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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남2’ 김승현, ‘알토란’ 작가와 결혼 임박 “프러포즈 완료”

    ‘살림남2’ 김승현, ‘알토란’ 작가와 결혼 임박 “프러포즈 완료”

    ‘살림남2’’에서 배우 김승현의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공개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캠핑카를 타고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난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김승현은 단풍 구경을 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통 크게 캠핑카를 준비했다. 럭셔리한 캠핑카와 알록달록 화사한 단풍 구경에 마음을 뺏긴 어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어 김승현 삼부자는 스릴 만점 집라인을 탔고, 김승현은 출발 전 결혼을 앞둔 연인을 향해 큰소리로 고백을 했다. 이후 김승현은 자신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조바심을 내는 가족들에게 이미 프러포즈까지 마쳤음을 밝혔다. 그는 오랜 옥탑방 싱글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행복한 결혼을 앞둔 김승현의 러브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현은 지난달 MBN ‘알토란’ 작가 고은정 씨와의 열애를 인정하며 내년 1월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처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가을 여행을 만끽하던 어머니가 캠핑카에서 잠이 들자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는 김승현 부자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마침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어머니에게 안대까지 씌우고 데리고 나온 뒤 “메인(코스)이야”라며 어머니의 기대감을 최대치로 부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살림남2’는 13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던, ♥ 현아 마음 사로잡은 비법 공개 ‘뭐길래?’

    던, ♥ 현아 마음 사로잡은 비법 공개 ‘뭐길래?’

    가수 던(DAWN)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혼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가운데 그가 여자친구 현아와의 이별 후를 생각해봤다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장성규, 솔비, 던(DAWN), 김용명이 출연하는 ‘투머치 피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던은 현재 공개 연애 중인 여자친구 현아와 이별 후를 생각해봤다며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의 거침없는 발언에 MC 안영미는 “쿨하다~ 쿨해~”라면서 진심으로 감탄했다고 전해져 과연 그가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던이 ‘투머치 사랑꾼’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4년 전 현아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비법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 그는 현아가 제일 무서울 때가 바로 자신의 본명을 부를 때라고 밝혀 대체 무슨 일인지 다른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던이 김구라와 장성규에게 거침없이 볼 뽀뽀를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김구라는 깜짝 놀란 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어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웹드라마, 문화상품의 새 희망...정부·기업 지원이 절실”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웹드라마, 문화상품의 새 희망...정부·기업 지원이 절실”

    韓 ‘웹드라마 대부” 강영만 감독이 말하는 현실 “모바일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웹드라마’ 제작은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 산업을 지원할 당국의 인식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적입니다. 또 웹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새로운 산업으로서 관심이 절실합니다. 좋은 작품 제작에 골몰해야 할 제가 웹페스티벌 활성화에 더 몰두하는 실정입니다.” 웹드라마의 축제와 경쟁의 장인 ‘서울웹페스티벌’을 설립한 강영만(53) 영화감독은 기자와 두번째 만난 지난 8일 “웹드라마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당국자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과 같이 칼라파고스의 섬이 되는 것같아서 답답합니다”고 말했다. 웹페스트와 웹드라마에 대한 지원을 신청하면 기존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영화의 시각에서 평가하면서 웹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으로 웹드라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찬밥’은커녕 ‘무대접’을 받는 한국 웹드라마의 ‘대부’인 그에게서 생소한 웹드라마와 웹페스티벌 등에 대해 물어봤다. “기존 영화제 심사위원들, 영화 시각서 무시해외 웹시리즈 다양 발전 … 한국선 ‘무대접’”- 웹드라마에 대해 설명하면. “TV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을 인터넷인 웹을 통해 유통·배급·소비되는 시리즈물입니다. 한국에선 로맨틱 드라마와 코미디 물이 많아서 웹드라마라고 하지요. 기존 방송 드라마가 30~50분 길이와는 달리, 웹드라마는 보통 5~10분가량의 에피소드가 연속적으로 최소 3편 이상 업로드됩니다. 물론 에피소드에는 극적인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하지요. 외국에선 이를 ‘웹시리즈’라고 하는데 드라마 뿐만 아니라 코미디, 액션, 스릴러, 호러,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뮤지컬, VR, 다큐, 리얼리티까지 장르가 다양합니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보지요.” - 웹드라마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는 구독자라 부릅니다만, 시청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이 짧기 때문에 짬이 나면 볼 수 있어 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집에 TV도 없고, 혼자 극장에 가기가 뻘쭘한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웹드라마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1인 위주 생활 패턴에 맞춰 웹드라마 제작이 급성장하고 있지요. 유튜브를 많이 보는 우리나라 실버세대에 맞춰 이젠 웹드라마도 콘텐츠가 확장되고, 제작에도 실버세대가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사회·문화적 현상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웹드라마 제작상의 장점은. “영화나 TV드라마 제작엔 거액이 들지만 웹드라마는 ‘초저 예산’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통시킬 수 있지요. 자본에서 독립되니 감독이, 우리는 ‘크리에이터(Creator)’라 부릅니다, 외부 간여나 영향을 받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재미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대형 배급사가 없어도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본이나 배급사의 횡포에서 벗어나니 ‘표현의 자유’가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물론 영상의 질을 높이려면 예산이 올라가지만, 전반적으로 영화 제작비보다는 훨씬 적게 듭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회의 평등’이죠. 즉, 기존의 주류 영화 인맥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재능만 있다면 누구나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여성 크리에이터가 엄청 늘어났습니다.” “웹드라마, 젊은층 전유물서 실버세대 확장도자본·배급 횡포 벗어나 ‘표현의 자유’ 더 만끽스마트폰 활용시 ‘최저 예산’ 98만원 제작 가능주류 영화 인맥 필요 없는 ‘기회의 평등’ 열려”- ‘초저 예산’이라면 얼마나 드나. “요즘 스마트폰의 동영상 화질이 정말 좋아 웹에서 보는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올해 러시아 웹페스트인 ‘리얼리스트 웹페스트’ 초청 작품 중에 스마트폰을 세워서 촬영한 버티컬 영상 웹시리즈 작품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2000년에 첫 영화 ‘큐피드의 실수(Cupid’s Mistake)’란 작품을 제작하면서 98만원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미국 영화 상영관에서 개봉되기도 했는데, ‘최저 예산 영화관 개봉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습니다. 제작과 관련된 모든 것은 디지털로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넷플릭스처럼 영화못지 않게 어머어마한 자금이 투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 감독은 자신을 ‘영화 감독’보다는 크리에이터로 불러 달라고 한다. 영화는 분업이 잘 된 산업이다. 감독, 연출, 작가, 배우 등이 기능과 역할로 나눠 있지만 웹드라마는 예산이 빠듯하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고 배우로 직접 나서기도 한다. 1인 다역의 멀티플레이어여서 뭉뚱그려서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적당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 웹드라마가 연간 얼마나 제작되나. “글쎄요, 이를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곳이 없으니 …. 영화제와 유사한 개념의 웹페스트 출품작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웹시리즈 월드컵’에 등재된 웹페스트에 들어오는 작품 수로 가늠하면 미국은 1년에 500~600편, 캐나다 200편, 유럽과 남미 각각 300~400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200~300편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전세계에서 1500편에서 1900편정도가 출품되는 셈이지요. 웹페스트에는 일정한 요건 즉 포맷에 맞는 작품만 출품할 수 있습니다.” “웹시리즈, 세계적으로 年1500편 이상 제작유료 플랫폼 다양… 경쟁 치열, 스토리 재미한효주 주연 ‘뷰티인사이드’ 리메이크 작품韓작품 ‘연애플레이리스트’ 첫 4억뷰 돌파”- 웹드라마, 유튜버에서 볼 수 있나. “가장 많이 알려진 플랫폼이 유튜브이죠. 국내에선 자체 웹시리즈 플랫폼으로 KT의 올레TV가 대표적입니다. 유료 회원들에게 스트리밍, 다운로드 기반이나 광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유료회원 위주의 폐쇄적인 플랫폼도 많습니다. 미국의 전문 플랫폼은 훌루, 비키, 시카티비 등이 있고, 대규모 제작·배급사들 넥플릭스, 코미디센트럴 등에서 웹시리즈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트위스티드 미러티비, 독일은 스네픽, 싱가포르는 비디시가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요즘에는 아르헨티나의 플릭소처럼 가상화폐로 웹시리즈를 구독하는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랫폼 구독자가 유료이든 무료이든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금만 지루하면 바로 빠져나가거든요. 그래서 저예산으로 만든 웹시리즈라도 스토리가 재미가 없다거나 영상 화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 소위 ‘대박’ 웹드라마는 어떤 것이 있나. “세계적으로 수백만 뷰를 기록한 웹시리즈는 대박 축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한국의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는 웹드라마 최초로 현재까지 4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인도 웹시리즈 ‘뭄바이 온’은 유튜브에서만 5000만 뷰를 넘었습니다. 에콰도로 크리에이터인 호르게 우요아가 운영하는 엔초페TV의 유튜브 구독자가 2000만명에 이릅니다. 웹시리즈로 시작한 여성 크리에이터 이자 래는 할리우드에서도 성공해 자체 쇼를 가지고 있는 등 할리우드 진출도 많습니다. 2016년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 공상과학상을 받았던 프랑스 작품 ‘오스모시스’가 넷플릭스에 리메이크 판권으로 팔렸고, ’매니악’ 웹시리즈가 네플릭스에 팔려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하이 메인터넌스’는 HBO가 샀지요. 우리나라 유명 배우 한효주가 주연한 영화 ‘뷰티인사이드’도 리메이크된 경우로 오리지널 판권은 미국 인텔·도시바사의 브랜디드 웹시리즈입니다. 2001년 웹시리즈 ‘언더커버브라더’ 크리에이터 존 리들리는 2013년 ‘12년 노예’로 아카데미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산업으로써 정부가 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면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상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강 감독은 어떻게 웹드라마에 빠지게 됐을까.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그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뉴스쿨대 영화연출과를 마치고, LA로 넘어가 영화감독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0년대에 만든 ‘큐피드의 실수’는 미국에서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감독생활을 하는 동안 유튜브가 나오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급부상으로 탄생한 웹시리즈에 빠져들었다. “할리우드의 메인 스트림 영화의 벽은 너무 높습니다. 그러나 웹시리즈는 인간 유대 관계나 연줄, 배경이 없어도 되잖아요.” -서울웹페스트를 설립한 계기는. “2014년 세계 최대 웹페스트인 LA웹페스트에 참석했는데, 한국은커녕 일본, 중국에서 단 한편도 출품되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웹드라마 제작이 7~8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세계 시장에 접근하지 않았던 것이죠. 크리에이터들도 우물 안의 개구리 식으로 작품을 국내 포털사이트나 유튜브에 올리는 것으로 끝이더군요. LA웹페스트 설립자 마이클 아자퀴의 권유도 있고, 한국 작품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자는 의욕에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립했습니다.” “2015년 설립 서울웹페스트, 아시아 유일한국 작품들, 세계 시장 진출시키고자 설립올해 300여편 출품… 해외서 100여명 참가“‘이짓 왜 하나’ 회의감… 지자체 팸투어도”- 서울웹페스트, 국제적 위상은.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에서 유일합니다. 중국은 웹드라마에 대한 정부 당국의 간섭이 심하고, 인터넷 환경이 폐쇄적이어서 웹페스트 설립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8월에 개최한 서울웹페스트에 300여편이 나왔고,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60여편 출품했습니다. 해외 크리에이터가 100명 정도 자비로 방문했지요. 올해로 5회째였던 서울웹페스트는 세계적으로 비교적 초창기에 생겨난 셈입니다. 웹페스트는 세계적으로 미국에 20여개, 유럽에 17개, 남미에 6개, 오세아니아에 3개 등 세계적으로 약 50개가 있습니다. 서울웹페스트의 경우 지원이나 스폰서 없이 국제 행사를 치르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국내 대표적 IT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귀를 아예 막고 있어 질려버렸습니다. 정부 지원 심사위원들은 기존 영화제의 문법으로 평가하기에 웹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으로 웹시리즈를 무시합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노릇이죠.” - 서울웹페스트 운영, 어떻게 하나. “예산이라 말하기에는 창피할 정도입니다. 많이 힘들지요. 그래서 ‘내가 이짓을 왜 하나’ 하는 회의감이 몰려올 때가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일부 도움을 받습니다. 자비로 참여한 해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단체에서 관광 홍보의 일환으로 짧은 일정의 팸투어를 합니다. 이들이 해당 지자체에서 보고, 듣고, 먹고, 잠자는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지도 등에 다 올립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런 소셜미디어의 ‘박사’들이니깐요.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말로 전세계에 해당 지자체가 홍보되는 것이지요. 전남 여수, 경북 상주, 전북 담양, 강원 춘천이 대표적인 그런 지자체입니다. 이런 팸투어의 결과로 여수시에서는 동백 웹드라마가 스페인 빌바오웹페스트에서 초청받아 상도 받았습니다. 독일 기센 웹페스트에서는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로테의 생가가 있는 베츨라어 시와 롯데월드타워가 공동합작한 웹시리즈 ‘롯데하우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응이 좋아 독일 측이 괴테의 고향 생가를 배경으로 후속편인 시즌2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팸투어는 지자체에겐 국제적으로 관광 홍보에, 크리에이터에겐 로케 헌팅 등 1석2조 효과가 있습니다.”강 감독은 한국과 프랑스 홍보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2016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웹페스트 행사에서 마르세유 시장으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던 인맥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팀에 참여했던 3D 전문가들과 극장용 4D 영상을 연출했다. 2011년 작품인 ‘4D 익스피리언스’를 영화관에 처음 개봉하기도 했다. 클라이언트는 현대자동차.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휴먼드라마 ‘아이티 노예 어린이들’ 다큐는 2010년 지진이 난 후에 바로 아이티로 들어가 어린이들의 참상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티 참상을 본 이들이 후원을 하기도 했다. 2006년 뉴욕 독립영화제 베스트 액션 영화상, 2002년 휴스턴 국제필름페스티벌 은상, 빅베어국제영화제 아시안 아메리칸 쇼케이스부문 최우수영화 관객상 등을 받는 등 약 20건의 영화제 수상 전적이 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다음은 강 감독이 제작한 웹드라마 한편이다.
  • ‘전현무♥’ 이혜성, 유재석도 놀란 흑역사 사진 “올해 최애짤”

    ‘전현무♥’ 이혜성, 유재석도 놀란 흑역사 사진 “올해 최애짤”

    방송인 전현무(43)가 열애를 인정한 KBS 이혜성(28) 아나운서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혜성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6월 13일 방송된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전현무는 “정지영씨가 심야 라디오를 평정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이혜성 아나운서가 독보적이다.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정 라디오를 평정할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엔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또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지만, 둘다 음정 박자 놓친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노래 중간 웃음이 터져 전현무에게 “하지 마세요”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6월 10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전현무가 이혜성 아나운서를 응원차 방문했다. 앞서 지난 5월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가 MC로 활약 중인 KBS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방송 이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를 들었다 놨다 하는 토크를 선보였다.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했지만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 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 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 아나운서는 이날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이혜성의 디테일한 모사에 급기야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전현무는 6월 이혜성 아나운서가 진행을 시작한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지원사격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현무는 2006년 KBS 제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2년 프리 선언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Cool FM 라디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연예가중계’의 MC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현무♥이혜성, 이때부터? ‘함께 찍은 사진 보니..’

    전현무♥이혜성, 이때부터? ‘함께 찍은 사진 보니..’

    방송인 전현무와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전현무 소속사 SM C&C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와 이혜성이 열애 중이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 무려 15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 이런 가운데 전현무와 이혜성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전현무는 이혜성이 DJ로 활약 중인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배 사랑으로 멋진 걸음해주신 전현무 씨, 그리고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 DJ의 케미.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해주세요” “후배 아나운서 이혜성 DJ를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든든한 선배 전현무. 청취자분들 연애 상담에 갑작스러운 노래방 라이브까지. 후배를 위해 아낌없이 들려줬죠. 방송 끝나고서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더라는. 훈훈하다, 훈훈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 바다 갈래?” 한혜진, 감성 남자친구에 “내 스타일♥”

    “오늘 바다 갈래?” 한혜진, 감성 남자친구에 “내 스타일♥”

    현재를 즐기는 감성적인 남친과 미래를 생각하는 이성적인 여친의 말 못 할 연애담이 공개된다. 오늘(12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5회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커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적인 연애담이 공개돼 열띤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며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살아온 사연녀는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정 반대의 남친에게 끌렸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감성적인 남자친구는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했고, 평범에서 벗어나면 다 돈이라는 것을 아는 사연녀는 점점 좁힐 수 없는 의견차에 지쳐간다. 하지만 단순한 성격 차이로만 알았던 이야기는 모두를 경악케 한 반전으로 이어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바다 보고 싶다’는 말에 출근 걱정도 미룬 채 바다로 향했다는 남친의 이야기에 한혜진은 “딱 숙이언니랑 내 스타일”이라며 낭만적인 모습에 감탄을 드러냈고, 김숙은 “어떻게, 오늘 바다 갈래?”라며 대리 설렘 지수를 증폭시켜 웃음을 선사했다고. 하지만 곧 이어진 남친의 충격적인 반전 모습에 참견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주우재는 “소오름이다. 분수를 알아야 한다. 이 정도면 다른 행성의 남자”라며 거침없는 참견을 쏟아냈고, 김숙 또한 “친언니같이 얘기할게요”라며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고 해 본방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참견러들의 치열하고도 뜨거운 참견 열기를 불러일으킨 커플의 반전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오늘(12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KBS Joy채널은 skylife 1번, SKBTV 80번, LGU+ 1번, KT olleh tv 41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영상은 KBS N 공식 홈페이지, 주요 포털 및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현무, 이혜성 라디오서 밝힌 이상형 “이것 좋은 사람에게 끌려”

    전현무, 이혜성 라디오서 밝힌 이상형 “이것 좋은 사람에게 끌려”

    방송인 전현무(43)가 KBS 이혜성(28)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12일 오전 스포츠동아는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설을 보도했다. 전현무의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힌 상태. 앞서 전현무는 지난 6월 13일 방송된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전현무는 “정지영씨가 심야 라디오를 평정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이혜성 아나운서가 독보적이다.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정 라디오를 평정할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엔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또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지만, 둘다 음정 박자 놓친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노래 중간 웃음이 터져 전현무에게 “하지 마세요”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6월 10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전현무가 이혜성 아나운서를 응원차 방문했다. 앞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가 MC로 활약 중인 KBS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방송 이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전현무는 2006년 KBS 제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2년 프리 선언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Cool FM 라디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연예가중계’의 MC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한나 “최근 연인과 이별, 집에서 누워서 지냈다”

    강한나 “최근 연인과 이별, 집에서 누워서 지냈다”

    ‘런닝맨’ 강한나가 자신의 연애사를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강한나, 현아, 이국주, 시현(에버글로우)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나는 ‘런닝맨’에 1년 만에 출연해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쁠 텐데 어떻게 지냈느냐”는 물음에 강한나는 “요즘 쉬고 있다”고 초반부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요즘 누워만 있었다”고 밝힌 강한나에게 유재석은 “인터뷰를 보니 서른두 살에 결혼하고 싶다던데 잘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한나는 “그사이에 이별을 겪었다”며 예상치 못한 답을 내놓았다. 하하가 “이제 마지막 사람 만날 것이다”며 위로를 시도했지만 전소민이 “내가 보기엔 한 명 더 있고 그 다음 사람”이라며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한나는 ‘런닝맨’ 멤버들로부터 이별을 위로하는 박수를 받았다. 강한나가 민망해지는 상황이 시작된 가운데, 유재석은 “각자 생각하는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달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폐는 사회적 가치 보여줘”… 詩가 된 33개국 돈

    “화폐는 사회적 가치 보여줘”… 詩가 된 33개국 돈

    화폐 도안에 그 나라 역사·자부심 담겨 대만은 미래·폴란드는 과거에 초점 현금, 부자·빈자 포용하는 결제수단“화폐는 그 사회의 사회적 가치의 정수를 보여 주죠.” 중앙은행의 발권국은 화폐의 탄생부터 죽음을 지켜본다. 우리나라 발권국 수장인 이정욱(53) 한국은행 발권국장이 지난 9월 말 시집 ‘화폐 제국의 숨결’을 펴냈다. 33개국의 화폐 도안에 담긴 각 나라의 자부심과 역사를 시로 풀어내고 설명하는 줄글을 더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만난 이 국장은 스스로를 ‘시인이 아니라 논문을 쓰는 경제학자’라고 소개한다. 책 곳곳에도 한은 분위기가 녹아 있다. 이 국장은 “중앙은행의 뱅커로서 도의와 매너로 가급적 좋은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다”면서 “화폐 도안을 보면 과거 역사가 슬픈 대만은 주로 미래를 얘기하고, 역사가 화려한 폴란드는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가장 애정을 담은 시는 캐나다 달러를 다룬 ‘포용의 갈래’다. 그는 “캐나다 달러는 화폐 도안의 예술성은 물론 기능적 품질 면에서도 단연 최고”라면서 “이민족과 다른 약자에 대한 포용을 지향하고 단풍잎의 갈래갈래는 서로 다른 문화와 민족의 공생과 공존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글 쓰기가 익숙하지는 않았다. 그는 “강원 화천 최전방에서 근무할 때 고참들이 연애편지를 대신 써 주면 눈을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사심으로 출발한 글 쓰기에 웃음을 터뜨렸다. 자녀를 따라갔던 일산 호수 예술제에서 성인부문 우수상을 탄 뒤 간간이 짬을 내 쓴 시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세 번째 책이다. 2002년 처음 집필한 ‘돈을 다루는 사람의 돈 이야기’는 둘째 형님의 권유로 대중적 눈높이에서 화폐를 소개했다. 둘째 형은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나무’ 등을 한국에 소개한 이세욱 번역가다. ‘현금 없는 사회’는 올까. 그는 “현금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를 포용하는 결제 수단이기 때문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 거래가 없어지면 현금 사용 기회도 줄고 일자리도 준다”면서 “적어도 한 곳은 현금 계산을 할 수 있는 직원을 두는 게 포용과 배려”라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987년作 퀴어 영화 금지된 사랑과 두 남자의 해피엔딩

    1987년作 퀴어 영화 금지된 사랑과 두 남자의 해피엔딩

    늦은 도착이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모리스’를 완성한 것은 1987년이었으니까. 이 영화는 같은 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음악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동시대 한국에 정식 개봉하지는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모리스’가 퀴어 영화이기 때문이었으리라. 이 작품의 가로축은 주인공 모리스(제임스 윌비)의 연애사다. 그는 대학에서 만난 클라이브(휴 그랜트)와 사랑에 빠졌다. 동성인 두 사람은 당대의 금기를 어겼다. 이들의 애정은 비밀에 부쳐야 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의 세로축은 모리스와 클라이브를 옥죄는 20세기 영국 사회의 폐쇄성이다. 특히 신사 계급의 일원인 그들에게 남성 간의 에로스는 모든 공적 지위의 박탈을 의미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모르텐 튈둠·2014)에서 조명한 수학자 앨런 튜링도 그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숨은 영웅이었으나, 동성애 유죄 판결을 받아 화학적 거세를 당했고, 195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성애가 범죄였던 시대. ‘모리스’의 원작을 쓴 작가 E M 포스터도 경각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1914년 소설을 탈고했으나 출간을 미뤘다. “내가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판할 수 없다”고 포스터는 썼다. 소설은 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1971년에야 빛을 볼 수 있었다. 아주 늦은 도착이다. 근래의 퀴어 서사인 영화 ‘탠저린’(숀 베이커·2015)이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과다니노·2017)을 본 관객이라면, 소설집 ‘여름, 스피드’(김봉곤·2018)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박상영·2018)를 읽은 독자라면, ‘모리스’가 좀 심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영화와 소설의 시차가 오늘날과 상당히 먼 것은 사실이니까. 그렇지만 ‘모리스’는 당신이 충분히 관심을 가져도 좋을 작품이다. 퀴어로서의 특수성과 신사 계급의 일반성이 충돌하고 타협하는 가운데 ‘모리스’가 소수적인 것과 다수적인 것을 아울러 담아내서다. 영화와 소설 둘 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풍성한 텍스트성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모리스’의 마지막 장면이 놀랍다. 당시 분위기를 고려하면 더 그렇게 보인다. 포스터는 생전에 써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행복한 결말은 불가피했다. 나는 소설에서 어떤 식으로건 두 남자가 사랑하게 하고 소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그 사랑을 영원히 지키게 하기로 결심했다.”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하겠다는 보통의 리얼리즘에서라면 두 남자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포스터와 아이보리는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겠다는 전망적 리얼리즘에 공감했다. 납득할 만한 전개, 그래서 이 작품의 해피엔딩은 엉뚱한 비약이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도) 덕분에 우리는 그때보다 더 나은 현실에 산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현아♥이던, 예능에 함께 출연한 ‘요즘 커플’ [종합]

    현아♥이던, 예능에 함께 출연한 ‘요즘 커플’ [종합]

    현아와 던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현아, 던 커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던은 “거의 4년 됐다”며 연애 기간에 대해 말했다. 이어 민경훈이 “누가 먼저 대시했냐“고 질문했다. 현아는 “내가 자존심 상하는데 내가 1년 반을 기다렸다”며 “썸은 없었고 나 혼자만의 사랑에 빠진 거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아는 “어느 순간 내가 생각한 거랑 반대로 행동하더라”며 “매일 같이 있는데 전화번호도 안 물어보고, 항상 거리를 10m이상 유지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아는 “이상하게 내 얼굴이 보이더라”며 “닮은 것처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방식에 대해 ”시장도 잘 가고 군것질도 한다“며 현아는 ”나는 길을 다닐 때 마스크 같은 것으로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소극적이어서 친구가 많이 없었다“며 ”그래서 내 꿈이 어렸을 때 햄버거 집에서 생일 파티하는 거였는데, 현아가 우리가 함께 하는 지인들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고 현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현아는 ”던이가 카메라만 없으면 정말 나를 괴롭힌다“며 혀도 짧아지고 나를 많이 귀여워해준다”고 말했다. 또 현아는 “던은 뽀뽀귀신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해 공개 열애를 밝히고 해외여행 중인 모습이나 스킨십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가감 없이 솔직한 모습은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꾸준히 사랑을 이어오는 모습에 응원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전 날씨 여신 신예지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기상캐스터 신예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예지는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스포츠 게임단 감독과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있다. 슈팅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카드게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세 개의 팀이 모두 아시아에서 1등을 했다”며 “제가 직접 코칭을 하는 건 아니고 선수들을 잘 뽑았을 뿐이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KBS에서의 3년 연봉을 한 번에 벌었다”며 급상승한 재정상태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 기상캐스터인 신예지는 이날 방송에서 ‘해피투게더4’ 일기예보를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퇴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완벽한 딕션과 안정적인 톤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것.‘날씨여신’이었던 만큼 신예지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 별로 유머러스한 일기예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조우종 지역은 오늘 흐린 가운데 구름이 많이 꼈다. 하지만 3년 만에 재석 해님을 만나 맑게 갤 예정이다. 다만 전현무 깐족 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분노 소나기를 받을 위험이 있다”며 “서현진 지역은 출산 폭풍이 예상된다. 하지만 조만간 순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지애 지역은 천둥 번개 동반 육아 푹풍 영향권으로 보이지만 오늘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만큼 행복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김일중 지역은 현재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 아래로는 장성규 기압, 위로는 전현무 기압이 겹치면서 매우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지금은 구단주로 자리잡은 신예지는 프리선언 이후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게임 쪽으로 가서 유명하지 않은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 소문이 돌기도 했다. 초반에는 마음고생 많이 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때는 정말 짠내났다”고 말해 그간의 노고를 전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했던 신예지는 첫 남자친구도 온라인상에서 만났다. 신예지는 “자꾸 동일 시간에 접속하는 분이 있었다. 매일 같이 사냥을 하다 보니까 정이 들었다. 당시 게임 캐릭터도 너무 멋있었다. 그렇게 게임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며 “실제로 만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다.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더라. 집에 와서 우편을 뜯어 봤는데 캐릭터와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실망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신예지는 2011년 한국경제TV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기상캐스터 시절 사랑스러운 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로 유명세를 탄 신예지는 은퇴 후 프리랜서 방송인 겸 e스포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재다능’ 성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한 잡지촬영으로 ‘섹시아이콘’의 타이틀을 거머쥔 신예지는 ‘해피투게더4’를 통해 방송 프리랜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간미연♥황바울 결혼식, 닮은 두 사람 ‘가장 행복한 미소’

    간미연♥황바울 결혼식, 닮은 두 사람 ‘가장 행복한 미소’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 뮤지컬배우 황바울 결혼사진이 공개됐다. 간미연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간미연, 황바울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간미연은 드레스를, 황바울은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미소 짓고 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간미연, 황바울은 오랜 친구로 알고 지내다 3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 9일 서울 종로구 동숭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간미연은 1997년 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킬러’, ‘인형’, ‘겟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 ‘최고의 한방’, ‘미스마’,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아이러브유’, ‘록키호러쇼’, ‘킹아더’에도 출연했다. 황바울은 2006년 SBS ‘비바! 프리즈’ MC로 데뷔했으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MC와 리포터,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또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택시 안에서’, ‘연애 플레이리스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간미연 결혼’ 황바울, 교회에서 결혼식..프러포즈는?

    ‘간미연 결혼’ 황바울, 교회에서 결혼식..프러포즈는?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배우 황바울이 결혼한다. 9일 간미연과 황바울은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간미연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간미연은 “이상형이 미소가 예쁜 사람이었는데 결국 웃음이 예쁜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예전에는 웃을 때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몇 년 뒤에 다시 만났더니 남자가 돼 있더라. 이후에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호감이 갔다”라고 황바울과 연인이 된 계기를 털어놨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황바울이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 달콤한 세레나데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간미연은 1997년 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킬러’, ‘인형’, ‘겟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 ‘최고의 한방’, ‘미스마’,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아이러브유’, ‘록키호러쇼’, ‘킹아더’에도 출연했다. 황바울은 2006년 SBS ‘비바! 프리즈’ MC로 데뷔했으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MC와 리포터,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또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택시 안에서’, ‘연애 플레이리스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미, 열애 고백 “6살 연하 70대 남자친구 있다”

    현미, 열애 고백 “6살 연하 70대 남자친구 있다”

    가수 현미가 6살 연하인 70대 남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황혼 끝사랑’을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미는 “사랑은 아름다워야 한다. 죽는 날까지 사랑은 아름답게 생각해야 한다”며 “동생들이 나를 누나 누나라고 한다. 대화하든 밥을 먹든 나는 독신을 선호한다. 부담이 없다. 같이 밥 먹고 영화 구경도 하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여자로서 엔돌핀이 나온다. 사랑은 아름답다”라며 황혼 연애에 대해 말했다. 이어 현미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이 어린 사람이다. 그게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는데, 남자는 남자더라. 내가 80이 넘은 사람인데도 70대에게 의지를 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장미화는 현미의 열애에 대해 “여섯살 연하시다. 통화를 해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분이시다”라고 귀띔하는가 하면 “선물을 주면 언니에게만 주고 저에겐 안 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미는 “사랑은 아름답게 하면 아름답고, 천하게 하면 천해지는 것”이라며 “황혼도 똑같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사랑의 모습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현모 “라이머와 결혼생활, 불행하지 않다”

    안현모 “라이머와 결혼생활, 불행하지 않다”

    전 방송기자이자 현재 통역사로 활동 중인 안현모.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센스와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녀, 안현모가 bnt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그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무드부터 성숙하고 고혹적인 콘셉트, 시크한 콘셉트까지 완벽 소화하며 멋진 화보를 완성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물어보자 “바쁘게 지내고 있다. 최근 군부대에서 군인들 대상으로 강의를 몇 번 했는데 그런 환경에서 강의하는 건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영어 강의 같은 것도 해보지 않았던 형식으로 녹화를 했는데, 영어를 가르쳐 본 지 오래 돼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다”고 답했다. 팔방미인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녀에게 연기나 유튜브 등 다른 장르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연기는 아직 용기가 안 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뭐든 가능성을 열어 두는 편이다”고 전했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녀. 처음 남편과 만났던 순간에 대해 묻자 “결혼을 한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게 진짜 인연을 만나면 어떤 룰이나 공식 없이 ‘그냥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과의 연애는 어떤 연애보다 수월했고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고 답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세 계획에 대해서 묻자 “천천히 준비하려고 한다. 딩크족이라고 오해를 많이 받는데, 전혀 아니고 낳으려면 많이 낳자는 주의다”고 답했다. 남편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 남편과 함께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에 대해 묻자 “출연 당시 힘든 점이 많았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나 편안하다. 우리답게 꾸밈없이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잘 맞지 않는다’고 말을 많이 해 내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관계라는 건 그런 걸 뛰어넘는 거라 생각한다. 남편과 있으면 편안하고 포근하고 듬직하다”고 전했다. 평소 남편과 일 얘기를 많이 한다던 그녀는 “남편 회사 관련한 일을 많이 도와준다. 모니터링도 같이하고 포스터 디자인, MD 디자인 등을 고르는 것도 함께하는 편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취미에 대해 묻자 “일이 취미다. 시간이 나면 책을 읽거나 일 관련 기사를 인터넷으로 읽게 된다”고 답한 그녀에게서 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방송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그녀에게 평소 성격이 어떤지 묻자 “주체적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혼자 잘 놀고 극복하는 스타일이다. 단점은 내 자신을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객관적으로 내 자신을 보는 스타일이라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에게 평소 외모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사실 피부 관리는 잘 못 한다. 40대가 되면 훅 간다고 하더라. 피부 관리를 받아야 된다는 생각은 든다. 다이어트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기도 하고 키가 커서 살이 조금 쪄도 안 찐 줄 알더라”고 답했다. 평소 쉬는 날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쉬는 날엔 집에서 푹 쉰다. 늦잠 자고 영화 보거나 티브이 보면서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음주도 즐기는 편인지 묻자 “기자 시절에 술을 굉장히 많이 마셨다. 일적으로 마시다 보니 술을 즐겁게 배우질 못했다. 한창 많이 먹을 땐 알코올 치매 증상도 있더라. 주의를 받아 의식적으로 안 마시려고 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방탄소년단 통역 등 어마어마한 실력의 통역가로 알려져 있는 그녀. 일하면서 잊혀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 묻자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 어벤져스 이런 것들을 대표적으로 언급해준다. 너무 대단하게 봐주시니 새삼 “내가 되게 영광스러운 일을 맡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계속 이야기될 줄 알았으면 “더욱 잘할걸. 물론 열심히 했지만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인맥을 쌓았다는 그녀는 “나이, 직업, 성별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편이다”고 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많은 여성들에게 롤모델로 꼽히는 그녀 역시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어머니와 작은 언니다. 똑똑하고 강인하신 어머니와 성실하고 사업도 잘하는 슈퍼우먼 작은 언니가 내 롤모델이다.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묻자 “화면 속 내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다. 내년에는 글로 만나는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나답지 않은 모습이 많이 비춰졌다. 그거에 대한 답답함과 갈증이 컸기에 앞으로는 진짜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3’ 윤정수 소개팅 본 김숙 반응 “소름끼쳐”

    ‘연애의 맛3’ 윤정수 소개팅 본 김숙 반응 “소름끼쳐”

    ‘연애의 맛3’ 윤정수의 소개팅을 지켜본 전처(?) 김숙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3’에서는 윤정수가 소개팅 상대인 김현진 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평소와 다르게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어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윤정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어 김현진 씨가 등장하자 윤정수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 마주 보고 앉자 윤정수는 어색한 표정으로 김현진 씨에게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본인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 붐은 MC 김숙에게 “보시기에 윤정수 씨가 어떤 것 같냐”고 물었다. 김숙과 윤정수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 김숙은 “소름 끼치게 진짜인 것 같다”면서 긴장한 탓에 몸을 왔다 갔다 하는 윤정수를 보더니 “장난칠 때 저렇게 몸을 흔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C 박나래 역시 긴장한 모습의 윤정수를 보고 “저런 모습 정말 처음 본다”고 말했고 김숙 역시 “장난기를 정말 다 뺀 것 같다.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윤정수는 김현진 씨에게 “꿈꾸는 가정이 있으시냐. 복작거리는 게 좋냐, 조촐한 게 좋냐”고 물었다. 화면을 보던 김숙은 “첫 만남에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를 왜 하냐”라며 “상당히 부담스러운 질문이다”라고 답답해했다. 윤정수는 김현진 씨로부터 “한강에서 맥주 마시자”는 깜짝 애프터를 듣곤 떨리는 마음으로 김현진과 한강으로 향했다. 그러나 교통 체증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돼 다음 스케줄인 라디오 생방송까지 단 30분만 남게 되면서 불길함이 엄습했다. 급해진 윤정수는 김현진 씨를 단골 마사지 숍에 데려다준 뒤 “2시간만 쉬고 계시면 스케줄을 다녀오겠다”라는 역대급 애프터를 신청,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과연 윤정수의 두 번째 소개팅은 어떻게 끝이 날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연애의 맛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3’ 정준 진심 오해한 김유지 “연기하는 것 같다”

    ‘연애의 맛3’ 정준 진심 오해한 김유지 “연기하는 것 같다”

    ‘연애의 맛3’ 김유지가 정준의 진심을 오해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3’)에서 김유지는 소개팅 이틀만에 가까워진 정준에 대해 “연기하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정준은 당황하며 “대본이 없지 않냐”고 반박했지만, 김유지는 “(방송하는 사람인데) 그 정도 애드리브는 나오지”라며 웃었다. 이에 정준은 “내가 예능인도 아닌데 애드리브가 나온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김유지는 “죄송하다. 현실이랑 방송을 구분 못해서”라고 했다. 정준은 의심을 받자 억울해 했다. 그는 “나 진짜 리얼이다. 너무 억울하잖아. 다 진심인데 거짓이라고 얘기하니까”라며 “멘탈이 나갔어.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정준은 제작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난 진심으로 다가갔는데 ‘오빠는 방송한다’고 말한다. 이 모습조차도 내가 들킨 것 같아서 스태프 만난다고 착각할 수 있다. 이게 되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서현진 “나경은, 열애 전..” 유재석도 몰랐던 이야기

    ‘해투4’ 서현진 “나경은, 열애 전..” 유재석도 몰랐던 이야기

    ‘해투4’ 서현진이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연애사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 장도연이 함께하는 이날 방송에는 프리를 선언한 뒤 험난한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조우종, 이지애, 서현진, 김일중, 신예지가 출연한다. 이들의 열정 가득한 예능감이 시청자들의 안방에도 큰 웃음을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서현진은 SNS 사진으로 화제가 된 MBC 퇴사 아나운서 모임 보라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모임에는 ‘해투4’ MC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도 소속되어 있어 서현진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를 끌었다. 특히 서현진은 동기인 나경은과 친한 사이로, 유재석도 모르는 나경은의 이야기를 꺼내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중에서도 연애 전 나경은이 유재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졌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유재석 나경은이 연애를 할 당시 MBC 아나운서국 분위기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 빼고 모두 아는 비밀 연애에, MBC 아나운서들이 유재석을 특별한 호칭으로 지칭하기도 했다고. 이에 유재석 나경은의 연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MBC 아나운서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나경은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지호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고민의 근원은 바로 유재석과 닮아도 너무 닮은 지호의 개그 욕심. 과연 유재석-나경은 부부도 깜짝 놀라게 한 지호의 개그 욕심은 무엇일지, 이에 대한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생각은 어떨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7일 밤 11시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정수, 키 170cm+청순 외모 여성 출연에 ‘달라진 모습’ [SSEN컷]

    윤정수, 키 170cm+청순 외모 여성 출연에 ‘달라진 모습’ [SSEN컷]

    ‘연애의 맛3’ 윤정수가 두 번째 소개팅을 진행한다. 상대는 윤정수가 꿈에 그리던 170cm의 장신이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윤정수가 어색함을 깨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역효과를 발휘해 소개팅에 실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정수는 “나는 호감 가는 상대와 늘 오빠 동생이 됐다”며 설레는 관계를 만들려고 했지만, 썰렁한 개그, 서로 밥 먹여주기 등 친밀감을 자아내기 위한 무리한 시도는 소개팅녀를 당황시켰다. 결국 윤정수는 홀로 쓸쓸히 귀가했다. 이와 관련, 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3 3회에서는 윤정수가 첫 소개팅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패널들을 발칵 뒤집어 놓는 두 번째 소개팅이 펼쳐진다. 윤정수는 “두 번의 실패란 없다”고 다짐한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소개팅 장소에 등장한다고. 또 윤정수는 첫 번째 소개팅 때 자리를 잘못 잡아 지나다니는 행인에게 소개팅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던 바. 이에 윤정수는 이번만큼은 장소를 꼼꼼히 체크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윤정수는 늘씬한 170cm의 키,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의 상대방을 만나자마자, 그간 장난기 넘치는 모습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였다. 지켜보던 김숙마저 “소름 끼치게 진짜”라며 “장난칠 때는 저러지 않는다”고 첨언해 호기심을 드높였다. 또한 윤정수는 첫 소개팅에서 무리수를 뒀을 때와는 정반대로, 매 순간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행동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로 순조롭게 식사를 마치고 ‘한강 애프터’에 성공, 스튜디오에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다음 스케줄인 ‘라디오 생방송’ 30분 전까지 한강에 도착하지 못했고, 한강 데이트를 미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던 윤정수는 자신의 아찔한 비밀 장소로 상대를 데리고 가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순간 MC 김숙이 “아니야 오빠 그거 아니야!”를 외치는가 하면, 패널들 역시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윤정수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간 것인지, 그리고 그녀는 과연 윤정수를 기다릴 것인지, 윤정수의 두 번째 소개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첫 소개팅에서의 윤정수와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확 바뀐 윤정수가 상상 이상의 스펙터클한 두 번째 소개팅을 펼친다”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한 윤정수가 운명의 그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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