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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시민감사관제… 투명성 높인다

    경기 수원시는 감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민감사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입법예고한 ‘시민감사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면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잘못된 제도 개선과 예산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박사 학위나 기술사, 회계사 등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나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한 사람, 감사에 식견이 풍부한 자 중에서 위촉한다. 시민감사관은 지역 부정부패 등 각종 비리와 시민생활 불편·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및 부패유발 제도·관행 시정 건의, 시장의 요청에 따른 기관감사 및 전문분야 감사 참여, 제도개선 및 예산절감 모범사례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2년 임기에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규칙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례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의결과 공포를 거쳐 곧바로 시행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통장님은 인기직종?

    통장이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장들은 매월 급여 20만원에 회의수당 1회 2만원, 명절 상여금, 자녀 장학금 등으로 연간 320만~498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사회활동 폭도 넓어져 중·장년층 남녀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구 달서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124곳 통장을 모집한 결과 진천동 23통에 6명이 몰리는 등 경쟁률이 평균 4대1을 넘었다. 서울에서도 아파트 지역에선 평균 3대1 이상으로 높아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파트는 단독가구와 다르게 주민이 모여 살기 때문에 관리가 쉬워 더 인기가 높다. 단독가구도 2대1에 이른다. 서울 구로구 관계자는 16일 “자녀를 어느 정도 키운 중·장년층들이 소득도 생기고 한달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만남도 가져 모임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공정하게 능력 있는 통장을 선발하기 위해 조례 제정, 컴퓨터 실력 평가 등의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달서구는 사회봉사활동 실적과 세 자녀 이상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반 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최근 개정했다. 선발 심사기준 항목에서 ‘통장 및 봉사단체 경력’을 25%에서 20%로, ‘면접’은 25%에서 10%로 낮추는 대신 ‘최근 3년간 사회봉사 실적’(20%)을 신설하고 ‘20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 가정’에는 3점을 더 주기로 했다. 3년간 사회봉사 실적은 봉사기간이 300시간 이상이면 만점을 받게 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조례안을 개정해 ‘20세 이상’으로만 규정했던 통장 자격을 ‘30세 이상, 65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하고 연임 횟수도 3번에서 2번으로 줄였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통장직에 유능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물이 많이 유입되고 자원봉사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고리원전 1호기 사고의 은폐사건을 비롯해 영광원전 1호기 가동중단 등 연이어 터진 사건·사고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버티다가 결국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이 한수원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김 사장의 후임을 되도록 빨리 선임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사장 선임은 공모에 의하거나 추천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고, 후보가 나오면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상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원전들은 고장으로 잇따라 가동을 멈췄다. 특히 고리1호기의 전원공급 중단 사고를 한수원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한수원 경영진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정부는 김 사장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고리1호기의 운영 실무자 3명만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수습하려 들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또 김 사장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수도권은 인구밀집지역이라 원전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묘한 발언으로 원전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부합동점검단이 영광 원전 2호기를 특별 점검하던 중에 비상발전기 정지 은폐 의혹이 또 불거지자 더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7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래 공기업 근무 40년의 대부분을 원자력과 함께한 덕분에 2007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됐고, 2010년 4월 연임에 성공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시대] 프랑스 대선을 바라보며/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프랑스 대선을 바라보며/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프랑스의 대선은 1차 투표를 거쳐 상위 두 후보가 2주 후에 치러지는 2차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오는 22일에 1차 투표 그리고 5월 6일에 2차 투표가 진행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차 투표에는 연임을 노리는 사르코지와 그의 최종 경쟁자가 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는 물론 극좌에서 극우까지 다양한 군소 정당의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여 다양한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1995년 미테랑의 14년 사회당 집권이 막을 내린 후 시라크와 사르코지로 이어지는 우파의 집권이 17년간 계속되었다. 현재 프랑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1회에 걸쳐 연임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르코지 대통령에게는 당선 유무에 관계없이 마지막 대선을 위한 결전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프랑스의 유권자들은 17년에 걸친 우파 집권에 상당히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사르코지의 집권을 가능하게 했던 “일한 만큼 더 잘사는” 세상은 5년이 지난 후 여전히 선거 구호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일을 하려 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재임 중 국제적 위기와 유럽의 위기가 여러 번 닥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 현재 프랑스 국민이 지닌 집권당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사르코지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고, 따라서 새로운 선거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물질적 풍요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지 않고, ‘노동, 책임, 권위’라는 프랑스의 새로운 가치를 들고 나왔다. 이민과 치안 정책 등 민감한 분야에서 극우의 표를 의식해 강력한 우경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도 주목할 사항이다. 그리고 ‘강한 프랑스’를 대선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어디서 본 듯한 이 슬로건은 지난날 베를루스코니의 ‘강한 이탈리아’와 흡사해 차라리 씁쓸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나친 우경화로 국민전선의 극우 표를 일부 몰아올 수는 있겠지만, 승리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사르코지가 1위 혹은 2위로 결선 투표에 나가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문제는 모든 여론조사가 2차 투표에서 6~12% 포인트 차로 사회당 후보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일부 극우파의 표까지 합친 우파 진영의 표는 거의 결집된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의 고민이 깊은 이유다. 하여 중도파의 베이루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연합하는 대가로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분분하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강력한 우경화 정책과 온건 중도파의 정책이 어떻게 조율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는 특히 금융과 교육 분야에 강력한 개혁을 주장함과 동시에 프랑스의 새로운 가치를 주창하고 있다. 선거에 맞춰 출간된 저서 ‘프랑스에 대한 새로운 생각’에서 그는 무엇보다도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치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는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정직, 공로, 연대’를 주장하며 사르코지의 ‘노동, 책임, 권위’를 맞받아치고 있다. 동시에 이민·치안 정책 등 전통적으로 좌파가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도 특별히 전문가들을 영입해 세심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대선의 가장 새롭고도 걱정스러운 요소는 매우 낮은 예상 투표율이다.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투표일이 가까워오면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며, 1차 투표를 일주일 정도 앞둔 현재 30%를 넘고 있다. 2007년의 대선에 비해 무려 두 배에 달한다. 프랑스인 두 사람 중 한명은 대의정치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심지어 네명 중 한명은 아예 정치로부터 소외되었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낮은 투표율이 진보와 보수의 득표에 현실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를 따지기 전에, 대선에 대해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은 무관심은 무엇보다도 프랑스 사회의 현 상태가 그리 건강하지 않다는 징후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 [생명의 窓] 막말 문화의 치유를 위하여/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

    [생명의 窓] 막말 문화의 치유를 위하여/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

    그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며, 그 나라의 언어문화는 그 나라의 국격이다. 이번 총선을 보면서 ‘어느 당이 승리할 것이냐.’보다 ‘이런 언어문화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더 관심이 많았다. 비수와 독화살을 장착한 ‘막말’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입히고 있는 상처는 듣는 이는 물론 말하는 이, 그 사회 전체에 치명적이다. 우리 시대에 시급한 것은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지하고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짧은 글로 본격적인 고민을 해볼 심산은 아니다. 그저 기왕에 입은 상처들의 치유를 위한 실마리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1993~2003년 캐나다 총리직을 세 번 연임했던 장 크레티앙. 그는 무역자유화를 확대하고, ‘무차별 원칙’이라는 이민정책을 벌여 연간 100억 캐나다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룬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심각한 언어장애가 있었다.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던 것이다. 그런 그가 선거유세를 다닐 때의 일이다. 열정을 다해 연설하는 그를 향해 누군가 소리쳤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총리에게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그때 크레티앙은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안 합니다.” 1963년 29살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40여년 동안 정치생활을 해오면서 신체장애로 인한 고통을 솔직히 시인한 그는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말에 있어서 진정성은 무적이며 최강이다. 천하의 말재간을 능가하는 것이 진실이다. 진정성으로 승부를 걸고, 진정성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 크레티앙 같은 큰 정치인이 그립다. 또한 그런 인물을 낳은 성숙한 언어문화가 부럽다. 그건 그렇고, 막말문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상처와 분노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결과 역시 상처와 분노라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와 분노가 막말문화를 통해 증폭·확산되어 새로운 상처와 분노를 낳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악순환되는 것이다. 치유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치유책은 “그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취심리’의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심리학자들의 통찰에 의거하여 ‘책임’이 모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열쇠라고 보았다. 깊이 생각해 보면, ‘책임감=자기 제어=자유=긍정적인 감정’의 공식이 성립한다. 반면, ‘무책임=제어 상실=속박=부정적인 감정’의 공식도 진실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리현상을 섬세하게 관찰해 보라. 이 놀라운 공식의 진실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책임감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다. 반면 무책임한 사람들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패배주의적이고 자신감도 없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미래지향적 행동이지만, 분노와 원망으로 누군가 비난할 대상을 찾는 것은 과거지향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임감은 통제력과 자유를 동시에 지니며, 그만큼 행복해진다. 그러나 무책임한 태도, 이로 인해 통제력과 자유가 없다는 느낌은 불행·분노·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낸다. 사실 무엇이든지 선택은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된다. 흔히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면 사기꾼을 증오하고 원망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일종의 책임 회피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당한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책임감이다. “내 탓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탓’은 비난의 에너지가 강하지만 ‘책임’은 수용의 에너지가 강하다. “이것은 내 책임이다.” 이 말은 자아의 치유에 있어 가장 효과가 큰 긍정문이다. 이 말을 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상황을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각자 자기 책임의 몫을 공평하게 나눌 때,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마련이다.
  • 현오석 KDI 원장 연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오석(62) 현 원장이 14대 원장에 연임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현 원장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지냈다. 현 원장은 2009년 3월부터 임기 3년의 KDI 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연임

    재향군인회는 제34대 회장으로 육군 대장 출신인 박세환(72·학군1기)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향군 제60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377명 가운데 과반인 240표를 얻어 106표를 얻은 조남풍(73)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으로는 최초로 향군회장을 맡았던 박씨는 8군단장, 2군 사령관을 거쳐 제15, 16대 국회의원과 향군부회장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 포스코ICT 허남석사장 연임

    포스코ICT는 30일 판교 스마트타워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허남석(62)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사외이사로 손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상임감사에 정순신 전 ㈜유일 전무를 새로 선임했으며, 이인봉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연임

    손경식(73)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임시 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직을 다시 맡았다. 손 회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재계의 신망을 얻고 있다. 총회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 부회장단 15명도 선출됐다.
  • [Weekend inside] 힐러리 “오바마 재선땐 국무 연임 않겠다”… 그녀의 다음 행보는

    [Weekend inside] 힐러리 “오바마 재선땐 국무 연임 않겠다”… 그녀의 다음 행보는

    ‘슈퍼스타, 힐러리 클린턴의 부재’ 오는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하면 닥칠 가장 큰 악재다. 글로벌 대사이자 최고의 보좌관으로서, 오바마와 미 정계의 가장 큰 자산이었던 클린턴 국무장관이 “연임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22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20년간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진정 미국 정치인 인생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그간의 고속질주에서 잠시 벗어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난해 결심했고 오바마 대통령과 주변에도 이미 알렸다.”고 했다. 지난해 말 미국인 70%는 클린턴의 성과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의 대권 도전은 아직 미지수다. 대선 도전 의사를 묻자 그녀는 “모르겠다.”는 말을 두 차례 반복했다. 하지만 부정은 하지 않았다. 2016년 대선 때면 69살. 최고령으로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로널드 레이건보다 1살 적은 나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정치 인생 ‘최고의 영예’(대통령직)라는 유혹을 물리치긴 어려울 것이라며 그녀의 대선 도전을 낙관했다. ●지난해 결정, 오바마에게 알려 클린턴 장관은 2009년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3년간 95개국을 방문했다. 거리로 따지면 117만㎞를 다닌 셈이다. 하루 12건이 넘는 회의를 소화하는 것은 예사였다. 그녀는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겨뤘던 오바마의 ‘2인자’로 들어가게 되면서 장관 취임 초부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라이벌 간의 긴장이 남아 있다는 의혹을 잠재워야 했다. 때문에 지난 3년간 한 차례도 공개 석상에서 오바마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오바마와 언제든, 무엇에 대해서든 회의를 갖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2011년 말까지 백악관에서만 600여 차례의 회의를 열 정도였다. 싸울 이유가 없었던 것은 오바마와 클린턴 모두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이후 ‘미국이 궁지에 몰렸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당시엔 고통스러웠다.”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이 동맹을 유지할지에 매우 불안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옛날의 균형을 다시 찾을 때였다.”고 돌아봤다. ●하루 12건 회의 소화… 백악관서만 600번 오바마 행정부가 기치로 내건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에 클린턴 장관의 역할이 컸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녀가 1961년 딘 러스크 국무장관 이후 처음 아시아를 첫 순방지로 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클린턴은 부시 행정부 당시 소외됐던 아시아 동맹들과의 관계를 되살리고 미국을 아시아 다자관계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까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제프리 베이더는 “힐러리가 한국의 한 대학을 찾았을 때는 수천명의 여학생 팬들이 그녀를 ‘최고의 여성 롤 모델’이라며 반겼다.”고 회상했다. “21세기 외교관은 상대국 외교관을 만나듯 현지 마을의 부족장과도 만날 수 있고, 줄무늬 양복을 입듯 카고팬츠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한 그녀는 다른 나라 시민사회와 격의 없이 어울리면서 ‘민간역량’(civilian power)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 줬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 의결권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하이닉스 공동 대표이사 선임에 반발해 전문위원이 사퇴하는 등 논란을 빚었던 국민연금의 기금 관련 의결권이 강화된다. 대법원 확정 판결 후에 이사 선임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 기존 방침을 바꿔 1심 판결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하이닉스 1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지난달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공동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으나 국민연금 산하 전문위원 일부가 이에 반발해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이에 따라 최근 회의를 열어 주주 가치를 훼손한 기업 대표의 이사·감사직 연임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위원회 김성민 위원장(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은 “이사회가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를 가진 만큼 횡령, 배임 등 지배주주의 주주 가치 훼손 행위가 명백한 기업 관계자의 연임에 반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적용 시점도 앞당겨 지금까지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이후에는 법원의 1심 판결 이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자금이 드러나는 등 주주 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검찰 기소 시점부터 최소 3년간 이 규정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연임

    연합뉴스는 2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사장 후보로 추천한 박정찬 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전무이사에는 성기준 상무이사가, 기획총무상무에는 장익상 관리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 김대성 신문윤리위 이사장 연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임명된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 고현철(전 대법관) 양상우(한겨레신문 사장) 서창훈(전북일보 회장) 이태열(대구일보 회장) 김원식(중도일보 사장) 박보균(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수길(중앙일보 주필) 박종률(한국기자협회장) 최종식(경기일보 편집국장) ▲감사 방준식(스포츠조선 발행인) 남상현(대전일보 사장) ▲독자불만처리위원 안병준(전 한국기자협회장)
  • “유무선 네트워크·솔루션·플랫폼 집중…KT,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도약”

    “유무선 네트워크·솔루션·플랫폼 집중…KT,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도약”

    “융합시대에는 통신망 자체보다는 통신망에서 생산되고 유통, 소비될 수 있는 ‘가상 상품’(Virtural goods)이 중심이 될 것이다. KT는 그동안 큰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상품 시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초점을 뒀다.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및 플랫폼, 글로벌 역량에 집중해 KT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 유통될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거듭나겠다.”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석채 KT회장이 이동통신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주요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경영 2기’ 출범을 알리고 올레 경영 2기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고 2015년까지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2010년부터 추진중인 제도, 프로세스, 기업 문화 등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적한 노하우를 비즈니스 모델(BM)로 만들어 정보기술(IT) 컨설팅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IT미디어 집중 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 사업자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 5대 방향을 정했다. KT는 이를 위해 강력한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사이더스FnH를 비롯해 엔써즈와 유스트림이 콘텐츠 유통을 담당, 넥스알과 KT이노츠가 빅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경쟁을 주도함으로써 가상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T는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인 유스트림을 활용해 국내의 경쟁력 있는 영상 콘텐츠와 채널이 해외서도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인수한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의 검색 소프트웨어로 해외 동포와 한류를 즐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인 ‘빅데이터’ 부문을 맡은 넥스알과 클라우드 전문화사인 KT이노츠, 영화 제작사인 사이더스FnH를 재정비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나우 등 TV플랫폼도 강화해 유료방송 1500만 고객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그룹 내 솔루션과 플랫폼 결합 ▲그룹 계열사 역량 내실화와 시너지 강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등도 실행계획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융합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서 한국 IT산업의 부활을 약속하고 지난 3년간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한 결과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KT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소프트웨어 보강이었기 때문에 경영 1기에서의 실수를 반성하고 2기에서는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일부 오너 3세 핵심계열 등기이사로

    일부 오너 3세 핵심계열 등기이사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16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외 투자자들의 눈길이 ‘주총 빅데이’에 일제히 쏠렸다. 특히 현대제철과 대한항공은 오너가(家) 2, 3세들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주목을 끌었다. ●오너 일가 전면배치에 ‘눈총’ 이날 주총을 개최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148개사와 코스닥시장 법인 44개사 등 총 192개 12월 결산법인.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카드·제일모직 등)과 현대차그룹(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LG그룹(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화학 등) 등 SK그룹을 제외한 국내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총을 개최했다.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대기업 오너의 2, 3세들이 핵심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잇달아 선임됐다는 점. 정의선(42)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제철 주총에서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현대제철의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이로써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6번째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게 되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키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또 하나의 중심축인 철강 분야에 정 부회장이 전면으로 나서면서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건설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도 주총을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와 장남인 조현아(38) 전무와 조원태(37) 전무를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강화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오너 일족의 등기이사 진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경영진을 감시하는 등기이사의 역할을 동시에 여러 기업에서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관계자는 “이번 주총으로 대한항공은 전체 사내이사 6명 중 조양호 회장과 조 회장의 매제 이태희 고문, 자녀 둘을 포함한 4명이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졌다.”면서 “이런 구조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KT 이석채 연임 “정부규제로 수익 6000억 줄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LCD사업부는 다음달 1일 자본금 7500억원의 가칭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새로 출범한 뒤 조만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사의 대표로는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주총을 갖고 올해 ▲매출 목표 57조 6000억원 ▲시설투자 1조 6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 2조 6000억원 등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이사의 수를 7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으로 늘리는 한편 보수 최고한도액을 기존의 5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증액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의 의장 겸임 금지조항도 삭제했다. KT는 이석채 KT회장의 대표이사직 연임을 승인하고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의선임 안건과 배당 지급, 보수한도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 때문에 통신 사업자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KT의 경우 지난해 정부 규제 때문에 4000억~6000억원의 수익이 줄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은 각각 정준양 회장, 이재성 대표이사, 김반석 부회장의 재선임을 승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2)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삼성가의 3세 경영인 중 처음으로 주총 의장을 맡았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승진 △장애인정책국장 송재찬△노인정책관 노홍인◇전보△사회복지정책실 행복e음전담사업단장 염민섭△기획조정담당관 황승현<과장>△의약품정책 정경실△건강정책 박정배△복지정책 최종균△국민연금정책 류근혁△사회서비스사업 지승훈△노인정책 임을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임종관△감사실장 윤영돈△해양아카데미학장 최재선◇본부장△해운·물류연구 김우호△항만연구 김형근△해양연구 윤진숙△수산연구 정명생△기획조정 김종덕△경영지원 정흥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윤창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김주식 ■인하대병원 ◇연임 △인하대 의무부총장(인하대의료원장·병원장 겸임) 박승림△진료부원장(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원장 〃) 박금수◇신임△연구부원장(임상약리학과장 겸임) 남문석△기획조정실장 현동근△적정진료관리〃 최선근△교육수련부장 이동주△진료협력실장 한정욱△신관건립본부 신관기획단장 문경호△외래진료부장 김우철△입원진료〃 안승익△적정진료관리실 부실장 이진수 ■KG이니시스 △대표이사 사장 고규영
  • 연합뉴스 23년만에 파업

    MBC, KBS, YTN, 국민일보에 이어 연합뉴스 노조도 15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의 파업은 23년 만이다.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박정찬 현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내정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연합뉴스 노조는 박 사장 취임 이후 3년 동안 근로 여건 악화와 불공정 보도 등을 겪었다며 박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 왔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조합원 504명 중 471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연합뉴스 파업 찬반 투표에서 84.1%인 396명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공병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박 사장의 연임 반대, 불공정 보도 반대는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행해진 인사 전횡, 나빠진 근로 여건, 독선적 경영 등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박 사장의 ‘뉴스 Y 방송’ 개국 등 무리한 추진으로 인해 통신사의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힘 세진 김정태

    힘 세진 김정태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임기가 애초 3년에서 2년으로 1년 줄어들었다. 2년 뒤에는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낙점된 김정태(현 하나은행장) 회장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하나금융(지분율 57.27%)은 13일 열린 외환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행장의 임기를 3년으로 보장한 원 안건을 2년으로 고치자.’고 긴급 제안했다. 윤 행장은 대주주의 수정 제안을 곧바로 받아들였다. 사전에 교감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열린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김 내정자는 3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임기는 각각 2년으로 정해졌다. 지주 사장과 은행장의 임기가 통상 3년이었던 점에 비춰 이례적인 조치다. 물론 윤 행장과 마찬가지로 1년씩 연임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임기 중에 지주 사장과 양대 자회사인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의 행장 선임에 간여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2년으로 정해진 하나은행장 임기와 맞추기 위해 윤 행장의 임기를 조정했다.”면서 “또한 지주 회장과 사장, 은행장 자리가 동시에 바뀌면 경영 공백이 우려되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주총에서는 배당시기도 다시 결정됐다. 분기 배당을 허용했던 기존 정관을 고쳐서 6월 말 반기 배당만 가능하도록 했다. 주주들은 윤 행장과 장명기 외환은행 대기업사업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연합뉴스 15일부터 파업 돌입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는 13일 “7~13일 실시한 박정찬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파업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504명 중 471명(투표율 93.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96명의 찬성(84.1%)으로 15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박사장 취임 이후 몇 년 동안 주요 사안 보도에서 정권 편향적인 태도를 보여 언론계와 독자뿐 아니라 사내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며 박 사장 연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도 16일 오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2단계 총파업에 들어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승 종지협 대표의장 연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의 대표의장(이사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종지협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의장에 자승 스님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오는 5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자승 스님은 이날 결정에 따라 2014년 5월까지 2년간 대표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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