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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기부금 소득공제한도 30%로

    개인 지정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연내 1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개선과제 9개를 마련해 기획재정부, 국세청,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개인이 사회복지·자선 등 공익목적으로 기부하는 경우 소득공제 범위를 현행 15%에서 20%로 늘리고, 2012년에는 30%까지 확대하도록 재정부에 권고했다. 권고안대로라면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의 기부금 소득공제금액은 750만원에서 2012년 1500만원까지 될 수 있다. 또 정기 기부자는 연간 10만원 한도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권익위는 연말정산시 기부자들이 영수증 수집이나 기부금 단체의 영수증 발급·송부 비용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올해 연말정산부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에 포함시키도록 국세청에 제도 개선토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임투세액공제 폐지 대신 손질”

    “임투세액공제 폐지 대신 손질”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11일 국회에 제출돼 본격 심의를 거치게 된다.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연말 폐지 여부와 소득세 최고구간 설정 여부 등이 관심거리다. 정부는 임투세액 공제는 예정대로 폐지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은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여야 모두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재위 “임투세액 공제안 수정”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공개한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가장 논란이 첨예한 쟁점은 임투세액 공제 폐지다. 임투세액 공제는 기계·플랜트 등 설비투자 금액의 3~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다. 해마다 2조원 안팎의 혜택을 기업들이 받고 있다. 정부는 이 임시제도가 지난 1982년 도입된 뒤 거의 상시적으로 운용되다 보니 대기업 보조금으로 전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 방침을 정했다. 대신 연구·개발(R&D)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했다. 그러나 국회의 생각은 다르다. 중소기업들의 타격을 우려한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받는 전체 세액공제의 67.8%가 임투세액 공제에 따른 것이다. 김효석 민주당 의원실은 “신설되는 R&D 투자세액공제 혜택 중 96%가 대기업에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대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집중 현상이 임투세액 공제 때보다 오히려 더 커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 할 것 없이 정부의 임투세액 공제안을 손볼 태세다. 중소기업에 대한 임투세액 공제제도를 2012년까지 유지하는 방안과 현재 3% 수준인 중기 투자세액공제율을 임투세액 공제와 비슷한 10% 안팎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회 재정위 조세소위에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 (임투세액 공제 폐지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 주장을 100% 관철하지 못하면 큰일 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스스로 세제개편안 원안을 손대지는 않겠지만 임투세액 공제 폐지에 따른 부담까지 끌어안을 생각은 아니라는 뜻이다. ●지방소비세 지역 차등배분 조율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 모두 연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과세표준 구간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법상 35%(내년 33%)의 초과세율은 연소득 8800만원 초과 구간에서 적용되고 있다. 여당은 과표 1억원 초과 구간을 새로 만들어 현행 최고세율(35%)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추가 과표구간 금액을 1억 2000만원으로 하자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미 제출했다. 일부 여야 의원들은 소득세 인하를 아예 연기하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정부로서도 최고구간 설정이 나쁠 게 없다. 야권의 ‘부자감세’ 공세에서 비켜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연 5000억원 정도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재정부가 드러내 놓고 강력 반대하지 않는 이유다. 지방소비세의 경우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세로 전환한 뒤, 해당 시·도의 민간최종소비지출 비율에 지역간 가중치를 적용해 배분한다는 정부안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안 대로라면 소비지출이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지방소비세 배분액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강운태 민주당 의원은 절반은 민간최종소비지출 비율에 따라, 나머지는 지방재정 자립도에 따라 배분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정부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친환경 농산물로 저소득·인구감소 고민 싹~!

    친환경 농산물로 저소득·인구감소 고민 싹~!

    “요즘 생활조합 쪽으로 주문이 많이 몰리나봐요. 산쪽으로 개간지를 좀 더 넓힐 방법이 없을까요?” “이쪽이 수원지(水源地)와 조금 떨어져 있으니 방법이 없지 않을 겁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지난 22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야산. 조현숙씨의 친환경 복분자 밭 부근으로 현장 상담을 나온 김영수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청 관계자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즉석에서 조씨의 민원 해결에 나섰다. ●친환경 인증 농가 30% 전국 최고 무주군은 전체 수입에서 다른 지역보다 관광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무주구천동과 무주리조트 등 유명 관광지를 지역에 둔 덕분이다. 그러나 농업의 현실은 그리 밝지 않다. 최근 10년 동안 농가 인구는 연평균 4.6%나 감소했다. 전국 평균 4.2%보다 더 가파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푸른농촌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잡은 전략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무주군의 상징 중 하나인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곤충이다. 그만큼 청정 농산물 생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일교차도 커 사과와 천마 등 고품질 농업 생산에 유리하다. 김영수 소장은 “2008년 친환경농업 특성화 농업기술센터로 무주군센터가 지정된 이후 친환경 인증 농가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체의 3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복분자·발효생햄 생산… 수입 짭짤 그 결실은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현숙씨의 유기농 복분자 사업. 주변 농가들과 더불어 3만㎡(1만평) 규모의 농사를 지어 1억 7000만원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가시가 많은 복분자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덕분에 조씨가 수확하는 복분자는 유기농생협과 한살림, 정농 등 유기농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발효생햄 생산 역시 이곳의 희망찾기운동의 결실 중 하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무풍면 금평리 이태일씨 등 40명의 지역 주민에게 돼지 뒷다리를 이용한 발효생햄 제조 교육을 실시했다. 가격이 떨어지는 돼지뒷다리를 이용해 와인 안주용 등으로 고가에 팔리는 발효생햄을 만든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육성과 관광·농업의 융합, 그리고 농업인 의식 개혁의 성과가 조만간 무주군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美 재정전문가 이자벨 서힐 브루킹스硏 선임연구원 인터뷰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美 재정전문가 이자벨 서힐 브루킹스硏 선임연구원 인터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대표적인 재정 전문가인 이자벨 서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산층을 강화해 기회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과 일자리, 안정된 가정 등 세 분야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힐 박사는 최근 펴낸 ‘기회의 사회를 향해’라는 책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서힐 박사를 지난달 28일 연구실에서 만나 중산층을 두껍게 하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에서 말하는 중산층의 정의는. -정해진 중산층의 정의는 없다. 연구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나는 소득을 기준으로 5분위 중 가운데 20%를 대상으로 연구를 해 왔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답하고 있다. 연소득이 20만달러(약 2억 34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도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산층 추세에 변화가 있나. 이번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중산층도 타격을 많이 받았을 텐데. -앞서 말했듯이 기준에 따라 중산층 비중의 증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특정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계층을 나누기보다 소득을 기준으로 중간 20%를 선정해 비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30~40년간 미국인들의 소득 중간값에는 거의 진전이 없었다. 1979~2000년 소득 중간값은 미미한 증가를 보였고, 2000년 이후에는 오히려 악화됐다. 이번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 미국 중산층의 소득은 2000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1990년대 이후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높아졌고, 국내총생산(GDP)도 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경제성장의 결실이 부유층에 집중됐고, 중산층 이하에는 별로 돌아간 것이 없다는 점이다. →부의 집중이나 경제적 불평등 심화가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친기업적·친시장적 경제정책의 결과라고 볼 수 있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사회 정책의 중심에는 부와 번영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이 깔려 있다. 중산층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비전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의 영향력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부시 행정부가 부의 불균형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덜 적극적이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정부 정책 때문에 부의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단언하는 것은 무리다. 부유층과 고학력층이 번성한 것은 경제발전의 속성에도 기인한다. 현대 사회는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고등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일자리들은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이 제3국으로 이전되면서 관련 일자리들이 줄었다. 미국 내 일자리 구조는 저임금의 서비스 단순직, 높은 교육수준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관리직으로 양분화됐다. 따라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고 앞서가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번 경제위기에서 전문기술이 없는 단순직 노동자와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 졸업장 없이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데, 20~30대에 접어든 고교 졸업자들이 뒤늦게 대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은가. -미국에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성인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2년제의 커뮤니티 대학이다. 최근 등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현재의 경제상황이 주요 요인이다. 고교 졸업자들이 더 이상 좋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고, 전문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재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학비도 4년제 대학보다 싸고 다양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있어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회있을 때마다 교육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은 모든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대학, 커뮤니티 대학은 물론 직업교육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직업 훈련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교육은 사회적 신분 상승의 열쇠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점점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교육은 사회적 사다리를 오르는 길이다. 40년 전에 비한다면 사회적 이동성이 떨어졌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의 경우 제대로 교육만 받는다면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고등교육이 성공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성공한 사람들이 고등교육을 받는 것인지를 놓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교육의 긍정적인 측면에는 이견이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강화를 주요 국내정책 중 하나로 내걸고 백악관에 중산층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그럴 만큼 사정이 악화됐나. -중산층 문제는 정치적으로 파장이 큰 이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0%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니즈(요구)를 겨냥한 정책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 중산층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 목표로 삼아야 할 핵심 분야는. -가장 중요한 분야는 역시 교육이다. 단기적·장기적 대책 측면에서 모두 그렇다. 단기적 전략의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약간의 정부 지원만으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다.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건강보험 개혁 문제는 최대 사회적 이슈이다.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은 고용주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다. 개혁 방향이 중산층에 당장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녹색 경제는 시작단계이다. 이는 에너지와 환경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부가 직접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기보다는 관련 정책의 변화로 민간 기업들이 녹색 일자리를 만들도록 유도해야 한다. →앞서 미국의 일자리는 저임금 서비스직과 전문·관리직으로 양분화됐다고 했다. 2년간의 커뮤니티 대학 교육 또는 직업 훈련만으로 전문직에서 일할 수 있는 자질을 습득할 수 있다고 보나. -숙련된 기술자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숙련된 배관공과 전기기술자, 하이테크 생산기술자들이 필요하다. 고용주들은 요즘도 숙련된 기술자들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숙련 기술자들의 임금이 단순 육체 노동자들의 임금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근로자 개개인의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특이하다. 기술수준과 교육 정도에 따라 임금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젊은 층, 특히 젊은 남성들의 대학진학률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여러 보고서는 중산층을 두껍게 하기 위해 교육과 질좋은 일자리, 금융교육,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에 단기적 및 장기적 정책 제언을 한다면. -교육에 대한 투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금융교육과 저축 장려, 적절한 수준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사회안전망의 경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더욱 절실하다. 현재 미국에서는 적절한 사회안전망의 범위를 놓고 논란이 진행중이다. 일할 의욕과 교육을 받으려는 의욕을 고취시키고 안정된 가정을 지탱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같은 중산층 강화 정책들이나 제안들이 과연 현재와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가. -현재처럼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재정적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업들과 개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경제주체는 정부밖에 없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누적 재정적자는 매우 걱정된다. 결국 이들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노년층보다는 젊은 층,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계층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다시 말해 연령과 소득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해야 한다. 글 사진 kmkim@seoul.co.kr
  • 저신용서민 1억까지 대출 ‘미소의 힘’

    저신용서민 1억까지 대출 ‘미소의 힘’

    정부가 잇따라 서민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저(低)신용자도 제도금융권을 두드릴 수 있는 방법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창업 의지가 확고하면 신용등급이 낮아도 최고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미소금융)도 등장했다. 미소금융의 등장을 계기로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소액대출 상품을 알아본다. ●정부보증대출 한도 500만원 서민대출은 크게 정부지원대출과 민간대출로 나눌 수 있다. 아무래도 금리가 낮은 것은 정부가 지원하는 쪽이다. 정부보증대출이란 정부출연금을 받은 신용보증기관이 저신용자에게 보증을 해주면 농협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이 보증을 담보로 저신용자(7~9등급)에게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금리는 연 7~8%대, 대출 한도는 500만원 정도다. 빌린 돈은 3~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사업자금이 부족한 자영업자라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유동성 지원 특례보증’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미 너무 높은 이자를 내고 있어 고민 중이라면 전환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캠코의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신용등급에 따라 연 9.5~13.5%대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한국이지론도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부업체 대출을 연 30% 안팎으로 낮춰준다.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향하는 미소금융은 돈은 없지만, 창업 등을 통해 일어나 보려는 의지를 갖춘 사람에게 자금을 융통해준다. 사업계획과 의지가 확고한 사람은 저신용자라해도 최고 1억원까지 빌려준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연금리 5%에 1~5년까지 나눠서 갚고 거치기간에는 이자가 없다. 대출 외에도 자활에 필요한 경영자문이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수혜자는 20만~25만가구 정도로 추정된다. 단 구체적인 대출자격이 나오려면 적어도 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은행 서민대출 최대 2000만원 미소금융이 서민들의 창업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민간은행의 희망홀씨대출은 생활자금을 빌리기에 용이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9등급의 저신용자들이 담보없이 시중은행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 들어 15개 시중은행들은 기존 잣대로는 대출받기 힘든 사람들에게 비교적 저리의 대출을 해주고 있다. 1인당 대출 한도는 1000만~2000만원 정도다. 대출 조건은 은행마다 다른 만큼 스스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리은행의 이웃사랑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근로자 또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신용대출이다. 국민연금 납입액을 소득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별도 소득증빙이 필요없다. 지난 7월에는 금리를 1%포인트 낮추고 대출 한도도 10% 확대했다. 22일 현재 금리는 연 7.15~13.15%다. 국민은행 KB행복드림론은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1만 8300계좌, 855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4~16% 수준이다. 최초 금리는 높은 편이지만 연체없이 갚아나가면 3개월 마다 0.2%포인트씩 금리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신한희망대출)은 500만~1500만원 범위에서 연 8~10%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하나은행도 연 8~11%대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소액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판매한다. 하지만 저신용·저소득자에게 은행 서민대출은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은 7040억원으로, 목표치 1조 91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해외 중산층 지원사례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해외 중산층 지원사례

    서구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나타난 병폐 가운데 하나가 양극화 현상이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평소 일자리 창출 혹은 실업자 구직 방안 등 얇아져만 가는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몰아닥친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서는 긴급 처방을 잇따라 발표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산층과 서민 지원 정책의 비중을 높였다. 장기적으로 미국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영국은 사회이동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국가별 중산층 지원 현황과 대책을 점검해 본다. ■미국-기술훈련·대학교육 강화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산층이 강해야 강한 미국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해 중산층을 두껍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든 부통령 TF팀 진두지휘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 1월말 백악관에 중산층태스크포스(MCTF)를 구성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위원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이끌며 노동·보건·교육·상무·에너지장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예산관리국, 국내정책위원회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등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태스크포스의 주요 역할은 중산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단·장기 정책들을 개발, 이행하는 데 있다.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 정책들 중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들을 재검토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교육과 평생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을 증대시키며, 일자리의 안전을 확보하고, 퇴직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것도 지속가능한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녹색 일자리의 창출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7870억달러(약 95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을 중산층을 강화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2월27일 첫 회의를 가진 뒤 한 달에 한 번꼴로 전국을 돌며 공개 정책회의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적 대안들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회의를 갖고 녹색 경제와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법과 중산층, 대학 교육의 기회 확대 방안, 제조업 지원대책, 건강보험 개혁과 노년층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녹색 경제의 비전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난 5월22일 덴버에서 열린 4차회의에서는 1차 회의 때 논의된 내용들의 후속조치를 발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미 노동부는 경기부양자금 중 5억달러를 투입, 녹색 일자리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車 부품업체 사업 다각화 유도 교육은 중산층을 두껍게 하는 열쇠다. 미주리대학에서 열린 대학교육 확대와 중산층을 주제로 열렸던 3차 회의에서는 중산층의 교육비 지출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어 지난 9일 뉴욕주 시라큐스대학에서 열린 7차 회의에서는 법을 새로 만들거나 개정하지 않고도 개선할 수 있는 후속조치들이 발표됐다.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 등 제조업의 위축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 부품업체들이 풍력발전용 터번 등 녹색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정보와 기술 등을 지원해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kmkim@seoul.co.kr ■일본-아동수당 지급 등 직접지원 선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국민 스스로 “일본은 부유한 나라라는 말은 옛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199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세계 3위를 지켰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7년 3만 4326달러(약 4150만원)를 기록, 19위로 밀려난 데다 주요7개국(G7) 가운데 최하위라는 까닭에서다. 일본 국민들의 80%가량은 한때 중류층 의식이 팽배했다. 중류층은 소득·수입의 ‘흐름’, 중산층은 자산·재산의 ‘축적’의 개념이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종신고용과 연공서열형 임금구조의 정착에 따라 재산의 과다보다 근로소득의 높낮이가 더 중요하게 인식됐기 때문이다. 197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 당시 인구 1억명 전체가 중류층이라는 ‘1억총중류’는 1990년대 초 버블붕괴 때까지 통용이 됐다. 그러나 ‘잃어버린 10년’과 함께 중산층 의식에도 균열이 생겼다. ●전체 근로자 33%가 비정규직 2001년 4월부터 5년 5개월 동안 집권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신자유주의에 기초한 구조개혁은 사회 격차를 한층 심화시켰다. 비정규직의 양산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정규직은 190만명이나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330만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4~6월 총무성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5105만명 가운데 33%인 1685만명이 비정규직이다. 근로자 3명 중 1명꼴이다. 또 사회의 중추인 35~54세가 무려 58.6%를 차지했다. 일하는 빈곤층(워킹푸어)도 적잖다. 지난해 12월 현재 생활보호대상자는 115만 9630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민주, 복지·가계중심 정책 내걸어 정권교체의 배경과도 통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하토야마 정권은 ‘국민생활이 제일’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앞서 아베 신조 정권은 실패하더라도 몇 번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사회의 건설을 위해 ‘재도전 지원종합대책’를 세웠다. 아소 다로 정권도 ‘안심사회의 실현’을 국정과제로 발표했다. 문제는 총리들이 1년도 안 돼 교체된 탓에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민주당 정권은 자민당과 달리 성장·기업지원 중심에서 복지·가계 중심정책으로 전환했다. 또 직접적인 국민생활 지원책을 선택했다. ‘중류층의 재건’을 겨냥해서다. 예컨대 아동수당을 중학교 졸업 때까지 월 2만 6000엔(약 33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립고교의 수업료 무상화, 월 7만엔의 최저 연금보장, 월 10만엔의 직업훈련비 지급 등도 시행한다. 특히 고용보험의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시간평균 최저임금도 현행 713엔에서 1000엔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정책과 관련,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10~20년 지속발전가능한 장기 플랜을 제시,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hkpark@seoul.co.kr ■유럽-복지시스템 등 사회안전망 늘려 유럽 주요 국가인 독일, 영국, 프랑스의 경우 평소 일자리 창출 혹은 실업자 구직 지원 정책 등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지원하는 데 비중을 둔다. 또 부유세 등으로 고소득층에 대해 세금을 많이 거둬 복지시스템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경제위기를 맞아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감세조치 등 직접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한 것도 최근 두드러진 변화다. ●英·獨 부유세 거둬 서민층 지원 영국은 1990년대부터 ‘일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중산층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미래전략처가 ‘사회 이동 국가전략’이라는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직업훈련과 청소년 교육 등에 중점을 둔 중산층 대책을 발표했다. 또 지속적 기술혁신과 저탄소경제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24일 발표한 200억파운드(약 44조 7000억원)의 경기 부양책 가운데 저소득층과 영세업자의 세제지원을 포함했다. 또 연간 15만파운드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 최고 한도를 40%에서 45%로 높였다. 독일의 경우는 2003년부터 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을 목표로 ‘어젠다 2010’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신규 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원, 실업자의 구직 지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산층 강화와 관련해 주목할 부문은 노동시장개혁과 실업대책이다. 구체적으로 실업자 대책을 지원보다는 취업 알선 위주로 전환하고, 청소년 직업훈련 자리 확충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노령화 사회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니셔티브 50 플러스’ 프로젝트를 도입, 50세 이상 연령자의 재교육과 재취업을 촉진하고 있다. 연소득 25만유로(약 4억 445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거두던 ‘부유세’를 42%에서 45%로 올려서 중산층과 서민층 지원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도 고질적인 고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중산층에 대해서는 소득세 감면 등 호의적 방안을 제시하는 반면 사용주에 대해서는 엄격한 책임을 요구하는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佛 개인사업자 부가세 일괄 인하 또 식당 등 개인사업자에 대해 부가세를 일괄 인하해 중산층과 서민의 구매력 강화를 돕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에 부과하는 ‘지방 기업세’를 폐지, 공장들이 프랑스를 떠나지 않게해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스페인은 노동자와 자영업자에게 1인당 400유로씩 소득세를 환급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스위스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650개 회사에 5억 5000만프랑(약 676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은행 비 해피(Be-Hap py)론 서울보증보험이 선정한 우량 기업체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증보험증권 담보대출이다. 연소득에 따라 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으면 이를 담보로 3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1년 만기에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일시상환 방식과 13개월 이상 60개월 이하 월 단위의 분할상환 방식이 있다.●하나은행 후불하이패스카드 신청 고객에게 하이패스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오는 12월 말까지만 진행한다.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3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기업은행 추석맞이 금고대여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별도의 보증금을 내지 않고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오는 10월1일까지 대여금고가 설치된 253개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 DTI 재테크에도 요령이 있다

    DTI 재테크에도 요령이 있다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에 확대 적용되면서 DTI가 중산·서민층의 가슴앓이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고정 금리나 분할 상환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등 DTI에도 공략 틈새는 있다. 아는 만큼 올라가는 DTI 재테크 요령을 소개한다. 금융감독원이 11일 은행권에 내보낸 ‘DTI 가산 및 감면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서울은 50%(강남 3구 40~50%), 인천·경기는 60%의 DTI가 각각 적용되고 있다. 이 경우 변동 금리 대신 고정 금리를 선택하면 기본 DTI에 5% 포인트가 추가된다. 원금을 한꺼번에 갚지 않고 쪼개서 갚는 분할 상환을 선택하면 5% 포인트가 다시 더 추가된다. 신용등급에 따라서도 최고 5% 포인트 가산된다. ●신용등급 따라 최고 5%P 가산 다만 추가 적용이 가능한 최대 한도는 10% 포인트로 제한된다. 즉 신용등급 우수고객(5% 포인트)이 서울에서 고정 금리(5% 포인트) 분할 상환(5% 포인트)을 선택하더라도 DTI는 기본 50%에 최대 10% 포인트만 얹어진 60%가 되는 셈이다. 인천·경기는 70%가 된다. 그렇더라도 대출가능 금액은 제법 늘어난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만기 20년, 이자율 연 5.29%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DTI 기본 비율 50%를 적용했을 때 2억 4295만원이다. DTI 60%를 적용하면 2억 9155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4860만원을 더 빌릴 수 있는 것이다. DTI가 늘어나도 대출금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넘을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LTV는 집값의 50%이다. 서울에서 시가 5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DTI 기준상 최대 3억원, LTV 기준상 최대 2억 5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대출 가능액은 2억 5000만원이 된다. 시가 6억원을 초과하면서 소유권 취득일이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파트는 DTI 가산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거꾸로 DTI가 깎일 수도 있다. 우선 신용등급이 나쁘면 5% 포인트 내려간다. 대출자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과 같은 공식적인 소득 증빙 서류가 아닌, 이자소득이나 임대소득 등 다른 형태의 소득 증빙 서류를 내도 DTI는 5% 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시가 6억이상·취득일 3개월이내 제외 금감원 관계자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향후 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분할 상환과 고정 금리 대출에 대해 DTI 비율을 우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DTI 규제가 확대되기 이전에 주택 매매 절차가 진행된 경우라면 DTI를 적용받지 않는다. 금감원 측은 “지난 4일 이전에 주택 매입 계약금을 입금했거나, 은행 전산에 대출 신청이 등록된 고객은 DTI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하지만 구두 계약만 한 경우는 DTI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클릭 ●DTI 대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이 연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비율이 낮을수록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 美 빈곤층 비율 11년만에 최고치

    美 빈곤층 비율 11년만에 최고치

    경기 침체 속에 지난해 미국의 빈곤층 비율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 산하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08년 빈곤층 규모는 398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다. 2007년 3730만명에 비해 250만명, 0.7%포인트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1997년 이래 최대치다. 빈곤층은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2만 2025달러 이하를 의미한다. 2004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가계 소득의 중간값은 낮아졌다. 전년 대비 3.6%, 1860달러 줄어든 5만 303달러로 집계됐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하면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로렌스 카츠 하버드대 교수는 “불황 첫해에 가계 수입이 이렇게 크게 감소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평범한 가정의 ‘잃어버린 10년’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 감소 폭은 아시아계와 히스패닉이 백인과 흑인 가정보다 더 컸다. 백인과 흑인은 각각 전년 대비 2.6%와 2.8%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아시아계와 히스패닉은 4.4%와 5.6%가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15.4%, 4630만명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아이들의 경우 연방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무보험 비율이 11%에서 9.9%로 낮아졌다. 하지만 18~64세 성인 중 보험 가입이 돼 있지 않는 비율은 2007년 19.6%에서 지난해에는 20.3%로 늘어났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강화된 DTI시대 내집 마련 대출 요령은…

    강화된 DTI시대 내집 마련 대출 요령은…

    수도권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한 데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범위도 넓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릴 때 담보(집) 가격 외에 자신의 부채 규모와 연소득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출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자·임대소득 증빙도 도움 까다로워진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울 때 은행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빌리려면 소득을 늘려 잡는 게 좋다.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우선 DTI는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 계산하므로 맞벌이 부부라면 배우자의 소득을 합쳐서 신청을 하면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연봉 외에 은행에선 이자 및 사업 소득, 연금과 부동산 임대 소득도 인정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득 증빙 범위를 넓혀 대출액을 늘릴 수 있다. 소득 입증이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연금이나 보험료 납부 실적, 신용카드 사용액 등 다양한 소득 증빙 자료를 확보해 실질소득을 계산해낼 수 있다. 대출 기간을 길게 잡아 대출 한도를 늘릴 수도 있다. 같은 금액을 은행에서 빌렸더라도 대출 기간이 늘수록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 5.5% 금리로 5년 동안 1억원을 빌리려면 연소득이 최소 4700만원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출 기간을 10년과 15년으로 늘리면 연소득은 각각 2700만원, 2000만원만 넘으면 된다. ●마이너스통장 있으면 손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심사 때 기존 부채를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정한다. 따라서 당장 불필요한 부채가 있다면 줄이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마이너스 통장은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도만큼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대출 가능액에서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당장 갚을 돈이 부족하다면 가지고 있는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갚아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액이 늘어날 수 있다. ●신용등급 높으면 저금리 혜택 은행은 같은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더라도 신용 등급에 따라 가산금리를 달리 적용한다. 따라서 금리가 낮을수록 갚아야 하는 이자도 줄어들어 결국 대출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신용조회나 카드대금 연체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일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해 주거래은행에 급여이체나 공과금 납부 등을 집중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추가로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은행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공무원이나 고액 연봉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외에 추가로 신용대출을 통해 5000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이번 DTI 규제는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구매자금이 모자라면 서둘러 대출을 받을 필요가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DTI규제 수도권 확대 안팎

    “준비는 끝났다. 택일만 남았다.”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카드를 정부가 4일 전격 꺼내든 것은 그만큼 집값이 심상치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1조 4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4조 2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증가액은 3조 2000억원, 비은행권 증가액은 1조원이었다. 부동산 거품(버블)이 가장 심했다던 2006년보다도 증가세가 무섭다. 당시 은행권 한달 평균 증가액은 2조 6000억원 정도였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증가 규모는 총 28조 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더구나 6~8월 여름철은 비수기로 꼽히는데도 석달 연속 4조원 이상씩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이런 흐름이라면 본격 이사철인 가을에 접어들 경우 ‘폭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7월 초에 수도권지역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내렸음에도 7~8월 증가세가 여전했다는 점은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보였다. 단순히 담보물 가격만 따지는 LTV에 비해, 빌리는 사람의 부채상환 능력을 따지는 DTI가 거론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다 최근의 전셋값 오름세도 정부의 ‘결심’을 앞당기게 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8월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은 3744억원으로 7월에 비해 3%(125억원) 늘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7일부터 서울 강남3구에는 DTI 40%, 강남3구 이외 서울 지역에는 50%, 인천·경기 지역에는 60%가 적용된다. 별다른 빚이 없는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이 만기 20년, 연 5.29%의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경우 강남3구 지역은 1억 9512만원, 그외 서울 지역은 2억 4390만원, 인천·경기지역은 2억 9268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LTV 규제만 있을 때에 비해 각각 1억 488만원, 5610만원, 732만원 대출금이 줄어드는 셈이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이번 DTI 규제 강화로 앞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0~3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0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이거나 집단대출과 미분양 물량에 대한 대출에 이런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실수요자에 대한 배려에서다. 집을 담보로 생계자금을 얻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다는 점과, 부동산 경기가 지방마다 차이가 심하다는 점을 감안한 선택이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민규 기업은행 자금부장은 “DTI 확대는 심리적인 부분에도 큰 영향을 미쳐 들썩이는 집값을 잡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면서도 “집을 사기 위해 대기 중이던 실수요자들에게는 일부 피해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신혼부부 전세대출 연소득 2.5배로↑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들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전세자금 규모가 연간 소득의 2.5배까지로 늘어난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7일 신혼가구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특별보증 지원 방안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간 소득의 2배까지만 인정되던 전세자금 보증 한도는 결혼 5년 이내인 신혼가구(결혼 예정자 포함)에 한해 2.5배까지 확대된다. 용도가 주택구매자금이면 보증 한도도 1인당 1000만원씩 늘어난다. 예를 들어 연 소득 2800만원인 신혼가구가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하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종전 56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혼가구엔 보증료도 0.1%포인트 낮은 0.2~0.6%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6개 은행에서 가능하다. 공사 측은 “특별보증을 통해 연간 5만 2000여 신혼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마을금고서 마이크로크레디트

    신용이 낮은 서민에게 최고 500만원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가 전국 1500여개 새마을금고에서 전면 시행됐다.<서울신문 7월2일자 2면> 행정안전부는 25일 전국 15 12개 새마을금고에 300억원을 지원, 이 자금으로 저소득층(연소득 1500만원 이하)과 신용등급이 낮은 근로자(7~9등급)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을 해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1인당 대출한도는 500만원이며, 연리는 4% 수준이다. 상환은 최장 3년에 걸쳐 할 수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신청하고 싶은 사람은 주민등록증과 재직증명서를 구비해 가까운 새마을금고를 찾으면 된다. 행안부는 올해에만 6000여명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지원액을 500억원으로 늘려 모두 1만 6000여명에게 대출을 해 줄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올 하반기부터 ‘새마을금고 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해 총 예금의 0.2%를 서민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새마을금고가 1개 이상의 복지단체나 소외계층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친서민 세제 개편] 세제지원방안 Q&A

     20일 발표된 서민층 지원 세제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폐업 사업자 체납세액 감면 사업을 하다 파산해 700만원을 체납(결손처분)한 A씨가 월소득 200만원인 직장을 구했다. 앞으로 어떤 지원을 받게 되나.  -우선 체납세액 중 500만원은 면제받는다. 나머지 200만원은 내야 한다. 국세징수법 등은 국가가 한 달에 120만원보다 많은 액수를 압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A씨는 120만원을 제외한 80만원을 두 달에 걸쳐 납부(160만원)하고, 3개월째는 나머지 40만원과 약간의 가산금을 내면 된다. A씨가 체납세액을 모두 갚고 나면 이후에는 자기 명의로 창업을 할 수 있다. 밀린 세금이 500만원 이하인 사람은 전액 탕감되기 때문에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체납세금 충당 순위 변경 체납세액이 1000만원인 B씨가 한 달에 200만원씩 갚으면 얼마만에 다 갚게 되나.  -정부는 이번에 가산금보다 본세를 먼저 갚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따라서 B씨는 5개월간 본세를 200만원씩 갚고, 총 가산금 174만원을 내면 6개월만에 다 변제하게 된다. 체납세금은 첫달에 4.2%의 가산금리가 붙고 이후 1.2%포인트씩 중(重)가산금이 붙는다. 기존에는 가산금을 본세보다 먼저 갚도록 돼 있어서 B씨의 경우 가산금 226만 7278원을 먼저 갚은 뒤 본세 1000만원을 갚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로 52만원 정도를 아끼게 된다. ▶소형주택 월세 소득공제 연봉 2400만원인 근로자 C씨는 80㎡ 아파트를 보증금 7000만원에 30만원씩 월세를 내고 살고 있다. 소득공제 규모는.  -1년에 내는 월세인 360만원 가운데 40%인 144만원이 공제 대상이다. 여기에 연소득 2400만원인 근로자는 가장 낮은 소득세율인 6%가 적용되기 때문에 144만원의 6%인 8만 6000원을 되돌려 받게 된다. 만일 10만원의 월세를 내면 2만 8800원, 50만원의 월세를 내면 14만 4000원을 환급받는다. 다만 매월 60만원 이상 내면 연간 공제금액 300만원 한도를 넘기게 되면서 환급액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만능통장 불입액 소득공제 올해 주택청약종합저축(만능통장)에 연 120만원 한도로 가입한 근로자 D씨의 소득공제 규모는. 이후 5년 뒤 국민주택규모 이상인 100㎡ 주택에 당첨됐다면 추징되는 세액은.  -만능통장의 소득공제는 저축상품에 불입한 금액의 40%가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D씨의 경우 연간 2만 8800원을 공제받는다. 다만 만능통장을 통해 85㎡ 이상 주택에 당첨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액을 다시 반환해야 한다. 정부는 추징 때 적용할 소득공제율을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동거봉양 상속주택 양도세 비과세 개선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는 E씨는 얼마 전 한 집에서 모시던 부친의 사망으로 부친 명의의 주택을 상속받아 1세대 2주택자가 됐다. 바람직한 세테크는.  -지금은 동일세대 구성원에게 주택을 상속받으면 상속 전부터 보유하던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경우도 비과세 대상이 된다. 부모 사망이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기 때문에 기존 보유 주택은 2주택 중과(重課)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5년 내에 상속 주택을 먼저 팔면 2주택 중과는 안 되지만 기본 세율로 과세된다. 따라서 기존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국세 체납자 신용불량 관리 완화 국세를 800만원 체납한 F씨가 주거래은행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는 게 가능한가.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 국세청이 500만원 이상 체납자료를 신용정보기관에 통보해 금융기관 이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보 대상을 1000만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금융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행복지수 연내 개발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5대 민생지표’ 개선과 관련, 정부가 연내에 ‘국민행복지수’를 개발한다. 청와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에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국민행복지수를 만들 계획”이라며 “중도실용 민생정책의 실천적 바탕 지수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민행복지수의 토대가 되는 ‘민생 5대 지표’로 ▲소득: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및 중간(2,3분위) 계층의 소득 증가율 ▲고용:고용률 및 청년고용률 ▲교육:사교육비 지출액 및 공교육 만족도 ▲주거: 연소득대비 주택가격비 및 주택전세가격지수 ▲안전: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발생건수 및 식품·위생·질병 관련 지표 등을 확정했다. 국민행복지수는 통계청 및 관계부처, 연구기관,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연말까지 개발을 끝내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매년 유아 970만명이 죽어가는데…

    매년 유아 970만명이 죽어가는데…

    출근길에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 ‘옷이 젖으면 어쩌지? 지각을 하게 되면 뭐라고 하지?’ 이런 걱정을 할 겨를이 없다. 구할 방법을 생각하고 뛰어들어야 한다.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비하면 이런 것들은 대수롭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빈곤층을 돕는 건 인간의 의무 호주 출신의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는 “이렇게 사소한 희생으로 살릴 수 있는 아이가 죽어가는 일은 세계 곳곳에서 매일 2만 7000번, 한해에 1000만번 가까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하루 생활비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절대빈곤에 빠져 있으며, 해마다 5세 이하 유아 970만명이 죽어간다. 그는 이들을 돕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부유한 사람들이 포기하고 희생하는 약간의 사치로 가난한 사람들은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작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 산책자 펴냄)에서 그 방법으로 ‘기부’에 집중하며, 실제로 우리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얼마를 기부를 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저자는 책에서 수많은 연구와 통계 자료, 기부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기부를 유도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부를 하라.”는 말을 들을 때나 남을 도우려고 할 때 갖게 되는 의구심에 대해서도 간파한 듯, 꽤 설득력있게 설명을 덧댄다. 이를 테면 “남을 돕지 않는다고 해서 나를 비난할 수 있나.”, “내가 번 돈으로 차를 사고 집을 산들 누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남에게 해를 끼치며 돈을 모은 게 아닌데 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지.” 등의 의문이다. ●강요보다 타인 경험 등으로 설득 이에 대해 싱어는 물론 사람은 자기가 번 돈을 마음대로 쓸 권리가 있지만, 그런 권리를 갖는다고 해서 그것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치를 할 권리가 있더라도 당연히 사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연히 해야 할 윤리적 행동을 외면한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다. 부를 추구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중소기업에 돌아갈 이익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빈민국의 자원을 헐값에 쓰고, 온실가스를 뿜어내며 후진국 환경까지 영향을 미친다. “나도 힘든데 어찌 남을 돕지?”나 “내가 낸 돈이 누구에게 갈지 어찌 알고?” 등의 질문도 할 것이다. 싱어는 명쾌하게 말한다. “우리는 수백년 전 프랑스 왕보다 잘 살 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의 증조할아버지보다도 훨씬 잘 산다.” ‘기브웰(Give Well)’ 같은 자선단체 평가기관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안심하고 기부 활동도 할 수 있다. ●기부는 소득의 5%부터 이제 문제는 ‘그렇다면 어떻게?’이다. 싱어의 방법은 ‘소득의 5% 기부’이다. 이는 연간 소득 10만~14만 8000달러인 사람들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는 적정선이다. 연소득이 이를 넘어서면 기부액을 조금씩 더 늘려나가도 생활하는 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절대 빈곤을 줄이자는 것이지 독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려는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하지 않는 지불을 하고 있음을 일깨우며 스스로 희생을 감수하지 않고도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 우리 모두가 더 많은 소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고 싶다.” 저자의 말 그대로 무한한 죄책감을 심으며 기부를 강요하지 않고 마음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점이 책의 미덕이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바마 “건강보험 개혁 연내 마무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건강보험 개혁은 모든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안에 건강보험 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재원확보를 위해 고소득층의 소득세 인상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을 상대로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불안’과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로 십분 활용했다. 그는 건강보험 개혁으로 일부의 주장처럼 의료 서비스 내용이 제한을 받거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또 급증하는 재정 적자를 통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이 법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더 늘리거나 중산층의 부담이 증가하거나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에게 보장을 제공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입안될 경우 법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소득이 100만달러(약 12억 4800만원)가 넘는 가구에 대한 소득세 인상 방안은 고려해볼 수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대신 앞서 미 하원에서 제안한 연소득 35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에 대한 소득세 인상안보다는 과세 대상을 대폭 줄였다.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정치권을 향해 건강보험 개혁 논의가 ‘정치적 게임’ 차원에서 다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달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 건강보험 법안이 처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가 처리시한을 명시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여름 휴회 전까지는 2주일 조금 넘게 남았다. 미 상원은 아직 상임위 차원에서 법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시간을 끌수록 건강보험 개혁을 무산시키려는 공화당에 끌려다닐 공산이 크고, 내년 중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리시한 못지않게 보수 성향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재정적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 부분이 상원 법안에도 포함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보수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물밑 설득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소통의 달인’인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벌써 4번째인 황금시간대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적인 국민들을 제대로 설득하는 데 성공했는지가 주목된다. 더욱이 내부적으로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 지도부의 협상력도 관건이다. kmkim@seoul.co.kr
  • 학자금 대출금리↓… 수혜학생↑

    올 2학기부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가 종전보다 1~1.5%포인트 낮아지고, 무이자 대출 수혜학생도 3만여명 늘어난다. 대출 업무는 은행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 바뀐다. 한국장학재단은 2일 “새롭게 바뀐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방식을 적용해 오는 21일부터 9월30일까지 2학기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종전 2분위(2인가구 연소득 1813만원) 학생들에게만 지원하던 무이자 대출을 2학기부터 2011학년도 1학기까지 한시적으로 3분위(2인가구 연소득 2384만원)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에 따라 기존 7만 7000명 수준이던 무이자 대출 수혜자가 한시적으로 11만여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측은 또 2학기 대출 금리는 1학기(7.3%)보다 1~1.5%포인트 떨어진 5% 후반~6% 초반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일자리 창출·서민 안정대책

    [하반기 경제운용] 일자리 창출·서민 안정대책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일자리 ▲금융 ▲교육 ▲주거 등 4개 부문에서 서민·중산층의 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자리 부문은 ‘파트타임’으로 불리는 ‘단시간 근로’ 확산이 중심이다. 정부는 단시간 근로의 경우 전일근무가 힘든 주부를 흡수하고 전일제 일자리 취업준비자들의 징검다리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단시간 근로 비율은 8.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치 15.4%를 크게 밑돈다. 또 성과가 우수한 대학 창업보육센터(BI) 2곳을 ‘청년창업 특화BI’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보증소액신용대출) 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부문의 추경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지원 대상자를 기존 1100명에서 31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에게 보증과 담보 없이 소액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연 2%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통해 금리가 연 20% 이상인 채무를 12%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등 저(低)신용자의 신용회복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이미 밝힌 대로 올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의 채권 발행을 통해 등록금 대출 금리를 7.3%에서 5.9%로 낮춘다. 등록금 분할납부제 및 카드납부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0~4세 영유아의 보육·교육비 전액지원 대상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층에서 소득 하위 50%로 확대해 수혜 범위를 종전 35만명에서 62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0~1세 아동을 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층 가구는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주거 부문에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민에게 임대 또는 분양하는 것이 목적인 보금자리주택은 올해 13만호를 짓는다. 오는 9월 사전예약방식으로 첫 분양이 실시된다. 입주는 2012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45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연소득 1700만원 이하 저소득가구에 지급되는 근로장려세제가 실질적인 소득지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성과를 평가한 뒤 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등록금 대출금리 5.9%로 내려

    고금리 논란을 빚었던 대학 등록금 대출 이자가 올해 2학기부터 연 5.9%로 낮아진다. 지금은 7.3%다.기획재정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 “금융기관에 위탁해 발행하던 학자금대출증권(SLBS)을 직접 발행해 금융수수료를 절감, 이를 통해 2학기부터 대학 등록금 신규 대출금리를 5.9%로 끌어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연간 70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이를 위해 재정부는 재단에 학기당 1300억원씩 지원하고 재단은 채권을 발행해 1조 3000억원의 대출금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18일부터 등록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학기당 100만원 이하의 생활비도 대출 가능하다. 대출이 승인되면 등록금은 학교 계좌로 직접 송금된다. 엉뚱한 곳에 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생활비는 신청학생 본인 계좌로 들어간다.생활비를 포함한 학자금 대출 평균 금액은 학기당 380만원가량이다. 이자가 1.4%포인트 내려가면 대출이자는 27만 7000원에서 22만 4000원으로 5만 3000원 정도 줄어든다. 1, 2학기 모두 대출받으면 연간 10만원가량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소급적용은 되지 않는다.대출이자 면제 대상도 늘어난다. 지금은 연간 소득이 1813만원(소득 하위 2분위)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의 대학생만 등록금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고 있지만 올 2학기부터는 연소득 2384만원(소득 하위 3분위)까지로 기준이 완화된다. 중간계층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대출이자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 연소득 2384만원 초과~3440만원 이하(소득 4~5분위) 계층은 대출이자의 4%포인트를, 연소득 3440만원 초과~4680만원(소득 6~7분위) 계층은 1.5%포인트를 깎아준다.정부는 내년에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5% 이상 늘릴 방침이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최근 “내년에 대학생 학자금 지원 및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이경주기자 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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