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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8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7급 지진이 일어나면 비슷한 정도 지진이 1주일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국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소방청은 거대 지진으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 등이 예상되는 29개 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정·촌(기초지자체) 등 ‘방재 대책 추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피난 태세 준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또 8일 거대 지진 발생 시 최대 34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고치현 한 지자체는 피난소 개설 약 30곳을 지정 후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이밖에도 통신회사인 NTT는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연안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피난장소 확인 등을 권장할 방침이다. 피해자 예상치 줄였지만 여전히 불안 정부와 민간이 앞다퉈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적피해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2013년 분석에 따르면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훌쩍 넘는 32만3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에 따라 1주일 이상 물이 끊기는(단수) 피해가 지속되고,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교통망이 파손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1주일간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고속도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물류 정체로 인한 경제활동 피해도 예상되며, 이는 220조 3000억 엔(한화 약 204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왔다.다만 일본 정부는 당시 이러한 예측 결과를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2019년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사망자 예상치는 2013년 32만 여 명에서 23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주민들이 직접 피난 경로를 확인하고, 최소 3일분의 식수, 식량을 비축해 두는 등의 대비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규슈 일부 지역에선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해안가 곳곳에서는 수십㎝ 높이의 쓰나미도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다쳤고, 해안가 고지대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부산과 경남, 경북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25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8일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앞으로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보도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43분쯤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서 있는 게 어려운 수준인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맞거나 넘어지면서 경상자가 나왔고 주택이 쓰러지거나 미야자키공항에는 유리창이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전력업체들은 진앙지와 가까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자력발전소와 에히메현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오후 10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를 두고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
  • 日 “거대지진 날 것 같다” 첫 발표…100년 주기 ‘난카이’ 공포

    日 “거대지진 날 것 같다” 첫 발표…100년 주기 ‘난카이’ 공포

    8일 오후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기상청이 향후 다가올 수 있는 거대 지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오후 7시 15분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2019년 운용을 시작한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 정보에 대해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히라타 나오시 평가 검토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평소보다 몇 배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부근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관측되면 평가 검토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종료하거나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다. 이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나뉘며, 위험 수준이 높을 때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한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에 달하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채가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NHK는 가구 고정, 피난 장소 확인, 식수와 식량 비축 등을 당부했다. 이어 “난카이 해구에서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간토부터 규슈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강한 흔들림이 일어나고 태평양 연안에 높은 쓰나미(지진해일)가 닥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지진 대비 다시 확인해야…거짓정보 확산은 안돼” 기상청이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진 대비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언급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바로 피난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필요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거짓 정보 확산 등은 절대로 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일 예정한 나가사키시 평화 기념식 참석과 중앙아시아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정부가 난카이 해구 지진에 대한 경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8일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30㎞였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에서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쓰나미 주의보 발령 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어 인근에도 4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7까지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어렵고 벽타일이나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지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공항 직원은 “격렬한 흔들림이 30초 정도 계속됐고 책상 위의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며 “공항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건물이 기울거나 엘리베이터가 멈춰 갇히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흔들림에 넘어지는 등 경상자도 발생했다. 인근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등도 운행을 멈췄다가 재개했다. JR규슈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규슈 신칸센 등의 운전을 일시 보류했다가 안전한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 2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문제는 여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난카이 해구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000m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현재 이 대지진의 발생 확률은 80%로 높아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 폭염으로 강·바다 펄펄 끓는데, 어린 물고기 방류하는 지자체들

    폭염으로 강·바다 펄펄 끓는데, 어린 물고기 방류하는 지자체들

    역대급 폭염으로 전국 내수면과 해수면이 펄펄 끓으면서 물고기가 대량 폐사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어자원 보호 명분을 내세워 고수온에 취약한 어린 물고기를 잇따라 방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일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 도달 시)를 발표했다. 서해 중·남부 연안은 고수온 경보 단계(28도 이상 3일 지속 시)로, 충남 가로림만은 고수온 주의보 단계(28도 도달 시)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바닷물 온도가 25~28도를 넘으면서 제주와 충남 등지 양식어가의 우럭·볼락 등 양식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 내수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6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상류에서 잉어 수백 마리가 폐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바다와 강 등에 어린 물고기(치어)를 풀어 놓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이날까지 3일간 남원, 김제, 고창의 4개 하천에 토종어류인 대농갱이 3만 마리와 미꾸리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지난 5∼6월 인공 부화해 2개월간 4㎝가량 성장한 치어들이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달 31일 평택 연안에 넙치 치어 70만 마리를, 경북 울진군은 같은 달 29~30일 이틀간 울진읍 연지리, 죽변면 봉평리 앞바다에 어린 강도다리 29만 마리와 조피볼락 2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밖에 경북 고령군과 충북 제천시, 충남 아산시, 전남 장흥군 등도 최근 감성돔, 뱀장어, 참개, 버들치 치어 2만~20만 마리를 호수와 강 등에 풀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곽우석 경상국립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어린 물고기는 수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취약해 생존 환경이 좋을 때 방류해도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 “요즘과 같은 폭염 등 열악한 환경하에서는 방류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고 했다.
  • 펄펄 끓는 강·바다에 어린 물고기 방류하는 지자체…전문가들은 “금물”

    펄펄 끓는 강·바다에 어린 물고기 방류하는 지자체…전문가들은 “금물”

    역대급 폭염으로 전국 내수면과 해수면이 펄펄 끓으면서 물고기가 대량 폐사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어자원 보호 명분을 내세워 고수온에 취약한 어린 물고기를 잇따라 방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로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 도달시)를 발표했다. 서해 중·남부 연안은 고수온 경보 단계(28도 이상 3일 지속시)로, 충남 가로림만은 고수온 주의보 단계(28도 도달시)로 각각 상향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기존 운영 중이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고 전남도 등 연안 지자체와 양식어가들도 ‘고수온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곳곳의 바닷물 온도가 25~28도를 넘으면 제주와 충남 등지 양식어가의 우럭·볼락 등 양식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지난 6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상류에서 잉어 수백 마리가 폐사해 지자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울주군은 시료 분석 결과 용존 산소량이 낮은 것으로 나와 무더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잇따라 바다와 강 등에 어린 물고기(치어)를 풀어 놓아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이날까지 3일간 남원, 김제, 고창의 4개 하천에 토종어류인 대농갱이 3만 마리와 미꾸리 25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대농갱이와 미꾸리는 지난 5∼6월 자연산 어미에서 인공 부화해 2개월간 4㎝ 가량 성장한 치어들이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달 31일 평택 연안에 넙치 치어 70만 마리를, 경북 울진군은 같은 달 29~30일 이틀 간 울진읍 연지리, 죽변면 봉평리 앞바다에 어린 강도다리 29만 마리와 조피볼락 2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밖에 경북 고령군과 충북 제천시, 충남 아산시, 전남 장흥군 등도 최근 감성돔, 뱀장어, 참개, 버들치 치어 2만~20만 마리를 호수와 강 등에 풀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곽우석 경상국립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어린 물고기는 수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취약해 생존 환경이 좋을 때 방류해도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 “요즘과 같은 폭염 등 열악한 환경 하에서는 방류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 하마스, 새 1인자 자리에 신와르 선출…가자 전쟁 협상은? [핫이슈]

    하마스, 새 1인자 자리에 신와르 선출…가자 전쟁 협상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1인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장이 이란의 심장 테헤란에서 폭사한 지 엿새 만에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2)가 선출됐다. 하마스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에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정치국장으로 선출돼 순교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잇게 됐다”고 밝혔다. 하니예 폭사 6일만에 만장일치 결정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무력 저항을 이끌어온 그는 가자지구, 서안 그리고 해외 망명 중인 최고 의사결정기구 슈라위원회 위원 50인의 선택을 받아 이제 하마스의 정치와 외교 활동까지 주도하게 됐다. 특히 신와르는 가자 주민들의 운명을 결정할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관할권까지 공식적으로 손에 넣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레바논에 머무는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 오사마 함단은 알자지라 방송에 “신와르가 만장일치 지지로 정치국장에 선출됐다”며 “하니예 국장 시절 가동되던 협상팀이 이제 신와르의 감독 아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 “‘이스라엘에 저항 지속’ 강력한 메시지 보낸 것”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관리는 AFP 통신에 신와르가 새 지도자로 선출된 건 “(하마스가) 점령 세력(이스라엘)에게 저항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강경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신와르를 찾아내 제거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신와르 제거를 천명하면서 그를 ‘걸어 다니는 죽은 자’라고 부르는 등 이스라엘의 1순위 표적으로 꼽힌다. 하마스 입장에선 이스라엘의 제1 제거 대상을 보란듯 하니예의 후계자로 선출한 것이다. 가자 휴전협상 전망에는 먹구름 강경파 신와르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의 방향타를 쥐면서 하마스가 향후 휴전 협상에서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이것이 더욱 단호하고 강경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자지구를 이끌어온 무자비한 신와르를 정치국장으로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 입장에선 도발적인 조치로 보일 수 있으며,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 주도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CNN 방송도 신와르를 정치국장으로 선출한 하마스의 결정이 휴전 협상에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마스 정치국원인 바셈 나임은 “이스라엘은 협상자(하니예)를 암살하는 선택을 했고, 우리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협상에 서명하게 만드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와르와 몇년간 감옥생활을 한 에스마트 만수르는 “신와르를 강경파로 여겨온 이스라엘 입장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해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신와르는 인질들을 잡고 있으며 이제 그는 군사분야는 물론 정치적인 결정 권한도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신와르가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가까운 카타르, 튀르키예 등 그동안 중재 역할을 해온 국가들이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개전 후 가자지구의 지하터널로 숨어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는 해외에 거주하며 하마스 공식 외교채널로 휴전 협상에 직접 관여해온 하니예와는 상황이 다르다. 다만 하니예는 이미 기존 협상 과정에서 의사결정권자로 개입해왔기 때문에, 향후 협상에서도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 철군 등 하마스의 핵심 요구 조건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美국무 “휴전 추진 결정, 신와르에 달려있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미 신와르가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협조를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호주 외교·국방 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신와르가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그는 휴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주요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도움이 절실한 수많은 팔레스타인을 분명히 도울 휴전을 추진할지에 대한 결정은 정말 그에게 달려 있다“면서 ”지금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중재하는 가자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이스라엘은 이런 저런 요구 조건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휴전 협상 타결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와르는 누구인가 신와르는 1962년 10월2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태어났다.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마즈달 아스칼란(현재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출신인 그의 부모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약 75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에서 쫓겨난 이른바 ‘나크바’(대재앙) 이후 난민 신세가 됐다. 이는 신와르의 호전성과 이념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신와르는 1980년대 초 가자지구 이슬람대학교 재학 중 이슬람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 당시 중동 전역에서는 이슬람 부흥 운동 움직임이 활발했다. 19세였던 1982년 ‘이슬람주의 활동’ 혐의로 이스라엘 당국에 처음 체포됐고, 그후 수차례 더 체포됐다. 1987년 제1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독립투쟁) 이후 생겨난 하마스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신와르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하마스 보안기구 ‘마즈드’(영광)의 수장을 맡았다. 그는 하마스의 도덕규범을 위반한 사람이나 이스라엘에 협력하는 스파이 등을 색출해 잔혹하게 죽이는 활동을 하며 ‘칸유니스의 도살자’로 불리며 악명을 떨쳤다. 1988년 이스라엘 군인 2명을 살해하고 이스라엘 스파이로 의심되던 팔레스타인 4명까지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붙잡힌 신와르는 이듬해 이스라엘 법원에서 종신형 4회를 선고받았다. 신와르는 22년간 복역하면서 히브리어를 습득해 이스라엘 신문과 TV를 보며 이스라엘 문화를 파악하고 동료 수감자들을 휘어잡고 대표로 나서 교도관들과 협상했으며, 교도소 바닥에 땅굴을 파는 식으로 여러차례 탈옥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수감자들 사이에서 확고한 태도와 지도력으로 유명해져 하마스 내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1년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들려 있던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와 포로 교환을 할때 1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함께 풀려났다.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포로 교환을 승인했다. 2022년 재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로선 결과적으로 자신이 풀어준 인물이 현재 가자지구 전쟁을 일으킨 핵심 인물이 돼 돌아오게 하는 뼈아픈 실책을 저지른 셈이다. 가자지구로 돌아온 신와르는 하마스 군사조직 책임자가 돼 2012년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를 만나는 등 이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를 지낸 하니예가 2017년 물러나자 신와르가 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해 하니예는 하마스 1인자인 정치국장에 선출됐다. 2021년 신와르의 연임이 결정된 직후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에 있는 그의 자택을 노려 공습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1인자가 된 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그는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 직후 수차례 공개 행보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마스 기습 후 행방 묘연…가자 땅굴 은신 추정 신와르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 등과 함께 이스라엘을 기습하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계획, 지난해 10월7일 이를 전격 실행에 옮겨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다. 데이프에 대해선 지난달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스라엘군이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은 신와르에 대해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국제형사재판소(ICC)도 그의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전쟁 발발 이후 신와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다만 그가 하마스가 가자지구 아래에 복잡하게 파놓은 지하 땅굴에 숨어 지내고 있다는 추정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 직후 입수했다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10·7 기습 사흘 뒤 촬영된 이 영상에는 신와르와 부인 중 한 명, 자녀 3명과 신와르 동생 이브라힘 신와르가 지하 터널에서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영상에 찍힌 신와르 부인은 사마르 아부 자마르(44)로 신와르보다 18세 젊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신와르가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관리들에 따르면 신와르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 이는 단지 3명이며 이들이 신와르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와이넷이 아랍권 매체 아샤라크 알아우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신와르는 계속 최신 소식을 받으며 소통하고 있으며 상황 전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
  • 해파리의 바다 습격…“최근 5년 동안 1만 228건 피해”

    해파리의 바다 습격…“최근 5년 동안 1만 228건 피해”

    제주 2220건, 부산 2076건 발생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해수욕장별 피해 집계 강화해야”해파리 쏘이면 수돗물 세척 안돼발견 즉시 ‘해파리 신고 web’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해파리로 따른 인적 피해가 1만 228건으로 집계됐다. 해파리 위기특보는 지난 5년간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주의특보가 가장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최근 5년간 해파리로 인한 인적 피해는 총 1만 228건 발생했다. 제주가 2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076건), 경북(1943건), 강원(1862건), 경남(1566건), 울산(351건), 충남(115건), 전남(80건), 전북(15건)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중상이나 사망자 발생은 없었다.해파리는 젤라틴성 몸체를 가진 부유생물이다. 보통 우산 모양의 몸통과 먹이를 잡아 입으로 이동시키는 구완, 그리고 촉수로 이루어져 있다. 촉수에 화살 모양의 독침이 있다. 해파리는 동물플라크톤이나 어류의 알, 치어 등을 먹이로 한다. 우리 바다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밀집해 출몰한다. 해파리 위기 특보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총 22회가 발령됐다. 해파리 위기 특보 발령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100㎡에 5마리 이상 성체 해파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가 발령되고,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에 1마리 이상의 성체가 발견되면 주의 특보가 발령된다. 또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 피해가 우려될 때도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는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을 이용하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수돗물 세척은 금물이다.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전신 통증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발견 즉시 이를 신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해 해파리정보시스템-국립수산과학원 페이지로 접속해 ‘해파리 신고 web’을 클릭해 직접 찍은 사진 이미지와 발견장소를 입력하면 된다.정 의원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 온도 상승으로 해파리의 출몰 시기가 빨라져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연안에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고 이에 따라 피서객들과 어업인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민·관이 해역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욕장에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사전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아직 다수의 지자체에서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피해 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있는데, 피해 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지금이라도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파리 출현 시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정 의원은 농해수위에서도 이를 종합적으로 살피겠다고 예고했다.
  • 정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 ‘여행금지’ 발령… “즉시 출국”

    정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 ‘여행금지’ 발령… “즉시 출국”

    정부는 최근 더욱 불안해진 중동지역 정세를 고려해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의 양국 접경지역에 대해 7일 0시부터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이란에는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행금지가 발령된 곳은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의 접경지역으로, 2000년 유엔이 이스라엘의 레바논에서의 철수를 확인하기 위해 설정한 일시적 경계선인 ‘블루라인’으로부터 각각 4㎞, 5㎞ 거리에 해당하는 되는 지역이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4단계)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다른 지역은 기존대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유지된다. 이란의 경우 기존에 발령된 일부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이 그대로 유지되며 2단계(여행자제)인 나머지 지역에 대해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됐다. 3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터키·이라크 국경지역과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주(후제스탄, 부세르, 호르모즈건) 등이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에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께서는 취소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즉시 철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또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방문을 취소·연기해주길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에 550여명, 레바논에 120여명, 이란에 110여명의 한국 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찜통 한반도… ‘가장 고통스러운’ 올해 여름

    찜통 한반도… ‘가장 고통스러운’ 올해 여름

    사상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을 떠올리게 하는 폭염이 연일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서풍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상대습도까지 80% 내외로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가장 고통스러운 여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오후부터 서해 중·남부 연안에 고수온 경보를, 동해 전 연안에는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25도, 주의보는 28도, 경보는 수온 28도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바닷물 수온도 급격히 오르자 서해안 양식 어장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기 안산시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A씨는 “올해 유독 수온 상태가 더 좋지 않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산소발생기 등 장비를 가동하고 있지만 물고기 폐사 등의 피해를 막긴 힘들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어 열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과 이번 달 전국 평균 상대습도는 각각 83%와 79%나 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2018년 7월과 8월의 77%와 68%보다 높은 것이다. 습기를 머금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아파트 정전 등의 발생이 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에 있는 에어컨이 고장 나 사무실 곳곳이 찜통이 됐다. 결국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은 더위를 피하고자 에어컨이 나오는 다른 건물 등으로 몸을 피해야만 했다. 지난 4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과 광주광역시 등에 있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 열대야 정전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 속 선풍기와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경북 청도군에선 이날 폭염 영향으로 전체 물 사용량이 생산량을 넘어서면서 단수되는 일도 벌어졌다.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급수 지원을 나온 소방 차량으로부터 급수 지원을 받아야만 했다. 한반도가 펄펄 끓으면서 인명 피해 역시 속출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과 대구 군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5분쯤 군위군 의흥면에 있는 한 참깨밭에서 일하던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이날 광주의 한 대학교에선 길을 가던 30대 C씨가 낙뢰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맥박과 호흡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나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경기 오산시에서 만난 지역 주민 이모(34)씨는 “이번 여름은 더운 걸 떠나 너무 습해서 더 고통스럽다. 햇볕은 뜨거운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끈적하고 더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 경북 연안 ‘침식 위험’ 비율 58.1% 달해

    경북 연안 ‘침식 위험’ 비율 58.1% 달해

    지난해 경북 동해안 일대 연안 침식 우려·심각(C·D 등급) 지역 비율이 5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암 침식 정도는 양호(A등급), 보통(B등급), 우려, 심각 단계로 나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결과 경북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등 연안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은 58.1%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것. 이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군, 영덕군 해변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내 43곳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도 각각 3만 9419㎡(축구장 면적 약 5.5배), 5만 4277㎥(25t 덤프트럭 3479대) 감소했다. 경북도는 수중 방파제 설치 등 지속적인 연안 정비사업 효과로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변화로 침식되는 주요 연안의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기 관측 자료를 수집해 효율적으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연안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만 행복해서 미안” 국민들이 죄책감 느낀다는 ‘이 나라’

    “우리만 행복해서 미안” 국민들이 죄책감 느낀다는 ‘이 나라’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특권에 죄책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압도적인 경제력, 민주주의 지수 1위,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나라 7위. 바로 북유럽 선진국 노르웨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오슬로 대학에서 스칸디나비아 문학을 전공한 엘리자베스 옥스펠트 교수는 “많은 노르웨이 국민들이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다. 1인당 명목 GDP는 9만 4660달러로 영국(5만 2456달러)의 2배에 가깝고,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8만 5373달러)보다도 높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르웨이는 국가 소득이 지출을 초과해 흑자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옥스펠트 교수는 스칸디나비아의 책, 영화, TV 시리즈가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연구한다. 그가 보기에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부에 대한 죄의식을 탐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는 ‘스칸디나비아 죄책감’(Scan gulity)이라는 표현을 제시하며 “모든 사람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옥스펠트 교수는 지하실 침대에 살며 부유층을 위해 일하는 이주 노동자가 등장한 노르웨이 드라마를 언급하며 “가난한 나라의 저임금 노동자의 돌봄노동 덕분에 직장에서 양성평등을 이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3월 상주 가사도우미를 원하는 외국인에게 노동 허가를 내주는 것을 중단했다. 올해 1월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프리나 모리타니 연안의 생선으로 만든 사료가 노르웨이 연어 양식에 쓰이는 과정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는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가 “서아프리카의 식량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는 이를 가리켜 “노르웨이 연어 산업의 탐욕스러운 식욕이 서아프리카의 빈곤과 영양실조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식량 식민주의”라고 비판했다.노르웨이 내에서도 자국 경제가 석유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이러한 경제 구조가 고물가를 야기해 평범한 노르웨이 국민들은 스스로 부유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옥스펠트 교수는 노르웨이가 해외에 인도적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공여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노르웨이 국민들은 올바른 대의에 매우 관대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경제학자 얀 루드비그 안드라센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노르웨이가 석유를 더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전쟁과 고통을 통해 얻은 추가 수입에 비하면 노르웨이의 해외 공여는 매우 적은 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옥스펠트 교수가 주장한 ‘죄책감’에 대해 “아마 환경운동처럼 일부에서만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반박했다.
  • 폭염에 사람도 힘든데… 제주 양식광어 수천마리 떼죽음 비상

    폭염에 사람도 힘든데… 제주 양식광어 수천마리 떼죽음 비상

    제주도가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천마리의 광어가 페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한경면 육상 양식장 5곳에서 광어 3600여 마리가 폐사해 5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며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연안에는 고수온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날 오후를 고수온 주의보가 위기경보(심각 1단계)로 격상됐다. 고수온 경보는 28도 이상의 고수온이 3일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도는 제주연안의 고수온 경보 발효 및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됨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위기단계 ‘심각 1단계’)로 격상했다.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해양모델링으로 저염분수의 이동상황을 예측하고 있는 해양수산연구원도 지난 30일 저염분수 유입 관측 결과 마라도 기점 남서부 28마일 부근에 약 26psu(실용염분단위)인 물덩어리를 관측했다. 이에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일 오후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 육상양식장 2개소와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양식장에서는 수온과 용존 산소량 모니터링, 사료 공급량 조절, 적정 사육밀도 유지, 환수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고수온 피해 예방에 힘써주기 바란다”며 “피해 발생 시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수산정책과장 총괄 아래 6개 기관·단체, 17명으로 구성한 고수온 합동대응반과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조사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반도 운영한다. 또한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면 합동대응반은 현장에 즉시 투입돼 사육관리 일지 검토, 사육환경 조사, 시료 채취를 통한 질병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장은 발생 장소, 피해 물량 등 피해 상황을 관할 읍·면·동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올해 현재까지 수온 상승으로 5개 양식장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023년에는 57개소에서 46억 5717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 Q. 조선시대도 바다가 피서지로 인기였을까

    Q. 조선시대도 바다가 피서지로 인기였을까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난다.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름철 국내외 여행지 대부분은 바닷가 지역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생각만 해도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옛사람들에게도 바다는 낭만적이고 휴식을 주는 공간이었을까. 서양의 경우 근대에 들어 선박 기술이 발달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기 전까지만 해도 바다는 ‘푸른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묘사됐다. 또 거대한 문어같이 생긴 괴물들이 사람과 배를 심해로 끌고 들어가는 무서운 곳으로 인식됐다. 이는 우리 조상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18세기 한중 관계사를 연구하는 이명제 전남대 역사문화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최신 호에 ‘목숨을 걸고 배에 오른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우리 선조들이 바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광해군 13년(1621년)에는 훗날 청나라로 불리는 후금이 만주 지역 패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조선 개국 이후 처음 바닷길을 통해 명나라로 가는 사행이 있었다. 사신단으로 이 사행에 참여한 안경(1564~1640)이 쓴 ‘가해조천록’에 따르면 바다에 대한 우리 조상의 인식은 서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멀지 않은 바닷길이었지만 바다는 위험한 곳으로 인식됐다. 광해군이 사신단에 “정사와 부사, 서장관은 한배에 타지 말라. 혹시 어떤 배가 불행을 겪더라도 다른 배는 도착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내린 명령만 봐도 알 수 있다. 요즘 여객기를 조종하는 기장과 부기장에게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조치라 하겠다. 이 교수에 따르면 사신단은 평안도 안주에서 출발해 연안 해역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여름 풍랑을 맞아 많은 배들이 좌초되고, 사행을 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하는 바닷길에서도 또다시 거센 풍랑을 맞아 이름도 없는 작은 섬에 표류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요즘 바다는 아름답게, 또는 풍요롭고 신비로운 곳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선조들에게 바다는 죽음과 공포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한 캠핑장에서 가스통이 폭발로 캠핑하던 3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7분쯤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욕지도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용 가스통(3kg)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녀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출동한 통영해경 연안 구조정에 의해 육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 욕지도에 입도해 캠핑을 즐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행 중 한 명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물을 끓이던 중 옆에서 짐을 정리하던 나머지 2명이 다른 가스통의 호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숨겨진 비경은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야영객들이 사고나면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한경면 용수리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제주 거주 70대 등 4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생이기정은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당산봉 자락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생이기정’은 물놀이에 부적합한 해식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활동상 위험이 존재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굽어진 해안선으로 사고 발생 시 육상에서 관찰이 불가하고 저수심으로 인해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지난 2022년 8월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심각한 부상으로 빠른 구조가 필요했으나 구조 세력의 접근이 어려워 2 시간여 소요 끝에 구조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지난해 2월 1일 ‘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쳤으며 1차 단속땐 20만원, 2차 단속 50만원에 이어 3차 단속땐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계도기간 경과 후 본격적인 통제가 시작된 지난해 2건 9명, 2024년 현재까지 3건 9명(계도한 미성년자 2명 포함)이 적발됐다. 출입자들은 야영, 수영, 낚시 등 다양한 이유로 들어갔다가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5일 여름철 성수기 연안 안전관리를 위해 제주해경 경찰관이 ‘생이기정’을 점검하다가 출입통제구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지지대에 설치된 밧줄을 발견했다. 생이기정을 들어가려면 암벽을 지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밧줄을 이용해 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을 위해 제거했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출입통제구역 지정과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위험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연일 무단출입에 대한 집중단속 시행 중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美가 원하던 최고 가성비 유도무기 ‘비궁’ 개발의 주역 이종한 연구위원

    美가 원하던 최고 가성비 유도무기 ‘비궁’ 개발의 주역 이종한 연구위원

    미국이 개발을 추진했으나 중단했던 무기체계 중 한국이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대함 유도로켓 ‘비궁’이다. 대규모 정규전 대신 무장단체 등의 저강도 분쟁이 커지면서 미국은 소형 고속정 공격에 대응할 저가의 유도 미사일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낮은 가격으로 양산이 가능한 적외선 탐색 기반의 유도 미사일 개발을 추진했다. 마침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역시 북한 공기부양정의 침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유도 미사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저가형 유도로켓, 즉 ‘로거’(LOGIR)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이 응용연구에 이어 체계 개발까지 하려던 중에 미국은 예산 문제로 중도 포기했다. 그러나 한국은 꾸준히 연구개발을 지속했고, 마침내 단독으로 무기체계 개발까지 완료했다. 이것이 비궁의 탄생 과정이다. 비궁의 사업책임자를 맡아 성공적으로 개발을 마친 주역이 이종한 LIG넥스원 연구위원이다. 1979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입사한 이종한 연구위원은 2019년 ADD를 퇴사할 때까지 약 40년간 주로 대함 유도무기 개발 업무를 맡았다. 특히 비궁 개발 공로로 2018년 ‘올해의 ADD인’ 상을 수상했다. 지름 70㎜의 소형 유도로켓인 비궁은 연안에 침투하는 상륙정을 방어하기 위한 적외선 탐색 기반 단거리 대함 유도탄이다. 이종한 연구위원은 비궁의 특장점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들었다. 기존의 지름 70㎜ 유도로켓은 대부분 레이저 유도 방식이었다. 발사된 탄이 도달할 때까지 표적에 레이저를 조사해야 해서 교전 시간이 늘어나는 데다 움직이는 표적에는 레이저를 안정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비궁은 발사된 이후 로켓에 장착된 적외선 영상 탐색기가 영상을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추적해 타격한다. 발사 후 추가 명령 없이 자동으로 표적을 추격하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방식이기 때문에 다표적 교전이 가능한 체계다. 그러면서도 당초 로거 사업의 목적 중 하나인 경제성을 달성하기 위해 유탄에 들어가는 구성품을 단순화했다. 또 이미 개발돼 양산 중인 탄두나 추진 기관을 적용해 가격을 낮췄다. 비궁 개발이 완료되자 미 국방부는 경제적이고 빠른 군수품 조달을 위한 FCT 프로그램 10여개 사업 중 비궁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 이종한 연구위원은 “유도탄 무기체계가 미국에 수출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수출 성사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출이 성사되면 방산 분야의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0년 넘게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과정에서 그에게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었다. 언젠가 함정 탑재 무기체계 개발 중 이종한 연구위원의 부친이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였다. 며칠 뒤 시험 마지막 단계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던 이종한 연구위원은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의사 선생님에게 ‘제가 돌아올 때까지는 생명을 유지하실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부탁하고 병실을 잠깐 나갔는데 10분 뒤 의사가 급하게 뛰오더니 아버님이 돌아가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30분 뒤 아버님이 운명하셨다”고 말했다. 이종한 연구위원은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버님이 ‘시험하러 가라’고 돌아가신 게 아닐지, 혹시 제가 한 말을 듣고 ‘이제는 어서 떠나야겠다’고 생각하셔서 가신 건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들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종한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방산이 더욱 발전하려면 국제 공동 연구개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제 공동연구를 해보니 우리가 일정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분야라면 상대적으로 기술이 낙후된 국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할 경우 개발비를 분담할 수 있고 양산 물량을 늘려 단가도 줄일 수 있다”면서 “개발 단계부터 수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국제 공동연구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방산 비리 이슈로 어렵고 힘들던 시기도 있었지만 연구원을 비롯해 수많은 종사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오늘날 K-방산의 영광과 성과가 나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조선시대에도 바다는 피서지로 인기였을까

    조선시대에도 바다는 피서지로 인기였을까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난다.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여름철 여행지는 대부분 바닷가 지역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생각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여름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바다나 보러 갈까’라는 충동이 일기도 한다. 그렇다면, 옛사람들에게도 바다는 그렇게 낭만적이고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졌을까. 서양의 경우, 근대에 들어 선박 기술이 발달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기 전까지만 해도 바다는 ‘푸른색’이 아닌 ‘검은색’처럼 어두운색으로 묘사됐다. 또, 거대한 문어같이 생긴 괴물들이 사람과 배를 심해로 끌고 들어가는 무서운 곳으로 인식됐다. 이는 우리 조상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18세기 한·중 관계사를 연구하는 이명제 전남대 역사문화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7월호에 ‘목숨을 걸고 배에 오른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우리 선조들이 바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광해군 13년(1621년)에는 훗날 청나라로 불리는 후금이 만주 지역 패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조선 개국 이후 처음으로 바닷길을 통해 명나라로 가는 사행이 있었다. 사신단으로 이 사행에 참여한 안경(1564~1640)이 쓴 ‘가해조천록’에 따르면 바다에 대한 우리 조상의 인식은 서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멀지 않은 바닷길이었지만 바다는 항상 위험이 있는 곳이었다.광해군이 사신단에 “정사와 부사, 서장관은 한배에 타지 말라. 혹시 어떤 배가 불행을 겪더라도 다른 배는 도착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내린 명령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치 요즘 여객기를 조종하는 기장과 부기장에게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조치라 하겠다. 이 교수에 따르면 사신단은 평안도 안주에서 출발해 연안 해역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여름 풍랑을 맞아 많은 배들이 좌초되고, 살아서 육지로 올라온 이들은 비적 떼들에게 방물과 문서, 행장 등의 짐들을 빼앗겼다. 어렵사리 명나라 황제가 사는 북경까지 갔으나 관원들의 뇌물 요구에 조선 사신단은 몸살을 앓았다. 사행을 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하는 길도 바닷길을 이용했으나 또다시 거센 풍랑을 맞아 이름도 없는 작은 섬에 표류하기에 이르렀다. 식량도 떨어져 해초로 연명하던 사람들은 겨우 평안도 철산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고생 때문에 안경은 자손들이 자기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내 자손들은 영원히 문관 벼슬을 하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 교수는 “요즘 바다는 아름답게, 또는 풍요롭고 신비로운 곳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선조들에게 바다는 ‘죽음과 공포’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 넌 물놀이만 하니?… “서핑하고 고래 보러, 울산으로 떠나자”

    넌 물놀이만 하니?… “서핑하고 고래 보러, 울산으로 떠나자”

    진하해수욕장서 해양 레포츠비치발리볼·서핑·요트대회 열려바람·파도 좋아 사계절 서핑 명소파라솔·구명조끼·튜브 무료 지원10월까지 고래바다여행선 운항수백 마리 참돌고래떼 유영 장관다양한 선상 공연·야간 경관 매력고래박물관·생태체험관도 인기 울산 지역 해수욕장들이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을 유혹한다.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피서객 몰이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도 동해 고래 탐사에 한창이다. ●‘해양 레포츠의 요람’ 진하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수상스키, 제트스키,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등 해양 레포츠 요람으로 불린다. 울산 대표 해수욕장답게 개장 기간도 다음달 31일까지 넉넉하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에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 비치발리볼, 윈드서핑대회, 요트대회 등이 열린다. 신나는 물놀이를 하다가 지치면 해양 레포츠 대회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무엇보다 진하해수욕장은 바람과 파도가 좋아 사계절 내내 서핑객이 찾는 서핑 명소다. 초보자를 위한 해양 레포츠 강습도 진행된다. 울주군은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용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확충하고 극성수기인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공영 주차장에서 해수욕장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이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개장했다. 다음달에는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과 서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진하해수욕장 끝에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가 자리잡고 있다. 무인도인 명선도는 신비로운 야간 경관 조명이 백미다. 피서객들이 야간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다. 명선도 옆에는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인 명선교도 있다. 울주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야간 불법 폭죽놀이를 근절하고 해수욕장에서의 장기간 알박기 텐트를 단속하고 있다. 또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푸른 동해의 물살을 가르는 고래 탐사 울산 앞바다에서는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떼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울산 남구는 550t급 크루즈선을 개조해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 12회씩 고래바다여행선을 운항한다. 올해에는 지난 3월 31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고래 탐사는 3시간 걸리며 주 6회, 연안 투어는 1시간 30분 소요되며 주 6회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7~8월 최고로 인기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를 누비는 고래 탐사는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준다. 고래 탐사는 고래가 많이 다니는 제1항로와 제3항로를 운항한다. 연안 투어는 울산 장생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업항의 야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는 다양한 선상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여행선은 뷔페식당,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외 기업과 단체 워크숍, 선상 결혼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올해에는 지난 6월 두 차례 고래를 발견했다. 지난 6월 8일 오후 3시 25분쯤 장생포 남동쪽 18.5㎞ 해상에서 참돌고래 떼 1000여 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승선객 152명은 참돌고래 떼의 유영을 20분간 관찰했다. 같은 달 19일 낮 12시 5분쯤에도 장생포 남동쪽 21㎞ 해상에서 참돌고래 떼 200여 마리를 발견했다. 고래 발견율은 수온이 올라가는 6월부터 8월까지 최고로 높다. 기온 상승으로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고래바다여행선 항로를 따라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이 떼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걸어서 1~3분 거리에는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박물관의 부속 시설인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살아 있는 큰돌고래 가족을 볼 수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는 고래 골격 등 이색 전시물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 준다.●‘명품 백사장’ 일산해수욕장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반달형 백사장에 질 좋은 모래와 낮은 수심으로 이뤄져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다. 요트와 수상스키, 패들보드 등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맨발 걷기 명소다. 하루 수백 명이 모래를 밟으며 맨발 걷기를 체험하고 있다. ‘젖은 모래 위를 걸을 때 맨발 걷기의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해수욕철을 맞아 주말과 휴일에는 수천 명이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긴다. 물놀이에 지치면 지난 3월 문을 연 ‘청년스테이지ON’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청년 버스커들과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공연이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과 버스킹 무대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까지 다양한 축제와 공연이 열린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린 ‘울산조선해양축제’에는 19만명이 다녀갔다.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나이트런 일산’ 등 킬러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다음달에는 ‘썸머 나이트 위크’와 ‘일산비치 갓 탤런트’ 등 문화 공연도 이어진다. 동구는 관광 투어와 해양레포츠 체험 같은 다채로운 체험·참여·전시·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산 썸머빌리지’와 같은 해변 휴식 공간도 마련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일산해수욕장과 접한 대왕암공원은 동구 최고의 관광 명소다. 대왕암공원은 해송숲, 기암괴석, 대왕암 등으로 이뤄졌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해안가 기암괴석은 바닷가를 따라 펼쳐져 있다. 여름에는 수국과 맥문동, 가을에는 해국과 황화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대왕암공원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1905년 건립)와 대왕암이 있다. 대왕암은 신라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이라는 말도 전해져 온다. 2021년 7월 15일 개통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에는 3년 만에 367만 1605명이 다녀갔다.
  • 부산항 입항하던 2만t급 컨선 방파제 충돌…승선원 18명 전원 구조

    부산항 입항하던 2만t급 컨선 방파제 충돌…승선원 18명 전원 구조

    부산항에 입항하던 2만t급 컨테이너 선박이 방파제와 충돌해 좌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영도구 조도방파제 끝 부분에 2만 738t급 컨테이너선 A호가 충돌하면서 좌초했다. A호는 파나마 국적 선박으로 18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해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승선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A호를 테트라포드에서 떼어내는 ‘이초’에 성공했다. A호는 자성대 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선박 좌초로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을 설명했다. 해경은 A호가 안전하게 부두에 입항할 때까지 침수, 해양오염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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