희 감독은 재능을 술로 탕진하면서도 천재성을 지켰다. 하지만 김수용 감독에게는 변변한 수식이 없다. 다만 그는 기복 없는 샐러리맨처럼 고른 호흡으로 영화를 찍었다. 그것이 김수용식 전설이다.”라고. 김수용 감독의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 “EU대통령 뽑는다면 블레어 가장 유력”

    “EU대통령 뽑는다면 블레어 가장 유력”

    ‘토니 블레어(56) 전 영국 총리가 정계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EU 대통령으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기존의 순회의장 대신 상근 대통령을 뽑게 되면,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EU 초대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FT는 “현재 EU 회원국들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순회 의장국을 맡아 공통 관심사에 대응하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가스분쟁, 가자지구 사태, 금융위기 등 초국가적 사안이 계속 등장하면서 EU 대통령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고 전했다. EU 대통령직은 유럽 내 ‘미니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EU 개정조약)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임기 2년 6개월에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에 회원국간 합의로 마련된 리스본 조약은 현재 아일랜드와 체코, 폴란드 등 3개 회원국의 비준을 남겨둔 상태로 올해 안에 회원국 비준이 마무리되면 조약발효와 함께 초대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다. 그러나 블레어의 대변인은 “EU 대통령직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통령 출마 등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다.” 면서 “블레어는 현재 중동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플러스] 실버악단 15일까지 단원 모집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오는 3월 구립실버악단을 창단하기로 하고, 15일까지 신규 단원을 뽑는다. 악기 연주에 자질이 있는 65세 이상 거주노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오르간, 드럼, 기타, 트럼펫 등 모든 파트다. 단장 1명과 단원 10명을 선발한다. 위촉 기간은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원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노인복지과 950-3085.
  • 농협회장 대의원 간선제로 374곳 조합장 비상임화

    농협회장 대의원 간선제로 374곳 조합장 비상임화

    농협 중앙회장 선출 방식이 현행 조합장 직선제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바뀐다. 다만 조합장 선출 방식은 청와대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 직선제가 유지된다. 중앙회장의 인사권도 대폭 축소되고, 조합 간 합병과 자회사 통폐합도 추진될 전망이다. 농협 개혁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농협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개혁안을 토대로 2월 정기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중앙회장 선거를 대의원(277명) 간선제로 바꾼다는 점이다. 김완배(서울대 교수) 농협개혁위원장은 “현행 조합장 직선제에 따라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띠고, 부실 조합이 표를 무기로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등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어 간선제 도입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임 제한이 없었던 회장 임기는 4년 단임제로 변경되고, 선거관리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 중앙회장 인사권의 경우 현재 회장이 갖고 있는 신용·경제 대표이사와 전무이사, 조합감사위원장, 사외이사 등의 추천권을 인사추천위로 넘기고, 최종적으로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일선 조합 역시 개혁의 수술대에 오른다. 개혁위는 우선 자산 규모가 1500억원 이상인 374개 조합부터 조합장의 비상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이 1500억원이 넘으면 의무적으로 외부전문가 사외이사(상임이사)를 두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일선 경영은 조합장 대신 상임이사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조합 가입 선택 범위를 현행 읍·면 단위에서 도 단위로 확대해 조합 간 경쟁을 촉진한다. 또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경영진단팀을 구성, 광역합병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합병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선 조합이 현행 1189개에서 300개선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농협 회장 단임제로

    농협 회장 단임제로

    농협 전무이사와 사업부문 대표 등에 대한 중앙회장의 인사 추천권이 사라질 전망이다. 지역 조합도 현재 1189개에서 상당 규모로 축소되고, 신경(신용사업과 경제사업)분리가 이뤄지더라도 금융 부문 수익의 상당 부분은 농민 지원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7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은 개혁 방안을 밝혔다. 농협은 우선 농협 개혁의 핵심으로 지목된 중앙회장의 권한 축소에 대해 정부안을 원안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회장의 신용·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사 및 감사위원 지명권을 인사추천위원회에 넘기고, 조합장이 선거인단인 선거에만 승리하면 무제한으로 연임이 가능했던 임기도 4년 단임으로 제한했다. 과열·혼탁 선거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사왔던 중앙회장에 대한 선거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89개 조합장이 직접 선거로 뽑는 현재 방식이 간선제 형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또 지난해 11월 말 기준 1189개인 지역조합 중 경영이 취약하거나 농민을 위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조합은 과감히 도태시키고, 합병으로 규모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0개 정도가 유력한 지역조합 숫자로 거론되고, 3년여간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범훈 중앙대 총장 연임

    중앙대(이사장 박용성)는 지난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범훈 현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박 총장은 법인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됐다.
  • [개헌 다시 보자] 현 5년 단임제 책임정치 한계… 국론통합 막아

    [개헌 다시 보자] 현 5년 단임제 책임정치 한계… 국론통합 막아

    현행 헌법은 1987년 국민적 항쟁을 계기로 만들어진 성과물이다.권력의 장기집권과 독재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대통령 권한의 축소,국회 권한 강화도 주요 내용이었다. 하지만 ‘87년 헌법’은 정치적 민주화에 대한 요구를 담고 있는 반면 국민의 기본권 강화와 민주주의 진전에 따른 내용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에 직면해 있다.최근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는 까닭이기도 하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논의로 한정할 경우 대표 쟁점은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그 중 책임정치가 불가능하다는 공감대는 폭넓게 형성된 편이다.이번 서울신문의 국회의원 설문조사에서는 4년 중임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68.2%를 차지했다.박찬욱 서울대 교수는 최근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창립토론회에서 “5년 단임제는 정치적 안정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의 독단적 국정운영으로 국민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대통령과 거리를 두게 된다.”고 우려했다.이는 잦은 선거 탓이기도 하다.정치적 대결이 심화되고 과도한 국론 분열의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누적돼 왔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는 5년 단임제에 대해 “권력의 독재와 장기집권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며 역사적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의 효율성과 연속성이 약화됐고 그러다 보니 국민의 의사를 수용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잦은 정권교체로 인해 대통령 스스로 무책임해지고 임기말 레임덕 문제가 고질병처럼 반복된다는 것이다.실제 단임 대통령은 임기를 넘는 장기적 국가 청사진을 추진할 기회나 동력을 갖기 어렵다.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한 원 포인트 개헌(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 일치·4년 연임제로 변경)도 이 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 있다.이는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우려와 맥이 닿아 있다.조홍식 숭실대 교수는 “여소야대 상황을 깨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는 합당이나 의원 빼내기 같은 비정상적인 수단을 사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하고,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1987년 3당 합당과 1990년대 ‘철새 의원’들의 당적 이동이 대표적이다. 여소야대는 여대야소 상황에 비해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이 높아져 안정적인 국정이 어렵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지난 2004년 탄핵 정국이나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 김종필 총리인준을 둘러싼 대통령과 국회간의 갈등이 이 같은 문제점을 드러냈다.현행 헌법은 권력분립을 지향하고 있지만 의회와 행정부의 분점 기능이 뚜렷하지 않다.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조항과 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행정부에 귀속된 예산편성권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사법부의 역할이 비대해져 정치가 사회 갈등을 정치로 풀지 않고 여차하면 사법부로 달려가는 ‘정치의 사법화’,사법이 정치권력화되는 ‘사법의 정치화’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임명된 권력인 대법원장에게 주요 권력기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법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오바마 후임 상원의원 지명강행 파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돼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연방 상원의원 지명을 강행,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성명을 내고,비리 혐의로 기소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 의해 지명된 인물은 누구든 동료의원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하와이에서 휴가중인 오바마 당선인도 블라고예비치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흑인인 롤랜드 버리스(71) 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을 오바마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했다고 밝혔다.그는 “주지사로서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를 지명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일리노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상원의원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는 것은 일리노이 주민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버리스는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돼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은 “블라고예비치의 비리 스캔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변호사인 버리스는 1978년 흑인으로는 처음 주감시관에 선출돼 세번 연임했고,이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을 지냈다.1994년부터 2002년까지 세차례 일리노이 주지사 경선에 나섰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기자회견에는 흑인 연방 하원의원인 바비 러시까지 가세,민주당 지도부와 오바마 당선인을 압박했다.러시 의원은 “주지사의 결정은 옳으며,상원은 버리스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상원에 오바마 당선인의 후임으로 흑인이 있어야 한다.”며 인종 문제를 꺼내들었다. 버리스 지명으로 오바마와 블라고예치비 주지사,버리스,러시 하원의원의 인연이 새삼 관심을 모은다.오바마는 2002년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버리스를 지지했고,버리스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오바마를 블라고예비치에게 소개하고 그의 지지를 권한 주인공이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독직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 버리스가 상원의원 지명 제의를 수락한 배경도 관심거리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상원 2인자인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등은 블라고예비치의 상원의원 지명 강행을 강력히 비난하고,버리스의 상원 입성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지도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민주당 현역 의원 모임인 민주당 코커스가 버리스를 멤버로 받아들이지 않거나,상원이 특별 검사를 임명해 버리스의 임명 과정에 부정행위가 없었는지를 조사해 의원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방법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선거 관련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원이 블라고예비치 주시사의 임명권 행사를 거부할 헌법상의 권한이 없다는 견해가 우세해 결국 이 문제는 법정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kmkim@seoul.co.kr
  • 홍승용 인하대 총장 돌연 사표

    홍승용 인하대 총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최근 돌연 사표를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인하대 관계자는 이날 “홍 총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주말쯤 재단에 사표를 제출했으며,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홍 총장은 지난 2002년 3월 제10대 총장에 취임해 임기 4년을 마친 뒤 2006년 제11대 총장으로 연임됐다.2010년 2월까지 임기가 1년 2개월가량 남아 있다.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대학 재단인 학교법인 인하학원과 불협화음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학 관계자는 “재단에서 학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교수 채용이나 보직자 임명 등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대해 총장과 재단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盧 前대통령 명예훼손 피소

    고(故)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부인과 자녀,동생 등 유족 8명이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유족들은 고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04년 3월11일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기자회견에서 남 전 사장이 노건평씨를 찾아가 연임과 관련된 인사청탁을 했다고 언급했지만,실제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진위 여부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남 전 사장의 명예를 치명적으로 훼손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남 전 사장은 이 방송을 보고 몇 시간 뒤 한남대교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은 “당시 남 전 사장은 건평씨 및 그의 처남인 민경찬씨 등에게서 사장 연임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공사수주와 병원 공사를 요구받는 등 오히려 청탁에 시달리고 있었다.”면서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 형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현금 3000만원을 준 것이고,이를 민씨가 건평씨에게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남상국 유족,盧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고소

    남상국 유족,盧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고소

     지난 2004년 3월 한강에서 투신한 고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이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변호인인 이헌 변호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족들은 최근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옛 일이 다시 거론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일절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2004년 3월 1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한남대교 남단 400m 지점에서 한강에 투신자살했다.  남 전 사장이 투신하기 직전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형 건평씨가 남 전 사장으로 부터 사장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부분을 언급하며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노 전 대통령은 남 전 사장이 대우건설 간부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당시 검찰의 발표를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故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 유족, 노무현 前대통령에 사과 요구

    고(故)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부인 김선옥(57)씨를 포함한 유족들이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전 사장은 2004년 3월11일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에게 대우건설 사장 연임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넸다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 노 전 대통령이 TV 생중계에 나서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고 크게 성공한 분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주고 하는 일이 이제 없으면 좋겠다.”고 밝히자 서울 한남대교에서 투신자살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UNIDROIT 집행이사 4선

    유병화(63)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 총장이 유엔 협력기구인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 T) 집행이사로 4차례 연임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유 총장은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UNIDROIT 제63차 총회에서 5년 임기의 집행이사로 선출됐다.유 총장은 1993년 집행이사에 처음 당선됐다.UNIDROIT은 국가 간 서로 다른 사법의 조화 및 점진적 통일을 목적으로 1940년 설립됐다.
  • 상의 회장 연임… 전경련·무협은 아직

    5대 경제단체 중 ‘빅3’로 꼽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에 동시에 끝나게 되면서 후임자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금까지 재계 안팎에서는 세 명 모두 연임할 것으로 점쳐졌지만,‘비자금수사(전경련 조석래 회장)’,‘개각(이희범 무협회장)’ 등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교체가능성도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내년 2월 2년 임기가 끝나는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 관계로 재계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연임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선뜻 회장직을 맡지 않으려는 것도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때문에 연임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효성건설의 100억원대의 비자금사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결국 연임여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역시 내년 2월말 3년 임기를 마치는 무협 이희범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기업인이 아닌 관료출신(산업자원부 장관)이지만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남덕우,구평회,김재철 전 회장 등 연임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개각이 이뤄질 경우,입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변수다.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안팎에서 연임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손 회장이 재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는 등 리더십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손 회장은 관련 법 개정으로 법률상으로는 6년간 더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봉하대군’ 노건평씨는 누구

    4일 구속수감된 노건평(66)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이다.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이름을 붙여 ‘봉하대군’으로 불린다.하지만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고 동생이 대통령 재직 때도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건평씨는 1968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10년간 세무서에서 일해오다 1977년 수뢰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듬해 국세청에서 파면됐다.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오다가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 1월 인사 개입설로 구설에 올랐다가 2003년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관련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2004년 4월에는 대우건설 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당시 법정에 출두하면서 법원의 제지를 무시하고 피고인 출입문이 아닌 법관들이 출입하는 전용문으로 다니다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 대상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나 이미 구속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노씨가 1942년생이고 정 전 회장이 1944년생,박 회장은 1945년생으로 연배가 비슷한 데다 정 전 회장과 박 회장의 고향은 바로 김해와 이웃한 밀양이다.1971년 현 태광실업의 전신인 정일산업을 김해에 설립한 박 회장과는 기업인과 세무공무원으로 만나 친분을 다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밀양 삼랑진의 농협조합장이 돼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 전 회장과도 친분을 쌓아왔다.하지만 노씨는 그런 친분 관계를 이용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혐의로 결국 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가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건평씨 몫 20억…4억 현금으로 받아”

    “건평씨 몫 20억…4억 현금으로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가 세종증권을 농협이 인수하도록 힘써준 대가로 정화삼(61·구속)·광용(54·구속)씨 형제와 함께 세종캐피탈 쪽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아 공동으로 관리했고,이 가운데 현금 4억원을 챙긴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검찰은 당초 20억원 이상을 자신의 몫으로 약속받은 건평씨가 실제 손에 쥔 금품이 더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4일 건평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검찰 수사가 외부로 공개된 지 보름 만이다.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검찰은 구속 기간(20일)을 최대한 활용한 보강 수사로 기소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날 건평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김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건평씨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혐의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인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고(故)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가 확정됐던 그는,이번에는 구치소 수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앞서 검찰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것을 도와달라는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의 청탁을 받고 정씨 형제와 공모해 정대근(64·별건으로 구속중) 당시 농협 회장을 상대로 로비를 했고,매각이 성사되자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건평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건평씨가 로비를 주도했고,그와 정씨 형제 사이에 “매각을 도와주고 사례비를 받자.”는 공모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30억원을 어떤 비율로 나눴는지와는 무관하게 ‘포괄적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건평씨가 건설업체 정원토건을 운영하면서 돈을 빼돌려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인 회사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탈세,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또 홍 사장이 정 전 회장에게 준 50억원이 제3의 인물에게 건네진 것은 아닌지,증권선물거래소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가 각각 세종증권과 농협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박 회장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여 세종증권 매각과 농협 자회사 휴켐스 인수 과정 전반에서 친분이 두터운 박 회장과 건평씨,정 전 회장의 ‘삼각 커넥션’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로비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를 상대로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화삼(61·구속) 광용(54·구속)씨 형제에게 건넨 매각 성사 대가 가운데 일부를 차명계좌 등을 통해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12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밤 11시쯤 건평씨를 돌려보냈다. 건평씨는 이날 귀가하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건평씨의 귀가 조치에 대해 “통상적인 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내일 중 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르면 2일 건평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건평씨의 검찰 출두는 지난 2004년 3월 고(故)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조사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건평씨를 상대로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받은 내용과 정대근(64·별건의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을 연결시켜준 경위 등을 캐물었다.또 정씨 형제가 운영한 경남 김해 내동 성인오락실의 실제 주인인지,또는 지분을 갖거나 오락실 수익을 나눠 가졌는지 등을 집중조사했다.건평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회장에게 홍 사장을 소개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은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건평씨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 청탁을 받은 뒤 정 전 회장에게 소개해주고 매각이 성사되자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또 정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의 관리와 세탁 등에 연루된 정씨의 사위 이모(33)씨가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의혹 등 여러 혐의와 관련해 태광실업 임직원들을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회계자료와 주식거래 내역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박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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