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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펜으로 살렸다” 70세 헐크 호건, 전복된 차에서 10대 소녀 구조

    “볼펜으로 살렸다” 70세 헐크 호건, 전복된 차에서 10대 소녀 구조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플로리다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로 차량에 갇힌 청소년을 기적적으로 구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호건은 지난 14일 플로리다 탬파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여성 청소년을 구조했다. 사고 차량은 17세 청소년이 운전하던 차로 앞서가던 다른 차를 추돌한 뒤 도로 한복판에서 전복됐다. 같은 시각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호건은 곧바로 차를 멈추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호건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당시)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뒤집힌 차에서 그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수중에 칼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다행히 갖고 있던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사고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호건의 새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탬파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우리 앞에 차가 뒤집혀 있는 것을 봤다”며 “남편과 친구가 신속한 조처를 해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할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소녀는 단순히 놀란 것처럼 보였다. 완전히 기적”이라고 적었다.탬파 경찰서는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교통사고 피해자인 소녀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프로 레슬링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로 손꼽히는 호건은 1980~19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계를 풍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전설적인 선수다. 하지만 2012년 유명 라디오 DJ 진행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인 헤더 클렘과 가진 성관계 영상이 미국 가십 매체를 통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또 딸이자 가수인 브룩 호건이 흑인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WWE에서 공식 퇴출당했다.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소송에서도 이기면서 2018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다시 복귀했다. 그는 70세의 나이에도 전성기와 비슷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며 수시로 운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 등을 SNS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EXID 하니 “샤워하다가 불행 알았다” 눈물 고백

    EXID 하니 “샤워하다가 불행 알았다” 눈물 고백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안희연)가 속내를 털어놨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하니는 ‘우리 모두 마음껏 매력적입시다’란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하니는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제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연예인이란 직업 때문에, 제 기질 때문에 평생 매력이란 걸 절실하게 찾아 헤맸다. 유명세를 얻고 난 후에도 매력이란 걸 찾아 헤매며 마음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저는 하니로서의 성공만 바랐다. 그게 제 인생의 목표였다.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너무 바라는 그런 사람이었고, 그걸 이루면 무조건 행복해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니는 “근데 저라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는 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는 않더라. 그 과정에서 안희연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또 하니는 음악방송 1위에 오르고 여러 편의 광고를 찍었지만 SNS를 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하니는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제가 불행하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다행히 하니는 인간 안희연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면서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나 스스로 어떤 존재고 어떤 모습인지 알아가는 거 그 때 제 안쪽에서 뭔가 충만한 만족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니라는 이름은 저한테 너무 너무 감사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렇게 소중한 하니는 제 전부는 아니고, 제 소중한 일부”라며 “이젠 안희연으로서도 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니는 “연애도 하고 있고, 공부도 하고 있다. 레포트를 8개 쓰고 있는데 죽을 거 같다. 종종 혼자서 여행도 다니고 매일 명상을 하고 있다. 가라테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배우로서도 촬영을 하면서 레슨을 계속 받으면서 제 기량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했다. 하니는 이날 “내 이야기 하면서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강연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하니는 “보통 아이돌을 시한부 직업이라고 한다. 직업적인 생명이 너무 짧다. 그래서 두려워하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을 거 같다. 너무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해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자꾸만 주변과 나를 비교하느라 나를 잃어가기도 한다. 그게 바로 제가 겪은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그게 어떤 직업이든 과연 그게 나의 전부가 될 수 있을까.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 제가 하니가 아닌 안희연으로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이라고 조언했다. 하니는 “현재 저는 여전히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나를 찾아가고 발견하고 가꿔나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근데 이게 나의 찾다 보니 또 재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과거에 저처럼 자신의 매력을 찾아 헤매고 계시다면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그 자체로 분명 충분하다”고 말했다.
  • 에버랜드, 판다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 20일 오픈

    에버랜드, 판다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 20일 오픈

    에버랜드가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BAO HAUS)를 20일 오픈한다. 판다 ‘찐팬’을 위한 테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첫 번째 시즌은 푸바오가 주인공이다. 바오 하우스는 에버랜드 내 약 430㎡(130평) 규모로 조성됐다. 고객들은 12m 높이의 초대형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 등을 통해 판다 가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 러바오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푸바오가 태어나 성장하고, 최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판다 가족이 탄생한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어 푸바오가 머물렀던 인큐베이터, 사육사들의 책상과 유니폼 등이 전시돼 있다. 푸바오 팬으로 유명한 방송인 전현무, 레드벨벳 슬기, NCT 텐 등 연예인들이 직접 그린 판다 팬아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푸바오와 판다 가족을 떠올리며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바오 하우스 한가운데 다섯 판다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초대형 바오 패밀리 조형물이 조성돼 있어 판다를 만져 보는 듯한 부드러운 촉감을 경험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홀로그램 포토존에서는 에버랜드 유튜브에서 조회수 15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던 ‘사육사 장화에 매달린 푸바오’ 영상을 고객이 사육사가 돼 재현해볼 수 있다. 바오 하우스는 회당 40명씩 동시 입장해 약 15분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모바일앱 내 온라인 예약 제도인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9·본명 이경은)가 과거 기업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으로부터 두루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에 있을 때는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청혼)을 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누구랑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리수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출신 방송인이다. 2001년 화장품 CF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하리수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까지 여러 가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번 연예계 활동을 그만 둬야 하나 하는 그런 자괴감에 빠졌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종일 옷을 벗고 있는, 그런 성인물이 들어온 적도 있다.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는데, 트렌스젠더로 나를 (소비)해버린다는게 너무 억울했다. 연예계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많아졌다.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그때부터 10개월 방황했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그 이후에 화장품 광고 관련해 연락이 왔다. ‘남자도 여자보다 예쁠 수 있다’는 슬로건의 모델을 찾는다고 했다”며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양세찬, 안테나 行…‘입툭튀 브라더스’ 유재석과 한솥밥

    양세찬, 안테나 行…‘입툭튀 브라더스’ 유재석과 한솥밥

    코미디언 양세찬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16일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양세찬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세찬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좋은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양세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양세찬은 현재 SBS ‘런닝맨’, MBC ‘구해줘! 홈즈’ 등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위트 있는 입담과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라디오와 광고 등에서도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2021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정재형·루시드폴·페퍼톤스·이서진·이상순·이효리·정승환·규현·미주 등이 소속돼 있다. 양세찬은 입 모양이 닮아 ‘입툭튀 브라더스’라고 불리는 유재석과 함께하게 됐다.
  • “임영웅·아이유 티켓 판다” 6억 챙긴 사기범 징역 6년

    “임영웅·아이유 티켓 판다” 6억 챙긴 사기범 징역 6년

    임영웅,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인 30대가 실형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130여 차례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22년 10월 판매대금을 보내주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면서 65만원을 받았고 다음 달에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5만원을 편취했다. 앞서 2022년 5~8월에도 임영웅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글을 써 피해자를 유인한 뒤 80회에 걸쳐 2억 1604만원을 가로챘다. 또한 같은 해 아이유 콘서트 티켓 양도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의 카드 정보를 받아 카드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다. 카드 대출금이 피해자 계좌에 입금되자 김씨는 “결제 취소 금액이 입금됐으니 내게 보내달라”며 51회에 걸쳐 5913만원을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가 콘서트·뮤지컬 티켓 판매 사기를 포함해 카메라 판매, 게임머니 충전, 백화점 상품권 판매 등으로 피해자 31명에게서 챙긴 범죄수익은 5억 9544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수와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며 “사기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도 사기 범행을 계속하고 그 수익을 도박, 코인 투자 용도로 사용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 박민영 “지긋지긋해”…前남친 돈 ‘2.5억’ 수수설에 입 열었다

    박민영 “지긋지긋해”…前남친 돈 ‘2.5억’ 수수설에 입 열었다

    배우 박민영(37)이 옛 남자친구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41)씨에게 현금 2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민영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ick of it all(다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걱정 마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박민영은 엄지를 치켜들고 윙크하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앞서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강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강씨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 계좌에 3단계 과정을 거쳐 입금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박민영은 지난해 2월쯤 강씨가 자신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씨에 의해 박민영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박민영은 1년 이상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주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 본업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식의 의혹 제기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민영은 지난 2022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강씨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박민영은 열애설 보도 이틀 만에 결별을 알렸으나 이 과정에서 박민영의 친언니가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기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친언니는 논란 직후 사외이사를 사임했다. 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돼 불구속기소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박민영은 지난 1일 공개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간 연기 활동을 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 ‘성추행’ 개그맨 옹호한 女방송인 논란…“재능이 아까워”

    ‘성추행’ 개그맨 옹호한 女방송인 논란…“재능이 아까워”

    유명 방송인 우에누마 에미코가 방송에서 성관련 혐의로 활동 중단 상태인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15일(현지시간) 우에누마 에미코는 성희롱 및 강제 추행 혐의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마츠모토 히토시에 대해 “초일류의 인간인데, 유흥은 삼류 이하로 했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우에누마 에미코의 이러한 발언은 마츠모토의 재능을 인정하기 때문에 한 말이었다. 그는 “연예계 톱이 되었고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대와 일, 사생활이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재능에 ‘반비례’하는 사생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에누마 에미코는 마츠모토 히토시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언급하며 “나도 여자이기 때문에 (보도 자료 속 행위가) 토할 것 같았다”라고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내면서도, 활동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단호하게 의견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미 이미지가 실추된 건 사실이지만, 당신이 이 업계에서 사라지는 건 싫다. 은퇴는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일로 활동 중단이라니 아쉽다”며 마츠모토 히토시를 응원하기도 했다. ‘선데이재팬’의 진행자인 오타 히카루도 마츠모토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웃음을 주기 어렵다는 것도 당연하고, 마츠모토도 자신을 지켜야 한다. 피해를 호소한 여성에게도 비난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자신을 지킬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 “얼굴 까맣고 코 크네” 악플에 혜리 의외의 반응

    “얼굴 까맣고 코 크네” 악플에 혜리 의외의 반응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와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악성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혤’s club’ 영상에서 미연과의 술자리를 공개했다. 혜리는 “안 좋은 이야기나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어떠냐”고 묻자 미연은 “요즘 분들이 되게 매의 눈을 가졌다. 난 그런 걸 보면 너무 다 공감이 간다. 만약에 내가 노래를 불렀는데 삐끗했다. 근데 그거를 너무 잘 아는 거다. ‘노래 못했다’ 이러면 나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한다”고 답했다. 미연은 지난달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연인’ OST ‘달빛에 그려지는’ 라이브로 무대에 섰지만 평소와 달리 불안정한 라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미연은 “사람 중에 ‘너가 싫어’ ‘너가 별로야’ 이런 분들은 별로 없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혜리는 “아니야 있어”라며 “근데 나는 사실 사람들이 ‘어떻네 저떻네’ ‘얼굴이 까맣네 코 크네’ 이런 거 얘기하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고 답했다. 미연은 “사람이 그냥 좋기도 하고, 언니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니가 이래서 좋아가 아니고, 그냥 ‘혜리가 좋아’ 이런 거니까. 싫어하는 것도 그냥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예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리는 “진짜 건강한 생각 같다. 근데 내 일반인 친구들은 ‘그냥 싫어할 수도 있지’를 이해 못하더라”며 “‘내가 뭐 잘못했나’ ‘날 왜 싫어하지’ ‘왜 그런지 따져봐야지’ 이러는데 그냥 싫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 최종훈 “사생활 보여드리고 싶다”…일본서 ‘이것’ 열었다

    최종훈 “사생활 보여드리고 싶다”…일본서 ‘이것’ 열었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5년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하며 커뮤니티 채널을 열었다. 최종훈은 일본 최대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하며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최종훈은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팬 커뮤니티 채널로 한화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5월 9일 구속된 최종훈은 2년 6개월의 실형을 산 뒤 2021년 11월 8일 만기출소했다.
  • “늦었지만 명복 빕니다”…이승환, 고 이선균 진상 규명 성명 지지

    “늦었지만 명복 빕니다”…이승환, 고 이선균 진상 규명 성명 지지

    연예계 대표적인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58)이 최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문화 예술인 연대회의’의 성명서를 공개 지지했다. 이승환은 지난 오후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이미지로 만들어 봤다”며 “지지하시는 분들은 출처 표시 없이 공유하시면 된다”고 적었다. 이어 “늦었지만 고 이선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이미지 파일로 만든 게시물을 공유했다.이승환은 과거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일 SNS에 “세상 사는 얘기도 잠깐”이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이 과거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발언하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이는 최근 야당이 제출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한 윤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해시태그(#)로 윤석열 정권의 대표적인 구호인 ‘공정과 상식’도 달았다. 이승환은 또 최근 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 책 사진과 함께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조국 전 장관의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 등은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남산 국립극장 50년/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남산 국립극장 50년/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공연예술은 인간의 본능을 바탕으로 생겨나 유구한 인류 역사에 문명의 꽃을 피워 왔다. 공연예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원시 형태의 제사, 종교적인 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제의 기원설, ‘놀이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표현한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 관점의 유희기원설,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표현을 통해 재미, 공감, 감동을 느낀다는 스토리텔링 기원설 등이 학자들의 견해가 모아지는 대체적인 가설이다. 이는 제사를 지내거나 함께 모여 놀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행위 등에서 공연예술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공연예술의 태생적 속성으로 인해 극장은 권력자의 위상을 과시하고 국민을 통합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구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됐다. 고대 그리스 때부터 주요 도시에 건립된 극장들의 건립 의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나폴레옹 3세는 파리 오페라극장을 건설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중앙집권형, 방사형 도시로 파리를 정비했다. 제정 러시아의 볼쇼이극장과 마린스키극장 역시 예술의 옷을 입은 정치적 산물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박정희 정권은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을, 전두환 정권은 군사정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건립했다. 설립 목적이 어떠하든 극장은 공연예술을 꽃피우고 시대정신과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심 기지다. 공연예술의 근원적 힘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973년 남산 국립극장의 건립은 북한이 체제 선전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던 공연예술 인프라를 따라잡기 위한 치열한 남북 체제경쟁의 산물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대 공연예술이 발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종합민족문화센터로서의 비전에 어울리는 무대 공간을 마련하고 시설 및 장비를 구비했다.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교향악단, 국립가무단, 국립합창단 등 8개 전속단체가 공연을 하는 등 공연예술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금은 서양예술 장르와 연극 등 전속단체가 법인화와 재편 과정을 거치며 독립하거나 이전했고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 예술단체가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남산 국립극장 개관 50년 기념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공연에는 국립극장 예술단체와 300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서양 칸타타 형식에 악(樂), 가(歌), 무(舞)의 전통 공연예술 원형질을 배합해 K컬처의 원류이자 산파로서 국립예술단체가 지닌 역량을 보여 주려는 각오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제는 남산 국립극장 50년의 예술적 성과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동시대의 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문화민주주의적 시대정신과 감각에 맞게 변용한 전통 공연예술이 세계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젊은 연출가와 기획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극장의 기능과 역할에도 공공성이 강조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국립극장이 국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문화 놀이터가 되며 나아가 우리의 춤, 노래, 음악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K컬처 시대를 펼쳐 가기를 기대한다.
  • ‘父 사업 부도’ 고백했던 장우혁…부친상에 형들과 빈소 지켜

    ‘父 사업 부도’ 고백했던 장우혁…부친상에 형들과 빈소 지켜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부친상을 당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장우혁의 부친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장우혁은 그간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다사다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에서 H.O.T.로 활동하면서도 10년 넘게 국산 차를 타는 등 남다른 경제관념을 갖게 한 것도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북 구미제일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우혁은 두 형과 함께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구미시추모공원이다.
  • 유튜브에선 사랑받았는데…지상파 출연하자 ‘악플’ 도배된 연예인

    유튜브에선 사랑받았는데…지상파 출연하자 ‘악플’ 도배된 연예인

    방송인 풍자가 첫 지상파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2023 MBC 연예대상’ 출연을 위해 준비하는 풍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자는 메이크업과 드레스 피팅을 마치고 시상식 현장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풍자는 함께 준비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나중에 시상식 가면 ‘우리 다 같이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오늘이라는 게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풍자는 “유튜브에서만 사랑을 받다가 처음 지상파에 얼굴을 비췄을 때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았다. 게시판이 마비됐다더라. 전부 다 악플이었다”라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대중 앞에 나서면 안 되는 건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난 못하겠구나’ 싶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그래도 해야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고, 나 잘할 수 있어’ 그런 마음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상처 아닌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때 이후로 아빠가 나 나오는 방송을 안 본다. 혹시나 욕먹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안 본다더라”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 ‘이 커피’ 마신 연예인들, 팔레스타인 국기로 악플 세례… 무슨 일?

    ‘이 커피’ 마신 연예인들, 팔레스타인 국기로 악플 세례… 무슨 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셨다가 해외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로 분류돼 불매 운동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제이크는 지난 5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일부 해외 팬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제이크가 방송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게 문제가 됐다. 이들은 제이크가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제이크는 결국 커피를 유리컵에 옮긴 후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가수 전소미도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다. 전소미는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후에도 다른 게시물에 팔레스타인 국기와 #FreePalestine(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등의 댓글이 도배된 상황이다.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가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게재했는데 이를 사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하면서 벌어졌다. 이후 아랍권을 중심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웹사이트에 “우리는 인류를 지지한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세븐틴 호시, 에스파 윈터 등도 과거 스타벅스 음료를 이용한 사실이 언급되며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회사의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다른 K팝 스타들도 악플을 받고 있다.해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튀르키예에서는 한 방송국 여성 앵커가 스타벅스 일회용 컵을 앵커석 위에 올려났다가 해고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방송사 측은 “아나운서가 한 기업을 홍보하는 방식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에 전쟁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공개 계정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올린 스타벅스 노조를 상표권침해로 고소하면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다.
  • 문성근 “故이선균 빈소서 ‘마녀사냥’ 울부짖기도” 참담 심경

    문성근 “故이선균 빈소서 ‘마녀사냥’ 울부짖기도” 참담 심경

    배우 문성근이 고(故) 이선균씨 사망 관련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는 ‘故이선균 장례식장 가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장윤선 기자는 “오늘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다”며 “내사 단계에 정보를 흘려 인격모독한 책임이 없냐는 문제제기였다”고 언급했다. 문성근은 “첫날 저녁에 (故 이선균의) 상가를 방문했는데 그런 상가는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했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 만나면 부둥켜 안고 운다. 큰소리는 안 내고 흐느꼈다”면서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성근은 “날 잡고 우는 애들도 많았다. ‘어쩜 이럴 수 있냐’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는 얘기였다. 본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기 때문”이라며 “(장례) 첫날 저녁 이선균씨 동년배 배우, 감독, 제작자들 사이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게 잡혔다. 그리고 오늘 발표한 성명에 2000여명이 서명했다. 저 정도 규모로 집단 서명을 한 건 문화예술계에서 첫 사례”라고 말했다. 문성근은 피의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내용이 공개됐고 이선균이 겪었을 고통은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KBS에서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의) 통화 내용을 틀지 않았느냐”면서 “사건 전날 통화를 20분 가량한 것도 2개가 유출돼 유튜브에 올라왔다. 당사자가 그걸 들으며 어떤 충격을 받았겠느냐”고 지적했다. 문성근은 “‘대중예술하는 사람들은 마녀사냥을 해도 되냐’는 호소가 모여 성명발표를 한 것”이라면서 “(이선균·전혜진) 부부는 내가 속한 극단 출신이다. (이런 상황은) 말도 못할 심정”이라고 털어놨다.앞서 이날 오전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영화 ‘기생충’ 등으로 이선균과 호흡한 봉 감독과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돌아가며 성명을 낭독했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최덕문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봉 감독은 “고인의 수사에 관한 정보가 최초 유출된 때부터 극단적 선택이 있기까지 2개월여 동안 경찰의 보안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뒤 KBS 보도에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됐는데, 어떤 경위로 이것이 제공됐는지 면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경찰 출석 정보를 공개해 고인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 적법한지 명확히 밝혀 달라”며 “그래야 제2, 제3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이선균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언급하며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 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와 황색 언론들의 이른바 ‘사이버 렉카’식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국회에도 형사 사건 공개 금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 ‘휴대전화 해킹’ 사생활 카톡 유출 주진모, 5년 만의 근황

    ‘휴대전화 해킹’ 사생활 카톡 유출 주진모, 5년 만의 근황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사생활 유출 논란이 일었던 배우 주진모(49)가 5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주진모는 지난 12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아내와 열 한 살 차이가 난다. 내가 모시며 살고 있다”며 “총각 때는 (요리를) 안 했고, 결혼과 동시에 아내한테 조금씩 해주다가 재미 들였다. 할 수 있는 메뉴들로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 역시 허영만 선생님 팬이다. 내가 음식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알아서 ‘방송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고 귀띔했다. 이어 “가족들한테 선생님 뵌다고 하니 다들 신나서 꼭 팬이라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 특히 막내 매형이 (권투만화) ‘무당거미’를 정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연기자로 복귀 여부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주진모는 “한동안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9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38)과 결혼한 주진모는 다음 해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했다. 당시 해킹범들은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후 금품을 요구했고, 주진모가 장동건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의 사생활 이야기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 [세종로의 아침] 사람을 살리는 펜/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사람을 살리는 펜/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배우 이선균씨가 숨진 지난달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전화벨이 바삐 울렸다. 직원들이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하며 자살 수단을 명시한 기사를 찾아 언론사에 수정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도 늦은 밤까지 전화기 앞을 떠나지 못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네이버 뉴스 포털에선 극단적 선택을 한 방법을 명시한 520여건의 기사가 검색됐다. 재단과 복지부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며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방송사 속보 자막에 자살 수단이 대문짝만하게 나간 뒤였다. 한국기자협회와 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만든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은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극단적 선택 등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두 번째 강조 항목이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나 국내 보도 대부분은 제목부터 자살 보도 가이드라인을 한참 벗어나 있었다. 본문에만 자살 수단을 언급한 기사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외신 보도는 달랐다. CNN은 ‘영화 기생충 배우 이선균, 마약 수사 중 숨진 채 발견’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받던 중 숨졌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도했다. 수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런데도 내용 전달에 무리가 없었다. 혹자는 ‘다른 언론도 보도하는데 어떻게 우리만 안 할 수가 있나’, ‘독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이 과연 취재 경쟁을 벌여야 할 대상인지, 자살 수단 또한 독자의 ‘알권리’인지 묻고 싶다. 무심코 쓴 표현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실제로 2008년 9월 8일 모 배우가 숨진 뒤 언론을 통해 자살 수단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면서 일주일 사이 강원과 울산 등에서 모방 사건이 잇따르기도 했다. 위준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홍보부장은 “당시만 해도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던 번개탄이 2008년 이후 국내 주요 자살 수단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유명인일수록 파급력이 세다. 자살률이 전년보다 9.7%나 뛰었던 2018년 통계를 보면 그해 1월(22.2%), 3월(35.9%), 7월(16.2%)에 자살 사건이 집중됐다. 그룹 샤이니 멤버인 김종현(2017년 12월), 배우 조민기(2018년 3월), 노회찬 의원(2018년 7월) 사망 시기와 겹친다. 당시 전문가들은 “어린 연령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자살로 사망한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라면 동일시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지만 깊은 우울감을 느끼던 사람은 가까운 누군가나 유명인의 자살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연구용역 보고서 ‘언론보도가 자살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의 자살 보도가 모방 자살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반인 자살 사건 보도에 비해 14.3배나 크다. 유명 연예인 자살 이후 2개월간 평균 606.5명이 더 자살한다는 중앙자살예방센터(2013년)의 분석도 있다. 일명 ‘베르테르 효과’다. 반대로 미디어의 긍정적 효과를 입증한 연구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자살 연구자들은 자살에 대한 신중한 보도, 발생 사건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둔 보도가 자살률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른바 ‘파파게노’ 효과다. 사람을 죽이는 펜을 들 것인가, 살리는 펜을 들 것인가.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언론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또한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 ‘세븐♥’ 이다해, 신천지 가더니…“한가운데서 옹알이”

    ‘세븐♥’ 이다해, 신천지 가더니…“한가운데서 옹알이”

    배우 이다해가 중국 상하이 신천지를 방문했다. 지난 8일 이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천지 한가운데서 돌면서 옹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다해는 이와 함께 사진과 영상도 첨부하며 중국 상하이 여행 중임을 알렸다. 이를 본 팬들은 “참 예쁘다”,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다해는 2002년 MBC ‘순수청년 박종철’에 출연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꽃 선녀님’, ‘마이걸’, ‘헬로! 애기씨’, ‘미스 리플리’, ‘호텔킹’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다. 교제 8년 만인 지난해 5월 결혼했다.
  • 러시아의 영웅, 자랑스런 고려인 ‘빅토르 최’ [한ZOOM]

    러시아의 영웅, 자랑스런 고려인 ‘빅토르 최’ [한ZOOM]

    정조(正祖, 1752~1800) 사망 이후 19세기의 조선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일부 세력이 권력을 독점한 세도정치(勢道政治)로 인해 백성들은 도탄 속에 살아야만 했다.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만주(중국)로, 연해주(러시아)로 목숨을 건 이동을 시작했다. 1890년 연해주 조선인의 수는 연해주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독립운동가와 상인까지 넘어오면서 극동지역 조선인 수는 한때 러시아인 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은 이 곳에 살고 있는 조선인을 ‘한국의’, ‘한국적인’ 뜻을 담아 ‘카레이스키’(корéйский)라고 불렀다. 누명을 쓰고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 1937년 소련의 스탈린은 극동지역 조선인에게 ‘일본의 첩자’라는 누명을 씌운 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시켰다. 당시 소련은 일본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일본인과 외모가 비슷한 조선인을 추방하는 것이었다. 두 나라의 싸움에 애꿎은 조선인이 피해를 본 것이었다. 소련의 강제이주 과정은 학살에 가까웠다. 스탈린은 공포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선인 지도자들을 가두고 숙청했다. 공포가 극에 달했을 무렵 약 18만명의 강제이주가 시작되었다. 소련은 목적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어두운 열차 화물칸에서는 추위와 배고픔으로 사람들이 죽어갔다. 열차가 잠시 멈출 때마다 시신은 어디인지도 모르는 땅에 묻혔고 곡소리는 사방에 울려 퍼졌다. 마침내 중앙아시아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추위와 바람 그리고 황무지 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려인의 후예 빅토르 최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사람들은 자신을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조선 출신 소련인’이지만 한민족이라는 후예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념적으로는 ‘한국’과 ‘조선’(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적인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에 ‘고려’(高麗)를 선택했다. 다시 19세기 조선으로 돌아가보자. 함경북도에 살고 있던 최승준은 부모님과 함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갔다. 하지만 이들 역시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인해 카자흐스탄으로 옮겨졌다. 최승준은 4남 1녀를 두었는데 둘째 아들 로베르또가 러시아 여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 바로 ‘빅토르 최’(Victor Choi, 1962~1990)다. 어린 시절 빅토르 최는 과묵했고, 예술적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던 평범한 아이였다.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빅토르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그의 독서습관은 훗날 시적인 가사를 쓸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빅토르는 미술학교 친구 ‘막심 빠쉬코프’를 통해 록음악과 기타를 접했다. 당시 소련에서 록음악은 환영받지 못했다. 록음악은 서방문화를 추종하는 행위이자, 사회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록음악가들은 당국의 감시와 제지를 받고 있었다. 연주에 필요한 일렉트릭 기타와 같은 전자악기 구입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연주도 공연장이 아닌 개인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만 가능했다. 1982년 빅토르는 록밴드 ‘키노’(KINO)를 결성하고 첫 앨범 ‘45’를 발표했다. 45는 녹음된 시간이 45분인 것을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1983년 상트페테르부르크(舊 레닌그라드)에서 러시아 최초로 록 페스트벌이 열렸다. 빅토르가 이끈 키노는 1984년 두 번째 록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면서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소련 문화계의 변화를 상징한 인물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1931~2022)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후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개혁)와 글라스노스트(Glasnost, 개방) 정책을 실시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내세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서구와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록음악에 대한 당국의 감시와 제재가 줄어들었다. ‘고르바초프가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주도하는 상징적 인물이었다면, 소련 문화계에서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을 빅토르였다. 사실 빅토르는 한 번도 정치적 구호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한 시대의 상징적 인물로 떠오르고 있었다. 빅토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련 국민들은 그의 노래에서 자유와 변화를 읽어 나갔다. 소련 국민들, 특히 출구를 찾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빅토르의 노래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대우 작가의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2012년) 인용) 1988년 다섯 번째 공식앨범 ‘혈액형’(Blood Type)이 공개되었다. 수록곡 모두 큰 사랑을 받았고 빅토르와 키노의 위상은 절정에 달했다. 특히 전쟁터에서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은 한 병사의 목소리를 담은 타이틀 곡 ‘혈액형’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후 빅토르는 미국, 프랑스, 덴마크와 같은 서방국가를 방문하여 공연을 했다. 1990년에는 일본 연예 기획사의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했다. 이미 빅토르와 키노는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1990년 모스크바 단독 콘서트를 마친 빅토르는 휴식을 위해 가족과 함께 라트비아(Latvia)의 수도 리가(Riga)로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빅토르는 혼자 밤 낚시를 하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버스와 충돌하여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8세였다. 남은 키노의 멤버들은 빅토르의 사고차량에서 발견한 녹음 테이프로 유작 ‘검은 앨범’을 발표했다. 빅토르 최를 기억하는 사람들 빅토르 최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 2020년, 벨라루스(Belarus)의 수도 민스크(Minsk) 거리에서 빅토르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빅토르 최의 노래 ‘변화’를 불렀다. ‘우리의 심장은 변화를 원한다. 우리의 두 눈은 변화를 원한다. 우리의 웃음에서, 우리의 눈물에서, 우리의 맥박에서, 변화를! 우리는 변화를 기다려!! ’(‘변화’ 가사 중에서) 2020년 벨라루스 대선에서 26년쨰 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벨라루스 시민들은 독재자의 부정투표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를 일으켰다. 그들은 사람들은 빅토르 최의 노래 ‘변화’를 부르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현수에게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내용으로 축전을 보냈다. 1999년 윤도현 밴드(YB)가 ‘한국록 다시 부르기’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들국화, 송창식, 강산에 등 대한민국 록음악가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빅토르 최의 대표곡 ‘혈액형’ 번안곡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노래는 러시아 본국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며 윤도현 밴드는 러시아 록페스티벌에 참가해 이 노래를 원곡 가사로 불러 빅토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빅토르 사망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는 러시아인들의 영웅이자 전세계 록음악가들의 영웅으로 남아 있다. 오늘도 모스크바 아르바트거리 ‘빅토르 최 벽’에는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은 2012년 이대우 작가가 쓴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빅토르 최의 삶과 음악’(이대우, 뿌쉬낀하우스)를 참고했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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