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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신기술 쓰고 싶다” 손연재 “최선 다해서 연기”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양학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손연재) 19~20일 ‘2014 코리아컵 인천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하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선전을 다짐했다. 양학선은 17일 인천 중구 항동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신기술을 쓸 생각이 있다. 첫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고, 내일 훈련 결과에 따라 경기 때 쓸 기술을 정하겠다. 만약 신기술을 쓰지 못한다면 기존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지난해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 도는 기술)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인 ‘양학선 2’를 완성했는데 아직 실전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손연재는 “세계선수권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유럽과 러시아에서 경기를 하다 한국에 와 시차 적응이 안 되지만 9월을 위한 연습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9월 21~25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장소인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려 양학선과 손연재로서는 경기장에 미리 적응할 좋은 기회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기계체조 남자 도마·평행봉·철봉과 여자 평균대·마루, 리듬체조 리본·곤봉 종목 경기가 펼쳐지고 20일에는 남자 마루·안마·링, 여자 이단평행봉·도마, 리듬체조 후프·볼 종목 경기가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장충기(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용기(의사)·계선·혜선·희선씨 부친상 안준수(전 부산은행 전무)신양재(학원장)강재현(변호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02)3419-6917 ●박봉상(전 보건복지부 이사관)씨 별세 성창(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성택(한국GM 차장)씨 부친상 김태운(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김권(쎌비온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미영(약사)황정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이용희(청주시 상당구청 세무과 시세담당)씨 부친상 16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4)770-8333 ●장연철(청주시의회 복지환경전문위원)씨 모친상 17일 청주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43)279-0144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씨 부친상 16일 충남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041)853-4444 ●박동준(DHL코리아 커머셜그룹 본부장)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56 ●이재현(전 농어촌개발공사 사장)씨 별세 건용(이건용산부인과 원장)시용(전 녹십자 이사)진미(백석문화대 교수)씨 부친상 권회섭(제일분석센터 사장)탁진국(광운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 ‘통일대박론과 한·미’ 17일 세미나

    ‘통일대박론과 한·미’ 17일 세미나

    전·현직 주미 특파원들의 모임인 한미클럽(회장 봉두완)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통일대박론과 한·미의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영진 전 주미대사와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 [축제의 4월, 이제 시작] ‘역사’ 강북 4·19문화제, 록페 등 볼거리 늘어

    [축제의 4월, 이제 시작] ‘역사’ 강북 4·19문화제, 록페 등 볼거리 늘어

    “추모하고 묵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만 그치면 안 됩니다. 축제와 놀이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우리들의 가슴에서 불타오르는 민주주의가 될 수 있어요.” 15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처럼 강조했다. 오는 18일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하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4’에 대한 설명회 자리에서다. 4·19국민문화제는 지난해 시작된 행사. 간단한 기념행사로만 그치고 말던 것을 사흘에 걸친 문화축제로 키운 것은 4·19의 역사성을 헤아려서다. 해외에는 민주혁명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억되는 반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차츰 잊어져 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따라서 근엄한 행사 대신 다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도 이런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일단 18일 오후 7시 구청 앞 메인 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록페스티벌로 꾸몄다. 미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윤도현 밴드’에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다. 박 구청장은 “여행사나 호텔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면서 “꽃피고 따뜻한 봄날 저녁 즐겁게 놀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접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신대에서 전문학자끼리 학술토론회를 개최, 이 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해 해외에 보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사업이다. 오는 19일 오후 2시 덕성여대에서 마련되는 ‘4·19전국대학생토론대회’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이다.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이름 아래 방송인 서경석의 진행으로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학생들이 토론 배틀을 벌인다. 김호기(연세대), 장훈(중앙대), 이기호(한신대), 박인휘(이화여대), 김두환(덕성여대) 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뜻밖에 토론 수준이나 깊이가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배틀 과정을 전부 녹화해 영상자료를 각 대학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18일 오후 1시 ‘태극기 아트페스티벌’, 오후 4시 30분 ‘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 20일 오후 1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 등 엄숙하기보다는 놀듯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됐다. 18일 오후 1시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 구간의 교통이 행사 관계로 통제된다. 박 구청장은 “이렇게 꾸준히 축제로서의 역량을 쌓아 가며 4·19혁명에 관계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할 방안도 모색해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4·19정신을 널리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연세암병원이 43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69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연세암센터를 모태로 하는 연세암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첨단 장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암병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암환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치료,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암 병원의 미래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세브란스병원 부지 안에 신축한 연세암병원은 연면적 10만 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 지하7층, 510병상 규모로, 일반 기부금 4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외과 노성훈 교수를 암병원장에,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금기창 교수를 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연세암병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2005년에 연세암병원 설립을 위해 미국 MD앤더슨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 병원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병원에는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설치해 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교육까지 일관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간암 등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암 예방센터에서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전이암에 대한 감시와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보다 한 단계 진보한 암 치료장비인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로보틱 IMRT는 광자선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암치료 효율을 극대화한 첨단 장비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3대를 추가해 모두 6대를 가동하게 된다. 또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장치인 ‘콘빔’ CT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의 기하학적 변화를 확인, 보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토모테라피(3대)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3대)도 모두 이곳에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성자 치료기. 노성훈 암병원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프로노바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곧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어른(90병상)과 어린이(10병상)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게 되며,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따로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기창 부병원장은 팀장으로 하는 ‘굿닥터팀’제도 도입했다. 전문의 49명과 코디네이터 17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 암환자가 옮겨 올 경우 이전에 담당했던 의사와 접촉해 상세한 환자 정보도 확보, 진료에 활용하게 된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병원 운영체제와 관련, ‘3저(低) 3고(高)’,즉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감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암병원들이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환자를 인격체로서 소홀히 대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5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GAP컨퍼런스-2014가 열린다. GAP컨퍼런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0년부터 미국 이외의 22개국 29개 자매병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유일의 MD앤더슨 암센터 자매병원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100여년 전 이 땅에 새로운 의학을 전파한 전통을 이어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싸이 부인, 아이유-노홍철과 모임 포착 ‘연예인급 우월 뒤태’ 학벌-집안까지 대박

    싸이 부인, 아이유-노홍철과 모임 포착 ‘연예인급 우월 뒤태’ 학벌-집안까지 대박

    ‘싸이 부인’ 가수 싸이가 부인과 함께 연예계 지인들을 만난 장면이 포착됐다. 14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싸이와 가수 김범수, 아이유, 방송인 노홍철이 심야에 모임을 가진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저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싸이는 부인 유혜연 씨와 함께였다. 싸이 부인 유혜연 씨는 뒤태와 옆태만 살짝 공개됐으나 한 눈에 봐도 우월한 몸매의 소유자임이 느껴져 시선을 모았다. 유혜연 씨는 연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집안에서 운영하는 아동교육사업체를 도왔다. 네티즌들은 “싸이 부인, 연예인급 몸매다”, “싸이 부인, 포스가 남다르네”, “의외의 조합이다”, “아이유 인맥도 넓네”, “무슨 만남일까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싸이 부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기 ‘봄의 역설’] 국회·대기업이 ‘손톱 밑 가시’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조치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진다고 느끼지 못한다. 정부가 내놓은 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정책 효과가 국민들에게 100% 전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경제 분야 중점 법안 52개가 국회에 묶여 있다. 여야 모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지만, 정작 민생 법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정책이 정말로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 검증할 필요는 있다”면서 “하지만 정책 효과는 시행된 이후 뒤늦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국회에 막혀서 시행되지 못한 정책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회복의 열매가 일부 수출 대기업에만 돌아가는 점도 문제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금융사를 제외한 82개 상장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477조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말(331조원)에 비해 43.9% 늘어났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사내유보금을 쌓아 놓고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임금도 늘지 않아 내수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투자환경이 나쁘다고 하지만 기업 투자가 경기 활성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의 투자를 반드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7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전·월세 가격 등은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보다 비싸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축산물 가격은 3.3%나 올랐고 감자(9.5%), 바나나(6.8%), 생강(9.7%), 피망(4.8%) 등도 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전셋값은 3.0%나 올랐고, 월세 상승률도 1.3%를 기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 농산물 가격 등이 오르면 체감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농산물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집값이 싼 변두리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서 전셋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국대 ‘DKU 인재’ 등 수시 전형 올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

    단국대 ‘DKU 인재’ 등 수시 전형 올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

    대학별 수시에서는 드물기는 하지만 지원 가능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는 전형이 있다. 졸업연도가 맞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가능 졸업연도를 살펴보는 게 수시 지원 준비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다. 유웨이중앙교육이 2015학년도 연도 제한이 있는 수시 지원가능 대학을 14일 모아봤다. 지원가능 졸업연도 제한이 없는 전형은 건국대(서울) KU논술우수자 전형, 경기대 학업우수자, 논술우수자 전형, 경희대(서울) 네오르네상스, 논술우수자 전형, 고려대(안암) 일반 전형, 서강대 논술(일반)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 성균관대 성균인재, 글로벌인재, 논술우수 전형, 연세대(서울) 일반전형, 이화여대 일반(논술), 미래인재 전형, 중앙대 학생부교과, 학생부(일반형), 학생부(심화형), 논술 전형, 한국외대 논술 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논술 전형 등이다. 재수생 이상 n수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인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많다. 단국대(죽전) DKU인재 전형, 연세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은 재학생 전용 전형이다. 올해 졸업한 2014년 졸업생까지 지원 가능한, 즉 재학생과 재수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있다. 건국대(서울) KU자기추천 전형, 고려대(안암) 학교장추천 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형,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전형, 인하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등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015학년도 수시 전형도 재수생 이상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만큼 재학생이 아니라고 정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수시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올 ‘컨 화물’ 1820만개 처리 목표… 글로벌 허브 항만 도약 ‘뱃고동’

    올 ‘컨 화물’ 1820만개 처리 목표… 글로벌 허브 항만 도약 ‘뱃고동’

    부산항은 누가 뭐래도 국제항만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1767만개를 처리했다. 올해 목표는 1820만개로 늘려 잡았다. 하지만 안팎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항만 물동량을 늘려야 하는 과제 앞에 일본·중국 항만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선사들의 까다로운 요구도 들어줘야 살아남는다. 북항 재개발, 신항 발전 기능 강화 등 벌여놓은 사업을 착실히 이끌고 가는 것도 눈앞의 과제다.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뱃고동을 울리고 있는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13일 만나 현안 사업과 부산항의 비전을 들어봤다. →부산항은 천혜의 국제항만 입지를 지녔다. -동북아 중심의 관문이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세계 3대 간선항로에 있으니 지리적으로는 세계 물류 중심항구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로 이동하는 컨테이너 환적항구이다. 세계 5위 컨테이너 항구이자 세계 3위 환적화물 처리항만이다. →그런데도 부산항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온다. -안팎의 도전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내부적으로는 물동량 분산에 따라 항만 경쟁력이 떨어질까 우려된다. 밖으로는 중국 항만의 저가 공세가 노골화되고, 일본의 자국 항만 지원정책도 만만찮아 고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조만간 대형 선사들이 공동으로 선대를 운영할 계획이라서 컨테이너 환적 운임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 →일본이 다시 항만 강국을 부르짖고 있다는데. -세계 4~5위를 달리던 고베항은 대지진 이후 침몰했다. 부산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였고, 이를 잘 살려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환적 물량 중 140만 TEU는 일본 기업들이 내놓는다. 주로 서일본 지역 물동량으로 도쿄나 고베항으로 가는 것보다 부산항으로 오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부산항으로 오는 물동량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자국 항구로 보내는 물동량에 대해 보상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의 움직임은. -중국은 더 노골적이다. 성(省) 단위로 경쟁을 벌인다. 칭타오, 상하이, 닝보항이 하역료 저가 전략으로 부산항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으로 오는 300만 TEU를 흡수하기 위해 공짜에 가까운 하역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산항의 환적화물를 빼내 가기 위해 중국항만이 발톱을 세운 것으로 보면 된다. 아직까지는 부산항이 우위에 서 있지만 계속해 하역료를 인하할 경우 대형 선사들이 중국으로 뱃머리를 돌릴 수도 있다. →대형 선사들의 압박도 만만찮다는데. -대형 선사들이 네트워크를 결성해 항만을 위협하고 있다. 공룡선사가 출범하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뭉쳐 코드셰어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이 뭉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항만과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다. 하역료나 서비스 협상 테이블에서 이들의 조건을 들어주는 항만에만 물동량을 몰아줄 우려도 나온다. 지리적 장점을 지닌 부산항이라도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고, 자칫 로컬 항만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 대형 선사 출범으로 가장 위협을 받는 항만은 부산항을 비롯해 동북아 항만들이다. 세계 최대 마켓인 아시아-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집요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항만은 국영이기 때문에 화물처리 비용을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다. 대형 선사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항은 민자사업으로 운영하는 부두가 많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터미널 규모도 작아 대형 선사들이 컨테이너를 한 곳에 모아줄 것을 요구할 경우 이를 수용하는 데도 어렵다. →반면 대형 선사를 잡으면 재도약 기회도 오지 않나. -물론 그렇다. 그렇지만 이들의 요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시장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항만을 육성하고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대형 선사들의 특징은 한 번 뱃머리를 돌리면 다시 끌어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세계 주요 선사들을 찾아다니며 항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 스터디그룹’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 스터디그룹이 뭔가. -세계적인 항만 싱가포르항만을 벤치마킹하자는 것이다. 싱가포르항만은 항만운영·부대사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박 금융·수리, 평형수산업 등 선박·항만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2040년까지 항만 처리능력을 6500만 TEU까지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부산항도 선박·항만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으로 탈바꿈시켜야 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야 세계적인 선사들을 붙잡을 수 있다. →항만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그렇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은 자국 항만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 물동량을 한 곳으로 몰아줘도 시원찮은데 정치적 논리에 사로잡혀 전국 항구로 분산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국내 항만끼리 물동량을 나눠 처리하고 하역료 인하 경쟁을 벌이면 경쟁력은 떨어지고 결국은 공멸하고 만다. →그렇다면 부산항의 발전 방향은. -부산항은 지역 거점 항만이 아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줄어든다고 국내 다른 항만의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되레 국내 항만 모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세계 물동량 흐름이 중국으로 완전히 기울어진다. 부산항을 글로벌 항만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유럽도 컨테이너 처리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항만으로 몰아주고 있다. →신항 인프라투자도 필요하지 않나. -부산항의 미래는 신항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23선석(1선석은 5만t급을 접안시킬 수 있는 부두시설)으로 923만 TEU를 처리할 수 있다. 초대형 선박을 유치하고 항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두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9선석을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고, 물량 수요를 보아가며 개발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다. 배후물류단지도 2020년까지 944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루즈 산업이 뜨고 있다.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맞춤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는 99회, 관광객도 19만 6000여명에 이른다. 전년도 69회, 10만여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137회 들어올 예정이다. 관광객도 2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부산항 연계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공기업 개혁이 화두다. -개혁, 혁신은 구호나 시늉만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복리후생비를 국민 눈높이 수준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복리후생비를 57% 줄였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단체협약과 규정도 개정했다. 경조사 휴가 일수를 조정하고 공무부상 퇴직자 가산제를 폐지했다. 직원들이 양보하고 이해해 줘 정말 고마웠다. chani@seoul.co.kr ■ 임기택 사장은 1956년 경남 마산. 마산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한국해양대 해사법 박사수료, 해양수산부 안전정책과 과장·홍보관리관, 주영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해양안전심판원장.
  • [부고]

    ●이상철(대한체육회 고문·전 한국체대 총장)씨 별세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000 ●김세원(성우·전 EBS 이사장)씨 모친상 강현두(서울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강원석(폴 헤이스팅스 변호사)수진(동아일보 문화부장)씨 외조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정훈(극동건설 대표이사)정봉(신도리코)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1 ●윤인섭(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강섭(보라매병원 원장)혜섭(한국야금 회장)씨 모친상 13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870-2977 ●박동선(동도주택건설 대표)동천(동일엔지니어링 부사장)재홍(넷앤티비 대표이사)광희(선경유치원 원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2 ●차영호(전 한전 지점장)씨 별세 해옥(포토 기획이사)세희(문정중 교사)윤진(한우리 논술교사)씨 부친상 김동찬(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3 ●오덕환(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씨 모친상 희진(SK플래닛 경영개발팀장)씨 조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69 ●우훈영(인제대 상계백병원 교수)재영(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씨 모친상 최기영(치과의사)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수철(전 LG산전 상무이사)수학(전 대구고등법원장)수영(전 중부에스티 부장)씨 모친상 오성섭(사업)씨 장모상 13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53)250-7144
  • 메달 2개 쥔 ‘손’

    메달 2개 쥔 ‘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월드컵 8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꿈의 점수’로 불리는 18점대를 연달아 찍어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냈다. 손연재는 13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곤봉 종목 결선에서 18.000점을 받아 야나 쿠드럅체바(18.60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딴 손연재는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도 거푸 메달을 손에 넣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9명의 선수 중 세 번째로 등장한 손연재는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에 맞춰 경쾌한 연기를 물 흐르듯 펼쳤다. 곤봉을 머리 위에 얹고 스텝을 밟는 등 깔끔하게 특유의 연기를 소화했다. 손연재는 앞서 펼쳐진 볼 결선에서도 17.850점을 받아 쿠드럅체바(18.850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8.7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후프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18.0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1일 개인종합 이 종목에서 18.100점으로 자신의 역대 월드컵 최고 점수를 경신한 손연재는 다시 한번 18점대를 받아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리본에서는 연기 막판 실수를 범해 17.15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월드컵에는 이달 초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대회와 달리 세계랭킹 1, 2위 쿠드럅체바와 마문,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안나 리자트디노바 등 강호들이 총출동했다. 쿠드럅체바가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해 5관왕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이상민, 프로농구 삼성 감독에

    프로농구 삼성은 김동광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공석인 감독 자리에 이상민(42) 코치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홍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이 신임 감독은 KCC를 거쳐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2010년 은퇴했다. 1997~98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9시즌 연속 올스타 1위에 올랐다.
  • [열린세상] 국내 정책에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내 정책에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얼마 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 무공천을 하겠다는 철썩 같았던 약속을 저버리고 말았다. 원칙을 주장하고 나서 바로 그 원칙을 바꾸는 갈팡질팡하는 야당의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어떨까. 과연 야당의 원칙 없는 행동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 것인가. 일견 여당과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 있어서는 원칙을 지키며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제멋대로 행동해 오던 북한과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일본에 대응하여 현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을 지킴으로써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와 여당도 국내 정책에 있어서는 정부가 지향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알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서로 모순되는 정책들이 동시에 추진되다 보니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어 불안감만 늘어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공기업, 공무원 연금 등으로 인해 정부의 부채가 크게 증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까지 바로 이 정부가 복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미래 세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재정 부담을 주는 복지 정책들을 추진한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국민들로서는 현 정부가 재정 건전화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정책도 그러하다.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는 여러 가지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부는 바로 그에 이어서 부동산에 대해 각종 세금을 부과하여 가까스로 살린 부동산 경기의 불씨를 일부러 꺼뜨리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로서는 정부가 부동산 경기 진작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장 최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끝장토론을 하며 강조한 규제 완화 정책도 그러하다. 규제를 완화하는 목적은 결국 기업의 활동을 장려해 투자도 늘리고 경기도 살리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규제를 푼다고 하는 동시에 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늘리고 이유야 어찌됐던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정부가 규제를 푼다고 해도 이를 믿고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하기 어려운 이유다. 국내 정책, 특히 경제 정책은 정부와 국민 간의 마음이 통하여 서로 공감하고 믿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들의 믿음이 없으면 효과를 볼 수 없는 반면, 국민들의 믿음만 있으면 다소 부족한 정책이라도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혀 상반된 정책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여당의 행보는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정부의 의도가 읽히지 않아 혼동만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이 힘든 국민들을 돕고 싶지만 한편 나라의 부채도 걱정되고,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싶지만 국가의 조세 수입을 늘리고 싶기 때문에 서로 모순되는 정책들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와 관련된 인도의 우화가 있다. 어떤 당나귀의 양쪽에 볏짚이 쌓여 있었다고 한다. 당나귀가 오른쪽 볏짚을 먹으려고 하다가 왼쪽 볏짚을 보니 더 커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나귀가 발길을 돌려 왼쪽 볏짚을 먹으려 하다가 오른쪽을 보니 오히려 오른쪽 볏짚이 더 커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당나귀는 갈팡질팡하다가 어느 볏짚도 먹지 못하고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우리로 치자면 두 마리 토끼를 쫓으려다가 모두 놓친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라를 잘 다스리려는 욕심이 있는 위정자라면 여러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 국민의 삶을 높여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왼쪽 볏짚과 오른쪽 볏짚을 동시에 먹으려는 것과 동일하다. 괜히 마음만 급해지다가 결국 어느 한쪽도 먹지 못하고 굶어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부 여당은 볏짚을 놓고 고민하다가 굶어 죽는 당나귀의 우를 범하지 말고 한 가지라고 확실히 달성할 수 있는 정책들을 수립해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결코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될 수 없다.
  • 손연재, 후프 18점 돌파…역대 개인 최고점 넘어서

    손연재, 후프 18점 돌파…역대 개인 최고점 넘어서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후프 예선에서 역대 월드컵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인종합 후프 종목에서 18.100점을 받아 올 시즌 처음으로 18점을 돌파하며 중간 5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결선에서 받은 18.016점을 넘어선 손연재의 월드컵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앞서 볼 예선에서는 포에테 피봇의 중심축이 흔들려 17.400점을 받는데 그쳤다. 후프와 볼 두 종목 합계 35.500점을 기록, 중간순위 5위에 오른 손연재는 13일 곤봉과 리본 예선에 출전해 2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1위는 합계 37.300점을 기록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2∼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4관왕에 오른 뒤 이번 대회까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손연재는 14일 후프와 볼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노리고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금통위원 김지홍 유력

    새 금통위원 김지홍 유력

    14일 임기가 끝나는 임승태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에 김지홍(58)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통위원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4년이다. 11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임 위원 후임에 대한 후보군을 최종 압축해 개별 검증 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사실상 대통령의 낙점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김 교수 외에 허경욱(59)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함준호(50)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KDI 대학원에서 개발연수실장도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허 전 대사는 행시 22회로 ‘모피아(재무부 출신 경제관료) 불가론’에 걸려 번번이 금융권 인사에서 쓴맛을 봤다. 함 교수는 경영학 박사로 금융발전심의위원회(금발심)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로서는 김 교수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김 교수는 국제경영 전공이다. 미국 하버드대와 버클리대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각각 땄다. 일각에서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부르는 데 대해 김 교수는 “개발연수실장을 두 번째 맡고 있는데 직함이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전략과 새마을운동 등을 해외에 많이 전수한 것뿐”이라며 자신은 새마을운동 전문가도, 전도사도 아니라고 했다. 다만, 새마을운동이 “매우 디자인이 잘된 정부 정책”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이라기보다 민간의 자발성을 끌어내 최대한 활용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칫 ‘코드 인사’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금발심 위원·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지내기는 했지만 금융·통화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은 각계(기재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은행연합회·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 금통위원은 은행연합회 추천 몫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트랜스 시대의 기업 생존 비법은

    트랜스 시대의 기업 생존 비법은

    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장동련·장대련 지음/이야기나무/408쪽/1만 8000원 휴대전화와 인터넷, 텔레비전과 쇼핑몰처럼 이종결합이 더는 새롭지 않은 세상이다. 방송·신문·인터넷·모바일 등 미디어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맞물리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작금의 시대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장동련 교수는 ‘트랜스’(Trans)라는 용어로 정의했다. 이어 쌍둥이 형제인 장대련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트랜스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제시한다. 장동련 교수는 디자인의 관점에서, 장대련 교수는 마케팅의 관점에서 각각 시대 변화를 읽었다. ‘트랜스’(Trans)는 가로지르고 통과하는 횡단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초월의 의미를 지닌다. 사실 트랜스 현상은 디지털 미디어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책은 트랜스의 개념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회화와 건축, 조각 등에서 발견되는 트랜스 현상들을 조명한다. 예컨대 마르셀 뒤샹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대상의 변화와 속도, 움직임을 한 화폭에 그려내고자 한 뒤샹의 열망이 담겨 있다. 바람에 움직이는 테오 얀센의 거대한 조각 ‘해변생물’, 가상과 현실 공간이 합쳐진 트랜스 건축으로는 프랑스 게리가 설계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이 거론됐다. 저자들은 “오늘날 기업은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방위적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종전의 경영방식에 얽매이면 도태되기 때문에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걸맞은 새로움을 흡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오늘날 브랜드 환경에서 주목해야 할 패러다임을 파괴적 혁신, 기술적 융합, 소비자 중심의 요구, 변화관리의 네 가지로 꼽고 문화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는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새 금통위원에 ‘새마을운동 전도사’ 김지홍 KDI 교수 유력

    새 금통위원에 ‘새마을운동 전도사’ 김지홍 KDI 교수 유력

    14일 임기가 끝나는 임승태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에 김지홍(사진·58)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통위원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4년이다. 11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임 위원 후임에 대한 후보군을 최종 압축해 개별 검증 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사실상 대통령의 낙점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김 교수 외에 허경욱(59)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함준호(50)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KDI 대학원에서 개발연수실장도 맡고 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허 전 대사는 행시 22회로 ‘모피아(재무부 출신 경제관료) 불가론’에 걸려 번번이 금융권 인사에서 쓴맛을 봤다. 함 교수는 경영학 박사로 금융발전심의위원회(금발심)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로서는 김 교수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김 교수는 국제경영 전공이다. 미국 하버드대와 버클리대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각각 땄다. 일각에서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부르는 데 대해 김 교수는 “개발연수실장을 두 번째 맡고 있는데 직함이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전략과 새마을운동 등을 해외에 많이 전수한 것뿐”이라며 자신은 새마을운동 전문가도, 전도사도 아니라고 했다. 다만, 새마을운동이 “매우 디자인이 잘된 정부 정책”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이라기보다 민간의 자발성을 끌어내 최대한 활용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칫 ‘코드 인사’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금발심 위원·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지내기는 했지만 금융·통화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은 각계(기재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은행연합회·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 금통위원은 은행연합회 추천 몫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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