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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발레 ‘돈키호테’에서 무슨 일이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발레 ‘돈키호테’에서 무슨 일이

    뛰고 도는 수준이 역시나 남다르다. 일반인이었으면 진작에 무너졌을 텐데 마치 무용수들만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하다.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니라 ‘누가 이기나 보자’하고 대결하듯 고난도 점프와 회전 동작이 이어지는데 혹시 무너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관객들의 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용수들은 도무지 지칠 줄을 모른다. 숨 막히는 장면들이 지나가자 객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어지간한 아이돌 콘서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박수와 함성이 뜨겁게 쏟아진다. 원작의 클래식한 매력과 국립발레단만의 색깔이 어우러진 ‘돈키호테’가 올해도 명품 발레의 품격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개막해 진행 중인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색없는 공연을 선보이며 국립발레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발레로 만들어 1869년 초연한 이후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대표 안무가인 송정빈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돈키호테’는 제목 낚시질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데 이름은 ‘돈키호테’면서 정작 주인공은 키트리와 바질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일부분을 작품으로 만들면서 발레가 됐지만 정작 돈키호테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송정빈은 ‘돈키호테’를 진정한 ‘돈키호테’가 될 수 있도록 돈키호테와 그의 꿈속의 여인인 둘시네아의 서사를 보완해 개연성을 높였다. 짧은 영상이 대세인 시대상에 맞게 이야기도 더 알차게 압축해내면서 공연 시간도 예쁘게 줄였다.송정빈의 ‘돈키호테’는 원작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키트리 캐스터네츠 솔로’, ‘결혼식 그랑 파드되’ 같이 관객들이 ‘돈키호테’ 하면 떠올리는 원작의 여러 장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사 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을 맞춘 각색으로 작품의 신선함을 높이고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안무 구성으로 작품을 채웠다. 또한 지난해 초연의 부족함을 채우고 무대의 풍성함을 살리기 위해 2막 1장 ‘돈키호테 꿈’에서 ‘숲의 요정’ 군무진을 기존 16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해 무대를 꽉 채웠다. 익히 아는 서사와는 조금 달라졌어도 ‘돈키호테’가 가진 매력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관객들의 감탄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스페인의 정열을 고스란히 담은 의상과 무대 연출은 눈을 즐겁게 했고 무엇보다 무용수들의 탁월한 실력이 작품을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게 했다. 작품의 후반부에 특히 집중된 고난도의 화려한 춤은 마치 교향곡이 끝날 때와 같은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연장을 아이돌 콘서트장처럼 만들었다. 특별히 이번 ‘돈키호테’에서는 지난 3월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로 데뷔해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린 안수연이 키트리로도 데뷔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며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9일 ‘돈키호테’ 공연을 마치는 국립발레단은 안무가 송정빈을 탄생시킨 ‘KNB Movement Series’로 22~23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 “생활 밀착 행정 안착… 건축 규제 완화해 종로다운 미래 그린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생활 밀착 행정 안착… 건축 규제 완화해 종로다운 미래 그린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최근 들어 반장과의 대화, 경로당 방문 등 주민과의 만남에 부쩍 집중하고 있다. 민선 8기 반환점인 2주년을 앞두고 주민 목소리에 기반해 효율성을 높인 종로만의 행정인 ‘종로 모던’을 다시 한번 정비하는 행보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건강이랑 서비스, 어르신 돌봄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주민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 과도한 건축 규제 완화, 창신동 재개발 등 주거 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재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경륜과 ‘종로 토박이’의 자부심을 행정으로 엮어 내고 있는 정 구청장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종로다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종로 모던’의 2년이 가져온 성과는. “종로 모던의 수요자 중심 행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권역별 통합보건의료서비스 ‘건강이랑’이 참여 연령대를 넓혀 호응받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로복지재단도 출범을 앞두고 있고 창신동 언덕 등 대중교통 이용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돕는 ‘어르신 돌봄카’ 반응도 뜨겁다. 스마트폰으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종로픽’도 만들었다. 지난 4월 부암동 생활폐기물 적환장 이전도 인근 주민의 생활을 바꾸었다. 최근엔 17개 동을 모두 돌며 지역의 숨은 일꾼인 반장님들과 ‘의미 있는 수다’를 나누었다. 앞으로도 수시로 관내 시설과 현장을 점검해 지역밀착형 행정에 나서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결실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건축규제 완화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다.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용도지구 규제 완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 초 서울시 신고도지구 구상안에는 구기평창지구, 경복궁 고도지구의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되며 그간의 노력이 일부 반영됐지만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해선 충분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중복 규제 지역에 대해 자연경관지구 해제를 건의하는 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자연경관지구 내 모아타운 등 정비구역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봉제공장이 밀집했던 창신동 일대 재개발 상황은.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창신동 23, 숭인동 56 일대는 지난 3월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마쳤다. 특히 방치된 채석장 부지를 편입해 현대식 자원순환센터와 공원을 계획했다. 현실화한다면 종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또 창신동 남측 대규모 부지도 사업성과 공공성을 잡는 정비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했다.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재산권 보호인 만큼 폭넓은 소통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올해 3·1절 기념행사에서 탑골공원 성역화를 본격화했다. “3·1운동이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지 105주년이 되는 올해엔 탑골공원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1980년대에 설치된 담장 일부를 해체했다. 이후 서문과 남문, 서측 담장을 찾기 위한 발굴 조사를 진행해 벽돌의 일부 흔적을 확인했다. 앞으로 발굴조사를 확대하고 서측 담장 정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추후 원각사지 10층 석탑 유리보호각 제거,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적인 탑골공원을 열린 시민 공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경기 침체 속 중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 “경기가 좋지 않은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고심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시중 은행이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 2%를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 관내 봉제사업장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 만든 공동브랜드 ‘일루셀’도 온라인 판매 등 안정적인 일감 확보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제품 사진을 찍어 온라인 판매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는 ‘E커머스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을 지낸 소감은. “취임 이후 협력 증진을 위해 격월로 연석회의를 열고 노력했지만 시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 지방분권화 흐름에 발맞춰 서울 자치구의 권한과 자율성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착한 분야의 행정은 자치구가 우선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이 이양돼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종로 모던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는 공존공영이다. 행정 하나하나가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정의 유연성을 살려 더 든든한 종로, 종로다운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
  •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국경의 약점을 테스트(시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불과 열흘 전에 핀란드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는 초안을 발표했다가 삭제했으며 그다음날에는 에스토니아 해역에서 경계를 나타내는 부표를 철거하는 등 이들 나토국과의 국경 분쟁을 촉발시켰다. 이 같은 도발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잠재적으로 향후 침공을 위한 약점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발트해 국가들의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들은 텔레그래프에 경고했다. 빌자르 루비 영국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는 “(러시아가)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부”라면서 “러시아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지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며 “그들은 다음 단계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위 회색지대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에스토이나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인접 국가인 핀란드는 모두 러시아와의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적 수사가 급증하면서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끝내 패배시키고 군대를 재보급하면 추가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도발의 패턴 루비 에스토니아 대사는 또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지난달 23일 한밤중에 부표를 가져갔으며 우리의 설명 요구에도 그들은 답이 없다며 “아무런 경고 없이 이 같은 행동했기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접한 에스토니아 나르바강 지역에서는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양국 간 공식적인 국경 협정은 없었기에 잠재적인 러시아 침공에 있어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하루 전 러시아 국방부가 핀란드, 리투아니아와의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주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조치가 고의적이고 표적화된 확대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카이 자우어 독일 주재 핀란드 대사는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분명히 러시아의 책략에 영향을 미쳤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의 위협 인식은 변하지 않았지만 특정 하이브리드 활동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발트해의 지정학적 상황이 변한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가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꽤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잠재적 인화점은 스웨덴과 칼리닌그라드 사이의 발트해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웨덴 섬 고틀란드다. 미카엘 비디엔 스웨덴 총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이 고틀란드에 두 눈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목표는 발트해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독일 매체 RND에 말했다. 비디엔 사령관은 이어 “만일 러시아가 발트해를 장악하고 봉쇄한다면 스웨덴과 발트해에 인접한 모든 국가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발트해가 푸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는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부표 철거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발트 국가들을 상대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발트해는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 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자 영국 싱크탱크 헨리잭슨소사이어티의 자문위원인 알리오나 흘리우코는 러시아의 최근 발트해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서막 사이에 충격적인 유사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흘리우코는 “러시아는 현재 발트해 연안국들과 실제 전쟁을 벌일 군사적 역량은 없지만, 이는 모두 그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트해 지역이 이런 취약성 때문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선전과 TV를 통해 동원할 수 있는 러시아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서도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사는 민족 집단)가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런 모든 요소가 있었다”면서 “이런 우연성 때문에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서 공세를 이어가며 군대를 재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같은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기 위해 재무장하려면 앞으로 5~7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전북 군산 우드칩 공장 화재…이틀째 진화중

    전북 군산 우드칩 공장 화재…이틀째 진화중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우드칩(목재조각)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려면 앞으로 2일 정도 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8분쯤 화력발전소에 목재 연료를 납품하는 오식도동 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40명의 인력을 동원해 30여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그러나 가연성 큰 우드칩이 공장 야적장에 많이 쌓여있어 완전히 불이 꺼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에도 장비 10대와 21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불은 현재 우드칩 5000여t 중 3000여t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000여t은 화재 현장에서 안전한 장소로 분리했다. 화재 원인은 자연 발화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진화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구로 “아이들, 놀며 체력 증진… 건강 다져요”

    서울 구로구는 고척아이파크에 키즈헬스케어센터인 ‘정글아이’를 다음달 3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정글아이는 아이들이 놀면서 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체력측정 공간, 놀이 공간, 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체력측정공간에서는 체성분 측정은 물론, 기구를 통해 균형감,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민첩성, 근지구력, 협응력을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로 탈출 미어캣’에서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좁은 길을 빨리 걸어 종료 버튼을 눌러 민첩성을 파악한다. 놀이공간도 알차게 꾸몄다. 협응력과 민첩성을 기르는 공던지기, 다리와 복부 근육을 위한 방방놀이가 있다. 개관식에 앞서 28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는 시범운영하며, 7월 1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정글아이 아래층에는 고척열린도서관이 있어 아이들이 독서도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병역특례 논란, 발상의 전환을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 병역특례 논란, 발상의 전환을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병역특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지난 13일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 개선 추진과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말까지 구성해 “병역특례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관련, 4월 말 현재 병역특례로 편입된 인원은 35명이다. 병역특례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기식 전 병무청장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 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거론했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병역자원이 안 그래도 부족한데 병역특례 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지부터 검토하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13년에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계획 80개 과제 가운데 하나도 ‘예술체육요원 병역기준 개선’이었다.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사실상 병역 면제라고 할 수 있다. 운동선수들을 위한 병역 혜택이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도는 1973년 ‘병역의무특례 규제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였지만 메달을 따는 선수가 늘어나면서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폐지 논의가 계속됐다. 메달과 병역 혜택을 교환하는 제도의 존립 근거는 ‘국위 선양’이다. 하지만 메달을 따야만 국위 선양인지, 왜 금메달이어야만 하는지 설명이 갈수록 궁색해지는 게 사실이다. 어떤 면에선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군대에 입대하면서 국위 선양 논란은 의미를 상실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최소한 BTS가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위 선양을 덜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체육요원 제도를 전면 폐지하는 것만이 대안이라고 보기도 힘들 듯하다. 운동선수들이 가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선수들은 대체로 20대가 전성기다. 유럽파 축구선수들이 군대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장기 계약이 불발되는 것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정부가 올림픽 금메달에만 병역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줘 특혜 시비를 자초하는 것보다는 군복무 시기와 방법에 유연성을 발휘하는 방법이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다시 말해 군입대를 위해 국내 복귀를 해야 하는 시한을 현행 27세에서 37세 혹은 40세 정도로 충분히 연기해 주되, 그 이후에 일반병사보다 복무 기간을 더 늘려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한다면 메달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도 해결되고 메달이 갖는 본연의 가치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 역시 마음 편하고 떳떳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지 않을까. 병역의무 방식도 발상의 전환이 가능할 듯하다. 가령 손흥민이나 김민재 같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은퇴한 뒤 군인 자격으로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한다면 축구 발전은 물론 국가에 대한 신뢰까지도 높일 수 있으니 생각만 해도 흐뭇한 광경이 않을까 싶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여주시, 2035년 인구 ‘13만 2천 명’···경기도, 여주 도시기본계획 승인

    여주시, 2035년 인구 ‘13만 2천 명’···경기도, 여주 도시기본계획 승인

    4개 생활권역, 1도심 1부도심 3지역중심 개발경기도는 여주시가 신청한 ‘2035년 여주 도시기본계획(안)’을 24일 최종 승인했다. ‘2035년 여주 도시기본계획’은 여주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으로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와 통계청 인구추계 및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 등을 고려해 13만 2천 명(현재 약 11만 8천 명)으로 설정했다. 여주시 전체 행정구역(608.33㎢) 중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해 개발 가용지 13.10㎢를 시가화예정용지(장차 도시가 확산·발전돼 주거·상업지역 등으로 쓰일 곳 )로 계획하고 시가화된 기존 개발지 13.45㎢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581.78㎢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여주시 공간구조는 도시 성장에 대한 유연성, 도시발전 축, 미래 지향성 등을 고려해 1도심 4지역중심에서 1도심 1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생활권 구분은 여주능서, 가남, 북내, 대신 총 4개 권역으로 계획하고 역세권 복합 개발, 역사·문화 연계 관광 활성화,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친수공간 수생태계 조성 등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 계획, 여주-원주 복선 전철 철도망 확충,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 등을 반영했다. 승인된 2035년 여주 도시기본계획은 5월 중 여주시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 키친42, 2년 연속 직영점 입점률 100%로 공유주방 업계 선도

    키친42, 2년 연속 직영점 입점률 100%로 공유주방 업계 선도

    국내 대표 공유주방 브랜드 ‘키친42’가 강남, 송파, 성동 등 서울지역 직영점의 입점률이 2년 연속 100%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충청지역 직영점도 평균 입점률 80% 이상을 유지하며 업계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배달시장의 성장이 다소 정체되고 일부 공유주방 스타트업이 파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키친42는 차별화된 가격 및 운영 전략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키친42는 건물을 임대 후 전대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각 지점의 건물주가 직접 공유주방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투자 및 고정 비용을 크게 낮춤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주방 이용자를 모집할 수 있었다. 특히 공유주방 운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시설 관리를 자체 시공 전문 인력을 통해 직접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운영방식을 통해 키친42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친42는 지난 4월 지행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4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지점 수로, 키친42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보여준다. 각 지점은 지역별 특성과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주방은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이고, 운영 유연성을 높여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식당 창업은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해 리스크가 크지만 공유주방은 적은 비용으로 풀옵션 창업이 가능하며, 계약 기간이 짧아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사업자의 성장 및 운영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키친42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료로 풀옵션 개별 주방을 제공하는 전략이 예비 창업자의 요구에 부합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 [사설] 한일중, 글로벌 경제 협력의 구심체 돼야

    [사설] 한일중, 글로벌 경제 협력의 구심체 돼야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개최된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8차 회의를 가진 이후 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 한중, 중일, 한일의 대립으로 3자가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3국 정상회의 재개만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3국 정상은 인적 교류, 지속 가능한 발전, 경제·통상, 보건 및 고령화 대응,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등 6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 등의 공급망, 북러 군사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양안 갈등 등 굵직한 외교·경제안보 현안이 산적한 한일중이다. 하지만 모처럼 재개된 이번 회의에서는 민감한 경성(硬性)의 외교·안보 의제는 가급적 피하는 대신 3국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연성(軟性)의 경제·민생 현안에서 실질적인 경제통상 분야의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중은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무역 총량의 20%를 점유하는 거대 경제공동체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중심축인 3국이 동북아 지역 갈등을 수습하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어제 한일, 한중 정상이 따로 만났다. 한일 회담에서 최근 현안인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정상 간 언급이 있었다. 두 정상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지분 매각 요구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시장 원리를 존중하겠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이 “공동 이익”을, 리 총리가 “좋은 이웃”을 강조한 한중 회담에선 외교안보 대화 신설이 큰 수확이다. 양국 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가 동북아 안정의 핵심인 만큼 공동선언 명기를 배려해야 할 것이다.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판은? [여기는 인도]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판은? [여기는 인도]

    미성년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산 채로 불태우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체포된 남성 두 명이 사형을 선고 받았다.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칼루 (25)와 칸하(21) 두 형제는 지난해 8월 14세 소녀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북부 라자스탄주(州) 빌와라에 살던 피해 소녀는 사건 당일 소떼를 방목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소녀를 찾아 헤맨 지 몇 시간이 지난 밤 10시경, 가족들은 인근 숲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커다란 화로를 발견했다. 본래 해당 지역에는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치한 여러 개의 화로가 있었는데, 유독 한 개의 화로에서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은 주위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해당 장소에서는 실종된 소녀의 찢어진 옷과 신발을 발견됐다. 피해 소녀의 오빠는 화로 안에서 며칠 전 여동생에게 선물했던 팔찌를 찾기도 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로 안에서 타다 만 신체 일부분을 회수했으며, 이후 법의학 검사를 통해 피해 소녀가 산 채로 불에 태워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법의학 조사 보고서에는 “피해자가 용광로의 불속에서 타들어가기 전에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식은 없었을 수 있지만 분명 생존해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고, 칼루·칸하 형제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소녀를 납치해 4시간 넘게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뒤 흉기로 머리를 때려 의식을 잃게 했다고 자백했다. 가해자들은 사건 은폐를 위해 의식을 잃은 피해소녀의 몸에 가연성 물질을 뿌린 뒤 불 속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의 아내와 어머니 등 가족이 동원되기도 했다. 가해자들의 아내와 어머니는 화로 속에서 타다 만 피해 소녀의 시신 조각을 꺼낸 뒤 근처 우물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열린 마지막 재판에서 현지 재판부는 가해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들의 아내를 포함한 7명의 사건 관련자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피해소녀의 어머니는 “지난 시간 동안 나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괴로웠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내 딸이 정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변치 않는 ‘강간 공화국’…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자 발생 2012년 델리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는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여성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2012년 당시 남성 6명이 버스에 탄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뒤 신체를 훼손해 13일 만에 숨지게 한 해당 사건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이 사건 이후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매일 약 90건의 성폭행이 발생했다. 여전히 사회적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 인도에서는 실제 피해 건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이 괴한 8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전 세계의 공분을 샀다.
  •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 시한 3개월이 넘도록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 소속의 레지던트 9996명 중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에 그치고 있다.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늦어질수록 현장 의료진의 과로 증가는 물론 병원을 이용해야 할 환자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어 우려스럽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것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법부는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대 증원이 의대생에게 손해일 수 있으나 증원을 통한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개혁이라는 공공복리 달성이 더 중요함을 사법부도 인정한 것으로 전공의 복귀는 마땅한 일이다. 전공의 개인의 처지에서도 복귀는 시급하다. 내년도 전문의 자격증 취득 시험을 앞둔 2900여명에 달하는 레지던트 3, 4년차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기면 내년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자칫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점이 1년 뒤로 넘어간다. 이렇게 되면 전문의 배출 지연은 물론 군의관, 공보의 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전체 환자들의 불편도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과 환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을 언제까지 계속하려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진정한 의사라면 의사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 가족이나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에 유연성을 갖고 복귀를 독려한다.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등 수련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의사협회에 ‘조건 없는 대화’도 열어 두고 있다. 국가 의료의 미래인 전공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정부를 믿고 전공의는 병원으로, 의대생은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640시간 걸려 완성 ‘화제’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640시간 걸려 완성 ‘화제’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가 공개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질 세무 변호사 마리아나 파바니는 최근 3D 프린터로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웨딩드레스는 파일 크기만 216.7MB로 모양을 구현하는데 600시간, 인쇄에 41시간이 소요됐다. 완벽한 드레스 디자인을 위해 신부인 파비니가 직접 신체 3D 스캔을 진행했으며 디자이너가 손으로 드레스 주름을 직접 잡아가며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웨딩드레스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제작돼 착용하기 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소재의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아 별도의 관리 없이도 드레스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은 평소 합성 소재를 이용해 3D 프린터로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그는 3D 프린팅 드레스를 세계 최초로 패션쇼에서 선보였으며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헤르펜의 명성을 알았던 파바니의 남편 작곡가 로베르트 토스카노는 그를 파바니에게 소개했고, 독특한 드레스를 원하던 파바니는 3D 프린팅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기로 결심했다. 헤르펜은 “3D 프린팅 드레스는 최첨단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가진 드레스”라며 “3D 프린팅 패션을 박물관과 런웨이에서 볼 수 있지만 인생에 가장 특별한 날 누군가 그것을 입었다는 것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3D 프린팅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 파바니는 “‘걸작’이라고 불리는 드레스를 처음 입었을 때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며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전했다.
  • “서도호作 ‘공인들’은 기념비 개념 뒤집은 작품”

    “서도호作 ‘공인들’은 기념비 개념 뒤집은 작품”

    “‘기념비의 도시’인 워싱턴DC에서 기념비의 개념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만드는 공공예술 작품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 앞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한국 작가 서도호(62)의 설치미술 작품 ‘공인들’(Public Figures)을 전시 중이다. 캐럴 허 NMAA 큐레이터는 최근 미디어 투어 및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워싱턴DC가 갖는 공간적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곳은 높이 170m의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제퍼슨 등 전직 대통령 기념관 등이 들어찬 그야말로 ‘모뉴먼트’ 도시다. NMAA도 기념비들이 늘어선 내셔널 몰을 마주하고 있다. 허 큐레이터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성격의 기존 기념비와 달리 ‘공인들’은 특정 개인을 기리는 작품이 아니다”라면서 “관객들에게 ‘과연 누구를 기리고 누구를 공공장소에 세울 것인가’라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고 환기했다.작품은 약 400명의 군중이 거대한 받침대를 들어올린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런데 정작 받침대 위 동상이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 있다. 그는 “미 전역에 있는 4만 8000여개 기념비는 받침대 위에 대개 남성을 형상화한 전형적 형태의 조형물”이라면서 “(대조적으로) ‘공인들’은 빈 받침대를 떠받친 인물들을 통해 집단과 개인 사이 긴장, 억압과 민중의 회복력 사이 긴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맥락에서 권력이란 무엇이고, 그 꼭대기에 누가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싱턴DC에서는 연방정부 건물들과 미술관 등의 외부 조경과 전경 작업 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작품 설치에도 시간이 꽤 걸렸다”며 웃었다. 작품 속 군상을 멀리서 보면 풀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풀은 서 작가의 중요 개념인 ‘민초’(grassroot)를 연상시킨다. 풀은 겨울에 시들었다가 봄에 다시 살아나는 유연성 있고 회복력 있는 존재를 상징한다고 허 큐레이터는 설명했다. ‘공인들’은 NMAA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앞으로 5년간 전시되며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허 큐레이터는 “한국 근현대미술이 미국 관람객에게 많이 소개되지 못했다. 중국 현대미술에 비해 많이 가리워져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작가들의 층위가 다양하고 소개할 영역도 무궁무진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LG家 장녀·맏사위 구설 잇따라…구연경·윤관 부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LG家 장녀·맏사위 구설 잇따라…구연경·윤관 부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대량 매입해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주식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LG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재단 이사회가 제동을 걸었다. 구 대표의 남편 윤관(49) 블루런벤처스 대표도 잇달아 소송에 휘말리며 구설에 오르고 있다.20일 LG복지재단이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이날 공개한 지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10일 구 대표가 기부 의사를 밝힌 바이오 상장사 A사의 주식 3만주를 받아들일지 논의했지만, 일부 이사들의 반대 의견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로 얻은 수익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후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어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재계에서는 구 대표가 남편 회사 측의 투자 정보를 미리 알고 A사 주식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블루런벤처스는 지난해 4월 A사에 500억원을 투자했고, 구 대표의 A사 주식 취득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이 제기됐다. 구 대표의 주식 취득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투자 정보를 사전에 알고 주식을 샀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블루런 측 투자 직전 1만 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투자 유치 후 16% 이상 뛰어올랐고, 구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현재 가치는 12억원에 달한다. 윤 대표는 국세청과는 거액의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소득 221억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했다며 123억원 추징을 결정했다. 그러나 윤 대표는 자신이 미국 국적자여서 국내에 종소세를 내야 하는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조정구 삼부토건 창립자의 손자인 조창연씨가 친구인 윤 대표를 상대로 2억원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 HD현대 ‘Autonomous AI’ 장계봉 실장 “국내 건설기계산업 미래 핵심은 AI 활용한 디지털전환”

    HD현대 ‘Autonomous AI’ 장계봉 실장 “국내 건설기계산업 미래 핵심은 AI 활용한 디지털전환”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설기계산업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기계산업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기계 산업 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됐다. 이 사업의 기획부터 다양한 지원에 나선 HD현대 Autonomous AI의 장계봉 실장은 최근 AI를 적용해 변화하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Q. 본인 및 업무 소개 A. 저는 HD현대 Autonomous AI실을 맡고 있는 장계봉입니다. 전기전자를 전공하고 AI 붐이 일었던 2018년 회사의 지원으로 학술연수과정을 통해 AI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는 AI를 활용한 건설장비의 무인화·자동화, 안전, 생산성 향상 솔루션 개발 조직을 맡고 있습니다. 제 역할은 기존의 건설기계 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도메인 전문성과 기술적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미래 지능형 건설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X-Wise Agent’에 대한 소개 A. X-Wise Agent는 장비 정보와 작업환경, 작업 계획 등을 AI가 스스로 인지·판단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장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또한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이나 원거리에서 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어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은 것이 특징입니다. 운전자가 충분히 인지하려면 초지연성의 연결 네트워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건설장비의 운용지역은 대부분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통신환경이 열악한 지형에 진입할 경우에도 지형정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의 저수준 데이터로 변환하는 메타정보 인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다면, 원격조종의 범위를 최대한 넓힐 수 있고 이에 따른 안전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개발이 됐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통신으로 발생하는 제약사항을 최소화해 기존에 5G의 초지연성이 요구되던 원격조종 기술을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넓은 3G/LTE 등에서도 원활한 원격조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Q. 건설기계산업에서 AI 기술개발 관련 현황과 AI가 변화시키는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는? A. AI 기술은 건설기계 산업에서 현재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건설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의 빠른 계산력과 판단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서의 작업 일정을 최적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센서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설기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등의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는 더욱 똑똑하고 자동화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자율 주행 건설기계가 보편화되면 인력 부족 문제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건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와 최적화가 가능해지면 보다 효율적인 건설 프로젝트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건설기계의 무인화·자동화에 집중해 건설산업의 미래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Transformation)’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Q. 건설기계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이를 둘러싼 패권 경쟁이 치열한데 HD현대의 AI 관련 기술개발 관련 강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전략은? A. HD현대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기술에서 강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HD현대 지주사인 미래기술연구원에 AIC 조직을 새로 구성하고,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기계산업의 도메인 지식과 새로운 AI 기술을 결합해 HD현대는 AI 기반의 건설기계 시스템 및 다양한 사이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이 나왔던 하이트진로의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이 제조 과정상에서 세척과 소독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등에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 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젖산균이 제품에 들어가면서 유통과정 중에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보았다. 원래 세척, 소독시 세척제와 함께 살균제를 써야 하나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에 살균제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하이트진로는 이 날짜에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젖산균에 대해 “위생지표군, 식중독균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주류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균”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수거해 성상과 식중독균 등 기준 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적합했다고 밝혔다. 해당 날짜에 출고된 제품은 200만캔(710t)인데 하이트진로가 16일까지 회수한 제품은 118만캔(420t)정도다. 총 124만캔(440t)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하이트진로는 수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할 예정이다.경유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던 소주 ‘참이슬 후레쉬’에 대해서는 다른 물질이 제조 과정 중에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 제품의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만 경유 성분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소주병과 뚜껑 재질 차이로 완전한 밀봉이 어려우며 유통과 보관 중 온도변화에 의한 기압 차이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반일 정서에 직원들 매각 반대까지… 네이버 ‘진퇴양난’

    반일 정서에 직원들 매각 반대까지… 네이버 ‘진퇴양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내부 직원들도 반발하면서 협상 당사자인 네이버는 더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라인을 플랫폼 삼아 일본에서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선 이번 고비를 원만하게 넘겨야 하는데 반일 정서가 확산할 경우 사태가 해결되기는커녕 선택지만 좁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 합작 주체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 이후 지분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64.5%)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네이버가 수세에 몰려 있다 보니 소프트뱅크 측과의 협상에서 그간 투자한 것 이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상대와 맞붙는 격인데, 네이버 직원들은 ‘지분 매각 불가’라는 배수의 진을 쳤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라면서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글로벌 서비스를 뺏기는 것에 대한 박탈감 그리고 고용불안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로서는 소프트뱅크와 협상하면서 내부 직원도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셈이다. 14일 라인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명회는 혼란을 최소화할지, 격랑으로 치달을지를 결정지을 1차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 관계사 8곳의 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현 상황에 대한 경영진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상 과정에서 최대 복병은 반일 정서 확대다. 경고성 조치는 필요하지만 한일 간 감정 싸움으로 번질 경우 예측력이 떨어지고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네이버가 불리해질 수 있어서다. 김연성(한국경영학회장)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극단적 프레임(반일 감정 등)으로 접근하면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네이버가 최대한 실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할 수 있게끔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골치 아픈 전자 폐기물도 녹여서 재활용하는 vPCB 기술 [고든 정의 TECH+]

    골치 아픈 전자 폐기물도 녹여서 재활용하는 vPCB 기술 [고든 정의 TECH+]

    IT 혁신의 불편한 진실 중 하나는 매년 막대하게 버려지는 멀쩡한 전자 제품입니다. 모니터, 스마트폰, 컴퓨터 등 각종 전자 제품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합니다.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나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 장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품 수명 주기가 짧은 IT 제품은 결국 막대한 양의 전자 폐기물들을 만들어 냅니다. 문제는 전자 제품이 붙어 있는 PCB 기판이 음료수 캔이나 종이처럼 쉽게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첨단 전자 제품은 PCB(printed circuit board) 기판 위에 수많은 반도체와 콘덴서, 회로 등을 넣어서 만듭니다. PCB는 주로 유리 섬유와 에폭시 섬유를 이용해 제조하는데, 가볍고 튼튼하며 절연성이 뛰어나 전자 회로를 만드는 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PCB는 현대 IT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에폭시 수지와 유리 섬유는 너무 단단하게 잘 고정되어 있어 여기서 아직 쓸만한 전자 부품과 금속 물질을 손상 없이 떼어내기 힘듭니다. 수작업으로 하나씩 떼어내는 것은 수지 타산이 맞지 않다 보니 상당수 제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사용 기간이 끝난 후에는 쉽게 분해될 수 있는 PCB 소재를 연구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PCB 분야의 강자인 독일 인피니온이 지바 메터리얼스와 손잡고 개발한 솔루보드(Soluboard)입니다. 유리 섬유 대신 식물성 폴리머를 이용해 만든 솔루보드는 뜨거운 물에 넣으면 PCB 기판이 물렁물렁하게 변해 쉽게 부품을 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에 약한 전자 부품을 뜨거운 물에 넣어야 하고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에폭시 수지를 대신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머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리머(Vitrimer)를 사용한 vPCB(vitrimer PCB)를 선보였습니다. vPCB는 특수 용매에 넣으면 비트리머가 녹으면서 용해되기 때문에 유리섬유와 전자 부품을 완전히 떨어뜨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을 가하거나 물리적인 힘을 주지 않기 때문에 부품이나 금속 성분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 유리섬유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PCB 기판의 강도와 내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vPCB 제품을 만든 후 이를 회수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유리섬유와 다른 부품을 완전하게 회수할 뿐 아니라 용매에 녹은 비트리머도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트리머의 98%, 용매의 91%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48% 정도 줄이고 독성 발암물질의 환경 유입을 81%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다만 실제 상업화를 위해서는 vPCB 내구성과 성능, 안전성, 경제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연구팀은 전자 기판에 중요한 절연성과 내연성에서 현재 상업화된 PCB와 견줄 만큼 뛰어나다고 주장했지만, 경제성이나 내구성, 성능에서 추가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물론 산업 전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온다면 재활용 vPCB 소재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GH-한국동서발전, 임목 자원 재활용 협약···‘경기 RE100’ 비전 실천

    GH-한국동서발전, 임목 자원 재활용 협약···‘경기 RE100’ 비전 실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한국동서발전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 자원 재활용 실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RE100 실천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GH가 벌목 후 뿌리를 제거하고 수집하면, 한국동서발전은 임목 부산물로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 가연성 고형 폐기물을 이용하여 생산된 고형연료)를 생산해 발전소 연료로 쓸 계획이다. 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고, 한국동서발전은 200KW의 전력을 상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 연료(8,833t) 수급처를 확보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두 회사는 GH가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을 발전 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양사 간 임목자원 재활용 사례를 다른 3기 신도시 개발사업지구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콜롬비아 미녀배우, 실종 10개월 만에 변사체로 발견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미녀배우, 실종 10개월 만에 변사체로 발견 [여기는 남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로 올라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의 여배우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이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납치된 후 범죄에 끼어들게 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원한 그의 가족은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미스터리 투성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코스타가 시신으로 발견돼 이미 장례식이 치러졌다는 사실뿐이다. 주멕시코 콜롬비아 대사관은 “사망한 아코스타가 발견돼 8일 장례를 치렀다”면서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지 못한 대 대해 유가족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사관은 “아코스타가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됐고 끝내 사망했다”고 했을 뿐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장례를 위해 맥시코를 다녀왔다는 한 가족은 “멕시코 검찰이 아코스타가 납치돼 강제로 자동차에 오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1년 콜롬비아 미스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아코스타는 배우 겸 모델로 왕성하게 활약했다. ‘검은 미망인’ ‘여형사들’ 등 드라마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 아코스타는 북중미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로 올라갔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아코스타는 2023년 6월 16일 돌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중단했다. 닷새 후인 같은 달 21일 아코스타는 콜롬비아에 있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게 확인된 그의 마지막 행보였다. 이후 연락이 두절되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가족들은 주멕시코 콜롬비아대사관을 통해 실종신고를 냈다. 지난해 6월 29일의 일이다. 아코스타가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한 곳은 멕시코 미초아칸주(州)의 모렐리아시티였다. 아코스타의 실종 사실이 알려지자 멕시코에서 실종자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현지 민간단체들도 나서 힘을 보탰지만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아코스타가 멕시코 범죄카르텔 고위 간부의 스토킹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검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의 납치와 살인은 범죄카르텔의 소행일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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