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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희♥비 신혼생활, 신혼집은 시월드? ‘어떤 생활하나 봤더니..’

    김태희♥비 신혼생활, 신혼집은 시월드? ‘어떤 생활하나 봤더니..’

    김태희 비 부부의 신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과거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3’에서는 ‘목숨 건 연애’라는 주제로 다양한 취재담이 다뤄졌다. 본 방송에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촬영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만난 김태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해당 기자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임신 여부를 물었고, 김태희는 “절대 아니다. 사실 그랬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솔직함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희 비 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한 가회동 성당에 대한 궁금증도 풀렸다. 이들 부부는 원래 다니던 성당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여러 가지 이유로 불발됐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성당을 외국 팬들에게 홍보하고 싶다는 김태희 어머니의 바람에 따라 가회동 성당에서 식을 올렸다고. 결혼 이후 김태희는 비가 기존에 살고 있던 집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현재 비의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김태희는 “시집살이는 전혀 없다”고 밝히며, 가족을 위해 양배추 돼지고기 찜을 요리하는 등 평범한 신혼 라이프를 즐긴다고 고백했다. 또 세밀하고 꼼꼼한 비의 성격 탓에 오히려 외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지수, 김주혁과 열애 6년 만에 결별한 이유

    김지수, 김주혁과 열애 6년 만에 결별한 이유

    김주혁과 김지수가 결별한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과거 배우 김주혁과 김지수가 열애 6년 만에 결별한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시사평론가는 “김주혁 집안에서 김지수는 공인된 며느리였다. 김무생 선생이 ‘아이고~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면서 김지수를 그렇게 챙겨주고 좋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2005년 김무생 선생이 돌아가시자 김지수도 오열하면서 빈소를 3일 내내 가족처럼 함께 지켰다. 그리고 영결식을 하는데, 볼일이 있었던 김지수가 외출했다가 막 달려와서 ‘아버지, 언제 들어가셨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가족이 ‘이미 화장이 시작됐다’ 이러니까 울음을 터트리는데 그 모습, 그 장면이 기억이 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2009년 김주혁과 김지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김주혁이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에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했잖냐. 그러니까 모든 주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싸운 다음에도 사람들 의식해서 웃으면서 다녔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게 연애를 하는 건지, 연기를 하는 건지 모를 날이 너무 많았다. 진짜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혁이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그 당시 김지수의 나이가 38살이었다. 그래서 김주혁이 헤어지고 나서 죄인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결국 헤어진 너무너무 미안하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열애중인 김주혁과 이유영의 소식도 전해졌다. 한 연예부 기자는 “김주혁이 17살 연하 이유영과 열애 중인데,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OK목장의 결투(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미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미 서부 개척 시대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와이엇 어프와 서부 개척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총격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소재인 OK목장의 결투는 1881년 10월 26일 애리조나 인근 툼스톤을 유린하던 무법자 클랜턴 일가와 보안관 등 법 집행관들 사이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다. 반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지금 시선으로 보면 유치할 수 있지만 와이엇 어프 역의 버트 랭커스터와 그의 전우인 닥 홀리데이 역의 커크 더글러스가 보여 준 명연기는 전혀 빛이 바래지 않았다. ‘황야의 7인’(1960), ‘대탈주’(1963) 등으로도 유명한 존 스터지스 감독이 연출했다. 이 영화는 이후 커트 러셀·발 킬머의 ‘툼스톤’(1993), 케빈 코스트너·데니스 퀘이드의 ‘와이어트 어프’(1994)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1957년 작. ■오만과 편견(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키라 나이틀리를 연기파 배우로 격상시킨 조 라이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국인이 사랑한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 사회적 계급과 신분을 중시하던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오해와 편견 등을 풍자적이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라이트 감독은 키라 나이틀리와 ‘어톤먼트’(2007), ‘안나 카레니나’(2012)까지 세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과시했다. 2005년 작.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안 그런 척, 누군가에게 갑질하는 당신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안 그런 척, 누군가에게 갑질하는 당신

    한국 사회 도처에 ‘갑질’이 넘쳐난다. 왕따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좋은 걸 보고 배워야 할 학교에서부터 갑질은 넘쳐난다. 손톱만한 권력이라도 가졌다고 생각하면 저보다 조금이라도 힘이 약한 사람들을 무조건 밟고 보는 게 요즘 세태다.지난 7월 초 국회 설비과가 내부게시판에 ‘의원회관 승강기 이용 안내문’ 공고를 올리고 “작업용 물품 및 화물 운반 시에는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하라고 지시했다. 청소노동자들 종례 때는 더 구체적인 지시가 하달되었는데 “신문·우편물 등 짐을 운반할 땐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하라”고 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월 몇 만원을 받고 하루 2번 의원실에 신문을 전해 준다. 한 명이 십여개 의원실을 전담하는데, 이때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문제는 승강기 개수. 의원회관 내 승강기는 모두 26대이지만 비상용은 4대에 불과하다. 갑질 논란이 일었지만 몇몇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청소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씁쓸하다. 2004년 국회의원 전용 승강기가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중앙 승강기는 높은 어르신들의 전용공간처럼 인식되고 있다. 갑질이 만연하면서 관련 책도 제법 여럿 출간되었다. ‘갑질 사회’처럼 고전적 제목의 책도 있고, 보기에 따라 선정적인 제목의 ‘갑질 연애학’, ‘빡쳐! 연애’ 같은 책들도 출간되었다. 갑질에 대한 가장 심도 있는 책은 아무래도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의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와 ‘갑과 을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한국 사회 저변에 흐르는 갑질의 양태를 비교적 선명하게 찾아낸 강 교수는 ‘갑과 을의 나라’에서 조선시대 ‘관존민비’(官尊民卑)를 한국 사회 갑질의 뿌리로 지목한다. 관존민비는 “해방 이후 ‘전관예우’, ‘브로커’라는 사생아를 낳았고 선물과 뇌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일련의 일들이 “‘전관예우 공화국’, ‘브로커 공화국’, ‘선물의, 선물에 의한, 선물을 위한’ 나라”를 탄생시켰다. 교육제도와 고시 등은 서열주의를 만들었고, 이는 갑질을 일상다반사로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한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에서는 을의 수렁을 탈출해 ‘갑의 세계’에 들어가고자 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강 교수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단순한 속담이 아니라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모델이자 심층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한다. 조선시대만 봐도 그렇다. 권세가의 자제부터 벽촌의 선비까지 오로지 과거시험에 목매고 살았다. 대학을 우골탑이라 부르면서까지 자식들을 공부시키려고 했던 무지렁이 부모들의 마음은 또 어떤가. 개천에서 용 나길 바라는 심리였을 게 분명하다. 한국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용과 미꾸라지를 구분하는 신분서열제” 사회이며 “억울하면 노력해서 용이 되라는 왜곡된 능력주의”를 조장하는 사회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 지적이다. 한국이 개천에서 용 난 대표적인 나라지만 이제 “세상이 변해 이런 사례가 거의 없을 뿐더러” 개천에서 용이 나기 위해서는 “애초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다. 두 책에서 강 교수는 “격차와 차별을 당연시하는 사회”를 우려한다. 그는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에서 “개천은 떠나야 할 곳이 아니라 대다수가 살아야 할 터전”이므로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개천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어야만 갑과 을을 구분 짓는 사회를 탈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생 갑의 자리를 탐하면서도 안 그런 척, 지금도 누군가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글을 마치는 일이 조심스럽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티파니 그레이, 또 열애설 “3년째 핑크빛 만남” 소속사 입장보니

    티파니 그레이, 또 열애설 “3년째 핑크빛 만남” 소속사 입장보니

    소녀시대 티파니와 래퍼 그레이의 열애설이 또 불거졌다. 7일 뉴스1은 “티파니와 그레이가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한 차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했으나 연애 초기라 조심스러워했다는 것. 이후에도 두 사람은 뉴욕 등 해외 여행을 함께 하며 열애를 이어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한편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티파니는 소녀시대 10주년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레이는 힙합 레이블 AOMG를 이끌고 있는 메인 프로듀서 겸 래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머리 묶자 드러난 미모 ‘장나라 닮은꼴?’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머리 묶자 드러난 미모 ‘장나라 닮은꼴?’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숨겨둔 여성미를 드러내며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오늘(7일) 밤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12회에서는 박나래의 꽃시장 방문기와 꽃꽂이 수업이 공개된다. ‘실물 미녀’ 박나래는 꽃시장에서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꽃시장의 아이돌’에 등극했다. 그녀는 ‘장나라 닮았다’ 등 쏟아지는 외모 칭찬에 “너무 예뻐서 깜짝 놀라셨죠?”라고 자화자찬하며 답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박나래가 ‘청담동 며느리’ 분위기를 한껏 뿜어내며 꽃 쇼핑에 나선 모습이 함께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사진 찍어도 되냐는 상인의 요청에 발끝까지 우아함을 가득 담은 포즈를 지으며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또한 그녀가 꽃을 구경하는 모습은 그녀의 여성미가 절정에 달한 듯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박나래는 꽃꽂이에 돌입했다. 그는 꽃꽂이 수업 도중 “여자들도 남자들한테 꽃 선물 하나?”라며 꽃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음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나의 거칠면서 뜨거운 열정을 꽃으로 표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꽃꽂이 수업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나래는 꽃꽂이 수업 내내 예비 썸남의 취향을 신경 쓰고 무의식적으로 핑크빛 미래를 고백하는 등 김칫국을 들이켰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녀는 자신이 들고 있는 꽃의 꽃말이 ‘순수한 사랑’임을 알게 되자 바로 꽃을 내려놓으며 ‘어른의 연애’를 꿈꾸고 있음을 밝혀 수업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박나래는 꽃을 꽂으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사랑과 연관 지어 의미를 부여했고, 자신의 성격만큼 화려한 꽃꽂이를 완성했다고 전해져 완성품의 주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나래의 마음이 향한 곳은 어디일지 오늘(7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지훈 도회지, 열애설 동시에 결별설 “최근 결별, 바쁜 일정 탓”

    이지훈 도회지, 열애설 동시에 결별설 “최근 결별, 바쁜 일정 탓”

    배우 이지훈이 도회지와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다. 이지훈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6일 “이지훈이 최근 도회지와 헤어졌다. 지인을 통해 알게 돼 호감이 생겼지만 서로 바빠지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지훈이 도회지와 두 달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올리거나 최근 일본 여행도 함께 다녀왔다. 한편 이지훈은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 중이며, 도회지는 얼짱 출신 모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지훈과 열애설 도회지, 화제 되는 외모 ‘여자 F4 선발대회에서..’

    이지훈과 열애설 도회지, 화제 되는 외모 ‘여자 F4 선발대회에서..’

    배우 이지훈과 모델 도회지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6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지훈이 도회지와 두 달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올리거나 최근 일본 여행도 함께 다녀왔다. 이와 함께 이지훈과 열애설이 불거진 도회지가 누군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도회지는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를 비롯해 지난 2009년 SBS ‘스타킹’에 출연하여 화제의 인물로 오른바 있다. 당시 ‘스타킹- 여자 F4 선발대회’에서 ‘싱가포르 김태희’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도회지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하는 닉쿤의 질문에 장미 한송이를 붐에게 건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이별 그 후..“전부 삐걱대기 시작했다”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이별 그 후..“전부 삐걱대기 시작했다”

    ‘쌈 마이웨이’ 안재홍은 뒤늦게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느꼈고 송하윤은 이제야 진짜 제 세상을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3회분에서는 6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이별 이후가 담겼다. 주만은 설희를 잊지 못했고, 설희는 모든 초점이 주만에게 맞춰졌던 세상에서 벗어나 마이웨이를 시작했다.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까지 다르고 참 어려운 주만과 설희였다. 여전히 핑크 인형을 뽑으면 설희에게 주고 싶은 주만. 하지만 설희는 “6년을 만났는데 당장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웃기고. 그래도 이렇게 아래윗집에서 마주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회사도, 집도 새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설아 너 진짜 왜 그래”라는 주만의 애원에도 “어차피 한 번 앓아야 하는 거면 비겁하게 찔끔찔끔 끌지 말고 우리 그냥 몰아서 세게 앓고 끝내자”라며 냉담했다. 네일샵에서 가장 비싼 장식들을 손톱 위에 올리며 설희가 비로소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고, “이렇게 예쁜 분이 매번 제 이름도 기억해주고. 되게 좋네요”라는 인턴 김찬호(백수장)의 말에 배시시 환한 웃음을 지을 때, 주만은 “일상에서 설희 하나가 빠져나갔는데. 전부 다 삐걱대기 시작했다”는 내레이션처럼 부장의 호통에 “제가 정신이 안 드네요”라며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정성스러운 반찬과 달리, 고작해야 인형과 칫솔, 샘플 화장품뿐인 설희의 짐에 “설희가 말하던 그 소소한 행복, 그 착했던 희생이 결코 소소하지 않게 집안 가득했다”는 것을 깨달은 주만. 울컥한 감정에 “너 나랑 몇 년을 같이 살다시피 했는데. 왜 짐이 이거밖에 없어?”라며 따졌고 “내가 언제 한 번이라도 그런 거 바랬어?”라는 설희에게 “너는 안 중요해도, 나는 중요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는 너한테 에이급, 특급은 못 해줘도 그냥 다 중간만큼은 해주고 싶었어.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해서 이딴 구접스런 소리 하기 싫었어도, 그냥 작은 전세 하난 구해놓고 시작하고 싶었다고. 근데 6년을 뺑이쳐도 그 중간이, 그 중간이 힘들더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간 자신 때문에 철이 들고, 짠순이가 되어가는 설희가 안쓰러워 말 못 했던 진심을 드디어 내뱉은 것. 6년간 미치게 사랑해서 행복했고, 눈물 났던 순간을 각각 후회와 마이웨이로 정리하기 시작한 주만과 설희. 야근까지 불사하며 열심히 일했던 이유는 오직 설희였던 주만과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하기 시작한 설희. 앞날을 알 수 없는 주만과 설희의 로맨스로 궁금증을 더한 ‘쌈 마이웨이’는 오늘(4일) 밤 10시 제1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40·끝. 연애 칼럼니스트는 연애를 잘 하나요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40·끝. 연애 칼럼니스트는 연애를 잘 하나요

    슬러시(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가 40회를 맞았다. (빠밤밤밤밤~!)그리고 끝을 맞았다. (아디오스.) 지난해 9월 6일 처음 #1. 서른, 잔치는 끝났다 편으로 시작해 40회로 연재를 마치기까지. 애시당초 ‘연못(연애 못하는 사람)이 쓰는 연애 칼럼’이 슬러시의 아이덴티티였다. ‘섹스 앤 더 시티’ 키드는 ‘섹스’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천착해 글을 쓰고 싶었다. 내가 궁금한 걸 취재하는 느낌으로다가. 그간의 슬러시에는 주변의 잘 알려진 ‘연애 도사’들이 총출동했으며, 그 중에는 ‘알고 보니’ 연애 도사인 이들도 있었고, ‘설마 했는데’ 연애 도사인 이들도 있었다. 나름대로 다들 자기 영역에서 ‘도사’들이었다. 그 이들이 꿈꾸는 듯 행복하게 자기 연애담을 얘기하는 모습을 보는 게 그렇게나 좋았다. 기자 일을 하며 적대적인 취재원(예를 들면 상갓집의 상주 같은…)을 많이 보다가 뭔가에 홀린 듯 술술 말을 풀어내는 사람들을 보는 게 좋았다. 그렇게 소개팅남에게도 공격적으로 지난 연애담을 물어보던 ‘연못’ 슭기자는 연애 칼럼(or 기사)을 40회 쓰게 되었다.  - 왜 마지막인가 (ID 호인) = ‘40’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에, 기념비적으로 마쳐야 한다는 강박이 빚어낸 참사(?). 소재 고갈, 더 정확히는 슭기자가 이입해서 쓸 수 있는 소재의 고갈,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기승전 ‘노오력’으로 끝난 데 대한 회한, 기타 등등이 섞인 탓이다. - 슬러시 주제는 어떻게 선정했으며, 취재는 어떻게 했나 (ID 그외다수) = 내가 궁금한 거, 내가 꽂힌 것을 주로 썼다. 보통은 그 즈음에 봤던 영화나 소설이 많은 영감을 줬다. 그리고 이른바 ‘슬러시의 뮤즈’라 불리는 친구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굉장히 슬기롭고 사랑스럽게 연애를 이어온 이들의 얘기. 그들의 표정을 보다보면 쓸 거리가 퐁퐁 샘솟았다. 카톡이나 전화, 술자리 취재가 주를 이뤘다. 스티븐 킹이 “뮤즈를 기다리지 말라. 대신 뮤즈가 몇 시까지 오면 되는지 알려줘라”고 했다던데 나는 뮤즈에게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와야 한다고 매번 (마음 속으로) 전했지만, 때론 뮤즈가 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나름의 시의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당시 쓴 재인씨와 정숙씨의 러브 스토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쓴 ‘#11. 촛불집회에서 헌팅을 한다고?’가 그 사례다. 그럴 때는 매주 화요일마다 정말 불같은 마감을 했다. - 취재원들 별명은 어떻게 지었나 (ID 그외다수) = 별명은 다들 본인들이 정했다. 가끔 ‘자신 없다’며 작명을 기자에게 맡기는 이도 있었지만, 대개는 본인이 직접했다. 단, 센스 없는 별명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킬’을 날렸다. 기사에 재등장한 경우, 전에 썼던 별명을 다시 쓰는 경우도 있었지만, 혹시나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날까 대개는 바꿨다. 기사가 나간 지 한참 후에, 별명 수정을 신청해 온 경우도 있었다.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알아볼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 전 남자친구나 ‘썸남’ 등에 관한 이야기를 썼을 때 그들로부터 연락이 오거나 한 적은 없나? (ID 딸기맘) = 한 번 있다. 본인 얘기가 기사에 나와 ‘기분이 나빴다’고 말한 이가 있었다. 본인이 취재를 위한 ‘취재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물론 기자가 하던 그 당시의 연애가 슬러시에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한 번도 취재를 위해서 누군가를 만난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이해는 했고 나는 사과를 했다. 어쨌든 간에 내 얘기를 많이 넣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히는 것이고, 때로 얘기 당사자가 항의를 해온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 만약에 이전의 사람들로부터 ‘정정보도요청’이라도 들어온다면, 기꺼이 해명 멘트는 넣어줘야겠다고 생각한 바 있지만, 다행히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 - 슬러시가 가장 쓰기 싫었을 때 (ID 강다니엘옆집누나) = 내 연애가 망했을 때. 내 연애가 잘 안 풀리고 있는데, 남의 연애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는 게 자괴감 들고 그랬다. 그리고 연애에 관한 냉소적인 댓글들이 많이 달릴 때. 역시나 ‘비연애’ 등이 트렌드로 보이는 세상에 ‘연애 타령’이 너무 레트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고민하는 일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당신이 하는 연애를 누군가 지지해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봤다. 어느 기업의 광고 멘트처럼 ‘같이의 가치’. -그래서 슭기자의 연애는 어떻게 됐나 (ID 긴밤지새우고풀잎마다맺힌이슬기) =무교동 대표 ‘금사빠 금사식’답게 부지런히 끓어올랐다가 부지런히 식었다. 칼럼에서 대개는 솔로 행세를 했지만, 솔로가 아닐 때도 있기는 했다. 그런데 독자들 중에 족집게가 있더라. 어느 회차에 ‘글 마지막 즈음에서 기자는 결국 적군이란 기밀을 흘려버렸습니다.(공격합시다 동지여)’라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그야말로 ‘깜놀’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슬러시가 슭기자의 연애에는 별 도움이 못 됐다. 썸남마다 참고 서적처럼 미리 읽더라. 지난한 연애사가 칼럼에 다 나오니까 그 언젠가 ‘슬기슬기사람’이 “너는 네가 치킨 먹으면서 닭 목 자르는 칼을 보고 싶니?” 했던 것처럼. 심지어 소개팅남들도 기사를 줄줄이 읽고 나온다는 것이 영 부담스럽더라. 그러나 슬러시는 내 것이니까, 슬러시를 좋아하지 않으면 나 또한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 - 연애 칼럼니스트는 연애를 잘 하나 (ID 그외다수) = TV 등에 나오는 연애 칼럼니스트들은 굉장히 확신에 찬 어조로 남의 연애에 관한 조언을 쏟아낸다. 사실 그러라고 연애 칼럼니스트라는 게 있는 것도 같지만. 그러나 남의 연애에는 자신있게 ‘그린 라이트’를 켜는 이들도 막상 자기 연애는 잘 할까. 글쎄다. 게다가 남의 연애에도 확실한 조언을 안하는 슭기자는 더더욱 잘하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슬러시는 항상 ‘열린 결말’에 가까웠다. 네 하고픈 대로 해라, 그게 무엇이든. -‘슬러시 시즌 2’는 안 나오나 (ID 월요일부터노잼충)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는데 아직 구체화하지는 못했다. 기존의 슬러시 기사로 카드 뉴스 제작 등을 DIY로 만들어 볼 생각은 갖고 있다. 누군가 ‘슬러시2’를 만들어 에 ‘나 연애하지롱~ 너희들은 못 하지?’ 콘셉트로 등장하라고 얘기하더라. 언제나 그렇듯 나는 키는 작지만 꿈은 크다.그간 댓글이나 메일로 의견 남겨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댓글은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읽었으며 때론 댓글에 답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 회(39회)에서 사연 받는다 해놓고, 느닷없이 연재를 마쳐서 죄송하다.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준 가족들, 자기 사연 풀기를 아끼지 않았던 친구들과 선후배들, 기사에 나오는 신조어를 물어보시면서도 정작 데스킹은 최소한으로 해주셨던 데스크들께 모두 감사 말씀 드린다. 안녕.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tvN 시상식 유해진, 김혜수 엉덩이 인사에 굳어진 표정 ‘놀란 배우들’

    tvN 시상식 유해진, 김혜수 엉덩이 인사에 굳어진 표정 ‘놀란 배우들’

    공개 연애를 했던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이 tvN 시상식에서 만나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쿨내나는 김혜수 유해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김혜수와 유해진이 tvN 시상식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혜수는 유해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으며 유해진도 김혜수의 손을 잡고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영화계 대표 커플로 화제를 모았지만 2011년 결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tvN10 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호명이 되자 김혜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자태로 무대로 올라갔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다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질 뻔했다. 이에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원해는 직접 뛰어나와 에스코트를 제의했고 조진웅과 이제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해진은 박수를 보내다가 굳은 표정을 보였고 차승원은 무릎을 치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 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를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시상식 ‘tvN10 어워즈’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쌈 마이웨이’ 표예진, 안재홍 이별 틈 타 접근하려했지만..

    ‘쌈 마이웨이’ 표예진, 안재홍 이별 틈 타 접근하려했지만..

    ‘쌈 마이웨이’ 표예진이 안재홍의 모습에 절망에 빠졌다. 3일 방송된 KBS2 ‘쌈마이웨이’에서는 김주만(안재홍)이 백설희(송하윤)와 헤어진 후 장예진(표예진)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만은 6년 연인이었던 백설희와 헤어진 후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주만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장예진에게 함께 술을 하자고 제안했다. 장예진은 백설희와 헤어진 그의 상황을 강조하며 “어쨌든 제가 대리님 이별에 책임도 있고 대리님도 저한테 흔들리셨고,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제가 기다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주만은 “시간이 오래 지나 제가 설희 말고 다른 사람 만날 수 있겠죠”라며 “그런데 그때도 예진씨는 아니에요. 설희를 계속 생각나게 하는 예진씨를 어떻게 만날 수 있겠어요. 설희가 있어 예진씨를 못 만났던 게 아니고 애초에 설희 때문에 예진씨가 보였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주만의 말을 들은 장예진은 “제가 좋았던 게 아니었던 것이냐”고 절망했고, 김주만은 “제 실수였다. 그러니깐 저 설희랑 헤어졌다고 예진 씨랑 만날 생각 없다. 이 말하려고 보자고 한 것이다”고 선을 그은 뒤 냉정하게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자신의 짐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주만은 백설희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6년차 연애를 할 때는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백설희가 짜증스러웠던 것이 헤어지고 나니 후회와 아픔으로 돌아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화 에릭♥나혜미, 오늘(1일) 교회서 비공개 결혼식 ‘나이차 보니..’

    신화 에릭♥나혜미, 오늘(1일) 교회서 비공개 결혼식 ‘나이차 보니..’

    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가 오늘(1일) 결혼한다. 에릭과 나혜미는 1일 서울 모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에릭은 1979년생, 나혜미는 1991년으로 12살 차이 커플이다. 에릭은 지난 2월 나혜미와의 첫 열애설이 보도된 지 3년만에 이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 5년 만인 4월, 공식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가까운 이들만 모여 경건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여행은 스케줄 조율 후 짧게 갔다올 예정이다. 한편 에릭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했으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에 출연했으며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3살 때의 결혼 맹세, 20년 후 지킨 로맨틱가이

    [월드피플+] 3살 때의 결혼 맹세, 20년 후 지킨 로맨틱가이

    “얘들아, 나 얘랑 결혼할거야!” 미취학 전 첫눈에 반한 여자친구와 결혼할거라고 맹세했던 한 꼬마 아이가 수십 년이 지나 자신이 한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 지난 해 12월 맷 그로드스키(23)는 자신의 어린 시절 단짝이였던 로라 셸(23)과 부부가 됐다. 2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지난주 인스타그램 ‘더 웨이 위 멧’(The Way We Met)에서 화제가 됐던 둘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신의 맷과 로라는 3살 때 처음 만났다. 로라에게 흠뻑 빠진 맷은 유치원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 앞에 서서 ‘언젠가 얘랑 결혼할거야“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맷은 ”로라는 내게 그네 타는 법, 구불구불한 언덕 그리는 법, 스트링 치즈를 제대로 먹는 법 등을 가르쳐 줬다“면서 로라와 숨박꼭질하며 놀이터에서 서로를 붙잡으려고 쫓아다녔던 때, 좋아하던 만화영화 대사를 함께 읊조리던 때, 선생님 눈 피해 잠들지 않고 장난치던 낮잠시간 등 개구쟁이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로라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같이 했고 어디든 함께였다. 어릴 때 로라에게 한눈에 반한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둘은 각자 다른 초등학교에 들어가게되면서 연락이 끊어졌다. 우연히 고등학교 1학년때 로라가 친구의 핸드폰에서 맷의 이름을 보았고, 로라와 맷을 동시에 알고 있던 친구가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어했다. 로라는 망설였지만 맷이 먼저 문자를 보내면서 그들의 못다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됐다. 2주 만에 남친과 여친이 된 둘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다른 주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그리고 2015년 5월 23일, 서로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걸 느낀 맷은 로라를 자신의 아내로 만들겠단 맹세를 정확히 지키기로 결심했고 그들이 처음 만난 유치원에서 로라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소풍가는 줄 알고 차에서 내내 ’왜 불안해보이냐‘고 맷에게 물었던 로라. 그녀는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맷의 청혼에 ’어유, 놀랐잖아! 그래!‘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맷이 단언코 내 뱉었던 예언이 한순간에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둘은 지난해 겨울 부부가 됐고, 이를 통해 동화같은 로맨스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인스타그램(@thewayweme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생술집’ 정경호, 술 들어가자 수영 얘기 줄줄 “노리고 들어갔다”

    ‘인생술집’ 정경호, 술 들어가자 수영 얘기 줄줄 “노리고 들어갔다”

    배우 정경호가 여자친구이자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정경호와 고규필이 출연해 돈독한 우정과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었다. ‘절친’ 고규필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정경호는 이날 수영의 매력에 대해 “예쁜 거?”라며 수줍게 대답했다. 정경호는 “솔직히 (수영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4시간, 5시간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연애 이야기가 나오면 그쪽으로 화제가 되니까”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그는 “오늘도 괜히 한 마디 나오면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어서 어제 통화하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했더니 ‘뭘 이제 와 신경 써. 이쁘게 입고 나갔다 와’ 하더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수영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면서 “뭐 딱히 제가 먼저 소개해달라고 한 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는 아니고 노리고 들어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 고규필도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부터 두 사람의 연애를 알고 있었다. 고규필은 “경호랑 술 먹는 데 (수영이) 온 거다. 저는 많이 놀랐다. 너무 팬이라서 악수를 한 50번은 했다”며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안재석 역)이 극 중 조강지처 김희선(우아진 역)과 내연녀 이태임(윤성희 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무개념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 역으로 신흥 국민 밉상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정상훈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안재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두 집 살림에 들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금) 방송될 5회에서는 윤성희(이태임 분)가 안재석의 회사에 찾아가는 등 불륜행각이 더욱더 대담해질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관계가 조강지처 우아진(김희선 분)에게 언제 발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상훈은 먼저 김희선, 이태임과 삼각관계를 연기하게 된 소감으로 “복받았다. 다들 부러워하시는데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태임과 연애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김희선이 뒤에서 모니터로 보는데 왠지 부끄럽고 죄 짓는 기분이 들었다. 김희선과 알콩달콩한 장면을 찍을 때도 이태임이 생각이 나 미안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분 다 매력적이어서 나라도 갈팡질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기를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불륜남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정상훈은 “일단 연기니까 큰 부담감은 없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방송이 되면 무조건 욕을 먹을 건 각오했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후 아내는 이해해주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이 아내한테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안재석 캐릭터에 대해 그는 “순수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람을 피우는 건 나쁜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아내를 끝까지 맘속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둘에게 마음을 50대 50으로 나눠줄 수 있다는 아주 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이것이 심각할 정도로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게 문제다”며 “앞으로 큰 고난을 겪을 테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점입가경에 들어선 정상훈과 김희선, 이태임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진♥에디킴, 열애 부인→인정 “교제 시작한 시점, 조심스럽다”

    소진♥에디킴, 열애 부인→인정 “교제 시작한 시점, 조심스럽다”

    걸스데이 소진과 가수 에디킴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8일 소진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진과 에디킴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조심스럽고 신중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로를 배려하다 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해 8월 CGV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나도 감독이다:청춘 무비’를 함께 촬영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 4월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보도 이후 열애설을 빠르게 부인했지만 이내 입장을 번복했다. 다음은 걸스데이 소진 측 입장 전문. 오늘 보도된 걸스데이 소진과 에디킴 열애설 관련해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급작스러운 보도에 입장을 정확히 전달드리지 못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소진과 에디킴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조심스럽고 신중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배려하다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 두 사람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욕망 아줌마’ 박지윤, 수줍게 공개한 수영복 자태 ‘반전 몸매’

    ‘욕망 아줌마’ 박지윤, 수줍게 공개한 수영복 자태 ‘반전 몸매’

    방송인 박지윤이 남편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의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을 맡기고 남편과 단 둘이 발리 여행을 떠났다고 알리며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지윤은 발리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는 물놀이 사진도 공개하며 “인생사진을 찍어줬다”고 좋아했다. 검정색 수영복을 입은 박지윤의 늘씬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지윤은 KBS 입사 동기 최동석 아나운서와 2007년 열애를 인정,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JTBC ‘크라임씬 시즌3’ 등에 출연 중이며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9.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9.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랑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서 내가 이해하지 못할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는데, 막상 별다른 이유 없이 헤어지고 나니 왜 지구는 자전 따위를 해서 밤이라는 걸 만들어 나를 뜬눈으로 누워 있게 만드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 김연수 ‘달로 간 코미디언’ 중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왔다. 곧 불쾌지수 최대의 ‘지끈지끈’ 열대야는 오겠고, 밤 잠 못 이루는 사람도 많아질테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마법 같은 사랑에 빠졌는데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꼭 열대야 때문인가. 근 7년 만에 다시 읽은 소설에서 ‘왜 때문에 지구는 자전 따위를 해서…’에 꽂힌 나는 사랑의 열병에 잠 못 이룬 날이 언제냐고, 취재를 시작했다. ◆ ‘너무너무 설레서 잠이 안 와’는 언젯적 얘기냐고? 먼저 사랑 때문에 설레서 잠이 안 온 경험을 물어봤더니 다들 오후 2시의 회사원 같은 표정을 지었다. (오후 2시가 아닌데도 그랬다.) “옛날 얘기라…”, “처음 여자 만날 때?” 등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어느 고릿적 얘기를 하느냐는 투였다. 특히 남자들이 더 그랬다. 그러나 매번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연애를 하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비교적 최근 그런 일을 겪었다. 나로 인해 ‘달뜬’ 기운에 잠 못 이루는 누군가를 보는 일은 너무너무 행복했다. 당시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답게, 매번 우리는 오래 통화를 했다. 그리고 새벽 1시가 넘어 잠에 들려는데, 자기는 안 잘 거라고 했다. “왜?” “잠이 안 와~” 그러면 그는 내가 잠든 새 내 SNS를 통해 그가 모르던 나의 과거를 하나하나 복습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면 그가 보낸 카톡이 몇십 통이었다. 10분~15분 간격의 카톡 속에는 “우리 동네도 왔었네?”, “이 사진 너무 이쁘다~” 등의 코멘트가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밤을 꼬박 지새운 기록에 놀라 “헉, 안 잤어?” 하려는 찰나, “안녕!” 이라는 메시지가 먼저 떴다. 아침 나절까지, 카톡 속 숫자 ‘1’이 지워지기만을 고스란히 기다렸던 거다. 그리고 그가 매일 같이 보내는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사서 기분 좋게 출근하자마자, 자리에 왕창 다 쏟고는 나는 정녕 울 뻔 했다. 그랬던 시절이 불과 지금으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은 일이다. ◆ ‘차여서’ or ‘차서’…그게 중요해? 역시나 사랑 때문에 밤을 지새웠다는 이들의 주요한 대답은 ‘차였을 때’였다. 차여서 잠 못 이뤘을 때의 심정을 구구절절한 글로 남긴 바 있다는 취미는교환특기는환불(30·여)의 당시 심경을 한 토막 살펴보자. “새벽 한 시가 넘어 자리에 누운 뒤 4시간여를 뒤척거렸다. 반대로 돌아누워도 보고 이불을 걷어차도 보고 친구가 두고 간 ‘맨큐의 경제학’ 서문을 읽기도 했다. 잠을 자기 위한 노력의 가짓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직도 잠들지 못 했다는 초조함과 왜 나는 불면증인가에 대한 분노가, 뜨겁고 홧홧한 기운이 배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화끈거리는 기운 때문에 그나마도 올 듯 말 듯 했던 잠기운이 달아났다.” 글만 봐도 온갖 불면증이 내게로 몰려 오는 것만 같다. 후암동전세난민(34·남)은 “차였을 때보다 찼을 때 더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차이면, 뭔가 행동을 해 볼 여지가 있잖아. 상대방에 전화를 한다든가, 집 앞에 찾아가서 바짓가랑이를 붙잡는다든가. 근데 차면,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어. 진즉 마음 정리가 된 상태가 아니면. 먼저 저질러놓고서 다시 되돌리기엔 좀 그렇고. 머릿속으로 생각만 많은 거지.” ‘그럴거면 헤어지자는 말을 말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누군가는 맘에도 없는 겁박성 이별 멘트를 날리기도 하고, 해놓고서 왕왕 후회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작정 전세난민을 뭐라 할 처지는 누구도 못 될 것이다.  ◆ “나는 네가 도무지 납득이 안 가~” 결국에는 ‘차여서’ 혹은 ‘차서’라는 팩트 자체는 불면에 별 영향을 못 준다. 지독히도 잠 못 이뤘던 지난 한 달에 대해 털어놓은 납뜩이안가(31·남)에게서 약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엇다. 납뜩이는 정말로 ‘납뜩이 안 가’서 한 달간을 핏발 선 눈으로 다녔다고 했다. 납뜩이는 ‘애시당초 이상형도 아닌 여자애가, 엄청 들이대길래’ 결국은 그에 굴복해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납뜩이의 레이더망에 그녀의 카톡창 속 ‘○○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친한 오빠라 그러는데, 왠지 쌔~한 거 있잖아.” 납뜩이는 직접적으로 추궁하는 대신, ‘○○오빠 찾아 삼만리’에 나섰다. 그 때부터 납뜩이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됐다. 납뜩이는 온갖 인맥을 동원해 ‘○○오빠’를 아는 사람을 찾아냈다. 그의 SNS도 털었다. 그 결과 ‘○○오빠’의 여자친구와 자신의 여자친구가 같은 사람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선뜻 여자친구를 추궁하지 않았다. “내가 거기서 추궁하면 그냥 ‘오빠, 미안해’하고 끝날 거 같은 거야. 그게 싫었어. 뭐가 뭔지 제대로 알고 싶었어. 양다린지 환승인지 뭔지. 지가 먼저 들이대서 사귀게 된 건데 대체 뭔지!” ‘세상 최강’ 집요한 납뜩이는 ’썸 탈 때부터’ 그녀와 나눈 카톡을 하나하나 복기하는 한편으로 그와 그녀의 SNS를 하나하나 대조해봤다. “나한테는 회식이라고 했던 날, 알고 보니 그 남자애랑 여행을 갔고 그렇더라고~” 퍼즐 조각이 다 맞춰질 무렵, 한 통의 ‘페메(페이스북 메시지)’가 날라왔다. “저 아시죠?” 삼자대면 끝, 그녀에게는 ‘○○오빠’가 먼저였으며 매번 새로운 사람을 찾아 헤메는 그녀의 레이더망에 걸린 이가 본인인 것을 알게 됐다는 납뜩이. 납뜩이는 그 사랑 때문에 절망하거나 분노하지는 않았다곤 했지만, 그 뒤로도 납득이 안 가는 상황에만 봉착하면 “얘 양다린가?” 하는 의심을 달고 산다고 했다. 연애를 밥 먹듯 하는 것처럼 보였던 납뜩이에게도, ‘트라우마’라는 게 생겼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에 대한 대답 납뜩이의 말에 십분 공감하는 것이, 결국 찼거나 차였거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그 기분이 결국 그네들을 잠 못 이루게 한다. 나 또한 밤을 새서 사랑을 속삭이고, 멀쩡한 커피를 쏟던 ‘달뜬 기운’은 오래 가지 못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그를 다그친 결과, 돌아온 대답은 ‘미안해’였다.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미안해’ 사이 사이, 현관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는 ‘또또또또’ 소리가 명징하게 들려왔다. 밤새 사랑을 말하던 그가 어떻게 하루 아침에 ‘안녕’을 말할 수 있는지, ‘미안해’와 ‘또또또또’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밤, 나는 그 의미를 찾느라 밤새 뒤척거렸다. 그 밤, 벽지 무늬를 손 안 떼고 그리기를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지금에 와서, 밤새 사랑을 말하던 그와 ‘또또또또’하며 ‘미안해’를 말하던 그는 같은 인물이었음을 이제야 알겠다. 그것들은 각각의 또 다른 진심이었다는 것도. 진심이 아니라면 다음 날 출근을 앞두고 그런 짓은 절대로 못 했을 테니까. 그래서 “지금 사랑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는데, 내일은 또 어떨지 모르니까요”(김금희의 소설 ‘너무 한낮의 연애’ 중)라는 말은 차라리 솔직하다. 연애를 좀 해 본 사람들의 연애는, 그런 걸 인정하는 데서 온다. 물론 그걸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억만겁년의 간극이 있겠지만. 매 순간 진심이지만, 진심이 바뀔 수도 있음을 주지하는 것. 사랑에 속지 않는 자세다. ※ ‘꾸역꾸역’ 걸어온 슬러시가 다음 주면 40회를 맞는다. 또 한번 독자 여러분들의 사연을 받는다. 궁금한 연애 얘기를 보내 주시면, 나름으로 열심히 취재해 알려드리겠다. 그저 그런 ‘연못(연애 못하는 사람)’들의 해법일지언정, 혼자 하는 고민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함께 고민해줄 많은 연못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저 포함. 아래 메일 주소로 사연을 보내 주시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철저히 사적인 기사로 보아주시면 좋겠다. 애초부터 통계나 전문가 코멘트를 인용한 기사를 바라지 않았다. 지인들이 제시해주는 해법이나, 그들의 얘기들로 채웠다. 개인들의 문제를 사회적 이슈화시키지 말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개인적 고민도 나누면 머리를 맞대면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마음만은) 매주 화요일 찾아온다.
  •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지독히 현실적인 장수커플 “헤어지는 중?”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지독히 현실적인 장수커플 “헤어지는 중?”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의 지독히 현실적인 온도 차에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심상치 않은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1회분에서는 백설희(송하윤)에게 줄 핑크 인형을 뽑아 집으로 돌아오던 김주만(안재홍)이 인턴 장예진(표예진)의 사고 수습을 도와주다 그녀의 집까지 들어가며 불안한 전개를 알렸다. 과연 6년째 연애 중인 장수 커플의 로맨스는 어떻게 되는 걸까. 잘난 것 하나 없는 자신 때문에 취향마저 잃어가는 설희가 미안했고 그래서 화가 났던 주만. 그러다 보니 6년 내내 하루도 변함없는 설희의 사랑은 어느새 마음의 짐이 되어버렸고 “내가 뭐가 지치냐면, 너랑 있으면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나쁜 놈이 돼. 너는 지치지도 않고 착하고, 퍼주고, 사랑이 충만한데. 나만 나쁜 놈이 된다고. 나만”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게 됐다. “행복은 왜 맨날 치사하게 소소해야 돼?”라는 주만과 달리, “그냥 지금처럼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었던 설희. 주만이 평생 대리여도, 자신보다 돈을 못 번다고 해도 변함없이 사랑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주만은 예진에게 흔들렸고, 설희의 사랑이 지친다고 말했다. 설희가 전과 달리 “니가 대체 뭘 했다고 지쳐?”라고 소리치더니 “지금 우린 그냥 권태긴 거야, 헤어지는 중인 거야? 나는 요즘,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외로워”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이유였다. 분명 설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6년 내내 똑같을 수가 있어”라는 말처럼 가끔은 지치고 답답한 주만. 반대로 “나는 여전히 니가 설레고 전보다 더 좋고, 뭐든 다 너랑 하고 싶어”라는 말처럼 6년 내내 주만이 온 세상이고 우주인 설희. 지난밤, 발목이 다친 예진을 위해 대신 택배 상자를 옮겨주다가 집 안까지 들어간 주만이 설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위기를 맞이한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만과 설희를 통해 장수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애정의 온도 차를 지독히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짠한 공감을 더하고 있는 ‘쌈 마이웨이’는 오늘(27일) 밤 10시 제12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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