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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론 대출자격 전화로 확인 가능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이용 상담 늘어나

    햇살론 대출자격 전화로 확인 가능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이용 상담 늘어나

    직장인 A씨는 월급이 작아 생활비도 빠듯하여 편한 마음에 카드 현금서비스를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원금이 불어나면서 원금 상환이 안되자 신용등급은 계속 떨어졌고 결국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매달 다가오는 이자가 부담이었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실직하여 식당에서 월100만원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 A씨는 모아둔 돈도 없고 100만원으론 생활이 안돼 생활자금으로 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았다. B씨도 하루하루 늘어나는 고금리 대출상환에 하루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연20~40%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전환이 가능한 정부정책자금인 햇살론이 해결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햇살론은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와 함께 3대정부정책 서민지원상품이며, 대부업체에서 연20~40%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게 농협, 수협, 신협,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부정책자금 서민대출 공동브랜드다. 햇살론대출자격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며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및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도 대상이다. 캐피탈 및 대부업체 등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햇살론을 받게 될 경우 금리 수준이 20%~40%대에서 10%대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기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대환대출 및 추가 생계자금까지 한번에 실행된다. 기존 고금리대출을 보유 중이 아닌 경우도 생계자금만 신청이 가능하다. 햇살론은 최대3,000만원까지(대환자금2,000만원과 생계자금1,000만원)이며, 금리는 연8.4% ~ 10.8%까지다.(2014년7월기준) 예를 들어 1,000만원 36개월 대출 시 월평균이자 4만8500원이면 된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단 보증보험료 연1%공제된다. 상환기간은 3년 또는 5년 이내며,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모든 접수나 심사는 무방문,무서류로 가능하며,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한도확인 이후에도 방문 없이 팩스송부만으로도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시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직장인의경우 상담부터 입금 받기까지 1~2일정도면 가능하며, 개인사업자의경우는 약2주정도 소요된다. 최종 승인 시 계약서 작성은 지점방문 또는 서울, 인천, 경기도(성남, 분당, 부천, 동두천, 의정부, 수원, 구리, 안양, 일산, 용인, 평촌, 영통, 하남), 충청도(대전, 천안, 예산, 청주), 강원도(춘천), 경상도(부산, 울산, 대구, 창원), 전라도(광주, 전주, 여수, 순천), 제주도 등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전국 무료출장대출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햇살론 신용대출 및 대환대출 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 (http://www.haetsalloanss.co.kr) 나 대표번호 070-5001-5820 (모바일클릭시 바로연결) 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직장인 신용대출자격, 햇살론 승인율 높은 곳서 확인하면 신용대출이자 절감

    직장인 신용대출자격, 햇살론 승인율 높은 곳서 확인하면 신용대출이자 절감

    만성적인 경기불황 탓에 영세 자영업자 및 농림어업인들의 생활고가 깊어지고 있다. 이들의 경우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탓에 은행의 높은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30%~40%대 고금리 사금융시장으로 내몰리게 되는 사태로 번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바꿔드림론,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서민대상 대출상품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10년 출시된 이후로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부정책자금 햇살론은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 주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햇살론은 서민들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금융상품이다. 개인 신용등급이 1~5등급인 경우 연소득 2,700만 이하, 6~10등급인 경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무등록, 무점포 자영업자,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들의 경우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이 충족된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 생계용도 한도가 주어지고, 대환대출로 추가로 1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햇살론은 취급은행에서 실시하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서민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햇살론 승인률 높은 곳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신용보증재단의 기본적인 심사가이드만을 거치기 때문에 승인률이 높은 편이다. 햇살론 정식위탁법인에서는 대출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에게 무방문 무서류로 접수에서 승인, 입금까지 컨설팅까지 도와주고 있다. 기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 햇살론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며 추가생계자금의 신청도 가능하다. 햇살론 대출상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햇살론 정식위탁법인(www.sunlightloan.co.kr) 또는 대표전화(1599-7252)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용대출 금리 크게 낮출 수 있는 승인률 높은곳!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출시

    신용대출 금리 크게 낮출 수 있는 승인률 높은곳!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출시

    현재 서민들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적으로 30%대 중반 가량이다. 2014년 대부업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 39.9%의 금리가 34.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소득이 높지 않은 서민들에게는 상당히 높은 금리이다. 이러한 일반 서민층에겐 10%안팎의 낮은 금리의 햇살론 등 서민대출상품은 상당히 큰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햇살론은 대출자격 조건에 있는 모든 신청자가 승인 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을 찾는 신청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의 함께 대표적인 서민대출상품 가운데 하나인 햇살론이 저소득자 저신용자 신용보증재단의 기본적인 심사가이드에 충실한 심사로 햇살론 승인이 가능한 상품이 출시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NH농협 저축은행 햇살론 상품이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은 기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으로 신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이 100% 국내자본이며 사회공헌 1위 금융지주인 NH금융으로 합병되면 다시 사명이 변경되며 새롭게 출발하는 상품이다. 햇살론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서민(연소득 3천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신용등급 무관)을 대출자격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생계자금 뿐만 아니라 대환자금으로 최대 3천만원의 한도를 가지고 있는 상품이다. 직장인은 3회 급여를 수령하고 보증재단의 보증제한사유인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경력이 없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은 기존 우리금융저축은행 햇살론의 높은 승인률 외에도 다음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있다. 첫째, 방문이나 서류 준비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햇살론 한도와 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무서류, 무방문 가조회서비스가 그것이다. 둘째, 대부분의 햇살론 취급은행과 달리 NH농협저축은행은 지점방문을 위해서 시간을 빼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전국 방문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햇살론 승인 받은 신청자는 서류작성을 위해 NH농협저축은행의 지점방문 또는 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및 분당, 일산, 의정부, 구리, 안양, 용인, 평촌, 수원, 영통, 하남 등 경기 전지역), 충청도 지역(대전, 천안, 예산, 청주 등 충청 전지역), 강원도 지역(강릉, 춘천, 원주 등 강원 전지역), 경상도 지역(부산, 울산, 대구, 창원 등 경상 전지역), 전라도 지역(광주, 전주, 여수, 목포, 순천 등 전라 전지역), 제주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방문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사회공헌 1위 금융지주인 NH금융의 계열사인 NH저축은행이 햇살론을 통해서 서민지원에 더욱 나서게 되어 고금리 채무통합이나 기존의 높은 직장인 신용대출을 대환하고자 하는 서민층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문의는 정식판매법인 ‘우리파이낸스’ 홈페이지(http://woori-finance.com/) 대표번호 1544-8461 (모바일 클릭 시 바로연결)으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승인사례보기(http://cafe.naver.com/mrs1004/16948)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당당한 ‘골드미스’… 괴로운 독거노인

    [커버스토리] 당당한 ‘골드미스’… 괴로운 독거노인

    “돈도 벌 만큼 버는데 꼭 결혼을 해야 하나요.” 외국계 정보통신기술 회사에 다니는 이경민(43·여·가명)씨의 연봉은 9000만원으로 웬만한 맞벌이 부부보다 많다. 여러 차례 맞선도 봤지만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어 고급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골드미스’로 남았다. 무허가 주택에 살던 박향순(76·여·가명)씨는 노인지원센터에서 주는 밑반찬으로 생활을 이어 갔다. 최근 센터 직원들이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며칠 뒤 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수는 올해 488만여 가구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1인 가구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의 비중은 1990년 9%에 불과했지만, 2000년 15.5%, 2010년 23.9%로 높아졌고, 2030년에는 32.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흔히 1인 가구는 혼자 사는 ‘싱글족’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엔 1인 가구도 복잡하고 세분화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크게 노처녀와 노총각인 ‘골드미스&미스터’, 이혼한 ‘돌싱족’, 아내와 자식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 등으로 나뉜다. 요즘은 1인 가구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해져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1708만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679만원으로 상위 20%인 5분위 가구(9153만원)의 7.4%에 불과하다. 1인 가구의 46.3%는 연소득이 1000만원도 안 되며, 1인 가구의 빈곤율은 49.6%로 4인 가구(9%)의 5.5배 수준이다.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비지출액은 960만원으로 식료품비(31.5%)가 가장 많지만 가구 유형별 소비 패턴은 상당히 다르다. 30대 이하의 독신 여성은 자신을 가꾸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옷을 사는 데 쓰는 돈이 월평균 15만 7000원으로, 같은 연령대인 2인 가구의 1인당 소비액(9만 5000원)보다 65.3% 많았다. 70세 이상의 1인 가구에서는 병원비 지출액이 2인 가구에 비해 20.0% 많았다. 집에서 간병해 줄 배우자나 자녀가 없어 병원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용·임금·사회복지는 개선…건강·주거·아동학대는 후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 지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70개 항목 중 34개가 개선세였지만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임금 분야의 지표들은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건강과 주거 부문은 악화됐다. 최근 기록을 기준으로 3년 전과 비교할 때 충분한 운동을 하는 비율이 가장 크게 줄었고, 여가 시간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측정 지표(70개)에 따르면 34개 항목(48.6%)은 이전보다 개선됐고 22개(31.4%) 항목은 악화되는 추세였으며 14개(2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총 81개 지표를 발표할 계획으로, 나머지 11개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단, 종합 지표는 만들지 않는다. ‘삶의 질’ 측정 지표 체계는 크게 ▲소득·소비·자산 ▲고용·임금 ▲사회복지 ▲주거 등 4개의 물질 부문과 ▲건강 ▲교육 ▲문화·여가 ▲가족·공동체 ▲시민참여 ▲안전 ▲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비물질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개선세가 가장 컸던 분야는 고용·임금으로 6개 지표 중에 5개(83.3%)가 나아졌다. 고용률은 늘고 실업률은 줄었으며 근로자 평균 근로소득은 다소 증가했다. 근로시간은 줄었고 일자리 만족도도 개선됐다. 단,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2007년 25%대로 올라선 이후 내려가지 않는 점이 우려된다. 정부가 일자리 늘리기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외 사회복지 분야, 문화·여가 부문에서 각각 개선되는 지표의 비율이 66.7%를 차지했다. 반면 건강 분야는 8개 지표 중에 5개가 악화돼 안 좋아진 지표의 비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만 19세 이상 중 최근 1주일간 격렬한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하거나 중등도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한 사람의 비율) 실천율은 최근 3년간(2010~2012년) 22.8%나 줄었고 고혈압 유병률도 같은 기간 7.8%나 증가했다. 비만율은 최근 3년간(2011~2013년) 4.9% 늘었고 의료미충족률(진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받지 못하는 비율의 계층별 차이)도 증가했다. 주거 부문에서는 4개 지표 중에 절반인 2개 지표가 나빠졌다. 1인당 주거 면적은 다소 늘고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도 줄었지만 통근 소요 시간이 늘었고, 무엇보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이 최근 3년간(2010~2012년) 18.6%나 급증했다. 70개 지표를 세부적으로 비교하면 여가 활용 만족도가 최근 3년간(2011~2013년) 41.7% 증가해 가장 많이 개선됐다. 이어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이 최근 3년간(2010~2012년) 32.1% 감소해 뒤를 이었다. 또 사회 안전에 대한 평가가 19.5% 좋아져 3위였다. 최근 3년간 가장 부정적으로 변한 지표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었고 아동 학대 경험 피해율(18.9%),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18.6%) 순이었다. 통계청은 이날부터 ‘국민 삶의 질 지표’ 홈페이지(http://qol.kostat.go.kr)를 통해 삶의 질 지표를 공개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 측정은 어떻게 하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 측정은 어떻게 하나

    한국은행은 지난 3월 26일 201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로 2870만원, 달러로는 2만 620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숫자에 가족 수를 곱해 나온 값과 본인 가족의 연소득을 비교해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인당 GNI는 국민 개개인이 실제 벌어들인 소득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이런 계산은 적절치 않다. 본인이나 본인 가족의 소득 수준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려면 고용노동부의 임금통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가구 월평균소득, 국세청의 소득신고자료 등과 같은 미시통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한 나라 국민의 종합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 주는 1인당 GNI는 어떻게 산출되고 이용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생활 수준이란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상태 정도, 개인의 실질 구매력, 물질적인 복지 수준, 생활 관련 사회적·물리적 환경 등으로 다양하게 정의된다. 이에 따라 생활 수준의 변화나 국가 간 비교를 위해 교육, 의료, 보건, 안전, 문화, 환경, 복지, 사회기반시설, 정보기술(IT) 제품 보급률 등과 관련된 지표들이 종종 쓰인다. 그러나 이런 지표들은 생활 여건의 특정 단면만 보여 줄 뿐 국민들의 종합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 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국민소득통계에서는 국민들의 종합적인 생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인당 GNI를 작성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추구하는 만족 혹은 효용은 소비를 통해 창출되며 소비는 소득의 함수라는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전제로 한다. 즉 소득이 늘면 소비를 더 많이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며, 국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많이 생산하는 것도 국민들의 후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논리이다. 경제 발전은 환경 오염, 자원 고갈과 같은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주관적이므로 모든 사람이 이런 경제적 논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생활 수준이 높다는 선진국들은 대부분 1인당 GNI가 높은 반면 후진국들은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 1인당 GNI는 명목 GNI를 인구수로 나눠 구한다. 국가 간 비교를 위해 미국 달러화로도 환산해 발표된다. 여기에서 GNI란 일정 기간 동안 가계, 기업, 정부 등 국민 경제가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이다. 국내총생산(GDP)에 임금, 이자, 배당 등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을 가감해 계산한다. 이렇게 구해진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개인들의 실제 소득 상황이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계층 간 소득 분배 상태를 보여 주지 못한다는 한계도 지니고 있다. 우선 GNI에는 개인이나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 이외에 기업과 정부의 소득도 포함돼 있다. 국민소득통계에서 ‘국민’이란 용어는 가계, 기업, 정부 등 국민경제 전체를 포괄해 일반적인 의미의 국민 개개인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따라서 1인당 GNI는 국민 개개인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의 총량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민경제가 소비나 저축 또는 투자로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금액을 국민총처분가능소득(GNDI)이라고 하는데, 이는 GNI에다 국외와의 경상이전 금액을 가감해 구한다. 경상이전이란 소득세나 법인세와 같은 세금,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부담금과 그 수혜금, 기부금 등 반대급부 없이 일어나는 소득의 이전거래 등을 말한다. 가계, 기업 및 정부 등 거주자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도 발생한다. GNDI에서 피용자보수, 즉 임금 등을 통해 개인에게 배분된 몫을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이라고 한다. 이는 세금과 준조세 성격의 사회부담금 등을 내고 난 뒤 개인이 소비나 저축으로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따라서 1인당 GNI보다는 1인당 PGDI가 국민 개인의 실제 구매력이나 소비 여력을 더 잘 보여 준다. 2013년 우리나라의 1인당 PGDI는 원화로는 1609만원, 달러로는 1만 4690달러로 1인당 GNI의 56% 수준이다. 이는 기업 및 정부의 몫과 개인의 비선택성 지출이 개인소득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1인당 GNI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 쓸 때도 주의해야 한다. 2013년 우리나라의 원화 표시 1인당 GNI는 전년보다 3.1% 늘었지만 달러화 표시 1인당 GNI는 전년보다 6.1% 늘어났다. 이같이 원화와 달러화 표시 1인당 GNI의 증가율이 다른 것은 2013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095.0원으로 전년(1126.9원)보다 2.8% 하락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원화 기준 1인당 GNI에 변화가 없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즉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늘어난다. 그런데 원화가 강세를 보인 만큼 원화의 실질적인 대외구매력이 늘어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은 통화의 구매력과는 큰 관계가 없는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등과 같은 자본거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 국가 간에 교역이 이뤄지지 않는 재화나 서비스의 상대가격은 반영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시장환율 적용에 따른 불합리성을 제거하고 각국의 경제력과 국민의 생활 수준을 실질 구매력에 의해 정확하게 비교 평가하기 위해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들은 각국의 상대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지난 5월 8일 발표한 세계개발지표(WDI)를 보면 2012년 우리나라의 PPP 기준 1인당 GNI는 3만 180달러(세계 49위)로 시장환율에 의한 1인당 GNI(2만 2670달러, 세계 50위)보다 더 커진다. 지난 13일 개막된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H조에 편성된 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벨기에(11위), 러시아(19위), 알제리(22위), 한국(57위) 순이다. 하지만 PPP 기준 1인당 GNI는 벨기에(32위), 한국(49위), 러시아(65위), 알제리(104위) 순이며 인구수는 러시아(9위), 한국(26위), 알제리(34위), 벨기에(76위) 순이다. 우리는 1인당 GNI와 인구수에서 뒤지지 않는다. 1인당 GNI와 1인당 PGDI 같은 국민소득지표들은 GDP 총량지표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가공통계라 계층 간 소득분배 정도를 보여 주지 못한다. 계층 간 소득분배 상태는 통계청에서 매분기 표본조사를 통해 작성하는 가계동향조사의 지니계수, 소득 5분위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의 소득분배지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 및 통계청과 공동으로 작성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자산, 부채, 소득 및 소비의 계층별 규모와 분포 등 가구의 생활 수준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세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1인당 GNI와 1인당 PGDI는 한 나라 국민의 종합적인 생활 수준을 파악하거나 국가 간 비교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유용한 거시지표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소득 수준이나 계층별 소득 분배 상태 등을 보여 주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실제 생활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베이나 실태조사 등을 통해 획득한 미시자료와 소득분배지표도 함께 활용해야 한다. 신승철 경제통계국 지출국민소득팀 차장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 한 나라의 화폐는 어느 나라에서나 같은 구매력을 가져야 한다는 가정하에 구해지는 환율로 국가 간 물가 수준의 차이를 고려해 작성된 통화 환산 비율이다. 예컨대 미국에서 5달러인 햄버거가 우리나라에서는 5000원이라면 PPP 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 된다. ■소득분배지표 계층 간 소득분배 정도를 나타내 주는 지표로 지니계수, 소득 5분위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이 있다. 지니계수란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0(완전 평등)에서 1(완전 불평등) 사이의 값을 가진다. 소득 5분위배율은 상위 20%(5분위) 계층의 소득을 하위 20%(1분위) 계층의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니계수, 소득 5분위배율, 상대적 빈곤율 모두 소득분배가 악화될 때 그 값이 커진다.
  • 건보료 상습 체납자, 새달부터 보험 혜택 없다

    건강보험료를 지불할 여력이 있는데도 6개월 이상 체납한 상습 체납자와 건강보험 무자격자는 다음 달부터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성실하게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무자격자, 체납 후 급여제한자의 급여제한’제도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이름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495명과 연소득 1억원 이상 혹은 재산이 20억원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한 1700여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 2조5천억원…아파트에 실수요자들 몰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 2조5천억원…아파트에 실수요자들 몰려

    정부가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도입한 주택 금융상품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신청 실적이 4월 말 현재 28,000가구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은 기존 ‘우대형 보금자리론’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로 나눠져 지원대상과 기준이 달라 혼선이 많았던 것을 하나로 묶어 일원화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연 2.8∼3.6%의 금리로 2억 원까지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조건이라면 0.2%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준다. 여기에 상환 기간은 최저 1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본인 희망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높은 전세가율로 고심하던 소비자들이 정부가 내 놓은 저리의 대출 금융 상품을 이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경우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높게 오르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아파트로 주택 구매를 나서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 25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전세 보증금에 얼마 더 보탠다는 생각으로 정부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알뜰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요건을 갖춘 서울 인접 보금자리지구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 맞닿아 있는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첫 민간 분양인 포스코건설 ‘갈매 더샵 나인힐스’도 85㎡ 이하, 6억 원 이하로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춘 아파트이다. 구리갈매지구에 전용면적 69~84㎡의 총 857가구 규모 아파트로 분양가가 6억 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857가구 전체가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리갈매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자연 환경이 우수하며,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입지와 상품, 브랜드까지 두루 갖춘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현재 인근 별내신도시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200만원 선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총 857가구로 조성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된다. 문의전화: 1588-31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돈 많이 벌고 만족도도 높은 직업 ‘이것’

    돈 많이 벌고 만족도도 높은 직업 ‘이것’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고 싶다면 화이트칼라 직업이 아닌 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농업 종사자의 2013년 평균 수입은 2012년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IT계열 종사자와 호텔리어 등은 같은 시기보다 수입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기 제조업의 수입은 6%, 건설업은 5%, 교육은 3%, 부동산업은 3% 증가했지만 농업 종사자의 증가율은 13%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몇 해 동안 각광받는 직업군으로 알려졌던 IT계열은 도리어 수입이 1% 감소했고, 호텔 종사자는 5%, 식당 및 예술 종사자는 무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무조정실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삶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내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은 연간 평균 수입이 2만 568파운드에 불과한 성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291점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연소득이 11만 7000파운드(약 2억 350만원)에 달하는 기업 CEO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농업 종사자가 3위를 차지했다. 농업 종사자의 삶의 만족도는 7.808로 나타났고 교수와 건강 트레이너, 의료종사자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 농업부장관 조지 어스티스는 “최근의 이러한 수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영국 농업 수입의 증가는 세계적으로 ‘영국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도권 전세자금 3억 넘으면 국민주택기금 대출 제한

    다음 달부터는 고액 전세자금에 대해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에게까지 싼 이자의 정책자금인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지원 대상을 수도권은 보증금 3억원, 지방은 2억원 이하의 전세주택으로 제한한다고 28일 밝혔다. 근로자·서민 전세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5500만원)인 근로자, 서민에게 지원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수도권은 최대 1억원, 비수도권은 8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다음 달부터는 전세 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을 초과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국토부는 주택구매 여력이 있음에도 전세로 사는 고액 전세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두 마리 토끼 다 놓친 ‘임대시장선진화 대책’

    두 마리 토끼 다 놓친 ‘임대시장선진화 대책’

    ‘2·26임대시장 선진화 대책’이 나온 지 두 달이 지났다. 전세매물의 급격한 월세전환을 막고,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정부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책 미스매칭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세의 월세전환 차단 효과는 빗나갔고 매매 분위기는 확 가라앉았다. 월세 소득 과세를 강화,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들을 잡아두려던 정책효과는 빗나갔다. 지난 3월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 늘어났다. 특히 월세 거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무려 10.7%나 증가했다. 전세거래는 전년 동월비 1.2% 감소했다. 정책이 의도했던 것과 실제 시장 움직임은 정반대로 흐른 것이다.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주택 거래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1분기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거래된 물량만 10만 525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5%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3만 429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나 증가했으며, 강남 3구 거래량도 5965건으로 113% 증가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2·26대책 발표 이후 임대소득 노출을 꺼린 투자자들이 주택 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거래량 집계는 신고 기준이기 때문에 대개 잔금이 오간 뒤 신고된다. 따라서 지난 2월 하순부터는 거래가 줄어들어 4월 이후 신고된 집계분부터는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팔자 매물은 증가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특히 3주택 이상 소유자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 3주택 이상 소유자는 임대소득에 관계없이 종합과세(6~38%)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온 매물 가운데 상당수가 3주택 이상 소유자들이 내놓은 물건이다. 특히 택지개발 주변 다가구 주택 매물 증가가 눈에 띈다. 경기 의왕 숲속마을 인근 다가구주택의 경우 원룸 6개, 투룸 2개인 집이 14억원에 나왔다. 월세가 조금 더 나오는 매물은 17억원을 호가한다. 인덕원 부동산랜드중개업소는 “대개 두세 채 갖고 있던 집주인들이 임대소득 과세에 부담을 느껴 내놓은 물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세 수익률이 6%대로 낮아져 이참에 프리미엄을 받고 넘기는 게 속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당장 집이 팔리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집주인들의 편법, 절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이 주택 보유 분산이다. 소득세를 내는 주택의 보유 숫자는 부부합산기준이다. 따라서 자녀의 이름으로 나누면 주택 보유 합산 기준에서 제외된다. 경기 수원에 사는 박모씨는 최근 3채의 주택 가운데 1채를 결혼을 앞둔 자녀에게 증여했다. 2주택자의 부부 간 증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임대소득을 2000만원 이하로 맞추는 것이다. 주택보유 기준은 부부합산이지만, 과세 기준은 개인별 기준이기 때문에 임대소득을 낮추는 것이다. 개인별 2000만원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임대소득세 부과를 유예하고 단일세율(14%)로 매기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이 과세 사각지대를 노려 세입자를 골라 받으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자영업자, 연소득 7000만원 이상인 자, 과세 미달자, 집을 갖고 있는 세입자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과는 임대소득을 감출 수 있는 타협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편법인 셈이다. 과세자료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확정일자인을 법원·등기소, 읍·면·동 주민센터가 아닌 공증기관에서 받도록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공공기관에서 받은 확정일자인은 자동으로 국세청에 과세자료로 넘어가지만 공증기관에서 받은 확정일자인은 통보 의무가 없다. 아예 집주인이 확정일자인을 받지 않는 조건의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공단 분양·기업유치로 7만개 일자리 만들겠다”

    [눈길 끄는 공약] “공단 분양·기업유치로 7만개 일자리 만들겠다”

    이한수 전북 익산시장은 ‘기분 좋은 7대 비전’을 내걸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익산 미래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기업유치 등을 통해 7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방안으론 국가 식품클러스터 완공, 신규 공단 분양과 기업유치, 유턴 기업 가동, LED 협동화 단지 육성, KTX 역세권 개발, 잘사는 농촌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등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해 서민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의 도시 기능과 산업적 입지, 경제적 역할을 KTX역사, 보석, 식품, 백제문화 클러스터를 축으로 재정비해 강중(强中) 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단계별·세대별 차별화된 복지정책, 도시·농촌 상생 발전, 연소득 9000만원을 올리는 농민 9000명 육성과 문화예술 활성화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출범 1년 국민행복기금 ‘절반의 성공’

    출범 1년 국민행복기금 ‘절반의 성공’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이었던 국민행복기금이 29일 출범 1주년을 맞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채무자 25만명의 빚을 감면해 자활에 나서게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한편 서민금융총괄기구의 설립은 답보 상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9일 국민행복기금 출범 이후 이달 현재까지 24만 9000명의 채무자에 대해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채무 조정을 통해 채무 원금 합계 1조 8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을 감면했고 1인당 평균 573만원의 빚을 줄였다. 금융위 등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채무 조정을 지원받은 16만 8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연소득이 456만 2000원에 달했다. 평균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이 절반 이상(56.1%)을 차지하는 등 저소득층이 대부분이었다. 평균 채무 금액은 1107만 7000원이었다. 채무 금액 500만원 미만(41.3%)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채무 조정 지원자들은 오랫동안 빚을 갚지 못하고 계속 빚을 내는 등 다중 채무자가 많았다. 채무조정 지원자의 평균 연체 기간은 6년 2개월, 1인당 평균 대출 금융 회사 수는 2개, 대출 계좌 수는 2.7개에 달했다. 국민행복기금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등을 통합한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기구 설립 담당 주무 부서인 금융위 서민금융과가 올 초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 대책을 맡으면서 기구 설립에 집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캠코 내에서 주요 업무였던 국민행복기금 운영 업무를 떼어 낸다는 것에 대한 갈등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영만 캠코 사장은 최근 “금융위가 아마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 조정 지원은 빠져 있는 등 국민행복기금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유형모기지 자격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

    공유형모기지 신청 자격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서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되고 신규 분양 아파트 잔금 대출에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유형모기지 확대 방침을 26일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유형모기지가 한정된 재원으로 지원되는 점을 고려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대상자 확대 요구가 잇따라 5년 이상 무주택자로 신청 자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득 요건은 디딤돌대출과 동일하게 생애 최초자는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는 6000만원 이하로 차등화된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유형모기지 지원 절차도 개선했다. 먼저 대출을 승인한 뒤 근저당권을 설정하도록 허용해 잔금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전세 낀 주택을 매입한 후 전세계약 종료 시 보증금 반환을 위한 추가 대출도 허용함으로써 공유형모기지를 이용해 전세 낀 주택을 구입한 실수요자가 전세계약 종료와 동시에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긴급융자 구청과 상의하세요! 사업자금·전세금 등 저리대출

    긴급융자 구청과 상의하세요! 사업자금·전세금 등 저리대출

    세탁소를 운영하는 서모(60·서울 강동구 암사동)씨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대형 프랜차이즈 난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옷에 묻은 얼룩을 빼려면 석유를 원료로 하는 용제를 쓸 수밖에 없지만 세탁비는 그대로인 반면 세탁 물량은 3분의1 줄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서씨는 지난해 하반기 구에서 사업자금 1400만원을 융자받았다. 큰돈은 아니지만 가뭄 속 단비였다. 서씨는 “동네에서 20년 넘게 세탁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업종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1% 저리여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모(63·둔촌동)씨는 군에서 전역한 대학생 자녀의 학비를 지원받은 경우다. 그는 “복학시키려니 등록금 부족으로 막막했는데 900만원을 요긴하게 썼다”며 웃었다. 강동구는 저소득 가구의 소득 증대와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거주한 지 1년 이상인 가구주(배우자 포함)로 상환 능력이 있고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여야 한다.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며 은행취급 수수료인 연리 1%다. 지난해 하반기 융자를 이용한 구민은 모두 27명. 주민소득지원 21명, 생활안정자금 6명이 3억 2900만원을 저리로 지원받았다. 주민소득지원 대상은 사업 운영개선 자금 등이 필요한 지역 내 사업장이 있는 가구다. 융자액은 가구당 2000만원 이하다. 생활안정자금은 1000만원 이하로 ▲천재지변·재난 피해자 생계자금 ▲무주택자에 대한 전세금·임차보증금 일부 ▲직계비속에 대한 고등학교 이상의 재학생 학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희망자가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융자대상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사업자금 신청자가 많다”면서 “최종 융자 대상은 은행 융자 요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 전 우리은행 강동구청지점 개인대부계의 사전 상담을 거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제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은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의 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빚은 빚을 낳고 고금리대출 이자를 갚으려고 대출이자를 대출로 막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용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저신용, 저소득의 서민들을 위해 대출상품을 모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의 ‘한눈에’ (www.haneye.co.kr) 서비스이다. ‘한눈에’는 가격비교사이트처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의 대출상품을 모아서 금리와 대출조건을 총망라해 줌으로써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대출 신청부터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이 성사되는 경우 제1금융권 0.5%p, 제2금융권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이용고객은 6~10등급의 소액 대출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본인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으며 각 금융사 CSS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맞춤대출, 신용대출, 담보/전세대출, 서민특화대출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암호화 처리 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는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은행 인터넷 대출 거절자와 금융회사 대출문의자 중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안내한다. 금융사 인터넷, 콜센터, 영업점에 대출을 문의한 후 거절당한 고객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 서민들이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휴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에는 콜센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지급을 받은 이는 총 3만9천387명, 금액으로는 2천739억원에 이른다. 그 중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66.3%를 차지한다. 이처럼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대출사기,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지론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대출중개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금융정보를 지원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 고객이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서민금융 파수꾼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로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업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불량 고소득 건보 체납자들

    외제차를 몰고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건강보험료는 납부하지 않는 고소득 체납자가 약 5만 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세 모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순간에도 “정말 죄송하다”며 밀린 월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겼지만 이들은 수년간 1241억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이 중에는 의사와 약사도 있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소득 체납자 5만 4993가구 가운데 71%(3만 9210가구)는 과세표준액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종합소득 24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4.6%(8051가구), 1년에 세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닌 체납자는 6.7%(3724가구)를 차지했다. 체납자 중 의사는 총 17명으로 6600만원을, 약사는 42명으로 1억 2700만원을 체납했다. 이들을 포함해 변호사, 회계사 등 보험료를 체납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415명에 달한다. 건보공단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보유 재산이 156억원에 달하고 연소득이 6억 7000만원이나 되지만 2012년부터 19개월간 1100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B씨 역시 보유 재산 25억 6000만원에 연소득이 3억 5000만원이지만 21개월간 건보료 1200만원을 체납했다. 이 밖에도 본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은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27개월간 건보료 400만원을 내지 않은 경기 성남시의 C씨 등 얌체 체납자가 많았다. 건강보험제도는 전 국민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사실상 세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박탈당하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병원이 체납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급여가 적용된 비용으로 일단 진료를 하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 공단이 체납자에게 부당 혜택을 받은 만큼의 금액 환수 고지서를 보내지만 대다수가 납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들처럼 고액재산을 보유했거나 고소득·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가구에 대해 체납보험료 특별징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징수 대상자는 고액재산 보유자, 전문직 종사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장기 체납자 외에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금융소득자 등 12개 유형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임에도 고액·장기 체납을 일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들의 보유 재산을 압류·매각하고 금융자산을 압류해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바마는 군비 4억弗 감축… 예산안 의회 제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3조 9000억 달러(약 4180조원) 규모의 2015회계연도(올해 10월 1일~내년 9월 30일) 정부 예산 요구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에 따른 예산 한도 책정 여파로 국방비가 소폭 깎였지만 세금 인상 등이 포함돼 의회에서 얼마나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년 회계연도보다 4억 달러 줄어든 국방예산 4956억 달러(약 530조 5400억원)를 포함해 총 3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로 보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고용, 교육,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56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되 부유층 증세, 건강보험 지급 감축, 이민법 개혁 등을 통해 세수입을 1조 달러가량 늘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년간 많은 진전이 이뤄졌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이번 예산안은 중산층과 중산층에 편입되려는 저소득층의 직장과 가정에서 씀씀이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로드맵”이라며 “예산안에 제시된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미국의 ‘가치’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소 30% 세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버핏 룰’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5980억 달러 상당의 세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포괄적인 이민 개혁으로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 자격을 제공함으로써 10년간 1580억 달러, 또 20년간 1조 달러를 더 거둬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 예산은 전년 회계연도 실제 집행액과 비교해 4억 달러 깎여 5000억 달러를 넘지 못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향후 한도를 늘려 2016년에는 5350억 달러, 2019년에는 5590억 달러의 국방비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2017년까지 40%로 확대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2017년까지 40%로 확대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의 비중을 2017년 말까지 각각 40%로 확대한다. 금리변동의 영향을 덜 받고 원리금을 조금이라도 갚게 하면서 만기상환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현재 고정금리 대출은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15.9%,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은 18.7%다. 또 내년부터 고정금리이면서 비거치식(대출 즉시 원리금 상환) 분할상환인 주택구입대출자금의 경우 소득공제 한도가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만기 10~15년인 주택구입자금대출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단,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하고 “정부는 실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을 2017년 말까지 현재보다 5% 포인트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가계 부채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가계소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인 주택구입자금대출의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 증가하면서 총급여가 460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내년부터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로 최대 45만원을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새로 소득공제에 포함되는 만기 10~15년인 주택구입자금대출의 소득 공제 한도는 추후에 결정된다. 현재는 담보주택 4억원 이하인 경우, 만기 15년 이상인 장기대출만 최대 1500만원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준고정금리 대출 상품도 출시된다. 고정금리가 시중금리의 변화에 안정적임에도 이자율이 낮다는 이유로 변동금리로 쏠리는 현상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통상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변동주기는 6개월이지만 준고정금리 상품은 변동주기가 5년 이상이다. 금리의 상한 폭을 지정하는 ‘금리상한부 대출’도 나온다. 만일 금리상한 대출의 이자율이 연 3.9%라면 1% 포인트보다 금리가 더 오르지 못하게 상한선을 설정하는 식이다. 대출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제2금융권의 일시상환 대출을 은행권의 장기대출·분할상환으로 전환해 주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올해 1000억원이 지원된다. 부부 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대출액 2억원 이내, 연체 4개월 이하인 대출이 대상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LTV·DTI 손질’ 오락가락… 기재부 “개선” vs 금융위 “유지”

    ‘LTV·DTI 손질’ 오락가락… 기재부 “개선” vs 금융위 “유지”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수정을 둘러싸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논란과 혼선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대못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과 가계 빚을 방어할 최후의 보루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LTV는 집값(담보가치)의 50~60%만 대출해 주고, DTI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50~60%를 넘지 못하게 못 박은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완화로 해석하는 기류가 확산되자 바로 다음 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기재부는 고치겠다고 하고, 금융위는 현행을 유지하겠다며 서로 딴소리다. 이 때문에 시장은 헷갈려 하고 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부 방침이 확실하지 않아 시장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LTV와 DTI는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규제인 만큼 소비자(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금융 상품이 훨씬 다양해지고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권이 일부 흡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70~80%까지 대출 가능한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LTV 규제가 강한 것은 사실”이라며 “LTV는 10% 포인트 정도 완화하고 DTI는 지방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도권에만 DTI 규제가 적용되다 보니 대구 등 일부 지방은 집값이 크게 올라 부실 우려가 있다는 경고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이 적은 젊은층과 은퇴계층에는 획일적인 DTI가 불리하다”면서 “미래 소득을 감안하거나 상환 능력 증빙 여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집값 폭등기 때 도입된 규제인 만큼 요즘 같은 침체기에는 푸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재앙이 될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도 높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합리적 개선은 정부가 규제를 완화할 때 단골로 쓰는 표현”이라면서 “부동산을 살리려면 LTV·DTI 완화가 필요할지 몰라도 1021조원의 가계 빚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LTV나 DTI는 금융기관의 대출 행태에 관한 규제”라며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규제하자는 건데 이걸 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5% 포인트 낮추겠다고 하면서 금융 규제를 풀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금은 상환 능력 안에서의 신용 제공이 매우 중요한 만큼 LTV와 DTI는 건드리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LTV와 DTI를 완화하면 가계 부실을 부채질하는 형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금융권 인사는 “그나마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집값 폭락에 따른 금융 불안을 겪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LTV와 DTI 덕분이라고 정부 스스로 수없이 강조해 오지 않았느냐”면서 “잘못하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한국 경제 정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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