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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자주포 대폭 늘려도 北해안포 타격 어렵다”

    “K9자주포 대폭 늘려도 北해안포 타격 어렵다”

    ‘40년도 넘은 대포병레이더(AN/TPQ37), 북한에 닿지도 않는 20㎜ 발칸포·미사일, 5000여명 남짓한 병력….’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계기로 되돌아본 서해 5도 방어 전력의 현주소다. 군이 해안포에 맞설 사실상 유일한 대응책으로 ‘K9 자주포’ 증강 계획을 밝혔지만,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근무중이거나 근무했던 전직 및 현직 해병대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K9 자주포의 포탄과 보급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전투기 등 항공 전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해안포 공격이 무용지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연평도 등에서 10여년간의 해병대 근무를 마치고 최근 전역한 A중사는 “K9 자주포 몇 개 늘린다고 동굴 안에 숨은 북한의 해안포에 맞서 싸우기는 힘들다. 자주포의 포탄도 부족하고 이를 관리하고 옮길 시설과 장비 등도 허술하다.”면서 “전쟁으로 확전되면 우리 군은 실제 대응할 정도의 전력은 안 되고 미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총알받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현직 해병은 군의 복잡한 보고체계를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선보고, 후조치’로 신속한 대응이 힘들다는 것. 그는 “23일 도발 때 13분 만에 대응사격이 이뤄진 것도 어찌 보면 놀랍다.”면서 “통상 훈련 지휘자가 대위인데 비상사태 때라고 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허락이 떨어져야 대응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13분 걸린 것도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에서 만난 한 해병은 현재 전 대원에게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K9이 최신형 자주포라지만 증강해도 큰 의미는 없다.”면서 작은 섬이라 병력 확대보다 첨단 무기 배치가 관건인데 여태까지 육군에만 예산을 쏟아붓고 실제 최전방인 이곳에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무기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미국만 믿는, 방어 위주의 교전원칙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항공, 해상 등 삼위일체의 전력 보강을 주문했다. 김연수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는 “서해 5도 방어를 위해서는 사정거리가 긴 K9과 같은 최신형 무기 확대뿐 아니라 항공전력도 함께 증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어업지도선 타고 겨우 ‘상륙’ 함께 승선한 유족들 눈물만

    천안함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1년도 안 돼 북한에 또 공격당한 군은 이번에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 막기에 더 열을 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언론 통제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연안부두에서 불과 122㎞ 떨어진 연평도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멀고 먼 곳이 됐다. 지난 23일 북한군 도발 사건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연평도로 향하는 항로가 통제됐다. 조업도 금지됐다. 사고현장의 참상을 제대로 알 길이 없었다. 수백명의 취재진이 핏대를 높이며 요청해도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해경 등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군이 허가를 안 한다.” 이때부터 전쟁이 시작됐다. 언론도 연평도 상륙작전에 나섰다. 민간어선 구하기부터 해양경비정·화물선 잠입, 자원봉사자 위장까지…. 그러나 번번이 군 관계자 등에 적발돼 멋쩍게 돌아서곤 했다. 24시간도 안 돼 통제는 더 강화됐다. 확인절차만 다섯 번. 계속되는 시도와 도전. 12시간도 넘는 군청 ‘뻗치기’ 끝에 민간인 사망자 유가족이 승선한 연평도행 어업지도선의 출발시각과 위치를 확인했다. ‘사돈의 팔촌’ 지인까지 동원해 25일 오전 인천 관공선 부두에서 옹진군 어업지도선 배에 올랐다. 혹시나 회항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부터 추가 도발에 대한 두려움까지 만감이 교차했다. 마침내 사망한 김치백씨의 매제인 황동주(59)씨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황씨는 “사고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유품을 찾기 위해 연평도를 찾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정을 아낀 처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망자 김씨가 속한 회사인 K건설 직원들도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4시간이 넘는 승선. 높은 풍랑과 거센 파도에 배가 이리저리 휩쓸렸다. 끔찍한 배멀미에 하나 둘 드러눕는 이들이 생겼다. 그때 멀미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취재진에게 위로의 말이 들려왔다.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이었다. “취재 다니려면 참 힘들겠네…. 근데 밥은 먹고 나왔어요?” 연평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남, 해안권 발전사업 197억 투입

    경남도는 24일 남해안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올해부터 남해 서상항 기반시설 정비와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 해안마을 미관개선, 해안경관 조망벨트 조성 등 경남도 내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 4개를 2013년까지 197억 6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 서상항 기반시설 정비는 영·호남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2011년까지 여수~남해를 잇는 연안 뱃길을 조성하고 여객터미널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5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섬진강 주변 문화예술지대 조성을 위해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하동읍 송림공원에서 화개면 화개장터 주변까지 20.9㎞ 구간에 너비 2~4m의 테마로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해안마을 미관개선은 201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하동군 금남면 구노량 마을의 민가지붕·담장·마을길 등을 정비하고 인근 한려 나루터 등의 야간경관을 개선하며 한려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해안경관 조망벨트 조성사업은 2011년까지 22억 4000만원을 들여 통영시 산양읍 일대에 해안경관 조망벨트를, 거제 남부면 일대에 남해안 비경조망벨트, 남해군 미조면 일대에는 해안도로 조망벨트를 각각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남도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이 잠재력 있는 해안경관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15m 앞서 포탄 터져… 주민들 노렸구나 직감”

    [北 연평도 공격] “15m 앞서 포탄 터져… 주민들 노렸구나 직감”

    23일 오후 8시 30분 인천 연안부두. 28명의 연평도 주민과 함께 9.7t 유자망어선 ‘신복호’에서 내린 윤희종(48·선원)씨는 충혈된 눈과 쉰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공포에 질려 있었다. 윤씨는 “집은 불타고 대피소에는 전기와 구호품, 물조차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현지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섬을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군 통제소가 허락을 하지 않았으나 여기 앉아서 포탄 맞아 죽을 순 없지 않느냐고 항의한 뒤 통제소 제지를 무시하고 나왔다.”면서 “다른 배들과 무선교신을 해보니 7~8척 빠져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밤 11시 넘어서까지 10여척 넘는 배에 수백명이 연안부두에 도착했다. 윤씨는 “대피소나 밖에서 무서웠던 것이 (북한군이) 일반 민간인들을 노렸다는 점”이라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다들 바닥에 엎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말 그대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고 당시 상황에 치를 떨었다. 포탄이 터지면서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15m 거리에서도 포탄이 터져 차가 크게 들썩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윤씨는 “3분 거리에 있는 대피소로 걸어서 이동했으나 대피소란 게 말만 그럴듯하고 가져다 놓은 것 하나 없이 열악했다.”면서 “현재 연평도의 주민 부상자도 파악이 안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피소에 들어간 뒤 잠잠해져서 3~4m 나와서 둘러보는데 다시 포탄이 쾅쾅 떨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 오후 4시 30분쯤 인천으로 나가는 것을 결정해 28명이 배를 타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 같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했다. 윤씨는 “김장철이라 마을 사람들이 몰려 있어 대피가 쉬웠을 것”이라면서 “70% 이상은 집이 비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탄이 떨어질 때 이거 공포탄 아니구나, 실화구나. 주민들만 일부러 노렸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연평해전도 있고 해서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진짜로 내 눈앞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윤씨는 “포탄은 면소재지 부근에만 20~30발 정도 떨어졌는데 북한군이 연평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이곳을 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평도를 빠져나온 배는 오후 10시쯤 3척이 더 들어왔다. 글 사진 인천 연안부두 백민경 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여수~제주 여객선 재운항 추진

    여수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여수시는 지난 17일 카페리여객선 유치 투자 설명회를 하고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들어갔다. 연안여객선은 초고속정 2척으로 여수~부산, 여수~제주를 운항하며 카페리항은 여수~제주 구간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4년 12월 남해고속카페리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 이 여객항로가 개설되면 여수박람회 개최 시 해상교통망이 해결되고 인근 광양, 남해, 통영 등 영남과 제주, 부산의 관광객 등 잠재적 이용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10월 운항을 목표로 운송 면허와 접안 시설 확충에 여수시와 여객선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日, 中 겨냥 방위력 강화 올인

    日, 中 겨냥 방위력 강화 올인

    일본이 최근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겪은 뒤 방위력 강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연내에 확정할 ‘신방위계획대강’에 센카쿠열도 등 ‘도서 지역의 방위를 강화한다’는 문구를 명기해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방위대강은 중국의 해양 진출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 등에 대한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가 침략당하는 것을 상정해 작성했던 기존의 ‘기반적 방위력 구상’을 재검토해 기동력을 중시한 부대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신방위대강을 토대로 내년 봄에는 1997년에 합의한 ‘미·일 방위 협력을 위한 지침’도 개정할 방침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지난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 봄 미국을 방문해 동맹 강화를 담은 ‘미·일 안전보장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공동성명에 미·일 방위 협력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센카쿠 열도에 중국 해군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연안감시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약 2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될 이 부대는 타이완 인근 해상의 요나구니 섬에 주둔하게 되며, 주로 중국 해군의 활동을 레이더로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정부의 방위력 강화에 발맞춰 여당인 민주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의 외교·안전보장조사회는 지난 16일 무기 수출과 외국과의 무기 공동 개발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무기 수출 3원칙’의 재검토안 등 5개항을 확정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기 수출 3원칙 재검토안은 무기 수출과 공동 개발이 가능한 국가를 미국 외에 영국, 프랑스, 한국, 호주 등 무기 수출 관리가 엄격한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 등에 대응해 차세대 전투기 등 필요한 방위력을 정비하겠다는 의도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 16일 헬기를 탑재한 2580t급의 신형어업감시선 ‘어정(漁政) 310’을 센카쿠열도 근해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의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터키원전, 韓 대신 日”

    한국과 흑해 연안 원자력발전소 수주 협상을 진행해온 터키가 협상이 틀어지면서 일본을 새로운 협상 대상자로 물색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네르 일디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시노프 원전 건설과 관련해 한국이 내건 조건들이 가격이나 다른 부문에 있어서 터키 측과 이견이 많아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면서, 일본과 협의를 시작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중해 연안 아쿠유와 흑해 연안 시노프에 원전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800㎿ 규모로 2020년 완공 예정인 아쿠유 원전은 러시아가 수주했으며 수주액은 150억 유로로 추정된다. DPA통신에 따르면 시노프 원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예정지역이 지진 발생지역일 뿐 아니라 핵폐기물 처리 계획이 불분명해 논란이 돼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주 전력 20% 신재생에너지로

    제주도가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까지 높이기로 했다. 15일 제주도가 2020년도를 목표로 한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09년 4.8%에서 2012년 9%, 2020년 20%로 확대하고,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참여 가구도 2012년 2000가구, 2020년 17만 가구로 늘린다. 지난해 4%에 그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비율도 23%로 늘리고, 축산 메탄가스 150만㎥를 감축해 청정환경 보전과 녹색 성장에 주력한다. 또 자전거 등록 대수를 지난해 6500여대에서 2020년 2만 8000여대로, 자전거 도로는 3.6㎞에서 140㎞로 늘려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린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 대수도 59대에서 3만 6000대로 늘린다. 목표 연도까지 나무 1200만 그루를 심어 숲 2만㏊를 가꾸고,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원시림) 250㏊를 매입하며, 연안에 해조류 생태숲 500㏊를 조성한다. 도는 환경친화적 생활을 장려해 도민들의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을 2009년 6%에서 2020년에는 40%로 높이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56.3%에서 58%로 늘린다. 이 기본 계획안은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도는 2012년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에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임을 선언하고, 이후 세계환경수도로 공인받을 목적으로 이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APEC] “2015년까지 역내 성장전략 마련”

    [APEC] “2015년까지 역내 성장전략 마련”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역내 성장전략과 무역자유화 촉진 방안을 담은 정상 선언문(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하고 14일 폐막했다. ‘변화와 행동’을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경제 불균형 시정과 환경대책 등 5개항을 중심으로 APEC 신성장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그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역내 경제통합구상인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역’(FTAAP) 실현과 관련,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여기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합한 ‘아세안+6’ 등을 바탕으로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억제책으로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 금지를 향후 3년간 연장하는 한편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통합, 성장전략 등의 핵심 의제에 대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지만 미국 주도로 움직이고 있는 TPP에 일본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3일 “G20 정상회의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정책’과 APEC의 신성장전략은 유사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함께 전략적 연계를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PP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태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TPP 참여를 결정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목표인 수출을 부양하고 회원국을 통상으로 묶어 아·태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자는 목적이다. 중국은 농업 등 자국 산업 등의 보호를 위해 TPP에 부정적이다. 대신 중국은 아·태 자유무역지역의 실현을 위해 TPP, 아세안+한·중·일, 아세안+6 등에 기반해 포괄적 FTA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만 동의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뒤진 FTA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미국과 힘을 합쳐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TPP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참가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농업 붕괴 우려를 이유로 집권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있다. 야당과 농민단체들도 크게 반대하고 있다. 요코하마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용어 클릭] ●TPP 원칙적으로 농산물을 포함해 모든 상품의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높은 단계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TPP는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 간 FTA로 쌍무협정인 FTA가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점진적인 개방을 이뤄나가는 것과 달리 농산물을 포함해 서비스, 재화 등 모든 교역에 붙는 관세를 철폐하는 극단적인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 사이에는 2006년 발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참여를 선언한 이후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참여를 발표해 모두 9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 터키원전 합의 불발 정부간 협상은 계속

    터키 시노프원전 수주 계약이 터키 측과의 가격차이로 불발됐다. 우리 정부는 터키 측과 수정안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터키가 일본과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터키와의 원전 협력 ‘정부 간 협약’ 협상을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우리 정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터키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 간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전력 판매가격 등 쟁점에서 입장 차이로 인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터키 시노프원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올 3월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돼 10월에는 박영준 지경부2차관이 터키를 직접 방문하는 등 논의가 급물살을 타듯 진행돼 왔다. 그러나 정부 간 협약에 담기게 될 ▲한전의 원전 사업권 확보 ▲전력 판매가격 ▲원전 건설재원 조달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전력구매비 지급 등 터키 정부의 지원 내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팀 역시 장기간 현지에 머무르면서 ‘끝장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터키 측이 지나치게 낮은 전력 단가를 고집함으로써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수주 금액이 너무 낮을 경우 이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전력에 큰 부담이 될 뿐 아니라 국회 동의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터키 측을 설득해 왔다. 문재도 자원개발원자력정책관은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며 양측이 상호 협력의지를 확인해 미합의 쟁점에 대해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터키 측이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추가적 검토 후 논의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재개해 결론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수의계약 형태로 협상을 진행해 왔던 터키가 일본 도시바사와도 원전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3일 한·터키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 측 수정안을 검토하겠지만 다른 국가들과 협의를 시작하기 위해 협상팀 일부를 배정했다. 조만간 협의를 위해 일본 도시바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키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터키 시노프원전 프로젝트는 터키 흑해연안 시노프 지역에 APR1400 4기를 짓는 공사로 지난해 말 수주한 UAE 원전과 비슷한 규모다. 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하반기 한국·터키 공동으로 사업비용의 30%를 조달하고 나머지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해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터키 프로젝트는 한전 등 사업 시행주체가 사업비를 책임지고 이후 장기간의 전력 판매를 통해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건설사 “바다 위에 친환경 인공섬 띄운다”

    日건설사 “바다 위에 친환경 인공섬 띄운다”

    실현 가능성은 적지만 미래의 사람들은 바다 한 가운데 뜬 인공섬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일본의 한 건설회사가 최근 현지 대학회의에서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 인공섬을 띄우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건설사 시미즈(Shimizu)는 친환경 녹색 기술을 이용해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꿈을 갖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린 플롯’(Green Float)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바다 위에 벌집처럼 각각의 셀을 연결한 인공섬으로 1만~5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각각의 개별적인 셀은 태평양 적도 근처 해상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셀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함께 움직인다. 또 커다란 셀의 중심부에는 높이 1km에 해당되는 ‘하늘 도시’가 디자인됐다. 약 7000t의 무게를 가진 이 건축물은 해수의 마그네슘에서 추출한 금속을 이용해 초경량 합금으로 만든 것이다. 아울러 중앙 타워 주변에는 가축이나 다른 농업으로 음식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초원이나 숲이 조성된다. 특히 각각의 셀은 친황경 녹색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통해 나오는 폐기물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린 플롯’을 설계한 개발자들은 “이 계획은 미래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며 “인공섬에서 살게되면 최대 40%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인공섬은 기후가 가장 안정적인 적도 인근에 위치될 계획이다. 또한 해일이나 낙뢰 같은 극단적인 날씨로 부터 수상도시를 지키기 위해 여러 기술들이 사용된다. 설계자들은 “해일이 연안에서 마주치는 것보다 오픈된 바다가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미즈가 제시한 이 엉뚱한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달 표면에 태양광 발전 벨트를 설치해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방법을 제안한 바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전시관 조감도 스마트폰 최초 공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전시관 조감도 스마트폰 최초 공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강동석)가 2012년 5월 12일에 열릴 세계박람회의 전시관 조감도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메인 전시관인 ‘빅오(BIG-O)’와 ‘한국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오’는 열린 공간인 바다를 무대로 하여 주제를 구현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적 공간이다. 세계박람회 사상 최초의 바다전시장인 ‘빅오’는 에코 존, 컬쳐 존, 워터 존의 세 영역으로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해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빅오’의 시설로는 뉴미디어쇼와 해상공연이 펼쳐지는 관람시설과 오션 플레이그라운드, 미디어 체험공간, 휴게시설, 여니교와 수니교 등의 교량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관’은 주최국으로서 전시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건축과 전시를 통합하여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비전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전시관이다. 바다를 통한 한국의 미래개척, 한국의 바다와 연안, 역사 속의 바다와 연안, 해양강국으로의 도약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영상기법을 활용한 전시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바다의 특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시관 정보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투어’를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14개 주요 전시관의 세부 정보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전시관의 정보는 ‘여수박람회 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아이콘을 각각 클릭하면 박람회 주요 전시관의 세부 정보와 조감도 등을 볼 수가 있고 전시관 정보를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이벤트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경품으로는 여행상품권 30만원(2명), 미니 벨로 자전거 (5명), 스타벅스 기프티콘 (50명)이 주어진다.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트위터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수세계박람회 현장 인증샷을 트위터로 날려라!’가 그것.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및 박람회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한 후, 여수세계박람회 트위터로 전송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우수 응모자 30명에게는 심사 후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빅오의 전시관 조감도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여수세계박람회가 국민 주도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순천, 세계서 두 번째 살기좋은 도시에

    전남 순천시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공인하는 2010 리브컴 어워즈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한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순천시는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적인 석학 등 300여명이 모여 인구 15만~40만명이 되는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세계적인 도시들을 제치고 순천시가 미국 마이애미비치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브컴 어워즈는 도시상, 환경보호 프로젝트상, 버저리상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이 중 순천시는 도시상을 수상했다. 순천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보전과 생태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녹색 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 등에 대해 높게 평가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순천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도시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걸음아 나살려라” 집고양이에 쫓기는 여우

    집고양이에게 쫓기는 여우의 역동적인 순간포착 사진이 영국 메트로에 보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통은 여우가 고양이를 쫓는 경우이겠지만 사진 속에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더군다나 ‘걸음아 나 살려라’ 라고 달아나는 여우와 필사적으로 여우를 추격하는 고양이를 담은 속도감 있는 사진이 일품이다. 이 사진은 발트해 연안 국가인 에스토니아의 아에그나 섬에 사는 휴고 우두자르가 자신의 집에서 찍은 사진. 우두자르는 창문을 통해 먹잇감을 찾아 집정원으로 들어오는 여우를 발견했다. 마침 정원에는 3살짜리 고양이 머스티가 놀고 있었다. 우도자르가 머스티에게 살금살금 다가오는 여우의 접근을 알려주기 위해 창문을 두드리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여우의 존재를 발견한 머스티가 오히려 여우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 자기 영역 안으로 들어온 여우를 쫓아내기 위한 머스티의 공격이 이어졌고, 여우는 결국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우두자르는 그 모습을 재빠르게 카메라에 담았다. 우두자르는 “ 머스티가 여우를 쫓아낸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며 “자기 영역인 정원에 야생동물이 들어오면 겁 없이 대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美연안서 솟아 오른 괴비행체에 초비상

    美연안서 솟아 오른 괴비행체에 초비상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가 하늘로 발사돼 미 국방부가 정체를 파악하고 나섰다. 이번에 논란이 된 괴물체는 인근을 지나던 미국 CBS 방송국의 방송헬기가 우연찮게 촬영한 것으로, 거대한 비행운을 남기며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마치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과 흡사해 국방부측에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미군은 당시 미사일 발사훈련은 없었다고 밝혀 괴물체의 정체를 두고 많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국방부의 데이브 라판 대변인은 9일 “국방부 내에서 이 물체의 정체가 무엇이며 어디서 왔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거대한 비행운은 민간 회사가 날린 어떤 물체가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판 대변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할 경우 안전을 위해 인근 선박이나 항공기에 경고를 하고 훈련지역의 공역(空域)을 폐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경우엔 그 어떤 안전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은 보통 해상의 군함이나 남부 캘리포니아의 ‘포인트 무구’(Point Mugu) 해상사격장에서 실시되나 이번엔 양쪽 모두 훈련이 없었다. 영상을 본 일부 전문가는 비행운의 크기와 고도 등을 봤을 때 괴물체는 대륙간탄도탄(ICBM)급 비행체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북미대륙의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북미 항공우주 방어사령부’(NORAD)측은 “이 비행체가 우리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외국군의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NORAD는 또 “관련 정보가 더 수집되면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인천서 어선 침몰… 9명 사망·실종

    인천서 어선 침몰… 9명 사망·실종

    8일 오전 9시 28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방 31마일(57㎞) 해상에서 인천 선적 저인망어선 17동양호(93t급)가 악천후에 따른 피항 도중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9명의 선원 가운데 박현중(53)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5명, 샤림(33)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인 2명 등 7명이 실종됐다. 김종대(41)씨와 장학철(37)씨는 오전 11시 35분쯤 사고해역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동양호는 오전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자 조업을 펴던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 해상에서 가덕도로 대피하다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17동양호와 짝을 이뤄 조업한 18동양호가 “1㎞ 안팎의 거리를 두고 앞서가던 17동양호가 파도에 부딪혀 옆으로 기운 뒤 침몰했다.”고 밝힘에 따라 17동양호가 기상악화에 따른 높은 파도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해경 함정 4척, 해경 헬기 2대, 해군 함정 2척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사고 해역에 초속 20∼24m의 강풍이 불고 높이 4∼5m의 파도가 일어 어려움을 겪었다. 17동양호는 지난 8월 2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3개월이 넘게 서해상에서 조업을 해 왔다. 실종자 ▲박현중(53·선장·인천 용현동) ▲서복용(54·인천 용현동) ▲김태원(49·인천 항동) ▲오기환(50·부산 남항동) ▲노상빈(54·인천 신흥동) ▲샤림(33·인도네시아) ▲타주리앤디(21·인도네시아) 사망자 ▲장학철(37·충남 아산) ▲김종대(41·대구 평리동)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일 연안 국제크루즈 추진

    한·일해협 연안 도시를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선 신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열린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지사 모임에서 한·일 크루즈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역외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일해협 지사회에는 부산, 경남, 전남, 제주와 일본의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광교류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관광진흥을 위한 공동협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시·도·현이 연계된 한·일 크루즈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역외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키로 했다. 올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크루즈 컨벤션에 각 시·도·현이 공동으로 참가해 공동마케팅도 전개키로 했다. 이들은 아울러 경남의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전남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제주의 2011년 ‘세계 제7대 자연경관’ 선정 등 각 시·도·현에서 주도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결의했다. 이 밖에 KTX 완전개통과 2011년 3월로 예정된 일본 규슈 신칸센 전선개통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추진, 야마구치 현의 지역자원 이용 시책, 나가사키 현의 미래형 드라이브 관광 시스템, 경남도의 남해안 오션브리지 관광벨트 등 각 시·도·현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1992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한·일해협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한·일해협 연안 도시 간 우호협력 및 공동번영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8개 시·도·현이 매년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소말리아 해적 유엔차원 근본대책 절실하다

    지난 4월 초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31만 9000t급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이 그제 전원 석방됐다. 이들은 해군 왕건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다. 한국인 선원들은 13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몸값과 관련해 정부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로이터통신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석방 대가로 105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선원 19명을 태운 중국 선박도 4개월여 만에 몸값 100억원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의 선원들이 무사 석방되기까지는 장장 217일이 걸렸다. 7건의 소말리아 해적 피랍사건 중 최장기간이다. 삼호드림호의 선원들은 풀려났지만 기뻐하기는 이르다. 케냐해상에서 조업 중 끌려간 241t급 금미305호가 오늘로 피랍 31일째이지만 접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 연안 해적행위로 말미암은 몸값 지급, 선박 및 화물피해, 화물운송 지연, 선박보험료 증가 등 경제 피해액이 연간 10억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 이들이 인도양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각국의 해적퇴치용 군사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해적을 피하려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는 선박도 생겼다고 한다. 갑갑하다. 언제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나. 더욱 심각한 것은 소말리아 해적이 초기의 생계형에서 점점 테러형·산업형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변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신형 쾌속선과 로켓포로 중무장한 해적들을 중심으로 지역 토착세력과 관리들이 결탁해 해적펀드와 해적시장이 조성되는 등 조직화·기업화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해적이 최고의 인기 직업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해군의 방어적 소탕작전으로는 역부족이다. 유엔은 소말리아 영해에서 해적 퇴치를 위한 각국의 모든 군사적 조치를 허용하는 결의안을 내놨지만, 실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해적들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자국 상선 방어와 군사조치 허용 결의안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유엔차원의 다국적군 파견과 근거지 섬멸작전 수립 등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 한국선원 5명 이르면 13일 귀국

    한국선원 5명 이르면 13일 귀국

    지난 4월 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드림호(31만 9360t급) 선원들이 7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삼호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은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삼호드림호 선원 24명(한국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9명) 전원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협상이 최종 타결되자 곧바로 해적 본거지인 소말리아 연안에 청해부대 왕건함을 출동시켜 해적들로부터 선원들의 신병을 인도받았다. 선사 측은 선원 인도 상황과 귀국, 선원과 가족 상봉 장소와 시점, 선박 인도문제 등에 대해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인 선원 5명은 안전지대로 이동해 곧바로 건강검진을 받고 이르면 오는 13일쯤 항공기편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950만 달러(약 105억원)를 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몸값은 그동안 해적들에게 납치돼 지급된 몸값 중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애초 석방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해운 측은 그러나 석방 대가로 지불한 선원 몸값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지급된 최고 몸값은 지난해 11월 납치됐던 그리스의 초대형 유조선 마란 센타우루스호로, 올해 1월 풀려나면서 550만∼700만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의 피랍 기간은 217일로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마부노호 피랍사건(174일)을 넘어 최장 피랍으로 기록됐다. 2006년 4월과 2007년 5월 피랍된 원양어선 동원호와 마부노 1, 2호는 각각 117일, 174일 만에 풀려났으며, 2008년 9월 납치됐던 브라이트 루비호는 37일 만에 석방됐다. 삼호드림호는 지난 4월 4일 1억 7000만 달러(약 1880억원) 상당의 원유를 싣고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소말리아 중북부 항구도시 호비요 연안에 억류됐다. 납치 당시 아덴만 해상에서 초계활동을 벌이던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이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선원들의 안전을 우려, 구출작전을 포기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남미판 EU’ 현실로

    ‘남미판 EU’ 현실로

    19세기 초반 제국주의에 맞선 독립전쟁에서 내걸었던 “남미를 하나로”라는 기치가 200여년 만에 현실화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대서양과 태평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 횡단도로 착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남미대륙 12개 국가를 아우르는 최대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UNASUR)도 공식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개국 의회 비준을 마쳤으며 콜롬비아가 조만간 의회 비준을 마칠 예정이어서 26일 남미국가 정상회의 전까지 창설조약이 규정한 9개국 의회 비준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미대륙 횡단도로는 남미대륙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동쪽으로 900㎞ 떨어진 산타크루스 시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길이가 5850㎞나 되는 이 도로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안데스산맥을 거쳐 칠레 이키케 항을 연결한다. 한편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은 안데스 산맥 터널공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남미국가연합은 룰라 대통령이 주도해 2004년 남미국가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뒤 2008년 창설 조약에 합의했다. 순번 의장국인 에콰도르 외무부는 “오는 26일 차기 순번 의장국인 가이아나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이전까지 의회 비준을 마친 국가가 9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설 조약 규정상 최소한 9개국에서 의회 비준이 이뤄지면 조약이 공식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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