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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정녀’ 스페셜 ‘순정남’ 방영한다

    ‘순정녀’ 스페셜 ‘순정남’ 방영한다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가 스타 싱글녀들의 이미지 랭크쇼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의 번외편 ‘순위 정하는 남자(이하‘순정남’)를 특별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순정녀’는 스타 싱글녀들의 발칙하고도 솔직한 모습과 토크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QTV의 인기 프로그램. 현영, 이유진, 김새롬 등 매회 10명의 스타 싱글녀들이 등장,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순위로 정하고 그에 얽힌 생각과 경험담들을 거침없이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1일 방송분은 2544 남녀 수도권 시청점유율이 8.8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 100개 채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AGB닐슨, 케이블 및 스카이라이프 기준). 오는 22일(목) 밤 11시에 방송되는 스페셜편 ‘순정남’에는 신정환을 비롯해 ‘꽃미남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 영화 ‘짐승’의 주인공인 ‘오리지널 짐승남’ 정석원, 유상무, 김종민 등이 출연해 순정녀들 못지 않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순정녀’의 MC 이휘재가 그대로 진행을 맡고, 공동 MC 윤정수가 이번에는 게스트 자리에 올랐다. 스페셜편 이미지의 주제는 ‘사귀면 여자에게 못되게 굴 것 같은 남자는?’로 이뤄진다. 그간 여자 연예인과는 또 다른 대담한 비밀 폭로와 토크가 진행돼 스튜디오를 여러 차례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항간의 이목을 끌었던 신정환의 미모의 여자친구에 대한 고백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그 여자친구는 얼마 전 신정환이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극진히 병간호를 해 신정환 지인들로부터 시기와 부러움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주인공. 또 ‘한국인 여자친구와 일본인 여자친구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고 입을 연 료헤이와 술·담배 하는 여자는 싫다는 보수파 정석원 등의 사연도 펼쳐진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현 “폭행시비 물의 죄송” 공식사과

    김태현 “폭행시비 물의 죄송” 공식사과

    폭행시비에 연루된 개그맨 김태현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현은 지난 17일 지인들과 함께 한 술 자리에서 일행 A씨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서로 어깨를 밀치는 등 주먹다짐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태현은 입술에 경미한 부상을, A씨는 눈 근처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태현의 소속사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직후 A씨보다 부상 정도가 약했던 김태현이 A씨에게 직접 찾아가 공인으로서 품행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면서 “그러나 김태현의 일방적인 폭행만으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기에 현재 서로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 모두의 잘못으로 벌어진 사건이지만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김태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두 사람 모두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소속 연예인의 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 역시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돼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기 이전에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것 만으로도 죄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별에 대처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자세

    결별에 대처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자세

    또 하나의 ‘잉꼬 부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결별소식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9일 오후 장윤정은 홀로 기자회견을 갖고 결별설을 인정했다. 취재진 앞에 선 장윤정은 “여자 연예인은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얘기해야 한다니…“라며 힘든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이고,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얘기해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 속상하다.”며 울먹이는 그녀의 모습은 결별에 대처하는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들의 눈물이 떠오를 만큼 안타깝다. 장윤정과 가장 비슷한 행보를 보인 여배우는 김정은이다. 배우 이서진과 결별한 뒤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김정은은 침묵으로 일관한 이서진을 ‘대신해’ 직접 이별 사실을 밝히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시영도 결별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장윤정·김정은과 달리 “결별 보도 내용에 사실과 다른 점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처럼 공개적으로 결별 심정을 고백하는 여자 연예인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추측성 보도와 억지 악플에 마음을 다친 뒤 오랜 ‘잠수’를 선택한다. 그룹 신화의 멤버인 에릭과 교제하다 헤어진 박시연과 하하의 옛 연인인 안혜경 등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만 전달했을 뿐, 직접적인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별 후 심정 고백이 시비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다. 신화의 또 다른 멤버인 이민우와 연인관계였던 에이미는 헤어진 옛 애인을 향해 볼멘소리를 늘어놨다가 신화 멤버와 팬들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어야만 했다. 만남과 헤어짐이 비교적 자유로운 남자 연예인과 달리, 여자 연예인은 여자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악플과 추측성 루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선택의 여지는 침묵 또는 뼈아픈 눈물뿐이다. 결별에 대처하는 여자 연예인이 남자 연예인에 비해 유독 힘겨워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새로운 사상과 유행을 선도하는 연예계도 한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유교 사상과 여성의 선입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지로 좌지우지되는 연예계에서 결별로 인한 악성 루머와 소문으로 얼룩진 여자 연예인은 다시 일어서는 일이 더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사랑을 하다 헤어진 모든 연예인 커플은 공인이기 이전에 개인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들의 결별 소식에 왈가왈부 하기 보다는, 상처를 추스르고 다른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만큼 건강한 마음으로 대중 앞에 설 날을 기다리는 것이 팬들의 역할일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그들에게 박수를/장유정 극작가

    [문화마당] 그들에게 박수를/장유정 극작가

    내겐 다음달이면 돌이 되는 아들이 하나 있다. 아이를 본 지인들은 나중에 크면 뭘 시키고 싶으냐고 묻곤 한다. 그때마다 나는 딱히 바라는 건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1등만 기억해 주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그런 유의 직업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너무 외롭고 고통스러운 데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2등에 그쳤을 경우 열패감마저 느끼게 될 것 같아서다. 게다가 그런 안타까운 순간을 부모로서 지켜볼 자신이 없다. 지인들은 다시 묻는다. 대체 그 직업이 무엇이냐고. 나는 답한다. 스포츠 선수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메달 밭 쇼트트랙,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그리고 영화 ‘국가대표’ 덕에 널리 알려진 스키점프 등 2010년 동계올림픽 때문에 전국이 뜨겁다.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스릴에, 눈물 쏙 빼게 하는 휴먼드라마에,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액션에, 박장대소할 코미디까지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논픽션 다큐멘터리가 바로 여기 있다. 게다가 올림픽에 모인 선수들도 예전처럼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짝 얼던 순박한 세대가 아니다 보니 실력뿐 아니라 세련된 방송 매너나 출중한 외모로 좌중을 사로잡는 경우가 더러 있다. 당장 30~40대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허벅지가 예쁜 연예인 순위에 이어 밴쿠버를 달구는 올림픽 미녀 순위가 핫이슈라고 한다. 이런 와중에 지난 23일 조기 귀국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이규혁 선수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3살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출전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나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마지막 도전을 마무리했다.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고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지만…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와 죄송합니다.” 그의 인터뷰는 쓸쓸하다 못해 초탈한 느낌마저 들었다. 세계선수권을 세 번씩이나 제패한 선수였지만 올림픽과의 인연은 유독 없었다. 4전5기, 어느덧 32살. 마지막 기회였기에 실패의 충격도 컸을 것이다. 그만큼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그늘도 깊어지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공항에 아들을 마중 나온 이규혁 선수 어머니의 얼굴은 오히려 밝았다. 20년간 아들의 1위를 위해 뒷바라지해 왔을 텐데도 결과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미소가 담긴 그분의 사진을 보며 과연 내가 몇 년 후 자식을 앞에 두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저렇게 의연하고 따뜻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싶어서 숙연해졌다. 혹시라도 어쩌다가 /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 때는 /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 봉우리란 그저 /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 우리 땀 흘리며 가는 /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지친 삶을 어루만져 주는 부드러운 손길처럼 차분하지만 힘 있는 이 곡은 김민기 작사 작곡의 ‘봉우리’다. 88년 올림픽 당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만든 TV 프로그램의 테마곡이었다고 한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을 때, 내 맘처럼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 심지어 연애에 실패했을 때도 찾게 만드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지금 당장 상심한 마음만을 달래주는 것이 아니라 전진(前進)의 숙명을 띤 인간의 삶을 위로해 주는 감동적인 명곡임이 분명하다. 앞으로 나흘 남은 올림픽이 끝나면 이규혁 선수처럼 봉우리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여러 선수들이 귀국할 것이다. 그리고 공항에는 오랜 시간 동안 그림자처럼 버텨준 선수들의 어머니가 각자 선전하고 돌아온 자식의 등을 토닥여 주기 위해 나올 것이다. 그들이 조우하게 될 공항에 ‘봉우리’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참 잘 어울릴 것 같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딛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들의 도전정신이 바로 감동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 [테이크아웃 TV] 연예계, 기다림의 미학

    [테이크아웃 TV] 연예계, 기다림의 미학

    ”기다릴께 선미야~” 최근 원더걸스 팬들은 선미의 탈퇴에 대해 반발하며 JYP엔테테인먼트의 사옥에 이같은 문구를 써붙였다. 석연치 않은 탈퇴 이유에 대해 JYP측이 속시원히 해명해주기를 바라면서도 또 한편으론 가능성은 낮지만 선미가 다시 원더걸스의 멤버로 돌아와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기다림. 이는 다른 직업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연예인들과 연관성이 깊은 말인 듯하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김준호는 지난 6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우회적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충남 당진을 찾아가 불우 이웃의 집을 수리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하지만 방송직후 김준호에게 돌아온 것은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 이유는 단 하나, ’너무 일찍 복귀해서’였다. 한 시청자는 “선한 행동으로 인식된 봉사 활동이 김준호처럼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 무대로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고, 다른 시청자 역시 “도박 연예인이 쉽게 방송에 복귀한다면 ‘도박 정도야, 뭐 괜찮겠네’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김준호의 복귀에 반대표를 던졌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공인’으로 거론되며 개인의 삶 보다는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에 더 주목받는다. 그러다 보니 간혹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기라도 하면 잠시나마 연예계를 떠나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한 도리처럼 여겨진다. 국민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인지라 국민들의 반발심리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어야만 복귀에 대한 ‘정당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예인의 입장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은 연예계 ‘자진(혹은 타의에 의한) 하차’에서부터 ‘복귀’까지 과연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하느냐하는 점이다. 개그맨 정선희가 1년 반의 침묵을 깨고 최근 방송현장에 복귀했다. 정선희는 케이블채널 SBS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를 통해 그동안 품어왔던 마음의 ‘상처’를 뒤로 하고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정선희의 복귀 시기와 관련해서도 일부 네티즌들은 가만있지 않았다.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빨리 복귀시점을 잡은게 아니냐는 시각에서였다. 그럼에도 정선희가 “라디오 DJ로 컴백할 때도 알맞은 복귀 시기를 두고 찬반논란이 있었는데 자꾸 옛날 생각만 할 수는 없다.”며 자신의 복귀에 자신감을 가진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1박2일’의 이수근은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의 애드리브 넘치는 말 한마디,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는다. 하지만 ‘1박2일’ 출연 초기만 해도 이수근은 존재감이 없는데다 할 줄 아는 것은 ‘운전’ 밖에 없다고 할 만큼 그다지 웃긴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만의 캐릭터 찾기에 땀을 흘리며 수개월의 시간을 노력하며 ‘기다린’ 덕에 이수근은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 사실 이수근은 올해로 데뷔 13년차의 중견 개그맨이다.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를 통해 이수근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기까지 그는 수년 간을 무명의 설움을 견디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는 지금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있다. 연예인과 기다림. 최고의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한 것도,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그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도 바로 연예인들이 지고가야할 짐이다. 혹 방송 촬영 때마다 연출자들이 “스탠바이”라고 외치는 것도 이를 의미하는 건 아닐까. 사진=서울신문NTN DB, SBSETV!, 캐슬J엔터프라이즈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짝퉁명품 판 연예인 누구?”…네티즌 실명추적

    “짝퉁명품 판 연예인 누구?”…네티즌 실명추적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외국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명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나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짝퉁’ 명품을 대거 판매한 혐의로 유명 여가수 A씨 등 연예인 3명과 제조자, 쇼핑몰 운영자 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명품으로 속여 팔아 3억5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공인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연예인을 찾아 쇼핑몰의 실명을 공개해야한다.”며 표적 수사를 시작, 몇몇 쇼핑몰을 지목하고 나섰다.네티즌들은 일부 연예인들의 쇼핑몰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인 점을 근거로 내세우며 이들의 실명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유력 인물들이 점쳐지며 네티즌들은 이들의 미니홈피 등을 통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가수 A씨의 미니홈피는 “어떻게 자신의 명성으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하느냐?” “나도 몇 개 샀는데 어떻게 하냐?” 등의 글로 포화 상태며, 방송인 C씨의 미니홈피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돼라.”는 댓글 등으로 가득하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난하기에는 성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한 유명 여자 가수는 가짜 명품을 팔았다는 오해를 받아 자신의 쇼핑몰에 “현재 각종 언론매체의 ‘짝퉁명품 판매관련’ 방송 및 기사는 저희와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한편 경찰은 이들 연예인 외에도 자신이 직접 운영하지는 않더라도 일정한 돈을 받고 인터넷 쇼핑몰에 초상권 등을 제공한 유명가수 D씨 등 연예인 8명에 대해서도 상표권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구가 있기에…연예계 ‘우정’ 열기 훈훈

    친구가 있기에…연예계 ‘우정’ 열기 훈훈

    어려울 때 옆에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란 말이 있다. 평소에는 별 표가 안나던 친구간 사이도 막상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면 얼마나 ‘진한’ 우정이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예계에선 이같은 ‘진정한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일듯 보이지 않는 ‘따뜻한 우정’을 선보이는 이들인데, 특히 건강악화로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감동스토리를 연출하고 있어 화제다. 신지-김종민, “빽가야 코요태 계속 하자” 얼마전 뇌종양 선고를 받은 빽가를 향한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의 우정이 대표적이다. 신지는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그동안 빽가에게 함부로 대했던 자신을 원망하면서도 꼭 다시 일어서 줄 것을 시청자들에게 당부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빽가와 함께 ‘넌센스’라는 곡으로 코요태 활동을 할 당시 빽가가 무척 피곤해하고 기력을 못 차려 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물도 못 내릴 정도로 힘이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 나머지 빽가에게 ‘잠을 줄여’ ‘너무 무기력해서 보기 싫어’라고 구박했던 게 미안하다. 방송에서 넋 놓고 있으면 아파서 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신지는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다. 빽가가 잘하리라 믿지만 상태가 종양이 크기도 크고 다른 데로 전이가 돼 이식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며 “너무 믿고 사랑하고 방송 보는 모든 분들 악플이나 나쁜 글은 가슴 속으로만 많이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종민 역시 담담해하다가도 “처음에 울면서 빽가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가 정신을 차려서 빽가의 정신을 차리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빽가야, 우리 코요태 계속 해야하지 않겠냐”고 울먹였다. (다행히 빽가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8시간에 걸친 뇌종양 수술을 받고 일반병실로 이동해 현재 회복 중이다.) 틴틴파이브, 5년 만에 이동우 위해 ‘컴백’ 이보다 앞서서는 개그악동 ‘틴틴파이브’의 우정무대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최근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희귀병을 앓는 사실이 알려진 멤버 이동우를 위해 표인봉, 홍록기, 김경식, 이웅호 등 4명의 친구들이 손을 맞잡고 우정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동우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5년 만에 뭉친 것. 이들 5명은 지난 23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앨범 타이틀곡인 ‘청춘’ 을 함께 불렀는데 다섯 멤버 모두가 앞이 안보이는 이동우를 위한 듯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동우는 현재 주변 시야가 차츰 좁아져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 틴틴파이브는 앞으로도 음악과 방송 활동은 물론, 이동우와 같은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각종 행사나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동료를 향한 우정은 개그맨 세계에도 보여졌다. 박명수, 사고 당한 길 위해 ‘동분서주’ 박명수는 지난 25일 교통사고를 당한 길을 위해 자신의 매니저와 차량을 동원해 길의 치료를 도왔다. 길은 당시 박명수가 MC로 새롭게 투입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에코하우스’촬영을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박명수가 자신의 차량과 매니저를 긴급 동원해 길이 재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 길 소속사 관계자는 “박명수의 적절한 대응이 있었기에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박명수는 자신을 위해 ‘에코 하우스’ 게스트 출연을 결심한 길에게 미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상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인’인 연예인들. 그들 세계에도 친구를 위한 ‘우정’은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는 건 분명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신춘문예-동화 당선작]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이 나 영

    [2010 신춘문예-동화 당선작]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이 나 영

    우리 옆집에 연예인이 산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놀랍게도 나와 친하다. 과연 누굴까? 오빠는 영화배우도, 가수도 아닌 바로 개그맨이다. 그렇다면 메뚜기 유재석? 무릎팍 강호동? 혹시 독설 왕비호?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내가 아는 오빠는 아쉽게도 그들이 아니다. 오빠의 이름은 있지만. 아직 개그맨의 이름은 없다. 송희동, 오빠의 이름이다. 오빠는 어엿한 방송사 공채 개그맨이다. 내가 아주 어려서 기억도 못 할 때, 공채 개그맨 모집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한다. 동네 아줌마들이 자주 이야기해 주었는데, 그 후, 오빠는 자랑스럽게 자신이 이제 개그맨이라고, 뜨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들떠서 다녔다고 한다. 아마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의 가장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이었을 것이다. 한 일 년은 신바람에 실려 다녔고, 삼사 년 동안은 조금만 기다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며 다녔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좀 기대를 했었지만, 나중에는 오빠에게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거냐고 아쉬움 섞인 농담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 벌써 칠년이 되었다. 모두는 오빠를 연예인이라는 특별함을 잊어가고, 그저 웃기게 생긴 옆집 총각으로 기억하게 되었고, 오빠도 지쳤는지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사실 오빠는 성격이 그렇게 적극적이고, 활발한 것은 아니었다. 굳이 특기라면, 그저 잘 웃는다는 것, 얼마나 잘 웃었으면 웃는 것으로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을까? 어느 날, 오빠가 내게 말해주었다. “근데, 오빠는 뭐로 개그맨이 된 거야? 잘하는 성대모사라도 있어?” “아니, 난 그런 것 없어.” “그럼 어떻게 그 어려운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한 거야?” “몰라. 그냥 웃었더니, 심사 보시는 선생님들이 같이 웃더라. 그러더니 그놈 참 잘 웃네 하며 나가보라고 하더라.” “뭐야? 그게 끝이야?” “응.” “정말?” “그렇다니까!” “뭐야? 공채 개그맨 시험은 어려운 게 아니었어?” 내가 보기에도 오빠는 웃는 것 말고는 그다지 썩 눈에 띄게 잘하는 것이 없어 보였다. 기뻐도 웃고, 놀라도 웃고, 미안해도 웃고, 심지어 화가 나도 웃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가끔 놀린다. “바보 아니야?” 희동 오빠는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우리 할머니와 오빠 어머니는 아주 오랜 친구셨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라고 부른다. 우린 가족 같다. 오빠는 내게 사촌 오빠같이 편하게 해주고, 잘해준다. 내게 매번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깍쟁이! 예쁘게 생겨 갖고.” 그럼 내가 콧방귀를 뀌고 걸어가면, 오빠는 내 뒤통수를 보고 계속 웃었다. 희동 오빠네 할머니는 몸이 좀 불편하셨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오빠네 할머니는 동네에서 오랫동안 분식집을 하시며 홀로 희동 오빠를 키우셨다. 할머니가 만드신 떡볶이와 만두가 정말 맛있어서 분식집은 동네 학생들에게 인기가 최고였다고 했다. 바쁘게 몇 년을 일만 하셨던 할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분식집에서 쓰러지셨다. 너무 힘드셔서 그랬을 것이라고 우리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할머니가 쓰러지고서 분식집은 닫아야 했다. 할머니는 몸의 반쪽을 잃으셨다. 걸음도 잘 못 걸으시고, 한 손도 잘 못 쓰시고, 말도 정확하게 못 하셨다. 지금까지 말이다. 할머니가 쓰러졌던 해는 희동 오빠가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해였다. 희동 오빠는 개그맨으로 성공해 어머니를 모셔야겠다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매번 회의에서 오빠의 개성 없는 착한 개그는 번번이 밀려났고, 오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기회도 찾지 못했다. 오빠는 오랫동안 야간 알바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일 오빠는 할머니를 부축하고 동네를 산책했다. 할머니를 하루에 한 번씩 운동을 시켜 드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나가다 어딜 가느냐고 물을 때면, 오빠는 웃으며 말했다. “미녀와 데이트 가요!” 낮에는 할머니와 함께 있기도 하고, 포기할 수 없는 개그맨의 기회를 계속 찾아보고 다녔다. 힘들 텐데, 오빠는 항상 좋다. 그 누가 저 얼굴을 아픈 어머니가 계신 얼굴이라 할까? 누가 저 얼굴이 무명에 서러운 얼굴이라고 할까? 정말 오빠를 보고 있으면 울지도, 웃지도 못하겠다. “무슨 저런 눈물 나는 개그맨이 다 있어?” 동네 사람들은 오빠를 보며 자주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희동 오빠가 꼭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주고 있었다. “저렇게 착한 애가 또 어디 있어? 저런 애가 잘되어야 하는데…….” 희동 오빠의 꿈은 어쩌면 언제부턴가 우리 모두의 꿈이 되어 버린 것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하늘의 별이 어둠에서 돋아나 반짝이는 빛을 내는 것처럼 언젠간 희동 오빠도 별처럼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희동 오빠의 눈물겨운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 별에서 별똥별이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힘든 어둠 속 같은 지금을 잘 뚫고 갈 수 있게, 오빠와 함께 웃어주고, 그 웃음으로 힘을 주고, 격려를 해주고, 조금 기다려 주었다. 오빠가 반짝거리는 그날을! 그날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희동 오빠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아직 동네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다. 오빠네 할머니가 우리 할머니만 알고 있으라고 하며 은근히 자랑을 하셨던 모양이다. 그 비밀 같지 않은 비밀을 할머니는 또 나만 알고 있으라고 하며 알려주셨다. 참 어른들이 더 웃기다니까! 내가 들은 비밀이란, 희동 오빠가 만든 개그 아이디어를 요즘 인기 좋은 선배가 뽑아주어 토요일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개그 프로그램 무대에 올리고, 오빠가 역할을 맡아 나온다는 것이다. 내가 볼 때, 두 할머니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텔레비전에, 오직 방송에 나올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흥분하고 계셨다. 나도 물론 좋고, 기쁘다. 기다렸던 그날이 오는 걸까? 잘 되길 오늘 밤부터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희동 오빠는 여전히 웃고 다녔다. 특별히 좋아서 웃는 것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오빠는 매일 저렇게 웃었으니까. “오빠! 좋은 일 있다며?” “아, 그거….엄마만 알고 있으라니까.” 오빠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웃었다. “오, 오빠, 정말 이번에 뜨는 것 아냐? 확 뜨면, 나 오빠 펜클럽 회장 시켜줘야 해. 내가 오빠 팬 일호니까!” “야, 너 왜 그래? 부끄럽잖아.” 오빠의 뚱뚱한 몸으로 나를 밀어서 넘어질 뻔했다. 오빠가 나를 안아주며 환하게 웃었다. 오빠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하고 싶었던 일이었을까? 나도 벌써 떨리고, 기대가 되었다. 오빠가 말한 녹화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오빠는 매일 연습하러 가서 우리 할머니가 오빠네로 출근을 하셨다. 모두가 오빠 때문에 생긴 힘든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은 날들이었다. 저녁이 되었다. 오빠가 집에 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 할머니 두 분이 걱정을 하기 시작하셨다. 두 할머니의 걱정이 시작되면,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 그것을 아는 나는 얼른 말했다. “제가 오빠 마중 나가 볼게요. 오빠는 제가 나가면 금방 오더라고요.” 나는 할머니들의 말이 떨어지기 전에 휙 돌아 뛰어나왔다. “왜 안 오는 거야?” 어둠 속에서 가로등 불이 한 줄기 내리고 있었다. 그 아래 누군가의 그림자가 길게 서 있다. 그림자는 길어 쓸쓸해 보이기까지 했다. 누군가 자세히 봤더니 긴 그림자의 정반대로 짧고, 뚱뚱한 희동 오빠가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희동 오빠?” 오빠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 웃었다. 그런데 어쩐지 오빠는 활짝 웃지 않았다. “수연이구나?” “왜 이렇게 늦었어?” “오빠 마중 나온 거야? 우리 예쁜이.” 오빠는 동네 편의점에 나를 데려가 내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를 사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놀이터 그네에 앉았다. 나는 신나서 딸기 우유를 먹으며 말했다. “오빠, 방송 준비는 잘 돼가?” 무심코 던진 내 물음에 오빠의 대답은 빨리 돌아오지 않았다. 오빠는 씁쓸하게 웃었다. “오빠, 못하게 됐어.” “왜?” 나는 앉아 있던 그네에서 벌떡 일어났다. “다음에 하자고 하더라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럼 다음이 언제야?”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잘할 수 있었는데…. 웃길 수 있었는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오빠는 내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우리 엄마는 모르게 해줘. 일단, 방송만 못 보고 지나가게 하게. 너한테 거짓말 시켜서 정말 미안해.” “아니야. 힘내, 오빠.” 오빠의 부탁에 나는 알았다고 했다. 선의의 거짓말이니까. 그것으로라도 힘든 오빠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러나 난 알고 있었다. 이 비밀 또한 이미 비밀로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다렸던 녹화 날은 왔다. 오빠는 할머니에게 말하지 않고, 녹화하러 가는 것처럼 외출했다. 나는 마음의 입을 굳게 닫고 있었다. 이 비밀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말이다.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나도 오빠의 안 좋은 일 때문인지 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학교 끝나고 빨리 집에 가서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굣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사거리가 있었다. 그곳은 상가가 있어 평소에도 복잡해서 꼭 엄마들이 자원봉사로 아침에 교통정리를 해주었다. 그런데 오늘은 복잡한 그대로였다. 아니, 더 시끄럽고,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았다. 좀 걸어 보니,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둘러 서 있었다. 건널목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나는 궁금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길바닥에 케이크 상자가 덩그러니 떨어져 터진 옆구리로 하얀 생크림이 새어 나와 있었다. 앞으로 좀 더 가보니, 헬멧 쓴 아저씨가 쓰러진 오토바이를 세우고 있었다. 나는 다른 쪽을 보았다. 그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내 눈앞에 오토바이에 치여서 쓰러져 있는 사람이 바로 희동 오빠의 엄마였다. “할머니!” 나는 우리 가족들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 살짝 부딪힌 접촉 사고였다. 할머니는 가뜩이나 불편한 다리 한쪽에 깁스를 하게 되었다. 다리에 조금 금 간 것 빼고 괜찮다고 하셨다. 천만다행이었다. 병원에서 오빠에게 연락했다. 오빠가 헐레벌떡 병실로 뛰어들어 왔다. “엄마!” “희동이 왔구나?” “엄마, 어떻게 된 거야? 왜 그랬어?” “우리 희동이 첫 녹화 축하해주고 싶어서….” 할머니는 떨리는 입술로 목소리를 내셨다. 오빠는 손으로 엄마의 얼굴을 만져 드렸다. 할머니는 오빠를 축하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제과점에 걸어가 케이크를 사오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나는 내가 한 거짓말을 후회했다. 그날 저녁, 조금 늦은 시간에 우리 할머니가 죽을 쑤셔서 가져다 드리려고 하셨다. 병원이 가까워서 내가 심부름을 하겠다고 했다. 난, 지금 마음이 아플 오빠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다행인지, 오빠의 비밀은 조용히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병실 문을 스르르 살짝 열었다. 틈이 조금 생기고, 더 밀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잠시 서서 내 앞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있었다. 촛불 하나 밝힌 케이크를 가운데 두고 할머니가 침대에 기대앉아 계셨고, 오빠는 서서 케이크를 바라보고 환하게 웃고 촛불을 후 불었다. 그들은 소리 안 나게 박수를 치며 마주 보고 웃었다. 그들은 웃었지만, 할머니는 행복해 보였고, 오빠는 더 슬퍼 보였다. 오빠네 할머니는 얼마 후 퇴원하셨다. 오빠는 또 원래 그 모습대로 돌아와 항상 웃고 다녔다. 변함없이 열심히 엄마를 돌봐 드리고, 밤에 일하고, 언제나 머릿속은 개그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오빠가 그동안 열심히 만든 새로운 개그 아이디어를 내게 이야기해주었다. 희동 오빠가 무대에 서고 싶은 역할은 다름 아닌 스마일이었다. 노란 둥근 테를 두른 스마일 얼굴을 떠올려 보니 오빠와 딱 맞았다. 나는 오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눈을 감아본다. 순간, 환한 조명이 무대 위의 주인공인 스마일을 비추어준다. 관객석에서 스마일을 향한 웃음이 빵빵 터진다. 드디어 어둠 속을 뚫고 별이 뜬다. 스타다! 사람들은 스마일을 보고 있지만, 나는 스마일의 웃는 얼굴에 흐르는 땀과 눈물을 보고 있다.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진다. 스마일의 눈물이었다. <끝>
  • 조명진·박한이 18일 결혼

    조명진·박한이 18일 결혼

    결혼을 앞둔 야구선수 박한이(30)와 탤런트 조명진(30) 커플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15일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스타 연예인 커플로서 결혼 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공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한이는 “언제나 내편이 돼주던 명진이가 나의 아내가 된다는 게 더 큰 힘이 되고 그토록 바라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니 너무 좋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다. 살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명진은 “야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한이씨를 위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하는 아내가 되겠다.”며 “오랜 연애기간 동안 고맙고 행복했는데 변치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관홍 동아대 교수협의회 의장의 주례로 진행되는 결혼식 사회는 김남길이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평소 조명진과 친분이 있는 홍경민과 SG워너비가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날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79년생 동갑내기인 조명진-박한이 커플은 지난 2006년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같은 해 8월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조명진은 2000년 MBC 29기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지난 2001년 MBC ‘어쩌면 좋아’로 데뷔했고 ‘호텔리어’, ‘주몽’, ‘뉴하트’,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다. 박한이는 2001년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9년 통산 0.295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왔다.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살 차’ 송병준-이승민 내년 1월 백년가약

    ‘19살 차’ 송병준-이승민 내년 1월 백년가약

    ’19살의 나이를 극복한 사랑이 이루어졌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외주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송병준(49) 대표와 탤런트 이승민(30)의 결혼 계획이 공식화 됐다. 송병준 대표 측은 20일 정오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인정하며 “내년 1월 3일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룹에이트 측 입장 전문 드라마 <꽃보다남자>, <궁>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와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하여 영화 <비스티 보이즈>와 드라마 <하얀거탑>, <탐나는도다> 등에서 호연을 펼친 배우 이승민씨의 소식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며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가지고 오는 2010년 1월 3일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3년 전, 지인이 만든 자리에 우연히 함께 참석하며 첫 인연을 맺게 된 송병준 대표와 이승민씨는, 이후 수년 동안 좋은 동료이자 친구의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한 건 약 1년여 전의 일로, 이제는 좋은 친구이자 연인의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의 반려자로서 새로운 동행을 앞두게 된 것입니다. 배우 이승민씨는 “원래 결혼에 욕심이 없었다. 평생 연기에만 전념하는 배우가 되겠다 생각했는데, 송대표를 만나면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서로가 사랑하고 감싸주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싸우고 다툴 때에도 이런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송병준 대표는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승민씨의 고운 마음씨에 매료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 드리며 평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간략하게 매듭지었습니다. 또한 스스로를 연예인이나 공인으로 보지 않는 만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조용하고 소박한 예식을 희망한다 덧붙였습니다. 다시 한 번, 관심 보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두 사람에게 많은 격려와 축복을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7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필리핀에서 시집왔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혼자가 돼 버린 알렌.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삼남매를 키우며 외로운 삶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삼남매에게 ‘아빠’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둥이 생긴다. 새 아빠가 생긴 후 그들의 일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첫 번째 도전자는 각종 퀴즈대회 우승 석권, 자타공인 퀴즈박사. 가요계의 똘똘이 스머프 가수, 홍경민. 과연, 연예인 2호 5000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인가? 두 번째 도전자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집념의 사나이. 다수 경력의 신세대 국어선생님. 부드러운 카리스마, 예심통과자 김기훈이 도전한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유진네와 나리네는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식 날짜를 조율한다. 한편, 매콤한 쫄면을 먹던 민수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너무 행복하다고 동생 경수에게 고백한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이를 갖게 되고 희망이 생겼다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경남 김해에 리틀 장동건. 그 뒤에 가려진 두 얼굴. 세상 모든 물건은 내가 접수한다. 네 것 내 것 다 내 것. 뭐든지 내 것이라 외치는 4살 김 강. 울음과 폭력으로 무장한 독불장군. 시도 때도 없이 엄마 가슴에 집착하는 아이. 과연, 4살 아이에게 마법 같은 개선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수리영역 38점에서 100점으로! 6개월 만에 수학을 정복한 부산 용인 고등학교 2학년 김지범 군.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수학 점수를 60점이나 올린 김지범 군의 비법은 단 한 권의 문제집. 문제집을 푸는 횟수가 거듭될 때마다 걸리는 시간과 오답의 수가 줄었고 2학년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만점을 받았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치매를 앓는 부인을 11년째 홀로 돌보며 살아가는 이수길씨를 만나본다. 아내 김영자씨는 50대 초반 꿈에도 생각지 못한 초로기 치매가 찾아왔다. 동네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 이수길씨는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에게 진정한 사랑을 담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데….
  • 드라마 ‘미남이세요’가 모바일게임에 ‘쏙’

    드라마 ‘미남이세요’가 모바일게임에 ‘쏙’

    드라마 ‘미남이세요’가 모바일게임 외출에 나선다. 게임업체 넥슨모바일은 신작 모바일게임 ‘넥슨 탐구생활’에 SBS TV에서 상영 중인 드라마 ‘미남이세요’의 이미지를 활용한 그림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그림팩에는 드라마 주인공인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등 미공개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모바일은 ‘넥슨 탐구생활’의 개발을 최근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그림팩 형태의 넥슨 인기 캐릭터와 연예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도 있다. 버라이어티 아케이드 퍼즐 게임 장르를 표방하는 이 모바일게임은 그림 퍼즐 게임 모음을 주제로 개발됐다. 넥슨의 인기 캐릭터, 스크린샷, 월페이퍼, 인기 연예인 등의 이미지를 이용해 틀린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땅 따먹기 등 총 7종류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와인톡톡] ‘남녀탐구생활’ 나선 늦깎이 정가은

    [와인톡톡] ‘남녀탐구생활’ 나선 늦깎이 정가은

    케이블 채널 tvN의 ‘롤러코스터’는 ‘이게 도대체 뭐하는 프로그램이야’ 하면서 보기 시작하는 방송이다. 워낙 낯선 형식 때문이다. 그러나 종내는 중독되기 십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남녀탐구생활’이라는 코너가 그렇다. 낯선 형식에 담은 소재나 내용이 실은 워낙 낯익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 코너는 케이블 프로그램 성공의 전형으로 꼽힌다. 공중파 프로그램과 철저히 차별화 하되 공중파만큼 시청자를 확보하라는 케이블 업계의 지상 과제에 충실해서다. 이 코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성공 요인 역시 마찬가지다. 밉지 않을 만큼 적당히 낯익고, 동시에 낯설다. 정형돈은 늘 대하는 얼굴이다. 그의 연기 또한 현실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익숙하다. 반면 상대역은 낯설다. 조그만 얼굴에 긴 다리, 내숭 100단일 것 같은 능청스런 모습이다. 배역은 더 낯설다. 맨얼굴을 사정없이 드러낸다. 예쁜 여자 연예인이라면 절대 입에 올리지 않을 것 같은 비속어도 쉴 새 없이 쏟아 낸다. 그런데도 정가은(31)은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마치 옆자리에 앉은 직장동료 같은 인상이다. 언행은 마치 어제 소개팅에서 만난 얄미운 여자와 닮았다. 술만 마셨다하면 무너지는 고교동창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정가은이 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맡는 역할은 늘 변하지만, 또 묘한 일관성이 있다. 이제껏 방송에서 볼 수 없었지만, 언제나 일상에 존재해 왔던 그런 모습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게다가 그 표정과 말투와 몸짓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그와 만나 이 늦깎이 신인이 요즘 들어 성공을 즐기는 법을 듣기로 했다. 약속은 낮 12시 30분. 서울 홍대앞의 한 미용실에서 촬영을 하기로 했다. 정가은은 20분 일찍 도착해 차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죄송한데 밥 좀 먹을게요.”하면서. 시간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촬영 장소로 걸어 들어왔다. 생각보다 키가 컸다(173cm). 얼굴이 예상보다 너무 작아서 옆에 서기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일단 외관상으로는 프로그램에서 비치는 보통사람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입을 열자마자 부산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억지로 사투리 억양을 억누르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그나마 보통 사람의 낯익은 면을 찾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기나긴 무명 시절의 낙담과 좌절에 대해 얘기할 무렵 그는 완전히 일반인의 면모를 보였다. 늘 어려움을 달고 사는 ‘남녀탐구생활’의 ‘그녀’ 같은. -요즘 많이 바쁘죠? “요즘은 좀 바쁘지만, 그렇게 된 것도 얼마 안됐어요(웃음). 처음 부산서 서울 왔을 때는 반지하도 아닌 완전 지하방에서 돈 없어서 밥도 못 먹고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발만 보면서 살기도 했는걸요. 요즘은 집도 지상으로 옮기고 일도 생겨서 바쁘기도 하고, 살만해 진거죠.”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인기가 대단해요. “요즘은 식당 같은 데 가면 정가은이다, 하고 알아봐주세요. 너무 행복하죠. 누가 알아주나, 하고 쓱 둘러보기도 해요. 몰라주면 섭섭하기도 하고. 하하하.” -신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어요. 언제 데뷔 한거죠? “부산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하다가 2001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어요. 연기는 2006년에 시작했는데 첫 촬영하는 날 감독님한테 잘렸어요. 사투리도 그렇고 연기도 너무 못한다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싶어서 그 후론 연기를 하지 않았어요. ‘아줌마가 간다’라는 드라마였어요.” -그럼 뭘로 먹고 살았어요? “홈쇼핑 모델로 활동했어요.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수입이 꽤 돼서 그 일에 젖어있었어요.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같은 자리에 멈춰 있는 게 싫어서 또 도전하게 됐어요.” -‘나는펫’이 재도전의 첫 작품이었죠? “그 후에 스타킹, 그리고 무한걸스에 들어갔죠. 최종목표는 연기를 하는 거예요.” -예능 프로그램에 주로 나가잖아요? 예능인 자질도 있는 것 같은데. “예능 프로를 하다보면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바닥나는 느낌이에요. 개그맨들처럼 순발력이 없어서 그런 건지. 제가 실력이 모자라서 다른 사람들 기에 눌리는 건지. 또 아직은 어떤 분들과 하느냐에 따라 편차가 심해요.” -롤러코스터에서는 굉장히 자신감 넘치던데요? “제가 주인공인데다가 시청률도 잘 나오고 ‘내가 톱스타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해서 그런가봐요. 스텝들도 다들 저를 그렇게 대해주시고요.” -예능도 그렇게 하면 좋잖아요? “예능 프로에 나가면서 더 절실하게 느껴요. 연기를 해야겠다는 걸요.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정가은이 하는 얘기와 자기 분야에 우뚝 서있는 사람이 얘기하는 건 다르게 들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죠. 송혜교씨나 김태희씨가 한마디 한 거랑 제가 열마디한 거랑 비교도 안되잖아요.” -잘 하면서 왜그래요? “제가 많이 소심해요. 연기를 하다가도 못한다 싶으면 울고 그래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요. 요즘도 촬영 중간 중간에 울컥하고 그래요. 친구들하고 웃고 떠들 때는 안그런데 방송들어가면 목까지 말이 올라오다가도 들어가요, 극소심한 A형이라니까요. 누가 뭐라고 한마디만 해도 내가 바보인가, 싶고.” -송혜교씨 닮았다고 이슈됐을 땐 기분이 어땠어요? “저한테는 무조건 플러스죠. 그래도 지금은 될 수 있으면 그런 얘기 안 나오도록 스스로 애써요. 녹화장에서도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면 말 돌리는 편이고요. 송혜교씨가 기분나빠할 것 같기도 해서. 네티즌들은 절더러 안문숙씨, 거미씨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롤모델은 누구에요? “현영씨요.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해서 언니가 조언을 많이 해줘요. 여자MC에 음반도 내고…다재다능하잖아요. 절더러 너무 남을 의식하지 말고 표현하라고 지적해줬어요. 언니가 하는 프로에 나가면 말도 잘 걸어주고요. 현영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그럼 현영씨같은 캐릭터로 밀고 나갈 건가요? “캐릭터라는 건 억지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한걸스 시작할 때도 제작진에서 캐릭터를 잡고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성격대로 하다보면 잡히는 게 캐릭터인 것 같아서 미리 설정하지는 않았어요. 예능 프로에서 억지로 연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 제 성격이라면, 약간 엉뚱하면서도 소심한 게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정가은과 마신 와인 ‘디킨 에스테이트, 그린애플 모스카토’ 모스카토 100%의 약발포성 화이트 와인. 가볍고 상쾌한 단맛이 있어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에게 권할 만 하다. 처음 만난 사이의 어색함을 달래는 작업주로, 식사 후의 가벼운 디저트주로도 좋다. 옅은 라임 옐로우색에 사랑스럽고 신선한 무스까 포도향이 발랄하고 상큼하다. 가벼운 바디감, 낮은 알콜도수, 경쾌하면서도 맛있는 와인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 (촬영협조=CHARLIE‘S 미용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자의 소리] 2PM 재범에게 관용 베풀어야/서울 강동구 길2동 강한울

    2pm의 팬이기 전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이 글을 올린다. 재범군이 한국을 비하한 발언은 공인으로서 마땅치 못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다. 잘못은 바로잡으라고 있는 것이고, 사람은 배워 가며 살아가는 존재다. 그런 그를 그룹 탈퇴도 모자라 미국으로까지 보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한국을 비난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국을, 대통령을, 연예인을 비판한 적이 없는가. 이명박 대통령이나 노무현·김대중·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라며 비판한 적이 한번도 없겠는가. 몇 년간 죽어라 연습에 연습을 거쳐 겨우 한국에 적응해 가던 한 그룹의 리더가 부모님이 계신 미국으로 가서 이제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18살에 오직 가수 하겠다고 한국에 와서 아무도 모르는 이 땅에서 살기 힘들다며 친구에게 던진 편한 몇 마디가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 모두 힘 모아서 재범군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울 강동구 길2동 강한울
  • 한 아나운서의 이혼소식 전파를 보는 씁쓸함

    공중파 메인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 아나운서의 이혼소식이 17일 오후 인터넷을 통해 단독 기사라며 전파됐다.  3년 전에 했다는 이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이 가장 먼저 인터넷에 퍼진 곳은 한 뉴스사이트의 댓글이었고 이 댓글이 포털사이트의 게시판 여기저기로 옮겨지면서 결국 기사로까지 보도됐다.  2PM 박재범이 4년 전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올렸던 글도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그 내용을 올리면서 인터넷 기사로 보도됐고, 결국 박재범의 탈퇴로 이어졌다.  위의 두 사건과 달리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임신 사실이 최초로 알려진 곳도 인터넷 게시판이었다. 유재석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유재석·나경은 부부를 병원에서 봤다면서 임신한 것 같다는 사실을 게시판에 썼고 결국 다음날인 17일 유재석의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연예인 또는 공인의 사생활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가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여성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과 박재범 사건은 음모론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우선 방송사 메인뉴스의 앵커 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입사한 지 5개월 만에 9시 뉴스 앵커를 맡았던 백지연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질시 많은 방송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지금은 기획사에서 키운 아이돌 그룹들의 군웅할거 시대다. 2PM 박재범이 친구들에게 지껄이듯 쓴 글이 처음 공개된 경위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이돌 그룹 간의 심한 경쟁 속에서 상대방을 흠집 내기 위해서라는 가설이 꽤 신빙성을 얻고 있다.  지금은 몇년전 사건으로 사건의 주인공 역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어 대중들에게 많이 잊혀졌지만 공중파의 여성 아나운서가 결혼할 때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경위 또한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인들의 사생활과 개인사가 인터넷에 퍼지면 네티즌들은 이를 퍼 나르고 기자들은 사실 확인이 되는 사안은 보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만약 인터넷에 퍼지는 공인들의 사생활이 누군가가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일부러 유포하는 것이라면. 네티즌과 언론은 결국 탐욕스런 한 개인의 이기적인 목적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만다.  인터넷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않는다는 것이 이제 통념이 됐지만 이제 기자를 포함한 네티즌 모두가 처음 인터넷이 만들어질 때의 초심을 기억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인터넷은 정보의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보의 중심이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도 있는 아픈 사생활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민선 ‘피소 논란’…사회적 파장 확산

    김민선 ‘피소 논란’…사회적 파장 확산

    배우 김민선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배우 정진영, 그리고 또 다시 인터넷 매체 ‘빅뉴스’의 변희재 대표까지… 일명 ‘청산가리 발언’으로 시작된 ‘김민선 피소 사건’이 정치권은 물론 각종 시민단체를 비롯한 네티즌들까지 가세, 전국민적인 이슈로 대두될 만큼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며,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동안의 일지를 정리해 본다. 2008년 5월 = 지난 해 광우병 파동 당시 배우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2009년 8월 10일 = 이와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는 지난 10일 김민선과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접수했다. 당시 에이미트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김민선의 악의적인 발언과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총 20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피해액의 일부분에 대한 민사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 단체 및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불길을 지폈다. 8월 11일 = 전여옥 의원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 손짓 하나하나가 ‘공적 신호’로 코드화되는 것을 우리는 하루 종일 확인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 한마디 보다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이 더 영향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공인인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가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라는 매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며 지난 광우병 파동의 책임이 일부 연예인에게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8월 12일 = 결국 전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배우 정진영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썼다. 정진영은 이 글에서 “우선 이 글은 정치적 견해 표명이 아닌 문화적 견해 표명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전 의원의 말을 꼬집으며 “시민의 말을,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르다고 하여 막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진영은 “혹 ‘사실도 잘 모르는’ 연예인들 입조심하라는 섬뜩한 경고로 들려 마음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8월 13일 = 이런 와중에 인터넷 매체 ‘빅뉴스’의 변희재 대표는 “김민선과 TN엔터, 시장에서 퇴출시켜야”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이 글에서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며 “또한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14일 = 김민선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에이미트의 박창규 회장은 1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선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려고 이 소송을 진행한다. 말조심하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PD수첩’과 김민선은 촛불집회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홍보대사가 되거나, 판매 마케팅을 해준다면 (소송 취하) 생각해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제공=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가의 운명을 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2일(오전 9시 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UFC 100’에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 첫 발을 내디디는 것. 그가 링 위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 토노오카 마사노리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연예인? 격투가? 링 위의 모습보다 CF와 TV 예능프로그램 등 과외활동에 주력해온 추성훈으로선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격투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인기도 물거품이 될 터. 더군다나 UFC는 철저한 선수 관리로 정평이 난 곳이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지리멸렬하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 일본과 한국에선 거물이었지만 UFC에선 루키이다. ‘입맛에 맞는 쉬운 상대만 골라 싸운다.’는 꼬리표도 떼어야 한다. 추성훈은 2004년 말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2005~06년 해마다 4~6경기를 치르며 톱클래스 파이터로 성장했다.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도 차지했다. 하지만 ‘뜬’ 이후에는 출전 횟수가 확 줄었다. 지난해 단 2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상대인 시바타 카츠요리와 마사노리는 격이 맞지 않는 선수. 둘 모두 1라운드에 끝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연말 빅이벤트인 K-1 ‘다이너마이트’ 상대로 거론됐던 아오키 신야가 경기가 무산된 뒤 “추성훈이 도망갔다.”고 쏘아 붙인 것도 이런 정서를 대변한다. ●옥타곤에서 살아남는 법 데뷔전 상대인 앨런 벨처(25·미국)는 데니스 강의 UFC 데뷔전 상대로 낯이 익다. 지난 1월 ‘UFC 93’에서 데니스 강을 길로틴 초크(목조르기)로 무너뜨렸다. 2006년 UFC로 이적한 뒤 5승3패. 전공인 그라운드 실력은 물론 타격도 만만치 않다. 벨처는 “추성훈은 위험한 선수다. 주짓수와 타격 모두 빼어난 거물”이라면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2승1패 2무효경기. 하지만 옥타곤(철망으로 싸인 8각의 링)에선 ‘초짜’다. 3분 3라운드인 K-1과 달리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것도 반갑지 않다. 더군다나 4각의 링(폭 6.4m)보다 옥타곤(폭 9.14m)에선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 반달레이 실바(브라질)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등 일본에서 활약한 특급 선수들이 UFC에서 고전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초반에 타격전으로가야 유리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스태미나가 약한 추성훈으로선 1~2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유도선수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타격 센스는 그의 최대 강점. 태클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퍼붓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그래플링(레슬링) 실력이 벨처에 비해 약한 만큼 그라운드 상황은 불리하다. 이성호 엠파이트 편집장은 “벨처가 6대4로 유리하다. 케이지(철 그물) 경험이 많은 데다 체력이 탁월하다. 타격은 비슷하지만 그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약하다. 3라운드까지 가면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이 이기려면 타격전으로 가야 한다. 순간 찬스를 포착해 몰아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성훈은 누구 ●출생 1975년 7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4세로 출생 ●일본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勳) ●가족관계 2009년 3월 모델 겸 배우 야노 시호와 결혼 ●체격조건 178㎝, 84㎏ ●학력(소속팀) 세이후고교-긴키대-부산시청 ●경력 2001년 몽골 아시아유도선수권 81㎏급 우승, 2001년 일본 귀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종합격투기 전향,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2006년 12월 사쿠라바 가즈시전 반칙(보온크림 사용)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2007년 10월 징계해제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KO)1패 2무효경기
  • ‘성형수술 실패한 한류스타?’ 정려원, 김소연, 채림 등

    ‘성형수술 실패한 한류스타?’ 정려원, 김소연, 채림 등

    ’성형수술에 실패한 한국 여배우들?’ 중국언론의 한류스타 흠집내기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좀 뼈아픈(?) 사례들이 보도돼 논란이다. 중국의 심천신문망은 지난 5월 성형수술이 잘못된 한국 여자스타를 다뤘다. 여기에는 정려원, 김소연, 채림, 김은정, 윤은혜 등 중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한류스타들이 희생양이 됐다. 또한 2007년 불귀의 객이 된 가수 유니까지 포함돼 있어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여론도 일고 있다. 중국 언론이 증거로 삼은 사진자료들은 대부분 국내 인터넷에서 유포돼온 것들이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나 데뷔 이후 변화된 외모를 비교하며 성형의혹을 제기한 사진들인 것이다. 이미 이 사진자료들은 한국에서도 성형여부와 관련 논란이 됐었다. 한국 연예계에서 성형수술 여부는 이제 주요 화제꺼리가 아닐 정도가 됐다. 스타들이 성형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역시 시대에 따라 많이 변했다.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함구하는 스타들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이제 솔직하게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려 더 나은 외모를 추구했음을 털어놓는다. 문제는 그럼에도 ‘어떤 부위를 어떻게 얼마나 고쳤는가’는 여전히 논쟁꺼리로 등장하기도 한다. 중국 언론이 성형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는 것 자체 역시 어쩌면 과거의 모습이 더 좋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이들은 한국의 여배우들이 의사에 따라 많은 약을 복용하거나 성형수술을 유행처럼 남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불사하는 것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에게도 해당되는 욕망의 공통분모일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 연예인=성형스타’라는 공식이 일반화되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성형수술에 실패한 스타로 언급된다는 것은 그 이전에도 충분히 뛰어난 외모였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팬들은 어쩌면 자연산 한류스타들의 모습이 더 좋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공인의 외모는 이제 함부로 칼을 댈 수 있었던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있는 셈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지상파도 입만 열면 막말인가

    지상파 방송의 언어 오염이 심각하다. 비속어·은어는 다반사다. 위험수준을 넘나드는 성적 표현이며 막말, 심지어는 상소리까지 난무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심야오락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과연 ‘지상파 방송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이다. 이 프로그램들에서는 회당 20번, 많게는 120여 차례나 막말방송이 지적됐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상파 방송의 파행이나 일탈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아침·저녁시간대에 범람하는 드라마 속 불륜이며 주말 황금시간대 쇼·코미디 프로의 과도한 노출과 상업성, 시사 토크쇼의 낯뜨거운 인신공격….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욕설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기도 한다. 방송 속 언어는 특히 전염성이 크다. 일상생활·정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폐해를 더욱 경계해야 한다. 케이블·위성방송에 비해 시청층이 광범위하고 지속성을 갖는 지상파 방송의 부작용이 더 심각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지상파 방송, 출연 연예인은 엄연한 공기이고 공인이다.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발언을 싸고 돌 시청자며 광고주는 없을 것이다. 일탈 프로그램 편성·운영과 인기지상주의에 빠진 출연자의 자극적인 말 씀씀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선을 잡으려는 저질 방송을 막기 위해 출연자의 자질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 방송사의 반복 일탈을 엄하게 제재하기 위한 세밀한 거름장치도 서둘러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환각에 빠진 연예계] (하) 재활 성공하려면

    다른 마약중독자와 마찬가지로 연예인에게도 가장 좋은 마약중독 치료법은 공개 치료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탓에 공개 치료가 어렵고, ‘공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더 깊은 사회적 낙인이 찍혀 재기도 힘들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마약중독’이라는 병을 치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제도들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병철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총무간사(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는 “중독치료는 집단상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미지 손상을 꺼리는 연예인들은 거의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다.”면서 “연예인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지만 연예인을 특별대우하는 것처럼 보여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일부 연예인들은 치료기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사법기관에 신고할까봐 치료를 피한다.”고 전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데, 연예인들은 그런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이한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사업부장은 “젊은 연예인들은 ‘내가 좋아 투약했는데 국가가 왜 난리냐.’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마약을 끊으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재활이 쉽지 않다. 체험담 등을 들려줌으로써 본인의 의지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씨도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마약 끊으려고 정신병원에 갔는데, 내 자신이 정신병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감옥살이라는 수모를 겪기 전에 마약을 끊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연예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치료보다 처벌에 중점을 두는’ 현행 마약사범 관리 체계가 바뀌는 일이다. 조성남 국립부곡병원 원장은 “검찰에서 기소를 유예하면서 치료보호시설로 보내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적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1만명 마약사범 중 100명도 채 안 된다. 게다가 현행 치료보호제도는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지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마약 법정(Drug Court)’을 따로 만들어 법원에서 중독자를 구분해 교도소가 아니라 치료를 명령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적으로는 공개 치료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김씨는 “해외에서는 공개적으로 마약치료를 받는 스타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민희 유대근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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