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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포어선 북한 송환/일,소에 강력항의

    【도쿄 연합】 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북한 선박으로 위장,공해상에서 몰래 연어와 송어를 잡다 나포됐던 일본어선 12척과 선원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일본인 선원들의 자유의사가 확인될때까지 출항시키지 말아달라는 일본측의 부탁이 무시된 채 북한의 흥남항으로 송환된데 대해 나홋카에 나와있는 외교대표를 통해 소련당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정부는 어선이 일단 북한으로 향한 이상 선원들이 한시 빨리 일본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한,일 관리 면담거부/소에 나포된 선원석방 협상 실패

    【도쿄 교도 연합】 북한 당국자들은 지난달 연어 불법어로 혐의로 소련당국에 나포된 북한선적 어선들의 일본인 어부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그들과 접촉하려던 일본외교관들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일본외무성 대변인이 19일 말했다. 와타나베 타이조(도변태조) 외무보도관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일본대사관과 나홋카 주재 일본총영사관의 외교관들이 북한측 상대자들과 회담하려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북태평양에서 연어 불법어로 혐의로 소련당국에 나포된 12척의 북한선적 어선에는 약 1백70명의 일본 어부가 승선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이달초 소련의 극동항구 나홋카로 연행됐다.
  • 공해상 어업규제는 해양법 위배(사설)

    미국과 소련이 베링해 공해상에서 외국어선의 조업규제를 공동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들 두나라는 공해상에서의 조업이 자국수역내 어족자원에 피해를 미친다는 이유로 이 공해상에서의 연간 어획량을 88년 기준 1백50만t에서 33만t으로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조업규제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소는 지난 4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중앙 베링해에서의 통제받지 않은 명태 남획으로 어족자원고갈과 생태게 파괴,그리고 연안어업 피해 등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국이 공해상의 어로자유원칙에 따라 이 해역에서의 어획제한을 조업국에 일방통고할 수 없지만 간접적인 압력을 통해 조업규제를 실현시킬 경우 우리 원양어업은 북양어장의 80%를 잃게 되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이처럼 미소의 조업규제가 한국 원양어업의 사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목을 끈다. 더구나 공해상에서 조업자유원칙을 무시하고 미소 두나라가 조업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사실을 중시하게 된다. 이는 명백히 강대국의 횡포라 하겠다. 해양법상 연어등 회유어족의 자원보호를 위해 관계 당사국은 협상을 통해 공해상 일부 어장의 조업을 제한할 수는 있다. 그러나 명태와 같은 잡어를,그것도 당사국끼리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미소의 움직임은 명백히 해양법에 위배되는 일이다. 또한 그들이 내세우는 어족자원보호 논리도 선명치가 않다. 미국측은 자국해역에서 연간 2백만t을 어획하고 한일 등 5개국이 베링해 공해상에서 1백50만t의 명태를 잡고 있다. 미측의 연간 어획량이 공해상에서의 어획량보다 많다. 이를 공해상의 조업국측에서 보면 미측의 많은 어획으로 인하여 공해상의 어족자원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역의 논리가 성립된다. 설사 미소 자국해역의 어족자원 피해를 받아들인다 해도 공해상의 조업이 그 나라해역의 어족자원에 어는 정도 피해를 주었는가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선행된 뒤 그 자료를 토대로 어획감축량이 결정되어야 올바른 수순이다. 비록 객관적 조사에 의하여 피해량이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일시에 대폭 감축은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미측이 공해상에서의 어획량을 연간 1백50만t에서 33만t으로 감축하는 것은 강자가 약자의 생존권을 빼앗는 처사로 비쳐진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자국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하여 다른 나라 어민의 생계를 빼앗을 수는 없지 않은가. 실은 미측의 어족자원 보호는 표면적 대의명분이고 자국 어민들의 로비를 받은 의회가 행정부에 압력을 넣어 공해상 어업규제를 추진하거 있는 것으로 관측되어 진다. 자국어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도 형평을 크게 잃으면 그것 역시 강자의 횡포가 된다. 따라서 미소는 조업규제 움직임을 철회해야 한다. 다만 공해상의 조업국들이 진정한 어족자원보호 차원에서 자체 또는 미소와 합동으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적정 어획량을 측정한 뒤 자율규제를 해야 할 것이다.
  • 소,북한선장 12명 재판회부/불법 어로혐의/양국관계 급냉 재확인

    ◎“정치외적 압력 시작인 듯” 【도쿄 AFP 연합 특약】 소련은 허가없이 소련의 연어잡이를 한 북한 선장들을 재판에 회부시킴으로써 냉각되고 있는 북한ㆍ소련관계에 또다시 큰 타격을 가했다고 일본의 북한 관측통들이 10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 선원들이 탄 어선에 북한기를 달고 불법 연어잡이를 한 혐의로 북한선장 12명이 금주중반 나홋카 법정에 서게 된다고 말했는데 이 재판으로 이미 냉각관계에 빠진 북한ㆍ소련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외화를 소련 영해내에서 가득하는 일이 어려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일본 선원들이 탄 일본어선에 북한기만을 단채 불법 연어잡이를 하다 3주전 소련 해군순찰정에 나포됐는데 도쿄의 한 소련 외교소식통들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 적절한 항의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도쿄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코리아리포트의 변진일씨는 『정치ㆍ외교적 압력만으론 북한이 결코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소련이 동구와 몽고의 예에 따라 북한에경제적 압력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북한,한ㆍ소 급속접근에 “불쾌감”/손성필 주소대사 왜 소환했을까

    ◎외교관계 격하등 감정적 대응 어려워/알맹이 없는 대남 선전공세 강화 예상 북한이 지난달 25일 손성필주소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한소정상회담과 관련,급변하는 한반도정세에 대응해 북한이 어떤 정책을 내세우게 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성필은 귀국에 앞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북한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소정상회담 개최 사실에 대해 소련측으로부터 미리 통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남북대화 및 외교통인 손성필의 소환은 북한이 앞으로 전개할 대소ㆍ대남정책 등 대외정책노선과 관련지워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한소정상회담에 충격을 받고 있는 북한이 모스크바 주재대사의 격을 낮추고 재소유학생들을 소환하는 등 감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성필의 급거귀국은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는 분석과 ▲지난달 하순 북태평양에서 몰래 연어와 송어를 잡다 소련당국에 붙잡힌 북한선적의 어선 12척 나포사건을 본국과협의했을 것이라는 분석 ▲한소정상회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등이 일부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소련으로부터 정치ㆍ경제ㆍ군사적으로 절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이 외교관계의 격을 낮추는 것과 같은 노골적인 반소투쟁을 벌이리라고는 예측되지 않는다』면서 손성필의 귀국은 한소정상회담에 따른 충격을 줄이는 한편 이후 전개될 급격한 국제정세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책모색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월 손성필(63)을 주소대사에 임명한 것은 서울과 모스크바에 영사처가 개설되는등 한소의 급격한 밀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양정고보출신으로 지난 85년 북한의 적십자회담 및 고향방문단대표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하는등 남북대화의 창구역을 맡았으며 최고인민대회의 부의장 자격으로 각종 국제회의에 북한대표로 참여했던 경력을 지닌 그의 소환은 북한이 보다 적극적인 대남제의 등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윤병익교수(통일연수원)는 『북한은 지난해 한국과 헝가리가 수교했을때 김평일 주헝가리대사를 소환,북한과 헝가리의 외교관계를 대리대사급으로 낮추는등 강력히 반발했으나 이후 한국과 동구권국가들의 수교가 계속 이어지자 현실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었다』고 지적하면서 한소정상회담의 충격이 매우 크고 이에 따른 북한의 불쾌감도 대단하겠지만 결국은 이를 현실로 인정하는 선에서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으며 손성필의 소환도 이같은 정책전환에 따른 문제점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획기적인 대남제의를 내놓으리라는 징후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소련의 개방압력을 수용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윤교수의 설명이다. 김창순씨(북한연구소 이사장)도 『모택동과 연계해 벌였던 60년대초의 반흐루시초프투쟁과는 달리 실익도 없고 후원자도 없는 김일성의 감정적 반소투쟁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북한은 손성필대사의 소환을 통해 한소정상회담에 대해 일단 불쾌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고립화를 모면하기 위해 「형식적이고 선전적인」차원에서 각종 대화제의를 「보다 자주 보다 강도있게」제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또 북한의 대남정책은 「전민족통일전선」을 구축한다고 못박은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의 김일성시정연설에서 이미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한소 정상회담이 가변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획기적인 모종의 대남제의를 내놓는 등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즉 북한은 남북고위급 예비회담등 4개로 정리된 정부당국간 회담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남북노동자연합대회,남북농민연합대회 등 갖가지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의 범야ㆍ운동권세력과의 연계를 도모,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을 형성하겠다는 것이 기본 대남 정책인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제의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결실을 가져올 정도의 제안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일왕,“불행했던 시대” 대목서 긴장/노대통령 방일여로 이모저모

    ◎도이 사회당위장도 “엄청난 과거사과”/가이후총리 “동년배끼리 대화로 풀자”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낮 12시 특별기편으로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환영행사 참석,일왕 예방,도쿄도지사 접견,일본 유력인사 개별접견에 이어 가이후총리와의 1차 정상회담,일왕 주최 만찬참석 등 잠시의 틈도 없이 바쁜 일정. ▷일왕 주최만찬◁ ○…과거사에 대한 사과문제로 가장 관심을 모은 아키히토 일왕의 만찬사는 24일 저녁 8시40분쯤 시작. 미리 준비된 만찬사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던 아키히토 일왕은 과거사에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의 국민들이…』라는 대목에서 잔 기침을 해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 그러나 아키히토 일왕은 젊은이들의 교류를 비롯한 양국의 장래문제를 언급하면서는 밝은 어조로 바꾸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은 21세기로 이어지는 새로운 양국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 ○애국가 연주뒤 축배 만찬사가 끝난 뒤 애국가 연주에 이어 아키히토 일왕은 한국과 한국국민의 번영을 기원하는 축배를 제의. 이어 노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전후 일본의 발전과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고대로부터의 양국간 문화교류를 선린우호의 역사를 담담한 어조로 지적한 뒤 근세에 있어서의 어두웠던 과거에 언급. 노대통령은 『역사의 진실이 지워지거나 망각될 수는 없다』고 힘을 주어 강조하고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속박에 언제까지 묶여 있을 수 없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역설. 노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와 새로운 일본을 상징하는 폐하께서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은 의미 깊은 일』이라고 이날 아키히토 일왕이 과거사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평가하고 『과거 역사의 그늘을 걷고 잔재를 치우는 데 모두 노력하자』고 다짐.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노대통령 내외의 입장,아키히토 일왕의 만찬사,노대통령의 답사,민속공연은 보도진에게 공개됐는데 이때마다 취재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 ○…노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7시50분쯤 일왕 궁성인 황거내 만찬장 호메이 덴(풍명전) 현관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아키히토일왕내외로부터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은 만찬장인 호메이 덴 2층으로 오르면서 잠시 환담을 나누고 『오늘 만찬을 통해 반가운 사람들을 모두 만나게되어 기쁘다』고 인사. 이어 하오 8시35분쯤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을 선두로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미치코왕비,나루히토(덕인) 왕세자부처,그밖의 왕족들 순서로 만찬장에 입장했는데 이순간 미리 테이블에 착석해있던 귀빈들이 일제히 일어섰으며 궁내청소속의 실내악단이 서울올림픽 공식가요 「벽을 넘어서」를 은은히 연주. 노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 일왕 내외가 착석한 헤드 테이블에는 가이후총리 내외,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 내외,다케시타 나카소네 전총리 내외,쿠사바최고재판소장관 내외 등 일본측 인사와 최호중외무부장관등 우리측 수행장관들이 같은 열에 나란히 착석. 이날 만찬 음식은 제비집스푸 연어구이 등 주로 서양식이었으며 메인디시는 쇠고기였고 포도주와 일본주도 포함. ○…노대통령 내외는 하오 10시45분쯤부터 순쥬노바로 자리를 옮겨 일본 민속공연 「아악」을 일왕 내외와 약 20여분간 관람. 노대통령이 관람한 아악은 고대 한반도에서 전래한 고려악형식이었으며 노대통령은 민속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석으로 가 피리모양의 악기를 입에 대보기도 하며 연주팀을 격려. 이날 궁성만찬은 당초 하오 8시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30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대통령과 아키히토일왕 사이에 환담이 길어지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따라 45분이 길어진 밤 11시15분께야 종료. ▷1차 정상회담◁ ○…이날 하오 영빈관에서 열린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간의 제1차 정상회담은 접견환담및 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진행 ○가벼운 담소로 시작 하오 6시 정각 영빈관에 도착,접견실인 2층 사이란 노마홀에 들어선 가이후총리는 곧이어 입장한 노대통령과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어 2명씩의 배석자와 함께 자리에 앉아 가벼운 담소로 대화를 시작. 가이후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측의 사정으로 노대통령의 방일이 두차례씩 지연된 데 대해 송구스러움을 표한 뒤 한국내에 노대통령의 방일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방문을 결심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정달 어려운 방일이었다』고 털어놓고 『그런만큼 뜻있는 방문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20세기를 깨끗이 정리하여 밝은 21세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가이후총리는 『각하께서 6ㆍ29 민주화선언의 선두에 나서 보통사람의 위대한 시대를 개척해 나가시는 것을 보고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같은 연대 출신이므로 뜻을 나누면 대화로써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 가이후총리는 이어 『곧 있을 정상회담에서도 솔직히 말씀드리겠지만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한다』며 「공식 사죄」에 앞서 사죄의 뜻을 간략히 표명. 노대통령은 이에 「고맙다」고 응답한 뒤 자신가 가이후총리,아키히토 일왕이 가가가 32,31,33년생임을 들어 『서로 배짱이 통하는 동년배의 우리가 진정한 대화를 나누면 긴 역사속에서 짧고 불행했던 기간은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각계 인사접견◁ ○…노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스즈키 도쿄도지사를 접견한 데 이어 나카소네(중증근),다케시타(죽하) 전총리,도이(토정)사회당위원장,이시다(석전)공명당위원장,오우치(대내) 민사당위원장 등 일 정계원로및 중진들을 차례로 접견. 다케시타 전총리는 노대통령을 만나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기를 빈다』고 했고 도이 사회당위원장은 『과거 양국간에 있었던 엄청난 일에 마음으로부터 사과한다』고 36년 식민통치등에 대한 사회당으로서 입장을 전달. ○일왕과 1호차 탑승 ▷환영식◁ ○…노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1시20분 숙소인 영빈관 앞뜰에서 아키히토일왕 내외 나루히토(덕인)왕세자 왕족대표인 마사히토(정인) 일왕제 가이후 일총리부처 일본 전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진 환영식에 참석,일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일본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교환. 노대통령은 하오 1시19분 아키히토 일왕 부처와 영빈관 현관 입구에서 첫 인사를 교환한 뒤 붉은 카펫이 깔린 테라스에서 일왕 부처와 나란히 서서 의장대가 연주하는 애국가와일본국가를 들으며 새로운 한일 선린우호관계 발전을 다짐. 노대통령은 다나카 요시모토(전중의구) 수석영접위원의 안내로 사열대에 올라 의장대의 총례를 받은 뒤 도보로 의장대를 사열. 노대통령은 사열을 마친 후 환영식에 참석한 사쿠라우치요시오(앵내의웅) 일 중의원의장 쓰치야 요시히코(토옥의언) 참의원의장및 일 각료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 노대통령은 10분간에 걸친 환영식이 끝나자 아키히토 일왕과 국빈 1호차에 탑승하면서 환영나온 도쿄 한국인학교 학생,일본국민교생,재일교민 등 2백명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고 이들은 양손에 든 태극기와 일본국기를 흔들며 환호. ▷일 하네다 공항◁ ○…노대통령 내외는 24일 정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이원경 주일대사및 다나카 요시모토(전중의구) 일 외무성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 뒤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을 내려와 역사적 일본방문을 시작. 노대통령 내외는 이어 다나카 의전장의 소개로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 일 외무장관 내외와 야나기 겐이치 주한 일본대사 내외등 일본측 영접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재일동포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대기하고 있던 국빈차량에 탑승.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경호관계로 일반 환영객은 출입이 금지됐고 공항구내에는 일본경호요원들이 50∼1백m 간격으로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일본 NHK­TV는 정오 뉴스시간에 생중계로 도착광경을 방영.
  • 연안 연어잡이 전면 허용/수산청/회귀율 매년 늘어 자원 풍족

    ◎소비자가격도 크게 내릴듯 「생선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연어가 앞으로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됐다. 수산청은 27일 그동안 금지시켜온 바다에서의 연어잡이를 허용키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7년 부터 동해안일대 하천 12곳에 새끼연어를 꾸준히 방류한 결과 지난해 동해안 연안의 연어회유량이 6백t으로 추정되는 등 자원이 풍족해졌기 때문이다. 수산청은 67년 이후 모두 5천2백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으며 돌아오는 비율도 87년의 0.8%에서 지난해에는 1.2%로 높아졌다. 이와함께 연어남획을 막기 위해 바다에서의 어획을 금지하고 하천에서의 연어잡이도 산란기인 10∼12월에는 못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어획금지 기간을 없애는 한편 바다에 서도 정치망이나 낚시어법을 사용한 연어 잡이는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새끼연어 1천만마리를 방류하고 오는 97년까지 연어부화장을 12곳신설하는 등 보호사업을 계속해 89년 60t에 불과했던 어획량을 94년에는 1천2백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일부 백화점에서 1kg당 1만7천∼1만8천원에 거래되는 연어의 값도 크게 낮아져 연어 맛을 보다 많이 즐기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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