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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영화 배우라 남자 밝힌다? 이채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남자들에 곤욕”

    성인영화 배우라 남자 밝힌다? 이채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남자들에 곤욕”

    성인영화 배우 이채담(38)이 “호기심 때문에 접근하는 남자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채담은 14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정서적 교감이 되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남자들은 자꾸만 다른 생각을 갖고 다가온다”라고 말한다. MC 김호영이 “만나면 육체적인 사랑을 요구하고 원한다는 건데… 이유가 있겠죠?”라며 뭔가를 안다는 듯이 말하자, 이채담은 “하고 있는 직업 때문에 그렇다”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호영은 “일단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청하고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다. 저 혼자”라며 일방적인 친분을 자랑한다. 이후 이채담은 “저는 10년차 성인배우다. 찍은 작품만 100여 편이 넘는다”라고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김호영은 “몇 작품 봤어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이채담은 “남자들이 호기심 때문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배우라서 남자를 밝히고, 엄청난 연애 스킬이 있을 거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폭력까지 휘두르는 남자친구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채담에 MC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 현여친과 전썸녀…이나연, 지연과 만났다

    현여친과 전썸녀…이나연, 지연과 만났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이나연 아나운서와 이지연이 재회했다. 이나연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 여친과 전 썸녀. 넝~담~”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나연과 이지연의 술자리가 담겼다. 두 사람은 따끈한 전골에 연어회를 안주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같은 날 이지연 역시 이나연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촬영 당시 이나연과 이지연은 남희두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방송이 끝난 후 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는 모습이다.
  •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A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상사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을 거절한 뒤 그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상사는 술자리가 끝난 뒤 “너 나 좋아하냐?”고 뜬금없이 고백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A씨가 먼저 꼬드겼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을 해야 해서 웃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달리 티를 내지 않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몸을 만지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문제의 상사가 퇴근 후에 전화를 걸어 또 이상한 소리를 했고, A씨는 아예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사는 “네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턴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해라”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받은 제보 사례다. 이처럼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구애를 받고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결심까지 하게 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작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B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둘이서만 회식하기를 요구한다”면서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했더니 ‘나랑 따로 보면 큰일 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제보했다. B씨는 “이후 대표의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건 태도 불량’이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내 말을 자른다’고도 지적한다”면서 “대표가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는 A씨 사례처럼 ‘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로 괴롭히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체는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주 등은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하늬 “혼전임신, 장애 가능성에 낙태준비까지…” 눈물 고백

    이하늬 “혼전임신, 장애 가능성에 낙태준비까지…” 눈물 고백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혼전임신과 출산 전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8일 이하늬는 CBS ‘새롭게 하소서’ 채널에 출연해 “직접 출연 신청을 했다. 영화 ‘유령’ 홍보에 바쁠 때지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나왔다”며 작가에게 전화해 본인이 직접 섭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에서 배우로 가기 위한 남모른 노력과 끝없는 배움의 과정을 전하던 이하늬는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직후 배우 스태프들과 뒤풀이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주연배우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원더우먼’ 촬영 당시 남편과 롱디 커플로 연애 중이었고 결혼과 2세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웠다. 2021년 12월에 간소한 서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려다 11월에 양가에 인사 드리면서 시험관을 하자고 예약까지 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3개월간 홍콩에 출장을 가있어야 했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11월까지 ‘원더우먼’ 촬영을 해야했는데 나중에 보니 9월에 임신을 했더라”며 “처음엔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했다. 저는 차에서 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잠이 쏟아지더라. 정신을 잃고 차에서 잠들면 얼굴이 이렇게 부어서 촬영을 재개했다. 감독님도 놀라실 정도였지만 그대로 부은 얼굴이 송출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혹시 모르니까 임신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무슨 마리아도 아니고 황당했지만 매니저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사와달라고 시킬 수도 없어서 꽁꽁 싸매고 약국에 가서 테스트기를 직접 샀다. 두 줄이 나오는데 너무 어리둥절해서 한참을 쳐다봤다. 믿기지 않아서 3번이나 테스트 했다. ‘원더우먼’에는 유독 액션신도 많고 발차기 와이어 액션도 잔뜩 남아 있는데 다 나온 대본을 주연 배우가 못하겠다고 할수도 없고 ‘하느님 아이를 지켜주세요’라고 빌었다. 다행히 아이가 잘 견뎌줬다. 시험관 예약이 무색해졌다”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이하늬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 장애 가능성이 높아 각종 검사를 받고 낙태 시술까지 갈 수 있는 상황에 무너졌던 엄마의 마음을 털어놓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는 “임신 18주에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검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산이다 보니까 원래 해야하는 것보다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는데 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며 “선생님이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선생님께 ‘양수 검사 해주시고 낙태수술도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완전히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아이 얼굴도 한번 보지 않았지만 모성애가 움텄다”는 이하늬는 “양수 검사후 ‘원더우먼’으로 상을 받기 위해 시상식에 갔는데 수상소감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고 온통 아이 걱정 뿐이었던 그때를 떠올렸다. 이하늬는 “1월 1일부터 특별 새벽기도를 했다. 계속 눈물이 났다.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며 “그러던 어느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마냥 기쁘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르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떠올랐고,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가 되면 왜 어른이 된다고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지금 제가 열심으로 아이에게 개입할 때마다 남편이 말리면서 ‘그해 12월을 기억해. 장애를 가질수 있었던 아이인데 그냥 우리가 주신 아이를 맡아서 기를 뿐’이라고 상기시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하늬는 현재는 여배우들에게 출산 전도사가 됐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임신 기간 동안 내가 먹는 영양분이 탯줄을 통해 아이에게 갔는데 탯줄을 끊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그 영양분이 위로 오면서 젖이 돌기 시작하는게 너무 신기하더라. 모유수유 하는 동안 98% 자연 피임이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몸으로 생명의 신비를 겪는 게 신계와 인간계의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동물인가 싶으면서도 신계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래서 “‘어머! 이건 한번 해봐야돼’라고 여배우들이나 후배들에게 임신을 추천한다. 임신은 여자의 특권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한 몸에 심장 2개가 뛰는 신비를 느껴보라고 한다”며 “살면서 내가 이것보다 완성도 있는 일을 할수 있을까 싶다. 한 인간을 씨앗으로 태아로 완전한 아이로 뱃속에서 키워서 내보내는 과정은 하늘이 주신 사명이다. 전 임신과 출산 후 삶의 포인트 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2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유령’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 ‘예비 며느리’ 이다인에 이승기 모친 반응 “어른 공경하는 모습에 반해”

    ‘예비 며느리’ 이다인에 이승기 모친 반응 “어른 공경하는 모습에 반해”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의 어머니가 오는 4월 며느리가 되는 이다인에 대해 “최고의 며느리”라고 극찬했다. 이승기의 어머니는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인이의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며느리로서 이다인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살갑고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모습이 예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승기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모습,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며 “최고의 며느리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며 이다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이승기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될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이다인 배우가 이승기 배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공개 연애 2년 만에 결혼 계획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이승기 측 관계자는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정규 1집 ‘나방의 꿈’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잘할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 ‘배가본드’, ‘마우스’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집사부일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와 예능에서 모두 두각을 보여 왔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유비의 동생이다. 2014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대학생들 넷플릭스 가장 많이 구독, 인스타페이로 책 산다

    대학생들 넷플릭스 가장 많이 구독, 인스타페이로 책 산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넷플릭스였다. 쇼핑 멤버십 서비스 가운데에는 쿠팡와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서울북앤콘텐츠페어가 1~7일 2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는 멤버십’에 관해 물어본 결과다. 이 설문에서 전체 80% 정도가 OTT 가운데 넷플릭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공유계정을 포함해 복수 응답한 결과로, 티빙(28%)과 디즈니플러스(27%)가 뒤를 이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 측은 “티빙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로 MZ세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책과 교재 구매에서는 인스타카드 멤버십(48%)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페이가 지난해 12월 론칭한 구독서비스로, 대학 재학 동안 전공책을 20% 할인해준다. 뒤를 이어 YES24 북클럽(45%)이 선정됐다. 연구회 측은 “대학생들이 YES24 북클럽으로 일반서적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로 증가한 온라인 쇼핑 멤버십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쿠팡와우를 쓰고 있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40% 정도로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선물하기(55%)였다. 친구들이나 활동을 통해서 가장 많이 받는 독립 상품권으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36.3%)이 뒤를 이었다. 대학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다른 멤버십으로는 유튜브프리미엄과 디자인 프로그램인 어도비 멤버십(38.8%)이 꼽혔다.
  •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나라타주’(2018) 등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 온 일본 로맨스 영화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퀴어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가 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러브레터’(1999), ‘4월 이야기’(2000) 등을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한 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개봉 10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일본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미즈시로 세로나의 만화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를 원작으로 상당한 손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톱 아이돌이자 ‘칸자니 8’ 멤버인 오쿠라 타다요시와 대세 배우 나리타 료가 빼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쿄이치(오쿠라)는 서늘한 눈빛으로 많은 여성들이 한번쯤 마음을 품을 만한 광고회사 팀장이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고 늘 관계를 갖자는 여성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육체적 욕망을 채우곤 한다. 어느날 불륜 현장을 들켰는데 대학 후배 이마가세(나리타)가 흥신소 직원으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뒤를 캔 것이었다.아내에게 절대 얘기하지 말라는 쿄이치에게 이마가세는 느닷없이 고백을 하며 육체적 관계를 요구한다. 경멸하던 쿄이치는 잠을 자지 않고 스툴에 고양이처럼 앉아 자신을 쳐다보는 이마가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쿄이치의 이혼, 둘의 동거, 세상 밖의 사랑을 하던 이들을 향한 시선과 갈등이 이어진다. 동성애를 이야기하다보니 불편한 장면이 나타난다. 평소 성적 소수자나 퀴어에 대해 관용적이고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자부했는데도 다소 거북한 부분이 있다. 웃픈(웃기며 슬픈) 에피소드도 적지 않았다. 131분 내내 감정의 회오리를 적잖이 경험해야 했다. 감독이 부러 위악적으로 그런 장면을 보여줘 역설적으로 남성끼리도 저리도 중독적이고 치열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려 했구나 싶기도 하다. 감각적인 영상미, 기승전결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편집의 완급 조절은 여전하다. 보통 퀴어 영화하면 ‘해피 투게더’(199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캐롤’(2016)을 떠올리는데 이들 작품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만큼 빼어난 수작이라고 본다.유키사다 감독은 “동성애와 이성애를 구분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10년 후에 봐도 퇴색되지 않는, 큰 의미의 연애 영화가 될 것이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변하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들여온 미디어캐슬은 감독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련했다. 유키사다 감독이 서울을 찾아 10일 오후 7시 20분 메가박스 성수에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와, 11일 낮 12시 30분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 목동에서 FM 영화음악 김세윤 작가와, 같은 날 오후 5시 아트나인에서 씨네21 송경원 기자와 진행한다.
  • 유재석 또 자랑 “나경은이 자꾸 뭘 먹으라고…”

    유재석 또 자랑 “나경은이 자꾸 뭘 먹으라고…”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7일 유튜브채널 ‘뜬뜬 DdeunDdeun’의 ‘축하 파티는 핑계고’라는 영상에서 유재석은 지석진과 함게 김종국에게 연애 조언을 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이가 사실 결혼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그렇진 않다”라고 답했지만 지석진은 “정확히는 ‘안 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고 수정했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를 바라는 김종국을 향해 유재석은 “여자분을 만날 동선이 없다. 어디를 좀 나가라”라고 답답해했고, 지석진 또한 “대시를 좀 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연예인이 어느 정도 대시하면 좀 그래 보인다. 일단 비주얼이 이상하다”라며 “부부의 역할에 대해 옛날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완전히 깨지더라. 난 개인적으로 결혼해도 아내한테 밥해 달라고 안 할 거다”고 밝혔다. 듣던 유재석은 “종국이는 밥 안 해달라고 그런다는데. (먼저) 안 해줘. (나는) 고맙게도 (아내 나)경은이가 또 (식사를 차려준다). 감사한 마음으로. 뭘 먹으라고 자꾸 챙겨 준다”라고 아내 자랑을 더했다.
  • “3년 연애” 걸그룹 인기멤버 깜짝 ‘결혼’

    “3년 연애” 걸그룹 인기멤버 깜짝 ‘결혼’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민하(31, 박민하)가 5월의 신부가 된다. 민하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계절인 봄, 다가오는 5월에 결혼을 합니다, 많이 흔들리고 무너지던 20대 끝자락에 만나 지난 3년간 함께 해오면서 저도 몰랐던 제 모습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환하게 웃게 해주고 또 단단하게 일어나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입니다”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하면 좋을까 다이어리에 적어본 적이 있어요, 연애 초 우연히 예전 그 다이어리를 읽어보니 하나 하나 다 지금 만나는 사람의 모습이더라고요”라며 “그렇게 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사람과 함께 인생의 2막에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 보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민하는 “스무살이 되자마자 데뷔해서 나인뮤지스의 멤버 민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스물아홉에 소소하게 시작한 소소사소 채널에서 저의 일상을 나누며 또 한 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어요, 빛나는 시간들에 서로 많은 애정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라고 했다. 민하는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연인과 함께 한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활짝 미소를 지은 그의 표정에서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민하는 2010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아홉수 소년’ ‘아르곤’ 등에 출연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소소사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장가현, 이혼 후 30대男과 연애 고백

    장가현, 이혼 후 30대男과 연애 고백

    배우 장가현이 지난 연애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출연진들은 ‘나이 들어서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장가현은 “친한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며 이혼 이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 당시를 떠올린 장가현은 “오직 아이 엄마로서만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제 사랑, 연애 세포가 다 사라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제가 어느새 여자가 돼 있더라. 연약한 척하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나이가 어려 건설적인 미래를 그리더라. 제가 50살이 됐는데도 그 친구는 30대였다”면서 연애 기간이 짧았다고 밝혔다. 장가현은 “‘차라리 그 마음을 즐길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포기했나 후회가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장가현은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0년 이혼했다.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 “미혼모 정훈희, 애 낳았다” 대마초 파동→7년 방송정지

    “미혼모 정훈희, 애 낳았다” 대마초 파동→7년 방송정지

    56년차 가수 정훈희가 혼전 동거와 출산, 대마초 파동과 방송정지에 얽힌 과거를 털어놨다. 3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TV로 ‘국제 가요제’를 방영, 광활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며 1975년 칠레 국제가요제에 선 정훈희를 떠올렸다. 당시 정훈희는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무인도’를 소화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을 발하며 3위에 입상, 인기가요상과 편곡상을 수상했다. 그런 정훈희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정훈희는 “처음에 김태화랑 사는 내게 이상하다고 해, 내가 이상한가? 싶더라”며 “44년째 함께인 김태화와 각방 살다가 각집을 살고 있다”며 현재 별거 중이라고 했다. 정훈희는 “여자 연예인 스캔들이면 치명적이던 시절 처음 혼전 동거로 3년 뒤 혼전 출산, 큰 아이를 낳았다, 혼인신고만하고 결혼식은 안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연애한다는 소문에 같이 산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우리가 1년 이상 살면 장 지진다고 말 할 정도 너나 잘 살아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없이 동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데이트 해야하는데 갈 곳이 없어, 시선을 피할 데이트 장소가 필요해 친구 집에 빈방을 얻게 됐다, 우리 아지트였고 같이 있다가 여기서 자자! 그랬다”고 말했다. 정훈희는 “’미혼모 정훈희, 아들 낳았다’는 신문이 1면에 나와 특히 여가수에게 치명적이던 시절”이라며 “무슨 자신감인지 가수가 노래 잘하면 되지 생각해 노래가 자신 있었다”고 했다. 딸의 동거 소식을 들었을 때의 아버지 반응을 묻자 정훈희는 “‘태화가 좋나, 없으면 안 되겠나 물어, 그래 살아라’ 하셨다. 그때 나이가 29세, 30세”라며 “그 당시 늦은 나이 결혼이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별거에 이르게 된 이유에 대해선 “각방 쓰게 된 건 집에서 저녁 되면 각자 생활을 한다. 김태화는 컴퓨터하고 난 책만 읽는다. 그럴 바엔 각방 쓰자는 생각”이라며 “부산으로 가며 자연스럽게 별거하게 됐다. 모르는 사람은 왜 따로 사냐 묻는데 가까운 사람은 저 부부가 편하게 살기 위해 사는구나 싶어 , 짜인 틀에 맞춰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정훈희는 결혼의 의미에 대해 “사랑하니까 같이 있자는 생각으로 결혼, 출산 후엔 아이를 함께 키우는 친구였다”면서 “중년이 됐을 때는 동지, 노년의 부부는 전쟁터에서의 전우다”고 했다. 현재 73세인 정훈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 아플지 모른다. 얼마 전 나도 뇌혈전으로 쓰러져 응급실 실려갔다”며 “남편 김태화도 위암으로 위절제했다. 삶이란 전쟁터에서 서로 내 전우를 지켜야하는 전우애가 생겼다”고 했다. 또 정훈희는 “7년이란 세월 노래를 못했다”며 1975년 연예계 대마초 단속을 언급했다. 대마초를 하지 않았음에도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 역시 의혹을 받았다고 했다. 정훈희는 “당시 인기를 얻은 노래 ‘무인도’ 갑자기 노래가 뜨니 축하해준다고 파티를 열어줬고노는 친구들이 그렇게 노는지 몰라, 난 혐의없음올 훈방 조치 받았다”면서 억울함을 전했다. 또 정훈희는 “기자가 임의로 작성한 이별기사로 2년간 방송정지”였다며“사회정화운동 때문에 그랬다총 7년을 노래 못 했다”고 했다. 정훈희는 “그렇게 신곡이 없었다, 그리고 7년 뒤 ‘꽃밭에서’란 곡을 만났다“는 사연을 언급했다. 하지만 정훈희는 아버지의 교육 덕에 내면의 힘을 길렀다고 했다. 오은영은 정훈희 아버지에 대해 “선진형 딸바보 아버지”라고 언급, 정훈희는 “가수될 때 ‘정훈희’ 이름을 바꾸자고 개명을 제안해, 근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과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끝까지 정훈희란 이름을 지켰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 “유리조각들이…” 허니제이 부부싸움 후기

    “유리조각들이…” 허니제이 부부싸움 후기

    댄스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부부싸움 후 화해한 근황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사적인 이야기. 팔불출 모드로 신혼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닭살스러운 얘기가 될지도 모르니 원하지 않으면 넘기도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담이(남편)가 일하러 외국을 가는 날이다. 근데 하필 어제 사소한 문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안 그래도 보내기 싫은데 서운한 마음에 나는 더 토라졌다. 그리곤 둘 다 서로 아무 말도 안했다”며 “그래도 가기 전에 맛있는 거 해주려고 준비해 놓은 게 있어서 무심한 척 저녁 준비를 했다. 그런데 접시를 세개나 깨먹었다”라고 디테일하게 근황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평소 위쪽에 두고 쓰던 접시나 그릇들을 담이가 항상 꺼내줬는데, 어제는 싸운 상태에서 부탁하기 싫으니까 혼자 꺼내려다가 그릇들이 미끄러져 버린 거다”라며 “와장창! 하면서 유리조각들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가 났는데, 그 상태로 움직이면 발 다친다고 담이가 거실에서 달려와서 나를 번쩍 안아 피신시켰다. 뒤처리를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치우는데 고맙긴 해도 그냥 뭔가 마음이 안풀렸다. 오히려 일이 계속 꼬인다는 생각에 기분만 더 나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일 수습하고 대화 없는 식사도 끝났다. 그리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한손에 딸기를 들고 오더라. 평소에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한방에 먹어치웠을 건데 자존심 부리느라 ‘딸기 먹을래?’ 하는 말에 퉁명스럽게 ‘아니’라고 했다. 난 이렇게 화가 났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구는 게 또 싫었던 것 같다. 비뚤어져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렇게 풀지 않은 상태도 잠들었고 남편이 떠나는 아침이 됐다. 여전히 난 불량 모드였고 아침 인사도 생략하고 아무 말 없이 마지막 식사를 차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니제이는 남편의 조용한 배려에 기분이 풀렸다고. 그는 “아침 식사를 차리려고 윗 선반을 열어보니까 그릇이 없더라. ‘어, 뭐지?’ 하고 찾아보니 하부장에 그릇이랑 접시를 다 옮겨 놨더라. 갑자기 그걸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미안했어. 서운한 거 한 번에 다 사라지더라. 자기 없을 때 내가 그릇 꺼내기 힘들어 할까봐 밑으로 다 옮겨놓은 그 걱정 어린 마음이. 날 두고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담이의 마음 같았다. 그걸 몰라주고 마음 편히 다녀오지 못하게 너무 못되게 굴어서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허니제이는 자신을 달래주기 위해 딸기를 사러 나간 남편을 떠올리며 “자기는 잘 먹지도 않는 걸 내 기분 풀어주려고 딸기를 일부러 사왔던 거였다. 그래 놓고 오다주웠단 듯이 아닌 척 한 걸 생각하니 귀엽기까지 하다. 또 한번 마음이 녹았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연애할 때 연인과의 싸움이랑은 확실히 다르더라. 그 모든 순간에 애정이 있고 부부이기에 볼 수 있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며 “난 정말 결혼을 권장한다. 다들 이 소중한 순간들을 경험해보길. 암튼 그렇게 우린 더 깊어진 애정을 확인하며 눈물의 화해를 했고, 바로 또 잠시 떨어지게 됐다. 우울할 줄 몰았는데 사랑을 200% 충전시키고 가서 그런지 괜찮더라. 씩씩하게 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빨리 만나자. 많이 사랑해 내 남편”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 ‘하트시그널3’ 이가흔, 수의사 된다

    ‘하트시그널3’ 이가흔, 수의사 된다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이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2일 이가흔은 한 패션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1년을 푹 쉬었다. 올해는 동물병원에서 인턴을 시작할 것 같다. 머슴과라서 궂은 일도 잘할 자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수의학과를 전공한 이가흔은 “조건 없이 주인을 잘 따르고 바라는 것 없이 사랑을 주고 공경하는게 매력이다. 순수함에 사람들도 동물을 챙겨주는 게 아닐까”라며 동물의 매력을 꼽았다. 유기견 봉사 활동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가흔은 “(봉사 활동) 하다 보니 이제 당연히 하는 일이 됐다. 버려진 동물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된다.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버리지 못할텐데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이가흔은 “조금 더 영향력이 강해지면 반려동물 관련 방송에 출연해보고 싶다. 잘못된 동물 상식을 바로 잡아주며 동물권 인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방송 출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형을 묻자 이가흔은 가수 성시경을 뽑았다. 그는 “안경 쓰고 지적인 느낌을 풍기는 남자가 좋더라. 말은 이렇게 하지만 외모보다는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가흔은 “뭐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보내고 싶다”는 올해 계획을 전했다.
  • “결혼하자마자 180도 바뀐 남편, 초혼이 아니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180도 바뀐 남편, 초혼이 아니었습니다”

    양가 가족들만 모시고 소박하게 스몰웨딩을 추진했던 남편의 과거에 혼인을 취소하고 싶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과거 혼인 경력과 양육비 문제 등을 문제 삼아 남편과의 혼인을 취소하고 싶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늦은 나이까지 결혼하지 않았던 A씨는 어머니로부터 지인의 아들을 소개받았다. 어머니 손에 끌려나가듯 나간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A씨는 “남편은 전문직 종사자로 번듯한 직업을 갖고 있었고, 적당한 키에 옷맵시도 좋았다”며 “적지 않은 나이와 결혼에 대한 집안의 압박이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는지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A씨는 남편과 연애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결혼했다. 그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라고 해도 결혼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었지만, 남편은 양가 가족들만 모시고 소박하게 스몰웨딩을 하자고 주장했다. 결국 A씨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이 진행됐고, 남편 쪽에서는 친척, 친구도 안오고 가족만 참석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180도 다른 사람이 됐다. 술에 취해 밤늦게 돌아오는 것은 기본이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설상가상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전처와 양육비 문제를 이야기한 것까지 보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실에 남편은 “혼인신고하지 않고 동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남편과 전처는 결혼식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사기 결혼 아니냐. 혼인을 취소할 수 있냐”고 물었다.“혼인취소 문제…상대방에게 손해배상청구 할 수 있다” 민법 816조에 따르면 사기·강박에 의해 혼인 의사를 표시한 경우, 혼인 당시 당사자의 일방에게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악질이나 그 밖의 중대한 사유가 있음을 알지 못한 경우를 혼인취소의 예로 들 수 있다. A씨와 같이 속아서 결혼한 경우에는 혼인취소를 문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종영 변호사는 “적극적인 허위사실 고지와 같은 기망에 의한 착오가 없었더라면 혼인에 이르지 않았다고 보이는 경우 혼인의 취소를 허용한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변호사는 “혼인취소를 구했으나 안 된다면, 이혼이라도 해달라고 주위적으로 혼인취소를 청구하고 예비적으로 이혼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만약 혼인취소가 어려울 경우에는 이혼을 통해서 혼인관계를 해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다. 혼인취소에 있어서 과실이 있는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 등은 돌려달라고 하지 못하고, 혼인하고 취소하기까지 사이에 형성된 재산이 있으면 서로의 재산을 분할 받을 수는 있다 송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 기간 안에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민법 제823조에는 사기·강박으로 인한 혼인취소는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취소를 청구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결혼하기 전에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증거를 확보해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송중기 이혼·재혼 다 맞혔다”…6년전 ‘사주풀이’

    “송중기 이혼·재혼 다 맞혔다”…6년전 ‘사주풀이’

    배우 송중기(38)가 영국 출신 여자친구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재혼 및 2세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그의 재혼을 예측한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역술가 이모씨가 운영 중인 블로그에 ‘송중기의 사주를 분석한 글’에는 “성지순례 왔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7년 9월 9일, 결혼을 앞둔 송중기와 전처 배우 송혜교의 궁합 풀이를 올린 바 있다. 당시 궁합에는 “배필과 해로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2019년에 이별수가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9년 이혼을 발표했다. 또 송중기에 대해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라며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바람기 많은 여자이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된다”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시’를 알지 못해 앞으로 운의 호불호를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도 “2020년 연애할 운으로 여자가 들어온다. 여자로 인해 마음 고생할 것으로 보이며 되도록이면 늦게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씨는 “44세를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그래야 여자가 들어와 안착할 수 있다.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완전할 수 없으니”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했다는 사실과 2세 발표를 동시에 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 이혼 3년 만에 “새사랑 시작” 고백한 여배우

    이혼 3년 만에 “새사랑 시작” 고백한 여배우

    배우 장가현이 이혼 3년 만에 새 사랑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나이 들어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장가현은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예고편에서 “이혼 이후 오직 애 엄마로 인생을 살아왔다”며 “그런데 막상 만나 보니까 어느새 여자가 돼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자 장가현을 발견하게 됐지 뭐냐”며 연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가현의 고백에 배우 오미희도 이혼 이후 연애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과 함께 남자친구를 봤는데 딸이 ‘엄마 되게 여자여자하다. 나와 전화할 때랑 목소리가 다르다’고 했다”며 연애 이후 여자로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20년 이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미성년자×성인남성 연애·임신 방송에 “그루밍 성범죄 단정 어려워”

    미성년자×성인남성 연애·임신 방송에 “그루밍 성범죄 단정 어려워”

    방심위, ‘고딩엄빠 2’ 심의서 ‘문제없음’ 의결 미성년자와 성인 간 연애·임신을 다뤘다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MBN ‘고딩엄빠 2’의 해당 방송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 결과 ‘문제없음’ 결정을 받았다. 방심위는 31일 ‘고딩엄빠 2’의 지난해 11월 22일과 12월 6일 방송분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딩엄빠 2’는 지난해 11월 22일 방송분에서 여성 사연자가 18세이던 당시 10살 연상인 남성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임신한 후 서울의 미혼모 센터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하게 된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해 12월 6일 방송분에서는 다른 여성 사연자가 19세이던 당시 11살 연상인 남성과 사귄 후 임신하고 산후 우울증을 겪고 방황하는 모습을 다뤘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미성년자와 성인 간 연애와 임신, 출산을 미화한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그러나 방심위는 이날 심의위원 5명 중 3명이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1명이 ‘의견진술’, 1명이 ‘권고’ 의견을 내면서 최종 ‘문제없음’으로 결정났다. ‘문제없음’ 의견을 낸 김우석 위원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이게 문제라고 하면 과하다. 책임감을 갖고 애를 키운다면 칭찬해주면 된다. 이를 만약 문제 제기한다면 가정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위원도 “진행 과정에서 다소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루밍 성범죄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옥시찬 위원은 “방송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10대 미혼모를 다루는데, 불건전한 남녀관계를 오락적으로 보여주는 건 100% 문제”라며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이광복 소위원장은 “방송사에서 소재 선택을 할 때 조금 더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 이용식, 딸 결혼 반대 이유 “영영 헤어질 것 같아”

    이용식, 딸 결혼 반대 이유 “영영 헤어질 것 같아”

    ‘조선의 사랑꾼’에 코미디언 이용식 딸 이수민이 출연해 5MC 박수홍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와 함께 아버지의 속마음을 엿봤다. 또한 윤기원과 심현섭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은 6회 시청률이 5.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7%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과 예비 사위 원혁의 지하주차장 대면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 그려졌다. 이용식은 주차장에서 아예 원혁을 외면하고 급하게 차에 올라 자리를 피했다. 이에 이수민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버지가 마음의 준비가 돼야 하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살가운 환영에 금방 마음이 풀린 이수민은 “오늘 날씨가 추운 게 ‘사랑꾼’ 촬영으로 냉랭해진 아빠 마음 때문이래”라며 남자친구에게 아버지의 농담을 전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원혁과 이수민은 카메라를 손으로 가린 채 뽀뽀하는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5MC의 열광 속에 이수민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카메라가 아니라 아빠를 의식했다”며 고백, 아버지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용식은 운전 중에 “두려워, 너무너무 힘들어”라며 “딸 보내면 난 어떻게 살지”라고 토로, 제작진에게 딸을 보내는 심정을 털어놨다. 아내가 칭찬하는 원혁에 대한 좋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모르는 사람한테 딸이 ‘어머님 아버님’ 하는 것도 싫어”라며 “여기 아버지가 있는데, 내가 수민이 아버진데”라며 계속해서 서운함과 두려움을 고백했다. 심지어는 “영영 헤어질 것 같다”며 외동딸을 시집보내기 싫은 아버지의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민은 “못 보겠어요,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리를 옮긴 이용식은 이어 제작진에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용식은 “32세면 미루면 안 되지”라는 말로 딸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이미 예감했다. 그는 이수민이 6세 무렵 자신이 심근경색으로 수술실에 들어가며 “하나님! 수민이 결혼식장 갈 때까지만 살려주십시오, 꼭 손잡고 들어가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과거를 고백했고, 이어 어린 이수민이 아버지의 건강을 염원하며 기도했던 그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그 영상을 지켜보던 이수민은 또다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수민은 현재도 아버지가 아픈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아빠가 잠드시면 숨 쉬나 안 쉬나 확인한다”고 여전히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결국 이용식은 “수민이는 결혼은 해야 해”라고 인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임라라는 “저도 아빠가 곁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처럼 후회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국이 기획한 새 코너 ‘나이(든) 아저씨’(이하 ‘나저씨’)가 처음 공개됐다. 배우 윤기원, 김광규와 개그맨 심현섭은 함께 미래의 사랑꾼들을 꿈꾸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윤기원은 최근 1년간 새로운 사랑을 만나 열애 중 여자친구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그간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혼 이후 일에 전념하던 그는 우연히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고, 두 번째 만남 때 그가 “나랑 만나보실려우?”라는 코믹한 고백을 하면서 진지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석에서 그녀를 먼저 만나 본 최성국은 “홍콩 영화배우처럼 멋진 여자분”이라고 귀띔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심현섭도 자신의 소개팅 경험담을 전했다. 심현섭은 성대모사와 특유의 개그 센스로 농담을 섞으며 소개팅에 임했지만, 너무 가벼워 보인 탓에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는 분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들은 좋은 소식에 기뻐하며 질문을 이어갔고, 개인기를 남발하는 심현섭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만남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팔방미인’ 윤기원이 자신의 오랜 앨범 수록곡들을 열창했다. 윤기원의 새로운 사랑으로, ‘홍콩 영화배우’를 닮았다는 그녀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박지원 “난방비 폭탄인데…尹부부 러브스토리 발표 웬말”

    박지원 “난방비 폭탄인데…尹부부 러브스토리 발표 웬말”

    “서민들이 어려운데 여당 의원들하고 있으면 민생 문제 얘기하는 게 원칙이지, 윤 대통령과 러브 스토리를 왜 얘기하느냐. 설사 여담으로 얘기했다 한들 그걸 또 자랑스럽게 발표하느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식사 정치’를 선거 운동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한남동 관저에 초대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여당 의원들과 오찬과 만찬을 가지며 여당과 스킨십에 열을 올렸다. 김 여사는 여성 의원들과 특별한 부탁이나 당부 없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오찬에는 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수진·조은희·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미혼인 임이자 의원이 “윤 대통령처럼 다정다감하고 집안일 잘하는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농담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첫인상이 좋고, 저랑 정반대로 노래도 잘하고 마음이 여리고, 이런 모습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진심을 알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제가 아니면 (윤 대통령을) 구제해줄 사람이 없었다”는 농담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박 전 원장은 3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도 50만원정도 나오던 아파트 관리비가 102만원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저 뿐만 아니라 서민들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운데 여당 의원들하고 있으면 민생 문제 얘기하는 게 원칙이지, 윤 대통령과 러브 스토리를 왜 얘기하느냐. 설사 여담으로 얘기했다 한들 그걸 또 자랑스럽게 발표하느냐”며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전날 KBC ‘여의도초대석’에서도 “식사 자리에서 나온 얘기들이 미혼모, 한부모가족 등 소외 계층 그리고 윤 대통령과 연애 얘기, 이런 종류의 소소한 얘기들이었다는데, 메시지가 따로 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말에 “여당 의원들하고 짜장면만 잡수셨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의 ‘오비이락’을 언급하며 “집권 8개월간 야당과는 소통을 하지 않고 왜 전당대회 앞두고 자기 식구들을 부르냐.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매지 말라고 그랬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행보 관련 박 전 원장과 같은 정치권 해석을 두고 ‘관례적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간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 마흔 넘어도 결혼·취업 ‘NO’…日 ‘어린이방 아저씨’ 급증

    마흔 넘어도 결혼·취업 ‘NO’…日 ‘어린이방 아저씨’ 급증

    ‘본가살이를 만끽하는 40대 어린이방 아저씨의 현실.’ 일본 일간 SPA는 최근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흔이 넘어서도 부모 집에 얹혀 살며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취미 생활을 영위하는 ‘어린이방 아저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쿠라타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독립한 누나 두 명과는 반대로 일에 대한 의욕이 없어 취직을 하지 않고, 어린 시절 그 방에서 계속 살며 일용직 노동으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쿠라타는 “일용직 노동으로 월평균 13만엔(약 123만원)을 받는다. 부모님도 나이가 드셨지만, 연금을 받고 있어 제 돈은 주로 게임에 사용한다”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많게는 월 3만엔(약 28만원) 정도를 저축한다. 확인을 해보진 않았지만, 누적 저축액은 200만엔(약 1900만원) 정도 된다”라며 친구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살면 위험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냐’라고 충고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부모 또한 쿠라타에게 어떠한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 쿠라타는 “TV에서 저 같은 사람들을 한심한 존재로 취급하고 있지만, 저는 그저 결혼이나 취업을 하지 않고 고향에 살고 싶은 것뿐이다. 가족 또한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도 운동도 보통이었다. 좋아하는 여성과 연애도 해봤지만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제 수입이 적다고 느낀 적도 없다. 오히려 강제로 취업했다면 스트레스로 범죄자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칭찬받을 만한 생활은 아니지만, 나름 잘살고 있는 건 우리 집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지금 이대로 좋다” “부모님께 민폐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의 40세 이상 독신 인구는 약 2700만명으로, 이들 중 부모와 함께 사는 40대 인구의 비율은 약 20%나 됐다. 50대도 10%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늘고 있는 어린이방 아저씨·아줌마에 대해 △집세 절약 △부모 간호 △가업 잇기 등의 전통적인 이유도 있지만, 불경기로 인한 취업 실패와 비정규직 및 미혼 인구 급증으로 인한 요인도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국 내 여론도 엇갈렸다. “저는 이혼해서 다시 부모님 밑으로 돌아왔다. 재혼 생각도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없어 이대로가 좋다. 남들은 한심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혼자 살면 그만이다” “저희 오빠도 이런 케이스다. 부모님은 아들이 곁에 있다고 좋아하신다” “남들이 가는 길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 등의 이들을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 한편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지 않고 얹혀 사는 것은 민폐다” “언제까지 일용직으로 버틸 수 있을 것 같냐” “부모님이 언제까지 보살펴야 하나. 마음이 아프실 듯” 이라며 이기적인 행동이라도 지적하는 반응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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