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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감옥에서 사망했다. 캐나다의 로버트 픽턴(75)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들을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픽턴에게 살해된 여성은 확인된 수만 최소 26명이었다. AP통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교정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퀘백주의 중범죄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픽턴이 지난달 19일 51세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픽턴은 피습 사건 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일부 외신은 그가 감옥에서 피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감옥에서 살해됐다’로 표현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픽턴에게 폭력을 행사한 동료 수감자를 폭행 혐의로 구금해 조사 중이나, 피습 사건의 정확한 동기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교정국은 “폭행을 둘러싼 모든 사실과 정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피해자 유가족 중 한 명은 “픽턴의 죽음은 (그에게 살해된) 여동생의 사건에서 우리 가족이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일은 우리에게 치유를 가져올 것이다. 이제야 여동생과 관련된 사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가석방 가능성에 논란 일기도 앞서 픽턴은 잔혹하게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2007년 당시 사법당국은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법에 따라 픽턴은 지난 22일부터 ‘주간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자유가 허용되고, 밤에는 정해진 장소(집 또는 교도소)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석방 제도를 의미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완전한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그의 가석방이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캐나다 내에서는 심한 반발이 쏟아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보수당의 피에르 푸리에브르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의 종신형 및 가석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명만 더 죽이고 싶다” 반성 없었던 최악의 연쇄살인마 픽턴은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꼽혀왔다. 그가 수십 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더불어 픽턴이 체포된 뒤 2년 후인 2004년, 현지 검찰은 그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제품에 섞어 시중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수 있을까?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수 있을까?

    최근 수감 중 동료 죄수에게 폭행당한 캐나다의 연쇄살인마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연쇄살인범 로버트 픽턴(75)이 현재 혼수(Coma)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픽턴은 지난 19일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현재는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이에대해 퀘벡주 경찰은 “살인범의 상태가 여전히 위독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아마도 며칠 안에 의사들이 그를 깨워 상태를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픽턴의 회복 가능성과 치료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의학적 판단과 결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경찰은 픽턴의 폭행범이 51세의 동료 죄수이며 그 이유 등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픽턴은 퀘벡시에서 약 480㎞ 떨어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포트 카르티에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캐나다 최악의 살인범으로 꼽히는 픽턴의 충격적인 범행은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와 마약 중독자를 납치, 살해해 악명을 떨쳤다. 또한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지난 2002년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면서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그는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07년 당시 캐나다 사법당국은 픽턴에게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최근에는 그 자격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픽턴의 폭행이 알려진 직후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쇄살인범이 감옥에서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과 행복을 느꼈다”고 밝혔다.
  • 정의실현?…女26명 살해한 ‘최악 연쇄살인마’ 감옥서 폭행당해 중태

    정의실현?…女26명 살해한 ‘최악 연쇄살인마’ 감옥서 폭행당해 중태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캐나다의 연쇄살인마가 수감 중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연쇄살인범 로버트 픽턴(75)이 지난 19일 51세의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픽턴은 퀘벡시에서 약 480㎞ 떨어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포트 카르티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현재까지 픽턴의 상태와 폭행당한 이유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언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 그가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보도했다.픽턴의 충격적인 범행은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와 마약 중독자를 납치, 살해해 악명을 떨쳤다. 또한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지난 2002년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면서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그는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07년 당시 캐나다 사법당국은 픽턴에게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최근에는 그 자격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픽턴의 폭행이 알려진 직후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은 현지 C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쇄살인범이 감옥에서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과 행복을 느꼈다”고 밝혔다.
  • “3명 죽이고, 재미로 ‘사람 피’ 마셔”…‘흡혈 연쇄살인마’ 잡혔다 [핫이슈]

    “3명 죽이고, 재미로 ‘사람 피’ 마셔”…‘흡혈 연쇄살인마’ 잡혔다 [핫이슈]

    3개월 동안 3명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브라질 최악의 연쇄살인마가 체포됐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경찰은 중서부 내륙에 있는 고이아스주(州) 고이아니아에서 51세 남성 A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6일, 12월 23일에 이어 지난 2월 11일까지 고이아니아의 한 수풀에서 연이어 시신들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들에서는 동일하게 다량의 출혈 흔적이 있었고, 처참하게 훼손된 상태로 이불이나 얇은 시트 등에 감겨 있었다. 시신 3구 중 2구는 부패가 심했고, 나머지 1구는 불에 탄 상태였다.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A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노숙자나 마약 중독자들을 외딴 지역으로 유인한 뒤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피해자 3명의 심장 부분을 도려내고, 이들의 혈액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끔찍한 시신 훼손을 저지른 이유를 묻자 “재미삼아” 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지역의 지명을 따 이 남성을 ‘고이아니아 뱀파이어’라고 부르고 있다.경찰은 그가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그의 집을 수색하던 중 다음 표적으로 삼은 5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아스주 경찰은 공식 성명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 등의 취약한 상황을 이용해 유인한 뒤 살해했다”면서 “살해 후에는 피해자들의 시신을 이불 등으로 감싸고 재활용 카트에 담아 운반한 뒤 숲에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는 심문 과정에서 3건의 범죄 중 1건의 범죄에 대해 자백했으며, 시신을 운반할 때 사용한 카트에서도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됐다”면서 “나머지 시신 2구와 관련된 사건의 범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세 사람이 살해된 방식이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독극물 주사 놓을 정맥 못찾아서…사형 실패한 美 연쇄살인마

    독극물 주사 놓을 정맥 못찾아서…사형 실패한 美 연쇄살인마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가 독극물 주입을 위한 정맥을 찾지못해 사형집행이 연기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아이다호 교정국이 27일 사형수 토마스 유진 크리치(73)의 사형 집행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50년 이상 감옥에 수감 중이던 크리치는 이날 오전 10시 정맥주사(IV)를 통한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료진이 무려 8차례나 그에게 ‘죽음의 바늘’을 꽂으려 했으나 정맥을 찾는데 실패해 결국 1시간 만에 사형집행이 중단됐다. 만약 제대로 정맥을 찾아 주사하지 못할 경우 사형수가 극심한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집행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인권논란 등 큰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이에대해 라울 래브라도 아이다호 법무장관은 “정의가 또 지체됐다”면서 “우리 임무는 그의 범죄에 대한 잔인함을 겪은 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사형집행 실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이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던 크리치는 악명높은 연쇄살인마로 수감된지도 50년이 넘는다. 그는 1970년 대 5건의 살인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이외에도 여러 건의 살인혐의도 받아왔다. 또한 수감 중이던 지난 1981년에도 그는 22세의 동료 수감자를 살해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사형수 중 한 명이었던 크리치는 사형집행을 중단해 달라는 변호인의 소장을 대법원이 ‘관용의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며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이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다호 의회는 지난해 사형수에 대한 독극물 주사가 불가능할 경우 총살형으로 집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도소 측에서 아직 이에 대한 표준 운영 정책과 시설 등을 마련하지 못했다.한편 독극물 주입을 통해 사형을 집행하는 미국에서는 크리치와 같은 사례가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앨라배마주 당국은 지난달 정맥을 찾지 못해 약물 주입을 통한 사형 집행에 실패한 케네스 스미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질소 주입 방식으로 이를 집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女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최악의 연쇄 살인마’, 가석방될까? [핫이슈]

    女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최악의 연쇄 살인마’, 가석방될까? [핫이슈]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가석방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캐나다의 로버트 픽턴(75)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들을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픽턴에게 살해된 여성은 확인된 수만 최소 26명이었다. 그가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2007년 당시 사법당국은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법에 따라 픽턴은 지난 22일부터 ‘주간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자유가 허용되고, 밤에는 정해진 장소(집 또는 교도소)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석방 제도를 의미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완전한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그가 가석방 신청이 가능해진 지난 22일, 피해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픽턴의 돼지 농장에 모여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사법제도에 항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의 유가족은 현지 언론에 “그가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매우 불쾌하다”면서 “캐나다의 사법제도는 매우 끔찍하다. 그(픽턴)가 다시 (자유를 되찾을) 자격을 갖추게 된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어머니는 “내 딸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세상을 떠나서 가석방을 받지 못한다”면서 “그는 죽는 날까지 그곳(교도소)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그의 가석방이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캐나다 내에서는 심한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보수당의 피에르 푸리에브르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의 종신형 및 가석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꼽히는 픽턴이 체포된 뒤 2년 후인 2004년, 현지 검찰은 그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제품에 섞어 시중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12번 죽음이 낳은 ‘삶’의 의미… 흥행·감동 다 잡은 ‘이재, 곧 죽습니다’

    12번 죽음이 낳은 ‘삶’의 의미… 흥행·감동 다 잡은 ‘이재, 곧 죽습니다’

    ‘당신은 이 지구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지난 5일 파트2의 4편까지 8부작 전편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엔딩은 스크린에 떠오른 이 문장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한다. 취업준비생 최이재(서인국)는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놓아 버린 죄로 ‘죽음’(박소담)과 열두 번을 환생하고 다시 죽는 치열한 ‘데스 게임’을 펼친다. 주인공 최이재의 마지막 생에 얽힌 예측 불허의 반전과 함께 쉽게 스쳐 지나갔던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고 실패해도 좋으니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내레이션은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는다. 원작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의 세계관을 빌렸지만 하병훈 감독은 최이재가 환생하는 12명 중 6명을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창조하며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인다. 최이재가 대기업 후계자부터 킬러, 모델, 연쇄살인마 화가, 형사, 노숙자까지 다양한 ‘인생 n회차’를 경험할 때마다 드라마는 액션, 스릴러, 로맨스, 누아르 형사물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장르를 변주한다. 그간 ‘고백부부’(2017), ‘18 어게인’(2020) 등 시간을 소재로 한 판타지 작품을 연출해 온 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그의 작품에 모두 출연한 배우 김미경의 애잔한 엄마 연기가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낸다. 온갖 장르물을 다 버무린 ‘잡탕’ 같지만 파트1에서 던진 수많은 ‘떡밥’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면서 치밀한 서사를 완성했다. 최이재가 악연으로 얽힌 강력한 빌런 태강그룹 대표 박태우(김지훈)를 응징하는 전개도 반격과 역습의 반전이 거듭되면서 판에 박힌 권선징악적 결말을 희석한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를 보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생 드라마다”, “배우들 연기 전쟁이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속도감 있는 쇼트폼(짧은 동영상) 전개에 익숙한 대중의 시청 습관을 잘 겨냥하면서도 복합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연출력, 분절된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인생을 살피게 하는 서사까지 갖춘 몰입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글로벌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수작에 활짝 웃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난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 등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톱2, 프랑스, 멕시코 등 71개국 톱10에 안착했다. 공개 후 4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부동의 1위다.
  • 프랑스 연쇄살인마 전 부인에 두 번째 종신형, 30년 전 남편 범행 도와

    프랑스 연쇄살인마 전 부인에 두 번째 종신형, 30년 전 남편 범행 도와

    프랑스 최악의 연쇄살인마 미셸 푸르니렛(2021년 옥중 사망)의 전 부인이 30여년 전 남편이 저지른 두 건의 살인과 한 건의 납치에 가담한 혐의로 두 번째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푸르니렛은 이 세 건의 범죄 혐의로 마지막 법정에 서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일곱 명의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살해한 혐의가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언도받고, 10년 뒤 여덟 번째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두 번째 종신형이 선고됐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11건의 살인을 자백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강간을 당했는데 아홉 살부터 서른 살까지 여성들이었다. 총격을 받거나 목이 졸리거나 흉기에 찔려 세상을 등졌다. 그런데 전 부인 모니크 올리비에(75)는 3주 동안 파리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결과 1990년 영국 글로세스터셔주에서 유학 온 당시 스무살 여대생 조안나 패리시와 1998년 당시 열여덟 살의 마리안젤레 도메체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녀는 또 2003년 당시 아홉 살 소녀 에스텔레 무진을 납치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도 받고 있는데 무진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올리비에는 이미 과거 전 남편의 다른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녀는 이제 두 번째 종신형을, 최소 20년은 살게 됐다.패리스의 부친 로저는 이날 선고 후 푸르니렛에게 당한 모든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올린 뒤 “우리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가 이 법정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여성이 이 끔찍한 범행을 도왔다는 점을 믿기 어려웠을 모든 희생자들이 확실히 깨닫게 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내가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자책하며 용서받지 못할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희생자 가족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9년 수백 시간 심문을 받았는데 푸르니렛이 강간할 어린 소녀를 찾아 프랑스로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올리비에는 그가 “사냥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푸르니렛의 희생자 대부분은 프랑스 북부 아르덴 지방과 벨기에에서 목숨을 잃었다. 패리시는 교환 학생으로 1990년 옥시레(Auxerre)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영어 교습을 할 수 있다고 신문 광고를 냈다가 이를 보고 접근한 푸르니렛에게 살해됐다. 그해 5월 17일 욘강에서 시신이 발견됐는데 강간 당하고 구타 당한 뒤 목이 졸린 채였다. 로저 패리시는 매년 옥시레를 찾아 정의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촉구한 지 30여년 만에 뜻을 이뤘다. 그는 “조안나에게 정의를 되찾아주기 위한 우리의 싸움에 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돼 이제야 얼굴에 미소를 떠올리며 우리 딸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텔레의 아버지 에릭도 “모든 희생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우리가 목격한 악에 맞선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희대의 연쇄살인마’ 누명 벗은 호주 여성 “누구도 나 같은 일 겪지 않길”

    ‘희대의 연쇄살인마’ 누명 벗은 호주 여성 “누구도 나 같은 일 겪지 않길”

    네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20년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지난 6월 사면을 받고 풀려난 호주 여성 캐슬린 폴빅(56)이 마침내 무죄 판결을 받아내고 웃었다. 그가 ‘희대의 연쇄 살인마’ ‘호주 최악의 엄마’ 누명을 벗은 것은 지난해에야 과학자들이 죽은 두 딸과 두 아들의 유전적 결함이 돌연사의 원인일 수 있음을 주장한 덕분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최고법원은 14일(현지시간) 폴빅의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폴빅은 1989년부터 10년에 걸쳐 세상을 떠난 네 자녀들에 대해 3건의 살인과 1건의 과실 치사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고 2003년 수감됐다가 20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폴빅은 “언젠가는 누명을 벗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했다”며 “내가 겪은 일을 다른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 말했다. 이어 “업데이트된 과학과 유전학이 내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벨 대법원장은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당시 폴빅의 재판에서 나온 증거보다 더 중요하다는 항소법원 판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증거로 쓰인 폴빅의 일기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폴빅의 네 아이는 1989년, 1991년, 1993년, 1999년에 잇따라 사망했다. 생후 19일부터 18개월까지 어린 아기였을 때였다. 처음 세 아이는 뚜렷한 이유 없이 사망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넷째 로라가 사망할 당시 한 법의학자가 사망 원인을 ‘미확인’이라고 기재하자 의심을 품은 경찰이 네 아이의 죽음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살해 용의자로 친모인 폴빅이 지목됐다. 폴빅이 자녀들을 죽였다는 물리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2003년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네 명 모두 자연사할 확률이 극히 적기 때문에 살인에 의한 죽음이라고 확신했다. 폴빅의 일기장에서 발견된 특정 구절도 범죄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결국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폴빅은 당시 신문 헤드라인에서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범’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2019년에도 재조사됐지만 폴빅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폴빅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해에야 과학자들이 규명해낸 두 딸의 돌연변이 유전자였다. 이 돌연변이 유전자는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두 아들에게서도 급성 간질과 관련된 다른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며 폴빅의 유죄 판결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폴빅은 은퇴한 판사 톰 배서스트의 추천으로 지난 6월 사면을 받아 석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건이 호주에서 잘못된 유죄 판결로 인해 가장 큰 배상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폴빅의 변호사 라니 레고는 “자녀를 잃고 20년 가까이 감옥에 갇힌 고통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국가에 배상을 요구할 예정이고 배상금은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심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호주의 각 주정부에는 형사사건 검토위원회 등 독립적인 기관을 설립하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호주 과학 아카데미의 마리아 라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정도 규모의 사건으로도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호주도 더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법률 시스템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살인마 쫓는 직진 엄마로 변신… “원래 대사 톤 죽이지 말자 했죠”

    살인마 쫓는 직진 엄마로 변신… “원래 대사 톤 죽이지 말자 했죠”

    첫 대본엔 아빠, 냉철한 役 끌려처절한 복수 연기 위해 10㎏ 빼천편일률 女캐릭터 변화에 만족 “용서할 수 있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황순규는 아들을 죽인 연쇄살인마 금혁수(유연석)를 끝까지 추격하는 ‘직진형 엄마’다.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원작에 없는 엄마의 처절한 복수 여정은 배우 이정은을 통해 완성된다. 이정은은 극중 살인마를 마주친 순간부터 혁수 집의 담을 넘어 살인 증거들을 찾고 사건 해결에 소극적인 경찰 대신 직접 총을 구입해 추격전에 나선다.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이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복수극을 펼친다면 황순규는 집요하면서도 자기희생적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은은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살인)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와 논문을 찾아보고 실제 사건들의 다큐멘터리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10㎏ 넘게 감량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모성의 질감, 삶을 포기한 듯한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이정은은 처음 대본을 보면서 황순규가 아버지 역할이었다는 걸 알아챘다고 한다. “아들이 살해당한 어머니의 대사 톤이 아니었어요. 살인마를 직접 만나려 하고 뒷조사를 하고 돈거래를 하는 냉정하고 대담한 배역에 끌렸어요. 그래서 감독과 작가에게 ‘대사를 죽이지(바꾸지) 말자’고 했어요. 시청자들에게는 엄마든 아빠든 누가 복수를 하는지 상관없으니까요.” 그는 “천편일률적인 여성 캐릭터에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복수를) 마무리하는 영웅은 아니지만 냉담하게 살인마를 좇는 외로운 엄마의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 금혁수와 동행하면서 전개되는 공포의 여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다. 이정은은 이성민에 대해 “마치 오택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마냥 집중력이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유연석을 가리켜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선악 구분이 무의미한 악인을 즐기는 느낌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고 감탄했다. 연극 연출로 데뷔했던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의 입주가정부를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우리들의 블루스’(2022), 최근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카리스마 수간호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다. 이정은은 사실 캐릭터 욕심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더 매료된다고 했다. 그는 “감독들이 나를 다른 이미지로 바꿔 보고 싶어하거나 나 역시 내가 (작품에 녹아드는) 양념이 되어 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며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연쇄살인마 쫓는 ‘직진형 엄마’ 이정은 “대사 죽이지 말자 했어요”

    연쇄살인마 쫓는 ‘직진형 엄마’ 이정은 “대사 죽이지 말자 했어요”

    “용서할 수 있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황순규는 아들을 죽인 연쇄살인마 금혁수(유연석)를 끝까지 추격하는 ‘직진형 엄마’다.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원작에 없는 엄마의 처절한 복수 여정은 배우 이정은을 통해 완성된다. 이정은은 극중 살인마를 마주친 순간부터 혁수 집의 담을 넘어 살인 증거들을 찾고, 사건 해결에 소극적인 경찰 대신 직접 총을 구입해 추격전에 나선다.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이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복수극을 펼친다면 황순규는 집요하면서도 자기 희생적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은은 처음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살인)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나 논문을 찾아보고 실제 사건들의 다큐멘터리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10㎏ 넘게 감량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모성의 질감, 삶을 포기한 듯한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정은은 처음 대본을 보면서 황순규가 아버지 역할이었다는 걸 알아챘다고 했다. “아들이 살해된 어머니의 대사 톤이 아니었어요. 살인마를 직접 만나려 하고, 뒷조사를 하고 돈거래를 하는 냉정하고 대담한 배역에 끌렸어요. 그래서 감독과 작가에게 ‘대사를 죽이지(바꾸지) 말자’고 했어요. 시청자들에게 엄마든 아빠든 누가 복수를 하는지는 상관없으니까요.” 그는 “천편일률적인 여성 캐릭터에서 새로운 변화가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복수를) 마무리하는 영웅은 아니지만 냉담하게 살인마를 좇는 외로운 엄마의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 금혁수와 동행하면서 전개되는 공포의 여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로, 3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자수 1위 기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정은은 선배 이성민에 대해 “마치 오택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마냥 집중력이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후배 유연석을 가리켜 “힘 하나도 안들이고 선악 구분이 무의미한 악인을 즐기는 느낌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고 감탄했다. 연극 연출로 데뷔했던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의 입주가정부 국문광을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우리들의 블루스’(2022), 최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간호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다. 이정은은 사실 캐릭터에 대한 욕심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더 매료된다고 했다. 그는 “감독들이 나를 다른 이미지로 바꿔보고 싶어하고, 저 역시 제가 (작품에 녹아드는) 양념이 되어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며 “세상에 좋은 영항력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한동훈 ‘사형’ 언급에…연쇄살인마 유영철, 얌전해졌다

    한동훈 ‘사형’ 언급에…연쇄살인마 유영철, 얌전해졌다

    과거 연쇄살인으로 사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유영철(53)의 생활 태도가 이전보다 온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형장 시설 재정비 지시가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법조계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사형이 확정된 연쇄 살인범들을 모두 수용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경우 교도관들의 교화활동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인과 부녀자 등 20명을 살해한 유영철은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뒤 눈에 띄게 고분고분해졌다. 유영철은 대구교도소 수감 당시 “어차피 더 잃을 것이 없는 사형수” “난 사이코”라며 툭하면 교도관들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고 이따금 교도관에게 폭행을 행사했다. 동료 재소자들도 유영철을 피해 다닐 정도였다. 유영철의 태도가 급변한 건 지난 8월 한동훈 장관이 “사형 시설을 언제든 집행 가능한 상태로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던 게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당시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형 시설을 언제든 집행 가능한 상태로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오랫동안 사형이 집행되지 않다 보니 법 집행시설이 폐허처럼 방치되고 일부 사형 확정자들이 교도관을 폭행하는 등 수형 행태가 문란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유영철은 한 장관의 지시 한달 뒤인 지난 9월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유영철 이감이 향후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둔 조치인지 묻는 말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 행정상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사형 집행은 형사정책적 기능이나 국민의 법 감정, 국내외 상황을 잘 고려해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교정시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뉴시스에 “유영철이 현재 조용히 지내고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 유영철 외에도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등 다른 사형수들도 이전보다 얌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마지막으로 집행한 이후 사형 집행에 나서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지시로 경북 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흉악범들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고 사형 집행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지화했다. 현재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사형수는 59명이다.
  • 전현무, 예능 팬들 놀랄 깜짝 소식 전해졌다

    전현무, 예능 팬들 놀랄 깜짝 소식 전해졌다

    방송인 전현무가 연기 도전에 나선다. 지난 26일 연예매체 OSEN은 전현무가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극본 김민성 송한나, 연출 필감성)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전현무는 앞서 SBS ‘질투의 화신’, KBS2 ‘프로듀샤’, JTBC ‘뷰티 인사이드’, JTBC ‘18어게인’ 등 다양한 작품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전현무가 카메오로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
  • 갑자기 맞닥뜨린 어이없는 불운…살인범 누명 벗고 사적 복수 시작[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갑자기 맞닥뜨린 어이없는 불운…살인범 누명 벗고 사적 복수 시작[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뉴스를 보는 게 겁이 날 지경이다. 입에 담기도 끔찍한 범죄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상동기 범죄’로 불리는 이유 없는 공격이 가장 두려운 이유는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천재지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사건에 인과관계 자체가 없기에 피해자는 조심이나 대비를 전혀 할 수 없다. 가족들과 함께한 평범한 외출에서, 그저 잠깐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정말 한순간에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 이런 원인 모를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다. 오늘 소개할 웹툰은 바로 이런 어이없는 불운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네이버 웹툰 ‘당신의 과녁’(글·그림 고태호)이다. ●도와준 노인의 ‘덫’에 빠져 17년 복역 주인공 최엽은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22세 평범한 청년이었다. 삶의 모든 것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던 청년 최엽은 어느 날 밤 낯선 노인의 짐 옮기는 일을 도와주다 건네받은 음료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최엽은 무시무시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작품을 읽는 우리는 그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이야기는 잔혹하게 흘러간다. 실적을 내야 하는 경찰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목을 매는 언론, 그리고 잔인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의한 재판. 결국 최엽은 연쇄살인범이 되어 사형 판결을 받는다. 진짜 연쇄살인마는 누구였을까? 바로 그에게 음료수를 건넨 노인인 석규남이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내다 최엽이 검거된 지 7년 후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죄에 대한 아무런 고통도,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채 평안한 죽음을 맞는다. 석규남의 가족들은 유품을 정리하다가 그의 범죄 행각을 알게 되지만 자신과 자식들의 안위를 위해 신고를 미룬다.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게 된 10년 뒤에야 석규남이 진범인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다. 비로소 최엽은 누명을 벗고 풀려났다. 아무 잘못도 없이 17년 동안 갇혀 있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그는 스물두살의 해맑던 청년이 아닌 서른아홉의 무표정한 아저씨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정말 독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그의 진정한 슬픔이 시작된다. 연쇄살인마의 가족으로 낙인찍혀 세상으로부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한 부모님과 여동생, 살인범이라고 생각했던 친구 최엽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해 엄마가 되어 버린 사랑했던 연인까지, 17년간 사형수로 살았던 그의 모든 관계에는 절망과 아픔이 오롯이 쌓여 있었다. ●인간 감정의 극한 깊이 보여줘 최엽은 결국 자신만의 사적 복수를 결심하고 준비해 나가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회를 거듭하는 마다 마다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진범은 이미 죽어 버렸고, 나의 세상은 모두 망가졌으며, 증오로 인한 복수심은 도저히 멈출 수 없다. 분노와 회의, 슬픔과 아픔, 갈등과 집착, 사랑과 증오까지…. 작가는 실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최엽을 통해 극한의 깊이까지 보여준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스마트폰으로든 단행본으로든 완결된 숨겨진 명작을 한번 만나보자. 최엽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드라마나 영화도 전해 주지 못하는 삶에 대한 깊은 감동을 몸서리치도록 느낄 수 있을 것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윤석열 핵심 과제라던 ‘자체 등급분류’ 해보니…OTT ‘청불→15세 관람가’로

    윤석열 핵심 과제라던 ‘자체 등급분류’ 해보니…OTT ‘청불→15세 관람가’로

    온몸이 무기인 미소녀가 주인공인 일본 영화 ‘바이올런스 액션’에서는 칼로 난자하고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라고 등급을 분류했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권고했다. 웨이브가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했지만, 영진위가 1·3·6·8화에 ‘청불’을 권고한 시리즈 ‘살인사건을 구독하세요’도 비슷한 사례다. 한 부부가 연쇄살인마와 알게 된 뒤 살인범이 직접 등장하는 팟캐스트를 만들어 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으로, 살인 장면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도입 이후 ‘청소년관람불가’ 등 영상 등급분류 연령 수준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영등위에서 받아 20일 공개한 OTT 영상등급분류 현황에 따르면 , 자체등급분류 도입 이전 OTT 등록 콘텐츠의 청소년관람불가 비율이 25.5%에서 14.7% 로 급격히 감소했다. 연도별 OTT 관람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는 지난해 27.2%, 자체등급제 시행 전인 5월까지 20.7%였다. 그러나 자체등급분류가 도입된 2023년 6월 이후 14.7%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전체관람가 등급은 2022년 17.3%에서 지난 5월까지 21.7%였다가, 6월 이후로는 35.7%에 이르렀다.청소년관람불가 비중이 높은 넷플릭스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가 2022년 35.8%, 지난 1~5월까지 32.7% 였지만, 6월 이후 18%로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런 현상은 이미 예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영상물등급위원회는 OTT 자체등급분류제에 대해 ‘윤석열 정부 OTT 정책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문체부 5대 규제개선 과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5월 사업자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등 7개 업체를 지정했다. 관련해 영등위에서는 OTT 자체등급분류 대상 영상물에 대한 적절성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했다. 이후 1926건 모니터링을 실시했지만, 141건에 대해 부적절 판정을 하고 19건에 대해서는 OTT에 등급조정 상향 권고를 내렸다. 김 의원실은 이에 대해 “OTT 영상의 대부분이 장편 시리즈물로 이뤄져 있어 전수 모니터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45명의 모니터링 인력을 3인 1조로 운영하고 있어 OTT 영상의 전수 모니터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영등위는 장편 시리즈 일부 회차만을 지켜보는 ‘랜덤 샘플링’을 하고 있다. 시리즈물은 회차에 따라 선정성이나 폭력성 등 내용 정보 항목의 표현 정도가 달라 이를 걸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OTT 가 자체적으로 영상의 연령 제한등급을 분류하기 시작하면서 등급 수준이 대폭 낮아지고 있고 부적절한 등급분류사례가 속속들이 적발되고 있다”면서 “모니터링 인력 확대 등 자체등급분류의 적절성을 보다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최신종(범행 당시 31세)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2002년 소년체전 경장급(40㎏ 이하) 금메달 등 전국 씨름대회에서 소장급(45㎏ 이하), 청장급(50㎏ 이하)까지 3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자기 학교에 우승 깃발을 안겼다. 최신종은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씨름선수로 활동했지만 고교 진학 후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어른이 된 그는 연쇄살인범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씨름선수의 ‘괴력’을 약자인 두 여성을 죽이는데 쓴 것이다. 전국소년체전 등 제패한 씨름 유망주 둘 살해하고 얻은 건 금팔찌, 63만원 최신종은 2020년 4월 14일 밤 자기 아내가 ‘언니’라고 부르는 지인 A(당시 34세)씨를 “부탁할 일이 있다”고 불러냈다. 그는 A씨를 차에 태운 뒤 “빚이 9000만원 있는데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A씨는 “도박하지 말라”고 했다. 최씨는 화를 내면서 15일 0시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한 교량 밑으로 A씨를 데려가 주먹으로 폭행했다. 반항하는 A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또 금팔찌 1개를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같은날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교량 밑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최씨는 같은달 19일 오전 1시쯤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 안에서 B(당시 29세·여)씨를 살해했다. A씨 살해 후 나흘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B씨는 랜덤 채팅앱을 통해 최씨를 알았고, 전날 밤 부산에서 전주로 왔다 처음 본 남자에게 변을 당했다. 최씨는 B씨에게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B씨의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했다.19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재판부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최신종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결혼해 자식까지 낳았으나 고위험 투자로 빚을 지면서 파산상태에 몰리자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가 두 여성을 살해하고 얻은 것은 고작 금팔찌 1개와 현금 63만원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당시 설명자료에서 “A씨는 어릴 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오빠·동생과 함께 자랐다. 오빠는 고교 1학년 때 생활비를 버느라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오빠에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A씨는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여동생이고, 동생에겐 ‘친엄마와 같은’ 누나였다”고 적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6세 때 부모 이혼 후 홀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초등 2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전단을 뿌리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다. 살해되기 5일 전 아버지에게 울음을 터뜨리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고단한 삶을 호소했다”고 썼다. 재판부는 “A·B씨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럽게 가족을 지켜왔고, 더 나은 미래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치열하게 세상과 마주했지만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레 산 여성들” 최씨가 씨름을 그만둔 것은 난폭한 성격 탓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지인은 “10대 때부터 싸움을 잘해 전주에서 ‘짱’으로 불렸다”면서 “사람 때릴 때는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미친놈처럼 동생, 친구, 선배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2012년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마트에서 금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사는 등 끝내 범죄자의 길로 갔다. 결혼한 그는 배달대행업체를 운영하며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FX마진거래’(유사해외통화선물)에 빠져들었다. 리스크가 큰 도박 같은 투자로 최씨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본사로 보낼 돈마저 날리자 아내의 지인인 A씨에게까지 버젓이 돈을 요구하고 잇따라 살인까지 저질렀다. 최씨는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두 여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전주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A씨는 나를 훈계해서, B씨는 ‘이상한 사람’ 취급해 순간적으로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북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재발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라며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무기징역재판장 “가석방 없길 바란다” 최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21년 7월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2심을 진행한 광주고법 전주제1-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성주)는 2021년 4월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 살해 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처음 만난 B씨를 태연히 살해했다. 두 여성은 죽임을 당한 뒤에도 수풀과 나무 밑에 버려져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최씨는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할 뿐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 또 형벌을 면하기 위해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고 황당한 답변까지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그동안 살인, 강간 등 강력범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돼 다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을 다수 접했다”면서 “최씨에게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재판장은 “사실상 사형이 폐지된 상황에서 국민이 흉악한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법무부 등 정부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판치자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최신종 “언제 20년 원했냐” 검사 노려봐유족에 욕설 내뱉다 법정서 끌려 나가 최씨는 재판에서 “아내의 우울증 약을 먹고 취해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잡히고 나서야 두 번째 여성을 살해한지 알았다” “살인과 사체 유기는 인정하지만 A씨와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 금팔찌도 A씨 스스로 줬다. 강도·강간은 인정할 수 없다” 등 변명과 함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 유족은 “A의 금팔찌는 남자친구와 함께 산 것으로 애지중지해 남에게 줄 리가 없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1심과 항소심에서 “최씨는 B씨의 몸 위에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면서 “이때 B씨가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으나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고 사형을 구형했다.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검사가 “최씨가 첫 조사 때 징역 20년만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자 검사를 노려보며 “내가 언제 20년을 원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에 “신상공개를 막아달라”는 요구도 했다. 그는 “나를 사이코패스, 미친놈처럼 보지 말라”면서 “하지도 않은 A씨 강도·강간 때문에 내 아들과 아내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 죄는 내가 지었지, 가족이 지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졌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최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에 그치자 유족들은 “사형시켜라. 죽은 애 살려내라”고 울음 섞인 고성을 질렀고, 최씨가 욕설을 내뱉자 법정 경위들이 재판정 밖으로 끌어냈다. 정신과 관련 전문의들은 “방화·절도·폭행 등을 일삼는 ‘품행장애’ 청소년의 20~30%가 성인 때까지 이어진다”면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로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면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최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극단바라가 11일부터 스릴러연극 ‘어느택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주인공이 만들어가는 공포 스릴러 연극이다. 스산한 분위기의 무대 및 음향 효과는 러닝타임 70분 동안 관객을 몰입 시키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극은 키오라는 한 남자가 비 오는 어느 날 택시기사와 작은 시비가 붙어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차량을 갈취해 택시를 이용한 연쇄살인을 벌이던 중, 멀리서 큰 캐리어를 놓고 택시를 잡는 한 여인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다카하시 하루키의 작품으로 연극 ‘택시안에서’의 이규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준희, 남기형, 전청일, 권형준, 박소희, 장예슬, 김해율, 김민지 등 출연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스릴러연극 ‘어느 택시’는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8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 30분, 6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포탈 및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표창원 “유영철, 서울로 옮겨주면 추가살인 밝히겠다며 술수”

    표창원 “유영철, 서울로 옮겨주면 추가살인 밝히겠다며 술수”

    프로파일러 출신 방송인 권일용과 표창원이 직접 대면했던 범죄자들과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이 강사로 나선다. 두 사람은 수많은 범죄 사건 해결에 크게 활약하며 ‘프로파일러’라는 단어를 대중에게 인식시킨 장본인이지만 20년 지기 동갑내기로서 오프닝부터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일용과 표창원은 직접 대면했던 범죄자들과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표창원은 국회의원 시절 수감 중이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자신에게 접근해 “추가 살인을 자백할 테니 서울 소재의 교도소로 이감해달라”는 제안을 해왔던 일화를 밝혔다. 권일용도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대면했을 당시 강호순이 “물 좀 떠다 주시죠?”라고 말하며 대화 중단을 유도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처럼 상대가 조종당하는 것을 느낄 새도 없이 심리적 조종과 통제를 가하는 것이 사이코패스들의 특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두 강사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굴레인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범죄의 대물림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강생으로 등장한 빅스의 켄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어린 시절 자신이 친한 친구를 가정폭력으로부터 구해낸 일화를 공개했다. 항상 멍이 들어있던 친구가 있어 가족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후 가족들이 친구의 부모를 찾아가 확인해 보니 아동학대였다는 것. 켄이 현재는 그 친구가 CEO로 성장해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자 수강생들은 “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친구의 삶이 달라졌다”고 칭찬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권일용과 표창원은 범행 동기가 뚜렷했던 1980년대를 거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생겨난 2000년대, ‘묻지마 범죄’가 성행한 2010년대를 지나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범죄 양상의 변화와 사회적 연관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프로파일러 권일용·표창원이 전하는 대한민국 범죄 연대기와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범죄 예방법은 7일 오후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진핑과 너무 닮았다”…‘푸’ 공포영화, 돌연 상영 취소

    “시진핑과 너무 닮았다”…‘푸’ 공포영화, 돌연 상영 취소

    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의 상영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기획사 무비매틱 측은 돌연 기술상의 이유로 상영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곰돌이 푸: 피와 꿀’의 홍콩 개봉이 무산됐다. 이 영화는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캐릭터 곰돌이 푸를 연쇄살인마로 설정한 공포영화다. 서양의 저작권 만료 시한인 95년이 만료되면서 저작권자인 디즈니의 허락 없이도 곰돌이 푸를 활용한 창작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배급사 VII필러엔터테인먼트는 당혹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들 역시 취소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 대변인은 “우리는 당연히 매우 실망한 상태이고,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며 “영화관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 갑자기 상영을 취소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감독 “뭔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 감독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는 “뭔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며 “영화관들이 하루 사이에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마 우연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4000개가 넘는 영화관에서 상영됐다”며 “홍콩에서만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했다.매체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영화 상영이 취소되자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의식한 검열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곰돌이 푸’ 캐릭터와 닮은꼴 논란이 일어왔다. 2013년 시 주석의 미국 방문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곰돌이 푸’와 푸의 호랑이 친구 ‘티거’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일각에선 중국 체제에 반하는 의미로 푸 캐릭터를 사용하는 움직임도 일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움직임이 일자 푸 캐릭터를 검열 대상으로 삼아왔다. 당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곰돌이 푸와 관련한 콘텐츠가 삭제됐고, 2017년 당대회를 앞두고 검색이 차단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원제 ‘크리스토퍼 로빈)가 중국 상영이 불허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상영 취소 사태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 개정안이 지난 2021년 통과됐다. 이에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지지하거나 미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더라도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할 수 있다.
  •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송혜교가 자비는 없으면서 우아한 복수를 펼친 ‘더 글로리’ 파트2 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였다.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봐도 무섭게 잘 썼더라”는 김은숙 작가의 장담대로 파트2는 약속했던 시원하고 강렬한 복수를 완성했다. 빼앗겼던 영광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한 문동은(송혜교)은 인생의 전부를 걸고 오랜 시간 계획해온 복수를 치밀하게 전개했다. 모든 떡밥을 회수했다는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괴롭힘의 대상을 구심점으로 뭉쳤던 가해자 무리는 쉽게 와해하며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문동은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에 하나둘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는 김 작가 말대로 파트2는 훨씬 속도감 있고 긴장감 높아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송혜교는 절제하는 연기로 완성미를 높였고,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배우 임지연은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문동은 앞에서 광기어린 모습을 연출했다. 염혜란은 가정 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의도한 대로 남편이 죽어 작별하며 느끼는 죄책감과 해방감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물론 넘쳐나는 욕설과 마약에 취한 연기들, 광기 어린 연기들에 불편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물론 그런 연기도 복수극의 한 요소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김은숙 작가는 윤소희(이소이)의 죽음, 손명오(김건오)의 실종, 점집의 정체, 집주인 할머니(손숙)와의 인연, 전재준(박성훈)의 편집샵 점원인 김경란과 얽힌 사연 등을 앞서 살짝 보여준 단서들과 효과적으로 연결지으며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는 치밀함과 완성도를 보여줬다. 피해자들의 연대를 비중있게 다뤄 주여정(이도현)의 ‘감옥’을 벗어나게 돕기 시작하면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예고도 없이 떠났다가 돌아온 문동은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주여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리뷰도 있지만 그 떠나 있는 동안 주여정의 부친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를 이감시켜 주여정 곁에 놓이게 하려 했다는 점을 간과한 리뷰가 아닌가 싶다. 문동은을 수상쩍게 여겨 온 형사가 모든 것을 파악한 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얘기에 “들어야죠”라고 내뱉는 장면은 김 작가의 메시지를 응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파트2를 보면 문동은이 사회가 보장해주지 않은 정의를 스스로 쟁취해낼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며 “‘더 글로리’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동은 식으로 사적 복수를 금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말을 통해 가해자들을 분열시켜 응징하는 방식’이 가능하고 올바른지는 생각해봤으면 한다. 이 드라마는 그런 점마저 의제로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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