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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격투기 유망주 빅토리아 리, 18세에 요절 “너무 빨리 떠났다”

    한국계 격투기 유망주 빅토리아 리, 18세에 요절 “너무 빨리 떠났다”

    종합격투기 신동 빅토리아 리(한국명 이선희)가 18세 어린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리는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와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리의 언니 앤절라는 이달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가 지난해 12월 26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언니는 “리는 너무 빨리 떠났다. 그의 죽음 이후 우리 가족은 완전히 비탄에 빠졌다”며 “우리 가족은 절대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삶도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리는 16세 때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과 계약하며 역대 최연소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고향인 하와이에서 활동하며 ‘하와이 판크라티온 주니어 월드 챔피언’, ‘하와이주 레슬링 챔피언’, ‘IMMAF 주니어 챔피언’에 잇따라 등극했다. 작년 9월에는 브라질 출신 빅토리아 수자 선수를 TKO로 누르며 또다시 주목을 받았고, 그 이후로는 고등학교 졸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리의 가족은 ‘격투기 가족’으로 유명하다. 언니인 앤절라 리와 오빠 크리스티안 리도 원챔피언십 소속의 정상급 선수다. 리 역시 가족 영향을 받아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출전과 동시에 3연승을 거뒀다. 생전 경기 관련 인터뷰에서 리는 형제자매들이야말로 자신이 영감을 얻는 가장 큰 원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챔피언십의 차트리 싯욧통 최고경영자(CEO)는 “빅토리아가 11살 때 그를 처음 만나 격투기 선수이자 한명의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그는 비범한 격투기 신동이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고 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 3년 만의 연고전, 신촌 독수리 안암골 호랑이 또 잡았다

    3년 만의 연고전, 신촌 독수리 안암골 호랑이 또 잡았다

    신촌 독수리가 안암골 호랑이를 때려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멈췄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정기연고전 첫번째 경기인 야구에서 연세대가 승리했다. 연세대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에 8-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직전 대회였던 2019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정기 연고전 야구 역대 전적은 연세대 기준 18승 6무 25패가 됐다.고려대는 두산 베어스 입단을 앞둔 에이스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유성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명이 철회됐다. 프로 입성을 미룬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했고, 과거 학교폭력 관련 징계를 모두 마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고, 고려대 재학 중인 김유성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가 2라운드에서 김유성을 ‘깜짝’ 지명했다. 두산 팬들은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산과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김유성은 4회까지 연세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지만, 5회와 6회 무너지면서 7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선제 득점은 고려대가 했다. 고려대는 1회말 유정택, 안재현의 연속 볼넷, 도루 등으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3번 타자 김범진이 연세대 선발 이승훈의 변화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용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고려대의 공세는 그게 끝이었다. 연세대는 5회초 고려대 에이스 선발 김유성을 난타하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고승완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진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를 탄 연세대 6회초 이동준이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유성의 변화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고려대가 에이스 김유성을 내리고 석상호를 두 번째 투수로 올렸지만 연세대의 달아오른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김택우의 안타로 한점을 더 보탰고 김진형이 1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점수를 8-2로 벌렸다. 연세대는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정기 연고전은 28, 29일 양 일간 고양과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야구를 시작으로 아이스하키, 농구, 럭비, 축구까지 5개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개 종목에서 더 많이 이긴 학교가 최종 승자가 된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연세대가 2승 1패(야구 승·아이스하키 승·농구 패)로 최종 승리했다.
  • V리그 스타트… 고공비행 대한항공·극강 현대건설 누가 막을까

    V리그 스타트… 고공비행 대한항공·극강 현대건설 누가 막을까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남자부에서는 구단 사상 첫 3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KB손해보험과 다시 겨룬다. 대한항공은 전 시즌 KB손해보험에 시리즈전적 2승1패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활약했던 전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한선수, 정지석 등이 건재한 상태에서 임동혁까지 한창 물이 올랐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년 차를 맞아 자신의 원하는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당시 7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5명이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개막전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고공비행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노우모리 케이타가 빠진 것이 아쉽다. 다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과 세터 황택의가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대한항공에 맞설만 하다는 평가다.여자부에선 지난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도 리그 조기 종료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이 올 시즌 축배를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여자부 역대 최고 승률(90.3%)에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도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도 극강의 전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팀의 핵심 전력인 양효진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바닥을 다졌고, 이다현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강성형 감독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도 현대건설을 우승팀으로 꼽는 이유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개막전 승리 이후 1·2라운드를 모두 이겼다. 때문에 이번에도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를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 첫 패배를 안긴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3라운드 1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2로 꺾으며 개막 12연승을 저지했던 주인공이다. 또 시즌 막판에도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려 할 때마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 ‘벼랑 끝 日 에이스’ 우에노, 피 말린 4시간 뒤집기 쇼

    ‘벼랑 끝 日 에이스’ 우에노, 피 말린 4시간 뒤집기 쇼

    일본의 주장이자 마지막 주자인 우에노 아사미 4단이 3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 갔다. 우에노 4단은 19일 도쿄 일본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중국 루민취안 6단과의 본선 12국에서 266수 만에 역전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의 두 번째 주자인 리허 5단과 한국의 주장인 최정 9단을 돌려세운 우에노 4단은 3연승을 달리며 일본 대역전극의 희망을 살렸다. 중국은 저우홍위 6단과 위즈잉 7단 2명이 남았고, 일본은 우에노 4단 1명이 남았다. 한국은 전날 마지막 주자인 최정 9단이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이날 우에노 4단과 루민취안 6단은 기존과 정반대의 기풍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루민취안 6단이 중반 강인한 공격으로 우에노 4단을 밀어붙였다. 항상 공격적이었던 우에노 4단은 상대의 공세에 제대로 힘도 써 보지 못한 채 대마가 몰리면서 고전을 펼쳤다.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전개였으나 중반 이후 루민취안 6단의 착수에 일관성이 떨어지며 서서히 우에노 4단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첫 수에서 2시간 40분이 지난 150수부터 우에노 4단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우에노 4단은 끝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이 지날 때에는 중국기원의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대국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고, 재역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 루민취안 6단은 대국 4시간이 지나자 돌을 던졌다. 3연승으로 이번 대회에 걸린 연승상금을 획득한 우에노 4단은 20일 열리는 13국에서 중국의 4번 주자 저우홍위 6단과 만난다. 중국 여자바둑 랭킹 2위인 저우홍위 6단과 우에노 4단의 상대 전적은 저우홍위 6단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대결에선 우에노 4단이 이겼다. 올해 창설된 호반배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정관장배가 종료된 후 한국 주최의 세계여자대회로는 11년 만에 탄생한 대회다.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매판 120만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한다.
  • [호반배]日 우에노 4단 역전승···역전 우승 도전 계속

    [호반배]日 우에노 4단 역전승···역전 우승 도전 계속

    일본의 주장이자 마지막 주자인 우에노 아사미 4단이 3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 갔다. 우에노 4단은 19일 도쿄 일본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중국 루민취안 6단과의 본선 12국에서 266수 만에 역전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의 두 번째 주자인 리허 5단과 한국의 주장인 최정 9단을 돌려세운 우에노 4단은 3연승을 달리며 일본 대역전극의 희망을 살렸다.중국은 저우홍위 6단과 위즈잉 7단 2명이 남았고, 일본은 우에노 4단 1명이 남았다. 한국은 전날 마지막 주자인 최정 9단이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날 우에노 4단과 루민취안 6단은 기존과 정반대의 기풍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루민취안 6단이 중반 강인한 공격으로 우에노 4단을 밀어붙였다. 항상 공격적이었던 우에노 4단은 상대의 공세에 제대로 힘도 써 보지 못한 채 대마가 몰리면서 고전을 펼쳤다.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전개였으나 중반 이후 루민취안 6단의 착수에 일관성이 떨어지며 서서히 우에노 4단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첫 수에서 2시간 40분이 지난 150수부터 우에노 4단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우에노 4단은 끝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이 지날 때에는 중국기원의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대국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고, 재역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 루민취안 6단은 대국 4시간이 지나자 돌을 던졌다.3연승으로 이번 대회에 걸린 연승상금을 획득한 우에노 4단은 20일 열리는 13국에서 중국의 4번 주자 저우홍위 6단과 만난다. 중국 여자바둑 랭킹 2위인 저우홍위 6단과 우에노 4단의 상대 전적은 저우홍위 6단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대결에선 우에노 4단이 이겼다. 올해 창설된 호반배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정관장배가 종료된 후 한국 주최의 세계여자대회로는 11년 만에 탄생한 대회다.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매판 120만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한다.
  • KBS N “야구 경기 중 생방송 중단 사고…사과”

    KBS N “야구 경기 중 생방송 중단 사고…사과”

    KBS N이 29일 야구 경기 중계 도중 발생한 방송 사고에 사과했다. KBS N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 중 생방송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해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두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전날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방송은 5회 이후 중단됐다. 경기는 원정에 나선 kt가 LG에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KBS N은 “5회 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 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 재정비를 하여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자바둑 삼국지’ 막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첫 경기는 中 우이밍 3단 vs 日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들을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최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9단 “中 위즈잉 7단과 대국 기대”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면서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서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슬주 초단 “신예의 패기, 대국에서 보여주겠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중일 최고수’ 센 언니들이 붙는다… 억 소리 나는 패왕전[스포츠 라운지]

    ‘한중일 최고수’ 센 언니들이 붙는다… 억 소리 나는 패왕전[스포츠 라운지]

    19년 만에 돌아온 ‘서울신문 패왕전’이 오는 4일 국내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지난해 창설한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을 계승한 대회로, 공식 명칭은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다. 개인전이 아닌 국가대항전으로 규모가 커졌다. 남자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적은 여자 기사들이 펼칠 명승부에 바둑계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패왕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바둑 부흥 이끈 패왕전 패왕전은 서울신문이 1959년부터 주최해 국수전, 최고위전과 함께 초창기 한국 바둑계를 이끈 대표 기전으로, 국내에 바둑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많은 기사가 도전했지만 고 조남철·김인 9단, 고 정창현 7단, 조훈현(69) 9단, 이창호(47) 9단, 유창혁(56) 9단 등 딱 6명만이 왕좌에 올랐다. 대회 통산 20회 우승의 조훈현 9단은 패왕전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조훈현 9단은 1977년부터 1993년까지 16년 연속 우승했다. 1994년 제자 이창호 9단에게 아성이 깨졌지만, 1996년부터 2000년 대회까지 다시 연달아 우승하며 패왕전의 강자임을 보여 줬다. 2003년 유창혁 9단의 우승을 끝으로 중단된 패왕전은 올해 서울신문과 호반그룹, 한국기원의 협력을 통해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했다.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여자바둑대회는 2011년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이후 11년 만이다. 국가별로 5명의 대표 기사가 출전해 승자는 계속해서 바둑을 두고, 패배한 나라는 다음 주자가 대결에 나서는 방식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은 랭킹 1위 최정(26) 9단이 출전을 확정했고, 후원사가 선정하는 1명과 4일부터 열리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3명의 대표 기사가 나선다. 본선 1차전은 5월 22~28일 열린다. 본선 2차전은 10월 개최 예정이다. ● 한중일 최강자·기대주 한자리 바둑 팬들에게 패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 기사들의 실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현재 여자바둑을 주름잡고 있는 최정 9단과 라이벌 위즈잉(25) 7단의 맞대결 이외에도 한중일 세대교체의 기수인 김은지(15) 2단, 우이밍(16) 3단,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의 라이벌전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중일 바둑 지형도를 살펴보면 굳건한 1인자와 도전자들 그리고 어린 세대의 성장을 공통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한국에선 최정 9단이 오랫동안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에서 연달아 최정 9단을 무너뜨린 오유진(24) 9단을 비롯해 김채영(26) 7단, 조승아(24) 5단을 ‘빅4’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정유진(16) 2단, 김은지 2단 등 어린 기사들이 선배의 뒤를 쫓아 성장하고 있다. 중국 역시 위즈잉 7단이 견고한 가운데 저우훙위(20) 6단이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1인자의 자리를 넘본다는 평가다. 탕자원(18) 4단, 우이밍 3단 등 중국 여자바둑의 세대교체를 이룰 차세대 바둑 기사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일본은 후지사와 리나(24) 5단이 1인자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셰이민(33) 7단, 우에노 아사미(21) 4단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성장세도 거침없다. 한국에서 유학한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최근 일본 바둑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올해 여류명인전 본선리그에서 5승 1패를 기록해 역대 최연소 도전권을 획득했다. 오는 13일부터 1인자 후지사와 리나 5단과 3번기를 둔다. 목진석(42) 바둑 국가대표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 중국, 일본의 1인자가 건재하지만 조금씩 세대교체의 바람이 부는 것 같다”고 짚었다. 패왕전은 각국의 최강자뿐 아니라 한국의 바둑 팬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각국 기대주들의 실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 반 설렘 반 “그래도 우승은 한국” 팬들만큼이나 바둑 기사들의 기대감도 크다. 최정 9단은 “한국에서 주최하는 여자 세계대회가 굉장히 오랜만인데, 코로나 때문에 세계대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렇게 멋진 대회가 열려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자 랭킹 2위 오유진 9단도 “한국에서 세계대회가 열리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단체전만의 묘미가 있는데, 단체전 방식으로 열려서 더 기쁘다. 꼭 출전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목 감독은 “남자 바둑에서는 농심 신라면배가 선수들은 물론 바둑 팬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계대회인데, 호반배도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해서 여자 기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가 될 것 같다”면서 “세계 여자바둑으로 봤을 때도 흥행할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이 부담도 많이 느끼겠지만 우승했을 때 기쁨이나 영광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왕전은 크게 두 가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꼽힌다. 첫 번째는 앞쪽에 나선 기사가 기세를 타고 얼마나 연승을 하느냐 여부다. 최대한 많은 기사를 쓰러트릴수록 남은 기사들이 대국을 준비하는 데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믿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있느냐 여부다. 과거 이창호 9단, 최근의 신진서(22)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보여 준 것처럼 에이스가 홀로 남은 상대를 다 격파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패왕전 역시 승부는 에이스의 손끝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한국의 최정 9단 혹은 중국의 위즈잉 7단이 우승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목 감독도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한중 에이스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 우승의 키플레이어인 최정 9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최정 9단은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혼자 남았을 때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잘 이겨 내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 “위즈잉 선수와 두는 것은 결과를 떠나 언제나 설레지만 1회 대회인 만큼 꼭 한국으로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 푸틴 도운 中스폰서 버린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얻었다

    푸틴 도운 中스폰서 버린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얻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첫 골을 넣고 불과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지고도 16강을 통과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UCL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부진한 모습으로 간신히 비겼던 뮌헨은 이날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봉장은 거액의 위약금을 내고 러시아군 협력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위약금을 내고 중국 화웨이와의 개인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연달아 골문에 차 넣었고, 23분에는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3골을 넣어 UCL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24분)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UCL 12골로 아약스(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앵 알레르(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득점도 42골로 늘려 7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밟았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까지 보태며 전반을 4-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9분과 38분 토마스 뮐러, 41분 리로이 자네의 골까지 합해 후반 25분 마우리츠 키아르가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잘츠부르크에 7-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 2-1로 앞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만 리버풀의 공식전 12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 러 지원 中 화웨이와 계약해지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러 지원 中 화웨이와 계약해지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첫 골을 넣고 불과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지고도 16강을 통과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UCL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부진한 모습으로 간신히 비겼던 뮌헨은 이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봉장은 거액의 위약금을 내고 러시아군 협력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위약금을 내고 중국 화웨이와의 개인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연달아 골문에 차 넣었고, 23분에는 골대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3골을 넣어 UCL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24분)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UCL 12골로 아약스(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앵 알레(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득점도 42골로 늘려 7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밟았다. 세르주 나브리의 골까지 보태며 전반을 4-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9분과 38분 토마스 뮐러, 41분 리로이 자네의 골까지 보태며 후반 25분 마우리츠 키아르가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잘츠부르크에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하지만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 2-1로 앞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만 리버풀의 공식전 12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 차포 떼자 안영준이 29점 폭발… SK가 보여준 ‘강팀의 자격’

    차포 떼자 안영준이 29점 폭발… SK가 보여준 ‘강팀의 자격’

    차포를 떼도 강팀의 모습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코로나19와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로 한동안 멈췄던 2021~22시즌 한국 남자프로농구가 지난 2일 재개된 가운데 올 시즌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는 서울 SK가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공백을 완벽히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길었던 휴식기를 마친 SK의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리그가 재개된 지난 2일 안양 KGC에 패했기 때문이다. SK는 휴식기 전까지 15연승을 달리며 KBL 역대 최다 연승(17연승) 기록에 도전하다가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SK는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5일 창원 LG와 6일 원주 DB를 잇달아 꺾으며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SK의 진정한 강팀 면모는 위기 속에서 나타났다. 올 시즌 회춘한 에이스 김선형(34)과 자밀 워니(28)는 지난 5일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김선형은 손가락을 다쳤고, 워니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희철 감독이 “경기당 35점이 빠졌다”고 할 만큼 두 에이스의 공백은 커 보였다. 남은 리그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SK는 에이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그 중심에는 안영준(사진·27)이 있었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SK에 입단한 안영준은 그동안 김선형과 워니, 최준용(28) 등 걸출한 선수들에 비해 주목도가 덜했다. 그렇지만 기복 없는 꾸준한 모습으로 위기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해 주며 새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안영준은 김선형과 워니가 빠진 지난 5일 경기에서 11점을 넣었다. 이어 다음날인 6일 DB전에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9점 4리바운드로 폭발했다. 29득점은 안영준의 프로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다. SK는 안영준의 활약 속에 현재 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5’를 남겨 놓고 있다. SK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오는 22일 수원 KT전까지 6연전을 앞뒀다. 모두 홈에서 열리는 만큼 리그 우승 확정이 더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PS 문턱 선 배구… 윤곽 나온 여자부·끝까지 갈 남자부

    프로배구 V리그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어느새 종착점에 가까워지면서 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자부는 다음달 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각 팀은 마지막까지 최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달 21일 리그가 끝나는 여자부는 포스트시즌 라인업이 대략 정해진 상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GS칼텍스의 3파전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했다. 어느 팀보다 두터운 전력을 갖추며 지난 시즌 꼴찌에서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시즌 초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중고 세터’ 이윤정의 깜짝 활약으로 중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도로공사는 27일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GS칼텍스도 도쿄올림픽 멤버 오지영과 안혜진 등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4위 KGC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GS칼텍스와의 승점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하지만 현재 13점 차로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어 리그 1위 확정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재도전에 나선다. 다음달 1일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으면 1위를 확정한다. 최근 시즌 첫 연패에 빠질 정도로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순위가 매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남자부는 코로나19로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져 갈 길이 멀다. 다음달 5일 재개 예정인 남자부는 팀당 6~7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의 승점 차가 겨우 3점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대한항공과 꼴찌 현대캐피탈의 승점 격차는 17점으로 시즌 초부터 시작된 혼전 양상이 끝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3연패로 최하위로 처졌던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달라진 분위기로 어느새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OK금융그룹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자부도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주 7일로 빡빡하게 진행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최종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끝이 보이는 V리그…여자부 윤곽, 남자부는 “아직 몰라요”

    끝이 보이는 V리그…여자부 윤곽, 남자부는 “아직 몰라요”

    프로배구 V리그가 코로나19의 위기에도 어느덧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자부는 다음 달 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각 팀은 마지막까지 최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다음 달 21일 리그가 끝나는 여자부는 대략 포스트시즌 라인업이 정해진 상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GS칼텍스의 3파전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했다. 어느 팀보다 두터운 전력을 갖추며 지난 시즌 꼴찌에서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시즌 초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중고 세터’ 이윤정의 깜작 활약 등으로 중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을 두 차례 꺾으며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GS칼텍스도 도쿄올림픽 멤버 오지영·안혜진 등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GS칼텍스와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하지만 현재 13점 차이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어 리그 1위 확정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재도전에 나선다. 다음 달 1일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으면 1위를 확정한다. 최근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만큼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순위가 매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남자부는 코로나19로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지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다음 달 5일 재개 예정인 남자부는 팀당 6~7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의 승점차이가 겨우 3점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대한항공과 꼴찌 현대캐피탈의 승점차이는 17점으로 시즌 초부터 시작된 혼전 양상이 끝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3연패로 최하위에 쳐졌던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달라진 분위기로 어느덧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OK금융그룹도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자부도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주7일로 빡빡하게 진행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최종 순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 기록 vs 기록… 다시 열린 여자배구 ‘기록적인 체력전’

    기록 vs 기록… 다시 열린 여자배구 ‘기록적인 체력전’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단됐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21일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가 3-1(25-22 26-24 23-25 25-23)로 이겨 2위를 지켰지만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현대건설의 여자부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에 쏠려 있다. 당초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북 김천으로 원정을 떠나 도로공사를 상대로 최다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당일에서야 경기가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22일 홈 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다행히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복귀해 100% 전력을 쏟을 수 있다.이에 맞서는 기업은행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시즌 중반까지 올림픽 주축 멤버를 보유하고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김호철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살아났고,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만 꺾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말끔한 상황이 됐다. 변수는 무뎌진 경기력이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이다. 기업은행의 마지막 경기도 지난 10일 GS칼텍스전이었다. 두 팀 모두 10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뿐 아니라 격리 등으로 한동안 훈련도 못했다.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줬던 두 팀이어서 리그 중단은 자칫 좋은 분위기를 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누가 더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프로배구는 이제 체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경기 수가 늘어났고, 일정도 꼬여 더욱 촘촘해졌다. 원래 월요일엔 경기가 없었지만 이날부터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진행했다. 선수들도 죽을 맛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주에만 3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하루만 쉬고 23일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구단들은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남자부도 오는 25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아직 KB손해보험을 비롯해 규정된 엔트리 12명을 못 채운 팀이 있어 28일로 미뤘다. 또 경기 중 코트를 바꾸지 않고, 코트를 닦는 마퍼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오래 쉬었지만 느낌 아니까”…현대건설, 악재 딛고 새역사 쓸까

    “오래 쉬었지만 느낌 아니까”…현대건설, 악재 딛고 새역사 쓸까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21일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당장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곳은 현대건설의 여자부 최다 연승(15연승) 기록 도전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북 김천으로 원정을 떠나 도로공사를 상대로 최다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당일에서야 경기가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다행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복귀해 100% 전력을 쏟을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기업은행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올림픽 멤버를 가지고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업은행은 최근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김호철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살아났고,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꺾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앞서 기업은행도 마찬가지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변수는 오랜 휴식이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이다. 기업은행의 마지막 경기도 지난 10일 GS칼텍스전이었다. 두 팀 모두 10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 뿐만 아니라 한동안 훈련도 진행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두 팀인 만큼 리그 중단은 자칫 좋은 분위기를 꺾을 수 있다. 오래 쉰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바탕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프로배구는 이제 체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경기 수가 늘어난 마당에 일정도 꼬여 리그가 더욱 촘촘해졌다. 원래 월요일에는 경기가 없었지만, 이날부터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진행했다. 선수들도 죽을 맛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주에만 3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곧바로 23일 경기가 예정됐다. 구단들은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내홍을 겪은 남자부도 25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KB손해보험 등 아직도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른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팀이 있어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 경기 멈춘 드론 덕분에 승리 챙긴 울버햄프턴

    경기 멈춘 드론 덕분에 승리 챙긴 울버햄프턴

    정체모를 드론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20분 가까이 중단됐다. 그 사이 울버햄프턴 브루노 라즈(45)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쳐 각성시켰고, 팀은 승리했다. 울버햄프턴은 23일 영국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앙 무티뉴의 선제골과 후벵 네베스의 결승골로 브렌트퍼드에 2-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승점 34로 리그 8위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진 브렌트퍼드(승점 23)는 14위에 자리했다. 황희찬(26)이 부상으로 빠진 이날 경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의 발생으로 다소 어수선했다. 전반 32분 경기장 상공에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날아 다니는 바람에 경기가 약 20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테러 등의 위험에 대비해 헬기까지 날아 올랐다. 라커룸에서 무기한 기다리게 된 선수들의 몸은 식어갔고, 컨디션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그때 라즈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전반 30분까지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선수들을 다그쳤다. 울버팸프턴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이때 “선수들에게 ‘우리는 압박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고 했다”면서 “나는 선수들에게 ‘압박 방식을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감독의 주문을 새겨들은 선수들은 후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 득점 없이 0-0으로 끝낸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넬송 세메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무티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울버햄프턴은 7분 뒤 네베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라즈 감독은 경기 뒤 “긴 하루였다. 이상한 전반전이었다”면서 “후반전에 돌입한 뒤에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골은 모두 팀워크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 늦게 배운 골키퍼, 제대로 ‘영글’었네

    늦게 배운 골키퍼, 제대로 ‘영글’었네

    골키퍼 윤영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세계 최강 美 A매치 ‘홈 23연승’ 막아1차전 무실점 이어 선방쇼 펼칠지 기대‘여자 거미손’ 윤영글(34·경주한수원)이 다시 골대 앞에 설까.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세계 최강 미국과 친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첫 대결(0-0 무승부)에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18위의 한국은 골키퍼 윤영글의 손과 발은 물론 온몸을 날리는 ‘선방쇼’ 덕에 0-0무승부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평가전 이후 미국과의 경기에서 거둔 값진 무승부였다. 한국은 2019년 당시 무승부로 미국의 A매치 17연승 기록을 중단시켰다. 이번에는 미국의 A매치 홈 경기 22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당시 경기는 2014년부터 미국대표팀을 이끈 질 엘리스 감독의 은퇴 경기이기도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번 2차전은 세계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칼리 로이드(39)의 은퇴 무대다. 그는 2005년부터 미국대표팀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뛰면서 A매치 315경기에 출전해 134골을 터트렸다. A매치 출전 기록은 세계 2위, 득점은 역대 3위다. 하지만 천하의 골잡이 로이드도 8개의 유효슈팅을 포함해 무려 19개의 슈팅을 무위로 만든 윤영글 앞에선 기를 펴지 못했다. 윤영글은 1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줄줄이 따돌리고 때린 로이드의 왼발 슈팅을 다리로 막아냈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골키퍼로 전향한 ‘늦깎이’ 윤영글은 세 살 아래 김정미와 2019년 벨 감독 부임 직후 골키퍼 장갑을 번갈아 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여자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것이라 ‘세계 1강’ 미국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문을 지키게 된다면 그만큼 벨 감독의 신뢰를 쌓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시안컵 본선 대진 추첨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공교롭게 이날은 윤영글의 생일이다. 윤영글이 두 차례 연속 ‘선방쇼’로 생일을 자축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활짝 열어젖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 4호 골에 세 번째 MVP까지… 돌아온 ‘황소 본색’

    4호 골에 세 번째 MVP까지… 돌아온 ‘황소 본색’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황소본색’을 되찾았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넬송 세메두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바로 앞에 있던 황희찬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툭 밀어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다 8월 말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이로써 EPL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왓퍼드와 4라운드에서 이적 데뷔골을 넣었고 지난 2일 뉴캐슬과의 7라운드에선 멀티골을 뿜어냈다. 10월 A매치에서 복귀하고 치렀던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8라운드에선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또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이날 다시 왕성한 움직임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아직 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등과 득점 공동 5위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리즈의 거듭된 파상 공세를 버텨내다가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며 3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황희찬은 EPL 공식 홈페이지가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시즌 세 번째로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은 ‘친정’ 발렌시아와 이적 뒤 처음 대결하며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으나 퇴장으로 빛이 바랬다. 이강인은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2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6라운드에서 나온 시즌 첫 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 그러나 이강인은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10명이 싸운 마요르카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게드스와 호세 가야에게 거푸 골을 내주며 비겼다.
  •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8위의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19년 10월 두 차례 평가전 이후 2년 만에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당시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미국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년 전 미국의 A매치 17연승을 중단시켰던 한국은 이후 이어진 미국의 A매치 홈 경기 22연승을 끊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은 4무10패가 됐다. 초반부터 시작된 미국의 파상공세에 한국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맞섰으나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전반 13분 토빈 히스의 패스를 받은 리지 호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6분 뒤 켈리 오하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호런의 헤더를 윤영글이 막아냈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모건을 놓쳐 내준 슈팅을 윤영글이 다리로 차단했고, 전반 27분 임선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메건 러피노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때린 왼발 슈팅도 윤영글이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전 막바지 장슬기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후반 12분 맬러리 푸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진 로즈 러벨의 헤더를 이번에도 윤영글과 장슬기가 막아내 한국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다급해진 미국은 모건 대신 ‘백전노장’ 칼리 로이드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27일 한국과의 2차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 로이드는 자신의 315번째 A매치에 나섰다. 로이드는 후반 31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줄줄이 따돌린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윤영글의 철벽 선방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유효슈팅 8개를 포함해 무려 19개의 슈팅을 쏟아부었다. 한국은 슈팅 8개, 유효슈팅 1개로 기록됐다. 2차전은 27일 오전 9시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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