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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미국 CMJ 뮤직 마라톤을 다녀와서/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미국 CMJ 뮤직 마라톤을 다녀와서/이애경 작가·작사가

    캐나다가 인종과 문화의 특색이 제각각인 모자이크 형태의 나라라면, 미국은 모든 것을 섞어 하나의 문화로 만든 ‘문화의 용광로’라고 했던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린 CMJ 뮤직마라톤(College Music Journal Music Marathon)에 직접 참석하고 바라본 미국은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찾아온 뮤지션들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와 비트, 그리고 그 공연을 함께 즐기는 관객들의 열정이 한데 버무려져 끓어오르는 용광로 같았다. 그러한 용광로들이 미국 곳곳에서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기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음반시장 규모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CMJ 뮤직마라톤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함께 미국 양대 인디음악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축제이자 동부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다. 약 5일 동안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대에 있는 80여개의 공연장, 클럽 등에서 1400여개의 밴드가 1800여회의 공연을 벌인다. 공연장의 규모와 색깔도 다양하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음악도 힙합부터 컨트리, 펑크록, EDM(electronic dance music)까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일주일 동안 뉴욕에 머문다면 요새 인디신 혹은 인디-오버신에서 소위 ‘뜬다’하는 음악들도 실컷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한 잔치다. 마라톤이라는 행사의 명칭대로, 정말 숨이 차도록 뛰어다니며 들어도 다 듣지 못할 정도의 공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문화와 상업의 도시 뉴욕 한복판에서, 공연 밴드와 장소가 촘촘히 쓰인 두꺼운 가이드북을 뒤적이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축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단순한 부러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비록 ‘까칠한’ 뉴요커들이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이 행사를 싫어한다는 뒷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웃어넘길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33년간 꾸준히 행사를 지켜온 뚝심과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음악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공연장과 콘퍼런스장에서, 그리고 음악관계기관들이 주최하는 소규모 파티에서도 이들의 ‘촉’은 오직 음악에만 맞춰져 있었다.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음악들을 서로 나누는 모습을 보며 아무리 지금은 이름 없는 뮤지션이라도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빛을 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나라도 여름이 되면 각종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홍대, 강남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음악축제들이 열린다. 하지만 이렇게 전 도시가 들썩이는 음악축제가 만들어지고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음반시장 투자를 통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뮤지션들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연예기획사에서 기획해서 생산하는 아이돌 뮤직이 아닌, 스스로 창작해내고 자생적으로 꽃피는 그런 뮤지션과 음악들 말이다. 그런 노력과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류라고 불리는 한국 문화의 수출이 한때 유행으로 사라져버리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고, K팝이 하나의 장르로 굳건히 설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다. ‘강남 스타일’과 몇몇 아이돌 음악이 K팝의 전부인 줄 아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알릴 수도 있고 말이다.
  •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사례1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22)씨는 2년 전 “6개월 안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에 깜박 속아 3600만원을 날렸다. 소속사는 A씨에게 ‘디폴트 계약’(연습생의 소속사 이탈 방지를 위해 보증금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거나 그 안에 데뷔하면 돌려주는 계약 방식)을 요구했다. 당장 돈이 없던 A씨에게 회사는 연이율 44%에 육박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 상품을 권했다. 그러나 데뷔는 쉽지 않았다. 데뷔 날짜는 계속 미뤄졌고 기획사에 전달하기 위해 빌린 돈에는 이자만 쌓여갔다. A씨는 1년째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연예인의 꿈을 포기했다. #사례2 아이돌 가수가 꿈이었던 B(20·여)씨는 성형 수술을 강권하는 기획사에 질려 연습생 생활을 포기했다. 한 달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체중 검사도 스트레스였다. 기획사 관계자들은 B씨에게 “너는 성형을 안 하면 데뷔를 하지 못한다”, “살을 빼라”라는 소리를 밥 먹듯이 했다고 한다. B씨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업이지만 양악 수술 등 위험한 수술을 아무렇지 않게 강요해 힘들었다”면서 “외모와 관련한 폭언도 적지 않게 들었다”고 토로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온 B씨는 “당시 미성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뷔하려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술자리에 나오라는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100만명에 육박하는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명암을 짚는 ‘연예인 지망생 인권 실태와 보호 방안’ 세미나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입법조사처와 국회 인권포럼이 연 이번 세미나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이덕민 변호사가 대표 발제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홍종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과 김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방지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성폭행 등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유린 원인을 ‘연예산업 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고 진단했다. 이 변호사는 발제문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예기획사 355곳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수 연습생이 데뷔하기까지 평균 1년 3개월 정도가 걸린다”면서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53.1%)은 도중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50여팀으로 한 팀당 평균 5명이 멤버라고 해도 전체 데뷔한 인원 수는 250명에 불과하다”면서 “연예인이 되려는 아이들은 많고, 데뷔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합리한 구조가 인권 피해 사례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도 “절반이 미등록인 1000여개의 연예기획사 난립이 연예인지망생의 인권을 유린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관련법 제정을 통해 연예기획 사업자의 자격을 규정하고, 대중문화 제작업과 기획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등록제’, ‘매니저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길어야 5년”…아이돌 가수, 연기자 변심의 이유

    지난 16일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동호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열네 살에 데뷔한 그는 귀여운 용모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그가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연예인 활동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올 초부터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데뷔한 7인조 아이돌 그룹 유키스는 해외에서 K팝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활발히 활동해 온 그룹이다. 그런데 이런 회의가 비단 유키스만의 고민은 아닌 듯싶다. 지난 부산영화제는 말 그대로 ‘아이돌판’이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홍보에 나선 아이돌 가수들은 어딜 가나 구름떼 팬들을 몰고 다녔다. 영화제인지 팬미팅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영화 ‘동창생’의 최승현(빅뱅), ‘결혼전야’의 옥택연(2PM),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엠블랙) 등 개봉을 앞둔 아이돌 가수는 사력을 다해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그들의 눈빛은 결연해 보이기까지 했다. 부산에서 만난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도 소속 가수의 영화 출연을 놓고 한창 저울질 중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가수 본인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해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기획사의 대표는 “이제 배우 느낌을 더 주기 위해 가수로서 앨범을 내거나 무대에 서는 기회는 점점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아이돌 가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연예인으로서 자신들의 수명에 대한 고민이다. 한 연예기획사 본부장은 “아이돌 그룹의 수명은 통상 5년이고 해외 활동으로 연명해도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면서 “SES의 유진, 핑클의 성유리 등 연기자로 자리 잡은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가을 영화와 드라마에는 데뷔 5년을 전후한 아이돌 가수들이 유독 많다. 영화 ‘노 브레싱’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유리와 tvN 드라마 ‘빠스껫 볼’에 출연하는 원더걸스의 예은이 대표적이다.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한 카라의 한승연, ‘감시자들’에 출연했던 2PM의 준호 등 모두 데뷔 5년차를 넘긴 고참 아이돌이다. 물론 아이돌은 홍보와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판매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인지도를 내세운 아이돌의 연기자 탈출 러시에 신인 배우들은 캐스팅의 역차별을 호소하고 기획사도 멤버들 사이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가요계에서 10여년간 잔뼈가 굵은 한 매니저는 “몇몇 아이돌 가수는 연기자로 활동할 경우 이면 계약을 요구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연기를 하는 멤버와 그렇지 않은 멤버 사이에 수입은 물론 활동 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생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요즘 제작발표회나 시사회에서는 눈에 익은 아이돌 가수들이 너도나도 “신인 배우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곤 한다. 이 때문에 보컬 레슨은 안 받아도 연기 레슨을 받는 아이돌 가수들이 수두룩하다는 후문도 들린다. 물론 여러 재능이 있는 이들이 자신의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까지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결국 가수 활동이 연기자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였다는 사실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rin@seoul.co.kr
  •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독도 홍보에 앞장설 애국심 어린 아이돌 가수 없나요.” 경북도가 독도 영유권 강화와 홍보를 위한 야심작인 ‘독도송’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이를 부를 아이돌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도는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이끈 유명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면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한국과 일본 간의 독도 갈등 속에 자칫 독도송을 부를 경우 일본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도는 지난 8월 15일 제68회 광복절을 앞두고 예산 2000만원을 들여 ‘동해의 보석’이란 제목의 독도송을 만들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음악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범국민적 독도사랑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였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랑정신 등을 담아낸 독도송은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부담 없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이 독도송을 직접 만들어 홍보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노래를 만든 도는 10여명의 가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하지만 거대한 일본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한 탓인지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특히 도는 한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기로 했다는 소문을 냈다가 소속사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과 함께 항의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송을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마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당초 광복절 무렵 국민에게 선보이기로 했던 독도송이 지금까지 낮잠 자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 부딪힌 도는 기성 가수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일 간에 ‘독도발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일본팬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독도송을 부를 인기 아이돌 가수는 없다고 본다. 경북도가 사전에 독도송을 부를 아이돌 가수를 물색하지 않은 채 뒤늦게 찾는다는 것은 무모하다”면서 “아이돌 가수들이 독도 홍보를 위해 독도송을 부르는 것도 좋지만 일본에 진출해 한류 붐을 조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애국정신보다는 상업주의에 물든 것 같아 씁쓸하다”면서 “대안으로 가수 정수라·전영록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예산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독도 가곡 공모전을 개최해 입상작 10편을 선정해 놓고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본권 “이다희와 좋은 동반자…연인은 아냐”

    구본권 “이다희와 좋은 동반자…연인은 아냐”

    구본권 매니지먼트 구 대표가 소속 배우 이다희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구본권 대표는 15일 오후 인터넷 연예 매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인 사이가 절대로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구본권 대표는 “이다희는 좋은 배우다. 배우로서 나와 좋은 동반자 사이일 뿐 연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구본권 대표는 이어 “이다희가 요즘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어서 화제가 되는 것 같다”면서 “열애설이 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연예 매체 TV리포트는 이다희가 구본권 대표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본권 대표가 지난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 아름다운나라를 통해 데뷔한 이래 오랜 기간 무명으로 지내온 이다희를 주목받는 배우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애정이 싹텄다고 설명했다. 이다희는 지난 7월 구본권 대표가 이끄는 매니지먼트 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매니지먼트 구는 배우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다희 외에 조민수, 오연수, 이요원, 차예련, 오인혜 등이 소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다희, 이상형은 이준…구본권 대표는?

    이다희, 이상형은 이준…구본권 대표는?

    배우 이다희가 자신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구의 구본권 대표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다희의 과거 이상형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다희는 지난달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을 선택했다. 이다희는 “엄마가 샤이니의 민호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난 엠블랙의 이준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는다고 한다면 가상 남편으로 누가 좋겠느냐”는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이준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다희는 “나보다 키가 크고, 행복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자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한 매체는 이다희가 구본권 대표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본권 대표가 지난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 아름다운나라를 통해 데뷔한 이래 오랜 기간 무명으로 지내온 이다희를 주목받는 배우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애정이 싹텄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구 측은 이다희와 구본권 대표의 열애설과 관련, “기사로 열애설을 확인했다. 둘의 사생활은 알 수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구본권 대표가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구는 배우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다희 외에 조민수, 오연수, 이요원, 차예련, 오인혜 등이 소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다희, 소속사 구본권 대표와 열애… “인기 스타로 만들어 준 조력자”

    이다희, 소속사 구본권 대표와 열애… “인기 스타로 만들어 준 조력자”

    배우 이다희가 소속사 대표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는 15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다희가 현재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구의 구본권 대표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본권 대표는 오랜 기간 무명시절을 겪은 이다희를 인기 스타로 성장시킨 멘토 겸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이다희는 구 대표를 만난 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KBS2 ‘비밀’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들의 관계를 지켜봐왔다는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사귄지는 햇수로 2년, 만으로 1년 정도 됐다. 일로 만나 사랑으로 발전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이다희가 주목받는 배우가 되기까지 구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지난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 아름다운나라를 통해 데뷔, ‘천년지애’, ‘폭풍속으로’, ‘슬픈연가’, ‘에어시티’, ‘태왕사신기’, ‘크크섬의 비밀’, ‘로열패밀리’,’하모니’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구본권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매니지먼트 구는 배우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다희 이에도 조민수 오연수 이요원 임정은 차예련 최윤영 권현상 김주영 등이 소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우, 윤종신·하림과 한솥밥…기획사 ‘미스틱89’와 전속계약

    김연우, 윤종신·하림과 한솥밥…기획사 ‘미스틱89’와 전속계약

    가수 김연우(42)가 윤종신, 하림, 조정치, 박지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미스틱89의 새 식구가 됐다. 미스틱89는 최근 “김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개월, 퓨어킴 등도 이 회사 소속이다. 1998년 데뷔한 김연우는 국내 가요계에서 가장 빼어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여전히 아름다운지’ ‘연인’ ‘이별택시’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보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K팝스타 3’ 보아 대신 유희열 투입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세 번째 시즌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보아 대신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다. ‘K팝스타’는 SM과 YG, JYP 등 국내 3대 연예기획사가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SM 소속 가수 보아와 YG의 수장 양현석, JYP의 수장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K팝스타 3’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보아가 현역 가수로 그동안 미뤄 놓은 국내외 일정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지금까지의 3대 기획사와는 조금 다른 눈으로 인재를 발굴한다면 더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부터는 우승자가 생방송 현장에서 소속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대형 기획사와 가수의 ‘갑을관계’가 전도되는 재미를 꾀한다.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홍보수단인가 나락의 길인가… 연예가는 지금 ‘SNS 딜레마’

    “어우, 난 SNS 같은 건 절대 안해요. 뭐 한 줄 잘못 썼다가는 논란이 끊이질 않잖아. 그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최근 데뷔 15년차 남성 배우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늘 밝고 활력이 넘치는 이미지의 그이지만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무척 부담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의 말처럼 요즘 스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각종 설화의 진원지로 작용하고 있다. 섹시스타 클라라는 최근 거짓말 논란에 대한 어설픈 해명을 SNS에 올리는 바람에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고 결국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모두 폐쇄했다. 걸그룹 티아라가 왕따 논란 속에 멤버 탈퇴로 이어진 것도 결국은 SNS에 올린 한 줄의 글이 발단이 됐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도 실수로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가 곤혹을 치러야 했다. 일진학생 미화로 구설수에 오른 SBS ‘송포유’에 출연했던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처럼 SNS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사적인 공간과 공적 홍보의 장의 개념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SNS는 초기에 기획사들 사이에서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SM, YG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판타지오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은 회사 차원에서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소속 연예인들의 근황을 전하는 등 SNS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군소 기획사들은 매니저들이 직접 스타들에게 소소한 일상을 올리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백기에도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내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소식을 알릴 수 있다”면서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 인터넷 언론에서 알아서 기사화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도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예인들끼리 새 음반이나 책, 영화, 드라마가 나올 때 십시일반으로 ‘SNS’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으로 서로의 SNS에 관련 글을 남김으로써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선배나 동료 연예인들의 컴백을 앞두고 자의반 타의반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져 한류스타들의 경우 회사에서 적극 활용하는 카드다. 장근석처럼 자신의 SNS에서 국내외 팬들을 ‘장어떼’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관리해 팬들을 불린 좋은 사례도 있다. 하지만 최근엔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들로 기획사나 스타들 모두에게 SNS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터넷상에서 오해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잘못될 경우 파급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회사에서 기획해 공들여 만든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의 SNS는 위험한 장치다. 가급적이면 말보다는 사진 위주의 SNS를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인터뷰한 배우 한지혜도 “SNS에 글을 올릴 때 구체적인 일상은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홍보 효과만을 노린 노골적인 SNS도 문제다. 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요즘 세대는 SNS를 통해 즉흥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방어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진실성이 결여되거나 과시성으로 흐르게 되면 역효과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SNS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 새달 2일 모바일·인터넷 공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제작한 SNS 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이 새달 2일부터 매주 월·수·금 오전 8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된다. ‘방과 후 복불복’은 학생이나 직장인의 등교·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에 방송된 뒤 24시간 언제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볼 수 있다. 편당 15분 분량으로, 장르는 10~20대를 대상으로 ‘명랑 코믹 청춘 드라마’를 표방한다. 케이블 채널에서 ‘꽃미남 라면가게’ ‘이웃집 꽃미남’ 등을 만든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고 판타지오 소속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배우 김소은을 중심으로 판타지오의 신인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의 강태오, 공명, 서강준, 유일, 이태환 등 5명이 꾸미는 이야기다. 주인공을 맡은 6명의 젊은 배우들 외에도 염정아, 김성수, 주상욱, 정경호, 김영애, 김서형, 최원영, 김성균 등 판타지오 소속 배우들이 조연과 카메오로 대거 참여한다.
  • 한류☆와 먹고 걷고… 강남에 ‘도심 올레길’ 만든다

    한류☆와 먹고 걷고… 강남에 ‘도심 올레길’ 만든다

    강남에 한류 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와 자주 가는 맛집 등을 중심으로 한 ‘도심판 올레길’이 들어선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SM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1.08km 구간을 한류스타 거리로 정하고 스토리가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판 올레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딩·심벌·거리이정표(Signage) 등 디자인 기획 및 개발을, 제이콘텐트리 M&B가 스토리텔링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의 산물이라 의미를 더한다. 먼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한류스타 거리에 새 모양의 ‘K ROAD’ 이정표를 설치해 한류스타 거리를 알리고, 이곳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0여개를 선정해 홍보한다. 또 외국인들을 위한 ‘한류스타 거리 스탬프 투어 여권’을 만들어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소한 재미도 곁들인다. SM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해 현재 리모델링 중인 SM 사옥을 일주일에 1회 관광객에 개방하고,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한류 영상도 선보이기로 했다. 내년 2~12월에는 한류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연예기획사 등 명소로 선정된 곳에 핸드프린팅을 설치하고, 티셔츠·가방 등 한류거리 전용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한류스타 거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강남구는 한류스타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압구정동 ‘강남 관광정보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강남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을 한류스타 거리에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 대형 여행사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문화홀에서 K팝 아이돌과의 정례 팬 미팅도 개최한다. 또 이번 한류스타 거리를 시작으로 한류 음식거리, 한류 패션 로드 등 다양한 한류 거리를 개발해 서울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한류스타거리 조성 사업은 강남문화를 알리는 출발점이자 뉴욕과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강남의 한류거리가 뉴욕의 ‘소호’, 파리의 ‘마레’지구처럼 도시 관광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0대 女연습생 5명 성추행’ 연예기획사 대표 징역 선고

    ‘10대 女연습생 5명 성추행’ 연예기획사 대표 징역 선고

    10대 여자 연습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천대엽 부장판사)는 17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김씨가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기는커녕 대부분 잘못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유죄로 인정된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부터 1년간 소속사 여자 연습생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허리를 껴안거나 살을 빼라며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5명을 강제로 추행했다. 또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받고도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해주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연습생에게 물건을 집어던져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정가은 원정도박·성접대 의혹 해명글 보니…

    정가은 원정도박·성접대 의혹 해명글 보니…

    배우 정가은이 자신을 둘러싼 원정도박 및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가은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고 참! 마카오 원정 도박에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 성상납이니 뭐니 추측성 기사 댓글에 왜 제 이름이 거론되는지. 영 신경쓰여서 잠이 안오네요. 요즘 잘 나가지도 않는데. 아이고 억울해서 하소연이라도 해야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기획사 대표와 함께 마카오에 동행해 유명 IT업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여자 연예인으로 정가은을 지목했었다. 근거없는 추측이 이어지자 정가은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해명한 것이다. 앞서 스포츠월드는 최근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가 마카오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제보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대표가 회사 투자 유치를 상담하기 위해 유명 IT업체 대표와 함께 30억원대 도박을 즐겼고, 소속사 유명 여자 연예인을 동행시켜 성상납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 ‘롤리폴리’ PD 사기 혐의로 기소

    뮤지컬 ‘롤리폴리’ PD 사기 혐의로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뮤지컬 공연 투자금 5억여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공연 프로듀서 황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1년 12월 뮤지컬 ‘우리들의 청춘 롤리폴리’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 김모씨로부터 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뮤지컬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공연 매출이 적어도 15억∼20억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에 문제가 없다”, “매출이 생기면 최우선으로 갚겠다”는 등의 말로 김씨를 끌어들였다. 황씨는 모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같은 취지로 거짓말해 배우 출연료, 소품비 등 1억 87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2년 초 공연된 해당 뮤지컬에는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 효민, 소연, 지연과 박해미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했지만 기대 이하의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뮤지컬의 흥행 부진으로 황씨는 투자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팬은 스타를 닮아간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요즘 입을 모으는 말이다. 스타의 성향에 따라 팬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가수나 배우 등 장르에 따라 팬덤의 활동 영역도 다르다. ‘스마트 팬덤’으로 팬들의 정보교류가 빨라지고 욕구도 그만큼 더 다양해졌다. 연예기획사에서는 팬들만 관리하는 팬매니저나 팬 관리 부서를 따로 두고 이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빅뱅, 2NE1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을 둔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장에 가면 유독 예술적 성향이 강한 팬들이 몰려든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나이대는 10대부터 다양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술적 성향이 짙은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팬들은 스타의 위기 앞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다. 2011년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로 중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빅뱅의 팬들은 똘똘 뭉쳐 이들이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황민희 YG 과장은 “당시 전 세계의 팬들이 합심해 네티즌 투표에 참여했고, 빅뱅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북미 대표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수상으로 멤버들은 컴백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와 팬덤은 함께 성숙해 가는 공생 관계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 공헌의 의미를 배워 나간다. 대부분의 기부나 봉사활동은 스타들의 권유나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10~20대 팬층이 두꺼운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대표적이다. 윤두준이 ‘일밤-단비’에서 아프리카에 우물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자 그의 팬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아프리카 봉사 활동에 나섰고, 양요섭은 평소 팀 내에서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활동에 앞장서 ‘개념 아이돌’로 불린다. 특히 양요섭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팔찌를 차고 나왔고 한순간에 팔찌를 구입하려는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빅뱅의 멤버인 태양과 지드래곤은 자신들의 생일을 앞두고 SNS에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 대신 좋은 일에 써달라”며 사회 기부를 독려하기도 한다. 팬덤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경우 20~40대 팬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고 이들의 세심한 활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상당한 주부 팬까지 확보한 이들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팬덤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가수 김범수는 콘서트를 앞두고 ‘겟 올라잇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10명 정원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30~40대 누님 팬들이 몰렸고 이들은 직접 SNS를 배워 김범수의 공연 소식 등을 리트위트하는 열성을 보였다. 재력을 갖춘 50~60대 팬덤도 영향력이 크다. 한 대형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보를 수십장 사서 직원들에게 돌리는 사장님이나 판매가 부진한 시야 장애석을 단체 구입해 직원들의 문화 체험 기회로 삼아 일석이조를 노리는 기업 회장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배우들의 팬덤은 작품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세 과시보다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실속형 팬들이 많다. 영화배우들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영화가 개봉되면 첫주에 관객수를 올려주기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빌려 작품을 관람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배우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거나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질 때도 팬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준기의 팬들은 그의 군 제대 후 컴백작 ‘아랑사또전’이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는데도 달동네에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비의 팬클럽은 그의 입대 중에도 데뷔일에 맞춰 언론사에 떡을 돌렸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팬덤은 친언니나 가족처럼 다정다감한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활동 공백기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며 원더걸스 멤버들을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배우에게만 팬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상어’의 경우 이례적으로 연출자인 박찬홍 감독의 팬클럽이 움직였다. 이들은 박 감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단체 티셔츠와 도시락, 음료 등을 들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박 감독의 전작 ‘부활’ ‘마왕’을 거치며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팬들이다. 이들은 촬영장 주변과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감독의 작품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힘이 났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 날엔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똑똑해진 팬덤에는 그늘도 있다. 팬덤이 진화한 만큼 부정적 파급력도 커졌다. 팬덤 내부에서도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보다는 스타에 대한 맹목적 애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스타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A의 팬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에 대한 비방글을 올려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한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불성실한 인터뷰로 논란이 되자 한 극성팬이 “온라인에서 이 그룹에 대한 자살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동정론을 이끌어 내려 했던 것도 단적인 예다. 팬덤 간의 소모적인 싸움도 반복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동시에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의 경우 좌석 경쟁 때문에 상호 비방전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사 뒤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B그룹의 팬들이 C그룹의 팬을 무차별 폭행했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물망에 올랐더라도 회사 내부적인 스케줄에 따라 출연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로 전화를 걸어 경쟁 팀과 비교하면서 출연 여부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막무가내형 팬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비대해진 팬덤의 영향력 행사로 시장이 왜곡될 우려도 있다.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 서울 드라마 어워즈 같은 시상식의 투표 참여 등에 특정 팬덤의 조작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기준에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포함되면서 논란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해외의 팬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작권 침해다. 자체 자막 제작을 통한 드라마 공유에만 열을 내면서 저작권이나 공식 수입 자료 등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태국에서 유통 중인 국산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영화의 불법 콘텐츠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남성 배우의 소속사 대표는 “해외에서 상대배우 매니저나 보조 출연자로 둔갑해 나타나기도 하고 호텔에 수술용 내시경을 몰래 카메라로 넣는 사생팬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팬들 등 사생팬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변해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꽃 대신 쌀화환 기부… ‘팬질’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하다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꽃 대신 쌀화환 기부… ‘팬질’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하다

    ‘오빠 바라기’는 노( NO)! 스타를 받쳐 주고 끌어 준다’ ‘구식 팬덤’과 ‘신식 팬덤’을 구분하는 바로미터 하나. 과거의 팬들은 스타들에게 비싸고 독특한 선물을 안기며 ‘날 한 번만 쳐다봐 달라’고 아우성쳤다. 그러나 요즘 팬들은 스타의 주변인을 먼저 챙긴다. 자신들이 손수 준비한 먹거리로 스타를 받쳐 주느라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격려한다. 팬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타의 이미지 관리에 물심양면 팔소매를 걷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KBS 수목 드라마 ‘칼과 꽃’ 촬영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은 배우 엄태웅의 팬들이 보내온 전복갈비탕과 화채 디저트로 몸보신을 제대로 했다. 팬들은 푹푹 찌는 무더위를 감안해 휴대용 손선풍기까지 준비하는 세심함까지 보였다. 인기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기획사가 스태프들을 접대하기도 하지만 스태프들은 팬들의 접대를 훨씬 더 반긴다”면서 “촬영 현장에서 배우가 기죽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고 귀띔했다. 스마트해진 팬들은 스타의 홍보담당자를 자처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발표회, 뮤지컬의 기자간담회 등이 열리면 취재진의 손에는 팬들이 준비한 종이가방이나 상자가 하나씩 들려 있다. 쿠키나 빵, 음료 등 간단한 간식거리와 함께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라는 애교 섞인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좋아하는 배우의 새 드라마가 시작되면 직접 홍보에 뛰어들기도 한다. 배우 이준기의 팬들은 MBC 새 수목드라마 ‘트윅스’의 첫 방송을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부와 스크린 도어와 버스에 대형 포스터 광고를 붙였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에게 자랑할 일이 생겼을 때 기자들에게 직접 제보 메일을 보내는 팬들도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팬들은 스타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20대 이상으로 전문적 지식과 정보력을 갖춘 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일부 팬들은 배우의 극중 역할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조언이나 선물을 해 주기도 한다. 최근 첫 방송을 탄 KBS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주인공 주원도 그런 배려를 받았다. 의료계에 몸담은 팬들이 그가 맡은 의사 배역에 도움이 되도록 청진기 사용 요령 등을 직접 훈련(?)시켜 줬다. 스타들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시작된 선행은 스마트 팬덤의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대 중반 시작된 팬들의 기부는 스타의 이름으로 복지시설이나 단체에 모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최근에는 꽃 대신 쌀을 전시하고 행사가 끝난 뒤 이를 기부하는 아이템이 인기 있다. 기부 물품도 기저귀, 계란, 연탄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6월 2PM의 공연 때는 팬들이 무려 28t이나 되는 쌀을 기부해 단일 행사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타의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하거나 개발도상국에 우물이나 화장실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7월 2NE1의 월드투어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망고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2NE1 숲’을 조성했다. 목적은 아프리카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막는 동시에 망고로 식량난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였다. 소녀시대 팬들도 식수 개선을 위해 캄보디아에 소녀시대 멤버 이름이 새겨진 우물 9개를 만들었고, 가수 로이킴은 팬들이 만들어 준 ‘로이킴숲’에서 새 앨범을 녹음했다. 지난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의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보낸 쌀, 연탄, 라면 등 각종 기부 선물이 공연장 입구를 빼곡히 에워쌌다. 이날 ‘쌀 화환’ 이벤트 작업에 참여한 한 팬은 “화환은 스타에게 축하와 응원의 뜻을 보여 주고, 대외적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선물하는 능동적 활동이다. 좋은 일에 쓰이기 때문에 팬들의 참여율이 높아 자연스럽게 기부문화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팬이라고 해서 마냥 ‘스타 좋고 나 좋은’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스타와 연예기획사에 쓴소리를 하기도 한다. 스타의 작품 선택이나 콘셉트, 홍보 활동 등 기획사에서 추진하는 일에 팬들의 지적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크리에이티브, 홍보, 마케팅, 의상 등 전방위에 걸쳐 팬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에 따라 최근 팬과의 온·오프라인 만남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예기획사 홍보담당자는 “방송이 나가고 나면 어떤 눈빛, 어떤 장면이 좋았으며 어떤 대사가 아쉬웠는지 등 방송 모니터링 내용이 팬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올라온다”면서 “방송에 입고 나온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타일리스트를 바꾸라는 지적이 빗발친다”고 말했다. 이처럼 팬들은 더이상 연예기획사가 만들어 낸 상품을 순순히 소비하는 ‘착한 소비자’가 아니다. 이제는 스타와 업계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유명 가수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팬들은 확실히 주도면밀해졌다”면서 “고맙기도 하지만 가끔은 부담스러울 번도 있다. 팬들의 목소리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스마트 팬덤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1990년대 후반까지의 팬클럽은 기획사가 직접 조직하고 관리했으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발달하면서 팬들은 자신들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자체적으로 팬클럽을 만들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단 하나의 ‘공식 팬클럽’ 중심에서 자생적이고 점조직화된 ‘모임’의 개념으로 변화한 것. 이곳에 모인 팬들은 자체적으로 질서와 규칙을 만들고 소통하면서 머리를 맞댄다. 이런 변화에는 대중문화를 향유하며 ‘팬질’에 나서는 이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배경이 한몫한다. 지금의 40~50대는 조용필과 나훈아 등을 응원한 ‘오빠부대’의 원조였으며, 20~30대는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신승훈을 비롯해 H.O.T,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로 촉발된 팬덤의 조직화와 거대화를 경험했다.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대상은 바뀌거나 늘어날 수 있지만 이들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는 그대로 축적돼 인터넷과 SNS를 통해 더 어린 팬들에게 전수된다. 한 아이돌 그룹의 팬인 윤모(25·여)씨는 “새 앨범이 발표되면 10대들은 부지런히 음원 스트리밍을 하고 음악 방송에 찾아가 응원하며, 20~30대는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준비하고, 40대는 음반을 다량 구매해 지인들에게 선물한다”면서 “20~30대는 1세대 아이돌 때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40~50대는 인맥과 재력으로 뒷받침해 주지만 행동력만큼은 10대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포털 사이트의 팬카페나 팬사이트, 디씨인사이드 등에서는 팬들이 무수히 글과 댓글을 올리며 활동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에 옮긴다. 디씨인사이드에서 활동하며 드라마의 팬 상영회, 책자 제작 등의 행사에 참여했던 정모(27·여)씨는 “활발히 활동했거나 유명하지 않은 팬이라도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나서서 ‘총대’를 멘다”면서 “디자인, 글솜씨, 아이디어, 현장 봉사 등 저마다 할 수 있는 것들을 내놓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팬들이 모여 스스로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귀띔했다. SNS는 걷잡을 수조차 없는 정보 전파를 가능하게 한다. 스타들의 소식, 팬클럽의 이벤트 공지, 심지어 다른 팬덤과의 분란과 갈등까지 SNS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퍼져 나간다. 10대에서 50대까지 걸친 광범위한 팬들이 인터넷과 SNS로 결집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팬덤의 사회적인 영향력이 가장 극대화된 사례가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정명령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에서 독립해 결성된 JYJ가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제재를 받자 한 팬사이트의 주도로 팬 연합이 결성돼 구명 운동이 시작됐다. 팬들은 JYJ의 활동을 보장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기획해 지하철과 버스에 광고를 게재했고, 이들은 팬 연합의 이름으로 공정위에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을 고발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가세해 18만명이 넘는 팬들이 탄원서를 제출했고, 결국 지난달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아 냈다. JYJ의 소속사인 시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의 폭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해외 팬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류하는 제반 여건이 갖춰지면서 팬덤 조직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돼 스타의 모든 일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스타 시장 움직이는 ‘스마트 팬덤’ 시대

    [커버스토리] 스타 시장 움직이는 ‘스마트 팬덤’ 시대

    # KBS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첫 방송을 앞두고 최근 주연 배우 문채원의 팬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디씨인사이드 문채원 갤러리는 헌혈증 213장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팬들은 ‘굿 닥터’가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려 분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 지난 5월 신인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의 생일을 맞아 팬사이트 ‘리얼리제이션’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우물을 기증했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선행을 하고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 팬덤’(Smart Fandom)이 대중문화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오매불망 스타를 해바라기하며 일방적인 환호를 보내던 일명 ‘빠순이’에서 벗어나 스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지능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똑똑한’ 팬 문화가 스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스타의 이미지와 커리어까지 고려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 홍보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쳐 스타 개개인은 물론 관련 업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스마트 팬덤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신승훈을 비롯해 H.O.T,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로 촉발된 이전의 팬덤이 오프라인을 거점으로 조직화됐다면 최근의 스마트 팬덤은 스마트 기기를 십분 활용해 민첩하게 해외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스타의 정보를 신속하고 폭넓게 나누는 것은 기본이다. 스타가 위기상황에 직면하면 번개처럼 결집해 해법을 제시하며 최고의 방패막이가 돼 주기도 한다. 스마트 팬덤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위력이 클 수밖에 없다. 10대는 SNS를 통한 행동력을, 20~30대는 대학과 사회생활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을, 40~50대는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으로 노하우를 나눈다. 글로벌 팬들은 각종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나누기도 한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요즘 팬들은 워낙 똑똑하고 치밀해 스타들이나 소속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공백까지 메워 주는 존재”라면서 “그런 대신에 스타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팬이 안티로 돌아섰을 때는 위험 부담이 배가되게 마련이어서 빗나간 팬덤은 스타에게 치명타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용어클릭] ■팬덤(Fandom)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이나 문화 현상.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퍼내틱’(fanatic)에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덤’(-dom)이 붙어 만들어졌다.
  • 연예기획사들 ‘음원 사재기’ 檢수사 요청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등 4개 대형 연예기획사가 이른바 ‘음원 사재기’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 기획사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디지털 음원 사용 횟수 조작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음원 사재기’로 불리는 디지털 음원 사용 횟수 조작은 연예기획사가 소속 가수의 음원을 조직적으로 반복 스트리밍해 음원을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는 행위다. 실제로 음원사이트들의 자체 모니터링 결과 특정 아이디나 IP 계정에서 특정 곡에 대해 비정상적인 재생이 반복되고, 스트리밍 재생 시간이 1분 이상이면 차트 순위에 반영된다는 점을 이용해 특정 음원을 1분 내외로 반복 재생하는 등의 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렇게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음원은 손쉽게 ‘인기곡’으로 둔갑한다.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음원 출시와 유통 활동을 하는 기획사들이 불이익을 받고 디지털 음악사이트 차트의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당회장 동생, 형 사망 발표전 몰래 주식 팔아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은 고(故)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동생 변모(50)씨가 형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기 전에 차명으로 보유한 회사 주식을 몰래 팔아 손해를 면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포착, 변씨를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연예기획사인 예당컴퍼니는 지난 6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 회장이 과로사로 숨졌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다. 변 회장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예당컴퍼니 주가는 코스닥에서 약 1주일간 하한가를 기록했다. 검찰은 변 회장이 보도자료에서 발표한 시점보다 하루 이상 먼저 숨졌고, 사망 시점과 보도자료 발표 시점 사이에 변씨가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예당컴퍼니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주식거래 관련 자료, 회계장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사무실에 있던 변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조만간 변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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