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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이어 동생 양민석 YG 대표 사임 “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 이어 동생 양민석 YG 대표 사임 “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조사과정에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또 회사 경영을 맡았던 동생 양민석 YG 대표이사도 이날 전격 사임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양현석의 동생 양 대표도 이날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숙고 후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부터 지속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들로 인해 여러분이 느꼈을 걱정과 불안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양현석 총괄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또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한 결정이 오해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양현석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 지드래곤·탑, 투애니원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또 불거진 연예권력·경찰 유착 의혹, 이번엔 제대로 규명해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16년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사건 수사 무마에 직접 관여했으며,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는 당시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조사 없이 무혐의 처분됐다. 같은 사건의 피의자였던 YG연습생 출신 A씨에 따르면 경찰에 비와이의 마약 구매 요청 사실을 진술한 이튿날 양 대표가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진술번복을 협박하고, 회유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진술을 번복하자 경찰은 비아이를 아예 부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또 A씨가 처음에 진술한 신문 조서에 들어있던 비아이 관련 내용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변호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했다. A씨가 주장하는 경찰 유착 의혹의 진위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겠지만 드러난 정황을 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대목이 여럿이다. 진술번복만으로 사건 연루자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얘긴데, 다른 사건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A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비아이 범행 진술 내용이 작성됐다가 사라진 것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이러니 부실수사 차원을 넘어 거대 연예기획사인 YG와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것이다. 연예권력과 경찰의 유착 의혹은 버닝썬 사건 때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대화로 인해 일파만파 확산됐다. 경찰이 ‘명운을 걸고’ 한 수사에서 ‘경찰총장’은 일선 경찰서장(총경)이었고, 유착 관계도 없었다는 결과가 발표됐지만,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의심을 불식시키지 못했다. 국내 3대 기획사인 YG는 올들어 버닝썬 사태, 양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추문이 이어졌다.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은 수년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YG의 활동을 중지시켜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양 대표는 어제 사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 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비아이 마약의혹 전담팀을 구성하고,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엄중 수사하겠다고 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양 대표와 YG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경찰과 유착 관계에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이번엔 제대로 규명해야 할 것이다.
  • 비아이 마약 의혹이 쏘아올린 큰 공..양현석 “YG 떠난다”[종합]

    비아이 마약 의혹이 쏘아올린 큰 공..양현석 “YG 떠난다”[종합]

    ‘마약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YG 양현석 대표가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김씨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대상자가 많아지거나 복잡해지는 등 상황에 따라 광역수사대 또는 지능수사대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관련 사안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사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YG 대표 양현석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놨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장이 전담팀장을 맡았으며, 구성원은 총 16명이다. 앞서 비아이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연습생 출신 A씨는 최근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비아이와 나눈 마약구매 관련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된 인물이다. 디스패치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 제기와 함께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남부청은 수사가 부실했다는 A씨의 주장과 담당 수사관의 진술이 현재 엇갈리고 있어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용인동부서는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비아이와 마약구매와 관련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그 시점에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비아이의 마약구매를 부인하자 비아이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A씨와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1·2차 피의자신문조서에는 비아이 관련 질의응답이 적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3차 조사 때는 A씨가 비아이에게 ‘LSD 10개를 건넸다’고 자필로 적었다가 ‘마약류를 교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오락가락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A씨를 접촉해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양현석은 이날 오후 YG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발표했다. 양현석은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면서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하 양현석 공식입장 전문>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익위, ‘YG 신고자’ 추정 보도에 “신분 공개는 위법”

    권익위, ‘YG 신고자’ 추정 보도에 “신분 공개는 위법”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익명으로 공익 신고한 당사자의 신분을 특정하거나 유추한 보도는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각 관계기관과 언론에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3년 전 소속 연예인의 마약 구매·투약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내용의 공익적 제보를 익명으로 신고한 당사자를 특정·유추하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자 공익신고 접수 주체인 권익위가 단속에 나섰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누구든지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그가 공익신고자임을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을 신고자 동의 없이 공개하거나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관계기관과 언론에 보냈다. 앞서 신고자는 최근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였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과 관련해 ‘YG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면서 권익위에 익명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제보자를 대리해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제보자가 2016년 4월께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뒤 경찰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모두 진술했으나, YG 양현석 대표의 압력으로 이후 진술을 번복했고 경찰은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았다’며 신고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KBS의 보도를 토대로 해당 제보자를 유추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로 인해 현재 신고자의 신분이 특정되고 있어 비실명 신고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조사과정에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양현석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 지드래곤·탑, 투애니원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YG 모든 직책 내려놓은 양현석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전문]

    YG 모든 직책 내려놓은 양현석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전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사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14일 양현석은 공식입장을 통해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23년 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내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양현석은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마약 무마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입장 전문.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보호관찰과 치료명령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박 씨 변호인은 박 씨가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숨김 없이 털어놨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남아있는 가족이 어머니와 동생뿐인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최후진술에서 “구속된 이후 가족과 지인이 면회올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죄를 지었다고 진심으로 느꼈다”라며 “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대신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연예인이었습니다”라고 과거형으로 답하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 씨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 씨의 선고 공판은 내달 2일 열린다. 한편 박 씨와 별도로 기소된 황 씨의 경우 자신의 여러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도,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 씨의 재판은 박 씨의 선고에 앞선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예원 스튜디오’ 잘못 지목한 수지 등 2000만원 배상 판결

    ‘양예원 스튜디오’ 잘못 지목한 수지 등 2000만원 배상 판결

    유튜버 양예원씨를 성추행하고 노출 촬영을 강요했다고 인터넷 상에서 엉뚱하게 지목당해 피해를 본 스튜디오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25) 등에게서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2단독 반효림 판사는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원스픽처 스튜디오 대표 이모씨가 수지와 강모씨,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공동하여 원고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정부에 대한 청구는 기각됐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지난해 5월 양예원씨가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뒤 인터넷 상에서 가해 스튜디오로 잘못 지목됐다. 이곳은 양예원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스튜디오였다. 양예원씨가 피해를 당한 이후인 2016년 1월 이 대표가 인수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수지는 이 스튜디오에 대해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캡처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수지가 이를 공유하면서 해당 스튜디오에 대한 비난은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이 대표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과 수지의 소셜미디어 글 등으로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개월 동안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면서 수지와 청와대 청원 글 작성자, 그리고 정부 등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정부는 스튜디오를 잘못 지목한 청원글을 바로 삭제하지 않아 피고에 포함됐고, 강씨와 이씨 등은 청원글 작성 당사자여서 소송을 당했다. 수지는 원스픽처 측에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스튜디오 측은 변호사와 연락해달라는 뜻을 밝혔고, 수지는 SNS 글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다만 수지 측은 지난달 열린 4번째 변론기일에서 “연예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금전적 배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이날 판결을 지켜본 원스픽처 스튜디오 대표 이모씨는 “금전적으로 많고 적음을 떠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얘기했으면 한다”면서 “우리 스튜디오는 이미 나쁜 스튜디오로 낙인이 찍혔다. 그런 부분에 대한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골 할머니와 어린 세대 간 궁합…이런 예능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시골 할머니와 어린 세대 간 궁합…이런 예능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기획안 단계선 “예능 같지 않다” 실망 노년층·어린 세대 간 우정 보여주고파 실제 조부모와 친밀성 기준으로 섭외 호평 불구 시청률 낮아 정규편성 난항 “아직 못다 한 이야기 많아요” 자신감 정말 오랜만에 만난 힐링 예능이었다. 경남 함양의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처음 배우는 할머니들과 손자뻘인 20대 연예인들이 짝꿍이 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깔깔대는 폭소는 없어도, 꾸밈없는 할머니들의 말과 행동에 보는 내내 옅은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그러다 더럭 눈가가 젖는다. 할머니들의 옛 시절, ‘가난해서’ 또는 ‘여자라서’ 글을 못 배운 이야기, ‘영감’을 먼저 떠나보낸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다.“기획안을 냈을 때 ‘예능 같지 않다’며 달가워하지 않으셨어요. 시청자들이 깔깔대며 보는 예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 같은 예능 PD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만난 권성민(33) PD는 지난 9일 종영한 ‘가시나들’이 예능판에서 갖는 의미를 이렇게 소개했다. ‘가시나들’은 2012년 MBC에 입사한 권 PD의 첫 단독연출작이다. “영화 ‘시네마 천국’이나 ‘집으로’처럼 노년층과 어린 세대의 우정을 보여 주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게 기획 의도다. 마침 영화 ‘칠곡 가시나들’ 제작 소식을 들었고 김재환 감독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김 감독은 3년 동안 전국 문해학교를 돌면서 조사를 한 터라 제작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할머니와 손주의 조합에 걸그룹 멤버 4명(최유정, 수빈, 우기, 이브)과 20대 배우 장동윤이 참여했다. 이들의 섭외 기준은 ‘실제로 얼마나 조부모와 친밀한 관계인지’였다. 권 PD는 “여기에 시골 생활에 너무 낯설어하지 않을 것도 고려했더니, 어린 짝꿍들이 할머니들과 털털하게 잘 어울리는 그림이 나왔다”고 했다. 선생님이 된 배우 문소리는 사범대 출신에 교사 자격증이 있어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귄 PD는 “지금까지 했던 어떤 예능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웃었다. 하루 종일 꼬박 촬영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평소엔 골아떨어졌을 스태프들이 서로 자기 할머니가 더 귀엽다고 자랑 배틀을 벌였다. 할머니와 출연진, 담당 작가들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다. 장동윤은 최근 함양에 다시 내려가 김점금 할머니 댁에서 하룻밤 머물고 왔을 정도다. ‘착한 예능’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이 ‘무공해 청정 예능’은 그러나 정규편성이 불확실하다. 시청자와 평론가 등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파일럿 4회 방영 내내 3% 시청률에 머문 탓이다. 권 PD는 “지난 몇 년간 망가진 MBC를 정상궤도에 올리기도 바쁜데 지상파의 불안정한 환경이 겹치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는 듯하다”고 녹록잖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입사 면접 때도 “예능을 많이 보지 않는다”는 대답을 내놨다고 했다. 대신 “예능을 많이 보는 게 비슷한 후속작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저처럼 다른 콘텐츠를 많이 보는 사람이 새로운 예능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그다. 그러면 정규편성을 받기 위한 논리는 무엇일까. 권 PD는 “못다 한 이야기가 많다”면서 “학교생활과 할머니들의 일상이라는 두 축이 있다. 농촌생활이라는 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나온다. 문해학교 학예회, 수학여행, 여름 시골의 청량함, 농번기에 어린 짝꿍들이 일손을 거드는 모습 등 보여 드릴 수 있는 게 정말 많다”며 들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제동 또 고액 강연료 논란…“논산서 90분 강연에 1620만원”

    김제동 또 고액 강연료 논란…“논산서 90분 강연에 1620만원”

    방송인 김제동씨가 또다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성명을 내 “개념 연예인의 1분당 강연료는 18만원(최저시급은 1분당 140원), 1회 강연료가 대학 강사 연봉을 웃돈다”며 “좌 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논산시가 2년 전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 때 김제동 씨의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는 게 한국당 측의 주장이다. 앞서 시는 2014년에도 김 씨를 초청, 1000만원을 강연료로 지급했다. 도당은 또 “논산시의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으로, 비난이 들끓자 김 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 16.06%보다 열악하다”며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논산시가 시예산으로 공공연한 좌 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김제동 씨를 2번씩이나 칙사대접한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문화 예술 기회 제공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입맛에 맞는 좌파 인사를 살뜰히 챙기고, 선심성 이벤트를 통한 시장 얼굴 내세우기와 생색내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사는 누가 좋겠냐고 물었는데 김제동 씨 선호도가 높아 기획사를 통해 강사로 초청했다”며 “연예인이나 이런 쪽은 시기나 유명세에 따라 정해진 강연료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료 적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 대덕구도 1550만원을 주기로 하고 김제동 씨를 초청,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김씨는 지난 6일밤 자신이 진행하는 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연료 1억원을 기부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모♥민혜연, 의사계의 김태희와 웨딩 화보 ‘연예인 포스’

    주진모♥민혜연, 의사계의 김태희와 웨딩 화보 ‘연예인 포스’

    배우 주진모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12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주진모의 결혼식이 잘 마무리 됐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주진모의 결혼 웨딩 화보를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주도와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 주진모는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멋을 낸 모습이었다. 신부를 바라보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민혜연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로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일 제주 씨에스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한편 주진모는 드라마 ‘빅이슈’, ‘나쁜녀석들:악의도시’, ‘캐리어를 끄는 여자’, ‘사랑하는 은동아’, ‘기황후’ 영화 ‘친구2’, ‘사랑’, ‘미녀는 괴로워’, ‘와니와 준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신부 민혜연은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제주 비마이데이, 써드마인드 스튜디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에움길’ 개봉 앞두고 김구라, 유재석, 온주완의 따뜻한 선행 눈길

    ‘에움길’ 개봉 앞두고 김구라, 유재석, 온주완의 따뜻한 선행 눈길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그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내는 연예인들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 정기 후원자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명목으로 나눔의 집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날 과오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무려 7년째 나눔의 집을 찾아 꾸준히 직접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된 ‘효 잔치’에서 가수 김흥국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배우 온주완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 달라며 2017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나눔의 집에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희극인 박나래, 황제성, 이용진이 나눔의 집에 1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최근 예능 ‘진짜 사나이 300’,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등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약한 박재민 또한 나눔의 집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할머니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배우 유지태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낌없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에움길’ 전국 시사회 후 작품에 큰 감동을 받은 추미애 의원은 20일 개봉일에 맞춰 더불어 민주당원들과 함께 걷는 ‘에움길’ 특별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에움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담았다. 이옥선 할머니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 작품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았다. 6월 20일 개봉. 전체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준영 몰카에 여자 아이돌 나온다” 일베 덜미

    “정준영 몰카에 여자 아이돌 나온다” 일베 덜미

    경찰, 허위사실 유포한 대학생 등 7명 입건“단순 흥미 목적에 글 올려” 경찰 조사 진술일베에 최초 유포한 30대 교포는 기소 중지가수 정준영(30)씨가 불법촬영한 영상에 여자 아이돌이 나온다는 허위사실을 일베,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터뮤니티에 유포한 대학생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조사에서 “죄의식 없이 단순 흥미 목적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준영 불법촬영물’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10~20대 대학생 등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베에 해당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강모(38)씨는 기소가 중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90년대 가족이 전부 이민을 간 미국 시민권자로 직업이나 연락처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한국 입국시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를 제외한 6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과거 정씨와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한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작성했다. 경찰 진술에서 이들은 “버닝썬 등 관련 내용이 이슈가 돼 SNS에서 접한 내용을 죄의식 없이 게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허위사실은 지난 3월 “가수 정씨가 카톡으로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이후 급격히 유포됐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 12명 중 1명, 프로포폴 맞아봤다

    국민 12명 중 1명, 프로포폴 맞아봤다

    국민의 12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 동안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흰색 액체 형태여서 ‘우유주사’로 부르기도 하는 프로포폴은 회복력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건강검진 시 수면내시경이나 마취가 필요한 처치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오남용시 중독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약 중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취급된 493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프로포폴을 한 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명이다. 국민 5183만명 중 8.4%였다.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전체 환자 1190만명의 36%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가장 많았다. 진료과목별로는 사용량 기준으로 일반의원(53.7%), 내과(23%), 성형외과(15.6%), 산부인과(2.2%) 순이었다. 질병별로는 건강검진 등 검사(20%), 위·장관 질환(19%) 외에도 기타 건강관리(14%)나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프로포폴 외에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 335만명), 디아제팜(항불안제, 203만명), 알프라졸람(항불안제, 170만명), 졸피뎀(최면진정제, 128만명) 순으로 처방 환자 수가 많았다. 식약처는 의사에게 이런 전체 통계와 함께 의사 본인이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환자 수와 사용량 등을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다. 주요 내용은 ▲ 프로포폴 처방 환자 수 ▲ 사용 주요질병 ▲ 환자 정보 식별비율 ▲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 수 ▲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이다. 식약처는 “서한을 통해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 및 투약 내역을 확인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포폴 적정 사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분석 대상 의약품을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디오쇼’ 서수경,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 ‘수입 얼마길래?’

    ‘라디오쇼’ 서수경,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 ‘수입 얼마길래?’

    ‘라디오쇼’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수입을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 코너에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수경은 “현재 이민정 씨의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있다. 소녀시대도 오래 해왔고 지금은 수영 씨와 계속하고 있다. 싸이 씨, 소유 씨, 세븐틴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에는 고아라 씨, 박신혜 씨도 담당했다. 샤이니의 키도 했었는데 지금은 군대에 갔다. 다시 오면 또 하지 않을까 싶다”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DJ 박명수가 “이민정 씨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냐”고 묻자 서수경은 “이민정 씨는 엄청 쿨하다. 형님 같은 스타일이다. 되게 털털하다. 평소에는 야상이나 밀리터리룩을 정말 잘 입으셔서 이병헌 씨가 ‘옷장에 소대가 하나 있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예쁜데 제일 털털하다”며 이민정을 칭찬했다. 소녀시대가 미국 데뷔를 했을 때부터 약 8년 이상 소녀시대와 같이 일했다는 서수경. 서수경은 “29살에 소녀시대와 일을 시작해서 정신이 너무 없었다. 저도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눈앞에 있는 것을 하기에도 정신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가수를 맡은 게 거의 처음이었다. 그 친구들이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걸 처음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저는 연예인을 만났을 때 막 반가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저한테만 관심이 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수경은 “소녀시대도 마찬가지로 일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열심히 옷을 입히다 보니 팬들이 제 이름을 다 아시고 ‘갓수경’이라고 불러 주시더라”며 소녀시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소녀시대는 제가 맡기 전에도 유명했고 만들어진 성격과 캐릭터가 다 있었다. 그거에 맞춰서 했을 뿐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많이 번다. 먹고 싶은 거 언제든지 다 먹을 수 있다. 라면 먹으러 일본 가기도 가능”이라고 답했고 옷가게에 가면 할인율이 연예인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서수경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 “나보다 패션센스가 좋은 연예인을 만나면 당황스럽다”, “내가 스타일링 했던 연예인이 워스트 드레서가 된 적이 있다”, “옷은 비쌀수록 예쁘다. 연예인도 몸값이 비쌀수록 방송을 잘하지 않나” 등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서수경은 “현장 투입도 중요하지만 의상 공부도 필요하다. 기초 지식이 없으면 현장에 와서 말을 못 알아듣는다. 의상 브랜드, 디테일, 룩에 대해 말하는데 공부를 안 하고 온 친구들은 그걸 못 알아듣게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음성 검색’ 오디오 콘텐츠시장 커진다

    ‘음성 검색’ 오디오 콘텐츠시장 커진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확산으로 음성 검색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는 자동차나 집 안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동영상에 비해 가격과 데이터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팟캐스트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오디오 콘텐츠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인터넷 포털이나 음원사이트 등 플랫폼 사업자들도 자체 제작한 다양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은 지난달 연예인이 진행하는 예능 오디오 콘텐츠를 대거 론칭했다. 기존에 오디오북이나 시사·교양, 교육용 콘텐츠에서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예능과 드라마로 장르를 다양화한 것이다. 5월 13일 ‘권혁수의 극한 퀴즈’를 필두로 ‘허경환의 사죄의 왕’, 하하·별 부부가 진행하는 ‘하트 브레이크 마켓’을 새로 론칭했다. 지난 3일에는 청취자들의 일상생활 고민을 김수미 특유의 화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를 새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소설과의 협업을 통한 ‘오디오 드라마’ 제작도 활발하다. 오디오클립은 ‘신부가 필요해’ 등 네이버 웹툰, 웹소설 원작의 오디오 드라마 3편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목소리를 지닌 오디오 크리에이터 50명을 발굴해 콘텐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을 서비스하는 음원사이트에서도 오디오 콘텐츠가 화두다. 벅스는 음악과 팟캐스트를 결합한 오디오 콘텐츠 채널 ‘뮤직 캐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팟캐스트와 달리 음악 저작권 이슈를 해결해 방송에서 소개된 음악을 곧바로 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렸다. 지난달에는 박근호, 하상욱 등 유명 작가가 고민을 상당해 주는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재 총 25개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지니뮤직도 EBS와 손잡고 5G 단말기에서 서비스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오디오 콘텐츠 포털 사이트도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약 1500개의 유료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인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은 지난달 프로파일러가 주요 살인 사건에서 범인들의 심리를 역추적해 보는 프로그램 ‘검은방’을 론칭했다. 팟빵 이용자의 청취 패턴과 이탈률, 이탈 시점 등의 이용자 청취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건 재연, 내레이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배치했다. 개인 라디오 방송 서비스 플랫폼 ‘스푼라디오’도 10~20대를 중심으로 월 이용자 숫자가 130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은영 리더는 “AI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물인터넷 등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진화하고 있고, 오디오 콘텐츠 사용 환경이 전 연령대가 접하는 일상 공간으로 점차 확장되면서 향후 사용자들의 요구도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정희 방탄차·일제시대 소방차까지… 50년간 올드카에 미쳤다

    박정희 방탄차·일제시대 소방차까지… 50년간 올드카에 미쳤다

    1955년 8월 시발 자동차 생산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60여년 만에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발전했다. 생산량에서 세계 5위에 이르며 품질 및 디자인 면에서도 강대국이 됐다. 이런 저력의 밑바닥에는 뚝심과 열정으로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자동차 장인들이 있었다. 그중 경기 여주시 대신면 옥촌리에 있는 ‘금호클래식카’ 백중길(71) 회장 같은 사람도 있다. 그는 1969년부터 반세기 동안 자동차 수집에 몰두해 왔다. 지난 50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수집해 온 자동차는 대통령이 타던 방탄차를 비롯해 1000여대에 이른다.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자동차 7대 중 3대를 백 회장이 갖고 있다. 그동안 모아 온 자동차는 영화, TV 드라마, CF 등 제작에 필수품이 됐다. 그의 자동차는 영화 ‘밀정’을 비롯해 TV 드라마 ‘모래시계’ 등 5000여편에 출연해 왔다. 대당 몇십만원에 불과한 대여료만으로는 20명에 가까운 직원들 인건비와 자동차 유지 관리비에 턱없이 부족하다. 모두 처분하고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이 미친 일을 하겠냐’ 싶어 손을 놓지 못한다고 한다. 자동차박물관 건립을 꿈꾸는 백 회장으로부터 지난 얘기를 들어봤다.-많은 비용이 드는 자동차를 수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가 해방 이후 택시사업을, 6·25전쟁 후에는 운수업을 하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핸들을 돌리며 놀 만큼 자동차와 친했다. 1965년 홍천 수송학교에서 4주 교육받고 맹호부대 공병대에 배치되면서 기술을 배우게 됐다. 제대 후 1년 동안 베트남에 기술자로 가서 번 돈으로 서울 신당동에 자동차부품 수입판매회사를 차렸다. 1973년 오일쇼크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사업이 잘됐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트레일러 운전을 하면서 자동차 튜닝 등에 견문이 넓어졌다. 귀국해 보니 1962년 정부의 자동차진흥정책 발표 이후 새나라, 코로나 등 국산 자동차들이 하나둘 도로 위에서 사라지는 게 안타까웠다. ‘누군가는 모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1대, 2대 수집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다. 처음에는 100대만 사 모을 생각이었다.” -여주로 오게 된 과정은. “‘자동차를 사 모으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왔다. 50~70대로 금방 불어나 서울 장안동에 땅을 빌려서 주차해 놨는데 금세 차 고양 능곡에 500평을 매입해 보관해 왔다. 그런데 1990년 9월 한강둑이 터지면서 큰 피해를 봤다. 정비공 4명을 고용해 고쳤지만 귀한 차를 많이 잃었다. 2년 후 남양주 덕소로 이전했으나 그곳에서도 물난리를 겪으며 많은 차를 잃었다. 이후 안전하고 더 넓은 곳이 필요해 2014년 이곳으로 오게 됐다. 이렇게 힘든 줄 미리 알았더라면 시작을 안 했을 것이다(웃음).”●대기업 회장·연예인 타던 수입차도 모아 -한눈에 봐도 귀한 차가 눈에 많이 띈다. 수집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국내에 문화재로 지정된 자동차가 7대 있다. 내가 일제강점기 때 소방차를 비롯해 3대를 갖고 있다. 1950년 러시아산 가즈트럭, 1955년 최무성과 그의 두 동생이 드럼통과 폐기된 지프 본체를 이용해 만든 시발택시, 1960년산 히노트럭, 1968년 신진자동차가 만든 코로나 등 지금은 구경이 쉽지 않은 차량이 많다. 막상 수집을 하다 보니, 국산차는 정비해도 쉽게 망가졌다. 그래서 대기업 회장이나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던 수입차도 모으기 시작했다. 세관에 압류된 차나, 외교관 또는 주한미군들이 타던 차들도 ‘판다’는 소문만 들으면 한걸음에 달려갔다. 판매자 변심으로 몇 년씩 걸린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60년식 캐딜락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에서 탔었던 1968년식 캐딜락은 참으로 어렵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영화사나 방송국 대여는 언제부터 하게 됐나. “1982년인가 홍콩영화 촬영이 서울에서 있었는데 차를 빌려 달라고 하소연해 대여해 준 적이 있었다. 이듬해 KBS에서 3·1절 특집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달리 빌릴 곳이 없다며 방송국 견학까지 시켜 주며 여러 번 부탁을 해 왔다. 어쩔 수 없이 또 빌려줬다. 이후 여기저기 소문나면서 임대업이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방송된 TV 시대극이나 영화 대부분에 우리 차가 출연했다.” -모두 운행이 가능한 차인가. 유지 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낡을 대로 낡아 운행하기도 힘든 차들도 많지만 대부분 정상 작동된다. 촬영현장에 빌려줄 때는 안전을 위해 밤새워 정비한다. 현장에 정비팀이 항상 대기도 한다. 사실 10만~50만원 받는 대여료만으로 유지 관리가 어렵다. 부품도 조달이 어려워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3년 전부터는 큰 건물 2개 동을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스튜디오로 빌려주면서 경제적 사정이 좀 나아졌다. 문제는 밖에서 비바람을 그대로 맞는 귀한 차들도 많다는 점이다. 자식들을 밖에서 재우는 듯한 아픔을 느끼지만, 축구장 3개 넓이인 지금의 부지도 비좁아 어쩔 수 없다. 이 차들을 제대로 보관할 수 있고, 교육용으로 보여줄 자동차박물관을 만드는 게 마지막 꿈이다.”-오래전부터 박물관 건립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관광 목적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정비하고 복원하는 데 수천만원이 드는 차들도 있다. 제대로 된 시설에 보관해야 한다. 한 대기업에서 많은 돈을 준다며 팔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방송국이나 영화사에 대여도 안 한다는데 어떻게 팔 수 있겠나. 그래서 제대로 복원해서 자동차박물관을 제대로 만들어 운영해 볼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게 규모가 규모인지라 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부천시, 강화군, 포천시 등등 여러 곳에서 유치 제의를 해 왔는데 임기제인 시장이 바뀌고 나면 모두 흐지부지됐다. 지금 이곳도 여주시에서 지역 명물로 자동차박물관 건립을 돕겠다고 해서 왔는데 얼마 뒤 시장이 바뀌니까 없었던 얘기가 됐다.” ●“튜닝 규제 완화… 올드카 산업 활성화돼야” -단종된 노후 자동차를 운행 가능한 상태로 보관하려면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닐 텐데. “우리나라 자동차 제작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손색이 없을 만큼 발전했지만 20년 이상 된 올드카 운행을 막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단종 후 몇 년 지나면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다. 중고부품을 비싸게 사거나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미국, 쿠바, 유럽 등에서는 올드카 가치가 날로 상승한다. 올드카에 대한 정비와 튜닝 등 다양한 부대사업들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정부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드카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 미국 등에서는 올드카에 대해서 생산 당시 기준을 적용하거나 아예 면제를 해 준다. 오래된 차를 정비하면서 내외부를 바꿔 보려고 해도 튜닝 규제가 엄격해 어렵다. ‘추억이 깃든 차량이 명차’다. 국민 누구나 ‘클래식카’를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해줘 홈즈’ 강산에, 코디 출연 “3년반째 제주살이, 푹 빠져있다”

    ‘구해줘 홈즈’ 강산에, 코디 출연 “3년반째 제주살이, 푹 빠져있다”

    가수 강산에가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코디 군단이 바쁜 의뢰인을 대신해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신선한 포맷과 눈이 즐거운 볼거리, 그리고 출연진의 유쾌한 입담으로 2049 시청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일 방송되는 ‘구해줘 홈즈’에는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강산에가 코디로 출연한다고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물 따라 바람 따라 자유롭게 살다 현재는 제주도에 푹 빠져 있는 강산에는 제주 특집 2탄을 위한 전문 코디로 특별 섭외됐다고. 현재 약 3년 반째 제주에 살고 있는 강산에는 작은 텃밭을 꾸리며 소박한 삶을 즐기고 있다. 앞서 다른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산에의 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로 주목 받았다. 이에 강산에가 ‘구해줘 홈즈’에서 들려줄 제주도 힐링 라이프와 인테리어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또한 강산에는 제주도에 직접 살고 있는 제주도민만이 알려줄 수 있는 현지 정보들로 실속을 더했다고 한다. 그는 코디들이 발품을 팔아 찾은 제주도 매물을 검수하며, 의뢰인이 좋은 집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제주 전문 코디 강산에로부터 직접 듣는 제주도 집 이야기는 9일(오늘)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선생존기’ 본격 타임슬립..송원석X박세완, 기이한 첫 만남

    ‘조선생존기’ 본격 타임슬립..송원석X박세완, 기이한 첫 만남

    “어느 고을 처자시오?” vs “…무슨 영화 찍는 거예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의 ‘꽃돌이 임꺽정’ 송원석과 ‘2019년 천재 소녀’ 박세완의 기이한 첫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송원석과 박세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에서 각각 천출 신분이지만 ‘꽃미모’와 영특함을 감출 수 없는 임꺽정과 한 번 본 것을 사진처럼 또렷이 기억하는 천재 소녀 한슬기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8일 첫 방송한 ‘조선생존기’에서 한슬기(박세완)는 고등학생과 시비가 붙은 택배기사 오빠 한정록(강지환)의 보호자로 등판, 예의 없는 고등학생에게 거친 뺨 세례와 ‘공중 양발 킥’을 날리는 모습으로 첫 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9일(오늘) 방송되는 ‘조선생존기’ 2회에서는 송원석-박세완이 시대를 초월한 첫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타임슬립 전개’의 서막을 알린다. 조선시대 풀숲으로 착륙한 한슬기가 눈을 뜨자마자 거대한 덩치의 임꺽정(송원석)과 마주하게 되는 것. 낯선 복장의 한슬기를 보자마자 ‘심쿵’한 임꺽정은 “어느 고을 처자시오?”라며 한슬기에게 반가움을 표현하지만, 상황 파악이 덜 된 한슬기는 “무슨 영화 찍는 거예요?”라고 되물어 임꺽정을 혼란하게 한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리 없는 두 사람은 소득 없는 대화 끝에 “실성한 광녀”와 “연예인이면 다야?” 등의 설전을 벌이는 터. 그러나 직후 임꺽정이 근처 도적패의 움직임을 감지한 후, 한슬기의 입을 틀어막은 채 함께 둔덕 아래로 숨게 되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한슬기와 얼굴을 밀착해 ‘꽃미모’를 발산하는 임꺽정과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슬기의 모습이 마치 영화 ‘늑대의 유혹’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흥미진진한 ‘슬꺽 커플’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시작부터 강렬한 스킨십으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임꺽정과 한슬기는 서로에게 이끌리는 호감으로 인해 500년이라는 시대 장벽을 손쉽게 허물며 좌충우돌 로맨스를 이끌어나가게 된다”며 “’조선생존기’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할 ‘슬꺽 커플’의 풋풋한 첫사랑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방송한 ‘조선생존기’ 첫 회에서는 2012년 국가대표 양궁 에이스로 활약하던 한정록이 런던올림픽 결승전 직전 아버지의 부고를 접한 후, 마지막 기회를 허망하게 날리게 되며 순식간에 추락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나아가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 이혜진(경수진)과 헤어진 뒤, 택배기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한정록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극적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선생존기’ 2회는 9일(오늘)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참시’ 이영자, 닭칼국수 먹방 “흑임자 면발,구구단 세정 같은 착함”

    ‘전참시’ 이영자, 닭칼국수 먹방 “흑임자 면발,구구단 세정 같은 착함”

    ‘전참시’ 이영자가 매니저 송성호와 닭칼국수 먹방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이영자와 송성호가 닭칼국수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와 송성호가 맛본 닭칼국수는 닭 반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고 면발은 흑임자로 만들어져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영자는 ‘먹방’ 요정답게 김치를 세로로 잘라 세팅한 후, 칼국수를 맛있게 즐겼다. 이에 송성호는 잘 먹는 이영자의 모습에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성호는 “기분이 좋았다. 내가 데려간 가게에 가서 맛있게 드시는 걸 보고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영자는 “흑임자 면발이 착하다. 순수한 매력이 마치 구구단 세정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면은 도쿄 같고, 볶은 야채는 중국음식 같고, 국물은 한국의 맛이다”라며 “한중일이 한 그릇에 들어있는 것. 한중일을 동시에 말아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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