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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동장 - 통장 갈등 해결 방법 없나

    [생각나눔] 동장 - 통장 갈등 해결 방법 없나

    인천 연수구 동춘2동 일부 통장들이 고남석 구청장에게 동장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해 관철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역풍이 일고 있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통장들과 갈등을 겪어 온 하모 동춘2동장을 본청의 지역경제과장으로 발령 냈다. 동춘2동은 지난달 초 임기가 다 된 2명의 통장을 재위촉하지 않고 공개 모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통장의 위촉과 해촉은 동장의 권한이다. 연수구는 2011년 조례에 통장의 임기·연령·연임제한 규정을 만들 때 통장들의 반대에 부딪혀 우여곡절 끝에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조례에는 ‘통장은 만 30세 이상 만 65세 이하로 임기는 2년으로 하되 3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으며 공개 모집으로 한다’고 돼 있다. 하 전 동장은 “통장 2명의 임기가 만료돼 조례에 따라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기존 통장들도 공개 모집에 응모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장들 사이에 기존 통장들을 그만두게 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그동안 하 전 동장과 각종 갈등을 겪어 온 통장 20여명이 지난달 중순 구청장을 면담, 하 동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해촉된 한 통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연임은 오래된 관행인데 통장들과 관계과 원만치 않았던 동장이 갑자기 해촉을 통보해 부당하다고 생각해 구청장에게 동장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 전 동장은 이에 대한 반발로 같은 달 19일 동춘2동 통장자율회 회장과 총무, 임기 만료자 등 4명을 해촉했다. 이어 구는 하 전 동장을 다른 곳으로 발령 내는 것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다. 하지만 동춘2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7개 주민단체는 “통장들의 의견에 찬성할 수 없다”는 역민원을 제기했고, 전체 통장 모임인 연수구통장자율회는 “일부 통장들의 처사가 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전체 통장들에 대한 매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선 단체장 체제가 정착되면서 동장과 자생단체 또는 통장들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구청장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구청장이 요구를 수용해 갈등을 봉합하는 관행이 되풀이된 데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의 세세한 행정은 동장에게 권한이 있는데 소신을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장과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도록 참고 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길섶에서] 150억원의 퇴직금/문소영 논설위원

    대기업 임원들은 우스갯소리로 자신들을 ‘비정규직’이라고 낮춘다. 수억원대 연봉을 받지만 보통 2년에 한 번씩 피 말리는 재계약을 통해 해고의 위험을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원들은 20~25년쯤 회사 다니다가 대부분 부장으로 퇴직하고, 퇴직금으로 1억~1억 50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샐러리맨의 꽃’이라는 이사를 달면 퇴직하고 고액 연봉제로 들어간다. 5대 그룹과 시중은행 임원을 기준으로 연봉이 이사는 3억~4억원, 전무가 5억~6억원, 부사장이 7억~9억원, 사장이 9억~10억원, 회장이 12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들의 퇴직금은 2년 기준으로 하면 연봉의 두 배 정도가 된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이 오는 14일 퇴임하면서 퇴직금으로 150억원을 챙긴다. 재무부 관료 출신인 그는 1998년부터 다섯 번 연임해 15년 사장직을 맡았고, 코리안리를 세계 10위 재보험사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금융권의 보수와 보상체계가 남다르다고 하니, 150억원 퇴직금에 위화감을 느낀다면 매우 촌스러운가.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이달부터 공개

    중구는 1일부터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자문) 결과와 회의록을 구 홈페이지 내 도심재생과 자료실을 통해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자치구 처음이다. 현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위원회 설치와 구성, 회의록의 공개에 관한 최소한의 사항만을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도 열람 방법으로 회의록을 공개한다고 규정돼 있다. 중구가 공개하는 부분은 심의(자문) 결과와 위원들의 발언 내용이 담긴 회의록이다. 회의를 녹취해 작성한다. 그러나 소신 발언을 위해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공개 시점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자문) 종결 후 30일(단, 보류된 안건은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다. 최창식 구청장은 “위원들의 발언 하나하나를 공개하면 소신 있는 발언이 다소 위축돼 공개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투명한 행정 구현과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순기능 효과가 크다고 판단돼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 도시계획위원회는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구청장이 위원장이다. 위촉직 위원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15년 동안 다섯 번 연임 신화 쓴 박종원 코리안리 부회장의 경영 철학

    [주말 인사이드] 15년 동안 다섯 번 연임 신화 쓴 박종원 코리안리 부회장의 경영 철학

    “내 애인(코리안리)은 앞으로도 잘될 거야.” 코리안리의 사장으로 ‘15년 5연임’의 신화를 쓰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박종원(69) 부회장은 회사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코리안리를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15년간 모든 열정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막상 물러나고 보니 그것은 큰 짐이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사무실에서 만난 박 부회장은 홀가분해 보였다. 박 부회장은 이른바 ‘성공한 낙하산’으로 불린다. 관료 출신으로 이곳에 와 무너지기 직전의 회사를 아시아 1위, 세계 10위의 재보험사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공기관장 물갈이를 앞두고 불거진 관치 논란에 대해 박 부회장은 과거와 달리 시장이 민간 주도형으로 바뀌어서 관(官)이 개입할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공직을 떠났거나 떠날 후배들에게는 을(乙)의 입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도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타협할 대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큰 틀에서 정책을 끈질기게 추진하는 훈련이 돼 있으므로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경우 낙하산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만큼 훌륭하게 경영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1998년 7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공보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당시 대한재보험 사장이 됐다. 박 부회장이 사무관 시절 보험을 담당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 외환 위기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대한재보험은 1963년 정부 소유의 공사로 설립됐고 1978년 민영화됐다. 외환 위기 당시에도 최대 주주는 지금과 같이 원혁희(87) 회장 일가로 1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장 제안을 받기 전 원 회장과 박 부회장 간의 개인적 인연은 없었다. 1998년 7월 취임 당시 대한재보험은 파산 직전이었다. 첫해 2800억원대의 당기 순손실을 볼 판이었다.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8개월뿐이었다. 혹독한 구조조정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작금의 위기를 헤쳐 나갈 주체는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자신”이라면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고 앞으로 전진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서 있다가 최후를 맞이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닥쳐올 전쟁과 같은 고통과 시련에 대응해 전의에 불타는 야전 사령관과 같은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도 했다. 이른바 ‘야성(野性) 경영’의 시작이었다. 취임 두 달 만에 282명이었던 임직원의 3분의1(87명)이 회사를 떠났다. 박 부회장은 “사람이 암에 걸리면 암 덩어리를 찾아내 떼어내야 살 수 있듯이 회사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지금도 가슴 아픈 경험이었다. 박 부회장은 구조조정 규모가 워낙 커 조직 내 동요가 컸지만 중심을 잡아준 노조위원장이 있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노조위원장이었던 이호성 부장은 조직과 회사를 살려야 한다며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1999년 3월 끝난 1998년 회계연도의 당기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예상치의 140분의1로 줄어들었다. 외환 위기 전 많은 기업이 그랬듯이 코리안리도 방만 경영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구조조정 이전 코리안리의 매출은 1조 1700억원에 세후 당기순익이 37억원으로 1인당 매출 41억 5000만원, 1인당 순익 1000만원이었다. 지금은 1인당 매출 223억 1000만원에 1인당 순익 5억 3000만원이다. 1인당 매출은 5.4배, 1인당 순익은 53배로 늘어났다. 구조조정 이후 조직 효율화와 인력 양성에 모든 것을 쏟은 결과다. 물론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회사가 안착하기 시작하자 무사안일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살아났다는 안도감에 “이제는 쉬어 가자”는 목소리가 조직 내에서 확산됐다. 2003년 일본의 재보험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아 1위로 등극하자 자신감은 점차 자만심으로 변해 갔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아시아 1위에 오른 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시장은 이를 허용할 상황이 아니었다. 박 부회장은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쉬면 아래로 내려온다”며 전과 같은 업무 강도를 주문했다. 그리고 직원들의 야성을 깨우쳐야겠다는 생각에 고민하다 2004년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했다. 임직원이 3개 팀으로 나뉘어 그해 지리산을 시작으로 2005년 덕유산, 2006년 소백산 등을 거쳐 2012년 태백산까지 올랐다. 박 부회장은 늘 첫 번째 팀에 속했다. 리더는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2박 3일간 40㎞를 행진하는 것은 그로서도 쉽지 않았다. 박 부회장에게 사람들은 왜 산에 가느냐고 묻는다. 그는 대답한다. “원래 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산에 올랐을 뿐이지요.” 그의 야성을 더욱 일깨운 사건도 있었다. 대한재보험에서 2002년 코리안리로 사명을 바꾼 뒤 박 부회장은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려 했다. 베트남 등 외국 각지를 다녔지만 문전 박대만 당했다. 코리안리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받은 신용등급이 BBB-라 거래 적격업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박 부회장은 보험중개회사인 에이온의 제프리 브롬리 부회장에게 이 고민을 털어놨다. 돌아온 답은 “S&P를 찾아가 봤느냐”였다. 박 부회장은 머리에 뭔가를 맞은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2006년 9월 미국 뉴욕 S&P 본사를 찾아갔다. S&P는 “코리안리가 성장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없다”고 답했다. 박 부회장은 같이 간 리스크 담당 팀장과 함께 담보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담보력에 맞춰 어떻게 위험 관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코리안리 신용등급은 A-로 상향됐다. 그는 ‘15년 임기 중 가장 기쁜 날’이라고 했다. 신용등급 상향은 코리안리가 세계적인 보험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3800만 달러였던 해외 매출은 현재 12억 달러로 코리안리 전체 매출액의 22%를 차지한다.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다. 이를 2020년까지 50%로 높이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박 부회장의 성공에는 원 회장의 완벽한 믿음도 큰 도움이 됐다. 박 부회장은 “인사, 조직 관리, 영업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전권을 줬기 때문에 한 번도 부딪쳐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박 부회장의 경영 실적을 보면서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20.21% 지분을 가지고 있다. 15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박 부회장은 당분간 푹 쉬고 난 뒤 무료 경영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뒤 겪는 애로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상담해 줄 예정이다. “CEO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조직 내에 숨어 있는 사람이 없도록 모든 사람에게 역할을 주고 조직이 느슨해지면 긴장도 줘야 합니다. 좋은 말만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책임진 회사에 목숨을 걸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CEO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박종원 부회장 프로필 1944년 경기 화성 출생 1963년 숭실고 졸업 1971년 연세대 법학과 졸업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1989년 재무부 결산관리과장 1994년 재정경제원 총무과장 1997년 12월 재정경제원 공보관 1998년 7월 대한재보험 사장 2002년 6월 코리안리 사장(사명 변경) 2013년 6월 코리안리 부회장
  • 새누리 시·도당위원장자리 양보 없는 경쟁

    새누리 시·도당위원장자리 양보 없는 경쟁

    새누리당의 전국 14개 지역 시·도당위원장 인선이 완료됐거나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인천·경북 등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며 일부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후보들은 중앙당직 반납 또는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까지 내세우며 의지를 드러냈다. 시·도당위원장은 해당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되지만 통상 그 전에 지역 의원들이 합의 또는 추대한다. 다만 지원자가 복수일 경우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 오는 7월부터 임기 1년직을 수행하는 시·도당위원장은 내년 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은 물론 시·군·구 의원 등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중앙정치권의 입김이 센 광역단체장 공천을 제외하면 나머지 공천권은 시·도당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여지가 많다. 서울시당은 지난 19일 재선 김을동(송파병) 의원이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재선 김성태(강서을) 의원으로 확정됐다. 두 사람은 막판까지 기싸움을 펼쳤지만 김성태 의원이 제5 정조위원장직까지 반납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학재(서·강화갑) 의원과 박상은(중·동·옹진) 의원이 신경전을 벌였던 인천시당위원장은 이 의원으로 정리됐다. 두 사람 모두 내년 인천시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후보 사퇴로 가닥을 잡았다. 이 의원은 시장 출마 역시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당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주호영 의원(수성을)도 내년 시장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북은 재선 이철우(김천)·김광림 의원(안동)이 경쟁한 끝에 이 의원으로 낙점됐다. 충청 지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아 구설에 올랐다.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은 지난달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상태다.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도 충북도당위원장을 이어받게 됐지만 같은 혐의로 항소심 공판이 진행 중이다. 당 관계자는 “도당위원장 신분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되면 사법부가 정치개입을 우려해 판결에 신중을 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반면 의원직을 잃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이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돼야”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돼야”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한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교원단체가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재외동포들도 수능 필수 과목 선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35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안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침탈 등 역사 왜곡이 노골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사 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역사 인식도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 “현직 교사의 신규 임용과 자격 연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 과정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재외동포의 동참을 호소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미국, 브라질, 영국, 체코,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전 세계 주요 33개국 대표 한인회에 서명지와 서명 참여 서한을 보냈다. 서 교수는 “지난주 태국 방콕 한인회에 들러 첫 번째 재외동포 서명을 받았고 태국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국내 네티즌뿐 아니라 해외 동포 및 유학생들이 함께 서명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해외 한인도 있다. 중국 상하이의 강진아씨는 상하이 푸단대 및 상하이교통대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의 오유미씨도 뉴욕 내 한인학생회와 한인회 웹사이트 등에서 서명운동 홈페이지를 홍보하며 서명을 독려하는 중이라고 서 교수는 전했다. 서 교수는 또 “며칠 전 경기 안산 고잔고 여학생 3명이 찾아와 240여명분의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직원 재교육 강화해 일류 재보험사 도약”

    “직원 재교육 강화해 일류 재보험사 도약”

    “코리안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의 재보험사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 재교육에 최우선 가치를 둘 것입니다.” 원종규(54) 코리안리 사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원 사장은 시종일관 능력 있는 직원의 양성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취임한 원 사장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소유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혁희(87)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1986년 입사한 뒤 직급을 건너뛰지 않고 사원부터 차장, 부장 등을 차례로 거쳐 사장 자리에 올랐다. 다섯 차례 연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던 박종원(69) 전임 사장이 부회장으로 옮기면서 코리안리는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바뀌게 됐다. 원 사장은 “2020년까지 회사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박 부회장의 목표를 계승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 있는 직원의 양성”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리안리는 매출액 기준으로 재보험사 중 세계 10위 수준에 있다. 원 사장은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 신설 등을 통해 코리안리의 외형을 키울 생각은 없다”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방점을 찍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역발전위원장에 이원종 前지사 위촉

    지역발전위원장에 이원종 前지사 위촉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원종(71) 전 충북지사를 위촉했다. 지역발전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위원회로서 장관급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 위원 19명,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당연직으로 참여한 11개 부처의 장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지역발전위는 지역 발전의 기본 방향과 관련 정책 조정, 지역발전사업 평가,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지역 발전 사업을 심의, 조정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지역정책 및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정 기능 강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고 학계와 경제계,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을 거쳐 1993년 관선 서울시장과 1998~2006년 민선 충북지사를 지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된 민간 위원 가운데 현직 교수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지역별 분포는 영남 4명, 호남과 충청 각각 3명, 강원과 제주 각각 1명, 수도권 7명이다. 여성은 2명이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지역발전위 출범으로 대통령 소속 3대 국정과제위원회의 구성이 새 정부 출범 115일 만에 완료됐다. 청와대는 앞서 17일 국민대통합위, 18일에는 청년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출범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출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박 대통령은 초대 청년위원장(장관급)에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위촉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의 남 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수석은 “남 위원장은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끈 1세대 대표주자”라면서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청년 창업가들을 멘토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문성과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 위원으로는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 18명이 참여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19명의 평균 연령은 34세다. 민간 위원 중 ‘청년 멘토’에는 국내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유명한 반크의 박기태 단장, 2010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씨 등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는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민간 위원 중 ‘청년 대표’에는 청년 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지난해 19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대결했던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위는 앞으로 청년 창업·취업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청년 관련 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 위원들은 무보수 비상임으로, 임기는 1년(연임 가능)이다. 이로써 인선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는 전날 출범한 국민대통합위에 이어 2개로 늘어났다. 아직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발전위와 문화융성위 등도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사업 中企 과징금 유예·분할 납부

    정부는 최근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에서 알선, 담합 등의 부정 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기업에 대해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유예 등 보호 차원의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해 판로 촉진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괄적인 과징금 ‘철퇴’로 도산하는 기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중소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10억원을 초과할 때는 납부를 유예하거나 분할해서 낼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납부 기한 유예나 분할 납부가 가능한 경우는 ▲재해·도난으로 재산이 현저한 손실을 당한 때 ▲사업 여건 악화로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때 ▲과징금 납부로 인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될 때 등이다. 이런 요건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은 30일 내에 과징금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납부 기한 연장 시한은 1년을 초과할 수 없다. 분할 납부 기간은 3개월을 넘길 수 없고 분할 횟수도 최다 3회다. 정부는 더불어 과징금부과심의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방부, 안전행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등의 정부 관계자를 포함하고 학계 등의 관련 전문가 등 민간 위원은 8명 이내가 되도록 구성했다. 이들 민간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17일 “규제개혁위원회와 협의해서 중소기업이 경영상의 부담을 갖게 되는 기준액으로 10억원을 설정했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이 정도 규모의 과징금을 일시에 납부하면 경영상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과징금을 물려서 받아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는 뜻이다. 10억원 이상의 과징금은 주로 조달 계약 규모가 수십억~수백억원에 이르는 공사 계약에서 금품 수수나 담합 등의 행위가 적발될 때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중소기업 제품 총액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74조 200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공사가 39조 8000억원이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하프타임]

    女 하키 월드리그 8강 진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2~14 세계하키협회 여자 월드리그 3라운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 후반 7분과 24분 박미현과 김영란(이상 KT)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2분 전 안효주(인천시체육회)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8일 자정 B조 3위인 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국기원 새 이사장에 홍문종씨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은 17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으로 홍문종(58)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홍문종 신임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장은 이사회 동의를 얻어 국기원장을 임면할 수 있다. 김수완 유도 그랑프리 우승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 간판 김수완(남양주시청)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끝난 2013 미국그랑프리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레나트 사이도프(러시아)를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수완은 결승에서 사이도프를 만나 2분 30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 공공토론 회부 최대 8개월 걸린다

    공공토론 회부 최대 8개월 걸린다

    사회 갈등 관리가 주요 국정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갈등 조정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및 관련 기관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 논의를 시작했던 국가공론위원회<서울신문 2012년 7월 9일자 1·2면>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드러났다. 국가공론위원회는 프랑스의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를 모델로 하는 기구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여론수렴을 담당한다.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위원회 설치 법안은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상태다. 국회와 국무조정실이 내놓은 ‘국가공론위원회 설립방안’은 위원회 운영에 관한 세부 지침이 포함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특정 사업을 공공토론에 붙일 경우 토론에 최대 6개월, 보고서 작성에 2개월 등 최대 8개월의 ‘숙의 과정’을 거친다. 대상 사업을 선정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국책사업은 사실상 1년여의 논의 과정을 거친 뒤에야 추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상설기구와 임시기구로 구성되는 이원적 구조로 꾸려진다. 상설기구인 공론위원회가 대상사업의 선정 및 의결 기능을 갖는다. 공공토론위원회는 사안마다 실제 토론을 진행해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임시기구다. 이들 위원회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 사무국도 설치한다. 위원회의 위원은 19명이다.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추천하고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의견을 모아 4명을 추천한다. 갈등관리전문가 3명, 시민단체 관계자 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지명해 임명하는 프랑스의 CNDP와는 다른 형식이다. 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토론위원회의 위원은 3~7명으로 임시기구이기 때문에 위원 임기를 따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공공토론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는 대상 사업은 총사업비 5000억원 이상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1년 말 현재 이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사업은 103개에 이른다. 안전행정부가 검토하는 대형 국책사업 온라인 공공토론을 의무화하는 방안에서도 대상이 소요 예산 5000억원 이상의 사업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의 ‘투 트랙’ 토론이 상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토론의 원칙은 ▲객관성▲ 중립성▲투명성이다. 특히 위원과 사무국 직원들은 실제 공공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없다. 이렇게 수집된 토론 결과는 보고서로 정부에 제출된다. 정부는 이러한 권고안을 수용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국무조정실 차원에서 부처 간 갈등을 조정하는 ‘갈등관리정책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위원회의 토론 결과에 구속력이 없다는 점, 일부 단체들이 공공토론을 지나치게 요구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행정력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한 장 프랑수아 베로 CNDP 사무총장은 위원회 설립과 관련해 “위원회가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위원회는 내용 관리가 아니라 절차관리만을 엄격하게 진행해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조청원 국립대구과학관장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국립대구과학관 초대 관장에 조청원 전 국립중앙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조 관장은 서울대 공대,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지냈다.
  •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 외국인 최초 힐링캠프 출연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 외국인 최초 힐링캠프 출연

    닉 부이치치가 ‘힐링캠프’에 외국인 최초로 출연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해표지증’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 없이 태어나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도전의 상징이자 희망의 증거가 된 닉 부이치치가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이뤄진 힐링캠프 녹화에서 닉 부이치치는 한국에서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녹화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세 MC의 짓궂은 농담과 개그,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담한 발언을 해 오히려 3MC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닉 부이치치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오는 17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힐링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균관 차기관장 선출 싸고 ‘집안싸움’

    성균관 차기관장 선출 싸고 ‘집안싸움’

    성균관이 차기 관장 선출을 둘러싸고 심한 내홍을 앓고 있다. 향교 대표들과 유도회 등 각 기관·단체들이 현 대행체제 불신과 함께 새 관장 즉각 선출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현 집행부는 이들이 대표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각 기관·단체들은 자신의 입장에 맞는 차기 관장 선출방식과 자격을 강력하게 요구해 최근덕 전 관장 구속 수감으로 표류하는 성균관의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2일 성균관 재건비대위(위원장 서정기)에 따르면 전국 234개 향교 대표들의 모임인 전국비상전교협의회(간사 박희찬 전 동래향교 전교)는 지난 4일 회덕향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 직무대행체제 및 기구의 불인정과 1개월 이내에 성균관직제규정(안)을 만들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성균관유도회(회장 박남호)도 지난달 30일 성균관 유도회본부에서 전국 시도본부장 회의를 열어 차기 관장 선출을 시급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성균관 각 기관·단체들이 일제히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일단 최근덕 전 관장 구속 수감후 2달째 성균관 표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 대행체제가 최 전 관장의 구속 수감으로 실추된 성균관의 환골탈태와 관련한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비상전교협희의회와 성균관유도회, 성균관 재건비대위가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선 건 성균관 장정(章程) 폐기와 현 대행체제의 시급한 종결이다. 이 가운데 장정은 최 전 관장의 16년 장기집권을 부른 ‘최고의 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실제로 성균관 내부에서는 사실상 최 전 관장 연임 때마다 거수기 역할을 한 관장 추대위(50∼60명)의 바탕이 바로 장정이며 추대위 인선을 둘러싼 매관매직이 횡행했다고 보고 있다. 현 대행체제도 장정에 따라 최 전 관장이 지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이른바 ‘성균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차기 관장 선출방식과 자격을 둘러싼 각 기관·단체의 주장이 흩어지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점이다. 유교의 수장인 성균관장을 장정 이전의 민주적 선출방식에 따라 추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지만 실천 방식에서 각 기관·단체의 입장차가 크다. 전국비상전교협의회 측은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16개 시도 전교대표자로 구성되는 전국비상전교협의회에서 제반 문제를 의결 결정할 것과 ▲성균관직제규정(안)을 전국전교회의의 의결을 거쳐 시행하며 이 협의회의 결의를 부인할 경우 성균관의 유교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성균관유도회도 지난달 30일 시도본부장 회의에서 차기 관장을 유림총회에서 추대 또는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대해 현 대행체제는 이들 기관·단체들의 집단행동과 주장을 대표성을 갖추지 못한 일부 인사들의 야합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현재 성균관장 대행을 맡고있는 어약 성균관 수석부관장은 “나름대로 파악한 결과 최근 새 관장 선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이들은 각 기관·단체의 전체성을 담보하지 못한 채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며 “특히 현 집행부를 전 관장 체제에 몸담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현 대행체제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8∼20일쯤 각 기관·단체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국 유림대회를 열어 새 관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각 기관·단체의 입장을 온전히 수렴하지 못할 경우 성균관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성금 횡령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수감된 최근덕 전 관장은 징역 3년이 구형된 뒤 성균관장 등 일체의 직책에서 사임했으며 오는 14일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공약 저버린 광역단체장 표로 심판해야

    한 표가 아쉬운 선거 운동 기간에 내놓은 공약(公約)이 당선 이후에는 실체 없는 공약(空約)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례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현재 전국의 시·도를 이끌고 있는 민선 제5기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스스로 공개한 공약 이행률은 지난해 말 현재 47.1%로 ‘반타작’에 근접한 듯하지만, 실제 예산 집행률은 34.4%에 그쳤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시·도 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분석한 결과이다. 문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지사 재임기간이 짧은 경남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지사의 2235개 공약 가운데 아직도 1182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가단에 따르면 시·도 지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에도 공약 이행률은 60%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니 이만저만한 주민 기만이 아니다. 앞으로 광역 지방선거에 나설 사람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참고해야 주민 앞에 떳떳한 단체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조 단위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대형 국책 사업을 공약하는 것은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인천의 신항(新港) 동북아 중추항만 육성, 전남의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강원의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등은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실제 예산 집행률은 0%에서 최고 14.3%에 그쳤다. 대부분 지난해 대선 공약과 겹친 것이 사실이지만, 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억제 방침에 따라 조기 이행 가능성은 앞으로도 높지 않을 게다. 반면 초선 지사에 재정자립도도 하위권인 충남은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단체장이 연임이 되어야, 재정자립도가 높아야 공약이행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통설을 보기 좋게 뒤집은 것이다. 이번 평가로 대형 사업이 단체장의 공약을 저버리게 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안한 대로 정부는 해당사업이 필요한 사업인지를 협의하는 공조를 강화하고, 어떤 형태이건 국민적 동의를 받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민들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으로 눈을 흐리게 하는 후보가 발붙일 수 있는 여지를 더 이상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 [광역단체 공약이행률] “국책사업·지역개발 이행도가 종합평가 좌우”

    민선 5기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평가 등급을 가른 것은 대형국책사업 및 지역개발 공약 이행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공약 이행 성과는 재정자립도나 지자체 단체장의 재선 여부, 소속 정당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과거 자치단체장들의 주장과 달리 조사 결과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웠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먼저 전라남도의 경우 대형국책사업 공약 이행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평가에서 지자체 중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된다.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 예상 재정을 기준으로 상위 5개 공약을 살펴보면 전라남도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와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 사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실제 집행된 재정 비율은 계획했던 재정의 각각 0.02%, 0.01%에 불과했다. B등급을 받은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의 ‘서해안 경제대동맥 건설’은 공약 당시에는 15조원이 넘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었으나 실제 집행된 재정은 1890만원에 불과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급인 SA 등급을 받은 지자체 중의 하나인 부산광역시는 비교적 지역개발 공약 이행률이 높았다. 가장 예산을 많이 차지하는 공약으로 꼽힌 ‘산업단지 조기 확충’과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의 집행 비율은 각각 70.3%, 34.9%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가 공약 이행 성과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 3일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경기도,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의 순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았다. 반면 이번 조사 결과 서울시, 경기도, 울산광역시는 종합평가에서 SA등급보다 못한 A등급을 받았고, 인천광역시의 경우는 B등급에 머물렀다. 지자체단체장의 연임 여부와 공약이행 성과의 상관성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초선이지만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중요한 것은 재정자립도나 재선과 초선의 차이가 아니라 공약의 실현가능성 여부와 단체장의 공약 추진에 대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조규형씨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조규형씨

    정부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조규형(62) 전 주브라질 대사를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외무고시 8회인 조 신임 이사장은 1974년 입부해 주멕시코 대사관 3등 서기관으로 공관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중남미국장, 주멕시코 대사, 주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한 ‘중남미통(通)’이다. 외교부 파견으로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특별보좌역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집행이사를 지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감원, 이장호 BS금융 회장 사퇴 요구… 관치 논란

    금감원, 이장호 BS금융 회장 사퇴 요구… 관치 논란

    부산은행을 거느린 BS금융지주의 이장호(66) 회장에게 금융감독원이 퇴진을 요구했다. 장기 집권에 따른 폐해가 심각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징계 절차도 거치지 않고 민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를 종용하면서 ‘관치’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5일 “최근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해 보니 장기 집권에 따른 내부 경영상의 문제가 다수 발견됐다”면서 “BS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회장의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1년 3월 부산은행 임원으로 선임된 뒤 12년간 임원 생활을 했고 2006년 이후 7년간 부산은행 및 BS금융지주의 CEO를 지냈다. 금감원은 “이 회장이 금융지주와 자회사 임원 54명 중 24명을 자신의 모교인 부산상고 또는 동아대 출신으로 채웠다”고 지적했다. 부산은행은 부서장과 핵심 점포 지점장(1급)의 57%가 동문이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출범 후 자회사 CEO 6명도 이 회장이 독단적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CEO를 추천하려면 인선 자문단을 구성하거나 외부 전문가 조언을 받아야 하지만 이 회장은 자신이 직접 추천한 단일 후보에 대해 후보추천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지만 현재 제대로 된 CEO 승계 프로그램이 없어 연임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BS금융지주는 사전 보고 없이 임직원을 겸직했고, 부산은행은 직원의 차명계좌 운용과 고객신용정보 부당 조회 등이 적발돼 20여명이 정직·감봉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 회장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남은행 인수 작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남은행 인수만 끝난다면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BS금융지주 부사장은 “종합검사에서 크나큰 오류를 범한 것도 없는데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구청장협의회장 연임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4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6차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노 구청장을 재추대했다. 이에 따라 노 구청장은 내년 6월 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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