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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테마시대!

    소녀시대? 테마시대!

    ‘연예인축제’가 주류인 요즘 대학가에 사회적 의미를 찾는 색깔 있는 ‘이색 축제’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환경’ ‘투표참여’등 주제로 대학가에 따르면 10일 성균관대·부산대 등이 가장 먼저 5월 대학축제시즌의 문을 열었고, 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들도 다음 주 축제를 시작한다. 성대 축제의 주제는 ‘에코·환경’이다. 총학생회 측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으로, 휴대용 커피잔과 공정무역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몽골나무심기운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천연입술보호제·에코백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등 친환경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투표참여’를 축제 기조로 잡았다. 투표참여를 주제로 UCC공모전과 박람회를 열고 13일엔 투표참여정치문화제 ‘두드림’을 열기로 했다. 12일 축제가 시작되는 건국대는 기업들의 홍보부스를 들이지 않기로 했다. 건국대 축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기존엔 축제로 받은 스폰비용을 모두 연예인들을 초청하는데 썼지만, 올해는 이 돈으로 물품을 구입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기로 했다. 경영대학생회장 서창완(25)씨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축제기획사에 문의해 보면 걸그룹을 부르는데 1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소녀시대의 경우엔 3000만원까지도 하는데 그 정도의 돈이면 학생들이 만드는 행사를 지원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홍익대 등 전국 대부분 대학들은 아이돌그룹 초청 공연과 스타크래프트 대회 등으로 축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대학 여전히 아이돌 참여 서울의 한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는 “의미를 찾는 것도 좋지만 연예인을 데려와야 학생 동원이 쉽고 호응도 좋다.”면서 “연말 총학생회 선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중반 대학을 다녔던 김동규(37·서울 신길동)씨는 “예전엔 대학문화에 자기색깔이 있었는데 지금은 대중문화나 대학문화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축제를 대학생이 자기 주권의식을 가지고 만들어가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학 축제에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자신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김점옥(전 서울신문 편집국 행정팀장·편집제작부 차장)씨 별세 남상범(서울 은평구청 치수방재과 직원)씨 부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47 ●안승렬(자영업)승돈(〃)씨 모친상 김정수(서울신문 평택지국장)씨 장모상 10일 충남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41)853-4444 ●김병호(전 서울 은석초 교장)씨 별세 대식(변호사·전 대구지검 차장검사)영식(홍익대 교수)현식(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귀야(미국 UC샌디에고병원 연구원)씨 부친상 백성아(온누리옥산약국 대표)곽은정(대전서부병원 영상의학과장)씨 시부상 최성원(미국 거주)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종훈(리딩투자증권 전무)종두(자영업)종구(〃)종혁(한국정보통신 과장)씨 부친상 김희정(배화여고 교사)양선희(스타밴코리아 과장)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2 ●유영윤(어린이교통안전협회·안전운전교통봉사회 전국중앙회장)영애(신림조명 회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5 ●조우(상지대 교수)수진(미국 거주)창현(경기도립중앙도서관 직원)씨 부친상 홍대식(미국 거주)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낮 12시30분 (02)3010-2233 ●이상익(경북항공고 교사)씨 모친상 주형(LG CNS 직원)씨 조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1 ●김도형(옥시 레킷 벤키저 부장)민희(지구촌교회 분당성전 전도사)씨 부친상 안목(빙그레 과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37 ●홍석진(MBC 디지털기술국 부국장)씨 모친상 10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10-3415
  • [부고] 김의환 전 총신대총장 별세

    복음주의 신학자인 김의환 전 총신대 총장이 10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소천(召天)했다. 77세. 미국 칼빈신학대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을 거쳐 템플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1976~1995년 미국 LA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지냈다. 이후 1995~1999년 총신대 총장을, 2002~2007년 칼빈대 총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도전받는 보수신학’, ‘개혁주의 신앙고백집’, ‘복음과 역사’, ‘현대신학해설’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원순씨와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예배는 14일 오전 7시. 장지는 천안가족공원. (02)2227-7500.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메디컬 팁]

    세브란스 국내 첫 JCI 재인증 획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원장 이철)이 국내 처음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JCI 재인증’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3년의 인증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6~30일 평가단으로부터 재인증 평가를 받았다. 병원 측은 “재인증의 경우 1차 인증과 달리 첫 인증 후 3년간의 모든 평가항목이 JCI 기준의 85점 이상을 얻어야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재인증과는 별도로 JCI가 운영하는 ‘질환별 JCI 인증’에서 ‘뇌졸중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이철 원장은 “1214개 평가항목에서 평균 97점을 받았다.”면서 “첫 평가 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려웠지만, 국내 최초로 국제적 인증을 다시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엄홍길 공동의료봉사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은 산악인 엄홍길씨와 함께 30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편다. 의료봉사단은 유방갑상선외과 김승남 교수와 조은영 간호사, 엄홍길씨와 NGO인 ‘엄홍길 휴먼재단’ 회원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해발 4200m의 오지 마을인 팡보체에 머물면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하고, 의약품도 기증할 예정이다. 바른세상병원·IB스포츠 의료지원협약 관절·척추 전문 바른세상병원(원장 서동원)은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였던 IB스포츠와 소속 선수들의 척추·관절 및 스포츠손상에 대한 의료지원과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프로축구 성남 일화와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프로농구 KCC 등의 진료자문을 맡고 있다. 서동원 대표원장은 “부상 선수들의 수술 및 재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춰 선수들이 애써 외국에 나가 치료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부고]

    ●이길원(현대시멘트 팀장)씨 부인상 원일(미국 거주·자영업)원봉(중국 거주·자영업)씨 처제상 손원천(서울신문 문화부 기자)씨 누님상 9일 충북 제천제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43)651-5333 ●권오갑(사업)숙창(〃)오철(〃)씨 부친상 금창태(전 중앙일보 사장)송운락(미국 거주)성만영(고려대 총무처장)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설문경(삼화회계법인 대표)재환(마스터스통상 역삼점장)씨 부친상 박주천(사업)이찬의(삼탄KIDECO 대표)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7 ●홍순복(국보화학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박찬희(국보화학 이사)씨 남편상 은정(약사)희정(치과의사)씨 부친상 허준녕(서울시청)김태견(인천지검 검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631 ●김택환(전 현대자동차 상무이사)택철(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65 ●정송(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옥(산수원 대표)씨 모친상 8일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4)535-7992 ●최완수(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씨 부친상 여창호(세무법인 정우 대표)서영수(전 한국중공업 이사)조성환(오만주재 대사)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56 ●김영규(녹십자의료재단 부원장)상규(사업)진규(볼보그룹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최현룡(사업)씨 장인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16 ●김세진(산업은행 부장)세영(순창북중 교사)만권(자영업)홍권(〃)씨 모친상 오성민(삼호중장비물류 대표)황인택(변호사)씨 장모상 8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63)250-2441 ●김진미(도이치방크 인사부 부장)씨 부친상 김청중(세계일보 국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8일 선한이웃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943-0283 ●최양근(동국대 박사과정)동식(전 동아일보 기자)씨 모친상 9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41-7652 ●유원근(위너메디칼 대표)광근(하나은행 여의도기업센터 RM부장)정근(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혜경(성일정보고 교사)씨 시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상진(명성전기 대표)호진(원어원 대표)봉균(성진산업 대표)씨 모친상 유태우(동명전기 대표)배영수(동명전기 이사)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동현(경기신문 하남·구리 주재기자)씨 장인상 9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32)577-1443 ●김덕년(전 연합뉴스 출판국장대우)기년씨 장인상 9일 서울대병원장례식장, 발인 11일 오후 1시 (02)2072-2011
  • [굿모닝 닥터] 암세포 증식 걱정된다고 굶어서야…

    유별난 꽃샘추위 탓에 봄을 지나쳐 여름이 된 기분이다. 봄이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몸이 춘곤증 등 부작용을 겪는데 식욕저하도 그 중의 하나다. 특히 암환자는 꾸준한 영양 섭취가 어렵다. 암세포 분비물질이 식욕중추를 억제, 식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힘든 항암치료도 정상적인 식생활을 방해한다. 또 일부에서는 ‘잘 먹어봐야 암세포만 키운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음식 섭취를 꺼리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조사 결과 암환자의 34.7%가 ‘심한 영양불량’, 30.1%가 ‘영양불량’ 상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암세포는 증식 과정에서 많은 열량을 소모하므로 암환자는 정상 세포가 소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한데 영양 공급이 안 되면 인체는 지방과 단백질을 끌어다 쓰게 돼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암뿐 아니라 모든 질병은 고른 영양섭취가 완치의 첫 걸음이지만 그 질병 때문에 식욕부진에 빠진 환자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연세 암센터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식단을 개발하고, ‘암 식단 가이드’라는 책도 펴냈다. 강남세브란스 암전문병원은 ‘쿠킹 클래스’를 개설, 조리학 교수와 요리사가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요리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고른 영양 섭취는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적극 권장돼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어떤 약보다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음식은 암 치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들도 많다. 갖가지 과일과 채소류가 대표적이다. 돌이켜보니 밥 먹기 싫어 떼쓰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밥을 떠먹이던 어머님들은 이런 진리를 무의식적으로 체득하고 계셨던 게 아닐까. 금기창 연세대 방사선종양학 의대
  • [유럽발 금융쇼크] CDS프리미엄 껑충… 한국 신용도 타격

    [유럽발 금융쇼크] CDS프리미엄 껑충… 한국 신용도 타격

    대외변수에 취약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한계가 남유럽발(發) 재정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애꿎게도 한국의 국가 신용도가 국제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다.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불과 3주 만에 35bp(0.35%포인트)가 오르며 100bp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자본 시장의 속성상 해외 악재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독 한국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7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년 만기 국채 CDS 프리미엄은 그리스 재정위기 여파로 6일 108bp를 기록했다. 하루 전 103bp를 기록하며 2개월여 만에 100bp를 넘은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6bp가 상승했다. CDS란 채권이 부도났을 때 채권 매입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의 하나로, 일종의 부도 대비 보험상품이다. 이 때문에 국채 CDS 프리미엄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식하는 국가부도의 위험을 대변한다.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면 외부의 우려가 커진다는 뜻이다. 수출입시장이 개방되고 국가 간 자본 이동의 벽이 허물어진 요즘 같은 세상에 국제적인 변수에 따라 국가 경기가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CDS 프리미엄 변화가 지나칠 정도로 크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 CDS 프리미엄은 세계경기의 변수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해왔다. 올 들어 세계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1월 중순 한국의 CDS 프리미엄(11일)이 76bp까지 떨어지며 처음으로 선진국인 영국(82bp)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리스 악재가 처음으로 국제시장에 타격을 안긴 2월5일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125bp까지 치솟았다. 당시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인접국이 사태의 진원지임에도 불구하고 101bp까지 올라가는 데 그쳤다. 다시 3월 중순 사태가 사그라지는 듯하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52bp나 내려앉으며 73bp(17일)를 기록했다. 이렇게 급격한 CDS 프리미엄의 요동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다. 실제 대부분 선진국의 올해 CDS 변동폭은 30bp 안팎이다. 그리스의 악재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독일의 올해 CDS 프리미엄 변동폭은 28bp(최저점 18bp, 최고점 46pb)에 불과하다. 서브프라임모기지를 겪은 미국은 30bp(〃27~〃59bp), 일본도 32bp(〃57~〃89bp) 안에서 변했다. 심지어 최근 동반 위기설이 불거져 나온 영국도 변동폭은 33bp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자본 통제의 필요성을 검토할 때라고 주문한다.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금융시장이 작은 변수에도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자본시장을 열어 놨기 때문”이라면서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불안한 항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이광민(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경환 남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중환(조선내화 과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김형태(서울대 연구원)씨 부친상 정희섭(한국은행 투자운용실 과장)씨 장인상 6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1)384-1248 ●김종훈(경주시청 사적관리사업소 주임)씨 별세 종일(한국거래소 과장)종필(삼성전자 LCD사업부 과장)씨 형님상 6일 경북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4)776-9427 ●송인구(부스타 부회장)인서(강원대 명예교수)인경(도티병원 내과과장)인규(세륭화학 사장)인기(전 신동방 사장)씨 모친상 유철수(고려대 명예교수)김정인(SCF캄보디아 사장)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227-7580 ●김영회(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씨 모친상 5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43)286-9516 ●김명수(한밭대 기획홍보처장)씨 부친상 5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2)531-0452 ●남일희(화우테크놀로지 상무)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3 ●이규봉(전 대한지적공사 서울본부 사업처장)씨 별세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072-2091 ●이종섭(중도일보 기자)씨 조부상 6일 충남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621-8011 ●김영철(전 한영고 교사)영훈(개인사업)영자(아동문학가)영희(에덴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5
  • 홍명보호 U-20대표 23명 확정

    네덜란드 U-20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U-20 대표팀 예비 엔트리 27명 가운데 정재용과 김경중(이상 고려대), 김신철(연세대), 배천석(숭실대) 등 4명을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3일 해외파 3명을 제외한 24명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아 훈련해 왔다.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이뤘던 선수는 공격수 박희성과 미드필더 최성근(이상 고려대), 수비수 정동호(요코하마) 등 3명이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클럽 아약스의 공격수 석현준과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박효상, 스페인 프로축구 라싱 산탄데르의 미드필더 박철호 등 해외파 3명은 네덜란드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학생이 주축인 U-20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차세대 농구에이스 최진수

    [피플 인 스포츠] 차세대 농구에이스 최진수

    ‘차세대 농구 에이스’ 최진수(21·204㎝)를 지난해 윌리엄존스컵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선한 눈매와 호탕한 웃음은 여전했지만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당시엔 “3년 안에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하겠다.”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메릴랜드대 소속의 최진수였지만, 현재는 야인(野人) 신분이다. 17세인 2006년,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뽑혔던 그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속했다.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위해 연세대에 합류한 최진수와 3일 수원에서 만났다. ●소속 없이 100일… 연세대 훈련 합류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수프를 떠온 최진수는 종업원에게 “페퍼…아, 그 뭐지? 아! 후추 어딨어요?”라고 묻더니 머쓱하게 웃었다. 영어가 더 편한 단어가 있다고 했다.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를 쓱쓱 비비는 모습이 꽤 익숙했다. 최진수는 농구장학생 신분으로 사춘기를 5년 넘게 미국에서 보냈다. 그러다 올 1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시즌 초반 발목 부상도 있었고, 한 과목을 F학점 받아서 경기도 못 뛰게 됐고요.” 부랴부랴 KBL에 일반인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기한이 지났다. 프로진출은 무산됐고, 대학편입은 학사과정상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100일 넘게 소속이 없다. 3월엔 강원 평창 JDI재활센터에서 훈련했다. 공도 잡으며 감각을 살렸지만, 개인운동은 외로웠다. 최진수는 “가슴이 뻥 뚫린 것 같고, 하루하루가 무의미했죠. 진짜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래도 돌이켜보니 소중하다. “쉬는 동안 내가 농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원하는지 알게 됐어요.” 농구에 대한 목마름. 그래서 4일부터 연세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르면 9월에 편입, 혹은 내년 재입학할 수도 있다. 학사과정이 맞지 않으면 내년 KBL드래프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진수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된 상태. “운동이 정말 하고 싶었어요. 피 토하기 직전까지 뛸 거예요.”란다. 이어 “중학교 때 미국으로 간 거라서 국내에 적(籍)이 없어요. 프로에 가거나 지도자를 하더라도 연세대에 몸담는다면 든든하겠죠.”라고 했다. ●“NBA 다시 도전… 빅리그 포기 안해” 최진수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광저우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25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멤버(12명) 발탁도 유력하다는 평가. 하승진(KCC)·함지훈(상무)·양동근(모비스) 등 쟁쟁한 선배들의 전화가 줄을 이었다. “승진이형이 제대로 한번 보여주자고 했어요. 지훈이형은 금메달 따서 바로 제대하고 싶대요. 하하하.”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유재학 감독의 지옥훈련(?)에 대한 소문도 익히 알고 있다. “모비스 형들이 진짜 힘들다고 겁주던데 걱정이에요.” 그러면서도 태극마크를 달 생각에 들떠 보였다. “지난해보다 몸무게를 5~6㎏ 찌웠어요. 웬만한 몸싸움에는 안 밀릴 것 같아요.”라면서 단단한 몸을 두드렸다. 당돌하게 “이제 영보이(young boy)의 시대가 왔습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대수롭지 않은 얘기에도 깔깔거리는 최진수지만 코트에선 180도 다르다. 독기가 가득하다. “무조건 이겨야 돼요. 청소년대표 때 우리끼리 연습 게임할 때도 너무 들이대서 형들이 싫어했어요.”라고 웃는다. 미국 경험을 “좋은 시간이었어요. 농구 인생에 큰 자산이죠.”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어지는 깜짝 발언. “미국에 다시, 꼭 제 이름을 떨칠 거예요.”란다. 눈이 커진 기자에게 “아시안게임 때 NBA 스카우트들이 다 몰려 오거든요. 이번엔 그렇다 쳐도 2014년 인천대회 땐 제가 26살인데, 그때가 딱 전성기 아니겠어요.”라고 눈을 빛냈다. 빅리그를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다. 살짝 돌아왔고, 아직 모든 게 불투명하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상경대 강의실 ‘입석도 만원’

    상경대 강의실 ‘입석도 만원’

    지난달 29일 오후 1시 연세대 대우관 101호실은 ‘경제학입문’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빽빽이 차 있었다. 이 수업은 전공 필수 수업으로 상경대학생뿐만 아니라 복수전공자, 부전공자 등 타과생들이 넘친다. 강의실 정원이 112명이지만 학생이 많아 학기 초에는 강의실 뒤에 서서 듣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최근에는 다른 강의실에서 의자 10여개를 따로 갖다 놓고 수업을 듣곤 한다. 김현민(25·여)씨는 “뒤에 앉으면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집중이 잘 안 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상경대·사회과학대 등 일부 단과대의 전공 강의가 강의실과 학생수를 고려하지 않고 운영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대형강의는 자리가 부족해 학생들이 서서 들을 정도다. 연세대 상경대·경영대는 전공생 3200명이다. 복수전공자 570명, 자유전공학부생 130명에 부전공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나지만 전임교원은 112명뿐이다. 신학대학을 제외하고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아 매년 복수전공생과 자유전공학부생이 유입되는 추세다. 사회과학대도 사회학·언론홍보영상학 복수전공자를 포함하면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7.59명에 이른다. 승현석 상대학생회장은 “강의당 평균 수강생이 62명으로 고등학교때보다 더 열악하다.”면서 “강의신청 기간마다 전공 교수님께 찾아가 수업에 넣어달라고 사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학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5.3명이지만 국내 대학은 26.5명에 이른다. 고등학교(16.7명), 중학교(18.4명), 초등학교(19.8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내 대학 대부분은 국내 평균 수치를 뛰어넘는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돼 있는 자료에 따르면 건국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세종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대부분이 국내 평균을 웃돌았다. 100명 이상 듣는 대형강의도 여전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에서 100명 이상 대형강의가 100개 넘게 개설됐다. 연세대 교무처 관계자는 “일부 단과대에 학생 쏠림 현상이 있다면 교수 충원 때 더 배려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상경대 교수 충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北·中 정상회담] “中, 北 불리한 상황 원치않아… 한·중 갈등 계속될 수도”

    [北·中 정상회담] “中, 北 불리한 상황 원치않아… 한·중 갈등 계속될 수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 방중을 둘러싸고 한·중 간 외교전선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 위원장 방중 사흘 전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불구, 중국이 이에 대한 사전 통보가 없어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정치 및 중국 전문가들로부터 양국 관계에 대한 구조적 문제 및 해결 방안 등을 들어봤다. ●“국익차원서 中에 유화적 제스처 필요” 백진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5일 “김 위원장의 방중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 간의 정보 공유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혈맹국가인 북한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전통적 인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후원국으로서 북한의 혼란이랄지 불리한 상황을 원치 않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북측의 비합리적 돌발 행동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등을 고려하는 측면이 커 향후에도 북한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정부가 중국에 대해 냉철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치·경제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의 평화, 북핵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설명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 이익에도 부합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 방중 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를 비교적 가볍게 보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의 현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공조를 중시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고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이같은 행태를 보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생각하는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관계인데 비해 한국 정부는 군사·안보 면에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의 후원국인 중국의 태도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미국 중심의 외교를 드러내며 하기보다는 다변적 외교, 균형외교를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중국에 있어 북한은 전쟁을 함께하며 피를 나눈 혈맹국가이고, 한국 정부는 말 그대로 동맹이 될 수 있고 전략적으로 경쟁관계가 될 수도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북한과 남한에 대한 동일한 외교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국제정치는 철저히 국익에 부합돼 움직인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중국의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거나 외교적 결례를 범할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강화론이 힘을 얻으면서 중국 정부는 참여정부 때와 달리 한국 정부가 중국을 경시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전략적으로 정부도 국익 차원에서 중국 정부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치·군사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지정학적, 정치적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늘 남한보다 북한을 중시해 왔다. 중국이 변했다기보다 한국 정부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가 무조건 중국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보다는 전략적으로 긴밀한 한·중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이 북한을 감싸면 감쌀수록 국제사회에서 입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동맹관계는 사실 선언적 의미를 지닐 뿐 실질적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한·중 양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군사적인 협력관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자격정지 3년 선수생명 위기…‘쇼트트랙 파문’ 중징계

    자격정지 3년 선수생명 위기…‘쇼트트랙 파문’ 중징계

    쇼트트랙 담합 파문에 휘말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와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연세대)가 대한빙상경기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정수 측 관계자는 5일 “전날 오후 빙상연맹으로부터 곽윤기와 이정수 모두 자격정지 3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선수를 그만두라는 얘기와 같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빙상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쇼트트랙 파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정수와 곽윤기에게 ‘자격정지 1년 이상’을 권고했다. 29일 열린 빙상연맹 상벌위는 당시 권고안보다 강력한 ‘자격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번 징계로 이정수와 곽윤기는 앞으로 3년 동안 국내외 대회에 나설 수 없어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다. 쇼트트랙의 한 관계자는 “상벌위에 참석한 이정수와 곽윤기가 해명하는 자리에서 반성하기보다 책임을 떠넘기듯 한 인상을 줘 징계 수위를 더 높이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정수와 곽윤기 측은 억울하다며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에 이의가 있으면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고, 빙상연맹은 30일 이내에 재심사해 연맹 이사회를 통해 징계를 확정한다. 재심사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면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방선거 D-27] 애매한 法해석… “걸면 걸린다”

    [지방선거 D-27] 애매한 法해석… “걸면 걸린다”

    트위터(Twitter·실시간 댓글 커뮤니티)를 이용해 6·2지방선거 여론조사를 하던 네티즌이 지난달 30일 경찰에 입건되면서 현행 공직선거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선거법이 유권자의 정치 참여를 지나치게 규제할 뿐만 아니라 법원의 상·하급심 판결이 다를 정도로 법률 조항이 모호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조차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한다. 논란이 많은 선거법 조항은 제93조 1항이다.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광고·인사장·벽보·문서 및 도화 인쇄물이나 ‘이와 유사한 것’을 통해 후보에 대한 비판이나 지지를 금지한다는 것. 네티즌들이 많이 이용하는 트위터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은 ‘이와 유사한 것’에 속한다는 게 법원과 선관위의 해석이다. ●‘유사한’ ‘통상적’ 등 조항 모호 법학자들은 이런 해석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다. 규제의 범위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까닭에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열·불법 선거운동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국민의 선거참여를 지나치게 막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 147명은 최근 제93조 1항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선거운동의 개념 정의를 내린 선거법 제58조도 논란 대상이다. 이 조항은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돼 있지만, 선관위가 통상적 정당활동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조항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지만, 오히려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공직선거법은 엄청나게 많은 규제가 있고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해 헌법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선거참여 규제… 범법자 양산 이 밖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라는 문구가 있는 제90조와 103조 등도 문제로 지적된다. ‘무엇이’ ‘어떻게’ 영향을 끼쳤을 때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아 ‘고무줄’ 해석이 가능해서다. 불명확한 선거법이 범법자를 양산하는 형국이다. 검찰에 따르면 4월21일 현재 6·2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616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은 구속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어린이날 2題] 설레는 단기방학 5일 속타는 맞벌이 가정

    [어린이날 2題] 설레는 단기방학 5일 속타는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을 둔 김숙희(39·여·서울 당산동)씨는 어린이날만 떠올리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선물이 아니라 혼자 있을 아이 걱정 때문이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6~7일 이틀을 자율휴업일로 정했다. ‘놀토(노는 토요일)’인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하면 5일간의 ‘단기방학’인 셈이다. ●점심 걱정에 안전사고 우려 선생님들이 쉬겠다는데 대놓고 비판할 수는 없지만 직장에서 휴가 낼 처지가 못되는 김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 점심도 걱정되고, 혹시 혼자 놀다 무슨 사고라고 나지 않을까 좌불안석이다. 전모(44·여·중계동)씨도 “학교가 재량휴업일을 한꺼번에 붙여 쓰는 것에 대해 맞벌이 엄마들은 싫어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둘 이상이면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돌봐 줄 수 있어 좀 낫다. 하지만 요즘 젊은 부부들은 대부분 아이가 하나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교사 이기주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교사 이기주의 비난도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등학교 가운데 1~9일 공휴일을 포함해 나흘 이상 단기간 방학하는 학교는 모두 100개여교로 전체 587개교 가운데 17.0%에 이른다. 평일인 6(목)~7(금)일을 자율휴업일로 정해 5일을 쉬는 초등학교도 70∼80곳이다. 이와 관련, 장은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부모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아이들은 PC방을 전전하는 등 방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행복감 OECD국 꼴찌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5437명을 대상으로 ‘2010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53.9%만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김정일 방중] 한·미 정보공조 ‘척척’

    천안함 침몰 사건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전후해 한·미 두 나라 간의 긴밀한 정보 공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길은 출발 하루 전인 2일 낮부터 한·미 정보 감시망에 감지됐다. 평양 인근 전용열차 탑승 구역의 부산한 움직임이 미 정보 당국의 KH-12 정찰 위성과 U-2 정찰기에 포착된 것. 이후 한·미 양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김 위원장의 방중길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청와대 측이 지난 3일 김 위원장 방중과 관련, “여러 경로로 이미 파악을 다 하고 있었다.”고 밝힌 이면에는 양국 간 긴밀한 정보 공유의 힘이 컸다. 같은 날 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채널과 관련 소스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일 “과거와 달리 우리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움직임을 수차례 사전 포착했다.”면서 “한국 정보당국의 정보력만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상당부분 한국 측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미 양국 간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정보 당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수차례 방중 징후를 포착했다. 특히 지난 3월31일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이 4월 1~3일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안팎의 시선이 신의주와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에 쏠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계획이 남측에 사전 노출되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4일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평양 체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방중설에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방중계획을 사전 노출, 결과적으로 그의 방중을 연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지난달 6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참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월 25일쯤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자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행되지 않았다. 한·미 두 나라는 이와 함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천안함 사건 초기 단계부터 미국의 전문가들을 초빙,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때부터 노무현 정부 당시 뜸해졌던 양국 간의 정보교류가 다시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정보 및 안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재정부 차관보에 강호인씨

    기획재정부는 신임 차관보에 강호인(53) 공공정책국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 함양 출신인 강 신임 차관보는 대륜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복지부 의사출신 대변인 첫 탄생

    복지부 의사출신 대변인 첫 탄생

    보건복지부에 첫 의사 출신 대변인이 탄생했다. 복지부는 4일 신임 대변인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보건학 박사학위를 딴 의사 출신 공무원이다. 강화 보건소장에서 복지부로 들어와 건강보험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파견근무 때는 고(故) 이종욱 박사의 WHO 사무총장 선거 실무 총책을 맡아 가까이서 이 전 사무총장을 보좌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해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 신종플루 사태를 진두지휘하며,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종플루 확산 당시 자주 언론에 모습을 비췄던 그는 그동안 차기 대변인 후보 중 한 명으로 자주 물망에 올랐다. 전 대변인은 앞으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 및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도입 등과 관련해 대국민 소통 창구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의사 출신인 그가 의사들의 반발에 맞서 정부의 ‘입’ 역할을 해야 하는 셈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강원석(행전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씨 부인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650-2743 ●홍광표(국토해양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기획총괄과장)익표(롯데알미늄 근무)씨 부친상 이근유(크레파스 스튜디오 대표)씨 장인상 1일 평택 안중 백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683-4490 ●양철진(전 외환은행 암사동지점장)철환(공군본부 정책실장·준장)국진(외환은행 인사운용부 팀장)씨 모친상 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42)600-6666 ●이재석(강원도청 총무과 고급 리더과정)재욱(KT광진지사 부장)경욱(메디선 이사)씨 모친상 윤영창(춘향문화선양회장)김시건(원주시청 하천관리계장)씨 장모상 3일 춘천호반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3)254-9108 ●이해종(연세대 원주기획처장)태종(경원 상무)씨 부친상 3일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3)833-8080 ●임동용(전 단국대병원 원무과장)동열(전 서울대병원 행정처장)씨 모친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072-2022 ●최홍림(온누리청은약국 약사)현석(하나투어 부사장)유석(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씨 부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27-7580 ●오영삼(MBC 제작기술국 부국장)씨 장모상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001-1093 ●이우섭(유알프스 대표)양섭(유알프스 이사)상섭(번개전기 대표)오차(TSST 코리아 차장)현희(BNP 파리바증권 이사)씨 모친상 김희선(삼성증권 정보전략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31 ●배현규(한일투자금융 회장)씨 별세 창환(창성 회장)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7 ●박규하(해창개발 대표)씨 부친상 1일 경북 영주 문정동 산243번지 자택, 발인 5일 오전 11시 (054)633-1956 ●최희철(목동 CNC학원 강사) 숭아(노원을지병원 약제부 계장)씨 부친상 이제교(문화일보 사회부 차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4
  • [현장 행정] ‘게릴라 보건소’ 지역주민에 인기

    [현장 행정] ‘게릴라 보건소’ 지역주민에 인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게릴라 보건소’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마포구에 따르면 동주민센터에 담당 간호사를 배치해 주민들이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건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U-헬스 마을건강센터’를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보건소 의료진과 각 마을건강센터를 연결하는 화상 건강상담 서비스를 추가했다. 전담 간호사가 맡는 ‘미니 보건소’인 셈이다. 마을건강센터에서는 혈압과 혈당, 체지방, 심전도 등 기초검진이 가능하다.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보건소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별 건강정보도 누적 관리된다. 특히 마을건강센터에서 기초검진을 통해 각종 질환 위험이 발견된 주민들은 지역에 위치한 전문 병·의원 등으로 보내진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맺고 시행 중인 심혈관 질환 관리사업이다. 이는 구 보건소나 마을건강센터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주민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고, 병원 측에서는 특별 창구(핫라인센터)를 마련해 상담이나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마을건강센터는 보건분소가 위치한 서강동을 제외한 마포구 15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강수경 구 지역보건과장은 “마을건강센터는 운영 4개월여 만에 64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센터별 이용자가 하루 평균 30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심혈관 질환 관리사업 역시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 역시 지난달 중순부터 집에서 직접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U-헬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병원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는 만성 질환자가 대상이다. 이 시스템은 체성분 분석계와 혈압계 등 첨단장비를 대여받아 집에서 측정하면, 그 결과가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가 이뤄지며, 보건소에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치됐다. 장비 대여료는 월 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강동구 내 천호1~3동과 길동, 성내2동, 둔촌2동 등 8개 동주민센터에는 ‘건강 100세 상담센터’도 설치돼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홍혜숙 구 보건의료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치료는 물론 예방 차원의 보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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