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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불과 열아홉 살에 부모가 된 석규와 선미.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아직은 무겁기만 하다. 게다가 내년 2월이면 둘째가 태어난다. 석규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선미도 부업을 다니며 열심히 돕지만, 출산 비용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석규와 선미에게는 고민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3시 5분) 공상을 좋아하는 소녀 루루와 매사 적극적인 성격에 호기심 많은 밍밍은 이란성 쌍둥이다. 고양이를 따라가다 다락방에서 쥬로링 콤팩트를 발견한 루루와 밍밍. 콤팩트에서 시키는 대로 ‘쥬로링’이라고 외치자 루루는 토끼로, 밍밍은 고양이로 변한다. 그리고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한 순간 친구에게 변한 모습을 들킨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드디어 막녀의 책이 출판되고, 만월당에서 기념 파티를 하기 위해 모든 식구들이 모여든다. 막녀가 세상을 떠난 자리, 만월당 여자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아픔을 이겨낸다. 한편 석남은 혜자에게 옷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고향인 강경에 다녀오자고 한다. 그리고 참다못한 진우는 문 회장에게 분가하겠다고 말을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제보를 받고 찾아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진료실에 있어야 할 의사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독특한 의상에 선글라스를 끼고 열창을 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김오곤 원장이다. 노래방인지, 한의원인지 알 수가 없다. 모두가 반드시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특별한 한의원 속으로 빠져 본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내는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술과 TV로 시간을 보내며 가족을 외면한다. 자신의 기준에만 맞추려 하는 남편과 대화하기를 포기해 버린 아내. 이렇게 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에 남편과 아내는 없다.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핫이슈의 연예인과 20~30대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쌍방향 토크쇼 ‘검색녀’. 이번 주는 김기수가 출연해 미남 개그맨으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인기 앱 중 하나인 ‘이상형 월드컵’을 실시했다. ‘반전녀’로 출연한 서하는 결승전에서 김기수와 옥택연을 두고 고민한다. 이에 김기수가 우승할 경우 ‘쭉쭉댄스’를 선보이겠다고 하는데….
  • [글로벌 시대] 일본 야쿠자에 대하여/고토 노부유키 홍익대 교양외국어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일본 야쿠자에 대하여/고토 노부유키 홍익대 교양외국어학부 교수

    일본에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폭력단 배제조례’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는 폭력단에 이권 개입을 금지하는 조례이다. 일본 신문에 야마구치파 보스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었다. 그는 일본사회에서 폭력단의 존재 이유와 조직의 구성원, 그 가족의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 폭력단이 없어지면, 사회에 발을 붙일 수 없는 전과자와 같은 사람들이 고립되어 일본사회에 범죄가 증가할 것이다. 그러한 반(反)사회 구성원에게 직장을 주고 일반 시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규칙을 정해서 그들을 조직에 끌어모아 온 것이 폭력단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폭력단 보스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폭력단은 ‘필요악’일 수도 있다. 즉,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들어간 사람들은 형기를 마치고 다시 사회에 나오면, 일반 사람들과 같이 경쟁사회 속에서 밥 먹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전과자는 쉽사리 취직이 안 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력단에 들어가게 된다. 폭력단은 민주주의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이른바 민간 사회복지단체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일본 야쿠자와 같은 폭력 조직은 전세계 많은 나라에 존재한다. 이탈리아 마피아가 대표적인데, 그 기원은 19세기 초 나폴리 왕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규모나 형태는 다르지만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폭력 조직은 각각 고유한 기원과 역사를 갖고 있다. 일본 야쿠자는 다른 나라의 폭력 조직과 달리 그 역사가 상당히 길고 일본사회의 문화적 전통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이것에 대해서 언급하는 자체가 일본사회에서 금기시되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들의 존재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겠지만, 일본 중세 사회 연구가인 아미노 요시히코에 의하면, 야쿠자의 기원은 14세기 남북조시대(1336~1392)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남북조시대는 천황가가 남조와 북조의 두 갈래로 분열되었던 시대로, 남조 천황은 남녀 간의 성행위를 하나의 중요한 수행 방법으로 하는 밀교(불교의 일파)를 이용하여 당시 차별받던 사람들을 규합해서 사조직화했다. ‘차별받던 사람들’은 기생, 연예인, 노름꾼, 궂은일하는 사람, 죄인 등이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이어져 현대에는 ‘차별 부락’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다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은 본인이 북조계열이었지만 남조 천황가를 정통으로 인정했다. 일본 천황은 지금은 상징 천황으로서 정치적 실권이 없으나 천황제 역사가 일본의 사회구조와 문화 및 일본인의 사고 방식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온 것은 사실이다. 현재에도 야쿠자 구성원 중 60%는 일본인 차별 부락 출신자이고 30%는 한국계, 나머지 10%가 중국계와 일본인 전과자라고 한다. 그리고 차별 부락 사람들의 상당수는 천황제를 지지하는 정치적 우익이며, 일본 우익 단체는 폭력단의 하부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연예계나 스모계, 신사나 절에서 행하는 마쓰리 등이 야쿠자와 관계 있는 것은 일본 역사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문제시된 연예계·스모계와 야쿠자와의 관계는 최근에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예계·스모계와 야쿠자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그을 수 없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것이 아닐까 한다. 일본사회에서 야쿠자를 척결한다는 것은 이상과 같은 역사에 비추어 보면, 천황제에 대한 외과 수술을 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작업이 진정성을 가지고 진행된다면 그것은 일종의 문화 혁명이 될 것이다. 이 작업에는 그 정도의 각오와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찰력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고립된 전과자를 지원하고 ‘차별 부락’ 출신자나 한국 및 중국계 주민에 대한 인권침해를 없애는 조치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후생노동성과 법무성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이다.
  • “운전면허 재발급 가능” 소송 부추기는 변호사들

    “운전면허 재발급 가능” 소송 부추기는 변호사들

    #1 개인택시 기사 이모(59)씨는 지난 4월 소주 반병을 마시고 1㎞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씨는 “면허가 취소되면 재산상 손실이 7000만~8000만원에 이르고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면서 면허가 취소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 연예인 매니저 이모(27)씨는 지난해 11월 단속 때 음주운전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98%였다. 이씨는 “채혈과정에서 규정된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건 당일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해 농도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3 영업사원 최모(45)씨는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채 아침에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김씨는 “회사에서 영업담당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고, 노모를 모시고 매일 병원에 가야 하므로 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이 행정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하는 소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법원을 찾고 있다. 변호사·법무사들이 영업의 일환으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부추기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두 명의 이씨와 최씨의 사정은 절박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 19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은 해마다 증가세다. 2008년 304건, 지난해 464건이던 것이 올해 8월까지 305건으로 늘었다. ●올 8월까지 305건… 매년 늘어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될 경우 이의신청, 행정심판에서 구제되지 않으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운전면허 관련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나 소장 작성 업무 등을 하는 법무사들은 행정소송을 하면 운전면허를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처럼 접근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없으면 생계가 곤란한 운전기사, 영업사원 등은 현혹될 수밖에 없다. 한 변호사는 홈페이지에 ‘운전 이외엔 생계를 감당할 수 없는 배달 영업자, 모범운전자 등은 경감받을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띄워 놓고 있다. ●“면허취소 불이익보다 공익상 필요우선” 그러나 법원은 엄격하다. 음주운전을 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 동기가 무엇인지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당시 도로 사정, 행정처분의 재량권 일탈·남용 여부 등이 고려 대상이다. 물론 대리기사가 성희롱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음주운전을 하게 된 여성 운전자가 승소한 판결도 있다. 기본적으로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자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대법원도 운전면허 없으면 생계가 곤란한 자에 대해 “면허취소로 받을 개인의 불이익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및 그 결과의 참혹성 등에 비춰볼 때 공익상 필요가 더 크다.”면서 면허취소처분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해야 했던 절박한 정황이 있지 않으면 대부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교 [기획] 음주운전 면허취소 취소소송 급증?승소는 ‘0’

     #1. 개인택시 기사 이모(59)씨는 지난 4월 소주 반 병을 마시고 1㎞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씨는 “면허가 취소되면 재산상 손실이 7000만~8000만원에 이르고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면서 면허가 취소된 것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 연예인 매니저 이모(27)씨는 지난해 11월 단속 때 음주운전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98%였다. 이씨는 “채혈 과정에서 규정된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건 당일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해 농도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3. 영업사원 최모(45)씨는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채 아침에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김씨는 “회사에서 영업 담당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고, 노모를 모시고 매일 병원에 가야 하므로 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이 행정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하는 소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법원을 찾고 있다. 변호사·법무사들이 영업의 일환으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부추기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두 명의 이씨와 최씨의 사정은 절박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  19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은 해마다 증가세다. 2008년 304건, 지난해 464건이던 것이 올해 8월까지 305건으로 늘었다.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될 경우 이의신청, 행정심판에서 구제되지 않으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운전면허 관련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나 소장 작성 업무 등을 하는 법무사들은 행정소송을 하면 운전면허를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처럼 접근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없으면 생계가 곤란한 운전기사, 영업사원 등은 현혹될 수밖에 없다. 한 변호사는 홈페이지에 ‘운전 이외 생계 감당할 수 없는 배달 영업자, 모범운전자 등은 경감받을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띄워 놓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엄격하다. 음주운전을 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 동기가 무엇인지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당시 도로 사정, 행정처분의 재량권 일탈·남용 여부 등이 고려 대상이다. 물론 대리 기사가 성희롱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음주운전을 하게 된 여성 운전자가 승소한 판결도 있다. 기본적으로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자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대법원도 운전면허가 없으면 생계가 곤란한 자에 대해 “면허취소로 받을 개인의 불이익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및 그 결과의 참혹성 등에 비춰 볼 때 공익상 필요가 더 크다.”면서 면허취소 처분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해야 했던 절박한 정황이 있지 않으면 대부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낭만을 부탁해(KBS1 밤 7시 30분) 충북 제천에서 ‘낭만여행 2편’이 방송된다. 시청자를 위한 낭만선물 ‘전영록의 노래교실, 록이 이’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다. 또 탤런트 최수종이 그의 매형이자 가수였던 조하문의 노래 ‘해야’를 완벽하게 열창한다. 최수종의 뛰어난 노래, 그리고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한다. ●영광의 재인(KBS2 밤 9시 55분) 영광과 인우의 싸움에 말려들었던 재인은 결국 근신 처분을 당하게 된다. 재인은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로 오해하게 된 김인배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재인의 등장으로 김인배 가족은 한바탕 난리를 겪게 되는데…. 한편 뒤늦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광은 끝내 재인을 만나지 못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에게 반한 고시생 영욱이 하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되자 끊임없이 연락한다. 지석은 그런 영욱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지석이 준 티켓으로 하선이 영욱과 단둘이 야구장에 간다. 그로 인해 눈에 불붙은 지석과 끈덕지게 달라붙는 영욱, 하선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자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한밤의 TV연예(SBS 밤 8시 50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젊은 이도를 연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송중기. 연기, 예능, 광고 등을 종횡무진하며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를 ‘파워인터뷰’에서 만나본다. 웬만한 여성 연예인들도 부러워한다는 빛나는 피부의 소유자. 알면 알수록 거침없이 솔직한 남자 송중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수능시험 역사상 최악의 난이도를 보였던 2011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가형. 전국 0.02%였던 만점자는 단 35명뿐이다. 그 중, 한 학교에서 전국 유일하게 2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냈다. 이런 기적 같은 결과는 고난도 문제 훈련에서 나왔다고 한다. 과연 두 사람은 어려운 문제에 어떻게 도전했는 지 ‘공부의 왕도’에서 그 비법을 공개한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15년, ‘라디오 위문열차’ 25년, ‘출발 동서남북’ 11년 등 이상용이 MC를 봤다 하면 기본 10년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왔던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이 장수MC의 비결을 공개한다. 또한 14년만에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완벽히 재현하며, 그때 그 시절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19살 아들이 아빠가 됐다. ‘빛’이라는 이름처럼 빨라도 너무 빠른 아들 한빛 덕분에 46세에 할아버지가 된 한택주씨. 빛군의 ‘과속 스캔들’이 자꾸만 택주씨의 늦둥이 스캔들로 오해받곤 하는데…. ‘인간극장’에서는 아버지 택주씨와 아들 빛군의 가슴 뜨겁고 찡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대 100(KBS2 밤 8시 50분)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 최고의 예능 전도사 돌아온 붐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24시간 KBS 인터넷 뉴스 아나운서’,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의 ‘녹색식생활팀’, 수능 만점자 ‘공부의 신’, ‘경희대 한의사 레지던트’,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 그리고 67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 ●계백(MBC 밤 9시 55분) 춘추는 은고와 연태연을 만나 당에 왕자를 보내는 일을 빌미로 이간질을 한다. 사신을 영접하는 연회에서 태가 계백(이서진)을 칭찬하는 것을 들은 의자는 계백에 대한 미움이 한계에 이른다. 한편 연회 사건을 빌미로 의자가 태를 당으로 보내지 않을까 염려한 연태연은 춘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은고는 의자에게 이 사실을 고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채원아, 집에 가자.’ 이번엔 무단가출 민폐보이가 떴다. 집보다 밖을 더 좋아하는 6살 채원이는 놀이터, 남의 집, 동네 어린이집까지 온 동네를 활보하며 무전취식을 밥 먹듯 하는 소문난 민폐 아이다. 그뿐만 아니다. 물건 뺏기는 기본,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무조건 욕하고, 때리는 독불장군이라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표범장지뱀은 모래를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국내 태안 사구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도 위기가 왔다. 2007년 태안 석유유출 사고를 비롯해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이어지는 서식지의 파괴로 표범장지뱀은 갈 곳을 잃어 가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표범장지뱀의 생태와 공존을 위한 노력들을 담아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예진이는 하루 종일 트로트만 부른다. 어디에서 트로트 가요제가 열렸다 하면 달려간다. 하지만 입상은 꽝. 일찌감치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려고 기획사에 보낸 데모 테이프만 해도 수십 장이다. 그러나 모두 묵묵부답이다.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신념 하나로 오늘도 열심히 꺾기를 연습하는 예진이를 만나 본다.
  • ‘비’ 어느 부대로 갈까

    ‘비’ 어느 부대로 갈까

    ‘한류스타 비는 어느 부대로 들어갈까.’ 가수 비(본명 정지훈·29) 등 지난 11일 육군 의정부 306보충대대로 입소한 신병 1900여명의 부대분류 현장이 공개된다. 육군은 14일 오전 8시 30분 306보충대대 충효예 강당에서 이들 신병에 대한 부대분류 과정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병들과 함께 직접 보기를 원하는 신병 가족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부모 대표 4명과 신병 대표 4명 등 8명이 각각 1자리의 수를 임의로 입력하면 복무 부대(사·여단급)가 무작위로 결정된다. 결과는 이날 오후 1시쯤 모든 신병 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며, 신병들은 각자 배정 받은 사단의 신병교육대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해당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8주간 신병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다시 예하부대(연대급 이하)로 무작위 전산 분류돼 최종 복무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 “임의 수 입력 및 공개는 1994년부터 진행해 온 전통”이라며 “연예인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군에 입대하면 공정한 분류 절차를 거쳐 부대에 배치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수 비, 훈련부대 배치과정 공개된다

    가수 비, 훈련부대 배치과정 공개된다

    지난 11일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대로 입소한 신병 1900여명의 부대 분류 현장이 14일 공개된다고 13일 육군이 밝혔다. 여기에는 가수 비(정지훈)도 포함된다.군에 들어오는 모든 신병과 동일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30분 의정부 306보충대대 충효예 강당에서 열린다. 희망하는 신병 가족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부모 대표 4명과 신병 대표 4명 등 8명이 각각 1자리의 수를 임의로 입력하면 복무 부대(사·여단급)가 무작위로 결정된다. 결과는 당일 오후 1시쯤 모든 신병들의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신병들은 각자 배정받은 사단의 신병교육대대로 이동한다. 이후 17일부터 해당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8주간 신병교육을 받게 되며 다시 예하부대(연대급 이하)로 무작위 전산 분류돼 최종 복무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육군은 “유명 연예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군에 입대하면 공정한 분류 절차를 거쳐 부대에 배치받고 보람있는 복무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가죽만큼 질긴 사랑, 가죽 공장에서 만난 천생연분을 소개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2005년 한국에 온 야넷. 가죽공장에서 일하던 그녀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태민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연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어느덧 결혼 2년 차로 남편을 위한 새참도 챙기는 내조의 여왕이 된 야넷의 일상을 함께한다. ●1대 100(KBS2 밤 8시 50분) 이 시대의 명품 조연 이재용,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성악가이자 클래식 전도사인 김동규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고려대 합창단 ‘KUC’, ‘대통령 기록관’, ‘2011 미스코리아 당선자’, 한양대학교 ‘81학번 동기회’, 그리고 73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를 따라가 본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강수는 기준과 한 비서와 함께 가게를 오픈한다. 병현은 강수 가게의 첫 손님이 되어 축하해 준다. 한편 치영은 암환자들이 머무는 요양원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명자는 치영이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치영을 믿어 보기로 한다.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치영은 강수의 가게 오픈을 축하하러 집을 나서는데….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통기타 음악의 귀환을 이끌어 낸 ‘세시봉 콘서트’를 시작으로 7080음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0·80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른바 ‘복고열풍’ 현장을 추적해 본다. ‘현장21’에서는 이미 지나간 세대들의 문화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원인과 복고가 대중들에게 문화 트렌드로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짚어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친환경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자. 그렇다면 어린이 안전지대로서의 놀이터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 취재팀은 2011년 환경부가 주최한 친환경 안심 어린이놀이터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발된 서울 도봉구 반석 어린이 공원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어른들의 노력에서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함께 만나 본다. ●가족(OBS 밤 11시 10분) 비포장도로에 휴대전화 안테나 한 칸조차 제대로 뜨지 않는 강원 홍천 율전리.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언덕 위의 작고 오래된 집에 살고 있는 주시용·김용선 부부. 16살에 정신대를 피하기 위해 중매로 결혼한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살아온 세월이 어느 덧 70년.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며 8남매를 키워 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故최진실 3주기 추모식

    고 최진실씨 3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경기 양평 갑산공원 묘원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된 추모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진실씨의 두 자녀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 이영자·홍진경·조연우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1시간 동안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식 추모 예배로 진행됐다. 가족과 친구들은 추모 예배 동안 차분하게 기도하고 찬송가를 부른 뒤 옆에 있는 동생 고 최진영씨의 묘소를 찾아 누나에 이어 작년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기렸다. 최진실씨 측 관계자는 “작년보다 분위기가 많이 차분해졌다.”면서 “진실씨의 자녀들도 예전보다 많이 편해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연금공단 직원 불법 신상캐기 심각

    연금공단 직원 불법 신상캐기 심각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해 친척으로부터 한 여성을 소개받기로 했다. 하지만 문득 여성의 직업 등 개인정보가 궁금해진 그는 공단 조회시스템으로 해당 여성의 거주지와 이름 등을 입력해 내용을 살펴봤다. 해당 지역에 동명이인이 9명이나 되자 그는 다른 사람의 정보까지 모두 조회·열람했다가 공단 감사에서 적발됐다. 그런가 하면 공단 콜센터 상담원 B씨는 이전 직장 동료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뒤 연예인, 남편의 군대 후배, 심지어 본인 가족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들여다봤다.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무려 211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그는 결국 꼬리가 잡혀 사직 처리됐다. 개인정보보호 교육까지 받은 공단 공익요원 C씨는 호기심에 유명 여자 연예인 고모씨의 정보를 확인했다. 그는 연예기획사 사업자 명부에 있는 817명의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다 적발됐다. 국민연금공단의 개인정보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시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21개월간 개인정보 무단조회 적발 사례가 21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에 한번꼴로 적발된 셈이다. 개인정보 조회 건수는 무려 3800여건에 달했다. 공단 정직원은 물론 콜센터 상담원과 공익요원까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가 적발됐다. 손 의원은 “내부 모니터링이나 외부 제보에 의해 자체 감사를 한 내용이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개인정보 조회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발된 직원들은 최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은 데 그친 반면 상담원은 사직조치를 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공단의 한 간부 직원은 ‘심심해서’라는 이유로 자사 직원 등 2260명의 정보를 반복 조회하고, 일부 자료를 출력까지 했지만 우울증과 뇌경색을 앓았다는 병력 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휴직 처리됐다. 전광우 공단 이사장은 “일벌백계로 강도 높게 처벌해 가입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하는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소개팅녀 어떤 사람일까’ 개인정보보호 개념없는 국민연금공단

    ‘소개팅녀 어떤 사람일까’ 개인정보보호 개념없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해 친척으로부터 한 여성을 소개받기로 했다. 하지만 문득 여성의 직업 등 개인정보가 궁금해진 그는 공단 조회시스템으로 해당 여성의 거주지와 이름 등을 입력해 내용을 살펴봤다. 해당 지역에 동명이인이 9명이나 되자 그는 다른 사람의 정보까지 모두 조회·열람했다가 공단 감사에서 적발됐다.  그런가 하면 공단 콜센터 상담원 B씨는 이전 직장 동료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뒤 연예인, 남편의 군대 후배, 심지어 본인 가족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들여다봤다.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무려 211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그는 결국 꼬리가 잡혀 사직 처리됐다. 개인정보보호 교육까지 받은 공단 공익요원 C씨는 호기심에 유명 여자 연예인 고모씨의 정보를 확인했다. 그는 연예기획사 사업자 명부에 있는 817명의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다 적발됐다.  국민연금공단의 개인정보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시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21개월간 개인정보 무단조회 적발 사례가 21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에 한번꼴로 적발된 셈이다. 개인정보 조회 건수는 무려 3800여건에 달했다. 공단 정직원은 물론 콜센터 상담원과 공익요원까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가 적발됐다. 손 의원은 “내부 모니터링이나 외부 제보에 의해 자체 감사를 한 내용이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개인정보 조회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발된 직원들은 최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은 데 그친 반면 상담원은 사직조치를 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공단의 한 간부 직원은 ‘심심해서’라는 이유로 자사 직원 등 2260명의 정보를 반복 조회하고, 일부 자료를 출력까지 했지만 우울증과 뇌경색을 앓았다는 병력 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휴직 처리됐다. 전광우 공단 이사장은 “일벌백계로 강도 높게 처벌해 가입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하는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최고상금 1억… 새 팀워크 퀴즈쇼 첫선

    최고상금 1억… 새 팀워크 퀴즈쇼 첫선

    SBS가 14일 오후 8시 50분 새로운 형식의 퀴즈 프로그램을 표방한 ‘퀴즈쇼 곱하기 9’를 선보인다. 기존 퀴즈 프로그램들은 일반 상식 혹은 시사 용어들을 달달 외운 평범한 사람들의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게 보통이었다. 엉뚱한 대답을 내놓거나 의외의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 연예인을 뒤섞어 놓고 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퀴즈쇼 곱하기 9’는 상식을 가진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퀴즈쇼를 표방하고 있다. 참여조건은 딱 하나뿐. 9명이 팀을 이뤄야 한다. 가족, 친구, 학교동문, 직장동료, 이웃사촌 등 9명이 뭉쳐 총 9단계의 문제를 풀게 된다. 처음에는 단돈 100원에서 시작한다. 일종의 종잣돈이다. 그런데 단계별로 문제를 맞춘 사람의 숫자만큼 상금을 곱하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모든 단계마다 9명이 다 정답을 댈 경우 산술적으로는 최고 387억여원을 획득할 수 있다. 물론 방송사 측은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프로그램 최고 상금은 1억원으로 못 박았다. 잘 풀면 상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겠지만, 곱셈의 또 다른 ‘묘미’는 1명도 정답을 맞추지 못할 경우 ‘곱하기(×) 0’이 되면서 쌓아놓은 상금이 ‘0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9단계 중 어느 한 단계에서 아무도 맞추지 못하면 누적상금이 ‘0원’이 되면서 그 팀은 탈락한다. 화려한 개인기를 지닌 퀴즈 영웅보다는 9명의 팀플레이가 최고치를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다. 퀴즈 형식 또한 지적 능력과 암기력을 요구하는 유형이 아니라 팀워크와 팀플레이를 요구하는 퀴즈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강을 ‘하나씩’ 쓰시오.” 같은 서로 다른 답을 써야 하는 ‘텔레파시 퀴즈’나 내가 맞춰서 다른 팀원이 정답을 맞출 수 있게끔 지원하는 ‘릴레이 퀴즈’ 등 9명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하는 퀴즈 유형이 등장한다. 집단 퀴즈의 형식을 통해 팀원 사이의 실망과 갈등, 이해와 기쁨을 고스란히 담아내 극본 없는 긴장과 스릴,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퀴즈쇼 곱하기 9’의 첫 방송에 출연할 두 팀은 ‘카이스트 응원단 엘카(ELKA: Encouraging leaders of KAIST)’와 ‘탑 헤어 디자이너 팀’이다. 대한민국 최고 수재 집단의 응원단과 창의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헤어 디자이너들이 어떤 팀워크와 반전을 이뤄낼지 궁금하다. 사회는 퀴즈 프로그램 진행의 달인이라는 개그맨 신동엽이 맡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부산에 소문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떴다. 바로 필리핀에서 온 복덩이 며느리 미치 마글란트씨와 며느리를 친딸처럼 사랑하는 시어머니 우영희씨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찰떡궁합의 고부 사이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미치 가족의 탄생기와 서로를 더욱 이해하기 위한 양국 가족의 만남을 함께해 본다.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이 시대의 골드미스 개그우먼 송은이, 세계적인 마라토너 황영조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수상자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패밀리’ ‘유쾌한 웃음치료사들’ ‘1등 신랑감, 공무원 싱글남’, 그리고 75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월화 특별기획 계백(MBC 밤 9시 55분) 의자의 진영으로 쳐들어온 계백(이서진)은 의자를 인질로 잡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은고의 기지로 오해를 푼다. 함께 백제로 돌아가자는 의자, 그러나 계백은 신라에 잡힌 포로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백제 진영으로 들어간다. 한편 의자는 계백을 구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가잠성으로 잠입하겠다고 제안한다.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긴 장마와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여름의 불청객’ 모기가 예년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늦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가 늘어나고, 수해 지역에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이 한창이다.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연막 방역 작업 활동. 하지만 이제는 연막차가 지나가도 모기는 죽지 않는데….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밤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매일같이 엄마 속을 썩이는 류송화 어린이. 엄마는 송화가 어렸을 적만 해도 대소변을 잘 가려 영특하다고만 느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동생이 태어나자 송화가 밤마다 이불에 실수하는 횟수가 점점 잦아졌다. 이젠 기저귀까지 채워 달라는 송화 때문에 엄마는 답답하기만 하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미선은 우진의 책상 위에 초롱의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가 놓인 것을 보게 된다. 미선은 우진이 초롱의 재력을 보고 탐내는 것으로 착각해 우진에게 초롱을 좋아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두준의 유도 시합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샛별. 햇빛에 오래 노출된 도시락은 상해서 그만 두준과 샛별은 배탈이 나고 만다.
  • “직장·가정생활 남녀가 평등하게 여성 스스로 주체 되고 리더 돼라”

    아주대는 최근 ‘커플이 떴다-성공 나누기, 행복 제곱’ 프로그램을 마쳤다. 남녀 대학생 각 15명이 모의 커플을 만들어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얼핏 보면 ‘대학생판 우리 결혼했어요’다. 하지만 미혼 남녀 연예인들이 나와 그저 알콩달콩 정을 나누거나 다투다가 화해하는 식의 부부 체험을 해보는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남녀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주 내용으로 삼는다.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함께 하며 겪을 수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공유, 성공과 행복의 가치 등 소통과 공감의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한다.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의 만족도와 변화가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력과 소통으로 갈등 해소 여성가족부가 18일 발표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 9건 중 하나로 뽑힌 아주대 사례다. 이화여대는 여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대학 남학생 38명의 참여 속에 ‘리더십 훈련-남녀 공감 팀워크’ 프로그램을 16주에 걸쳐 진행했다.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젠더의식을 기르는 한편 협력과 소통 등 팀 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다뤘다. 동아대에서는 ‘알파걸’ 프로그램으로 여성이 남성의 보조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집중했다. 그동안 많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남성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여성 친화적인 직종을 찾는 한편 스스로 리더가 돼서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졸업 이후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를 감안해 생애를 설계하고 지원해주는 ‘퍼플 잡 맛보기’(순천대),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 ‘커리어 멘토링’(부산외국어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충북대), 인턴십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상지대), 크루즈호텔 서비스 전문가 과정(신라대), 상담사 및 심리전문가 양성 과정(목포대) 등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여성생애 설계·인턴십 체험 여가부는 ▲젠더의식 훈련 ▲커리어 개발 ▲직무능력 훈련 등을 주제로 운영되는 32개 대학 352개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4만 6600여명의 여대생이 참가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예산 규모는 연 10억원이다. 김은정 여성인력개발과장은 “고학력 청년 여성의 커리어 개발 역량을 기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 리더십을 높일 수 있도록 취업 준비 단계부터 자기 주도적인 관점에서의 경력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단독] ‘취업 미끼’ 日야쿠자에 넘겨 성매매 착취

    [단독] ‘취업 미끼’ 日야쿠자에 넘겨 성매매 착취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서 일명 ‘박마마’, ‘박자’로 불리는 사내가 있다. ‘트랜스젠더 원정 성매매’의 대부로 알려진 박모(50)씨다. 이미 동종 전과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다 지난해 6월 출소했다. 그는 세상으로 나오기가 무섭게 “일본에 있는 좋은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람을 모았다. 간단한 일자리 얻기도, 가족과의 관계도 멀기만 한 트랜스젠더들을 그는 그렇게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 이모(42)씨 등 20여명이 그의 배웅을 받으며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곳에는 박씨와 손잡고 일하는 오모(60·여)씨와 야쿠자인 그의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씨의 대리인 박모(27·여)씨 등 감시자 2명도 함께였다.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은 환상에 불과했다. 트랜스젠더들은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의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한 뒤 성매매를 해야 했다. 매달 130만원의 방세는 물론이고 800만원에 가까운 자릿세도 냈다. 또 다른 폭력조직 등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매달 55만원 등 총 1000여만원을 뜯겼다. 이뿐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루라도 돈을 못 내면 밀린 돈에 살인적인 이자를 붙였고, 원금과 이자를 합친 돈에 다시 이자를 얹는 폭리를 감당해야 했다. 폭언과 협박은 예사였다. 그렇게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트랜스젠더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박씨 일당의 지갑으로 들어갔다.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한 트랜스젠더는 “박씨가 에이즈에 걸린 트랜스젠더를 일본에 보냈다가 소문이 퍼지자 귀국시킨 뒤 다시 다른 지역으로 원정 성매매를 내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씨의 만행을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에이즈 환자인 박씨는 자신의 병력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져 처벌을 받았을 정도로 인면수심인 범죄자”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트랜스젠더들에게서 보호비와 자릿세 등을 갈취한 박씨를 성매매 알선 및 공동공갈 혐의로 붙잡아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트랜스젠더 이씨 등 2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일본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오씨 등 일당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성적 소수자’인 트랜스젠더를 이용해 해외 성매매까지 알선하는 브로커가 판치는 실정이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성전환자인권연대 등 시민단체는 2만 5000명, 대한의사협회는 4500명(2006년 기준)이라는 추정치만 내놨을 뿐이다. 서울지방가정법원에서 허용된 성별 호적 정정건수도 2008년부터 최근까지 30여건에 불과하다. 성전환 수술을 받거나 이성(異性)의 호르몬을 투약받는 이들과 관련한 정부 공식 통계는 지금까지 집계된 적이 없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부 성전환 연예인과 달리 대다수 트랜스젠더들이 그렇게 ‘없는 존재’로 살아간다. 미국에선 지난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아만다 심슨(49)이 연방정부 고위직인 상무부의 고위기술고문으로 임명되는 등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있다.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취업 전선이나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따른다. 최진화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국장은 “직장에서 권고 사직당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면서 “사회에서 내몰린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으려면 정부 차원에서 트랜스젠더의 고민을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 30분)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무슨 일이 생겼다하면 어디선가 쏜살같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 동네의 일본인 부녀회장 오스기 사토미씨다. 15년 전 시집 와 농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 명랑하고 성실해 동네 사람들에게 1등 며느리로 인정 받았다. 그리고 2년 전부터는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데. ●딸기가 좋아(KBS2 오후 4시 30분) 복잡한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마을에 더위에 지친 딸기와 친구들이 산다. 덩치미 아저씨에게 에어컨이 있다는 말을 들은 바나나. 에어컨을 가지고 와 밤새도록 쌩쌩 틀어버린다. 결국 딸기 마을은 전기가 나가 며칠 동안 암흑에 휩싸이고 만다. 겁이 난 딸기와 친구들은 덩치미 아저씨에 찾아가 해결책을 구한다. ●계백(MBC 밤 9시 55분) 의자를 대신해 궁궐에 가게 된 계백은 정체가 탄로나 취조를 당하게 되지만 은고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난다. 만신창이가 되서 돌아온 계백의 모습에 무진은 가슴이 아프고, 그런 무진을 본 계백은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 다짐한다. 한편 의자의 본심을 헤아릴 수 없는 사택비는 의자를 불러 지난 날 선화의 주검 앞에서 속삭이던 말이 뭐냐고 캐묻는다. ●1 대 100(MBC 밤 8시 50분) 가수 김종국의 친형이자 주목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종명과 개그부터 뮤지컬까지 섭렵한 재주 많은 입담꾼 김숙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KBS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 팀’ ‘은행가 남자들’ ‘해돋이 음악회’, 그리고 73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과연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신나게 율동을 따라하는 순간, 망부석처럼 앉아 친구들만 멀뚱멀뚱 바라보는 오늘의 주인공 서은성. 소리에 예민해 노래 듣는 것과 텔레비전 보는 게 딱 질색이라고 한다. 심지어 친구들이 주는 과자도 단 한 번도 받아먹은 적이 없다. 엄마는 이런 은성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 건 아닐까 걱정스럽기만 하다. ●멜로다큐 가족(KBS1 밤 11시) 경남 창원시 진해의 작은 섬마을 연도. 이곳은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사방이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아이들에게 수영장이자 고둥을 잡을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되고, 드넓은 모래사장은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바다, 산, 그리고 섬의 모든 것 들을 사랑한다는 세 남매와 그 가족을 만나 본다.
  • Mnet ‘세레나데 대작전’ 무속인 출연…노홍철 사생활 ‘술술’

    Mnet ‘세레나데 대작전’ 무속인 출연…노홍철 사생활 ‘술술’

    매주 감동적인 사연과 노래로 감동을 주고 있는 윤상, 노홍철 진행의 Mnet ‘세레나데 대작전’(연출 권영찬PD)에 이번에는 무속인이 출연한다. 그가 갈등관계에 있는 가족들과 화해하고 싶다는 눈물겨운 사연을 전한 가운데, 무속인의 족집게 같은 예측에 진행자는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술술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주 세레나데 대작전 의뢰인은 현재 강남총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무속인 전영주씨. 독실한 기독교 집 안에서 평범하게 살아 왔던 그는 어느날 우연히 찾은 점집에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그리고 그 이후 형제들은 물론 부모님과도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 관계에 놓이며 연락을 하지 않은채 몇 년을 살았다고. 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금에라도 어머니를 뵙고 가족들과 화해를 하고 싶다며 세레나데 대작전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주씨는 진행자인 노홍철을 보자마자 “과거 급제로 이름을 알리는 좋은 사주를 타고 났다.”며 “요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자 않냐.”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매우 놀라며 “지금 제게 고백을 해 온 분이 계시긴 한데, 일도 너무 바쁘고 해서 매우 혼란스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전영주씨는 “올해 안되더라도 내년에 또 인연이 들어오니 웃음 꽃이 필 것”이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편 가족들과 화해하기 위해 눈물겨운 고백을 준비한 전영주씨와 그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응원을 준비한 MC 윤상과 노홍철. 전영주씨가 과연 가족과 화해할 수 있을까? 결과는 28일 목요일 밤 11시 Mnet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훈 감독 “죽여야 사는 보통 사람들 숨소리 담았다”

    장훈 감독 “죽여야 사는 보통 사람들 숨소리 담았다”

    올 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고지전’(20일 개봉)이 베일을 벗었다. 6·25전쟁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유도 모른 채 최전방 고지 위에서 죽어가야했던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를 잇따라 히트시킨 장훈(36)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지난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장 감독을 만났다. →전쟁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식상할 수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한번쯤 전쟁영화를 해보고 싶었지만 세 번째 선택작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처음 ‘고지전’ 연출 제안을 받고서는 거절할 생각이었다. ‘의형제’ 개봉을 앞두고 많이 지쳐 있었던 데다 전쟁영화는 좀 더 경력이 쌓인 뒤에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두 시간 만에 마음이 바뀌었다. →시나리오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나. -전쟁은 사람을 특별하게 만든다. 원치 않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인물 캐릭터와 상황 묘사가 뛰어났다. →그래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이미 수많은 전쟁 블록버스터가 있지 않은가. -솔직히 나도 6·25전쟁 60주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전쟁영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6·25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에 관한 영화도 한 편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잘 찍은 전쟁 영화는 무수히 많지만, 고지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는 별로 없지 않은가. →스토리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휴전 회담 와중에 수십 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뀌다 보면 분명히 드라마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영화이지만 그 안의 인물들의 정서에 가장 주목했다. 끈끈한 혈연 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한 것도 아닌데, 최전선에 모인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로 죽일 수밖에 없지만 결국은 남북한 군인들 모두 비슷한 정서의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전쟁으로 인해 인간성마저 변해버린 악어중대 김수혁(고수) 중위의 캐릭터가 감독의 의도를 잘 대변하는 것 같은데. -전쟁을 겪으면 사람이 변한다. 살기 위해 누군가를 쏴야 하고, 선과 악의 기준도 사라진다. 광적인 전쟁 기계로 변한 수혁의 단선적인 모습보다는 변하기 전의 순수한 모습도 담고 싶었다. 고수씨가 시나리오보다 훨씬 다양한 캐릭터를 준비해 왔다. 얌전하고 예의 바른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뚝심 있는 배우다. →젊은 감각의 전쟁 영화라는 느낌이다. 생생한 전투 장면은 어떻게 찍었나. -전투 장면을 찍을 때는 장비가 가까이 못 들어가기 때문에 카메라가 뒤로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물들에게 최대한 밀착해 숨소리까지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십자 형태로 교차시킨 장대 밑에 카메라를 매달아(일명 ‘가마캠’) 협곡의 구석을 담아냈다. 고지 정상과 아래에 기둥을 박고 줄을 연결해 만든 와이어캠도 활용했다. 덕분에 인물들과의 거리감을 최대한 줄이고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찍을 수 있었다. →군대 다녀오는 심정으로 찍었다던데. -앉아 있기도 힘든 비탈진 산이라 촬영하는 데 애를 먹었다. 카메라를 고정시키면 경사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파른 경사면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기도(‘핸드헬드’)도 쉽지 않았다. →제작비만 100억원이 넘게 들었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안 그래도 찍고 나니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썼나 싶다. 영화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을 통해 보여지는 전쟁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관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고수, 신하균, 이제훈, 이다윗 등 매력적인 남자 배우들의 힘만 믿고 있다(웃음). →주로 남자들의 거친 이야기를 다뤄왔는데 멜로에는 관심이 없나. -무슨 말씀. 나도 허진호 감독 영화처럼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를 좋아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찍어보고 싶다. 하지만 ‘고지전’에는 멜로를 넣고 싶지 않았다. 전쟁 상황에서의 멜로는 너무 뻔하지 않은가. →원래 미술학도(서울대 시각디자인학과)인데. -대학 때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데, 일반 직장을 다니면 그 고민에 대한 답을 다 얻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도 영화를 만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스승인 김기덕 감독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솔직히 많이 힘들다.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 가족에게도 섭섭할 때가 있는데, 오랜 시간 스승으로 존경하고 사랑했던 감독님에게 왜 섭섭하지 않겠나. 하지만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감독님이 (자신의 작품) ‘아리랑’을 통해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다. 외유내강. 인터뷰 내내 머릿속을 맴돈 단어였다. 촬영장에서 큰소리를 내지 않는 ‘순한 감독’으로 통하는 장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짜내기보다는 지켜보고 기다리면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는 스타일”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했다. 단 두 작품만에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그의 성공 비결이 손에 잡힐 듯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조용하기만 한 시골 마을. 정적을 깨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당당히 트럭 한 대가 나타난다. 밭일하던 아낙부터 밥 짓던 할머니까지 만사 제쳐둔 마을 사람들이 트럭 주변으로 모여든다. 이 수상하기만 한 트럭은 바로 권재근·최예화 부부의 만물 이동 슈퍼다. 바쁜 동네 사람들은 물론 집 지키던 강아지들까지도 반갑게 다가온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최강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박명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표 나민오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 노동부, 노·사 관련 단체, 안전보건 관련 협회, 안전보건 관련 단체,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안전보건 관계자, 안전보건학과 교수 및 학생, 그리고 53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한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순덕과 옥엽은 우연히 연예기획사로부터 길거리 캐스팅 된다. 둘은 각자 장기를 내세워 오디션을 본다. 그런데 옥엽은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순덕은 합격한다. 한편 김 원장이 샛별을 과잉 보호하는 것을 보고 파파걸이라고 말하는 태풍. 샛별은 자신이 좋아하는 태풍이 놀리자 창피해하며 김 원장에게 화를 내고 만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1년 365일, 하루도 눈물 마를 날 없는 울음 폭탄 지윤이가 떴다. 한번 울었다 하면 30분은 기본이다. 눈물, 콧물, 땀범벅이 되어도 지칠 줄 모르는 ‘눈물 에너자이저’다. 그런 지윤이와의 울음 전쟁에 엄마는 하루하루 지쳐만 간다. 그리고 전문가를 경악시킨 아이의 울음을 막기 위한 지윤 엄마의 대처법을 함께 만나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초등학생 남매와 엄마가 일주일간 캄보디아 여행을 떠났다. 쉽고 편리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선택했다. 흔히 ‘최저가 패키지’로 고객들을 유혹하며 수많은 옵션 관광으로 후유증을 남기는 여느 상품과는 다른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현지에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공정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인데.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마산에서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돈을 못 버는 예식장이 있다. 그곳엔 45년 동안 무료 예식장을 운영해 온 백낙삼·최필순 부부가 산다. 다시 태어나도 서로를 택할 것임은 물론, 한날한시에 죽는 게 소원이다. 부부는 45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며 1만 5000쌍에게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주었다. 이렇게 50년째 신혼으로 살고 있는 부부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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