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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영 폐암 투병…‘10억’ 기부했다

    이혜영 폐암 투병…‘10억’ 기부했다

    ‘짠당포’ 이혜영이 암 진단을 받았음을 밝혔다.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혜영은 돌싱 프로그램에 섭외 당시 ‘장난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혜영은 “‘내가 그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지’라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 정말 진심으로 다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혼하고 내 인생은 리셋이었다. 빚이 있었다. 드라마, 예능, 패션사업에 홈쇼핑을 뛰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사업에 손을 떼고 편안하게 살고 싶었다. ‘조금씩 벌면서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13년 전 10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며 홍진경은 “언니가 딱 하루만 좋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결혼하고) ‘남편이 생활비를 얼마 줄까?’하더라. 자존심이 상해서 100만원만 달라고 했다. 나중에는 힘들더라. 지금은 많이 준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혜영의 딸은 현재 제이지, 비욘세, 리한나 있는 연예기획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고 밝히기도. 이혜영은 “제가 아팠었다.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서 결혼 기념일날 암초기 진단을 받았다. (폐암으로) 폐를 뗐다.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하루 차이로 어머니도 암 진단을 받았고, 그 다음날 저도 진단을 받았다. 암 세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안자마자 화면을 띄어주는데 아름다운 광채가 있다. 형광색에 핑크하고 하늘색하고.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 형광색으로 빛나네. 나오면서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했다. 지난 2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 “박수홍 여자친구 때문에 미쳤다”…친형, 세무사까지 회유

    “박수홍 여자친구 때문에 미쳤다”…친형, 세무사까지 회유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진홍씨가 “동생이 여자친구 때문에 미쳤다”며 세무사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진홍씨 부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세무법인 대표 A씨는 2020년 초 진홍씨가 전화로 “‘박수홍이 여자친구 때문에 미쳐 절대 회계자료를 주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그동안 진홍씨와 만났고 워낙 선한 분이라 1%도 의심을 안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진홍씨가 같은 법인 세무사 B씨에게 “저하고 배우자 내용은 수홍이가 모르니 절대 얘기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보낸 문자를 증거로 제출했다. B씨는 “진홍씨가 박수홍이 장부를 열람하지 못하게 하고, 알고 있는 내용도 언급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진홍씨가 가짜 직원을 만들어 월급을 주는 방법으로 법인 돈을 빼돌리면서 박수홍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진홍씨가 “동생이 거의 미친 수준으로 세금 내는 걸 싫어한다”며 핑계를 댔다는 것이다. 세무사들은 박수홍 부모에게 허위로 월급을 주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진홍씨는 “‘더러운 건 내 손으로 다 하겠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다 책임지겠다’며 각서까지 썼다”고 증언했다. 한편, 진홍씨 부부는 2011~2021년 박수홍의 1인 연예기획사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과 박수홍 개인자금 61억 7000만원을 몰래 쓴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 “재미없는 日드라마, 한국에 크게 밀려”…연예계 만연 ‘성폭력’에 원인…日전문가 분석

    “재미없는 日드라마, 한국에 크게 밀려”…연예계 만연 ‘성폭력’에 원인…日전문가 분석

    “성폭력 은폐가 가능했던 권력 구조야말로 일본 드라마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린 주범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대형 연예기획사 창업자의 ‘아이돌 연습생 성 착취’ 파문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연예계를 주름잡는 거물급 인사들의 과도한 입김이 성폭력 사태를 낳고 나아가 일본 드라마의 경쟁력을 실추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일본 대학교수가 지적했다. 일본은행(중앙은행) 심의위원을 지낸 하라다 유타카 나고야상과대학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4일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 인터넷판에 ‘쟈니즈 성폭력 문제로 드러나다! 일본 드라마가 만화와 한국에 패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그는 “고 쟈니 기타가와(1931~2019년)의 성폭력 사건이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연예계 성폭력 문제가 은폐돼 온 권력 구조야말로 일본 TV를 재미없게 만들어 버린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J팝 유명 그룹 ‘스맙’과 ‘아라시’ 등을 배출한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즈사무소의 창업자 기타가와의 남성 연습생 대상 성 착취 만행이 영국 BBC 탐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폭로됐다. 기타가와는 20년 이상 ‘주니어’라고 불리는 어린 소년 연습생들을 성적으로 착취 및 학대했고, 일본 방송계 등은 이를 눈감아준 사실이 드러났다. 하라다 교수는 “드라마 출연 배역 선정을 프로듀서나 연출가 등 현장에 맡기는 게 당연하지만, 쟈니즈 사무소와 같은 연예기획사의 힘이 세지면서 현장 재량권이 약해졌다”며 “그렇다 보니 현장의 의욕이 저하되고 드라마의 질이 떨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연예기획사들이 드라마 출연 캐스팅에 입김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진짜로 적합한 배우가 누구인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캐스팅은 드라마의 질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진 연출자가 담당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출연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의 힘이 더 강해지고 그것이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한 뒤 “이것이 바로 연예계에 성폭력이 많은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연예기획사의 지배력이 강해져 제작자, 연출자, 극작가 등 제작 현장의 힘을 넘어선다면 현장은 점점 더 의욕을 잃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제작에 열정을 갖고 연출에 인생을 거는 인재들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연예기획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후에 일어날 일은 드라마 제작비의 폭등과 질적 저하다.”하라다 교수는 “일본 드라마들은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한국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일본 드라마는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은 재능의 자유경쟁 마당이 돼야 하며 질에 대한 책임 체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성폭력 문제를 계기로 일본 드라마 업계가 변화하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고 했다.
  • 하이브 직원들, BTS 단체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매도 ‘발각’

    하이브 직원들, BTS 단체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매도 ‘발각’

    하이브 직원들이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한 결과 하이브 소속 팀장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해 말 증권선물위원회가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남부지검에 해당 사건을 통보한 뒤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하이브 내 레이블에서 아이돌그룹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로,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이 정보가 공표되기 전에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자본시장법은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공개 정보를 회사 임직원이 주식 매매 등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BTS는 지난해 6월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는 그다음 날인 15일 24.87% 하락했다. 소속사 직원 3명은 주식을 미리 팔아 종가 기준으로 총 2억 3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에서 하이브가 BTS 단체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정보를 공시나 공식 발표가 아닌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상장 연예기획사는 핵심 아티스트의 활동 계획이 주요 경영사항으로 회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회사는 관련 정보가 올바른 방법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임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업계 위상에 걸맞은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는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미공개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한 경우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솔로지옥2’ 최종커플 최종우♥신슬기 근황

    ‘솔로지옥2’ 최종커플 최종우♥신슬기 근황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최종 커플이 된 최종우와 신슬기가 ‘현실 커플’로 발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종우 Gallery’에 ‘솔로지옥2 비하인드 썰 풀어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최종우는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참호격투 버틸 때가 힘들었다”면서 “그 격투를 실제로 40분 정도 해 거의 탈진 상태가 됐다”고 답했다. 또 ‘솔로지옥2’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 단톡방에서 누가 만나자고 주선하면 최대한 모여서 만나자고 한다”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다들 늦게라도 나와준다”며 돈독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솔로지옥2’에서 최종 커플로 서로를 선택한 신슬기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면서 “(연애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해서 다 연인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종우는 인스타그램에 신슬기와의 사진을 올린 것은 “친구끼리 찍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마음고생 많았기 때문에 ‘행운을 빈다.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올린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슬기는 제90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진’ 출신 서울대생으로 최근 연예기획사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 日 최대 연예기획사 ‘자니즈’… 창업자 성폭력 문제 뒤늦게 사과[뉴스 분석]

    日 최대 연예기획사 ‘자니즈’… 창업자 성폭력 문제 뒤늦게 사과[뉴스 분석]

    일본 유명 그룹 ‘스맙’과 ‘아라시’ 등을 만든 대형 연예기획사인 ‘자니즈 사무소’(이하 자니즈)가 창업자 자니 기타가와(본명 기타가와 히로무)의 남성 연습생 성폭력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20여년 넘게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침묵하다가 외신 보도가 이어지자 뒤늦게 머리를 숙인 것으로 일본 연예계의 추한 민낯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9년 사망한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자니즈 사장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기타가와는 1962년 자니즈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을 여럿 키워 내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로 불렸다. 하지만 그 이면에선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어린 남자 연습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는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지난 3월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연습생들에 대한 기타가와의 성착취 파문을 재점화했다. 이어 자니즈 출신의 오카모토 가우안은 지난 4월 12일 일본 외신기자클럽의 기자회견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자니즈 주니어’로 활동할 당시 기타가와에게 15~20회가량 성적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럼에도 잠잠했던 일본 주류 매체들은 외신을 중심으로 기타가와의 성착취 보도가 이어지자 뒤늦게 사건을 다루기 시작했다. 자니즈 소속 아이돌 그룹의 팬 1만 6000여명이 공동 서명을 통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서자 자니즈가 직접 사과를 하게 된 것이다. 이미 1999년 일본 주간지 슈칸분이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을 전했을 때도 일본 방송사들은 입을 닫았다. 당시 자니즈가 슈칸분을 비롯해 관련 매체들과의 소속 연예인 인터뷰 등 취재를 막는 등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자니즈는 이번 사건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경영 체제를 재검토하고 이달 중 (성폭력) 상담 창구 등을 개설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지시마 사장은 피해자들의 폭로에 대해 “당사자인 기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어 저희 쪽에서 사실이라고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기가 쉽지 않다”며 성폭력 혐의조차 여전히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 여론 압박에 성착취 문제 사과한 日 쟈니즈…일본 연예계는 왜 쉬쉬했나

    여론 압박에 성착취 문제 사과한 日 쟈니즈…일본 연예계는 왜 쉬쉬했나

    일본 유명 그룹 ‘스맙’과 ‘아라시’ 등을 만든 대형 연예기획사인 ‘쟈니즈 사무소’(이하 쟈니즈)가 창업자 쟈니(본명 기타가와 히로무)의 남성 연습생 성착취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창업자의 성착취 문제에 대해 20여년 넘게 쉬쉬했다가 외신 주도로 보도가 이어지자 뒤늦게 머리를 숙인 것으로 문제를 덮기에만 급급했던 일본 연예계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9년 사망한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 사장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하고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망과 불안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라고 불렸던 기타가와는 유명 남성 아이돌을 제작하며 일본 연예계를 주름잡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수의 꿈을 키워온 어린 남자 연습생을 상대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성착취를 거듭해왔다. 지난 3월 영국 BBC는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자니가 연습생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쟈니즈 출신의 오카모토 가우안은 지난 4월 12일 일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나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쟈니즈 주니어’로 활동할 때 기타가와에게 15~20회가량 성적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외신을 중심으로 기타가와의 성착취 보도가 이어졌고 뒤늦게서야 일본 주류 매체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쟈니즈 소속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나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만 6000여명의 서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쟈니즈가 직접 사과를 하게 된 것이다.다만 일본 연예계가 기타가와의 반복된 성착취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쉬쉬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과로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999년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이 기타가와의 성착취 문제를 폭로했었는데 당시 쟈니즈가 슈칸분슌을 비롯해 관련 매체들의 소속 연예인과 관련된 모든 취재를 막았다. 그러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한 일본 방송사들도 침묵했다. 쟈니즈는 이번 사건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경영 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달 중 상담 창구 등을 개설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지시마 사장은 “(성착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시 나는 이사였고 책임이 있다”면서도 “지금 해야 할 일은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피해자들의 폭로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기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어 저희 쪽에서 사실이라고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기가 쉽지 않다”며 성착취 혐의를 명확하게 인정하지 않았다. 기타가와에게 성폭력을 당할뻔 했다고 폭로한 쟈니즈 주니어 출신의 다카하시 료는 15일 아사히신문에 “기자회견을 통해 질문을 받는 것도 아닌 일방적 입장 발표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며 대책도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 “인형처럼 온몸 씻겼다”…J팝 거물 ‘성착취’ 사과한 日쟈니스

    “인형처럼 온몸 씻겼다”…J팝 거물 ‘성착취’ 사과한 日쟈니스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가 설립자이자 전 사장인 고(故) 쟈니 기타가와의 남성 연습생 상대 성폭력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쟈니스 사무소는 전날 기타가와 사망 이후 쟈니스를 이끌고 있는 조카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냐지스 사장이 출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짜리 영상에서 후지시마 사장은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망과 불안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늦었지만 여러 곳에서 받은 질문은 앞으로 서면으로 회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BBC, 쟈니스 ‘성착취 파문’ 재점화 ‘쟈니스 사무소’는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연예기획사로, 일본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소속 대표 그룹으로는 일본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맙(SMAP)이 있다. 쟈니스의 설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다.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왔다. ‘스마프’와 ‘아라시’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여럿 키워내 ‘일본 아이돌의 대부’로 유명한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7월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하지만 그는 생전에 남성 아이돌 지망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3월 7일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을 공개하며 그의 소년 성착취 파문을 재점화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살 때 쟈니스 사무소에서 이력서를 보냈고,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수많은 소년들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야시는 “모두들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타가와의 소년 성 착취 문제는 이번에 처음 수면 위로 올라온 것도 아니었다. 1999년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기타가와에게 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쟈니스 사무소가 주간문춘을 고소했고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학대 증언이 나왔다. 도쿄고등법원은 주간문춘 기사에 실린 주장 10건 중 기타가와가 소속사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총 9건이 진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은 침묵했고, 이 명예훼손 사건이 형사재판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기타가와는 2019년 사망할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고 사장직도 유지했다. ● 쟈니스 출신 가수 폭로에…뒤늦은 사과 쟈니스 출신 가수인 가우안 오카모토가 나서면서 일본 언론은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오카모토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쟈니스에 소속돼 있을 당시인 2012∼2016년에 기타가와로부터 15∼20회 정도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오카모토의 폭로에 쟈니스 사무소 역시 “경영진과 직원 모두 성역 없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편견이 없고 중립적인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쟈니즈는 기타가와가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개별적인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해 혐의를 명확히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어 외부에서 새로운 인사를 초빙해 경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달 중에 의사나 심리치료사에게 상담받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설명했다. 후지시마 사장은 기타가와 생전에 이사로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책임이 있다면서도 경영 개혁과 사내 인식 개선이라는 과제를 위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10대 소년 성폭행 후 10만원”…J팝 거물의 끔찍한 실체

    “10대 소년 성폭행 후 10만원”…J팝 거물의 끔찍한 실체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출신 연예인 하시다 야스시(37)가 창업자 쟈니 기타가와(87)로부터 당한 성 학대를 고백했다. 13세 때 처음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하시다는 “샤워를 하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에 사무소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10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 따르면 하시다 야스시는 1998년 쟈니스 사무소에 들어가 여러 유닛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댄서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9년 뇌졸중으로 숨진 기타가와의 성착취를 실명으로 고백한 두 번째 연예인이다. 익명으로는 9명의 피해자가 증언을 한 상태다. 하시다는 “얼굴을 드러내고 직접 말하는 것이 더 전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1999년 13세였던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 말했다. 당시 기타가와의 소문을 알고 있었지만 믿지 않았다는 하시다는 지방 공연을 마치고 호텔에 있는데 기타가와가 갑자기 이불 속으로 들어와 속옷을 벗기고 입으로 구강성교를 했고, 자신 옆에서 자고 있던 후배에게 옮겨 갔다고 설명했다. 온몸이 공포로 굳어 버렸다는 하시다는 샤워를 하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기타가와는 하시다에게 1만엔, 한화로 10만원을 줬고, 하시다는 아무 설명 없이 받은 돈을 보며 ‘내 가치는 10만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익명의 피해자는 BBC에 “제 부모님은 저와 같은 방에 쟈니와의 잠자리를 마련해뒀다”며 “그날 밤 그는 구강성교했는데, 놀랍게도 부모님이 바로 옆 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BBC “50년 성폭행 불구 존경받아”오카모토 외신 기자회견서 폭로해 BBC는 “미성년 성 착취 폭로에도 여전히 존경받는 일본 J-POP 거물, 쟈니 키타가와”라는 제목으로 쟈니가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쟈니스를 운영하면서 자행한 만행들을 보도했다. ‘쟈니스 사무소’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는 최근 기타가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외신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이던 2012~2016년 기타가와에 의해 15~20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는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저를 제외하고도 피해자 3명이 확실하게 더 있다”며 “기타가와 집에 들렀던 거의 모든 사람이 피해 경험이 있을 거다. (기타가와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의 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드라마나 광고 출연, 가수 데뷔 등은 모두 기타가와의 말로 결정됐다”며 “(성폭력 피해를 참으며) 쟈니스 사무소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이제는 일본 예능계에서 그런 일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오카모토의 폭로 이후 쟈니스 사무소는 “경영진과 직원 모두 성역 없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편견이 없고 중립적인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인에게 너무하다”는 반응도 있어 기타가와는 생전에도 성 착취 폭로가 있었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계속 남자 아이돌 왕국의 신으로 군림했다.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에 의존해온 주요 방송국을 비롯해 메이저 언론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법률상의 한계도 있었다. 일본에선 6년 전까지 남성은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2017년 형법 개정 전까지 남성에 대한 강간은 법령상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카모토가 외신 기자회견까지 나선 최근에야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키타가와 성추행 의혹 관련 칼럼에서 “쟈니 씨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아이들과 부모도 있고 ‘이미 죽은 사람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라며 “피해 신고조차 없으면 유력자의 성폭력은 신경 쓰지 않는 연예계, 묵인하는 일본 사회가 좋은 것이냐”라고 물었다. BBC는 “일본은 50년 이상 쟈니 기타가와의 어두운 비밀을 지켜왔다”면서 “일본 언론은 그의 사망 후에도 거의 침묵을 관철했다”고 지적했다.
  • “박수홍에 ‘나 좀 살려주세요’” 눈물 쏟은 심형탁

    “박수홍에 ‘나 좀 살려주세요’” 눈물 쏟은 심형탁

    배우 심형탁이 개그맨 박수홍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그에게 심적으로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와 심형탁, 사야 커플의 더블데이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박수홍과 건배를 하며 “형을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며 “나중에 내가 더 잘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그거 아시냐? 형하고 제가 처음 만난 게 작년 12월 26일인가? 딱 그날 처음 말을 했다. 방송 빼고”라고 떠올렸다.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마자 제가 그랬다. ‘형 제가 형님처럼 인생을 살아가지고 제가 지금 형사 고소에다가 민사 소송 때문에 일을 못 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얘기를 해야하니까 다다다다 얘기를 한 거야”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와 금전 문제를 겪고 있는 심형탁은 “그때 저는 사실 형한테 SOS를 보낸 거였다. 형한테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한거다”라며 흐느꼈다. 김다예는 남편 박수홍에게 “여보가 살아 온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왔던 것다”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짧은 순간에 진심이 느껴지더라고. 뭔가 절실했다. 나도 경험해봤잖아”라고 심형탁을 토닥거렸다. 김다예는 또 “남편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 ‘형탁이 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이 얘기를 나한테 맨날 맨날 했다. ‘형탁이 걱정된다. 형탁이 지금 어떨지 내가 너무 잘 알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라고 전해 심형탁을 감동케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박씨와의 법적 분쟁 등으로 시달려왔다. 그의 친형 박씨는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심형탁 또한 지난달 어머니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를 날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보증을 세워 땅을 경매로 받아 회사에 돈을 빌려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하기도 했으며, 주변에 큰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민사 소송까지 당했다고도 고백했다.
  • 이봉원 “일곱번 사업실패, 억대 빚 ♥박미선 도움은…”

    이봉원 “일곱번 사업실패, 억대 빚 ♥박미선 도움은…”

    이봉원이 수 차례 사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이봉원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봉원은 ‘철부지 남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발끈하며 수많은 아줌마들의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를 만난 출연진들은 “피부가 까매졌다”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봉원은 운동을 좋아한다며 “야외 스포츠를 한다. 나가는 건 최고인데 집에 들어가지를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MC 서장훈이 “일곱 번의 사업 실패, 7억 빚 아픔을 딛고 드디어 대박났다던데”라는 질문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현재 천안에서 중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봉원은 “사업을 많이 했었다”라면서 술집, 카페, 삼계탕집, 고깃집 등 다양한 업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연예기획사 사업도 했었다며 MC 김구라가 소속 연예인이었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꾸준히 도전해서 꾸준히 말아 먹더라”라며 웃었다.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을 언급하며 “도움 없이 7억 빚을 모두 갚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 말에 김구라는 “어쨌든 그 빚 갚는동안 생활비는 박미선씨가 책임진 거 아니냐”라고 ‘팩폭’했다. 당황한 이봉원은 “저희 부부는 원래 많이 버는 사람이 생활비 내기로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구라가 계속해서 박미선의 공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넌 뭐 처가에서 왔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표창원과 결별을 선언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권일용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특집 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이제는 ‘프로파일러 출신 예능인 1호’가 됐다. 최근에는 송은이가 이끄는 연예기획사에 합류했다. 권일용은 ‘예능 늦둥이’를 넘어 ‘예능 대세’로 떠오른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특히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동료 표창원과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하며 ‘예능 단짝’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권일용은 자신과 표창원은 결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급기야 표창원과 ‘예능계 결별’을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공정위, 카카오·SM 인수합병 심사 착수

    공정위, 카카오·SM 인수합병 심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대한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의 음원 유통과 SM의 음원 제작업이 결합되고, 카카오와 SM의 가수 매니지먼트업이 결합됨에 따라, 카카오가 KPOP 시장은 물론 음원 유통 등 다른 시장까지 지배력을 확장해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가 심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2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난달 28일까지 SM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SM의 최대 주주가 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와 SM의 기업결합은 플랫폼 및 종합 컨텐츠 기업과 KPOP 컨텐츠 기업 간 결합으로 여러 시장에서 수평·수직·혼합 결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건 기업결합이 향후 K-POP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을 수평 결합, 수직 결합, 혼합 결합으로 구분해 분야별로 경쟁 제한성을 따져볼 예정이다. 음원 플랫폼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가 KPOP 컨텐츠의 대표 주자인 SM을 인수하면 음원 유통과 음원·음반 제작의 수직결합이 발생한다. 공정위는 멜론이 알고리즘을 조정, SM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상단에 노출해 계열사인 SM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SM이 독점적 또는 유리한 조건으로 멜론에 음원을 공급해 유튜브뮤직 등 다른 음원 유통 사업자를 차별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SM 인수로 카카오톡,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과 SM의 팬 플랫폼인 디어유 버블 간 혼합 결합도 발생한다. 공정위는 카카오와 SM이 끼워팔기, 묶어팔기, 결합할인 등을 통해 다른 시장으로 독과점 지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돌 아이브, 몬스타엑스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엔터 계열의 연예기획사와 에스파, NCT가 속한 SM이 가수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수평 결합을 하게 된다. 공정위 심사 기한은 기본 30일, 연장 90일을 합쳐 120일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기업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해 받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6개월~1년으로 길어질 수 있다.
  • “한 쪽 눈에 망막열공” 박수홍 건강 악화

    “한 쪽 눈에 망막열공” 박수홍 건강 악화

    방송인 박수홍이 재판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수홍은 한 쪽 눈에 망막열공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송사로 인해 몸이 망가진 것이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망막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이다. 박수홍은 수술 제안을 받았으나, 여건 상 치료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19일 친형 박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관련 재판에서도 “한 쪽 눈이 망막열공이 와서 수술제의를 받았다.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에 달하는 동생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작년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투자한 임창정 “나도 피해자”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투자한 임창정 “나도 피해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동참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5일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들에 수십억원을 투자했고, 이들과 함께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30억원을 주가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이어 주가조작 세력들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이익이 좋고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15억, 15억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다”며 “주식에 대해 잘 몰라 30억원이 한 달 반 만에 58억원이 됐어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며 자신은 주식 폭락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JTBC는 임창정이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으며 해외 골프장에 함께 투자했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슈스케’ 여고생, YG연습생에서 와인바 사장님으로

    ‘슈스케’ 여고생, YG연습생에서 와인바 사장님으로

    Mnet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출신 김은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8살에 ’슈스케2‘ 씹어먹고 YG 갔던 여고생... 31살 위스키 바 사장님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은비는 “제가 술을 좋아한다. 알바로 시작했다가 위스키에 빠져 바를 차렸다”며 근황을 밝혔다. 슈스케 출연 이후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던 김은비는 가수 데뷔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슈스케 끝나고 나서는 바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었다. 제가 진짜 몸치였다. 그래서 춤 지적을 되게 많이 받았었다. 칭찬까지 받으면 그날은 치킨 먹는 날이었다. 트레이닝 받으면서 독하게 살을 뺐다. 다른 친구들이 워낙 말랐었다. 제일 많이 빠졌을 때는 한 8㎏ 감량했다”며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YG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허리가 한참 안 좋았다. 심적으로 많이 지쳤던 시절이라 연습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나와서 1년 정도는 아쉬움과 후회, 미련이 커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은비는 “YG를 나온 이후에도 러브콜이 있었는데 안 하고 싶었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아이돌 쪽 기획사는 컨택하지 않고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러다 데뷔곡 ‘PPP’를 함께 할 회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힘든 과정을 겪고 난 후 좀 성숙해진 것 같고 저는 제 지금 모습이 좋다. 힘들었었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앞으로 찾아뵐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비는 2010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2019년 싱글 ‘데미지(DAMAGE)’를 발매한 바 있다.
  • ‘취업 특혜 의혹’ 이화영 아들 … 검찰의 출석 요구 불응

    ‘취업 특혜 의혹’ 이화영 아들 … 검찰의 출석 요구 불응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부지사 아들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이 전 부지사 아들 A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여러 차례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아 조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취업 특혜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 부탁해 아들 A씨를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모 연예기획사에 취업시켰다는 내용이다. 실제 그는 이 전 부지사가 킨텍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때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해당 연예기획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당시 제기됐다. 당시 검찰은 취업 특혜 의혹 등 추가 뇌물 수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부지사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계열사에 취업시켰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달 해당 연예기획사 소속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씨가 입사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 아이돌 성폭력에 눈감은 어른들

    [단독] 아이돌 성폭력에 눈감은 어른들

    아이돌 그룹 내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사건이 벌어져 가해자가 기소되는 등 K아이돌 보호·관리 시스템의 허점<서울신문 4월 4일자 9면>이 드러난 가운데 정작 당국의 실태조사와 지원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뷔만 바라보며 성폭력 피해마저 견뎌야 하는 연습생과 아이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성평등센터에서 2018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해 온 신고상담센터 접수 총 36건 중 아이돌·연습생과 관련된 건 ‘1건’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수시로 관련 업계의 성폭력 문제가 제기됐던 점을 고려하면 제도 자체가 실효성 없이 운영된 셈이다. 지난 2월 기준 문체부에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4466개로 집계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아이돌의 성폭력, 위력에 의한 폭력 문제와 관련한 법적 의무는 연간 1회 이상의 ‘성폭력 예방 교육’이 유일하다. 심지어 이마저도 유일한 처벌인 과태료 부과의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껏 실제 처분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고용노동부에서도 진행하는 연예기획사 근로감독도 매니저 등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습생과 아이돌 멤버는 빠져 있다. 음성적으로 발생하는 연예계 성폭력 문제 등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고 부처 내에서도 업무가 혼재된 점도 문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예술인 신문고’ 등 아이돌 등의 폭력 피해를 구제할 장치를 많이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의 ‘대중문화산업 종사 아동청소년 인권상황 실태조사’가 K아이돌 시스템의 한계를 들여다본 유의미한 시도다. 해당 보고서는 “대중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아동청소년 종사자들이 현장이나 기획사와의 관계에서 부당함을 고발하기가 쉽지 않기에 인권침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부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전문가들도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연습생과 아이돌의 피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피해가 발생해도 공론화하기 어렵고 향후 활동에 대한 부담으로 민형사 소송을 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종임 문화사회연구소 이사는 “고용과 교육 기관 어느 것도 아닌 소속사와 장기간의 미성년자들 합숙이 보편화한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익명의 지원 요청을 받을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리 단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허종선 변호사도 “대중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해 학교폭력(학폭)에 준하는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소속사의 의무를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표준전속계약서에 소속사의 보호 의무 강화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 [단독]아이돌 성폭력에 눈감은 어른들…5년간 피해 상담·지원 단 ‘1건’

    [단독]아이돌 성폭력에 눈감은 어른들…5년간 피해 상담·지원 단 ‘1건’

    아이돌 그룹 내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사건이 벌어져 가해자가 기소되는 등 K-아이돌 보호·관리 시스템의 허점<서울신문 4월 4일자 9면>이 드러난 가운데 정작 당국의 실태조사와 지원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뷔만 바라보며 성폭력 피해마저 견뎌야 하는 연습생과 아이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성평등센터에서 2018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해 온 신고상담센터에 접수된 36건 중 아이돌·연습생과 관련된 건 ‘1건’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수시로 관련 업계의 성폭력 문제가 제기됐던 점을 고려하면 제도 자체가 실효성 없이 운영된 셈이다. 지난 2월 기준 문체부에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4466개로 집계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아이돌의 성폭력·위력에 의한 폭력 문제와 관련한 법적 의무는 연간 1회 이상의 ‘성폭력 예방 교육’이 유일하다. 심지어 이마저도 유일한 처벌인 과태료 부과의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껏 실제 처분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고용노동부에서도 진행하는 연예기획사 근로감독도 매니저 등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습생과 아이돌 멤버는 빠져 있다. 음성적으로 발생하는 성폭력 등을 전담하는 정부 부서가 없고 업무가 혼재된 점도 문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예술인 신문고’ 등 아이돌 등의 폭력 피해를 구제할 장치를 많이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의 ‘대중문화산업 종사 아동청소년 인권상황 실태조사’가 K-아이돌 시스템의 한계를 들여다본 유의미한 시도다. 해당 보고서는 “대중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아동청소년 종사자들이 현장이나 기획사와의 관계에서 부당함을 고발하기 쉽지 않기에 인권침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부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전문가들도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연습생과 아이돌의 피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피해가 발생해도 공론화하기 어렵고 향후 활동에 대한 부담으로 민·형사 소송을 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종임 문화사회연구소 이사는 “고용과 교육 기관 어느 것도 아닌 소속사와 장기간의 미성년들 합숙이 보편화한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익명의 지원 요청을 받을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리 단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허종선 변호사도 “대중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해 학교폭력(학폭)에 준하는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소속사의 의무를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표준전속계약서에 소속사의 보호 의무 강화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 ‘프듀 조작’ 안준영PD, 재퇴사하나…엠넷 “채용 잘못된 판단”

    ‘프듀 조작’ 안준영PD, 재퇴사하나…엠넷 “채용 잘못된 판단”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산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해 논란이 일자 CJ ENM이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CJ ENM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왔다”면서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안 PD가 출소 1년 5개월 만에 CJ ENM에 재입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CJ ENM은 안 PD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론은 들끓었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4까지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1·2심은 안 PD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안 PD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출소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이 유지돼 실형을 살다 2021년 7월 출소했다. 그는 이듬해 2월 인사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글로벌뮤직TF팀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안 PD 거취에 대해 CJ ENM 관계자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CJ ENM 공식 입장 전문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신뢰 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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