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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돌아온 일상, 변화된 삶, 진화하는 탐방/남태한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기고] 돌아온 일상, 변화된 삶, 진화하는 탐방/남태한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한 시간 전쯤 맑았던 하늘이 금세 어두워져 빗줄기를 내린다 싶더니 그새 다시 맑아 햇살을 비춘다. 요즘의 변화무쌍(變化無雙)한 날씨는 기상예보를 따돌리듯 천변만화(千變萬化)로 그 모습을 바꿔나간다. 변덕꾸러기 날씨에 대비해 당연하다는 듯 차량 한 켠에 우산과 여분의 양말을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날씨에 맞춰 삶이 변화했음을 체감케 된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것이 비단 요란스런 날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COVID-19) 또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알파부터 오미크론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치며 익숙해질 것 같지 않았던 마스크 착용도 이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된 지금, 잃어버렸던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는 국립공원의 탐방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국민들이 선호하는 탐방문화 또한 그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정상정복, 종주산행 등이 주가 되었던 이전과 다르게 ‘2021년 국립공원 탐방관리 전략’ 조사결과, 부담 없이 즐기는‘저지대 트레킹’과 심리적 만족감을 채워 주는‘한적한 산행’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다인(多人), 다박(多泊)의 형태에서 이제는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소규모 당일 탐방으로 트렌트가 변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맞춤형 생태관광 운영, 탐방로 예약제 구간 확대,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비대면 탐방 영상과 체험키트를 활용한 셀프 탐방프로그램등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탐방 트렌드에 발맞춰 가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하여 건강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탐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챗봇(ChatBot)을 활용한 셀프탐방프로그램 ‘출동! 달콩수호대’는 무등산의 명소를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단체탐방에서 자연환경해설사의 역할이었던 현장해설을 휴대폰 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소규모의 탐방객 그룹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등산의 곳곳을 탐방할 수 있다. 더불어 문자로 진행되는 챗봇의 특성을 활용하여 중국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이용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와 협력한 웰니스(wellness) 탐방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으로, 국립공원이 가지는 건강과 치유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자연환경을 담은 색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주는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 자연친화적 치유와 면역향상을 돕는 천연향을 시향 하는 ‘광주향(香)’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무등산과 뷰티(beauty)를 결합함으로써 지친 국민들의 심신안정 및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로 국립공원은 큰 영향을 받았고, 그 변화의 바람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국립공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민들의 삶에 발맞춰 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발굴하고 알맞은 탐방 환경을 조성하여 변화에 대비할 것이다. 내년 3월 4일은 광주의 명산 무등산이 국립공원이라는 옷을 입고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표현이 있듯이, 10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들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국립공원은 언제나 국민들의 옆에 자리하며 자연의 혜택을 되돌려드릴 것이라는 점이다.
  • “김준수,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8살차 연인” 소속사 입장 밝혔다

    “김준수,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8살차 연인” 소속사 입장 밝혔다

    가수 김준수와 러블리즈 출신 케이 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준수와 케이가 한 소속사에 몸 담고 있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19일 김준수, 케이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이날 보도된 김준수와 케이의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의 관계이자 같은 업계의 선후배 동료”라며 “열애설은 모두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히니 부디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케이는 러블리즈 출신으로, 지난 1월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 아일랜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김준수와 함께 뮤지컬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무대에 올랐다.
  • ‘디즈니’ 부른 그 가수 “저도 블링크예요”

    ‘디즈니’ 부른 그 가수 “저도 블링크예요”

    “저 역시 ‘블링크’(블랙핑크 팬)입니다. 로제와는 얼마 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서 대화할 기회도 얻었죠.” Z세대 미국 팝가수 세일럼 일리스(Salem Ilese)는 최근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 인터뷰에서 “문화 간의 경계가 많이 흐려졌고, 이것은 창작자에게 아주 훌륭한(Cool) 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일리스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020년 ‘매드 앳 디즈니’(Mad at Disney)로 정식 데뷔한 그는 이 노래가 스포티파이에서 2억건 넘게 스트리밍돼 주목받았다. 1999년생 일리스는 28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틱톡 스타이기도 하다.  그는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의 플랫폼으로 여러 콘텐츠를 접하며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얻어 음악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일리스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해 게임과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귀엽게 묘사한 노래 ‘PS5’를 발표한 인연도 있다. 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는 지금까지 두 곡을 함께 작업했는데, 정말 다정한 친구들이었다”며 “이들이 사는 한국에 대해 전해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내 버킷리스트 제일 꼭대기에 있던 일이었다”며 “한국에 와서 한국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일리스는 대표곡인 ‘매드 앳 디즈니’(디즈니 만화)와 ‘PS5’(플레이스테이션)를 비롯해 ‘벤 앤드 제리’(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헤이 시리’(아이폰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 등으로 우리 주변의 친숙한 소재를 음악으로 다뤘다. 일리스는 “나는 주변 사물, 나의 삶, 개인적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쓴다”며 “흥미로운 단어나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눈여겨봤다가 적어둔다”고 곡 작업 과정을 전했다. ‘매드 앳 디즈니’에서는‘공주식 사랑 이야기’에 반기를 들었다.  “‘매드 앳 디즈니’에 대한 팬 반응이 다양하고 감동적이어서 좋았어요. 디즈니식 공주에 나만 화난 게 아니라 같이 분개하는 또래 젊은 여성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여성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여성에게 권한과 힘을 부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는 곡이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곡도 쓰고 싶다”며 “중요한 메시지이겠지만 더 많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곡을 쓰기 쉽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어렵게 만들어낸다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와 美 뉴욕서 비공개 결혼

    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와 美 뉴욕서 비공개 결혼

    배우 공효진(42)이 10살 연하 가수 케빈오(32)와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17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려 한다”며 결혼식에 대해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10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디딜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효진은 올해 3월 진행된 동료 배우인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후, 4월 케빈오와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케빈오는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게시했다. 손편지에는 “모두 잘 지내시죠? 요즘 제 첫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살고 있었다”라며 “좀만 있으면 들려 드릴 수 있을 텐데, 그 전에 제 인생의 또 다른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맞다, 2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케빈오는 “올 가을, 제가 태어난 곳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라며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가장 보통의 연애’ 등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했다. 케빈오는 2015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 우승자 출신으로 싱글 ‘연인’, ‘하우 두 아이’ 등을 발매했다. 2019년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애프터문을 결성했다.
  • 전남도, 오는 26일부터 ‘2022 전남캠핑관광 박람회’ 개최

    전남도, 오는 26일부터 ‘2022 전남캠핑관광 박람회’ 개최

    전국 캠핑객들의 축제인 ‘2022 전남캠핑관광 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를 해남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안전한 캠핑문화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는 270여 팀 2천여 명의 캠핑객이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가수 공연과 마술, 난타, 캠핑 장비 전시와 캠핑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특히 캠핑 장비 전시는 현대자동차 카라반과 지프, 오프로드카를 비롯해 캠핑 관련 용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체험프로그램으로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와 캠핑용품 만들기, 캠핑 요리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캠핑문화를 위한 안전 캠핑 아카데미와 플로킹 보물찾기 활동, 다문화가정 초청 캠핑행사 등의 사회가치경영(ESG) 실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도는 캠핑관광 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해남군, 오시아노캠핑장 운영사인 ㈜파라와 협의회를 구성, 관광객 안전담당관제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캠핑 박람회는 참여자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을 찾는 국내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선도하도록 캠핑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혜리♥류준열, 이동휘♥정호연 더블데이트

    혜리♥류준열, 이동휘♥정호연 더블데이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이혜리가 미모를 자랑했다. 이혜리는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분위기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혜리는 전날 연인 류준열과 이동휘, 정호연 커플과 빌리 아일리시 내한 공연에서 더블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이혜리는 MBC 새 드라마 ‘일당백 집사’로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일당백 집사’는 일 한 건 당 백 원으로 시작하는 심부름을 대신해주는 남자와 죽은 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가 생활 심부름업체 ‘일당백’을 운영하며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포착] “다자간 연애” 동성 커플과 ‘한침대’ 쓴 반려견, 원숭이두창 전염

    [포착] “다자간 연애” 동성 커플과 ‘한침대’ 쓴 반려견, 원숭이두창 전염

    프랑스에서 주인과 한 침대를 쓴 반려견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반려동물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파리에 사는 44세, 27세 프랑스인 동성 연인은 지난 6월 광범위한 궤양과 발진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선 항레트로바이러스(ARV·에이즈 치료제) 처방으로 활동이 억제, 바이러스가 탐지되지 않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앓고 있는 44세 라틴계 남성에게선 얼굴과 귀, 다리 부분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항문성 궤양이 잇따라 나타났다. HIV 음성인 27세 백인 남성의 경우엔 등과 허벅지에 비슷한 발진이 생겼다. 두 사람 모두 피로감과 두통, 발열이 있은지 4일 만에 증상이 발생했다.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한 사람은 피부와 인두 검체에서, 다른 한 사람은 인두 및 항문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리고 2주 뒤, 연인의 반려견에게서도 복부 농포와 항문 궤양 등 비슷한 병변이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이었다. 파리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 의료팀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Generation Sequencing) 기법으로 반려견과 44세 라틴계 남성의 DNA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양쪽 검체 모두 hMPXV-1 계열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4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2022년 8월 4일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만 1700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또 반려견과 주인 한 명을 감염시킨 이중가닥 DNA 바이러스는 19.6kb(킬로베이스페어·1kb=DNA 염기 1000개)에서 100% 염기서열 상동성을 보였다. 주인의 바이러스가 개에게 옮겨 갔다는 의미였다.한 집에 살며 '폴리아모리' 즉 비독점적 다자간 연애를 추구한 동성 연인은 서로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고 6일 후부터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였다. 4년령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종인 반려견은 그 전부터 한 침대에서 데리고 잤다. 주인 커플의 피부 병변이 닿거나 스치면서 반려견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인 커플은 자신들이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이후 반려견이 다른 사람 혹은 반려동물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원숭이두차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었다.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 의료팀은 랜싯 보고서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 개체와 반려동물을 격리시킬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촉발될 것"이라며 "우리는 반려동물을 통한 2차 감염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당대 세계미술 흐름 앞선 ‘실천가’… 지난 10년 가장 핫한 여성작가[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당대 세계미술 흐름 앞선 ‘실천가’… 지난 10년 가장 핫한 여성작가[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현재 살아 있는 동시대(컨템퍼러리) 작가 중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동시대의 아이콘인 여성 작가는 구사마 야요이다. 아마 이름은 몰라도, ‘루이비통 작가’ 또는 ‘호박 작가’ 정도는 많은 사람이 알 듯하다. 하지만 그녀의 유명세와 달리 그녀의 ‘화려한’ 작품에 대한 설명과 내용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단해 보이는 성공이 사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다. 93세로 지난 10년간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은 구사마 야요이의 삶은 어떠했을까. 아직도, 정신병원에서 그림을 그린다. ‘고통, 불안, 공포와 매일같이 싸우고 있는 내게, 예술을 계속하는 것만이 그 병으로부터 나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수단이었다.’(작가노트, 테이트모던, 전시카탈로그 2012)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생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녀의 가족사와 정신병력은 작품의 시작 지점으로,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1929년 100년 넘게 종묘업을 가업으로 삼아 온 일본 마쓰모토시의 유서 있는 가문에서 막내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을 이어 가던 아버지와 강압적이고 히스테릭한 어머니 아래에서, 그녀는 다소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0살 전부터 심각한 환청과 환각에 시달렸다. 어린 구사마는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환청과 환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에게 보이고 들리는 것을 정신없이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 놀라고 두려운 마음이 조금씩 진정되는 것을 경험했다. 구사마에게 그림이란 현실과 환영 사이 공포의 체험 속에서, 이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됐다. 이런 이유로 구사마는 교토의 시립미술공예학교(현 교토예대) 일본화과 입학을 결심했다. 그러나 곧 전통적 방식, 세밀 묘사를 강요하는 등의 정형화된 화법의 교육과 보수적인 화단이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느끼고는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자유와 더 넓은 세계를 찾아 1957년 미국으로 떠났으며, 그곳에서 그녀만의 독자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93세 여전히 정신병원에서 그림 그려 뉴욕 도착 당시 그녀는 처음에는 추상표현주의 영향을 받아 평면회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점차 도널드 저드, 자신의 연인이였던 조지프 코넬의 영향을 받아 조각, 설치미술까지 영역을 넓혀 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뉴욕에 정착한 지 18개월 만에, 그녀는 브라타 갤러리에서 ‘무한 그물’ 시리즈로 첫 개인전을 가졌다. 5점의 그물(Net) 시리즈는 거미줄 모양으로 뒤덮인 거대한 흰색의 캔버스로, 그물망은 정교하게 조직되어 퍼져 나가는 것처럼 끝없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 ‘무한 그물’은 구사마가 미국에 정착한 후 잭슨 폴록의 ‘뿌리는(dripping) 회화’뿐만 아니라 단색(모노크롬) 회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이 시리즈는 이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에도 소개되며 그녀의 서구권 진입을 성공적으로 알리는 작품이 되었다. 그녀가 아시아 작가로서 서구 현대미술계에서 인정받은 첫 작가라는 점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 이후, 구사마는 작품의 주요 주제인 ‘무한’을 설치작업으로 제시해 회화 공간을 어떠한 신체적 경험으로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이 작품이 1965년 처음 공개되어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잡은 ‘무한 거울 방’ 시리즈이다.‘무한 거울 방’은 방 안에 설치된 거울들이 서로를 비추며 방 안에 있는 조명, 사물, 사람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반사시켜 무한히 뻗어 나가는 환경을 만들어 낸다. 방 안으로 초대된 관람객들은, 자신의 반사된 이미지들에 둘러싸이는데, 이 생소한 경험이 작가에게는 여전히 진행 중인 자기 소멸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당시 매우 도전적이고, 21세기에나 나올 법한 설치미술 영역을 이미 1965년에 혁신적인 미술로 제안했다. 더 나아가, 그녀는 회화나 설치 등 특정 장르에 구속되지 않고, 미술과 사회 규범에 갇히지 않은 채 ‘예술적 실천’을 행했다. 대표적 예로, 1960년대 이후 그녀는 전위 예술 퍼포먼스인 일종의 ‘구사마 해프닝’을 시도한다. 파격적인 누드 퍼포먼스와 해프닝은 뉴욕의 공공장소인 월스트리트,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등에서 행해졌다. 남녀의 몸 위에 물방울 무늬를 그려 넣는다든지, 베트남 전쟁에 항의하며 성조기를 태우는 등 사회적·정치적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구사마는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동안에 회화에서 시작해 조각, 설치, 해프닝에 이르는 등 장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장르 간 경계를 허물어 갔다는 점에서 당대 세계미술 흐름과 함께하기도, 때로는 그 흐름을 앞서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미국 화단에서 구사마의 화려한 성공은 길게 유지되지 못했다. 이렇게 실험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것에 비해, 196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그녀의 작품은 점점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되었고 197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 화단에서 그녀의 입지는 거의 사라졌다. 약 10여년간의 뉴욕 생활을 마친 그때쯤 구사마는 아버지와 연인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1972년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본으로 돌아온 구사마는 귀국 직전 뉴욕에서 보인 전위적인 퍼포먼스 ‘해프닝’ 활동으로 인해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했으며,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정신 요양 시설에 들어감으로써 미술 활동은 이전만큼이나 활발하게 지속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귀국한 구사마는 초기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미술계보다 덜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던 문학계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사마는 미술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으며, 현재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인 ‘호박’ 시리즈는 이 시기에 제작됐다. 구사마에게 유명한 이 ‘호박’은 어린 시절 교감하던 자연을 상징하며 순수함을 의미한다. 이는 종묘상을 운영하는 부모가 외출하면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꽃이나 호박을 관찰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과도 연관된다.●장르의 영역 확장… 경계도 허물어 구사마가 1972년 일본으로 귀국한 후, 첫 회고전을 갖게 된 것은 1987년이다. 도쿄도 아닌, 지방 미술관인 기타큐슈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 전시는 냉담했던 일본 내에서 구사마에 대한 ‘예술적’ 평가를 새롭게 다지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 또한 국제 미술계에서 점차 잊혀져 가던 구사마는 1989년 뉴욕의 국제현대미술센터에서 주최된 ‘구사마 야요이 회고전’을 통해 주목을 받게 된다. 이 전시를 통해 ‘무한 그물’이 전후 미술사 공백을 메우는 귀중한 작품이자, 미국의 팝아트, 페미니즘, 히피 문화 등에도 영감을 주었던 것이 실증적으로 주목받았으며 국제적으로 재평가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작가는 1993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일본 대표작가로 선택됐다. 당시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한국관을 백남준이 나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멋진 1993년이다. 그 이후, 일본인 첫 여성작가로서 로스앤젤레스, 뉴욕, 도쿄 등 여러 나라를 순회하면서 국제 미술계의 최전선으로 복귀했다. 어찌 보면, 사실상 2006년 런던의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가 구사마를 소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세는 달라졌다. 런던에서의 2008년 대규모 회고전 이후, 같은 해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작품이 500만 달러 이상으로 팔리며 살아 있는 여성 예술가의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일본인 작가 중 거래량, 거래 총액 1위였다. 이로써 구사마는 더이상 동양의 여성 예술가가 아닌 보편적인 현대미술사적 계보에서 논의되게 된 것이다. 구사마의 회고전들을 살펴보면 언제나 기록적인 수식어가 뒤따르는 작가일지라도, 그 이면에는 여러 번의 좌절의 순간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일관된 실천을 통해 인고의 시간을 견뎌 온 순간들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숨 프로젝트 대표
  • ‘전신화상 교통사고’ 일주일만에 세상 떠난 美배우

    ‘전신화상 교통사고’ 일주일만에 세상 떠난 美배우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53)가 사고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헤이시 측은 그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헤이시는 현재 법적으로 사망 상태지만, 장기 기능을 위해 생명 유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이식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밝은 빛, 친절하고 즐거운 영혼, 사랑하는 어머니, 의리 있는 친구를 잃었다”며 “항상 진실의 편에서 사랑과 수용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그녀의 용기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헤이시는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차에 불이 났고, 헤이시는 전신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초기 혈액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입장을 바꿔 병원에서 처치한 마취제 성분일 수도 있다며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헤이시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11일 무산소성 뇌손상 진단과 함께 뇌사 판정을 받았다. 헤이시는 1987년 NBC 드라마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식스 데이 세븐 나잇’(Six Days Seven Nights), ‘S러버’(Spread)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특히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얼굴이 알려져 있다. 양성애자인 헤이시는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앨런 드제너러스와 교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헤이시의 죽음을 접한 드제너러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은 슬픈 날이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헤이시는 2001년 결혼했다가 2007년에 이혼한 전 남편 콜리 라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
  • 모텔=성관계 동의? 남성 ‘긍정’ 여성 ‘부정’ 많았다

    모텔=성관계 동의? 남성 ‘긍정’ 여성 ‘부정’ 많았다

    남녀가 함께 모텔에 들어가면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 20대 남녀는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2020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수강한 공공기간 종사자 20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텔에 들어간 것은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20대 남성 47.7%가 그렇다고 답했고, 20대 여성은 17.7%에 그쳤다. ‘늦은 밤 남성을 집에 들어오게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란 질문에도 남성 27.4%가 동의했으나, 여성은 9.3%에 그쳤다. ‘키스와 애무를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질문에도 남성은 52.7%, 여성은 19.4% 동의를 보이며 20대 남녀의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사람과 성관계하는 것은 성범죄다’라고 질문한 결과, 여성 96.1%, 남성 94.1%가 그렇다고 답해 동일한 인식을 나타냈다. ‘연인과 모텔에 가는 것은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하는 것’이라는 질문에도 남자는 10명 중 8명이, 여자는 5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78.0%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고 ‘다소 그렇다’라고 답한 남성은 43.6%였다. 여성은 과반수인 51.3%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가 35.1%, ‘전혀 그렇지 않다’가 16.2%였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여성은 48.7% 였고, ‘매우 그렇다’가 11.6%, ‘다소 그렇다’가 37.1%로 집계됐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업체는 “남성들의 경우 성관계 시 상대의 의사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모텔 갔지만 성관계는 거부20대 남성 강간 혐의 ‘유죄’ PC방에서 알게 된 여성과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은 강간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이 사건은 당시 성관계에 대해 “강제였다”는 여성과 “합의했다”는 남성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국민참여재판까지 갔고, 배심원단과 재판부가 피해여성 주장에 손을 들어주며  징역 4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20대 남성 A씨는 2019년 6월 2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신 후 근처 모텔에 들어가 성관계를 했다가 B씨로부터 고소됐다. B씨와 A씨는 PC방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으로 만나 1~2년 전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다가 사건 당일 갑자기 만나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성관계를 맺은 당일에 대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A씨와 B씨는 새벽 3시 인근까지 포장마차 등에서 술을 먹다 모텔에 들어갔다.  A씨는 모텔에 들어갈 때 B씨가 싫다고는 했지만, 끌었더니 따라오는 등 강하게 거부하지 않아 이를 동의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손을 잡고 걸으면서 입을 맞췄는데 B씨가 몸을 밀어내지 않았으며, 모텔에 들어가서도 B씨가 영화 OST를 듣고 싶다고 하는 등 강제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관계 도중 구강성교를 요구하자 B씨가 들어주고, 키스 등을 할 때도 싫다고는 했지만 강하게 거부하지 않아 내숭을 떠는 정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A씨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친해졌고, 사건 당일 포장마차에서 나온 후 술을 더 마시자고 한 것은 B씨이며 손을 잡고 모텔에 들어갔다고 했다. 반면 B씨는 모텔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술만 마실 것이라고 해서 들어간 것”, 구강성교를 해준 것은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키스를 하거나 옷을 벗길 때 혀를 깨물거나 옷을 잡는 등 10번 넘게 말과 행동으로 거부했다고도 밝혔다. 성관계를 할 때는 A씨가 자신의 양손을 잡아 제압한 상태였다면서 강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가 성관계 직후 모텔을 나간 B씨에게 사과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배심원 최종 판단 결과 6명은 유죄, 1명은 무죄로 갈렸다. 다수결에 의해 배심원은 최종적으로 A씨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4년으로 형을 결정했고, 검찰도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판단 등을 종합해 A씨에게 최종적으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였던 A씨는 법정구속됐다. 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다”며 B씨 주장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 전현무 “바람 현장 목격하면 마음 딱 정리”

    전현무 “바람 현장 목격하면 마음 딱 정리”

    전현무가 밸런스 게임을 통해 연인 관계에 있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밸런스 게임으로 ‘연인이 바람피운 걸 보기’와 ‘내가 바람피운 거 걸리기’ 중 어떤 걸 고를지 질문했다. 어려운 선택지에 전현무는 잠시 고민하더니 “나는 ‘바람피운 거 보기’가 낫다”라며 “나는 (바림피운 현장을 목격하면) 마음이 딱 정리된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그런 일이 많았냐. 왜 이렇게 담담하게 말하는 것이냐”라며 전현무의 경험담인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전현무는 “저는 상상력이 풍부하다”라며 오해에 해명했다. 멤버들은 “나이도 있으시지 않나”, “상처가 많으시다”, “연륜이 있으시니까”라며 전현무 몰이를 시작했다. 결국 전현무는 “별의 별 경험이 다 있다”라며 자포자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해국제음악제 이달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김해국제음악제 이달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경남 김해시는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음악제인 김해국제음악제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오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서부문화센터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15회째인 김해국제음악제는 해마다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집중조명해 시민들을 위한 예술공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이다.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프랑크 탄생 200주년, 드뷔시 탄생 160주년,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빛의 영감(靈感)’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가족 클래식 뮤지컬 ‘들리나요, 베토벤 아저씨?’ 공연에 이어 피아노 콩쿠르 시상식과 수상자 연주회가 열린다. 9월 17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실내악 연주회가 열리고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독일 피아니스트 제버린에카르트슈타인 초청 피아노 독주회가 마련된다. 이어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올해 김해국제음악제 대미를 장식하는 대규모 공연인 ‘빛의 영감(靈感)’ 음악회가 펼쳐진다. 제버린에카르트슈타인, 김해시립합창단(지휘 최인환), 김해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합창, 오케스트라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음악회를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국제음악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음악제 조직위는 앞서 지난 2월 국내외 최고 교수진을 초청해 파인글로브 호텔, 장유도서관 공연장 등에서 24명의 학생들과 8박 9일간 ‘피아노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다른 지역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2일에는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콩쿠르&우수신인 오디션도 개최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함께하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를 통해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나는 솔로’ 7기 순자, 프러포즈 받았다

    ‘나는 솔로’ 7기 순자, 프러포즈 받았다

    ‘나는 솔로’ 7기 순자가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10일 순자(가명)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려 마흔 번째 생일 케이크 레터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남자친구인 영호(가명)에게 선물 받은 케이크가 담겼다. 케이크에는 일기 형식으로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시선을 모은다. 특히 ‘커서 나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애정 어린 문구에서 영호의 센스가 엿보인다. 이에 순자는 “귀여워. 내 쫄쫄이 최고”라고 덧붙이며 기뻐했다. 한편 순자와 영호는 40대 특집으로 꾸며진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7기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 찬란했던 시절/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 찬란했던 시절/미술평론가

    이 그림은 벨에포크 시대의 문화계 거물 알렉상드르 나탕송이 자기 집 살롱을 장식하기 위해 주문한 것이다. 폴란드 출신 유대인인 나탕송 집안은 은행업으로 부를 쌓았다. 알렉상드르와 그의 형 타데는 예술잡지 ‘라 르뷔 블랑슈’를 발행해 예술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에두아르 뷔야르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두 형제는 잡지를 통해 뷔야르를 지지하고 그림을 주문하는 등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었다. 알렉상드르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뷔야르는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과 여인들을 소재로 두 폭짜리 패널화 세 점과 세 폭짜리 패널화 한 점을 제작했다. 아홉 개의 패널은 각자 독립성을 지니고 제목도 따로 있지만, 모아 놓으면 하나의 큰 그림이 되도록 구성했다. ‘공원’은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 폭짜리 패널화다. 왼쪽 패널에서는 유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들이 놀고 있고, 가운데 패널에서는 세 여인이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패널에서는 빨간 양산을 쓰고 검정 드레스를 입은 부인이 벤치에 앉아 있다. 푸른 하늘, 베이지색 땅, 초록색 나무가 시원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군데군데 사용된 빨강이 생동감을 준다. 반짝이는 빛과 산뜻한 색채의 배합,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벨에포크 시대 프랑스 상류층의 취향을 말해 준다. 뷔야르는 유화 물감 대신 템페라를 사용해 화사하고 아련한 느낌을 냈다. 묘사는 평면적이고 장식적이다. 가운데 텅 비운 공간, 우연인 듯 끄트머리가 잘려 나간 구도에서 드가의 영향을 볼 수 있다. 1894년 완성된 그림이 저택으로 옮겨졌다. 세 폭 패널화는 살롱의 가장 긴 벽에 설치됐고, 두 폭 패널화 세 점은 나머지 세 개의 벽에 설치됐다. 장식이 완성되자 알렉상드르는 무려 삼백 명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의 인생은 영원히 찬란할 것 같았다. 그러나 드레퓌스 옹호의 선봉에 섰던 ‘라 르뷔 블랑슈’가 1903년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고, 이 잡지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나탕송 형제의 삶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1929년 알렉상드르는 35년이나 소장해 온 이 그림을 경매소에 내놓는 처지가 됐다. 오르세미술관은 그중에서 이 세 폭 패널화와 두 폭 패널화 한 점을 사들였다. 사람은 가고 그림은 남아 찬란했던 시절, 그 시대를 증언하고 있다.
  • 영화 ‘그리스’ 올리비아 뉴턴 존, 하늘의 별이 되다

    영화 ‘그리스’ 올리비아 뉴턴 존, 하늘의 별이 되다

    영화 ‘그리스’(Grease)로 스타덤에 올라 1970~19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30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성실히 치료를 받으면서 완쾌되는 듯했으나 2017년 5월 암이 재발해 허리 아래 부근 척추까지 번져 힘든 시기를 보냈다. 뉴턴 존은 투병 중에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지속했고, 2008년에는 호주 멜버른에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를 건립해 암 연구와 환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194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호주로 건너가 10대 시절을 보냈다. 1960년대에 가수로 데뷔해 1978년 영화 ‘그리스’에 출연해 배우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만인의 연인’으로 불렸다. 뉴턴 존은 배우이기 전에 뛰어난 가수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의 데뷔 앨범이자 싱글인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는 뉴턴 존에게 그래미상을 안겨 줬고, 1974년에는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로 빌보드 차트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뉴턴 존의 전기에 따르면 1위 히트곡만 10곡에 이르며 그래미상 수상만 총 네 번 했다.
  • 홍석천 “커밍아웃 후 母 ‘농약 먹고 죽자’고 했다”

    홍석천 “커밍아웃 후 母 ‘농약 먹고 죽자’고 했다”

    홍석천이 동성애자 커밍아웃 후 가족들의 반응을 고백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 ‘메리 퀴어’에서는 부모와 가족의 응원과 믿음으로 더 당당하게 우뚝 선 다양성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선 승은, 가람 커플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알리고 당사자와 가족을 돕는 대한민국 성소수자 인권 단체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비비안, 지나를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7세 게이 아들의 어머니인 비비안, 24세 레즈비언 딸의 어머니인 지나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부모와 가족의 응원 속에서 건강한 커밍아웃이 가능하다”고 강조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자 승은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에게 ‘아우팅(outing)’을 당했다. 엄마가 (여자친구와 나) 둘 중 하나는 보지 말라고 해서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커밍아웃을 망설이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나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내가 딸의 편이 안 되면 내 딸에게는 아무도 없다. 엄마 아빠의 지지가 없으면 (성소수자 혼자) 세상에 내던져지고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안은 “부모님을 ‘내 인생에 한번 초대해 볼까’라는 생각으로 해라”라고 조언해, 마음의 부담을 덜어줬다. 보성, 민준 커플의 경우, 지난 4회에서 어머니와 오랜 앙금을 푼 바 있다. 보성의 어머니는 과거 아들의 커밍아웃에 큰 충격을 받고, 남자친구인 민준에게 날 선 말들을 쏟아냈었다고. 어렵게 보성의 어머니와 마주한 민준은 “그 얘기 들었을 때 20년 넘게 살아온 제 인생과 받아주신 부모님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컸다”고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보성의 어머니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한 후 “너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힘들면 엄마한테 와. 셋이 살자”고 두 사람을 품어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지해, 민주 커플 역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후 바디 프로필(약력)로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도전을 펼치며 가족의 응원을 받았다. 여자에서 남자로 성별을 정정하는 어려운 도전 중인 지해는 자궁 적출 등 큰 수술을 준비하며 한때 부모의 큰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연인 민주의 무한대 응원 속에,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리면서 현재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커밍아웃 연예인 1호’로, 성소수자 커밍아웃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는 ‘메리 퀴어’ MC인 홍석천은 “부모의 지지와 응원이 커밍아웃에 반드시 필요한 원동력이자 필수 조건”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 커플’들의 사연을 지켜본 뒤, “엄마가 시골 분이셔서, 답답한 마음에 제게 ‘농약 먹고 그냥 죽자’고도 하셨다. 그걸 듣는 아들 입장에서는 괜히 커밍아웃했나, 나만 알고 살까 그랬다”고 당시의 심경을 떠올렸다. 하지만 홍석천은 “(가족만 믿어준다면) 세상 누가 무슨 욕을 해도 상관없고 버틸 수 있다. 부모님, 가족이 내 편이다 생각하면 다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해,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신동엽 역시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라고 운을 뗀 뒤, “자식을 자랑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저렇게 웃으면서 자식을 응원할 수 있는 부모님이 세상 모든 부모님의 마음 아닐까, 울컥 한다”고 진심 어린 공감을 보냈다. 한편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지향하는 다양성 커플들의 삼색 러브스토리는 물론, 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 웨이브 ‘메리 퀴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회장 전문 배우’ 김성원 별세

    ‘회장 전문 배우’ 김성원 별세

    성우로 데뷔해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 드라마에서 회장 역할을 주로 맡아 온 배우 김성원이 별세했다. 85세. 8일 유족에 따르면 김성원은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2000년대 들어 ‘완전한 사랑’ (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서 회장, 사장 역을 주로 맡았다. 유족은 부인 안상희씨와 2남 1녀(재영·재준·재희)가 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 제시카, 中걸그룹 재데뷔에 앞서 “추억 영원히 간직할 것”

    제시카, 中걸그룹 재데뷔에 앞서 “추억 영원히 간직할 것”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33)가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시카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이번 여름에 만들었다. 영원히 간직하겠다”(Unforgettable, precious memories were made this summer. Will cherish them forever)는 내용의 글을 영문으로 올렸다. 제시카는 이어 “이것은 ‘골든스타’(팬덤명)을 위한 것”(This one’s for you my #goldenstars)이라며 6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예능 ‘승풍파랑 적저저’ 시즌3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핫핑크 원피스 등 다채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무대 위에 선 제시카의 사진은 팬들에게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제시카는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해 소녀시대 탈퇴 8년 만에 중국 걸그룹으로의 활동을 앞두고 있다. 제시카와 같은 그룹으로 활동할 멤버에는 대만 가수 겸 배우 왕신링, 홍콩 걸그룹 트윈스 출신 질리안청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제시카는 타일러권과 지난 2013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며, 타일러권의 옛 연인인 질리안청과 같은 그룹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 회장 역 전문배우 김성원 별세… 올해 초 암 판정

    회장 역 전문배우 김성원 별세… 올해 초 암 판정

    ‘뮤지컬 1세대’ 배우…1957년 성우로 데뷔훤칠한 키·외모로 TBC 배우로 스카우트수많은 드라마·영화서 회장·사장 도맡아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에서 회장 역을 주로 맡아온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성원은 올해 초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8일 유족에 따르면 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193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금의 중앙대 연극영화과인 서라벌예대를 다니던 중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해 라디오 드라마 등에 출연해왔다.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의 리처드 킴블 역과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고, 훤칠한 키와 외모로 주목받으며 TBC(동양방송)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됐다. TBC 사극 드라마 ‘여보 정선달’(1971∼1974)에서 주인공 정선달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1974년 T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회장, 사장 역을 주로 맡았다.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출연…뮤지컬 초석 다져 고인은 뮤지컬 1세대 배우로, 우리나라 뮤지컬 초석을 다지는 데도 기여했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1966)에 출연했고, 해외 동포들을 위해 마련된 뮤지컬인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으로 해외 공연을 다녔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당뇨병을 50년간 관리해오며 건강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나와 건강 전도사 역할도 했다.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당뇨병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세계당뇨협회로부터 공로상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안상희씨와 사이에 2남 1녀(김재영·김재준·김재희)가 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031-449-1009
  • 성유리 “결혼 후 ‘남사친’과 여행 간 적 있어”

    성유리 “결혼 후 ‘남사친’과 여행 간 적 있어”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성유리가 ‘남사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남사친’과 관련된 문제로 첫사랑과 이별하게 된 리콜녀의 사연이 도착한다. 이에 리콜플래너들이 ‘내 연인의 남사친-여사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내 연인의 남사친-여사친을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질문한다. “친구니까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면 가능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내 연인의 남사친과 여사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시민들의 반응을 접한 리콜플래너들도 “이게 참 애매하다”면서 흥미로워한다. 이어 장영란은 성유리에게 “연인의 이성 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고 성유리는 “저는 결혼 후에 남사친과 여행을 가봤다”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성유리는 “남사친과 단둘이 여행을 간 건 아니고 친구 여러 명과 함께 갔다. 남편도 다 아는 남사친이라서 괜찮았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런데 만약에 남편이 여사친과 여행을 간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를 보여주는 러브 리얼리티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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