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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독 반려캣] 개들은 왜 객석에 앉아 사람처럼 공연을 봤을까?

    [반려독 반려캣] 개들은 왜 객석에 앉아 사람처럼 공연을 봤을까?

    마치 사람처럼 객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 중인 개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큰 화제에 올랐다. 최근 캐나다 C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지난주 초 스트라포드 패스티벌의 한 극장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감상 중인 개들의 얽힌 소식을 보도했다.  객석에 앉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공연을 보는 개들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흥미롭다. 그러나 이 모습 속에 숨어있는 사연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사진 속 개들은 서구에서는 ‘서비스 독'(service dog)이라 부르는 도우미견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안내하거나 도와주는 훈련을 받은 개인 것.특히 이번에 도우미견들이 관람한 빌리 엘리어트는 '릴렉스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s) 공연이었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릴렉스 퍼포먼스는 자폐증이나 장애로 인해 어두운 곳에 오래 앉아있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공연이다. 이를 위해 객석은 완전히 어둡지 않으며 관객이 중간에 소리를 지르거나 밖으로 자유롭게 드나들어도 문제가 없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공평하게 문화예술을 즐겨야한다는 정신이 오롯이 녹아있는 따뜻한 공연인 셈이다. 도우미견 단체를 운영 중인 로라 맥킨지는 "이번 공연관람은 도우미견의 훈련 중 하나로 주최 측이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향후 주인과 도우미견이 함께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인 스트라포드 패스티벌 대변인 앤 스웨드피거는 "10여 마리의 개들이 우리 공연을 보러왔고 모두 얌전하게 관람했다"면서 "인터미션에는 잠시 나갔다가 다시 착석하는 등 매우 훈련이 잘 된 개들이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우새’서 안재현 첫키스 언급한 구혜선 “차에서 탈출”

    ‘미우새’서 안재현 첫키스 언급한 구혜선 “차에서 탈출”

    배우 구혜선이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 당일 남편 안재현과 불화가 알려지며 그를 언급한 발언은 모두 편집됐다. 구혜선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우새’는 매 방송마다 스페셜 MC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 스타들이 스페셜 MC를 거쳐갔고, 결혼을 한 스페셜 MC들은 결혼 생활 비하인드나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했다. 구혜선 역시 스페셜 MC로 합류하며 안재현과 결혼 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기대됐다. ‘미우새’ 측은 방송에 앞서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혼 생활까지 낱낱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차 안에서 첫 키스를 나눌 당시 안재현은 구혜선의 과감한 스킨십에 ‘미쳤나 봐’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구혜선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심지어 안재현은 구혜선의 ‘누나美’에 놀라 차에서 탈출을 시도하기까지 했다”는 구혜선의 발언을 보도자료로 배포한 바 있다. 무엇보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후 달콤한 생활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모습을 보여줬기에 시청자들도 이날 ‘미우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방송이 12시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구혜선이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다. “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이 글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고, 불화설이 언급된 후 약 6시간 만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어 이혼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구혜선은 소속사가 자신과 상의 없이 보도자료를 냈으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결정에 ‘미우새’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혼을 언급한 마당에 결혼 생활 등을 언급한 촬영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방송에 차질이 없게 일부 수정, 편집을 하겠다고 밝혔다. 편집 결과, 구혜선의 멘트는 실종됐다. ‘모(母)벤져스’와 첫 만남과 인사, 간단한 소개가 전파를 탔고, 구혜선의 분량 대부분은 웃거나 VCR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간단한 질문 역시 “실물과 화면, 둘 중에 어느 게 예쁜 게 좋으냐”, “매운 음식을 잘 먹느냐” 등이었다. 구혜선은 털털한 웃음과 함께 그리 길지 않은 답변을 내놨다. 남편 안재현에 대한 언급은 통편집 됐지만 결혼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답변도 있었다. 신동엽이 “집에서 요리는 누가 하는 편이냐”고 묻자 “대부분 시켜먹는다”고 답했고, 이어 “항상 시켜먹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결혼했다.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방인의 고독, 섬이 되었다

    이방인의 고독, 섬이 되었다

    올해는 제주에 가고 싶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여행이다. 이름하여 이타미 준의 건축 탐방. 수풍석 미술관·방주 교회·포도 호텔 등 그가 지은 건축물을 돌아보려 한다. ‘이타미 준의 바다’를 보고 한 결심이다. 기예(techne)는 직접 체험해 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으니까. 일부러 기술과 예술을 합쳐 부르는 기예라는 단어를 썼다. 건축은 실용적인 동시에 미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건축은 기술도 예술도 아닌, 둘의 융합인 기예일 수밖에 없다. 이타미 준의 건축이 바로 그렇다. 정다운 감독은 그의 기예에 반했다. 이타미 준의 건축이 “사람을 위로하는 공간”임을 체감한 그녀는 내친김에 그에 관한 영화까지 제작했다. 다큐멘터리지만 이 작품에는 소년·청년·노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타미 준의 분신들이다. 그의 생애 주기에 따른 허구화된 표상인 이들은 각각 천진·열정·성숙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가지 상태를 덧붙여야 한다. 이방인의 고독이다. “나는 일본에서는 조센징, 한국에서는 일본인으로 살고 있어.” 이렇게 토로하면서 이타미 준은 눈물 흘린 적이 있다. 재일한국인으로서 그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에 서 있었다. 자연인 유동룡(이타미 준의 본명)에게 이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그러나 건축가 이타미 준에게 경계의 감각은 기예의 풍부한 자양분이 됐다. 탁월한 기예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혼종에서 탄생한다. 완전히 한국적인 것도, 완전히 일본적인 것도 아닌, 이타미 준만의 독특한 건축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경계인의 혼란을 그는 기예로 승화시켰다. “조형은 자연과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추구해야 하고, 공간과 사람, 자신과 타인을 잇는 소통과 관계의 촉매제여야 한다.” 이런 이타미 준의 건축 철학은 그가 추구한 삶의 방식이기도 했다. 정다운 감독이 강조한 이타미 준 건축의 따스함은 거기에 바탕을 둔다. 이타미 준이 언급한 ‘소통과 관계’는 그의 인생과 그의 건축에 찍힌 인장이다. 그것은 이방인의 정체성을 가진 이타미 준에게 절대적인 화두였다. 이때 나는 다음의 문구를 떠올린다.“고향을 달콤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직 미숙하고, 모든 곳을 고향으로 여기는 사람은 이미 강하며, 전 세계를 타향으로 여기는 사람은 완벽하다.” 팔레스타인 출신 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가 자주 인용한 구절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을 옹호한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이방인의 고독에 휩싸였다. 하지만 에드워드 사이드는 그 운명을 껴안았다. 그에게 불확정성은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이타미 준도 마찬가지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전 세계를 타향으로 여긴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타미 준은 강함을 넘어 완벽함에 어울리는 건축가가 될 수 있었다. 그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고향 같은 타향의 시간지형문화재료, 무엇보다 사람과 이타미 준이 교류한 덕분이었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염산 먹고 죽겠다” 헤어진 여성 협박·폭행·감금한 60대 남성

    “염산 먹고 죽겠다” 헤어진 여성 협박·폭행·감금한 60대 남성

    이별을 요구하는 연인을 폭행·감금하고 염산을 꺼내 보이며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성호 부장판사는 특수감금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전했다. A씨는 2014년부터 피해자 B씨와 교제했지만 A씨의 집착과 폭력 등이 원인이 돼 두 사람은 평소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A씨는 2015년 B씨 집 출입문을 약 1시간 동안 두드리고 스마트폰 조명으로 집안을 비춰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약 2시간 후 다시 돌아와 B씨 집 안으로 침입했다. A씨는 또 지난해 초 이별을 요구하는 B씨의 목을 손과 수건 등으로 세 차례 조르기도 했다. 결국 B씨가 같은 해 3월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서 두 사람의 교제는 끝났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5월 말 B씨를 다시 만나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 얼굴을 때렸다. 이어 차에서 내리려는 B씨한테서 차 열쇠와 가방 등을 빼앗은 뒤 염산이 든 유리병을 꺼내 보이며 “화해하지 않으면 마시고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해 약 2시간 동안 B씨를 차 안에 감금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445회나 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비이성적으로 집착하면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다양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을 피해 여러 차례 이사하거나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할 정도로 심한 공포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합의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피고인의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재현 측 “이혼 결정, 결혼생활 유지 어려워” [전문]

    안재현 측 “이혼 결정, 결혼생활 유지 어려워” [전문]

    구혜선, 안재현 측이 이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18일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며 “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 씨와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진실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리며 안재현과 불화를 언급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혼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고,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다. 이하 구혜선·안재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18일) 기사화된 당사 소속 배우 구혜선씨와 안재현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습니다.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아이유와 사내 비밀 연애 ‘달달 분위기 포착’

    ‘호텔 델루나’ 여진구, 아이유와 사내 비밀 연애 ‘달달 분위기 포착’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아이유)가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드디어 로맨틱한 바람이 분다. 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자극해왔던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뒤이어 사내 비밀 연애가 예고됐다. 17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스틸컷에는 전과 달리 달달한 분위기가 포착돼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가장 아픈 부분을 꺼내 보이며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던 만월과 찬성. 월령수 아래 “도망가지 마.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너는 내 옆에 있어줘”라는 만월과 이에 “아니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 겁니다. 나를 믿어요”라고 응답한 찬성의 연이은 고백으로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했다.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포옹은 그 어떤 스킨십보다 아름답고 애틋했다. 기다렸다는 듯 만개한 월령수의 꽃들은 언젠가 진다는 불안함을 암시했지만,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찰떡같은 케미로 많은 시청자에게 응원을 받아온 ‘만찬 커플’의 첫 연애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던 바 본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살짝 공개된 스틸컷에서 포착된 만찬 커플의 속삭임. 방 안에서 서로를 보는 눈빛에서 이전과는 달리 꿀처럼 달콤한 애정이 흘러넘친다. 이에 제작진은 “여러분이 기다리셨던 만찬 커플의 연애가 드디어 시작된다. 델루나 식구들 모르게 비밀 싸인을 주고받겠지만, 기침처럼 숨길 수 없는 사랑이 과연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배우 서은수의 특별출연이 예정돼있다. 산체스(조현철)의 연인 베로니카로 활약할 예정이다”라며 “만월과 찬성, 산체스와 베로니카, 그리고 영수(이태선)와 설지원(이다윗)까지. 새로운 관계들로 예측불가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호텔 델루나’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30 세대] 일본과 일본인/한승혜 주부

    [2030 세대] 일본과 일본인/한승혜 주부

    ‘여명의 눈동자’는 태어나서 처음 본 드라마였다. 어려서 뭘 모를 때였는데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매회 정신없이 보곤 했다. 철조망을 사이에 둔 연인이 입맞춤을 하던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기억날 정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이후 나의 역사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두 주인공은 징용을 피하려다 빨치산이 되기도 하고,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기도 한다. 그걸 보며 자연스레 일본은 정말 나쁜 국가이며, 일본인은 상종 못할 이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일본군이 조선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던 내용이 담긴 ‘마루타’란 책을 보고 분노는 더욱 커졌다. 절대 용서 못해! 머릿속 ‘뿔 달린 일본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 일본을 직접 여행하면서였다. 가장 가까운 나라라 덜컥 첫 해외 여행지로 삼긴 했으나, 여전히 마음속 어딘가에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차별하거나, 괴롭힐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다. 직접 가본 후에야 모두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 다들 매우 친절했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왔다. 나중에 일본에 살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한국인인 나를 그들과 똑같이 대했다. 간혹 진상을 부리거나 불쾌한 언행을 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사람은 한국에도 많았다. 단편적인 경험들일 뿐이지만 그러면서 일본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뿔 달린 짐승이, 악마가, 악당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이나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벌이는 운동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국민은 국력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국가 간 권력다툼은 피할 수 없다. 같은 차원에서 불매운동도 당연히 가능하다. 아픈 역사로 부당하게 고통받은 개인들을 위한 투쟁 또한 계속되어야 한다. 과거를 일방적으로 잊으라거나 조약 하나로 무마하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그러나 투쟁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일본이 아닌 일본 국민에게로 그 격렬한 감정이 향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며칠 전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들이 들어 있는 현수막이 길가에 버젓이 걸려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이런 모습을 방조하거나, 더 나아가 부추겨서도 안 될 일이다. 일본과의 무역전쟁에 동참하는 것과 일본인에게 혐오스러운 표현을 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어쩌면 필요 이상으로 일본을 ‘증오’하는 모습은 우리가 아직까지도 일본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는 징표일 수 있다. 미움은 사랑의 또 다른 얼굴이다.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모두 근본적으로는 ‘개인’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 우리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 바로 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과거를 극복하고 독립하는 길일 것이다.
  • “헤어지자”에 여친 얼굴 마구 폭행 중상…30대男 징역 8개월

    “헤어지자”에 여친 얼굴 마구 폭행 중상…30대男 징역 8개월

    여성 머리채 잡고 얼굴 수차례 때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폭행을 피해 달아나는 피해자를 쫓아가 프라이팬을 동원해 추가 폭행을 가하는 잔인한 방식으로 옛 연인에게 전치 12주의 골절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이상훈 판사는 14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39)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2일 오전 5시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서부간선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트럭에서 여자친구 A(34)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씨는 A씨가 “헤어지자”고 말한 데 격분해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 앉아 있던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이씨는 A씨가 트럭에서 내려 도망치자 뒤따라가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A씨가 트럭에 실려 있던 프라이팬으로 방어를 시도하자 이 프라이팬을 빼앗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씨의 폭행으로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현재 피고인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과 범행 동기 및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모던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연매출 10억 국수가게 공개

    ‘모던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연매출 10억 국수가게 공개

    ‘연매출 10억 메밀국수 가게 운영’, ‘연예계 최강 동안 부부’로 유명한 고명환-임지은 커플이 결혼 6년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두 사람은 MBN 금요 예능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 합류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도전한다. ‘코미디언-여배우’라는 이색 조합으로 2014년 화제 속에 결혼한 가운데, 여전히 신혼인 일상을 보여주는 것.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고명환 임지은 부부는 이태원에 위치한 ‘러브하우스’를 공개했다. 또한 고명환의 어머니와 누나가 전격 출연해, 임지은 앞에서 고명환의 ‘과거사’를 폭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10억 대박집’ ‘일산 맛집’으로 입소문난 메밀국수 식당에서의 노동 현장과 지인들이 보내준 신선한 횟감으로 다양한 요리를 뚝딱 내어놓는 ‘쿡방’도 고명환-임지은 부부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 제작진은 “두 사람이 오랜 친구에서 부부로 발전한 인연인 만큼, 서로를 향한 믿음과 의리가 남달랐다. 소탈하면서도 생활력 강한 두 부부의 일상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것”이라며 “오는 23일 방송 분부터 두 부부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환과 임지은의 합류로 새 바람을 불어넣을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한편 16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 26회에서는 박원숙과 김영옥의 남해 여행기, 필립-미나 부부의 임신 프로젝트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2’ 천명훈, 애프터 또 실패? “테이블 뒤엎은 초유 사태”

    ‘연애의 맛2’ 천명훈, 애프터 또 실패? “테이블 뒤엎은 초유 사태”

    ‘연애의 맛2’ 천명훈이 퇴짜 위기를 맞았다. 8월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천명훈이 애프터 데이트가 시작도 되기 전, 퇴짜 직전에 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소개팅 상대와 다음 데이트까지 이어진 게 처음인 천명훈은 ‘연애의 맛’ MC 최화정으로부터 “명훈에겐 두 번째 데이트가 보통 의미가 아니다”라며 응원까지 받았다. 이에 천명훈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30분 먼저 도착해 연인들이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를 추천받고, 꼼꼼히 체크하며 미리 외워두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이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천명훈은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을 다잡으며 조희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음성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청량한 기계음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 없는 감감무소식 상태가 계속됐다. 천명훈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설마 차이는 거야?”, “이렇게 끝나는 거예요?”라고 걱정이 이어졌다. 더욱이 약속시간이 지난 후 천명훈이 카페 테이블을 뒤엎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약속 장소가 쑥대밭이 되는 웃픈 풍경이 펼쳐졌다. 천명훈이 테이블까지 엎은 사연은 무엇일지, ‘천포옹’ 천명훈의 두 번째 만남은 무사히 성사됐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두 번째 데이트를 준비하고, 노력하는 천명훈의 모습이 제작진의 응원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벌어진 돌발 상황에 제작진 모두 긴장했다”며 “스튜디오 패널들은 물론 제작진과 전 시청자가 마음을 다해 염원하는 천명훈의 애프터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천명훈의 고군분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신영 임신근황, ♥ 강경준과 데이트 포착 [EN스타]

    장신영 임신근황, ♥ 강경준과 데이트 포착 [EN스타]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3일 강경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뚝섬 미술관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둘째를 임신 중인 장신영은 배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공개 연인임을 알린 이들은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지난 7월 두 사람은 결혼 약 1년 2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연스럽게’ 조병규, ♥ 김보라 전화에 자동 미소 “안녕?”

    ‘자연스럽게’ 조병규, ♥ 김보라 전화에 자동 미소 “안녕?”

    ‘자연스럽게’ 구례 현천마을에 살게 된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의 입주 다음날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측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3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구례에서의 첫째 날 밤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조병규의 모습이 담겼다. 조병규는 통화 상대에게 “안녕? (여기 지금) 구례야”라고 말한 뒤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녀의 목소리에 웃음만발’이라는 자막이 공개되면서 통화 상대가 연인 김보라임을 추측하게 했다. 통화를 마친 그는 “여기서 이렇게 있으니 절에 온 스님 같다”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햄, 달걀, 고추장을 반찬으로 밥을 먹었다. 급기야 그는 집주인 향자 할머니에게 “오이도 이렇게 잡숴보고…나 먹으라고 했간디?”라는 ‘편식 지적’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오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듀X101’ 이세진 단독 팬미팅, 2회차도 초고속 매진 “티켓파워 입증”

    ‘프듀X101’ 이세진 단독 팬미팅, 2회차도 초고속 매진 “티켓파워 입증”

    ‘프로듀스X101(프듀X101)’ 출신 이세진이 놀라운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세진이 첫 단독 팬미팅 ‘THE 세진’의 2회차 공연 추가를 확정시킨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티켓 예매사이트 멜론 티켓 단독으로 추가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극적으로 성사된 2회차 공연인 만큼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 전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앞서 ‘THE 세진’은 지난 7일 1회차 팬미팅 티켓 오픈 당시에도 뜨거운 관심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 터라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세진은 독립영화 ‘우리엄마’,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그날의 커피’, ‘연애포차’ 등을 통해 연기 행보를 펼쳐왔다. 이후 ‘프로듀스X101’에 출연, 방송 내내 상위권의 순위를 유지한 이세진은 TOP 20에 꼽히며 생방송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팬들과 소통하며 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세진은 오는 18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첫 단독 팬미팅 ‘THE 세진’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름기 뺀 ‘현실 멜로’ 3040에 통하다

    기름기 뺀 ‘현실 멜로’ 3040에 통하다

    “인생의 소중한 것이 모두 소멸된 느낌입니다. 나비가 날아간 번데기처럼 버석한 껍질만 남은 느낌.”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회에서 박하선(손지은 역)은 출근하는 남편(정상훈 분)이 아무렇지 않게 차고 나간 자신의 신발을 정리하며 이런 내레이션을 읊조린다. 보온병에 커피를 챙겨 배웅하지만 다정한 말 대신 키우는 새 목욕을 당부하는 남편, 어느새 일상이 된 이들의 메마른 관계에서는 일말의 사랑도 느끼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새로운 남자(이상엽 분)은 불륜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훨씬 더 따뜻하고 인간적이다.●과장된 로맨스 대신 일상에 스며든 사랑 공감 ‘현실 멜로’가 꾸준한 시청자 공감을 얻고 있다. 과장된 로맨틱 코미디나 과거 주류였던 신데렐라 스토리를 대신해 평범한 일상에서 스며들 듯 다가오는 사랑 이야기가 인기다. 1%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출발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전국 평균 2.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채널A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하선과 이상엽이 각자의 배우자 몰래 육체적인 관계까지 이르는 ‘정통 불륜’이지만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불륜보다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관계를 그려내면서 공감을 자극하는 까닭이다. 평일 오후면 ‘PT(개인 트레이닝)를 받듯’ 젊은 남자들을 만나는 두 아이의 엄마(예지원 분)라는, 일반적인 도덕적 잣대에서는 비난받아 마땅한 인물마저도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지난 9일 첫 방송한 JTBC ‘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을 만든 이병헌 감독의 첫 TV 드라마로 일과 연애로 고민하는 서른 살 세 친구를 둘러싼 이야기다. 드라마 작가 임진주(천우희 분),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전여빈 분),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황한주(한지은 분)의 빽빽한 일상에도 사랑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사랑이 동화 속 이야기 같을 나이를 훌쩍 지난 이들에게 사랑은 삶의 일부다. 달콤한 고백에 앞서 키스부터 시작하는 관계, 회사 후배와의 미묘한 감정 등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섬세한 심리 묘사… 불륜마저 이해 여지 남겨 지난달 종영한 JTBC ‘바람이 분다’는 아이 없이 지내면서 연애 시절 감정을 잃어버린 감우성(권도훈 역)-김하늘(이수진 역) 부부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공감을 샀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불치병 소재나 다소 억지스러운 ‘거짓 불륜’ 장치마저도 일상을 세밀하게 표현한 연출과 연기 속에서 힘을 얻었다. 지난 상반기 최고의 멜로 화제작으로 평가받는 MBC ‘봄밤’ 역시 사랑을 잊어가던 남녀에게 찾아온 설렘을 담담한 느낌으로 그린 작품이다. 오랜 연인이 있는 한지민(이정인 역)과 미혼부 정해인(유지호 역)이 결국 ‘해피 엔딩’에 이르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이들이 불안해하면서 조심스럽게 사랑에 한발 한발 다가가는 과정은 현실만큼이나 순탄치 않아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최근 멜로물에서는 20대 이전에는 깊이 공감하기 힘든 인간적인 고민, 일상의 작은 변화가 불러오는 고민들을 풀어내려는 흐름이 보인다”면서 “이런 잔잔한 공감의 요소가 3040세대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그 셀럽들이 트럼프를 만났을 때

    그 셀럽들이 트럼프를 만났을 때

    할리우드 배우 우디 해럴슨은 2002년 당시 미네소타 주지사였던 제시 벤추라의 초대를 받아 트럼프 타워에서 2004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해럴슨은 2시간 30분이 넘었던 당시 식사 자리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 4명이 있는 공정한 테이블이라면 대화를 할 수 있는 자격이 한 사람에게 25%씩 주어지지 않겠나. 당시 멜라니아는 대화 지분을 약 0.1% 정도 얻었고, 나는 1% 정도였다. 주지사 제시가 3% 정도 얻었다. 나머지는 트럼프가 가져갔다.” 해럴슨은 “(트럼프가) 다시 독백신을 독차지하기 전에 나는 너무 힘들어서 담배 한 대를 피우러 나갔다 와야 했다”고 말했다. 우디 해럴슨 “만찬서 대화 95% 이상 독차지”찰리 쉰 “싸구려 지르코늄 다이아인 것처럼 선물”앨리스 쿠퍼 “최악 사기 골퍼? 누군지 말못해”셀마 헤이엑 “내가 찼는데 ‘키작아 안사귄다’고”브룩 실즈에겐 “넌 美 연인 난 美 최고 부자, 사귀자”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잔혹한 만찬’을 해야 했던 해럴슨과 같이 트럼프를 만나 당혹감을 느꼈던 유명인들의 사례를 모아 보도했다. 신문은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평범한 유명인사였고, 거의 모든 다른 유명인들은 그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알 수 있게 하는 이야기를 하나씩 갖고 있다”고 썼다.배우 찰리 쉰은 결혼 직전 식당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트럼프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며, 자신의 양 소매 끝에서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커프스 단추를 빼서 선물로 줬다. 쉰은 “6개월 뒤 한 보석상이 커프스 단추를 살펴 보더니 몸을 뒤로 젖히며 ‘싸구려 백랍(주석과 납 등의 합금)과 지르코늄’이라고 말했다”면서 “커프스 단추엔 트럼프 인장이 찍혀 있었다. 그 자체로 그를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해리 포터’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고작 11살 때 토크쇼를 앞두고 트럼프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인사를 건네는 트럼프에게 “나 너무 떨리고 쇼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래드클리프는 “그러자 트럼프는 ‘넌 그냥 트럼프를 만났다고 말하면 돼’라고 했다”면서 “나는 (스타가 된) 지금도 자신감이 그때의 트럼프 정도로 강하진 못하다”고 말했다.트럼프는 많은 유명인사들과 골프를 치기도 했는데, 함께 라운딩을 했던 인사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두른다. 새뮤얼 L 잭슨은 트럼프와 자신 중 누가 더 나은 골퍼인지를 묻는 질문에 “물론 나다. 왜냐면 난 속이지 않으니까”라고 대답했다. 록스타 앨리스 쿠퍼 역시 인터뷰에서 “유명인 중 최악의 사기 골퍼? 난 그게 누구인지 직접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마 충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난 ‘트럼프와 골프를 친 적이 있다’, 이 말 밖엔 못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복싱영웅 오스카 데 라 호야는 2016년 아주 자세하게 트럼프의 골프 속임수를 묘사했다. “트럼프는 첫번째 공이 물(워터해저드) 속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렇지 않게 주머니에서 다른 공을 꺼냈다. 그 공은 왼쪽으로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됐고, (또 벌타를 무시하고 친) 다음 공은 다시 물에 들어갔다. 네번째 공이 수풀로 들어간(러프) 걸 내가 아는데 그는 페어웨이로 걸어가 ‘내 공이 여기 있네’라면서 태연하게 공을 쳤다”고 밝혔다.트럼프는 여배우들에게도 무수히 ‘작업’을 걸었다. 셀마 헤이엑은 “그는 내 번호를 얻고는 만나자고 전화하곤 했고, 난 남자친구가 없더라도 그와 사귀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그 뒤 트럼프가 내 키가 너무 작아서 사귀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잡지에 나왔다”고 말했다. 브룩 실즈는 “그는 이혼한 뒤 바로 내게 전화해서 ‘내 생각에 우린 정말 데이트를 해야 할 것 같다. 왜냐면 당신은 미국의 연인이고 난 미국 최고 부자니까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1970년대에 트럼프와 소개팅을 했던 캔디스 버겐은 “버건디 리무진을 타고 버건디 정장을 입고, 버건디 에나멜가죽 로퍼를 신고 있었다”면서 “아무리 이상한 색이라도 돈이면 뭐든지 살 수 있더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에 15만원 상당 간식 포상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에 15만원 상당 간식 포상

    충북지방경찰청이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에 푸짐한 간식을 제공했다. 지난 7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은누리양을 최초로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조양 수색 과정에서 활약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5년 전 달관은 군견교육대로 향하는 도중 도망을 가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으며 이번 활약으로 인해 국민의 영웅이 됐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에 협조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 당국과 함께 연인원 5700여명을 투입했으며 드론 10여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다.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께 조양은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노트펫(notepet.co.kr)
  • 솜혜인, ‘아이돌학교’ 조기 퇴교한 이유? 건강상의..

    솜혜인, ‘아이돌학교’ 조기 퇴교한 이유? 건강상의..

    솜혜인(솜해인)의 커밍아웃에 그의 과거가 재조명됐다. 13일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하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이에 ‘아이돌학교’ 출연했다가 조기 퇴교한 사건이 눈길을 끌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7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솜혜인은 첫 방송에서 조기 퇴교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퇴교 이유는 건강상 문제.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솜혜인을 각인시키기에는 1회 만으로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방송 초기 조기 퇴교를 선택한 솜혜인에게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13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여자친구는 숏컷 머리스타일이고 그게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솜혜인은 또 “제 여자친구에게 남자인지 여자인지 묻는 것은 애인 입장에서 속상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솜혜인의 커밍아웃을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그는 이 글과 함께 연인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솜혜인 커밍아웃 “제 여친은 머리가 숏컷..남과 똑같은 연애”[전문]

    솜혜인 커밍아웃 “제 여친은 머리가 숏컷..남과 똑같은 연애”[전문]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는 글과 함께 연인과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응원 메시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네 부모는 아시니?”라는 댓글에는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고 답했으며,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마워요. 너무너무 고마워요”라는 글도 올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쏟아내자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 하실 수 있다.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으나, 방송 1회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당시 그는 제작진 측에 “실력도 부족한데 몸도 좋지 않다”며 자진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이하 솜혜인 입장 전문>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 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일정·행사 확정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 기념 행사가 다체롭게 펼쳐진다. 경북 구미시는 다음 달 열리는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 일정과 행사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시는 이날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 종합보고회를 열고 문화·예술·체육행사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구미공단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6∼22일을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17일 구미상공회의소 주최로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18일에는 구미코에서 50주년 기념식에 이어 문화예술회관에서 클래식 공연인 음악의 밤을 연다. 19일 구미코에서 국제탄소포럼을, 코오롱 분수광장에서 코오롱 분수문화축제를 각각 연다. 20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고 금오산대주차장에서 밴드, 댄스, 국악 등 시민 동아리 10여팀이 공연하는 구미시민페스티벌도 마련한다. 21일에는 낙동강 동락공원에서 녹색자전거대행진과 농업한마당 대축제를, 금오산대주차장에서 노동자한마음대회도 연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국가 차원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행사 참석을 건의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반세기 역사를 재조명하고 구미 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취지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며 “활기찬 공단,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가 되도록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나는 ‘진짜’ 자연인이다”…네안데르탈인처럼 사는 남자

    “나는 ‘진짜’ 자연인이다”…네안데르탈인처럼 사는 남자

    '네안데르탈인'의 삶을 자처한 남성이 원시 생존법을 전파하고 있다. 귀도 카미아(37)는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곤충을 먹고, 부싯돌로 불을 지피고, 동굴에 피난처를 짓는 등 구석기 시대 원시인의 생활 양식을 따르며 생활했다. 맨발로 들판을 누비며 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옷은 동물 가죽으로 대신했다. 국제생존연맹 이탈리아 지부의 감독 아래 이 같은 원시 생존법을 터득한 카미아는 네안데르탈인데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에 앞서 약 40만 년 전~4만여 년 전까지 유라시아 지역에 살다 멸종한 인류다. 최초의 네안데르탈인은 35만 년 전 유럽에서 나타났으며, 13만 년 전에 이르러 완전한 형태의 네안데르탈인이 출현했다. 아시아에서는 5만 년 전 자취를 감췄으나 유럽에서는 3만 3000년에서 2만 4000년 전까지 생존했다. 1856년 독일에서 발견된 화석을 통해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으며, 화석이 발견된 장소인 네안데르계곡의 이름을 따 네안데르탈인이라고 명명됐다.카미아는 네안데르탈인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총명했다고 말한다. 그는 “네안데르탈인은 불을 사용할 줄 알았으며 날씨에 적응을 잘했다. 주로 동굴에 거주했으며 자주 이동하는 유목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앤드루 소렌슨 교수팀은 약 5만 년 전 유적인 무스테리안 등 프랑스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의 구석기 유물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도 호모 사피엔스처럼 부싯돌 같은 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불을 피워 사용했음을 밝혀냈다. 카미아는 이 같은 네안데르탈인의 생존 방식이 앞으로 다가올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문명의 붕괴를 믿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라 식생활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대응하려면 삶의 방식을 바꿀 줄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네안데르탈인의 삶을 공부하는 것은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네안데르탈인 생존수업에서 카미아는 네안데르탈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먹이는 어디서 구했는지, 불은 어떻게 붙였는지 등을 알려준다.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코스에 따라 며칠에 걸쳐 직접 식재료를 구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카미아는 이 과정이 음식 없이 사람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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