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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싸늘해진 한류 팬심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싸늘해진 한류 팬심

    주요 외신들 버닝썬 사태 잇달아 보도 기획사는 감추기 급급… 비난여론 확산 정직하고 예의바른 케이팝 이미지 타격“버닝썬 사건이 점점 추악해지고 있다. 내 케이팝 집착은 이제 끝이다.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최근 한 해외 케이팝 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파되는 국내 연예계 소식에 케이팝 해외 팬들의 실망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승리·정준영 사건이 외신에도 크게 다뤄지며 케이팝 위기론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기획사들의 시대착오적인 대응은 한국 음악 산업의 미숙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탈리아 신문 라레푸블리카는 지난 15일자 지면을 통해 승리와 정준영 등이 성매매 시도, 성관계 불법 촬영, 단체 채팅방에서 영상 공유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성과 마약, 그리고 부패: 케이팝 스타들이 추락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한국 음악 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타임지, 뉴욕타임스, 영국 BBC, 로이터 등 외신들도 이들의 스캔들을 타전했다. CNN은 “이번 사태가 케이팝 아이돌이 실제로는 얼마나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웹진 아이돌로지의 미묘 편집장은 “해외 팬들이 느끼기에 케이팝은 굉장히 도덕적이고 완벽한 세계였던 측면이 있다”며 “서구의 팝 아티스트들에 비해 정직하고 예의 바른 부분을 큰 요소로 받아들였기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가 빅뱅, 하이라이트, FT아일랜드 등 여러 그룹의 멤버 탈퇴 도미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획사들의 부적절한 대응도 논란이 됐다. 승리가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허위로 조작된 카톡”이라고 주장했다가 후속 보도가 나온 뒤 인정했다. 최종훈과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초 “소속 아티스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발뺌했다. 이후 사과 입장을 내면서도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한다고 밝히는 등 여론을 읽지 못하는 대응을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에는 연예인이 잘못을 저질러도 언론 보도를 막는 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는 시대”라며 기획사들의 후진적인 운영 행태를 꼬집고 인성교육 강화 등을 조언했다. 반면 가요계 내부에서는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한다. 한 업계 관계는 “기획사가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알 수도 없거니와 이번 사태 이전까지 ‘기획사가 (아이돌·연습생 등) 연예인 인권을 너무 침해한다’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실질적인 최대 피해자는 소속사인 게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싸늘해진 한류 팬심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싸늘해진 한류 팬심

    “버닝썬 사건이 점점 추악해지고 있다. 내 케이팝 집착은 이제 끝이다. 실망스러운 케이팝 굿바이.” 최근 한 해외 케이팝 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파되는 국내 연예계 소식에 케이팝 해외 팬들의 실망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승리·정준영 사건이 외신에도 크게 다뤄지며 케이팝 위기론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기획사들의 시대착오적인 대응은 한국 음악 산업의 미숙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탈리아 신문 라레푸블리카는 지난 15일자 지면을 통해 승리와 정준영 등이 성매매 시도, 성관계 불법 촬영, 단체 채팅방에서 영상 공유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성과 마약, 그리고 부패: 케이팝 스타들이 추락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한국 음악 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완벽하고 천사 같아 보이던 케이팝 스타들에게 이렇게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타임지, 뉴욕타임스, 영국 BBC, 로이터 등 외신들도 이들의 스캔들을 타전했다. CNN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이번 사태가 케이팝 아이돌이 실제로는 얼마나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웹진 아이돌로지의 미묘 편집장은 “해외 팬들이 느끼기에 케이팝은 굉장히 도덕적이고 완벽한 세계였던 측면이 있다”며 “서구의 팝 아티스트들에 비해 정직하고 예의 바른 부분을 큰 요소로 받아들였기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가 빅뱅, 하이라이트, FT아일랜드 등 여러 그룹의 멤버 탈퇴 도미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획사들의 부적절한 대응도 논란이 됐다. 승리가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허위로 조작된 카톡”이라고 주장했다가 후속 보도가 나온 뒤 인정했다. 최종훈과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초 “소속 아티스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발뺌했다. 수사가 진행되고 사과 입장을 내면서도 일부 멤버의 즉각적인 탈퇴를 발표하지 않는가 하면 루머에 “법적대응” 한다고 밝히는 등 여론을 읽지 못하는 대응으로 공분을 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에는 연예인이 잘못을 저질러도 언론 보도를 막는 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는 시대”라며 이어 “인성교육 등을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가요계 내부에서는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한다. 한 업계 관계는 “기획사가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알 수도 없거니와 이번 사태 이전까지 ‘기획사가 (아이돌·연습생 등) 연예인 인권을 너무 침해한다’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실질적인 최대 피해자는 소속사인 게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4’ 촬영 돌입..타이틀곡 ‘_지마’ 센터 투표 시작

    ‘프로듀스 101 시즌4’ 촬영 돌입..타이틀곡 ‘_지마’ 센터 투표 시작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멤버를 국민이 직접 선택하는 Mnet ‘프로듀스 101’이 시즌4로 찾아온다. 15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4’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4’는 지난 4일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프로듀스 X 101’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국민 프로듀서를 찾아갈 예정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4’는 오는 20일 선택받은 630명의 국민 프로듀서 앞에서 참가자들 전원을 최초 공개하는 런웨이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런웨이 쇼 참가를 원하는 국민 프로듀서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_지마’로 알려졌다. 연습생들은 지난 10일 새 타이틀곡 ‘_지마’ 녹음을 마쳤다. ‘포기하기 마’, ‘무너지지 마’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테마송에서 엿볼 수 있듯, 프로그램 연출 역시 ‘감동’에 코드를 맞추고 있다는 전언. 경쟁과 서바이벌보다는 꿈을 향해 가는 연습생들의 스토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도 센터 선발에 반영된다. ‘프로듀스X101’은 15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이번 타이틀곡 센터를 선발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센터 선발전이 끝난 후 다음 합숙을 통해 무대를 만들고, 이후 음원으로도 해당 곡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X’ 등급에 배치된 인원들은 ‘지마’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것도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4-프로듀스 X 101’은 글로벌 아이돌 선발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성되는 프로젝트 그룹은 5년의 계약기간을 갖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작은 ‘꽃길’ 끝에는 ‘흙길’… YG 주역 빅뱅, 데뷔부터 몰락까지

    시작은 ‘꽃길’ 끝에는 ‘흙길’… YG 주역 빅뱅, 데뷔부터 몰락까지

    케이팝 아이콘으로 다방면 활약에도 YG, 멤버 일탈 덮기 급급 ‘도덕적 해이’ 승리 은퇴 발표로 완전체 희망도 끊겨 해외 팬들도 지쳐… “인성교육부터”`‘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빅뱅 ‘꽃 길’ 중) 그룹 빅뱅이 노래한 꽃이 몽우리도 영글기 전 시들었다. 케이팝 대표 아이콘이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누려온 최고의 아티스트 빅뱅은 이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며 완전체로서는 사실상 끝을 맞았다. 지난 11일 승리의 은퇴 발표는 실낱같던 빅뱅 완전체 활동의 희망을 완전히 끊어버린 선언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탑의 대마초 흡연과 이듬해 지드래곤의 군 입대 등으로 빅뱅의 다섯 멤버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드래곤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꽃 길’ 음원을 발표했고, 여전히 뜨거운 대중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향후 완전체 컴백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버닝썬’ 사건은 ‘승리 게이트’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승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은퇴를 선언하며 빅뱅의 향후 활동은 불투명해졌다. “지용아 6년 연습하고 집에 갈래?” 최근까지도 온라인상에 도는 ‘짤방’으로, 양현석 YG 대표가 빅뱅 데뷔 다큐에서 지드래곤에게 건넨 말이다. 그때 지드래곤이 YG를 떠났다면 지금의 YG가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짤방’은 YG에서 빅뱅과 지드래곤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빅뱅은 YG를 일으킨 주역이다. 양현석이 세운 YG는 1990년대 지누션, 원타임 등 인기 그룹들을 배출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세븐 등을 성공시킨 유명 기획사였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3대 기획사’로 불리며 한때 시가총액 1위 기획사까지 오른 것은 빅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6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이들은 이듬해 국민적인 히트곡 ‘거짓말’로 정상에 섰다.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빅뱅은 전무후무한 대중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H.O.T.부터 지금의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정상급 그룹은 여럿 있지만, 팬덤을 넘어 대중들까지 새 음악을 기다린 보이그룹은 빅뱅이 유일하다. 멤버 각자의 강한 개성을 바탕으로 솔로나 유닛 활동, 패션 아이콘, 예능 캐릭터, 배우 등 다방면에서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다. 승리는 ‘승츠비’를 꿈꾸다 추악한 이면을 드러냈다. ‘내 꿈을 막는 더티 캐시/ 행복의 기준마저 돈이 되는 세상 내 꿈은 얼마’(1집 타이틀곡 ‘더티 캐시’ 중)라고 외치던 신인 아이돌의 모습은 더이상 없었다. 지드래곤은 군 입대 후 1인실 입원, 지나친 휴가 등 특혜 논란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빅뱅의 성공 이면에는 멤버들의 일탈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키웠던 ‘시스템’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질 때마다 아티스트 보호에만 급급했던 YG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 그는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고를 아티스트적이고 악동적인 이미지로 포장하면서 덮으려고 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돌과 연습생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면들이 많다”면서 “기획사가 적절한 정신적 지지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YG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첨언했다. 케이팝의 대표 스타였던 빅뱅이 해외 팬들에게 끼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 해외 팬들 사이에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게 부끄럽다는 얘기도 나오고 지쳐 하는 팬들이 많다”며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리 예민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케이팝 아이돌들의 인성교육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작은 ‘꽃길’ 끝에는 ‘흙길’… 빅뱅 데뷔부터 몰락까지

    시작은 ‘꽃길’ 끝에는 ‘흙길’… 빅뱅 데뷔부터 몰락까지

    ‘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빅뱅 ‘꽃 길’ 중) 그룹 빅뱅이 노래한 꽃이 몽우리도 영글기 전 시들었다. 케이팝 대표 아이콘이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누려온 최고의 아티스트 빅뱅은 이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며 완전체로서는 사실상 끝을 맞았다. 지난 11일 승리의 은퇴 발표는 실낱같던 빅뱅 완전체 활동의 희망을 완전히 끊어버린 선언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탑의 대마초 흡연과 이듬해 지드래곤의 군 입대 등으로 빅뱅의 다섯 멤버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드래곤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꽃 길’ 음원을 발표했고, 여전히 뜨거운 대중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향후 완전체 컴백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버닝썬’ 사건은 ‘승리 게이트’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승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은퇴를 선언하며 빅뱅의 향후 활동은 불투명해졌다. “지용아 6년 연습하고 집에 갈래?” 최근까지도 온라인상에 도는 ‘짤방’으로, 양현석 YG 대표가 빅뱅 데뷔 다큐에서 지드래곤에게 건넨 말이다. 그때 지드래곤이 YG를 떠났다면 지금의 YG가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짤방’은 YG에서 빅뱅과 지드래곤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빅뱅은 YG를 일으킨 주역이다. 양현석이 세운 YG는 1990년대 지누션, 원타임 등 인기 그룹들을 배출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세븐 등을 성공시킨 유명 기획사였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3대 기획사’로 불리며 한때 시가총액 1위 기획사까지 오른 것은 빅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6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이들은 이듬해 국민적인 히트곡 ‘거짓말’로 정상에 섰다.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빅뱅은 전무후무한 대중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H.O.T.부터 지금의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정상급 그룹은 여럿 있지만, 팬덤을 넘어 대중들까지 새 음악을 기다린 보이그룹은 빅뱅이 유일하다. 멤버 각자의 강한 개성을 바탕으로 솔로나 유닛 활동, 패션 아이콘, 예능 캐릭터, 배우 등 다방면에서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다. 승리는 ‘승츠비’를 꿈꾸다 추악한 이면을 드러냈다. ‘내 꿈을 막는 더티 캐시/ 행복의 기준마저 돈이 되는 세상 내 꿈은 얼마’(1집 타이틀곡 ‘더티 캐시’ 중)라고 외치던 신인 아이돌의 모습은 더이상 없었다. 지드래곤은 군 입대 후 1인실 입원, 지나친 휴가 등 특혜 논란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빅뱅의 성공 이면에는 멤버들의 일탈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키웠던 ‘시스템’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질 때마다 아티스트 보호에만 급급했던 YG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 그는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고를 아티스트적이고 악동적인 이미지로 포장하면서 덮으려고 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돌과 연습생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면들이 많다”면서 “기획사가 적절한 정신적 지지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YG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첨언했다. 케이팝의 대표 스타였던 빅뱅이 해외 팬들에게 끼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 해외 팬들 사이에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게 부끄럽다는 얘기도 나오고 지쳐 하는 팬들이 많다”며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리 예민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케이팝 아이돌들의 인성교육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집사부일체’ 박진영, JYP 구내식당에 자부심 “1년 식비만 20억”

    ‘집사부일체’ 박진영, JYP 구내식당에 자부심 “1년 식비만 20억”

    ‘집사부일체’ 가수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박진영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을 찾았다. 건물 전체에 산소가 나오는 청정구역에 온돌 시스템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아담한 대표의 방을 둘러본 뒤 구내식당을 찾았다. 유기농 음식 재료로 만든 건강한 구내식당 식단에 모두가 놀랐다. 박진영은 “모두 유기농 재료다. 1년 식비가 20억 원 정도다. 직원, 연예인, 연습생들이 다 먹는 거다. 내가 너무 마음이 아픈 것이 부모님들이 우리를 믿고 맡기는 건데 한창 클 나이에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이 죄책감으로 다가온다”고 식비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소한 이 회사에 있으면 내가 일부 책임을 지고 있는 것 아닌가. 어린 연습생들이 밥 먹고 있으면 너무 흐뭇하다. 결과적으로 사소한 것에서 조금씩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릭 나혜미 결혼, 미용실 잡지보고 연락한 에릭 ‘영화 같아’

    에릭 나혜미 결혼, 미용실 잡지보고 연락한 에릭 ‘영화 같아’

    에릭 나혜미 결혼 스토리가 화제다. 에릭 아내 나혜미는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에릭과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2017년 7월 1일 결혼했다. 나혜미는 이날 에릭과의 로맨스를 궁금해하는 MC들에게 “사실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에릭으로부터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털어놨다. 나혜미는 누가 에릭을 사칭하는 줄 알고 처음엔 안 믿었다고. 에릭은 미용실에 배치된 잡지 속 화보에서 나혜미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것. 당시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나혜미는 같은 소속사 지오디가 더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나혜미는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머리 식히러 여행을 갔다. 사소한 걸로 다투게 됐다. 에릭이 말도 없이 나갔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황당하고 걱정도 되고 화도 더 났다”고 말했다. 이어 “자고 있는데 어느새 들어와서 제 손에 뭘 주고 나갔다. 카드였다. 밖으로 나와 보라고 적혀있었다. 프러포즈인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주섬주섬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고 얘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나헤미는 “나가보니 에릭이 해변에서 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다. 투덜대면서 나왔지만 에릭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감동적이었다. 갑자기 나간 이유는 꽃다발이 배달와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안우연, 안산 지하철에서 무슨 일이? ‘연기 열정 대단해’

    안우연, 안산 지하철에서 무슨 일이? ‘연기 열정 대단해’

    안우연이 지하철에서 연기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안우연, 송재림, 곽동연, 이주연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우연은 지하철에서 연기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때는 드라마 ‘청춘시대2’ 촬영을 앞두고 있을 당시였다. 드라마 속에서 아이돌 연습생 역할을 맡았던 안우연은 실제 연습생처럼 하루종일 춤추고 노래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안산의 지하철 안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지하철 안에서 노래를 듣던 중 지하철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순간 연습실 거울로 착각, 춤을 춘다는 것. 점점 더 격렬해지는 춤사위에 주위 사람들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 안우연도 정신을 차리고 나니 지하철 안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안우연은 배역을 위해 실제 그 역할처럼 행동해 오해를 샀던 일화를 전했다. 드라마 ‘써클’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캐릭터로 출연했던 안우연은 실제 “외계인은 있어”라고 소리지르며 동네를 뛰었다녔다고 밝혔다. 이를 본 주민들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고 전해 웃음을 샀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서희, 류준열 조롱 사과 후 올린 글이..“정성호-이세영은?”

    한서희, 류준열 조롱 사과 후 올린 글이..“정성호-이세영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류준열 조롱 사진’ 논란에 사과했으나, 이후 이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7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해본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 ㅎ”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서희가 잇몸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류준열의 외모를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한서희는 이에 대해 사과한 것. 그러나 사과 말미 ‘ㅎ’라고 웃음을 덧붙여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이어 이날 밤 한서희가 올린 게시물에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을 패러디한 정성호의 모습과 류준열을 패러디한 이세영, 딘딘의 입모양을 따라한 네티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아니 그럼 남의 집 귀한 딸 이렇게 따라한 정성호는 뭐가 돼’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스타들의 외모를 패러디 한 사례를 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것. 한서희는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연습생 출신으로, 지난 2017년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를 선언하며 이슈메이커로 등극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서희, 류준열 외모 조롱 논란에.. “악의 없이 따라한 것”

    한서희, 류준열 외모 조롱 논란에.. “악의 없이 따라한 것”

    한서희가 류준열 외모 조롱 논란에 사과했다. 7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해본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서희가 잇몸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류준열의 외모를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결국 한서희는 사과했다. 한편, 한서희는 연예인 연습생 출신으로,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5세 미만 연예인·연습생 공연 ‘주35시간 이내’ 제한

    연예기획사가 15세 미만 청소년 연예인·연습생과 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는 ‘공연시간을 주당 35시간 이내로 제한한다’고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밤 10시 이후 방송 촬영이나 공연을 하도록 하면 계약 위반으로 간주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 부속합의서’를 제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속합의서는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준전속계약서에 덧붙여져 기본권을 더욱 명확하게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부속합의서는 기획사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유선택권, 학습권, 인격권, 수면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고 폭행, 강요, 협박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특히 연령에 따른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시간을 명시했다. 15세 미만 청소년 연예인·연습생은 전체 공연시간을 주당 35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까지는 금지토록 했다. 15세 이상은 주당 40시간 이내로 하되, 청소년이 합의하면 1일 1시간, 1주일 6시간 한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청소년과 법정대리인이 동의하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도 공연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윤지오 누구? ‘故장자연 문건 핵심 증인+끼 많은 배우’ [종합]

    윤지오 누구? ‘故장자연 문건 핵심 증인+끼 많은 배우’ [종합]

    그동안 익명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해 왔던 ‘장자연 문건’ 관련 핵심 증인 배우 윤지오가 처음으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윤지오는 누구일까. 윤지오는 10년 전 고(故) 장자연이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동료다. 윤지오는 과거 ‘베이글녀’, ‘건어물녀’로 주목받은 배우로, 장자연이 출연한 KBS2 ‘꽃보다 남자’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중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그는 이후 귀국해 한양대 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석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전 대형기획사에서 2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낸 윤지오는 각종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시아모델협회 운영위원과 친환경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피아노, 대금 등 8가지의 악기를 다루는 윤지오는 퓨전 국악단과 전자 현악단 등의 공연팀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윤지오는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연극, 방송 예능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던 윤지오는 2012년 11월 연극 ‘뉴보잉보잉’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같은 기획사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이후 2008년 8월 5일 장자연이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2009년부터 검찰과 경찰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3차례 익명으로 JTBC 뉴스룸에 관련 내용을 증언하기도 했다. 5일 윤지오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같은 경우는 이런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케이스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피해자,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다. 그런 것이 당연시 여겨진다”면서 “피해자가 숨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오히려 존중을 받는 것을 보면서 어찌 보면 한국도 그래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지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청취자들과 네티즌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한편 故 장자연은 2009년 언론사 간부 등의 이름이 적힌 성접대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과정의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전날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와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약 13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신인 그룹으로는 역대급 신기록이다. 범규는 이런 관심과 인기에 대해 “데뷔한 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벌써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돼서 놀랐다. 조금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현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꿈만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데뷔 앨범에는 사춘기 시절을 겪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리더 수빈은 “사춘기 시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또래를 만나 함께하면 뭐든 할 수 있게 된다”며 “수록곡 5곡에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맏형 연준은 “저는 사춘기를 겪을 때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불안한 감정을 해소했는데 멤버들을 만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제목이 공개된 뒤 독특한 제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태현은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란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지 않나. 사춘기의 성장통을 독특하게 표현한 단어”라며 “가사에는 너를 만나서 가슴이 설레고 뛴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휴닝 카이는 “트렌디한 시스팝 장르의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멋있다”고 부연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조언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수빈은 “방시혁 PD님이 저희에게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도 저희한테도 똑같이 조언해주셨다고 했고 선배님들은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엄청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범규는 “그래서 가끔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 뛰고 긴장돼서 말도 못 걸었다”며 웃었다. 이어 “선배님들도 팀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해주셨다. 팀을 우선시해라.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멤버들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답게 쏟아지는 질문에 떨리는 목소리로 답하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태현은 ‘사랑둥이’, 휴닝카이는 ‘귀염둥이’, 범규는 ‘분위기 메이커’ 등으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연습생 4년으로 멤버 중 가장 회사에 오래 있었다는 연준은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열심히 하는 열정을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빈은 맏형이 아님에도 리더를 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달리 서포트형 리더”라며 “중간 나이여서 다른 멤버들이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위치인 것 같다. 멤버들이 잘 해줘서 큰 책임감 없이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세계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후광 덕분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데뷔 전부터 관심이 쏟아진 것도 사실이다. ‘금수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기분을 묻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저희가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또박또박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쇼케이스를 연 예스24라이브홀은 구 악스홀로 방탄소년단이 첫 단독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다.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연준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라 공연은 아직 큰 꿈인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빈은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히 바라온 데뷔를 한 만큼 신인상 욕심도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태현은 “빅히트 아티스트는 앨범 단위로 얘기해야 한다고 듣고 자랐다”면서 “한 곡이 아닌 음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자부심이 느껴지는 목표를 말했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마마? 이유진 연습생에 합류 한다고? 웬일이니 웬일이야”

    “어마마? 이유진 연습생에 합류 한다고? 웬일이니 웬일이야”

    아역배우 이유진이 아이돌에 도전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SKY 캐슬’에서 활약했던 이유진이 ‘프로듀스X101’에 참여한다. 4일 첫 녹화를 시작한 엠넷 ‘프로듀스X101’에 이유진이 개인 연습생 자격으로 참여한다. ‘프로듀스X101’은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생존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이을 아이돌 그룹을 찾는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에서 우수한 역을 맡았던 이유진은 ‘프로듀스X101’에 출연, 아이돌 꿈을 펼칠 기회를 잡는다. 이유진은 평소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듀스X101’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에 이은 글로벌 아이돌의 탄생을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송되는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하는 그룹은 2년 6개월 간 팀으로‘만’ 활동할 수 있으며, 2년 6개월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 할 수 있다. 4일 첫 녹화를 시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주결경 측 “왕쓰총과 열애설 사실 무근, 법적 대응” [공식]

    주결경 측 “왕쓰총과 열애설 사실 무근, 법적 대응” [공식]

    프리스틴 주결경이 중국 재별 왕쓰총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플레디스가 이를 부인했다. 3일 중국의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주결경이 중국 재벌 왕쓰총과 일본 여행을 즐겼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는 국내 커뮤니티로도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이는 대만의 가짜 뉴스로부터 시작된 ‘루머’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주결경의 중국 매니지먼트 성찬성세(북경)문화전매유한공사 측은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 “주결경, 왕쓰총의 동반 여행은 악의적으로 꾸며진 것”이라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플레디스 측 또한 “대만에서 시작된 가짜 뉴스다. 사실 무근이며 이러한 루머가 계속해서 확산될 시에는 저희도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아이 출신 프리스틴 멤버 주결경은 최근 중국으로 진출해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 예능 프로그램, 웹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왕쓰총은 중국 완다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친구들, 홍보관에 등장 ‘에너지 충만’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친구들, 홍보관에 등장 ‘에너지 충만’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아이들이 홍보관에 뜬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 측이 7회 방송을 하루 앞둔 3일, 절친 3인방 혜자(김혜자 분), 현주(김가은 분), 상은(송상은 분)과 오빠 영수(손호준 분)가 제대로 ‘흥’폭발시킨 현장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눈이 부시게’는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의 70대 적응기로 웃음과 설렘, 눈물 위에 묵직하게 내려앉은 여운을 안기고 있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속성으로 늙어버렸지만, 긍정 마인드로 일상에 천천히 적응해가는 혜자. 스물다섯과 70대를 동시에 살아가는 혜자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후회 없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철은 없지만 늙어버린 동생에게도 늘 한결같은 오빠 영수와 무조건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더없이 소중한 친구 현주, 상은이 있었기에 혜자는 뒤엉킨 시간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홍보관에 총출동한 혜자, 영수, 현주, 상은의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노인들만 가득한 홍보관은 오랜만에 에너지 충만한 청춘들의 등장으로 활기가 넘친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혜자와 현주는 귀여운 손가락 댄스로 흥을 폭발시키고 있다. 별사탕을 위해서라면 기행도 마다하지 않는 방구석 BJ 영수와 만년 가수 지망생 상은은 반짝이 의상을 장착하고 무대 위에 올라 흥을 돋우고 있다. 소속사에서도 외면받는 만년 연습생 상은이지만, 오늘만큼은 주인공이 된 듯 반짝반짝 빛난다. 우현(우현 분)을 비롯한 홍보관 노(老)벤져스들은 젊은이들의 재롱에 마냥 즐거운 듯 무대를 즐기고 있다.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홍보관의 따뜻한 분위기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세대를 초월한 혜자와 아이들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스물다섯이자 70대인 혜자의 시간을 함께 해온 친구, 가족과의 일상은 한바탕 시원하게 웃다가도 울컥하고 눈물을 쏟게 만든다. 환장을 유발하는 영수와 언제든 술 한잔하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현주, 상은과의 케미는 정겹고 따뜻하다. 여기에 까칠하지만 아픔이 있는 샤넬할머니(정영숙 분),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을 들이미는 ‘혜자 바라기’ 우현은 70대 혜자의 새로운 친구가 됐다. 이들의 우정은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혜자는 잠시 스물다섯의 꿈을 꾼다. 이루어질 수 없는 고백과 헤어짐을 앞둔 골목길 포옹은 애틋하고 가슴 아렸다. 하지만 꿈에서 깬 뒤에도 씩씩하게 홍보관에 적응해가던 혜자는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차고 있는 할아버지(전무송 분)를 만나면서 충격에 빠졌다. 혜자의 홍보관 라이프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찾아온 것. 과연 시계를 가진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지, 혜자가 시간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나이에 개의치 않고 진짜 우정과 가족애를 보여주는 혜자와 영수, 현주, 상은의 교감은 이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반환점을 돈 ‘눈이 부시게’는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발견한 혜자를 비롯해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노벤저스의 활약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유나, 차은우와 어떤 인연? “차은우가 더 예쁘다고..”

    박유나, 차은우와 어떤 인연? “차은우가 더 예쁘다고..”

    박유나가 차은우와의 인연을 밝혔다. 배우 박유나는 2월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이날 박유나는 과거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나갔는데 “옆자리가 차은우였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제가 통 편집 돼서 안 나왔는데, 이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라는 드라마를 같이 하면서 그게 화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은우가 더 예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유나와 차은우는 한림예고 동창이다. 박유나는 “차은우는 나를 전혀 몰랐다”면서 “반면 차은우는 정말 유명했다. 잘생긴 연습생으로 불렸다”고 전했다. 박유나는 “전날 라면을 먹고 자서 얼굴이 퉁퉁 부은 상태로 방송에 나왔다”면서 지우고 싶은 과거로 꼽은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선호 “방탄소년단 슈가와 미래 약속한 사이”

    ‘비디오스타’ 박선호 “방탄소년단 슈가와 미래 약속한 사이”

    배우 박선호가 BTS(방탄소년단) 슈가와 특별한 인연을 ‘비디오스타’에서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박선호는 과거 가수 연습생일 시절, 슈가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슈가의 본명을 부르며 친분을 엿보인 박선호는 그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맺은 둘만의 약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호와 슈가의 깊은 인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우 박선호의 화려했던 과거가 공개돼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선호는 씨스타 멤버들과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연습하며, 이후 씨스타의 무대 댄서로도 활동했다고 밝힌 것. 이날 녹화장에선 과거 박선호가 씨스타 무대에서 활약한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MC들은 탄성을 가득 내질렀다는 후문이다. 어릴 적 박선호와 BTS 슈가가 맺은 미래의 약속은 2월 19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래퍼X기자’ 신년회 “랩 프러포즈 폭로”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래퍼X기자’ 신년회 “랩 프러포즈 폭로”

    1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신년회 현장이 공개된다. 2019년 새해를 맞아 ‘라이모’ 부부는 각자 초대하고 싶은 지인들을 초대해 신년회를 준비했다. 라이머가 초대한 손님은 10년 넘는 세월동안 알고 지낸 각별한 동생 래퍼 버벌진트와,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온 래퍼 한해였다. 그리고 안현모는 작년 한해 ‘라돈 침대’ 최초 보도 등으로 18개의 기자상을 받은 SBS 강청완 기자와 ‘SBS 8뉴스’ 메인 앵커인 김현우 기자를 초대했다. 핫한 래퍼들과 유능한 기자들까지 예능은 물론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페셜한 신년회 멤버 조합에 지켜보던 MC들도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본격적인 신년회가 시작된 후 버벌진트와 한해는 라이모 부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했다. 당시 프러포즈 현장에 함께 했던 한해는 기자들에게 “랩 프러포즈 들어보셨어요?”라고 말을 꺼내며 라이머가 프러포즈 당시 안현모를 위해 랩을 했다고 밝혔다. 한해는 소속사 대표인 라이머가 한 랩을 그대로 재연하며 ’라이머 저격수‘의 모습을 드러냈다. 게다가 버벌진트는 “그 이후에 라이머 형이 댄스를” 이라고 말해 또다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흥에 겨운 라이머가 직접 ‘나야 나’ 춤까지 선보였다는 사실과 함께 실제 프러포즈 현장 영상이 공개돼 모두 폭소했다는 후문이다.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업무상 위력 성폭력’ 최근 대법원 잇단 ‘유죄 확정’ 판결

    [단독] ‘업무상 위력 성폭력’ 최근 대법원 잇단 ‘유죄 확정’ 판결

    수행비서를 위력을 이용해 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1일 선고 직후 곧바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10가지 공소사실을 모두 무죄로 판단받았던 1심과 달리 9가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고 법정구속된 만큼 상고심에서도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종 판단은 이제 대법원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는데, 최근 대법원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및 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에 대해 원심 판단을 존중하는 판결을 잇따라 남겼다. 3일 서울신문이 최근 3개월간 대법원에서 확정된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추행) 및 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 판결 5건의 대법원과 하급심 판결문을 모두 분석한 결과 대법원은 1·2심의 유죄 판단을 모두 인정하고 피고인들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5건의 피고인들은 범행 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특히 피해자들의 동의 하에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하급심에서 모두 배척됐다. 특히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가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사건이 있다.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매니저로 일한 40대 남성 A씨는 연예인 지망생인 20세 여성 B씨를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A씨는 2016년 12월 말 차 안에서 B씨를 성추행했는데, 피해를 당하고 한 시간여 뒤쯤 B씨가 “이사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늘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동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소에도) 피고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의 처세술로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렇게라도 잘 보여야 했다. 그날도 기분이 더러웠다. 그래도 그런 것이 배우의 길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한 거였다. 전에도 피고인이 집에 들어가서 연락을 안 했다고 많이 혼났던 것이 문득 생각나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본 이유에서다. 특히 A씨가 평소 자신의 지시에 따라야만 피해자가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을 것처럼 지속적으로 말했고, 사회경험이 없이 연예계 데뷔를 위해 대학교 휴학까지 했던 20세 여성인 B씨가 어떻게든 피고인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던 점, 이 메시지 이후로는 피해자가 A씨에게 사무적이고 의례적인 내용의 메시지만 보낸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우수)는 지난해 9월 A씨에게 징역 4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더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 및 사실상 노무 제공 제한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의 선고로 확정됐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 판단의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를 받는 동안 직원을 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외국 국적의 C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의도치 않게 몸이 스쳤고, 한국과 유럽 간의 문화 차이로 인한 피해자의 오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을 맡았던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피해자의 진술은 실제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고는 진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주요 내용이 일관된다”고 봤고, 특히 “피해자는 피고인이 이전에는 이런 추행행위를 하지 않았다거나 사건 당시 피고인에게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거나 오히려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까지도 그대로 진술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허위나 과장으로 진술한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문화 차이라는 C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10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거나 왕래하면서 한국인과 결혼하 사는 등 문화적 차이나 인식에 있어 피해자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추행이 3차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피고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지난달 17일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의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됐다. 10대 연습생 2명을 숙소에서 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D씨와 신입사원의 첫 출근날 회식을 하면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회사 대표 E씨, 실제로 자작할 가능성이 없는 드라마에 출연시켜주겠다는 등으로 연예인 지망생인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 F씨 모두 대법원에서 상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다만 5건의 사건들은 1심부터 일관된 판단이 있었던 것과 달리 안 전 지사의 경우 1심과 2심에서 피해자인 김지은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정반대로 판단한 만큼 상고심에서의 판단을 쉽게 에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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