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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안 확정] 4인가구 19만~246만원 덜 낸다

    [세제개편안 확정] 4인가구 19만~246만원 덜 낸다

    개인이 실제 내게 되는 소득세의 계산은 상당히 복잡하다.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한 기본세액에 근로소득공제, 기본공제, 다자녀 추가공제,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공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된다. 내년부터 후년에 걸친 2년간 2% 포인트의 세율 조정을 통해 납세자들의 실제 세 부담이 얼마만큼 줄어드는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대상은 가구주가 아내와 자녀 2명 등 3명의 부양가족을 거느린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다. ●연봉 2500만원 A씨 A씨는 전업 주부인 아내와 자녀 2명을 두고 연봉으로 2500만원을 받는 중소기업 직원이다.7세 아들의 유치원 수업료 등 교육비로 연평균 120만원을 쓰고 의료비로 100만원을 쓴다.A씨의 소득세 과표는 680만원이다.‘1200만원 이하’ 구간에 속해 적용세율이 올해 8%다. 이에 따른 소득세액 산출액은 54만 4000원(680만원×8%)이 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1차로 세율이 1% 포인트 낮아져 47만 6000원(680만원×7%)이 되고 2010년에는 추가로 1% 포인트 인하돼 40만 8000원(680만원×6%)으로 낮아진다. 결국 A씨는 현재 과표 13만 6000원의 감세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한국세무사회는 “A씨의 경우 이 외에도 인적 기본공제가 현행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소득공제 확대분을 합하면 추가로 6만원이 더 줄어 2010년 소득세가 약 34만 8000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감세혜택은 20만원가량으로 늘어난다. ●연봉 6000만원 B씨 연소득 6000만원인 B씨는 아내와 중·고등학생 자녀 등 3명을 부양가족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4인 가족 연평균 소득이 399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중산층에 속한다. 자녀 교육비로 연간 400만원, 의료비로 200만원가량 지출한다. 각종 공제를 모두 감안하면 B씨의 종합소득세 과표는 3500만원으로 잡힌다. 이에 따라 B씨가 내야 하는 세금은 기본 세율만 곱할 경우 올해 280만원-내년 245만원-후년 210만원으로 2년 사이 70만원이 내려간다. 여기에 4인 가족 기본공제 폭 확대 등을 감안하면 총 85만원의 소득세를 경감받게 된다. ●연봉 1억 5000만원 C씨 대기업 임원 C씨는 연봉이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로 대학생이 포함된 두 자녀 교육비로만 연간 1500만원을 지출한다. 의료비로도 연간 500만원 이상을 쓴다. 각종 공제 등을 더하면 C씨의 소득세 과표는 1억 650만원이다.8800만원을 넘어서 35%의 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C씨는 소득세율이 33%로 2% 포인트 낮아지는 요인만으로 213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본다. 여기에 1인당 기본공제액 인상분 50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교육비 공제액 인상분 100만원 등을 적용하면 추가로 167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결국 소득세가 2167만원가량 돼 2010년에는 246만원을 덜 내게 된다. 세금 경감 비율은 저소득층 A씨가 고소득층 C씨보다 3.6배가량 높지만 금액으로 보면 C씨가 보는 효과는 A씨의 12배 이상이 된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역진적 감세효과’라는 비판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율을 구간별로 일괄 인하할 경우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더 많은 세금절감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8 美 대선-오바마 美민주 대선후보로] 대선공약 실현 가능성은

    버락 오바마 미국 상원위원은 28일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수락연설에서 미국이 맞닥뜨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청사진을 펼쳐놓았다. 하지만 각종 위기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은 녹록지 않다고 AP통신이 조목조목 지적했다. ●경제 오바마는 의회가 가결한 16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이은 세금환급 등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밝혔다. 그러나 의회예산국은 올해 재정적자를 4000억달러로, 내년 적자를 4820억달러로 전망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행은 쉽잖다. ●외교 오바마는 미국의 대외 이미지와 리더십을 회복하고자 적과도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이란, 북한 등과 협상을 재개한 상황이어서 편승하려는 것일 뿐이며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다. ●국방 오바마는 16개월 내 이라크 철군을 완료하고 참전·부상병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라크 철군 시한을 지키려면 이라크 보안군이 준비도 되기 전에 책임을 넘겨주어야 하는 위험이 따른다. ●에너지 오바마는 고유가로 뜻밖의 소득을 올린 석유기업에 초과이득세를 부과하여 국민 한 사람 앞에 1000달러의 세금을 환급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법안 수립에만 수개월 걸리는 데다가 의회 통과도 불투명하다. ●교육 오바마는 180억달러를 들여 공립 유아학교 제도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서 연간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의 빈약한 교육 예산과 경제, 전쟁, 에너지 등 시급한 사안이 많아 실천하기 힘들다. ●세금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 정책을 유지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혜택을 늘리겠다는 오바마의 약속은 역풍을 맞을 듯하다. 미 세금정책센터(TPC)에 따르면 이같은 세금정책이 시행된다면 현행 정책을 2010년까지 유지하는 데 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세수입은 2조 9500억달러 줄어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연봉 7100만원 돼야 서울서 내집 마련”

    “연봉 7100만원 돼야 서울서 내집 마련”

    일반 근로자가 빚을 얻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가계 소득이 최소 연 7100만원은 돼야 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근로자의 가계소득이 현재보다 최소 1.51배 소득이 많아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실상 서울에서 주택구입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일 발표한 ‘주택구입능력의 측정과 분석’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지역별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서울이 151.4로 가장 높았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대출상환가능소득/중간소득×100´으로 계산한다. 이 값이 100을 넘어 수치가 높을수록 대출 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151.4란 서울에서 중간소득의 가구가 중간 정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계소득이 현재보다 최소 1.51배 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의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택대출 금리가 연 6.7%인 상황에서 연간 소득이 4683만원인 서울의 중간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대 주택(3억 9000만원)을 구입해 20년간 원리금을 상환한다고 했을 때 최소 연 소득이 7091만원(연소득의 1.5배)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수에 따르면 경기(105.1)가 100을 넘었고, 나머지 지역은 대구 68.0, 인천 66.8, 부산 56.9, 대전 52.0 등 모두 100을 밑돌았다. 저소득층인 소득 3∼4분위 가구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전국기준으로는 103.6이었으나 경기는 144.2, 서울은 207.7로 나타나 대출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3∼4분위 가구의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30분위 주택으로 하향조정하더라도 서울 경기가 각각 149.1과 101로 여전히 수도권에서 아파트 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20평형) 이하인 소형 아파트와 85㎡(24평형)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의 주택구입능력지수(전국 기준)가 각각 43.3,76.6으로 나타나 구입에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35㎡(39평형) 이하인 중형,135㎡ 초과인 대형 아파트의 경우 각각 148.7과 307.5로 높아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아파트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소형 아파트의 무려 7.1배였다. 한편 중간가구(전국기준 연소득 4094만원)가 중간주택(1억 7000만원)을 구입하는 경우 부담 가능한 최고금리는 전국은 10.58%로 현재 수준의 시장 금리수준은 상당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대출금리가 1.88%가 되어야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지역의 중간가구가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6.7%대출금리 수준에서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이 연구는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 퍼스트레이디 후보 미셸 vs 신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 퍼스트레이디 후보 미셸 vs 신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완벽한 가정주부’와 ‘일하는 엄마’.‘백만장자’와 ‘흑인 빈민가 출신의 수재 변호사’. 백악관 안주인을 노리는 신디 매케인(사진 오른쪽·54)과 미셸 오바마(왼쪽·44). 두 사람은 피부색만큼이나 출신 배경도 확연하게 다르다. 신디 매케인은 애리조나주 맥주유통업체인 ‘헨슬리 앤드 컴퍼니’ 소유주의 딸이다. 연소득이 600만달러에 이르는 백만장자이다. 남가주대 특수교육학 석사로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 특수교사로 일하다 18세 연상의 해군 연락장교 존 매케인을 만나 결혼했다. 학창시절 로데오 퀸 출신인 신디는 빼어난 미모와 패션감각으로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다. 지난 2000년 공화당 대선 경선을 경험했던 신디는 언론과의 관계에서도 미셸을 단연코 앞선다. 조용하고 전면에 나서길 꺼리는 ‘전통적인’ 대통령 부인군에 속한다. 반면 미셸은 시카고의 흑인 빈민가인 ‘사우스 사이드’에서 시 수도국 공장 근로자의 딸로 태어났다. 영재고를 나와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유명 로펌에 들어갔다. 적극적인 성격과 뛰어난 언변, 남편과의 ‘동등한 파트너’ 이미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을 연상시킨다. 남다른 패션감각은 ‘검은 재키’를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흑인 대통령 부인 등장 가능성에 대한 일부 백인 주류사회의 불편한 심기를 잠재우기 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신디에 비해 비호감도가 2배나 높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대학생 학자금 이자 부담 추가 경감

    오는 2학기부터 학자금을 빌린 저소득층 대학생 12만명의 이자 부담이 추가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이런 내용의 교육분야 서민부담 경감대책을 발표했다.2학기부터 소득구분 3∼5분위(연소득 1723만∼3272만원) 가정의 대학생들에 대해서 학자금 대출금리를 종전 2%포인트에서 추가로 1%포인트 더 지원해 모두 3%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8만 300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다.대학생들이 한 학기 평균 400만원의 학자금을 빌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부담이 현행 연간 24만원에서 16만원으로 8만원 정도 줄어든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1학기 기준 7.65%에서 4.65%로 낮아진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프트등 신개념 주택 청약 전략

    시프트등 신개념 주택 청약 전략

    올해 하반기에 신혼부부 주택이 분양된다. 주택을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꾸겠다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올해 본격 공급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택과 ‘시프트’ 공급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신혼부부 주택과 시프트의 공급계획 및 청약전략 등을 짚어 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만 8000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국민임대가 1만 3000가구, 전세임대 500가구,10년 임대 700가구, 소형분양 3000∼4000가구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5만가구씩 공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2만가구, 전세임대 5000가구,10년 임대 1만가구, 소형분양 1만 5000가구 등이다. ●올해말까지 통장 가입 6개월 이상으로 국민임대는 30년간 임대주택이고,10년 임대는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할 수 있다. 소형 분양은 공공 또는 민영 60㎡ 이하 주택이다. 일부는 85㎡도 공급될 전망이다. 시프트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공급을 시작한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내에서 주변시세의 70∼80%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 전세주택이다. 당초 2만 5876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6만가구로 확대했다. 신혼부부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시 공급 물량의 30% 범위내에서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한다. 기존 청약통장(청약저축, 예·부금) 가입자 중 결혼 5년 이내의 저소득 무주택 신혼부부로 출산(입양 포함)한 가정이면 청약자격이 생긴다. 결혼은 혼인신고일(결혼 3년 이내 1순위,5년 이내 2순위), 출산은 출산신고일 기준이다. 재혼과 입양도 포함된다. 나이 제한은 없다. 동일 순위이면 다자녀 가정에 우선권을 주고, 자녀수가 같으면 추첨한다. 통장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이며 올해 말까지는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인 경우도 청약자격이 있다. ●동일 순위땐 다자녀 가정에 우선권 소득수준은 연 소득 3085만원 이하로, 맞벌이 부부는 연 소득 4410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시프트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이 중 59㎡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41만원)를 초과하면 안 된다. 또 자동차는 현재가치로 2200만원, 보유 부동산은 개별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 무주택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재건축매입 임대주택은 무주택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해당 재건축 아파트가 있는 지역에 1년 이상 살아야 청약자격이 생긴다. ●맞벌이는 연소득 4410만원 이하로 신혼부부 주택 중 소형 분양은 공공 또는 민영 60㎡ 이하 주택으로 외벌이는 소득수준을 4분위 이하(연 3085만원), 맞벌이 부부는 연 4410만원 이하로 청약을 제한한다. 신혼부부 주택 소득수준의 가이드라인(월 257만∼367만원 안팎)에 걸리면 수당(식대, 교통비, 통신비 등) 등을 조절하는 것도 괜찮다. 올해 12월31일까지는 제도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한 자(본래는 12개월 이상 가입해야 함)도 청약이 가능하다. 올해 신혼부부 주택에 청약하려면 지금 청약통장을 가입해도 된다. 하반기에 전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예정 사업장은 모두 35곳이다. 은평뉴타운 2지구, 반포주공 2∼3단지, 수원시 권선동 등이 신혼부부 주택 공급이 유력시되는 곳이다. 신혼부부 주택의 또다른 유형으로 국민임대,10년 임대, 전세임대주택이다. 이들 주택은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분양전환가능 10년 공공임대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신혼부부에게 돌아간다. 민간부문의 10년 임대 물량은 연내 공급계획은 없다. 주택공사에서 파주 운정지구와 오산 세교지구에 공급할 물량이 있어 이들 지역을 노릴 필요가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20일 “신혼부부 주택이 좋은 제도이지만 이 제도가 신혼부부들의 집 장만을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전에 세밀하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빚더미 가계 “날개가 없다”

    빚더미 가계 “날개가 없다”

    가계의 빚이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1일 한국은행이 펴낸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8배로 2006년 말 1.43배보다 높아졌다. 미국의 1.39배, 일본의 1.17배보다도 높다. 이는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제세공과금과 최저생계비를 뺀 가용소득을 가지고 금융회사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 비율은 2004년 말 1.27배,2005년 말 1.35배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금융부채가 가처분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의 이자지급부담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비율도 2004년 말 6.3%에서 2005년 말 7.8%,2006년 말 9.3%에 이어 지난해 말 9.5%로 높아졌다. 미국 7.5%, 일본 4.7%보다도 높다. 가계의 저축성향을 나타내는 개인의 순저축률이 계속 낮아져 가계의 미래지급능력이 나아질 여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소득의 20%를 대출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주택담보대출실적이 많은 국민·우리·신한·하나·SC제일은행과 농협 등 6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들의 원리금상환부담률(DSR)을 계산해 본 결과 2005년 말 15.3%에서 2006년 말 19.3%, 지난해 말 20.2%로 높아졌다. DSR란 원금상환액과 이자지급액의 합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수치다.DSR가 20.2%라면, 한해 가처분소득 2000만원의 경우 404만원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쓴다는 의미다.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2000만∼5000만원(저소득) 가계의 DSR는 22.3%다. 연소득 8000만∼1억원(고소득) 가계는 15.7%다. 한은 관계자는 “저소득 가계일수록 소득 대비 차입잔액 비율이 높고 신용등급은 낮아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됐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이 떨어지거나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될 경우 저소득 과다차입가계를 중심으로 가계부문이 빠르게 부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한은이 처음 공개한 금융안정지도에서도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은행 건전성, 가계의 채무부담능력, 기업의 채무부담능력, 금융시장, 국내 경제, 세계 경제 등 6개 부문별 안정성을 평가, 지난해 4∼9월과 시각적으로 비교한 금융안정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가계의 채무부담능력이 5분위에서 6분위로 악화됐다. 은행 건전성과 기업의 채무부담능력은 각각 4분위와 5분위로 앞선 기간과 동일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택담보대출금리 0.25%↑ ‘거꾸로 가는’ 주택금융공사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공기업인 주택금융공사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7%대로 올려놓았다. 정부정책과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는 5월1일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 별로 현행 연 6.75(10년 만기)∼7.00%(30년 만기)에서 연 7.00∼7.25%로 오른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도 이번 조정으로 연 6.80∼7.05%의 금리가 적용된다. 연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0.25%포인트 오른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종전 77만 2300원에서 78만 7349원으로 1만 5049원 늘어난다. 경제전문가들들은 “최근 4%에 육박하는 물가상승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이같은 증가분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7%대로 올라섬에 따라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CD금리가 5.4% 이하로 떨어질 경우 6%대 후반의 보금자리론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제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추가로 올랐고,CD금리는 지난 25일 5.39%로 떨어졌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대출상품이 비교우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5.0%에서 물가가 안정되는 기미가 보일 경우 인하하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이번 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리 인상은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가산 금리가 지난해 8월 0.23%포인트에서 올 4월 0.82%포인트가 늘어나 대출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재기 불씨 살려… 사퇴압력 잦아들 듯

    [美 대선 후보경선] 재기 불씨 살려… 사퇴압력 잦아들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민주당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꺼져가던 대권에 대한 불씨를 살려 놓았다. 힐러리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턱없이 부족한 선거자금을 충전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상대로 다음달 6일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슈퍼대의원 이탈 막을듯 펜실베이니아 경선에서 힐러리는 55%를 득표,45%에 그친 오바마를 두 자릿수 차로 눌렀다. 한때 20% 포인트까지 앞섰던 힐러리는 선거를 앞두고 격차가 5%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노동자계층, 여성 및 노인 등 기존 지지기반을 지킬 수 있었다. ‘10% 포인트 차이’는 지난달 오하이오주에서의 표차와 같다. 오하이오에서 힐러리는 54%, 오바마는 44%를 득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0% 포인트 차 승리로 힐러리는 6월 초 경선 일정이 끝나기 전에 사퇴하라는 주변의 압력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오바마 쪽으로 옮겨가던 슈퍼대의원들의 발길을 바꿔 놓거나 잡아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심을 모았던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들의 표심은 출구조사 결과 힐러리가 3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5만달러 이하의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힐러리가 12% 포인트 앞섰다. 힐러리는 승리를 확인한 뒤 “끝까지 싸우겠다”“파이터”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경선 완주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형 주들에서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슈퍼대의원 설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턱없이 부족한 선거자금을 모금해야 한다. 당장은 잦아든 사퇴압력이 언제든지 고개를 들 수 있다.50% 이하로 떨어진 호감도와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다. 오바마에게도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대의원 수나 득표율에서 힐러리에 앞서 있고, 선거자금도 두둑하지만 복병이 도처에 숨어 있다. ●부족한 선거자금 등 ‘산넘어 산´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다음달 6일 노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서 오바마와 ‘갓댐 아메리카’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전 담임목사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 TV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다시 인종 문제와 라이트 목사의 발언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 kmkim@seoul.co.kr
  • 베컴 3년만에 ‘연소득 1위’ 복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를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9일 월간 ‘프랑스풋볼’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해 3100만유로(약 477억원)를 벌어들여 그동안 호나우지뉴(2410만유로·370억원)에게 내줬던 연소득 1위 축구선수의 영예를 되찾았다.2006년 1700만유로를 벌었던 베컴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하면서 수입이 82%나 늘었다. 최근 MLS 사무국은 베컴의 연봉만 650만달러(63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MLS 선수 평균 연봉 12만 9395달러(1억 2600만원)의 50배에 이르는 액수.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300만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골을 터뜨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50만유로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 가운데는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조제 무리뉴가 2900만유로로 1위를 지켰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1420만유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740만유로로 뒤를 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하버드대 합격률 7.1%

    하버드대 문호가 372년 역사상 가장 비좁아졌다. 하버드대는 오는 9월 시작하는 새 학기에 사상 최다인 2만 7462명이 지원했으나 1948명만 입학이 허용돼 합격률은 7.1%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합격률은 9%였다. 특히 350억달러(약 34조 4400억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중산층 학비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뒤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는 연소득 18만달러 이하인 집안의 학생에겐 수입의 10%만 수업료로 받고,6만달러 이하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학비는 입학금 4만 7215달러(약 4650만원)에다 2∼4학년도 연 4만 5000달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도시근로가구 상위10% 연소득 1억 돌파

    도시근로가구 상위10% 연소득 1억 돌파

    지난 10년 동안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상하위 10% 계층의 격차가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상위 10%의 연소득은 지난 한 해에만 826만원이 증가,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섰지만 하위 10%는 80만원 느는 데 그치면서 1180만원에 머물렀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88만 3000원을 기록, 연간 1억 659만원을 기록했다. 도시근로자가구는 가구주가 임금근로자로 도시에 사는 2인 이상 가구를 말한다. 가구 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부업, 재산 등의 소득이 포함된다.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96년 492만원(연소득 5904만원)에서 97년 509만원(6108만원)으로 외환위기를 거치며 증가세가 완화됐지만 이후 ▲2000년 605만원(7260만원) ▲2004년 736만원(8832만원) ▲2006년 816만원(9792만원) 등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증가율은 67.9%였다. 지난해 10분위의 연소득은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4411만원)의 2.42배, 소득 하위 10%인 1분위(1181만원)의 9.02배다.2006년에는 10분위 연소득이 전체 평균의 2.37배였고 1분위의 8.89배였다. 격차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지난 10년 간 1분위 가구 월소득 증가율은 74.9%로 10분위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1분위나 평균치와는 달리 외환위기 직후인 98년(73만원→56만원)과 카드대란 직후인 2003년(83만원→78만원) 모두 월소득이 줄어드는 등 상위층이나 중산층에 비해 경제 위기 때 더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분위와 1분위의 배율은 96년 7.20배에서 98년 9.41배로 악화된 뒤,2002년 8.25배까지 완화됐지만 2004년 다시 9.30배까지 치솟았다.2006년에는 8.89배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 9.03배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뒤 소득 격차가 점차 낮아졌지만 최근 들어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분위 가구의 연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은 지난해 79.3%로 전년(78.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업·부업소득(5.1%→4.9%) ▲재산(2.3%→2%) ▲이전(3.4%→3.2%) ▲비경상(11.2%→10.7%) 등의 비중은 줄어 고소득 가구의 소득 증가는 주로 근로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고소득가구는 평균적으로 가족이 3.65명이었고 가장의 나이는 평균 45.47세였다.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비지출은 6874만원으로 ▲식료품, 주거비 등 소비지출에 5116만원 ▲조세,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에 1757만원을 썼다. 연소득이 1억 65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비소비지출에 쓰고도 평균 3785만원 정도의 저축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저소득층 전세대출 쉬워진다

    저소득 신혼부부들이 쉽게 전세자금을 더 많이 빌릴 수 있을 것 같다. 주택금융공사는 23일 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저소득 2인 가구 등의 신용등급 및 보증한도를 상향조정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 ‘임차자금 보증활성화 방안’을 마련,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상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소득까지 개인당 소득에 합해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신용등급 하락 요인인 채무불이행 이력도 빚을 갚았다면 채무불이행 해제 시점 이후 시간이 경과되면 감점을 줄여주기로 했다. 보증한도 산정방법도 개선해 저소득층 가구가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증액을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실제 가구원 수와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4인 가구’ 기준의 최저생계비(약 1400만원)를 보증 신청 가구의 연간소득에서 뺀 뒤 보증한도를 정했다.그러나 앞으로는 2인 가구,3인 가구,4인 이상 가구로 기준을 세분화해 보증한도를 높일 방침이다. 예를 들어 연간소득이 1900만원인 신혼부부가 기존에는 연소득에서 4인 가족의 최저생계비를 차감하고 원리금 상환 능력 등을 고려해 보증 한도가 1900만원까지만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2인 가구의 최저생계비(약 800만원)만 차감돼 전보다 2배 많은 38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박빙승부’ 8월까지 간다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박빙승부’ 8월까지 간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벼랑 끝으로 몰렸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이날 최대 격전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승리하면서 기사회생한 것은 백인과 블루칼라 유권자들의 표심을 되돌려 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호소가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험 강조·준비된 대통령 호소 먹혀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는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 백인 유권자 지지의 3분의2를 얻었다. 앞서 참패한 버지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세를 보였었다. 오하이오에서는 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힐러리를 지지했고, 텍사스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절반씩 지지를 나눠가졌다. 힐러리는 블루칼라 유권자들, 특히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저소득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하이오에서는 6대4의 우세한 비율로 오바마를 앞섰으며, 텍사스에서는 엇비슷했다. 여기에 전통적인 지지층인 여성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이탈이 거의 없었던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오바마의 지지층인 대학생과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유권자들이 일부 흔들린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슈퍼 화요일 이후 힐러리 의원에게서 등을 돌렸던 이들 계층이 다시 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힐러리의 메시지가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은 슈퍼 대의원들 손에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선거를 앞두고 부동층이 막판에 힐러리를 지지한 것을 힐러리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힐러리가 최근 며칠 동안 ‘새벽 3시 백악관 긴급상황 전화’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위기관리 및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막판에 불거진 오바마 의원측의 캐나다 정부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뒷거래설도 오바마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의 신선한 감동정치에서 힐러리의 경험(경륜) 쪽으로 옮겨온 유권자들의 관심이 남은 경선 기간 동안 유효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힐러리 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 경선을 지속할 수 있는 명분은 확보했지만 대의원 수에서는 여전히 오바마 의원에게 뒤지고 있다. 미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힐러리나 오바마가 남은 예비선거와 코커스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쪽 모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수(2025명)를 확보하지 못한다. 결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오는 8월 말 덴버 전당대회에서 슈퍼 대의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미 본선 채비에 들어간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와는 힘겨운 일전을 벌일 수밖에 없으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의 중진들이 슈퍼 대의원들을 설득, 대세를 따르도록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AP “힐러리·오바마 러닝메이트 가능성” 힐러리 의원이 다시 한번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기사회생함에 따라 승부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려 하고 있다. 힐러리는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었다. 힐러리 진영은 대의원수가 많은 대부분의 큰 주들에서 연승을 거둠으로써 본선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경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승리로 힐러리 의원은 상승세를 타면서 종반전으로 접어든 민주당 경선은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한편 AP통신은 6일 힐러리가 오바마와 러닝메이트로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누가 1위가 될지 결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주택기금 담보대출금리 年 5.2% 동결

    주택기금 담보대출금리 年 5.2% 동결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저소득층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동결한다. 또 모든 재래시장에 주차장을 만들고, 대형마트 입점을 간접제한하는 ‘출점영향평가제’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가 3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서민생활 안정과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대형마트 ‘출점영향 평가´ 추진 대책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나갈 서민용 국민주택기금 4조 5000억원은 물론 기존 대출분에 대한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금리가 각각 연 5.2%, 연 4.5%로 동결된다. 국민주택기금대출은 정부가 서민·근로자·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85㎡ 이하 주택 구입시 1억원까지 빌려준다. 대학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도록 유도하고 맞춤형 국가 장학제도도 도입한다. 특히 재래시장의 약점인 고객 주차장을 시장마다 1개 이상씩 만들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현재 재래시장 43%만이 주차장을 갖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입점시 지방자치단체가 재래시장과 인근 중소유통업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형 할인점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부과되는 재래시장의 카드수수료도 낮추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의 영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7월 방송을 목표로 전용 홈쇼핑 케이블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고액 학원비 단속도 강화한다. 모의고사 비용 등을 고시하지 않고 학원비를 올려받는 등 편법 단속에 나선다. 학부모와 교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체감학원비 모니터링’ 결과도 사설학원 감독시에 반영한다. 학원비, 교복값 등도 특별지도와 점검에 착수한다.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사재기’ 행위도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력 요금 등 17개 중앙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지방공공요금도 인상을 억제해 달라고 오는 15일까지 각 지자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하도급법 개정을 추진해 원자재 가격이 올랐음에도 도급대금에 반영하지 않는 대기업의 횡포를 처벌하기로 했다. 국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농축산물과 석유류는 유통비용을 줄여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농축수산물 유통비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소비자 직판장이나 TV 홈쇼핑, 인터넷 직거래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주유소 판매가격을 실시간 공개하고, 내년에는 석유제품 선물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17개 공공요금 동결… 유류세 인하도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류비, 교통비, 통신, 통행요금 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달 안에 휘발유, 경유 등의 탄력세율을 10% 내리고,5월부터는 2년간 택시용 LPG 유류세(ℓ당 170원)를 전액 면제한다. 고속도로 출퇴근 통행요금도 최대 50%까지 낮추고 통행 요금체계도 전반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비료, 사료, 기타 농자재 가격안정 대책도 마련한다. 사료 구매자금 1조원의 보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농업용 면세유류 연간 공급 한도량을 실제 사용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5% 저리에 6000만원까지 대출…국민주택기금 우선 ‘노크’하세요

    4.5% 저리에 6000만원까지 대출…국민주택기금 우선 ‘노크’하세요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 부동산 가격이 뜀뛰기를 반복하면서 집값이 이미 많이 높아진 데다 전셋값이 들썩이면서 전세 대출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대출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 한도도 높일 수 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주택기금 상품 유리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 1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1828억원으로 지난해 1월(1292억원)에 비해 41%나 늘었다. 특히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1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6억원)에 비해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한 데다 주택구입 시기를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전세자금을 가장 싸게 빌릴 수 있는 창구는 건설교통부의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이다. 대상은 세전 소득이 연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 그러나 상여금이나 시간외 수당, 월차수당 등은 소득으로 산정하지 않아 실제 세전 연봉이 약 4000만원 이하인 사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정책 자금을 활용한 상품인 만큼, 금리도 파격적이다. 개별 보증인을 내세우면 고정식으로 연 4.5%에 불과하다. 보증인을 구하기 어려우면 대출금의 0.7%의 보증료를 추가 부담해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으면 된다. 대출한도는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전세 보증금의 70%까지다. 대출대상은 임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거용 주택에만 해당되며 상환은 2년 일시상환으로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소득신고를 하지 않는 자영업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무소득자로 간주되면 은행에서 연소득을 1000만원으로 인정한다. 다만 가구주가 신용불량자이면 대출받을 수 없다.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라면 연 2.5%의 금리만 부과되는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은행·2금융권 대출상품 다양 국민주택기금 조건이 안 된다면 시중은행의 일반 전세자금 대출도 권할 만하다.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있지만 변동금리가 좀더 싸다. 고정금리로 받으면 10%에 가까운 이자를 물어야 하지만 변동금리로 하면 8% 안팎으로 전세금을 빌릴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1억원 범위에서 전세 보증금의 70%까지 전세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우리은행 ‘우리V전세론’과 농협중앙회의 ‘NH아파트 전세자금 대출’ 등이다. 금리는 각각 CD금리+2.3∼3.0%(25일 기준 7.5∼8.2%),CD금리+2.4∼3.2%(7.6∼8.4%)가 적용된다. 이 상품들의 공통점은 주택금융공사 대신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을 서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간편하고 보증료도 은행 측에서 납부한다는 점. 대출 한도도 최대 2억원까지로 다른 은행들의 전세자금대출보다 많다. 신용등급이 좋으면서 1억원까지 빌린다면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상품도 권할 만하다. 2금융권에서도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전세보증금의 6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금리는 11.5∼13.5%이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나금융그룹 하나캐피탈도 최근 최대 3억원까지 빌려주는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카드사는 ‘고객 과거’를 알고 있다

    카드사는 ‘고객 과거’를 알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는 최근 전업계카드S사 본사로부터 신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라는 전화 권유를 받았다. 텔레마케터(카드사 영업사원)는 최씨에게 “고객님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제휴해 발급한 체크카드를 업그레이드된 신용카드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입하면 5년간 연회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4월부터는 안 된다.”며 최씨를 유인했다. 최씨는 ‘연회비 5년 면제’가 달콤해 가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텔레마케터가 10여년 전에 사용하던 PC통신 이메일 계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회원 탈퇴를 한 지 6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개인신상 정보가 남아 있느냐.”며 불쾌해했다. 대체 최씨에게는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예민하고 미묘한 카드사용 내역들 결론적으로 말하면, 카드사는 카드 소유자가 회원에서 ‘탈회’해도 각종 전표는 5년, 주소·직장·연소득 등이 적힌 신상정보는 최소 1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특정 신용카드사에 카드를 해지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관계를 끊는 ‘탈회’를 신청하면 일정기간 후 개인신상정보가 자동 삭제·소멸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거래 전표는 물론 각종 세세한 신상정보를 모두 보관한다. 한번 카드를 만들었으면, 카드를 없애더라도 신상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도 오남용만 걸러낼 뿐 관련 규정이 없다. 카드사들은 “상법상 전표를 일정 기간 갖고 있도록 돼 있을 뿐 아니라 회원간의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종 데이타를 보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개인들에게 카드사용 내역이라는 것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만큼이나 미묘하고 예민한 것으로 평가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주 이용하는 마트나, 음식점, 미용실 정보뿐만 아니라 결혼 여부, 출산 여부도 쉽게 파악된다. 예를 들어 병원 출입이 잦다가 갑자가 분유를 사거나 육아관련 물품을 사면 출산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술집이나 유흥주점 등을 자주 찾는 남자들은 자신의 소비패턴과 윤리의식까지 카드사에 정보로 입력된다. 카드 사용 전표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를 없앴다가 다시 만들 경우 카드사들은 과거 정보를 단말기에서 뽑아 쓸 수 있다 . ●카드사 개인정보 완전 삭제하려면? 따라서 개인 신상정보 보호가 취약하고, 더러 특정 업체로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넘겨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권리가 금융 소비자에게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CMA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제휴중인 관련 카드사들에 공격적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적잖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여전감독실은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하려면 이해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카드사에 탈회를 요청하고,‘개인신용정보 삭제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고객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경우에는 고객이 쌓은 마일리지나 포인트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개인들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기준도 사라지기 때문에 재가입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만큼 이익이 남지 않기 때문에 최근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로 전환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금융권에서는 연체기록 등 신용불량에 관련한 정보는 은행연합회와 신용평가사 등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한다. 또 가입시점에 직장·연봉 등을 제시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도 적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보금자리론 ‘잘 팔리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월 보금자리론 판매액이 5826억원으로 전달(4512억원)보다 29.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간 최고 실적인 2005년 3월(6864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판매실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월8일 보금자리론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또한 시중금리 불안으로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금융공사는 분석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부부합산) 이하의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8월27일 판매가 재개된 뒤 687억원어치가 팔렸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무주택자 우대 ‘알뜰대출’ 잡아라

    무주택자 우대 ‘알뜰대출’ 잡아라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상품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요즘,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대출상품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낮아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우대금리 행사를 시작하는 곳은 하나은행. 오는 21일부터 주택대출을 받은 모든 무주택 대출자에게 0.5%포인트만큼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1년간 연체 없으면 이자납입액 3% 환급 여기에 신규 대출 뒤 올해 1년 동안 연체가 없는 고객은 이자납입액의 3%를 돌려 받는다. 연체가 있더라도 연체일수가 30일 이내면 1%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료나 각종 공과금, 휴대전화 요금 등의 자동이체와 카드 발급 고객에게 0.2%포인트 정도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대출받은 시점보다 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자안전지대론’ 신청시 금리보장에 따른 옵션비용을 50% 감면해주는 등 결과적으로 1%포인트 정도의 금리 혜택을 받게 됐다. 하나은행의 15일 현재 변동식 주택대출금리는 연 7.19∼7.89%. 무주택자는 이번 방안으로 6.19∼6.89%의 금리를 적용받는다.1억원을 대출받았을 때 연 100만원 정도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대출 대상은 ▲무주택세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 대상 등으로 까다로운 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다른 대출자들은 대출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이강훈 차장은 “은행도 공적 성격을 띤 금융기관인 만큼, 공익성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놨다.”면서 “서민들이 국민주택규모의 집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금리 우대 ‘쏠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역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상품이다. 고정식 주택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 6.75∼7.00%에서 최대 1% 포인트가 낮아진 5.75∼6.0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일반적인 변동식 주택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5.89%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근저당권 설정비와 이자율할인수수료를 부담하면 추가로 0.2%포인트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물론 무주택자라고 해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1600만원 이하 1% 포인트 ▲1600만∼1800만원 0.75%포인트 ▲1800만∼2000만원 0.5%포인트 만큼 금리를 깎아준다. 담보주택 조건도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 대출 한도는 1억원까지다. HSBC가 지난 14일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연 5.99∼7.26%라는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자랑한다. 다이렉트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이용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인터넷뱅킹 전용 상품으로 오는 3월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HSBC 정지향 이사는 “다른 은행처럼 CD가 아닌 통화안정채권 금리 등을 기준 금리로 사용, 낮은 대출금리 상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저소득층 주택대출금리 5%로

    저소득층 주택대출금리 5%로

    저소득층의 주택구입용 은행대출이 연리 5%의 국민주택기금 대출로 전환된다. 출·퇴근 고속도로 이용료의 할인폭이 현행 20%에서 50%로 늘어난다. 수도권 이외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이 이달 중 모두 지정 해제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건설교통부 업무보고를 받고 소득수준 1분위(하위 10%)의 저소득층이 주택구입을 위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장기저리(연리 5%) 국민주택기금 대출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최재덕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은 “시중은행 금리가 과거 4.5%에서 현재 8.5%로 높아져 서민들의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소득 1분위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장기저리 자금으로 바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득 1분위 가구(연소득 1150만원)의 평균 주택자금 대출규모가 6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환(代換)을 통해 연간 250만원 정도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또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출·퇴근용 고속도로 이용료의 할인폭도 20%에서 50%로 늘리기로 하고 이달 중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기과열지구 6곳(충남 천안·아산시, 울산 4개 구)과 주택투기지역 3곳(부산 해운대구·울산 남구·경북 울주군)의 지정을 이달 중 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방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금융규제 등을 받는 곳이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키로 한 송파신도시는 당초 일정대로 2009년 9월 첫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되 교통문제, 광역녹지대 설정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대폭 수용키로 했다. 인수위는 행정복합중심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지자체의 사업참여 폭을 확대하고 산업과 비즈니스 유치를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자족(自足)’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 개발에 물리는 기반시설부담금은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경제5단체의 의견을 수용, 폐지하거나 획기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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