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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출범 경희대 동문들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

    문재인 정부 출범 경희대 동문들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동기들은 한 목소리로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인, 심지가 굳은 친구였다”라고 입을 모았다.경희대 법학과 72학번 출신인 박용화씨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학창 시절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고 말수도 적었지만 눈빛만은 강렬했다. 친구를 한번 사귀면 깊이 사귀고 의리를 지키는 ‘외유내강’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 대통령은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이끌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징집됐다. 1978년 제대후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경희대를 졸업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 대학 성악과 74학번으로 학내 축제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경남고등학교 25회 동창이자 대학 1년 선배인 이기종 경희대 교수는 “문 대통령은 공부도 잘했지만 기본적으로 성실, 근면했다. 문 대통령은 총학생회를 하면서 시위에 함께 참가했는데 문 대통령이 글솜씨가 좋아 시국선언문을 참 잘썼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문 대통령이 정치를 하고 사람들을 지휘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 아니었는데 본인이 자서전에서 밝혔듯 ‘운명’처럼 정치가 그에게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법대 동기인 최철웅씨는 문 대통령을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인 친구”라고 평가한 후 “우리나라 시국이 어렵지만 야당과 합심해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효성 “마지막 연애는 20대 초반, 연예인과는 썸만 타봤다”

    전효성 “마지막 연애는 20대 초반, 연예인과는 썸만 타봤다”

    노래와 춤으로 청춘의 8할을 보내고 연기와 MC 자리까지 꿰차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전효성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율이에, 악세사리홀릭, KKXX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캐주얼한 의상은 물론 소녀스럽고 청초한 매력까지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유려하게 이끌었다. 특히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매 콘셉트마다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솔직한 전효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촬영 전부터 의상을 꼼꼼하게 체크하던 모습에 평소 패션이나 뷰티에도 관심이 많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워낙에 키가 작다 보니까 스타일링을 직접 신경 쓰지 않으면 화면에 단점이 부각돼서 나오거나 안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데뷔 초부터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라고 답했다. 최근 ‘비디오 스타’에서 미녀 MC로 자리매김한 그는 “‘라디오 스타’를 벤치마킹 하긴 했지만 가끔은 라디오스타보다 재밌다는 얘기도 들려서 너무 좋아요. MC가 전부 여자인 것도 신선한 것 같고요. 라디오스타와는 차별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또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저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현장 학습 하는 기분으로 배우고 있어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해요. 하루에 2회분 촬영을 해서 거의 12시간을 촬영하거든요. 일하러 가는 것보다 찜질방에 수다 떨러 가는 기분이에요. 언니들도 섬세하게 잘 챙겨주고요” 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김교리로 출연한 그는 교리를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너무 답답했어요. 저는 성격 자체가 할 말 다하고 담아두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생각이 많고 소심한 건 맞지만 어느 정도는 표현하는 외향적인 성격인 것 같은데 교리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감독님께서 연기할 때 대본 이외의 것이 더 나올 수 있도록 자유롭게 놔두시는 편이라 애드리브 할 시간을 주시거든요. 그럴 때 외향적인 제가 튀어나와서 그런 부분들을 절제하느랴고 힘들더라고요”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극 중에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그는 김교리라는 캐릭터를 위해 200벌 정도의 옷을 피팅하고 직접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을 찾아보기도 했다며 의외의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연기 활동은 계속 도전하고 싶다던 그는 “할수록 어렵긴 하지만 계속하고 싶어요. 가수 활동은 어느덧 8년 정도가 돼서 열정이라기보다는 익숙함 인 것 같아요. 연기는 오히려 부족해서 그런지 배우는 것들에서 오는 재미가 훨씬 큰 것 같아요. 아직 더 설레고 욕심나요. 그리고 뭔가 가수로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드라마를 몰아보는 거였거든요. 그래서인지 연기에 더 욕심이 생겨요. 이번에는 내성적인 걸 해봤으니까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수동적인 캐릭터요. 사이코패스같이 무서운 역할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그룹 활동을 했지만 연기에는 먼저 도전한 송지은과는 서로 모니터 많이 해주고 연기적으로 답답한 거 있을 때 서로 어땠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아직은 서로 연기가 어색하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조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아이돌 7년 차 징크스에 대해서는 “7년 차 징크스라는 말은 사실 계약 기간이랑 상관이 있을 것 같은데 각자의 길을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서 그건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아요. 7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모든 아이돌들이 그 시간에는 최선을 다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저희는 서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크릿은 계속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끼리 애틋한 게 있어서 나이 먹어도 대중 분들이 원할 때까지는 해보자는 얘길 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짧지만은 않았던 연예계 활동 중 힘들었던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사실 힘들었던 적이 되게 많아요. 제가 한 행동과 말이 아닌데 오해를 받을 때가 있더라고요. 주위의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많으니까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와전돼서 상처가 돼서 돌아오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게 신세계였어요. 그런 경우들이 있다 보니까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저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때로는 자극적인 기사들로 힘들기도 해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크게 상처받지는 않지만 한때는 거기서 오는 허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요즘 부쩍 예뻐진 미모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자극하고 있는 그는 “다이어트가 정말 크긴 한 것 같아요. 데뷔하고 나서 지금이 몸무게가 최고로 적게 나가거든요. ‘내성적인 보스’하면서 관리하자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드라마 하면서도 요요 오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후반부에 가서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더 빠지게 됐어요. 근데 화면으로 보니까 예쁘게 나오더라고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스타일링에도 제법 변화가 생겼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예쁨과 편안함 중에 편안함을 택했다면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며 최근 즐겨입는 아이템을 말하며 기분좋은 미소로 “저의 최애템은 롱 뷔스티에 원피스요. 키 작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아이템이에요. 길게 입어도 작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레이스 블라우스에 롱 뷔스티에 원피스 매치해서 입는 걸 좋아해요. 요즘에는 노출 심한 짧은 바지나 치마가 부담스럽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최근 가슴이 작아 고민이라는 여학생의 메시지에 친절하게 답변해줘 화제가 됐던 그는 “최근에는 바빠서 자주 못 봤는데 안 바쁠 때는 거의 보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질문들이 많이 오는데 제가 답장을 해줬던 그 친구는 되게 어려 보이는데 고민을 하고 있길래 그 순간에 그 친구의 진심이 느껴져서 언니 같은 마음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답장을 해줬어요”라며 진심어린 대답을 전하기도. 연예인들에게 대시 받았던 경험이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연애 세포가 다 죽은 것 같아요. 마지막 연애가 20대 초반이거든요. 대쉬는 받는데 겁도 많고 의심도 많아서 계속 이 사람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연애에서 상처를 받아서인지 철벽도 심해요. 연예인이랑 썸은 탄 적은 있지만 사귀어본 적은 없었어요”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서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고 싶어요. 제가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뭔가 이쪽 일을 하는 친구들의 심리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면 도와주고 싶어요“라며 의외의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본업에 충실한 재능과 새로운 활동에 대한 끼와 열정 그리고 대중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을 지닌 전효성의 다음 활동을 기대해 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양요섭이 부른 ‘군주’ OST Part.1 ‘남자라 울지 못했어’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려한 스트링 선율, 애절한 남자의 고백을 담은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발라드곡이다. 파워풀한 매력과 애절한 감성을 지닌 양요섭만의 보이스 컬러를 더해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해당 곡은 작사가 굿초이스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너무 보고 싶어’(어쿠스틱콜라보), ‘미스터백’ OST ‘널 사랑한 시간에’(XIA), ‘W’ OST ‘거짓말이라도 해줘요’(박보람)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임동균(빨간양말), 김영성, 강동운의 합작품으로 양요섭의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기획한 곡이다. 가사에는 왕권 강화를 위한 편수회와의 대립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져야 하는 왕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갈등이 담겨 있다. 음원은 10일 오후 6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대선은 막을 내렸지만 5월 드라마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KBS ‘완벽한 아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C ‘자체 발광 오피스’ 등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이 동시에 종영하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기 때문. 드라마 왕좌를 놓고 톱스타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인 데다 케이블, 종편까지 가세해 드라마 숫자가 늘어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마다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꿈꾸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 MBC 수목 ‘군주’ 유승호 민심 암행 끝내고 세자로 돌아왔다… 진정한 군주상 보여주리라 군 제대 이후 늠름한 청년으로 돌아온 유승호가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0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이선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인물로 허수아비가 아닌 진정한 군주를 꿈꾼다. 이선은 백정의 아들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천민 이선(엘)과 신분이 뒤바뀌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면을 쓰게 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 사극으로 가면을 쓴 세자의 외로운 정치적 사투와 멜로를 결합시켰다.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한다.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시청률 20%를 넘겼지만 이후 영화 ‘봉이 김선달’, ‘조선마술사’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그의 명예 회복이 기대된다. [2] KBS2 월화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아프니까 청춘? 사랑도 미래도 유쾌·상쾌·통쾌하게 마이웨이 22일 시작하는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서로의 치부까지 꿰는 격의 없는 친구였던 남녀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이 드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어린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 역을 맡은 박서준은 마이너 인생 같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무모함으로 세상을 돌려차기하는 파이터로 거듭나게 된다. 박서준은 직접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상대역은 ‘태양의 후예’로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이 맡아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최애라 역을 연기한다.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이 시대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에 송하윤과 안재홍도 출연한다. [3] SBS 수목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완벽한 검사 빙의에 설렘 주의보까지… 내가 新로코킹이다 드라마 ‘THE K2’와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창욱은 검사로 돌아온다. 10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소 성공률 1위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검사 노지욱 역을 맡았다.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를 만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사극, 일일극, 주말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다져온 지창욱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지창욱은 골무를 끼고 사건 자료를 확인하는 등 검사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창욱이 눈빛, 표정, 말투, 동작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변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주얼과 연기 내공이 결합된 신로코킹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 tvN 월화 ‘써클’ 여진구 국민남동생에서 상남자로… 야심한 11시, 여심은 내가 훔친다 여진구는 SF 드라마로 5월 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22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 출연한다. ‘써클’은 2017년과 감정이 통제된 미래사회 2037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추적극. 타임 슬립이 아니라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진구는 대학에서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 생계형 수재 우진 역을 맡았다.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과 얽힌 형 범균(안우연) 때문에 우진의 삶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써클’ 제작 관계자는 “여진구가 한층 깊어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 강탈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쌍둥이 형제의 브로맨스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5] SBS 월화 ‘엽기적인 그녀’ 주원 첫 사극 도전… 조선 까도남 달콤 매력에 빠져 보아요 연내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로 돌아온다. 29일 밤 10시에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로맨스 사극으로 주원의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다. 주원은 세자의 스승으로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고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혜명 공주 역의 오연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묵직한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조선 시대 두 젊은이의 연애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최루탄 맞은 文 챙기다 인연…“가치관 맞는 짝”

    최루탄 맞은 文 챙기다 인연…“가치관 맞는 짝”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정숙(63) 여사는 이번 대선 기간 문 당선인의 최대 조력자를 자임했다.김 여사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지난 8개월간 문 당선인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호남의 마음을 돌리는 데 애썼다. 김 여사는 문 당선인이 직접 찾지 못하는 호남의 곳곳을 누볐고,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문 당선인의 진지한 이미지를 보완했다. 늘 진지한 성격의 문 당선인이 답답하다는 의미의 ‘고구마’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활달하고 밝은 성품의 김 여사는 시원한 ‘동치미’ 같은 역할로 문 당선인 곁을 지켰다.문 당선인과 김 여사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 여사는 1974년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당선인을 처음 만났다.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던 문 당선인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돼 기절하자 문 당선인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 줬던 사람이 바로 김 여사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이후 구치소, 군대, 고시공부, 또다시 구치소, 사법연수원 등으로 이어진 7년 동안의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 여사가 문 당선인을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 당선인이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당선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 여사의 친정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친가와 외가 모두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 친정 부모는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했고 김 여사는 2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두 살 위인 친언니는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FIT)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김 여사는 숙명여중·고(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동창)를 졸업한 뒤 경희대 성악과에 진학했고 졸업 뒤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문 당선인이 학생운동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다. 김 여사는 2011년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서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는 등 녹슬지 않은 성악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개인주의자 지영씨’ 공명♥민효린, 동거에서 결별까지 ‘결국 사랑’

    ‘개인주의자 지영씨’ 공명♥민효린, 동거에서 결별까지 ‘결국 사랑’

    ‘개인주의자 지영씨’ 공명과 민효린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치유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9일 방송된 KBS2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권혜지 극본, 박현석 연출)에서는 어색한 동침 뒤 서로에 대해 진지한 만남을 시작한 나지영(민효린 분) 박벽수(공명 분)의 달달한 동거가 전파를 탔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밝은 성격의 박벽수. 그리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지영. 이렇게 성격이 다른 옆집남녀인 두사람은 우연치 않은 일로 크리스마스에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 나지영은 박벽수한테 쌀쌀맞게 굴었지만, 사실 그에게 호감이 생겼다. 이때 박벽수는 일주일만 묵을 수 있냐면서 나지영을 찾아왔다. 나지영은 “근무 시간이 다르다. 마주치지만 말자”면서 박벽수를 받아들였다. 이에 박벽수와 나지영은 한집에서 살지만, 만나지는 않는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됐다. 그러던 때, 나지영은 용기내 박벽수에게 같이 식사를 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박벽수는 나지영에게 살짝 뽀뽀를 했고, 나지영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면서 화를 냈다. 이에 박벽수는 일부러 나지영에게 접근한 사실을 밝히며 답답한 그녀에게 화를 냈다. 나지영은 “또 상처줄지도 몰라”라면서 “나 안 바뀔거야. 그래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박벽수는 환한 미소를 지었고, 나지영은 박벽수의 가슴을 꾹 눌렀다. “그러면서 좋아요 누른 거라고”라고 설명했다. 커플이 된 두사람은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나지영과 박벽수의 달달한 사랑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박벽수는 나지영의 컴퓨터 속 일기를 보게 됐다. 박벽수는 나지영이 정신과를 다니는 사실과, 모든 아픔을 알게 됐다.박벽수는 나지영을 돕고 싶었다. 나지영과의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고양이를 선물해줬다. 나지영은 박벽수를 만나 성격도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지영은 박벽수가 자신의 컴퓨터 속 일기를 본 사실을 알게 됐다. 박벽수는 나지영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나지영은 박벽수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이별을 고했다. 박벽수는 나지영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나지영은 차가웠고 “사랑하지 않았다”면서 박벽수에게 상처만 줬다. 결국, 박벽수도 화가났다. 그는 “연애하지 말라”면서 “사랑해주는 사람, 너가 사랑하는 사람 하나 없이 어떻게 살래?”라고 소리쳤다. 이후, 집에 돌아온 나지영은 박벽수의 흔적들을 정리했다. 뒤늦게 나지영은 박벽수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나지영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그사람이 저를 처음으로 행복하게 해줬다”면서 박벽수를 그리워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지금도 네가 여전히 예쁜지 걱정하는 남자가 좀 전에 나갔다”고 귀띔했고, 두 사람은 재회해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사진=KBS ‘개인주의자 지영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은, 이혼설..과거 ‘SBS스페셜’ 통해 이혼 연습 재조명

    이재은, 이혼설..과거 ‘SBS스페셜’ 통해 이혼 연습 재조명

    8일 이재은이 남편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이 재조명됐다. 배우 이재은과 그의 남편은 과거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이혼 연습을 했다. 이재은은 2006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국무용과 교수와 결혼에 골인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직후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 부러움을 산 바 있다. 그러나 결혼 10년차가 된 현재 이재은은 달라진 부부의 모습에 속상함을 토로했고, 남편은 연애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재은은 개그우먼 김미화를 찾아 위기의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이재은의 얘기를 들은 뒤 “이혼이라는 게, 법적으로 가게 되면 서로 안 좋은걸 다 헐뜯고 공방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이혼신청서가 한 페이지 이지만 그러면서 100페이지가 되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원래 모든 사람이 쓸쓸하고 외롭다. 나도 남편이 있지만,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다.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재은을 격려했다. 이재은은 남편에게 “일단 그동안 내가 조금 많이 나태하게 생활했다. 그리고 당신이 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내가 이혼 합의서 너한테 내민 건 미안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펼치게 되고. 나도 많이 들어주지 못한 거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해”라고 사과하며 당시 훈훈하게 마무리 된 바 있다. 한편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재은은 최근 남편 이모 씨와 합의 이혼을 했다. 두 사람은 합의 하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로 했다. 이에 이재은의 소속사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 우선 보도를 확인한 뒤 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해명에 바른정당 “어디서 X수작?”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해명에 바른정당 “어디서 X수작?”

    바른정당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장인 영감탱이’ 발언에 “친근한 표현”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이 영감탱이가 어디서 X수작이고?”라고 일침을 가했다.박광명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후보는 차라리 가만있는 게 그나마 나았다. 경상도에서 어느 정상적인 사위가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한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백 번 양보해 홍 후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홍 후보는 그렇게 친근한 장인을 왜 26년 간 집에도 못 오게 하고, 용돈도 안 줬는가? 왜 모든 경상도 사위를 패륜으로 만드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선거가 급하기로서니 장인어른까지 끌어들여서 욕을 보이고, 경상도에 가서 표 달라고 하면서, 경상도 사람을 전부 패륜으로 몰고 가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를 하다가 연애를 반대했던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불렀고 “26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감탱이’ 발언이 논란이 일자 홍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핫뉴스]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핫뉴스]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친근해서? “26년 집에 못 오게 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스카이티브이(skyTV) ‘주크버스’에서 훈녀 래퍼 키썸이 출연해 딘딘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스카이드라마(skyDrama) ‘주크버스’ 17회에서는 ‘힙합 귀요미’ 훈녀 래퍼 키썸과 걸크러쉬 명품 래퍼 치타가 출연하여 랩은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주크버스’ 촬영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핑크빛 열애설로 한때 화제에 올랐던 딘딘과 키썸이 열애설 이후 함께하는 첫 방송인 만큼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고 한다. MC 탁재훈이 둘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키썸을 향해 “딘딘 좋아?”라고 물었고, 키썸은 “그냥 아는 오빠로만 좋다.”고 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딘딘도 “나한테도 키썸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딘딘은 녹화 진행 중 연애 이야기로 화제가 흘러가자 “키썸은 내 눈엔 아직도 아기다. 남자와 연애하는 게 상상이 안 간다. 하지만 ‘어디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며 숨겨왔던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걸크러쉬 래퍼 치타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MC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히트곡 ‘아무도 모르게’와 김건모의 ‘My Son’을 선곡한 치타의 보컬에 반한 탁재훈은 “래퍼인데 노래를 꽤 잘 부른다. 보컬을 따로 배운 적 있냐”라고 묻자, 치타는 “원래 노래를 먼저 시작했었고 8년 전에 컨츄리꼬꼬 콘서트에서 코러스 메인 멜로디를 담당했었다.”고 고백했다. 딘딘과 키썸의 티격태격 핑크빛 기류 결말과 치타와 탁재훈의 과거 이야기, 두 래퍼의 스웩 넘치는 랩과 노래실력은 5월 9일(화) 밤 8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 = 스카이티브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8일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패륜’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PK는 패륜집단” 발언 논란으로 사임 홍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를 하다가 연애를 반대했던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불렀고 “26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 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홍 후보가 대선유세 과정에서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 특히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준표 장인’이 오르기도 했다. 홍 후보는 “영남을 싸잡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해놓고 역풍이 거세게 불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꾼들을 동원해 홍준표 장인을 검색케해서 검색어 1위에 올려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번지수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장모님, 장인어른 두 분 모두 마지막에는 제가 모셨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 안장도 제가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다시 시작된 SNS 활동 ‘검게 탄 설리..미모는 여전’

    설리, 다시 시작된 SNS 활동 ‘검게 탄 설리..미모는 여전’

    가수 겸 배우 설리가 SNS에 근황사진을 올렸다. 설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쿠바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설리는 여러 장소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식당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설리는 뜨거운 태양에 얼굴과 몸이 타 구릿빛 피부로 변해있다. 앞서 설리는 전 연인인 최자가 연애 시절 찍은 사진을 정리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모두 지운 바 있다. 이후 오랜만에 사진을 게재하며 SNS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설리는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올해로 만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경륜이 풍부한 지도자를 선호해 왔지만, 이번에는 젊은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줬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마크롱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경제장관을 지내긴 했지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하다. 마크롱은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라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단숨에 국가수반 자리에까지 오른 정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 스스로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하고는 있지만, 마크롱은 유복한 환경에서 학업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비판세력들이 흔히 공격하듯 ‘귀공자’라고 볼 수 만은 없는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판돈을 걸지 않았던 도박에서 보란 듯이 ‘잭팟’을 터트린 마크롱은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금기와 전통을 깨뜨려왔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프랑스 북부의 유서 깊은 소도시 아미앵에서 의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미앵에서 고교 재학 시절 자신의 불어 선생님이었던 24세 연상으로 자녀가 딸린 기혼자인 브리짓 트로뉴와 사랑에 빠져 훗날 결혼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연애사에 비교적 관대한 프랑스에서 양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다”는 마크롱의 선언을 10대의 객기로 치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크롱은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15년 뒤 결혼을 쟁취했다. 이런 독특한 개인사는 후에 그의 직설적이고 기성체제에 저항하는 듯한 유려한 말솜씨와 함께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유년시절부터 학업에 재능을 보인 마크롱은 파리의 최고 명문 앙리 4세 고교로 전학해 졸업한 뒤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예비과정(DEA)을 마쳤다. 대학 시절 친구들은 그를 책을 좋아했던 지적인 친구로 기억한다. 마크롱은 철학도 시절 대철학자 폴 리쾨르(1913∼2005)의 저서 집필을 돕는 조교로도 일한 적이 있다. 리쾨르는 생존 당시 자크 데리다(프랑스), 위르겐 하버마스(독일)와 더불어 세계의 ‘살아 있는 3대 철학자’로 불렸던 현대철학의 거장이었다. 일부에선 마크롱이 리쾨르의 저서편집에 조금 관여했을 뿐 일반적인 교수-조교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마크롱이 경력을 과대 포장했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책에만 파묻혀 지내는 철학 공부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던 마크롱은 이후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치 쪽으로 눈을 돌렸고,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으로 적을 옮겨 학업을 이어갔다. 시앙스포 시절엔 나이지리아 주재 프랑스대사관에서 인턴도 했다. 인턴시절 그는 마린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이 2002년 대선에서 당시 사회당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을 꺾고 결선에 오르는 것을 목도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재임 시 총리를 지낸 사회당의 거물 정치인이자 이론가였던 미셸 로카르에게 심취한 것도 이즈음이다. 마크롱의 학창시절 친구인 마크 페라치 시앙스포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로카르로부터 국가가 경제에서 역할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부의 재분배 이전에 기업 친화적 정책들이 필요하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복지혜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시앙스포 이후엔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산실로 꼽히는 국립행정학교(ENA·에나)에서 차곡차곡 지식과 네트워크를 쌓아 나간다.전·현직 총리와 대통령을 다수 배출한 ENA를 다닌 경험은 마크롱이 훗날 장관과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2004년 에나 졸업 후 첫 일터는 경제부처인 재정감독청(IGF)이었다. 이후 성장촉진위원회(일명 ‘아탈리 위원회)에서 잠시 일하다 2008년 유대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로 자리를 옮겼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등 마크롱의 전 ‘직장 상사’들은 훗날 마크롱의 대권조언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마크롱이 로스차일드행 뜻을 밝히자 친구들은 훗날 정계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최첨단 자본주의의 첨병인 투자은행의 이미지는 영미권에 비해 좋지 않다. 그러나 마크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글로벌 금융자본주의의 최전선인 투자은행에서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로 일하며 실물경제와 금융 감각을 익혔다.당시 동료들에 따르면 마크롱은 일에 익숙지 않아 처음엔 고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크롱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모르는 게 생기면 책이나 자료에서 해답을 구하기보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해결했는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한다. 마크롱은 ‘에나크’(Enarque)라 불리는 ENA의 동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 나갔고,업계에서 M&A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다. 명성은 물론 거액의 연봉도 챙겼다. 2012년 네슬레의 화이자 유아식 부문 인수(120억 달러 규모) 공로로 마크롱은 290만 유로(36억원 상당)를 벌었다. 최첨단 영·미식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살아 있는 프랑스에서 마크롱이 투자은행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한 사실은 그에게 “금융업계의 사기꾼”, “야만적인 세계화론자” 등의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다. 훗날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벌 마린 르펜은 마크롱의 로스차일드 재직 사실을 두고두고 공격한다. 학창시절 미셸 로카르의 정치사상에 심취했던 마크롱은 평소 사회당 인사들과 자주 어울렸다. 현 올랑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랑드가 사회당 대권후보로 부상하기 전인 2010년 쯤이다. 마크롱은 로스차일드 시절 짬을 내 올랑드의 대선 캠프에 발을 담갔고, 2012년 대선 직후 올랑드 정부의 경제보좌관(부비서실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다. 프랑스 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를 막을 방안을 고민하던 올랑드는 금융과 기업실무 경험이 많고 의욕적이었던 마크롱을 총애했다. 마크롱은 결국 2014년 개각 때 경제산업디지털부(현 재정경제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전 맡았던 가장 중요한 보직 중 하나인 경제장관을 불과 만 서른여섯의 나이에 거머쥔 것이다. 직전 개각에서 내각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크롱은 경제장관직 제의가 오기 두달 전 엘리제궁을 나와 교육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마크롱은 자서전 ‘레볼뤼시옹’(혁명)에서 “교육분야에서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다시 (정부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도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마크롱은 ‘우클릭’ 경제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15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개혁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권 핵심지지층인 좌파진영의 반발을 샀다. 마크롱은 근로자의 고용과 해고를 더 쉽게 한 노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를 할 수 있었고,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 노동법 개정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성난 노동자들로부터 달걀을 얻어맞기도 했다. 좌파정부에서 우파정책을 주도해온 마크롱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여름쯤이다. 그가 주 35시간 근로제와 부유세를 계속 비판하자 사회당과 정부에서는 마크롱이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며 견제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당신의 의견에 찬성하지만, 정치 구도상 지지해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좌우 양쪽에서의 견제에 지친 마크롱은 결국 지난해 4월 독자적인 정치단체 ‘앙 마르슈’를 출범시켰고, 8월 올랑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외곽의 한 직업훈련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같은 인물, 같은 아이디어들로 더는 현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며 기존 좌·우 진영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마크롱의 대권 도전의 꿈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봉주 “강변 달리며 건강도 지켜요”

    이봉주 “강변 달리며 건강도 지켜요”

    82세 장인 김영극씨도 동참“많은 사람과 강변을 달리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울신문 대회도 오래도록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47)씨가 지난 4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도심 공원 잔디밭에서 겅중겅중 뛰며 말했다. 이씨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와 4년 전 인연을 맺었다. 참가자들은 이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으며 바통터치 행사도 함께한다. 이번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린 장인 김영극(82)씨도 뛴다.이씨는 20여개국 국제대회 풀코스(42.195㎞)를 41차례 완주했다. 시즌 땐 많게는 하루 40㎞를 달렸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를 합치면 지구 두 바퀴 거리인 8만㎞나 된다. 한국 마라톤을 이끌었던 쌍두마차 황영조(47)씨의 고향인 강원 삼척시에 1994년 놀러 갔다가 황씨의 중학교 여자 동창 첫인상이 너무 좋아 8년 연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중학교 2학년과 1학년인 연년생 두 아들, 건강이 좋지 않은 장모와 동탄에 거주하고 있다. 2009년 은퇴한 뒤 대한육상경기연맹 홍보이사로 ‘마라톤 띄우기’에 나섰다. “1990년 전국체전으로 데뷔해 20년 동안 마라톤 인생을 보냈는데 한순간에 내려놓아야 한다니 아쉬웠죠. 저의 한국기록(2시간7분20초)을 조금 더 앞당기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게 더욱 가슴에 남아요” 은퇴 의사를 밝히자 주위에서는 더 해보라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떠나야 할 때 내려놓았다.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선수 생명이 달렸는데 전 어느 정도 본보기를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마라톤에 대해서는 불편하고 미안한 구석이 많은 듯했다. “크게 위축돼 있고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라서요. 마라톤을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뛰는 것만큼 몸에 좋은 게 없다고 믿으니까요.” 엘리트 마라톤은 침체됐지만 마스터스는 엄청 늘었다. 다른 이들의 뛰는 자세에 참견하는 사람이 제법 생겼다. “세계기록을 세운 선수의 자세에도 문제는 있기 쉬워요. 어느 자세가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죠. 에너지를 가장 적게 소비하며 달릴 수 있는 자기만의 자세가 최고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이씨의 시선은 척박한 한국 마라톤을 떠받칠 후배 양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제 이름을 딴 재단을 세워 후배들을 뒤에서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회가 2주도 남지 않았다. 이씨는 먼저 초보자에게 당부를 남겼다. “자기만의 페이스를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선수 생활할 때도 코치나 감독이 초수를 잡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뛰면 후반부에 약점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훈련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파악해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기록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즐기면서 완주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육상을 담당한 기자로 늘 품었던 질문을 던졌다. 어수룩한 면모는 천성인지, 아니면 치밀하게 의도된 연출인지 말이다. 이씨는 충청도 사람 특유의 “햐~” 하는 탄성을 뱉은 뒤 “정말 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응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민의당·한국당 “文 모태솔로 프리허그, 성희롱·여성비하”

    국민의당·한국당 “文 모태솔로 프리허그, 성희롱·여성비하”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프리허그 유세에서 여성 비하 발언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프리허그 행사에서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문재인 후보의 비천한 성 의식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어제 홍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에서 사회자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문 후보와 주변 인물들이 박장대소하는 모습에 성적모욕감을 느꼈다는 여성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프리허그 유세 중 도마에 오른 사회자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은 나오시라” “선택받은 자에게는 (허그)를 누릴 권리가 있다” “흥분하지 마시고…진심으로 모태솔로냐” 등이었다. 이날 사회는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였다. 고 대변인은 “사회자는 계속해서 여성들을 모욕하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그럼에도 문 후보는 이를 저지하기는커녕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프리허그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또 “문 후보는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사회자의 발언을 제지하지 못하고 동조하며 희희낙락한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역시 이날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본인 아닌 다른 후보를 찍기 위해 사전투표를 한 국민이 훨씬 더 많은데도 공약 같지도 않은 공약을 이행한다면서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가 프리허그의 우선 대상으로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들’을 정해준 것은 거의 성희롱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을 경우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전날 홍익대학교 앞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열었다. 문 후보 측은 안전문제를 이유로 “프리허그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행사 콘셉트를 잡았다. 이에 여태껏 연애 경력이 없는 남성과 여성, 유기 동물을 가장 많이 키우는 사람, 취업 준비생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시민 22명을 선별해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실제와 헷갈리는 혼연일체 연기 “시청자와 밀당”

    ‘맨투맨’ 박해진, 실제와 헷갈리는 혼연일체 연기 “시청자와 밀당”

    배우 박해진이 실제인지 헷갈리는 혼연일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5회는 김설우(박해진)의 매력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쏟아진 회차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은 달콤한 연인작전을 수행 중인 연애박사이자 밀당의 고수로, 또 깨알 같은 코믹연기로 포텐을 터뜨리더니 순간 싸늘하고 냉정하게 타깃을 저격하는 ‘멋짐 폭발’ 완벽 고스트 요원으로 숨쉴 수 없게 자유자재 변신을 감행하며 시청자들을 몰아 부쳤다. 특히 경호원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기습 키스에 불꽃 따귀를 날린 차도하(김민정)에게 “나도 장난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순간 발끈하는 모습이나, 엔딩에서 도하 아빠 차명석(김병세)이 자신을 급기야 “김서방?”이라고 칭하자 ‘나는 이름도 명예도 없는 그림자. 나의 임무는 자유와 진리를 지키기 위한 이름 없는 싸움’이라고 되새기는 장면은 단연 압권. 웃기다가, 멋지다가, 달콤하기까지 자유자재로 밸런스를 유지하며 연기의 완급을 조절한 박해진은 극중 도하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노련한 밀당의 진수를 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한편, 5회 방송에서는 설우와 함께 이동현(정만식)-장태호(장현성)가 공조한 국정원 팀과 송산그룹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를 중심으로 그의 편에 선 고스트 해결사 서기철(태인호)의 목각상을 둘러싸고 첫 번째 격전이 펼쳐졌고,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이어지며 황금연휴와 예능 공세 속 3.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3.2%(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설우와 도하의 본격적인 위장 로맨스의 시작과 함께 목각상 작전에 새로운 위기를 예고한 ‘맨투맨’ 6회는 오늘(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어바웃 어 보이(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영국의 인기 작가 닉 혼비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평생 결혼할 생각 없이 자유연애를 즐기는 바람둥이 노총각 윌(휴 그랜트)이 싱글맘인 엄마(레이철 바이스)를 자신과 짝지어 주려는 소년 마커스(니컬러스 홀트)를 만나 겪게 되는 성장담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폴-크리스 웨이츠 형제 감독이 연출했다. 이들의 데뷔작이 화장실 유머의 대표작인 ‘아메리칸 파이’라는 게 흥미롭다. 이 작품 이후 따로 연출을 하기 시작했는데 동생인 크리스가 ‘황금나침반’, ‘뉴 문’ 등 더 굵직한 작품들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다. 2002년 작.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로 꼽히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의 첫 권을 영화로 옮긴 작품. ‘반지의 제왕’이 성인 독자층까지 두루 겨냥한 작품이라면 ‘나니아 연대기’는 눈높이가 아이들이다. 네 남매가 옷장을 통해 지구와는 다른 마법의 세계인 나니아에 들어서고, 혼탁한 나니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슈렉’, ‘슈렉2’를 크게 흥행시킨 뉴질랜드 출신 앤드루 애덤슨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이다. ‘나니아 연대기’는 모두 7권으로 이뤄졌는데, 영화로는 이르면 2018년 네 번째 작품인 ‘실버 체어’가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5년 작.
  • 흙수저들의 마지막 탈출구 공무원… “최소한의 삶 살고 싶어요”

    흙수저들의 마지막 탈출구 공무원… “최소한의 삶 살고 싶어요”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김광균, ‘와사등’ 중에서) “노량진 거리를 걸으면 ‘와사등’이란 시가 생각나요” 강석진씨는 말했다. 이제 스무 살, 만으로는 열아홉이다. 그는 노량진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몇 분을 흘려보내는 것조차 아까워 책을 펼친다. 공무원 수험서다. 그는 원래 뮤지션을 꿈꿨다. 아직 세상에 내보내지 못한 자작곡이 여럿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참가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집안 사정 탓에 가수의 꿈은 일찍이 접었다. 그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공시생 대열에 합류한 까닭이다. 가능한 한 빨리 합격해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만 한다. ● 노량진의 스톱워치는 쉬는 법이 없다 김유진(25·가명)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노량진으로 왔다. 전공을 살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1년쯤 되니 회의감이 들었다. 몸을 많이 쓰는 일이라 힘에 부쳤다. 무엇보다 “40~50대가 되어도 계속할 자신이 없어 그만뒀다”고 말했다. 보건행정직을 지망하면 관련 자격증이 있는 김씨는 가산점이 붙는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지만, 다른 직렬인 교육행정을 준비 중이다. 학교는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방학도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젠가 누릴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 문제집 옆에 놓인 스톱워치가 쉼 없이 돌아갔다.1.8%의 성공률.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대학내일20대연구소, 청년유니온과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1~2명꼴이다. 지원자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데 비해 임용 인원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합격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는 것이다. 2016년 7·9급 국가공무원 지원자 수는 약 29만 명이었다. 같은 해 신규 대졸자 수 51만여 명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이 중 합격자 수는 5천여 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8만여 명은 시험을 포기하거나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극소수만이 살아남는 구조다. ● “나라가 망할 일은 없잖아요” 청년들은 왜 이토록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고용 안정성’ 때문이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자기계발을 하거나 취미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있다. 3년 차 일반행정직 공무원 이미현씨(32)는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온라인마케팅회사에서 4년간 경력을 쌓았다. 일이 제법 익숙해지자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업계 수명은 너무도 짧았다. 선배들은 마흔을 못 넘기고 치킨집을 열었다. 그것은 곧 이씨의 미래였다. 그날이 오기 전에 사표를 내고 노량진으로 발길을 돌렸다.“나라가 망할 일은 없잖아요” 공시생들끼리 하는 우스갯소리다. 기업의 존립도, 개인의 생존도 불안한 사회에서 공무원만큼은 나랏밥 먹으니 안전할 거란 뜻이다.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는 공무원 시험 열풍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일자리의 질이 낮아져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40대 중반이면 은퇴하는 게 현실이다. 그에 비해 공직사회는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 교수는 “난민들이 복지제도가 잘 구축된 유럽으로 떠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나 원하는 사회로 모두가 진입할 수는 없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만큼 값을 치러야 한다. 이주연(30·여·가명)씨와 김선욱(27·가명)씨는 연애를 포기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공부에는 방해가 된다는 것에 둘 다 동의했다. 같은 공무원 학원에 다니고, 쉬는 시간엔 도시락도 함께 먹지만 딱 거기까지 선을 긋는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만날지도 미지수라고 했다. 한 사람만 합격하거나 둘 다 불합격할 경우엔 관계가 불편해진다. 인간적인 삶의 모든 조건은 합격 이후로 미뤘다.노량진역 3번 출구 맥도날드는 이른바 공시생들의 ‘성지’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거나 스터디모임을 가진다. 노량진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찾기 힘들다. 주머니 가벼운 수험생에겐 커피 한잔도 사치인 셈이다. 그래서 1000원이면 충분한 패스트푸드점을 찾는다. 고정민(27)씨는 3월에 치렀던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남은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만들었다. 한상준(25)씨와 김근영(27)씨가 모집 글을 보고 맥도날드를 찾았다. “경찰공무원은 대규모 채용이라 그나마 사정이 낫죠” 한고비 넘긴 그들의 얼굴엔 안도감이 돌았다. 그 옆엔 뷔페식 고시식당이 하나 있다. 공시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이다. 한 끼 식사에 4500원이다. 다량의 식권을 구매하면 할인된다. 사장 이상규(48)씨는 단골이 합격해서 막걸리 한 병 사 올 때 가장 기쁘다고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공시생 자체는 늘어도 노량진을 찾는 이들은 점점 줄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준비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고시원비가 평균 월 40만~50만 원이다. 과목당 15만~20만 원씩 하는 학원비도 부담이다. 요즘은 자구책으로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듣는 추세다.● 공정한 경쟁의 마지막 탈출구 청년들은 이 모든 정신적, 경제적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 흙수저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오찬호씨는 “불공정한 사회 안에서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라며 “이에 시민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점차 ‘안정추구형’으로 변해간다”면서 “과거에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시대이기에 안정적인 직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시생들에게 원래 공무원이 꿈이었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니라고 답한다. 한때는 저마다의 꿈이 있었다. 다만 꿈꾸는 대로 이룰 수 없기에 세상과 타협할 뿐이다. 오찬호씨는 “공무원 시험만이 희망인 현 세태가 10년 뒤엔 과거 속 추억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택광 교수는 “기업문화가 ‘인간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안정된 일자리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면 지금의 기현상은 사그라질 것이라고 봤다. 대안을 좇는 청년들을 탓하기보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먼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택시 함소원, 中 재벌과 첫만남부터 결별까지 “평범한 사람이 좋아”

    택시 함소원, 中 재벌과 첫만남부터 결별까지 “평범한 사람이 좋아”

    ‘택시’에 출연한 함소원이 중국인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배우 함소원이 출연했다. 그의 한국 방송 출연은 9년 만이다. 이날 함소원은 중국 대부호인 전 남자친구에 대해 “그분과 3년을 사귀었다. 정말로 좋아했다”고 풍문이 아니라 사실임을 인정했다. 함소원은 “파티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렇게 부자일지는 몰랐다”며 “당시에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휴대전화를 바꿔주겠다고 가져가더니 새 폰을 줬다. 번호가 아무것도 없더라”고 첫 만남을 전했다.이어 “첫 데이트 당시 차 3대를 끌고 왔다. 본인이 운전하는 차 한 대, 기사가 운전해온 차 두 대 총 3대를 가져와 어느 차를 타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절에 가기 위해 개인 전용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간 적도 있다”며 스케일이 다른 데이트를 밝혔다. 함소원은 “아침에 출근 전 내 냉장고를 확인하고 필요하다 싶은 것들을 점심에 채워놓는다. 그렇게 3년을 하더라. 아빠 같았다”고 자상한 면모를 전했다.결별 이유를 묻자 함소원은 “사소한 다툼이 결별의 원인이 됐다. 외출시 꼭 기사를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 기사를 통해서 제가 뭘 했는지 다 알고 있다보니 점점 대화가 없어지고 연애가 재미 없어졌다”며 “이 친구와 계속 사귀다가 내 인생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평범한 사람이 제일 좋은 것 같다. 특별한 사람은 정말 다르다. 난 원래 소박한 여자다.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고, 내 삶 자체가 평범한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며 “평범하게 직장 다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월급이 많지 않아도 된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입상 후 연예계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다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르샤, 동갑내기 훈남 남편과 달콤한 신혼 생활

    나르샤, 동갑내기 훈남 남편과 달콤한 신혼 생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가 남편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나르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애할땐 같이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다 그런건가요? 후비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과 함께 다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나르샤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미소를 짓고 있다. 결혼 후 물오른 나르샤의 미모가 인상적이다. 한편 나르샤는 지난해 10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나르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구단 세정, 미래 남편에게 프러포즈 “여보야… 나랑 같이 살자” 손하트

    구구단 세정, 미래 남편에게 프러포즈 “여보야… 나랑 같이 살자” 손하트

    ‘겟잇뷰티 2017’ 막내 MC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미래의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30일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측은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김세정의 프러포즈 영상을 선공개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MC 이하늬는 세정에게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세정씨도 한번”이라며 미래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해볼 것을 제안했다. 잠시 쑥스러워하던 세정은 카메라를 향해 “여보야 안녕?”이라며 특유의 눈읏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그는 “여보랑 오랫동안 연애를 했지만, 그래도 여보한테 아직 배울게 너무 많은 것 같다아 여보 닮고 나 닮은 아이도 그 점을 배우면서 오랫동안 같이 살고 싶어. 나랑 같이 살자. 사랑해”라며 손하트를 날렸다. 세정의 귀여운 프러포즈에 MC들은 “너무 잘한다”면서도 괜한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겟잇뷰티 2017’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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