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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탱고] 박재홍 ‘경상도 아가씨’

    [서울탱고] 박재홍 ‘경상도 아가씨’

    사십계단 층층대에/앉아우는 나그네 울지말고 속시원히/말 좀 하세요. 피란살이 처량스레/동정하는 판잣집에/경상도 아가씨가/애처로워 묻는구나/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고향/언제 가려나.(경상도 아가씨 1절) 손로원 작사,이재호 작곡으로 가수 박재홍이 불러 지난 1950년대 히트했던 대중가요 ‘경상도 아가씨’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온 사람들의 고달팠던 삶과 떠나온 고향을 애타게 그리는 실향민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이들 3명 모두 고인이 됐지만,노래 만큼은 아직도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네들이 취기가 얼큰하게 오르면 흥얼거리는 대표적인 곡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경상도 아가씨’는 ‘40계단’이 없었다면 아마도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대중가요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작사가 김지평(62)씨에 따르면 가수 박씨가 피란내려와 당시 일명 ‘도떼기 시장’으로 불리던 부산 국제시장에다 잡화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그런데 국제시장에 큰 불이 나는 바람에 판자로 얼기설기 만든 박씨의 가게가 몽땅 불에 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는 것.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박씨를 위로하기 위해 작사가 손씨와 김초성·이인곤씨 등 지인들이 박씨를 찾아갔다. 마침 점심때라 식사를 하기 위해 40계단이 있는 인근 복국집으로 자리를 옮겼다.일행이 식당 안으로 들어간 지 한참 됐는데도 손씨가 들어오지 않자 일행중 한 명이 바깥을 향해 “손형 빨리 들어와.”라며 소리지르며 찾았다.그래도 아무런 대답이 없자 밖으로 나가보니 손씨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껌팔이 소녀와 개비 담배를 팔던 소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계단수를 세고 있더라는 것.얼마뒤 40개 층층계단으로 시작되는 경상도 아가씨의 노랫말이 태어났다. 손씨는 작곡가 이씨에게 곡을 붙여 줄 것을 부탁했으며,이씨는 평소 친형제처럼 절친하게 지내오던 박씨에게 곡을 선사하게 됐다.변변한 녹음 스튜디오 하나 없던 시절이어서 노래 취입은 미군이 한국군에 불하한 해군 함정(LCI)에서 힘겹게 이뤄졌다. 가수 박씨는 타계하기전 김지평씨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음반 취입과 관련한사연을 이렇게 전했다. “부산항에 정박해 놓은 이 배에는 해군정훈클럽과 장교클럽이 있었으며,김광수악단이 연주를 했다.댄스홀은 한꺼번에 500여명이 들어갈 정도로 비교적 큰 규모로 가끔 결혼식도 열리곤 했다.”고 기억했다. 박씨는 “육지에서는 방음 장치가 제대로 된 곳이 없어 가수들이 음반취입 장소로 많이 이용했다.”고 회고했다고 한다. 우여곡절끝에 음반이 발매되자 당시 사회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이 노래는 공전의 히트를 거듭했다.노랫말 첫머리에 나오는 40계단은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39의51에 위치해 있다. 40계단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다만 일제때인 1900년대 초 인근 산쪽인 동광동과 중앙동을 연결하는 통행로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곳이 유명하게 된 것은 피란민들 때문이었다.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로 판자촌을 이뤘던 동광동과 영주동 산동네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했던 길목이다. 피란민들은 아침이면 이 계단을 통해 자갈치시장이나 부산항 부두,부산역,국제시장 등으로 일을 나갔다.일부 피란민들은 호구지책으로 부산항 부두에서 구호물자를 몰래 빼내 40계단 부근에 들어선 ‘구호물자 장터’에 내다팔았다.이때 암거래라는 뜻의 ‘얌생이 몬다’는 유행어까지 생겼다. 40계단 일대도 세월의 변화와 더불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피란살이의 고달픔을 한탄했던 그 자리에는 새 모습으로 말끔하게 단장됐고,계단 입구에는 ‘40계단 기념비’가 세웠졌다. 또 40계단을 기념하기 위한 ‘40계단 문화관’이 지난해 문을 열었으며,인근 도로에는 40계단 여인상,뻥튀기 장수 등 지난 50∼60년대의 모습을 담은 각종 조형물이 들어서 있다. 지난 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도입 부분이 이곳에서 촬영된 이후 시민들이 즐겨찾는 새 명소로 떠올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사회를 받쳐주는 기둥 ‘善의지’/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유영철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 희생자의 수는 스물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일요일 오후 이 끔찍한 사건을 속보로 처음 접했을 때,하루종일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어떻게 인간이 인간을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는가? 무고한 생명을 해치는 것으로도 부족해 시신을 훼손하고,또 연쇄적으로 동일한 범죄를 반복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니! 인명훼손의 잔혹성에도 면역이 되는지,모두들 예상보다 빨리 평온을 되찾는 듯하다. 유영철이 기자들에게 했다는 말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다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한다.1991년 10월 여의도에서 차를 몰고 사람들에게 돌진해 20여명을 사상시킨 젊은이도 비슷한 말을 했다.시력이 나빠 취업에 차별을 당하던 그는 경찰에서 “다 죽여버리고,나도 사형선고를 받아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작년 2월 대구 지하철 참사를 일으킨 사람도 마찬가지였다.뇌졸중으로 고통을 받던 그는 “사람들 있는 데 가서 같이 죽겠다.”며,지하철에 가 불을 질렀다.196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부상자 수도 147명에 달했다.원한,설움,소외감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사회적 보복심리에 저지른 범행들이다.극심한 소외감 때문에 사회적 보복을 자행하는 것이 선진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이제는 한국의 범죄원인도 선진국화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사건들을 보며,필자는 도대체 이 사회를 받쳐주는 기둥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많은 사회과학자들은 지난 이십년 동안 이른바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을 숭배하여 왔다.신자유주의에 따르면,사회발전의 원동력은 인간의 이기심이고,그것을 승화시키는 객관적 요소는 경쟁이었으며,경쟁을 구체화하는 무대는 시장(市場)이었다.이러한 토대 위에서 나온 결론과 정책대안은 민영화,탈규제,자율화,경쟁체제 등이었다. 그러나,파괴적이고 흉악한 범죄들을 보노라면,이 사회를 받쳐주는 기둥은 다른 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칸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받쳐주는 기둥은 이기심이 아니라 선의지(善意志)일 뿐이라고 말한다.이보다 훨씬 오래전 공자 역시 인간사를 받쳐주는 근원을 예(禮)와 치(恥)에서 찾았다.생각컨대,전 세계의 60억 인구 가운데 한 명의 악의(惡意)에 의해서도 온 인류는 멸절될 수 있으며,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기둥이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소수의 적개심과 분노에 의해 자행된 미국의 9·11테러에서 7029명이 한꺼번에 사망 혹은 실종되었으며,세계경제가 곤두박질치고,전쟁의 개념 자체가 변하는 것을 우리는 목격한 바 있다. 1974년 토론토 대학의 애너톨 레퍼포트 교수는 사람의 행동방식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협동,상호성,용서라고 지적한 바 있다.본인에게 더 유리하고 효율적인 길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유익하니 협동하고 용서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내용적으로 협동과 상호성,용서가 가장 효율적인 인간의 행동방식이라는 것이다. 1979년 수학자 로버트 액설로드는 컴퓨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14개의 팀이 참여하였는데,각 팀에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고,서로 추가적인 점수를 많이 획득한 프로그램이 승리하도록 짜여진 경연대회였다.어떤 팀은 ‘무조건 점수를 빼앗고 상대를 갈아치우는’ 프로그램을,어떤 팀은 ‘상대가 적대적으로 나오면 그만두라고 경고한 후 벌을 가하는’ 프로그램을,어떤 팀은 ‘협동하는 척하다가 기습적 배신’을 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하였다.프로그램 간 200회씩 서로 대결을 펼친 결과 협동과 상호성,용서를 내용으로 한 프로그램이 승리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받쳐주는 기둥은 인간의 이기심이 아니라,선의지일 뿐임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협동과 상호성,그리고 인간에 대한 존중과 예의로 이루어진 기둥을 튼튼히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 [4일 TV 하이라이트]

    ●황태자의 첫사랑(MBC 오후9시55분) 미희로부터 건희와 승현이 형제라는 얘기를 들은 유빈은 충격을 받는다.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유빈은 타히티 섬에 있는 클럽 줄라이의 보라보라 리조트로 발령낼 것을 부탁한다.뒤늦게 유빈이 말도 없이 떠난 것을 안 건희는 촌장에게 어디로 갔는지 알려달라고 한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 30분) 천문대에 가면 도심에서도 별을 볼 수 있다.8월 중순에는 금성과 토성의 우주 쇼가 펼쳐진다.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견학장으로,시민들에게는 휴식처로 천문대를 활성화시키고 있다.연세대 천문우주학과의 변용익 교수에게 천문학의 현주소와 계획을 들어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손자병법을 통하여 어떻게 조직생활을 해나가야 하며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지혜로운 인생전략에 대해 알아본다.조직의 성공은 자본도 기술도 아닌 같은 꿈을 꾸는 것,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세 등,부모 및 자녀들이 살아가면서 지니면 좋을 품성에 대해 알아본다. ●인생극장〈오 마이 갓〉(iTV 오후 10시50분) 대학동기인 킹카 최강과 폭탄 소심은 상부상조하는 사이.둘이는 여자 사냥을 위해 요가 학원을 등록하고,강사인 다정을 알게 되어 다같이 수영장을 가게 된다.그런데 신나게 미끄럼을 타던 다정은 그만 팬티가 벗겨지고 말았다.위기에서 다정을 구해준 왕자님은 누구일까? ●압구정 종갓집(SBS 오후 9시25분) 희진은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으로 계속 지낼 줄 알았지만 갑자기 하루 아침에 백수가 된다.희진은 자존심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하지만 성국은 희진이 백수가 된 사실을 알고,희진은 성국의 입을 막기 위해서 갖은 애를 쓴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민우는 주란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소리치는 기태를 보며 허탈해하고,민우 아버지는 정희네한테 유언장을 준게 사실이냐며 따지는 나경에게 아무 말 못한다.주란을 찾아간 세희는 잡아떼는 주란에게 꼭 증언대에 세우고 말겠다고 하고,성필은 민우에게 경고를 해두라고 김실장에게 지시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붉은머리 오목눈이의 둥지에 알을 낳은 뻐꾸기.지극 정성으로 뻐꾸기 새끼를 기르는 붉은 머리 오목눈이.뻐꾸기 새끼는 붉은 머리 오목눈이의 알을 밖으로 밀어내고,둥지를 독차지한다.발정기의 수컷 노루들은 치열한 영역다툼을 한다.영역 확보가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간행물윤리위 심의위원 36명 위촉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일 4개 심의위원회 제8기 위원 36명을 위촉했다.위원회별 심의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심의위원회(도서)=위원장 송보경(서울여대 교수),위원 강정혜(변호사)장두원(한국국제언론정보연구원장)현성수(국회문화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박효종(서울대 교수)정재정(서울시립대 교수)홍정선(문학평론가)한옥란(사진가)김태진(다섯수레 대표)▲제2심의위원회(만화)=위원장 이행자(대한YWCA연합회 회장),위원 민윤식(‘메트로신문’ 편집국장)양영근(한국전문신문협회 이사)정준영(만화평론가)김원진(변호사)최흥규(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전문위원)주혜경(학부모정보감시단장)김영자(행신중학교 교감)고경일(만화가)▲제3심의위원회(정기간행물)=위원장 손혁재(참여연대운영위원장),위원 조상희(변호사)김형(서울YWCA 프로그램기획위원회 위원장)정성옥(전 문화부 국장)차미례(세계일보 논설위원)조광휘(방송위원회 국장)유지영(월간‘유아’ 대표)김동호(전 중앙일보 기자)이재진(한양대교수)▲제4심의위원회(표시ㆍ광고)=위원장 조병량(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회장),위원 강군생(전 경제기획원 유통소비과장)강희철(연세대 교수)박태선(연세대 교수)김지은(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사)김동현(한국광고단체연합회 전무이사)박형상(변호사)이재희(방송위원회 심의위원)손영호(한국소비자보호원 광고약관팀장)
  • [부고]

    ●李容安(서울신문 부산 사상지국장)容柱(세계일보 〃 범일〃)容泰(동아일보 〃 중부〃)容吉(회사원)씨 모친상 趙壽益(사업)씨 빙모상 31일 낮 12시15분 부산 메리놀병원,발인 2일 오후 1시 (051)463-5131 ●印順基(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차장)씨 부친상 31일 오후 4시 경기도 파주 광탄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8시 (031)947-9099 ●金民珍(원자력연구소 책임기술원)씨 부친상 金珠成(새생명교회 담임목사)朴光溫(MBC 정치전문기자)씨 빙부상 31일 오후 8시 원자력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979-1699 ●金忠坤(독립유공자유족회부회장)씨 별세 鎭秀(전 브릿지증권 부장)鎭滿(현대산업개발부장)鎭卿(전 용문고 교사)씨 부친상 方元錫(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66 ●李錦采(기아자동차 이사)弼來(한국청과 부장)宗姬(약사)종민(자영업)明姬(동원증권 차장)씨 부친상 金東石(대검찰청 사무관)晟洙(GM대우 홍보실 부장)씨 빙부상 鄭海南(광주 운천초등교 교사)宋成喜(자영업)씨 시부상 1일 오전 6시13분 광주 한국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62)380-3046 ●趙源株(충남고교 교사)源玟(교보증권 테헤란로지점 차장)씨 부친상 全鍾九(중앙일보 중부사업본부장)씨 빙부상 31일 오후 11시 대전성심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8시 (042)533-6716 ●趙南斗(전 KBS 방송국장)씨 별세 圭燁(주신산업 고문)圭浣(현광통신 사장)寅喆(동화음향 차장)씨 부친상 閔鍾植(엔테크 부사장)曹世煥(한사랑교회 목사)씨 빙부상 3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金奉三(전 충북도의회 부의장)씨 별세 大鉉(LG경영개발원 부장)尙鉉·學鉉(사업)씨 부친상 30일 오후 8시30분 충북 증평읍 송산리 영광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43)838-8108 ●金文錫(경향신문 사진부 기자)成哲(자영업)씨 부친상 李永和(〃)황종희(김해 가야중 총무과)씨 빙부상 1일 오후 2시25분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53)957-4404 ●金萬坤(사업)潤珍(김제 공덕면장)華盛(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 차장)源益(연세대 강사)씨 모친상 張鉉得(사업)씨 빙모상 1일 오후 1시 김제 새만금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10시 (063)548-8400 ●梁榮吉(자영업)榮鎭(하나통상 직원)榮昊(바바패션 관리이사)榮晩(경향신문 기자)씨 부친상 1일 오후 2시4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51 ●崔宰京(일식하나야 대표)珍奭(하이닉스 전무)씨 부친상 高守煥(중앙금속 대표)씨 빙부상 1일 오후 2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70 ●양영길(자영업)영진(㈜하나통상 대표)영호(㈜바바패션 관리이사)영만(경향신문 사원)씨 부친상 1일 오후 2시45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51
  • [Doctor & Disease] 연세대 치대병원 김성택 교수

    [Doctor & Disease] 연세대 치대병원 김성택 교수

    치과 치료비가 가는 곳마다 들쭉날쭉이고,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뭔가 야로가 있다고 여긴다는 지적에 그는 “부끄럽지만 더러는 과잉진료도 없지 않은 것 같고….도덕성의 문제를 배제하고 말하자면,진료를 두고 드러내는 개개인의 견해차를 좁힐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치과진료의 특성상 표준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이게 필요하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지 않습니까?”라고 답변했다. 연세대 치대병원 김성택(37) 교수.그는 ‘D&D’가 만난 가장 젊은 의사였다.그냥 젊은 게 아니라 의사가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인 ‘탐구욕과 소명의식’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주는,그런 젊은 치과의사였다.그를 만나 새롭게 부각되는 ‘턱관절질환’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환자 80~90%가 턱근육에 이상 턱관절질환이란 어떤 병증인가. -학회에서 정리된 명칭은 측두하악장애다.간단하게 말하면 턱관절에 나타난 질환과 그 관절을 둘러싼 근육의 문제를 이른다.지금까지 많은 의사들이 턱관절에만 관심을 가져왔는데,사실은 근육이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훨씬 심각하고 많다.아마 턱관절질환의 80∼90%는 턱근육의 문제일 것이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대표적인 3대 증상이 있다.턱에서 소리가 나거나,입이 벌어지지 않는 개구제한,그리고 통증이 그것이다.소리는 보통 딱딱이거나 서걱거리는데 증상이 소리에만 국한된 경우라면 당장은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소리가 개구제한이나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운데,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발병 추세에도 변화가 있나. -턱관절질환도 일종의 현대병이어서 발병 빈도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정도로 늘었다.절대 질환자가 늘기도 했지만 예전에는 참고 지나쳤던 문제도 요즘엔 치료를 받는데,이런 행태도 발병 빈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질환의 경향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진 것도 특징이다. ●수험생·직장인·갱년기여성에 가장 많아 원인도 어디에 있는가. -학회에서도 아직 정확한 원인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다만,턱관절질환의 주원인이 치아교합의 문제라고 여겼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주원인이라고 본다.환자 중 갱년기 여성과 젊은 직장인,수험생이 많다는 것도 이를 입증하는 사례일 것이다.확실히 스트레스는 턱관절 질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외환위기 때도 그랬고,정치적 격변기나 지금의 경제난도 턱관절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이밖에 외상이 있거나 이갈이가 심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난다.그는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 그 이전 세대가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턱관절 질환을 공부할 만큼 ‘개안(開眼)’한 의사였다.그는 턱관절질환이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 최근에는 진단에 수면,식욕,자녀 수와 심리 상태까지 참고하는가 하면 신경정신과와 연계해 질환의 원인을 찾아내기도 한다.그런 그가 제시한 턱관절질환의 또 다른 원인은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물론 류머티즘 관절염이 턱관절에 나타나기도 하며,평소 마른 오징어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껌을 자주,오래 씹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턱관절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른 신체 부위처럼 턱관절도 사용할수록 노후합니다.인체에서 먹고,말할 때마다 작동하는 턱관절만큼 일량이 많은 부위가 없는데,이곳에 문제가 없을 수 없지요.” 관건은 진단일 텐데 어떤 방법이 사용되는가. -한때 이런저런 기기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은 손으로 만져서 염증이나 통증 부위를 찾는 촉진이다.여기에 파노라마 X-레이나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쓴다. ●손가락 세개 입안에 안들어 가면 ‘의심’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물론이다.우선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라면 턱디스크가 진행중이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이런 증상에 통증이 동반하거나 입을 벌리는데 지장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입을 벌리기 어려운 경우 자신의 손가락 세 개를 세워 안들어가면 개구제한이라고 판정한다.흔히 ‘턱이 빠졌다.’거나 ‘턱이 걸린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턱디스크 중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볼펜 끝을 깨무는 사람,한쪽 이로만 음식을 씹는 편측조작의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료법도 함께 소개해 달라. -원칙적인 치료법은 보존치료다.예전에 수술을 능사로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수술은 최후 수단일 뿐이다.보존치료에는 찜질이나 음식 조절 등 자가요법과 근이완제,진통소염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물리치료와 마우스피스를 입에 무는 교합안정장치 등이 있다. 이런 치료법의 예후는 어떤가. -우리나라에서는 장기간 추적한 결과가 없지만 유럽에서 99명의 환자를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보존치료의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다.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94.9%에서 25.6%로,통증은 51.3%에서 5.1%로 줄어들었다. 일부에서는 만성적인 두통이 턱관절 질환과 관련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직 상관성이 입증된 건 아니지만 두통이 턱의 근육장애와 관련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머리를 옆에서 감싸고 있는 측두근이 턱근육과 잇닿아 있으며,이 근육은 목과 뒷덜미 근육으로 계속 이어져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작용하면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다른 원인을 함께 제거해야지 턱관절질환의 치료만으로는 두통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치과의사로는 처음으로 두통학회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에게 수많은 치과 병·의원 가운데 어떤 곳을 골라야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겠는지를 물었다.“조심스러운 답변이지만,보존치료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의사라면 믿고 치료를 받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단,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는 경계해야 합니다.몇몇 의사들의 지나친 상술이 개입돼 있거나 동호회 차원에서 터무니없는 정보를 올린 경우가 너무 많아서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김성택 교수는 ▲연세대치대 ▲미국 UCSF치대 구강안면통증센터 연구원 ▲미국 UCLA 구강안면통증클리닉 레지던트 ▲SUC치대 안면통증클리닉 임상교수 ▲현,미국두통학회 정회원 및 대한두통학회 평의원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이사 ▲연세대치대 구강내과 교수
  • 연세대, 극빈학생 우선 장학금

    연세대(총장 정창영)는 오는 2학기부터 성적 우수학생 위주의 현행 장학금 지급 기준을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심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대학측은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80여만원 정도만 지원되던 기존의 장학금제를 개선,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등록금 전액(380만∼260만원)이나 반액 정도의 장학금을 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보통 한학기가 끝난 뒤 선정되던 장학금 수혜자도 등록기간 전에 미리 뽑는 장치를 제도화해 가계곤란 학생이 학기 시작 전에 등록금 걱정을 덜도록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고]

    ●權五均(국민대 경영학부 명예교수)五亮(전 대우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崔泳浩(전주대 교수)韓相駿(금성계전 사장)金鍾善(정석기업 〃)金大洙(서울산업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오전 2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鄭一均(사업)與均(한이인터내셔날 대표)上均(화인 과장)美貞(연세산부인과 원장)씨 부친상 金幸洙(아주대병원 부교수)씨 빙부상 沈明乭(캐세이퍼시픽항공회사 대리)씨 시부상 29일 오전 3시2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36 ●閔陽基(서울대 교수)忠基(한국외대 〃)씨 부친상 29일 0시07분 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760-2011 ●田容昊(서울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모친상 29일 오전 4시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63)468-4119 ●白銑基(부천시민연합 의장)씨 모친상 29일 오전 5시 부천 석왕사 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4시 (032)613-9688 ●金玉熙(여의도 순복음교회 권사)씨 별세 金東洙·京洙(사업)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60 ●朴世楨(홍도신경외과 원장)鍾植(호계종합시장 부사장)씨 부친상 韓永男(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準容(신진금고 창업주)씨 별세 栽元(〃 대표)栽浩(〃 상무이사)씨 부친상 29일 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洪基亨(대진대 총장)씨 상배 許南贊(시티은행 부장)씨 빙모상 29일 오후 2시 분당재생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31)701-2317
  • [부고]

    ●權五均(국민대 경영학부 명예교수)五亮(전 대우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崔泳浩(전주대 교수)韓相駿(금성계전 사장)金鍾善(정석기업 〃)金大洙(서울산업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오전 2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鄭一均(사업)與均(한이인터내셔날 대표)上均(화인 과장)美貞(연세산부인과 원장)씨 부친상 金幸洙(아주대병원 부교수)씨 빙부상 沈明乭(캐세이퍼시픽항공회사 대리)씨 시부상 29일 오전 3시2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36 ●閔陽基(서울대 교수)忠基(한국외대 〃)씨 부친상 29일 0시07분 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760-2011 ●田容昊(서울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모친상 29일 오전 4시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63)468-4119 ●白銑基(부천시민연합 의장)씨 모친상 29일 오전 5시 부천 석왕사 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4시 (032)613-9688 ●金玉熙(여의도 순복음교회 권사)씨 별세 金東洙·京洙(사업)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60 ●朴世楨(홍도신경외과 원장)鍾植(호계종합시장 부사장)씨 부친상 韓永男(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準容(신진금고 창업주)씨 별세 栽元(〃 대표)栽浩(〃 상무이사)씨 부친상 29일 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洪基亨(대진대 총장)씨 상배 許南贊(시티은행 부장)씨 빙모상 29일 오후 2시 분당재생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31)701-2317
  • [인사]

    ■ 국세청 ◇과장급 전보△정보개발2담당관 李鍾豪△징세과장 李浚星△법무〃 李炫東△부가가치세〃 金哲敏△원천세〃 姜宗遠△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崔仁燮△남대문세무서장 孔用杓△용산〃 昔浩榮△성북〃 李斗三△강서〃 王基賢△구로〃 金連根△동작〃 金萬浩△반포〃 高大吉△도봉〃 玄常虎△송파〃 高炳采△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鄭燦先△〃 조사상담관 康一亨△〃 법인납세과장 任大淳△서인천세무서장 安道凞△남인천〃 徐賢洙△수원〃 金鍾在△남양주〃 安奉潤△고양〃 洪承世△대전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在八△서대전세무서장 吳政均△청주〃 金哲洙△북광주〃 李英謨△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申世均△〃조사2국장 金明洙△서대구세무서장 都珍浩△남대구〃 張承佑△경산〃 李守羲△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錫騏△마산세무서장 李香祚△창원〃 安玉泰△울산〃 李在厚△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장 朴塡根△〃 국세교육1과장 徐鎭旭△〃 국세교육2과장 金鴻圭△국세종합상담센터장 諸葛敬培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崔鍾萬△영월 宋淵植△논산 尹在龍△여수 姜聲旭△남원 李己衡△경주 宋成權△안동 申東烈△상주 朴正賢△제주 申雄湜 ■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丁海洙△기획본부장 金龍震△총무" 李東雄△도로" 白石峰△건설" 卜箕讚△기술" 朴來宣 ■ 연세대 △정보화추진위원장 朴珍培△대학출판문화원장 閔庚德△치과병원장 蔡重奎△원주교무처장 金俊鎬△평생교육원장 韓相完
  • [인사]

    ■ 국세청 ◇과장급 전보△정보개발2담당관 李鍾豪△징세과장 李浚星△법무〃 李炫東△부가가치세〃 金哲敏△원천세〃 姜宗遠△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崔仁燮△남대문세무서장 孔用杓△용산〃 昔浩榮△성북〃 李斗三△강서〃 王基賢△구로〃 金連根△동작〃 金萬浩△반포〃 高大吉△도봉〃 玄常虎△송파〃 高炳采△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鄭燦先△〃 조사상담관 康一亨△〃 법인납세과장 任大淳△서인천세무서장 安道凞△남인천〃 徐賢洙△수원〃 金鍾在△남양주〃 安奉潤△고양〃 洪承世△대전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在八△서대전세무서장 吳政均△청주〃 金哲洙△북광주〃 李英謨△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申世均△〃조사2국장 金明洙△서대구세무서장 都珍浩△남대구〃 張承佑△경산〃 李守羲△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錫騏△마산세무서장 李香祚△창원〃 安玉泰△울산〃 李在厚△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장 朴塡根△〃 국세교육1과장 徐鎭旭△〃 국세교육2과장 金鴻圭△국세종합상담센터장 諸葛敬培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崔鍾萬△영월 宋淵植△논산 尹在龍△여수 姜聲旭△남원 李己衡△경주 宋成權△안동 申東烈△상주 朴正賢△제주 申雄湜 ■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丁海洙△기획본부장 金龍震△총무" 李東雄△도로" 白石峰△건설" 卜箕讚△기술" 朴來宣 ■ 연세대 △정보화추진위원장 朴珍培△대학출판문화원장 閔庚德△치과병원장 蔡重奎△원주교무처장 金俊鎬△평생교육원장 韓相完
  • [문화단신]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8월15일까지 뉴욕과 LA,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유니버설발레단의 미국 공연은 네번째로 현지 기획사인 스노이 월드가 공동 투자자로 나섰다.공연작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강예나 황혜민 김세연 황재원 등 수석 무용수들이 무대에 선다. 시민문화기업을 표방한 ‘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Tea pot)’(대표 전효관)이 지난 23일 출범했다.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문화환경 개선사업과 문화프로그램 개발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기용 기용건축대표,이정혜 메가스튜디오 대표 등 전문가 50명이 참여했고,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도정일 경희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 불황 덜 타는 대학가 상권

    불황 덜 타는 대학가 상권

    상가시장에도 불황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대부분 상가의 권리금이 하락했다.일부 상권은 20%가 넘게 떨어진 곳도 있다. 임차인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임대료 역시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주 5일제 시행도 상가시장에는 부담이다.도심지 상권은 실제 장사일수가 하루 줄어든 셈이 됐다. 이같은 불황속에서도 그나마 상가시장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는 것이 대학가 상권이다.대학가 상권의 경우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이는 신흥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20대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소비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가 상권이라고 해서 모두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가장 좋은 곳은 주요 소비층이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은 세대가 모여드는 곳으로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이런 곳으로는 이화여대앞과 연세대가 있는 신촌 등을 꼽을 수 있다.또 대학로 등도 대학가 상권으로 꼽힌다. 대학가 상권이 주목을 받으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학가 주변의 상가분양이 늘고 있다.㈜신일건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원스톱 쇼핑몰 ‘오스페’를 분양하고 있다. 또 CJ개발도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 지하 7∼지상15층,연면적 7700여평형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메쯔’를 분양중이다.지하철 2호선과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연세대문과대 동창회장에

    이종덕(李鍾德) 전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연세대 문과대학 동창회 2004년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 불황 덜 타는 대학가 상권

    상가시장에도 불황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대부분 상가의 권리금이 하락했다.일부 상권은 20%가 넘게 떨어진 곳도 있다. 임차인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임대료 역시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주 5일제 시행도 상가시장에는 부담이다.도심지 상권은 실제 장사일수가 하루 줄어든 셈이 됐다. 이같은 불황속에서도 그나마 상가시장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는 것이 대학가 상권이다.대학가 상권의 경우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이는 신흥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20대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소비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가 상권이라고 해서 모두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가장 좋은 곳은 주요 소비층이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은 세대가 모여드는 곳으로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이런 곳으로는 이화여대앞과 연세대가 있는 신촌 등을 꼽을 수 있다.또 대학로 등도 대학가 상권으로 꼽힌다. 대학가 상권이 주목을 받으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학가 주변의 상가분양이 늘고 있다.㈜신일건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원스톱 쇼핑몰 ‘오스페’를 분양하고 있다. 또 CJ개발도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 지하 7∼지상15층,연면적 7700여평형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메쯔’를 분양중이다.지하철 2호선과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융권 ‘교육상품’ 재미 쏠쏠

    경제가 어려워도 교육열만큼은 어지간해서 수그러들지 않는다.카드사·은행·보험사들도 너나할 것 없이 교육열을 이용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15일 내놓은 ‘삼성 마이키즈 카드’에는 23일 현재 700여명의 고객이 가입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신상품 가입건수가 일주일 동안 300건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아교육 시장인 것을 감안,구매력 있는 30대 부부를 타깃으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카드 이용액에 따라 연간 최고 30만원의 자녀 교육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짐보리,프뢰벨 등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 이용료와 학습교재비 할인 혜택을 준다.삼성카드는 26일부터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유아교육 시장을 본격공략할 계획이다. LG카드도 학습지회사인 교원아카데미와 한솔교육 등과 연계해 어린이 학습교재 및 교육상품에 대해 최고 10% 할인과 함께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이르면 이달 말에 교육콘텐츠를 할인해 주는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교육보험도 최근 신상품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교보에듀케어’의 가입건수도 1만 8000건에 이른다.교육보험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한달 평균 가입건수인 6000건를 회복한 셈이다.교보생명은 이 상품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까지 획득하면서,4∼5년 전부터 축소된 교육보험 시장을 이번 기회에 다잡을 계획이다.학자금 보장뿐 아니라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발달 진단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역시 10월 말까지 ‘우리사랑 가득 찬 통장’이나 ‘우리사랑 가득 찬 자유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자녀에게 대덕유전자기술의 ‘학습 유전자 검사’를 해준다.머리카락의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적성·학습·운동 능력을 측정받을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2인조 신인 밴드 ‘MOT’

    2인조 신인 밴드 ‘MOT’

    록밴드들이 일반적으로 기계음을 멀리하는데 반해,공학도 출신의 2인조 신인 밴드 MOT는 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하지만 차가운 기계음은 이들의 음악적 감성과 묘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MOT만의 독특한 정서를 만들어낸다.우울하지만 청승맞지 않은 쿨한 느낌.이들의 음악은 연못의 못에서 따온 그룹 이름처럼,출렁이면서도 시원하게 흐르지 못하는 슬픈 정체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모처럼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온 MOT의 멤버는 연세대 전파공학과를 졸업한 이언(27)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Z.EE(24).지난 2001년 이언이 인터넷에 “포티스헤드,라디오헤드,스매싱 펌킨스를 좋아하고 재즈,일렉트로니카,록,트립합을 재료로 스타일리시한 음악을 할 사람을 찾는다.”라는 구직광고를 내 Z.EE를 만났다. 밴드 구성 3년만에 발표한 이번 데뷔앨범 ‘Non-Linear’에는 실제로 이들이 좋아하는 장르들이 강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전자음의 반복이 주는 중독성,안으로 침잠하는 우울함이 음악 사이를 부유하고 있다.“단순히 장르를 섞기보다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지점을 탐사하고 싶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음악을 특정 장르로 규정짓는 것을 싫어한다.앨범 제목을 ‘비선형’으로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비선형적’탐사는 단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테크놀로지에 친화적”이라는 이들은 라디오잡음에서 컴퓨터까지 모든 기계적 소리를 음악의 재료로 활용한다. 공학적 치밀함과 우울의 정서가 빚어낸 MOT만의 음악.가슴 깊은 곳의 생채기를 살짝 건드리지만 서서히 파장이 커지며 급기야 눈물샘을 터뜨리는 힘을 가졌기에,음악을 통해 슬픔을 정화시키고 싶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간다.“스스로 위로받고 남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다.”는 의도 그대로다.특히 이언의 목소리는 최성원,하덕규,김창기 등 국내 포크록의 음색과 닮아 접근이 더욱 용이하다. “음악을 안할 수만 있다면 안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할 만큼 음악활동이 괴롭지만 이미 창작의 세계에 중독되어 버린 둘.안정된 길 대신 전업 음악인을 선택한 “절박한 심정”의 이들에게 주류 대중음악계가 얼마만큼 문을 열어줄 수 있을까.다행히 출발은 순조롭다.인터넷 음악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잇따르고,독특한 색깔의 음악 덕에 영화음악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었다.10월 개봉 예정인 장윤현 감독의 스릴러 ‘썸’의 OST작업을 맡았고,9월 개봉될 변영주 감독의 ‘발레교습소’에도 음악이 삽입될 예정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2인조 신인 밴드 ‘MOT’

    록밴드들이 일반적으로 기계음을 멀리하는데 반해,공학도 출신의 2인조 신인 밴드 MOT는 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하지만 차가운 기계음은 이들의 음악적 감성과 묘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MOT만의 독특한 정서를 만들어낸다.우울하지만 청승맞지 않은 쿨한 느낌.이들의 음악은 연못의 못에서 따온 그룹 이름처럼,출렁이면서도 시원하게 흐르지 못하는 슬픈 정체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모처럼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온 MOT의 멤버는 연세대 전파공학과를 졸업한 이언(27)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Z.EE(24).지난 2001년 이언이 인터넷에 “포티스헤드,라디오헤드,스매싱 펌킨스를 좋아하고 재즈,일렉트로니카,록,트립합을 재료로 스타일리시한 음악을 할 사람을 찾는다.”라는 구직광고를 내 Z.EE를 만났다. 밴드 구성 3년만에 발표한 이번 데뷔앨범 ‘Non-Linear’에는 실제로 이들이 좋아하는 장르들이 강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전자음의 반복이 주는 중독성,안으로 침잠하는 우울함이 음악 사이를 부유하고 있다.“단순히 장르를 섞기보다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지점을 탐사하고 싶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음악을 특정 장르로 규정짓는 것을 싫어한다.앨범 제목을 ‘비선형’으로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비선형적’탐사는 단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테크놀로지에 친화적”이라는 이들은 라디오잡음에서 컴퓨터까지 모든 기계적 소리를 음악의 재료로 활용한다. 공학적 치밀함과 우울의 정서가 빚어낸 MOT만의 음악.가슴 깊은 곳의 생채기를 살짝 건드리지만 서서히 파장이 커지며 급기야 눈물샘을 터뜨리는 힘을 가졌기에,음악을 통해 슬픔을 정화시키고 싶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간다.“스스로 위로받고 남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다.”는 의도 그대로다.특히 이언의 목소리는 최성원,하덕규,김창기 등 국내 포크록의 음색과 닮아 접근이 더욱 용이하다. “음악을 안할 수만 있다면 안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할 만큼 음악활동이 괴롭지만 이미 창작의 세계에 중독되어 버린 둘.안정된 길 대신 전업 음악인을 선택한 “절박한 심정”의 이들에게 주류 대중음악계가 얼마만큼 문을 열어줄 수 있을까.다행히 출발은 순조롭다.인터넷 음악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잇따르고,독특한 색깔의 음악 덕에 영화음악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었다.10월 개봉 예정인 장윤현 감독의 스릴러 ‘썸’의 OST작업을 맡았고,9월 개봉될 변영주 감독의 ‘발레교습소’에도 음악이 삽입될 예정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홍석중씨 北작가 최초 만해문학상

    창비사가 주관하는 제19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북한 소설가 홍석중(洪錫中 왼쪽·63)씨가 선정됐다.수상작은 장편 ‘황진이’(오른쪽·평양 문학예술출판사 펴냄)로 지난 2월 대훈서적에서 1440여부를 수입해 국내에 보급했다. 북한 작가가 국내 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수상자 홍씨는 대하소설 ‘임꺽정’을 지은 벽초 홍명희의 손자다.만해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창비사측은 “남북한 당국의 합법적 절차를 따라 수상자 초청과 시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학상 운영위원장 겸 심사위원인 문학평론가 이선영 연세대 명예교수는 “올해부터 만해문학상 수상대상을 ‘한글로 된 국내외 모든 작품’으로 넓혀 ‘황진이’가 본심에 올랐고 심사과정에서 북한 작품에 대한 선입견 없이 순전히 작품성만을 기준으로 심사했다.”며 “종래의 이념적으로 경직된 북한 작품과는 달리 ‘황진이’는 부드럽고 유연한 감수성에다 주인공 황진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이야기 구성이 빈틈없고 사건·장면 전환이 시원한 데다 속담·격언 등 풍부한 어휘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박진감과 생동감 등 문학성을 두루 갖춘 본격 역사소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난 수상자 홍씨는 48년 할아버지를 따라 월북한 뒤 69년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부를 졸업했다. 70년 첫 단편 ‘붉은 꽃송이’를 발표한 뒤 79년부터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로 창작활동을 시작했고 대하소설 ‘높새바람’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출간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시상식은 11월2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우리 결혼해요]안재봉(32·연세학원 영어강사) 김은주(29·현대증권 주엽지점)

    보통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시계를 봅니다.하지만,저는 요즘 눈을 뜨고 먼저 보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달력이지요.결혼을 100일 앞둔 무렵부터 날짜를 지우기 시작했어요.결혼을 앞둔 보통 예비 신랑 신부처럼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들로 때로는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그런 확신을 주는 여자입니다.그녀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표현처럼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실한 세상에서,그리고 어느 것 하나 분명하지 못한 것들 속에서 살고 있던 저에게,그래서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그녀는 너무나도 분명한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처음 만났습니다.사실 소개로 만난 저희는 첫 만남에서 아무런 기약도 없이 그냥 헤어졌습니다.(그 당시에는 누군가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이 사치처럼 들렸습니다.) 하지만 5개월 후에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에는 절대 다시 그녀와 떨어지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기꺼이 제 모든 것을 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저희 둘은 운명 같은 만남이나 사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겉으로 보기엔 저희는 다른 연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물론 신부의 빼어난 미모는 꼭 집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 저에게 그녀는 그리고 그녀와의 만남은 운명이 아닌 기적입니다.운명은 거스를 수 있겠지만,기적은 정말로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하늘로 전해져 그곳에 계신 분을 감동시켰을 때 주시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저는 그렇게 기적을 이루며 평생을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새색시에게 전하고 싶습니다.오랫동안 가슴속에 짐으로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이렇다 할 기억에 남는 청혼을 못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하지만 예전처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처럼 또한 앞으로도 평생 그녀에게 청혼하는 심정으로 그 간절함으로 하루하루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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