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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 TALK①] 김소연 “제가 도도하다고요?”

    [진실 TALK①] 김소연 “제가 도도하다고요?”

    “도도하다고요? 두려운게 많았을 뿐이에요.” 배우 김소연에 대한 대중들의 기억은 ‘도도함’이 가장 클 것이다. 지난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올해로 14년 차를 맞는 김소연은 그간의 출연작인 영화 ‘체인지’, MBC드라마 ‘가을소나기’등을 통해 도도하거나 악역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대표적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돼 왔다. 인터뷰를 위해 김소연과의 약속장소인 강남의 한 카페로 향하는 취재진 또한 ‘까칠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안고 갔으니 말이다. 약속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해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김소연은 기획사 관계자 및 코디네이터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함박웃음을 지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도도한 그녀’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인사를 던지자 김소연은 하루 종일 인터뷰를 하느라 끼니를 걸렀다며 “식사 하셨어요? 여기 샌드위치 맛있어요.”라며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한다. ‘도도함’과는 거리가 있는 첫 만남과 함께 사진촬영을 위해 더러운 바닥에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인 김소연은 촬영을 위해 의자를 치우자는 기자의 요구에 여느 연예인에게서 볼 수 없던 ‘직접’ 무거운 의자를 낑낑거리며 옮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입견이 조금이나마 깨어진 가운데 질문을 던지자 갖가지 표정과 함께 손짓발짓을 섞어가며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그의 모습은 ‘도도한 그녀’ 김소연에 대한 편견을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기에 충분했다. - 복귀작 ‘식객’이 잘되고 있는데 어떤가요? ‘좋죠’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 제가 그 동안 드센 캐릭터를 하면서는 저 혼자만 역할에 대한 재미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요즘 ‘식객’의 주희 역할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재미있고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이기에 각별해요. 짧지 않은 연기자 생활인데 이렇게 즐거운 기억이 없던 것 같아요. - 도도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만나보니 아닌 것 같아요 (한숨을 쉬며) 아쉬워요. 그간 제가 해온 역할에 저를 투영하는 편인 것 같아요. 배우들에 대한 평가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맡았던 역할로 많이들 생각하시잖아요. 제가 그렇게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은 아닌데 말이에요. (웃음) - 방송계에서도 ‘도도한 배우’라는 평가가 있는데 어떤가요? (손뼉을 치며)아! 그런 것이요? 제가 고집이 좀 있는 편이에요. “연기자는 연기로만 승부하자”는 생각을 해왔거든요. 그래서 인터뷰도 어색하고 가식 같았거든요. 이렇게 사람을 마주하고 얘기를 하면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를 표현하는데 무척 서투르거든요. 예능프로그램도 편하게 하면 되는데 그 자리가 가시방석 같았어요. 나갈 때 마다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는 구나”는 생각을 했고 어느 순간 멀어지더라고요. -지금은 이렇게 마주보고 인터뷰를 하는데요? 그러게요(웃음). 지금도 다 떨쳐 버린 건 아니에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사람이 좀더 둥글둥글해 진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식객’만큼 잘되는 작품에 출연하고 제 역할인 주희를 많이 주목해 주시는데 예전 같으면 한 없이 들떠서 감정 컨트롤이 안됐거든요. 하지만 제가 쉬면서 많은걸 경험했잖아요. 공백기를 가졌고 저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컨트롤이 이젠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간 해 보지 않았던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실제의 저 자신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맷돌춤’ 박기웅, 의지박약 사법고시생 변신

    ‘맷돌춤’ 박기웅, 의지박약 사법고시생 변신

    ‘맷돌춤’의 주인공 박기웅이 의지박약 사법고시생으로 변신한다.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의 동생으로 출연 중인 박기웅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결혼’(극본 인은아ㆍ연출 김형석)에 캐스팅됐다. 이에 대해 박기웅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기웅이 ‘열애결혼’에 캐스팅 돼 오는 20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박기웅은 김민희의 옛 애인 ‘임경환’으로 등장, 자신의 사법고시 시험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김민희를 배신하다 후회하는 역할을 맡았다. ‘열애결혼’에는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민희를 포함,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 2’ 의 새로운 MC 김지훈, 음주운전 이후 8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하는 황보라가 출연한다. 한편 KBS 2TV 드라마 ‘연애결혼’은 재혼정보회사의 열혈 커플매니저 ‘이강현’(김민희 분)과 연예인 이혼전문 변호사 ‘박현수’(김지훈 분)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문정혁, 구혜선 주연의 ‘최강칠우’의 후속 작이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효림, 송혜교ㆍ현빈 복귀작에 주연급 캐스팅

    서효림, 송혜교ㆍ현빈 복귀작에 주연급 캐스팅

    신예 서효림(22)이 송혜교, 현빈의 안방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에서 주연급 배역을 꿰찼다. 서효림은 오는 11월 첫 전파를 타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예인 팬클럽 회장 활동 중 매니저의 눈에 띄어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인물 장해진을 연기한다. 드라마 제작 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전문직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와 현빈 외에도 연기파 배우인 배종옥, 엄기준 등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현주 동생 역에 캐스팅 됐던 서효림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표민수 PD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급 배역의 행운을 안게 됐다. 송혜교, 현빈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게 된 서효림은 “오래 전부터 표민수 PD님과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에 캐스팅 돼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은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6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최강칠우’의 후속작 ‘연애결혼’의 다음 작품으로 확정됐다. 사진제공=스타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형모델 선발대회 개최 “여자의 변신은 무죄”

    최근 방송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당당한 성형 고백이 이어지고 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성형모델 선발대회’가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서울 신사동 동양아트홀에서 열린 ‘뷰티코리아(BEAUTY KOREA) 성형모델 선발대회’. 이날 예선을 통과한 총 5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성형수술을 통해 얻은 미(美)에 대한 자신감을 맘껏 발산하며 워킹과 함께 자신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박소린씨는 “성형미인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당당하게 성형을 했다.”며 “지금은 그로인해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고 너무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후원사인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성형수술이 많이 보편화 되었다.”며 “이번 행사는 성형수술의 안전함과 여성분들에게 어떻게 아름다움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에서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성형모델들에게는 1등부터 5등까지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종 연예계 활동, 광고모델, 해외 언론매체 홍보에 대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 [관련동영상]최홍만 K-1 복귀 선언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대장금의 명성을 이을 ‘한드’는?”

    中언론 “대장금의 명성을 이을 ‘한드’는?”

    최근 중국 언론이 방영을 시작했거나 하반기 방영 예정인 한국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오락판은 지난 20일 드라마 ‘식객’(SBS), ‘바람의 화원’(SBS), ‘에덴의 동쪽’(MBC)등의 드라마가 해외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된 이유 등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16일 방송을 시작한 김래원 주연의 ‘식객’은 아시아 7개 국가와 판권을 계약해 5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또 송승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에덴의 동쪽’은 일본과 판권을 계약, 마찬가지로 5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박신양·문근영 주연의 ‘바람의 화원’도 일본 및 타이완 등 5개 국가와 판권을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언론은 “최근 불경기를 맞았던 한국 드라마가 이들 작품들로 오랜만에 ‘봄’을 맞게 되었다.”면서 “특히 이들 세 드라마는 한국적 요소가 듬뿍 가미된 스토리와 영상들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드라마가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은 다시 한번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한국 드라마가 몇몇의 스타에게 목숨을 거는 시대는 지났다. 인기 여부는 드라마의 소재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시나닷컴은 현재까지의 한류를 ‘연예인 중심의 한류’라고 칭했으며 한류 스타들은 모두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나닷컴은 “최근 2~3년 사이 한류의 쇠퇴가 빨라졌으며 한국 드라마 및 영화는 더 이상 한류 스타들의 인기에 기댈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이 한류의 위기 탈출을 위해 제시한 해법은 ‘한국만의 전통문화 특색을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것’.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대표 한류 드라마 ‘대장금’이 세계 각국에서 환영을 받았던 이유는 많은 시청자가 ‘대장금’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복장, 건축양식과 음악 등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나닷컴은 “‘대장금’의 성공과 방영될 드라마에 대한 각국의 관심은 한국 전통문화가 독특한 매력을 가졌으며 한국 드라마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면서 “어떤 드라마가 ‘대장금’의 명성을 잇게 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바람의 화원’의 주인공 문근영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지 못할 고통은 없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38)씨가 힘든 시절을 이기고 재기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대학생들에게 들려줬다. 서강대학교는 6일 강씨를 초청해 ‘강원래의 꿈과 희망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강씨는 학창시절 말썽꾸러기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를 바꿔놓은 건 3학년 담임선생님이 “날라리가 되고 싶으면 날라리가 돼도 된다. 하지만 날라리가 되려면 멋진 날라리가 돼라.”고 했던 말 한 마디였다. 강씨는 한 나이트클럽의 댄스경연대회에서 구준엽씨와 참가해 1등을 하면서 연예인의 꿈을 꾸게 됐다. 강연 중반쯤 자연스럽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힘들었던 극복 과정이 이어졌다. 그가 자신이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내뱉은 첫 마디는 “설마!”였다. 자신이 장애인이 됐다는 사실을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 이후 느꼈던 감정은 ‘분노’였다. 좌절의 순간들이 지나자 수용의 시기가 왔다. 그는 “그래, 다시 한번 살아보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강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시 춤추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인생의 위기가 와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인생전환의 기회로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대학생들에게 주문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은성’ 캐릭터 보면 ‘지성’이 보인대요

    ‘은성’ 캐릭터 보면 ‘지성’이 보인대요

    “꼴통, 니가 있어서 행복했다.” 21회 ‘뉴하트’, 광희대 병원에 사표를 낸 최강국 흉부외과 과장(조재현)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은성(지성)에게 남긴 말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지난해 12월부터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를 봐온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아마도 이런 구절이 오버랩되지 않았을까. “지성, 니가 있어서 지난 겨울 행복했다.” ●제대후 복귀작이라 애착 더 가 종영을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 전화로 만난 배우 지성(31)의 목소리에서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함께 묻어났다.“작년 6월 군에서 제대한 뒤 처음 찍는 복귀작이라 선택에 신중을 기했어요. 은성이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그 속에서 저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극중 은성을 빼닮았다는 이야기는 촬영현장에서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저를 빗대어 가능한 한 범위 내에서 은성이란 인물을 만들어 내려고 했어요. 비슷하다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 것 같아요.” 은성이처럼 늘 ‘니들 홀더(수술용 바늘을 잡는 도구)’를 주머니 속에 넣어다니며 틈틈이 꿰매는 기술을 손에 익혔다. 잠자는 시간도 부족한 레지던트가 헤어 스타일링 할 시간이 있겠냐는 생각에 손질이 쉬운 푸들형 파마머리도 그 자신이 제안했다. 준비 기간에서 촬영까지 5개월 반에 이르는 기간에 말 그대로 지성은 은성이었다. “넌 바닥을 아는 놈이잖아.” 최강국 교수는 훌쩍 떠남을 원망하는 은성이에게 이렇게 말하며 힘을 북돋운다. 최 교수의 말대로, 은성은 고아원·지방대 출신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현실에서 번번이 선입견에 부딪히고 좌절감을 느낄 때가 많지만,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꿋꿋이 극복해 낸다. 혹시 지성도 바닥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누구나 살면서 난관을 만나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물론 서러운 일들을 많이 만났겠지만, 그렇다고 그 이유에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아요.” ●군 생활이 성공적 컴백에 큰 도움 군 복무 생활은 성공적 컴백에 도움이 되었을까.“연예인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던지고 나이 어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배우게 됐어요. 그런 것들이 연기 생활에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뉴하트’ 찍으면서도 정신적·체력적으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지만, 이 시간마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 모두가 2년간의 군 생활이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덕분이죠.” 주연이라서 일주일에 5∼6일은 꼬박 밤샘 촬영을 해야 했고, 까다로운 의학 용어 외우기도 예삿일은 아니었다.2∼3분짜리 수술장면을 찍기 위해 보통 9시간, 길게는 22시간까지 촬영을 하고 나면 몸은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성은 정작 어려운 건 딴 데 있었다고 말한다. ●삼성의료원 레지던트들에 감사 “물론 그런 점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고민했던 건 진짜 의사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어요. 삼성의료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분들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드라마가 끝나면 우선 그분들을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무엇일까.“정신대 할머니가 숨을 거두는 장면과 에이즈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나눈 혜석(김민정)과의 키스 신이었어요. 심폐 소생술로 끝까지 할머니를 살려내려 했지만 결국 돌아가시는 장면에서, 정말 내 환자가 죽은 것처럼 가슴이 아팠어요. 또 혜석이 에이즈 감염 가능성 때문에 힘들어할 때 목숨을 걸고 위로해 주는 부분도 정말 감동적이었고요.” 네티즌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왔다걸스’의 ‘텔미’ 댄스 장면(17회)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아, 그거요? 가장 애먹은 신 중 하나예요. 저같은 경우는 쉬지 않고 촬영분이 있는 바람에 춤을 연습할 시간이 아예 없었거든요. 새벽 4시쯤 그 장면을 찍기 시작했는데, 해가 뜨기 전에 촬영을 끝내야 해서 얼른 분장만 하고 들어갔죠.” “차기작이요? 대본이 들어오고 있는 걸로 알아요. 시간이 없어서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좋은 작품 즐거운 작품으로 또 찾아뵐 게요.”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제공 비타민 이엔티)
  • [박기철의 플레이볼] 국내 도핑테스트 앞두고

    올해 한국야구의 최대 뉴스는 확실시되는 관중 400만명 시대의 재진입이다. 관중 400만명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26번의 시즌 중 불과 네 차례밖에 없던 일이라는 점에서도 대단하지만 200만명대까지 추락했던 야구 인기의 회복이란 점에서 더욱 반갑다. 어떤 분야든 한번 인기의 정점에 섰다가 추락하면 그 인기를 다시 찾기란 처음보다 훨씬 어렵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무대를 떠난 연예인의 복귀가 쉽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떠난 사연이 불미스러운 것이었을 경우는 더하다. 올 메이저리그 최고의 화제였던 배리 본즈의 홈런 신기록은 정상적이라면 전 미국이 들썩이는 축제가 돼야 했고 야구 인기에 엄청난 도움을 줘야 했다. 그러나 신기록을 보도하는 언론 기사에 항상 붙어 다닌 약물 의혹이라는 꼬리표는 신기록 달성이 과연 야구 이미지에 도움을 주는 일인지 헷갈릴 정도다.프로스포츠로서의 뿌리가 가장 깊은 메이저리그이고 종주국인 미국이라 파업과 약물 파동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겠지만 한국의 처지는 다르다. 화려한 선수들의 플레이와 기록이 약물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진다는 이미지가 심어지면 관중 수를 집계할 의욕을 상실할 정도로 타격을 입을 게 뻔하다. 약물은 마리화나·코카인 등 마약류와 스테로이드로 불리는 근육강화제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마약류는 범죄이고 근육강화제는 그저 운동을 잘하려는 뜻에서 한 짓이라 대강 넘어가도 되는 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런데 사실은 반대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부르짖은 데 대해 찬성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마약은 질병이다. 근육강화제는 순전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선택으로 복용된다. 범죄다. 인기를 먹고사는 분야 가운데 프로야구는 마약류에 관한 한 범죄란 인식이 확고했고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였다. 하지만 근육강화제는 운동보조 약품으로 알고 복용한 사람도 있을 정도로 범죄로 여겨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운동 선수는 0.1초의 기록을 단축시켜 주거나, 타율 1푼을 올려 준다는 보장만 있다면 목숨 1년과 바꾸자는 유혹에 버티기 쉽지 않은 경쟁사회에 산다. 이런 선수들에게 근육강화제는 엄청난 유혹이다. 근육강화제를 금지하는 첫째 이유는 인기 하락이 아니다. 먼저 정신적·육체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염려가 너무 커서 선수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우여곡절을 거쳐 국내에도 도핑테스트가 실시된다. 유능한 선수를 잃는 것은 구단에도 손해다. 굳이 빨리 하고 싶지는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한·미·일 모두 리그 당국이 서두르고 선수협회가 몸을 사렸다. 선수라는 이유로 일반인보다 사생활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주장의 골자였지만 약물은 사생활이 아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할리우드 스타들 ‘코리아 CF 드림’

    할리우드 스타들 ‘코리아 CF 드림’

    광고는 그 시대의 거울이다. 따라서 광고의 스토리나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시 사회의 이슈나 가장 트렌디한 스타가 누구인지 알수 있다. 한때 ‘김지호의 시대’가 있었고 ‘신은경의 시대’가 있었다. 9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들은 동시에 5~6개의 CF에 출연하며 ‘CF퀸’의 자리를 차지했었고. 최근에는 이효리와 전지현. 김태희 등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CF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이 국내 CF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국내 스타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황금시장을 찾아 나선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우드 신세대 아이콘’ 제시카 알바는 영화 ‘씬시티’. ‘판타스틱4’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로 한국에도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젊은 스타다. 알바는 최근 이효리와 함께 화장품 광고를 찍고 CF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미국 폭스 TV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로 출연해 ‘석호필’로 더 유명한 배우 웬트워스 밀러 역시 국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의류와 음료 광고에 출연했다. 또 할리우드의 소문난 파티걸 패리스 힐턴도 휠라코리아와 1년 전속 계약을 맺고 멋진 옷 맵시를 뽐내고 있다. 이에 앞서 다니엘 헤니와 함께 국내 의류 브랜드에 등장한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와 영화 ‘미녀 삼총사’. ‘웨딩 싱어’ 등에 출연했던 배리모어(아이스 크림). 캐서린 제타존스(카드). 브래드 피트(맥주). 샤론 스톤(화장품) 등도 국내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쩐의 전쟁 할리우드 스타들의 적극적인 국내 광고시장 진출은 국내 연예인의 CF 몸값 폭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내 광고시장의 활성화는 스타들의 몸값 상승을 불러왔고 이에 국내 톱스타들은 출연료로 보통 편당 7억~10억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광고주들은 여러 CF에 등장하는 국내 스타들을 고용해 편당 10억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기보다는 비슷한 몸값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원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인 알바와 기네스 팰트로가 1년 계약에 받는 돈은 대략 10억원으로 국내 모델과 별차이가 없다. 또 드류 배리모어는 약 5억원으로 국내 톱스타들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광고에 등장했다. 이에 비해 전지현. 이효리 등은 편당 최고 10억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특히 고현정의 경우 연예계로 복귀한 뒤 한 건설업체와 연간 15억원에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스타들의 CF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앞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한국 광고 진출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의 전쟁 이효리와 화장품 광고에 등장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한 알바를 비롯. 국내 CF에 등장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유독 화장품 광고에 집중된다. 원조 화장품 모델은 소피 마르소. 1989년 23세의 그는 한국의 ‘드봉 화장품’ 모델로 눈부신 미모를 선보였고. 드봉 화장품은 당시 여성들의 ‘MUST HAVE’됐다. 또한 ‘귀여운 미’의 맥 라이언과 ‘섹시한 미’의 샤론 스톤이 화장품 모델로 국내 여배우들과 아름다움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쳤고 이들이 출연한 제품은 할리우드 스타의 미를 동경하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높은 판매를 보였다. 여배우만이 화장품 광고를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섹시미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 역시 국내 화장품 광고에 등장해 국내 스타인 이병헌과 남성의 아름다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했다. ◇이미지 전쟁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국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역시 국내 CF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할리우드의 소문난 파티걸 패리스 힐턴을 내세워 패션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섹시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패리스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가수. 영화배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 힐턴의 강점을 브랜드와 접목시켰다. 또한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드라마에서 보여준 천재 건축가 이미지와 다재다능한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그의 대표적인 매력인 타투(문신)를 청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반면 CF의 제품만 바꿔 놓으면 똑같다고 할 만큼 비슷한 이미지로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는 국내 배우들은 시청자들의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비슷한 이미지로 여러 제품에 출연하는 모델들의 이미지만 기억할 뿐 그들이 어떤 제품에 출연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변양균 실장 신정아씨 왜 감쌌나

    허위 학력 파문이 그치질 않는다. 어제는 그 출발점이었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력 은폐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변양균 정책실장이 당사자다. 정권의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 신씨를 비호한 게 사실이라면 예삿일이 아니다. 비리구조에 권력까지 연루됐다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변씨는 신씨의 학력에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장윤스님에게 두 차례나 더 이상 문제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것도 한 차례는 대통령을 수행한 해외 출장중이었다고 한다. 무엇이 그토록 절박하고 긴요했단 말인가. 청와대 비서실은 청와대 불자모임인 청불회 회장인 변씨가 의례적으로 장윤스님을 만난 적은 있지만 신씨 의혹과 관련해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술계 유명인사였던 신씨와도 자연스러운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윤스님은 신씨 의혹 차단의 대가로 재단이사 복귀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린다. 심각한 커넥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허위학력 파문은 지금 연예인쪽으로 초점이 옮겨졌다. 연예인의 학력위조도 비판 대상인 것은 당연하지만, 유명인에게만 관심이 쏠리는 건 비정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학계의 거짓·허위 학력의 쭉정이를 골라내는 게 먼저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신 전 교수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변실장의 의혹도 마땅히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변실장 개인의 이해관계나 친분으로 이뤄진 의혹인지, 아니면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차제에 철저히 가려야 할 것이다.
  • ‘유전 특례 무전 입대’ 사실로

    ‘유전 특례 무전 입대’ 사실로

    전직 차관급 아들과 연예인, 운동선수, 유학생 등 127명이 병역특례 업체에 부실 복무하는 등 고위공직자와 부유층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부지검은 서울병무청 관할 병역특례 업체 1600여곳 가운데 300여곳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한 병역특례비리사건 종합수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127명 적발·27명 구속… 전원 편입취소 의뢰 검찰은 병역특례업체에 부실 근무한 전직 차관급 인사 아들 장모(26)씨 등 2명과 가수 천모(29)·원모(29)·조모(31)·김모(27)씨 등 4명, 개그맨 손모(27)씨 등 29명을 추가로 적발,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로써 검찰은 특례업체 대표 등 관계자 77명을 입건(구속 27명 포함)하고, 부실복무 사실이 확인된 병역특례요원 127명에 대해 병무청에 편입취소 등을 의뢰했다. 부실 근무자 출신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 출신자 40명, 해외대학 유학생 16명 등이다. 이들 3개 대학 출신과 유학생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가수 천씨와 원씨는 지난해 7월 특례업체에 편입한 뒤 출근하지 않고 음악활동을 했다. 가수 조씨와 개그맨 손씨는 2004년 8월에, 가수 김씨는 지난해 5월에 각각 특례업체에 편입한 뒤 지정업무에 종사하지 않았다. 전직 차관급 공무원 아들 2명은 미국대학 재학 중 각각 2005년과 2006년에 병역특례업체에 편입한 뒤 비지정 업무에 종사했다. 이번 검찰 수사로 병역비리로 얼룩진 연예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싸이는 20개월 재복무 판정을 받은 뒤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부실 근무자들이 행정소송을 하면 병무청에 자료를 제공해 적극 대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부실한 병역특례제도가 범죄 양산 한편 최근 새 앨범 작업도 모두 마치고 컴백 시기를 조율하던 가수 조씨는 이 사건으로 복귀를 무기한 연기하고 연락을 두절한 상태이며, 가수 천씨는 검찰수사 발표에 앞서 지난달 5일 자진 입대했다. 허점 투성이인 현 특례제도가 병역비리를 양산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업체가 원할 경우 전공과 무관하게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현 제도가 연예인과 부유층 자제들이 병역 면제의 대안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병무청에 강제수사권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연예인은 병무청과 감사원이 함께 네 차례나 소환 조사를 요청했음에도 이에 불응해 결국 잘못을 밝혀내지 못했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현 병역법에는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어 병역비리 대상자들에 대해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해야 할 정도로 미비하고, 병역특례자의 경우 법률이 미비해 장기간 결근해도 복무이탈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영상] 이가이 누구? 네티즌 때아닌 관심 폭발

    [동영상] 이가이 누구? 네티즌 때아닌 관심 폭발

    한 TV 연예 프로그램의 ‘연예인 실제나이’ 방송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은 지난 17일 실제 나이와 방송 나이가 다른 연예인을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방송했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1998년부터 1999년 사이에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 이가이(본명 이희정). 그녀는 데뷔당시 78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68년생이었으며 87년 반짝 인기를 누렸던 ‘세또래’의 멤버였던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외에 최근 4집앨범을 발표하며 복귀한 미나의 실제나이가 72년생으로(방송은 78년생), 현영(방송나이 80년, 실제나이 76년)등이 각각 10위안에 랭크됐다. /나우뉴스팀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려한 휴가’ 신애 역 이요원

    ‘화려한 휴가’ 신애 역 이요원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로 달아나던 신애의 머리채를 뒤따라오던 계엄군이 획 낚아챈다. 질질 끌려가던 자신을 구해준 민우(김상경)와 계엄군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현장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는 얼결에 바닥에 떨어진 총을 들어 계엄군을 쏴 죽인다. 새파랗게 질린 신애가 울먹이며 겨우 겨우 말을 놓는다.“죽지 말아요. 죽으면 안돼요.” 영화 ‘화려한 휴가’가 소시민의 삶을 통해 광주의 아픔을 그리고자 했다면 이 장면 하나로 충분히 목적을 달성한 듯하다.‘광식이 동생, 광태’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이요원은 간호사 신애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장면을 고리로 그녀의 연기에 관해 운을 떼자 “당혹스럽고 창피하다.”는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집에서 혼자 엉엉 우는 모습을 들킨 것 같은 심정이라고 했다.“모니터를 거의 하지 않은 건 이번 영화가 처음이에요.” 그만큼 어떻게 보일까를 의식하지 않고 찍었다는 얘기다. “사실 어떻게 찍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머릿 속에 계산하고 찍은 게 아니에요. 계산할 수도 없었고요. 감독님이 일단 ‘예쁘게 울지는 말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단 두 번 만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는데 더 하자고 해도 못할 뻔했다며 웃는다. 공교롭게도 5·18이 일어난 80년에 태어난 그녀에게 ‘화려한 휴가’는 배우로서나 관객으로서나 충격이었다. 발포 장면을 시사회 때 처음 봤다며 “정말 저랬을까?”라는 섬뜩함과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했다. 처음 대본을 받아 봤을 때 첫 느낌은 “재밌다.”였고 두 번째는 훌륭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 그래서 처음엔 별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느끼는 무게감은 달랐다.“아무래도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다 보니 진심을 담아 연기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었죠.” 훌륭한 작품과 배우들에게 자신의 연기가 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했다. “여름에 웃고 즐기는 영화를 주로 보기 때문에 (우리 영화를)꺼리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의외로 중고생들한테서 반응이 상당히 좋아요.” 최근 지방에서 열린 시사회에 다녀온 그녀는 상당히 자신감을 얻은 듯보였다.“(김)상경 선배는 정말 ‘완전’ 자신만만이에요.(웃음)” 이요원은 잡지 모델로 시작해 CF를 찍고 연기자가 되는, 비교적 ‘오차’ 없는 길을 걸어왔다. 딱 10년이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과 출산을 꽤 이른 나이에 감행(?)함으로써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걸었다. 그러면서도 오랜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에 연이어 출연,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왔다. 비결이 뭘까. 그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성격을 내세웠다. 여배우들의 가정사에 쏠린 말초적인 관심을 알지만 한치도 용납하지 않았다.“저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오픈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아요. 말하자면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죠. 그래서 쓸데 없는 화살을 맞기도 했구요. 하지만 꿋꿋하게 버텨왔기에 지금처럼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런 단단한 소신이 배우 이요원으로서 자신을 세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아달라고 했다.“에필로그 부분에서 신애의 표정이요. 편집하시는 분들이 그 장면이 ‘세다´고 하셔서 어떤가 했는데 시사 때 본 이후로 마지막 장면이 계속 떠올라요. 그날은 참 햇빛이 눈부셔서 연기하기가 꽤 힘들었는데….” 신애의 표정이 궁금하다면 26일 극장을 찾길.12세 관람가.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이영자 다시 퇴출논란

    개그우먼 이영자의 ‘다이아몬드반지’로 촉발된 ‘거짓말 방송’ 논란이 결국 방송위원회 심의까지 가게 됐다. 방송위는 최근 물의를 빚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경제야 놀자’ 코너에 대해 이달말 열릴 연예오락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영자가 지난 6일 ‘경제야 놀자’에서 모델 이소라에게 선물받았다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소개하면서부터. 감정결과 반지가 가짜로 드러나자 이소라는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영자는 “방송을 더 재미있게 만들려는 욕심에서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해명했다.MBC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런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방송위 시청자 불만처리위원회에는 거짓말 방송의 당사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했다. ●네티즌 “이영자 방송서 퇴출시켜야” 현재 상당수 네티즌들은 2001년 다이어트 파문에 이어 또다시 거짓말을 한 이영자에 대해 방송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2001년 이영자는 “100% 운동만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며 다이어트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홍보에 나서다, 지방흡입을 한 사실이 들통나 브라운관을 떠났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여성연예인들의 성형사실이 인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감안, 어느 정도 동정적인 여론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일밤’ 게시판에서 김모씨는 “이영자가 엉뚱한 물건을 가져다 진위 여부를 가리고 선물을 주었다는 이소라를 비난하는 액션을 취한 것은 개그가 아니라 중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예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만큼 이영자를 용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성토했다.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는 MBC MBC도 여론의 질타를 받기는 마찬가지다. 자신들은 “방송에서 한번도 이영자의 반지를 다이아몬드 반지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며 모든 책임을 이영자에게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경제야 놀자’ 제작진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영자가 거짓말을 했으며, 제작진은 이를 전혀 몰랐다는 내용이다. 방송복귀를 앞둔 이영자의 강박감이 거짓말의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주장. 강모씨도 “이영자 사건은 수법이나 고의성 등에서 충분히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사건임에도 일밤 담당자와 MBC측은 ‘어디 맘대로 해봐라. 이러다가 사그라질 테니까.’라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MBC는 이런 분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영자를 두편의 프로그램(쇼!바이벌, 이영자 박수홍의 지피지기) MC로 기용한 상태다. 시청률을 위해 여론의 질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행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영자는 이미 15일 지상파 복귀작인 MBC ‘쇼! 바이벌’의 녹화에 참여했다.MBC는 이 프로그램 진행을 이영자에게 계속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젊은 영혼들의 영원한 주제가다. 누구나 삶이 괴롭고 고단할 때, 혹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힘이 돼 주는 노래 한 곡쯤은 있다. 요즘 ‘20&30’들의 삶의 나침반을 끌어당기는 노래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노래는 고단한 삶의 동반자 최모(32·여)씨는 캐나다에 온 지 얼마 안 돼 오랜 연인과 이별했다. 최씨는 이민을 원했지만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것. 낯선 타향에서의 향수병과 이별의 고통까지 겹쳐 길고 춥기로 유명한 토론토의 겨울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 이때 우연히 한인 타운의 술집에서 들은 노래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부른 ‘봄이 오면’이었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둣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최씨는 “CD를 구해 듣고 또 들으면서 봄이 오면 나는 뭘 하고 싶은 지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 나갔죠. 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별의 아픔과 겨울의 시림, 외국 생활에서 오는 향수도 극복할 수 있었어요.”라면서 지금도 봄이 오면 이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김모(27·여)씨의 동반자는 윤상의 3집 앨범에 실려 있는 ‘달리기’다. 어학연수 갔을 때 김씨는 한여름 집에서 역까지 30분 거리를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 다녀야 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그늘도 없는 고통스러운 거리였지만 속으로 ‘달리기’를 흥얼거리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1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 걸/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이란 가사가 마치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고 김씨는 말했다. 대학생 장모(29)씨의 MP3에는 언제나 바뀌지 않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다. 장씨가 제대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한 평이 조금 넘는 고시원에 틀어 박혀 책과 씨름하던 2002년 주위는 온통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당시 단과학원 선생님은 “너희가 지금은 맘 놓고 월드컵도 보지 못하는 재수생 신분이지만 4년 후에는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고 했지만 장씨에게는 되레 비수가 됐다. 군대에 가기 전인 98프랑스월드컵 때 다니던 재수학원 선생님이 같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울적했던 장씨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손바닥만 한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이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었다.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장씨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은 곳에 한 번만이라도 이르기 위해 외롭게 헤엄치며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다는 가사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죠. 지금도 힘든 일을 마주할 때면 처음 ‘민물장어의 꿈’을 들으며 흘렸던 눈물을 기억하고 힘을 얻습니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프로골퍼 허모(30)씨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들으면 축 처진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 뿐이야/넘어지진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란 가사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한다. 체육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그가 클럽을 내던지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조금 늦었지만 결국에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생깁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생의 나침반을 돌려놓은 노래 초등학교 교사인 강모(28)씨가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영어 시간에 일어났다.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줘 인기가 많았던 영어 선생님이 “너희는 공부를 왜 하니?”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강씨는 “그때야 그냥 남들이 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 뿐이죠. 특별한 공부의 목표를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던 시절이니까요.”라고 떠올렸다. 그때 선생님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he troubled water)’를 들려 주셨다. 강씨는 “선생님께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해 공부했고, 교사가 됐다.’면서 ‘너희들도 무슨 일을 하든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되기 위해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강씨는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징검다리를 놓아 주고 있다. 최모(29·회사원)씨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찾아 듣는 노래는 천지인의 ‘청계천 8가’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선배가 기타를 치며 가르쳐준 이 노래는 난생 처음 들어 보는 민중가요였다.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로 시작해 ‘우리들의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로 끝을 맺는 가사는 세상에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줬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던 내 시야를 넓게 만들어준 셈이죠.”라고 최씨는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뱃심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한다. ●‘어쩜 그리 내 상황과 똑 같은지’ 누구나 한 번쯤 유행가 가사가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을 법하다. 요즘 젊은 술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노래는 남성 듀엣 바이브의 ‘술이야’다.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근무하는 김모(31)씨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란 부분은 정말 딱 저랑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내 생활을 그대로 담은 노래 같아 좋아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장난처럼 불렀는데 점차 가사처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원 오모(30)씨는 싸이의 ‘연예인’ 덕분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여름 세 살 어린 신부를 맞이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란 가사에 힘을 주어 불렀다고 한다. 오씨는 “지금도 내 마음은 그 노래 가사처럼 평생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도 가끔 둘이 같이 노래방에 가면 항상 이 노래를 불러 주곤 하는데 아내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광석 노래의 힘 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최루가스에 녹다운된 대학생들은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를 부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먼지 구덩이 연병장을 구르던 이등병은 그의 노래 편지를 받고 찔끔거렸다. 어설픈 사랑에 가슴 찢어진 청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며 통곡했다. 고 김광석.‘서른 즈음’이던 32세의 나이로 먼 길 떠난 지 11년. 그의 이름 석 자와 그가 토해낸 노랫말을 사람들은 왜 아직도 잊지 못할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김광석의 이야기’ 회원들로부터 그의 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아이디 ‘msk204’는 “형의 노래는 삶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의 노래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어 삶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김광석처럼 사람들의 인생에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가수도 흔치 않다. 아이디 ‘09zzz’는 “대학 1학년 때 대학로 ‘학전’에서 처음 광석 오빠의 콘서트를 본 후 오빠가 떠나기 전까지 마치 중독처럼 콘서트를 다녔던 때가 늘 그립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작은 소극장 안에 웃음과 눈물이 가득 고일 때면 광석 오빠와 그리고 옆에 앉은 사랑하는 이와 한 하늘 아래 살아 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도 김광석이 떠난 뒤부터는 누구의 콘서트에도 가본 적이 없다. ‘햇살나무’는 군대 이등병 시절 훈련 복귀 도중 선임병이 노래를 시켰던 때를 기억했다.“고민하다가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1절을 부를 때는 혼자였는데,2절을 부를 때는 동행했던 선임병이 따라 불렀고,3절을 부를 때는 트럭 안에 타고 있던 모든 병사들이 같이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병사들 모두는 가슴에 품고 있던 초코파이를 하나씩 꺼내 내게 줬다.” 김광석이 살았다면 43세.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던 이들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젠 그의 노래를 들어도 눈물나지 않을 만큼 딱딱하게 굳은 심장이지만, 사람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를 보내지 못할 듯하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서신애·김향기등 연기력 호평 아역스타 빛난다

    서신애·김향기등 연기력 호평 아역스타 빛난다

    극중 ‘감초’ 역할은 이제 그만!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에 불과하던 아역 배우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며 성인 배우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배우는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고맙습니다’(이재동 연출)와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눈부신 날에’(박광수 감독)에서 호연 중인 서신애(9)양. 두편 모두 시한부 생명을 살아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한 역할을 소화해내 ‘한국의 다코타 패닝’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개봉한 ‘미스터 주부퀴즈왕’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서신애는 박신양의 딸로 나오는 ‘눈부신 날에’에서 10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통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에서 암에 걸린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동’ ‘이순’ 남매로 출연한 박찬익·박유선 또한 나이답지 않은 코믹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동네 아이들로부터 토마토 공격을 받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하루종일 토마토를 맞아야만 했다. 황수정의 복귀작이었던 SBS 드라마 ‘소금인형’(3월 종영)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사랑받았던 김향기(7)는 영화 ‘마음이’에서 유승호(14)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조용한 세상’(조의석 감독)에 출연한 한보배(13)는 김상경, 박용우와 함께 자신도 화재 장면 속에서 연기하겠다고 실제 불속에서 연기하는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개봉했던 영화 ‘각설탕’(이환경 감독)에서 임수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유정(8)도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누나’에 출연했고,6월 개봉 예정인 영화 ‘황진이’(장윤현 감독)에서는 ‘황진이’ 송혜교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이처럼 극중 아역배우들의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바로 이들의 연기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연예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연기자가 되겠다는 아이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났고, 대형 매니지먼트사 등을 통해 체계적인 연기지도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아역배우 대부분은 거의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등 정상적 유년시절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말 예능MC 개그맨 천하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 간판 MC들이 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대대적인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개그맨 출신 MC 유재석·강호동·이휘재가 SBS,KBS,MBC 등 방송 3사의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을 나눠 맡으며 ‘MC 삼국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SBS가 ‘일요일이 좋다 X맨’을 폐지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일요일이 좋다 하자GO’(일 오후 5시30분)에서 단독 MC를 맡는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의 진행으로 박명수, 하하 등 연예인 게스트들이 비주얼 게임과 토크 등을 엮는 버라이어티쇼. SBS ‘X맨’에서 하차한 강호동은 KBS 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은 현재 KBS가 개편을 준비중인 ‘해피선데이’(일 오후 5시40분)의 새 MC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재는 11년 만에 `친정’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오후 5시30분)’로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1990년대 당시 일밤의 코너인 ‘인생극장’에서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휘재는 현재 MBC측과 복귀에 대해 구두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경림이 진행 중인 ‘동안클럽’ 코너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BS ‘문제’ 연예인 복귀 통로?

    가수 이현우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한달여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현우는 26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서 이효리, 김혜성, 김현철 등과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방송직후 이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현우와 SBS에 대한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 버젓이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웃으며 농담하고 있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다른 시청자는 “(SBS는)국민들에게 무면허 음주운전은 별 것 아니다라는 의식을 은연중에 심어주고 있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이현우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14 상태로 차를 몰고가다 경찰에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다. 현재 미국 국적인 그는 국제면허증 유효기간이 만료돼 무면허로 처리됐다.당시 이현우는 “국제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몰랐고, 자고 일어났기 때문에 술도 다 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차를 몰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현우의 출연으로 SBS는 또 다시 ‘물의 연예인들의 복귀처’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1월에는 2001년 마약 복용으로 구속됐던 황수정이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복귀해 논란이 일었다. 이종환, 오미희, 이영자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에 앞장서 ‘시청률 지상주의’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어가 고향에 돌아온 듯 행복”

    “5년 만에 스튜디오 녹화를 하니 마치 연어가 고향에 돌아온 느낌처럼 행복합니다.” 케이블TV 토크쇼로 방송을 재개하는 서세원(51)이 20일 연예정보 케이블채널 YTN STAR의 2007년 상반기 개편설명회에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서세원은 이 채널에서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토요일 오후 1시 ‘서세원의 生쇼’를 진행한다. 서세원은 “오랜만에 시작하는 방송이라 긴장했는데 막상 녹화를 해보니 예전과 느낌이 똑같았다.”면서 “그동안 방송하던 시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깨달았으며, 고난을 딛고 다시 시작하는 만큼 가벼운 웃음보다는 깊은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2년 이른바 ‘연예계 비리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서세원은 지난 연말에도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공금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구설수에 시달렸다. 2005년에는 SBS 라디오를 통한 복귀설이 퍼지기도 했으나 여론의 질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사업은 모두 정리한 상태이며, 그동안 적자도 많이 나 스스로 사업가로서는 자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요즘도 여기저기서 동업 제안이 들어오지만 앞으로는 오직 방송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물의를 빚은 연예인은 6개월에서 1년이면 복귀하는데 나는 5년이 지났는데도 부정적 여론이 많다.”며 “하지만 그만큼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배신감도 커서 그런 것이라 생각해 앞으로는 방송 외적인 일에는 연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에 대한 몇몇 언론사 보도를 거론하며 “사실무근인 기사들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것도 이제 지쳤다.”며 “잘못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는 연예부 기자만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방송가 연예인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미니시리즈 한편에 출연해 수십억원을 버는 탤런트가 있는가 하면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조연급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스타급의 천정부지 몸값 때문에 드라마 제작이 힘들다고 방송사 및 제작사들은 아우성이다. 반면 연예인과 기획사측은 한류열풍과 언론매체의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연예인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는 데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겪는 통과의례라는 설명이다. 보통 60분짜리 드라마는 회당 1억원 안팎을 들여 찍는다. 그런데 스타 한명에게 2500만원 이상의 출연료와 인기작가에게 2000만원의 원고료를 준다. 따라서 나머지 조연들과 스태프, 무대장치 등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여력은 거의 없다. 이는 곧 드라마의 제작부실과 시청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대박을 좇는 기획사들의 난립 등의 문제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 스타 연예인 얼마나 받나 김종학프로덕션 등 드라마 제작사 31곳이 모여 지난해 9월 발족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최근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제작현실 개선에 나섰다. 김승수(전 MBC 드라마국장) 사무총장은 6일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와 인기작가들의 고액원고료, 드라마 저작권 문제 등이 제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사들은 방송사로부터 미니시리즈 기준 회당 8000만∼1억원의 제작비를 받고 있으나 실제작비는 두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욱 방송사에서 받는 제작비 가운데 무려 60∼80%가 주연배우들의 개런티와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작가료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제작사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도 고액 출연료 지급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탤런트들의 출연료는 방송사가 미리 정하고 있다. 활동연차와 경력 등에 따라 매년 등급을 결정, 그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그러나 스타급 연기자들에겐 이 등급기준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한 손예진은 1회 출연료로 당시 최고인 25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스타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MBC ‘여우야 뭐하니’의 고현정도 회당 2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선 스타급 여배우 몸값의 하한선이 2500만원이 되었다며 요즘은 “무조건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자 배우의 지존은 ‘욘사마’ 배용준.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태왕사신기’에서 그가 받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송계의 정설은 회당 ‘1억원’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드라마의 해외판매액 등 흥행성적에 대한 성과급까지 모두 합하면 1억원쯤 될지 몰라도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이외에도 전도연, 김희선, 이요원, 송혜교, 하지원, 권상우 등도 1회당 2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년간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는 장동건, 정우성 등이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출연료 순위는 완전히 새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 인기작가도 스타 못잖아 스타급 작가들의 몸값도 장난이 아니다.‘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현. 그의 회당 원고료는 3000만원 정도로 선두권. 다음 레벨인 회당 2000만원 이상을 받는 작가들도 크게 늘었다. 사극과 대하드라마에서는 ‘주몽’ ‘허준’의 최완규,‘대장금’ ‘서동요’의 김영현,‘태조 왕건’ ‘야인시대’의 이환경,‘다모’ ‘주몽’의 정형수 작가 등이 톱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에 이어 ‘하늘이시여’를 히트시킨 임성한,‘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의 김정수 작가 등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몇년 새 연기자나 작가의 원고료가 비상식적으로 오른 것은 인정한다. 이것이 드라마 제작구조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은 힘들 것 같다.”며 시장원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류의 거품을 걷어라 이처럼 치솟는 연예인 몸값의 가장 큰 원인은 ‘한류 열풍’의 부작용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1억 4774만달러(약 1330억원), 드라마의 편당 평균수출단가는 4378달러(약 400만원)이다. 드라마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DVD와 각종 캐릭터사업 등 부가적으로 얻는 수입이 몇년 사이에 급증했다. 그래서 대형드라마 제작사들이 회당 ‘한류 스타’들에게 억대의 출연료를 주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본시장에서 DVD 판매를 보장할 수 있는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에게 언제든지 1억원 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반(反)한류의 바람이 불면서 한류 스타들이 고작 ‘팬사인회’나 하는 등 해외 팬관리에 엉망인 실정이다. 또한 방송사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는 거대 제작사들의 등장도 스타들의 몸값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부작용도 심각해 ‘스타 권력화’ 현상의 심화는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얼마 전 중견배우 천호진은 ‘한국 드라마는 사실상 사망했다.’고 말했다. 일부 스타들에게 제작비의 대부분이 들어가 드라마 발전이 없는 것을 빗댄 것이다. 제작비에서 스타 2명의 출연료로 절반을 떼주는 현실에서 세트·의상·소품 등 미술비와 음향·조명시설비, 조연·엑스트라 인건비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데 드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곧 드라마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MBC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2년 전부터 출연료와 작품료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스타들의 높은 몸값을 메우기 위해 다른 예산을 삭감하거나 부족분은 협찬을 받아 꾸려가다 보니 과도한 간접광고와 협찬사의 개입으로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스타의 몸값 조정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정 국장은 “지나치게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감각적인 영상과 과감한 신인의 발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하윤금 박사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인기도·시청률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작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경쟁적으로 몸값을 올리는 폐해를 막아야 한다.”며 출연료를 책정하는 정확한 시스템의 도입이 급선무라고 제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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