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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이중에서 나온다

    드루킹 특검, 이중에서 나온다

    대한변협, 특검 후보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추천 국회서 2명으로 압축, 이르면 이번주 내 대통령 임명 대한변협(회장 김현)이 3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사건’을 맡을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선정했다.변협이 추천한 후보는 김봉석(51·사법연수원 23기) 전 부장검사를 비롯 오광수(58·18기) 전 대구지검장, 임정혁(62·16기) 전 서울고검장, 허익범(59·13기) 전 부장검사 등 4명으로 모두 검사 출신이다. 변협은 총 65명이 추천됐고, 수사력과 강직함, 중립성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본인의 의사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고사한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몇몇 분은 본인이 의욕을 보였지만 특검법에 개업 1년 미만인 사람은 배제되게 되어 있어 추천이 불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 후보에 오른 김 전 부장검사는 울산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부장검사를 거치며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과 국내 거점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했다. 오 전 대구지검장은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구지검장 등을 맡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을 처리했다. 임 전 고검장은 대검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 총 29년간 검찰에 근무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허 전 부장검사는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으로 일했고, 현재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다. 변협은 이날 후보 4명의 명단을 야3당에 통보할 예정이다. 야3당이 6일까지 후보군 중 2명을 추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로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임명한다. 이르면 이번주 중 특검이 임명될 수도 있다. 야3당은 후보자 압축을 위해 4일 첫 회동을 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전 판사, 퇴직 5년 만에 변호사 활동 길 열려

    ‘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전 판사, 퇴직 5년 만에 변호사 활동 길 열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하는 등의 행동으로 징계를 받고 퇴직한 이정렬(49·사법연수원 23기) 전 부장판사가 퇴직 5년 만에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자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라면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페친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이 전 부장판사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 이 전 부장판사는 2011년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해 법원장의 서면경고를 받았다. 이듬해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교수 재임용 사건을 심리하면서 재판부가 합의한 내용을 공개해 6개월 정직을 당했다. 또 2013년에는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웃 주민의 차를 파손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는 퇴직 후 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변협은 그의 징계 전력을 이유로 2014년 4월 등록을 거부했다. 변호사법 제8조는 ‘직무에 관한 위법 행위로 징계처분 등을 받은 자로서 변호사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당하고 인정되는 자’에 대해 변호사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 전 부장판사의 변호사 등록에 대해 변협 관계자는 “변호사법에서 정하고 있는 최대 등록금지 기간인 2년이 지났고, 같은 법에서 정하는 변호사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은정 검사 “검찰 내 성폭력 은폐” 전·현직 검사 무더기 고발

    임은정 검사 “검찰 내 성폭력 은폐” 전·현직 검사 무더기 고발

    임은정(44·연수원 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2015년 후배 여검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진모(41) 전 검사에 대한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며 전·현직 검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임 검사는 25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진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했다”며 김진태 당시 검찰총장과 김수남 당시 대검차장을 비롯해 이모 당시 감찰본부장, 장모 당시 감찰1과장, 오모 당시 서울남부지검장, 김모 당시 부장검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 검사는 지난 4일 “감찰 무마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검찰 수뇌부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다시 요청했다”며 “실질적인 조치가 없으면 이들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으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재직 중 술자리에서 후배 2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진 전 검사는 당시 대검 감찰을 받았으나 아무런 징계 없이 사표를 제출하고 대기업 법무팀에 취직했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를 계기로 발족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달 24일 진 전 검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당시 대검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은 결론을 내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위원장 권인숙)는 “당시 감찰라인이 피해자의 진술 녹음파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 검사는 “진상조사단에서 몇몇 검사들의 개인적 일탈에 대하여만 수사할 뿐, 검찰의 조직적 은폐 범행에 대하여는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 3월 22일 대검 감찰제보시스템을 통해 2015년 검찰의 조직적 일탈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4일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의 결재를 받아 감찰을 중단한 사안으로 관계자들의 비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 메일과 구두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사의 책임이 무엇인지 그분들에게, 그리하여 검찰 조직에 엄중히 묻고자 한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임 검사는 “2015년 당시 검찰의 조직적 일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 대검의 입장이기에 결국 불기소 결정할 것이 예상된다”면서도 “재정신청을 통해 검찰권과 지휘권은 권력이 아니라 남용하거나 유기할 수 없는 숭고한 의무이고 막중한 책임임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검은 문무일 검찰총장 주재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지방검찰청 검사장 정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 항명 사태 대책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항명 사태와 관련해 지난 21일엔 전국 고검장들이 대검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교육행정 배우러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왔어요

    ‘압력밥솥’에 비견되는 우리 교육은 학생들을 압박하는 특유의 시스템 탓에 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등 성과만큼은 확실했다. 외국에서 한국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한국을 ‘인재강국’으로 키워낸 교육 체계를 배우기 위해 개발도상국 교육 공무원 등이 방한했다.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은 아시아·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에게 한국 교육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나눔 연수’에 올해부터 3년간 6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수원은 이를 위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아·태 국제교육협력원(IACE) 등 관계기관과 협업한다. 첫 글로벌 연수인 이번 행사는 아시아·아프리카 각국이 우리를 벤치마킹해 교원양성 및 연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나이지리아·이라크·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 12개국 교육부 공무원과 교수 17명을 초청해 교육행정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교사를 어떻게 육성하는지, 교사들은 수업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떤 학습공동체 활동을 하는지, 한국 교육의 발전 과정과 주요 이슈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배운다. 또 부산 부경고와 부산대 사범대학 등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가정을 직접 찾아 자녀 양육 방법과 ‘밥상머리 교육’ 등 가정교육 문화를 체험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BBK 파헤친 검찰의 ‘창’ vs BBK 막아낸 변호인단 ‘방패’

    檢 ‘특수통’ 신봉수·송경호 나서 강훈 변호사가 MB 방어전 치러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주어진 110억원대 뇌물과 350억원대 횡령 혐의를 놓고 ‘창’과 ‘방패’가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여러 방면에서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해 온 검찰과 그에 맞서 이 전 대통령을 지켜 온 변호인단은 23일 첫 공판기일을 시작으로 기나긴 싸움에 돌입한다. 이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창’으로 서울중앙지검 신봉수(48·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 그리고 서울동부지검에서 파견된 노만석(47·29기) 부장 등이 나섰다. BBK 주가조작 특검팀에 파견된 경력이 있는 신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DAS)를 실소유했는지 여부를 수사해 왔다. 대검 연구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 송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등으로부터 110억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파고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유지를 위한) 별도로 이름 붙인 팀을 구성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편에선 강훈(64·14기)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의 ‘방패’로서 방어전을 치렀다. 서울고법 판사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 변호사는 2007년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수사부터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 왔다. 이외에 박명환(48·32기), 피영현(48·33기), 김병철(43·39기) 등도 함께 이 전 대통령의 변호를 이끌어 간다. 박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1년간 대통령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적이 있다. ‘심판’으로서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내릴 정계선(49·27기)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장은 부패전담부 첫 여성 재판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공직비리 및 뇌물 사건 등을 다루는 서울중앙지법 부패전담부는 고등법원 부장으로 향하는 ‘승진코스’로 불려 왔다. 정 부장판사는 울산 계모 사건에서 상해치사를 적용, 징역 15년을 선고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이기도 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두환 “건강 나빠 광주지법까지 못 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광주지법 첫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 이송신청을 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송 사유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재판의 공정성을 위해 광주가 아닌 곳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 사건 첫 공판기일은 28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2호 법정이다. 재판은 컴퓨터로 무작위 배당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41·사법연수원 33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재판하게 되면 재판이 연기되고 재판부 배당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연기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다. 전 전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령이고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낸 전례로 볼 때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드루킹 특검 ‘檢 출신’ 10여명 하마평

    드루킹 특검 ‘檢 출신’ 10여명 하마평

    정치적 부담 이유로 상당수 고사 변협 4명 추천… 대통령이 지명 21일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키면서 특별검사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자리지만, 정치적 부담감이 적지 않아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는 이들 상당수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을 살펴보면 특검 후보 추천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하게 된다. 변협이 후보 4명을 추천하면 야권이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한다. 11명으로 구성된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변협은 지난 16일 회원들에게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추천을 받고 있다. 현재 변협에 추천된 특검 후보는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은 대부분 검찰 고위직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전주지검장을 지낸 민유태(사법연수원 14기) 법무법인 민(民) 대표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대검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김경수(17기) 전 대구고검장, 최재경(17기) 전 인천지검장, 박성재(17기) 전 서울고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판사 출신도 있지만 사건 자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특검에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문무일(18기) 검찰총장 동기 중에선 강찬우 전 대검 반부패부장,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김해수 전 대검 강력부장, 박민표 전 대검 강력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 지휘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이 어떤 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 있다”면서 “최근 물러난 문 총장의 동기들도 유력한 후보군”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특검으로 추천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어 후보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특검을 맡게 되면 수사부터 공판까지 거의 2년간 일을 할 수 없다. 새 사건을 수임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맡고 있는 사건도 정리해야 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구인난’이 제기되는 한 이유다. 실제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추천한 민유태 변호사는 여러 가지 부담을 이유로 고사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에 몸담고 있을 때야 모르지만 굳이 정치적으로 첨예한 사건을 맡으면 사실 좋을 것이 별로 없다”면서 “정치나 공직 쪽으로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두환 대통령 “서울서 재판 받겠다” 광주지법 출석 안할듯

    전두환 대통령 “서울서 재판 받겠다” 광주지법 출석 안할듯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광주지법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 이송신청을 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송 사유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재판 공정성을 위해 광주가 아닌 곳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 사건 첫 공판기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2호 법정이다. 재판은 무작위로 전산 배당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41·사법연수원 33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재판하게 되면, 재판이 연기되고 재판부 배당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연기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다. 민사나 행정재판에서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고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지만, 형사재판에서 피고인 출석은 의무 사항이다. 전 전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령이고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낸 전례로 볼 때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라이프 톡톡] 공고 출신 9급, 3급까지 하이패스…도전하는 자, 관운도 따르리니…

    [라이프 톡톡] 공고 출신 9급, 3급까지 하이패스…도전하는 자, 관운도 따르리니…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승진이 빠른 보직을 위주로 거쳤고, 도움을 주는 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게 관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희망 되고 싶어 서한순(56) 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장은 1981년 9급 공무원에 임용됐다. 당시 나이 만 18세. 고등학교 담임 교사의 권유로 공무원시험을 봤다. 마음은 고시를 보고 싶었다. 서 과장이 다녔던 기계공고는 특성화고라기보단, 당시만 해도 중학교 때 반에서 1~2등 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쳐 입학하는 ‘특목고’였다. 그러나 경제적 여건이 따라 주지 않았다. 37년이 지난 지금 서 과장은 지난달 부이사관(3급)까지 승진했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출신이 중앙 인사 핵심부처에 정착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는 20일 “9급 지방직 공무원 출신으로서 고시 및 경력 출신들과 경쟁하는 데 여러모로 열악하겠지만 고위공무원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부족하지만, 9급 출신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발자취가 되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여천군(현 여수시) 돌산읍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서 과장은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두 차례 전입시험을 거쳤다. 1988년 장성군청에서 전남도청으로 근무지를 옮길 때와 1994년 전남도청에서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로 옮길 때다. 첫 전입 시험에선 수석으로, 두 번째 시험에선 3등을 했다. 매 시험 경쟁률은 10대1을 넘었다. 서 과장은 “도청에 와서 일해 보니 지방 안이 아닌 국가 정책을 해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퇴근하면 내무부 전입시험 공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내무부 첫 근무지는 지방행정연수원(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담당이었다. 이후 방재국, 자치제도과 등을 거쳐 2000년 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치행정과에 발령받았다. 이때 당시 최인기 장관의 눈에 띄어 수행비서로 발탁됐다. 수행비서는 관행적으로 행정고시 출신 초임 사무관들이 받는 보직이었다. 서 과장은 “당시 중앙부처 수행비서 출신 모임 회장을 맡았는데, 어느 부처에서도 협업을 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지방에서 중앙으로… 장관 수행비서로 발탁 이후 행자부 인사부서 4년 등을 거쳐 5급으로 승진했고, 서기관(4급) 승진 후 충북도로 부임해 ‘2014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2014년 말 인사혁신처에 합류하며 당시 최대 이슈였던 공무원연금개혁TF 팀장을 맡았다. 이후 노사협력담당관과 인사조직과장을 거쳐 현 심사임용과장에 올랐다. 서 과장은 “TF 근무 당시 끝없이 기나긴 동굴을 걷는 느낌이었지만, 사회적 대타협 등 개혁 타결이 된 이후 보람되고 배울 게 많았던 시기였다”며 “이후 사이가 안 좋아진 공무원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맺어야 할 임무가 있었던 노사협력담당관을 지냈던 시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야간대·석사·와세다大 박사과정 끝없는 배움 서 과장은 고졸로 입직했지만, 현재는 일본 와세다대 공공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상태다. 장성군청 근무 시절 호남대 야간대학에 진학해 ‘주경야독’으로 졸업장을 받았고, 5급 승진 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도 받았다. 이처럼 서 과장이 배움을 끊임없이 이어온 데에는 행정 분야 전문성을 스스로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일본 유학 시절 취미로 즐겼던 테니스와 서예는 공직을 떠나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 고졸 출신, 자기개발·목표의식 남달라야 서 과장은 이제 막 입직한 9급 공무원 후배들에게 “고졸 출신은 목표를 달리 세워야 한다. 야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도 좋으니 자기개발 분야를 정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취미 생활도 꾸준히 가져 인맥을 키울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길러 나가는 게 알찬 공직생활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략적인 야권 단일화, 선거에 별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정략적인 야권 단일화, 선거에 별 영향 미치지 않을 것”

    경기지사·인천시장과 협의체 수도권 미세먼지·교통 공동해결 3선 도전은 피로감 아닌 필요감 구청장·시의원 중요해 선거 지원 文정부와 정책 비슷 다 풀어낼 것 드루킹 사건 선거판 영향 못 줄 것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략적인 것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선되면 경기지사, 인천시장과 함께 수도권의 미세먼지, 교통, 환경 등을 함께 고민하는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후보와 안 후보가 경쟁자로 나왔을 때 긴장하진 않았나. -두 분하고 특별한 관계다. 김 후보는 1986년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사건에서 내가 변호인을 맡았고 안 후보야 말할 것도 없지 않나. 그러나 정치의 영역은 뭔가 다른 영역인 것 같다. 이 두 분의 변화를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3선 도전에 피로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3선 ‘피로감’이 아니라 ‘필요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서울시장 자리는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자리다.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 프랑스,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10년 이상 한 도시의 시장을 하는 일이 많다. →구청장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해 이미 서울시장이 된 것처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제가 7년가량 서울시정을 펼쳐 보니 (같은 당 소속의) 구청장, 시·구의원이 정말 중요했다. 강남구만 봐도 알지 않나. 새로운 시대의 비전과 거기에 따른 정책이 그 지역에 적용이 안 돼 미안했다. 또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당의 승리를 견인해야 하고 서울시장 후보로서 야전사령관이 돼 승리를 이끌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3선 도전이 사실상 대선 준비 행보로 보인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자신이 원한다고 되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 뜻과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하는 일이다. 3선을 결심하면서 저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심지어 주변에서는 경남지사 나가라고도 했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솔깃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일까 성찰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서울을 위대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데 기회를 주면 4년을 더 해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지난 대선 경선을 준비했을 때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민주당과 거리가 있다는 등 문 대통령과 나를 이간질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과 나는 친한 사이로 사법연수원 동기(12기)에 같은 인권변호사로서 유사한 길을 걸어 왔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인재의 상당수를 서울시에서 배출했다. 이 정도면 제가 최고의 친문(친문재인) 아니겠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정책을 연구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문 정부에서 연구했던 것을 전부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드루킹 특검으로 서울시장 선거 등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성품이나 행동을 봐도 또 스스로 특검이든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음에도 야당의 과도한 정치적 공세만 있었기 때문에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 같다. →서울시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주거 환경은 악화하는 데 대한 대책은. -서울 밖으로 거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기, 인천은 여러 가지 기반 시설을 강화해야 하고 부담도 커진다. 당선되면 경기지사, 인천시장과 이런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만드는 회의를 하나 소집할까 생각한다. 그동안은 경기지사, 인천시장이 당이 달라 협력이 쉽지 않았지만 소속 당이 같아지면 훨씬 협력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150억원 예산에 대한 비판이 많다. -미세먼지 대책에는 다양한 방식과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만이 아니라 경기, 충청 등 전국을 포함해 중국, 몽골, 일본 등이 다 영향을 받는 ‘호흡 공동체’다. 각자의 도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당선되면 글로벌 도시로서의 서울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된 후 철도 연결, 도시 간 교류가 강화되면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평화포럼이나 동북아 발전지원 센터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다 만들어져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문무일 리더십 ‘흔들’... 현직 검사 공개 비판에 ‘침묵’ 모드

    문무일 리더십 ‘흔들’... 현직 검사 공개 비판에 ‘침묵’ 모드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단의 기소 방침과 관련, 검찰 외부의 법률전문가들이 ‘불기소’ 의견을 의결한 데 대해 또 다른 현직 검사가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문무일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강원랜드 수사단이 추천한 전문가들까지도 법리상 기소가 부적절하다고 봤는데도, 이러한 전문자문단의 구성조차 문 총장이 의도한 것이라며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대검찰청은 20일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0기)는 전날(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종래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뒤집고, 대검이 위원 과반을 위촉하는 ‘전문자문단’을 맞춤형으로 급조하여 원하던 결론을 도출했다”며 문 총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임 검사는 “비난이 예상됨에도, 그 비난을 감수해야 할 만큼 궁지에 빠져 있음을 본다”라며 “법과 원칙에 우선하는 상명하복의 잘못된 조직문화가 검찰 내외의 반발에 부딪혀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대검은 강원랜드 수사단과 협의를 통해 자문단이 구성된 만큼 임 검사의 주장이 사실관계를 전혀 모른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임 검사가 온라인을 통해 직무와 관련해 이러한 주장을 펼친 것은 검사윤리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대검이 징계 절차 착수를 검토할지 주목된다.과거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와 함께 검찰 내 성추행 피해 의혹 공론화에 적극 나선 바 있는 임 검사의 주장이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의 경우 지나친 억측을 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검과 법조계에 따르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지난달 25일 대검에 수사결과 보고서와 함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첨부했다. 문 총장은 5월1일 수사기밀 등의 보안을 위해 외부 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 안건 회부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고검장과 검사장으로 구성된 회의체에서 논의할 것을 수정제안했다. 그러나 양 지검장은 이튿날 이를 거부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을 다시 제안했다. 문 총장은 외부 전문자문단 구성 제안을 받아들이고 10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수사단은 이중 5명은 비토하고 5명은 수용했다. 수사단은 역으로 5명을 추천했고 대검은 이중 2명을 수용, 총 7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위원 7명 모두 대검과 수사단 양측이 모두 찬성한 인사들로 꾸려진 셈이다. 대검은 “변호사 4명과 대학교수 3명으로, 모두 10년 이상의 법조계 실무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자문단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12시간 가까이 마라톤 심의를 진행한 뒤 김 검사장과 최 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당한 수사지휘에 해당해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히 문 총장의 최측근인 김우현 검사장에 대해선 자문단 전원이 만장일치로 불기소에 찬성했고, 최종원 지검장(당시 춘천지검장)에 대해서도 6대 1로 불기소 의견이 우세했다. 당초 직권남용은 유죄를 입증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법정다툼에서 무죄 판결이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문단은 이 같은 실정법상 법리검토 끝에 불기소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구속영장…수사외압 혐의는 빠져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구속영장…수사외압 혐의는 빠져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을 받아온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9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전직 비서관을 채용하라고 요구하는 등 강원랜드에 수차례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직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현재 임시국회 회기 중인 만큼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같은 당 염동열 의원에 대해서도 지원자 수십 명을 부당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청탁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한 달 넘게 영장 심사가 열리지 않고 있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에도 법원의 체포동의요구서 송부와 대검·법무부 이송, 국무총리 결재 및 대통령 재가, 국회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이 수사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권 의원과 고위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은 독립된 수사단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원점에서 사건을 재수사했다.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하면서 강원랜드 수사에 합류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는 권 의원과 고검장 출신 변호사가 최흥집(구속기소) 전 강원랜드 사장과 수시로 통화한 흔적이 있다며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수사단은 검찰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수사외압 관련 혐의를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우현 반부패부장 겨눈 수사단… 대검 반발

    수사단 “권성동 수사 부당 지시” 최종원 지검장 등 2명 기소 의견 文총장·대검 “직권남용 없었다” 내일 전문자문단 기소 여부 심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둘러싼 검찰 내홍은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전국 검찰청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칼끝을 겨누며 비롯됐다. 수사단은 검사장인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전 춘천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냈고, 대검은 반발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단은 지난달 말 검찰 고위 간부 2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압수수색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피의자 조사를 마친 상태였다. 수사단은 김 반부패부장이 지난해 두 번째로 강원랜드를 들여다보던 춘천지검에 부당한 지시를 내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한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시를 내린 동기나 절차가 합리적인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소를 결정하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수사심의위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단 관계자는 “검찰 간부의 지시가 부당한지 아닌지를 (검찰 내부 관계자나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간부 기소 여부뿐만 아니라 안미현 검사가 최초 제기한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전체를 수사심의위에 회부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총장과 대검은 김 반부패부장의 지시가 통상적 업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직권남용 사실이 없고, 범죄도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단이 수사 결과에 자신이 있었다면 수사심의위를 요청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요청 사유를 보니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수사심의위보다는 법률 전문가로 구성되는 전문자문단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수사단과 논의해 18일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수사단이 안 검사의 말만 듣고 엉뚱하고 무리한 결론을 내렸다”며 “반부패부장의 정당한 수사지휘였다”고 비판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의 권리 행사를 방해할 때 적용한다. 앞서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폭로 이후 구성된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법리적으로 증명하기 쉽지 않아 문 총장이 성추행 조사단에 안 전 검사장의 혐의 범죄구성 요건을 집중 보완하라고 지시해 한 달간 추가 수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반부패부장은 검찰총장의 주요 참모로 손꼽힌다. 특히 김 반부패부장은 문 총장의 광주제일고·고려대 직속 후배로, 양부남 광주지검장과는 사법연수원 22기 동기다. ‘단군 이래 최대 채용비리’로 불리는 강원랜드 의혹 수사는 춘천지검의 1, 2차 수사에 이어 수사단의 재수사까지 오며 외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안 검사가 지난 2월 4일 춘천지검 근무 당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대검이 곧바로 별도의 수사단을 꾸렸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은 이날 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문자문단에 설명할 내용을 검토했다. 전문자문단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판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단은 검찰 고위 간부 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수사단의 부장검사가 수사 결과를 설명하고, 검찰 고위 간부들의 변호인들도 출석한다. 자문단이 기소 의견을 낼 경우 고위 간부를 기소하게 된다. 권 의원 구속영장은 이와 관계없이 청구할 예정이지만, 기소 의견이라면 수사 외압 내용도 영장 범죄 사실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 관계자는 “자문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늦어도 다음 주초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무일 “검찰권 관리·감독이 총장 직무”… 檢 ‘집안싸움’ 가열

    문무일 “검찰권 관리·감독이 총장 직무”… 檢 ‘집안싸움’ 가열

    文총장 ‘安검사 폭로’ 공개 대응 “권성동 항의 전화에 굴복 안했다” 대검 간부 내부 통신망 해명 글 “文총장, 말 바꾼 건 사실” 비판도일각선 “총장 흔들기” 우려 나와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문무일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검찰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문 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쪽이 대세를 이루지만, 당초 수사지휘권을 내려놓겠다고 해놓고 이후 입장을 바꾼 것과 대검의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문 총장은 16일 출근하면서 수사 개입 논란에 대해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문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데 대해 문 총장이 ‘정당한 권한 행사였다’는 취지로 공개 대응한 것이다. 이날 김후곤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반부패부 전체가 이 사건의 성공을 위해 각종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해명 글을 올렸다. 김 선임연구관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통화한 것에 대해선 “항의 전화를 한 차례 받은 사실이 있으나 대검이 이에 굴복해 춘천지검 수사를 방해하는 등 직권남용에 해당할 만한 행위를 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을 통해 논란 확산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선임연구관은 이에 대한 해명을 넘어 “(강원랜드 수사단이) 안미현 검사를 8회씩이나 불러 조사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혹시나 한 사람의 주장만으로 무리하게 대검 수사지휘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에 대해 공세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정희도 창원지검 특수부장도 전날 ‘수사의 공정성’이란 글을 통해 수사단의 행동을 비판했다. 박재현 법무연수원 교수와 최용훈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은 검찰 내부의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검찰 간부들이 잇따라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는 정 부장의 글에 “대검 반부패부가 압수수색에 반발했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참 황당했다”며 “책임과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이 검찰에 많았으면 좋겠다”며 반박했다. 한 재경지검 검사도 “당초 독립적인 수사권을 보장한다고 했으면 대검이 끝까지 그렇게 했어야 했다”면서 “총장의 수사지휘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적어도 말을 바꾼 것은 사실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한 부장검사는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가 부당하다고 하는 것은, 검찰총장이 가만히 있으라는 것과 같다”면서 “수사가 잘 되지 않으니 면피를 하기 위해 폭로성 자료를 냈거나, 총장을 흔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전통처럼 여겨지던 검찰 ‘동일체원칙’(同一體原則)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군대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는 않더라도 조직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무너진 것 같다”면서 “선배들이 신뢰를 잃은 탓이 크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朴법무 ‘외압’ 진화…文총장 손들어줬다

    朴법무 ‘외압’ 진화…文총장 손들어줬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부당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6일 “통상적이면서도 신속·엄정한 수사”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문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문 총장도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게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적법한 직무행위였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수사지휘권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검사 인사제도 개선 방안’ 브리핑에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 관계자의 의견이나 주장이 언론을 통해 표출되고 그로 인해 검찰 조직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쳤다”면서 “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검찰 수뇌부가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강원랜드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5월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며 항명성 자료를 낸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분석이다. 박 장관은 “강원랜드 사건도 통상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불필요한 논쟁이 빨리 정리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강원랜드 사건 관련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내부의 충돌에 대해 “부끄럽고 안타깝다”면서 “(검찰 내부의 충돌로 비치는) 그런 분위기가 빨리 정리되길 바란다.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법을 엄정히 집행하는 데 어떤 차질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한글 세계화는 일등 국가 만드는 길”

    [인터뷰 플러스] “한글 세계화는 일등 국가 만드는 길”

    “한글을 세계어로 만드는 운동은 대한민국을 최강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우리의 한글은 한민족의 혼입니다. 동시에 한민족의 자존심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민족의 혼과 자존심까지 무시하고 간판이나 회사의 이름, 제품 등의 이름조차 영어로 표기하는 것은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자존심을 걸고 국내외로 우리글인 한글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합니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심의두 자율화산중학교(전북 완주군) 이사장은 “한글의 세계화는 대한민국을 일등국가로 만들기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이다. 심 이사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한글이 반드시 세계어가 될 것”라며 “전국 각 시·도별 회원 약 1만 2000명이 한글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여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글 세계화는 가속화되리라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 이사장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마친 후 청년기인 1963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청소년들을 위해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농촌이 잘 살아야 도시도 잘 산다”며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인 까닭에 뿌리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이에 본지는 스승의 날이 들어 있는 5월, 한글 세계화의 웅지를 품고, 일찍이 교육을 통한 ‘강국 대한민국’을 외쳐온 심의두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심 이사장은 평생을 음지에서 교육사업에 전념을 해 교육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편집자 주→소설가 심훈의 ‘상록수’ 주인공으로 알려져 계신데요. 교육사업에 투신해 평생의 열정을 다해 오셨습니다. -교육이 망하면 국가도 망합니다. 교육은 최첨단 산업입니다. 1963년도에 학교를 시작한 것은 농촌살리기였습니다.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입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농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부터 보여주자’는 신조로 시작했습니다. 이로부터 “어떠한 일을 할 때는 천지를 개벽시키겠다는 마음으로 하라”는 구호를 교육이념으로, 신의(信義), 성실(成實), 노력(努力)을 교훈으로 삼아 실천했습니다. 나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마쳤습니다. 28세 때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죠. 면사무소 회의실을 빌려 셋방살이를 하다 화산학원이라는 사설강습소 인가를 받았습니다. 그 뒤 고등공민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완주군 화평리에 천막학교를 세우고 맨손으로 개간해 130여 가마의 쌀을 털어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학교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69년 12월 화산고등공민학교에서 화산중학교로 인가를 받았을 때였다. 이어 1985년 한국최초 의무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었고, 정식 중학교로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5년 5월 1일자로 자율중학교(自律中學校)로 지정을 받았다. →한글의 세계화는 대한민국을 최강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며 한글 세계화에 일생을 헌신해 오셨습니다. -우리의 한글은 한민족의 혼입니다. 1969년부터 한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뉴욕부터 제2 외국어로 한글을 만들어 실시하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한글과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50여년을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네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요즘 11개국 한글 세계화 추진을 위해 천지개벽의 정신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뉴욕이라면 영어의 심장부로 험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험지로부터 한글세계화운동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해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1969년으로 기억되네요. 미국 오하이오주 우드모어 중학교와 뉴욕 리버풀 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후 ‘한글과 로마자 중 어느 글이 우수한가’라는 주제로 교장단, 학자들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자는 취지였죠. 그때 참석자들이 한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때 한글 세계화로 가면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 가는 길임을 확신했습니다. 그 후 197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학교와 자매결연 및 교류학습을 통해 한글 세계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에도 한글교실을 신설했습니다. -화산중학교가 한때 학생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만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한글교실을 세웠습니다. 콜롬보의 한 중학교 교실에 책걸상, 영상 교육 장비를 들이고 강사 2명도 파견했죠. 또 스리랑카를 방문해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과 외무부 장관을 만나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스리랑카 현지 학교에 칠판 등 1억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도 지원했습니다. 그 후 스리랑카의 반둘라 교육부장관이 직접 자율화산중학교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한글세계화운동본부의 활동은 어떻습니까. -2002년 일본 쓰나마 난요우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3년 중국소주시 성해학교. 소주시 제1중학교 학생교류 교사교류, 2006년 몽골, 2007년 중국 길림시 제1고등학교와 자매결연, 2008 호주 CHRISTIAN COLLEGE PORTSTEPHENS와 결연, 2012년 한글세계화 필리핀본부 박명옥 본부장 임명, 스리랑카본부 변성철 본부장 인명, 2013년 카자스탄본부 전영순 본부장 임명, 베트남아이퐁 박수경 본부장 임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한글 세계화 총본부를 화산자율중학교 내에 설립했습니다. 우리나라 광역시도 및 군에 한글 세계화 본부를 설치하여 회장단을 선임하고 전국 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회원이 1만 4000여명이 넘어섰습니다. →한글 세계화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머지않은 미래에 한글이 반드시 세계어가 될 것입니다. 전국 각 시·도별 회원 약 1만 2000명이 한글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여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글 세계화는 가속화되리라 확신합니다. 현재 한글세계화운동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한글세계화운동 외에도 국토 살리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농촌 살리기 운동, 다문화 교육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가고 있는 포괄적 봉사단체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죠.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심의두 이사장 주요 프로필 현 화산중학교 이시장 현 한글세계화총본부 총재 서울 용문고 졸 전북대 법대 졸 서울대 행정연수원 수료 2000년 신인상 당선 시인
  • ‘정운호 뒷돈’ 김수천 前부장판사 징역5년 확정

    ‘정운호 뒷돈’ 김수천 前부장판사 징역5년 확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수천(59·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장판사가 상고를 취하해 파기환송심에서 선고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월 23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김 전 부장판사가 지난달 13일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김 전 부장판사는 2014∼2015년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원정 도박 사건과 민사소송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해 주는 대가로 정 전 대표에게서 총 1억 8124만원에 달하는 차량과 현금·수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김 전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에게 받은 1000만원은 특가법상 알선수재인 동시에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1000만원을 받았을 때는 본인의 직무에 대한 대가란 점을 미필적이나마 인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뇌물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무일 총장, 약속과 달리 수사 지휘권 행사했나

    문무일 총장, 약속과 달리 수사 지휘권 행사했나

    “권성동 조사 막고 간부기소 반대 반부패부 압수수색도 집행 못 해” 文총장·권성동 대검 함께 근무 대검은 해명 못 하고 허둥지둥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 안미현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도 문 총장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번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안 검사, 대검찰청, 수사단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며 이번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내든 신뢰를 얻기 힘들게 됐다. 검사동일체 원칙이 공개적으로 무너져 내린 유례없는 상황에 직면한 검찰 조직 자체도 큰 내상을 입게 됐다.15일 불거진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안 검사와 수사단 모두 권 의원에 대한 조사와 영장을 문 총장이 막거나 보류했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 당시 문 총장의 관여로 결국 권 의원과 보좌관 모두 조사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올해 들어 강원랜드를 재수사하고 있는 수사단도 문 총장이 권 의원 영장 청구 문제 등과 관련해 전문자문단 심의를 거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문단은 영장 청구 여부가 아니라 영장에 적시할 범죄 사실 범위만 심의하기로 했다고 선을 긋기는 했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과 문 총장은 사법연수원 한 기수 차이로, 2004년 범죄정보2담당관과 특별수사지원과장으로 대검에서 함께 근무하는 등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문 총장이 약속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대검은 안 검사가 지난 2월 춘천지검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즉각 수사단을 출범시키며 “단장이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대검이나 총장에게 수사 사항 일체를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 총장은 이달 1일부터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수사단은 주장했다. 수사단은 검찰 간부 기소에 대해 문 총장이 수사심의위가 아닌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심의를 받으라고 한 점과 권 의원 영장에 대해서도 자문단 심의를 받으라고 한 점이 수사지휘권 행사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대검은 수사심의위를 요청하기 전까지는 보고를 받지 않았고,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나서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 번째는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 당일 상황이다. 안 검사는 수사단이 지난 3월 15일 반부패부를 압수수색했는데,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당일에 포렌식(PC, 모바일 분석을 통한 범죄 증거 확보)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고 이틀 뒤인 토요일에 실시했다”며 “증거 손실이 없었는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수사단도 압수수색 당일 반부패부가 반발한 것은 사실이라고 거들었다. 수사단은 “반부패부는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없다며 반발했으나 반부패부장, 선임연구관, 수사지휘과장, 연구관의 업무수첩, 서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무용 PC에 대한 포렌식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 청구 여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 집행을 연기했다는 것이다. 대검도 당일에는 캐비닛에 있는 서류와 컴퓨터 자료는 가져갔고, 디지털 증거 포렌식 작업은 업무에 지장이 있는 만큼 토요일에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반나절 남짓 사이에 안 검사의 폭로, 문 총장과 대검의 해명, 수사단의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졌지만 대검은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했다. 안 검사와 수사단 모두 이례적으로 수사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사실상 항명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수사단이 오후에 입장자료를 발표한 직후 대검 관계자는 “수사단 자료는 대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만 언급하는 등 해명다운 해명도 하지 못했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단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법리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권 의원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권성동 소환·영장 문무일이 막았다”

    “권성동 소환·영장 문무일이 막았다”

    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수사 외압” 수사단도 “지휘권 발동 영장 보류” 文 “이견 조정하는 과정이었을 뿐”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도 문 총장에게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보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검사와 수사단 모두 문 총장에게 책임을 묻고 나서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수사단은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문 총장이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은 “수사 외압 관련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기소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는데, 문 총장이 (기소 의견에 대해) 이견과 함께 수사심의위 소집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1일 문 총장에게 ‘내일(2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단장이 지난 10일 문 총장의 요청으로 권 의원의 범죄 사실을 자세히 보고하면서 수사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총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전문자문단 심의 없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안 검사는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문 총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당시 이영주 춘천지검장이 대면보고했는데, 문 총장이 ‘국회의원은 다른 사건과 달리 충분히 기소될 정도가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 한다’고 질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 수사를 하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미현의 ‘작심 폭로’ “문무일, 권성동 왜 부르느냐” 질책···문무일 “질책했다”

    안미현의 ‘작심 폭로’ “문무일, 권성동 왜 부르느냐” 질책···문무일 “질책했다”

    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도 수사외압 의혹”…대검은 “보강 수사” 반박“강원랜드 비리 관련 권성동 소환계획, 총장이 질책…수사·징계 필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문무일 현 검찰총장 역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반면 검찰은 문 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적이 전혀 없으며 증거를 더 확보하는 등 수사를 보강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안 검사는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지난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호되게 질책하는 등 조사를 저지했다며 문 총장의 강요 혹은 직권남용 혐의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문 총장이 작년 12월 8일 이영주 춘천지검장 대면보고에서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며 “이후 수사팀이 입장을 바꿔 권 의원을 소환하지 않겠다는 보고서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문 총장이 이 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한 직원들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라며 “검찰 최고위직, 현직 국회의원을 불문하고 외압에서 자유로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안 검사는 자신이 지난해 12월 14일 권성동 의원 보좌관에게 소환 통보를 한 뒤 몇 시간 만에 대검찰청 반부패부에서 ‘왜 보고 없이 소환 통보를 하느냐’는 질책성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는 권 의원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 등 검찰 수뇌부 사이의 교감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또 ‘강원랜드 수사단’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15일 대검찰청 반부패부를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대검 측 저지로 일부 압수수색이 이틀 뒤에야 집행된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는 “대검 압수수색 당시 차량 피압수자가 ‘차량을 갖고 오지 않았다’고 하자 ‘차량 번호만 말씀해주시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과연 증거소실이 없었는지 걱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검은 이 같은 안 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외압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증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환을 하는 것은 무혐의 처분을 염두에 두거나 부실수사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며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 것이지 외압을 넣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이 이틀 늦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당일에 캐비닛에 있는 모든 서류와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 등을 가져갔다. 다만 디지털 증거에 대한 포렌직 작업은 업무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틀 뒤인 토요일에 온종일 진행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총장도 이날 정오쯤 취재진과 만나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이 있다”며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안 검사는 2월 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권 의원, 같은 당 염동열 의원, 모 고검장, 검찰 수뇌부 등이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는 취지의 폭로를 했다. 강원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옛 비서관 김모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안 검사의 인터뷰 직후인 2월 7일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설치하고 두 의원의 사무실, 대검찰청 반부패부, 법무부 검찰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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