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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9·본명 이경은)가 과거 기업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으로부터 두루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에 있을 때는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청혼)을 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누구랑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리수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출신 방송인이다. 2001년 화장품 CF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하리수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까지 여러 가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번 연예계 활동을 그만 둬야 하나 하는 그런 자괴감에 빠졌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종일 옷을 벗고 있는, 그런 성인물이 들어온 적도 있다.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는데, 트렌스젠더로 나를 (소비)해버린다는게 너무 억울했다. 연예계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많아졌다.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그때부터 10개월 방황했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그 이후에 화장품 광고 관련해 연락이 왔다. ‘남자도 여자보다 예쁠 수 있다’는 슬로건의 모델을 찾는다고 했다”며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배우 유태오, 홍석천과 깜짝 뽀뽀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

    배우 유태오, 홍석천과 깜짝 뽀뽀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

    배우 유태오가 탤런트 겸 방송인 홍석천과 입을 맞췄다. 지난 16일 홍석천의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탑게이, 배우 유태오, 홍석천의 보석함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석천이 유태오에게 “15년간 무명을 겪다가 이제서야 뭔가 이뤄내고 있다. 어느 순간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냐”고 묻자 유태오는 “지금 이런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명 생활을 오래 경험했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게 너무 고맙다. 누가 관심을 준다는 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오늘 유태오를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나이가 50살이 넘고 더 먹으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질까봐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태오는 “아직은 전성기가 아니냐”고 물었고 홍석천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이벤트로 보석함에서 보석을 꺼낸 유태오는 ‘글로벌 대가리 키스’가 당첨됐다. 홍석천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후에 볼 뽀뽀를 시도했는데 유태오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입을 맞췄다. 이후 유태오는 거울을 보고 입술에 묻은 립스틱을 닦으며 “니키(아내)에게 뭐라고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198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사진작가 니키 리(본명 이승희)와 2006년 결혼했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2015) ‘새해전야’(2019), 드라마 ‘머니게임’(2020) ‘보건교사 안은영’(2020) ‘연애대전’(2023) 등에 출연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영국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는 18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달 18일 열린다.
  • 신동 공개 열애, 아무도 관심 없어…“아이유♥이종석 때문”

    신동 공개 열애, 아무도 관심 없어…“아이유♥이종석 때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여자친구와의 연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신동과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개그우먼 이국주, 유튜버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신동에 대해 “2023년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신동은 “매년 1월 1일에 열애설이 터지는 커플이 있지 않냐. 재작년 2022년 12월 31일에 그분들(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의 열애가 공개됐다. 그러면서 제 열애설이 새해 1월 1일에 발표가 됐다. 댓글에 다 ‘아무도 관심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동은 “제가 SBS TV ‘강심장’에 나가서 했던 발언들이 인기였다”며 “(제 이야기에) ‘신동 결혼하지 않았냐’, ‘이혼하고 재혼했냐’, ‘불륜이냐’ 등의 글이 있었다. 심지어 여자친구의 부모님도 ‘신동, 결혼하지 않았냐’고 오해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 사랑은 18세기 발명품이다?

    사랑은 18세기 발명품이다?

    “사랑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우정, 아름다운 사교, 감각적 욕망과 열정, 이 모든 것이 사랑 안에 있어야 해요.” 독일 초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철학자 프리드리히 슐레겔은 1799년에 쓴 소설 ‘루친데’에서 이렇게 말한다. 소설 ‘루친데’는 육체적 사랑을 스스럼없이 다룬 실험소설이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소재로 파격적인 내용을 담아 당대에 큰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요즘 나오는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나 영화는 낭만적 사랑을 주제로 한다. 그런 낭만적 사랑이 유럽, 특히 18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고 한다면 믿어질까.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14명이 이런 내용을 포함해 ‘사랑’을 키워드로 18세기 사랑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를 탐구한 학술서 ‘18세기의 사랑: 낭만의 혁명과 연애의 탄생’(문학동네)을 내놨다.연구자들에 따르면 18세기는 ‘빛의 세기’이자 ‘철학자들의 세기’로 이 시기의 사랑 개념은 혁명적 변혁을 통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 바라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온전한 개인으로 존재하며 ‘영혼의 반쪽’을 만남으로써 합일의 관계를 꿈꾸는 낭만적 사랑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이경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낭만적 사랑의 혁명’이라는 논문에서 슐레겔의 소설 ‘루친데’가 사랑과 우정 사이의 우열 관계에 대한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루친데’는 사랑이 인간관계 가운데 가장 총체적인 것이자 가장 배타적인 것으로 격상하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이데올로기 형성 과정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정희원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는 18세기를 기점으로 낭만적 사랑 이야기와 판타지가 대중화됐다고 밝혔다. 낭만적 사랑의 표식 중 하나인 ‘첫눈에 반하는 것’은 18세기 감성주의적 맥락과 연결되면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계몽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소설 ‘쥘리, 신 엘로이즈’는 낭만적 사랑과 감성주의가 결합한 대표적 작품이라고 정 교수는 말한다. ‘쥘리, 신 엘로이즈’는 12세기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스캔들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 사건은 2004년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18세기의 사랑’ 프로젝트를 이끈 한국18세기학회장 이영목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사랑의 다양한 표현에서 어떤 인간의 본성을 읽기에는 우리의 이성이 너무 제한적”이라며 “현재로서는 알려는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정원을 경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랑이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적 겸손이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나랑 연애하면 퇴사 안 해도 돼”…여전한 직장 내 성희롱에 예방교육 내실 높여야

    “나랑 연애하면 퇴사 안 해도 돼”…여전한 직장 내 성희롱에 예방교육 내실 높여야

    “연애나 결혼하면 일을 그만둬야 하지만 나랑 만나면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 한 병원 총무직원 A씨는 본부장으로 일하던 상사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A씨는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항의하며 “내가 여자라서 그런 거냐”고 묻자 본부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40분 뒤 다시 본부장은 A씨에게 전화해 사귀자고 제안했고 A씨가 거절하자 “퇴사 준비해. 됐어. 끝. 끊어”라고 통보했다. A씨는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퇴사했다. A씨는 자신이 당한 성희롱 피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2019년 진정을 넣었고, 인권위는 본부장의 행위가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봤다. 16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인권위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실태와 실효성 증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512명(51.2%)은 외모나 옷차림 등에 대한 평가·지적, 음담패설 및 야한 농담,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특정 성별 비하 등 하나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9월 1일~2023년 8월 31일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성희롱 방지 체계가 제대로 갖춰진 곳이 드물다”면서 “사업주나 대표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예방 의무와 방지 조치 책임을 강화하고 정부의 관련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줄어들지 않는 직장 내 성희롱을 막기 위해선 사업장 내 예방교육의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업주는 연 1회 이상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의무로 시행해야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거나 형식적인 교육만 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위계에 따른 성희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직장인들은 ‘경영진이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예방교육 진행’(29.7%)에 대한 개선책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영상 방식이 아닌 전문 강사가 대면으로 직접 교육하는 방식’(23.6%)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예방 교육을 통해 ‘그런 말은 문제 된다’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환기 효과가 있다”, “신체접촉을 넘어 ‘이런 것도 성희롱 사례가 되는구나’라고 배우고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 사랑은 인간 고유 감정이 아닌 18세기에 발명된 것?

    사랑은 인간 고유 감정이 아닌 18세기에 발명된 것?

    “사랑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우정, 아름다운 사교, 감각적 욕망과 열정, 이 모든 것이 사랑 안에 있어야 해요.” 독일 초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철학자 프리드리히 슐레겔은 1799년에 쓴 소설 ‘루친데’에서 이렇게 말한다. 소설 루친데는 육체적 사랑을 스스럼없이 다룬 실험 소설이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소재로 파격적인 내용을 담아 당대에 큰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요즘 나오는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나 영화는 낭만적 사랑을 주제로 한다. 그런 낭만적 사랑이 유럽, 특히 18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고 한다면 믿어질까.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14명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사랑’을 키워드로 18세기 사랑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를 탐구한 학술서 ‘18세기의 사랑: 낭만의 혁명과 연애의 탄생’(문학동네)을 내놨다. 한국18세기학회는 한국의 18세기를 비롯해 세계의 18세기를 다채롭고 참신한 시각으로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의 모임이다. 문·사·철(문학·역사·철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어 연구하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18세기는 빛의 세기이자 철학자들의 세기로 이 시기의 ‘사랑’ 개념은 이전과 다르게 혁명적 변혁을 겪었다.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 바라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온전한 개인으로 존재하면서 ‘영혼의 반쪽’을 만나는 합일의 관계를 꿈꾸는 낭만적 사랑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이경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낭만적 사랑의 혁명’이라는 논문에서 슐레겔의 소설 ‘루친데’가 사랑과 우정 사이의 우열 관계에 대한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루친데는 사랑이 인간관계 가운데 가장 총체적인 것이자 가장 배타적인 것으로 격상하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이데올로기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라고 말한다.정희원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는 11~12세기 중세 프랑스와 영국에서 등장하는 궁정 연애나 기사도적 사랑을 예로 들면서 낭만적 사랑이 18세기 발명품으로 볼 것인가에는 이견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18세기를 기점으로 낭만적 사랑 이야기와 판타지가 대중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낭만적 사랑의 표식 중 하나인 ‘첫눈에 반하는 것’은 18세기에 감성주의적 맥락과 연결돼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계몽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소설 ‘쥘리, 신 엘로이즈’는 낭만적 사랑과 감성주의가 결합한 대표적 작품이라고 정 교수는 말한다. 신 엘로이즈는 12세기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스캔들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 사건은 2004년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18세기의 사랑’ 프로젝트를 이끈 한국18세기학회장 이영목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사랑의 다양한 표현에서 어떤 인간의 본성을 읽기에는 우리의 이성이 너무 제한적”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알려는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정원을 경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랑이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적 겸손이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서장훈, 여동생 있었다 “1년에 딱 한번 봤다”

    서장훈, 여동생 있었다 “1년에 딱 한번 봤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여동생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1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넘치는 사랑 때문에 고민인 남매가 등장, 오빠는 여동생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어했다. 오빠는 “남자친구 있는 동생, 헤어진 얘기도 안 해준다”며 섭섭, 서장훈은 “나도 여동생이 있는 입장에서 넌 굉장히 놀라운 오빠”라며 놀라워했다. 여동생은 그런 오빠한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안했다. 동생은 “특히 연애 얘기는 더 캐물을 것 같았다”고 했다. 오빠는 “심지어 같이 살고 있는 여동생, 맛집 등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는 편인데 동생은 말이 없다”고 하자, 이수근은 “오빠가 많이 외로운 것 같다. 시간되면 보살팅 나와라”며 웃었다. 이에 서장훈도 “대학시절, 난 서부에 있고 여동생은 동부에 있었다. 중3 때 유학간 동생이라 미국생활에 익숙했다. 심지어 같은 미국에서 1년 살아도 딱 한 번 전화했다”며 “만난 적도 없다, 그것도 내가 번역이 급해서 딱 한번 연락했다. 내 삶이 바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수근은 “친동생이 있긴 있었네, 순간 나도 들었던 게 가물가물했다”며 웃었다.
  • 하지원 “마지막 연애 6년 전… 엄마는 강동원 제일 좋아했다”

    하지원 “마지막 연애 6년 전… 엄마는 강동원 제일 좋아했다”

    배우 하지원이 연애를 한 지 오래됐다며 평상시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서장훈이 과거 작품 이야기를 꺼내며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드라마 촬영하다 (상대가) 맨날 죽으면 몰입이 어렵지 않냐”고 묻자 하지원은 “되게 힘들다. 저는 연기할 때 그 역할에 사는 것처럼 몰입하는 편”이라고 수긍했다. 하지원은 “‘다모’도 제가 작품에서 깊은 사랑을 한 것 같다”면서 “어찌 보면 죽음을 맞이한다는 건 더 이상 사랑할 수가 없는 것이지 않나. 그렇게 작품에서 사랑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평상시에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냐”고 묻자 하지원은 “5~6년 전”이라며 “연기에 에너지를 다 쏟아 작품 끝나면 쉬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동안 함께했던 상대 배우들 중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강동원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오래전에 저희 집에 지인들이 와서 와인파티를 한 적이 있다”며 “그중에 강동원씨가 계셨다. 당시 제가 10층에 살고 한 건물에 어머니가 4층에 사셔서 왔다 갔다 하시면서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씨가 뒤늦게 오셨는데 엄마가 내려가시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계셨다.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엄마가 멋있는 강동원씨를 보고 심쿵 하셨다고 하시더라”면서 “저한테 다른 얘기는 안 하셨는데 그 얘기는 하셨다. 검은색 롱 코트를 입고 왔는데 얼마나 멋있었겠나”라고 덧붙였다.
  • [데스크 시각] ‘동료시민’은 ‘도도독시민’을 알 수 없는 알고리즘/홍희경 기획취재부장

    [데스크 시각] ‘동료시민’은 ‘도도독시민’을 알 수 없는 알고리즘/홍희경 기획취재부장

    내가 알면 남들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아는 지식을 상식이라고 이름 붙이기 쉽다. 실제로는 나도 알고 상대도 알아야 상식이다. 사전은 ‘정상적인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이라고 상식을 정의하지만 애초에 정상 일반인이 누군지, 일반 지식이 무엇인지 명쾌하지 않은 시대다. 현실에서 상식의 뜻은 뉴스, 대중문화, 미디어, 법과 제도를 곁눈질하며 서로의 지식 수준을 맞추어 온 과정이자 결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상대가 상식이라며 해 준 말을 못 알아들을 때나 나의 상식에 기반해서 던진 농담이 허공에 흩어지면 창피하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료시민’이란 신조어를 제시했을 때에도 또 그 창피함을 느끼고 말았다. “동료시민? 도도독시민 아니고요?”라고 정성들여 던진 농담 뒤 어색한 침묵. 동료를 얘기하는데 왜 도도독이란 말이 나오는지 맥락을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 이 침묵 반응을 일으킨 주범은 알고리즘이다. 도도독이 무엇인지 틱톡과 유튜브 검색을 하면 금방 답이 나온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해 여름 월드투어를 했다. 공연 중 김채원이 팬들을 향해 “너 내 동료가 돼라”라고 선언한다. 그런데 한 공연에서 발음이 꼬이는 바람에 “너 내 도도독”이라고 실수를 했다. 이후 실수 영상이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데 이어 동료 아이돌들이 이 실수를 언급하거나 모방하는 ‘도도독 챌린지’가 잇따랐다. 그렇게 도도독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재생되고 패러디되고 확대됐다. 반 년치가 쌓인 지금쯤이면 종일 봐도 될 만큼의 관련 콘텐츠들이 쌓여 있을 것이다. 10대에선 1000만 조회수가 나와도 한 위원장 관련 영상 사용자들에겐 표시되지 않는 게 도도독 영상이다. 시청한 영상과 유사한 영상만 골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습득할 지식을 영리하게 분류한 덕분이다. #정치에 관심 많은 #중년인 나 역시 사춘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맡긴 일이 없었다면 도도독을 알 리 없었다. 도도독 몰랐다고 알고리즘을 검열의 주범인 양 보는 건 비약일 수 있다. 원래 어른들은 10대의 유행에 무지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런 경험은 어떨까. 도도독 챌린지가 유행하던 지난해 여름 정치권에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불거졌다. 시민단체 쪽에서 “극우 유튜버나 주장할 만한 얘기”라는 비판이 나왔고, 궁금해진 김에 극우 유튜버의 논리를 알고 싶어 검색했다. 홍범도 극우, 홍범도 반국가 등 온갖 검색어를 동원해도 우파 유튜버 채널 영상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 우리 공군이 홍범도 장군 유해를 호위하는 추천 영상을 클릭했다가 뒤늦게 감격하기도 했다. 기존 시청 영상과 다른 견해를 드러내는 영상을 배제하는 게 알고리즘의 또 다른 주요 임무임을 그때 알았다. 한 번 의심하니 끝이 없다. 최근 웹툰과 드라마를 휩쓰는 ‘회귀물의 범람’은 대중의 요구였을까, 알고리즘이 유도한 바일까. ASMR을 들어야 잠이 잘 오는 건 새로운 생체리듬의 발견일까, 알고리즘이 작정한 유행일까. 먹방부터 연애까지 영상으로 만족할 수 있게 된 건 디지털 전환 성공 조짐일까, 그저 감정까지 알고리즘에 의존하게 된 결과일까. 알고리즘이 추천한 대로 지식이 쌓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진일보하고 개인화 기기에 AI가 장착되는 온디바이스 AI 원년이 된다는 올해 알고리즘의 지배력은 더 커진다고 한다. 심화되는 알고리즘 의존의 결과는 무엇일까. 확증편향을 넘어 중독을 문제로 보기도 한다. 자크 라캉의 사위 자크알랭 밀레는 “21세기 전반적인 모델이 중독”이라며 약물뿐 아니라 일, 스마트폰, 페이스북이 모두 중독을 부추길 자극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번 본 것보다 자극적인 새 콘텐츠가 나왔다는 ‘알림’에 반가워 하다 요즘 내 지식은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전국부 사건창고]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전국부 사건창고]

    “펑, 와장창” 2005년 8월 18일 오후 11시쯤 대전 중구 문화동의 한 기와집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한밤중 폭발음에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나온 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난 집에는 30대 부부와 아들 3명 등 일가족 5명이 세 들어 살고 있었다. 밤늦게 퇴근하듯 있던 이 집 가장 장기수(당시 35세)는 발을 동동 굴렀다. 장씨는 “집 안에 아내와 아들들이 있다”고 소리쳤다. “나만 살아서 뭐 하느냐”고 통곡했다. 이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주민들이 뜯어말렸다. 불길이 거셌다. 소방차가 잇따라 달려와 진화작업을 벌였다. 완전 전소 후 집 안에 장씨의 아내 김모(당시 34세)씨와 당시 10세(초등 4년)·8세(초등 2년)·4세 등 아들 3명이 숨져 있었다. 남편을 제외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것이다. 김씨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고 거실에서,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방문과 현관 앞에서 각각 숨져 있었다. 밖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장씨는 경찰에서 “지은 지 25년 된 한옥이라 비 올 때마다 차단기가 내려갔는데 오늘도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의 동생은 “형이 세 아들을 키우느라 밤낮없이 배달일을 했고, 형수도 보험회사에 다녔다”며 “매달 200여만원 벌어 연립주택을 샀는데 재건축이 늦어져 눌러살던 중이었다”고 했다. 전기 누전 등에 따른 안타까운 화재 참사로 끝날 뻔했던 이 사건은 부검이 이뤄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나만 살아서 뭐 하느냐”부검 ‘청산가리’ 검출…반전 이 사건을 수사한 A 경찰관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부검을 해보니 김씨와 아들 둘의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고, 막내아들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호흡했다는 흔적인 그을음도 없었다”면서 “시신의 형태도 불이 났을 때 출구 쪽으로 탈출하려는 본능과 다른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찰은 여름인데도 창문이 닫혀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남편 장씨를 의심했다. 그러나 최초 발화 목격자가 없고, 집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없어 장씨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 탐문수사를 계속하던 중에 그가 일하는 배달업체 사무실의 컴퓨터에서 결정적인 증거들이 나왔다. 컴퓨터에 청산가리 구입 과정이 담겼고, 날씨를 검색한 흔적도 있었다. 디지털 수사를 담당했던 B 경찰관은 “요즘은 스마트폰이지만 그때는 기능과 활용이 제한적인 2G, 3G 피처폰을 써 많은 정보를 찾으려면 컴퓨터를 포렌식해야 했다”고 했다. 경찰은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를 들이밀자 자백했다. 체포 전까지 그는 사건 이전처럼 아무 일 없었던 듯 직장에 출퇴근하고 있었다.조사결과 장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쯤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따라 마셨다. 아내는 아침을 준비하고, 아들 셋은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못 보도록 돌아서 청산가리가 담긴 필름통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물통에 쏟아부었다. 흔들어 녹인 뒤 식탁에 올려놨다. 아내와 아이들이 아침마다 인근 약수터에서 받아온 물을 마시는 습관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출근할게”라며 현관 쪽으로 가 동정을 살폈다. 아내는 평소 남편이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걸 알고 있어 이날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내는 평소처럼 식탁의 물통을 들어 컵 4개에 물을 따랐다. 곧이어 아내와 첫째·둘째 아들이 ‘컥컥’ 거리며 쓰러졌다. 장씨는 현관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10분쯤 지난 뒤 다시 들어온 그는 네 살배기 막내가 엄마와 형들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광경과 부닥쳤다. 게으름을 피워 물을 마시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바로 다가가 두 손으로 막내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아내 시신 옆에서 막내 목 졸라직장 출근해 태연히 업무시신 형태 위장 후 시너로 방화 모두 숨진 걸 확인한 그는 문을 다 닫고 출근했다. 태연히 배달일을 하면서 오후 1시쯤 집에 들러 상황을 살피고 안경을 가지고 나왔다. 업무를 보면서 수차례 자기 휴대전화로 아내 휴대전화와 집에 전화를 걸었다. 못 받는 걸 알면서도 가족들이 불이 나기 전까지 모두 살아 있던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낮을 이렇게 보낸 그는 오후 7시 20분쯤 회사 선반에 뒀던 시너 담긴 병을 들고 퇴근했다. 집에 도착하자 시신 위치부터 바꿨다. 모성 본능을 보인 것처럼 아내가 막내를 감싸는 형태로 변형해 자연 발화인 것처럼 꾸몄다. 위장을 마친 그는 창문을 모두 닫고 가족의 시신, 거실, 빨래 등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마침 검색해온 예보대로 비가 내려 ‘누전 화재’를 주장하기도 안성맞춤이었다. 급히 밖으로 피한 그는 인근 PC방에 가 게임을 하다 밤 10시 40분쯤 집으로 돌아왔다. 불길이 활활 타오를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검은 연기만 조금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는 담을 넘어 현관 쪽으로 다가갔다. 그때 ‘펑’하고 유리창이 깨지고 불길이 치솟았다. 이웃이 몰렸고, 그는 참척의 아픔 ‘쇼’를 벌였다. A 경찰관은 “처자식을 살해한 것도 그렇지만 눈 뜨고 있는 막내를 죽인 게 가장 마음이 아팠다.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면서 “지금도 참혹했던 그 당시 기억이 선연하다”고 했다.내연녀 ‘경제력’ 거론하자아내 명의 보험 들고 범행‘자살 카페’서 청산염 구입 경찰 수사는 장씨가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에 집중됐다. 범행 직전에 3억원짜리 재난 사망보험 두 개, 총 6억원의 보험을 든 것이 밝혀졌다. 명의는 아내, 수익자는 장씨였다. 매달 보험료는 28만원으로 수입을 볼 때 부담되는 돈이었다. 수사가 진행되며 보험에 악마의 목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내연녀다. 장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2년마다 직장을 옮겼고, 2000~2001년에는 경기 오산시 매형의 슈퍼마켓에서 일했다. ‘기러기 아빠’로 이곳에서 일할 때 이혼녀인 직원 C씨와 내연 관계를 맺었다. 이 관계는 장씨가 오산 생활을 접으면서 틀어졌다. 그는 2002년 모 음식점 청주지사를 운영했으나 빚만 지고 2005년 4월 양도했다. 이후 대전에서 월급 100만원 배달원으로 일하던 그는 C씨에게 다시 접근했다. 아내에게 청주지사 양도를 숨긴데다 오산에서 바람피운 게 들통나 부부 사이도 금이 가던 때다. 그는 내연녀에게 “다시 만나자”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C씨는 “당신 경제력이 안 좋은데 내 아이도 있다. 전 남편과 재결합했다”고 거부했다. 판결문에는 ‘이때 장씨가 자기 가족 살해를 마음먹었다’고 적혀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인터넷 ‘자살 카페’에 청산가리 구매 글을 올렸다. 이어 8월 15일 카페에서 안 3명과 함께 대구에서 청산염 25g을 100만원에 공동 구매했다. 4명이 6g 정도씩 나눴다. 청산가리는 0.15g만 먹어도 죽는다. 그는 청산가리를 필름통에 넣어 승용차 조수석 사물함에 보관하며 범행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범행 하루 전인 17일 저녁때 집으로 가져갔다. 케이크를 사 들고 가 아이들과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아내와 소주도 마셨다. 샤워할 때는 아내가 등을 밀어줬고, 사랑의 행위도 했다. 그 다음날 아침 장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7년간 연애하고 결혼한 아내와 아들 셋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1심 무기징역→항소심·대법원 ‘사형’“교화·개선의 여지 있는지 의심된다”내연녀 품 대신 이름처럼 감옥 장기수 판결문에 따르면 장씨는 “아내가 죽으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생각나 갑자기 범행했다” “보험 가입은 우연에 불과하다” “청산가리는 내가 자살하려고 구입했다” “일기예보 검색은 단순 습관일 뿐이다” “아이들까지 살해한 이유는 나도 모른다”고 뻔뻔하게 진술했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대법원은 2006년 사형을 확정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당시 재판장 강일원)은 2006년 4월 “장씨는 내연녀와 관계 복원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처자식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장씨의 범행 전후 치밀성과 냉혹성, 태연성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다. 과연 그에게 교화,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사형을 선고했다. 이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처와 순진무구한 아이 3명의 생명을 빼앗은 일은 황금만능과 인명경시 풍조를 반영한 것으로 선량한 사람들에게 큰 슬픔과 분노를 일으켰다”며 “피고인에게 개선, 교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목숨을 빼앗긴 가족의 고통과 배신감, 전 사회 구성원이 받은 충격, 유사 범죄 예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1심의 무기징역은 가볍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처자식을 몰살한 그는 내연녀의 품 대신 감옥에서 20년째 장기수로 살고 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줘도 안가져” 솔로지옥3 김규리, 막말 논란에 사과

    “줘도 안가져” 솔로지옥3 김규리, 막말 논란에 사과

    ‘솔로지옥3’ 김규리가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규리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솔로지옥3’를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 우려와 비판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규리는 ‘솔로지옥’ 촬영장에서 행복했던 시간과 추억에 대해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 솔로지옥 3기를 마무리하며 저로 인해 기분이 좋지 못하셨을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며 사과를 덧붙였다. 김규리는 “특정 상황과 인터뷰에서 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언행에 많은 경솔함이 있었다. 당시에도 방송을 본 후에도 저의 언행에 깊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극한의 한계가 왔던 상황 속에서 처음 겪어보는 다양한 감정의 격동과 오고 가는 감정들, 또한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 등이 뒤엉켜 그 안에서 제가 스스로 마음을 성숙하게 조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자분들과 당시에도 방송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오히려 저를 더 걱정하며 제 마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시은이와 민우가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였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진심과 상황이 무엇이었든 방송에서의 저의 모습으로 인해 시은이와 민우를 아껴주신 많은 팬분들과 솔로지옥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역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매사에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민우는 “누나 너무 고생했고 마음 고생 심했을텐데 앞으로 행복하자 누나”라는 댓글을 달았고, 유시은은 “언니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고생 많았어, 컨디션 잘 챙기고 내일 회식 때 봐”라며 김규리를 위로했다. 김규리는 지난 9일 최종회를 공개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출연자다. 그는 최민우와 러브라인을 그리던 중, 최민우가 유시은에게 마음이 향하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최민우와 이야기를 하러 온 유시은이 양해를 구하자 “응, 안돼”라고 답하는가 하면, 인터뷰에서도 “줘도 안 가질 거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덱스는 “저렇게 고자세로 이야기할 건 아니다. 나이도 알고 좀 안다고 해서 찍어 누르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 “5년 사귀면 건물 줄게”…65세 집주인과 사귄 20대男 결말

    “5년 사귀면 건물 줄게”…65세 집주인과 사귄 20대男 결말

    40살 연상의 여성과 건물 증여를 대가로 계약 연애를 했다는 20대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네이버 지식인 게시물에 따르면 20대 후반 남성인 글쓴이 A씨는 “월세 살다가 65세 된 여자 집주인이 술 한잔하자고 해서 같이 마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술자리에서 집주인이 5년간 교제하면 건물을 거저 준다고 제안했다”며 “욕심 때문에 승낙했고 지금 5년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집주인의 말이 바뀐 것이다. 집주인은 ‘5년 더 교제하자’고 요구하면서, ‘거절하면 건물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A씨는 5년 전 첫 교제 시 서약서와 약정서까지 받아 놓은 상태로 5년 사귀면 건물을 무상 양도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으며, 사인하고 지장 찍고 신분증 촬영했던 서류도 있다고 했다. 다만 공증은 받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약속한) 5년이 넘었는데 소송이라도 해서 (건물을) 받을 수 있나요”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지식인(iN)에서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변호사는 “법원은 불륜의 대가로 부동산을 증여해주는 행위, 성매매의 대가 지급 약속 등을 반사회질서행위로 무효로 보는 경향이 높다”며 “이 사안도 불륜 혹은 교제의 대가로 보이고 무효로 판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하하 “♥별 전남친, 내가 좋아하는 애” 할리우드?

    하하 “♥별 전남친, 내가 좋아하는 애” 할리우드?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아내인 별의 전 남친이 결혼식에 왔었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국주의 찐친사랑꾼들의 댄스 신고식부터 찐 토크까지 하하 별 브아솔 영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하하와 별에게 “이렇게 부부를 앉혀 놓으니까 이런 게 (연애상담 등) 다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우리 나름 할리우드”라며 “얘(별) 전남친이 우리 결혼식에 왔었다. 뒤에서 숨어서 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별의 전남친은) 내가 좋아하는 애”라고 말했다. 또한 하하는 “고은이(별)가 과거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결혼할 줄 몰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별은 “지금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해보니 지금 너무 사랑하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정도의 마음으로 결혼했을까 싶다. 지금 마음이 더 커졌고, 그때 그렇게 엄청 사랑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그 정도 감정인데 결혼은 왜 했냐. 나는 사랑했다. 대신 죽어줄 수 있었다”고 외쳤고, 별은 “응 그냥 했나봐”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아빠의 이름으로… 김시우, PGA투어 타이틀 방어전

    아빠의 이름으로… 김시우, PGA투어 타이틀 방어전

    1년 사이 ‘새신랑’에서 ‘예비 아빠’가 된 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2일 새벽(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은 김시우에게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승에 빛나는 오지현(28)과 2022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뒤 신혼여행을 겸해 하와이를 찾았다. 그리고 결혼 뒤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했다. 마지막 2개 홀에서 일궈 낸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2년 만의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10일 한국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지난해 제일 좋았던 기억이 아내와 함께 우승했던 바로 이 대회”라며 “1년 만에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오는 3월 초 출산이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대회가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불살랐다. 결혼하며 선수 생활을 접은 오지현의 내조를 받은 김시우는 준우승 1회를 보태는 등 톱10에 5차례 진입하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만에 출전하는 성과를 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목표한 2승을 이루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최고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던 해라 만족스럽다”며 “원래 (연애할 때) 떨어져 있어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1년 내내 같이 생활하니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옆에서 나를 잘 잡아 줬다”고 돌이켰다. 김시우는 지난주 개막전 더 센트리를 치르며 애덤 스콧(호주)의 조언으로 2022년 9월 프레지던츠컵부터 잡아 오던 브룸스틱 퍼터(일명 빗자루 퍼터) 대신 일반 퍼터를 꺼내 들었다. 순위는 공동 25위에 그쳤으나 보기는 3개로 막으며 선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일반 퍼터로 해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며 “비시즌 동안 많이 연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브룸스틱을 항상 갖고 다니기 때문에 언제 다시 바꿀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새해 들어 마음가짐을 더욱 가다듬었다는 김시우는 “경기가 안 풀릴 때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되고 티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올 초부터는 실수하더라도 다음 샷만을 생각하라고 아내가 조언했다. 잘 안되더라도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 한다. 올해도 1승 이상 하면서 투어 챔피언십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 워크·촬영지 효과 톡톡… 포항 관광객 750만 돌파

    스페이스 워크·촬영지 효과 톡톡… 포항 관광객 750만 돌파

    지난해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7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2022년 628만4929명에서 759만 5029명으로 늘었다. 한해동안 131만여명이 늘어 20.8% 증가율을 보였다. 관광객 통계는 스페이스워크 등 포항 주요 관광지 22개 지점의 입장권 판매 현황과 무인계측기 집계로 조사했다. 포항 방문 관광객이 700만명을 넘긴 건 ‘포항 방문의 해’인 2019년이 처음이었고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억눌린 여행 분위기가 살아났고 신규 관광지 개발,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로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는 2021년 11월 개장한 이후 2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포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도 방문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읍,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도심권(철길숲, 영일대 장미원 등)에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관광객도 찾고 있다. 포항 관광객 증가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포항을 언급한 양은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철길숲 야행과 같은 차별화된 지역축제 육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김숙 “나에게 15년 동안 거짓말해온 친구 있어”

    김숙 “나에게 15년 동안 거짓말해온 친구 있어”

    방송인 김숙이 15년 동안 거짓말한 지인을 언급해 놀라움을 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혼란스러운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소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고민남은 강남에 살았다던 여자친구가 그 근처로 데이트하러 가서도 동네를 몰라보고, 부산에 산다고 말했던 부모님 댁이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헷갈렸나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지만, 여자친구의 거짓말은 계속됐다. 고민남의 친척 누나가 미국에서 대학교수가 됐다는 얘기를 들은 여자친구는 자기 친척 오빠도 미국에서 변호사가 됐다고 소개했는데, 며칠 후 그 친척 오빠를 만나러 간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연락되지 않아 데리러 갔다가 그에게 “미국 가본 적도 없다”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약 봉투에 쓰여있는 나이를 보고 2살 연하라던 여자친구가 사실은 1살 연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고민남이 해명을 요구하자 “호적 신고가 잘못됐다”, “친척 오빠는 백수라서 창피했다”라는 변명을 늘어놔 큰 배신감을 느꼈지만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여자친구의 다짐을 받고 다시 만남을 이어 갔다고. 이를 들은 한혜진은 “나이를 속이면 거짓말할 게 수백 수천 가지”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고 서장훈은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연애의 참견’ MC들의 공감을 받았다. 연인의 거짓말을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하는 질문이 나오자 주우재는 “의도치 않게 약속 자리에 이성이 있는 경우 굳이 말하지 않는다”, 김숙은 “감정은 거짓말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냈다. 김숙은 이날 “저한테 15년 동안 거짓말해온 친구가 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거짓말이 들통나도 변명이 또 거짓말. 그걸 보면 인류애가 없어진다”면서 “한 무리에서 거짓말이 들통나면 고칠 생각은 안 하고 다른 무리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 “덱스, 40대에 女문제로 스캔들 터진다” 충격 사주풀이

    “덱스, 40대에 女문제로 스캔들 터진다” 충격 사주풀이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새해를 맞아 신년운세를 봤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2024년 제 운세가 어떻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덱스는 “오늘 사주를 찬찬히 풀어보면서 운세나 결혼운 등을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제작진이 “제일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덱스는 “일인 것 같다.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 다음이 건강이고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덱스의 사주를 본 역술인은 “2021년부터 운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했다. 2022년부터 2023년, 2024년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돈 버는 쪽으로 제대로 운이 들어온 게 2021년”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30대에 최고의 운이 남아있다. 30대에 돈 벌 만한 건이 확실히 더 있다”고 했다. 역술인은 “이 사주가 굉장히 깔끔하고 좋은 사주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이제 나쁜 이야기를 과감하게 하면 이 사주의 문제는 잘생김 때문에 발생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덱스에게 40대에 연애나 여자 문제로 인해 사건이 엄청 크다고 했다. 역술인은 “40대 때 대박 사건이 있으니까 매우 조심해야 한다. 저 때 여자 문제로 인해 대박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에 덱스는 “엄청난 스캔들이냐”고 물었고 역술인은 “빅 스캔들이 생긴다. 40대에 엄청 조심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혜진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전현무 ‘환승연애’ 심경

    한혜진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전현무 ‘환승연애’ 심경

    모델 한혜진이 전 연인과 재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혜진은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최근 소라 언니 유튜브 채널에 나가신 걸 봤다. 그날 처음 두 분이 만나신 거냐”고 물었다. 한혜진, 전현무는 각각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환승연애’ 출연에 관심을 내비쳤기에 두 사람이 제2의 신동엽, 이소라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신동엽은 “처음이다. 23년 만에. 지나가다가 지인 결혼식장에서 스친 적은 있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진짜 솔직하게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남녀의 어떤 애틋함 이런 느낌보단 그냥 되게 신기했다. 23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거기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도. 정답은 없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아닌 척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20대 때 만났던 누군가 있을 것 아니냐. 만약 몇 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 싶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첫 남친과 연애를 7년 했다.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 거다. 그때의 그 모습으로 있어 주길 바란다. 지금의 저는 너무 세상의 때가 많이 묻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그분이 훨씬 더 묻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근데 그 오빠가 정말 순수했다. 저 같지 않았다. 지금은 애 낳고 잘산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 이금희, ‘TV는 사랑을 싣고’ 각본 논란 인정…공개 사과?

    이금희, ‘TV는 사랑을 싣고’ 각본 논란 인정…공개 사과?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각본이 있었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공개 사과한다. 10일 MBC ‘라디오스타’는 이금희, 영케이, 조나단, 마선호가 출연하는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 특집으로 꾸며진다. 소통으로 대동단결 된 게스트들의 눈부신 입담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2021년 ‘라스’에 출연해 첫 토크 예능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분출한 이금희가 2년여 만에 재재출연해 이목을 끈다. 그는 ‘라스’ 첫 출연 당시 화제가 된 속사포 랩을 비롯해 1인 N역 연기, 최근 다시 유행 중인 서울 사투리까지 개인기를 대(大)방출할 예정이다. 이금희는 최근 녹화에서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해’라며 2023년을 돌아봤다. 그는 2023년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KBS에서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KBS를 빛낸 50인’에 오른 점을 기쁜 일로 꼽았다. 반면 슬픈 일로는 “BTS(방탄소년단) 전원이 입대를 했다”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알고보니 이금희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BTS의 팬 ‘아미(ARMY)’였다. 이에 김구라는 뷔의 아버지가 같은 동네에 산다면서 “뷔 아버지한테 우리 막내가 용돈을 받았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국진도 “뷔 아버지가 골프도 잘 친다”라며 뷔 아버지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그러자 팬인 이금희는 “여기 오니 모르는 소식이 없네요”라며 소녀 팬처럼 귀를 쫑긋 세워 웃음을 선사했다. ‘라디오 지박령’으로 정평이 난 그는 “라디오를 진행할 때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해도 되나 할 때도 있다”라며 남다른 소통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시청자들의 연애 고민 등을 다루는 코너에서 목소리를 변조하며 연기한다는 이금희가 직접 시범을 보이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경청했다. 이금희는 애니메이션 속 영상 중 유명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멘트를 귀에 꽂히게 따라 하는 개인기도 선보였다. 이금희는 라디오 DJ로 만난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배우 염정아를 꼽으며 화제의 ‘염정아 식혜’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에는) 염정아 식혜를 받아본 분과 받아보지 못한 분으로 나뉜다”라는 이금희의 자랑에 김구라는 “염정아 식혜에 특별한 게 있나!?”라며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이금희가 밝힌 염정아 식혜가 일반 식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소통령’인 이금희가 알고 보니 강연계를 주름잡는 스타 강사로 활약 중인 근황도 공개됐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한 달에 10~15개에 달하는 소통 강연을 다닌다고. 한다. 이금희는 강연을 통해 MZ세대를 이해하게 됐는데, 특히 악뮤(AKMU)의 ‘후라이의 꿈’ 가사에 담긴 MZ세대의 마음을 해석하자, 모두가 공감했다. 또 ‘면접계 일타강사’인 이금희의 면접 노하우에 김구라는 “‘라스’ 게스트들과 맞아떨어진다”라고 크게 공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금희는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 배우 전혜진이 첫사랑 오빠를 찾았는데, 이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각본 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 각본이 있었다”라고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예쁜 척을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진심을 다해 거듭 사과했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본방송을 궁금케 한다. 이금희의 BTS 사랑과 이제 밝히는 대국민 사기극 전말 등은 ‘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연습생으로 첫만남” 10년 넘은 연애 고백한 걸그룹 멤버

    “연습생으로 첫만남” 10년 넘은 연애 고백한 걸그룹 멤버

    ‘환승연애3’에 출연한 걸그룹 베스티(BESTie) 출신 송다혜와 서동진이 13년 장기 연애 서사로 응원을 받고 있다. 송다혜는 지난 2013년 7월 베스티로 데뷔해 2017년 9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탈퇴했다. 지난 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3’에서는 두 번째 X 커플이 공개됐다. 두 번째 X 커플은 2010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13년간 교제한 송다혜, 서동진이었다. 이들은 2010년 12월부터 2014년 7월, 2014년 8월부터 2018년 9월, 2018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13년간 만났다. 헤어진 기간은 단 4개월이었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회사 연습생으로 처음 만났었다. 서동진은 “다혜와 같은 회사에서 연습했었다. 연애를 하면 안 되는데 회사 안에서 걸려서 저를 불러 ‘둘 중 한 명이 나가야 하는데 누가 나갈래?’라고 하시더라”라며 “저한테 그 꿈이 너무 소중했는데, 그 친구의 꿈도 저한테 소중해서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근데 그 친구도 따로 불러서 얘기했는데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둘 다 내보내졌다. 그때가 처음으로 다혜를 위해 저를 포기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다혜는 “아직도 너무 미안하다. 그때 X의 꿈이 크게 단절된 것 같다. 저는 그 이후로 더 좋은 회사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활동했다”고 말했다. 송다혜는 그룹 베스티로 데뷔한 후에도 서동진과의 교제를 이어갔지만, 공개 연애는 할 수 없었다. 서동진은 “제가 군대 전역 후 X가 회사를 나오면서 당장 스케줄이 있을 때 매니저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공식적인 일이 있을 때 따라다니면서 짐도 들어주고,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서동진과 마주 앉은 송다혜는 “내가 오빠를 끊어내지 못하니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끊어낼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오빠가 보고 싶기도 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서동진은 “우리가 너무 오래 만났다. 오래 만나면서 위기도 많았고 그때마다 나도 너를 끊어내는 게 너무 어려웠다.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 너무나도 큰 부분이고 일부분 아닌가. 10대부터 30대까지 13년 넘게 만난 우리의 관계를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끊어낸 것 같았다”고 했다. 서동진은 “둘 중 하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부모님 일을 돕기 시작했다”며 금전적인 이유로 이별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3년을 만나면서 한 번도 누구한테 ‘내 연애가 이렇다’, ‘내가 만나는 친구가 누구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근데 그거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보다. 누군가에게 계속 얘기를 못한다는 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게 계속 걸렸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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