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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채정안과 연기에 슈주멤버가 부러워해”

    강인 “채정안과 연기에 슈주멤버가 부러워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ㆍ제작 렛츠필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인은 배우로서 자리에 참석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강인은 “연기자로서는 처음인데 좋은 감독님과 배우분들과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배우가 된 걸 실감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자신이 연예인 인지도 모르고 사는데 오늘은 얼떨결에 배우가 된 것 같다. 배우라는 호칭을 받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시사회를 하고 다른 배우분들과 함께 하니 떨린다.”고 털어놨다. 화제가 됐던 채정안과의 키스장면에 대해서는 “촬영하면서 너무 편한 사이가 됐다. 워낙 잘 이끌어주셔서 힘들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한다고 하니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처음에는 놀렸다는 강인은 “나중에는 채정안과 연기를 한다고 하니 부러워했다. 예전부터 내가 연기하고 싶었던 걸 알기 때문에 격려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강인은 7살 연상(채정안 분)의 여인에게 반해 대시 중인 귀여운 연하남 강숙 역할을 맡아 연상녀에게 끈질긴 구애작전을 펼치는 애교 넘치는 선보였다. 한편 강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순정만화’ 는 사랑에 대해 수줍고 서툰 네 남녀(유지태, 이연희, 강인, 채정안)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로 오는 11월 2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 ‘직장인들의 樂’ 점심 시간

    [20&30] ‘직장인들의 樂’ 점심 시간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직장인들에겐 점심시간이 있다.복잡한 업무를 제쳐놓고 누리는 잠깐의 여유는 하루의 유일한 낙이다.낮 12시가 가까워질수록 직장인들의 손놀림은 바빠진다. 온라인 메신저로 친한 동료들과 약속을 잡기도 하고,인터넷에서 회사 근처 맛집을 검색하기도 한다. 불황으로 인한 얄팍한 주머니사정,점심 메뉴를 놓고 동료들과 벌이는 실랑이,점심시간에 못다이룬 로맨스까지…2030 직장인들의 점심메뉴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경기 불황의 파고는 직장인의 점심 메뉴에 가장 먼저 들이닥쳤다.허리띠를 졸라맨 직장인들은 밥값부터 줄이기 시작했다.서울의 한 중소기업에서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김모(37)씨도 예외는 아니다.그는 매일 점심마다 부원들의 밥값을 대신 내느라 골머리를 앓았다.회사의 긴축경영으로 법인카드 사용도 금지됐는데,선배가 밥값을 내야 하는 관행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지갑을 여는 것이다.팀원 5명의 밥값을 내느라 한 달에 50만원이 날아갔다.머리를 쥐어뜯던 김씨는 ‘도시락’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점심 때가 되면 김씨는 도시락을 싸왔다며 식사 대열에서 쏙 빠졌다. ●신입사원 환영회때도 ‘더치페이’  도시락을 싸갖고 다닌 지 일주일쯤 지났을까.맞벌이를 하는 김씨의 부인 정모(35)씨가 “힘들어서 못 싸겠다.”며 손을 놓아버렸다.다시 빈 손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김씨는 점심을 먹으러 우르르 몰려가는 팀원들을 뒤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김씨는 “아무리 선배라지만 한 사람이 밥값을 전부 내는 건 요즘 같은 불황에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규모 벤처회사에 다니는 황모(22)씨는 몇 달 전 처음 입사한 날의 점심시간을 잊지 못한다.사장이 점심시간에 신입사원 환영회를 하자며 회식을 제안했고,황씨는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오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드디어 점심시간.몇 명 안 되는 회사 사람들을 이끌고 사장은 어디론가 갔다.사장이 들어간 곳은 회사 근처의 한 가정식 백반집.성대한 환영회를 기대했던 황씨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그래도 곧 마음을 바로잡으며 메뉴보다는 회사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모였다는 데 의의를 찾자고 생각했다.  식사시간은 화기애애했다.문제는 그 다음부터 발생했다.식사를 끝내고 나오는데,사장 이하 전 직원이 지갑을 꺼내 더치페이를 하고 있는 것.황씨도 5000원을 보태야 했다.“더치페이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그래도 신입사원이 들어온 첫 날인데,저한테까지 밥값을 내라고 하니까 서운하더라고요.” 이제는 더치페이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익숙해졌는데도,첫 날의 충격은 잊히지 않는다고 황씨는 전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박모(30)씨는 “그래도 밥값은 못 줄인다.”는 생활 신조를 갖고 있다.월급의 50% 이상을 밥값으로 지출하는 그의 카드명세서에는 서울 시내 유명한 밥집과 커피 전문점의 이름이 줄줄이 찍혀 있다.점심시간에 남들보다 일찍 회사를 빠져나와 삼청동,이태원 등지의 점찍어둔 맛집에 가는 게 오전의 주요 일과다. 박씨는 “아침에 출근하면 점심에 뭐 먹나,점심을 먹고 나면 내일 점심엔 뭐 먹나 생각하는 게 나만의 작은 행복”이라면서 “이런 행복을 포기하고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고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제위기는 오히려 그의 식비 지출을 증가시켰다.그동안 밥값으로 쓰느라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 돈이 한 푼도 없는 탓이다.잃은 돈이 없기에 그는 더 자유롭다고 말했다.“지난해 펀드가 잘 나갈 땐 내가 남들보다 뒤처지는 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했어요.그런데 주위 동료들이 구내식당 밥 먹으면서 아등바등 모아놓은 돈이 다 날아간 지금,맛있는 밥 행복하게 먹으면서 한 푼도 안 날린 제가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시락을 놓고 벌어지는 직장인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는 최모(33)씨는 도시락 웰빙족이다.그의 신념은 ‘무엇을 먹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것.아침엔 직접 짠 100% 유기농 오렌지주스와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를 먹고,저녁엔 유기농 과일과 생식을 먹는다.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최근 직장생활을 시작한 최씨의 고민은 점심이었다.동료들과 밖에서 먹는 점심은 너무 맵거나 짜서 위장에 자극적인 데다,원산지도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음식을 무턱대고 먹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중국발 멜라민 파동 등을 지켜보며 고심을 거듭하던 최씨는 급기야 도시락족이 될 것을 선언했다.동료들은 죄다 외식을 하니 왕따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최씨는 “그래도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니 만족스러워요.혼자 밥 먹는 외로움쯤은 참아내야죠.”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초등학교 교사인 이모(27)씨와 김모(27)씨는 친구 사이다.같은 대학을 졸업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학교로 배치받게 됐다.게다가 옆반 담임을 맡고 있어 인연이 깊은 둘에게는 딱 한 가지의 차이점이 있었다.이씨는 미혼이고,김씨는 기혼이라는 것.  학교에 급식시설이 없어 두 사람은 매일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며 점심을 함께 먹었다.하루 이틀 지나자 기혼자인 김씨는 이씨에게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했다.혼자 사는 이씨의 도시락엔 항상 태국식 볶음밥,유부초밥 등 매일 다양한 메뉴들이 넘쳐났다. 반면 김씨의 도시락은 김치에 계란,멸치볶음이 고작이었다.결혼은 했지만 부부 교사로 맞벌이를 하는 탓에 아내가 도시락을 싸줄 겨를이 없었던 것.반면 요리를 좋아하는 이씨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자신이 먹을 도시락을 직접 준비했다.미혼인데도 자신보다 훨씬 화려한 이씨의 도시락을 보고 김씨는 생전 처음으로 결혼한 것을 후회할 뻔했다고도 했다.“결혼했다고 해서 점심시간의 행복까지 보장받진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맛집 전문가 된 사연은…  지난 7월 유명 보험회사에 입사한 유모(27)씨는 지점의 막내다.점심회식이 있을 때 식당에 예약을 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팀원 몇몇이 갈 때도 있고,보험영업사원들까지 합류해 30명이 넘게 갈 때도 있는데,동행자의 특색에 딱 알맞은 식당을 선택하는 게 그의 가장 큰 임무다.유씨는 “처음 입사해선 나이 따라,성별 따라 너무 다른 취향을 맞추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눈치가 빨라졌다.”며 흐뭇해했다.  대부분 40~50대 아주머니인 영업사원들과 회식을 할 땐 조용한 한정식집에 간다.주 메뉴는 샤부샤부나 수제비 등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아주머니들은 식사를 하고 나서도 오래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빙 시간이 긴 음식을 좋아한다.거기에 차나 과일까지 후식으로 나오면 100점 만점이다.부장이나 주임 등 상사들과 갈 때는 양이 많고 든든한 음식이 좋다.유씨가 자주 고르는 곳은 근처의 삼계탕집.함께 일하는 경리 임모(28)씨와 갈 때는 파스타나 샐러드바에 주로 간다.유씨는 “많은 사람들을 접대하다 보니 저절로 맛집전문가가 돼버렸다.”면서 “이런저런 눈치 안 보고 친한 사람들끼리 먹는 점심이 제일 좋다.”고 했다.  맛집 전문가가 되는 것은 승진의 지름길이기도 하다.작은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모(28)씨는 동료들도 인정하는 맛집 전문가다.TV에 나오는 맛집은 이미 섭렵했고,남들이 모르는 맛집을 수십 군데 알고 있을 정도로 정통한 김씨다. 그는 회사에서 상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데,이유인즉 점심시간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상사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기가 막히게 안내하기 때문이다.김씨의 이런 재능은 지난달 사장에게까지 알려지게 됐다.중국에서 중요한 바이어가 왔을 때 김씨는 접대 장소로 자신이 알고 있는 비장의 한정식집을 제공했고,바이어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라며 매우 흡족해했다.사장은 “김대리 덕분에 계약을 따냈다.”며 크게 칭찬했다.김씨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맛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업무에도 연결이 되니 일석이조 아니겠느냐.”며 호쾌하게 웃었다. ●보신탕에 날아간 로맨스  사내연애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단둘이 오붓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그런데 이모(33)씨에게 그 점심시간은 씻을 수 없는 악몽으로 남아 있다.이씨는 얼마 전 신입사원 최모(26)씨의 ‘사수(멘토)’가 됐다.입사 초기에 일에 치여 고생한 경험을 한 이씨는 최씨를 최대한 배려해줬다.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주고,일도 나눠 하는 등 회사에 적응하는 걸 도와주려다 보니 자주 어울리게 됐다.자주 어울리다 보니 호감이 갔다.점심시간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스타 가게 등 20대 여성인 최씨의 입맛에 맞춰주려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날,꽤 친해진 최씨에게 이씨는 먹고 싶은 걸 말해보라고 했다.그러자 최씨는 서슴없이 “대리님,저 보신탕 사주세요.”라고 말했다.이씨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여자가 개를 먹어서 놀란 게 아니라,평소에 우아하게 칼질하고 파스타를 돌돌 말아 오물오물 씹던 그녀의 고고한 이미지와 너무 달랐기 때문이죠.”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보신탕 집에서 이씨는 삼계탕을 먹었다.집에서 키우는 개 ‘향숙이’를 생각하니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맞은편에서 들깨와 식초를 맛깔나게 섞어 고기를 찍어 먹는 최씨의 모습을 보며 이씨는 가슴이 내려앉았다.게다가 “사람들이 안 먹어서 그렇지,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거든요.우리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여기에 와요.”라고 말하는 최씨의 해사한 얼굴을 보며 이씨는 남몰래 키워온 호감을 미련없이 접었다.  김민희 이재연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미스·한국키보드」최명주(崔明珠)양-5분데이트(170)

    「미스·한국키보드」최명주(崔明珠)양-5분데이트(170)

    귀엽고 맑고 신선한 얼굴에 키1백60㎝의 사뿐한 맵시가 드문 미인이라는 생각을 일깨워 주는 최명주양(23). 한국 「키보드」주식회사 상무실 비서로 일하고 있는 아가씨다. 최진구씨(52·상업)의 2남3녀중 맏이. 『특수「컴퓨터」용역회사예요. 「키펀치」할때 「마그네틱·필름」과 「페이퍼·테이프」에 직접 「펀치」해서 「카드」에다 「펀치」하는 중간과정을 생략하는 방법으로 외국에서 주문을 맡아 수출하는 것이죠』 한국 「키보드」가 무엇하는 회사냐는 질문에 생글생글 웃어가며 답변해 준 말. 외국인과 많이 접촉하는 회사에 있다 보니까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껴 저녁 6시반에 퇴근하면 곧장 학원으로 영어회화를 배우러 다니는지가 두달째. 최양은 얼굴이 예쁜데다 목소리도 곱다. 어릴 때는 기독교방송국 어린이 노래회원이었고 덕성여고시절에는 음악반의 주요 「멤버」로 활약할만큼 노래를 잘한다. 근래에 좋았던 『러브·스토리』. 『산뜻한 젊은이들의 연애감정이 좋아서』가 그 이유. 2~3년 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할 생각. 『제일 화날 때는 요즘 여자들은 모두 돈 많은 것만 보고 결혼하려 한다는 말을 들을 경우예요. 더러 그런 여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얇게 맺힌 쌍꺼풀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하는 시원스런 말이다. 표지의 배경은 창경원 온실에 핀 철쪽.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박진희 “결혼 전제로 진지한 연애 하고 싶다”

    박진희 “결혼 전제로 진지한 연애 하고 싶다”

    배우 박진희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진희는 ”이제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많다는 박진희는 “주위에서 너랑 연애하는 사람은 힘들거라고 말할 정도로 연애에 관해서는 판타지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은 아날로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박진희는 “우리 영화에서도 10년간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진희는 조기 종영 전문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작가이자 10년간 짝사랑해 온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지호 역할을 맡았다. 영화 ‘궁녀’, ‘만남의 광장’, 드라마 ‘쩐의 전쟁’, ‘돌아와요 순애씨’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박진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운명의 상대(이기우 분)를 잡기 위해 ‘기억없는 척’ 거짓말을 시작한 지호(박진희 분)와 그녀의 기억을 재구성하려는 동식(조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달콤한 거짓말’은 오는 12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한선 “연애 하고 싶지만 군대가 우선”

    조한선 “연애 하고 싶지만 군대가 우선”

    배우 조한선이 “연애는 하고 싶지만 군대에 가야하기 하기 때문에 연애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한선은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군대가 우선이기 때문에 군대를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이기우 역시 “나도 연애를 하고 싶지만 한선이와 동갑이고 해서 같이 손잡고 군대에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한선은 “그동안 액션 위주의 무거운 영화를 많이 하다가 밝은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함께 출연한 (박)진희 누나와 (이)기우가 함께 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한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했다. 영화 ‘늑대의 유혹’, ‘열혈남아’, ‘마이뉴 파트너’등 주로 거친 남자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조한선은 이번 영화에서 감춰져 있던 코믹본능을 발휘, 폭소를 자아내는 표정연기와 애드립으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한편 운명의 상대(이기우 분)를 잡기 위해 ‘기억 없는 척’ 거짓말을 시작한 지호(박진희 분)와 그녀의 기억을 되돌리려는 동식(조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달콤한 거짓말’은 12월 1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처녀가 애를 뱄을때

    北 처녀가 애를 뱄을때

    연애나 결혼은 커녕「데이트」한 번 하는데도 당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북한(北韓).눈 한 번 잘못 맞았다가는 본인들은 물론 일가친척들까지도 신세가 망하는 판국이다. 최근 자유를 찾아 월남해 온 박모(39) 김모(34) 부부가 말하는 북한의 남자와 여자의 생활-. 「 데이트」도 남몰래 숨어서 “자아비판” 에 최고는 사형 북한에서는 일에 대해서만은 남녀의 구별이 없다. 남녀 구별이 없이 누구나 일을 해야 하고 일한 성적에 따라 배급이 나온다. 주로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일터에서 남녀가 같이 일을 하다보면「로맨스」가 꽃필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서로 눈이 맞았다고 해서 섣불리 연애를 한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가 오직 일을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데이트」니 연애니 하는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 비록 한 직장에서 일을 할 망정 절대로 서로 넘보지 말라는 당의 명령이다. 그러니까 어쩌다 남녀가「데이트」를 할 기회가 생겨도 마땅한 장소가 있을 턱이 없다. 고작해야 강변이나 거닐기 마련. 평양의 경우에는 모란봉 근처나 대동강변 아니면 극장에 가는 게 고작이다. 다방이나 음식점, 또는 오락장 같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극장의「프로」는 한결같은 공산당 선전영화. 따분한 영화에 싫증이 나서 같이 간 옆자리의 아가씨 손목이라도 슬쩍 만졌다가는 큰 일 난다. 사상이 썩었다는 증거라는 것. 따라서「데이트」란 말 자체가 이곳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재미가 있을 턱이 없다. 일에만 취미를 가지고 일에서만 즐거움을 가져야 한다는 절대적인 원칙이기 때문에 일 이외의 것에서 즐거움을 가질 수는 없는 일. 그런데 북한의 젊은이들은 누구나 5가지의 춤과 노래를 안다. 군중 무용이라는 이름의 춤과 노래. 당에서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것인 이것을 할 줄 알아야만 비로소 소위 천리마작업반원이 될 자격이 주어진다. 감시의 눈을 피해서 몰래 사랑을 속삭이다 들키면 자아비판을 받아야 한다. 마을 사람들이 모인 회의장에서「데이트」했던 사실을 그대로 보고해야 한다. 자아비판을 받은 젊은이들이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처녀 총각이 서로 좋아하다가 임신이라도 하는 날이면 큰 일. 피임약이 있을 턱이 없는 데다가 병원이라곤 오직 작업능률을 올리는 데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뱄다하면 도리 없이 낳아야 한다. 다행히 남자와 여자의 출신성분이 의심스럽지가 않다면 결혼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결혼도 못하고 망신만 당한 후 강제 이별을 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지주의 후예거나 월남 가족이 있다면 절대로 결혼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만약 당의 명령을 어기고 결혼할 경우에는 양쪽 집안이 모두 풍비박산이 되고 만다. 여자편력이 3명 이상일 때는 5년의 징역, 7명 이상일때는 사형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우두머리들은 비밀의 장막속에서 여자들을 끼고 놀아나고 있다. 북한에는 여러가지「운동」이 많다.「샛별보기 운동」「이고 지고 달리기 운동」「책 들고 다니기 운동」등이 그것. 소위「천리마 운동」이라고 해서 쉴새 없이 노동에 시달리며 한편으로는 김일성을 우상화시킨 책을 강제로 외어야 하는 고역을 치르고 있는 것. 「60청춘」구호 내세워 노인들까지 혹사 공산당에서 만든 영화 중에「60에 청춘 90에 환갑」이란 것이 있다. 60살을 넘어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72살난 할머니와 75살난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달밤에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영락 없이 허수아비가 달밤에 체조하는 형상. 북한에서 가장 활개칠 수 있는 직업은 군인이다. 당에 의해 선발된 극소수의 대학진학자도 군대에 갔다 와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취직을 하려해도 우선 군대를 갔다 와야 한다. 그러나 아무나 군대에 갈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출신성분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총을 잘 쏜다고 해도 군대 근처에 얼씬할 수 없다. 박씨 부부가 월남한 것은 67년 8월. 북괴군 대위로 철원지방 휴전선 부근에 근무했던 박씨는 당에서 신임을 받던 장교였다. 치안유지 책임자로 휴전선 근방 마을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당으로부터 명령이 내려왔다. 박씨의 책임구역 안에 있는 나이 어린 소년 6명의 사상이 불순하다면서 처벌하라는 것. 2년 전부터도 대한민국 방송을 들으면서 공산당에 대해 회의(懷疑)를 느껴 오던 터에 이런 명령을 받고 보니 더욱 더 공산당에 대한 반감이 겹쳤다. 『고민을 하다가 결심했읍니다. 이 사람(부인)을 데리고 밤중에 탈출을 한 거죠. 마침 휴전선 근방에 대한 지리는 환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넘어올 수 있었읍니다』 자유의 품에 안겨 모 운수회사에 다니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박씨 부부는 이렇게 말을 맺는다. 『한마디로 보통 상식으로는 상상이 되어지지 않는 세상이랍니다』 <영(英)>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아빠도 뿔났다

    아빠도 뿔났다

    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올린 채 지난 9월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를 본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된 생각 하나가 있다. ‘아빠는 그럼 뭐야? 오히려 아빠가 더 뿔이 날 지경이 아닌가?’ 그렇다. 아빠도 뿔났다. 김수현 작가가 은근히 노린 점도 이것일는지 모른다. 김 작가라면 충분히 그걸 계산에 넣었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아빠들이 여러 명 등장한다. 우선 제일 나이가 많은 아빠로 이순재 할아버지가 있고, 백일섭, 김용건, 김정현, 그리고 류진 등이 있다. 그렇다면 아빠들은 뿔이 나지 않을 만큼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극 중 할아버지 역을 맡았던 이순재 씨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홍택(이하 정): 축하합니다. TV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한 최고령자가 되셨더군요. 이순재(이하 이): 허허허, 그런가요? 그거 제가 아이디어 낸 겁니다. 처음엔 대본에 없었는데 노인들도 연애하는 내용을 집어넣자고 김수현 작가하고 연출자에게 제안했죠. 요즘 노인 인구가 많아졌잖아요. 65세 이상이 500만 명이라는데 그분들에게 힘을 드려야죠. 내 생각에는 이런 연애 장면을 본 많은 노인들이 자기관리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이 연애를 하면 집안에서 투정이 없어진답니다. 물론 불륜 말고 혼자 사는 노인들 이야기죠. 정: <엄마가 뿔났다>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이: 리얼리티(Reality)가 아닐까요?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는 스토리 전개, 대가족의 모습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러움 등이죠. 자칫하면 무관심해질 수 있는 일상에서 서로 낄낄거리며 부딪치며 사는 재미, 그리고 이른바 스킨쉽 같은 것을 느끼는 점이 김수현 작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페이소스가 있는 상황 전개가 시종 지켜지는 것 말입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정: 드라마에서 보면 아빠들도 뿔날 일들이 많은데 거의 화를 내지 않더군요. 이: 제목이 <엄마가 뿔났다>인데 아빠까지 뿔내면 복잡해지지 않을까요? 허허허. 그렇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아빠들이 뿔날 일이 많이 있는 것을 시청자들이 느낄 겁니다. 정: 제일 연세 많은 아빠, 즉 할아버지 역을 하면서 화날 일이 많던데요. 강부자 씨가 술 마시고 엉엉 운다든지 미국 간 막내아들 김상중이 이혼을 한다든지. 이: 그럼요, 많았죠. 그러나 화내는 대신 연애하는 것으로 풀었잖아요. 허허허. 그런데 지금 강부자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또 느낀 거지만 그녀는 정말로 몸을 던져서 연기를 했어요.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예요. 장미희도 오랜만에 좋은 역할을 맡았고. 다들 잘했습니다. 정: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요즘 세상에 아빠들이 뿔날 일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이: 그래요, 그래요. 아빠들, 또는 남편들이 뿔날 일들이 많아요. 주도권이 남편한테서 부인에게로 이전이 되었거든요. 통장 주도권이 여인들, 엄마들에게로 가 있습니다. 자연히 남자들이 왜소해집니다. 그리고 잠재해 있던 여자들의 권리가 표출되게 되죠. 학교에서도 보면 우먼파워가 강합니다. 여권상승입니다. 내가 늘 보는 것이지만 골프장 주변에 있는 고급스럽고 비싼 식당에 가면 여자 분들이 더 많아요. 이거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죠. 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사사건건 아빠들이 뿔낼 수도 없고. 이: 편하게 살아야지요. 하지만 정말로 뿔날 때는 뿔내야죠. 화날 때 화를 안 내고 살 수만 있다면 좋은 일이죠.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입니까? 어떤 때 보면 아빠들이 불쌍할 때가 많아요.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것들 좀 보십시오. 아빠들, 그러니까 남자들이 완전히 기죽어서 살고 있잖아요? 문제는 인간의 가치관, 가족의 가치관 등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정: 진짜,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이순재 씨는 거의 대부분 카리스마가 강한 아버지 역을 많이 했는데, 요즘 드라마에서 남자들이 기를 피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걸 보면 어때요? 이: 딱하죠. 그거 왜 그런 줄 아세요? 모두 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드라마 작가들이 편모 슬하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아요. 이상한 일이죠. 우연한 일이겠지만, 사실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어떤 위치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슬플 때가 언제인지, 기쁠 때는 또 언제인지, 그런 것들을 섬세하게 알고 있지를 못한듯 해요. 이를테면 아버지라는 자리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면이 어느 정도 드라마에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정: 이 선생은 가정에서 뿔날 일이 없나요? 이: 나라고 왜 없겠어요. 많이 있겠죠. 하지만 나는 집에서 별로 뿔낼 일 없이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내(최희정 씨)가 한국무용을 했는데 나한테 시집오느라고 꿈을 접었죠. 정: 그럼 부인께서 뿔이 나시겠네요? 이: 웬걸요. 잘 안 내요. 화나는 일이야 많겠죠. 촬영한다고, 녹화한다고 허구헌날 늦게 들어오고, 좋기만 하겠어요? 정: 정치할 때 부인께서 고생 좀 하셨겠네요. 이: 했죠. 집사람이 고생 많았어요. 사실 나는 정치를 하려고 마음먹지는 않았습니다. 하려고 했으면 일찌감치 했지, 그렇게 늦게 합니까? 13대 국회의원 선거(1988년)에서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서울 중랑갑에 출마를 해서 실패를 했죠. 700표 차로 떨어졌습니다. 너무 시간이 짧았거든요. 4년 뒤 14대 선거에 다시 출마해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출마를 안 했습니다. 한 번 했으면 되지 뭘 자꾸 합니까.” 정: 정치를 하면서 뿔날 일이 많았나요? 이: 아이구, 많다 뿐입니까? 하지만 ‘정치는 제대로만 하면 예술이다’라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예술적으로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나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현직에 있을 때 국가를 위해서 큰일도 못한 사람들이 고향 집을 크게 만들고, 이것저것 꾸미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정: 정치는 이제 다시 안 합니까? 이: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직업이 배우니까 연기로 봉사해야죠. 정: 자녀들이 있을 텐데 아빠로서 뿔날 때는? 이: 아들하고 딸이 있어요. 근데 딸이 결혼을 해서 남매를 낳는 바람에 내가 외할아버지가 되었죠. 아이들 때문에 화날 일이 있으면 나는 화를 냅니다. 그러나 운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 때문에 뿔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정: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이: 11월 초에 시작되는 MBC-TV 일일 연속극 <사랑해, 울지마>에 나갑니다. 박정란 작, 김사현 연출입니다. 지금 한창 연습 중이죠. 이순재 씨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다. 그는 노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얘기를 이끌어 가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했다. 신구 씨, 최불암 씨 등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뿔날 때는 뿔을 내고, 낄낄거리고 웃기도 하는 그런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할아버지이면서 아버지이기도 한 역할을 재미있게 엮어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아빠가 뿔났다’가 아닌 ‘아빠가 신났다’를 만들고 싶은 듯하다. 뿔날 때 제대로 한 번 뿔을 내보지도 못하는 ‘아버지’의 위치는 어디일까.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아들이 진 빚을 갚아 주느라고 쩔쩔 매다가 “내가 왜 아버지가 되었는고?” 하고 한탄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딸을 시집보내 놓고 허전함을 못 이겨서 계속 편지를 보낸 아버지가 있다. “이 집은 언제나 너의 집이니 아무 때나 집에 오렴”이라는 편지를 보낸 아버지는 영국의 왕 ‘조지 6세’이고, 시집간 딸은 바로 오늘날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글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연공:안녕,사랑하는 모든 것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연공:안녕,사랑하는 모든 것

    ‘연공(戀空):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에는 우리가 ‘신파’라고 부르는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다. 평범한 여고생이 불량학생이지만 잘생긴 남자와 사귀게 된다. 주변의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지만 씩씩하게 이겨낸다. 급작스러운 이별이 있고, 사실은 그 모든 것이 연인의 불치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더라도 사랑은 영원히 지속된다. 이런 유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멜로영화들은 수없이 많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인터넷 소설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과 ‘그 놈은 멋있었다’ 등이 거의 판박이처럼 진행된다. 너무나 익숙하고 식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야기. 귀여니의 소설과 마찬가지로,‘연공: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은 모바일 소설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 1200만명의 독자가 봤다는 ‘연공’은 책, 영화, 드라마 등으로 속속 만들어지면서 모바일 소설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귀여니의 소설과 다른 점은 ‘연공’이 실화라는 점이다. 작가의 이름도 미카이고,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미카다.‘연공’의 독자들은 동세대의 작가가 직접 겪었다는 연애와 갖가지 사건들에 공감을 느끼고, 마치 자신이 극적인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연공’은 십대의 소녀들이 갖는 극단적인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다. ‘연공’에는 소녀들이 원하는 달콤하면서도 유치한 에피소드들이 만재해 있다. 휴대전화의 모든 연락처를 지워버리고는 말한다. 너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연락이 올 것이라고. 괴롭힘을 당하는 미카를 보고 분노한 히로는 다른 학생들에게 외친다. 내 여자를 괴롭히면 그게 여자라도 죽여 버리겠다고…. 이렇듯 다정하면서도 터프한 남자가 ‘하늘이 되어 언제나 너를 지켜보겠다.’고 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극상의 판타지일 것이다.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과 ‘그 놈은 멋있었다’에서도 불량학생과 평범한 여학생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것에는 국적 불문의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연공’은 판타지 안에 현실적인 요소가 꽤 극적으로 담겨 있다.‘연공’에는 달콤한 사랑과 비극적인 죽음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성폭력, 임신 등 현실에서 이미 존재하는, 그러나 어른들은 숨기고 싶어 하는 사건들이 거침없이 전개된다. 그것이 귀여니 소설과의 차이점이고, 일본에서 동세대에게 극단적인 호응을 받은 이유다.‘연공’은 뛰어난 소설도 영화도 아니지만, 동세대의 욕망을 그대로 반영하는 작품인 것이다. 영화평론가
  • [14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영화사상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첩보물의 영원한 고전.46년간을 이어온 007시리즈, 그 22번째 영화가 돌아왔다.2006년 ‘007 카지노 로열’의 속편. 사상초유의 제작비인 2억 2000만달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시리즈가 끝나지 않고 진화하는 007의 46년을 돌아본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줘야 할 가드레일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변해버린다면? 자칫 운전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불량 가드레일을 고발한다. 소리의 크기를 떠나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불쾌감을 주는 ‘보이지 않는 공포’ 층간 소음, 그 실태를 집중 취재한다. ●그 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문화센터에 다녀온 소정은 배운 대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촛불을 켜려는데, 불에 대한 공포가 너무 강해 라이터나 성냥불을 켜기가 어렵다. 영어공부를 시작한 성진은 무조건 영어로 말하기를 실천하기 시작한다. 한편, 문식이 애교 많은 손님과 억센 경순을 비교하자, 경순은 연애 시절을 떠올린다. ●주말(N)(YTN 오후 8시35분) ‘인간 로켓’이라 불리는 슬링샷, 아찔함의 대명사 번지점프, 게다가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까지 스릴과 쾌감 넘치는 레저 스포츠의 세계를 찾아가 본다. 은은한 커피 향기에 취하는 주말족,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라테 아트까지, 향기롭고 따뜻한 주말나기를 소개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는 카메라를 노트북에 연결해 사진을 확대해서 보는데, 그 속에 애리가 담겨 있자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동안 애리가 자신에게 했던 교빈에게 여자가 있다거나 여자와 같이 반지 맞추러 가는 걸 봤다는 말 등이 떠오르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서 은재는 애리의 사무실로 달려가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7시40분) 오랜만에 진행자로 무대에 올라간 김진.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이 났는데 거기다 윤택까지 도와주니 용기백배다. 하지만 잠시후, 본래의 진행자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김진은 곧 무대에서 내려온다. 아쉽긴 해도 잠시나마 진행도 해보고 일당에 쌀 한 포대까지 챙겼으니 만족이다.
  • 수능 응원전… “선배님 ‘재수’ 없어요!”

    “선배님들, ‘재수’ 없어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시험장 주변에는 이른 새벽부터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예년처럼 날이 채 밝기도 전부터 시험장인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 모인 주변 학교 후배들은 ‘재수 없는 ○○高’, ‘대학에서 연애를 꿈꿔라’ 등 재치있는 문구와 구호로 선배들을 응원했다. 따뜻한 차와 초콜릿 등을 나눠주는 모습도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오전 7시께부터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속속 도착하자 ‘수능응원단’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교문 위에 올라가는 등 지나친 응원이 펼쳐지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과 지도교사들이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부터 교문 앞을 지킨 중경고등학교 부회장 주연화(17)양은 “우리 응원으로 선배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모든 수험생의 입실이 완료될 때까지 학생들의 응원에 동참한 수험생 학부모 신명희(51)씨는 “6시 40분에 아이를 들여보낸 뒤 같은 학교 학생들을 응원했다.”며 “이제 집에 가서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총 58만8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여명이 늘어났다. ▶ ”수리영역 다소 어려워…언어영역 평이” ▶ 수능 D-1 ‘기도처’ 팔공산 갓바위에서는… ▶ ‘아슬아슬’ 수험생 긴급수송 현장 ▶ 지난해 시험장 응원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인과 채정안이 10시간 동안 키스한 사연은?

    강인과 채정안이 10시간 동안 키스한 사연은?

    배우 채정안과 강인의 장장 10시간에 걸친 키스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순정만화’ 속에서 7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연하남 강인의 열렬한 짝사랑과 그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는 연상녀 채정안의 안타까움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0시간에 걸쳐 키스신을 촬영했다. 두 배우는 완벽한 키스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류장하 감독의 최종 오케이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키스신에 몰입했다. ‘순정만화’의 제작진은 “첫 키스신에 도전하는 강인이 촬영이 진행되자 실수를 연발하며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채정안은 초보 강인을 능숙하게 리드하며 촬영을 이끌어 갔다.”고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강풀의 동명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순정만화’는 유지태, 이연희, 강인, 채정안이 출연해 사랑에 서툰 네 남녀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를 그린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남성] 골드미스·싱글남의 ‘행복과 슬픔’

    [여성&남성] 골드미스·싱글남의 ‘행복과 슬픔’

    가정에 얽매이기를 거부하고, 자기계발과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이른바 ‘골드미스’,‘싱글남’들이 늘고 있다. 번듯하게 자리잡은 아들, 딸이 ‘언제 손자를 안겨줄까.’기다리는 부모님의 걱정어린 눈길과 잔소리만 없다면 이들에겐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인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특화된 상품을 찾고, 다른 걱정 없이 일에만 몰두하고, 휴가때면 홀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골드미스’,‘싱글남’들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까? 당당한 싱글들도 조금은 외로울 것 같은 겨울 초입. 이들이 느끼는 행복과 말 못 할 슬픔을 들어보자. ●버는만큼 투자… 20대 못지않은 감각 유지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이모(38·여)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패션리더’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골드미스인 덕에 20대 못지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있었던 대학 동기의 결혼 피로연장에 가슴이 깊게 파인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아줌마’가 돼버린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샀다. 유행에 민감한 이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패션 동호회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회원들은 주로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여성들이다. 이씨는 회원들과 패션 정보는 물론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이야기하며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애쓴다. 그는 가끔 오프라인에서 회원들을 만나 클럽 등 ‘밤문화’를 즐기기도 한다.“남편과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지쳐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혼자 살다보니 저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고 그 시간에 나이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며 젊은 감성을 유지할 수 있죠.” 회계 법인에 다니는 이모(35)씨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씨의 취미는 자전거타기.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자전거만도 넉 대다. 산악용 MTB는 물론, 산책용 미니벨로(바퀴가 작은 자전거)에 통학용 사이클, 여행용 사이클까지 자전거 가격만 합쳐도 일반 회사원들 초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부품 업그레이드 비용이나 관리비용 등을 따지면, 다른 친구들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의 돈을 이씨는 취미생활에 투자하고 있다. ●정 들자 떠나는 친구·동료 보면 외로워 교사인 백모(36·여)씨는 ‘재색’을 겸비한 골드미스다. 명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백씨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수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받아왔다. 하지만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다.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백씨에게도 고민은 있다. 백씨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까닭에 직장 동료들을 잘 챙긴다. 동료들의 대소사는 물론이고, 아플 땐 약을 사 집에 찾아가기까지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을 쌓았던 동료들은 하나둘 결혼하며 떠나갔다. 백씨는 시간이 갈수록 덩그러니 혼자 남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슴이 공허하다고 고백한다. 백씨는 최근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해 ‘반쪽’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자신도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강박을 느끼는 탓이다.“골드미스가 화려해보이는 건 잠시뿐이에요. 저도 빨리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한국 무역회사 중국지사에 과장으로 근무하는 최모(34·남)씨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입사했고 성실성과 외국어 능력을 인정받아 과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무역을 담당하는 해외파견 업무를 맡게 됐다. 그곳에서는 생활비 외에도 한국에서 받던 임금의 1.5배를 받게 되면서 노후 설계도 착실히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한국에 있는 날은 1년에 채 두 달이 안 된다. 맡고 있는 업무가 많다 보니 한국에 와서도 시간을 내서 연애를 하기 힘들다. 선을 봐도 중국에 와서 살겠다는 여성이 없다. 남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출세해 지금도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나이가 점점 들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퇴근하고 불 꺼진 집에 돌아오면 외로워 미칠 지경입니다.” ●한곳에 푹빠져 오직 ‘나’를 위한 삶 외국계 홍보회사에서 일하는 남모(34·여)씨는 뮤지컬 마니아다. 한 번 ‘꽂힌’ 뮤지컬은 몇 번이고 다시 본다. 몇몇 유명 뮤지컬 배우들도 그녀를 알고 있을 정도다. 헤드윅, 싱글즈 등 소공연장 작품은 물론이고 캐츠, 라이언킹 등 큰 스케일의 작품도 섭렵했다. 남씨는 “동호회에서 표를 단체로 예매하면 1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뮤지컬을 조금은 저렴하게 볼 수 있다.”면서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남씨를 “뮤지컬에 미쳤다.”고 말한다. 여가시간 대부분을 뮤지컬에 매달려 지내다보니 남자 만날 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남씨는 “뮤지컬 배우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10대 소녀팬이 된 것 같다.”면서 “가끔 뮤지컬 배우들과 연애하는 상상도 한다.”고 말했다. 남씨는 결혼을 했다면 이렇게 뮤지컬에 빠질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주변 선배들 중에 30대 미혼이 많거든요. 그래서 제 상황이 문제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평생 결혼을 못해도 상관없어요.” 국제선 항공기의 부기장인 이모(34)씨는 이른바 ‘골드 싱글남’이다. 깔끔한 외모에 직업상 다져진 매너와 친절함, 그리고 넉넉한 수입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일정하지 않은 비행스케줄 때문에 생활이 안정적이진 않지만, 부기장 6년차인 그는 이런 불규칙한 생활마저 ‘다이내믹’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세계 곳곳을 누비는 즐거움에 아직도 설렌다. 도착지에서 하루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고된 일정이지만 이씨는 “현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다른 문화를 접할 수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연애나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할 만큼 바쁜 삶이지만, 아직은 비행이 더 좋다. ●챙기는 사람 없어 나도, 가족도 아프면 안돼 수학과외로 한 해 1억 5000만원을 버는 문모(36·여)씨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 없이 아파야 했기 때문이다. 유방암을 앓고 있는 문씨는 올해 큰 수술을 네번이나 받았다.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 전신CT 촬영을 받았는데 청천벽력 같은 결과가 나왔다.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유방암 수술보다 뇌수술이 더 시급하다는 의사의 말에 당장 수술에 들어갔다. 종양이 주요 신경부위를 누르고 있는 터라 매우 까다로운 수술이었고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CT촬영을 해보니 뇌에 물이 찬 것이 보였다. 문씨는 재수술을 받았다. 두 번의 뇌수술을 거친 후 문씨의 몸은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다. 또 지난 7월 유방암 수술을 받아야 했다.10월 검진에서는 자궁에도 혹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2주 전 자궁암 수술까지 받았다. 경북 포항에 사는 어머니는 서울에 올라와서 문씨를 간병하고 있다.“아플 때 혼자 있는 것만큼 서러운 일이 없어요. 이럴 때 의지할 수 있는 남편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골드’ 없으면 그냥 ‘미스·미스터’ 대학 교직원인 이모(36·여)씨는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취업 전부터 유럽 전역, 미국, 캐나다, 인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취업 후에도 이씨는 주말을 이용하거나 휴가를 내 중국, 일본 등지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 이른바 여행중독이다. 그녀의 월급 대부분은 여행비로 지출됐다. 이런 이씨에게도 꿈이 있었다. 바로 애인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 하지만 만나는 사람 대부분 여행을 싫어했다. 한 번은 함께 여행을 간 남자와 사귀게 됐다. 하지만 곧 이씨가 남자의 스케줄도 고려하지 않고 해외여행 가자고 조르자 갈등이 생겼고, 어김없이 헤어지고 말았다. 또 버는 돈 모두를 여행 비용으로 사용해 버리는 그녀의 씀씀이에 남성 대부분이 그녀를 꺼렸다. 회사원 장모(33)씨는 통장 잔고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난다. 하루가 멀다하고 잔액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동년배에 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빠듯한 생활을 한다. 수입의 상당부분을 음주와 외식 등 소비에 지출하는 그의 경제적 습관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따로 있다.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친한 친구들이 결혼한 후 아내와 함께 재테크 계획을 세우며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는 데 반해 장씨에게는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뚜렷한 목적도 없고 외식으로 지출이 많아도 따로 관리해줄 사람이 없다.1년 전만 해도 친구가 결혼을 해서 아내에게 통장을 맡기고 카드 사용내역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듣고 답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친구들이 부럽다.“저에게도 옆에서 돈 관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결혼을 하겠다는 뚜렷한 계획이 없었지만, 곧 집도 장만해야 하고 앞으로 가정을 꾸리려면 목돈이 많이 필요할 텐데 이대로라면 결혼자금이나 장만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용어클릭-골드미스(Gold Miss) 30대 이상 40대 미만의 미혼 여성 가운데 학력이 높고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계층을 지칭하는 새로운 마케팅 용어다. 자기성취욕이 높으며, 자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경제적으로 구매력이 높다. 결혼을 늦게 하는 사회적 변화, 직장에서의 성차별이 약해짐에 따라 독신생활을 즐기면서 특히 쇼핑과 해외여행 등 감성적인 만족을 위한 소비행위를 주로 한다. 이와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의 남자들을 싱글남(Single-男)이라고 부른다.
  • 드라마 ‘종합병원2’로 돌아온 노도철 PD

    드라마 ‘종합병원2’로 돌아온 노도철 PD

    스타를 앞세우는 PD가 스타가 되는 경우란 드물다. 노도철(37) PD는 그런 점에서 독특한 지점에 서 있는 연출자다.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에서 ‘하자하자’코너를 성공시킨 그는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부터 재기발랄함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제조해왔다. 뱀파이어 가족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신파와 B급 감성을 섞어 TV앞으로 마니아들을 불러앉혔다. 이어 ‘소울메이트’에서는 징그러울 정도로 현실적인 연애의 단면을 헤집었다. ●흡혈귀 ‘안녕, 프란체스카´ 이어 의학드라마 맡아 같은 대본인데도 의외의 지점에서 웃음과 감동을 건져올리는 그에게 배우 박상면이 이렇게 일갈했다던가? “네가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그런 그가 지난 3월 예능국에서 드라마국으로 전직했다.“3000만~4000만원의 시트콤 예산 안에선 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는 게 첫째 이유. 물량이나 배우 역량에서 상대가 안 되는 드라마의 제작 시스템과 세밀한 표현력이 신선했다는 게 둘째 이유다. 그리고 14년전 인기리에 방영된 ‘종합병원’의 후속작 ‘종합병원2’(19일부터 오후 9시55분 방영)를 지휘한다. 마니아적 감성에 강한 그가 ‘착한 의학 드라마’의 대표격인 작품을 맡는다는 건 의외다.“흡혈귀 가족을 등장시켰던 ‘안녕, 프란체스카’에 이어 피 튀기는 의학 드라마를 맡은 걸 보면 피랑 인연이 깊은가 봐요. 피가 주는 공포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유머와 종이 한 장처럼 통하는 게 있죠.” 그래서 노 PD가 그리는 의학 드라마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는 의사의 사명감, 의국 내 권력다툼, 거미줄 같은 러브 라인과는 다른 감성을 띨 예정이다. 미드팬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어온 미국 ABC 방송의 ‘그레이 아나토미’를 “인생 최고의 드라마로 꼽는다.”는 그 자신도 “2000년대 등장한 국내 의학 드라마와는 다른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를 뒤섞어 맛깔나는 밥상을 차리는 그의 장기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발휘될 예정이다. ●매회 주제곡 바꾸고 감정선도 끊어가 “그간 국내 드라마는 일본식의 권력다툼에 심취되어 있었죠. 그런데 ‘종합병원’을 보면 14년전 작품인데도 ‘그레이 아나토미’나 ‘E.R’의 묘한 위트와 비틀린 욕심이 드러나 있어요.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는 젊은 레지던트들이 가운 입고 벌이는 캠퍼스 드라마의 코믹하고 경쾌한 상황에서 시작해요. 그러다 갑자기 응급환자가 들어와 비상벨이 울리며 아드레날린이 급상승하는 급박한 현실로 뛰어오르죠. 여기에 사람을 살렸다는 희열을 느끼는 휴머니즘이 추가됩니다.”미드처럼 전편의 사건에 영향받지 않고 매회마다 감정선을 끊어가는 것도 ‘종합병원2’의 특징이다. 상식을 넘어서는 캐릭터를 그려온 그는 김정은이 연기하는 ‘정하윤’을 전면에 내세운다. 사법고시를 통과한 정하윤은 의료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들어온 레지던트 1년차. 의료사고의 아픈 기억이 있는 그는 의사들의 위선을 까발리는 새로운 캐릭터다. 노 PD는 “자칫하면 ‘비호감’이 될 수 있는 이 여자가 완고한 의학계를 뒤집으려 의사 집단 전체와 벌이는 갈등을 주목하라.”고 했다. 기존 출연진인 심양홍, 조경환, 이재룡 등이 스태프 의사로 드라마를 안정감 있게 지탱한다면, 김정은, 차태현, 류진 등의 레지던트 1년차 배역들은 애드리브와 복합적인 성격으로 드라마에 굴곡을 만든다. 그의 작품은 배경음악이 늘 화제였다. 감각적이고 대중에게 낯선 음악을 영상에 짜넣는 그는 이번 작품에도 ‘OST를 위한 OST’는 배제하고 신인 음악가에게 곡을 의뢰했다. 매회 주제곡도 바꿀 생각이다.“내 눈에 눈물이 안 맺히면 시청자를 감동시킬 수 없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노 PD. 그가 쏴올린 새 화살이 드라마라는 낯선 과녁에 명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타리카, 동성결혼 찬반 묻는 국민투표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동성 간 혼인의 허용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성간 혼인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 다. ’코스타리카 라 나시온’ 등 현지 언론은 6일 “동성혼인에 대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위해 합법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을 코스타리카 선거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리카에선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전체 유권자의 5%가 특정 현안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에 찬성하면 선거법원이 선거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거법원에 동성 간 혼인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며 서명운동 승인신청을 낸 사람은 두 명의 현직 변호사. 그들은 “서명을 받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자비로 충당할 것”이라며 “이미 200여 명이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등 동성 간 혼인을 막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에서 동성 간 혼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건 국회가 혼인의 개념을 개정, 동성 간 결합도 법률적으로 혼인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민법개정을 추진하면서다. 동성연애자 단체들은 법 개정을 환영했지만 보수단체 쪽에선 반대 입장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승훈 “女연예인들 대시 거절한 것 후회”

    신승훈 “女연예인들 대시 거절한 것 후회”

    2년만에 컴백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녹화 방송에 참여해 오랜 솔로 생활에 대한 고충과 연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예전 여자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신승훈은 “인기가 많았다. 그때는 같은 일을 하는 여자는 만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마음을 열지 않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 이제는 정말 사랑을 하고 싶다는 신승훈은 “심지어 밤 보다 아침이 무섭다. 아침에 일어나 혼잣말을 한 적도 있다. “며 “아침에 깨워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외로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승훈은 “사랑을 못해 금전적으로 손해가 크다.”며 복잡한 속사정을 털어놔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유의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겨준 신승훈은 이날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남편의 뒤늦은 후회 소파에 앉아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남편을 보고 아내가 물었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우리가 연애할 때 당신 아버지가, 내게 만약 결혼하지 않으면 강간죄로 고소해서 20년을 옥살이시키겠다고 하신 말씀 기억나지?” “그런데 왜요?” 남편이 하는 말,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아.” “그냥 감옥에 갔었더라면 오늘 출감하는 날인데….” ●좋은 년 되세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엄마 생일날 카드에다 이렇게 썼다. “엄마 생일을 축하해요. 그리고 내년에도 좋은 년 되세요.” 글을 해석하면 ‘내년에도 좋은 해 되세요’인데 한자어를 잘 몰라서 좋은 년이 되었다. 그 카드를 보고 온식구가 한바탕 웃었다.
  • [주말탐방] 예능 PD는 무엇으로 살까

    [주말탐방] 예능 PD는 무엇으로 살까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출자의 제1덕목은 뭘까.‘순발력’이다. 물론 이들 프로그램에도 대본은 있다.7명의 작가들이 일주일간 녹화 아이템과 순서, 출연자들의 대강의 멘트를 넣은 대본을 만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본은 대본일 뿐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출연자들의 애드리브에 크게 의지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성상 연출진의 순발력은 핵심미덕일 수밖에 없다. SBS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을 거쳐 ‘골미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황인영(32)PD는 “완벽한 대본이 나와 있는 스튜디오 녹화 때와는 달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의 예상치 못한 행동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몇배 더 예민해지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요구된다.”면서 “프로그램이 짜여진 콘티가 아니라 현장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므로 스케치북에 앞뒤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는 그림을 그려가면서 촬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중요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PD의 덕목은 바로 ‘편집능력’이다. 정해진 내용도, 결말도 없다보니 편집과 연출에 따라 프로그램의 내용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골미다’의 경우도 출연자들이 하루종일 한회 방송분의 70분의 10배가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하고 나면 그 이후는 철저히 제작진의 몫으로 남겨진다. 월요일 녹화를 하고 나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4일은 거의 두세시간을 눈붙이는 것을 제외하곤 편집에 매달린다. 황 PD는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경쟁을 이루다보니 후반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자막을 입히는 과정까지 포함해 총 4차까지 편집을 거친 뒤 편집본도 방송전까지 담당 CP(책임 프로듀서)에게도 잘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각본 없는 시트콤’이라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출연자들 각각의 개성과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출연자들이 긴장을 풀고 온전히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것도 PD의 몫이다. ‘라인업’ 등을 거쳐 ‘골미다’의 연출을 맡은 예능국 11년차 김재혁(38) PD는 “여성출연자들은 감정기복도 심하고, 컨디션에 따라 방송내용이 좌우돼 조심스럽다.”면서 “여성 PD를 공동연출자로 내세우고, 작가들을 전원 여성으로 구성한 것도 여성심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한다. 방송가에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풍을 불게 한 진원지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코너. 같은 시간대에다 구성내용이 비슷하니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는 노릇이다. 김PD는 “기존의 짝짓기 프로그램들이 극의 재미를 위해 제작진의 의도를 간간이 집어넣었다면 ‘골미다’는 의도적인 감정설정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여성 출연자들이 진짜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그 남자친구도 함께 카메라 앞에 세워야죠. 우린 출연자들의 만남과 연애,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리얼하게 담는 게 목표니까요.” 글 사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연희 “데뷔 첫 욕설 연기 재미있었다”

    이연희 “데뷔 첫 욕설 연기 재미있었다”

    강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순정만화’의 여주인공 이연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욕설 연기에 도전했다. 이연희는 이번 영화에서 띠동갑 아저씨 유지태의 마음을 사로잡은 당돌한 여고생 역할을 맡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직설적인 성격과 거친 말투로 유지태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이연희는 “욕설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기 때문에 항상 행동도 말투도 조심해야 했는데 영화를 통해서 평범한 여고생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정만화’ 스태프들도 “보통 여고생처럼 욕을 하는 모습이 너무 실감났다. 하지만 이연희씨는 험한 말을 해도 너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내 사랑’, ‘M’과 현재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중인 이연희가 이번영화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한편 ‘순정만화’는 사랑에 서툰 네 남녀(유지태,이연희, 강인, 채정안)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를 그렸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랑해,울지마’ 오승현 “연애하고 싶어”

    ‘사랑해,울지마’ 오승현 “연애하고 싶어”

    “이제는 신중하게 결혼 할 남자를 만나고 싶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배우 오승현이 결혼에 대해 이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승현은 “현재 애인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동안 유학설, 결혼설 등 설이 많았다.”며 “이제는 나이도 있고 혼수할 돈도 어느 정도 벌었으니 결혼할 남자를 신중하게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해,울지마’에서 오승현은 부잣집 딸이자 대학 전임강사인 민서영 역을 맡아 화려하고 열정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백설공주’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오승현은 “공백기 동안 여러 작품과 접촉했지만 적당한 작품을 찾지 못했다.”며 “그러다 공백기간을 허무하게 보내는 것이 싫어 사업을 시작했고,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승현은 쥬얼리 사업을 런칭했으며, 리서치부터 디자인 작업까지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아픈 상처를 사랑과 용서로 치료하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가 될 ‘사랑해, 울지마’는 오승현을 비롯 이유리, 이정진, 이상윤 등의 네 명의 주인공과 이순재, 강부자, 김미숙, 김창숙 등의 중견 연기자들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옛 연인 브리트니·저스틴 ‘마돈나 무대’서 공연

    옛 연인 브리트니·저스틴 ‘마돈나 무대’서 공연

    한 때 최고의 할리우드 대표커플이었던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오는 7일(한국시간) 다시 한번 한 무대에서 입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의 재회 소식은 최근 음악방송 전문 MC 라이어 시크레스트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키스 FM 수요일’ (KIIS-FM Wednesday)에서 마돈나의 미국 투어 콘서트에 대해 소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국내에 잘 알려진 ‘아메리칸 아이돌’이란 프로그램의 MC로 유명한 시크레스트는 “오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마돈나 LA 콘서트 무대에서 헤어진 연인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가 함께 올라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어 그는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헤어진 이후 한번도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기에 4년 만에 재회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된다.”며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이 무대는 스피어스와 마돈나가 지난 200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이후 오랜만에 재회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MTV 무대에서 스피어스와 마돈나는 파격적인 동성 키스를 보여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뜨거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지난 2000년부터 약 2년간 뜨겁게 연애하며 ‘가장 아름다운 커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이별을 맞은 두 사람은 그동안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스피어스는 헤어진 후 2명의 아이를 가진 이혼녀가 됐고, 팀버레이크는 배우 제시카 비엘의 약혼자가 됐다. 사진=Britney Spears Exclusive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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