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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에서 뒤엉킨 살인마의 웃음, 피해자 父의 울부짖음

    법정에서 뒤엉킨 살인마의 웃음, 피해자 父의 울부짖음

    연쇄살인마의 재판을 지켜보던 희생자의 아버지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공격했고 살인마는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법원에서 현지언론의 큰 관심을 받은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피고는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메디슨(38).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은 3년 전인 지난 2013년 7월 이스트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졌다. 당시 메디슨은 각각 38세, 28세, 18세 여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범죄행각은 잔인했다. 메디슨은 피해 여성들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했으며 시신을 비닐봉투에 담아 쓰레기장과 빈 집 등에 유기했다. 이날 메디슨 측 변호인은 피고가 어린시절 물리적인 학대를 받았다는 증거를 내밀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사형을 판결했다. 법정 내 큰 소동이 벌어진 것은 이 때였다. 분노에 찬 모습으로 재판을 지켜보던 18세 피해 여성의 아버지 반 테리가 피고석에 앉아있던 메디슨을 향해 돌진한 것. 그러나 법정 내 경찰들이 순식간에 그를 막아서며 뒤엉켜 살인마에 대한 복수는 무위에 그쳤다. 당시 이 상황은 취재 중이던 카메라에 촬영됐으며 특히 피해 아버지가 경찰과 뒤엉킨 장면을 지켜보며 웃음짓는 메디슨의 모습이 포착됐다. 딸을 잃은 고통에 울부짖는 아버지와 이를 보며 웃음짓는 살인자의 모습이 법정 내에서 교차된 셈이다. 아버지 테리는 "우리가 네 녀석을 용서했다고 착각하지 말라. 너는 내 딸 목숨을 빼앗고 우리 가족을 고문했다"며 분노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아직 피고 측의 항소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실제 사형 집행이 곧바로 진행될 가능성은 없다. 사진=클리브랜드·AP=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판 ‘살인의 추억’…17명 살해 연쇄살인마 18년 만에 체포

    러판 ‘살인의 추억’…17명 살해 연쇄살인마 18년 만에 체포

    무려 17명의 매춘부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경찰의 DNA 조사로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악명을 떨쳤던 연쇄살인마가 18년 간의 경찰 수사 끝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판 '살인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이 사건은 지난 1998~2006년 사이 벌어졌다. 당시 이 연쇄살인범은 19~30세 사이의 매춘부 17명을 납치, 잔혹하게 살해한 후 시체를 쓰레기장 등에 유기했다. 특히 그는 숨진 사체에 피해자의 혈액으로 별 모양이나 화살 등의 사인을 남기는 잔혹한 행태를 보였다. 지난 1998년 처음 사건이 벌어진 이후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던 것은 범행의 치밀함과 증거부족 때문이었다. 노보시비르스크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는 놀랍게도 51세의 경찰 출신으로 이후 택시 운전사로 일했다. 또한 용의자의 이웃들은 그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매우 상냥한 남자로 기억했다. 특히 용의자는 10년 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3개월 간 수감됐으나 증거부족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년 간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가다 DNA조사를 통해 확증을 얻었다"면서 유죄 입증을 자신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DNA 기술이 없어 살인범을 잡을 수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모두 긴 머리카락을 가진 매춘부로 사건 특성상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귀요미’ 프레리도그 알고보니 잔혹한 ‘연쇄살인마’

    [와우! 과학] ‘귀요미’ 프레리도그 알고보니 잔혹한 ‘연쇄살인마’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은 프레리도그가 알고보니 '가면'을 쓰고 있었던 것 같다.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프레리도그가 특별한 이유없이 다람쥐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원을 대표하는 스타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는 다람쥐과의 작은 초식동물이다. 특히 프레리도그는 두발로 사람처럼 우뚝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반드시 무리지어 행동하는 사회적 동물로 유명하다. 이번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아라파호 국립 야생생물 보호지구에서 벌어진 일명 '땅다람쥐 살해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2007~2012년 사이 이 지역에서 땅다람쥐 101마리가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채 발견됐다. 약 3만 시간 동안 이 지역에 '잠복' 한 연구팀은 그 범인이 바로 프레리도그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중 47마리의 프레리도그가 다람쥐들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중 19마리는 2마리 이상을 연쇄적으로 죽였다. 특히 프레리도그는 다람쥐의 치명적인 부위인 머리와 목 등을 1~3분간 지속적으로 공격해 죽을 때까지 때리는 잔혹함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47마리의 '범인' 중 의외로 36마리가 암컷이었다는 사실로 '연쇄살인' 역시 대부분 암컷에 의해 이루어졌다. 연구를 이끈 존 호그랜드 박사는 "한 초식동물이 잡아먹을 목적이 아닌 상황에서 다른 초식동물을 죽이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대단히 당혹스러운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프레리도그는 동족을 죽이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한가지 단서를 찾아냈다. 호그랜드 박사는 "'킬러' 프레리도그의 새끼들의 경우 다른(킬러 아닌) 프레리도그 새끼들에 비해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면서 "같은 먹이를 공유하는 잠재적인 야생의 경쟁자를 사전에 제거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컷 킬러 프레리도그 역시 다른 프레리도그에 비해 건강하게 장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포의 편집? ‘태양의 후예’가 범죄추적 스릴러로…

    공포의 편집? ‘태양의 후예’가 범죄추적 스릴러로…

    편집의 힘은 위대하다. 아니 소름이 끼칠 정도다. 오죽하면 ‘악마의 편집’이란 말도 나올까.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 젊은 군인과 여의사의 사랑을 담아낸 휴먼멜로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범죄추적 스릴러로 재탄생했다. 이름하여 ‘위험한 후예’다. 지난 22일 ‘썬’s 드라마 팩토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의료봉사단이 머무르는 메디큐브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리하는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와 죽음에 위협에 놓인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패러디 영상은 ‘태양의 후예’를 비롯 ‘아이리스’, ‘성균관 스캔들’ 등 드라마의 일부 장면과 대사들을 재구성한 것으로, 짜임새 있는 편집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 으스스한 컬러 그레이딩(색상 보정)이 실제 스릴러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영상은 같은 장면, 같은 대사가 편집을 통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또한 기가 막히게 보여준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강모연을 죽이고 웃음 짓는 연쇄살인마의 반전 정체가 드러나 충격을 선사한다. 그 정체는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자. 영상=썬‘s 드라마 팩토리(태양의 후예 패러디)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설현 기습 포옹한 홍콩 남자 MC, 해명 들어보니 ☞ ‘유재석은 정말 좋은 사람일까?’ 몰카 시도에 반전 모습
  • 무려 11명 살해…연쇄살인마 ‘16세 소년’ 체포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생 나이인 16세 소년이 무려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최근 브라질 언론은 피아우이주(州)의 주도인 테레지나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지내던 연쇄살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체포 당시 사진과 나이 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사진 왼쪽 체포자)의 살인 행각은 16세 소년이 저질렀다고 믿기 힘들만큼 잔혹하다. 먼저 그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테레지나 시내에서 택시 운전사인 호세 윌슨 테이시에라(60)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택시를 강탈한 혐의로 수배를 받기 시작했다. 또한 소년은 같은 달 44세 남자를, 지난 1월에도 27세의 상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용의점을 두고있는 살인사건만 해도 무려 11건으로 수사 과정에서 더많은 여죄가 드러날 것으로 경찰은 전망하고 있다.   지역 경찰서장인 파울로 사일라스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과 많은 탄약을 압수했다"면서 "체포 당시 용의자 외에 역시 살인 혐의를 받고있는 18세 남성을 동시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는 살인을 즐기는등 수법이 매우 잔혹했다"면서 "지역 내에서 벌어진 11건의 살인사건에 용의자가 모두 개입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들의 침묵’ 살인마 집 매물… “동물학대 박물관 만들자”

    ‘양들의 침묵’ 살인마 집 매물… “동물학대 박물관 만들자”

    지난 1991년 개봉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영화가 있다. 바로 조디 포스터(클러리스 스털링 역)와 앤서니 홉킨스(한니발 렉터 역)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이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영화 속에 등장한 연쇄살인마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저택이 20여 년 만에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된 이유는 영화 촬영용 세트장이 아닌 실제 집으로 부동산 매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약 100년 된 이 2층 집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남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에서는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의 집으로 등장한다. 실제 이 집은 이웃들과 떨어진 외진 곳에 있어 영화에서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지난 여름 부동산 업자는 이 집을 30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에 매각하겠다고 나섰으나 클릭만 많을 뿐 매매로 이어지지 않자 지난달 초 25만 달러(약 3억원)로 가격을 낮췄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PETA가 나섰다. 이 집을 '공감 박물관'으로 만들어 방문객이 도살된 동물 가죽을 입고 동물학대를 직접 느껴보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 PETA 대변인 케이트 터글은 "이 집은 영화 속 연쇄살인마가 사람을 가두고 살육했던 공간"이라면서 "동물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와 살과 뼈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한편 ‘양들의 침묵’은 미 연방수사국(FBI) 수습요원 스털링과 인육을 먹는 정신과 의사 렉터 박사가 함께 연쇄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영화] ‘타투’·‘파일:4022일의 사육’

    [새 영화] ‘타투’·‘파일:4022일의 사육’

    ‘연기자 아빠의 잔혹 변신은 무죄?’ 송일국(44), 이종혁(41) 등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아빠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배우들의 극악무도한 연기 변신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비 5억원 안팎의 저예산 스릴러라 만듦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아빠’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송일국은 10일 개봉하는 ‘타투’에서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등장한다. 겉보기에는 신사답고 다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잔혹함이 똬리를 튼 사이코패스다.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등에 새긴 메두사 문신의 뱀 머리 수를 늘려간다. 잔혹한 장면이 부지기수다. 송일국은 그러나, 출연을 망설이지도, 후회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송일국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배우의 숙명”이라며 “배우는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이미지 때문에 충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고 덧붙였다. 같은 제작사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을 또 찍었는데 삼류 건달 역할이라고. ‘타투’는 지난해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이다. 육아 예능의 원조격인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준수 아빠’로 더욱 친숙해진 이종혁도 10일 개봉하는 ‘파일: 4022일의 사육’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 여고생을 납치해 11년간 감금하고 자신의 연구에 이용한 유전공학자다.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와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한꺼번에 지워버리고 있다. 기존의 유쾌한 미소 대신 비열한 웃음을 그리는 입매가 인상적이다. ‘파일…’은 ‘아빠, 어디가’ 하차 이후인 지난해 중반 촬영이 진행됐다. 이종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까닭에 대해 준수 아빠 이미지를 벗고 싶은 연기적인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름 끼치는 시나리오라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며 “어디까지 잔인한 연기를 할 수 있는지 더 잔인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도판 ‘살인의 추억’…20명 살해한 살인마 20년 만에 체포

    인도판 ‘살인의 추억’…20명 살해한 살인마 20년 만에 체포

    인도 당국이 그토록 잡고싶었던 연쇄살인마가 국제적인 공조로 무려 20년 만에 체포됐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경찰은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에서 발리로 입국한 인도인 라젠드라 니칼제(55)를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의 체포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있는 것은 라젠드라가 최소 20명 이상을 살해하고 도주한 살인마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태어난 그는 현지 범죄 조직에 가담해 '리틀 라잔'이라는 별칭의 살인마로 악명을 떨쳤다. 지역 내 각종 이권에 개입해 밀수와 살인 등을 저질렀던 그는 경찰에 꼬리를 밟히자 지난 1995년 감쪽같이 모습을 감췄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의 적색수배자 명단에도 올랐지만 이를 비웃듯 무려 20년을 도망다닌 라젠드라는 결국 국제적인 공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라젠드라는 가짜 신분으로 호주에 숨어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캔버라 경찰이 그의 신원을 파악해 발리 경찰에 알리면서 체포됐다. 발리 경찰 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공항 입국 직후 체포됐으며 저항은 전혀 없었다" 면서 "인도중앙수사국(CBI)과의 협의를 거쳐 인도로 압송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추격자´ 주인공, 마약 유혹 못 이겨 또 철창행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잡는 데 기여해 영화 ‘추격자’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보도방 업주가 마약 중독자가 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유영철 사건에서 겪은 트라우마와 마약 조직을 제보한 이후 보복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읍소했지만 선처를 받지 못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 이효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모(4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씨는 올해 3월 중순 필로폰 8g을 구입해 4월 0.1g을 투약하는 등 필로폰과 대마를 수차례 구입 및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마약에 손을 댔다가 징역 1년 6월의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말 출소한 지 5개월 만이었다.  13일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법정에서 노씨의 기구한 인생이 드러났다.  변호인은 그가 한때 경찰을 꿈꿨으나 청소년기 때 방황한 나머지 스무 살이 넘자마자 보도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4년 유영철 사건을 겪으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렸다.자신의 업소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추적에 나섰다. 노씨는 그 해 7월 서울 모처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때려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는 2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훗날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를 때려잡는 경찰 출신 보도방 업주 ‘엄중호’의 모티브가 됐다.  그러나 노씨는 유영철 현장검증에서 끔찍한 사체를 너무 많이 본 탓에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노씨가 지금껏 당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영철 사건 이전에도 가끔 마약에 손을 댔지만 그 이후 완전히 중독자가 됐다.  2010년 또 다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된 그는 선처를 받을 요량으로 중국 폭력조직 흑사파가 국내 조직에 엄청난 양의 마약을 건넨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듬해 초 검찰은 약 20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한 흑사파 조직과 국내 폭력조직배들을 일망타진했다. 검찰은 노씨에게 정착금 등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전가옥도 마련해줬다.  그러나 노씨는 안전가옥에서 나온 지 한 달 만에 두려움에 떨다 자살을 시도했다.그나마 곁을 지키던 아내도 그즈음 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씨는 더욱 마약에 의존했고,상습범인 탓에 수사망에도 쉽게 걸려 수차례 교도소 생활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 배심원단은 모두 노씨에게 실형을 평결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 의견인 징역 3년형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노씨가 과거 살인범과 마약 조직 검거에 기여한 경력이 있고 이것이 마약 투약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된다고 해도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이브의 사랑(MBC 오전 7시 50분)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 정옥(양금석)은 구 회장(이정길)을 데리고 공장 마당으로 들어서는데, 구 회장은 정옥의 기억이 돌아온 거 아니냐고 삿대질을 한다. 충격을 받은 정옥은 휘청거리지만 구 회장은 일부러 잡지 않고, 때마침 송아(윤세아)가 달려와 정옥을 부축한다. ■크리미널 마인드 10(OCN 밤 11시) 셀카로 인터넷 스타가 된 타라가 살해당한다. 행동분석팀은 타라를 스토킹했던 남자를 심문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범인은 타라 주변 인물들의 셀카 사진에 표식을 남기며 추가 살인을 예고한다. 한편 보스턴에서 잘나가는 변호사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행동분석팀은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과 그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던 중 비밀스러운 장소를 발견한다. ■킹 앤 맥스웰(AXN 밤 10시 50분) 전직 비밀 경호국 출신의 사립 탐정 션 킹과 미쉘 맥스웰.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고 경찰서에서 나오는 그들 앞에 FBI 요원 릭비가 나타나 테드 버긴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 테드 버긴은 연쇄살인마 에드거 로이의 변호인으로 션의 은인이기도 했다. 석연치 않은 그의 죽음을 파헤치던 중 에드거가 숫자에 탁월한 백치천재이며 살인할 인물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데….
  •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 2남 1녀 중 맏이인 김준형(17·가명)군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휘두르는 폭행에 시달렸다. 어머니는 3남매가 어릴 때 집을 나갔다. 아버지는 수시로 막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가정 형편 탓에 3형제 모두 시립아동보호소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도 폭행 등 학대를 당했다. 여동생은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 장기간 입원했고 김군은 남동생과 거리를 떠돌았다.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건 6년 전쯤이다. 또래 여자아이들과 동거를 하다가 임신을 시켜 김군은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김군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건 지난해 서울보호관찰소에서다. 김군은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웠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 1회 심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김군은 지금 보호관찰소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제과제빵 학원에서 직업훈련도 마쳤다. 지금은 얼른 돈을 모아 여동생을 병원에서 나오게 해주고 싶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 지난달 자신의 복수극을 위해 ‘트렁크 살인 방화’를 저지른 피의자 김일곤은 10대 때 범죄의 길로 접어들어 교도소를 6차례나 들락거렸다. 그는 정신질환을 가진 소년범 출신으로, 제대로 보살펴지고 관리되지 않은 대표적 사례다. 경찰의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 결과 김씨는 분노조절장애 등 정신 불안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범죄자의 정신 건강 상태가 관리됐더라면 무고한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년범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 상담과 심리 치료가 이들의 재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최초의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립서울병원의 보호관찰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년범의 3분의1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서울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인 소년범 776명 중 118명을 무작위로 뽑아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3%인 39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품행 장애, 정서 불안 등 시급한 의료적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서울병원은 이 중 21명에 대해 매주 1회 2시간씩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11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이 프로그램 수료 후 7개월까지 단 한 건도 재범을 저지르지 않았다. 10개월까지의 재범률도 9.5%(2명)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심리 치료를 받지 않은 26명의 7개월 이내 재범률은 26.9%(7명)에 달했다. 특히 심리 치료에 참여한 소년범들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분노 조절 능력 등도 참여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들의 재범률을 심리 치료를 통해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성인 범죄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성수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범의 상당수가 어렸을 때 좀도둑으로 시작해 범죄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연쇄살인마 유영철도 처음에는 좀도둑이었지만 소년원에서 교정이 안 된 경우”라고 전했다. 그는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치료나 교정 교육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박재풍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범죄를 저지르면 자신도 모르게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데 교화가 더 쉬운 소년범들의 경우 심리 치료를 해주면 교정될 가능성이 성인보다 한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이번 국립서울병원의 연구 결과는 교정행정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희대의 문제작 왕시우잉作 ‘량첸살인기’, 숱한 소문과 궁금증만 자아내

    희대의 문제적 작품으로 낙인 찍힌 뒤 모든 것이 베일에 감춰져 있던 한 소설이 최근 국내 소설 애호가들을 통해 회자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 소설작품은 바로 ‘량첸살인기’이다. 1938년 출간되자마자 길림성 정부 최고 문예상인 장백산 문예상을 수상한 ‘량첸살인기’는 중국의 대문호 왕시우잉의 소설이다. 살인자의 심리 묘사에 집중, 모방범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전량 회수 결정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마 ‘량첸’ 대령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자전적 서술 형식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주인공의 심리를 가감 없이 그대로 담아내 출간 당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국 내에서 소설을 모방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극중 연쇄살인마인 ‘량첸’ 대령을 추종하는 독자들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자 중국 정부는 소설 절판과 전량 회수를 결정한 바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현재 ‘량첸살인기’는 소설에 대한 그 어떠한 내용과 자료도 남아있지 않으며 이후 작가의 행보 또한 자취를 감춰 중국 문학사에서 잊혀진 비운의 소설로 남아있어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설의 일부 발췌본 입수? 수집가들 사이 거래? 숱한 소문과 궁금증 속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진 문제적 소설 ‘량첸살인기’는 한국에서도 1980년도 출판됐으나 출간과 동시에 절판 및 전량 회수가 결정된다. ‘량첸살인기’는 현재 소설 자체를 알고 있는 전문가와 독자조차 극히 드문 상황이다. 때문에 실제 소설이 존재했었는지조차 믿기 어려웠던 것은 물론 국내에서 구할래야 구할 수 없었던 ‘량첸살인기’ 소설이 최근 10권 가량의 소수 수량이 남아있다는 설과 함께 일부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의 거래가 대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소설의 일부 발췌본이 입수됐다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며 소설 애호가들 사이에서 ‘량첸살인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숱한 모방 살인 범죄를 불러일으킨 만큼 생생하고 탁월한 묘사와 문체, 추종 세력을 불러모았던 량첸 대령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소설의 비운적인 행보가 더해져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량첸살인기’ 이슈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쇄살인범들의 바이블로 일컬어진 문제적 소설로 알려져 있지만 과연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실제 존재했는지조차 베일에 싸여있는 ‘량첸살인기’는 출간 이후 줄곧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현재는 미궁으로 남겨진 소설인 만큼 소설의 발췌본과 10여권 수량의 진위를 떠나 ‘량첸살인기’에 대한 네티즌들과 애호가들의 궁금증과 조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우! 지구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나우! 지구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연쇄살인마를 변호하던 여성 국선변호사가 남편과 자식도 버리고 감옥에 있는 사형수와 결혼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할리우드의 영화 소재로나 어울릴 법한 실화가 방송으로 공개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20/20'을 통해 방송 예정인 연쇄살인마와 변호사의 기막힌 사랑을 일부 공개했다. 믿기힘든 사연의 시작은 지난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럭 운전사 출신인 오스카 레이 볼린 주니어는 플로리다 템파에서 3명의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첫 피해자 재판에서부터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 이후에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10년이 지난 1995년 국선 여성 변호사인 로잘리 마르티네즈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연은 여기서부터다. 운명적 만남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모를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특히 당시 마르티네즈는 남편은 물론 슬하에 네 명의 딸도 있었던 상황.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듬해 결국 마르티네즈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언제 죽을지 모를 사형수인 볼린과 옥중 결혼했다는 사실이다. 마르티네즈는 "처음 그를 봤을 때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으며 무죄라고 확신했다" 면서 "지금까지 단 1초도 그가 3명을 살해한 살인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고 주장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차츰 시들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근 20년이 지난 최근, ABC의 취재결과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계속 부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결혼 이후 마르티네즈는 변호사 생활도 작파하고 탐정 면허까지 취득해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남편 역시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둘 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남편이 자동차 오일을 갈아주고 쓰레기를 버려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면서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유를 주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연쇄살인마에게 감금된 경찰의 탈출극 ‘포커 나이트’ 19금 예고편

    연쇄살인마에게 감금된 경찰의 탈출극 ‘포커 나이트’ 19금 예고편

    천재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 ‘포커 나이트’의 19금 예고편이 공개됐다. ‘포커 나이트’는 바르샤바의 신입 경찰관이 기괴한 가면을 쓴 연쇄살인마에게 감금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신입 경찰관이 납치범들에게서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 빠르게 전개돼 시원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또 이 작품에는 론 엘다드와 잔카를로 에스포시토, 코리 라지, 타이터스 웰리버, 론 펄먼 등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이놀미디어’ 측은 “극 중 인물들의 세속적이면서도 자극적인 농담이 끊임없이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각각의 캐릭터가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영화를 한 층 탄탄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개봉 미정. 사진 영상=이놀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드피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월드피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연쇄살인마를 변호하던 여성 국선변호사가 남편과 자식도 버리고 감옥에 있는 사형수와 결혼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할리우드의 영화 소재로나 어울릴 법한 실화가 방송으로 공개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20/20'을 통해 방송 예정인 연쇄살인마와 변호사의 기막힌 사랑을 일부 공개했다. 믿기힘든 사연의 시작은 지난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럭 운전사 출신인 오스카 레이 볼린 주니어는 플로리다 템파에서 3명의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첫 피해자 재판에서부터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 이후에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10년이 지난 1995년 국선 여성 변호사인 로잘리 마르티네즈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연은 여기서부터다. 운명적 만남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모를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특히 당시 마르티네즈는 남편은 물론 슬하에 네 명의 딸도 있었던 상황.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듬해 결국 마르티네즈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언제 죽을지 모를 사형수인 볼린과 옥중 결혼했다는 사실이다. 마르티네즈는 "처음 그를 봤을 때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으며 무죄라고 확신했다" 면서 "지금까지 단 1초도 그가 3명을 살해한 살인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고 주장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차츰 시들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근 20년이 지난 최근, ABC의 취재결과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계속 부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결혼 이후 마르티네즈는 변호사 생활도 작파하고 탐정 면허까지 취득해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남편 역시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둘 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남편이 자동차 오일을 갈아주고 쓰레기를 버려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면서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유를 주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테러리스트·테러 만드는 건 우리와 연결된 사람·문제들”

    “테러리스트·테러 만드는 건 우리와 연결된 사람·문제들”

    권력관계에서의 폭력에 천착해 온 극작가 고연옥(44)이 현대사회의 가장 극단적 형태의 폭력인 테러를 들고 나왔다. 새달 4~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나는 형제다’에서다. 고 작가는 테러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러는 우리 사회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가 소외나 불평등 같은 사회적 조건들이 가중되면서 발생해요. 우리와 연결돼 있던 어떤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되고 테러가 발생하는 거죠. 이번 작품에서 테러는 우리 안에 있던 문제들 속에서 빚어진 거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작가는 그동안 폭력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왔다.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의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주인이 오셨다’, 2009년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지하생활자들’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들을 권력관계 속에서 재조명했다. 고 작가는 “전작들에서 권력관계에서 항상 약자로 존재하다 강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 왔을 때 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악마로 돌변하는 인간형을 보여 줬다”면서 “총기 난사범도, 연쇄살인범도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진 사회적으로 약자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2013년 4월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을 일으킨 러시아 체첸공화국 이민 가정 형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현대사회 폭력의 본질을 파헤쳤다. 체첸 형제는 마라톤 대회 결승점에서 압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려 3명을 숨지게 하고 260명을 다치게 했다. “체첸 형제 사건은 우리나라 젊은이들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 젊은이들은 일찍 실패를 겪어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태생이 가난하거나 부모가 힘이 없으면 너무 이른 나이에 실패를 겪고 사회 잉여자로 살면서 마음속에 분노를 차곡차곡 쌓아 가요. 미래에 대한 희망보단 절망으로 하루하루 살다 보면 사회를 향해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체첸 형제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품 속 형제는 가난 속에서도 선(善)을 최고 덕목으로 믿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인생의 쓴맛을 보며 서서히 테러리스트가 돼 간다. 형제는 마라톤 대회가 아닌 영화관을 범행 장소로 정한다. 액션영화 주인공이 복수를 시도하는 심정으로 영화관에 폭탄을 설치하고 지금껏 자신들이 테러리스트가 돼 가는 과정 전체를 지켜봤던 사람들을 향해 폭탄을 터트린다. “형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걸 보면서 동생도 죽여요. 그러면서 자신을 이 세계의 심판자라고 규정해요. 그 외침이 강력하고 두렵고 악마적이라기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해요.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한 인간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서글픔을 줘요.” ‘형제라는 관계는 무엇일까’도 진지하게 탐구했다. “테러리스트들은 보통 다른 사람을 가리킬 때 형제라고 하는데, 형제는 자매와는 다른 것 같아요. 가족 관계 중에서도 밀접해요.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최악의 경우 한편이 되기도 해요.” 작가는 형제 얘기를 다루기 위해 성경의 ‘카인과 아벨’ 모티브를 빌려 왔다. 이번 작품은 고 작가와 스타 연출가인 김광보 서울시극단장이 2011년 ‘지하생활자들’ 이후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01년 ‘인류 최초의 키스’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17편의 작품을 함께했다. “김 단장님은 인기가 많아요. ‘김광보 작품’이라면 믿고 보는 관객이 굉장히 많죠. 이번 작품은 살인을 다뤄 좀 어두운 데다 관념적인 부분도 있어요. 김 단장님의 취임 이후 첫 작품인데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러시아판 ‘살인의 추억’…67세 할머니 ‘연쇄살인마’ 체포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최소 10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 후 유기한 연쇄살인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용의자는 놀랍게도 무려 67세의 할머니였다. 최근 러시아투데이(RT) 등 현지언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이 연쇄살인 혐의로 타마라 삼소노바(67)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다소 믿기 힘든 이번 사건은 얼마 전 트미트로바 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수에서 한 목잘린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이 시신의 신원은 발렌티나 울라노바(79). 인근 CCTV를 조사하던 경찰은 삼소노바가 시신 일부가 담긴 검은색 가방을 운반하는 것을 발견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이 삼소노바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집에서 발견된 수 권에 달하는 일기장에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기 때문. 용의자가 직접 쓴 이 일기에는 지난 10년 간 10여 건의 살해 내용이 세세히 기술돼 있어, 경찰은 그간 이 지역에서 벌어진 미해결 실종 및 살인사건과 일일히 대조 중에 있다. 또한 용의자의 집에서는 12년 전 이 지역 거리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남성의 명함도 발견됐다. 이 살인사건 역시 미해결로 남았는데 자연스럽게 삼소노바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경찰은 "과거 지역에서 벌어진 몇몇 실종사건도 삼소노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용의자의 집에서 톱과 칼 그리고 목욕탕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용의자가 한 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한 상태" 라면서 "정말 용의주도하고 교활한 살인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판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마’ 잡고보니 할머니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최소 10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 후 유기한 연쇄살인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용의자는 놀랍게도 무려 67세의 할머니였다. 최근 러시아투데이(RT) 등 현지언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이 연쇄살인 혐의로 타마라 삼소노바(67)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다소 믿기 힘든 이번 사건은 얼마 전 트미트로바 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수에서 한 목잘린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이 시신의 신원은 발렌티나 울라노바(79). 인근 CCTV를 조사하던 경찰은 삼소노바가 시신 일부가 담긴 검은색 가방을 운반하는 것을 발견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이 삼소노바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집에서 발견된 수 권에 달하는 일기장에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기 때문. 용의자가 직접 쓴 이 일기에는 지난 10년 간 10여 건의 살해 내용이 세세히 기술돼 있어, 경찰은 그간 이 지역에서 벌어진 미해결 실종 및 살인사건과 일일히 대조 중에 있다. 또한 용의자의 집에서는 12년 전 이 지역 거리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남성의 명함도 발견됐다. 이 살인사건 역시 미해결로 남았는데 자연스럽게 삼소노바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경찰은 "과거 지역에서 벌어진 몇몇 실종사건도 삼소노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용의자의 집에서 톱과 칼 그리고 목욕탕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용의자가 한 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한 상태" 라면서 "정말 용의주도하고 교활한 살인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문가가 말하는 연쇄살인마들의 다섯 가지 특징

    전문가가 말하는 연쇄살인마들의 다섯 가지 특징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공포를 안기는 연쇄살인 범죄의 가해자들은 범행이 드러나기 전까지 주변인들로부터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인식되고는 한다. 그들은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본연의 모습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버밍엄 대학 응용심리학센터 대표 엘리자베스 야들리와 범죄전문지 ‘리얼 크라임’(Real Crime)이 말하는 연쇄살인범들의 대표적 특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1. 권력 중독전문가들에 의하면 연쇄살인마들은 권력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강한 집착을 보인다. 결정적인 순간에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중요한 정보들을 남들에게 감추고 혼자만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언제나 주변의 상황을 지배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실상 더 이상의 범행과 도주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1963년부터 1965년 사이에 다섯 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영국인 커플 이안 브래디와 미라 힌들 리가 대표적 예다. 이들은 피해 아동 케이스 베넷의 유해가 묻힌 장소를 발설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이 경찰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려 했다. 2. 타인의 인식을 조작 엘리자베스는 “연쇄살인범 중에는 주변 사람들의 심리적 약점을 파고들어 자신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희생자가 지닌 심리적 욕구를 충족해 줌으로써 선량하고 친절한 사람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더불어 심리학적, 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자신의 여러 행동을 정당화하는 일에도 능하다. 영국인 의사 해롤드 쉬프먼의 경우 자신의 지위와 지식을 이용, 타인을 돕는 선량한 의사의 이미지로 환자를 속여 유인한 뒤 살해했다. 3. 강한 자아도취 연쇄살인범들은 공범이나 피해자, 경찰 등에게 자신의 행적을 강하게 인식시키고 자랑하려는 성향을 지닌다. 이들은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되새기며 도취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브래디와 힌들리 커플의 경우 시체 유기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의 행동을 기념하기도 했다. 1970년대에 여러 10대 소녀들을 살해한 영국 연쇄살인마 트레버 하디 또한 범죄를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다가 체포됐다. 4. 위험한 매력 연쇄살인마 중엔 다른 이의 감성적 취향을 공략해 자신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자들도 많다. 이들은 거짓말과 칭찬 등으로 상대의 환심을 사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이 같은 유형의 연쇄살인범으로는 미국인 테드 번디가 대표적이다. 그는 1974년과 1978년 사이에 미국 내 7개 주를 돌아다니며 저지른 30건의 살인을 자백했으며 당시 경찰 당국은 그가 사실 100여 건 이상의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증명하지 못했다. 그는 가짜 붕대나 석고 깁스 등을 사용해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상대의 동정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말투를 통해 여성들을 유인,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5. 평범한 이웃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연쇄살인마들이 얼핏 보기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 앞에선 철저한 ‘보통 사람’으로 위장했다가 눈길이 닿지 않는 그들만의 공간에서 범행을 저지르곤 한다. 일례로 평소 광대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던 미국인 존 웨인 게이시는 경찰 조사 결과 33명의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광대 살인마’로 불리며 전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었다. 엘리자베스는 “연쇄살인범들의 가장 무서운 특성은 그들이 ‘평범한 사회의 일원’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신뢰를 쌓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말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EBS1 토요일 밤 11시 5분) 청년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대중의 기대에 짓눌려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하다 결국 고민 끝에 점술가를 찾아간다. 점술가는 사랑만이 그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렇게 자신의 뮤즈를 찾아 헤매던 셰익스피어는 우연히 연극 오디션에 참가한 소년 켄트를 보고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그 소년은 사실 남자가 아니라 남장을 한 여자 바이올라다. 그렇게 셰익스피어는 바이올라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바이올라는 정략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셰익스피어는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는 애초에 해피엔딩으로 구상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고쳐 쓰기 시작한다. ■케빈 코스트너의 미스터 브룩스(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성공한 사업가 미스터 브룩스. 그의 다른 이름은 엄지 지문 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연쇄살인마 섬 프린트다.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살인을 일삼는 그는 살인 중독으로 살인을 저지르지만 살인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브룩스가 다시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 이웃에 사는 사진가 스미스에게 목격되고 스미스는 이를 빌미로 브룩스를 협박한다. 한편 스미스가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는 단서를 발견한 강력계 여형사 앳우드는 스미스를 미끼로 브룩스의 존재를 추적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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