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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호화 라인업인데…” 시청률 ‘반토막’에 결국 ‘결방’ 택한 드라마

    “초호화 라인업인데…” 시청률 ‘반토막’에 결국 ‘결방’ 택한 드라마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정재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시청률 부진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8일 tvN은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얄미운 사랑’ 11~12화를 한 주 연기하고, 오는 15~16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N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재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얄미운 사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재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 ‘옥씨 부인전’ 등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임지연까지 합류하며 남녀 주인공의 이름값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진부한 스토리와 미스 캐스팅 논란, 뜬금없는 간접광고 등으로 혹평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얄미운 사랑’은 3~4%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지난달 18일에는 3.1%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첫 방송 이후 단 한 차례도 5%대 시청률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영했던 전작 ‘신사장 프로젝트’가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방영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미스 캐스팅’ 논란이 꼽힌다. 극 중 로맨스를 이끄는 이정재와 임지연의 실제 나이 차는 18세로, 일부 시청자들은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안 나온다”, “삼촌과 조카 같다”며 몰입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톱스타와 기자의 연애라는 설정 자체가 진부하다”, “배우들이 문제가 아니라 대사부터 너무 오글거린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드라마는 현재까지 초심을 잃은 톱스타 ‘임현준(이정재 분)’과 원칙주의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밀당 로맨스를 그려왔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앙숙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과거 사건을 두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결방 이후 재개될 회차에서는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리고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방 기간 재정비를 통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된다. 한편 최근에는 톱스타들의 브라운관 복귀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장금’으로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했던 배우 이영애의 26년 만의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은 시청률이 3~4%대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또 배우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KBS2 ‘트웰브’ 역시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 “감정적 교감”…12세 소녀와 성관계 맺은 홍콩 변호사의 변명

    “감정적 교감”…12세 소녀와 성관계 맺은 홍콩 변호사의 변명

    10대 소녀와 두 차례 성관계를 맺고 200장이 넘는 불법 촬영물을 제작한 홍콩의 한 변호사가 징역 3년 7개월을 선고받았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지방법원은 변호사 켈빈 럭 킨팅(40)이 피해 소녀 A(12)양과 “감정적으로 교감한 사랑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을 맡은 캐서린 로 킷이 판사는 “그가 미성숙한 아동의 호기심을 이용해 욕망을 충족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럭은 지난해 성인 여성과의 연애가 끝난 뒤 데이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속였고, 피해자 역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두 차례 만났고, 럭은 첫 만남에서 피해자에게 키스를 한 뒤 인근 고층 아파트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 두 번째 만남에서도 성관계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204장의 사진과 9개의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는 지난해 5월, 피해자의 아버지가 딸이 피고인에게 보낸 나체 사진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럭은 13세 미만 대상 불법 성관계 2건, 아동 포르노 제작 2건, 16세 미만 대상 포르노 제작 1건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럭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성관계를 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럭이 성적 대화를 반복적으로 유도하고 직접 만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등 불법적 관계에서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고 판단했다.
  • “25살 연하 태국 아내, 불륜하더니 재산 50% 달라네요” 인정될까?

    “25살 연하 태국 아내, 불륜하더니 재산 50% 달라네요” 인정될까?

    태국인 아내가 외도한 뒤 도리어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몰고 재산까지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5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가난한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했고, 대기업에 입사해 아버지와 여동생을 돌봤다. 현실에 치이다 보니 연애나 결혼은 생각도 못 했다. A씨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50세더라.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갖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고백했다. 결국 A씨는 중매 업체를 통해 25세 어린 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 A씨는 “아내는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다. 내게도 잘해줬고, 아버지도 정성껏 모셨다. 학원에 아내를 보내줬더니 한국어능력시험 1급도 따내더라”라며 “쌍둥이 아들도 생겨 어느덧 만 4살이 됐다”고 떠올렸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신혼 생활은 A씨의 아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내의 귀가 시간은 점점 늦어졌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태국인 친구를 만난다면서 자주 외출했다. 그러다 보니 부부 싸움을 자주 하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우연히 아내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아내가 정체 모를 태국 남성과 애칭을 쓰면서 사랑 표현을 하고 있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주말에 아내의 뒤를 밟았다. 같이 일하는 언니들을 만난다던 아내는 알고 보니 태국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날 밤 A씨는 이에 대해 추궁했고, 두 사람 사이에선 말싸움이 벌어졌다. A씨는 “홧김에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졌는데, 아내는 곧바로 가정 폭력이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저는 집에서 퇴거당하고, 2개월간 접근 금지와 임시 조치까지 내려졌다”면서 “숙박업소를 전전하다가 이혼 소장을 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내는 제가 나이가 많고, 경제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자신을 속박하고 수시로 폭언했고, 최근엔 가정폭력을 했다면서 이혼을 청구했다. 게다가 제 명의로 된 재산의 50%를 재산 분할로 달라고 요구했다. 부정행위를 한쪽은 아내인데, 제가 이렇게 모든 걸 잃어야 하는 건지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류현주 변호사는 아내의 부정행위 정황을 고려해보면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애정 표현이나 데이트만으로도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며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대법원이 원칙적으로 기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가 제기한 가정폭력 신고와 관해선 “남편이 아내의 휴대전화를 던진 행위는 임시 조치 요건에 해당한다고 경찰이 판단했을 수 있다”며 “임시 조치 위반 시 형사처벌이 가능해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내가 요구한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혼전 취득한 재산인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다”며 “혼인 기간이 짧고 남편이 외벌이로 가정을 유지해 온 점을 고려하면 아내의 50% 요구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혼이 현실화할 때 아내의 체류 자격도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류 변호사는 “혼인으로 발급되는 F-6 비자는 혼인이 파탄되면 연장이 어렵다”며 “특히 외국인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명백하면 비자 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체류를 위해 양육권을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이 있어, 남편은 부정행위와 양육 기여도를 충분히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젊은 여성과 나이 많은 사람의 결혼, 이상할 것 없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젊은 여성과 나이 많은 사람의 결혼, 이상할 것 없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젊은 여성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남자와 만난다든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연예계 소식이나 언론 가십난에서 간혹 만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젊은 여성-나이 든 남성’의 구조는 간혹 볼 수 있지만, ‘젊은 남성-나이 든 여성’의 구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진화학자들이 이런 현상에 대한 해석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내 눈길을 끈다. 영국 글래스고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심리과학 및 보건학과 연구팀은 자녀를 강하게 원하는 사람들은 자녀를 덜 원하는 사람들에 비해 젊은 얼굴보다는 본인보다 나이 든 얼굴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재산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양육 능력은 이런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2월 4일 자에 게재됐다. 많은 연구자는 오랫동안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각종 면접에 쉽게 통과하고, 연애 상대를 사로잡는 무형의 ‘그 무엇’, 바로 매력의 기반을 탐구했다. 지금까지 진화적 측면에서 남성은 자손 번식이라는 측면에서 젊은 외모를 선호하고, 여성은 안정적 가정을 위해 자기보다 나이 든 사람과 결혼생활을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해 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세 가지 연구를 실시했다. 우선, 평균 나이 30세의 남성 149명, 평균 연령 31세의 여성 151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얼굴 사진 50장을 보여주고 ‘전혀 매력적이지 않음’(0점)부터 ‘매우 매력적’(7점)까지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는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자녀가 없는 영국 거주 이성애자였다. 이들에게 보여준 사진 속 얼굴들은 19세부터 55세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얼굴 평가 이후 참가자들에게 ‘자녀를 갖고 싶은 욕구와 양육 희망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과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은 여성이나 젊은 참가자들보다 젊은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또, 자녀를 갖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은 남성이나 여성 관계없이 자녀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젊은 성인 얼굴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갖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들은 자기들이 선호하는 얼굴에 대해 부유하거나 유능하다고 평가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추가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젊은 여성이 자기보다 나이 든 남성과 결혼하는 것이 단순히 돈 때문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빅터 시라미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갖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한 사람들은 젊은 성인 얼굴에 대한 선호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그동안 진화 심리학에서 널리 받아들여진 번식 욕구가 젊음에 대한 강한 매력을 유발한다는 가정에 도전하는 것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종국, 급하게 결혼한 거였다…“임신과 새 생명”?

    김종국, 급하게 결혼한 거였다…“임신과 새 생명”?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연애를 거의 하지 않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유선과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민석은 김종국과 4년 만에 재회했다며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엄청 놀랐다”고 운을 뗐다. 오민석은 “예전에 (김종국)형은 촬영 전후로 운동을 하고 남자 동생들과 축구를 했다”며 “옆에 여자가 있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연애를 하고 결혼했을 텐데 도대체 연애를 언제 한 건가 싶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연애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이 “결혼하고 연애를 하는 거냐”라고 묻자 김종국은 “진짜로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타로마스터라고 밝힌 오민석은 과거 김종국이 뽑은 카드에서 2세를 봤다고 전했다. 오민석은 “형이 만나는 여자가 없을 때였는데 카드 한 장이 비둘기였다”며 “임신과 새 생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2세가 찾아오면) 좋지만 그런 거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행복하면 된다”고 했다. 김종국은 지난 9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5일

    쥐 48년생 :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 60년생 : 지금은 안정이 최선이다. 72년생 :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기쁨을 준다. 84년생 : 기운을 모아 한 번 크게 밀어붙여라. 96년생 :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면 돌파구가 열린다. 소 49년생 : 만남을 게을리하면 기회를 놓친다. 61년생 : 마무리가 결과를 결정한다. 73년생 : 지친 마음에 숨 돌림이 필요하다. 85년생 : 베풀 때 복도 함께 돌아온다. 97년생 : 몸은 바쁜데 마음이 따라가지 않는다. 호랑이 50년생 : 가까운 인연과 다툼 조심. 62년생 : 피로가 쌓이니 휴식이 중요하다. 74년생 : 마음이 들뜨기 쉬우니 중심을 잡아라. 86년생 : 진행하려는 일에 저항이 생긴다. 98년생 : 체력 관리가 하루의 성패를 좌우한다. 토끼 51년생 : 작은 일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라. 63년생 : 건강 관련 소식에 신경 써라. 75년생 : 새로운 계획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87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도움과 소식이 온다. 99년생 : 예상치 못한 즐거운 일이 찾아온다. 용 52년생 : 흐름이 서서히 좋아지는 날이다. 64년생 : 집착은 길을 좁힌다. 76년생 : 찾아오는 인연과 일이 잦다. 88년생 : 한 걸음 양보하면 훨씬 유리하다. 00년생 : 지나친 경쟁심은 손해를 부른다. 뱀 53년생 : 들뜨는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혀라. 65년생 : 무모한 신뢰는 손실을 부른다. 77년생 : 윗사람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된다. 89년생 : 작은 피로라도 신체 신호를 살펴라. 01년생 : 꾸준한 페이스가 길운을 끌어온다. 말 54년생 : 이동이나 외출에 길함이 있다. 66년생 : 가족 의견과 부딪힐 수 있다. 78년생 :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90년생 : 하루의 에너지가 좋고 활기가 넘친다. 02년생 : 허영과 비교심은 복을 밀어낸다. 양 43년생 : 급하면 실수가 생긴다. 55년생 : 목표를 정하고 행동하면 길하다. 67년생 : 연애·이성운이 잘 풀린다. 79년생 : 타인의 문제에 깊게 관여하지 마라. 91년생 : 내 선택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서두름은 손실을 부른다. 56년생 : 기대를 낮추면 편안해진다. 68년생 : 불안함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라. 80년생 : 자기 비하 금물, 중심을 지켜라. 92년생 : 대충 하면 더 큰 손해가 따른다. 닭 45년생 : 재물 손실과 구설을 조심하라. 57년생 : 상호 협력이 행운을 만든다. 69년생 : 남쪽 방향이 유리하다. 81년생 : 좋은 흐름이 들어와 기뻐진다. 93년생 : 사람 사이에서 빛나는 날. 개 46년생 : 일의 결실을 보겠다. 58년생 : 낙심은 금물, 때를 기다려라. 70년생 : 타인의 조언이 해결책이다. 82년생 : 무리하면 모두 잃는다. 94년생 : 지금은 가볍게 숨 고르는 시기. 돼지 47년생 : 실마리를 다시 찾게 된다. 59년생 : 기다림이 곧 행운이 된다. 71년생 : 가정에 집중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83년생 : 도움을 청하면 얻을 수 있다. 95년생 : 성급함은 실수를 만든다.
  • 김혜경 여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속 지원”

    김혜경 여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속 지원”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발달장애인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을 찾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3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해 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 경기 양평군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정 작가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씨의 안내로 작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방송을 통해 정은혜·조영남 작가의 연애와 결혼을 보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돼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정 작가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작가들, 그리고 작가들의 어머니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가 이 자리에서 “계속 그림만 그리면 지겹지 않느냐”고 묻자,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 통근이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즐겁다”고 답했다. 어머니들은 “그림은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며 예술 노동을 통해 무용한 존재가 아니라 생산적 존재가 된다”면서 공공 예술 일자리의 지속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원주 “여관갈 돈 없어 북한산에서…” 파출소 끌려간 사연

    전원주 “여관갈 돈 없어 북한산에서…” 파출소 끌려간 사연

    최근 황혼 열애를 밝힌 배우 전원주(86)가 과거 ‘입산금지 구역 데이트’로 파출소에 끌려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전원주, 아직 남자 냄새가 좋은 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에서 신규진이 “전 남편분과 연애할 때 입산금지 구역에 갔다던데…”라고 묻자, 전원주는 “호텔은 고사하고 여관도 갈 돈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데를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원주는 “북한산에 금지 구역이 있다. 철망을 뚫고 남자와 둘이 들어갔다가 데이트 중 미끄러져 굴러내려왔다. 그때 경찰이 와서 파출소에 갔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이 “남편분과 같이 끌려간 거냐”고 묻자, 그는 “남편 아니다. 딴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도망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가 경찰서로 와서 나를 확 벗겼다. 온몸에서 모래가 떨어졌다. 모래밭에서 난리를 치다가 그런 일이 생긴 거다. 이후 엄마가 나를 40일 외출 금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최근에도 연애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클레먹타임’에서 “남자친구가 있다. 나보다 5~6살 어린 80대다. 건강하고 활력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잡고 산에도 가고, 노래방·나이트클럽도 간다. 젊은 남자와 다니니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거쳐 ‘청춘의 덫’ ‘야인시대’ ‘불량가족’ ‘왕가네 식구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운영하며 활동 중이다. 그는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고, 재혼한 남편과도 2013년 이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 수영과 13년째 연애 중인 정경호…마침내 ‘날짜’ 발표했다

    수영과 13년째 연애 중인 정경호…마침내 ‘날짜’ 발표했다

    배우 정경호가 결혼을 떠올리게 하는 농담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제작발표회에는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 김성윤 감독이 참석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만 몰두하던 속물 판사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공익변호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물이다. 정경호는 극 중 법조계 인플루언서이자 완벽주의 판사 강다윗 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배우들은 정경호의 리더십을 한목소리로 칭찬했다. 소주연은 “스태프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시는 따뜻한 분”이라며 “법정 신에서 힘들어하면 따뜻한 차를 건네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나무 역시 “카메라가 켜지면 강다윗이지만, 밖에서는 모두에게 베푸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서혜원은 “힘든 촬영 와중에도 티를 안 내고 오히려 주변을 챙긴다”며 “최고의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김성윤 감독은 “갓경호”라는 애칭을 언급하며 “상대 배우를 살려주는 힘이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이날 MC 박경림이 “이슈가 될 만한 소식을 하나만 달라”고 요청하자 분위기는 잠시 묘하게 흘렀다. 정경호가 “없다”고 답을 피했지만 박경림은 다시 “발표할 거 없냐”고 물었고, 감독이 “날짜만이라도”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현장에는 결혼을 떠올리는 웃음 섞인 정적이 흘렀다. 정경호는 13년째 공개 열애 중인 소녀시대 수영을 떠올리게 하는 이 ‘날짜’에 당황한 듯 “뭔 날짜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받아쳤고, 주변에서 “첫 방송 날짜!”라고 정정하자 그제야 웃으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 “미혼이라 속여 성관계한 男, 정조권 침해…520만원 배상하라” 판결한 日법원, 왜?

    “미혼이라 속여 성관계한 男, 정조권 침해…520만원 배상하라” 판결한 日법원, 왜?

    결혼 상대 매칭 앱에서 미혼이라고 속이고 30대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맺은 유부남이 55만엔(약 520만원)을 상대 여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지방법원은 미혼 행세를 하면서 결혼 정보 매칭 앱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A씨에 대해 독신 위장에 의한 정조권 침해를 인정하며 55만엔 배상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3월 미혼자만 등록할 수 있는 대형 결혼 정보 매칭 앱에서 30대 여성 B씨를 만났다. B씨에 따르면 A씨가 먼저 B씨에게 ‘좋아요’를 보내 연락이 시작됐다.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처음으로 식사를 함께했고 B씨의 자택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 당시 만남에 있어 제한적인 상황과 A씨의 음악 활동 등으로 만남이 점차 줄었고, 2020년 11월을 끝으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중 B씨는 2022년 9월 A씨의 활동 관련 웹사이트에서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의 사진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설명을 요구하자 A씨는 “(미리) 얘기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기혼자였던 사실을 인정했다. 분노한 여성은 이듬해 10월 “남성이 기혼자임을 먼저 알았다면 육체관계를 맺지도 교제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사카 지방법원에 정조권 침해에 대한 위자료 등을 포함한 334만엔(약 316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조권은 법률상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자기 삶의 방식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자기 결정권의 영역으로 본다. 예컨대 상대방을 거짓말로 속이거나, 협박해 성적 관계를 맺은 경우에 정조권 침해로 인정되는 사례가 있다. 이에 A씨는 기혼자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B씨와 데이트를 한 적도 없고, 오로지 성관계만 가졌으며, B씨도 이를 알고 있었다. 정조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연애 감정의 범주에 속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교제 상대를 찾는 사람에게 상대방의 혼인 여부는 “성관계를 수반하는 교제를 할지 판단할 때 중요한 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A씨가 미혼 행세를 한 것이 “여성에게 판단의 기회를 빼앗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한 관계가 아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배상액을 55만엔으로 산정했다. 판결 후 B씨는 “A씨가 거짓말한 것이 인정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2030여성 절반 “영포티와 연애? 싫어요! 왜냐면…”

    2030여성 절반 “영포티와 연애? 싫어요! 왜냐면…”

    20~30대 미혼 여성 다수는 이른바 ‘영포티’(Young Forty) 남성과의 연애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14~19일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 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57%는 ‘영포티 남성과의 교제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들은 ▲젊은 감성 과시·나이를 부정하는 태도(33%) ▲대화·공감 어려운 세대 차이(30%) ▲권위적 느낌(25%) ▲중후한 외모·분위기(35%)를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영포티 남성이 대체로 권위적”이라고 느꼈고, 40%는 “세대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반면 영포티에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여성들은 ▲경제적·사회적 안정성(39%) ▲높은 자기관리 수준(31%) ▲책임감·진지함(14%)을 호감 요소로 봤다. 전문가들은 “연애에서 호감을 좌우하는 것은 나이보다 실제 태도”라며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숙한 행동이 긍정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30대 초반 여성, 영포티 평가 더 긍정적연령별로는 30~34세의 ‘영포티 긍정’ 응답률이 17%로, 25~29세(11%)보다 높았다. 영포티와의 결혼 가능성을 높게 본 비율도 25~29세는 11%에 머문 반면, 30~34세는 26%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30대 초반은 현실적 조건을 고려해 영포티를 ‘결혼 가능 파트너’로 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접점은 ‘직장’ 최다…연애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구조2030여성과 영포티 남성과의 접점은 직장·업무 관계가 56%로 가장 많았고, 취미·동호회 16%, 온라인 커뮤니티·SNS 16%로 나타났다. 업무 기반 관계에서는 개인 매력이 드러나기 어렵고, 책임이 강조되는 상황에서는 나이에 기반한 이미지가 더 강하게 인식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사적 만남이나 소개팅에서는 안정성과 자기관리 같은 장점이 두드러져 관계 형성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풀이된다. 왜 부정 이미지가 강해졌나… “무리한 MZ 흉내, 거부감”영포티 남성에 대한 부정 이미지가 형성된 데는 과도하게 젊어 보이려는 모습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듀오 측은 분석했다. ‘MZ식’ 언어·문화를 무리하게 따라가려는 일부 40대 초반 남성의 태도 등이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의견이다. 세대 간 문화·언어 간극, 또래 선호 경향 강화, 나이에 따른 기대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영포티에 대한 인식이 실제 행동보다는 편견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10% 포인트다.
  • “영포티 남자친구? 싫어요”…미혼 여성 절반, 기피하는 이유 보니

    “영포티 남자친구? 싫어요”…미혼 여성 절반, 기피하는 이유 보니

    미혼 여성들이 ‘영포티(젊은 취향을 추구하는 40대)’ 남성과의 연애를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영포티와의 연애가 망설여진다”고 답했다. 10년 전 처음 등장한 ‘영포티’는 유행에 민감하고 젊은 취향을 가진 중년 세대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하는 중년’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혼 여성들이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젊은 척하거나 나이를 부정할 것 같아서’가 3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세대 차이 때문에 대화가 잘 안 맞을 것 같다(30%)’, ‘권위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다(25%)’ 순이었다. 영포티 남성에 대한 이미지 역시 부정적이었다. ‘영포티 남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에 대해서는 ‘권위적이다’라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고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40%)’, ‘올드해 보이고 매력이 떨어진다(35%)’ 등이 뒤를 이었다. 듀오는 “영포티 남성과 관계를 맺기 전에 이미지로 먼저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포티’라는 용어가 매체를 통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고정관념이 연애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포티 남성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경제·사회적 안정(39%)’, ‘외모·자기관리 수준(31%)’, ‘책임감·진지한 태도(14%)’ 등이 꼽혔다.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다. 30~34세 여성의 영포티 긍정 응답률은 17%로, 25~29세(11%)보다 높았다. 결혼 가능성이 높다고 본 비율은 30~34세 여성(26%)이 25~29세 여성(1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영포티 남성과의 접점은 주로 직장 및 업무 관계(56%)에서 발생했으며, 뒤이어 ‘취미·동호회(16%)’, ‘온라인 커뮤니티·소셜미디어(16%)’ 순으로 조사됐다.
  • 女방송인, 결혼하고도 연애 허용 ‘오픈메리지’ 언급에 스튜디오 ‘화들짝’

    女방송인, 결혼하고도 연애 허용 ‘오픈메리지’ 언급에 스튜디오 ‘화들짝’

    방송인 정미녀가 방송에서 ‘오픈메리지’를 언급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놀라워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가수 박선주, 배우 김용림 등이 출연해 ‘사랑은 의리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자를 위해 어떤 의리를 지켰냐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미녀는 “요즘 ‘우정 결혼’이라는 게 있다. 부부가 서로의 사생활에 깊이 관여하지 않고 지내는 ‘오픈메리지’ 문화”라고 언급했다. 정미녀가 언급한 오픈메리지는 결혼을 하고도 서로 쌍방 간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등 애인을 허용하는 ‘열린 관계’를 의미한다. 정미녀는 “지금도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잘 안 하지만, 미래에는 오픈메리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결혼 문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이건 아니잖아”라고 경악하며 격한 반응이 이어지자 진행자 이현이는 “정미녀씨가 오픈메리지 형태로 살겠다고 말한 게 아니라, 이런 형태의 결혼 생활이 있다는 걸 알지만 (오픈메리지를 하지 않고) 배우자와의 의리를 지켰다고 말한 것 아니냐”고 정리했다. 정미녀도 “맞다”고 동의하며 “이거 되게 힘든 거다”라고 밝혔다. 정미녀는 이어 “사회 활동을 하다 보면 유혹이 온다. 멋있는 남자를 보면 마음이 동하고, 누군가에게 여자이고 싶을 때도 생긴다. 직접적인 스킨십이 아니라도 밥을 먹자, 술을 마시자 하는 제안이 많다. 내가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해서인지, 일부는 내가 열려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남편도 다 알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면 이혼하고 싶을 때도 있다. 속상하고 외로울 때, 만나서 위로받고 싶은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속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 ‘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진정한 사랑 찾고 싶어” 활동 중단 선언 [월드피플+]

    ‘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진정한 사랑 찾고 싶어” 활동 중단 선언 [월드피플+]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영국 20대 모델이 ‘2개의 자궁’인 선천적 희귀 질환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출신 모델 애니 샬럿(26)이 선천적 희귀 질환인 이중자궁(Uterus didelphys)이라고 보도했다. 이중자궁은 태아 시기에 자궁과 질을 형성하는 두 개의 뮐러관이 합쳐지지 않고 각각 남아있을 때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두 개의 자궁·자궁경부·질이 형성된다. 이는 전 세계 여성의 약 0.3%에게만 나타나며, 서로 다른 두 남성에게서 동시에 임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샬럿은 16세 때 피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이 두 개의 자궁과 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2021년부터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희귀 신체 조건을 공개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2024년 온리팬스로 벌어들인 연간 수익은 약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이며 올해는 월평균 2만 달러(약 3000만원) 수준을 벌기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샬럿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질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처음 만나는 남성 대부분이 성적 요소를 먼저 떠올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리팬스 활동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지만, 일부 남성이 직업 때문에 공개 데이트를 꺼리거나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이유로 온리팬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샬럿은 인터뷰를 통해 “남성 대부분은 자기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걸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처음에 이 업계에 발을 들일 때는 내 연애에 지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서른 살이 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접근”…‘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의 고충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접근”…‘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의 고충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영국 20대 모델이 ‘2개의 자궁’인 선천적 희귀 질환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출신 모델 애니 샬럿(26)이 선천적 희귀 질환인 이중자궁(Uterus didelphys)이라고 보도했다. 이중자궁은 태아 시기에 자궁과 질을 형성하는 두 개의 뮐러관이 합쳐지지 않고 각각 남아있을 때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두 개의 자궁·자궁경부·질이 형성된다. 이는 전 세계 여성의 약 0.3%에게만 나타나며, 서로 다른 두 남성에게서 동시에 임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샬럿은 16세 때 피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이 두 개의 자궁과 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2021년부터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희귀 신체 조건을 공개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2024년 온리팬스로 벌어들인 연간 수익은 약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이며 올해는 월평균 2만 달러(약 3000만원) 수준을 벌기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샬럿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질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처음 만나는 남성 대부분이 성적 요소를 먼저 떠올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리팬스 활동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지만, 일부 남성이 직업 때문에 공개 데이트를 꺼리거나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이유로 온리팬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샬럿은 인터뷰를 통해 “남성 대부분은 자기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걸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처음에 이 업계에 발을 들일 때는 내 연애에 지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서른 살이 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 너무 예뻐…전인화 딸 최초공개 “공들인 얼굴” 성형 인정

    너무 예뻐…전인화 딸 최초공개 “공들인 얼굴” 성형 인정

    유동근♥전인화 딸 유서현, 방송 첫 공개…“성형 후에야 엄마·아빠 반반 됐다” 배우 전인화가 화장품 브랜드 대표로 활동 중인 딸 유서현을 방송에서 처음 소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전인화의 금쪽같은 딸 최초 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장에 들른 유서현에게 최화정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그는 “공을 들인 얼굴이다”라며 솔직한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인화는 “얘가 아빠의 유머와 끼를 닮았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화장품 사업에 대해 묻자 유서현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전했고, 최화정은 “그때 인화가 딸이 한다고 선물을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전인화는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딸 하나는 자랑하고 싶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화정은 “아들만 있는 집과 딸 있는 집은 다르다. 딸은 엄마랑 친구가 돼준다”고 공감했다. 전인화는 “그래서 아들이 질투한다. 누나에게는 다정한데 왜 본인한테만 날을 세우냐고 하더라”며 과거 ‘슈퍼밴드’ 출연 아들 유지상 이야기도 꺼냈다. 유서현은 “아기 때는 엄마가 톱스타라 부담감이 있었다. 너무 안 닮아서 잡힌 적도 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전인화는 “경복궁 촬영 때 처음 데려갔는데 사람들이 막으니까 아이가 울면서 ‘우리 엄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엄마·아빠 얼굴이 다 있다”고 하자 유서현은 “의사 선생님이 좀 도와주셔서 이제야 반반 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33살인 유서현은 결혼 계획이 없다고 했고, 집안 서열에 대해 “엄마가 1등”이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시어머니와 30년 함께 살았는데 이제 역전할 때가 됐다. 남편은 예전에 본인이 대장인 줄 알았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상형을 묻자 유서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얼굴이 좋다”고 답하며 “아빠는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인화는 “아빠는 연애 상대보다 결혼 상대에 맞는 남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유서현의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패키징부터 다르다”고 칭찬했다. 전인화는 “서현이가 미술 공부를 해서 그런가 보다. 미국에서 미술을 할 때도 늘 한국적인 소재로 작업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왔을 때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 “중매女와 4시간 만에 혼인신고…한달만에 전재산 털렸습니다” 中남성의 절규

    “중매女와 4시간 만에 혼인신고…한달만에 전재산 털렸습니다” 中남성의 절규

    중국 후난성의 한 40대 남성이 중매로 만난 여성과 불과 4시간 만에 혼인신고를 한 뒤, 겨우 3주 만에 전 재산을 모두 탕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여성의 가족과 지역 주민의 폭로로 여성의 사기 결혼 정황이 드러났으나, 남성이 피해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홀로 딸 키우는 성실한 이혼녀”소개팅 자리엔 중매인 9명 등장26일 중국 최대 뉴스 포털사이트 163.com에 따르면, 후난성 헝양 출신의 황중청(40)씨는 지난 8월 21일 중매인을 통해 한 여성을 소개받았다. 갑자기 그를 찾아온 중매인은 “이혼 후 미용 일을 하며 두 딸을 키우는 예쁘고 부지런하며 성실한 여성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병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일찍 학교를 그만두고 광둥성으로 떠나 공사장에서 일해온 황씨는 성격이 순박하고 말수도 적어 연애 경험이 없었다. 솔깃해진 황씨는 “누가 됐든, 함께 가정을 꾸릴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곧장 휴가를 낸 뒤, 평생 모은 전 재산이 든 은행 카드 한 장을 주머니에 넣어 고향으로 달려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황씨는 깜짝 놀랐다. 여성이 무려 9명의 중매인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중개인 중 한 명은 “내가 아는 사람은 한 명뿐이고, 나머지 8명은 그녀가 데려온 사람”이라며 조심하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만난 지 4시간 만에 중매녀와 혼인신고하지만 여성은 놀란 황씨를 달래며 “우리 나이도 적지 않으니 오늘 바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주변 중매인들 역시 “이런 여자 드물다”, “당신 나이 마흔인데 이번 아니면 기회 없다”라며 일제히 황씨를 설득했다. 혼이 나간 황씨는 얼떨결에 민정국 혼인등기처까지 끌려갔고, 순식간에 사진촬영부터 서명까지 모든 혼인신고 절차를 마쳤다. 만난 지 4시간 만에 ‘기혼자’가 된 황씨의 손에는 빨간색 혼인증명서가 들려 있었다. 첫날밤 거부… 다음 날부터 “돈 벌어와”혼인신고 후 황씨는 근처 숙소에서 첫날 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여성은 “건들지 말라. 준비가 안 됐다”라며 황씨를 밀어냈다. 황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수줍어서 그런가 보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날이 아내를 가장 가까이서 본 마지막 순간이 됐다. 결혼 다음 날, 아내는 바로 광둥성으로 돌아가 돈을 벌어오라고 황씨를 재촉했다. “집에 돈 들어 갈 일이 많다. 얼른 가서 돈을 벌어야 우리도 제대로 살 수 있다”라는 게 여성의 주장이었다. 이제 막 결혼한 아내와 떨어지기 싫었지만, 황씨는 그래도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결혼 사흘째 되던 날 다시 광둥성으로 돌아갔다. 일터로 돌아간 황씨는 하루 종일 아내 생각만 했다. 시간이 나면 위챗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아내는 대부분 답장하지 않았고, 전화도 귀찮다는 투로 받았다. 아내의 말투가 부드러운 순간은 돈을 요구할 때뿐이었다. 연락은 무시, 돈 요구만…전 재산 거덜나 아내는 처음에는 “계절이 바뀌어서 옷을 사야 한다”라며 5000위안(약 100만원)을 요구하더니 며칠 뒤에는 “집세가 밀렸다”며 1만 위안(약 200만원)을 부쳐 달라고 했다. 나중에는 “딸이 피아노를 배워야 한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약값이 필요하다” 등의 명목으로 점점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중국 밸런타이데이로 불리는 칠석날(음력 7월 7일)에도 선물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위챗 대화 기록에 따르면 황씨는 중국에서 ‘영원’을 상징하는 숫자인 1314위안(약 27만원)을 보냈고, 여성은 “고마워, 여보”라고 답장했다. 지난 9월 6일에는 딸에게 컴퓨터를 사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2300위안(약 48만원)을 송금받았다. 급기야 아내는 황씨에게 ‘투자’ 제안까지 했다. 그는 “아는 전당포 친구가 있는데,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맡기면 한 달에 5000위안을 이자로 준다. 절대 손해 볼 일 없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돈이 조금 더 모이면 고향에 집을 사서 온 가족이 함께 살자”고 설득했고, 황씨는 요구대로 10만 위안을 송금하기에 이르렀다. 투자 제안 후 잠적…“뭔가 잘못됐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내는 더 큰 돈을 요구했고, 월급으로도 그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황씨는 24년간 일하며 모아온 저축통장을 깼다. 이때까지만 해도 황씨는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저 떨어져 사는 부인에게 생활비를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나 24만 위안(약 5000만원)에 달하던 그의 통장 잔액이 10만, 5만, 1만 위안으로 빠르게 줄어들다가 마침내 바닥을 드러냈을 때, 그의 마음 한편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때가 결혼한 지 3주가 겨우 지난 9월 8일이었다. 그리고 아내가 영상통화도 거부하고 메시지도 읽지 않는 등 연락이 두절되자, 황씨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되레 ‘의붓딸 성추행’ 모함당해이상함을 느낀 황씨는 곧장 고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를 반갑게 맞기는커녕, 이웃들 앞에서 ‘딸을 건드리려 했다’고 모함하며 소리쳤다. 황씨는 “당신 딸 손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 어떻게 이렇게 나를 모함하느냐. 날 속인 거냐. 24만 위안은 내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이라고 절규했다. 치를 떠는 황씨를 본 아내는 잠시 멈칫하더니 “속였으면 뭐 어떤가. 그 돈은 당신이 자진해서 준 것”이라며 비웃었다. 황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아내는 오히려 “내가 속인 것 맞다. 억울하면 고소하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리곤 딸과 함께 짐을 싸서 고향을 떠났다. 황씨가 그 뒤를 쫓았을 땐 이미 모든 연락 수단을 끊고 잠적한 뒤였다. 억울했던 황씨는 처가를 찾아갔으나, 모두 그를 피하며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도박 빚 수십만… 중매인은 전부 ‘가짜’” 그 후로 사흘이 지나, 양심에 가책을 느낀 아내의 친언니가 황씨에게 실상을 털어놓았다. 언니는 자신의 동생이 도박 중독으로 이미 수십만 위안의 빚이 있었고,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으며, 이번 결혼은 그 빚을 갚기 위한 사기였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소개팅에 나온 9명의 중매인 모두 동생이 고용한 연기자였다고 언니는 밝혔다. 또한 동생이 이미 과거에도 다른 지역 남성을 같은 수법으로 속인 전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황씨는 “24년 동안 피땀 흘려 모은 돈이 4시간의 충동 때문에 사라졌다”라며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경찰 신고·법적 대응 중… “돈 돌려받기 어려워”황씨는 지난 20일 이 사건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변호사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설령 승소해도 상대가 재산을 숨기거나 없다면 회수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황씨 사건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조직적인 혼인 사기다”, “9명의 중매인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 “외로운 중년 남성 노린 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적 취약층을 노리는 혼인 사기가 늘고 있다”며 “결혼을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주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日여성 ‘해외 원정 성매매’ 증가…“인신매매” 왜? [핫이슈]

    日여성 ‘해외 원정 성매매’ 증가…“인신매매” 왜? [핫이슈]

    일본 여성들의 원정 성매매가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한 이유가 유흥주점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시사 잡지인 아에라는 25일(현지시간) “20대 여성들이 매춘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도쿄 유흥가 가부키초에서 청년을 상담·지원하는 공익단체 ‘가케코미데라’의 시미즈 아오이(26)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와 호주 등지로 원정 성매매를 떠나는 일본 여성들은 대부분 20~21세로, 이들은 해외 성매매 업소에 거주하며 2개월 기준 최대 1000~2000만 엔(한화 약 9400만~1억 8800만 원)을 벌어들인다. 엔저의 영향과 팁 문화 덕분에 짧은 시간 큰돈을 벌 수 있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정 성매매가 확산하는 추세다. 다만 일본에서 유행하는 원정 성매매의 배경에는 ‘호스트 클럽’(남성 종업원이 술을 접대하는 유흥업소)이 있다는 것이 시미즈 대표의 주장이다. 호스트 클럽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성(일명 담당 호스트)을 고르고, 이들에게 비싼 술이나 선물을 건넨다. 시미즈 대표는 “여성 고객들 중 담당 호스트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호스트클럽 측이 원정 성매매를 소개해 준다”면서 “일부 호스트클럽은 전속 중개업자를 두고 조직적으로 원정 성매매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받은 원정 성매매를 나간 여성들은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위험한 요구를 받아도 거절하기 어렵다”면서 “이는 담당 호스트에 대한 연애 감정을 이용한 계획적인 인신매매”라고 비판했다. 시미즈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원정 성매매를 떠난 여성들은 현지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을 겪는다. 한 20세 여성은 캐나다로 원정 성매매를 갔다가 현지에서 대마초에 중독된 채 2주 만에 돌아왔다. 또 다른 원정 성매매 여성은 해외에서 손님에게 폭행당해 온몸에 멍이 든 채 귀국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 “매매춘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일본의 성매매 문제에 정치권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6일 시오무라 후미카 입헌민주당 의원은 참의원 본회의에서 “해외 매체로부터 ‘일본은 새로운 섹스 투어리즘 국가’라고 보도되고 ‘일본은 여성의 존엄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 여성의 성매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현행 매춘 방지법이 성매매 알선 또는 권유를 처벌하는 수준에 그치고, 성 구매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인정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사회 정세 등을 고려한 매매춘에 관한 규제 방식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토쿠류(유동형 범죄그룹)가 매매춘을 자금원으로 삼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매춘 근절과 토쿠류 박멸을 향해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日네티즌 “일본인 빈곤 때문” vs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만 현지에서는 일본 여성의 성매매 증가 원인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일본 여성이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에 나서는 원인으로 빈곤을 꼽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사회적 인식과 사치·과소비 풍조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야후 재팬의 한 네티즌(mas*)은 “(이 사태는) 장기적인 엔저가 가져온 일본인의 빈곤이 원인이다. 이 근본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 한 많은 외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찾아 도쿄로 모여드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과거 일본이 호황이던 시절 일본인 남성이 가난한 신흥국으로 향했던 것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bet*****)은 “(성매매) 여성 중에는 빈곤층도 있을 것이고 미래를 위한 준비나 더 풍요로운 생활, 취미나 여행, 패션 등 원하는 수준의 사치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성 판매자의 동기에 주목하기도 했다. 더불어 “매춘이라는 행위는 세계 각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게 돈을 벌 수 있고,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기 때문(mmx********)” 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나도 남자이지만 성매매를 철저하게 박멸해 주길 바란다”면서 “(현재 상황과 관련해) 외국인 친구들이 모두 나에게 깜짝 놀라며 일본에 실망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나도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언제나 슬퍼진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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