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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 마이웨이’ 박서준, 화난 등 근육 ‘어떤 운동 하나 봤더니..’

    ‘쌈 마이웨이’ 박서준, 화난 등 근육 ‘어떤 운동 하나 봤더니..’

    배우 박서준이 화난 등 근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박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등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놀라운 뒤태를 공개했다. 운동 중인 박서준의 등 근육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탄탄한 근육이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박서준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고동만 역을 열연 중이다. 박서준(고동만)과 김지원(최애라)의 연애가 시작된 이후 달달한 멜로로 시청자를 매혹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준의 직진 고백이 시선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선 아낙네가 관아에 이혼을 요청한 까닭은

    조선 아낙네가 관아에 이혼을 요청한 까닭은

    남편과 잠자리 문제로 억울한 소박 윤리 강조하고 욕망 억압받던 사회사랑·치정에 얽힌 성 풍속도 조망 ‘낭군은 외모로 보면 면목과 몸과 수염이 여느 사람과 흡사하지만 방 안의 일에 이르면 중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서 있는 나무처럼 형체를 갖추었지만 크기만 할 뿐 힘이 없어 사나운 범이 주저하는 듯하니 벌이나 벌레가 쏘는 것만도 못합니다.’조선시대, 남편과의 잠자리 문제로 불화를 겪은 중하층 양인 여성이 관아에 올린 이혼 요청서다. 헛되이 보내는 밤이 이어지자 자결하려던 여성은 고모가 자신을 구해 주자 정식으로 이혼하기로 마음먹는다. 여성은 남편을 ‘쓸모없는 장군’, ‘수염 난 아녀자’로 묘사하며 억울하게 소박맞은 이유를 사또에게 호소한다. 19세기 조선 평민들을 위한 민원문서 사례집에 실린 곡진한 사연이다.사랑, 욕망, 치정이 교차하는 조선의 이색적인 풍경을 고문헌, 고문서로 엿볼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열리는 특별전 ‘옛사람들의 사랑과 치정’에서다. 정약용이 회혼례(해로한 부부의 혼인 예순 돌을 축하하는 잔치)를 맞아 지은 시(여유당 전서) 등 70여종의 고전자료가 등장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 선인들이 품고 살았던 사랑의 의미를 조망한다. 욕망을 억압하는 윤리가 지배적인 사회로 알고 있지만 조선 일상사에도 어긋난 사랑과 그로 인한 파국은 휘몰아쳤다. 16세기 순천김씨 묘에서 출토된 신천강씨의 편지에는 늙은 남편의 외도를 딸에게 하소연하는 아내의 한탄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나이 예순에 시골역의 찰방직을 맡은 김훈은 호기롭게 사치를 부린다고 첩을 들였다. 종들이 알면 질투라고 할까 봐 내색도 못 하는 아내는 “서러운 마음은 일백 권의 종이에도 다 쓰지 못할 것”이라며 “내 손에 죽으리”라고 딸에게 하소연한다. 정약용의 ‘흠흠신서’(1822)에는 조선 후기 백성의 일상사를 보여 주는 사연이 등장한다. 정조 시대 황해도 토산에 사는 김몽세는 병약한 아들이 죽자 며느리와 내연 관계에 있던 김천의를 밟아 죽인다. 병든 남편을 두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부인, 사위의 장례식장에서 딸을 개가시키겠다고 하는 친정 부모, 막 과부가 된 사람에게 공공연히 떠나자고 하는 외간 남자 등 욕망에 솔직한 일상의 단면들이 흥미롭다. 선조 시대인 1602년 박의훤이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하려고 작성한 문서, 박의훤 분급문기에서는 조선의 자유로운 연애관을 발견할 수 있다. 다섯 명의 부인과 결혼한 그가 전처 네 명과 이혼한 이유는 모두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도망가 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번 전시는 전통시대를 새롭게 바라봄과 동시에 그 시대가 지키고자 한 가치의 이면을 진솔하게 살펴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공휴일·일요일은 휴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뭐 이런 진취적인 여자가 다 있어”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뭐 이런 진취적인 여자가 다 있어”

    ‘쌈 마이웨이’ 김지원이 적극적인 태도로 박서준을 당황케 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동만과 최애라는 키스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다. 최애라는 “오늘부터 진짜 1일 맞지?”라고 확인했고 고동만은 “사귀는 거 맞으니까 이제부터 주변 남자들은 다 잊어. 버스에서도 남자 옆에 타지 말고 손 모가지도 불주사도 잊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20년 동안 날 징글징글하게 괴롭힌 그 첫사랑 넌데”라며 “넌 내 이마에 난 여드름 같았어. 아팠다 안 아팠다 하고 짜고 싶었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다신 남사친하지 마. 헷갈리는 거 싫어”라고 덧붙였다. 고동만은 “바보 같이 왜 말 안했냐”라며 “키스라도 하지. 그럼 홀랑 넘어갔을텐데”라고 부끄러운 듯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고 집 앞에서 헤어지다가 “라면이라도 먹을까”라며 한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식사를 마친 고동만과 최애라는 침대에 나란히 앉았다. 최애라는 “우리가 돌고 돌아서 23년 만에 첫 키스를 했잖아. 늦은만큼 속도를 내야하는 건 아닌가”라며 도발했다. 이에 고동만은 “뭐 이런 진취적인 여자가 다 있냐”고 말하며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김주만(안재홍) 때문에 실패했다. 고동만은 다시 링 위에 올랐다. 하지만 상대는 배신한 동료였고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기에 공격을 하면서도 망설였다. 상대 선수를 걱정하는 가족을 본 박서준은 좀처럼 주먹을 휘두르지 못했지만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최애라는 미처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고 우연히 케이지 아나운서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고동만은 “너 정말 내 경기 볼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최애라는 “너가 경기 계속 하겠다면 나도 옆에서 지켜볼 거다”고 당차게 말했다. 고동만은 “우리 사내 연애 할 수 있는 거냐”라며 좋아했고 “나 네 입술만 보인다”라며 키스를 했다. 이어 “나 너가 너무 좋아. 최애라가 미칠 듯이 좋아. 나 오늘 앞집에서 잘래. 너랑 잘래”라고 거침없이 고백했다. 사진=KBS ‘쌈 마이웨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정현 남자친구, “설거지 하고 쓰레기 처리까지 해준다” 깨알 자랑

    박정현 남자친구, “설거지 하고 쓰레기 처리까지 해준다” 깨알 자랑

    박정현 남자친구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그가 밝힌 남자친구 자랑이 새삼 눈길을 끈다. 박정현 소속사 캐치팝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정현은 3년 여간 사귄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 2015년 1월 알려졌다. 캐나다 교포 출신인 예비 신랑은 박정현보다 7살 연상으로, 현재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어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정현은 지난해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결혼 생각에 대한 질문에 “공개를 해서 편하게 연애를 하는 게 처음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연애를 즐기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남자친구가 놀러 왔을 때 음식을 해 먹고 나면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 처리까지 해준다”고 자랑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한편, 5월 말 공연차 미국으로 출국한 박정현은 현재 가족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정현 결혼, 7월 하와이서 비공개로 “백지영 결혼식이 터닝포인트”

    박정현 결혼, 7월 하와이서 비공개로 “백지영 결혼식이 터닝포인트”

    가수 박정현이 7월 결혼한다. 25일 박정현 측은 “7월 15일에 하와이에서 양측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결혼할 예정이다. 박정현의 가족들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고, 예비 신랑의 가족들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만큼 하와이에서 모여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정현 역시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서 멋진 음악과 공연활동으로 보답 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박정현은 MBC ‘나혼자산다’에서도 남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13년 백지영 결혼식에서 만나 그해 연말 연애를 시작했다”며 “그 결혼식이 터닝포인트였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5월 말 공연차 미국으로 출국한 후 현재 가족이 있는 LA에서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8월 귀국 이후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꾸준히 가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김성동·김홍신·이문열…거장들의 폭풍 같은 삼십대 훔쳐보기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김성동·김홍신·이문열…거장들의 폭풍 같은 삼십대 훔쳐보기

    1970년대 ‘문학 춘추전국시대’ 작가들의 인기 연예인만큼 높아 자서전 쓴 10인 꾸준하게 활동…대가의 치열한 삶·예술혼 발견1960년대가 김승옥으로 대표되는 천재 작가들의 시대였다면 1970년대는 문학계의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만하다. 천재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했고 베스트셀러 소설 목록에는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작가들 이름이 올라왔다. 독자들이 연재소설에 열광하던 시대였으며 작가들은 지금의 스타 연예인만큼이나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그때는 군사정부 시절이기에 작가는 물론 언론사와 정치인들마저도 자유에 제약을 받던 어두운 역사의 터널 한가운데이기도 했다. 밤은 칠흑같이 깊었으나 새벽이 언제 올는지 아무도 알 길이 없던 때,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 주는 건 서점에 늘어서 있는 소설책들이었다. 독자들은 소설을 읽으면서 웃을 수 있었고, 때로는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남의 일 같지 않아 함께 마음 아파했다. 연애소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고교얄개’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퍼질 정도로 학생들의 낭만을 그린 영화가 엄청나게 히트하던 때도 1970년대다. 반면에 어떤 작가들이 쓴 소설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린다는 이유로 금서(禁書)가 되기도 했다. 지금이야 그런 면이 더욱 뚜렷하지만, 그때도 문학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대중의 인기를 얻어야 했다. 읽히지 않는 책은 살아남지 못한다. 수많은 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40년이 지난 지금 그때 활동하던 작가들은 모두 어디로 떠나 버렸을까.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때 가장 치열하게 글을 썼던 작가들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경력을 이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살아남은 대가들의 힘겨웠던 시절 당시엔 모든 작가들이 치열했지만 유독 그 중심에 서서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이들이 있다. 수레출판사에서 1980년에 펴낸 책 ‘나의 이야기’는 그런 작가들이 살아온 내력을 보여 주는 책인데, 글을 쓴 이가 따로 있어서 작가들을 인터뷰한 것이 아니라 각 작가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썼고 이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별하다. 책에 등장하는 이는 모두 열 사람으로 이 중 대부분이 여전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이름을 알린 수많은 작가들 중에 선택된 이들인 만큼 목차에 이름을 올린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대를 대표할 만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가의 순서는 이름순으로 배치했는데 맨 앞에 등장하는 사람이 소설가 김성동, 그다음으로는 김홍신, 박범신, 박양호, 우선덕 순이다. 지금이야 다들 육칠십대 나이로 문학계 원로가 됐지만 책이 나올 당시에는 열 명 모두 삼십대 혈기왕성한 청년이었다. 이들 중 누구도 수십 년이 지난 다음 사람들이 자신을 대가라고 부르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들이 직접 쓴 ‘나의 이야기’는 더욱 날것 그대로의 싱싱한 느낌이 전해진다.●‘만다라’ 김성동 등단 후 승적 박탈 김성동은 장편소설 ‘만다라’로 등단과 동시에 대형 작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작품은 1981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외국에서도 문학성을 높이 평가받았지만, 그 작품을 내놓기까지 김성동의 삶은 끝 모를 번뇌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입산해 승려가 됐고 10여년 동안 전국을 떠돌다가 중편 ‘목탁조’로 문단에 나왔으나 이 작품 내용이 불교와 승려를 모독한다며 승적을 박탈당한다. 작가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나는 승적을 박탈당하고 유랑 잡승이 되어 발악적으로 소주를 마셔 댔고,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잡고 늘어져 여관잠을 구걸하고 술을 갈취했습니다.”(28쪽) 이런 번뇌의 삶 가운데서도 문학을 하겠다는 결심을 다진 것은 승려 시절 한 여대생으로부터 전해 받은 릴케의 ‘문학을 지망하는 청년에게’가 계기가 됐다. 이 책은 여러 번 우리말로 번역됐고 지금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이 익숙한데 김성동이 읽은 것은 박목월 시인이 번역해 1956년에 펴낸 범조사판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김홍신 신춘문예 발표 전 당선 거짓말 김홍신은 소설가가 되기 전 몇 번이나 연애에 실패하고 대학입학시험에서도 번번이 낙방해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수면제를 사 모았고 공책 열 권 분량으로 유서를 써 놓았다. 입학시험 합격자 스무 명 중에 어쩐 일인지 한 사람이 등록을 하지 않아서 21등이었던 김홍신이 턱걸이하듯 대학생이 되기까지 그의 삶은 완전히 진흙탕이나 다름없었다. 글 쓰는 재주는 어릴 때부터 타고났는지 대학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고 일주일에 단편 하나씩 쓸 정도로 필력이 대단했다. 당연히 신춘문예에도 한 번에 당선될 거라고 굳게 믿었던 김홍신은 발표가 나기 전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신문에 자기 글이 실릴 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물론 당선자 이름에 김홍신은 없었고 대신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방황의 나날들이었다. ●이문열 결혼예물 팔아 신혼여행 떠나 그나마 이문열 같은 경우는 1977년에 대구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2년 뒤에는 중편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도 당선작을 올리게 돼 일찌감치 안정적인 생활을 만들어 놓은 터였다. 같은 해에 펴낸 ‘사람의 아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작가로서 경력은 한층 단단해졌다. 그러나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결혼생활로 인해 한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전 재산이 5000원뿐이어서 결혼 예물로 마련한 아내의 목걸이를 신혼여행 떠났을 때 팔아야 했을 정도다.●이외수, 아내 산후조리 위해 월부책 장사 강원일보 기자, 학원 강사로 일하다 문단에 데뷔한 젊은 이외수는 첫아이를 받아들던 날 아내의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월부책 장사의 길로 나서야 했다. 작가가 되기 전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방세가 석 달치나 밀려서 주인 아주머니가 자물쇠로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열어 주지 않았던 때도 있다. 신춘문예에 응모해 상금을 받으면 꼭 갚겠노라고 사정한 끝에 열쇠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지만 서른 살 즈음 그에게 추운 겨울은 곧 공포의 계절이었다고 고백한다. 누추한 행색으로 다니다가 간첩으로 오인받아 파출소에 끌려간 적도 있다. 날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녀야 했으니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우리들 자신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비굴함을 느껴야 했던가”(187쪽) 라는 말이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나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 얘기를 들어 보면 이렇듯 하나같이 힘겨운 삶을 살아왔고 책이 나왔던 1980년 당대도 그랬다. 겉으로 보기에는 인기 있는 작가이기에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세상에 살 것 같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그저 똑같이 고통받는 민중들 중 하나일 뿐이다. 다만 이들이 지금까지도 작가로, 사회 저명 인사로 남을 수 있는 생명력은 어려운 가운데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불굴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이라고 하는 예술 속에서 작게 타오르는 촛불 같은 희망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던 날카로운 감수성 덕분이다. 치열하게 삶과 부딪쳤던 대작가들이 풀어놓은 젊은 시절 이야기를 통해 오늘 나는 또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겸손히 되돌아본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이혼 후 연애 경험 고백 ‘누구 닮았나?’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이혼 후 연애 경험 고백 ‘누구 닮았나?’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이혼 후 연애 경험에 대해 고백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절친한 지인과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지인은 현재 이상민에게 연애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이상민에 관심을 보이는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조심스럽게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낸 것. 이상민은 그동안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 인생에 연애는 없다”는 폭탄선언으로 어머니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전적이 있어 그의 뜻밖의 고백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이상민은 전 여친에 대해 “김희선을 닮았다”고 전하며 그녀와의 이별 사유로 “어머니의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한편, 두 남자는 이혼한 과거를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아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고. 이혼 후 연애에 대한 이상민의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이상민이 이별을 결심하게 만든 어머니의 말은 무엇이었는지 오늘밤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년손님’ 차유람, 결혼 전 남편과 6시간 키스...스킨십 갈증 때문?

    ‘백년손님’ 차유람, 결혼 전 남편과 6시간 키스...스킨십 갈증 때문?

    ‘백년손님’ 차유람이 남편과 6시간 동안 첫 키스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랭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당구 선수 차유람이 남편인 작가 이지성과의 결혼 전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원희는 “두 사람이 첫 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차유람은 “혼인신고 전 짧은 연애 기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제가 남편에게 결혼 전에는 선을 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마 그 갈증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제게는 첫 키스였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덧붙였다. MC 김원희가 두 번째 키스는 얼마나 했냐고 묻자 차유람은 “네 시간 정도 했다”며 쑥스러운 듯 답했다. 차유람은 키스를 마무리하게 된 당시 상황에 대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밥을 먹자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으며 그해 딸을 얻었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아 해명, AOA 탈퇴 후 이석진 대표와 공항사진 공개 “힘 돼주신 분”

    초아 해명, AOA 탈퇴 후 이석진 대표와 공항사진 공개 “힘 돼주신 분”

    초아가 AOA 탈퇴를 알린 후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스포츠서울이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기 때문. 23일 오전 스포츠서울은 지난달 9일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김포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초아는 5월 3일부터 9일까지 자매들과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귀국 후 초아와 이석진 대표는 다른 자매들과 인사를 나누고 두 사람이 함께 택시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지난달 초아는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에 부인한 바 있다. 사진과 함께 두 번째 열애설이 터지자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본여행에서 세 자매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긴 해명글을 남겼다. 초아는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것도 아니다”며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 되는 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열애설 상대인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에 대해서는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건 사실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 갖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 둘이 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언니,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며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고 가이드도 해주고 짐도 많아 같은 차로 배웅도 해주었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초아는 “탈퇴 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하 초아의 SNS 글 전문> 많은 관심을 주실수록 여러 구설에 오를수있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저는 임신도 하지않았고 낙태도 하지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것도 아닙니다.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건데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건 사실입니다.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습니다.정말 오랜시간 고민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 사진과 함께 올라온 오늘 기사에 저도 사진을 첨부하며 설명드리고 싶습니다.마치 단둘이간 커플 여행인것처럼 기사가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제 친동생이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장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맘에 여행지를 일본으로 정하였습니다.어설프게 일본어를 할수있는 것도 저 뿐이고 가족들이 일본에 방문하는것이 처음이여서 제가 모든것을 담당해야 했었는데 스케줄을 제외하고 가본적이 없는 제가 일본어로 예약하고 여행지를 알아보는것은 너무 어려웠고 3년전부터 친하게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됐었습니다.지인이 일정이 겹치는날에는 가이드도 해주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도 늦고 짐도 많아 같은차로 배웅도 해주었던건데 그때 둘만있는 사진이 찍힌것 같습니다. 전에 첫번째 열애설기사가 났을때 기자님께서 전화로 사진이 찍히게된 경위에 대해 저에게 물으셔서 위 내용대로 설명드렸는데 ‘열애설전부터뜨거웠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마치 단둘이간 여행처럼 오해를 살수있게 기사를 쓰신것은 좀 이해할수 없습니다. 또, 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었습니다이년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기보기도 해봤었어요.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습니다.올리기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하셔 의견을 반영하여 게시하였습니다. 탈퇴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많은분들께 좋지않은 소식과 함께 아침부터 또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년손님’ 차유람 “13살 연상 남편, 첫 키스만 6시간” 깜짝 고백

    ‘백년손님’ 차유람 “13살 연상 남편, 첫 키스만 6시간” 깜짝 고백

    당구 선수 차유람이 ‘백년손님’에 출연해 남편 이지성 작가와의 결혼 생활을 밝힌다. 22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결혼 4년 차인 당구 선수 차유람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13살 연상 남편 이지성과 결혼한 차유람은 “이후 남편에게 쏟아진 악플에 기분이 좋지 않더라”며 말문을 열여 관심을 모았다. 차유람은 “‘남편이 작가니까 말로 순진한 차유람을 꼬드겼다, 도둑놈이다’라는 등의 악플이 많이 달리던데 저도 알 거 다 안다”며 남편을 향한 악플에 센스 있게 응수했다. 또한 차유람은 “남편과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연애 시절 얘기”라고 입을 뗀 그는 “결혼하기 전에는 선을 넘지 않겠다고 선언해 아마 남편이 그 갈증으로 인해 긴 시간 동안 키스를 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이 “6시간 동안 한 키스의 마무리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차유람은 “6시간 동안 키스를 하고 나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 ‘밥 먹으러 갈까’라는 말로 장장 6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키스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과 뽀뽀 후 입맛 다시기? “그게 아니라..”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과 뽀뽀 후 입맛 다시기? “그게 아니라..”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의 키스신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1일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측은 “드디어 시작된 어른의 연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키스신을 촬영하던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가 사귄 지 1일 되는 날 키스를 하는 상황.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기습 키스를 한 뒤 자리를 떴다. 컷 소리가 난 이후 지창욱이 입맛을 다시는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목격한 제작진은 “왜 입맛을 다시냐”며 지창욱에게 농담을 했다. 당황한 지창욱은 “입술이 간지러워서 그랬다”며 해명했지만 제작진들은 “더럽다”며 그를 놀렸다.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찼다.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의 모습은 보는 이들 또한 미소 짓게 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탁현민 “내 성적 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다른 저서도 논란

    탁현민 “내 성적 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다른 저서도 논란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밝힌 여성관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또 다른 책에서도 그릇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2007년 9월 콘텐츠 에디터, 기자, 공연기획자 등 문화계 인사 4명과 함께 성, 결혼, 연애 등에 관한 대담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를 펴냈다. 책에서 ‘대놓고나쁜남자’로 소개되는 탁 행정관은 자신의 성적 판타지에 대해 “뭐 남자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건 나도 대부분 상상해 봤지. 그룹 섹스, 스와핑, 어렸을 때는 선생님!”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하게도 학창 시절에 임신한 여선생님들이 많았어. 심지어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탁 행정관은 “임신을 하려면 섹스를 해야 하잖아.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일단 연상이 되는 거야”라며 “‘나한테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섹스를 한다’ 그런 야릇한 연상 작용인 거지”라고 말했다.여성의 외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내면이 채워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그 사람(여성)이 외모가 멋있고 예뻐도 호감이 안간다’는 다른 대담자의 발언에 탁 행정관은 “그럼 말이 필요없는 것만 하면 되지. 그래서 남자들이 정말 성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 나쁘면 안되겠구나. 얘길 해야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탁 행정관은 ”(첫 경험 상대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며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대담자의 ”그녀도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는 질문에 탁 행정관은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답했다. 책 말미에 탁 행정관은 ”독자들이여, 모쪼록 이 글을 글로 읽지 말기 바란다“며 ”네 명의 대화를 바깥에서 쳐다보지 말고 대화의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함께 자리를 깔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곧이곧대로 쓴 대로 바라볼 때 이 책은 불편하고 이 사람들은 못마땅할 것“이라며 경계의 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8. ‘애매한 관계’에 관하여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8. ‘애매한 관계’에 관하여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소유, 정기고 ‘썸’ 가사 中 친구 또는 연인, 이라는 명사로는 설명이 안 되는 애매하고도 요상한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 친구 또는 연인 사이. 혹은 그것도 아닌. ◆ 백년밥손님은 매주 금요일 청량리로 간다 백년밥손님(30·여)은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청량리로 간다. ‘엑스(전 남자친구)’의 자취방이다. 요리에 도통한 엑스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주인 마냥 솜씨 좋게 한 주를 마감하는 저녁을 차려낸다. 비계까지 바삭바삭 잘 구운 삼겹살, 콧속을 후벼파는 내음의 찜갈비, 국물이 자작한 국물닭발 등이다. 훈기 나는 밥을 한 가득 먹은 뒤, 이 헤어진 연인은 유튜브를 보거나, TV를 보는 등 따로 또 같이 무언가를 한다. “그러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 잠을 잘 때도 있지만 그냥 잠만 잘 때도 많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걔가 볶음밥을 해줘. 그 볶음밥을 먹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거야.”자기 일에는 ‘프로페셔널’이어도 살림에는 젬병인 밥손님에게, ‘심야식당’은 자꾸 뭔가를 해주고 싶나 보았다. 심야식당은 청소기를 선물하거나,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는 밥손님을 걱정하기도 한다. 연민일까, 정일까. 근 1년째, 그들은 그러고 있다.   ◆ ‘애매한 관계’의 정의는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다. 밥손님과 심야식당 같은 ‘애매한 관계’의 정의는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다. 쉽게 남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 라는 말도 되겠고 스스로도 설득이 잘 안되는 관계일 수도 있다. 친구라고 하기에는 ‘아슬아슬’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명시적인 연인은 못 된다. ‘썸’이거나, 혹은 당사자조차 인지 못하는 아주 오래된 썸이거나, 소위 ‘감정은 없다’고 말하는 섹스 파트너 등도 이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이러한 관계들은 보통 겉으로 ‘쿨’을 가장한다. 남들 보기에 이상해도 우리는 ‘쿨하니까’ 괜찮다는 식이다. 절대로 누구에게 어떤 ‘관계’가 되길 원치 않으면서, 그 자체로 내 인생의 여자들을 사랑하겠노라고 밝힌 한 남자가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독립기관’에 등장하는 중년의 의사 ‘도카이’다. 비혼의 그는 여러 ‘여자친구들’을 한꺼번에 거느리며, 그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그의 여자친구들은 대개가 기혼인데, 그녀들을 절대로 소유하지는 않으면서 그녀들을 존중한다는 게 도카이의 철학이다. 그러나 나만 사랑하는 줄 알았던 그녀가, 또 다른 불륜남과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고 도카이는 시름시름 앓는다. 앓다가, 죽는다. 도카이는 좀 극단적 사례라고 하더라도, 일면 ‘쿨’해 뵈는 관계의 이면이 이러하다.   ◆ 아무리 쿨해도…누군가는 ‘더 애달프다’ 애매한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을 누릴 줄 알아야 연애를 잘하는 건(끊임없이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애매한 관계에서 “우리가 대체 무슨 관계냐”며 관계 정립을 시도하는 것만큼 섣부른 생각이 없다. ‘칼 같이’ 정리를 잘하는 나에 비해, 항상 ‘썸남’이 끊이질 않았던 친구는 애매한 관계를 양산하는 데 선수였다. 그녀는 정말로 뭇 남성들(이성애자였던 그녀지만 뭇 여성들 앞에서도) 앞에서 풍성한 ‘성적 매력’을 잃지 않았다. 친구이거나 일적으로 만난 이들 앞에서는 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처럼 되뇌이던 나와는 달랐다. 반면 친구는 한 사람에 집중하는 걸 잘 못했다. 누구에게나 풍성한 성적 매력을 드러냈지만, 그게 집약되지는 못했고 늘 관계에 목말라 했다. 책 ‘유혹의 학교’에서 작가 이서희씨는 애매한 관계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건전하게 즐기라고 했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그게 쉬운가. ‘애매한 관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분명 덜 애달픈 한 쪽과, 더 애달픈 쪽이 존재한다. 끈끈이주걱 같은 ‘관계 지옥’의 구렁텅이로 자신도 모르게 빠지기가 일쑤다. 특히 관계에서의 멀티가 안되는 축들은 더더. 근 10년째, 베프인듯 베프아닌 베프같은 남녀를 안다는 한강원터치텐트(29·여)는 말했다. “남자애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그 여자애한테 인사를 시켜요. 그럼 둘이 다정한 모습을 보고 항상 여자친구가 삐지고, 결국 헤어지죠.” “그럼 그 여자애는 남자애한테 남자친구 소개 안 시켜?” “아니요. 걔는 걔 좋아하니까...” “아...” 그렇게 근 10년 살면, 속이 터져 죽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그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 ‘심야식당’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줄 알았던 밥손님도 말했다. 본인의 의지로 이어가는 관계라고. 밥손님은 심야식당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밥손님은 또 다가오는 금요일이면 또 밥을 먹으러 청량리로 갈 것이다. 어떡해야 할까. 나는 진심 그는 그대로, 내 친구는 내 친구대로 골병 들까 걱정이 된다. 줄 타는 광대 마냥, 그 두려움을 견딜 수 있는 자, 줄을 타라. 사랑은 빠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추락사할 여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도카이처럼.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묘한 중독의 드라마… “아픈 목도 잊고 해요”

    묘한 중독의 드라마… “아픈 목도 잊고 해요”

    지난 16일 경기 일산 MBC 제작센터의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녹화장. 만나기만 하면 밥상머리에서 으르렁대는 박성환(전광렬)네 식구들은 실제로는 화기애애했다. 촬영 직전까지 배우들은 식탁의 음식을 나눠 먹고 웃음보를 터뜨렸지만 카메라가 돌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날 선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중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가 바로 주인공 엄정화다. 엄정화는 “장편 드라마라 힘들긴 하지만 출연자들이 워낙 열심히 하고 팀워크가 좋아 잘 버티고 있다”면서 “전광렬 선배님은 물론 배우 중에 악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서 웃었다.●인물 간 얽히고설킨 관계 빠져들어 이 드라마는 유명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그녀의 짝퉁 가수 정해당(장희진)의 이야기를 통해 두 여자의 엇갈린 삶과 운명을 그릴 예정이었지만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더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묘한 중독성으로 지난 18일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극성이 워낙 강한 탓에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드라마는 벌써 50부 가운데 30부를 지나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매주 소리를 지르는 감정신이 많다 보니까 힘들기도 한데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요. 이 작품은 주말극이지만 멜로 라인이 강하거나 가족극이라기보다 감정 폭도 크고 정극 스타일이어서 출연을 결심했죠. 물론 이렇게 강하고 독한 장면만 계속될 줄은 몰랐지만요(웃음).” ●7년전 갑상샘암 수술 후 발성 어려움 이번 드라마는 2014년 박서준과 함께 출연했던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7년 전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한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가수와 배우로서 치명적인 아픔을 겪었던 그에게 장편 드라마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신기하게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목이 점점 더 좋아져요. ‘마녀의 연애’를 찍을 때는 정말 많이 힘들어서 대사 하나 할 때마다 물을 마셨거든요. 이번에는 목이 잠길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그냥 아픈 것을 잊고 말을 하기도 해요. 제게는 목 상태를 신경 안쓰고 대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작품이 큰 의미가 있어요.” ●완주 목표로 끝까지 즐기면서 할래요 극 중 유지나는 20대 때 미혼모가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재벌가 안주인이 된다. 숨겨왔던 아들 이경수(강태오)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인물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특히 시어머니 성경자(정혜선)를 비롯해 여배우들의 피 튀기는 설전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여배우들끼리 기싸움이요? 그런 건 전혀 없어요. 장면이 독해서 그렇지 배우들도 자기가 돋보이기보다 드라마가 살아야 되니까 최선을 다할 뿐이죠. 특히 정혜선 선생님이 참 귀여우세요. 다른 사람 면전에 물을 뿌러기나 음식을 내동댕이치는 장면을 찍을 때 ‘나 이런 거 잘 못하는데…’라면서 난감해하시죠.”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배우지만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이날 10시간 가까운 촬영 분량에서도 그가 나오지 않는 장면을 찾기가 어려웠다. “대사를 외우느라 쉬는 날도 잘 쉬지 못하고 잘 때도 자는 게 아니에요. 물론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유지나가 지닌 아픔을 하나씩 같이 가면서 표현하려고 해요. 대사량이 워낙 많고 어려워서 한 고개 한 고개 넘는 심정으로 연기하고 있어요.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끝까지 잘 완주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인조로 돌아온 나인뮤지스…‘헤이트 미’ 쇼케이스 무대

    4인조로 돌아온 나인뮤지스…‘헤이트 미’ 쇼케이스 무대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이한 그룹 나인뮤지스가 4인조(경리, 혜미, 소진, 금조)로 돌아왔다. 멤버 성아가 디제잉과 음악을 공부를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다. 멤버 수가 줄어든 만큼 나인뮤지스의 각 멤버들이 더 주목을 받게 됐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기존에는 멤버들이 워낙 많아서 그 자체로 나오는 아우라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4명뿐이라서 보여줄 것도 많고, 책임감도 커졌다”며 “그전에는 군무가 많았지만, 이제는 독무가 많다. 저희가 아이돌그룹 치고 연륜도 있고, 성숙한 게 사실이다. 차별화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는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수록곡 ‘헤이트 미’(Hate Me)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오프닝 무대로 선보인 ‘헤이트 미’에서 나인뮤지스는 도발적인 안무와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헤이트 미’는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연애 자체에 권태가 느껴지는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트리플 리듬의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이루어진 편곡과 빈티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강석호 개인전(작품) 한국 현대미술을 견인하는 40대 작가들을 초대해 작품을 선보이는 페리지 아티스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을 경험하고 회화작업으로 재구축하는 작가는 ‘디 아더’라는 제목으로 두 인물의 한쪽 눈을 클로즈업해 화면 가득 채우는 회화들을 선보인다. 8월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페리지갤러리. (070)4676-7091. ●두산 큐레이터워크샵 특별전 젊은 작가와 기획자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의 2011년 참가자인 조은비의 기획으로 진행하는 전시. 박주연, 이미래, 파트타임스위트가 참여해 ‘모빌’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7월 5일까지.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1층갤러리. (02)708-5050. [대중음악]●시와 소극장 콘서트 감성 싱어송라이터 시와가 피아니스트와 단둘이 여는 소극장 공연이다. 2006년부터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와는 셀프 타이틀 미니앨범 ‘시와’, 정규 1집 ‘소요(逍遙)’, 2집 ‘다운 투 어스’, 미니앨범 ‘시와, 커피’, 3집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25일 오후 5시.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 3만 5000~4만원. (02)558-4588. ●짙은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짙은(본명 성용욱)이 정규 2집에 담긴 노래를 전부 라이브로 들려주는 무대다. 2008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짙은은 ‘백야’, ‘고래’ 등 세련된 모던록 사운드와 매력 넘치는 보컬, 문학적인 노랫말로 사랑을 받고 있다. 24일 오후 6시, 25일 오후 5시.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 스퀘어. 6만 6000원. (02)338-0958. [뮤지컬·연극]●뮤지컬 ‘이블데드’ 동명의 미국 공포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른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하며 만나게 되는 좀비들를 다룬 코미디 호러 뮤지컬. 24일~9월 17일.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1만~7만 7000원. 1544-1555.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6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집 근처에 두 사람의 대학교 여후배인 승희가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7월 30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 5만원. (02)744-0207. [클래식·국악] ●유재하&라흐마니노프 1980년대 대중가요에 세련된 클래식 색깔을 입힌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와 러시아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실내악으로 듣는 이색 콘서트다. 이들은 20~30대 때는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으나 시대를 초월해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로 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0년 결성된 국내 실내악 앙상블 디오엘이 연주한다. 22일 오후 8시. 경기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 3만원. (031)779-1500.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임현빈의 춘향가’ 국립창극단을 거쳐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명창 임현빈이 조선 후기에 활약한 김세종 명창으로부터 이어져 온 춘향가를 들려준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KB하늘극장. 2만원. (02)2280-4114.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셀프 데이트 하다 결국 ‘설움 폭발’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셀프 데이트 하다 결국 ‘설움 폭발’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인 셀프 세차장-자동차 극장에 나홀로 방문해 ‘셀프 데이트’를 시도한다. 그는 셀프 세차장과 자동차 극장에서 예상 밖의 하드코어한 체험을 하다가 외로움이 폭발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1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09회에서는 연애를 갈망하는 박나래의 ‘나홀로 데이트’가 공개된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박나래에게 ‘일일 남친’이 생겼다. 그의 남자친구의 정체는 바로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인형 윌슨. 박나래는 윌슨에게 옷까지 입히고 셀프 데이트에 나선 것. 남자친구가 생긴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그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윌슨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박나래가 셀프 세차장과 자동차 극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스틸 속 그는 생각보다 힘든 작업에 인상을 찡그리며 거품기로 차를 문지르고 있고, 폴짝폴짝 뛰면서 선루프까지 청소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그는 “이런 건 커플들끼리 물장난하면서 하는데..”라며 씁쓸함을 표했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박나래는 자동차 극장에서도 솔로의 설움을 터트렸다. 그는 스릴감 넘치는 영화에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요지부동인 인형 남친 윌슨의 팔짱을 끼고 비명을 지르면서 영화를 봤다고 전해져 그의 ‘나홀로 데이트’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솔로 박나래의 우여곡절 가득한 ‘셀프 데이트’ 현장은 오늘(16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생술집’ 김옥빈, 김현숙 ‘스키조’ 언급에 “(허재훈) 전 남친이잖아”

    ‘인생술집’ 김옥빈, 김현숙 ‘스키조’ 언급에 “(허재훈) 전 남친이잖아”

    배우 김옥빈이 ‘인생술집’에서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10년지기 연예계 절친인 배우 김옥빈, 김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옥빈과의 만남 일화를 털어놓던 김현숙이 밴드 ‘스키조’를 언급하자 김옥빈이 “얘기하지 마라. 전 남자친구다”라며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다. 앞서 김옥빈은 스키조 멤버 허재훈과 공개 연애를 펼치며 무대 위에서 거침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등 팬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내 결별했다. 김현숙은 “다른 멤버 얘기”라며 “거기 네 구 남친만 있나? 다른 남자도 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도 김옥빈을 향해 “귀엽다. 가수 이소라 얘기 하는데 내가 괜히 발끈하는 것 같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김옥빈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록페스티벌에서 알게 됐다. 외모 때문에 시크할 것 같았는데, 서울 아이가 아니라 광양 출신이더라”며 “정말 잘 맞더라. 전혀 동생같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 자리에서부터 뭔가 10년 간 알아온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옥빈 또한 김현숙과 오래 알고 지낸 사람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았다며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윤시윤 “여자친구 위해 돼지국밥 사러 부산 가기도”

    ‘해피투게더3’ 윤시윤 “여자친구 위해 돼지국밥 사러 부산 가기도”

    ‘해피투게더3’ 윤시윤이 독특한 연애스타일을 공개한다. 15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과거 여자친구와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고 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윤시윤은 깜짝 놀랄만한 순정남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시윤은 “여자친구가 돼지국밥을 좋아했다. 부산에서 먹던 맛이 그립다고 하길래 운전하고 부산에 가서 포장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지극정성에 주변 모두 탄성을 터뜨렸다. 그러나 정작 윤시윤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따라 해봐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하지 말라”고 만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감동이 아니라 무서워한다”며 “감동은 10퍼센트고, 90퍼센트는 ‘질린다’였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윤시윤은 “저는 연애뿐만 아니라 뭘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모든 이성이 마비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전 여자친구의 공포심을 자극했던 에피소드를 낱낱이 털어놨다는 전언이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혼일기2, tvN 측 “편성 시기 미정” 시즌2 주인공 부부는?

    신혼일기2, tvN 측 “편성 시기 미정” 시즌2 주인공 부부는?

    tvN ‘신혼일기’가 새 시즌 제작을 준비 중이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신혼일기2’ 제작 소식을 알리면서 지성-이보영 부부가 러브콜을 받았으나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같은 날 오후 “현재 ‘신혼일기2’를 준비 중인 것은 맞다. 그러나 지성-이보영 불발에 대해서는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아직은 준비 단계일 뿐이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편성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나영석 PD의 새 프로젝트였던 ‘신혼일기’는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그 첫 주인공은 당시 결혼 8개월 차 안재현 구혜선 부부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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