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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특, 고인 조용히 보내드리길 원해”

    “이특, 고인 조용히 보내드리길 원해”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31)이 지난 6일 부친상, 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하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합동 빈소가 마련된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는 7일 새벽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비스트 윤두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또 2PM 찬성, 2AM 조권, FT아일랜드 이홍기, 유키스 수현 등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항상 웃어주시던 형님이 오늘도 어김없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니까 가슴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찬성은 “이특 형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또 다른 멤버 려욱은 라디오를 진행하며 “리더 이특의 안타까운 소식에 경황이 없다”며 “여러분께 제가 힘을 드려야 하는데 처져 있어서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교통사고라는 당초 소속사 발표와 달리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세 가족은 6일 오전 9시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이특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족 측도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이나 추정이 여과 없이 전해지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친·조부모상 이특에 동료 연예인 애도 이어져

    부친·조부모상 이특에 동료 연예인 애도 이어져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31)이 지난 6일 부친상, 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한 사실이 전해진 뒤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합동 빈소가 마련된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는 7일 새벽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비스트 윤두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또 2PM 찬성, 2AM 조권, FT아일랜드 이홍기, 유키스 수현 등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항상 웃어주시던 형님이 오늘도 어김없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니까 가슴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찬성은 “이특 형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또 다른 멤버 려욱은 라디오를 진행하며 “리더 이특의 안타까운 소식에 경황이 없다”며 “여러분께 제가 힘을 드려야 하는데 처져 있어서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교통사고라로 숨졌다는 당초 소속사 발표와 달리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세 가족은 6일 오전 9시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누워있었고 아버지 박모(60)씨는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특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상황 등은 밝히지 않았었다. 소속사는 경찰 발표 뒤 “이특이 슬픔에 잠겨있다”면서 “유족 측도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상세 내용이나 추정 사항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족들은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유족을 대신해 자극적인 보도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리아나’ 이용규 딸 이래나 클라라 응원…이유가

    ‘코리아나’ 이용규 딸 이래나 클라라 응원…이유가

    이용규 딸 이래나 클라라 응원 가수 이용규 딸 이래나가 방송인 클라라를 응원해 화제다. 3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의 딸 이래나가 출연했다. 이래나는 방송인 클라라와 사촌지간이다. 이용규의 딸인 이래나는 “사실 나도 어릴때 꿈은 연예인이었다”면서 “클라라 언니가 제 친척 언니다. 언니처럼 연예인 될 생각 했지만 아빠의 반대로 접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이용규는 “끼와 열정이 있는 가수들이 많지만 우리 딸에게 연예인의 길을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래나의 아버지 이용규는 남매지간인 형 이승규, 동생 이애숙, 사촌형수인 홍화자와 함께 그룹 코리아나로 활동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용규 딸 이래나 너무 예쁘다”, “이용규 딸 이래나 클라라 응원 의외인데?”, “이용규 딸 이래나 클라라 응원 가족이니 당연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반전 멤버는?’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반전 멤버는?’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소식과 함께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류진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와 MBC에 따르면, 류진은 약 한 달 전 MBC ‘아빠!어디가?’제작진으로부터 시즌2 출연제안을 받았다. 앞서 류진은 지난달 KBS 2TV 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이미 ‘아빠! 어디가?’ 시즌1 때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 류진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즌1 합류를 제안 받은 적 있지만 아내의 반대로 거절했다”며 “하지만 아이와 예능에 출연하는 것도 좋을 경험일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류진은 2006년 10월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방송인 김성주는 아들 김민국이 MBC ‘아빠 어디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1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김민국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박경림이 김성주에게 ‘일밤-아빠 어디가2’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김성주는 “확실한 것부터 말하자면 김민국은 하차다”며 “누구는 계속하고 그만하는 것은 혼란스럽다. 일괄사표를 냈다. 수리 여부는 모른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소식과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소식에 대해 네티즌은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소식은 아쉽다.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소식은 기대된다”,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류진 의외로 예능감도 있던데”,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성사될까?”,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나왔으면 좋겠다”,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류진 너무 잘 생겼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빠!어디가?’는 1월 중 시즌1을 종료한다. 제작진은 새 시즌 출연진 섭외를 위해 다수의 연예인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류진 트위터 (류진 아빠 어디가 합류, 아빠어디가 김민국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지민 꽃할배, 출연 불발 후 악플 시달려 ‘어떤 악플 달렸길래..’

    한지민 꽃할배, 출연 불발 후 악플 시달려 ‘어떤 악플 달렸길래..’

    배우 한지민이 자신을 대상으로 한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민은 최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tvN ‘꽃보다 할배’ 출연 불발 이후 악플 때문에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꽃보다 할배’에서 제작진은 한지민이 스위스 베른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석 섭외에 나섰다. 그러나 ‘꽃보다 할배’ 팀이 기차 연착으로 약속시간을 넘겨 베른에 도착했고 한지민은 스케줄 문제로 베른을 떠나 ‘꽃보다 할배’ 팀과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 내용이 담긴 ‘꽃보다 할배’ 방송이 나간 뒤 한지민은 한동안 악플에 시달렸다. 일정이 맞지 않은 것 뿐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연예인으로 낙인 찍힌 것이다. 이에 한지민은 “‘꽃할배’ 당시 일정이 안맞아서 못 만났던건데 오해를 하셔서 악플이 많이 달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이 없다가 갑자기 쏟아니까 가족들도 당황했다. 사실을 악플을 보면 솔직히 속상하긴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한지민 꽃할배) 연예팀 chkim@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유방 절제’ 고백, 일반인 혼란케 만들어”

    “안젤리나 졸리 ‘유방 절제’ 고백, 일반인 혼란케 만들어”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38)가 자신의 유방절제 사실을 고백한 것이 오히려 일반인들에 유방암에 대한 지식을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서 졸리는 지난 5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내 의학적 선택’이란 글에서 자신이 ‘BRCA1’이란 특이 유전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달해 이를 예방하려고 양쪽 유방 모두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2500명을 조사한 결과, 졸리의 공개가 일반인의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5%는 졸리의 수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BRCA1가 무엇인지, 이 유전자가 없는 일반인의 유방암 발병 확률(5~15%)은 어느 정도인지 아는 응답자는 10%도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일반인들은 졸리의 수술 사실을 접하며 암의 가족력과 자신의 암 발병 확률 간의 관계를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졸리의 수술 사실을 아는 응답자의 절반은 ‘가족력이 없으면 암 발병 확률이 더 낮다’고 오해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친척 가운데 암 환자가 있는 응답자만 따로 놓고 본 결과, 이들 중 졸리의 수술 사실을 아는 이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의 암 발병 확률이 평균 이하일 것이라고 근거 없이 자신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디나 보르제코프스키 메릴랜드대 교수는 “졸리의 수술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것은 예외적인 일”라면서 “대중들에게 복잡하고 희귀한 질병문제를 제대로 알릴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연예인이 질병 관련 주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정확한 질병에 대한 이해와 대처법을 전달하려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올해의 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올해의 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해마다 집에서 연말 시상식을 보노라면 하고 싶은 일하고, 돈도 많이 벌고, 상도 몇 개씩 타가는 연예인들이 부럽기도 하다. TV에 나오는 월급쟁이인 아나운서만의 생각일지, 아니면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재미로 보면서도 마음 한켠은 허전할지 의문이다. 나는 그 헛헛함을 나만의 시상식으로 달래곤 한다. 한 해 동안 접한 책, 영화, 공연, 사람들 중에 올해의 상을 선정해서 한 해를 돌아본다. 나만의 2013년 시상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먼저 ‘올해의 책’은 100여권 중에 폴 트루니에의 ‘인생의 사계절’을 꼽았다. 흔히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지만 이 책은 인간이 가을에도 봄날을 맞이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말한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 해도 오십을 바라보며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 가을에 맞이하는 봄날은 새로운 희망이다. 인생은 사계절의 반복이다. 순간순간 계절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특권이리라. 다음은 ‘올해의 작가’. 한 작가에 빠지면 그 작가 책들을 탐독하는 습관이 있다. 올해는 소설가 김중혁. 그의 소설은 경쾌함 속에 진중함이 숨어 있다. 그는 음악, 기계, 악기, 도서관, 책, 레코드, 이 모든 것을 우리 삶의 깊은 곳으로 끌어들여 현실 비판과 인간 사랑을 이야기한다. 어쩌면 놓아버린 꿈 같은 음악과 책들을 삶 속에 끌어와 마치 유럽여행을 하며 그와 보드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한 해의 힘듦을 잊게 해 준 그의 책들이 참 고맙다. ‘올해의 영화’는 대작들을 물리치고 ‘남쪽으로 튀어’를 뽑았다. 평점도 흥행도 놓쳤지만 임순례 감독과 김윤석은 나를 사로잡았다. 못마땅한 건 안 하고, 할 말은 당장 하고, 남들과 달라도 잘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해갑 가족은 섬으로 떠난다. 그 섬에서 생각 못한, 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현실과 맞선다. 일단 섬으로 떠나는 그들과 현실과 맞서는 그들이 무척 부러웠다. 아마도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이리라. ‘올해의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김성균의 삼천포 연기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방송 진행자로서 출연자들에게 감동을 배운다. ‘올해의 출연자’는 6시 내고향에 출연한 머구리, 즉 해남, 해산물을 거두는 남자 잠수부이다. 한 번 바다에 들어가면 세 시간을 머문다는 그는 하루 세 번 바다에 들어간다. 배에 연결된 가는 호흡 줄에 의지하고 그 배를 지켜주는 선장을 믿는다. 집에 있는 아내의 하루는 길기만 하다. 나와 동갑인 그의 삶은 내 삶에 진중함을 더해 주었다. ‘올해의 인물’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준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봄, 5년간 진행하던 아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 시청자들은 나만큼 아쉬워했다. 방송국 전화기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궈 주었다. TV에 나오는 나를 봐 주는 그들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지금도 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물론 이외에도 나는 올해의 공연을 뽑았고, 올해의 공간을 꼽았다.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어록도 뽑았다. 그리고 ‘올해 최악의 인물’도 뽑았다. 물론 여기서 공개하지는 않겠다. 시민단체들이 최악의 TV프로그램을 뽑는 이유가 좋은 방송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면 내가 최악의 인물을 뽑는 이유는 용서하기 위함이다. 우리 저물어가는 2013년을 감사해하고 용서하자.
  • 웃음기는 싹 뺐다… 필리핀 눈물 닦아준 개그맨 이재훈

    웃음기는 싹 뺐다… 필리핀 눈물 닦아준 개그맨 이재훈

    지난달 8일 개그맨 이재훈(38)이 태풍이 휩쓸고 간 필리핀에서 구호 활동에 나섰다. 그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타클로반. 세부에서도 1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주민 22만명 중 1만명이 사망한 지역이다. 필리핀 동부의 항구도시였지만 순간 최대 풍속 379㎞에 달하는 태풍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풍경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타클로반 시내로 이동하면서 이재훈의 표정도 점점 더 어두워졌다. 건물들은 남김 없이 무너져 내렸고 전기와 수도 등의 기반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 무너진 건물마다 실종자를 찾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어지러져 있었고, 거리 곳곳에는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시신들과 죽은 가축들이 방치돼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집터에서 천막과 판자들로 임시 거처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었다. 마실 물도 여의치 않은 데다 온갖 외상과 질병에 허덕이고 있었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카메라를 향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재훈 역시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는 턱없이 부족했고, 식량과 식수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잘 데가 없어 겨우 찾은 호텔은 2층까지 물에 잠겼던 곳이다. 객실 안은 진흙으로 뒤범벅돼 있었고 전기와 물은 사용할 수 없었다. 하루 종일 악취와 땀으로 뒤덮였던 몸을 물휴지로 닦아내야 하는 생활은 고역이었다. 하지만 그는 구호활동가들도 몸을 사릴 정도의 재난 현장에서 의연함을 잃지 않아 현지 활동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은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생활 사투리’와 ‘도레미 트리오’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와 뮤지컬에도 출연했으며 2011년부터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그가 이번에는 필리핀 이재민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나섰다. 필리핀 구호 활동을 나선 우리나라 연예인은 그가 처음이다. 그의 10일간의 고군분투는 11일 밤 10시 50분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선 의사가 甲 프랑스선 산모가 甲… 한국 산후조리원 낯설어”

    “한국선 의사가 甲 프랑스선 산모가 甲… 한국 산후조리원 낯설어”

    한국과 프랑스를 모두 경험해 온 재불 한인들은 프랑스의 육아보육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파리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한국인 가정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2002년 프랑스로 건너와 사진작가인 남편과 결혼한 주부 김채령(34)씨는 세 살짜리, 한 살짜리 아이를 두고 있다. 아직 어린 둘째는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긴다. 첫째는 유치원에 1주일에 2일 반을 맡길 수 있다. 두 아이를 모두 유치원에 데려다 준 뒤 김씨는 주부가 아닌 여자로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거나 새로운 일을 탐색하기도 한다. 그는 “하루 1~5유로면 어린이 전문 뮤지컬 등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방학 때는 아이와 함께 휴가를 다녀오라며 프랑스 정부가 여행경비까지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에선 임신부나 아기를 데리고 있는 엄마들은 어떤 경우에도 줄을 서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전철이나 극장에서도 누구든 자리를 양보해주고, 유모차를 안전하게 옮겨준다. 불편한 감정으로 이혼한 부부라 해도 아이들 앞에서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김씨는 “정부의 정책보다도 아이를 진정 우대하고 귀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로 유학 와 무역학을 공부한 뒤 파리에 무역업체를 차린 사업가 한종석(37)씨는 첫째(6)를 한국에서, 둘째(4)와 셋째(1)는 프랑스에서 낳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임신 및 출산 관련 업무가 의사나 병원 일정에 맞춰 진행되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임신부가 최대한 원하는 대로 스케줄을 잡아줬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임신부가 흡연자일 경우 의사가 ‘태아에게 해롭다’며 당장 끊으라고 할 것”이라며 “여기서는 체내의 니코틴 양을 측정한 뒤 태아에게 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 피울 수 있는 담배 개비의 수를 계산해준다”고 말했다. 한씨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아이 기르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깝다면서도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는 일부 젊은 부모들의 행태 또한 납득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예인이 찾았다는 이유로 고가의 산후조리원에 산모들이 몰리거나 한두 살짜리 아이에게 어른들이나 알 만한 명품 브랜드 옷을 입히는 것은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아직도 한국 부모들은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파리 근교에 살며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는 이모(35)씨는 출산 및 육아에 있어서 산모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프랑스의 시스템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주변에서 ‘큰 일 난다’ ‘하지 마라’ 등의 어투로 임신부에게 겁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태아에게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안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출산도 대부분 무통분만으로 진행돼 산모들도 아이 낳는 일이 고통스럽지 않다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집이 좁아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말도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다. 이씨 부부도 딸을 임신한 뒤로 60㎡가 넘는 최신 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가족수당금고(CAF)에서 월세의 30%가량을 지원받는다. 이씨는 “2만명도 안 되는 작은 마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각각 네 곳씩이나 있지만 이것도 모자란다고 더 짓고 있다”면서 “프랑스가 경제위기로 활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육아 관련 정책 예산은 줄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는 지금 키우는 딸(2) 말고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계획이다. 2~3년 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둘 이상을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란다. 파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활’ 정동하 내년 1월 결혼?…신부 어디서 만났나

    ‘부활’ 정동하 내년 1월 결혼?…신부 어디서 만났나

    그룹 ‘부활’의 멤버 정동하(33)가 8년간 교제한 연인과 1월에 결혼한다. 정동하는 5일 자신의 팬카페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동하 갤러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정동하의 소속사 부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하의 예비신부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며, 두 사람은 8년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하는 이 글에서 “저는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었던 친구와 내년1월 초에 가족, 지인과의 자리를 가진 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달려 보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정동하는 아울러 “어느덧 30대 중반. 시간은 참 빠르기만 합니다. 가끔 지친 마음으로 찾았을 때 늘 유쾌한 분위기로 맞아주시는 여러분들에게서 저는 도리어 에너지를 받아갑니다. 항상 감사하며 계속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과 그렇게 웃으며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정동하는 끝으로 “무대에서 자연사 할 때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없는 행복이겠습니다. 따뜻하신 여러분에게 받은 감동을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추운 날 감기조심하시고 황사 마스크 꼭 하시고 건강 챙기시며 다니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박순애는 누구?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 부인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박순애는 누구?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 부인

    연예인 주식부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5위에 오른 배우 박순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2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지분가치 평가액이 1866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이는 연초에 비해 83억 5000만원(4.3%) 감소한 수치다. 이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싸이 열풍’이 불어온 데 힘입어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40억 2000만원으로 2위로 내려왔다. 양현석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 2227억 4000만원에 비해 487억원(21.9%) 감소했다.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뀌게 된 것은 싸이 열풍이 한풀 꺾인 반면 엑소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차지했다.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주식 수가 기존 134만 8000여주에서 599만 3000여주로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 보유액도 연초 74억원에서 246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4위는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차지했다. 한편 5위에는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 주식부자 5위는 탤런트 박순애로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이사의 부인이기도 하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순애는 1986년 MBC 공채 탤런트 16기로 데뷔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 출연, 198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1994년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남편 이한용 대표를 도와 풍국주정공업 이사를 역임하며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순애는 최근 회사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 가치 평가액 75억 원을 기록하며 배용준에 이어 5위에 올랐으며, 영화배우 장동건, 방송인 강호동, 신동엽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 박순애,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누구길래…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 박순애,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누구길래…

    연예인 주식부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5위에 오른 탤런트 박순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재벌닷컴은 연예인 주식부자 명단을 발표했다. 1~4위를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배용준이 차지한 가운데 5위에 오른 배우 박순애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연예인 주식부자 5위는 탤런트 박순애로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이사의 부인이기도 하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순애는 1986년 MBC 공채 탤런트 16기로 데뷔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 출연, 198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1994년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풍국주정공업 이사를 역임하며 남편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를 도와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순애는 최근 회사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 가치 평가액 75억 원을 기록하며 배용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2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지분가치 평가액이 1866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이는 연초에 비해 83억 5000만원(4.3%) 감소한 수치다. 이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싸이 열풍’이 불어온 데 힘입어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40억 2000만원으로 2위로 내려왔다. 양현석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 2227억 4000만원에 비해 487억원(21.9%) 감소했다.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뀌게 된 것은 싸이 열풍이 한풀 꺾인 반면 엑소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차지했다.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주식 수가 기존 134만 8000여주에서 599만 3000여주로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 보유액도 연초 74억원에서 246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4위는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차지했다. 그 뒤를 영화배우 장동건, 방송인 강호동, 신동엽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가수 꿈 버릴 수 없는, 나는 다문화 가수다

    국민가수 꿈 버릴 수 없는, 나는 다문화 가수다

    다문화 150만 시대에도 다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와 편견은 여전하다. 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EBS 휴먼 다큐멘터리 ‘다문화 사랑’의 ‘웬청쒸의 나는 다문화 가수다’편에서는 한국에 반해 귀화를 결심하고 한국 무대에서 국민 가수를 꿈꾸는 중국 출신의 가수 웬청쒸(48)씨를 만나본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끼 많고 애교 많은 이 소녀는 17세에 ‘연예인 공무원’이라 불리는 ‘중국 국립 가무단’ 단원으로 발탁된다. 가무단 순회공연으로 ‘웬청쒸’라는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고, 타이완의 등려군이 부른 ‘첨밀밀’을 다시 불러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1989년 중국 CCTV-LNTV 가요대상, 1992년 중국 MTV 가요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그녀는 ‘제 2의 등려군’으로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화려한 인기와 부를 누리던 그는 어느날 중국에서 홀연히 사라졌고 20년 후 대한민국 부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대의 젊었던 그가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은 다름아닌 한국과의 만남이었다. 가무단 활동 시절, CF 촬영차 방문했던 한국은 그녀에게 신세계로 다가왔다. 당시 그녀의 눈에 한국은 그저 모든 게 아름답게만 보였다. 그녀는 어렸고 용감했다. 노래 실력만큼은 자신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중국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잘나가는 가수가 되리라 결심한 그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헤라’라는 예명으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 무대의 벽은 높았다. 긴 무명생활 탓에 생활고도 심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였다. 외국인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을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심지어는 ‘중국 냄새가 난다’며 무작정 그의 노래를 비난한 사람도 있었다. 중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실패했다는 이유로 돌아가기엔 자존심이 상했다. 더구나 이젠 내 나라가 된 대한민국에서 꼭 성공하고 싶었다. 한국에서 활동한 탓에 중국에 있는 부모님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그는 아직도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인다. 그 죄스러운 마음에 시작한 것이 양로원 봉사활동이다. 부모님 연배의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구성진 트로트도 한 소절 뽑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단다. 또한 그녀가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새롭게 시작한 일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다문화 예술인들의 모임인 ‘한국다문화예술원’을 만들고, 다문화 가족의 멘토가 되어주는 등 각종 다문화 관련 활동과 봉사 활동을 한 그녀는 얼마 전 ‘대한민국 모범기업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무대에서 귀화인 최초로 ‘국민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공감(KBS1 밤 10시 50분) 구들장 논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수로 구조를 갖춰 농업유산적 가치가 높다. 구들장 논은 구들장을 놓듯 돌을 탄탄하게 쌓고, 그 위에 흙을 50㎝가량 깔아 논을 만든 것이다. 이 같은 구들장 논으로 섬사람들은 벼농사는 물론 보리나 마늘의 이모작도 가능해졌다. 프로그램은 옛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를 만나 본다. ■근무중 이상무(KBS2 밤 8시 55분)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에 한 지구대에서 받는 신고 건수는 적게는 수십 건에서 많게는 수백 건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배우 이훈, 기태영, 가수 데프콘, 오종혁, 제국의 아이들 광희까지 총 5명의 연예인이 경찰 교육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돼 경찰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독일, 미래를 이끌다(MBC 밤 11시 15분)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인 구자철 선수. 3년 넘게 분데스리가 생활을 해 오면서 독일의 다양한 사회보장과 여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을 경험했다. 이렇듯 독일에는 사람을 사람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법이 있는데 바로 사회법전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회보장제도를 법률로 제정한 나라 독일의 특별한 법을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현유가 태어났을 때 잘 울지도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단지 발달이 더딘 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태어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난청과 함께 희귀병인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을 진단받았다. 그 때문에 현재 5세인 현유는 숨조차 쉴 수 없어 목과 옆구리에 호스를 꽂은 채 가만히 누워서만 지내야 하는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고대 그리스’ 하면 아테네와 세계 최초의 민주정을 떠올린다. 고대 그리스와 아테네의 전성기를 열고, 시민의 발언권을 키워 민주정을 정착시킨 계기는 페르시아 전쟁이었다. 페르시아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은 전투는 두 번 있었다. 기원전 490년의 마라톤 전투와 기원전 480년의 살라미스 해전이다. 과연 두 전투의 주역들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가족(OBS 밤 11시 5분) 꽃 같은 나이에 만나 더불어 살아온 지도 어느덧 60년.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는 노부부 김만복 할아버지와 황정순 할머니를 소개한다. 작고 사소한 일도 늘 둘이서 함께하는 이 부부가 언제나 함께인 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할아버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1급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이상우, 신호등을 애장품으로 내놔…신호등 소장한 이유는?

    이상우, 신호등을 애장품으로 내놔…신호등 소장한 이유는?

    연예인 애장품 경매 사상 가장 희소한 물품이 나왔다. 배우 이상우가 실물 크기의 신호등을 애장품으로 내놓은 것. 이상우는 29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실제 신호등을 애장품으로 내놓았다. 이상우는 “저번에 ‘결혼의 여신’ 때 애장품으로 내놓고 이번에 또 내는 것”이라며 실물 크기의 신호등을 가져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우는 “그냥 신호등이 갖고 싶어서 2개 정도 사놨었다”면서 “하나는 저번에 다른 경매에 냈고 이번에는 남은 걸 갖고 왔다”고 밝혔다. 이상우의 신호등 사랑은 현장 사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태연한 표정으로 신호등을 들고 있는 이상우의 모습은 검색어까지 오르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이날 이상우 신호등 사진에 “이상우 신호등, 저걸 어떻게 들고 온 거지” “이상우 신호등, 어떻게 구했는지 신기하다” “이상우 신호등, 4차원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를 그린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다음달 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前매니저 2명 기소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前매니저 2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권정훈)는 배우 한효주(26)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며 그의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윤모(36)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연예인 매니저인 황모(29)·이모(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4일 한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진들은 한씨가 4∼5년 전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이전 소속사에서 그의 매니저로 일했던 이씨는 당시 한씨의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 16장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겨 저장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추가로 돈을 뜯어내려다 한씨 아버지의 신고로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혔다. 한씨의 현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4일 한씨의 아버지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다. 바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협박 내용과 달리 이들은 한씨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문]’엘 열애설 김도연 “돌 던지고 차에 기스…부모님 욕까지” 심경토로

    [전문]’엘 열애설 김도연 “돌 던지고 차에 기스…부모님 욕까지” 심경토로

    “20대인 저희가 연애 한 것이 큰 잘못인가요? 제발 더 이상 건드리지 마세요” 26일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과 과거 열애 사실이 밝혀진 쇼핑몰 대표 겸 방송인 김도연은 지난 9월 열애설 보도 이후 일부 인피니트 팬들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도연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 동안의 고충을 털어놓는 한편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을 시사했다. 김도연에 따르면 그는 열애설 보도 직후 인피니트의 소속사측에서 엘을 위해 조용히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인피니트 극성팬들은 김도연의 차에 기스를 내고 퇴근길에 돌을 던졌다고 한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가거나 물건을 대량으로 주문한 뒤 반품시키는 등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는 것이 김도연의 주장이다. 그는 비난은 자신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부모와 심지어 동명이인에게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얼굴을 갈아엎었다”는 등 인신공격과 성적인 욕설은 물론 죽어버리라는 저주까지 받았다는 설명이다. 스스로 트위터를 통해 열애설을 터뜨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를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캐내고 퍼트린 것은 엘의 사생팬(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이라고 반박했다. 김도연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힌 뒤 “악플러들과 악성루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도연이 올린 트위터 글 전문. 글 속에서 지칭한 ‘명수’는 엘의 본명이다. 더 이상 피해만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참다 참다 뒤늦은 글을 올립니다. 열애설이 터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쪽 회사 측에서 명수를 위해 조용히 있을 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습니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한 거라 생각하고 잘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 일로 인해 그 팬들이 제 퇴근길에 돌을 던진다던가, 차에 기스를 낸다던가, 그런 일이 있더라도 고소하지 않고 집에 들어가선 부모님껜 부딪혀서 부었다며 둘러대고 안심시켜드리고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잠잠은커녕 가만히 있었더니 더 신나서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간다던가, 물건을 대량 시키고 모두 반품하는 등 쇼핑몰 영업에 방해되는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행동들에 결국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던 부모님들마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요. 유학까지 보내며 열심히 키워온 자신의 딸이 아파하는 게 너무 슬프다며 통곡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늦었지만 한 사람을 지키려고 내 소중한 사람들과 저를 못 지킨 것 같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합니다. 그 일 이후 그 사람도 그랬던 것처럼 아무 일 없듯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고 무엇이든 아무렇지 않은 듯 열심히 했습니다. 그게 그 사람이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한 최대의 배려였고 그 아이도 그걸 원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일로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제가 배우를 시작했다며 제 사진에 낙서를 하고 욕블로그를 쓰며 저와 부모님이 볼 수 있게 또 한 번 상처를 주었습니다.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상대방의 직업특성상 연애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너무 자유롭게 연애했다는 점에서 질책정돈 받을 수 있겠지만 한 여자를 모든 상황에 방해될 만큼 인터넷에 신상을 올리며 제가 아닌 다른 동명이인의 Y대학교 분의 졸업사진을 올려 그분에게도 피해를 주었으며 얼굴을 갈아엎었다는 둥 온갖 인신공격으로 괴롭히고 죽어버리라고 저주할 만큼의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제 트윗 때문에 터졌다고요. 그 부분도 이 열애설에 증거를 주었겠지만 결국 그걸 캐내고 퍼트린 건 누구였을까요 어떤 사생팬이 열애설 글을 한 사이트에 정리해서 올렸다는데 그 사생팬은 아마 알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 전날 저녁 명수의 카톡 프로필이 제 사진이었던 걸 본 사람이고 그걸 캡처해서 그 아이에게 카톡으로 연락이 왔었으니까요 어쨌든 저희는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특성상 개인의 일이 아닌 단체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결정한 것으로 존중해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 분 팬들로 부터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가 줄어들었었다면 처음 제가 내렸던 결정 바뀌지 않았을 거예요. 제발 더 이상 건드리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들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던 그룹에도 힘든 시련이 될 겁니다. 저는 이제부터라도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그 누구 말에도 휘둘리지 않을 거며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제 자신 지킬 겁니다. 그렇게 원하시는 해명했으니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욕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심지어 성적인 욕부터 항상 사회에 봉사하시고 기부하시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부모님 욕까지. 처음부터 해명하고 싶었고 저 또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것에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허위사실이 하나라도 있을 시 그것에 대한 책임은 그쪽 회사에서 법적으로 묻겠죠. 그럴 일은 없을 것이구요. 그만큼 진심과 진실이 담긴 글이에요. 모든 내용을 해명할 수 있는 증거들 녹취들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제가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강남구 경찰서에 도착하여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기 전 이 글을 올린 것이며 이 이후론 악플러들과 악성루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만큼 힘들었고 아플 만큼 아팠습니다. 더 이상 저희 가족들 제 친구들 또 저에게 허위사실과 욕 멘션 등을 보내면 모든 힘을 동원해 최대한 그 전부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옛날 어머니들은 자식이 열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수수팥떡을 만들어 주셨다. 붉은 수수경단에 붉은 팥을 묻혀 먹으면 액을 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사는 경종호씨도 어린 시절 수수팥떡을 생일마다 먹었다. 잡곡으로 유명한 괴산에서 잡곡으로 성공한 경종호씨의 기억 속 음식들을 만나본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어음을 모두 막고 호텔을 지켜낸 명호(이종호)는 로라(김보미)의 뺑소니범을 찾기 시작한다. 석구(박찬환)는 금순(반효정)이 성재(이인)와 영주(최윤소)의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선언하자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정태(정민진)는 명호에게 로라의 뺑소니범으로 양 사장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는다. ■기막힌 남편스쿨(MBC 밤 11시 15분) 불량남편들이 백년해로를 누리려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익힌다. 부부의 소중함을 깨달은 남편들이 충실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내는 여자가 아니라 가족일 뿐이라고 여기는 불량남편들 때문에 까맣게 속이 탄 아내의 불만을 해소해 주고자 연예인 불량남편들이 ‘기막힌 남편스쿨’에 입학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 국내 최초 안구 기초 연구소를 개설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려는 그는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 말한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의 세상으로 환자들을 인도하고, 세상을 보는 것이 희망을 보는 것이라 말하는 주천기 교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신체기관인 눈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전셋집 거주자는 무려 5명이다. 어렵게 마련한 전셋집이라도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꾸밀 생각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전세 거주자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셋집 인테리어의 달인 이미화씨의 생각은 달랐다. 사는 동안만큼은 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주방부터 집의 숨겨진 공간까지 속속들이 꾸몄다는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의문의 절도범을 막기 위해 분당경찰서 강력 3팀 형사들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상자를 든 한 남자가 발견됐다. 택배 배달원을 연상시키는 복장에 상자를 들고 현관을 자유자재로 출입한 절도범. 게다가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어김없이 같은 상자를 든 그의 모습이 포착된다.
  • 檢 “붐, ‘타인 통장’ 동원해 불법 도박해”

    檢 “붐, ‘타인 통장’ 동원해 불법 도박해”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연예인들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명 통장’을 만들어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14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붐은 2010년 3월부터 5월까지 타인 명의 예금계좌 1개를 이용, 도박에 참가했다”면서 “타인 명의로 도박에 참가한 것을 보면 떳떳하지 않은 돈거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붐은 지난 2010년 5월 연예병사로 활동하던 때부터 2011년 3월까지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의 ‘맞대기’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 도박에 3300만원 상당의 돈을 걸고 도박에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붐 외에도 이날 기소된 연예인들 모두 가족, 매니저 등 차명계좌를 동원해 도박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근의 매니저도 이수근에게 본인의 계좌를 빌려주거나 부탁을 받고 대신 베팅을 해주는 등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전원이 모두 범행을 자백했다”면서 “처음엔 변호사를 통해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고 논리적으로 얘기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모두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사회적 공인이기 때문에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붐의 소속사인 코엔티엔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붐이 사용한 통장은 친척의 것으로 불법 도박을 하기 전부터 사용해왔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정보전과 도청/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미국 내 외국공관을 도청한 데 이어 독일 등 35개국 정상들의 휴대전화 내용을 엿들었다는 도청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가 시끄럽다. 동맹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10년 넘게 도청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럽은 미국 성토장이 됐다. 유럽연합 회원국 시민의 개인정보를 미국 인터넷 회사가 무단으로 빼내면 최대 1억 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반면 미국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첩보활동은 정보기관 고유업무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도·감청은 공공연한 비밀이나 다름없다. 이번에 우리나라도 도청대상이었다는 외신보도도 나왔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저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상대국이나 주요인사 동향을 챙기고 있다. 특히 미국은 테러 방지 등 자국 안보와 세계평화를 이유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런 정보활동을 해오고 있다. NSA는 그런 기구 중 하나인 셈이다. 미국은 2002년 9·11 테러 이후 ‘애국법’(Patriot Act)을 만들어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도 통신회사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 은행 등으로부터 이용자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등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수집 수단으로는 적외선·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위성이나 정찰기, 무인기 등이 사용된다. 외국 대사관의 벽에 고성능 마이크로폰을 설치하기도 하고 컴퓨터나 해저 광케이블을 해킹하는 기법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미국의 도청 사실은 NSA의 계약직원이던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를 언론이 보도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아이러니지만 언론도 도청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년 전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황제 머독은 취재과정에서 불법 도청이 문제돼 168년의 역사를 지닌 일요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를 폐간했다. 이 신문사의 영국 왕실 담당기자와 사설탐정이 2006년 왕실 가족 보좌관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600여건을 도청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연예인, 테러 사망자 가족 등 4000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정보기술 발달과 함께 정보전의 양상은 더 광범위하고 치밀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9·11테러 사태는 적대국의 개념을 바꾼 획기적 사건이었다. 글로벌 기업들도 보안문제 전문가 채용을 늘리는 등 안전문제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 국가든 개인이든 세상 이치를 꿰뚫고 예기치 못할 변화에 대비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시대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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