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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차별 논란에 기존 고정금리 대출 이자 경감 검토

    금융위 “지금도 보금자리론 전환 가능” 안심전환대출 이틀째 2조 8000억 돌파 금융 당국이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한국주택금융공사 고정금리 대출 상품의 이용자에게 이자를 깎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금리가 더 낮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면서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를 대상에서 빼버리자 역차별 논란이 커져서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7일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의 이자 경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다음달로 예정된 안심전환대출 공급이 끝난 뒤 방법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서민 역차별’ 논란도 해명했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1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자격 기준은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집값 9억원 이하다. 대출 금리는 연 1.85~2.20%다. 반면 디딤돌대출 자격 기준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집값 5억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다. 보금자리론은 연소득 7000만원, 집값 6억원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안심전환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대출을 받는데 금리가 더 높다. 김 사무처장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도 보금자리론을 통해 안심전환대출과 비슷한 연 2.00~2.35%의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면서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위험한 시중은행 변동금리 대출을 주택금융공사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 대출 구조를 개선하는 제도다. 기존 고정금리 대출을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바꿔 주는 것은 이자 경감 문제라서 다른 사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접수 이틀째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약 2조 8331억원(2만 4017건)이 신청됐다. 선착순이 아니어서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3%대 변동금리 주택대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세요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성장과 물가 전망, 수출 부진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고 내년 초에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현재 최저 수준이지만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후 시장금리가 안심전환대출 금리보다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로 인하할 금리 폭이 크지 않아 중도상환수수료와 앞으로 사용할 대출 기간을 고려해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따져 봐야 할 것이다. 추석 이후 변동금리나 혼합형(고정+변동)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후반~2%대 초반의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될 예정이다. 서민의 이자비용을 줄이고 고정금리로 전환해 금리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서다.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 신혼부부 또는 2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원 이하가 대상자다. 부부 합산 1주택자면서 집값이 9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억원 범위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하 조건으로 기존 대출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갈아탈 수 있다. 단 연체, 부도 등 신용정보나 해제된 정보가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출을 지난 7월 23일 이전에 변동금리 또는 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받았어야 한다. 디딤돌, 보금자리론, 공사적격대출, 자동대출은 전환 대상에서 빠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앱, 각 은행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20조원 내로 선착순 신청이 아닌 접수를 한 뒤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3%대 변동금리를 내고 있다면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편이 좋다. 안심전환대출 대상이 아니더라도 혼합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 변동금리와 혼합금리(5년 고정) 간 금리 차가 0.5% 포인트 이상이다. 혼합금리로 갈아타면 기존 대출잔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이후 기준금리가 떨어져 변동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지만 추가 하락 폭이 커 보이지 않는다. 안정적인 이자 지출을 계획할 수 있는 혼합형금리 선택을 고민해 보자.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저신용자 위한 ‘햇살론17’ 출시

    저신용자 위한 ‘햇살론17’ 출시

    고금리 대안 상품 ‘햇살론17’이 출시된 2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17.9%이다. 뉴스1
  • 저신용자 위한 ‘햇살론17’ 출시

    저신용자 위한 ‘햇살론17’ 출시

    고금리 대안 상품 ‘햇살론17’이 출시된 2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17.9%이다. 뉴스1
  • 저소득·저신용자 위한 ‘햇살론 17’ 오늘 출시… 금리 17.9%

    금융위원회는 2일부터 13개 시중은행 지점과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고금리 대안 상품인 ‘햇살론 17’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17.9%다.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갚으면 매년 1.0~2.5% 포인트씩 금리를 깎아 준다. 은행 창구나 온라인에서 빌리는 간편대출은 한도가 700만원이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가 상담하면 최대 14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만기는 3년과 5년 중 고를 수 있고,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여윳돈이 생기면 언제든 갚으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본인부담 초과 의료비 1조 7999억 돌려준다

    수혜자 79% 소득하위 50% 이하 65세 이상이 지급액의 67% 차지 지난해 정부가 정한 상한액 이상 의료비를 과도하게 쓴 126만명이 초과 금액을 돌려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23일부터 상한액 초과 금액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의료비로 갑자기 큰돈을 내게 된 환자를 구제하는 제도다. 감당 못할 의료비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평범한 가정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의료 항목의 본인부담금이 개인별 상한 금액(2018년 기준 80만~523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을 환급해주고 있다. 환급 금액은 모두 1조 7999억원이다. 126만명이 1인당 평균 142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는 2017년보다 57만명(82.1%) 늘었다. 지급액도 4566억원(34.0%) 늘었다. 지급액이 증가한 이유는 소득하위 50% 계층의 본인부담상한액을 연소득의 10%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명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이 늘어나, 급여 항목에만 지급되는 본인부담상한제 지급액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18년도 본인부담상한제의 혜택은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더 많이 돌아갔다. 적용 대상자의 78.9%가 소득하위 50% 이하에 해당하고, 지급액은 소득하위 10%가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대상자의 54.6%, 지급액의 66.9%를 차지했다. 고형우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2018년에 소득하위 50% 계층의 본인부담상한액을 전년 대비 27%(42만원)~35%(55만원)로 대폭 늦췄고, 보험급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액이 저소득층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카카오뱅크, 직장인 ‘중신용대출’ 출시

    카카오뱅크가 1일 자체 중금리 신용대출인 ‘중신용대출’을 내놨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지난 1월부터 내놓은 정책 중금리대출인 ‘사잇돌대출’과 달리 이 상품은 SGI서울보증의 보증이 붙지 않는다. 중신용대출의 인당 한도는 최대 5000만원으로 사잇돌대출(2000만원)보다 높다. 최저금리는 연 3.81%(금융채 3개월물 기준)이다. 사잇돌 대출은 최저금리가 연 4.06%다. 다만 연소득 기준은 3000만원 이상으로 1500만원인 사잇돌대출보다 문턱이 높다. 재직 기간은 6개월이 넘고 신용등급은 7등급 이상인 직장인이 대상이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잇돌대출은 7월 말까지 4594억원어치의 대출이 나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규 주택담보대출 받는다면 고정금리가 유리

    신규 주택담보대출 받는다면 고정금리가 유리

    기준금리 내년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 갈아타기 시점, 연말 이후로 고려해야 집값 시가 9억 안 넘는 변동금리 대출자 이달 말 출시 제2안심전환대출 노려야지난해 4월 집을 장만하면서 은행에서 2억원을 빌린 김모(31)씨는 최근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변동금리 연 3.8%가 적용돼 100만원에 달하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갚기 벅차기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대출 금리가 2%대로 내렸다고 해서 은행에 상담받으러 가보려 한다”면서 “중도상환 수수료와 아낄 수 있는 이자의 규모를 비교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코픽스 금리 적용으로 금리가 내려간 대출상품이 나왔고 이달 말 제2의 안심전환대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대출 선택권은 더욱 넓어졌다.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빚테크’ 전략을 꼼꼼히 따져 볼 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고정금리는 연 2.27%까지 내려갔다. KB국민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대출(5년 동안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 금리는 연 2.27~3.77%로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내렸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금리 주택대출 중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상품의 금리도 낮아졌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15일부터 기존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신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산출했다.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주택대출의 기준이 된다. 현재 KEB하나은행의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2.398~3.498%이다. 다른 은행들도 해당 상품의 최저 금리가 2%대에서 3% 초반까지 형성돼 낮은 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수준이 많이 떨어져 은행 창구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집을 장만하면서 신규 주택대출을 받으려 하는 소비자라면 당장 이자가 싼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변동금리보다 0.5% 포인트 정도 낮다. 또 몇 년 후 금리 인상기가 되더라도 안정적으로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라면 갈아타기 시점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로 잡는 것도 방법이다. 송재원 신한PWM서초센터 PB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대 0.5% 포인트까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변동금리로 받은 사람들은 그대로 있으면 금리가 낮아질 수 있고, 높은 고정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면 한은이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갈아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동금리 대출자 중 주택 가격과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라면 제2의 안심전환대출을 노려 보자.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변동금리 주택대출을 2%대 초반의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위는 2015년의 연 2.55~2.65%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값이 시가 9억원을 넘기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혹은 1억원 이하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소비자 중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꼭 고려해야 한다. 보통 은행들은 약 1.2%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수수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일반적으로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금리가 내려가고 소비자들의 대출 선택권이 넓어져 갈아타기를 많이 고민하는 시기”라면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와 갈아탈 때 금리 인하 효과를 잘 비교해 본 뒤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금리 1%P 내리면 대출자 소비 분기당 5만원 증가”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가면 차주(돈을 빌린 사람)가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29일 발간한 ‘통화정책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차입자 현금 흐름 경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가 연 1.0% 포인트 하락하면 차주들의 분기당 평균 소비(신용카드 이용액)는 약 5만원 늘어났다. 변동금리 차주의 소비는 약 8만원 증가했다. 이자상환액이 줄어들어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2011년 3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한은 가계 부채 자료에 있는 주담대 차입자 중 10만 6236명을 분석했다. 금리 하락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대출받은 이들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소득이 낮거나 유동성이 부족할수록, 신용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소비가 늘었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부족한 차주의 한계소비성향은 0.603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차입자(0.343)보다 높게 추정됐다. 이자상환액이 10만원 줄었다면 그중 약 6만원을 소비에 썼다는 얘기다. 한계소비성향이란 소득이 한 단위 늘어날 때 소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보고서는 신용카드 이용액, 원금상환액, 이자상환액의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 중간값(0.55) 이하인 차주를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봤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갚아야 할 이자의 변화에 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미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부업에 내몰린 저신용자에게 금리 17%대 ‘햇살론’ 공급

    대부업에 내몰린 저신용자에게 금리 17%대 ‘햇살론’ 공급

    신용등급 7~10등급 약 500만명 대상 처음 7백만원 갚으면 추가 대출 가능 성실히 상환하면 매년 금리 감면 혜택 2021년부터는 연간 최대 1조원 풀어정부가 2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안 상품을 내놓는다. 금리가 연 17.9%인 ‘햇살론 17’로, 오는 9월 초 출시된다. 정부는 내년까지 7000억원을 공급한 뒤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고금리 대안상품 출시 준비상황 점검 간담회’를 열고 최저 신용자들을 위한 햇살론 17을 오는 9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 17.9%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고, 한 번에 7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이는 민간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없어 대부업 대출로 내몰리는 약 500만명의 최저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금리도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평균금리 17.2%와 대부업 신용대출 평균금리 21.7%의 사이로 책정했다. 지원 대상은 기존 햇살론과 같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위는 기존 햇살론보다 연체 이력과 신용등급에 대한 심사를 완화해 7~10등급인 최저 신용자도 가급적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4대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이용자 중 6등급 이상의 비중이 62%에 달할 만큼 7등급 이하 서민은 오히려 접근이 제한된다는 비판이 있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추가로 금리도 깎아 준다. 3년 분할상환 상품은 연 2.5% 포인트씩, 5년 상품은 연 1%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예를 들어 3년 상품의 경우 1년차 때는 17.9%, 2년차는 15.4%, 마지막 해에는 12.9%의 이자를 부담한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갚을 수 있도록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은 13개 시중은행 영업점이나 전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과 모바일뱅킹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처음 대출받은 700만원을 모두 갚은 뒤 다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또다시 700만원 한도 내에서 빌릴 수 있다. 만약 대출을 다 갚기 전 추가 자금이 필요해졌다면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올해 2000억원, 내년 50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최대 1조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 등이 참여하는 금융기관 상시 출연 제도를 추진 중이다. 금융위는 내년까지 7만~10만명이 이 상품을 이용해 최대 900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민간 대출과 정책금융 간 가격 경쟁이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금리 수준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년 만기 3억 주택담보대출, 갈아타면 월 16만원 아낀다

    20년 만기 3억 주택담보대출, 갈아타면 월 16만원 아낀다

    시가 9억 넘는 고가주택은 적용 안 돼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유력 2015년과 달리 2금융권도 전환 가능 집값 낮은 대출부터 순차적으로 지원 중도상환수수료만큼 대출 한도 증액변동금리보다 낮은 고정금리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달 말 출시되는 ‘제2안심전환대출’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주택 가격과 소득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따져 보는 것이 좋다. 2015년의 안심전환대출과 이번 상품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언제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 “다음달 말부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회한 뒤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2015년에는 선착순 신청이어서 출시 4일 만에 최초 공급 한도인 20조원을 소진했지만, 이번에는 신청 기간 2주 동안 접수한 뒤 대출 갈아타기가 진행된다. 만약 공급 한도가 초과되면 주택 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이자 부담은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3억원을 20년 만기, 연 3.5%의 변동금리로 받은 사람이 이번 상품을 통해 2.4%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 월 원리금 상환액이 173만 9000원에서 157만 5000원으로 줄어든다. 매달 16만 4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은행 대출만 갈아타기가 가능한가. “2015년 안심전환대출은 은행 대출만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 대출도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나. “2015년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됐지만 이번에는 부과된다. 따라서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갚는 데 따른 수수료(최대 1.2%)를 내야 한다. 다만 부과되는 수수료만큼 최대 1.2%까지 대출액을 늘려 준다.” -구체적인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나. “현재 집값이 시가 9억원을 넘기면 안 된다. 주택금융공사법상 고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없었던 소득 기준도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다. 금융위는 일반적인 정책금융상품의 소득 수준을 참고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맞벌이 신혼가구는 최대 8500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이를 참고해 정할 가능성이 높다.”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 “금융위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이번 상품 외에 다른 대안도 금융권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할 경우 소득 요건 등이 완화될 수 있다. 아직 출시 여부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고정금리 대출자는 갈아타기가 불가능한가. “안심전환대출의 취지는 금리 상승에 취약한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고정금리 대출은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는 만약 TF 회의에서 문제 제기가 있다면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15년 당시에는 변동금리 혹은 이자만 내는 만기일시 상환대출이 대상이었고 고정금리는 해당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근로장려금 자격 된다더니… 부정수급자라고 돈 뱉어내래요

    근로장려금 자격 된다더니… 부정수급자라고 돈 뱉어내래요

    구직 활동을 벌이는 40대의 독신 남성 A씨는 지난 5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국세청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했지만 오는 9월 지급 수령액이 66만원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고 실망했다.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매년 400만~900만원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A씨는 지난해 85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았으나 올해엔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내심 기대했기 때문이다. A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해 연소득이 170만원 수준으로 거의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적게 책정된 것이란 답변을 받았지만 납득할 수 없었다. A씨는 지난해 택배업체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뒤 받은 합의금 400만원이 국세청의 사전 조회 과정에서 소득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혼자 살면서 1년에 1200만원 정도 버는 30대 남성 B씨는 2017년 9월 국세청으로부터 5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았지만 지난해 사후 관리 과정에서 소득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이 중 일부를 환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반기에 일시적 가외 소득을 올리면서 당시 총소득요건인 130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라지만, B씨는 국세청이 사전에 이를 제대로 알려 주지 않고 ‘줬다 뺏었다’며 씁쓸해했다.근로장려금은 일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나 영세 사업자 가구를 위해 국세청이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에 따라 현금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요건과 재산요건 범위가 확대됐지만 이를 집행하는 행정력이 제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근로장려금 확대가 원래 취지인 저임금 근로자의 노동 창출보다 소득 보전에 치우쳐 있고 수급자의 범위가 넓어져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단독가구 연소득 1300만원→2000만원 미만 근로장려금은 거주자를 포함한 1가구의 가구원 구성에 따라 정한 총급여액 등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올해 단독 가구의 경우 연소득 1300만원 미만에서 2000만원 미만으로,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 미만에서 3000만원 미만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재산 요건도 1억 4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완화됐고, 그동안 제외됐던 30세 미만 단독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최대 지급액도 단독 가구의 경우 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다. 일을 많이 해서 소득이 높아질수록 근로장려금 지급액도 많아진다. 다만 소득이 일정 구간을 넘기면 지급액이 줄어들고, 일을 거의 하지 않아 소득이 현저히 적을 때도 지급액이 감소하도록 했다. 연 1회였던 지급 주기도 연 2회로 늘렸다. ●작년 1조 3381억 투입… 올해는 4조 9000억 이에 따라 지난해는 217만여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신청했지만 올해는 474만 가구로 늘었다. 지난해 정부는 1조 338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4조 9000여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제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세청의 행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와 같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줄 알고 있다가 하반기에 소득이 늘어나 사후에 부정 수급자로 분류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전 심사 단계에서 제외되지 않고 근로장려금을 수령했다가 국세청이 다시 환수한 금액이 2016년 18억원(2102가구)에서 2017년 22억 9000만원(3206가구), 지난해 27억원(3066가구)으로 늘었다. 특히 소득 기준 위반으로 환수한 가구수는 2016년 1760가구(15억 2000만원)에서 2017년 2817가구(20억원), 지난해 2940가구(26억원)로 급증했다. ●국세청 “374명 충원” 현장은 “그래도 부족” 국세청은 이와 관련, “소득 경정 신고 기간에 전년도 소득재산 기준에 맞춰 신청이 들어왔던 것이 올해 변동된 기준으로는 맞지 않아 환수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최근 재산요건 미충족으로 근로장려금을 환수하게 된 사유로는 아파트 분양권 보유 여부와 계약금, 중도금 불입액이 소명되지 않아 당초 재산평가에서 누락된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 인력이 부족해 사전에 제대로 된 심사를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 가구수는 2016년 199만 8000명에서 지난해 242만 5000명으로 1.2배 늘어난 반면, 담당 인력은 같은 기간 3891명에서 3622명으로 줄었다. 직원 1명당 514가구에서 670가구로 업무량이 늘어난 셈이다. 국세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현장 인력 37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한 세무서 직원은 “담당 인력이 근로장려금 업무 이외에 부가가치세, 소득세 관련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적극적 사전 홍보와 고지가 부족한 점도 수급자의 불편과 오해를 초래했다는 평가다. 국세청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는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조사 대상인 신청자의 91.9%가 근로장려금의 대상자 확대, 신청요건 완화 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고, 26.5%는 신청요건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수급 대상 확대, 신청요건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이 각각 53.4%, 22.8%로 줄었지만, 여전히 지급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사전 안내 홍보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가 올해 근로장려금 소득요건을 낮추고 지급액을 늘려 저소득층의 소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지만, 수혜 대상 폭을 늘린 것이 저소득층의 노동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와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말 발간한 연구용역보고서 ‘근로장려세제 효과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소득요건을 낮추면서 소득 8분위(상위 20~30%) 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도 개편에 따라 소득 1분위(하위 10%) 중 근로장려금 지급 가구는 1.3배, 지급액은 2.4배 늘어나는 반면, 소득 6분위(상위 40~50%)는 지급 가구가 2.4배, 지급액은 3.1배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사업소득자의 경우 8분위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소득 6~8분위는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으로 분류되며 이는 개인 사업자를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600만원 버는 맞벌이 가구 지원 타당한가”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이 3600만원인 맞벌이 가구에도 지원을 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있다”면서 “근로장려금이 저소득층에 집중돼 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인데 마치 소득 보전책처럼 알려져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을 뿌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근로장려금 부정 수급 방법을 소개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글들을 찾을 수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가구 분리를 이용해 대학생 자녀가 근로장려금을 받는 방법을 적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20대 대학생이 부모가 전세금을 대준 원룸·오피스텔에서 독립해 살면서 방학에만 잠깐 아르바이트로 일하면 매년 최대 15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구 분리를 통해 단독 가구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기준만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수혜 폭 좁아져도 사전 심사 기간 늘려야” 전문가들은 근로장려금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무턱대고 수혜 대상을 늘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현행 근로장려금 제도는 맞벌이 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800만원 이하인 ‘점증 구간’ 대상자보다 소득 800만~1700만원의 ‘평탄 구간’ 대상자에게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되고 있는데 정작 근로장려금을 지급했을 때 노동 참여 효과를 내는 계층은 점증 구간 대상자”라며 “실제 노동 참여 유도 효과가 높은 저소득층에 수혜가 집중되도록 올해 대폭 늘려놓은 대상자 소득 구간을 줄이는 등 효율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혜 대상의 폭을 좁히더라도 사전 심사 기간을 늘려 보다 필요한 계층에 의미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사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옳지만 지속 가능성도 확보해야

    정부가 어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 정책(문재인 케어)을 2년 동안 실행한 결과 3600만명이 2조 2000억원의 의료비를 덜 썼다고 발표했다. 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대책 시행 전에 비해 2분의1에서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소득이 전체 가구의 중간 이하인 경우 본인 부담 상한액을 연소득의 10% 수준으로 내리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해 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 걱정을 줄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에 전체적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인다는 게 ‘문재인 케어’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7.2%다. 보장성 확대는 반갑지만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에 대해서는 걱정이 크다. 문재인 케어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해 건강보험은 지출이 수입보다 1788억원 많은 8년 만의 적자였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0조 5955억원이지만, 2026년에 이 적립금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인 초고령사회가 되면 노인 진료비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반면 건강보험료를 내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부터 줄어들고 있다.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불가피하다. 우선 정부의 의무부터 지켜야 한다. 정부는 건강보험법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건강보험기금에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예상수입액을 적게 잡아 실제 20%를 낸 적은 없다. 그 결과 13년 동안 미납된 국고지원금이 총 24조 5000억원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8개 가입자 단체는 정부의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3.49% 인상안 논의를 유보했다. 인상안 논의 전에 밀린 국고지원금에 대한 계획안이 나와야 한다. 건강보험료 징수와 지원 시스템도 면밀하게 다듬어야 한다.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료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자산가도 자녀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올라 건강보험료를 안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임대차통계는 물론 국세청의 납세 정보 등과 정보를 공유해 무임승차가 없는 공평한 건강보험료를 만들어야 한다. 몇 년간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잠시 입국해 지원만 받고 떠나는 이중국적자의 ‘먹튀’, 부당 청구가 만연한 사무장 병원 등에 대한 대책 또한 강화해야 한다. 정부가 치열한 노력을 하면서 건강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 정책의 순서다.
  • [특파원 생생리포트]“부자들은 외로워”...돈 많을수록 가족·이웃과 멀어진다

    우리는 매일 로또 당첨을 꿈꾼다. 당첨이 현실이 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꼭 행복하지만 않을 수 있다. 부자들은 가족, 이웃과 멀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국 ‘돈’이 인간을 외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또 최근 에모리대의 에밀리 비앙키 교수와 미네소타대의 캐슬린 보스 교수가 공동으로 수십 년 동안 쌓인 가계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자들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데 시간을 덜 쓰고 혼자만의 시간을 더 보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돈이 더 많이 생기거나 돈을 더 벌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자들은 ‘필요’에 따라 사람을 만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5800달러(약 670만원)인 사람보다 14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을 버는 사람이 1년에 가족과 4.6일, 이웃과 8.3일을 덜 어울렸다. 반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5.2일 더 길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할 결과이기도 하다. 돈이 많으면 자동차나 주택 구매 등 때문에 부모님과 친척에 손을 벌릴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모와 친척을 챙길 이유가 소득이 낮은 사람보다 적은 것은 당연한다. 또 집에 세탁기나 잔디 깎기 기계 등이 고장 나도 이웃에 도움을 청할 이유가 없다. 어치피 부자들은 다 ‘돈’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집안일 대부분을 관련 업체에 맡긴다. 따라서 굳이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이 필요 없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단절이 오는 것이다. 미국의 복권이나 한국의 로또에 당첨되면서 부모와 등지고, 이혼하고 심지어는 당첨금을 탕진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이런 관계 단절에서 오는 것이란 해석이다. 반면 ‘뜻’이 맞고 공통 관심사가 있는 친구·동료와 만남은 늘어난다. 또 필요에 의한 만남도 많아진다. 결국 가족이나 이웃 등과 관계 단절로 남는 시간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네소타대의 한 연구진은 “부자들은 가족이나 이웃 공동체 생활보다 개인 생활을 초점을 맞춘다”면서 “이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인간관계가 늘면서 사람을 외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금융권도 새달 17일 DSR 도입…대출 더 힘들어진다

    2금융권도 새달 17일 DSR 도입…대출 더 힘들어진다

    담보대출 받으려면 소득증명자료 내야 농어업인 소득에 조합 출하실적도 반영 금융위 “취약계층 대출은 제약 안 한다”다음달부터 농협·신협·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조합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토지나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가 까다로워진다.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도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금·이자 상환액을 비교해 빚 갚을 능력을 심사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다음달 17일부터 2금융권에 DSR을 관리 지표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DSR은 연간소득에서 모든 가계대출의 원금·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금융위는 현재 261.7%에 육박하는 상호금융의 평균 DSR을 2021년 말까지 160%로 낮추기로 했다. 저축은행은 111.5%에서 90%로, 보험은 73.1%에서 70%로, 카드사는 66.2%에서 60%로, 캐피탈사는 105.7%에서 90%로 낮추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고DSR’로 분류되는 DSR 70% 초과 대출 비중은 ▲상호금융 50% ▲저축은행 40% ▲보험 25% ▲카드사 25% ▲캐피탈사 45%를 넘기지 않도록 매달 관리해야 한다. 상호금융의 DSR이 높은 이유는 농어업인이 토지나 상가를 담보로 비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호금융 전체 대출 중 비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7%다. 소득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DSR은 300%로 높게 간주된다. 저축은행도 주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 중 소득을 보지 않은 비율이 90%나 돼 평균 DSR이 높아졌다. 앞으로 2금융권에서 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득 증명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비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연이율 4%, 5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빌린 농업인 A씨의 경우 소득자료를 내지 않으면 DSR이 300%로 간주돼 대출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연소득 900만원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면 DSR이 156%로 떨어져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융위는 농어업인이 직장인과 달리 소득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소득 산정방식을 조정했다. 이들이 신고한 매출액 추정 등 소득에 농협 등 조합 출하실적을 추가했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평균 DSR 목표가 160%라고 해서 그 이하 대출은 무조건 가능한 게 아니라 회사별 운영 방침에 따라 DSR 100~150%대 대출은 거절되거나 금액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달 고DSR 비중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월초에 대출신청을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DSR 도입으로 2금융권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이 앞으로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비주택담보대출 등은 소득확인만 받으면 DSR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취약계층의 대출을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대출을 조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보험 약관대출을 받을 때는 DSR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예·적금 담보대출도 원금이 아닌 이자 상환액만 DSR 계산에 반영하기로 정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리 2%대 청년 전월세대출 27일 출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연 2%대 전·월세 대출이 오는 27일 일제히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NH농협·국민·우리·신한·KEB하나 등 13개 은행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2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오는 3분기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부부 합산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가 대상이다. 기존 청년 대상 전·월세 지원 상품(연소득 5000만원 이하)보다 소득 요건을 완화했다. 부부 중 한 명만 연령 조건을 충족해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 내외다. 월세자금 대출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연 2.6% 수준이다.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도 지원한다. 청년들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갚을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 월세 대출의 경우 최대 8년의 거치 기간을 두고, 이후 최장 5년 동안 분할 상환하도록 했다. 전·월세 보증금은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인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월세 대출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계약에 대해 지원한다. 신용등급 1~9등급이 대상이고 10등급인 경우 신청할 수 없다. 금융위의 자금 공급 한도는 전세 대출 1조원, 월세 대출 1000억원이다. 수요를 보면서 자금 공급 규모는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이번 상품으로 총 4만 1000여 청년 가구가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이 필요한 청년들은 소득과 필요 대출액 등을 따져 본 뒤 25세 미만 1인 가구 청년에게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청년전용 버팀목전세’, 중소기업에 취업한 저소득 청년에게 1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기청년 전세대출’ 등 기존 상품과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7년 모아야 수도권 집 산다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7년 모아야 수도권 집 산다

    우리나라 국민이 ‘내 집’을 처음 마련하는 데 평균 7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려면 벌어들인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7년 가까이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월세가 아닌 내 집(자가)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57.5%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자기 소유 집에서 산다는 의미다. 이는 전년(57.5%)과 같은 수준이며 역대 자가 점유율 중 가장 높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7.1년으로 파악됐다. 1년 전 조사(6.8년)보다 0.3년 늘었다.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전국 5.5배(중앙값)로, 전년(5.6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5.5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의 PIR은 6.9배로 광역시(5.6배)와 도 지역(3.6배)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6.7배)에 비해서도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 수도권 집값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월세 등 임차 가구의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5.5%(중앙값)로 전년(17.0%)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수도권의 RIR은 18.6%로 오히려 전년(18.4%)에 비해 상승했다. 또 신혼부부(혼인 5년 이내) 중 자기 집에서 사는 가구의 비율(자가 점유율)은 2017년 44.7%에서 지난해 48.0%로 올랐다. 자기 집에 살고 있지 않더라도 집을 갖고 있는 비율도 같은 기간 47.9%에서 50.9%로 뛰었다. 신혼부부 가운데 절반가량은 결혼 후 5년 내에 자기 집을 사서 거주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청년층의 대부분인 75.9%는 전월세(전세 32%, 월세 68%)로 살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6∼12월 6만 1275가구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 조사한 결과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혼부부 절반이 내 집 장만…청년가구 76%가 전월세

    신혼부부 절반이 내 집 장만…청년가구 76%가 전월세

    우리나라 신혼부부 가구의 절반 정도가 결혼 후 5년 안에 자기 집을 사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6∼12월 6만 1275가구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 조사한 결과다. 신혼부부(혼인 5년 이내) 중 ‘내 집’에서 사는 가구의 비율(자가 점유율)은 48%로 집계됐다. 전년 44.7%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자기 집에 살고 있지 않더라도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은 50.9%로 전년 47.9%보다 3%포인트 뛰었다. 전월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구 중 월세 비중은 32.2%에서 31.7%로 감소했다. 전세 가구 비중은 67.8%에서 68.3%로 증가했다. 신혼부부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5.3배로, 전년 5.2배보다 다소 높아졌다. 즉 5.3년동안 벌어들인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월세 등 임차 가구의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월 임대료 비율(RIR)은 19.2%로 전년(19.6%) 대비 감소했다. 신혼부부의 82.7%가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6.2%), 전세자금 대출지원(23.8%) 등이 꼽혔다. 한편 청년층의 대부분인 75.9%은 전월세(전세 32%·월세 68%)로 살고 있었다. 전세 가구 비중은 전년 28.9%에서 32%로 증가하고, 월세 거주 가구 비중은 71.1%에서 68%로 감소했다. 전월세를 사는 청년의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월 임대료 비율(RIR)은 20.1%로 일반가구(15.5%)보다 높았다. 청년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9.4%,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은 2.4%로 각각 조사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CJ대한통운, 억대연봉 택배기사 559명, 평균 소득 6937만원

    CJ대한통운, 억대연봉 택배기사 559명, 평균 소득 6937만원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평균 연소득은 6937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해 1억원 이상 벌어들인 택배기사 수는 전체 통계 대상의 4.6%에 해당하는 559명이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택배기사 수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평균소득보다 실제 체감소득에 더 가까운 중위소득은 연 6810만원이었다. 평균소득과 격차가 크지 않은 셈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했다.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택배기사는 지난해 559명으로 집계됐다. 상위 22.5%의 연소득은 8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전체의 71.5%는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이었다. 평균소득 6937만원에서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유류비, 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순소득은 5200만원 안팎이었다. 상위 소득자들은 주로 개인영업으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집화 업무에 집중했다. 이들은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 업무를 위탁해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넓은 배송 구역을 좁히는 대신 부부가 구역을 나눠 함께 배송해 총 배달량과 수입을 높이는 경우도 있었다. 합산소득이 연 4억원을 초과하는 경북지역의 모 택배기사 부부, 90% 이상 소득을 배송으로 얻는 경기도 시흥의 모 택배기사 부부 등이 대표적이다. 아르바이트를 쓰거나 부부가 협력해 수익을 높인 셈이다. 집화를 전문으로 연 2~4억의 소득을 얻는 서울지역 택배기사도 상당수였다. 반면 연소득이 낮은 경우는 대부분 일을 시작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배송 물량을 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 연소득은 국내 개인사업자 평균 사업소득 4290만원(통계청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억대 투자비가 필요한 가맹사업 등과 달리 택배기사는 1000만원~2200만원 상당의 1톤 트럭 1대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국내 택배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속해서 성장해 지난해 총매출액이 5조 667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2%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 소득 높일 것”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 소득 높일 것”

    청년농부사관학교서 젊은 농업인 육성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5일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두도록 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까지 농가 연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농축산물 판로 확대 방안으로 “하나로마트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1농협 1로컬푸드 직매장’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200개인 직매장 수를 2022년까지 11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청년 농협 조합원 1만 5000명, 누적 7만명 달성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40세 미만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합숙교육인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수료자를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또 “올해 농가 소득 기여 목표액을 1조 1102억원으로 책정하고 월 2회 추진 현황을 점검하겠다”면서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구매 물량을 모아 비료 가격을 지속해서 인하하고 소포장·고형·캡슐형비료 등 신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선 “정부가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에 무이자자금 총 3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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