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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대선 인맥 대해부] 박근혜의 사람들 (하)학계·문화계

    [2012 대선 인맥 대해부] 박근혜의 사람들 (하)학계·문화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는 2007년 경선 때보다 학자 그룹이 한층 두터워졌다. 박 후보가 ‘대선 재수’를 하는 지난 5년 국가 비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국가미래연구원(미래연)은 이 학자들의 집합체로,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싱크탱크다. 미래연 원장인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정책통인 안종범 의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은 연구원 멤버로 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2007년 경선 이후 경제와 복지·외교안보·교육 등 각 분야에서 박 후보의 정책 공부를 도와 온 ‘5인 공부모임’ 출신이기도 하다. 캠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미래연 출신인 이종훈(분당갑) 의원은 일자리·노동 분야 정책 브레인이다. 신세돈(숙명여대), 김영세(연세대) 교수 등도 대선 본선에서 경제정책분야 조언자 그룹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계 인맥의 다른 한 축은 이른바 ‘위스콘신학파’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유승민·최경환·안종범·강석훈 의원이 그들이다. 강 의원은 2007년 경선에서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김광두 원장 등과 함께 ‘박근혜 경제공약’을 완성했다. 올해 대선과정에서도 경제민주화와 복지 분야의 주요 공약은 그의 손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계 마당발’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경선 선대위에서 문화특보로 활약했다. 박 대표는 지난 4·11 총선 때 공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9대 국회에 새로 진출한 의원들 중에선 체육계의 이에리사 의원, 전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장 김장실 의원,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를 지낸 박창식 의원 등이 문화계 지원을 맡고 있다. 다만 보수·중도 진영 유권자들을 흡입할 문화계 아이콘을 찾아볼 수 없는 점은 대선 본선에서 박 후보 측의 과제로 남는다. 언론계 인사들은 박 후보 진영에서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신문 논설위원 출신인 박대출 의원,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이상일 의원, SBS 출신 홍지만 의원 등이 캠프 안팎에서 활약 중이다. SBS 출신 허원제 전 의원, 서울신문 출신 전광삼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등도 핵심 멤버로 꼽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김정배(전 고려대 총장)씨 모친상 2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923-4442 ●박태서(사이람 사원)미숙(서울아산병원 임상교수)성희(이화여대 교수)진아(카이스트 〃)정서(소아과 의사)씨 모친상 김민기(서울의료원 원장)김경철(이투데이 부국장)박종철(카이스트 교수)정용식(아주대 의대 교수)씨 장모상 2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1)219-4111 ●변리근(㈜LS&B 회장·전 한겨레신문 이사)씨 부인상 성수(LS&B 대표이사)소영(스튜디오 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1 ●홍성호(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오피니언부 부장)씨 모친상 21일 파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940-9370 ●김제현(전 연합뉴스 기자)씨 별세 21일 마산 연세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10-8520-5808 ●곽상일(우리은행 부산중부영업본부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97 ●최욱철(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2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3)610-5981
  • [경제 브리핑]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이기영씨 내정

    이기영(61) 전 LIG손해보험 사장이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내정됐다. 화보협회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이사장 후보 3명 가운데 이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정했다. 이 전 사장은 23일 열리는 화보협회 사원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이사장 내정자는 경북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 반쪽짜리 ‘라보엠’

    반쪽짜리 ‘라보엠’

    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야외오페라 ‘라보엠’의 일부 공연이 취소됐다. 이 공연은 143년 역사의 프랑스 오랑주페스티벌 프로덕션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 데다 ‘오페라의 여신’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첫 만남, 최고 57만원짜리 티켓 가격 등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공연기획사 ADL은 20일 “28, 30일, 9월 1, 2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네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더블캐스팅(주인공을 두 명씩 뽑아 번갈아 공연) 중 소프라노 피오렌자 체돌린스와 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의 공연 티켓이 잘 안 팔려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안젤라 게오르규(위)와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아래)가 출연하는 28일과 9월 1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ADL 관계자는 “체돌린스와 조르다니가 주인공 미미와 루돌포로 나오는 30일과 9월 2일 공연은 티켓이 10%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다. 7000석의 연세대 노천극장을 휑하게 비우기도, 그렇다고 공짜 표를 뿌려 채우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해 투자자들과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클래식 공연은 기업의 협찬·후원 없이 티켓 판매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힘들다. 하지만 불황이 이어진 데다 여수엑스포와 런던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겹치면서 지갑을 열 만한 기업들은 올해 문화행사 관련 예산을 이미 소진한 탓에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게 ‘라보엠’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주최 측은 8월 30일과 9월 2일 티켓을 이미 예매한 이들에겐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예매자가 28일 혹은 1일 공연 관람을 원한다면 좌석을 한 등급 올려줄 방침이다. 이 공연의 VIP석은 57만원, R석 45만원, S석 25만원, A석은 15만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입 교사추천서 필터링 강화

    201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평가 잣대인 ‘교사추천서’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학생이 과장된 교사 추천서로 입학한 사례를 계기로, 교사가 비슷한 추천서를 양산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행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문제가 있는 추천서를 제출한 학생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 이를 작성한 교사도 걸러내 별도로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도 등장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20일 “여러 학생의 추천서를 동일하게 쓰거나 과장·허위사실 등을 추천서에 포함시킨 교사를 별도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사도 검색시스템’을 통해 다른 추천서를 표절하거나 생활기록부 내용을 붙여넣기 하는 등의 부실 추천서는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대학들은 ‘교사 추천서 DB’를 통해 표절이나 부실 여부를 가리고 있다. 경희대는 교사별로 추천서를 작성한 건수와 학생에 대한 평가 경향, 학생의 전형 결과 등을 DB로 구축하고 있다. 연세대 측은 “수년간 출신 고교별은 물론, 교사별로 자료를 일일이 DB로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67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321명 늘어난 1154명을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은 과학인재, 언더우드학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예·체능인재, 예·체능 기회균등 등 6개 트랙에서 616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창의인재, 학교생활우수자 등 총 9개 트랙으로 905명을 뽑는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 중 70%를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각 50%씩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의 ‘과학인재 트랙’은 국내외 수학·과학 관련 우수학생 및 과학 특기자를 대상으로 314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2단계 전형 요소인 심층면접 구술시험이 수학·과학 창의성 면접으로 변경된다. 4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의 ‘창의인재 트랙’은 창의 에세이, 창의성 입증자료, 면접을, 550명을 모집하는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 100%,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출신자·새터민 트랙은 수시모집으로 옮겨와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 韓학생 “국민의식 낮다” 하자 中학생 하는 말이

    韓학생 “국민의식 낮다” 하자 中학생 하는 말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식, 한류는 좋아하지만 코리아는 글쎄….” 서울신문이 중국인민대학 신문 및사회발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선양(瀋陽)·우한(武漢) 등 4개 지역에 있는 베이징대·칭화(淸華)대·푸단(復旦)대 등 주요 20개 대학의 학생 136명을 상대로 한국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으나 한국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3일부터 열흘간 서면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좋다’(8.8%)와 ‘좋다’(41.9%) 등 긍정적인 반응이 절반을 넘었다. ‘나쁘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싫다’(26.1%)는 답변이 ‘좋다’(16.9%)는 반응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이미지가 지난 2006~2007년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8.8%에 그친 반면 나빠졌다는 대답은 46.0%로 높게 나왔다. 한국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음식(19.1%)·한류(한국 드라마·가요 등 15.4%)·과학기술(14.0%)·한국제품(12.5%) 등을 꼽아 전반적으로 한국 제품과 한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69.1%가 한국인의 ‘강한 민족주의와 국민성’을 들었다. 한국인의 ‘민족주의와 국민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쉽게 흥분한다’, ‘극단적이다’, ‘잘난 척한다’, ‘자만심이 강하다’ 등으로 묘사했다. 한국인에 대한 반감은 강릉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단오제에 대한 반대 의견이 71.3%로 높게 나타났다. 한·미·일 3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가장 좋아한다는 응답은 8.8%에 그친 반면 가장 싫어한다는 응답은 55.9%로 조사됐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 가장 배우고 싶은 언어로 한국어를 꼽은 학생은 2.9%에 불과했다. 한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을 좋아하지 않으며 중국을 연상할 때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서울신문이 건국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김상익 교수에게 의뢰해 이뤄졌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주요 5개 대학 학생 100명을 상대로 지난 7월 17일부터 열흘간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40%에 이르는 학생이 중국의 이미지에 대해 ‘나쁘다’(37%) 혹은 ‘매우 나쁘다’(3%)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는 주로 후진국을 연상시키는 것들을 지목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더러움, 낮은 국민의식(38%), ‘불량품, 짝퉁’(20%), ‘공산당, 인권탄압국가’(7%) 등을 꼽는 학생이 많았다. 중·미·일 3개 국가 가운데 중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학생은 6%에 불과한 반면 44%가 중국을 가장 싫어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2006~2007년 이전과 비교할 때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32%)는 응답이 나빠졌다(24%)는 응답보다 높게 나와 비록 느리지만 중국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란 응답도 56%에 달해 중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중·일 3개 국가의 언어 가운데 배우고 싶은 언어는 영어(68%)가 절대적인 가운데 중국어(21%)가 일본어(11%)보다 인기가 높았다. 중국 내 ‘지한파’로 유명한 장팅옌(張庭延) 초대 한국 대사는 “20년 전 양국이 큰 열정을 갖고 자국의 기존 정책을 바꾸면서 상대국과 수교했다는 초심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고, 교류가 많아지면서 갈등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 현상인 만큼 더 많은 소통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탈북자·동북공정 등 韓中 살얼음… 對中정책 새 비전 필요”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탈북자·동북공정 등 韓中 살얼음… 對中정책 새 비전 필요”

    한·중 관계는 지난 20년간 비약적 발전을 이뤘지만, 북한을 둘러싼 이견과 탈북자 문제, 과거사와 영토·영해 관할권 갈등, 영사 문제 등이 도사리고 있어 정치·외교 관계에서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위기관리 체제 구축, 소통 강화 등 장기적인 대중(對中)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한·중 관계는 지난 20년간 3단계로 변화했다.”고 평가한 뒤 “수교 초기인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는 우호적 상승기였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안정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는 급격히 하강 국면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한·미 동맹을 앞세운 안보 이익과 경제 이익 간 불일치, 남북 관계 악화 등이 양국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중은 1992년 수교 이후 정상회담만 30여 차례, 외교장관회담은 100여 차례나 했을 정도로 고위급 교류가 늘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한·중 관계는 폭발적으로 확대된 경제 등 교류협력에 힘입어 2008년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관계가 격상됐다. 그러나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태를 둘러싼 한·중 간 이견, 동북공정과 이어도 관할권, 탈북자 강제북송, 불법조업 문제에 이어 최근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 고문 논란 등으로 상호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흥규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는 “교류 증가 등 구조적 차원에서 보면 한·중 관계는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보다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호 갈등과 분쟁이 격화하는 시기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또 “앞으로 한·중 관계는 중국의 대북 편향적 태도에서 보듯 불확실성이 강화되고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역사 문제와 탈북자 문제, 영해 관할권 문제 등 잠재적 갈등 요인이 남아 있으며 이를 관리할 위기 대응 기제가 미비하기 때문에 정부는 소통 강화 등을 통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교수는 “다음 정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미·중 간 균형외교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중 전문가 공동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중 관계는 짧은 기간에 큰 발전을 했다는 긍정적 결과와 함께 많은 문제점도 노출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민족주의적 이슈 등 정치·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갈등 요인들이 확산되고 있는데, 양국이 합리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기본적으로는 낙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그동안 대중 정책을 포괄적 맥락에서 추진하지 않았기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 정책을 대북, 대미 정책과 나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21세기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대중 관계에서 여론에만 신경 써 사안별로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성 있는 큰 틀의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한식은 좋지만 한국은 싫다” “中, 낮은 국민의식·짝퉁 연상”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한식은 좋지만 한국은 싫다” “中, 낮은 국민의식·짝퉁 연상”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식, 한류는 좋아하지만 코리아는 글쎄….” 서울신문이 중국인민대학 신문 및사회발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선양(瀋陽)·우한(武漢) 등 4개 지역에 있는 베이징대·칭화(淸華)대·푸단(復旦)대 등 주요 20개 대학의 학생 136명을 상대로 한국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으나 한국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3일부터 열흘간 서면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좋다’(8.8%)와 ‘좋다’(41.9%) 등 긍정적인 반응이 절반을 넘었다. ‘나쁘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싫다’(26.1%)는 답변이 ‘좋다’(16.9%)는 반응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이미지가 지난 2006~2007년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8.8%에 그친 반면 나빠졌다는 대답은 46.0%로 높게 나왔다. 한국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음식(19.1%)·한류(한국 드라마·가요 등 15.4%)·과학기술(14.0%)·한국제품(12.5%) 등을 꼽아 전반적으로 한국 제품과 한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69.1%가 한국인의 ‘강한 민족주의와 국민성’을 들었다. 한국인의 ‘민족주의와 국민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쉽게 흥분한다’, ‘극단적이다’, ‘잘난 척한다’, ‘자만심이 강하다’ 등으로 묘사했다. 한국인에 대한 반감은 강릉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단오제에 대한 반대 의견이 71.3%로 높게 나타났다. 한·미·일 3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가장 좋아한다는 응답은 8.8%에 그친 반면 가장 싫어한다는 응답은 55.9%로 조사됐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 가장 배우고 싶은 언어로 한국어를 꼽은 학생은 2.9%에 불과했다. 한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을 좋아하지 않으며 중국을 연상할 때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서울신문이 건국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김상익 교수에게 의뢰해 이뤄졌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주요 5개 대학 학생 100명을 상대로 지난 7월 17일부터 열흘간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40%에 이르는 학생이 중국의 이미지에 대해 ‘나쁘다’(37%) 혹은 ‘매우 나쁘다’(3%)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는 주로 후진국을 연상시키는 것들을 지목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더러움, 낮은 국민의식(38%), ‘불량품, 짝퉁’(20%), ‘공산당, 인권탄압국가’(7%) 등을 꼽는 학생이 많았다. 중·미·일 3개 국가 가운데 중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학생은 6%에 불과한 반면 44%가 중국을 가장 싫어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2006~2007년 이전과 비교할 때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32%)는 응답이 나빠졌다(24%)는 응답보다 높게 나와 비록 느리지만 중국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란 응답도 56%에 달해 중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중·일 3개 국가의 언어 가운데 배우고 싶은 언어는 영어(68%)가 절대적인 가운데 중국어(21%)가 일본어(11%)보다 인기가 높았다. 중국 내 ‘지한파’로 유명한 장팅옌(張庭延) 초대 한국 대사는 “20년 전 양국이 큰 열정을 갖고 자국의 기존 정책을 바꾸면서 상대국과 수교했다는 초심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고, 교류가 많아지면서 갈등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 현상인 만큼 더 많은 소통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부고]

    ●이범순(전 한국가스공사 연구원장)현순(두산인프라코어 자문)홍순(전 국립중앙의료원 부원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5 ●정기동(구미대 특임교수·전 국무총리실 부이사관)씨 모친상 김영희(홍제3동새마을부녀회장)씨 시모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227-7566 ●이민균(하이마트 상무)씨 모친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787-1502 ●김영일(한국전기보안 대표이사)씨 별세 상엽(LG유플러스 홍보팀 과장)씨 부친상 신성호(신성제과 대표)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31 ●박정부(한웰그룹·다이소아성산업 회장)덕수(일한기획 대표)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631 ●고재정(현대자동차 부장)재영(사업)재완(미소치과 원장)씨 부친상 조성태(대우건설 고문)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하은주(전 서울 성동구 의사회장)씨 별세 종대(마포약사회 자문위원)씨 형님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강형구(이지바이오 본부장)성옥 영옥 경숙 문숙씨 부친상 서원명(공인회계사)양홍련(외환은행 분당야탑동지점장)오재용(자영업)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달(경북도의원)진(경주화랑고 교감)씨 모친상 19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770-9555 ●김성웅(전 신도리코 홍보실 이사)대웅(한서대 예술학부 교수)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02)3410-3151 ●김태오(GS에너지 상무)인환(김인환내과 원장)씨 부친상 김종덕(전 여수MBC 보도국장)씨 장인상 우선욱(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사)씨 시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2)3410-3153 ●김영선(현대자동차 이사)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4
  • 대학 교수 52명 안철수 지지선언

    대학 교수 52명 안철수 지지선언

    대학교수 등 전문가 모임인 ‘한국비전 2050포럼’ 소속 교수 52명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안철수는 국민에게 발견된 대선 후보”라며 안 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했다. 포럼 대표인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안 원장은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자신이 나라를 맡는다면 이렇게 경영하겠다는 매뉴얼을 밝혔고 국민의 화답과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학교수가 누군가를 공개 지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화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창립한 한국비전 2050포럼은 교수와 전문인, 시민사회 인사 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새누리당과 현 정권이 추진한 재벌보호정책과 4대강 사업 등으로 국민의 고통지수가 한계치를 넘었고 민주당 역시 계보정치와 특권 챙기기로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국민 스스로 지도자를 세우겠다는 교감이 형성됐고 이에 교수들이 국민들에게 용기를 줘야겠다는 뜻에서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지 선언에 참가한 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는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국민의 열망이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12월 19일을 안 원장과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야 한다.”며 안 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회견은 안 원장과 직접적인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 무한경쟁 지친 한국 “나도 아프다” 치유 열풍

    [커버스토리] 무한경쟁 지친 한국 “나도 아프다” 치유 열풍

    ‘힐링’, 2012년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압축 성장으로 경제는 발전하고 디지털 시대에 속도는 광속으로 빨라졌지만, 무한 경쟁 속에 지친 한국인들은 마음의 치유와 위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10년 전 사회 전반에 불어닥쳤던 ‘웰빙’ 열풍이 이제는 힐링 신드롬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은 서점에서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힐링 열풍에 힘입어 서점가에서 시집이 7년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내면의 치유를 목적으로 한 여행 상품이나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몰리자 산림청은 2017년까지 전국 34곳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V 토크쇼도 ‘오프라 윈프리 쇼’처럼 초대 손님의 아픔을 공감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 ‘이야기 두드림’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무대에도 관객들의 치유와 위로를 목적으로 공연 이름에 힐링을 내건 ‘힐링 콘서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몸의 치유를 돕는 ‘힐링 푸드’도 뜨고 있다. 산업계에도 이를 이용한 힐링 마케팅을 쏟아내는 등 ‘힐링 산업’까지 등장했다. 정치권도 잇따라 소외계층을 보듬어 안는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힐링 정치에 나섰다. 힐링의 시조랄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2002년 내외국인을 포함해 2558명에 불과했던 참여자가 2012년 7월 현재 8만 8896명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19만 3567명이 전국의 109개 사찰을 찾을 것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측은 보고 있다. 10년 만에 76배 증가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를 강타한 힐링 신드롬을 무한 경쟁에서 실패하면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고립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한다. 각박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의 골은 깊어가지만 적절한 치유법을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재 상태를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삶이 힘들다고 자각하면서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해 힘들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식 사회로 진입한 이후 치열한 경쟁으로 안정성이 흔들리고 가족이나 직장의 이동성이 커지면서 행복한 삶의 조건이 달라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앞만 보고 달려온 세대가 자본주의적 질서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삶의 질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더 잘 먹고 잘살기 위한 개념의 웰빙과 달리 힐링은 욕심을 채우기보다 조금 더 버리고 내려놓고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은주·김정은기자 erin@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대통령과 루이비통’ 펴낸 연세대 교수 황상민

    [저자와 차 한 잔] ‘대통령과 루이비통’ 펴낸 연세대 교수 황상민

    한국 사람들은 요즘 유난히 명품에 열광한다. 한때 명품은 일부의 사치요 과소비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도 ‘짝퉁’일망정 괜찮은 브랜드의 가방 하나쯤은 갖겠다는 게 보통이다. 그러면 왜 한국인은 이토록 명품에 목말라할까. 명품 아파트, 명품 대학, 명품 서비스…. 온갖 것에 다 접두사 격으로 붙여 특별함을 과시하는 이 ‘명품 심리’를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속내를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가 낸 ‘대통령과 루이비통’(들녘 펴냄)은 바로 그 명품 소비 심리를 파고든 흥미로운 책이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와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을 고르는 선택은 따져보면 소비의 측면에서 같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명품 가방을 사는 데 들이는 공과 정성이 대통령을 선택하는 열정보다 훨씬 큰 게 우리네 실정입니다.” 심리학자가 왜 오지랖 넓게 소비라는 경제의 영역을 건드릴까. 그 어리석은 질문에 황 교수는 정색한 채 손사래를 친다. “경제학은 흔히 합리적인 선택을 강조하지요. 하지만 경제행위 자체도 인간의 심리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소비를 경제나 경영의 관점에서만 볼 수 없다는 것이지요.” 연구실에 매이지 않고 거리에서 사회 문제들을 해부하고 고민하는 연구 방식 때문일까. 그에겐 보통 ‘황 반장’이며 ‘황크라테스’, ‘셜록 홈스 같은 심리학자’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이번 책 ‘대통령과 루이비통’ 역시 한국인의 유별난 소비 심리를 생생한 현장 탐색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1년도 채 안 돼 스마트폰이 전체 통신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는 유행이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외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그런 점에서 한국인의 그 유별난 심리의 저변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계단을 오를 때 한 계단씩 차근차근 밟지 않고 두세 개를 뛰어오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행위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소비 역시 규범과 당위에 매이지 않는 상황 심리에 철저히 영향받는 행위이고, 한국인의 명품 신드롬은 그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의 극치라는 게 황 교수의 주장이다. “한국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한국 상황에 맞게 접근해야지요. 외국에서 수입된 학문과 이론을 그대로 우리 사회에 적용하다 보니 오류와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게 당연하지요. 외국인 몸에 맞춰 만든 옷을 한국인에게 억지로 입히려는 꼴이지요.” 소비는 근본적으로 결코 합리적이지 못한 행위인데 기업 마케터들은 그 저변의 심리를 헤아리지 못한다. 그래서 이젠 마케터들도 상품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먼저 파고들어야 한단다. 그러면 명품에 휘둘리고 목매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셜록 홈스 같은 심리학자 황크라테스가 내놓는 답은 명쾌하다. “한마디로 내가 속하지 못한 특별한 세상으로의 억지스러운 편입이지요. 명품으로 얻는 대리만족과 신분이동, 주류를 향한 비주류의 괴짜스러운 몸부림이랄까.” 비주류에 있다가도 주류로 포함되면 곧바로 그 주류의 세계에 함몰되고 마는 대세의 논리. 이제 그 정체성 혼돈의 주범인 대세 논리를 접어야 한다고 거듭 말한다. “명문대 학생들이 등록금을 절반으로 깎자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명품 대학이 명품 강의를 한다면 학생들이 그에 걸맞은 강의료를 지불하는 게 정당한 것이지요. 고가의 명품에 바겐세일은 없지 않습니까.” 결국 명품 심리의 바탕은 명품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한 천착이 아닌, 주류와 특별함이라는 허울의 추종일 뿐이다.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 의해 인정받고 평가받고 싶어 하는 허약함이 문제 아닐까요. 먹고사는 문제가 생활의 전부이던 시절과는 달리 다양한 가치들을 중시하는 사회가 됐습니다. 돈은 다양한 것들을 중개할 수 있는 도구임이 틀림없지만 모든 가치를 포괄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지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연아와 사실혼…딸 낳았다”는 남자들 결국

    “김연아와 사실혼…딸 낳았다”는 남자들 결국

     김연아 소속사가 김연아를 둘러싼 악성루머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최근 김연아를 둘러싼 결혼설, 출산설 등 악성 루머의 강도가 우려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강력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결혼한다는 루머가 터무니 없을 뿐만 아니라 김연아를 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몇몇 남성이 자신은 김연아와 결혼할 사이이고 사실혼 관계라는 주장과 함께 이들이 김연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기르고 있다는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대학교육을 비판하면서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연아 측은 황 교수의 이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라며 고소를 했으나 곧 취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와준 한국에 감사드려요”

    “도와준 한국에 감사드려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3개월간 수술과 재활치료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호타이어와 관련 계열사, 한국인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15일 베트남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던 쯔엉 빈 투언(오른쪽)은 3개월간의 국내 치료를 마치고 출국하면서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4월 투언은 근무 중 설비 스위치 조작 미숙으로 왼팔 및 갈비뼈가 골절되고 일부 목등뼈 손상으로 신경이 훼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여기에 열악한 현지 의료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며 사지마비로 이어질 위험에 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속한 국내 후송과 입원 치료를 위해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관련 계열사가 나서라.”고 지시하며 그룹 차원의 후송과 지원을 시작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주병기(전 현대건설 상무)병률(전 대한항공 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3 ●곽용신(삼창주철공업 사장)봉신(오이솔루션스 이사)혜경(한중대 교수)씨 모친상 이원희(태림 전무이사)김정대(THEME 부회장)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10분 (02)2227-7587 ●최인규(인제대 교수)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인철(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차장)인석(나라신용정보 전남지사 팀장)씨 부친상 15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40분 (061)759-9187 ●오국근(동국대 명예교수)선근(건국대 교수)씨 모친상 김영성(상명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조문현(공주교대 교수)씨 시모상 오경환(연세대 교수)성환(사업)씨 조모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030-7902 ●이원섭(한화증권 부사장)원도(경화물산 사장)원철(경화물산 이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최안식씨 별세 환기(그레이스투어 대표)환승(전한에프엔씨 상무)윤호(㈜네오이즈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072-2035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MB, 작심한 듯 日王에 직격탄… ‘日 때리기’로 레임덕 돌파 행보

    MB, 작심한 듯 日王에 직격탄… ‘日 때리기’로 레임덕 돌파 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연일 외교상의 관례를 넘어서는 강경 발언을 쏟아 내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14일에는 일왕(日王)까지 거론하며 과거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일 공세는 현 정부뿐만 아니라 차기 정권에도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 방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작심한 듯 직설적으로 일본을 몰아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식민지 강점 문제에 대해서는 용서는 할 수 있지만, 잊을 수는 없으며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한 외교’로 대변되는 대일외교 정책이 강경모드로 바뀌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기조로 볼 때 15일 공개될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이전과는 다른 구체적이고도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축사 대본은 여전히 문구를 수정하고 있다.”면서 “최종 연설 직전까지 이 대통령이 직접 연설문을 수정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임기를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둔 이 대통령이 과거사 등 대일 현안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발언을 연일 쏟아 내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다. 집권 내내 대일 외교문제에서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다가 임기 말년에 갑작스레 비판적인 태도로 돌변한 것은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현상)에 시달리는 국내 정치상황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최근 20% 밑으로까지 떨어졌지만,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국민이 찬성할 정도로 지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레임덕을 돌파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어 연이은 대일 강경 발언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면서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84%까지 오른 여론 조사에 고무돼 ‘일본 때리기’를 하면 국민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전반적인 외교의 큰 그림을 보면 남북관계와 한·중 관계가 나빠서 한·일 관계라도 챙겨야 하는데 대통령의 최근 언행은 한·일 간 마찰음을 심화시켜 이 정부의 향후 외교적 포석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하종훈기자 sskim@seoul.co.kr
  • 윤동주 육필원고 모교 품에

    윤동주 육필원고 모교 품에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육필원고와 유품 등이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된다. 연세대는 윤동주 시인의 가족 대표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지난 13일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방문해 시인의 육필원고 및 유고(遺稿), 유품 등을 연세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할 원고와 유품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나의 습작기의 시 아닌 시’, ‘창’ 등 육필원고 129편과 1940~50년대에 처음 한국어로 발행된 윤동주 시집, 영어·불어·일어·중국어 등으로 된 번역 시집과 시인의 개인 소장도서 등이다.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면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에 하숙집 후배였던 고 정병욱 서울대 교수에게 이 원고를 맡겼다. 정 교수는 이 원고를 잘 간직했다가 1948년 시집으로 발간했다. 홍종화 연세대 문과대학장은 “13년 전에 연세대에서 윤동주 기념사업회를 꾸리면서 가족들과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일을 계속해 왔다.”면서 “가족들이 유품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기보다 국보급 자산인 시인의 유품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의미에서 기증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홍 학장은 이어 “처음 공개되는 유품은 당시 윤동주 시인의 시적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학술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인간 윤동주를 살펴볼 수 있어 새로운 학술 연구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유품 기증을 계기로 윤동주 시인이 연세대에 다닐 때 머물렀던 기숙사를 윤동주기념관(가칭)으로 바꿔 시인의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기증 유품은 정리 과정을 거쳐 특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부고] ‘안동 경안학원 설립자’ 반피득 선교사 노환 별세

    한국 교육과 복지 사업에 반평생을 바친 벽안(碧眼)의 선교사 반피득(Peter van Lierop)씨가 지난달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1949년 미국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했다. 1954년 학교법인 경안학원(경안고·경안여고·경안중·경안여중)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교장을 지냈다. 이후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로 정년까지 봉직했다. 1960년 서울 서대문구에 미혼모 보호시설인 애란원을 세웠다. 장례식은 오는 23일 미국에서 치러지며 22일 경안학원 주최로 안동 경안고에서 추모예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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