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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교육실험 자치구, 좋은 교육 공부중] “교육을 즐기자” 축제 여는 구로

    구로구의 교육 현재와 과거, 미래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구로구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구청 앞마당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구로근린공원 등에서 ‘구로혁신교육 한마당’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마을, 구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진행한 혁신교육지구 사업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마당 행사는 문화, 혁신·진로, 토론 등 3개 테마로 진행한다. 문화마당은 ‘구로청소년 극장 축제’를 부제로, 25~28일 구로문화재단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구로청소년자치연합인 ‘그린나래’가 구로문화재단과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참가팀을 선정하는 등 총괄 운영을 맡았다. 25~26일에는 구로중 뮤지컬 동아리 가온이 ‘또 하나의 약속’, 영림중 온새미로의 ‘보라빛 연애’ 등 연극·뮤지컬 공연을 올린다. 27~28일에는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댄스, 밴드, 뮤지컬 코러스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28일에는 구로근린공원에서 혁신·진로마당을 개최한다. 30여개 부스로 꾸려 심리·진로 상담, 적성·흥미 검사, 각종 전시와 체험 마당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토론회 ‘구로 혁신교육의 미래를 듣다’를 연다. 학교와 마을 연계 방과후 사업 평가, 학부모 자치활동과 활성화 방안 등을 구 관계자, 학생, 교사, 주민들이 자유토론을 펼친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서 다채로운 정책을 펼쳤고 이를 모두가 확인하고 누릴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모두 충실히 검토하고, 주요안건으로 선정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남과여Why] 여자는 왜 카톡 숫자 ‘1’에 집착할까

    [남과여Why] 여자는 왜 카톡 숫자 ‘1’에 집착할까

    왜 우리는 타인의 연애사에 관심이 많을까요? 친구가 내 연애사를 모두 꿰뚫고 있거나 중요한 조언을 할 때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제3자가 연인과의 관계에 끼어든다는 것이 황당하기도 합니다만 ‘내 남자(여자)친구만 이런가?’, ‘다른 커플도 이런 문제로 다툴까?’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남과여Why’에서는 다른 커플들은 무슨 고민을 하며 지내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메신저의 숫자 ‘1’이 언제 사라지나 전전긍긍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상대방이 내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청춘남녀가 연락에 더욱 집착하게 됐습니다. 숫자 ‘1’이 없어졌는데, 즉 상대방이 내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는데 답장을 보내지 않는다면 연인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메시지를 보낸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1’이 지워지지 않는다면요? 그렇다고 해서 개운한 것도 아닙니다. 나는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대방은 내 연락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혹은 ‘미리보기’ 기능으로 메시지 내용은 읽고 답장을 안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메시지 하나에 목매는 자신이 너무 한심한 것 같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여기 여럿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이런 문제로 속앓이를 많이 하는 것 같군요.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20·30대 미혼 남성 384명, 여성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남성의 58.6%, 여성의 72.6%가 ‘애인과 연락이 안 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취업준비생 최유경(24)씨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안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서 “그 시간 동안 남자친구가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애정이 식으면-女 “외모와 행동 지적” 男 “만남이 귀찮다” 여성은 왜 답장 회신 여부에서 ‘애정도’라는 의미를 끄집어 내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성 본인이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사라졌을 때, 연락을 덜하고 문자에 답장을 늦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듀오가 올해 같은 연령대 미혼 남성 302명, 여성 309명을 대상으로 ‘콩깍지가 벗겨졌을때 하는 행동’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 여성의 44%가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졌을때 연락이 줄고 회신이 늦어진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연인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하는 또 다른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외모와 행동 지적이 증가한다’(36.2%), ‘과거에 넘어가던 잘못에도 가차 없다’(11%), ‘스킨십에 주의를 준다’(4.9%) 등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어떨까요? 남성은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태도로 ‘연인과 만나는 걸 귀찮아한다’(26.5%), ‘데이트 비용 문제를 언급한다’(25.5%), ‘스킨십 때와 장소에 주의를 준다’(19.9%), ‘외모와 행동 지적이 는다’(9.6%)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답변에서 보시다시피 남성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도와 연락의 횟수사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연락이 안되면-女 “응답 할 때까지 연락한다” 男 “기다린다”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청춘남녀는 얼마나 기다릴 수 있을까요? 한두 시간 정도 기다릴 수 있을까요? 듀오가 그 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조사 결과 ‘사전 통보 없는 연락 두절 허용 시간’은 남녀 평균 약 4시간 58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남성이 5시간 58분으로 여성(4시간 2분)보다 약 2시간 정도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 시간 동안 연락이 오지 않을 때 남성과 여성은 확연한 행동차이를 보입니다. 20·30대 미혼 남성 384명 중 56.3%는 ‘일단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한 반면, 여성 409명 중 66%는 ‘상대방이 응답할 때까지 연락한다’고 답했습니다.회사원 정윤수(29)씨는 “일이 바빠 낮 시간에 연락을 못했는데 여자친구가 ‘뭐 하냐’, ‘왜 답장이 없냐’, ‘무슨 일 있냐’고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무서웠던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청춘남녀에 대해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인내심이 적어졌다”면서 “‘백톡이불여일견’(카카오톡 메시지 100번보다 한 번 만나는 게 낫다는 의미)이니 메시지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롱다리’도 힘들어…키 195㎝ 여성 모델의 사연

    ‘롱다리’도 힘들어…키 195㎝ 여성 모델의 사연

    남들보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 모델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신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좌절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큰 키 때문에 모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시에 살고 있는 195㎝의 장신 여성모델 채이스 케네디(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장이 클 뿐만 아니라 모델답게 우월한 신체 비율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다리 길이는 무려 129㎝로, 세계 기록 보유자와 비교해도 고작 2.2㎝가 모자란 수준이다. 옷을 구매하거나 영화관을 갈 때 등 일상 속에서 무수한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신체조건이지만 케네디는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가 지금처럼 자신의 키와 '롱다리'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13세에 이미 성인남성의 평균 신장보다도 큰 185㎝의 장신을 기록했던 그녀는 늘 ‘기린’과 같은 별명을 달고 살아야 했고 많은 놀림을 당했다. 연애도 쉽지 않았다. 현재 그녀는 193㎝인 남성과 교제하고 있으나 이전까지는 연애 상대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나보다 작은) 남자들은 내 신장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고, 그렇다고 나보다 큰 남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며 “특히 고등학생 시절엔 내가 대부분의 남학생보다 압도적으로 컸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지나 성장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특별한 신체를 점점 장점으로 여기게 됐다. 케네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장신인 편이 더 낫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녀가 처음 모델의 꿈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나이에 맞지 않는 케네디의 큰 키에 관심을 가진 몇몇 모델 기획사들이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들은 그녀의 성장이 예상과 달리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그녀에 대한 관심을 끊고 말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모델 활동은 여전히 어려웠다. 그녀는 “대다수 모델 기획사 채용기준에 명시된 신장 상한은 180㎝다. 이런 기획사들을 찾아가면 내게 ‘외모는 마음에 들지만 키가 너무 커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자신만의 애환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LA에서 신장 상한성이 가장 높은 모델 기획사조차 182㎝이하를 채용 조건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기획사들은 모두 나 정도의 신장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본인이 사랑하는 모델 활동에 있어 큰 방해가 되는 요소임에도 불구, 케네디는 본인의 큰 키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녀는 “나는 내 긴 다리와 큰 키를 사랑한다”면서 “이것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전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월드피플+] 남자가 된 여자, 여자가 된 남자의 사랑

    [월드피플+] 남자가 된 여자, 여자가 된 남자의 사랑

    서로의 성별이 바뀌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특별한 연애를 계속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각) 젊은 트랜스젠터 커플인 아린 앤드류스(19)와 케이티 힐(21)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케이티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루크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였으며 아린은 아동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 둘은 지난 2012년 성전환 수술을 진행 중이던 시점에 처음으로 만났고 서로가 성전환을 통해 점차 완벽하게 반대쪽 성별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희노애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온라인에 공개해서 무수한 네티즌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었다. 이 영상에는 이들에게 찾아왔던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 그리고 이들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감내해야만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따돌림과 모욕을 견뎌야만 했고, 그 과정 중에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던 호르몬 처방과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각자의 성 정체성에 걸맞은 외양을 갖추어가면서 큰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현재 아린과 케이티는 더 이상 사귀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특별한 유대감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정상적인 커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 성전환자들에게 자신도 언젠가 영혼의 단짝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메트로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BBC 채널에서 ‘사랑을 찾는 젊은 트랜스젠더들’(Young, Trans and Looking for Love)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롱다리’로 모델하기 힘들어…키 195㎝ 여성 모델의 사연

    ‘롱다리’로 모델하기 힘들어…키 195㎝ 여성 모델의 사연

    남들보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 모델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신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좌절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큰 키 때문에 모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시에 살고 있는 195㎝의 장신 여성모델 채이스 케네디(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장이 클 뿐만 아니라 모델답게 우월한 신체 비율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다리 길이는 무려 129㎝로, 세계 기록 보유자와 비교해도 고작 2.2㎝가 모자란 수준이다. 옷을 구매하거나 영화관을 갈 때 등 일상 속에서 무수한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신체조건이지만 케네디는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가 지금처럼 자신의 키와 '롱다리'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13세에 이미 성인남성의 평균 신장보다도 큰 185㎝의 장신을 기록했던 그녀는 늘 ‘기린’과 같은 별명을 달고 살아야 했고 많은 놀림을 당했다. 연애도 쉽지 않았다. 현재 그녀는 193㎝인 남성과 교제하고 있으나 이전까지는 연애 상대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나보다 작은) 남자들은 내 신장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고, 그렇다고 나보다 큰 남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며 “특히 고등학생 시절엔 내가 대부분의 남학생보다 압도적으로 컸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지나 성장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특별한 신체를 점점 장점으로 여기게 됐다. 케네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장신인 편이 더 낫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녀가 처음 모델의 꿈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나이에 맞지 않는 케네디의 큰 키에 관심을 가진 몇몇 모델 기획사들이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들은 그녀의 성장이 예상과 달리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그녀에 대한 관심을 끊고 말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모델 활동은 여전히 어려웠다. 그녀는 “대다수 모델 기획사 채용기준에 명시된 신장 상한은 180㎝다. 이런 기획사들을 찾아가면 내게 ‘외모는 마음에 들지만 키가 너무 커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자신만의 애환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LA에서 신장 상한성이 가장 높은 모델 기획사조차 182㎝이하를 채용 조건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기획사들은 모두 나 정도의 신장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본인이 사랑하는 모델 활동에 있어 큰 방해가 되는 요소임에도 불구, 케네디는 본인의 큰 키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녀는 “나는 내 긴 다리와 큰 키를 사랑한다”면서 “이것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전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황우슬혜 “스트레스 푸는 나만의 방식? 연기 연습”

    황우슬혜 “스트레스 푸는 나만의 방식? 연기 연습”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황우슬혜. 아름다운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그는 2008년 첫 데뷔작이자 주연으로 출연한 ‘미쓰 홍당무’를 시작으로 어느덧 8년차 여배우다. 연기를 하면서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던 그는 오히려 연기니까 망가질 때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진정한 배우였다. 지금도 12년 째 계속 연기공부를 하고 있다던 그는 연기가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는 천상배우였다. 배우 황우슬혜와 bnt가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레미떼, 츄, 스타일난다, 빈폴레이디스 등으로 구성된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밝은 그레이 컬러의 롱 코트와 블랙 컬러의 폴라 니트에 스키니 진으로 여성스러운 가을룩을 연출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니트와 그레이 컬러의 타이트한 롱 스커트로 가을 무드를 보여줬다. 세 번째 콘셉트는 네이비 컬러의 코트와 화려한 패턴의 블루 블라우스, 진 스커트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는 와인 컬러의 원피스와 베이지 컬러의 코트로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연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현재 출연중인 ‘위대한 조강지처’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그는 “감독님과의 미팅 후 출연을 하기로 했다”며 “원래 작품을 선택할 때는 캐릭터보고 결정하지만 감독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있어 그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연기자가 될 줄 몰랐지만 데뷔 전 로드캐스팅을 많이 당했다. 그 후 이 길이 내 길이라 생각했다”며 “남들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지만 연기를 하면 내 자신이 변해 신기하다”고 말했다. 같이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같은 회사인 김윤석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다”며 “전부터 같이 연기하고 싶었던 조진웅과 ‘장수상회’에서 같이 연기를 했는데 호흡도 잘 맞고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같이 작업했던 배우 중 기억 남는 배우로 그는 “윤여정 선배님과 박근형 선배님이다. 오랜 시간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열심히 한다. 그 자세를 본받고 싶다”며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자극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까지 출연한 다양한 작품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미쓰 홍당무’를 꼽은 그는 “데뷔작일뿐더러 첫 영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몰라 열심히 했다”며 “촬영 내내 한 번도 마음을 편히 가진 적이 없을 정도로 항상 긴장해있었다”고 답했다. 연기에 있어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장수상회’를 꼽은 그는 “다방직원으로 출연했는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라 당황했었다”며 “하지만 그 작품으로 인해 연기에 있어 많이 자유로워졌고 여자는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게 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작품으로 인해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그는 “연기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게 더 재미있다”며 “예쁜 역할은 많이 해봤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역할을 할 때 즐겁다”고 답했다. 롤모델에 있어 그는 “젊었을 때 말고 늙은 오드리 햅번이다. 배우 인생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남을 위해 살았다는 것을 배우고 싶다”며 “사진 중에 아기를 안고 쳐다보는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처럼 베풀며 사랑하고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몸매비결에 대해 그는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지 보다 운동을 많이 한다. PT와 요가를 일주일에 네 번 한다”며 “요가는 10년간, PT는 6년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관리에 대해 그는 “비싼 고가 화장품보다 순한 약국화장품을 주로 바르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피부과에 가려고 한다”며 “촬영 외에는 거의 화장을 하지 않고 촬영이 끝나면 바로 클렌징을 한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 그는 “일본배우인 소메타니 쇼타다. 연기는 물론 그 나이에 생각할 수 없는걸 생각한다”며 “결혼 후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책임감 있는 모습에 반했다. 연애를 한다면 그처럼 책임감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고 말했다. 황우슬혜에게 앞으로 붙었으면 하는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느낌있는 배우,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매력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며 “내 연기를 보고 대중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5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 여행을 한번도 못 가봤다”며 “작품을 끝내면 가까운 일본 또는 따뜻한 동남아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학의 힘·책의 마력·독서의 의미를 ‘읽다’

    문학의 힘·책의 마력·독서의 의미를 ‘읽다’

    소설가 김영하(47)가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탐험한 산문집을 냈다. ‘보다’, ‘말하다’에 이은 산문 삼부작 완결편인 ‘읽다’(문학동네)다. ‘읽다’에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문학 탐사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오래전에 읽은 책들은 다시 읽고, 어린이용 축약본으로 읽었던 책들은 완역본으로 새로 읽었다. 읽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은 읽지 않은 책들도 일일이 찾아 읽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위대한 작품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특질은 무엇인지 등 책과 독서에 관한 치열하고도 매혹적인 사유로 가득하다. 작가는 “이 책은 그동안 읽어온 책들, 특히 나를 작가로 만든 문학 작품에 바치는 사랑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사랑 고백이 그렇듯 꽤 오랜 준비와 노력, 망설임이 필요했다.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벌써 이런 책을 내도 될까 싶기도 했지만 이쯤에서 한번 서사 문학이라는 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왔고, 독자이자 작가인 내가 어떤 지점에 서 있는가를 살펴보자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돈키호테는 흔히 환상이나 비현실적인 것을 좇아 무모하게 도발하는 인물이나 성격의 대명사로 통한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처음부터 ‘책에 미친 자’였다. 기사소설이라는 기사소설은 죄다 섭렵한 뒤 그것을 현실로 착각하기에 이르렀다. ‘마담 보바리’의 주인공 에마 보바리도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 소설처럼 달콤하면서도 치명적인 연애를 꿈꾸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에마 보바리도 이야기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작가는 이처럼 이야기가 실제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 뒤 책은 온순한 사물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운 사물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인간을 감염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며 이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책에는 주술적인 힘이 서려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책은 곳곳에서 금지당하고, 불태워지고, 비난당했습니다.”(57쪽) 독서 행위의 의미를 짚은 대목도 눈에 띈다. “독서는 우리 내면에서 자라나는 오만과의 투쟁일 겁니다. 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과 우리가 고대로부터 매우 발전했다고 믿는 자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서는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을 흔들게 됩니다. 독자라는 존재는 독서라는 위험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제 믿음을 흔들고자 하는 이들입니다.”(29~31쪽)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남자가 된 여성·여자가 된 남성의 사랑…트랜스젠더 커플

    남자가 된 여성·여자가 된 남성의 사랑…트랜스젠더 커플

    서로의 성별이 바뀌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특별한 연애를 계속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각) 젊은 트랜스젠터 커플인 아린 앤드류스(19)와 케이티 힐(21)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케이티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루크라는 이름의 남자아이였으며 아린은 아동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 둘은 지난 2012년 성전환 수술을 진행 중이던 시점에 처음으로 만났고 서로가 성전환을 통해 점차 완벽하게 반대쪽 성별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희노애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온라인에 공개해서 무수한 네티즌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었다. 이 영상에는 이들에게 찾아왔던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 그리고 이들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감내해야만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따돌림과 모욕을 견뎌야만 했고, 그 과정 중에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던 호르몬 처방과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각자의 성 정체성에 걸맞은 외양을 갖추어가면서 큰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현재 아린과 케이티는 더 이상 사귀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특별한 유대감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정상적인 커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 성전환자들에게 자신도 언젠가 영혼의 단짝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메트로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BBC 채널에서 ‘사랑을 찾는 젊은 트랜스젠더들’(Young, Trans and Looking for Love)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인슈타인·볼테르 키운 8할은 지극한 사랑

    아인슈타인·볼테르 키운 8할은 지극한 사랑

    과학자의 연애/박민아 등 지음/바이북스/240쪽/1만 3500원 ‘사랑할수록 더 많이 혁명할 수 있다.’ 68혁명의 대표적 구호다. 비폭력 문화혁명으로서 갖는 에너지와 순수함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사랑의 힘은 과학 혁명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영화, 드라마 등에서는 흔히들 과학자는 뛰어난 두뇌와 냉철한 이성으로 우주의 운영 원리를 발견해 내고, 꽁꽁 숨겨진 자연의 비밀을 풀어 내지만, 사랑하는 여자(혹은 남자)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데는 젬병인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현실 속 과학자들의 사랑은 달랐다. ‘사랑의 힘’은 그들의 연구를 자극하고 격려하는, 학문적 영감의 원천이었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내밀한 연애사를 들여다보는 일은 사랑의 보편성과 위대함, 당대의 사회문화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일이며 인류사에 길이 빛나는 과학적 성취를 좀더 쉽고 재미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은 천재 과학자이면서 희대의 바람둥이과에 속했다. 첫 아내 밀레바 마리치를 만나기 전의 젊은 시절은 좀 우울했다. 취리히대학을 턱걸이로 졸업한 뒤 실업자 신세에 고등학교 임시 수학교사를 전전하다가 얻은 직업이 겨우 특허청 심사원이었다. 그러면서도 수학과 물리학에 자신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인 밀레바를 만나 그의 도움 속에서 놀라운 학문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밀레바와 결혼 3년째, 광전효과와 브라운 운동, 특수상대성이론을 일제히 발표하며 과학사가들이 1905년을 ‘기적의 해’라고 부르도록 했다. 특히 특수상대성이론의 논문은 밀레바가 검토해 7곳의 오류를 수정해 줬고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역학적 특성에 대하여’라는 극도의 겸손한 제목까지 달아 줬다. 오만하게 기존 학계의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인상을 피하기 위한 세심한 의도였다.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이데올로그 역할을 맡았던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는 에밀리가 없었다면 그저 그런 작가로 남았을지 모른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에밀리와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 사교계에서 불륜이면서도 공인된 연인 관계였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과학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에밀리와 귀족이 아닌 신분의 제약으로 작가적 재능 발휘에 한계가 있던 볼테르의 만남은 단순한 염문 이상이었다. 수학과 과학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에밀리는 뉴턴의 ‘프린키피아’의 심오한 비밀을 끝까지 파고든 뒤 ‘뉴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명료한 해설서를 남겼다. 볼테르 역시 에밀리의 도움을 받아 뉴턴의 법칙을 당대 정치 사회를 해석하는 잣대로 삼아 계몽주의 철학의 논리적 근간을 완성시켰다. 이 밖에도 동성애라는 금지된 사랑 속에서 인공지능의 기초를 닦은 앨런 튜링, 침팬지의 생태를 관찰한 제인 구달,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여 준 퀴리 부부 등은 사랑의 위대함을 실증하는 살아 있는 사례가 됐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평창 10대 특선메뉴’ 개발한 스타셰프 에드워드 권… 한식의 세계화를 말하다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평창 10대 특선메뉴’ 개발한 스타셰프 에드워드 권… 한식의 세계화를 말하다

    정부가 2016~2018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관광·문화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재정비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음식 K푸드는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 알 아랍호텔 수석 총괄조리장 출신으로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권(권영민·44)은 얼마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평창 10대 진미’를 개발해 발표했다. 프랑스 요리 전문가인 그가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외국에 한국 식당을 열어 ‘한식 전도사’로 나서게 된 계기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에드워드 권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복잡하지 않은 요리가 세계인의 혀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얀색 셰프 가운 차림의 에드워드 권은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 ‘특선 메뉴 10’ 발표 현장에 쏠렸던 언론의 높은 관심에 깜짝 놀랐다는 말로 운을 뗐다. 셰프들이 방송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의 ‘쿡방’ ‘먹방’ 열풍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을 포함해 여러 나라들이 장기 침체에 들어가기 직전에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 바로 음식, 요리다. 그래서 최근의 쿡방 열풍을 보면서 솔직히 걱정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 며칠 전 만난 미디어 전문가도 똑같은 분석을 소개해 의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요리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방법은 없은지에 대한 생각도 들어 봤다. →평창 10대 특선 메뉴 개발에 참여한 계기는. -평창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로 참여하게 됐다. 강원도 영월 출신이라는 점도 고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9월부터 저를 포함해 4명의 셰프가 개발에 매달렸다. →제시했던 10개 메뉴가 모두 채택됐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앞서 논의 과정에서 대표 메뉴를 표준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강원도 특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와 저희 식당에서 이미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메뉴 중에서 10개를 선별해 평창 지역 주민들과 평창군·문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시식 및 평가회를 가졌다. 처음에는 지극히 한국적인 메뉴들로만 구성했다. 그랬더니 외국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들의 입맛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파스타를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해 최종 10선에 메밀로 만든 파스타가 들어갔다. →당초 명단에서 어떤 게 빠지고 추가된 건 무엇인가. -10개 중 3개가 빠졌다. 그중에 하나가 메밀전인데, 식상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신 사과파이와 천혜향 치즈무스 ‘초코감자’, 메밀 파스타가 추가됐다. 평창 지역 사과를 이용한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사과파이를 내놓았다. 올림픽 기간뿐 아니라 전후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천안의 호두과자처럼 평창 사과파이가 지역 특산물로 팔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치즈무스는 제주도의 한라봉 초콜릿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 모양의 초콜릿을 팔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들 메뉴에 대한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 -평창군과 문체부에서 갖고 있다. →평창 특별 메뉴를 개발할 때 어디에 초점을 뒀나. -첫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해야 했다. 둘째, 지역 사람들이 쉽게 따라 요리할 수 있어야 했다. 한 시간만 교육을 받고도 어느 정도 맛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조리 과정이 간단해야 했다. 셋째, 시제품으로 출시돼 대형마트에서 팔릴 수 있을 정도의 시장성도 갖춰야 한다고 본다. →평창군이나 문체부에서 요구한 조건들인가. -아니다. 세 조건을 모두 제시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최소한 이 정도는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창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얼마 전 1차로 지역 식당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메뉴에 대한 교육을 했다. 대관령에서 20년간 식당을 하는 분들을 포함해 모두 요리 전문가들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조리법은 단조로워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막상 레시피를 보고 너무 쉬워서 ‘뭘 개발했다는 거야’라는 반응이 나올까봐 가슴을 졸였다. 우리가 흡족할 만한 수준의 음식들이 나왔다.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 맛을 내는 데 어렵지 않다는 반응들이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특산물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을 의뢰받은 게 평창이 처음인가. -아니다. 작년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재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6~7개월에 걸쳐 찹쌀떡과 같은 ‘찰가오리’를 개발했다. 지역에서 나는 쌀과 잣 등을 쓰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 휴게소와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가능한 메뉴를 만들었는데, 실제로 시제품으로 나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밖에 올해 인천 중구로부터 월미도 가기 전에 위치한 동화마을을 위한 메뉴 개발을 의뢰받았다. 동화마을의 경우 지역 주민협동조합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몇 년 전 지자체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앞다퉈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을 지었다가 낭패를 본 사례들을 연상시키는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 사업 등은 단체장의 거취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인천 동화마을처럼. →전문 분야가 한식이 아닌 걸로 아는데. -프랑스 요리가 주전공이다. →한식 전문가도 아닌데 ‘터치 오브 코리아’ 등 한식을 재해석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서양 요리와 한식의 퓨전으로 한식의 참맛을 살려낼 수 있나. -시각의 차이라고 본다. 프랑스 요리든, 이탈리아 요리든 서양 요리를 전공한다고 해도 어릴 때부터 한국 음식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의 맛은 인이 박혀 있다. 물론 궁중요리 전문가보다는 전문 지식이 부족하겠지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 않나. 분야는 달라도 요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 셰프에게는 맛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프랑스 요리 전문가이지만 한식 트렌드를 끌고 가는 선두주자처럼 보이는 건 아마 해외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국내 셰프이기 때문일 것이다. 외국 특급호텔에서 갈라쇼를 할 때는 음식뿐 아니라 케이팝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도 함께 어우러져 더욱 그렇게 비칠 것 같다. 몇 년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갈라쇼에 갈 때 외국인들을 겨냥해 한식과 서양 음식을 정말 많이 혼합한 메뉴를 내놓았었다. 한식도 아니고, 퓨전도 아니고 고민이 많았다. 시행착오를 거쳐 양식화된 한식을 내놓되 한국적 맛의 뿌리는 건드려서는 안 되겠다고 깨닫는 계기가 됐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보기에는 전혀 한식 같지 않지만 먹어 보면 한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된다. 예를 들어 갈비찜처럼 보이지 않아도 막상 먹어 보면 갈비찜의 맛이 나면 된다는 얘기다. 외형이 바뀌어도 맛의 요체는 유지해야 한다. →전 정부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재단까지 만들고 예산을 쏟아부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식 대신 K푸드라는 표현을 내세워 다시 한번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는 메뉴를 꼽는다면. -신선로 등 궁중요리는 세계화하기 어렵다. 우리 스스로도 요리하기 어려워 잘 먹지 않는다. 세계화된 외국 음식들 중에 고급 음식은 없다. 대부분 편한 음식, 길거리 음식이다. 피자와 파스타는 이탈리아 어디를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해 먹기 쉬운 음식이 통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김밥, 떡볶이, 불고기, 비빔밥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기업 중 해외에서 비빔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곳이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피자를 세계화한 건 미국의 피자 프랜차이즈점들이다. 셰프 개개인이 나서는 것도 방법이지만 프랜차이즈가 가능한 콘셉트를 만들어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본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요리사 자격증이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중국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오거나 해외 식당에 취업을 할 경우 최소 10년 경력을 요구하는데, 이런 조건들이 한식 세계화에 걸림돌이 된다. 결혼하고 자녀가 있을 경우 교육 문제와 급여 등 제반 조건이 맞지 않아 해외 진출이나 한국 취업을 재고하게 만든다. 한식 세계화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또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현지에서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를 양자 협상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 1년간 한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지원하는데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싶다. 한식을 전공한 청년들에게 해외에서 활동할 기회도 주고 한식 세계화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는 값진 계기가 될 것이다. →모스크바에 연 엘리먼츠라는 식당에서 가장 잘 팔리는 요리는. -소주가 엄청 많이 팔린다. 갈비와 비빔밥, 물회가 많이 팔린다. 서민적인 음식 중에 대륙별로 통하는 게 다르겠구나 싶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하다가 한 달 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같은 시간대에 절대 2개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 방송사에 대한 예의가 첫째 이유고, 둘째는 식당 영업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자제한다. 예능을 하다 보면 음식에 대한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갖고 있는 레시피는 몇 가지나 되나. -없다. 그때그때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다르다. 어떻게 자기가 만들 줄 아는 요리가 몇 개인지 알겠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순대, 어묵, 떡볶이 등 분식을 즐긴다. 1주일에 라면을 4번 정도 먹는다. 세상에서 가장 배고픈 직업이 요리사다. 연애할 때는 요리를 해 주겠지만, 결혼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안 한다. 질리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3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내 돈을 내고 사 먹는 경우는 없다. 하하. →셰프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요리사는 작품에 대한 평가가 바로 나오는 직업이다. 내가 만든 요리가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사는 51%의 싸움이다. 51%가 만족하면 성공했다고 한다. 혀끝을 만족시켜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김균미 수석부국장 kmkim@seoul.co.kr ■에드워드 권은 스타 셰프의 원조 격인 에드워드 권이 어릴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 꿈은 신부였다고 한다. 할머니의 반대가 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혼자 힘으로 돈을 벌어 신학대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서울로 왔다. 숙식을 제공하는 경양식 식당에서 월 18만원을 받고 홀서빙을 시작했다. 얼마 후 2만원을 더 주는 주방 보조일을 맡으면서 처음 ‘요리 세계’에 발을 담갔다. 군복무를 늦추려고 강릉에 있는 영동전문대 호텔조리과에 입학하면서 요리와의 인연은 끊으려야 끊을 수 없게 된다. 복학하면서 장래에 대한 고민은 커져만 갔다. 1학년을 마치고 서울 유명 호텔에서의 실습을 계기로 요리에 인생을 걸기로 결심했다. 그때 나이가 25살이었다. 요리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그는 뒤늦게 자신에게 내재해 있던 스타 셰프로서의 잠재력을 발견했다. 실습을 했던 서울 리츠칼튼호텔의 총주방장 추천으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리츠칼튼 하프문 베이에 취직하게 된다. 이후 미국과 중국, 두바이의 최고급 호텔에서 활동하다 2007년 5월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 알 아랍호텔의 수석 총괄조리장으로 부임하면서 화제가 됐다. 2009년부터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른바 ‘쿡방’ 시대를 열고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부터 스위스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만찬을 책임지고 있다. 201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이케이푸드를 세우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랩24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홈쇼핑용 식품, 편의점 도시락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 얘기하던데…”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 얘기하던데…”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 얘기하던데…” 대체 무슨 의미?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 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무슨 뜻?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 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무슨 뜻?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 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무슨 뜻? 라디오스타 미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흙탕 같은 현실… 다시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진흙탕 같은 현실… 다시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진보경(43)이 첫 소설집 ‘게스트 하우스’(실천문학사)를 냈다. 얼핏 보면 진흙탕 같은 현실에 발목이 빠져 굴복당하는 듯하지만 넘어진 자리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집엔 표제작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등단작 ‘호모 리터니즈’, ‘금성의 시간’, ‘러닝타임’, ‘세 번째 토끼’ 등 9편의 단편이 실렸다. “제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 소설 속 인물들이 순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들의 마지막 행위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아요. 종국에는 독하게 일어서거든요.” 과거의 시간에 묶여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금성의 시간’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 아버지는 아들을 잃어버린 시간에 갇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어두운 시간의 터널을 빠져나와 현실에 막 적응해 나가려 한다. ‘무언가를 상실한 우리들에게 지구의 시간은 너무 빠르다’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금성은 자전과 공전 속도가 비슷해 금성에서의 하루는 1년과 같다고 해요. 금성의 시간은 아버지의 시간으로 설정했어요. 소설 속 아버지는 양복점을 운영해요. 어렸을 때 제 아버지도 양복점을 했어요. 양복점에서 일하시며 땅따먹기 같은 놀이를 하는 저희 삼남매를 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요. 그 이미지 때문에 이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요.” ‘게스트 하우스’는 이번 소설집에서 유일한 연애소설이다. 남자 주인공은 원어민 강사가 쏟아지면서 어학원 영어 강사 자리를 잃고 사귀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진다. 지인 소개로 제주도의 한 게스트 하우스 관리자로 간다. 그곳에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마음속에 품은 유부남이 있다. “세상엔 많은 연애가 있어요. 도덕적으로 어떤 관계는 나쁘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봐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고결한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최근 장편소설 집필에 들어갔다. 서로 다른 시간을 품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분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소설집엔 희생당하고 짓눌린 사람이 많은데 장편소설에선 음지에서 불법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해요.” 2010년 서른여덟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2013년 졸업했다. “등단 전까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대학에 가겠다고 하니 주위에서 등단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며 만류했어요. 소설가는 전혀 다른 삶이에요. 소설가의 길을 오래도록 꾸준히 걷기 위해선 밑거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졸업 후 이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글을 쓸 때 제 안에 뭔가 자양분이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그는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여서 대학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 면제받지 않았다면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월남전에 파병됐다. 고엽제가 살포되는 현장에도 있었다. 60세 때 전립선암이 발병해 2006년 돌아가셨다. 국가보훈처에서 고엽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병이라며 뒤늦게 국가유공자로 인정,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등단 소설이 실린 신문을 들고 현충원을 찾았어요. 이번 소설집을 들고도 찾아뵐 거예요.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거예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류필립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대체 무슨 뜻?

    미나 “류필립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대체 무슨 뜻?

    미나 “류필립이 나이 듣고 어머니 생각났다고…” 대체 무슨 뜻?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언급,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언급,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언급,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났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났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의미?

    미나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났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의미?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언급, 무슨 뜻인가 보니?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언급, 무슨 뜻인가 보니?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언급, 무슨 뜻인가 보니? 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라디오스타 미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

    미나 류필립과 50년 후 나이차… 알고 보니? ‘대박’미나 류필립‘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나(44)가 17세 연하 남자친구 류필립(27)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미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김상혁, 개그맨 이상훈,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출연했다.미나는 “남자친구가 만난지 2주 뒤에 나이를 알게 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클럽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날 20대로 착각했다더라”고 답했다.이어 “나이를 공개하자 류필립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미나는 또 “두 달 반 사귀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다. 100일이 추석 쯤이었다”며 “공개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댓글에 50년 후 나이 얘기가 나오던데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마음 맞고 착한 사람 만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나는 지난 8월 17세 연하의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열애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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