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폐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세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증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거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24
  •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탈락大“추가선정 운운은 미봉책”

    4일 교육부의 발표로 로스쿨 추가 선정 가능성의 문은 열렸지만 탈락 대학들은 “갈등을 덮으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정원이 마음에 차지 않는 대학들도 불만을 드러냈다. 단국대는 탈락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권기홍 총장은 이날 총장직을 사퇴했다. 이 대학 법학과 교수와 동문 변호사 100여명은 예비인가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지적하며 행정법원에 ‘법학전문대학원 예비불인가처분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5일에는 국무총리실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행정심판을 낼 계획이다. 김석현 법대학장은 “새 정부가 다시 공정하게 선정하면 우리 대학이 꼭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가 추가선정 대학으로 ‘집착’했던 경상대 김영복 기획처장은 “강원대나 제주대가 소외된 지역의 대학으로 분류돼 처음부터 별도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상대는 그런 배려에서도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낸 조선대 김춘환 법대학장은 “현 교육부장관이 9월까지 장관직을 유지할 것도 아닌데 추가선정 가능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동국대의 김봉현 홍보실장은 “9월에 조정 혹은 추가배정을 한다고 하지만 그때도 지역안배를 한다는 것인데 사실상 동국대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제각각의 이유로 반발했다. 연세대 홍복기 법대학장은 “총정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등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학장은 “법조인 선발규모를 늘리지 않은 채 로스쿨 입학정원만 두고 경쟁하는 것은 대학에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하경효 법대학장은 “이번 갈등은 지역균형을 맞추려는 데 문제가 있었다.”면서 “차라리 일본처럼 법대학부와 로스쿨을 병행하면서 시험하는 기간을 두면 좋았을 텐데 이 정부에서 끝낸다는 목표로 무리하게 일을 진행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서강대 장덕조 법대학장 대행은 “예비인가 대학 가운데는 납득할 수 없는 수치도 있는 만큼 우리 대학도 준비상황에 맞게 추가 배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이호석·성시백·진선유 金金金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2인자’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이 안현수(한국체대 졸업 예정)의 공백을 금메달로 메웠다. 이호석은 2일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벌어진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8초089로 결승선을 끊어 이승훈(한국체대·2분18초247)과 함께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오른 성시백(1분26초445)도 중국의 간판 리예(1분26초722)를 0.277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진선유(단국대·2분21초105)가 대표팀 후배 양신영(분당고·2분21초416)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 합창’의 서곡을 울렸다. 대표팀 막내 박승희(서현중)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단거리 전문 에브게니아 라다노바(1분34초523)에게 0.146초 뒤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월드컵 시리즈에 얼굴을 내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남자 1500m 경기에 나섰지만 예선에서 실격 처리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금리정책의 딜레마/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열린세상] 금리정책의 딜레마/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달 금리를 1.25% 인하하면서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금리를 인하하자니 과잉유동성과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환율 하락으로 수출 감소와 경기침체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의 이득을 살펴보면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우려된다. 지금 우리 단기 정책금리는 5%로 미국의 3%와 유럽연합(EU)의 4%, 일본의 0.5%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이렇게 외국과 금리 차이가 커질 경우 우리 금융기관들은 외국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환 공급을 늘게 해 환율 하락을 부추긴다. 이렇게 환율이 하락할 경우 그러잖아도 미국 경기침체로 감소가 우려되는 우리 수출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 내수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출마저 감소할 경우 우리 성장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시중유동성이 늘어날 것이 염려된다.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개방경제에서는 과거와 달리 금리를 높여 유동성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금리가 외국보다 높은 경우 외국에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시중유동성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외국과 2% 이상 금리 차이가 있는 경우 은행의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시중유동성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셋째,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의 가계부채는 70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금리가 높고 동시에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결국 부채를 가진 가계들은 금리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지금 펀드에 가입한 주식들이 대량 환매될 경우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위기와 신용경색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부담을 경감시키고 투자자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리정책은 선제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금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 후 금리를 인하하면 그 시기를 놓치게 된다. 미국도 지난해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금리를 지금과 같이 인하했으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충격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금년 우리경제 역시 미국 경기침체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러한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도 선제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 금리인하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입장에서는 과잉유동성이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부동산가격과 물가상승을 경계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지금 높은 금리로 시중유동성을 줄이기란 쉽지가 않다. 부동산 가격상승 역시 그 원인이 과잉유동성보다는 재건축의 용적률 완화로 인한 투기 수요가 늘어난 데에 있으므로 용적률 규제를 강화해서 투기수요를 줄이는 것이 가격안정에 더 효과적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지금 오르고 있는 물가의 대부분이 유가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인플레이션 때문이므로, 환율상승과는 관계가 있을 수 있으나 시중의 과잉유동성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금리인하의 부작용은 실제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행은 높은 금리를 유지해 환율하락으로 수입 물가를 낮추어 물가안정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금리인하로 수출을 늘려서 과도한 경기침체를 막을 것인지의 딜레마 상태에 있다. 그러나 수출 감소로 초래될 수 있는 경기침체와 주가폭락이나 신용경색으로 인한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은 한국은행의 선제적이고 신축적인 금리정책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 [부고]

    ●김종길(전 삼보컴퓨터 부회장)종필(도화종합기술공사 〃)종성(전 LG전자 상무)씨 부친상 변재환(사업)남인정(강원대 교수)씨 빙부상 3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856 자택, 발인 9일 오전 9시 (054)852-2087 ●이광주(전 KBS 위원)영순(대륙전기 전무)광복(국회의원 보좌관)광자(한국산업은행 차장)씨 모친상 민영(KBS 기자)씨 조모상 2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2)241-3343 ●이승훈(대화전기 대표)씨 부친상 이기인(인천시 노인회장)씨 아우상 3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2)815-4220 ●엄정행(경희대 음악대 교수)씨 모친상 윤상(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팀장)씨 조모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650-2741 ●이목한(우리은행 기관영업전략부 부장)규한(대한항공 노사협력실 팀장)정훈(연세대 국문과 BK21 연구원)씨 부친상 박진훈(국민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씨 빙부상 2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6일 오전 (054)851-5449 ●한일(한나라당 중앙위 체육분과 부위원장)씨 별세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낮 12시30분 (02)2650-2750 ●이홍범(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코치)씨 빙모상 2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32)280-2114 ●김희중(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기획부장)달중(도시바테크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1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42)257-6943 ●김동철(YTN 강릉지국 카메라기자)씨 모친상 2일 강릉의료원, 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11-307-1806 ●김세영(전 조선일보 부장)씨 모친상 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42)471-1409 ●차재언(전 이대부속초등학교 교감)씨 별세 윤영(사업)배영(〃)씨 부친상 신재호(롯데백화점 마케팅이사)씨 빙부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92-0899
  • [과학터치] (11) 연세대 광자응용기능성분자硏

    요즘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다.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를 뜻하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서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대략 원자 10개 정도의 크기에 해당된다. 나노기술은 대략 1∼100nm 크기의 물질로 이루어진 미세한 크기의 재료나 기계를 만드는 기술, 나노 크기 영역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적 특성을 응용해 장비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려는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노 크기의 물질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조그만 크기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반응은 광학적·전기적·자기적 에너지의 관점에서 새로운 현상들을 발생시킨다. 또 표면효과 역시 나노 영역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다. 나노크기의 물질은 일정한 물질부피 안에 존재하는 표면적이 기존의 물질에 비해 매우 크다. 따라서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들이 입자의 표면에 많이 존재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물질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물리적 성질이 나타난다. 또 이러한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물질의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과 쉽게 반응하거나 상태가 쉽게 변하는 성질을 갖는다. 현재 나노기술은 세탁기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부터 치약이나 비누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상용화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인체의 모세혈관 속을 잠수함처럼 다니면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나노로봇, 기가바이트(GB)보다 1000배 빠른 속도와 용량의 테라바이트급으로 집적화할 수 있는 나노크기의 반도체 등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또 의학 분야에서 나노크기의 고분자나 자성나노입자로 만들어진 나노바이오 센서는 감도가 매우 뛰어나 극소량의 시료만으로도 특정 목표를 찾아가 바이러스나 암세포 등의 유해한 물질을 제거·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연세대학교 광자응용기능성분자 연구실 김용록 교수팀은 최첨단 나노기술과 초고속 레이저 분광학 기술을 접목, 나노특성과 에너지 변환 특성을 나타내는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십 나노미터 수준을 뜻하는 ‘메조’ 영역에서 기공성 탄소나노섬유를 개발해 차세대 수소 저장 소재 및 고감도 기체 센서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이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환경 유해물질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제거할 수 있는 다기능 광촉매를 생산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지난 5년간 화학분야의 국제 학술지에 40여편의 논문으로 소개됐고,7편의 특허가 출원돼 있다. 김 교수는 “광통신 및 디스플레이 소자 연구와 유해바이러스, 유독성 환경 물질을 해결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나노가 기본적인 개념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업에 활용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김선집(전 동양물산기업 회장)씨 별세 기순(노키아TMC 사장)씨 부친상 허동수(GS칼텍스 회장)유명관(미 퍼시픽주립대 교수)씨 빙부상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병윤(전 한국산업교육원장)씨 별세 용진(메트라이프 FSR)씨 부친상 박관규(산업자원부 사무관)씨 빙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58-9545 ●임정길(관세사)복재(전 광주 교정청장)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2072-2011 ●전용덕(윌칵스상사 이사)장훈각(연세대 교수)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40분 (02)3010-2292 ●문성식(동일산업개발 전무)씨 상배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권헌덕(사업)헌일(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씨 모친상 김길용(대구동아건설 회장)씨 빙모상 31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2일 오전 9시 (053)620-4245 ●김석겸(울산시 남구청 기획감사실장)씨 모친상 1일 울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52)269-4444 ●정화수(전 조달청 일본구매단장)씨 상배 하욱(HanCS 대표)하미(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홍일표(리걸타임즈 발행인·전 사법연수원장)이경수(정재 대표)박재기(충남대 교수)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9 ●한무(코미디언)씨 모친상 최병팔(회사원)추병권(〃)씨 빙모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혜은(전 미디어오늘 편집기자)봉진(대학생)씨 부친상 조현호(미디어오늘 기자)씨 빙부상 1일 성바오로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2476 ●정현덕(CJ투자증권 삼성역지점 차장)씨 부친상 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240-2000 ●원준서(Educasia Inc 부사장)씨 모친상 김강희(이화여대 겸임교수)씨 시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61
  • “법고창신 정신 살려 글로벌 대학으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은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 17대 이기수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는 시기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고려대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디딤돌이 되는 해외의 거점 캠퍼스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글로벌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통에 관한 우수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국제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암 박지원 선생이 주창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상기시켰다. 이 신임 총장은 “‘법고’란 확고한 주체성을 확립한 상태에서 전통문화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이고,‘창신’이란 보편적인 것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개방적인 견지에서 우수한 외래문화를 수용하는 정신”이라면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새로운 아이덴티티 정립을 위해 부단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현 이사장의 고려대 열쇠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 신임 총장의 취임사 낭독,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의 축사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노베르트 바스 주한 독일대사, 손병두 서강대 총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시아 첫 로봇수술 학교 오픈

    아시아 첫 로봇수술 학교 오픈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로봇 수술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로봇 수술을 배우려는 국내 의료진이 굳이 미국까지 가서 비싼 돈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 로봇 수술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은 제중관 1층에 ‘다빈치 로봇)’ 수술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다빈치 로봇은 종양 제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수술 장비로, 전세계적으로 600대 이상이 보급돼 있다. 국내에는 연세대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4대를 포함해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에 총 12대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의료진이 다빈치 로봇 수술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미국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했다. 교육비와 여비, 체류비를 합하면 1회 교육에만 7000만∼8000만원이 소요된다. 또 언어 소통에 애로사항이 많고 1회 교육에 의사와 간호사가 각 2명씩만 참여할 수 있어 팀 위주의 실전 훈련이 불가능한 어려움도 있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는 “미국에 나가 있는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지 못해 상실되는 기회비용까지 포함하면 1회 교육에 병원 당 약 2억∼2억 5000만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라며 “또 미국 면허 문제 때문에 실제 사람이 아닌 동물 실험에 만족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번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문을 연 교육센터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암 수술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등 폭넓은 분야의 교육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트레이닝센터는 전립선암을 위주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도 거리가 먼 미국까지 가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병원측에 따르면 루마니아 의료진 2명이 지난해 말 로봇 수술 교육을 의뢰해왔다. 미국 시카고의대도 최근 갑상선암 관련 절제 기술을 배우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봇복강경수술센터 이우정 소장은 “국내외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미국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제품 국산화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어 클릭 ●다빈치(DaVinci) 로봇 복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그 부위에 팔을 집어 넣어 수술하는 로봇.540도 회전이 가능한 3개의 로봇팔과 소형 내시경이 장착돼 있어 정밀 수술에 많이 사용된다. 의사의 손동작을 그대로 로봇팔에 적용할 수 있고, 실제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 “환자가 치료법 선택할 권리 있지요”

    “환자가 치료법 선택할 권리 있지요”

    “환자가 치료법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닙니까. 우리 병원들이 환자의 권리 충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진지하게 반성할 때가 됐습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박창일(62) 원장이 병원의 그간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반기’를 들었다.‘규모의 전쟁’을 벌이는 대형병원 사이에서 다소 엉뚱하게 ‘환자 권리 설명 서비스’를 들고 나온 것이다.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환자 권리 장전’을 제정한 병원은 있었지만 의무적으로 환자의 권리를 설명토록 시스템화한 사례는 처음이다.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박 원장의 첫 마디는 ‘글로벌’이었다. 그는 “환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도 유독 국내 병원들만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 권리 설명 서비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JCI(국제병원평가위원회)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게 됐어요.1차로 자체 평가를 해보니 기준치의 50%밖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나름대로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우리 병원조차 환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준비가 매우 소홀했음을 방증하는 것이었지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에 이 서비스가 정착됐는데 우리만 못하란 법이 있나 싶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1일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들은 치료법에 대한 선택권과 거부권을 보장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본관에 상주하는 설명간호사와 코디네이터로부터 의료진의 시술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는다. 병원측은 진료 대기자 명단의 이름 끝 글자를 지우는 등 개인 비밀 보호에도 작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 모두가 ‘설명하는 세브란스병원’이란 슬로건의 일환이다. 해외 환자를 데려 오려면 우리가 선진국 병원 수준 이상으로 앞서 나가야죠. 환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이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출발입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방대 파견 金松一△총무과장 金鎭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단 총무기획팀장 金運植◇서기관 교육파견△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楊玉鍾■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공무원교육원 제16기 고위정책과정 교육훈련 파견 유원곤△시험검사관리팀장 금보연■ 한국소비자원 ◇승진 (2급) △시험심사국 식품미생물팀장 정윤희(3급)△소비자안전본부 정동영△정책연구본부 배순영△소비자안전본부 하정철◇파견△국방대 교육파견 권재익■ 한국철도시설공단 △고객만족지원단장 김선호△고속철도사업〃 김영국△철도기술〃 강창호△영남지역본부장 김병호△충청지역〃 최승룡△강원지역〃 문재석△경영기획팀장 강근식△전략경영〃 이강△철도산업정보센터 구축팀장 이갑형△재무예산〃 이욱성△건설계획〃 이종찬△건설지원〃 허억준△총사업비〃 이현정△중부권PM〃 임형규△자기부상열차사업단장 류승균△남북철도사업단 남북철도팀장 김연국△민자PM〃 최성권△재산운영〃 이윤희△기술환경〃 박광수△일반철도설계〃 정재우△고속철도설계〃 정재민△건축기지설계〃 채홍락△전철전력설계〃 김학환△철도기술단 기준〃 이시용△〃 설계심사〃 임영록△〃 시스템엔지니어링〃 김광길△신호통신설계〃 문원진△인사노무〃 김동훈△계약〃 김우식△법무〃 김영선△ERP정보〃 이찬용△고객만족지원단 고객만족〃 이계환△〃 품질환경〃 박승진△미래사업추진단 해외사업〃 신동식△수도권지역본부 건설1〃 이봉철△영남지역본부 시설관리〃 권영삼■ 한국과학재단 △우수센터단장 겸 융합과학 책임전문위원 崔喆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사업운영실장 김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연구센터장 魚明根■ 신문유통원 (운영본부)△수도권2팀장 이찬만△사업1〃 남상열△사업2〃 허을구(감사팀)△감사팀장 김병현■ 한국방송협회 △정책실장 金玧澤■ 파이낸셜뉴스 △경영고문 정두현△이사 겸 경영지원실장 김세곤△편집국 편집부장 강민구■ 코리아타임스 ◇승진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장 심재윤■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사회부 수도권 취재본부장 윤종열■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기획실장 양창호△온라인기획실 기획운영담당 과장 김유니△이코노믹리뷰 취재부장 임춘성 ■ 연세대 △교학부총장 신명순△행정대외〃 서중석△대학원장 민경찬△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박태규△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홍복기△음악대학장 최승태△정경대학장 겸 정경대학원장 한기수△과학기술대학장 정인화△보건과학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장 강준원△정보대학원장 최양수△언론홍보〃 윤영철△교목실장 박정세△기획〃 이태영△교무처장 양일선△입학〃 한광희△학생복지〃 겸 여학생〃 안강현△연구〃 이재용△총무〃 겸 재무〃 윤경진△관재〃 정규연△정보통신〃 김태수△대외협력〃 김동훈△비서실장 김진숙△신문방송편집인 이정우△원주교목실장 박정진△원주기획처장 윤방섭△원주총무처장 겸 덕소농장장 정건섭△원주학술정보처장 윤영로■ 전주대 △부총장 겸 입학관리처장 박동수△선교지원차장 겸 학생생활관장 이은휘△교육혁신처장 강성△교무처장 겸 학생종합서비스센터장 류두현△학생생애개발처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서은혜△산학협력단장 김종국△창업보육센터장 정원기△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인수■ 단국대 (학교법인 단국대학) △사무처장 이방희(죽전캠퍼스)△부총장 김상홍△대학원장 김남응△부동산건설대학원장 김영하△기획조정실장 어진우△교무처장 김주호△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강재철△총무처장 안광옥△산학협력단장 김오영△출판부장 이병선(천안캠퍼스)△교무처장 장승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장 조인호△율곡기념도서관장 서영수△총무처장 김종대■ 인하대 △부총장 이본수△대학원장 배해영△사범대학장 정영수△생활과학〃 정성혜△교무처장 권오규△기획〃 김갑중△생활관장 김우성 ■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장 김덕현△학생〃 박승철△기획실장 박철우△산업기술정보관장 김정곤△산학협력부단장 김영일△창업보육센터장 정의훈△EH팀장 김응태△기계공학과장 이종길△전자공학과장 남충모△컴퓨터공학과장 최종필△신소재공학과장 강찬형△나노-광공학과장 유병수△교양학과장 김미래△ITP 책임교수 임계영△〃 주임교수 이석원 김억 정인호■ ING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李環湜△전산본부 부문 〃 崔秀宗■ SC제일은행 ◇임원 선임 △부행장 김영일△상무 윤종호■ 하나IB증권 ◇전무 △주식본부장 秋龍■ 성원파이프 ◇승진 △상무 STS생산총괄부문장 겸 광양공장장 윤세창 ◇겸임△이사 원료구매총괄 정경성■ 미주제강 ◇승진 △이사 순천공장장 권동근△해외사업본부장 이준우 ◇이사대우△기술연구소장 표산종△포항1공장장 김우곤 ◇겸임△JCO건설사업단장 겸 기술본부장 권혁민
  • 교육부, 로스쿨 밀어붙이기

    교육부, 로스쿨 밀어붙이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을 놓고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정면 충돌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31일 공개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잠정안에 불만을 드러내며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을 지켜 달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남 등 일부 지역의 대학에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잠정안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같은 청와대의 지침을 묵살하고 심의 결과를 이날 오후 전격 공개했다. 최종발표는 4일로 연기했지만, 잠정안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의 주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낸 로스쿨 예비인가 잠정안을 원안 그대로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4일 최종 발표내용도 기존 잠정안대로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로스쿨 예비인가 심의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역에서는 서울대 150명,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120명, 이화여대·한양대 100명, 경희대 60명, 서울시립대·아주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 50명, 강원대·건국대·서강대 40명 등이 배정됐다. 지방권역은 충남대 100명, 충북대 70명, 전남대 120명, 전북대 80명, 원광대 60명, 제주대 40명, 경북대 120명, 영남대 70명, 부산대 120명, 동아대 80명 등이다. 하지만 앞서 청와대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잠정안에서 경남 지역의 대학이 빠진 것은 지역간 균형 발전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최종 결정과정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경남은 인구가 320만이나 되는데 한 곳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간 균형발전에 어긋나기 때문에 좀 더 검토하자는 것이 청와대의 취지”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당초 정부와 청와대는 1개 광역단체에 최소한 1개 대학을 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면서 “전남의 경우 로스쿨을 신청한 곳이 없고, 충남과 대전은 생활권이 밀접한 데다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포함된 충남대는 충분한 지역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수능점수 무시 ‘제로베이스’ 전형 탓

    서울대 입시 사상 처음으로 수능 ‘만점자’가 대거 탈락한 것은 2008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 등급제와,2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무시한 ‘제로베이스’ 전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고 전형도 바뀔 수 있어 ‘수능 총점으로 줄세우기’가 다시 부활될 수도 있다. ●전과목 1등급, 한두과목 2등급과 실력차 없어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전 영역에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가운데 149명이 탈락했다.2007학년도까지 서울대는 수능점수를 내신, 논술, 구술점수와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가렸지만 올해는 1단계에서 수능 등급 점수로 2∼3배수를 뽑은 다음 2단계 전형에서는 내신, 논술, 구술점수만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이 때문에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학생도 1∼2개 과목에서 2등급을 받은 1단계 통과자에 비해 이점을 얻지 못했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교수는 “수능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반드시 내신, 논술, 면접에서도 수능 차점자들보다 우수한 게 아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문계열에 ‘만점자’ 탈락자가 대거 몰린 것은 1단계 합격자들의 점수 폭이 자연계에 비해 좁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인문계는 1단계에서 최종 합격자의 2배수를 뽑았고, 자연계는 3배수를 뽑아 인문계에서 1단계 합격자들간의 수능 점수 차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만점’ 탈락자가 가장 많았던 사회대의 김재영 교무부학장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다른 학생보다 반드시 우수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면접, 논술 등 다른 평가 방법을 통해 보정된 측면이 있다.”고 수능 ‘제로베이스’ 전형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등급제 폐지로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수능 ‘만점’을 받고도 서울대 합격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또 발생할지는 미지수다. 내년부터 수능 등급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점수제가 도입되는 데다, 입시 전형도 바뀔 수 있는 탓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내년도 입시안과 관련,“여러 가지 복안 중 어떤 안이 채택될지 알 수 없다.”면서 “제로베이스 전형도 논의를 해 봐야 알 사항”이라고 말했다. 총점으로 줄을 세우는 방식이 다시 부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세대 경영학과는 올해 ‘수능성적 우수자 선발전형’을 통해 전 과목 1등급 수험생 121명이 합격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대에 복수 합격하면 서울대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부고] 장익진 前 연세대 교수 시신 기증하고 하늘로

    [부고] 장익진 前 연세대 교수 시신 기증하고 하늘로

    31일 연세대에 따르면 전날 별세한 장익진(94) 전 연세대 의대 교수가 생전의 약속대로 시신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1916년 평안북도에서 출생한 장 교수는 4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국립보건원의 전신인 국립방역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57년부터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가톨릭의대와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를 거쳐 69년부터 86년까지 미국 미시간주 공중보건과장을 역임했으며,86년 귀국해 90년 퇴임할 때까지 순천향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성인 시그노드 코리아 사장, 장성자 전 여성부 여성정책실장, 치과의사 장성온씨,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사위) 등이 있다. 시신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됐다. 발인은 1일 오전 10시.(02)392-3099.
  • [부고]

    ●이상문(경향신문 부사장)씨 별세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9시 (02)2001-1097●강태범(상명대 총장직무대행)주도(종이나라 상무)씨 모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4시30분 (02)2072-2016●안길현(전 제주부지사)씨 상배 영욱(법무연수원장)영오(연세치과 원장)씨 모친상 신숙정(삼일회계법인 이사)씨 시모상 이동근(치과원장)이희성(사업)씨 빙모상 30일 부산의료원, 발인 2월2일 오전 8시 (051)607-2659●안문태(법무법인 중추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박태우(경향신문 전국부 차장)태욱(영천시청 공무원)씨 조모상 30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53)250-8148●강신덕(전 경북 영주중 교장)씨 별세 석흥(고양문화재단 본부장)석봉(사업)석형(은현교회 담임목사)석동(사업)석정(〃)씨 부친상 김경남(서울동광교회 담임목사)최영환(사업)구교광(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사무국장)씨 빙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2)3410-6917●홍순헌(부산대 산업토목학과 교수)씨 모친상 30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9시 (051)583-8907●이철현(콜드웰뱅커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김남수(뜸사랑회 회장·남수침술원장)씨 상배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2월1일 오전 9시 (02)958-9549●진창근(전 일광토건 전무)씨 별세 임옥자(국선도 사범)씨 상부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1●이기헌(증권예탁결제원 예탁업무부 과장)씨 모친상 2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1)790-5062●이병주(전 송탄시의회 의장)씨 별세 30일 평택 메디웰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31)668-4950●황승진(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은경(아가방앤컴퍼니 실장)승재(에머슨퍼시픽 상무)승우(황우치과 원장)씨 모친상 박미정(삼성서울병원 교수)씨 시모상 김형인(조선영상미디어 대표)씨 빙모상 27일 미국,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2일 오전 8시 (02)3410-3153●김대열(공주교대 교수)홍열(가톨릭대 〃)우열(LG필립스LCD 일본연구소 상무)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20분 (02)3410-6918●김형태(삼민마르미 대표)씨 별세 민정(국제교류재단)민선(외교통상부 사무관)민지(방송작가)씨 부친상 조계창(연합뉴스 선양특파원)임상우(외교통상부 서기관)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2)3010-2237
  •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심사결과가 알려지면서 30일 탈락한 10여개 대학들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당초 일정대로 31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나 탈락한 대학들은 발표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내기로 교육부는 심사결과를 하루 앞당겨 30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를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로스쿨 비대위)는 이날 로스쿨 선정 결과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탈락한 대학을 중심으로 10여개 대학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인가 결과는 기존 대학의 서열화를 고착화하고 법학 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10여개 대학의 위임을 받아 회의에서 공동대처 방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된 법학교육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가 인가를 재심의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가 로스쿨 인가와 관련한 심의자료를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 폐기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내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모든 서류는 보존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심의자료를 바로 폐기한다는 것은 인가 과정의 부조리를 은폐하려는 기도로 풀이되며 심의 과정에 권력 등 다른 요소가 작용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15·지방 10곳등 25곳 선정 한편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수도권(경기·인천·강원 포함)에서 15곳, 지방에서 10곳 등 모두 25곳이 확정됐다. 전국 41개 신청 대학 가운데 16곳이 탈락했다. 수도권에서는 24개 신청 대학 중 동국대, 국민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9곳이, 지방에서는 17개 대학 중 조선대, 한남대, 선문대 등 7개 대학이 인가를 받지 못했다. 선정된 대학의 입학정원은 서울권 1140명(57%), 지방권 860명(43%)이다. 당초 서울 대 지방의 비율은 52%(1040명) 대 48%(960명)였으나, 서울의 비율은 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별 정원은 서울대 150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이화여대 각 100명씩이다.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인하대·아주대·강원대가 각 40명이다. 부산대·경북대·전남대가 각 120명이고, 충남대·충북대·원광대·전북대·동아대·영남대·제주대가 로스쿨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당초 신청보다 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로스쿨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사시합격률 높은 大 역차별

    [막오른 로스쿨시대] 사시합격률 높은 大 역차별

    ‘서울은 찬밥, 지방만 우대’ 30일 윤곽이 드러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대학과 정원을 보면 서울 지역의 대학이 지방 대학에 비해 역차별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감안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1개 신청 대학 가운데 신청 정원(150명)을 모두 배정받은 곳은 서울대가 유일하고, 나머지 24개 대학들은 일단 로스쿨 유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신청 정원보다 줄었다.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60명까지 줄었다. 이미 30여명의 정원을 확보한 서강대·한국외대·건국대·서울시립대는 가장 적은 40명의 로스쿨 정원을 확보하면서 학사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강대 장덕조 법대 학장은 30일 “신청인원(80명)의 절반만 배정된 것으로 들었다.”면서 “전체 법대 인원수 대비 사시합격자수를 보면, 우리가 부산대와 비슷한 수준인데 로스쿨 정원은 3분의1에 그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대 가운데 부산·경북·전남대는 연세·고려·성균관대와 같은 각 120명의 정원을 확보했다. 과거 지방 국립대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나머지 지방 대학들도 제주대(40명)를 제외하고는 모두 70∼80명(추정치)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로스쿨 정원에 따라 전국의 법대 서열화는 한층 더 분명해진 셈이다. 서울대가 1군이라면, 고대·연대·성균관대(각 120명)는 2군, 한양대·이화여대(각 100명)는 3군, 중앙대(80명)·경희대(70명)는 4군 등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배정된 정원 수는 기존의 사시 합격자 수를 배출한 대학의 순위와 거의 비례한다. 2003∼2007년까지 5년간 사시합격자수를 보면 서울대(1673명), 고대(814명), 연대(544명), 성균관대(327명), 한양대(276명), 이화여대(224명), 경희대(85명), 중앙대(81명), 서강대(70명), 외대(67명), 건국대(59명), 시립대(43명) 순이다. 탈락한 대학들 중 상당수는 유치를 자신하고 시설확충과 교수인원 확보에 이미 수백억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앞으로 인프라 활용도 과제로 남게 됐다. 재정적인 손해보다 더 큰 것은 로스쿨에 탈락하면서 대학의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된 점이다. 탈락 대학들은 앞으로 법대뿐 아니라 일반 신입생 선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선정기준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 정용상(동국대 법대교수) 사무총장은 “인가기준 발표 후 한 달 만에 신청을 마감하고, 또 선정결과까지 모두 졸속으로 처리됐다.”면서 “심사기준을 발표한 뒤에도 인위적인 평가가 가능한 기준을 추가했고,‘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애매한 심사기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상위권大 강한 불만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아낸 대학들의 희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위권 대학과 경쟁 대학에 비해 적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반면,‘커트라인’에 걸려 있던 중위권 대학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그램 운영·과잉투자 부작용” 서울대 법대 호문혁 학장은 30일 “최대 인원을 확보했지만 당초 요구한 정원이 300명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법조인 배출 등 모든 면에서 서울대에 버금가는 역할을 했는데 연세대나 성균관대와 같은 정원을 배정받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연세대 법대 홍복기 학장도 “정원 제한이라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 문제”라면서 “대학의 투자 규모는 생각하지 않은 채 지방 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에 40명,80명씩 인원을 쪼개 나눠주는 것을 무슨 특혜인 양 생각해서는 법학교육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법대 김문현 학장은 “이렇게 적은 규모로는 ‘다양한 교과목 운영’ 등 로스쿨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각 대학은 과잉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겪을 것이며 재정과 시설, 교수진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희·건국대 “로스쿨 동참에 의미 부여” 경희대 법대 이상정 학장은 “일단 결정을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이 정원으로 효율적인 로스쿨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어떻게든 잘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법대 김영철 학장은 “40명에 만족하지 않지만 로스쿨에 동참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40명을 배정받은 서강대 법대 장복조 학장대행은 “사법시험 합격자수로 본다면 우리와 비슷한 대학들이 80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배정받았다.”면서 “입학 정원 기준과 심사내용이 무엇인지 정보공개 청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법대 김대원 학장도 “편의적으로 인원을 배정했다는 느낌”이라며 “인가에서 배제된 학교들과 보조를 맞춰 대응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충북대 등 “대체로 만족”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됐던 지방대학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원대 법대 윤용규 학장은 “서울 권역에서 유일한 지방대인 강원대가 유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원이 최소한 60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40명을 가지고 고비용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충북대 법대 김수갑 학장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모든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날개’ 단 정몽준

    ‘날개’ 단 정몽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정 의원은 29일 오전 이 당선인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미 활동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오후엔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 중인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 당선인의 미국 특사단장으로 정치적 지명도를 높인 데 이어 최고위원 선출로 당내 입지를 마련한 셈이다. 정 의원은 이 당선인에게 방미 기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면담 내용과 함께 한·미공조,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미국측 분위기를 보고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이상득 일본특사, 박근혜 중국특사에 이은 세번째 ‘4강(强)특사’ 보고로, 앞선 두 차례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당선인측은 “최근 당선인 일정이 언론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된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이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등 당 안팎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돈다. 이 당선인과의 비공개 면담은 당내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도 그럴 게 이날 보고에는 한승주 전 외무장관, 황진하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 특사단원들이 배석하지 않은 ‘단독 면담’이었다는 점에서 그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정 의원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단독 입후보해 추대됐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인식돼 온 데 이어 최고위원 입성으로 또 다른 날개를 단 셈이다. 앞서 정 의원은 방미기간 중 “적정한 수준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와의 경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적반하장 학부모 학교폭력 키운다

    적반하장 학부모 학교폭력 키운다

    서울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 A양은 같은 반 남학생 B군에게 번번이 괴롭힘을 당했다.B군은 별 이유 없이 얼굴을 때리고 책상을 던지며 위협했다. 가슴을 손으로 누르는 성추행으로 수치심을 안기기까지 했다.A양 부모가 학교에 항의했고, 학교측이 B군 부모를 불렀지만 반응은 당황스러웠다.B군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건드리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되레 화를 냈다.B군 아버지는 “아들을 정신병자로 내몰고 성폭행범으로 선동했다.”며 교사를 고소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C군은 동급생 13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고환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C군은 피섞인 소변을 쏟아냈고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야뇨증까지 앓게 됐다. 심리치료를 위해 병원을 오갈 상황이었지만 가해 아동들의 부모들은 “증거가 있느냐.”고 따지며 오히려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는 양쪽의 눈치만 보고 있다. ●가해아동 학부모 막무가내식 자식 옹호 ‘심각´ 아이를 하나만 낳는 가정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중국의 ‘소황제’처럼 외동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 현상이 만연하면서 부모의 막무가내식 ‘자기 자식 옹호’가 학교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4500여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최근 가해아동 부모들은 아이의 폭력행위에 대해 ▲아예 무관심이나 무시 ▲적반하장식 대응 ▲사과없이 법적 절차만 진행 ▲주동자는 따로 있다는 식의 책임전가 ▲피해자가 맞을 짓을 했다는 식의 합리화 등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D군은 같은 반 남학생 E군에게 8개월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결국 무릎으로 팔을 찍어 누르는 폭행을 당해 인대가 늘어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D군 부모가 E군 부모에게 항의했지만 E군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힘이 있는 아이들만 건드린다. 아무나 건드리지 않는 정의로운 아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결국 E군은 그 뒤에도 지속적으로 D군을 괴롭혔고 애꿎은 D군만 전학을 고민하게 됐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장맹배 사무국장은 “학교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가해학생 부모가 먼저 자기 아이를 단호하게 꾸짖어야 하는데 최근엔 ‘아이 기죽인다.’며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사과보다는 사건의 책임소재만 따지는 얄팍한 세태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피해학생 가족에겐 이런 태도가 가장 큰 응어리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가해학생 부모 폭력예방교육 필요” 전문가들은 제도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외국의 경우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학교에서 상담사가 가해 학생을 지도하고 그 결과를 교장 책임 하에 부모에게 지도명령을 내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소아정신과 교수들이 교육부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라며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부모들이 학교폭력에 관대한 경향이 있으니 가해학생 부모들에게 강제적으로 폭력예방 교육을 시키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새달 착공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들어서는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다음달 착공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학·연 연계를 통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92만 5000㎡ 규모로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비롯한 대학시설 61만 6000㎡, 아파트 용지 16만 5000㎡, 주상복합 및 일반상업 용지 9만 9000㎡, 공공청사 용지 4만 5000㎡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용지는 연세대 캠퍼스 25만 2000㎡ 외에 UC버클리 등 해외 유명대학들의 입지 11만 5000㎡,IT·BT 분야 24만 7000㎡으로 짜여졌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지하철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설립했다. SPC는 다음달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기공식을 갖고 200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2010년 3월 문을 연다. 지난 2006년 연세대와 체결한 기본협약에 따라 단지 내 주거·상업용지의 개발수익을 대학시설 건축비용과 해외 교육연구기관 유치비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연세대와 조성원가 이하로 토지공급 계약을 맺어 특혜 시비를 낳았으나 SPC는 92만 5000㎡에 대한 매입비를 당초 3.3㎡당 50만원 수준에서 150만원 정도로 상향조정해 특혜 시비를 벗어나겠다는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