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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강식 경기도의원,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토론회 열어

    김강식 경기도의원,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토론회 열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더불어민주당·수원10) 위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정책토론회’가 5일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열렸다고 6일 김 위원실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영주 추계예술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공간을 활용해 가변적 공간(블랙박스형 공간)을 만들어 문화예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연장의 운영 수익구조와 맞지 않는 아동·청소년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공공 지원을 통한 공연의 지속성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석 춘천인형극장 극장장은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청소년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공연장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유휴공간을 발굴 또는 활용해 아동창작단체들의 접근성을 높여 언제든지 필요할 때 사용가능한 상설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화경 고양문화재단 과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활성화 제도개선을 위해 공공행정의 평가체계인 경영평가에서 아동·청소년의 활동 평가기준 수정과 행정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면서 “아동·청소년 전용공간의 예산 투입과 운영에 대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미영 경기아트센터 국악원 본부장은 경기국악원-아동극 사례를 중심으로 아동극의 강점인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진 상설공연 및 체험, 교육 효과, 흥미의 조화를 언급하며 “아동 공연의 활성화 조건으로 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콘텐츠 생산, 공연공간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 청소년극 연구소 소장은 “공간이란 개념을 공연예술 관람의 대상이라는 것을 넘어 창작의 주체자로서 문화예술 거점이란 인식하에 예술가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면서 “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며 미래 가능한 것을 상상 가능한 공간을 만들길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이병훈 서울공연예술제 프로그래머는 “극장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듯이 어린이·청소년 공연장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청소년극이 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인지, 아동·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등 사용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석환(민주당·용인1) 위원은 “건물의 설계는 아동·청소년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가변형 공간으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하며, 문화 다양성확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의 거점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예술문화공연을 보고, 즐기고, 만들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식 도의원은 “지속적인 연구용역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예술공간을 고민해온 만큼 의견들을 참고하여 경기도형 아동·청소년 예술공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공연쿠폰 2주 만에 41만장 발급

    문체부 공연쿠폰 2주 만에 41만장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침체한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할인권을 배포하고 나선 가운데, 공연계도 이에 맞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견 배우와 국악인, 피아니스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캠페인을 통해 적극 호응을 당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할인권인 ‘소중한 문화티켓’ 41만여장이 발급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월 70억원이었던 공연계 매출은 지난달 12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공연 건수는 9월 358건에서 10월 75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연계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객석 수 증가, 기대작 오픈, 공연 소비 할인권 발급이라는 삼박자에 모처럼 웃고 있다. 배우 신구, 유연석, 김소현, 음악감독 김문정,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국악인 김준수, 피아니스트 손열음, 성악가 김주택은 ‘소중한 문화티켓’ 캠페인에 나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개한 영상에서 신구는 “연극은 극장, 배우, 관객이 삼위일체다. 무대예술이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는 명맥을 유지해왔다. 이 위기 속에서도 관람하러 오는 관객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연이 멈추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유연석), “무대가 멈출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한 회 한 회가 너무나 소중하다. 관객들이 응원해 주는 걸 보면서 더 최선을 다하게 된다”(김소현) 등 현장 이야기도 전했다. 김문정은 “마스크를 쓴 관객들을 보면 울컥하다. 관객은 우리가 무대에 존재하는 이유고, 땀을 흘리고 목청을 높여야 하는 이유고, 그날의 공연을 소중하게 되돌려 드려야 하는 이유”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소중한 문화티켓’은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등 8개 티켓 예매처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등 순수 공연예술 예매 시 1인당 최대 3만 2000원(8000원씩 4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내 2차례 신청 가능하며,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용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CCTV 반전 노렸던 강지환…대법원도 ‘생리대 DNA’ 인정(종합)

    CCTV 반전 노렸던 강지환…대법원도 ‘생리대 DNA’ 인정(종합)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유죄 확정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동료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그의 20년 배우 인생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가 준강제추행·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6일 전해졌다.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 제한 3년 명령도 원심대로 유지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오후 8시30분쯤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또 다른 스태프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지환은 준강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준강제추행 혐의는 일부 부인했으나 1,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강지환 측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피해자의 생리대에서 발견된 강지환의 DNA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해 원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재판의 쟁점은 강지환이 다른 스태프 B씨를 상대로 준강제추행 범죄를 했느냐는 것으로 좁혀졌다. B씨는 만취해 잠든 사이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강지환은 B씨가 지인에게 메신저를 보낸 기록이 있다면서 B씨는 만취해 잠든 상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준강제추행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했음이 인정돼야 성립하는 범죄다. B씨가 만취해 잠든 게 사실이라면 항거불능 상태로 인정돼 강지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다. 1심은 B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점, 많은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한 점, 메시지가 매우 짧은 답문 형태에 불과해 몽롱한 상태에서도 보낼 수 있는 메시지인 점 등을 고려해 강지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지환 측은 1심에서 사실을 오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항소했다. 메시지 길이보다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며 1심이 B씨의 항거불능 상태에 대해 오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도 항거불능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B씨의 주장이 타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자택 CCTV 반전은 없었다 강지환 측은 결국 대법원에 상고했다. 당시 강지환 자택 상황이 담겼다는 CCTV 화면 등이 지난 8월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변수가 될지 주목받았지만 대법원은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사건 당일 강지환 자택 CCTV에는 강지환이 피해자의 퇴사로 인해 감사의 의미로 전별금을 준비한 것을 본 피해자들이 봉투를 열고 금액을 확인하는 장면, 속옷 차림으로 강지환의 집을 돌아다닌 장면,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는 점 등이 찍혔다. 피해자의 옷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유죄로 봐야 한다는 2심 판단은 문제없다는 취지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생리대에서 강지환의 유전자형이 검출됐다.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범행 당시 강지환의 행동, 피해자가 느낀 감정, 추행 직후 잠에서 깨 인식한 상황과 그에 대한 피해자의 대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이후 강지환으로부터 고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긴 어렵다.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항거불능 상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전했다. ‘한류스타’이기도 했던 강지환은 이번 성범죄 사건으로 긴급체포되면서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 ‘조선생존기’(TV조선)에서도 하차했다. 성범죄자로 전락한 강지환은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에너지마루’ 생활 SOC 장관상 강동구 ‘에너지마루’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모전에서 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체험교육장인 에너지마루는 강일동 능골근린공원에 위치해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하고, 교육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연계한 복합 SOC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 5개 에너지 체험마당과 전국 최초로 설치한 바닥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대규모 건축물이 배출하는 탄소를 제로(0)로 줄이고, 환경단체에 운영을 맡겨 녹색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마포, 구조·응급처치 교육 재개 마포구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이달부터 재개했다. 구는 그간 응급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구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내 초중고생과 교직원, 공사장 안전요원, 기업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도 구조 교육을 해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일시 중단되며 감염병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뒤로 교육 일정이 미뤄진 상태였다. 구청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영등포, 금연거리 7곳 추가 지정 영등포구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특히 많이 접수돼 온 민원 다발지역 7곳을 금연거리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의도 금연거리로 국회의사당 앞(2765m), 여의동로(476m), 여의도롯데캐슬아이비 주변 도로(429m), 여의도역 주변 도로(132m) 등이 새로 추가됐다. 여의도 외 추가 지정 구간은 신대림초등학교 후문(228m), 신길역 주변 도로(200m), 당산역 주변 도로(86m) 등 3곳이다. 강서, 정재승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 강서구는 정재승 교수 초청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정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코로나 이후 달라질 미래의 삶을 예측해 본다. 특강은 6일 오후 4시에 강서구청 유튜브 i강서TV(www.youtube.com/gangseotv)에 접속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가능하며 교육 중 정답을 맞힌 수강생을 선정해 강사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도 증정한다. 송파, 청년 예술가 온라인 경연대회 송파구는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2일 ‘청년예술가 온라인 전국경연대회’를 연다. 19~39세의 국내 거주 공연예술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창작가요와 스트릿댄스로 나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참가팀의 3분 이내 분량의 공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3일 1차 예선 통과자 10팀을 발표하고, 2차 본선은 12일 무관중 현장 경연으로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금상·은상·동상 등을 선정해 송파구청장상과 함께 모두 236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은평,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은평구가 서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자치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의 ‘골목길 지장전주 정비사업’은 현행법상 이설 비용, 이전 장소에 대한 주민 간 갈등 등의 문제로 장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사업이다. 구는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합동 대안을 마련했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사전 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이설 비용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또 지장전주 전담반을 구성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총 320개의 생활불편 지장전주를 연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코로나 블루 다독이는 강북 “안방서 가족뮤지컬 즐기세요”

    코로나 블루 다독이는 강북 “안방서 가족뮤지컬 즐기세요”

    서울 강북구가 자녀와 같이 손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가족뮤지컬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당초 구는 이번 사업을 아동권리 축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문화향유를 자유롭게 누리지 못한 아동과 부모들에게 친숙한 공연을 찾다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선택했다. 이번 공연은 도로시,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가 마법사 오즈를 찾아 여행하며 펼치는 신비한 모험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됐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주인공들의 여정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꿈과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공연 관람을 위해 지난달 27일 어린이 전문공연예술업체 ‘극단21’과 함께 광화문 아트홀에서 사전 녹화를 마쳤다.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유튜브 강북구 채널(역사문화관광의도시 강북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생활에 접근하기 어려운 아이들과 부모에게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전해 주는 이번 공연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방송인 정형돈(42)이 불안장애로 4년 만에 다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일 정형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정형돈과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5년 말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약 1년 만인 2016년 복귀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불안장애로 다시 방송을 쉬게 된 것.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향후 대책을 준비 중이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스튜디오K ‘도니스쿨’,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라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이 총 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KBS 측은 “제작진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옵티머스 펀드 사기’ 로비스트 2명 구속영장 청구

    ‘옵티머스 펀드 사기’ 로비스트 2명 구속영장 청구

    1조 2000억원대 피해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옵티머스 로비스트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전날 로비스트 기모씨와 김모씨에게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기씨와 김씨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와 함께 김재현(50·구속 기소) 옵티머스 대표의 ‘로비스트 3인방’으로 꼽힌다. 이들은 김 대표가 제공한 서울 강남구 N타워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옵티머스가 추진한 사업에 깊숙이 개입했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불법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다.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김씨의 권유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2000만원의 로비 자금을 전달하려다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기씨는 지난해 신씨와 함께 1350억원대 옵티머스 투자금을 받아 충남 금산군에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가 지역 의회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다. 검찰은 조만간 신씨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펀드 돌려막기’에 가담한 이모(51) 스킨앤스킨 대표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이 대표는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 등과 함께 회삿돈 150억원을 마스크 유통 사업 명목으로 빼돌려 옵티머스 관계사인 이피플로스에 넣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이 대표의 친형인 이모 스킨앤스킨 회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도피 중이다. 또다른 로비 창구로 꼽힌 정영제(57)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도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해 검찰이 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수사팀 인력을 보강해 총 19명이 옵티머스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반부패수사1부와 범죄수익환수부의 일부 검사가 추가 투입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멋쟁이 희극인 기억할게”…박지선 애도 속 발인 엄수

    “멋쟁이 희극인 기억할게”…박지선 애도 속 발인 엄수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 36년의 짧은 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5일 오전 9시에 치러진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동료 개그맨 등이 참석했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2시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운구 차량은 영결식장 밖을 빠져나와 고인이 몸담았던 KBS 건물 등을 거쳐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했다. 신봉선, 박성광, 허경환, 박미선 등 동료들이 발인에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2일부터 4일장이 치러지는 동안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은이, 유재석, 오나미, 김민경 등 개그맨 선·후배 외에도 배우 박정민, 박보영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추모 물결은 계속됐다. 고인의 동기로 ‘개그콘서트’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박성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처럼 환한 웃음을 가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을 기억하겠다”면서 “나중에 만나서 같이 또 개그 하자”고 추모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이윤지도 박지선에게 쓰는 편지를 올리며 “답장 줄거지? 꿈에서라도 부탁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오늘 발인...연예계 추모 물결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오늘 발인...연예계 추모 물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5일 오전 9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러진 고인과 모친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동료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앞서 발인식은 오전 11시로 예정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2시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잠든 관은 영결식장 밖을 나와 고인이 몸담았던 KBS 건물 등을 거쳐 경기도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2일부터 빈소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은이, 유재석, 박성광, 오나미, 김민경 등 개그맨 선후배는 물론 배우 박정민, 이윤지, 박보영, 가수 이적, 샤이니 키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SNS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고인의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성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사진처럼 환한 웃음을 가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을 기억하겠다”면서 “나중에 만나서 같이 또 개그 하자”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고인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고 있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등학생 때부터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힌 박지선은 최근 증세가 악화하면서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절세미녀’라 칭송받으며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 멤버로 활약하던 그였다. 2018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에 참가한 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바로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대 위가 아니면 웃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지만, 싸늘한 얼굴마저도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승화돼 ‘얼음 공주’라 불렸다.빳빳하던 고개를 숙이게 만든 사람은 바로 그가 ‘을’로 여기던 스타일리스트였다. 지난달 20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냥 사라졌다”면서 ‘#싸이코’, ‘#몬스터’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싸이코’, ‘몬스터’는 해당 가수가 활동한 곡명이었고, 갑질한 대상이 누군지는 바로 드러났다. 가수 아이린은 폭로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인 22일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스타일리스트는 폭로 글을 삭제했고 복수는 끝이 났지만, 아이린의 추락한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었다. 당분간 많은 가요계 팬들이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스태프에게 폭언을 하고 삿대질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 9월 28일에는 가수 박경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그와 서울의 한 중학교에 같이 다녔다는 한 인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박경의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그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폭로했다. 다음날 박경은 자신의 SNS에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9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류를 이끄는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생활에 관한 폭로도 나왔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졌으나 그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끝내 침묵했다. 최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의 갑질이나 인성 부족, 문란한 사생활을 온라인에 폭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개개인의 글은 파급력을 지닌다. ‘소셜미디어’라는 말 그대로 모두가 자신만의 ‘미디어’를 가지고 있는 시대다. 더이상 ‘갑’과 ‘을’은 없다. 오히려 을의 눈치를 살펴야 할 세상이 된 것이다.
  • 회삿돈을 자녀 유학비·유흥비로 펑펑… 금괴 사 빼돌려

    회삿돈을 자녀 유학비·유흥비로 펑펑… 금괴 사 빼돌려

    유명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연예기획사를 세웠다. A씨는 고소득자 소득세율(6~42%)보다 법인세율(10~25%)이 낮은 점을 악용해 본인 소득은 적게 신고하고 기획사 수입은 많게 했다. 법인세도 대폭 줄이기 위해 법인 소유 수입차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비용을 늘려 손금 처리했다.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기도 했다.B법인은 회사 사업과 무관한 20억원대 최고급(VVIP) 골프빌리지(골프 코스에 딸린 단독주택)를 법인 명의로 매입해 사주 일가가 독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해외 현지법인에도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계속 지원했다. 이 자금은 해외 유학 중인 사주 자녀 체재비로 유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주는 해외 자녀에게 체류비를 단 한 푼도 송금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C성형외과는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사업용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에 넣는 방식으로 수입을 빼돌렸다. 빼돌린 돈으로 고가 부동산을 취득하고 골프장·유흥업소·호텔 등에도 사용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현금 업종’과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주 일가 등 탈세 혐의자 38명(법인사업자 32명·개인사업자 6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수요에 따라 소득이 급증한 레저·취미 업종과 현금매출 누락 혐의 고소득 전문직 22명(법인사업자 16명), 사주 일가에 기업자금을 유출한 법인사업자 13명,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 법인사업자 3명이다. 고가 건물을 매입한 고소득 유명인과 연예인, 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개업 의사도 포함됐다. 이들의 자산은 개인 평균 112억원, 법인 평균 1886억원이다. 위장 계열사를 만들어 회삿돈을 유출하거나 사주가 자신의 급여를 대폭 올리고 급여로 골드바를 사들여 빼돌린 행위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최근 5만원권 환수율이 급감하고 금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현금과 골드바 거래 등 음성적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편법 증여 혐의 법인사업자 3곳은 일감 몰아주기나 미공개 정보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나 편법 승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개발 사업이나 기업공개(IPO) 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저가에 특수관계인에게 물려주는 행위 등은 미공개 기업정보를 활용한 편법 증여와 탈세에 해당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민주당 지지하다 불만있어 와”…국민의힘, 정책 만들 21명 전문가 영입

    “민주당 지지하다 불만있어 와”…국민의힘, 정책 만들 21명 전문가 영입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는 오는 5일 각 분야 핵심 인재들의 모임인 정책네트워크 ‘드림’ 1기 발대식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면접을 통해 발탁한 드림 1기 21명 중에는 20대 스타트업 창업가, 작가, 인공지능(AI) 교육전문가, 디스플레이 연구원, 경영컨설턴트, 세무사, 의료인, 공연예술가 등이 포함됐다. 일부 지원자는 면접에서 평생 더불어민주당만 지지하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국민의힘을 응원하기 시작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드림 1기는 내년 4월 1일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층 토론을 거쳐 당에 정책자료집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재영 대외협력위원장은 “국민들이 목말라하는 정책들은 당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엑소 첸, 훈련소 사진 화제... 짧은 머리에 환한 미소[EN스타]

    엑소 첸, 훈련소 사진 화제... 짧은 머리에 환한 미소[EN스타]

    그룹 엑소 멤버 첸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엑소 첸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첸은 훈련병들 사이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첸은 지난 10월 26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첸은 그룹 엑소 내에서 시우민, 디오, 수호에 이어 네 번째 멤버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첸은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지난 1월에는 자필 편지를 통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및 혼전 임신 사실 등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득녀 소식도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 동영상 조작됐네”… 손쉽게 잡아내는 토종 SW 개발

    “이 동영상 조작됐네”… 손쉽게 잡아내는 토종 SW 개발

    자체 수집한 30만장 실험자료 바탕 인공신경망 활용, 영상 변형물 포착“아주 정교한 영상도 90% 이상 탐지”지난해 미국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뉴스 영상이나 유명 연예인을 합성한 불법 동영상이 유통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헤어진 연인의 얼굴을 다른 나체 사진이나 성인물 동영상과 합성한 뒤 온라인상에 유통시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실제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영상을 위변조하는 ‘딥페이크’를 쉽게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흥규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교내 벤처기업 디지탈이노텍 공동연구팀은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디지털 형태의 사진 변형 여부를 정확하고 손쉽게 찾아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카이캐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위변조 탐지 기술이 이론 검증을 위한 논문 발표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실용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기존의 디지털 영상 포렌식 기술은 유형별로 수행되는 영상 변형에 대응해 개발됐기 때문에 하나의 영상에 여러 종류의 변형이 가해지거나 어떤 변형이 수행된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디지털 영상 분석에서는 정확성과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극소수 전문가들의 주관적 판단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문제점까지 안고 있었다. 그런데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만든 ‘디지털 이미지 위변조 식별 웹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약 30만장의 영상 자료와 신경망 기반 포렌식 영상자료, 딥페이크 분석을 위한 실험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카이캐치’를 만들었다. 이번 기술은 잘라 붙이기, 복사 붙이기, 지우기, 물체 크기 변화, 이동, 리터칭처럼 자주 사용하고 손쉬운 변형 방법은 물론 다양한 영상 변형을 인지할 수 있다. 또 어떤 식으로 변형됐는지 알 수 없는 영상에 대해서도 평균 탐지 정확도 90~95%, 변형 영역에 대한 추정 확률 90%로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영상 포렌식 기술과 픽셀 수준의 변형을 탐지해 아무리 정밀하게 변형한 영상정보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제 옆에 앉아도 괜찮아… 한숨 돌린 공연계

    이제 옆에 앉아도 괜찮아… 한숨 돌린 공연계

    대화·음식 섭취 없는 특성 감안 7일부터 ‘객석 띄어 앉기’ 해제 재확산 등 변수… 대응책 고민정부가 발표한 5단계로 세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일부터 공연장 내 객석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무화한 객석 띄어 앉기가 완화되며 직격탄을 맞았던 공연계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모양새다. 다만 확진자 수 등 연일 변수가 많아 고민할 지점들은 여전하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국공립 극장에서만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하다가 지난 8월 말부터는 민간 공연장에도 모두 띄어 앉기를 적용했다. 객석은 공연장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만 채울 수 있었다. 이 조치는 공연계 매출에 곧바로 타격을 줬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171억원, 8월 170억원이던 공연계 매출이 9월엔 70억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월 212억원이던 매출이 3월 91억원, 4월엔 46억원으로 떨어졌는데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공연 건수가 177건(3월), 178건(4월)에 불과했다. 9월엔 358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는데 매출은 3월보다도 못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극장 뮤지컬 공연의 경우 객석 점유율이 70% 이상은 돼야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클래식, 연극 등 공연도 절반의 객석만으론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아 공연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많았다.“공연을 할수록 손해”라는 토로가 공통적으로 나온 뮤지컬 제작사들은 지속적으로 공연장에서의 방역 현황을 알리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배우 유준상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객석 띄어 앉기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연계는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조치를 하고 있음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록으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4202건 공연에 예매 건수가 251만 4225건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오고가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조용히 공연만 보는 극장은 밀집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만 공연계도 마냥 안도만 하진 못한다. 한 공연 제작사 관계자는 “1단계 시 띄어 앉기를 안 하겠다는 게 전제조건인데 공연은 예매 시점과 관람 시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관람일을 기준으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커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면 기존 예매 관객들의 표를 일괄 취소하고 재예매를 하는 과정에서 이탈표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각 공연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방침을 내려보낼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저소득층 학생 상처받지 않도록… 구로, 모든 중·고교에 생리대함 설치

    저소득층 학생 상처받지 않도록… 구로, 모든 중·고교에 생리대함 설치

    서울 구로구가 모든 중·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고 생리대 무상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고등학교가 대상이며 내년에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지난달 신도림고, 구일고, 경인고, 오류고, 덕일전자공업고, 유한공업고, 서울공연예술고, 예림디자인고, 서서울생활과학고, 성베드로학교, 정진학교, 구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12곳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설치한 고등학교 4곳에도 학교와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이 보건실을 방문해 이용대장을 작성해야 하는 등 불편해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구는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다. 보관함에는 생리대 3종을 비치해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성청소년 누구나 매달 30개까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구는 매달 9만 7000여개 분량의 생리대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구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제정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게 됐다. 조례에 따르면 지역에 사는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무상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구는 2016년 취약계층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으로 대신했다는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이슈가 된 이후 공공 영역에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조례를 제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개그우먼 박지선(36)의 빈소에 이튿날에도 방송계 동료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재석, 홍석천, 김영철, 지석진, 최양락, 팽현숙, 전유성, 조세호 등 고 박지선의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은 고 박지선의 생일이라 더욱 조문객들의 마음을 저미게했다. 김영철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고, 최양락 팽현숙 부부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유재석, 지석진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또 홍석천, 조세호, 이상준, 김수용과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쇼리 역시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다. 개그계 원로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전유성, 엄용수는 슬픔 속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송은이, 김숙, 김신영, 박성광 등 개그맨 동료 선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 불가”라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은데다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 연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말부터 ‘객석 띄어앉기’ 안 할 듯…한숨 돌린 공연계, 고민은 여전

    주말부터 ‘객석 띄어앉기’ 안 할 듯…한숨 돌린 공연계, 고민은 여전

    정부가 발표한 5단계로 세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일부터 공연장 내 객석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무화한 객석 띄어 앉기가 완화되며 직격탄을 맞았던 공연계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모양새다. 다만 확진자 수 등 연일 변수가 많아 고민할 지점들은 여전하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국공립 극장에서만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하다가 지난 8월 말부터는 민간 공연장에도 모두 띄어 앉기를 적용했다. 객석은 공연장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만 채울 수 있었다. 이 조치는 공연계 매출에 곧바로 타격을 줬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171억원, 8월 170억원이던 공연계 매출이 9월엔 70억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월 212억원이던 매출이 3월 91억원, 4월엔 46억원으로 떨어졌는데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공연 건수가 177건(3월), 178건(4월)에 불과했다. 9월엔 358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는데 매출은 3월보다도 못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극장 뮤지컬 공연의 경우 객석 점유율이 70% 이상은 돼야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클래식, 연극 등 공연도 절반의 객석만으론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아 공연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연을 할수록 손해”라는 토로가 공통적으로 나온 뮤지컬 제작사들은 지속적으로 공연장에서의 방역 현황을 알리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배우 유준상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객석 띄어 앉기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공연계는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조치를 하고 있음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록으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4202건 공연에 예매 건수가 251만 4225건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오고가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조용히 공연만 보는 극장은 밀집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만 공연계도 마냥 안도만 하진 못한다. 한 공연 제작사 관계자는 “1단계 시 띄어 앉기를 안 하겠다는 게 전제조건인데 공연은 예매 시점과 관람 시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관람일을 기준으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커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면 기존 예매 관객들의 표를 일괄 취소하고 재예매를 하는 과정에서 이탈표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각 공연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방침을 내려보낼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등 연예인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는 전날 배우 박정민, 방송인 송은이 등에 이어 이날도 많은 동료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방송인 장영란 등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날 라디오 진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과 나눈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 박성광 결혼식에서 지선이 얼굴이 안 좋아 보여 끝나고 문자했더니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고은, 홍지민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등 케이팝 스타들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지선 어머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2015년 청춘페스티벌 등 공식 석상에서 고등학생 때 피부과에서 오진해 박피 시술을 6번 받았고, 후유증으로 휴학했으며 대학생 때 병이 재발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얼굴을 사랑한다”는 말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2010년 최우수 작품상 등 아카데미상 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코미디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에 출연했던 배우 에디 해슬이 서른살 짧은 생을 마쳤다. 해슬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여자친구 집 앞에서 자동차 강도들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영국 BBC가 뉴욕 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해슬의 대변인도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첫 주류 영화 출연작인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코미디에 재능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이 영화는 동성 커플이 두 10대를 키우며 겪는 에피소드를 가볍지만 의미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영화에서 아네트 베닝과 줄리앤 무어 커플이 양육하는 레이저(조시 허처슨)의 친구 클레이 역할을 맡았는데 클레이는 이 커플의 눈에 불안정해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안 되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었다. 고인은 2013년 엘르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보딩을 잘 탄다는 이유로 그 배역을 따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텍사스에서는 말등에 올라타거나 로데오를 많이 해봤고,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오면서는 스케이팅을 배웠다. 난 늘 모험을 해보곤 했다. 그리고 보드만 있으면, 서핑이건 웨이크보딩이건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이전에는 NBC의 과학 픽션 ‘서피스(Surface)’ 시리즈에서 마일스 바넷의 가장 절친 필 낸스로 얼굴을 내밀었다. 해슬은 10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는데 레이턴 미스터, 레이크 벨 등과 완전 상반된 배역을 맡았으며 NBC는 2006년에 단 한 시즌만 방영한 뒤 더 이상 시리즈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2013년에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에서 현재 애플의 최선임 직원이며 늘 잡스의 인색함에 맞섰던 크리스 에스피노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피노사는 그의 부음에 “이렇게 비극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배우 개리 케언스와 앨리 고니노 등도 “아름다운 재주꾼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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